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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경 없어도 5연승’ 울산, ‘태하드라마’ 포항…굳어지는 K리그1 2강 체제

    ‘이동경 없어도 5연승’ 울산, ‘태하드라마’ 포항…굳어지는 K리그1 2강 체제

    K리그1 2024시즌 2강 체제가 서서히 굳어지는 분위기다.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는 이동경의 이탈에도 승리 본능을 발휘하며 5연승을 달렸고, 포항 스틸러스는 박태하 감독이 연출한 극적인 장면으로 승점을 확보했다. 어린이날 연휴 K리그1 격전이 모두 끝난 7일, 포항(승점 24점)과 울산(23점)이 K리그1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서 2강 체제 구축했다. 울산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일정 소화로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위를 달리고 있어서 리그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울산과 광주FC의 8라운드는 오는 15일 진행된다. 3위 김천 상무(21점)도 승격 첫 시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나 2경기 연속 무승부로 기세가 꺾었다. 또 주요 선수들이 전역할 예정이라 전력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FC서울과 전북 현대도 부진 늪에 빠지면서 당분간 ‘2강’이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울산이 1위, 포항이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득점(7골), 도움(5개) 1위 이동경이 입대했으나 울산의 상승세는 여전하다. 울산은 지난 4일 FC서울 원정에서 전반전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 속에서도 승점 3점을 챙겼다. 후반 막판 코너킥에서 상대 최준의 핸드볼 파울이 나왔고 마틴 아담이 결승 페널티킥을 차넣었다. 골키퍼 조현우도 강성진과 이승준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1-0 승리를 지켰다.울산은 이동경이 빠진 첫 경기, 1일 대구FC전에서도 신인 최강민의 결승 골로 2-1 역전승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22득점을 기록하며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페널티킥 골도 서울전이 처음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서울전을 마치고 “계속 발전하는 과정이다. 결과를 가져왔다는 건 많이 성장했다는 증거”라며 “종료까지 (리그 선두를) 이어가는 건 무척 어렵다. 지금의 자리는 큰 의미 없다”고 말했다. 포항은 버저비터 골을 터트렸다. 4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지난 시점에 김종우가 득점하며 1-0으로 이겼다. 골키퍼를 맞고 나온 오베르단의 슈팅을 김종우가 밀어 넣으며 리그 1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포항의 추가시간 득점만 7골에 달한다. 다만 11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주전 공격수 조르지 테이셰이라의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조르지를 끝까지 믿고 기용할 생각이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면 득점할 것”이라며 “홈에서 승점을 관리해야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다. 12일 제주 유나이티드전도 신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과 전북은 11라운드 패배로 각각 9위, 10위로 추락했다. 서울은 이태석, 강성진, 백종범 등 23세 이하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중심으로 반등을 꾀하고 있으나 여의치 못하다. 전북도 사령탑 선임이 길어지면서 최근 2경기 무득점 4실점으로 연패에 빠졌다.
  • 집콕 연휴·선물은 직구… ‘엄빠’ 부담되는 5월

    집콕 연휴·선물은 직구… ‘엄빠’ 부담되는 5월

    8살 아들을 둔 직장인 윤모(37)씨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를 보면서 어린이날 연휴를 보냈다. 아이는 놀이공원에 가고 싶어 했다. 하지만 세 식구 외출 비용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차라리 비가 퍼부어 다행이었다. 윤씨는 “놀이공원은 여름휴가 때 데려갈 예정”이라면서 “아이가 사 달라고 조른 장난감은 너무 비싸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비슷한 제품을 주문해 뒀다”고 말했다. 가정의달인 5월엔 ‘빨간날’이 유독 많지만 꺾일 줄 모르는 물가에 주머니 사정이 더 팍팍해진 부모들이 윤씨처럼 나들이를 포기하거나 해외직구로 선물을 사는 경우가 늘고 있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놀이시설 이용료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 2월 112.35(2020년=100)에서 3월 112.73, 4월 113.81로 꾸준한 오름세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1% 높다. 롯데월드는 지난 2월 놀이기구를 빠르게 탑승할 수 있는 매직패스 5회권을 4만 9000원에서 5만 4000원으로 올렸다. 에버랜드도 지난해 종일권 가격을 최대 15.4% 인상했다. 패스트푸드로 가볍게 외식을 때우려 해도 부담이다. 아이들이 즐겨 먹는 패스트푸드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다. 맥도날드는 지난 2일부터 빅맥 세트 가격을 6900원에서 7200원으로 올리는 등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피자헛도 프리미엄 메뉴 2종 가격을 약 3% 인상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2.9% 오른 가운데 외식 물가는 3.0% 상승했다. 특히 햄버거와 치킨은 지난해보다 각각 5.0%, 2.6% 올랐다. 장난감 값도 올라 해외직구로 눈길을 돌리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장난감 물가지수는 지난 2월 98.87에서 3월 100.63, 4월 101.15로 상승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 64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증가했다. 특히 아동·유아용품 거래액은 181억원을 기록해 73.6% 증가했다.
  • 홈런왕 나야

    홈런왕 나야

    SSG 랜더스의 최정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을 기록하며 앞서 나가는 듯했던 홈런왕 경쟁에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과 kt wiz의 강백호가 가세하면서 불이 붙었다.5일까지 홈런 부문 1위는 최정과 SSG의 한유섬, 김도영, 강백호,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 등 모두 5명이다. 시즌 초반에는 최정과 한유섬이 앞서 나갔다. ‘기록의 사나이’ 최정은 지난달 24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터뜨리며 ‘국민 타자’ 이승엽(467호·현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 KBO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가 됐다. 그러는 사이 팀 동료인 한유섬도 홈런포를 꾸준히 가동했다. 한유섬의 올 시즌 타율은 0.240에 불과하다. 129타수 31안타를 기록 중인 그의 타율 부문 순위는 57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31개의 안타 중 홈런이 11개다. 2루타만 7개다. 맞았다 하면 장타다. 다만 한유섬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10일간 홈런포 경쟁에서는 이탈하게 됐다. 한유섬은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4회 안타를 친 뒤 주루 도중 왼쪽 사타구니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여기에 디펜딩 홈런왕인 노시환(한화)은 8개, 지난해 홈런 5위 안에 들었던 채은성(한화)은 2개, 양석환(두산)은 6개를 기록 중이다. 예년만 못한 페이스다.그런 상황에서 지난달 25일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이 4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김도영은 이날 선두타자로 나서 한화 구원 김범수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한 김도영은 도루도 14개로 이런 추세라면 KIA의 전설 이종범도 기록하지 못한 홈런왕에 다가서게 된다.KIA의 천재 타자가 불을 뿜는 동안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진했던 강백호도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백호는 4일 팀이 2-1로 앞서던 3회 키움 히어로즈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1점 홈런을 날렸다. 특히 2022년 타율 0.245, 6홈런, 2023년 타율 0.265, 8홈런이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강백호의 부활이 팀으로서도 반가울 수밖에 없다. 양상문 SPOTV 해설위원은 “김도영은 파워히터로 보기 힘들어 상승세가 시즌 내내 가기 힘들겠지만 강백호나 최정, 한유섬은 파워히터라 이들이 타이틀을 놓고 시즌 내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컬리, 패션·퀵커머스까지 ‘영토 확장’… 연내 상장 시동거나

    컬리, 패션·퀵커머스까지 ‘영토 확장’… 연내 상장 시동거나

    그동안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 온 컬리가 실적 개선에 힘입어 다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내놓은 화장품 플랫폼 ‘뷰티컬리’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데 이어 최근에는 패션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고 퀵커머스(근거리 배달)로도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기업공개(IPO) 재도전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뷰티에 이어 패션 부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월 빈폴, 구호, 코텔로 등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브랜드를 입점시켰고, 3월에는 럭키슈에뜨, 슈콤마보니, 쿠론, 럭키마르쉐, 마크제이콥스, 이로, 르캐시미어 등 코오롱FnC의 브랜드 7개를 선보였다. 패션 상품군의 경우 마진율이 높은 데다 컬리의 주요 고객인 2040 여성들의 수요가 높기 때문에 고객 확장이 용이하다는 분석이다. 주력 고객들이 식품을 구매하면서 화장품, 의류, 잡화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실제로 컬리가 2022년 11월 내놓은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는 지난해 컬리 전체거래액(GMV)의 10%를 차지하는 등 존재감을 자랑하며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서울 내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 지역에 도심형물류센터(MFC)를 확보해 상반기 중 퀵커머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복안이다. 퀵커머스는 주문 후 1~2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해 주는 근거리 배송 서비스다. 컬리의 주요 소비층인 1~2인 가구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컬리가 적극적인 사업군 확장에 나선 것은 지난해 실적 개선의 상승세를 타고 상장에 재도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컬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역대 최대치인 2조 77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줄었다. 지난해 12월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한 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올해 1분기에는 2015년 창업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컬리가 올해 숙원 사업인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컬리는 2021년 상장을 추진했다가 지난해 1월 철회했다. 컬리 측은 아직 IPO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컬리 관계자는 “우선 신사업에 적극 투자해 더 단단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돼지갈비 사먹고 장 보니 40만원… 가정의 달 ‘가난의 달’ 될라

    돼지갈비 사먹고 장 보니 40만원… 가정의 달 ‘가난의 달’ 될라

    #1. 어버이날을 앞둔 5일 아내, 아이와 함께 본가를 찾은 A(38)씨는 무릎이 아픈 어머니가 다세대주택 3층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안쓰러워 마트에 장 보러 나섰다가 영수증에 찍힌 숫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돼지갈비 사드리고 용돈 조금 드리고 장을 봤더니 40만원은 훌쩍 넘네요.” #2. 서울에 사는 B(30)씨는 부모님께 20만원짜리 옷 선물을 하고도 마음이 편치 않다. 올해 어버이날은 ‘순금바 선물’이 유행한다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서 본 뒤부터다. B씨는 “평소 1인당 3만원이던 한정식집도 연휴기간엔 5만원 이상 코스 예약만 받아 평일로 가족 모임을 조정했다”고 했다. ‘가정의 달’에 챙겨야 할 날은 유독 많지만 외식이나 선물조차 사기 쉽지 않은 고물가에 소비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가난의 달’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올라 4월 전체 소비자물가 평균 증가율인 2.9%를 웃돌았다. 외식 물가 증가율이 소비자물가 평균을 넘어서는 현상은 2021년 6월 이후 3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만만했던’ 단골 외식 메뉴 물가가 크게 뛰었다. 지난달 돼지갈비가 3.1%, 오리고기가 4.0% 상승했고 떡볶이(5.9%), 피자(5.0%)도 평균치를 웃돌았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의 고깃집에서 삼겹살 200g을 사 먹는 데 평균 1만 9981원이 들었다. 냉면 1그릇은 1만 1538원이라지만 이름 있는 노포들은 1만 5000~1만 6000원이다. 4인 가족이 삼겹살을 4인분 주문하고 후식으로 냉면 2그릇을 시켜 나눠 먹어도 10만원을 넘어간다. 선물도 부담이다. 지난달 의류 등 섬유제품 물가는 5.8% 올라 전월(5.7%)보다 상승폭이 컸다. 유아동복 물가는 6.5%로 전체 물가 증가율의 두 배를 넘겼다. 아동화 6.3%, 필기구 3.5% 등 선물리스트에 올렸을 법한 품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어버이날 선물로 자주 등장하는 건강기능식품도 8.7% 뛰었다.
  • 밸류업 수혜주 들쑥날쑥 행진...“불확실성에 등락폭 확대”

    밸류업 수혜주 들쑥날쑥 행진...“불확실성에 등락폭 확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윤곽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지만 수혜주로 평가받는 종목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들쑥날쑥하다. 주주들을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과 밸류업 프로그램의 실효성과 추진 동력에 대한 의문이 팽팽히 맞서면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표 수혜 업종 중 하나로 꼽히는 대형 금융지주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우상향했다. KB금융이 1.94%, 하나금융지주가 1.75%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고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역시 각각 1.42%와 1.07%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모두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 2차 세미나를 통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2일에는 일제히 하향곡선을 그린 바 있다. 전 거래일 대비 KB금융은 4.37%, 하나금융지주는 2.9% 주가가 하락했고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주가 역시 1.82%와 1.76% 떨어졌다. 또 다른 밸류업 수혜종목으로 평가받는 보험업종의 주가 역시 롤러코스터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2월과 3월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지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등 여파로 추진 동력에 대한 의심이 커지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맞았다. 3월 8일 장중 한때 10만 8500원을 기록했던 삼성생명은 3일 8만 3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역시 2월 13일 장중 한때 3815원을 터치했던 한화생명은 3일 2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최근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세를 보였지만 발표를 전후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밸류업 수혜주 투자자들은 4월 정치 이벤트 전후의 실망감을 최근 회복하는 듯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 2차 세미나를 매도 재료로 인식했다”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반응은 실망감 표출에 가까웠다”고 해석했다. 정부가 기업의 자율적인 참여를 강조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인센티브 계획이 나오지 않은 만큼 실효성에 대한 의문 부호가 여전히 투심 한편에 자리하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 김지현 연구원 역시 “밸류업 프로그램의 정책 불확실성이 높았기 때문에 2월 26일 1차 세미나 이후 정책 입안자들의 후속조치 언급 및 뉴스에 따른 관련주 등락폭이 확대됐다”며 “정책이 어느 정도 구체화된 가운데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연초와 같은 강한 상승세가 나타나기는 어렵고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중장기적으로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과가 국내 주식시장에 훈풍을 불러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추진 과정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긴 하지만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이미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는 데다 무엇보다 정책 시행 정당성을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노 연구원은 “민간 기업들은 이미 정부와 유관기관 방침에 발맞춰 주주환원을 개선하고 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장기 관점에서 정책 시행의 정당성을 갖고 있어 관련주 중장기 전망은 밝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 ‘매 보단 비둘기’ 연준에 나스닥 1.5%↑..빅테크도 선전

    ‘매 보단 비둘기’ 연준에 나스닥 1.5%↑..빅테크도 선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소폭 상승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322.37포인트) 오른 3만8225.6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45.81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 역시 1.51%(235.48포인트)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00포인트 이상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전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고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빅테크 기업의 선전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3.34%, 아마존닷컴은 3.2% 각각 상승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정규장에서 2.2%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고 이후 시외 거래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 물가상승률 2%대 둔화에도 불안… KDI “내수 회복은 내년부터”

    물가상승률 2%대 둔화에도 불안… KDI “내수 회복은 내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상향 조정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2%대로 떨어지면서 한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온다. 하지만 미국 금리 동결에 따른 우리의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는 데다 반도체 등 특정 품목에 의존한 수출과 성장이란 점에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금리 인하가 현실화하더라도 내수 회복은 올해가 아닌 내년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우리 경제가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올랐다. 지난 1월 2.8%, 2~3월 3.1%에 이어 다시 2%대로 내려왔다. 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10.6% 상승했다. 3월(11.7%)보다는 오름세가 무뎌졌다. 축산물(0.3%)과 수산물(0.4%)이 안정적 흐름을 보인 가운데 농산물(20.3%) 가격은 뛰었다. 공급 부족으로 사과가 전년 동월 대비 80.8%, 배가 102.9% 오르며 ‘금(金)과일’ 현상도 이어졌다. 중동 리스크로 석유류 가격은 1.3% 올랐다. 다만 물가상승률 기여도는 0.05% 포인트에 그쳤다. 근원물가 지수들은 2%대 초반까지 낮아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오르면서 전달(2.4%)보다 상승률이 꺾였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중동 정세가 불안정했지만 석유류는 생각보다 오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1분기 GDP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전 분기 대비 1.3%)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 시그널은 곳곳에서 포착된다. OECD를 시작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들도 기존 전망치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라 지난달 전체 수출이 13.8% 늘어나면서 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 간 영향이 크다. 문제는 내수 회복이다. 내수가 살아나려면 고금리 상황이 끝나야 한다. 가계 부채와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야 소비와 투자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리 인하 시기는 불투명하고 인하되더라도 효과는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KDI는 이날 ‘최근 내수 부진의 요인 분석’ 보고서에서 “누적된 고금리의 영향으로 올해 내수가 충분히 회복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루 경제전망실 연구위원은 “하반기에 정책금리가 인하되더라도 내수 파급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본격적인 영향은 내년에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DI는 “내수 부양을 위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는 정책은 물가를 자극해 금리 인하를 어렵게 할 수 있으니 될 수 있는 대로 자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제학자들도 장밋빛 전망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물가 상승률이 2.9%로 떨어졌지만 3%대와 큰 차이가 나지 않고, 4월엔 총선 때문에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거나 공공요금을 동결하는 등 정부가 물가 인상 요인을 완전히 틀어막았던 영향이 있어 앞으로도 물가가 내려간다는 보장은 없다”면서 “대외적으론 유가나 환율이 아직 불안하고 국내에서도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꺾였다고 보기 어려워 물가가 안정됐다고 말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물가가 확실히 안정되지 않았고 미국도 금리를 동결한 상황이라, 수출을 제외하고 올해 안에 금리 인하를 통한 내수 회복까지 기대하기엔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 올림픽은 무산됐지만…U23 국대 맞대결, 서울 백종범 vs 울산 최강민

    올림픽은 무산됐지만…U23 국대 맞대결, 서울 백종범 vs 울산 최강민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 선수들이 2024 파리올림픽 본선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털기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프로축구 데뷔골을 터트린 울산 HD 미드필더 최강민과 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FC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팀 상승세를 이끌기 위해 출격할 예정이다. 울산과 서울은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K리그1 11라운드 경기를 진행한다. 지난달 30일 수원FC전 2-0 승리로 3연패를 끊은 7위 서울(승점 12점)은 울산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선 울산 상대 18경기(5무13패) 연속 승리가 없는 징크스를 끊어내야 한다. 울산도 1일 대구FC 원정에서 2-1로 이기면서 4연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간다. 지난달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봉에 선다. 울산은 미드필더 최강민이 입대한 이동경의 빈자리를 메운다. 최강민은 지난달 14일 배준호(스토크시티) 대신 황선홍 전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해서 조별리그 1경기를 소화했다. 2002년생으로 올 시즌 울산에 입단해 2라운드 김천 상무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최강민은 전날 대구전에서 후반 32분 이청용과 교체 투입돼 역전 결승 골을 쏘아 올렸다. 후반 37분 에사카 아타루가 오른쪽으로 패스했고 설영우가 측면 돌파했다. 이어 최강민은 설영우가 낮게 크로스한 공이 반대쪽으로 넘어오자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 나가고 있다. 팀에 활력소가 되는 최강민 골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응집력을 바탕으로 팀이 끈끈해지고 있다. 서울의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역시 U23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백종범, 이태석, 강성진이 나란히 수원FC전에서 활약했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도움으로 ‘황금 왼발’이라 불린 2002년생 이태석은 수비적인 역할에 집중하며 무실점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의 8강 승부차기에서 11골을 실점하며 패배의 아쉬움을 삼킨 백종범이 돋보였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이전 3경기 10실점으로 수비가 무너진 상황에서 시즌 처음 백종범 카드를 꺼내 들었다. 2001년생 백종범은 기다렸다는 듯 선방률 100%로 펀칭 3번, 캐칭 2번으로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김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만큼 울산전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수원FC전에 승리한 뒤 “(백)종범이가 선방을 3개 했다.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되면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실점 없이 끝난 게 승리와 더불어 가장 큰 수확”이라며 “다음 경기가 홈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울산이 강팀이지만 변수를 기대하면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6전7기’ 곽빈 첫 승… 두산 하위권 탈출 시동

    ‘6전7기’ 곽빈 첫 승… 두산 하위권 탈출 시동

    곽, 투구 103개·구속 153㎞ 호투상승세 타던 삼성 잡고 반등 계기와델 복귀 등 선발진 부활 신호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토종 에이스인 곽빈이 일곱 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시즌 첫 승을 따내며 4월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 특히 곽빈의 호투로 두산은 상승세를 타던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하위권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곽빈은 지난달 30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과3분의1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일곱 번째 도전 만에 얻은 귀중한 첫 승이었다. 곽빈은 이날 103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최고 시속 153㎞에 이르는 강력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으며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커브가 삼성 타선을 요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곽빈의 커브는 스프링캠프 시절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롤모델로 알려진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야나기타 유키가 극찬했을 정도로 예리한 각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곽빈은 자신의 커브 피안타율이 좋다는 것을 알고 유인구로 커브를 사용한 뒤 직구 등으로 요리했다. 이날 승리는 곽빈에게도 너무 소중하다. 곽빈은 그동안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아 승수를 쌓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 원투펀치인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이 경미한 부상으로 모두 이탈한 상황에서 곽빈이 호투하고도 승수를 올리지 못하면서 팀도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당장 곽빈이 등판한 6경기 중 3차례는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고도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했다. 지난달 1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2실점(2자책)했지만 타선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삼성전은 5이닝 5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경기였다. 당시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곽빈은 “2021년 시즌에도 시즌 첫 승을 늦게 따냈다”며 “그때를 생각해 너무 쫓기지 말자고 마음먹었다. 야수들과 투수 코치님의 위로와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곽빈에 대해 “곽빈이 그동안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는데 공격적인 투구로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며 한껏 칭찬했다. 두산으로서도 3연승의 상승세를 타는 삼성을 제압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한때 8위까지 처졌던 두산은 지난달 30일 16승17패로 6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5위 LG와도 1게임 차이에 불과하다. 여기에 부상 전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와델이 1일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승수 쌓기에 나선다. 지난해 11승3패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해 재계약에 성공한 와델은 올해도 4경기에 나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57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지난달 11일 등판을 마지막으로 허리 통증으로 재활에 전념했다. 이 감독으로서도 곽빈의 승수 쌓기와 와델의 복귀 등으로 상위권 추격을 위한 발판을 어느 정도 마련한 셈이다. 알칸타라도 캐치볼을 시작해 조만간 복귀할 예정이다.
  • 주름살 펴진 K뷰티 빅2…수출국 다변화 통했다

    주름살 펴진 K뷰티 빅2…수출국 다변화 통했다

    K뷰티 선두업체인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G생활건강이 부진을 털고 실적 반등에 나섰다. 핵심 브랜드를 키우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 등이 효과를 거두면서 올해는 양사 모두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은 1조 6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0.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30억원으로 1.7% 늘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727억원)은 지난해보다 12.9% 늘며 5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했던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국내 사업에서 영업이익을 개선한 것이 컸다. 국내 매출 57%를 차지하는 설화수, 헤라 등 럭셔리와 프리미엄 부문의 이익이 개선됐고 면세 채널의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건 중국 법인의 적자폭이 크지 않았던 데다 그외 시장 매출이 좋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1분기 해외 매출은 3368억원으로 전년 1분기(3449억원)에 비해 2.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16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중국 등 아시아권 매출(2316억원)이 14% 줄어들었음에도 미주 매출(878억원)이 40%, 유럽·중동 매출(173억원)이 52% 성장했기 때문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도 2년 만에 영업이익이 반등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대비 2.7% 늘어난 1조 7287억원을,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5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년 만에, 영업이익은 2년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화장품 부문 실적이 좋았다. 국내 매출(7409억원)은 온·오프라인이 모두 성장해 전년보다 5.6% 증가했다. 부진했던 중국 매출(2135억원)도 지난해보다 9.9% 늘었다. 지난해 럭셔리 브랜드 ‘더후’가 리브랜딩을 한 후 중국 내 백화점 신규고객이 3배 증가하는 등 반응이 좋았던 덕이다. 북미 사업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두 업체가 해외 실적을 선방한 데엔 시장 다변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화장품류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1.7% 증가한 23억 달러(약 3조 1600억원)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나라별 비중은 중국이 26.6%로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2021년 53.0%였던 것에 비하면 중국 쏠림 현상이 크게 완화됐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코로나19 이전 중국 매출을 통해 성장해 왔으나 중국 내 경기 둔화, 애국 소비 운동 등의 영향으로 2021년을 전후해 성장세가 꺾였다. 실적 기대감과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 등에 따라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전장 대비 각각 8.72%, 5.93% 상승했다. 토니모리와 코스맥스도 각각 12.86%, 3.78% 오르며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 서울 공시지가 1년 만에 다시 올라

    서울 공시지가 1년 만에 다시 올라

    서울시의 개별공시지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구였고,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으로 20년째 1위를 지켰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6만 3191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5.56% 하락해 1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던 지난해와 달리 1.33% 상승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는 지난 1월 표준지공시지가를 일부 상향하면서 개별공시지가 역시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다.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가 전년 대비 2.04%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1.65%) ▲성동구(1.58%) ▲강동구(1.55%) 순이었다.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자치구는 노원구로 전년 대비 0.56% 올랐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지역은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이 위치한 ‘중구 충무로1가 24-2’였다. 이곳의 ㎡당 공시지가는 1억 7540만원(2023년 ㎡당 1억 7410만원)이다. 이곳은 2004년 이후 20년째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이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10원이었다. 주거지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2-12번지 아크로리버파크로 ㎡당 공시지가가 28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시는 공시지가의 균형성과 적정성 확보를 위해 공시지가 실태조사 용역 및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공시지가 검증체계 개선을 추진 중이다.
  • 중국판 밸류업에 외국인 유턴… 중화권 증시 ‘V자 반등’

    중화권 증시가 연초 저점을 딛고 ‘V자 반등’에 성공했다. 1분기 5%를 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데 이어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과 ‘중국판 밸류업’을 쏟아내며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상하이 종합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대표 주가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SSEC)는 연저점인 지난 2월 5일부터 지난 29일까지 약 3개월간 15.2% 상승했다. 1월 22일 나란히 저점을 찍었던 홍콩 항셍지수와 홍콩 H지수는 지난 29일까지 각각 18.6%, 27.1% 급등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휘청거린 지난주에도 항셍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바닥을 찍고 회복하는 중국 경제가 중화권 증시의 반등을 이끌었다. 지난 16일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5.3%로 전문가 예상치(4.6%)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 전기차 등을 앞세운 수출이 1년 만에 플러스(+1.5%) 전환하는 등 제조업 경기가 반등하고 투자는 전 분기(+3.0%)보다 높은 증가률(+4.5%)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5%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와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6%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자본시장 고품질 발전 추진을 위한 관리감독과 리스크 강화에 대한 의견’(국무원 9조)은 개인투자자 보호와 기업 상장 요건 강화, 부적절 기업 상장폐지 등을 담고 있다. 특히 배당 등에 대해 페널티를 부여하는 등 구속력이 강하다. 우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되고 정부 주도하에 정책이 빠르게 이행되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단기 투자 유인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콩 H지수가 상승세를 이어 갈 경우 국내 금융권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ELS를 판매한 5개 시중은행에서 4월부터 12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H지수 ELS 물량의 손실액은 H지수가 6000선을 유지하면 2조 60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H지수가 6300선 진입을 내다보는 가운데, 지수가 6500선에 진입하면 2조원 초반대, 7000선을 넘기면 1조원 중반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 “시청률 낮아서” 김신영 뺐는데…남희석의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

    “시청률 낮아서” 김신영 뺐는데…남희석의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

    KBS 장수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3대 진행자(MC)로 발탁된 코미디언 남희석이 진행을 맡은 지 한 달을 넘겼지만 시청률은 되레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남희석이 처음 MC로 나선 ‘전국노래자랑’ 3월 31일 방송분은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시청률은 4월 7일 6.0%, 4월 14일 5.9%, 4월 21일 6.8%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4월 28일 5.1%로 떨어졌다. 5.1%는 김신영이 올해 진행한 회차들과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치다. 남희석이 진행한 5주간 평균 시청률은 5.8%다. ‘전국노래자랑’의 1대 MC 故(고) 송해의 평균 시청률 9.4%보다 크게 낮다. 김신영이 진행한 1년 5개월간 평균 시청률 4.9%보다는 높지만 올해 들어 시청률은 5~6% 수준이었으니 큰 차이는 없다. KBS는 2022년 30대 여성인 김신영을 MC로 발탁하며 ‘최초의 여성 MC’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1년 5개월만인 지난 3월 김신영 측에 돌연 MC 교체를 통보했다.논란이 일자 KBS는 “시청률 때문”이라고 진행자 교체 이유를 밝혔다. KBS는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를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 청원 글에 대해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면서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 님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고 전했다. KBS가 김신영 대신 선택한 MC는 남희석이었다. 남희석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지역 주민들과 교류를 늘리며 방송에 적응해나가고 있다. 역대 ‘전국노래자랑’ MC 중 최초로 지역 예심에도 참가했다. 남희석은 지난달 서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국노래자랑’은 누가 해도 어려운 자리고 아끼는 후배인 김신영씨가 했던 자리라서 걱정도 됐다”며 “몸에 힘 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부터 힘을 빼서 지역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고 편하게 오실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MC 교체의 컨벤션 효과(특정 사건을 계기로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가 사라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성장하며 지상파 방송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침체하는 상황에서 MC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매주 일요일 KBS 1TV에서 방송 중인 ‘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송해가 지난 1988년 5월부터 34년간 진행을 맡았고, 2022년 세상을 떠난 뒤에는 김신영이 바통을 이어받아 2대 MC로 활약하다가 지난달 9일 인천 서구 녹화를 끝으로 하차했다.
  • 전남도, 공공·상생배달앱 프로모션 확대

    전남도, 공공·상생배달앱 프로모션 확대

    전라남도가 공공배달앱의 프로모션 확대로 신규 가맹점 확보와 소상공인 매출 상승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지난 3월부터 우수 가맹점과 신규 가맹점, 공짜 배달 가맹점을 대상으로 20만 원 상당의 지원금 프로모션을 시행했다. 또 소비자 첫 주문 할인쿠폰 지급과 더블할인쿠폰 지급을 비롯해 최대 1만 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먹킷챌린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먹깨비’는 지난 18일 기준 누적 회원 수 10만 명, 누적 가맹점 1만 개소를 달성했으며 월 매출액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상생배달앱 ‘땡겨요’도 지난 3월 21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연동을 시작,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시 최대 5천 원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먹깨비’는 또 5월 지역사랑상품권 연계 5% 할인이벤트와 7월 ‘먹깨비’ 2주년 기념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담양 대나무 축제 기념 할인이벤트와 강진 봄꽃축제 기념 할인이벤트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프로모션도 시군 단위로 시행한다. 이밖에 공공·상생배달앱 사용 활성화를 위해 배달앱 주사용자인 엠지(MZ)세대 대상 플랫폼 활용 온라인 홍보와 시군 방문 사업 설명 및 홍보, 전남 주요 행사와 축제 연계 홍보 등 다각적인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코로나 일상회복에 이은 자율방역 전환으로 외출이 더욱 늘면서 배달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공공·상생배달앱의 매출액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긍정적인 지표”라며 “공공·상생배달앱은 높은 물가로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상생하는 정책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사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랑의 불시착’도 제쳤다…‘눈물의 여왕’ 24.9%로 종영

    ‘사랑의 불시착’도 제쳤다…‘눈물의 여왕’ 24.9%로 종영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역대 tvN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2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눈물의 여왕’(박지은 극본, 장영우·김희원 연출)은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24.9%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은 물론 ‘사랑의 불시착’을 넘어서 역대 tvN 드라마 중 1위를 기록한 수치다. ‘눈물의 여왕’은 평범한 집안의 남성과 재벌가 여성 부부가 결혼 생활에 위기를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눈물의 여왕’은 그동안 ‘믿고 보는’ 작가와 감독, 그리고 배우의 환상적인 시너지로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눈물의 여왕’ 신드롬을 일으켰다. 넷플릭스에도 공개된 ‘눈물의 여왕’은 방영 첫 주부터 최근까지 7주 연속으로 비영어권 TV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고, 10여곳의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인공 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수현(백현우 역), 김지원(홍해인 역)은 캐스팅이 확정됐을 때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박성훈(윤은성 역), 곽동연(홍수철 역), 이주빈(천다혜 역)과 퀸즈, 용두리 가족들, 퀸즈 백화점의 직원들과 마을 사람들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또한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키는 요소로 손꼽혔다. 이에 ‘눈물의 여왕’은 매주 가파른 상승세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tvN 주말극의 기념비를 세웠을 뿐만 아니라 한국 미니시리즈의 새로운 부흥기를 이끌었다. 28일 방송된 ‘눈물의 여왕’ 최종회에선 백현우와 홍해인이 자신들에게 닥친 위기를 이겨내고 서로의 곁을 지키며 역대급 운명 서사의 마침표를 찍었다. 같이 있기에 더욱 찬란했던 모든 순간을 보낸 백현우와 홍해인의 다정한 뒷모습을 끝으로 ‘눈물의 여왕’ 최종회는 막을 내렸다. 다만 최종회 중 시간이 흘러 죽은 홍해인의 묘비에 찾아가는 백현우의 모습이 담긴 장면에 아쉬움을 느끼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관짝엔딩’ 안 보고 싶었다”, “그냥 둘이 결혼해서 잘 사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 너무 멀리 갔다”, “임종까지 보고 싶었던 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전세사기·고금리 여파…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전국 평균 3배’

    전세사기·고금리 여파…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전국 평균 3배’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매매 수요 위축과 다세대·빌라를 타깃으로 한 전세사기 여파로 아파트에 대한 전세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 하지만 매물은 씨가 말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전국 평균의 각각 3.4배, 3.1배에 이른다. 전세 수급에는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이 결정적인데 서울은 다음달 신축 입주가 한 건도 없다. 공급이 제자리걸음이어서 수요·공급 ‘미스매치’에 따른 전세난은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2일 기준 전주보다 0.07% 올랐다. 지난해 5월 넷째 주부터 49주 연속 오름세로 역대 네 번째 긴 연속 상승세다. 전셋값 상승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전국 전셋값은 1월 1일에 비해 0.34% 올랐는데, 서울은 1.15%, 수도권은 1.07% 상승했다. 특히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성동구 전셋값이 올 들어 2.54% 오르며 전국 평균 상승률의 7.5배가 뛰었다. 금호동4가·행당동 등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급등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편한세상 금호파크힐스 전용면적 84㎡(25.4평)는 이달 초 9억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2년 전보다 1억 6500만원 올랐다. 은평구(2.22%·연초 대비 전국 평균 상승률의 6.5배), 노원구(2.07%·6.1배)도 가파른 상승세다. 수도권에선 수원 영통구(3.79%·11.1배), 수원 팔달구(3.30%·9.7배), 고양 덕양구(3.13%·9.2배) 등 서울로의 출퇴근 접근성과 정주 여건이 좋은 지역의 전셋값이 유독 뛰었다. 고금리 장기화로 매매 수요가 위축돼 전세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전세사기로 빌라를 찾던 이들마저 소형 아파트로 쏠린 게 매물 부족의 원인이다. 신규 입주 물량이 줄어든 점도 공급 부족을 부추겼다. 세입자들은 기존 계약을 연장하며 전셋값 급등에 대응하고 있다. 갱신계약 비중이 늘면서 새롭게 풀리는 전세 물량이 더 줄어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17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3만 6247건 가운데 갱신계약이 1만 2604건으로 35%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갱신율이 27%였던 것에 비해 8% 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매매시장 관망세로 전세 수요가 매수 수요로 전환되지 않는 점도 전셋값 상승의 원인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정치권이 3년 유예로 절충한 ‘실거주 의무’가 폐지되면 공급에 숨통이 트일 여지가 있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 등으로 쉽지 않다는 점도 공급 부족을 더하는 요인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전세사기로 아파트 전세에 수요가 몰리고 입주 물량은 없는데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 내년까지 전셋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홍콩증시 포비아’ 꺼질까...中 경기·증시부양 기대감에 기술주 관심 커진다

    ‘홍콩증시 포비아’ 꺼질까...中 경기·증시부양 기대감에 기술주 관심 커진다

    중국의 증시 부양 정책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번지면서 홍콩증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 주 홍콩증시 지수 상승은 물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다. 다만,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로 ‘홍콩 증시 포비아’에 빠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부터 26일까지 한 주 동안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항셍테크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항셍테크지수는 홍콩증시 기술주 중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에 연동하는 지수다. 항셍테크지수 관련 ETF가 1위와 3~7위에 자리했는데 2위도 홍콩H지수를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했다. 홍콩증시 관련 ETF가 수익률 상위 7개 종목을 석권한 셈이다. 26일 항셍테크지수는 3718.27로 장을 마감했는데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종가와 비교하면 13.4% 올랐다. 같은 기간 항셍지수와 홍콩H지수 역시 각각 8.7%와 9.5% 상승했다. 지난 12일 발표된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 ‘국무원 구조(국9조)’와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는 해당 기간 동안 27.14% 상승했다. 국내 ETF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항셍테크 관련 ETF 중 지난 한 주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한 ‘TIGER차이나항셍테크’의 경우 지난 한 주 외국인 투자자가 138억 90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국9조 발표 직전인 8일부터 12일까지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발표 직후인 지난주와 이번주 들어 매수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반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홍콩H지수 ELS 대규모 손실사태로 인한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진 지난주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TIGER차이나항셍테크 107억 78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수익률을 기록한 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역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37억 5600만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하나증권 김경환 연구원은 “올해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후유증 탈피와 경기 사이클 회복을 견인하기에 충분하다”며 “홍콩증시는 당국 유도 아래 급증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자본시장 활성화 및 밸류업 정책 효과가 계속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 2조 5000억 달러…업비트 2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 2조 5000억 달러…업비트 2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지난 3월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 점유율 부문에서 미국의 바이낸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2위 자리에 처음 올라선 이후 9개월 연속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2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3월 업비트의 현물 거래량은 2164억달러(297조원)로 상위 10개 거래소 중 9.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올해 1월 905억달러(124조원) 규모였던 업비트의 거래량은 2월 들어 768억달러(105조원)로 잠시 주춤했지만 3월 들어 다시 급증했다. 점유율 규모가 가장 큰 거래소는 미국 바이낸스로 지난 3월 49.7%의 점유율을 보였다. 현물 거래량은 1조 1425억달러(1573조원)를 기록했다. 지난 2월(4934억 달러, 678조원) 대비 131.6% 증가했다. 상위 10개 거래소의 전체 시가총액은 2조 3000억달러(3163조원)로 업비트를 제외한 나머지 8개 거래소의 점유율은 모두 8% 이하다. 올해 1분기로 범위를 넓히면 업비트의 점유율은 8.9%로 지난 분기(10.8%)보다 소폭 감소했다. 거래량은 2382억달러(328조원)에서 3837억달러(528조원)로 늘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하락했다. 다만 리서치 회사 카이코(Kaiko)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원화로 이뤄진 거래량은 4560억 달러(632조원)로 달러화 거래량 4450억달러(612조)보다 많다. 코인게코는 “한국의 거래소에 새 가상자산이 상장되면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낸스는 올해 1분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바이낸스의 1분기 총 거래량은 지난 분기 대비 122.3%, 1조 1446억달러(1576조원) 늘었다. 같은 기간 다른 상위 9개 거래소의 총 거래량 증가분 9510억달러(1309조원)보다 많다. 상위 10개 거래소 중 5곳은 거래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 두 번째로 큰 상승세를 보인 비트겟(Bitget)은 112.4%(851억달러) 성장했고 다음으로는 바이비트(Bybit) 111.8%(1944억달러), 쿠코인(Kucoin) 104.0%(829억달러) 순이다. 업비트는 61.1% 성장에 그쳤다. 한편 1605개 거래소로 구성된 전체 시장 규모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총 2조 5000억달러(3441억원)로 24시간 전 대비 0.31%, 1년 전 대비 104.1% 증가했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 2700억달러(1748억원)로 전체의 50.64%에 달한다.
  • 테슬라 주가 5%↑ 사흘째 강세, 서학개미 4월 순매수도 1위

    테슬라 주가 5%↑ 사흘째 강세, 서학개미 4월 순매수도 1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23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세를 거듭해 170달러 선을 회복했다. 한때 40% 가까이 떨어졌던 테슬라의 가격 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97% 오른 170.1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던 지난 23일부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22일 142.05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들어서만 약 43% 넘게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어진 상승세로 연초 대비 감소 폭이 31.5%로 줄었다. 지난 24일 있었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테슬라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 5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년 전보다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크게 부진한 성과를 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3개월 전 밝혔던 저가 모델 출시 일정을 내년 하반기에서 내년 초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전에 2025년 하반기 생산을 시작한다고 언급했던 새 모델 출시를 앞당겼다”며 “올해 말은 아니더라도 2025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해 ‘사이버캡(CyberCab)’이라고 할 수 있는 로보(무인)택시를 운행하겠다는 계획도 분명히 했다. 테슬라 주가는 실적 발표 전날 1.85% 오른 가격에 마감한 뒤 머스크의 발표 다음 날 12.06% 급등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까지 월가에서 나오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배런캐피털 회장 론 배런은 이날 미 CNBC 인터뷰에서 테슬라 주가에 대해 “지금이 바닥, (앞으로)엄청나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배런은 테슬라가 새로운 저가 전기차를 500만대가량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테슬라가 궁극적으로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다른 자동차 업체에 판매해 수익을 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로 3억 4889만 달러(4805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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