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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년 만에 최고치 갈아치운 닛케이…잃어버린 30년 넘어선다

    34년 만에 최고치 갈아치운 닛케이…잃어버린 30년 넘어선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2일 장중 최고 3만 9157.97을 기록하며 거품경제 시절 찍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2.19% 오른 3만 9098로 장을 마감했다. 이 지수가 3만 9000을 넘어선 건 사상 처음이다. 거품경제가 한창이던 1989년 12월 29일 세운 최고치 3만 8957, 종가 기준 최고치 3만 8915를 모두 34년 2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닛케이지수의 기록적인 상승은 전일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이 예상보다 높아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데 이어 일본 증시에서도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 주문이 유입되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가 제자리걸음을 걸을 동안 닛케이지수는 올해 들어 16%가량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거품 경제 이후 일본 경제의 장기적 불황을 뜻하는 ‘잃어버린 30년’을 넘어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교도통신은 “기업 실적 확대를 배경으로 임금과 물가가 동반 상승하는 등 경제 선순환에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으로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로 유입되는 상황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은행에 묶인 가계 자산이 주식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개편한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도 유효했다. 새로운 NISA는 연간 투자 상한액은 360만엔(3180만원), 보유 한도는 1800만엔으로 기존 NISA보다 2~3배 늘었다. 또 투자 이익 비과세 적용 기간이 종전까지 20년이었지만 이번엔 아예 없애면서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를 이끌었다. 일본 금융투자업계는 일본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연말 닛케이지수 전망치를 4만으로 종전보다 5%가량 올리기도 했다. NHK에 따르면 나카타 세이지 다이와증권 사장은 오전 거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치 경신은) 일본이 여러 의미에서 크게 달라진 증거”라며 “기업 실적의 호조세를 유지한다면 닛케이지수는 4만 3000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도 잃어버린 30년에서 벗어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비용 절감형 경제’에서 투자와 임금, 물가도 오르는 ‘성장형 경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훨훨 나는 日증시…거품경제 때 역대 최고가도 넘었다

    훨훨 나는 日증시…거품경제 때 역대 최고가도 넘었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2일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른바 ‘거품경제’ 당시 최고치를 갈아치운 기록이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낮 12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1.95% 오른 39,008을 기록했다. 이는 거품경제로 일컬어지는 1998년 말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치인 38,957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약 34년 2개월 만에 새로운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들어 16%가량 상승하는 등 강세 흐름을 보여왔다. 미국 증시의 상승세 흐름 속에서 일본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따른 엔화 약세로 일본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영향이 컸다. 중국이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중국 증시에서 빠져나온 외국인 자금도 일본 증시로 유입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상장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확대 등 일본 당국의 주주 중시 경영 유도와 올해 개편된 일본의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 등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최고치를 넘어섰지만 당분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연말 닛케이지수 전망치를 40,000으로 종전보다 5%가량 올렸다. 일본 경제의 자산 거품이 터지기 직전인 1989년 말 닛케이지수는 장중 38,957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38,915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시 사상 최고치였다. 바로 다음해부터 거품이 걷히면서 일본 경제는 오랜 침체기를 맞아 ‘잃어버린 20년’을 겪어야 했다. 이후에도 리먼 쇼크에 따른 세계 금융위기 여파 속에서 2009년 3월 닛케이지수는 7,054까지 추락하는 등 한동안 바닥권을 헤맸다. 그러다 일본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에 힘입어 서서히 오름세를 보였다. 닛케이지수가 34년 전의 수준을 회복하는 동안 미국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배 수준으로 상승했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오명을 가진 한국의 코스피 지수도 4.7배로 뛰어올랐다.
  • 8.6조 팔고 코스피 떠난 동학개미

    8.6조 팔고 코스피 떠난 동학개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예고된 이후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이른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주들이 줄줄이 상승세를 이어 갔지만, 동학개미들은 오히려 해외로 눈을 돌렸다. ‘어차피 국장(국내증시)은 총선용’이라는 회의감에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밸류업 프로그램을 이달 중 발표하기로 한 이후 외국인들은 만년 저평가됐던 종목들을 쓸어 담기 시작했다. 발표 이후 지난 20일까지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7조 95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해당 기간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1조 4891억원)인 현대차는 이에 힘입어 30.95% 급등했다. 대표적인 저PBR주인 일부 금융주는 같은 기간 최대 100% 이상 오르기도 했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다른 나라에 비해 지지부진한 코스피 수익률을 견뎌 왔던 동학개미들은 이번 상승세를 차익 실현의 기회로 봤다. 동학개미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코스피에서 8조 656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가 오른 종목(현대차·기아·삼성물산 등) 위주로 매도한 동학개미들은 주가가 크게 떨어진 네이버(5208억원)나 대장주인 삼성전자(3321억원)를 모아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를 빠져나간 자금은 미국과 일본시장으로 옮겨 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1조 7955억가량이다. 최근 주가가 25% 넘게 빠진 테슬라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6589억원이나 몰렸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기도 하다.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올해 들어 47%나 급등한 엔비디아에도 개인투자자들이 몰렸는데 같은 기간 51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장중 한때 11%가 급락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일본 주식도 약 1150억원어치 샀다. 상당 금액이 국내 증시에서 흘러나온 자금으로 추정된다.
  • 도약하는 기업

    도약하는 기업

    2024년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등 중동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함께 시장을 위축시키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등 상승세로 반전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삼성과 현대차, LG 등은 국내 기업은 고객·품질 경영, 기술 개발, 새로운 시장 개척 등에 사활을 걸며 글로벌 파고를 넘고 있다.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이들 기업의 2024년 경영 전략을 소개한다.
  • 생산·수입물가 동반 상승 … ‘끈적한 고물가’에 금리 인하 멀어지나

    생산·수입물가 동반 상승 … ‘끈적한 고물가’에 금리 인하 멀어지나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가 지난달 동반 상승했다.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의 고공행진과 공공요금 인상, 국제유가 상승, ‘강달러’의 장기화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겹치며 물가를 떠받치고 있다. 미국은 ‘끈적한 고물가’(sticky inflation)가 이어지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6월에야 시작될 것으로 관측되는 등 고물가·고금리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농산품·도시가스·국제유가·환율 압박에 “다시 3%대 물가”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올라 지난해 12월(+0.1%)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7~9월 상승한 뒤 국제유가가 꺾이면서 10월과 11월에 하락했지만 12월에 반등했다. 농산품 가격 상승과 산업용 도시가스요금 인상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농산물(8.3%)이 치솟으면서 농림수산품 지수가 전월 대비 3.8% 오른 151.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용 도시가스가 10.0% 오르며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1.0% 상승했다. 앞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2.2% 반등해 지난해 11월(-4.4%)과 12월(-1.7%) 이후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하락하던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반등한 영향이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지난달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지난해 11월(-1.1%)과 12월(-0.2%) 이후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의 동반 상승은 향후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8%대로 반년만에 2%대로 둔화했지만, 정부는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이달에는 다시 3%대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국제유가가 꿈틀거리며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달 넷째주부터 3주 연속 올랐다. 美 금리 인하 6월에나 … 韓銀 금리 인하 하반기 관측 미국은 ‘물가 쇼크’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점차 멀어지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난달 3.1%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2.9%)를 넘어선 데 이어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0.9% 올라 각각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에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내다보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은 당초의 3월에서 6월로 밀렸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연준이 금리 인하가 아닌 금리 인상을 할 확률이 15%라고 주장하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22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는 9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의 ‘비둘기적’(통화 완화 선호) 기조를 기대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이 6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경우 한은은 이보다 늦은 하반기에나 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유가 등 비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개인서비스물가 또한 느리게 둔화되고 있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 다음은 ‘시총 2위’ 이더리움?...2년 만에 3000불 돌파

    비트코인 다음은 ‘시총 2위’ 이더리움?...2년 만에 3000불 돌파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의 맏형이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개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20분 기준 이더리움의 1개당 가격은 3024달러(403만원)를 기록하며 3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이 3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4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5만 2000달러대에 진입한 이후 큰 가격 변동이 없었으나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동안 가격이 11% 상승했다. 이더리움의 이러한 상승세는 비트코인에 이어 오는 5월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 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설명된다. 현재 미국 주요 거대 자산운용사 중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이 현물 이더리움 ETF를 신청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앞선 지난 1월 10일에 SEC의 현물 ETF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미국에서 현물 ETF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디지털 자산일 수 있다”며 “5월까지 ETH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50%이고 12개월 이내로는 확실히 승인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 다음 달에 있을 이더리움 네트워크 대규모 업데이트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13일로 예정된 ‘덴쿤’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데이터 저장 공간을 늘리고 거래 비용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앞서 2022년 9월과 2023년 4월에 있었던 두 번의 업데이트를 앞두고도 이더리움 가격은 상승한 바 있다. 한편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3611억 달러(482조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거래 규모가 50%에 달하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 218억 달러(1363조원)지만 이더리움을 제외한 다른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은 모두 978억 달러(130조원) 이하다.
  • 10위-10위-9위 한화, 단숨에 우승후보?…메이저리거 오승환·추신수·김광현 어땠나

    10위-10위-9위 한화, 단숨에 우승후보?…메이저리거 오승환·추신수·김광현 어땠나

    류현진(37)의 복귀 소식에 지난 5시즌 동안 9위-10위-10위-10위-9위에 머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우승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다년간 활약했던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과 추신수(42), 김광현(36·이상 SSG 랜더스)의 KBO리그 성적은 어땠을까. 세 명 모두 여전한 ‘클래스’를 뽐냈다. 가장 먼저 한국으로 돌아온 선수는 오승환이다. 오승환은 2014년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해 2시즌 동안 80세이브, 2016시즌부터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에서 42세이브를 올리고 2020년 다시 삼성 마운드에 섰다. 팔꿈치 수술과 재활 여파로 2020시즌 초 참시 주춤했던 오승환은 곧바로 제모습을 찾아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64의 성적을 남겼다. 다만 삼성은 전년과 같은 8위에 머물러 구단 역사상 최초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절정은 이듬해였다. 2021시즌 내내 압도적인 투구로 64경기 2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03 맹활약한 오승환은 2012시즌 이후 10년 만에 세이브상을 받았다. 또 리그 10개 구단 구원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당시 삼성도 가파른 상승세로 kt wiz와 승차 없이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차지했다. 다만 1위 결정전에서 패해 플레이오프(3전2승제)로 향했고 3위 두산 베어스에 고배를 마쳤다. 오승환은 40세를 맞은 2022년과 2023년 모두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고전했으나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면서 지난 4년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123개)를 기록했다.20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2021년 KBO리그에 입성한 추신수는 20-20(21홈런, 25도루)을 달성했다. SSG의 리드 오프를 맡았는데 타율은 0.265로 다소 낮았지만 ‘출루 머신’에 걸맞게 출루율 6위(0.409)에 올랐다. 추신수는 2022시즌 SSG의 통합 우승에 앞장서면서 프로 데뷔 후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그 최초로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새로운 역사도 작성했다. 2년 뛰고 복귀한 에이스 김광현과 추신수가 시너지를 내며 2021년 6위였던 팀 순위를 선두로 끌어올렸다. 김광현은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2위(2.13), 다승 공동 4위(13승)에 올랐다. 우승을 확정한 한국시리즈 6차전, 마지막 공을 던진 투수도 김광현이었다. 지난해엔 두 선수 모두 아쉬웠다. 김광현은 30경기 9승8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2012년 8승 이후 11년 만에 한 자릿수 승수에 머물렀다. 추신수도 부진과 부상이 겹쳐 112경기 97안타 12홈런 타율 0.254로 지난 시즌을 마쳤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 밸류업 기대감에… 코스피 21개월 만에 2680선 돌파

    밸류업 기대감에… 코스피 21개월 만에 2680선 돌파

    미국발 물가 악재 우려에도 코스피가 1년 9개월 만에 268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오는 26일 발표될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6포인트(0.16%) 상승한 2653.12로 출발해 장중 한때 2683.39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과 52주 최고점을 모두 돌파했다. 오후 전 거래일 대비 1.19% 오른 2680.2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680선을 돌파한 건 2022년 5월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87포인트(0.10%) 오른 858.4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가 상승했다. 개인이 1조 6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77억원, 4434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올해 들어 10조 28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한국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대만 증시가 신고가에 도달하면서 한국이 다음 주자가 될 거라는 기대감이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개인들은 코스피에서 떠나는 추세다. 개인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예고된 직후인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9일까지 8조 95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고가를 경신 중인 미국 주식과 일본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미국 주식 1조 3300억원을 순매수하며 21개월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주식 역시 이달 들어 36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1개월째 순매수를 이어 갔다. 김지우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정부가 준비 중인 증시 부양책은 일본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이라면서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증시에 먼저 반영될 수 있다. 정책 발표 이후에도 우리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 가려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정책 발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밸류업 프로그램 D-7…코스피 1년 9개월만 2680 돌파

    미국발 물가 악재 우려에도 코스피가 1년 9개월 만에 268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오는 26일 발표될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6포인트(0.16%) 상승한 2653.12로 출발해 장 중 한때 2683.39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과 52주 최고점을 모두 돌파했다. 오후엔 전 거래일 대비 1.19% 오른 2680.2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680선을 돌파한 건 2022년 5월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87포인트(0.10%) 오른 858.4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가 상승했다. 개인이 1조 6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77억원, 4434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올해 들어 10조 28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한국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다. 이는 지난달 24일 정부가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올들어 외국인은 특히 실적에 비해 주가 흐름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는 현대차를 1조 4573억원어치나 사들였다. 그 사이 현대차 주가는 26%가량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대만 증시가 신고가에 도달하면서 한국이 다음 주자가 될 거라는 기대감이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개인들은 코스피에서 떠나는 추세다. 개인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예고된 직후인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9일까지 8조 95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고가를 경신 중인 미국 주식과 일본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미국 주식 1조 3300억원을 순매수하며 21개월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주식 역시 이달들어 369억원을 사들이며 11개월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김지우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정부가 준비 중인 증시 부양책은 일본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이라면서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증시에 먼저 반영될 수 있다. 정책 발표 이후에도 우리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시장의 예상을 뛰넘는 정책 발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특파원 칼럼] 외교가 지지율에 도움이 될까/김진아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외교가 지지율에 도움이 될까/김진아 도쿄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외교를 본인의 특기로 꼽는다. 근거 있는 자신감이기도 하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집권 시절 4년 8개월간 ‘최장수 외무상’을 지냈다. 한국엔 뼈아픈 협상이었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당시 외무상이 기시다 총리였다. 기시다 총리는 그런 자신감 때문인지 정치적 위기의 순간마다 외교로 돌파구를 찾곤 한다. 실제로 효과는 있었다. 지난해 3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제3자 변제를 제시한 뒤 곧바로 한일 정상회담이 도쿄에서 열렸다. 이후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2021년 국민의 반대에도 아베 전 총리 국장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정치와 종교 유착 문제로 장관들이 낙마하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거듭했지만 한일 정상회담 효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어 지난해 5월 기시다 총리가 의장을 맡아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렸고 상승세는 이어졌다. 외교 실적 효과는 순간이었다.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례적인 고물가로 일본 국민의 불만이 폭발했다. 일본판 주민등록번호인 마이넘버카드의 무리한 도입, 저출산 대책과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 정책으로 ‘증세 안경’이라는 모욕적인 별명까지 붙었다. 내치에서 흔들리면서 외교 실적을 깎아 먹은 지 오래다. 심층면접 여론조사로 일본 정치권이 가장 신뢰한다는 지지통신이 지난 9~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1.7% 포인트 하락한 16.9%가 나왔다. 2021년 10월 내각 출범 후 최저치다. 총리가 총재를 맡고 있는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과 정치 쇄신 문제의 영향이 컸다. 30% 지지율이 붕괴하면 내각 교체의 경고음으로 해석하곤 하는데 30%는 깨진 지 오래다. 일본 내에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할 수 없는 기시다 총리가 다시 외교로 승부를 보려는 듯하다. 오는 4월 10일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그보다 앞서 3월 20일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부는 공식 입장으로는 부인했지만 알아보니 물밑에서 검토 중인 것은 맞다. 회담일로 잡은 20일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여는 날이다. 일본의 야구 영웅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예정이라 일본인의 관심이 크다. 이날 한일 정상이 함께 개막전을 관람하는 모습이 보이면 기시다 총리로서는 이득일 수 있다. 우리 측에도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다. 정치권에서 외교는 ‘잘해야 본전, 못하면 지지율을 깎아 먹는’ 요소다. 윤 대통령이 독일 국빈 방문 일정 등을 순연한 것도 여론 악화를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일 정상회담 예상일은 4월 총선을 코앞에 둔 시점이다. 강제동원 배상 판결, 대륙붕 남부 협정 등 한일 간 민감한 현안이 많다. 실제 회담이 성사되면 지지율 상승에 고심 중인 두 정상에게 어떤 결과를 줄지 지켜볼 이유다.
  • 귤값 2배 뛰고 휘발유값 꿈틀 … 발목 잡힌 인플레 둔화, 고금리 길어지나

    귤값 2배 뛰고 휘발유값 꿈틀 … 발목 잡힌 인플레 둔화, 고금리 길어지나

    시금치 한 단 4000원, 애호박 한 개 3000원, 대파 한 봉 5000원 … 양모(40)씨는 마트에서 채소를 살 때마다 부담스럽다. 콩나물과 숙주나물만 양껏 사다 아이의 밑반찬에서 각종 요리까지 두루 넣는 데 익숙해졌다. 양씨는 “아이가 채소를 편식하는 게 오히려 감사할 지경”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평년 대비 두배 뛴 金귤 ‘꺾이지 않는 물가’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설 명절이 지나도 농산물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는 데다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휘발유 가격도 꿈틀거린다. 미국은 고용 호조 속에 서비스 물가가 둔화될 줄 모르며 각종 물가 지표가 다시 오름세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뒤로 밀리고 강달러가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에는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의 ‘3高’ 현상이 장기화될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감귤 10개(상 등급)의 소매 가격은 전국 평균 5701원으로 평년(3025원) 대비 88.4%, 1년 전(3502원) 대비 62.7% 뛰었음은 물론 설 연휴 직전인 8일(5879원)보다도 올랐다. 홍로 사과는 1년 전 대비 28.8%, 신고 배는 27.7% 올랐으며 시금치는 39.2%, 대파는 36.7%, 취청오이는 17.6% 올랐다. 온주감귤의 도매 가격은 1년 전 대비 146.0%, 신고 배는 152.8%, 후지 사과는 139.6%, 배추는 102.6% 치솟았다. 하락하던 국제유가가 반등하며 휘발유 가격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달 넷째주 리터당 1563.7원에서 이달 둘째주 1609.5원으로 45.8원(2.9%) 올랐다.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달 넷째주까지 16주 연속 하락한 뒤 3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초 배럴당 73달러대까지 하락했던 브렌트유는 지난 16일 83달러를 넘어섰는데, 이같은 상승세는 단기간 내에 휘발유 판매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동반 상승은 둔화하던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하는 요인이다. 달러인덱스는 지난해 말 100선까지 하락한 뒤 이달 중순 104선까지 오르며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1288.0원에서 마감한 뒤 최근 1330원대에 머물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2% 올라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입물가지수는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정부는 지난달 2.8%로 둔화됐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달과 다음달에는 다시 3%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美 소비자물가 이어 도매물가도 ‘쇼크’ 미국은 인플레이션 둔화의 ‘라스트 마일’(마지막 단계)에서 힘겨운 고비를 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난달 3.1%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2.9%)를 넘어선 데 이어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0.9% 올라 각각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고용 시장이 여전히 호조를 띄면서 인건비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 가격을 끌어올린 것이 ‘끈적한 고물가’의 원인이 됐다.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하는 것도 불안 요소다.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글로벌 공급망 압력 지수(GSCPI)는 지난달에 전월(-0.15) 대비 소폭 오른 -0.11을 기록했다. GSCPI는 0을 밑돌면 글로벌 공급망 악화가 해소됐다는 의미이나, 시장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홍해 사태까지 겹치며 지난해 5월 이후 지수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CPI는 9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미국의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둔화했던 인플레이션이 올해 상반기부터 상승으로 반전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비스 물가의 고공행진에 국제유가와 물류비의 상승마저 꼬리를 물며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는 시장이 기대했던 3월에서 6월로 미뤄지는 양상이다. 오는 22일 예정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도 이창용 한은 총재는 매파적 발언으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말부터 재화발 물가 상승의 압력이 부각될 수 있다”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하반기로 밀릴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 유류세 인하 조치 4월까지 2개월 연장… 국제유가 상승세 고려

    유류세 인하 조치 4월까지 2개월 연장… 국제유가 상승세 고려

    2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가 4월까지 2개월 더 연장된다.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제유가와 국내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는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615원이다. 탄력세율 적용 전 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 낮다. 연비가 10㎞/ℓ인 차량이 하루 40㎞를 주행하면 월 유류비가 2만 5000원가량 줄어드는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휘발유 유류세를 역대 최대폭인 37%(ℓ당 516원)까지 내렸다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인하율을 25%로 환원했다. 이후 이번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인하 종료 시한이 연장됐다. 경유와 LPG 부탄에 대해서는 37% 인하율이 유지된다. 경유는 ℓ당 369원(212원 인하), LPG 부탄은 ℓ당 130원(73원 인하)의 유류세가 2개월 더 연장된다. 정부는 세수 상황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의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흐름 등을 고려해 기존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택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이달 들어 배럴당 80달러대로 다시 올라섰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1600원을 넘어섰다. 최 부총리는 “물가 상승 기대 심리가 경제주체들에 확산하지 않도록 전방위적인 물가 안정 노력을 하겠다”면서 “유류세 외에도 과일 등에 대한 할인을 확대하는 등 정부 재원 지원 규모를 계획보다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 아마존 제친 엔비디아, 구글도 넘었다…美 시총 3위 등극

    아마존 제친 엔비디아, 구글도 넘었다…美 시총 3위 등극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한 엔비디아가 아마존을 제치고 미국 증시 시가 총액 4위에 오른 지 불과 하루 만에 구글의 알파벳까지 넘어 시총 3위 자리에 올랐다. 오는 21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의 금융투자회사들이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린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주가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엔비디아가 조만간 ‘시총 2조 달러 클럽’에 입성하는 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2.46% 오른 739.0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1조 8253억 달러(약 2438조원)로 미 상장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가치가 큰 기업이 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9% 올랐고 지난 1년간의 상승 폭은 무려 221%에 달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가 전문가의 예측보다 더 가파른 탓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조정하는 데 애를 먹을 정도라고 전했다. 1993년 설립된 엔비디아는 게임용 PC에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드는 회사였다. 하지만 최근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 패키지인 ‘AI 가속기’를 만드는 회사로 변신한 뒤 챗GPT의 등장과 함께 생성형 AI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기업 가치가 급성장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기록할 정도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연간 매출 증가율이 11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최근 목표주가를 30~50%씩 올렸다. 만약 엔비디아의 주가가 810달러 수준에 이르면 시총이 2조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그렇게 되면 엔비디아 시총은 메모리반도체 1위 기업이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뛰어든 삼성전자 시총(448조 9276억원, 13일 종가 기준)의 다섯 배가 넘는다.
  • 아마존 제친 엔비디아… 기술 혁신 위력 보였다

    아마존 제친 엔비디아… 기술 혁신 위력 보였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한 엔비디아가 미국 증시에서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시총 2조 달러를 바라보는 엔비디아의 거침없는 진격은 기술주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 준다. 우리 정부도 저평가된 국내 기업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을 이달 안에 내놓기로 했지만 엔비디아와 같은 ‘신데렐라’가 나오려면 기술 혁신을 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엔비디아 시총은 1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조 7816억 달러(약 2381조원)로 아마존(1조 7517억 달러)을 따돌리고 미 상장기업 4위에 올라섰다. 엔비디아가 아마존을 넘어선 것은 2002년 이후 22년 만으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3개월 전부터 공개적으로 탈엔비디아를 언급했음에도 주가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 패키지인 ‘AI 가속기’를 만드는 회사로 챗GPT의 등장과 함께 생성형 AI 시장이 본격 열리면서 기업 가치가 크게 올랐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AI 시대 최대 수혜주로 떠오른 비결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엔비디아 시총은 메모리반도체 1위 기업이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반도체 사업에도 뛰어든 삼성전자 시총(448조 9276억원, 13일 종가 기준)의 다섯 배가 넘는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 시총은 109조 2004억원으로 국내 시총 2위에 해당하지만 미 대형 기술주 7인방(일명 ‘매그니피센트 7’)과는 비교가 안 된다.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준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이 주가 부양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언제나 실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 혁신과 산업구조 재편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국은 전통적인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강국으로 우리가 한 번에 따라가기는 어렵다”면서 “향후 10년 안에 반도체 시장이 지금의 두 배 수준까지 커질 수 있는 만큼 우리가 강점을 갖는 메모리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공매도 등 제도 정비도 중요하지만 코리아디스카운트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려면 규범에 입각한 경쟁 기반을 만들면서 연구개발(R&D) 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 예상치 넘은 美 ‘물가 쇼크’… 금리인하 6월로 미뤄질 듯

    미국의 지난달 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거렸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자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와 닛케이225도 하락 전환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22포인트(1.10%) 하락한 2620.42에 장을 마감했다. 설 연휴 전인 지난 7일과 8일에 이어 13일까지 상승세를 이어 갔으나 결국 2650 턱밑에서 미끄러졌다. 3거래일간 5.1% 상승해 3만 8000선 돌파를 목전에 뒀던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전일 대비 260.65(0.69%) 하락한 3만 7703.32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3원 오른 1335.4원에 마감됐다. 이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월 미 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1% 상승하며,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2.9%)를 웃돌았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37%, 나스닥지수는 1.80% 하락 마감됐다. 금리인하 시점은 기존 5월이 아닌 6월로 미뤄질 거란 전망이 우세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5%까지 낮아졌다. 불과 1주일 전 예상치인 70%와 비교하면 반토막 났다. 이에 비해 6월 인하 가능성은 75%까지 올라갔다. 오는 29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이 나와야 전반적인 물가 상황을 진단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개인소비 지출이 소비자 물가지수보다 훨씬 더 중요해졌다”면서 금리인하 시작 시점 역시 6월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미 1월 CPI와 관련해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나친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과도한 차입 투자를 활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트코인 폭등… 5만 달러 돌파

    비트코인 폭등… 5만 달러 돌파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26개월 만에 5만 달러(약 6645만원)를 돌파했다. 지난달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이후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침체기)가 막을 내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13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개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 이상 오른 66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8% 가까이 급등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선 6700만원대까지 치솟으며 입금량 주의 경보가 뜨기도 했다. 업비트는 24시간 전 대비 입금량이 100~300% 이상 급등하면 주의 경보를 내는데 이는 비트코인 매수세가 과열됐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넘어선 건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2022년 5월 ‘테라·루나 사태’에 이어 그해 11월 미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 신청을 하며 20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10일(이하 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F 승인을 앞두고 6000만원대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현물 ETF 승인 이후엔 5000만원대까지 다시 떨어졌으나 이후 이를 통한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 제임스 버터필 연구 책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이후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지만, 신규 ETF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비트코인이 연내 신고가를 돌파할 거란 전망도 속속 나온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제프 켄드릭 암호화폐 전략 책임자는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말 10만 달러를 찍은 후 내년 말엔 두 배인 2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맥스의 설립자 아서 헤이스는 “(비트코인이) 연내 신고점을 경신해 사상 최고가인 7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비트코인 2년만에 5만 달러 돌파...“연내 10만불 돌파”

    비트코인 2년만에 5만 달러 돌파...“연내 10만불 돌파”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26개월 만에 5만 달러(약 6645만원)를 돌파했다. 지난달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이후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침체기)가 막을 내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13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개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 이상 오른 66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8% 가까이 급등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선 6700만원대까지 치솟으며 입금량 주의 경보가 뜨기도 했다. 업비트는 24시간 전 대비 입금량이 100~300% 이상 급등하면 주의 경보를 내는데 이는 비트코인 매수세가 과열됐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넘어선 건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2022년 5월 ‘테라·루나 사태’에 이어 그해 11월 미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 신청을 하며 20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10일(이하 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 승인을 앞두고 6000만원대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현물 ETF 승인 이후엔 5000만원대까지 다시 떨어졌으나 이후 이를 통한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 제임스 버터필 연구 책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 이후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지만, 신규 ETF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된 지난달 11일 이후 전세계에서 현물 ETF에 유입된 자금은 28억 달러다. 비트코인이 연내 신고가를 돌파할 거란 전망도 속속 나온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제프 켄드릭 암호화폐 전략 책임자는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말 10만 달러를 찍은 후 내년 말엔 두 배인 2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맥스의 설립자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연내 신고점을 경신해 사상 최고가인 7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비트코인, 26개월 만에 5만달러 돌파…현물 ETF 효과

    비트코인, 26개월 만에 5만달러 돌파…현물 ETF 효과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6개월 만에 5만 달러를 돌파했다. 12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26분(서부 오전 9시 26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5% 상승한 5만 24달러(6663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의 가격도 1.83% 오른 2576달러(343만원)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4만 9000달러 선을 넘었다가 4만 달러 아래까지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한 달 만에 4만 9000달러에 오른 데 이어, 5만 달러도 돌파했다. 최근 상승세는 지난달 승인된 현물 ETF를 통해 매수세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현물 ETF 승인 이후 기존 28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펀드를 현물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됐지만, 이제 그 매도세가 크게 줄어들고 ETF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 연구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지난 한 주간 11억 달러, ETF 출시 이후 28억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하는 등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일에만 ETF가 1만 2000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이며 하루 평균 약 900개의 신규 비트코인 생성 속도를 크게 앞질렀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있고, 지난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50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활성화한 점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버터필 책임자는 “중국이 보다 완화된 통화 정책을 채택하면서 비트코인과 주식을 중심으로 자산 구매가 증가하는 등 여러 요인이 시장 역동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 美증시 랠리에 비트코인 6500만원 재돌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하락세를 그렸던 비트코인이 연일 상승하며 6500만원을 돌파했다. 4년마다 채굴량을 절반씩 줄이는 이른바 ‘반감기’를 앞두고 가격 상승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증시가 상승랠리를 보인 게 반등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12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개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 대비 13%가량 상승한 4만 8000달러(약 64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이날 6500만원대에서 매매됐다. 지난달 10일(이하 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승인한 이후 오히려 하락세를 그린 비트코인이 한 달 만에 가격을 회복한 셈이다. 이번 비트코인의 상승은 오는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를 앞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비트코인은 인위적으로 채굴량을 4년마다 절반으로 줄이는데 이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앞서 세 차례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은 가격이 급등했다. 최근 비트코인 대규모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증시 상승세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9일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넘어섰다. 엔비디아와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예상보다 더딘 속도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돼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가 선호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세계 10위 자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기업이나 금·은, ETF 등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시가총액 기준으로 나열했을 때 10번째라는 의미다.
  • 배당 더 주고, 자사주는 소각… 금융사 이어 기업도 주주환원 속도

    배당 더 주고, 자사주는 소각… 금융사 이어 기업도 주주환원 속도

    정부가 이른바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결을 위해 이달 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에 나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는 기말 배당금을 역대 최대 금액인 보통주 기준 주당 84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2023년 연간 배당 규모는 전년보다 1조 1683억원 늘어난 2조 998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도 기말 배당금을 전년 대비 2100원 오른 5600원으로 책정했으며 주주총회에서 이를 확정한다. 결산 배당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시가배당률은 각각 4.6%, 6.4%다. 지난해 해외여행 증가로 실적 개선에 성공한 하나투어도 결산 배당으로 주당 5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 팬데믹 3년간 배당이 없었으나 이번에 특별배당 차원에서 순이익(607억원)보다 많은 774억원을 배당금 총액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7.79%에 이른다. SK가스는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8000원으로 결정했다. 전년의 6500원보다 1500원 늘린 금액으로 시가배당률은 5.3%다. 자사주 소각 발표도 줄을 잇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를 중심으로 올해 확정된 자사주 소각 규모는 3조원을 넘는다.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함으로써 실제 시장에 유통되는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 따라서 자사주 소각은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 중에서도 효과가 뛰어난 카드로 꼽힌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21개 상장사가 모두 3조 3148억원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SK이노베이션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7936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이 767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1000억원어치 넘게 소각하는 기업이 9곳에 이른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기존에 취득한 자사주 약 85만주와 추가 매입한 자사주 59만주를 전량 소각한다. 발행주식 총수의 약 7.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DL이앤씨는 보유 중인 보통주 자사주 293만 9077주를 소각하기로 이달 초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이는 발행된 전체 보통주의 7.6%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주 실적 발표를 마무리한 4대 금융지주는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책 발표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힘입어 주가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대 금융지주를 포함한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은행지수는 지난 8일 종가 791.79로 마무리하며 1일 이후 5.8% 상승했다. 지난달 초와 비교해서는 17% 이상 증가한 모습이다. 대표적인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꼽혀 왔던 금융지주들은 지난해부터 분기 배당으로 전환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행동주의펀드들의 배당 요구가 거세지면서 금융사들은 총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보통주 자본 비율(CET1) 13%를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 환원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그동안 한국 기업들은 불확실성을 이유로 돈을 쌓아 두거나 자사주 매입만 하고 소각을 안 해 왔다”면서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 정책의 제일 중요한 도구인 만큼 지속적으로 실행되어야 하며 기업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실질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나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의지가 있는 기업들로 압축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단계적으로 발표되고 개별 기업 차원에서도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ROE 개선 방안이 나오는 데 따라 그동안 주가가 싸다고 무조건 올랐던 ‘묻지마 투자’ 현상과는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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