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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밸류업 바람 탄 은행·보험 등 저평가 종목 눈여겨볼 만[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최근 S&P500지수를 비롯한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펀드 자금 동향을 보면 선진국 펀드는 유럽이나 아시아보다는 여전히 북미 지역을 선호한다. 한편 신흥국 주식형 펀드 자금은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속도로 아시아 지역에 유입되고 있는데, 이는 중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중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8월에 2조 5000억원을 순매도하며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9월에는 월간 순매도 규모가 7조 4000억원으로 늘었다. 국내 반도체 업종 실적 우려 등이 외국인 매도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S&P500 기업의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5.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대형 기업들은 실적발표 기간 직전에 보수적인 컨센서스와 가이던스가 발표돼 실적 전망치가 내려가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S&P500 기업의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과거 기준금리 인하 직후와 달리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침체보다는 경기 둔화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지표가 공개되고 있고 장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는 미국 경제 호조세,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확대 가능성,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 등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보인다. 금리 상승에 미국 증시에서는 은행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9월 2분기 미국 성장률 확정치가 발표된 이후 시장은 미국 경제를 더욱 낙관하기 시작했다. 9월 고용 및 물가 지표로 인해 성장률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주에 우호적인 상황이다. 채권시장에서도 장단기 금리 차가 확대되고 있다.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초기에는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장단기 금리 차가 벌어지면 할인율 부담이 큰 성장주보다 저평가된 종목이 상승한다. 한국의 밸류업 추진 지속 및 금리 상승 등의 시장 환경에서도 은행 및 보험 업종의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차장
  • 임신초기 유·사산 휴가 10일로 늘린다

    임신초기 유·사산 휴가 10일로 늘린다

    저출생 대응을 위해 ‘임신 11주 내’ 유산·사산 휴가가 5일에서 10일로 늘어나고, 배우자의 유·사산 휴가도 신설된다. 또 난임 시술이 중단돼도 지방자치단체 지원비가 반환되지 않도록 규정이 바뀐다. 일·가정 양립 우수 중소기업들은 내년 1월부터 세무조사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유혜미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은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러한 내용의 출산율 제고 신규 정책이 오는 30일 5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발표된다고 밝혔다. 유 수석은 “임신 초기인 11주 이내의 유·사산 휴가 5일은 (여성이) 회복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배우자가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배우자 유·사산 휴가 제도도 신설한다”고 말했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현재 임신 중인 여성이 유산 또는 사산 시에 임신 11주 이내는 5일, 12~15주 10일, 16~21주 30일, 22~27주 60일, 28주 이상이면 90일까지 휴가를 쓸 수 있다. 난임 가정 의료비 지원도 확대한다. 경기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자체에선 난임 치료 과정에서 난자가 채취되지 않는 ‘공난포’가 나올 경우 지원을 중단하거나 지원비를 반환해야 한다. 유 수석은 “난임 시술이 중단된 경우 지자체 지원분을 반환하는 조치로 인해 난임 부부들이 의료비 부담과 함께 더 큰 상실감을 느낀다”며 “난임 시술 중 본인이 원하지 않았으나 시술이 중단된 경우에도 지자체 의료비를 지원하도록 지침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가족 친화 인증’ 또는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국세 세무조사 대상이더라도 내년 1월부터 조사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4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가정 양립에 앞장선 우수 중소기업엔 세제 혜택을 검토하고 국세 세무조사 유예 같은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수석은 결혼·임신·출산·양육 관련 사회적 인식이 중요하다며 육아 관련 부정적 이미지 용어를 바꾸는 작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육아 휴직 대신 육아 몰입 기간, 경력단절여성 대신 경력보유여성 등을 예로 들었다. 유 수석은 최근 상승세인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 등을 언급하며 “혼인과 출산의 시차를 고려할 때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정부 들어 일·가정 양립 확대뿐 아니라 주거를 비롯해 청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강화된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인구전략기획부는 지난 7월 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했고, 범부처 합동 추진단이 국무조정실에 발족한 상태다. 유 수석은 “인구부가 출범하면 인구부 비전과 중장기 인구전략을 수립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국책 연구기관과 정부가 합동으로 인구전략 로드맵을 만들어 내년 출범과 동시에 발표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임신 11주내 유산 휴가 10일로 확대·배우자 유산휴가 신설

    임신 11주내 유산 휴가 10일로 확대·배우자 유산휴가 신설

    우수중소기업, 내년 1월부터 세무조사 유예30일 5차 인구비상대책회의서 대책 발표 저출생 대응을 위해 ‘임신 11주 내’ 유산·사산 휴가가 5일에서 10일로 늘어나고, 배우자의 유·사산 휴가도 신설된다. 또 난임 시술이 중단돼도 지방자치단체 지원비가 반환되지 않도록 규정이 바뀐다. 일·가정 양립 우수 중소기업들은 내년 1월부터 세무조사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유혜미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러한 내용의 출산율 제고 신규 정책이 오는 30일 5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발표된다고 밝혔다. 유 수석은 “임신 초기인 11주 이내의 유·사산 휴가 5일은 (여성이) 회복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배우자가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배우자 유·사산 휴가 제도도 신설한다”고 말했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현재 임신 중인 여성이 유산 또는 사산 시에 임신 11주 이내는 5일, 12~15주 10일, 16~21주 30일, 22~27주 60일, 28주 이상이면 90일까지 휴가를 쓸 수 있다. 난임 가정 의료비 지원도 확대한다. 경기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자체에선 난임 치료 과정에서 난자가 채취되지 않는 ‘공난포’가 나올 경우 지원을 중단하거나 지원비를 반환해야 한다. 유 수석은 “난임 시술이 중단된 경우 지자체 지원분을 반환하는 조치로 인해 난임 부부들이 의료비 부담과 함께 더 큰 상실감을 느낀다”며 “난임 시술 중 본인이 원하지 않았으나 시술이 중단된 경우에도 지자체 의료비를 지원하도록 지침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가족 친화 인증’ 또는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국세 세무조사 대상이더라도 내년 1월부터 조사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4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가정 양립에 앞장선 우수 중소기업엔 세제 혜택을 검토하고 국세 세무조사 유예 같은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수석은 결혼·임신·출산·양육 관련 사회적 인식이 중요하다며 육아 관련 부정적 이미지 용어를 바꾸는 작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육아 휴직 대신 육아 몰입 기간, 경력단절여성 대신 경력보유여성 등을 예로 들었다. 유 수석은 최근 상승세인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 등을 언급하며 “혼인과 출산의 시차를 고려할 때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정부 들어 일·가정 양립 확대뿐 아니라 주거를 비롯해 청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강화된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인구전략기획부는 지난 7월 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했고, 범부처 합동 추진단이 국무조정실에 발족한 상태다. 유 수석은 “인구부가 출범하면 인구부 비전과 중장기 인구전략을 수립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국책 연구기관과 정부가 합동으로 인구전략 로드맵을 만들어 내년 출범과 동시에 발표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대출 옥죄기 통했나… 집값 전망치 9개월 만에 상승세 꺾였다

    대출 옥죄기 통했나… 집값 전망치 9개월 만에 상승세 꺾였다

    1년 후 집값에 대한 소비자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9개월 만에 하락했다. 정부와 은행권의 대출 옥죄기가 본격화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다소 사그라들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월(119)보다 3포인트 하락한 116을 기록했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이보다 많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올해 1월부터 치솟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달 해당 지수는 2021년 10월(125)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9월 도입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와 높아진 은행권의 가계대출 문턱이 영향을 미쳤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라 아파트 매매가 감소하고 가격 상승세도 둔화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집값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다소 줄었지만 주택가격전망지수는 기준선(100)을 상당폭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한은은 “부동산 시장 자체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꺼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은행들은 4분기에도 대출의 문턱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한층 높일 전망이다. 한은이 국내 금융기관을 상대로 대출행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분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은행권 대출행태지수는 -28로 집계됐다. 해당 지수는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면 마이너스(-)로 표기하는데 지난 3분기엔 -22를 기록했다. 즉, 4분기 주담대 문턱이 지난 3분기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지속적인 가계부채 관리 영향으로 대출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관리의 고삐를 놓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오히려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발생할 수 있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한 총력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관계부처와 전 금융권 협회,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권 사무처장은 “보험·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에서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 맞지 않는 공격적 영업 행태를 보이는 것은 문제”라며 “주담대 중심의 과당경쟁이나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잉대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업권별 가계부채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풍선효과가 커지는 것에 대비해 다양한 관리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사상 초유의 2박3일 한국시리즈 1차전…삼성 어이없는 폭투 2개로 1차전 헌납

    사상 초유의 2박3일 한국시리즈 1차전…삼성 어이없는 폭투 2개로 1차전 헌납

    가을 야구 사상 처음으로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가 2박3일 끝에 재개된 한국시리즈(7전4승제) 1차전은 6회 재개 시점에서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경기 시작 전부터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과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6회 초 우천으로 중단되기 전의 수비와 공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서스펜디드게임으로 재개하는 1차전을 앞두고 6회 초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워낙 중요한 상황”이라며 “3∼4개 상황 갖고 고민하면서 코치들과 얘기 많이 했는데 우리 생각에는 오늘 결정한 투수로 가는 게 가장 좋은 해답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6회 초 마운드에 오를 투수에 대해서도 작전상 말할 수 없다며 ‘히든카드’가 있음을 강조했다. 반면 박진만 감독은 “6회 초 추가 득점을 하느냐에 따라 이후 투수 운용 쪽에 변화가 있을 것 같다”며 “우리가 추가점을 내냐, 못내냐, 몇 점을 내냐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런데 재개된 6회에서 KIA는 수비를 잘 해냈고 삼성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KIA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상대 폭투 2개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1로 역전승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1.4%로 42차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30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KIA가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한 것은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10월 30일 두산 베어스와 5차전 이후 2550일 만이다. 또 KIA는 2017년 한국시리즈 2차전부터 5연승을 달렸다. 이 감독은 6회초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히든카드였던 전상현을 투입해 위기를 극복하려 했고 작전은 적중했다. KIA는 주로 리드 상황이나 경기 막판에 내보내는 전상현을 6회초 고비에서 기용하는 강수를 뒀다. 김영웅의 희생번트가 포수 앞으로 가면서 선행 2루 주자를 잡아 1사,1,2루가 됐고 이후 박병호를 삼진, 이재현을 투수땅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위기를 극복한 KIA는 7회 말 반격에서 상황을 뒤집었다. 김선빈의 볼넷과 최원준의 우전안타,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의 기회에서 삼성 구원 임창민이 연이은 폭투를 던져 3루와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데 성공하며 2-1로 앞서나갔다. 임창민이 한 이닝에서 2개의 폭투를 기록한 것은 한국시리즈 한 이닝 폭투 타이기록으로 1992년 10월 롯데의 박동희가 대전에서 기록한 뒤 5차례 있었다. 상승세를 탄 KIA는 소크라테스의 우전안타로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인 데 이어 김도영도 좌전안타로 소크라테스를 불러들이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KIA는 8회 말 공격에서도 최원준의 우전안타와 김태군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추가점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1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KIA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역할을 한 전상현이 선정됐다. 박 감독은 경기후 “6회초 상황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게 됐다”며 “한국시리즈라는 큰경기 원정에서 경기 후반 역전을 당하고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기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 “트럼프, 276명 확보해 승리” 예측 모델 뒤집혔다… 젊은 흑인·라틴계가 변수

    “트럼프, 276명 확보해 승리” 예측 모델 뒤집혔다… 젊은 흑인·라틴계가 변수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초접전으로 흐르며 민주·공화 양당 후보가 막판 부동층 설득과 투표율 제고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대학 학위가 없는 젊은 흑인·라틴계가 다수인 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대선 승자도 엇갈릴 수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들 부동층이 전체 유권자의 3.7%(약 1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공화당 캠프는 경합주 유권자의 5%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할 수 있는 부동층으로 판단하고 있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끄는 민주당 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싫어하는 고학력 백인 여성 공화당원 등 최대 10%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고 본다. 트럼프 캠프는 팟캐스트 등에 자주 출연하며 주거비·물가 등 경제 메시지 발신에 주력하고 있다. 해리스 캠프도 가가호호 방문, 디지털 광고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 중이다. 하지만 흑인·라틴계에서 해리스의 지지율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캠프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 USA투데이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14~18일 실시) 결과 라틴계 유권자 49%는 트럼프를, 38%는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흑인 유권자의 경우엔 각각 17%, 72%였다. 4년 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시 후보가 흑인 92%, 라틴계 59%의 지지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크게 부진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승세를 이어 가며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한다는 예측도 나왔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538명 선거인단 중 276명을 확보해 262명를 얻는 데 그친 해리스 부통령에 승리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개 경합주에서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있는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조지아 등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제쳤다. 반면 22일 발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6%를 얻어 트럼프(43%) 전 대통령을 3% 포인트 차로 앞섰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에서 지면 승리 확률이 10%대로 떨어진다. 이 상황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입해도 마찬가지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네오콘(신보수주의) 상징이었던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과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러스트벨트 경합주 3곳에서 유세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아 ‘연방재난관리청(FEMA) 예산이 불법 이주민 지원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주장을 거듭했다.
  • 테이블세터 변화?…이범호 KIA 감독 “김도영 앞 출루 절실, 들뜬 박찬호 더 차분해야”

    테이블세터 변화?…이범호 KIA 감독 “김도영 앞 출루 절실, 들뜬 박찬호 더 차분해야”

    우천으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 1차전 패배 위기에서 한숨 돌린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중심 타자 김도영 앞에서 출루해야 한다며 1번 타자 박찬호를 독려했다. 이어 “흐름에 따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앞쪽에 배치하겠다”며 장타를 친 김선빈 등을 테이블 세터로 기용할 뜻도 내비쳤다. 이 감독은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됐던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게임을 앞두고 “박찬호가 모든 면에서 들떠있는 모습이었다. 다시 차분하게 돌아올 거라 믿는다”며 “1, 2번 타자가 출루해야 중심 타자들이 기회를 잡는다. 주자 여부에 따라 김도영을 상대하는 투수들의 대처도 완전히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4시 ‘서스펜디드 게임’(Suspended Game·일시 정지 경기)은 비가 몰아 친 그라운드 사정으로 23일까지 미뤄졌다. 6회 초 1-0으로 앞선 삼성의 무사 1, 2루 공격부터 재개된다. 타석엔 김영웅이 들어서고 볼카운트는 1볼이다. 이 감독은 “젊은 불펜 투수를 올리자니 긴장감으로 볼넷을 내줄까 걱정이고 우투수는 김영웅이 대처를 잘한다. 계속 고민 중”이라면서 “삼성도 불펜으로 4이닝을 막아야 한다. 충분히 승산있다”고 설명했다. 2차전도 같은 날 이어서 열린다. KIA 타자들은 전날 1차전에서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5이닝 동안 2안타에 그쳤다. 특히 1번 타자 박찬호가 3타수 무안타, 2번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 감독이 경기 전 “리드오프의 활발한 출루가 중요하다”고 밝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1회 말 기습 번트를 시도한 박찬호는 원태인의 재빠른 대처에 가로막혔다. 이어 3회엔 1사 2루 기회에서 삼진, 5회엔 뜬 공으로 물러났다. 반면 6번 타자 김선빈은 2회 원태인의 직구를 당겨쳐 왼쪽 담장 상단을 직접 맞추는 3루타를 기록했다. 7번 최원준도 안타를 생산하진 못했으나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이 감독은 “연습 때도 김선빈의 타격감이 가장 좋아 보였다. 투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김선빈과 최원준의 컨디션이 상승세”라며 “전체적으로 안타가 적었는데 스윙은 공격적이었다. 긴장감이 해소되면 더 활발히 공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선수로 한국시리즈를 경험해 본 결과로는 1, 2차전에 고전하면 3, 4차전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2차전까진 1루수(서건창 혹은 이우성)를 제외하곤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고 그 다음부터 변화를 주겠다”면서 “삼성이 3차전에 데니 레예스를 출격시킬 예정이라 그에 맞춰 타순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 원태인 5차전 아닌 4차전 등판?…한국시리즈 뒤흔드는 ‘서스펜디드 게임’

    삼성 원태인 5차전 아닌 4차전 등판?…한국시리즈 뒤흔드는 ‘서스펜디드 게임’

    날씨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의 최대 변수로 등장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첫 경기에서 예기치 않게 66개의 공만 던지면서 휴식 기간을 줄이고 1차전, 4차전, 7차전 등 최대 3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은 22일 오후 4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진행한다. 전날 두 팀의 경기는 6회 초 삼성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우천 중단되면서 포스트시즌 최초로 ‘서스펜디드 게임’(Suspended Game·일시 정지 경기)이 됐다. 다음 경기가 같은 구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날 2차전 전에 정지됐던 삼성의 공격(무사 1, 2루)부터 재개하게 된다.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양 팀 선발 투수는 첫 등판을 그대로 마쳤다. KIA는 이미 제임스 네일을 장현식으로 바꿔서 그대로 불펜진을 가동하면 된다. 문제는 삼성이다. 원태인이 투구 수 66개로 5이닝(2피안타 무실점)을 책임진 상황이라 7회 이상 버틸 수 있었다. 비로 인해 상승세가 완전히 막혀버린 셈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서스펜디드 게임이 확정된 뒤 “시작할 때부터 걱정하던 일이 발생했다. 원태인이 호투하고 있어서 더 아쉽다. 비 오면 시작하지 않는 게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합리적”이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삼성이 기존에 계획했던 선발 투수의 순서를 바꿀 확률이 높아졌다. 박 감독은 원래 원태인을 1차전, 5차전에 기용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날씨 변수로 원태인의 1차전 투구 수가 66개에 그치면서 사흘만 쉬게 하고 25일 4차전 홈 경기에 등판시킬 수도 있다. 원태인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도 15일 2차전(6과 3분의2이닝 1실점 투수 수 104개)만 소화했다. 삼성에 확실한 선발 카드가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뿐이다. 레예스가 3차전, 원태인이 4차전을 맡으면 다시 레예스가 6차전, 원태인이 7차전에 출격할 수 있다. 물론 사흘 휴식 뒤 등판이라는 강수를 감수해야 하는데 비로 경기가 또 미뤄지면 추가로 쉴 여유가 생긴다. 삼성과 LG의 플레이오프에서도 폭우로 2경기가 순연됐다. 이범호 KIA 감독도 원태인을 경계했다. 그는 “타자들의 감각이 살아날 수 있어서 앞으로 더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다승왕 투수인 원태인을 이겨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경기만 던져서 그런지 원태인의 구위도 좋았다. 삼성 불펜에는 우리가 강했기 때문에 공략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 폭우로 6회초에 멈췄다… 한국시리즈 초유의 ‘서스펜디드게임’

    폭우로 6회초에 멈췄다… 한국시리즈 초유의 ‘서스펜디드게임’

    가을 야구를 시샘한 하늘이 한국시리즈(7전4승제)에 새로운 역사를 남겼다. 첫 경기가 폭우로 인해 6회 초 일시 중단되면서 사상 처음 ‘서스펜디드게임’이 성립된 것이다. 남은 1차전은 2차전이 열리기 전인 22일 오후 4시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다만 22일에도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황이라 최악에는 서스펜디드 경기와 KS 2차전이 23일 하루에 차례로 열릴 수도 있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공격 도중 폭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는 오후 9시 24분부터 10시 9분까지 45분동안 중단됐으며 결국 심판진은 비가 그치지 않자 10시 9분 서스펜디드게임(Suspended Game·일시정지 경기)을 선언했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된 것은 처음이다. 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는 “6회 말까지 끝났으면 강우 콜드지만 6회 초에 멈췄기 때문에 서스펜디드게임”이라며 “2차전과 동일 구장이라 경기 전 6회 초부터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광주엔 보슬비가 내렸다. 오후 6시 30분에 예정됐던 경기는 시설 관리팀이 비를 막기 위해 방수포를 세 번이나 덮었다가 걷으면서 66분이나 지연됐다. 1만 9300명의 만원 관중은 그대로 자리를 지켰고 열렬한 응원전으로 한국시리즈의 출발을 반겼다. 하지만 오후 9시 24분 다시 중단됐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섞어 5회까지 66개의 공만 던졌는데 예기치 못한 날씨로 상승세를 잇지 못하게 됐다. 무릎을 다친 구자욱 대신 2번 타자로 나선 김헌곤은 홈런으로 이날 양 팀의 유일한 타점을 올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경기 전 “상대 선발 제임스 네일의 구위가 뛰어나서 선취점이 중요하다. 1차전 분위기를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고 김헌곤이 이 임무를 수행했다. KIA 선발 네일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바깥쪽에서 휘어져 들어오는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로 삼성의 좌타자들을 잡아냈고, 우타자를 상대로는 투심 패스트볼을 활용했다. 다만 타구에 턱을 맞고 두 달을 쉰 여파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부분이 아쉬웠다. 0-0의 팽팽한 균형은 6회 초에 깨졌다. 6회 초 선두타자 김헌곤이 네일의 변화구를 밀어 오른쪽 폴대 근처 담장을 넘긴 것이다. 이어 장현식이 공을 이어받았는데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멈췄다.
  • 랠리의 엔비디아, 반등 없는 삼성전자… 韓美 반도체 디커플링

    랠리의 엔비디아, 반등 없는 삼성전자… 韓美 반도체 디커플링

    삼성전자 장중 5만 8500원 터치외국인 29거래일 연속 팔아치워BoA “엔비디아 190달러 갈 것”업계선 시총 4조 달러 돌파 전망 공생 관계로 여겨졌던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업계가 디커플링(탈동조화) 움직임을 본격화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상반기만 해도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함께 랠리를 거듭했지만 지난 여름 반도체 고점 우려가 증시를 덮친 이후 회복력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면서다. 21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5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만 85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롭게 썼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삼성전자 주식을 418억원어치 팔아치우면서 최장기간 순매도 기록을 29거래일까지 늘렸다. 지난 9월부터 이날까지 삼성전자의 주가는 20% 이상 하락했다. 직전 거래일에 10% 이상 하락했던 한미반도체도 이날 다시 한번 2.59% 급락하면서 낙폭을 늘렸다. 그나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1.92% 상승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전문가들은 4분기에도 국내 반도체 업종의 반등을 장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삼성전자는 대세로 떠오른 고대역폭 메모리(HBM) 밸류체인에서 소외된 탓에 내년까지 견뎌야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을 일으킬 만한 요인은 대부분 반영된 상태이지만 HBM 납품 지연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4분기 주가를 급등케 할 만한 이벤트가 없다. 한동안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미국 증시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를 필두로 상승세가 완연하다. 지난 7월과 8월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로 급락한 이후 압도적인 회복력을 보이면서 주가를 밀어올렸다. 엔비디아의 경우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138.07달러를 기록하더니 17일엔 장중 한때 140.89달러를 터치했다. 9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엔비디아의 주가는 15.6% 상승했다. 월가는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본다. AI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전용 칩에 대한 수요 역시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1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발표된 TSMC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고 장밋빛 전망까지 내놓은 것이 힘을 보탰다. 한편 이같은 흐름에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해외 반도체 업체들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속속 내놓고 있다. 미국과 대만에 상장된 AI 반도체 관련 기업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ETF 상품을 구성하는 데엔 최근 증시의 유행과 투자자 성향 등이 영향을 미치는데 한미 양국 증시의 디커플링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가을 야구 시샘한 비, 사상 첫 KS 서스펜디드게임…삼성이 KIA에 1-0 앞선 6회 초 재개

    가을 야구 시샘한 비, 사상 첫 KS 서스펜디드게임…삼성이 KIA에 1-0 앞선 6회 초 재개

    가을 야구를 시샘한 하늘이 한국시리즈(7전4승제)에 새로운 역사를 남겼다. 첫 경기가 폭우로 인해 6회 초 일시 중단되면서 사상 처음 ‘서스펜디드게임’(Suspended Game·일시정지 경기)이 성립된 것이다. 남은 1차전은 2차전이 열리기 전인 22일 오후 4시에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이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 초 무사 1, 2루에서 우천으로 중단됐고 경기감독관이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된 것은 처음이다. 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는 “6회 말이 끝났으면 강우 콜드로 종료되지만 6회 초 중간에 멈췄기 때문에 서스펜디드게임”이라며 “2차전과 동일 구장이라 경기 전 6회 초부터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광주엔 보슬비가 내렸다. 이에 오후 6시 30분에 예정됐던 1차전은 경기장 시설 관리팀이 보슬비를 막기 위해 방수포를 세 번이나 덮었다가 걷으면서 66분이나 지연됐다. 1만 9300명의 만원 관중은 그대로 자리를 지켰고 열렬한 응원전으로 한국시리즈의 출발을 반겼다. 하지만 2시간 가까이 진행되다가 오후 9시 24분 다시 중단됐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섞어 5회까지 66개의 공만 던졌는데 예기치 못한 날씨 변화로 상승세를 잇지 못하게 됐다. 무릎을 다친 구자욱 대신 2번 타자로 나선 김헌곤은 홈런으로 이날 양 팀의 유일한 타점을 올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경기 전 “상대 선발 제임스 네일의 구위가 뛰어나서 선취점이 중요하다. 1차전 분위기를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고 김헌곤이 이 임무를 수행했다. KIA 선발 네일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바깥쪽에서 휘어져 들어오는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로 삼성의 좌타자들을 잡아냈고, 우타자를 상대로는 투심 패스트볼을 활용했다. 다만 타구에 턱을 맞고 두 달을 쉰 여파로 6회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부분이 아쉬웠다. 이범호 KIA 감독도 “공 70~80개를 던지면 힘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는데 네일의 71번째 공이 피홈런으로 연결됐다. 1회 초 김영웅의 삼진으로 2사 1, 3루 기회를 놓친 삼성은 3회에도 류지혁이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 희생 번트를 묶어 3루까지 나아갔지만 후속타가 불발됐다. KIA도 2회 말 김선빈이 왼쪽 담장 상단의 펜스를 직접 맞추는 3루타를 쳤으나 최원준이 뜬 공으로 물러났다. 다음 이닝에도 안타를 친 김태군이 희생 번트, 상대 폭투로 3루를 밟았는데 박찬호, 소크라테스가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다 삼성의 선취점이 나왔다. 6회 초 선두타자 김헌곤이 네일의 변화구를 밀어 오른쪽 폴대 근처 담장을 넘긴 것이다. 이어 장현식이 네일에게 공을 이어받았는데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멈췄다.
  • ‘불완전’ 안세영, 복귀 뒤 왕즈이에 또 패했다…덴마크오픈 준우승, 세계 1위 복귀는 예약

    ‘불완전’ 안세영, 복귀 뒤 왕즈이에 또 패했다…덴마크오픈 준우승, 세계 1위 복귀는 예약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세계 3위 왕즈이(중국)에 막혀 준우승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 이스케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오픈(슈퍼75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에게 39분 만에 0-2(10-21 12-21)로 완패했다. 안세영이 한 게임도 따지 못하고 패한 건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 8강전에서 허빙자오(중국)에 0-2(17-21 18-21)로 패한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안세영은 부상 통증으로 컨디션이 완벽한 상황은 아니었다. 특히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따낸 뒤 치료에 집중하다 코트에 복귀한 뒤 치른 두 번째 국제대회인 11월 중국 마스터스 16강전에서 왕즈이에 0-2(12-21 16-21)로 완패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안세영이 상대 전적에서 8승2패로 앞서 있기는 했으나,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이후 약 두 달 동안 부상 관리에 매진하며 경기 감각이 둔해졌고, 왕즈이는 올림픽 이후 중국 오픈 우승, 코리아오픈 준우승 등을 거두며 세계 6위에서 3위까지 치솟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날 결승전에서 안세영은 왕즈이에 견주면 상대적으로 느리고 무디고 둔했다. 안세영의 스매시와 드롭은 네트에 자주 걸리거나 라인을 벗어나고, 왕즈이에 대각 스매시에 안세영이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네트마저 왕즈이를 도와주는 경우가 많았다. 1게임 초반부터 끌려가던 안세영은 8-12에서 연속 3점을 내주며 8-15로 처졌고, 9-15에서 연속 5점을 잃어 결국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은 0-4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후 8-11에서 8점을 연속 빼앗기며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1게임을 내주더라도 2, 3게임을 압도하며 역전승하던 안세영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의 부상 관리, 훈련 방식, 의사결정 체계 등 운영 전반에 대해 작심 발언을 했고, 이후 부상 관리 매진하다 지난 9~11일 제105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하며 코트에 복귀했다. 국제대회 출전은 덴마크오픈이 처음이다. 복귀 뒤 첫 국제무대에서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랭킹 포인트 9350점을 확보해 세계 1위 복귀는 예약했다. 안세영은 지난 8일 자 세계 랭킹에서 천위페이(중국)에 1280점 차로 밀려 약 1년 2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섰다. 세계 랭킹은 최근 1년 동안 뛴 대회 중 점수가 가장 좋은 10개 대회를 뽑아 해당 대회에서 얻은 점수를 더해 산정한다. 안세영은 앞서 10번째로 좋은 점수였던 지난해 11월 구마모토 마스터스 4강(6420점)이 빠지고 덴마크 오픈 점수가 보태지게 된다. 2930점이 상승하는 셈이다. 올림픽 후 장기 휴식을 선언한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안세영은 부상이 악화된 상태가 아니라면 11월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12월 월드투어 파이널 정도만 뛰고 올해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 장유빈이 더 기뻐한 항저우 金동기 조우영의 프로 첫 우승

    장유빈이 더 기뻐한 항저우 金동기 조우영의 프로 첫 우승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우리금융그룹)이 프로 전향 뒤 첫 우승을 거뒀다. 조우영은 20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729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만 뽑아내는 무결점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3개 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조우영은 허인회(금강주택)를 2타차로 제치고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은 2억원.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3라운드가 취소되며 54홀 경기로 축소 진행됐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4월 골프존 오픈 인 제주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조우영은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임성재(CJ), 장유빈(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뒤 프로 전향했으나 투어 2승을 신고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 금메달 동기 장유빈이 상금 1위, 대상 1위를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최근 공동 3위, 공동 4위로 상승세를 타던 조우영은 장유빈이 시즌 2승(통산 3승)을 거둔지 1주일 만에 뒤따라 정상을 밟았다. 전날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1위였던 조우영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후반에 버디 4개를 보태며 대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18번 홀(파5)에서 10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먼저 경기를 마무리하고 초조하게 챔피언조 플레이가 끝나기를 기다리던 조우영 옆에서 자기가 우승한 듯 함박웃음을 짓던 장유빈은 조우영의 우승이 확정되자 들고 있던 생수와 이온 음료 4통을 쏟아부었다. 조우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정신력을 가다듬으니 샷도 좋아진 것 같다”며 “18번 홀 버디 퍼트가 들어가기 50㎝ 전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 조우영으로 첫 승을 올렸는데 앞으로 2승, 3승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CC(파72·6634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는 박보겸(안강건설)이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김수지(동부건설)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이며 지난해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이후 1년 5개월 만의 투어 2승째다. 한편,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CC 서원힐스(파72·666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선 한나 그린(호주)이 최종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하며 시즌 3승(통산 6승)을 거뒀다. 2019년부터 LPGA 투어로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가 아닌 선수가 우승한 건 처음이다.
  • ‘슈퍼스타’ 김도영의 KIA vs ‘부상 투혼’ 구자욱의 삼성… 31년 만에 ‘달빛’ 방망이 대결

    ‘슈퍼스타’ 김도영의 KIA vs ‘부상 투혼’ 구자욱의 삼성… 31년 만에 ‘달빛’ 방망이 대결

    ‘슈퍼스타’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부상 투혼’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중 결정적인 홈런 한 방으로 프로야구 정상에 당당히 오를 에이스는 누굴까. 31년 만에 성사된 ‘달빛’(달구벌+빛고을) 한국시리즈(7전4승제)의 향방은 화끈한 장타 대결로 갈릴 전망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광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방망이가 살아나야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최소 실책의 삼성을 상대로 대량 득점은 어렵기 때문에 한 점씩 쌓는 작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이전 시리즈에서 한 점 차 승부가 너무 숨 막혔다. 강점인 장타력으로 승리하고 싶다”고 응수했다. 이어 KIA는 1차전 선발 투수로 제임스 네일, 삼성은 원태인을 내세웠다. 두 팀이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하는 건 1993시즌 이후 처음이다. KIA는 11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승리한 역사를 바탕으로 최다 우승팀의 위용을 굳힐 기세다. 하지만 삼성도 KIA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우승(8회)한 명문 구단이다. 게다가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시리즈 3-1로 꺾으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올해 4승12패의 상대 전적 열세, 지난 8시즌 동안 한국시리즈를 치러보지 못한 경험 부족 등을 극복해야 한다. 7년 만에 통합우승을 바라보는 KIA는 자타공인 최강 화력을 자랑한다. 정규리그에서 팀 타율(0.301)을 비롯해 득점(858개), 안타(1542개), 타점(812개), 출루율(0.369), 장타율(0.459) 등 공격 대부분 지표에서 리그 1위 오르며 경쟁 팀들을 가뿐히 따돌린 바 있다. 다만 지난달 30일 이후 실전을 치르지 않아 빠르게 타격감을 회복하는 게 관건이다. 중심은 KIA를 넘어 한국 대표 타자로 거듭난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홈런 2개 차이로 정규시즌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 달성에 실패했으나 득점(143개), 장타율(0.647·이상 1위), 홈런(28개·2위), 타율(0.347), 최다 안타(0.347), 출루율(0.420·이상 3위) 등 공격 대부분 지표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김도영의 가을 야구 데뷔 무대다. 김도영은 “비공식 연습 경기에서 40-40을 채워서 마음이 편하다(웃음). 한국시리즈에 돌입하면 강점인 빠른 발로 상대를 공략하겠다”면서 “최우수선수(MVP)에 큰 욕심은 없지만 제 기량만 발휘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KIA 등을 제치고 팀 홈런 리그 선두(185개)에 오른 삼성은 캡틴 구자욱을 선봉에 세운다. 구자욱은 이번 정규시즌 팀 내 타율(0.343), 최다 안타(169개), 홈런(33개), 타점(115개), 출루율(0.417), 장타율(0.343) 모두 1위로 핵심 중의 핵심 자원이다. 그는 지난 13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통을 호소하면서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맹활약했다. 그런데 이틀 뒤 2차전에서 도루하다가 무릎까지 다쳤다. 인대 손상 진단을 받은 구자욱은 “회복 가능성을 1%라도 높이고 싶었다”며 일본 요코하마의 재활전문 병원을 찾기도 했다. “무릎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며 출전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박 감독은 구자욱에 대해 “통증이 많이 완화돼 일상생활엔 큰 지장이 없다”면서도 “100%는 아니라 당장 선발 명단에 들어가긴 어렵고 중요한 순간 대타로 투입할 예정이다. 매일 몸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냉온탕’ 오간 반도체..피크아웃 vs AI 잠재력 ‘정면승부’ [서울 이테원]

    ‘냉온탕’ 오간 반도체..피크아웃 vs AI 잠재력 ‘정면승부’ [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이틀 사이 발표된 두 기업의 실적에 지옥과 천당을 오간 업종이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물론,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업종, 바로 반도체입니다. 반도체 업계에서 ‘슈퍼 을(乙)’로 불리는 ASML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으면서 일제히 급락했던 주요 업체의 주가는 곧이어 발표된 TSMC의 호실적에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이번주 서울 이테원은 출렁이는 반도체 업계의 주가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18일 삼성전자는 또 한 번 기록을 세웠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행진이 28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최장기록을 다시 썼죠.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4% 떨어진 5만 92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6만전자’와 또 한 걸음 멀어졌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와 대형주 위주로 현선물 모두를 순매도했고 특히 삼성전자는 2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만큼은 삼성전자가 외롭진 않았을 듯합니다. 7월 이후 추락을 거듭한 삼성전자와 달리 반등에 성공하며 ‘19만닉스’의 자리를 되찾았던 SK하이닉스 역시 이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전날 19만 6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20만닉스’ 탈환의 꿈을 키웠던 SK하이닉스는 이날 4.44% 급락하며 18만 73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을 울고 싶게 한 종목은 따로 있습니다.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고도 10% 넘게 급락한 한미반도체입니다. 이날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10.4% 내린 10만 4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미반도체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6.99%와 3.87% 상승했지만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해야 했습니다. 비단 국내 주식들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반도체 ‘세계 대장’ 엔비디아는 14일(현지시간)엔 전 거래일 대비 2.43% 상승하며 한주를 시작하더니 다음날 4% 이상 급락했고 16일엔 또 3% 이상 급등하며 냉온탕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번주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유달리 요동친 것은 올해 상반기부터 이어져 온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으로 여러 업체의 주가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닫은 가운데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ASML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전망을 발표해 급락을 맞았던 반도체 증시가 하루 만에 TSMC의 3분기 호실적에 급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언제 팔아야 할까?’를 고민하는 이들이 늘면서 업계와 관련한 실적과 소식 하나하나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셈이죠. 그만큼 투자자들은 반도체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를 쉽게 지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만원을 훌쩍 넘겼을 때에도, 그리고 20만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도 주가는 다르지만 걱정은 여전하죠. ‘9만전자’를 넘봤던 삼성전자는 5만원대 후반에 자리했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아직 이르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반도체 업종의 무서웠던 상승세에 대한 반동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업종의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반도체 산업 컨설팅 업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스트래티지스의 헨델 존스 최고경영자는 “AI 칩과 AI 전용 메모리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반적인 산업 예측에 변화가 없다”며 “장기적으로 괜찮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아파트 시장 소강세에 신축 ‘주춤’ 재건축 ‘들썩’

    아파트 시장 소강세에 신축 ‘주춤’ 재건축 ‘들썩’

    서울 아파트 시장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구축 아파트들은 신축 못지않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와 서울시 정비사업 기간 단축 등이 맞물려 노후 단지들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1% 오르면서 상승세 둔화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8월 둘째 주 0.32% 상승하며 5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이후 주춤했다. 전반적인 상승세 위축에도 일부 신축 및 재건축 아파트는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신현대(현대 9·11·12차) 아파트 전용면적 108㎡는 지난달 30일 50억 5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지난 4월엔 40억 8000만원에 거래됐지만 5개월 만에 10억원 가까이 올랐다. 송파구 장미1차 아파트 전용 71㎡는 지난달 27일 21억 5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 16억원대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3분기 만에 5억원가량 오른 것이다. 노후 대단지가 즐비한 서울 서남부권에서도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들썩이는 중이다. 양천구 대표 재건축 예정 단지인 목동신시가지 1단지 전용 88㎡는 지난달 30일 21억 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영등포구 삼부아파트 전용 175㎡는 지난 1일 43억 5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올해 2월 35억 8000만원에서 8억원 가까이 올랐다. 부동산원의 연령별 아파트 매매 가격에 따르면 지난 9월 다섯째 주 20년 초과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1% 오르면서 5년 이하 아파트(0.08%)를 앞지른 데 이어 10월 첫째 주에도 전주 대비 0.11% 올라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상승률(0.07%)과의 간격을 벌렸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가격 상승률이 지난 7월 다섯째 주 0.65%를 기록하며 고공 행진했지만 최근 급격히 위축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신축들은 대부분 전 고점을 회복했기 때문에 가격 급등에 피로감이 생긴 수요자들이 비교적 덜 오른 준신축이나 구축으로 옮겨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
  •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포럼에 참석한 오승록 노원구청장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포럼에 참석한 오승록 노원구청장

    서울 노원구는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지난 17일 오후 노원평생교육원 2층 강당에서 열린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포럼’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 22년 9월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을 구성해 재건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1월 17일 제1회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포럼을 시작으로 관련분야 전문적 강연 및 질의응답을 통해 신속한 정보제공·공유 및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7회차로, 앤더스엔지니어링 류용상 대표가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과 최근 발표된 8·8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에서는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의 상승세와 함께 주택공급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을 짚었다. 특히, 최근 전세 사기 여파로 인해 비아파트 공급이 급격히 감소하며 발생한 시장 불균형을 다루며, 노원구가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차별화 양상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노원구는 노후주택 57개 단지(7만 5000세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73개 단지(8만 3000세대), 2030년까지 124개 단지(11만 1000세대)로 늘어나는 노후화된 주택단지에 대한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44개소에서 재건축 안전진단이 추진 중이며 세대수는 약 6만 7620세대에 달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시장과 지방 주택 시장 간의 차별화 양상에 따른 지역별·유형별 맞춤형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주택 공급 정상화에 기여하고, 구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울산 “3연패 간다” 김천 “우릴 넘어봐”

    울산 “3연패 간다” 김천 “우릴 넘어봐”

    강원, 창단 첫 ACL 진출 ‘자신만만’서울 ‘외국인 듀오’ 앞세워 명예회복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HD가 리그 3연패를 향한 야심을 드러낸 가운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놓고 처절한 경쟁이 시작됐다. 강원FC는 ‘국가대표 라인’ 양민혁, 황문기를 중심으로 창단 첫 ACL 진출을 정조준했고, FC서울은 ‘외국인 듀오’ 제시 린가드, 일류첸코를 앞세워 명예 회복을 노린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16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조직력이 뛰어난 김천 상무와의 승부가 분수령이다. 5경기 전승으로 세 시즌 연속 왕권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K리그1은 2012년부터 정규 33라운드까지 모든 팀이 경쟁한 뒤 상·하위 6팀씩 나눠 5경기씩 치르는 ‘스플릿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울산(승점 61점)이 오는 19일 열리는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인 김천(56점)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경기 결과에 따라서 2위와 승점차를 최소 6점으로 벌릴 수 있다. 반면 김천이 승리하면 울산과 승점차가 2점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막판까지 선두 경쟁이 안갯속으로 흘러갈 수 있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우리는 목표를 모두 이뤄서 부담이 없다. 울산을 꺾고 우승 경쟁을 한층 치열하게 만들겠다”고 응수했다. 울산과 김천을 뺀 나머지 4개 구단들은 ACL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3위를 현실적인 목표로 제시했다. ACL 출전 캐스팅 보트는 김천이 쥐고 있다. 국군상무부대 소속인 김천은 아시아축구연맹의 유권 해석에 따라 ACL에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김천전 결과에 다른 팀들의 운명이 엇갈릴 수 있다. 현재 3위인 강원(승점 55점)은 지난달 2무2패로 부진했지만 지난 6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다만 올해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승리가 없는 4위 포항 스틸러스(3패), 5위 서울(1무2패)를 넘어서야 한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핵심으로 양민혁과 황문기를 꼽았다. 그는 “민혁이가 이달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되면서 부담감을 덜고 컨디션을 회복했다. 몸놀림이 빨라져서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황문기도 “제가 도와주고 민혁이가 골을 넣는 공식으로 팀 승리에 공헌하겠다”고 덧붙였다. 5년 만에 상위 스플릿에 올라탄 서울은 자신감이 넘친다. 김천(2승1무), 강원(2승1무), 포항(1승1무1패) 등과의 상대 전적에서 밀리지 않기 때문이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린가드와 일류첸코의 영향력이 크다. 두 선수가 팀을 이끌고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면서 “강원(20일)을 이긴 뒤 초반 상승세를 타겠다”고 다짐했다.
  • K리그1 어우울?…처절한 ACL 경쟁, ‘명예 회복’ 서울 린가드 vs ‘첫 출전’ 강원 양민혁

    K리그1 어우울?…처절한 ACL 경쟁, ‘명예 회복’ 서울 린가드 vs ‘첫 출전’ 강원 양민혁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HD가 리그 3연패를 향한 야심을 드러낸 가운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향한 처절한 경쟁이 시작됐다. 강원FC는 ‘국가대표 오른쪽 라인’ 양민혁, 황문기를 중심으로 창단 첫 ACL 진출을 노리고, FC서울은 ‘외국인 콤비’ 제시 린가드, 일류첸코를 앞세워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16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에너지 레벨이 높고 조직력이 뛰어난 김천 상무와의 승부가 분수령이다. 승리로 우승을 위한 초석을 깔겠다”면서 “남은 5경기 전승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려 세 시즌 연속 왕권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K리그1은 2012년부터 정규 33라운드까지 모든 팀이 경쟁한 뒤 상·하위 6팀씩 나눠 파이널 5경기를 치르는 ‘스플릿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울산(승점 61점)이 19일 파이널라운드 첫판인 김천(56점) 원정을 승리로 장식하면 2위와의 차이를 6점 이상으로 벌린다. 울산의 전력을 고려하면 남은 4경기에서 순위가 뒤집힐 확률이 확 떨어지는 것이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우리는 목표를 모두 이뤄서 부담이 없다. 울산을 꺾고 우승 경쟁을 한층 치열하게 만들겠다”고 응수했다. 이에 나머지 구단들은 최종 3위까지 주어지는 ACL 티켓을 현실적인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달 2무2패로 부진했던 3위(55점) 강원은 지난 6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다만 올해 정규시즌에서 승리가 없는 4위 포항 스틸러스(3패), 5위 서울(1무2패) 등을 넘어야 한다. 윤정환 강원 감독이 꼽은 핵심 선수는 국가대표 양민혁과 황문기다. 그는 “(지난달 성인 국가대표팀에 뽑혔던) 민혁이가 이달 대표팀에서 제외되면서 부담감을 털어냈다. 몸놀림이 훨씬 빨라져서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황문기도 “제가 도와주고 민혁이가 골을 넣는 공식으로 팀 승리에 공헌하겠다”고 덧붙였다. 가파른 상승세로 4년 만에 상위 스플릿에 올라탄 서울은 자신감이 넘친다. 김천(2승1무), 강원(2승1무), 포항(1승1무1패) 등과의 상대 전적에서 밀리지 않기 때문이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린가드와 일류첸코의 영향력이 크다. 두 선수가 팀을 이끌고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치면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면서 “5경기로 끝나기 때문에 초반 상승세가 중요하다. 강원전(20일)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캐스팅 보트는 김천이 쥐고 있다. 군팀인 김천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유권 해석에 따라 ACL에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김천전 결과에 따라 경쟁 팀들의 운명이 엇갈릴 수 있다.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팀보단 개인의 발전을 위해 뛰라는 동기부여를 심어주고 있다. 최종 목표는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울산, 서울을 꺾는 것”이라고 밝혔다.
  • 비트코인 ‘10월 효과 시작되나’, 보름 만에 6.6만 달러 돌파[돈이 되는 코인이야기]

    비트코인 ‘10월 효과 시작되나’, 보름 만에 6.6만 달러 돌파[돈이 되는 코인이야기]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보름 동안 6만 6000달러까지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6만 달러 아래로 급락하면서 주춤하는 모양새였지만,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미국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시장의 변동성도 커지자 가상자산으로 투자자의 시선이 다시 돌려지고 있다. 덕분에 매년 10월 상승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의 ‘10월 효과(업토버)’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 6485달러(9053만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6000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보름여만이며, 장 중 한때 6만 7900달러(9274만원)대까지 솟아오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매년 10월마다 상승세로 마감하는 비트코인의 현상을 ‘업토버’(Up+October)라고 부르고 있다. 지난 11년 동안 가격이 크게 상승했던 이력이 반복되면서 업계와 코인 투자자들은 매년 10월을 앞두고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기대해왔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이후 비트코인이 10월에 내림세로 마감한 시기는 2014년과 2018년 단 두 번이다. 나머지 9번은 모두 한 달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7년 10월에는 가장 큰 47.81%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지난 2021년 40%, 2020년에는 12% 상승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빅컷’ 단행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6만 6000달러 선까지 넘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업토버가 찾아온 듯했지만, 막상 10월 들어서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난 11일 5만 9019달러(8030만원)까지 내려앉았다. 2주여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들어서는 다시 상승했다. 중국이 최근 발표한 경기 부양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지난 12일 국채 발행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국채 발행 규모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언급이 빠지면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 여기에 다음 달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가격 상승에 이바지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대선 레이스가 가상자산 가격을 끌어올리는 또 다른 촉매제가 되고 있다”며 “지난 며칠간 예측 시장이 바뀌면서 친 가상자산 행보를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확률이 더 높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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