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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에너지솔루션 계속 하락할까, 지난해 대형 IPO 종목 들여다보니

    LG에너지솔루션 계속 하락할까, 지난해 대형 IPO 종목 들여다보니

    114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리면서 공모주 청약 역사를 새로 쓴 2차전지 제조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7일 상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가 형성되고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에는 실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30만원)와 비교해 68.3% 상승한 50만 5000원에 장을 마치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은 주당 20만 5000원의 차익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28일에는 5만 5000원 떨어진 45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상장 이후 하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여기에 설 연휴 이후 기업공개(IPO)가 예정됐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8일 돌연 상장을 철회했다. 최근 코스피가 2600선까지 밀리는 등 주식 시장 상황이 어려운 데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여파로 적정한 가치를 인정받기 힘들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 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요건을 고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부진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철회 등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현대오일뱅크, CJ올리브영 등의 IPO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형 공모주 청약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 일반 공모에는 440만명이 참여했다. ‘전국민 공모주’라는 수식어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참여 열기다. 공모주 청약에 도전해 주식을 배정받으면 곧 높은 수익으로 직결된다는 인식도 청약 광풍에 한몫했다. 그렇다면 지난해 IPO 대어로 꼽혔던 종목들은 지금도 높은 수준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을까.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코스닥의 신규 상장사는 94개, 공모규모는 20조 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시작으로 5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8월 카카오뱅크과 크래프톤, 9월 현대중공업, 11월 카카오페이까지 대형주들이 공모주 청약 열기를 주도했다. 일반 공모를 통해 모임 청약 증거금만 SK바이오사이언스가 63조 6000억원이었고, SKIET가 80조 9000억원을 끌어모으며 당시로썬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카카오뱅크(58조 5000억원), 크래프톤(5조원), 현대중공업(55조 9000억원), 카카오페이(5조 6000억원)도 만만치 않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상장 첫날만 살펴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가의 두배에 시초가가 형성되고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공모주 가운데 ‘따상’을 기록한 것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는 6만 5000원이었지만, 상장 첫날 종가는 16만 9000원으로 수익률은 160%에 달했다. 대형주 가운데 늦게 상장한 카카오페이도 상장 첫날 공모가 9만원에서 19만 3000원으로 오르면서 수익률 114.4%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공모가 6만원에서 상장 첫날 11만 1500원이 되면서 85.8%의 상승률을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3만 9000원에서 6만 9800원(상승률 79.0%)이 됐고, SKIET는 공모가 10만 5000원에서 15만 4500원(상승률 47.1%)이 됐다. 크래프톤은 유일하게 상장 첫날 종가(45만 4000원)가 공모가(49만 8000원)에 미치지 못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8.8%)을 기록했다. 상장한 지 길게는 10개월, 짧게는 2개월 정도 지난 현재 이들의 주가는 큰 차이를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날 ‘따상’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한달 만인 지난해 4월 11만 450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내 반등했고, 지난해 8월 33만 55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다시 하락했고, 28일 기준 16만 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상장 첫날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23만 8500원까지 치솟았다가 하락을 거듭했고, 지난 28일 기준 12만 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추락한 것은 주가만이 아니다.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달 카카오페이 임원들과 함께 주식 900억원어치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해 469억원의 차익을 거두면서 ‘먹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류 전 대표는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됐다가 자진사퇴했다. 상장 첫날 11만 1500원까지 올랐던 현대중공업은 9만~11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11월에는 11만 8500원까지 올랐지만 지난 28일 기준 9만 9300원으로 상장 첫날 종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상장 이후인 지난해 8월 9만 2000원까지 치솟았던 카카오뱅크는 4만대로 주저앉았다.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8일 기준 종가도 4만 1000원에 그쳤다. 공모가(3만 9000원)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SKIET는 상장 이후 7월 23만 55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등락을 거듭했고, 지난 28일 기준 11만 5000원까지 하락했다. 유일하게 상장 첫날 공모가 아래로 추락했던 크래프톤은 바닥을 모르고 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56만 7000원으로 공모가를 웃돌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난 28일 기준 27만 4500원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기대를 모았던 대형 공모주 가운데 유일하게 공모가 아래로 추락했다. 게다가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는 다음달 보호예수물량이 잇따라 풀릴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총 발행주식수의 31.74%인 1억 5081만주, 크래프톤은 1550만주(31.66%)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 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이 제한되도록 한국예탁결제원에 전자 등록하는 제도다.
  • 연 1.25% 된 기준금리, 올해 얼마나 오를까

    연 1.25% 된 기준금리, 올해 얼마나 오를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방어 차원에서 0%대를 유지해 온 기준금리가 지난해 11월 1%로 올라선 데 이어 이달 추가 인상으로 연 1.25%가 됐다. 20개월 만에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고,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으로 긴축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 시대가 끝난 가운데 관심은 금리가 어디까지 오를 것인지에 쏠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기준금리는 연 1.75%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지난 2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금리 인상을 경고하는 발언을 하면서 긴축 시계가 빨라지는 분위기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꽤 많다”며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 결과를 예상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평가하고 있고, 연준이 올해 모두 7차례 이상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차는 1% 포인트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현재의 기준금리도 여전히 완화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 당초 예상보다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금통위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낮춘 이후 5월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내렸다. 이후 9차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연 0.50%라는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8월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후 11월과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현재의 연 1.25%가 됐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은 이달 초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연 1.5~2.0%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연 1.5~1.75%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금통위가 이달 기준금리를 올린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따라 연 2.0%까지도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금통위는 이달을 포함해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 등 올해 모두 8차례에 걸쳐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연다.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한 만큼 7월 이후 한 차례 더 올리는 방안이 유력했지만, 상반기인 2~5월에도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또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따라 하반기에도 최소 한 차례 이상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의 배경에는 물가상승, 가계빚 증가, 견조한 경기 회복 전망 등이 깔려있다. 한은에 따르면 가계부채는 지난 9월 말 기준 1844조 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3조 1000억원(9.7%)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5%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 10월(3.2%), 11월(3.8%), 12월(3.7%)에는 석 달 내내 3%대를 넘기면서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게다가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달 기준금리 인상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성장률, 물가, 앞으로의 전망 등을 고려해 보면 실물 경제 상황에 비해서 (기준금리는)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며 “기준금리가 연 1.5%가 되더라도 긴축으로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경제 상황에 맞춰서 기준금리를 추가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KDI “반전세 시장 불안… 재계약 못하면 전월세 19% 껑충”

    KDI “반전세 시장 불안… 재계약 못하면 전월세 19% 껑충”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6년 만에 다시 부동산 시장을 분석하고 “반전세 시장이 불안정하다”고 진단했다.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기존 전세 계약을 5% 이내로 올리면서 2년간 연장하는 게 가능해졌지만, 그러지 못해 새 계약을 맺는 경우는 19%나 뛴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는 10명 중 7명이 올해 집값이 하락하거나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KDI는 “최근 주택매매가격이 기준금리 인상, 대출 규제 지속,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상승세가 둔화됐다”면서도 “서울과 5대 광역시 간 주택가격 격차는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서울과 5대 광역시 간 아파트 중위매매가격(높은 가격부터 한 줄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가격) 격차가 2016년 3억 1000만원에서 지난해 6억 6000만원으로 확대됐다는 것이다. 임대시장의 경우 반전세, 즉 준월세(보증금이 월세 12~240배)와 준전세(보증금이 월세 240배 초과) 가격 상승폭이 커지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준월세 상승률은 지난해 3분기 0.7%에서 4분기 0.8%로 0.1% 포인트, 준전세는 1.0%에서 1.2%로 0.2% 포인트 각각 확대됐다. 전셋값과 대출금리 상승으로 전세수요가 월세로 이동하면서 과도기 성격의 반전세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KDI는 지난해 6∼11월 서울 전세거래 중 신규 계약과 재계약을 분석해 임대차법 시행 이후 임대시장의 변화도 분석했다. 임대차법에 따라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재계약)한 경우는 전세보증금이 기존 계약보다 약 4% 상승한 반면, 행사하지 못한 경우는 19%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지난해 12월 28~30일 학계와 금융기관 종사자 등 부동산 전문가 8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공표했다. 과반(51.3%)이 올해 부동산 가격 하락을 예상했고 ‘보합’(18.3%)까지 합치면 70%에 육박했다. 상승을 예상한 이는 30.4%에 그쳤다. 올해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킬 요인으로는 ‘입주물량 부족’(29.5%), 반대로 떨어뜨릴 요인으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31.7%)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
  • 꽁꽁 언 매수심리… 서울 아파트값 20개월 만에 ‘뚝’

    꽁꽁 언 매수심리… 서울 아파트값 20개월 만에 ‘뚝’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장을 마감하고 20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수도권은 29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대출 규제, 금리인상과 함께 대선을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까지 커지며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 -0.01%를 기록했다. 2020년 5월 넷째 주(-0.02%) 이후 1년 8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수도권은 상승률 0.0%로, 2019년 8월 셋째 주 이후 2년 5개월 만에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부동산원은 “글로벌 통화긴축 우려 등 불확실성 증가로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추가 금리인상,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 압력과 맞물리며 서울 전체가 하락 전환했다”고 밝혔다. 철옹성 같던 ‘강남 4구’ 집값도 꺾였다. 서초구는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는 중대형 위주로 각각 0.01% 올랐으나 지난주보다 오름세가 축소됐다. 송파구는 상승과 하락의 혼조세 속에 보합을 보였지만 강동구는 급매물 위주로 0.01% 하락을 기록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하락세가 짙어졌다. 강북구(-0.03%)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03%)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도봉구(-0.02%)는 쌍문·방학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이들 지역은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의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1개구가 하락했고, 6개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 파월 “금리 인상 적절… 3월에 올릴 수 있다”

    파월 “금리 인상 적절… 3월에 올릴 수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는 뜻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물가상승률이 2%를 훨씬 넘고, 노동시장이 강세를 보여 곧(soon)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appropriate)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지 말지 결정할 것”이라며 “조건이 무르익는다면 3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0.00∼0.25%)했으며, 2월에는 회의가 없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예정대로 오는 3월 초에 끝내겠다고도 했다. 연준은 과거 테이퍼링을 끝내면 곧바로 금리 인상을 시작했다. 다만 연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채권을 매입하다 증가한 자산을 줄이는 양적 긴축(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서는 “금리 인상 뒤에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가 돈줄을 조이겠다고 발언한 이후 세계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500포인트 이상 치솟았던 다우지수는 하락 반전해 0.38% 내린 3만 4168.09로 마감했으며, 국내 코스피는 27일 14개월 만에 2700선도 무너지며 3.5% 급락한 2614.49에 장을 마쳤다.
  •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각각 유지했다고 밝혔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현재 신용등급은 수출 등 강한 대외건전성과 경제 회복 성과 등 경제의 강점과 북한 관련 지정학적 긴장, 유사등급 국가 대비 낮은 거버넌스 지수,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도전요인 등을 균형 있게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재정 여력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국가채무 증가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도 “국가채무비율의 지속적인 상승 전망은 중기적 관점에서 신용등급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3.0%로 전망했다. 피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오미크론 변이 등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소비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출은 여전히 견조하겠으나 중국의 성장둔화 등의 영향으로 호조세는 다소 약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2년간의 회복 성과에 힘입어 팬데믹의 경제적 상흔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인구구조의 변화는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정수지에 대해선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고려하더라도 지난해보다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국가채무 증가폭도 유사등급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물가상승률에 대해선 “지난해 높은 물가상승률은 일시적 현상으로 보이며, 올해와 내년에는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의왕, 시흥, 인천 연수 폭등

    지난해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의왕, 시흥, 인천 연수 폭등

    지난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일까. 서울 강남이 아니고 경기도 의왕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값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값은 전국적으로 13.25% 올랐다. 전년 7.04% 오른 것과 비교하면 6% 포인트 정도 더 올랐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원 자료만 놓고 보면 서울은 6.58% 오르는데 그쳤지만, 경기도는 20.76% 상승했고, 인천은 22.56% 폭등했다. 서울 아파트값 폭등이 수도권으로 확산한 것을 알 수 있다. 기초단체별로 분석하면 가장 많이 도시는 경기 의왕시로 무려 38.56%나 폭등했다. 전년도 상승분 10.39%까지 더하면 2년 사이에 집값이 50% 가까이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집값 오름 폭이 크지 않았던 지역이라 이 지역 서민들은 집값 폭등에 버거워했다. 의왕 아파트값이 폭등한 것은 교통 호재였다. 서울 등 대도시 집값 상승에 밀린 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값이 올랐는데, 여기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 GTX(수도권광역 급행철도)-C노선 의왕역 정차 결정이었다. 수원에서 의정부를 잇는 GTX-C노선은 애초 의왕역 정차 계획이 없다가, 정부가 왕송택지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교통대책의 하나로 추가 건설키로 확정한 것이다. 여기에 GTX-C노선 인덕원역도 건설하기로 하면서 의왕 아파트값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두 번째 많이 오른 곳은 시흥으로 37.26% 상승했다. 이곳 역시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등이 집값에 반영됐다. 안양 동안구는 33.81%, 인천 연수구는 33.11% 올랐다. 연수구는 GTX-B노선 건설 호재를 안은 지역이다. 이밖에 군포, 안산, 오산 등도 아파트값이 연간 30% 이상 올랐다. 반면 2020년 42.37%나 폭등했던 세종시 아파트값은 지난해 0.68% 하락한 것으로 기록됐다. 국민은행 통계는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자체 톱3로 오산, 시흥, 인천 연수구를 꼽았다. 지난해 40% 이상 집값이 올랐다. 오산은 무려 49.30%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수구는 45.94%, 시흥은 43.1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오산은 오산과 기흥을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는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집값이 크게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는 전반적으로 아파트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교통여건이 호전되는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 美 연준 “기준금리 올리는 것 곧 적절”…3월 인상 예고

    美 연준 “기준금리 올리는 것 곧 적절”…3월 인상 예고

    기준금리 0.00∼0.25%로 일단 동결테이퍼링은 3월 종료 “금리인상 후 양적긴축”파월 의장 발언 후 미 증시 찬물테슬라 4분기 매출 월가 예상치 넘어서한은 “FOMC 결과 대체로 예상 부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26일(현지시간)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금은 금리를 현행처럼 동결하지만 이르면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대비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리 인상 시점이 어느정도 구체화 된 가운데 미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4분기 매출은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낸 성명에서 미 연방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지만, 고용상황 개선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고 강력한 노동 시장 탓에 금리의 목표 범위를 올리는 것이 곧 적절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당장의 기준 금리는 현재의 0.00∼0.25%가 유지된다. 이날 금리 동결은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연준이 금리 인상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CNBC는 3월에 기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고, AP통신은 이르면 3월 금리 인상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그간 올해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둬 왔다. 연준은 “경제활동 및 고용 지표는 계속 강세를 보인다”며 “대유행으로 가장 불리하게 영향을 받는 분야는 최근 몇 달간 개선됐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의 급격한 증가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는 견고했고, 실업률은 크게 하락했다”면서도 “대유행과 경제 재개와 관련한 수급 불균형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높이는 데 계속해서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연준은 “경제 앞길은 계속해서 코로나19 경로에 달려 있다”며 “백신 접종 진전과 공급 제약 완화는 인플레이션 감소뿐 아니라 경제 활동과 고용의 지속적인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변이 등 경제 전망 위험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도 이날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고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가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점에서 파월 의장의 언급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여러 번 인상하더라도 고용에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시작 시점에 대해 “우리는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지 말지 결정할 것”이라면서 “조건이 무르익는다고 가정한다면 3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파월 의장은 연준 목표치를 크게 초과하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우려하면서 “우리는 물가안정 목표에 헌신할 것”이라며 “높은 물가상승률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가진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앞으로 1년에 걸쳐 물가상승률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당분간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정도가 더 심화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라면서 “높은 물가상승률이 계속되고 더 올라갈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경고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64포인트(0.38%) 내린 3만 4168.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349.93으로 6.52포인트(0.15%) 하락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2포인트(0.02%) 오른 1만 3542.12에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이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고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며 여러 번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한 직후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오후 한때 500포인트 이상 치솟았던 다우 지수와 장중 최고 2% 이상 오르던 S&P 500 지수는 결국 하락 마감했고, 장중 3% 이상 급등하던 나스닥 지수는 겨우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기업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2.9% 상승했다. 반면 현금 흐름 개선에도 불구하고 787드림라이너 기종 결함에 따른 비용 문제가 드러난 보잉은 4분기 실적 발표 후 4.9% 급락했다. 테슬라는 미국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작년 4분기에 21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77억 2000만 달러(21조 2300억 원)로 집계돼 전년 동기 매출 107억 4000만 달러를 능가했고,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165억 7000만 달러)도 웃돌았다. 다만,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 하락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FOMC 정례회의 결과가 향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간밤 국제금융시장은 이번 FOMC 결과를 소화하며 전반적으로 제한된 변동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차관은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국채시장에서도 필요시 한국은행과의 정책 공조를 통해 국고채 단순 매입 등 조치를 적기에 가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김현섭PB의 생활 속 재테크] 공급망 개선되면 증시 상승 전망… ETF 통해 성장주 저점 매수를

    올해 초 자산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자산관리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주식 투자 포인트를 점검해 보자. 코스피는 2020년과 지난해에 각각 32%, 1% 상승했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2020년 15%, 지난해 29% 상승했다. 지난해 미국 시장 연간 상승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던 터라 미국 시장을 좋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엔 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의 분위기가 무겁다. ●美양적긴축 우려 1분기 변동성 클 듯 오히려 지난해 쉬었던 국내 증시가 가격 부담이 낮아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통화 긴축 예고로 연초부터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다. 연초와 비교하면 지난 24일 기준 나스닥은 11.4% 하락하고 코스닥도 11.5% 떨어지는 등 성장주와 기술주 비중이 높은 시장의 하락폭이 컸다. 특히 연준의 채권 매입 조기 중단과 금리 인상 시작 그리고 양적긴축 우려로 1분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큰 틀에서 현금 비중을 유지하면서 지난해 너무 비싸 매수를 주저했던 국내 성장주 주식을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사서 모으길 권한다. 저점 매수를 통해 주식 투자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통화긴축에 자금 증시 유입 둔화 예상 올해 국내 증시는 지난해 기업 실적 증가율 속도엔 미치지 못하더라도 기업 실적 개선 흐름세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공급망 차질과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하강 우려가 완화되면 상승세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다만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으로 증시 유동성 유입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다소 부담이다. 올해 증시는 연초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금융시장 유동성 축소 영향으로 조정이 이뤄지다가 부담이 점차 완화되면서 하반기에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은 2015년 이후 가장 낮아졌다. 과거 사례를 보면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바닥을 확인한 시점에서 코스피는 상승 전환하는 흐름이 나타난 바 있다. ●반도체·車·바이오·친환경 분야 주목 주목할 업종은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친환경 분야다. 디램(DRAM) 가격 안정과 마이크론 실적 전망 개선으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전 세계 자동차 생산 역시 최악에서 벗어나고 있어 기업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엔 제약·바이오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현재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바닥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면서 향후 임상시험 본격화와 신규 투자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투자는 장기적 흐름에서 대세이기 때문에 하락 때마다 분할 매수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자산관리의 목표 금액과 계획을 세워 보는 것을 추천한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한남PB센터장
  • 코스피 ‘이유 있는 폭락’… 글로벌 인플레에 동력 잃은 ‘동학 개미’

    코스피 ‘이유 있는 폭락’… 글로벌 인플레에 동력 잃은 ‘동학 개미’

    새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연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 2800선 붕괴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2700선마저 위태로운 상태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의 조기 긴축 움직임에 더해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기관투자가와 연기금의 대기수요가 늘어나는 등 대내외적 상황이 모두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올해 증시 개장 후 이날까지 코스피가 전거래일 대비 1% 이상 하락 마감한 날은 전체 18거래일 중 모두 6번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 2977.65로 포문을 열었던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41% 하락한 2709.24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 폭락의 가장 큰 원인은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본격화하고 있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이라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거듭 조기 긴축 관련 시그널을 주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재확산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가장 큰 원인인 미국발 조기 긴축 움직임과 더불어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도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내 시장에 악영향을 줬다”면서 “그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기존 종목을 팔고 LG에너지솔루션을 담으려는 대기수요가 생긴 것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증시 활황을 떠받쳤던 ‘동학개미’(개인투자자)마저 동력을 잃으면서 하방 지지선이 붕괴됐다는 평이다. 그동안은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던져도 동학개미들이 하단을 받쳐 줬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개미들의 수급도 확연히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난해 7월 한 달간 약 8조 5713억원이었던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같은 해 10월 3조 4307억원, 11월 2187억원, 12월 -4조 7225억원으로 점차 급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코스피가 2800선을 넘어선 게 2020년 12월 24일이었는데 이때가 소위 ‘주린이’(주식초보자)들이 집중적으로 증시에 뛰어든 시기”라며 “2800선 아래로 떨어졌다는 것은 주린이들이 ‘물린’ 상황이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즉 수익을 내서 다시 투자를 하는 ‘선순환’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지난해 내내 시장이 횡보하면서 개인투자자의 매수 여력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당분간 이 같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삼성증권은 이날 코스피 적정 레벨을 기존 2800~3400에서 2650~3150으로, 신한금투는 2800~2850에서 2665~2670으로 각각 조정했다. 노 수석연구원은 “이번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나면 하락 속도 자체는 둔화될 수 있겠지만 물가 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이미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는 만큼 FOMC의 메시지보다는 물가상승률 자체 둔화가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 3년뒤 누가 대통령이든 ‘전세’ 연장할지 ‘자가’ 갈아탈지 고민해야 한다

    3년뒤 누가 대통령이든 ‘전세’ 연장할지 ‘자가’ 갈아탈지 고민해야 한다

      5년씩 20년 임차땐 총 1조 6820억원 추산   공군1호기 동일기종 구매땐 25년 1조원 남짓   여야 정치적 이해 떠나 ‘국격’ 걸맞는 고민을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중 마지막 순방이 될 가능성이 큰 지난달 15~22일 중동 3개국 방문 당시 관심을 끈 것은 11년여 만에 교체돼 첫 임무에 나선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였다. 새 전용기(B747-8i)는 B747 계열 중 최신형인 B747-8의 여객형 기종으로 마하 0.86의 속도에 미사일 경보 및 자체 방어장치 등 첨단장비를 장착해 ‘하늘을 나는 백악관’으로 불리는 미국 대통령의 ‘에어포스원’ 부럽지 않은 사양을 뽐낸다. 하지만 미국은 2018년 B747-8 구매계약을 체결해 2024년부터 2대를 동시 운용하는 ‘다주택자’란 점에서 5년간 총 3002억여원에 빌려쓰는 ‘전세’ 신세인 우리와는 다르다. 군사력과 경제력, 소프트파워 등 대부분의 측면에서 주요 7개국(G7)에 근접한 국격에 걸맞게 언젠가는 ‘자가’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는 까닭이다. 지구 35바퀴에 해당하는 162만 2222㎞를 대통령 전용기로서 운항하고 퇴역한 직전 공군 1호기(B747-400)는 2001년 생산된 노후 기종으로 2010년 첫 5년 계약 땐 1157억원이었지만, 2015년에는 5년간 1421억원으로, 22.8% 상승했다. 노후·신형기종의 차이나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지 않고 22.8%의 상승률을 적용해 현재 공군 1호기를 20년간 임차한다고 가정하면, 총비용은 총 1조 68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새 전용기를 구매한다면 25년가량 쓸 수 있고, 개조비용 등을 포함해 1조원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국은 우리 공군 1호기와 같은 B747-8 2대를 39억달러(4조 6702억원)에 계약했지만, 에어포스원은 내부 개조에만 5억 달러가 들어가고, 핵공격을 받을때 EMP(전자기파) 방해를 막는 장비 등 필수장비를 장착하는데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 가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반복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재정 여력이 빠듯하지만, 이번 임대계약이 끝나는 시점(~2026년 10월)을 앞두고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통상 계약만료 1~2년 전 갱신 여부를 논의하는 만큼 오는 3월 대선에서 청와대의 새 주인이 누가 되든지 2025년쯤에는 다시 불거질 문제란 얘기다.대통령 전용기의 변천사에는 국격의 변화가 녹아있다. 1964년 박정희 대통령이 서독을 방문할 때는 국적 항공사가 없어 이조차 마련할 수 없었다. 서독 측의 배려로 루프트한자 여객기를 타고 여행객들에 섞여 여러 도시를 경유한 뒤 28시간 만에 서독 땅을 밟았다고 한다. 이명박 정부 전에는 전용기가 없어 해외 순방 때마다 국적 항공사 여객기를 임시로 빌려 썼다. ‘단기 렌트’ 수준이었다. 전용기가 처음 도입된 것은 1985년이 처음이다. 국내 운항이나 가능한 40인승이었다. 이 때문에 국민의 정부 전까지는 해외 순방 때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했고,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전세기 사업자를 호남 연고의 아시아나항공으로 변경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형평성 차원에서 두 항공사를 교대로 이용했고, 이 대통령은 다시 대한항공에서 빌려 탔다. 노 대통령 재임 때인 2005년 차기 대통령과 국격을 위해 제대로 된 전용기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진지하게 이뤄졌다. 하지만 야당인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이 반대했다. 정권을 잡은 뒤 이명박 정부는 입장을 바꿨다. ‘자가’ 마련을 결정하고 정치권 합의까지 이뤄냈지만, 보잉사와의 구매협상에서 가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물론, 1조원 이상 예산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정치권은 물론, 국민 공감대도 필요한 사업이다. 2022년도 예산안(약 607조원)과 경제력에 비하면 큰 액수는 아니지만, 오로지 대통령을 위한 예산인 터라 논란의 여지는 있다. 다만 과거처럼 임차계약 연장 여부를 검토할 시점에서 현직 대통령이 싫다고 야당에서 트집 잡아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나 유엔총회 등 국제행사 때, 공항 계류장에서 유독 우리 공군 1호기는 기가 죽는다. 미국과 러시아, 일본 등 주요국들은 전용기를 동시에 2대씩 띄운다. 보안을 위해 동시에 2대를 띄우기도 하고, 대통령과 핵심참모들이 타는 전용기와 수행단 및 취재기자단이 탑승하는 비행기를 나누기도 한다. 미국처럼 국무장관 등의 전용기를 따로 운용하는 나도 있다. 다만, 중국은 중국국제항공의 일반 여객기를 그때마다 구조변경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이 전용기를 두지 않는 것은 돈 때문은 아니다. 2002년 장쩌민(江澤民) 주석 당시 미국 보잉사로부터 당시 1억 2000만 달러에 B767을 구매했었지만, 테스트 비행과정에서 도청장치가 무너기로 발견되면서 해당 비행기는 민항기로 전용된 바 있다.
  • ‘류현진 이후 최초’ 김민우 연봉 인상액·상승률 모두 1위

    ‘류현진 이후 최초’ 김민우 연봉 인상액·상승률 모두 1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한화 이글스 토종 선발 최초의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김민우가 두둑한 연봉으로 보상받았다. 한화는 26일 2022 시즌 선수단 연봉 계약 완료 소식을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 및 외국인 선수, 군보류 선수가 제외된 명단이다. 이들 중 연봉킹은 2억 90만원을 받은 하주석이 차지했다. 하주석의 뒤를 이어 김민우가 1억 91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민우는 기존 9000만원에서 1억 100만원이 올라 인상액은 물론 인상률(112.22%)까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55와3분의1이닝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며 커리어 첫 규정 이닝은 물론 처음으로 10승 투수 반열에 오르면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전 아이돌’이자 2000년대생 첫 골든글러브의 주인공 정은원은 김민우보다 20만원이 모자란 1억 9080만원에 계약하며 3위에 올랐다. 인상률은 59%이고 7080만원의 인상액은 전체 3위다. 그 뒤를 이어 불펜 에이스 강재민이 1억 5000만원에 사인했다. 강재민은 7100만원이 올라 인상액이 전체 2위였다. 노수광과 장시환, 장민재, 신정락, 임준섭, 김이환 등 지난해 아쉬운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은 연봉 삭감의 칼바람을 맞았다. 장시환은 1억 5400만원에서 6700만원이 깎인 8700만원에 사인했고 노수광은 1억 7300만원에서 4460만원이 깎였지만 1억 2840만원으로 억대 연봉은 유지했다.
  • 아르헨, 코로나19 사망자 유족에 종신연금 지급한다

    아르헨, 코로나19 사망자 유족에 종신연금 지급한다

    아르헨티나가 중남미에서 최초로 코로나19 사망자 유족에게 종신 연금을 지급한다. 24일(이하 현지 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연방정부는 대통령령 854호를 발동, 코로나19 사망 연금의 지급 시점을 신청 직후로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법령을 제정, 공익 필수업종에 종사자에 대한 소득세 부분 면제 혜택을 제도화했다. 법령에는 사망자에 대한 보상도 명시돼 있다. 보상금은 사망자 유족에게 종신 연금의 형태로 지급된다. 이번에 발동된 대통령령은 이에 대한 시행규칙을 제정한 것이다. 복수의 관계자는 "행정상 수속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점, 코로나19 비상시국인 점 등을 고려해 신청하면 바로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신 연금은 공익 필수업종에 종사하다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경우 유족에게 지급된다. 법령과 대통령령을 보면 공공 및 민간부문 의료분야 종사자, 군경, 소방관, 이민국과 관세청 공무원, 환경미화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경우 배우자나 자녀 등 유족은 종신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종신 연금은 은퇴한 노인에게 지급되는 최저연금의 2배로 확정됐다. 5만 8124페소, 공식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하면 63만원 정도의 연금이 매월 코로나19 사망자 유족에 지급된다. 연금은 매년 물가상승률과 임금인상률에 연동 조정된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팬데믹 사태 이후 최악의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보건부에 따르면 25일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0만 863명, 사망자는 260명이었다. 아르헨티나의 확진자는 이날로 누적 8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 기준으로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804만 1520명, 사망자는 11만 9703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8월 6일 누적 확진자 5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불과 5개월 만에 확진자는 300만이나 증가했다. 특히 올해 들어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보건부는 "최근 19일간 확진자가 200만 명 증가했다"면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중 98개 ‘뚝’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중 98개 ‘뚝’

    코스피가 25일 2700선까지 위협받으면서 증시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패닉셀링’(공포에 의한 투매)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1.61포인트(2.56%) 내린 2720.3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13개월 만에 2800선을 내준 코스피는 이날 5.59포인트(0.20%) 내린 2786.41로 출발해 장중 한때 2703.99까지 추락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종목 중 SK텔레콤과 메리츠화재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을 면치 못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1.5% 하락했고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0.8% 하락했다. 삼성SDI(-5.9%)와 LG화학(-4.2%)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640억원, 171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587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25.96포인트(2.84%) 내린 889.44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9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 11일(890.97)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날 하락 장세는 지난밤 미 뉴욕 증시의 급등락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지수는 장중 4.9%까지 급락하는 등 3대 지수가 한때 크게 떨어졌다가 반등해 상승 마감했다. 가파른 물가 상승률 탓에 연준이 계속 추가적인 ‘긴축’ 조치들을 내놓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700에서 바닥은 다진 것 같은데 당분간은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설 연휴 지나고 여러 불확실성 요인들이 걷히면서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최근 급락한 주식시장에 대해 “금융위가 만든 시스템에 따라 판단을 해 보면 (모니터링 단계가) 어제(24일)부로 주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니터링 단계를 한 단계 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멍청한 개××”…바이든, 마이크 켜졌는데 기자에 욕설

    “멍청한 개××”…바이든, 마이크 켜졌는데 기자에 욕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혼잣말하듯 내뱉은 욕설이 마이크에 잡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정치적 부담되지 않겠나’ 질문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이 끝나 기자들이 퇴장하는 와중에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 소속 피터 두시 기자로부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중간선거에 정치적 부채(political liability)가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현재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경제 상황이 오는 11월 치러질 중간선거에 정치적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물음이었다. 이때 단상 마이크 앞에 서서 퇴장하는 기자들을 바라보던 바이든 대통령은 “아니, (부채가 아니라) 큰 자산(great asset)이지. 추가 인플레이션이라. 멍청한 개자식 같으니라고(What a stupid son of a bitch)”라고 중얼거렸다.기자회견이 종료돼 기자들은 퇴장하는 등 어수선하던 분위기에서 두시 기자가 추가 질문을 던진 것인데, 바이든 대통령이 욕설이 섞인 말을 혼잣말처럼 내뱉은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마이크가 꺼진 줄 알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백악관이 제공하는 영상에서는 해당 음성이 편집됐지만, 정부·의회 전문 중계방송 C-SPAN에선 대통령의 욕설이 전파를 타고 전국에 방송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인플레이션 대응 방안을 논의한 백악관 경쟁위원회 회의 직후 열렸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7%가 상승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방준비제도가 급격한 긴축을 예고하면서 뉴욕증시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백악관은 “팬데믹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폭스뉴스 기자 “사과 바란 건 아니다…계속 질문할 것”이날 질문을 던졌다가 욕설을 듣게 된 두시 기자는 평소에도 바이든 대통령이나 젠 사키 대변인에게 공격적인 질문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바이든 정부 지지율 급락의 최대 요인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정치적 책임과 결부시켜 중간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질문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짜증을 낸 것 같다고 미 매체들은 분석했다. 두시 기자는 폭스뉴스 방송에 직접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이 1시간이 채 지나기 전에 전화를 걸어와 ‘개인적인 감정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앞으로도 다른 기자들이 물어보지 않는 것을 질문할 것”이라고 답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그렇게 하시라”고 말했다고 두시 기자는 전했다. 이에 대해 폭스뉴스 앵커는 “대통령이 사과한 것 같지는 않다”고 평하자 두시 기자는 “사과를 원했던 것은 아니었다. 대통령이 나를 뭐라 부르든 자유다”라고 답했다. 바이든, 과거에도 기자 질문에 예민하게 반응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CNN방송 기자의 질문에 격한 반응을 보였다가 사과한 적이 있었다. 지난해 6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이 끝날 때쯤 퇴장하는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CNN의 케이틀린 콜린스 기자는 “푸틴이 행동을 바꿀 것이라고 왜 그렇게 확신하십니까”라고 질문했다. 이때 바이든 대통령은 콜린스 기자를 향해 돌아서며 “뭔 소리야(What the hell)? 내가 언제 자신 있다고 말했습니까?”라고 되물었다. 두 사람 사이에 논쟁이 오갔고, 바이든 대통령은 콜린스 기자에게 “그걸 이해 못한다면 당신은 직업을 잘못 택한 것 같소”라고 쏘아붙인 뒤 자리를 떠났다. 이후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바이든 대통령은 “아까 마지막 질문을 한 기자에게 사과해야겠다”면서 “내가 답변을 하며 그렇게 잘난 척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사과했다. 콜린스 기자도 두시 기자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내게 사과할 필요가 없다. 질문하는 것이 우리 일이기 때문”이라고 반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에도 생방송 회견 중 실언이나 욕설을 하는 장면이 포착된 적 있다. 2010년 부통령 시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 ‘오바마 케어’ 법안에 서명할 때 “더럽게 큰 건(a big f×××ing deal)을 해냈다”고 언급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 작년 땅값도 들썩였다… 세종, 7% 올라 1위

    작년 땅값도 들썩였다… 세종, 7% 올라 1위

    지난해 세종시 땅값이 7% 이상 오르며 전국 시도 가운데 2년 연속 상승률 1위에 올랐다. 또 전국적으로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치솟으며 4%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4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는 2021년 한 해 동안 땅값이 7.06% 올라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5.31%), 대전(4.67%), 대구(4.38%), 경기(4.31%) 순이었다. 상승폭이 가장 작았던 지역은 제주(1.85%)였다. 세종시 지가의 상승은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 등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다. 세종시 안에서도 조치원읍(14.32%)과 장군면(13.92%), 연서면(11.86%), 소정면(11.64%), 연동면(10.99%) 등 외곽 지역의 상승률이 컸다. 서울에서는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성동구(6.17%)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6.11%), 서초구(5.95%), 송파구(5.69%), 용산구(5.51%), 영등포구(5.42%), 마포구(5.32%)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4.17% 올라 한 해 전인 2020년(3.68%)보다 0.49% 포인트 올랐다. 2000년대 이후 땅값이 한해 4% 넘게 오른 건 2002년(8.98%)과 2005년(4.99%), 2006년(5.62%), 2018년(4.58%)에 이어 다섯 번째다. 2019~20년에는 전국 땅값이 3%대 오르며 상승률이 주춤했는데 지난해 다시 반등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땅값 상승률은 1.03%로 전 분기(1.07%)보다는 떨어졌다. 전국 시군구별로는 경기 시흥시가 6.99%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시흥시는 3기 신도시에 광명·시흥 지역이 대거 들어가고 신구로선이 신규 광역철도에 포함되는 등 개발·교통 호재로 땅값이 크게 상승했다. 뒤이어 경기 하남시(6.85%), 대구 수성구(6.67%), 경기 성남 수정구(6.58%), 부산 해운대구(6.20%), 경기 과천시(6.11%), 부산 수영구(6.03%) 등 순이었다.
  • 美슈퍼 텅텅… 공급난 또 온다

    美슈퍼 텅텅… 공급난 또 온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식품가공 공장의 공급 대란에 노동 인력 부족까지 겹쳐 미국 슈퍼마켓 진열대가 다시 비어 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직후 발생했던 식품망 공급 대란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밥상 체감 물가는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미 시장조사업체 IRI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 소매업체 식품 재고율은 86%를 기록, 2020년 5월 17일(86.74%)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이는 재고율이 90% 이상이었던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크게 떨어진 수준이며, 델타 변이가 미국을 휩쓸던 지난해 여름보다도 낮은 수치다. 특히 냉장 반죽(61%), 냉동 빵(72%), 스포츠음료(78%) 등 일부 품목은 재고율이 60~70%대로 추락했다. 통상 식료품점은 상품의 95%가량을 재고로 확보한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인력난이 심해지며 식품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생산량도 줄었다. 미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소 도축 및 소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떨어졌다. 돼지 도축은 9%, 닭고기 생산은 4% 하락했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몇 달째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업은행 라보뱅크의 크리스틴 매크라켄 육류 조사 책임자는 “육류가 공장에서 매장 진열대에 도달하기까지 몇 주가 걸리기 때문에 생산업체 노동자 부족 사태는 공급난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 미 중남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피글리 위글리’는 앨라배마·조지아주 물류 담당 직원 3분의1이 병가를 낸 상태다. 대형 농산물 생산업체 ‘처치 브러더스 팜스’의 애리조나주 생산시설에서는 노동자 10명 중 1명이 아파서 쉬고 있다.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며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해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시간당 평균임금은 4.7% 올랐지만, 물가상승률(7%)을 반영하면 임금 상승률은 -2.4%로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 밥상·교통물가 10년 만에 최고… 서민경제 주름살

    가격이 올라도 소비를 줄이기 어려운 밥상 물가와 교통 물가가 지난해 특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2011년(4.0%) 이래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교통 물가(6.3%)와 밥상 물가로 불리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5.9%)의 상승률이 가팔랐다. 교통 물가 중에서는 운송장비(승용차·자전거 등)가 11.1%로 상승 폭이 컸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휘발유(14.8%), 경유(16.4%),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18.0%) 등 연료 가격이 오른 탓이다.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에서는 우유·치즈·계란(11.4%), 과일(10.7%), 육류(8.4%),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이처럼 음식과 식료품, 교통비용은 가격이 올라도 소비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어 서민들이 물가 상승의 부담을 피부로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한편 지난해 보건과 통신 물가는 각각 전년보다 0.1%, 0.9% 내렸다. 주류 및 담배(0.4%), 의류 및 신발(0.6%), 오락 및 문화(0.4%), 교육(0.9%)도 0%대의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 회식, 여가활동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각종 물가 안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당분간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이슈노트에서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이 장기화하면 국내에도 그 영향이 광범위하게 파급돼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치솟는 유가·곡물값… ‘퍼펙트 스톰’ 덮친다

    치솟는 유가·곡물값… ‘퍼펙트 스톰’ 덮친다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10년 만에 가장 큰 폭(2.5%)으로 오른 가운데 새해 들어서도 물가를 자극하는 각종 대내외 불안요인이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8년 만에 배럴당 100달러(약 12만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고, 국제곡물가격은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주요 항만 적체 현상이 심화하면서 항공·해상 운임이 역대 최고치를 찍는 등 물류난까지 덮쳤다. 이처럼 물가를 중심으로 한 불안요소가 이중 삼중 불거지면서 경제회복 동력이 떨어지고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버블이 터지는 등 ‘퍼펙트스톰’(각종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초대형 복합위기)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부터 배럴당 80달러 중반대의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엔 86.58달러까지 올라 2014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골드만삭스는 올 3분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내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100달러’ 시대는 2014년 9월이었다. 먹거리 가격도 심상치 않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한 지난해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3.7에 달한다. 2014~16년 평균가격(100)보다 33.7%나 높다는 의미다. 재작년 12월 108.5에서 1년 만에 23.2% 뛰었다. 한국은 밀·옥수수·대두 등 상당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곡물가격 상승은 ‘애그플레이션’(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 최근 곡물가격 상승은 수확 차질과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복합 요인이 작용했다. FAO는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아 가격이 한동안 안정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류비 급등은 설상가상인 악재다. 글로벌 해상 운임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연말 사상 첫 5000(1998년 1월 1일=1000)을 돌파했고, 올 들어서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항공화물 요금 수준을 보여 주는 TAC인덱스 따르면 지난해 12월 홍콩~북미 노선 운임은 1㎏당 12.72달러로 통계를 집계한 2015년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1분기 물가가 상당히 고공행진을 하고 올해 내내 인플레이션이 경제 이슈가 될 것”이라며 “연간 물가상승률도 정부 전망치(2.2%)보다 높은 2%대 중반 이상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42.29포인트(1.49%) 떨어진 2792.0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800선을 밑돈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국내 증시가 연일 맥을 못 추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긴축 강화 움직임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물가는 오르는데 임금은 마이너스…오미크론 때문에 미 슈퍼마켓 또 텅텅

    물가는 오르는데 임금은 마이너스…오미크론 때문에 미 슈퍼마켓 또 텅텅

    오미크로 확산으로 인력난 급증소매 식품 재고율 86%로 급락연초 식료품 공급망 위기론 부상물가상승 7%…임금상승 -2.4%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식품가공 공장의 공급 대란에 노동 인력 부족까지 겹쳐 미국 슈퍼마켓 진열대가 다시 비어가고 있다. 소비자들의 밥상 체감 물가는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IRI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국 소매업체의 식품 재고율은 86%를 기록했다. 이는 재고율이 90% 이상이었던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떨어진 수준이다. IRI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소매 업체 식품 재고율 추이를 보면 2020년 5월 17일(86.74%) 이후 재고율이 변동세를 보이다 지난 16일 약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특히, 냉장 반죽(61%), 냉동 빵(72%)과 스포츠음료(78%) 등 일부 품목의 경우 재고율이 60~70%대로 추락했다. 통상적으로 식료품점들은 상품의 95%가량을 재고로 확보하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인력난이 심해지면서 식품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생산량도 줄었다. 미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소 도축과 소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떨어졌다. 또, 돼지 도축은 9%, 닭고기 생산은 4% 하락했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몇 달째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업은행인 라보뱅크의 크리스틴 맥크라켄 육류 조사 책임자는 “육류가 공장에서 매장 진열대에 도달하기까지 몇 주가 걸리기 때문에 현재 생산업체 노동자들의 오미크론 관련 사태는 공급 문제를 연장시킬 수 있다”고 WSJ에 말했다. 냉동 채소와 육류 스낵을 만드는 미국의 유명 식품 회사 코나그라 브랜즈도 이달 초 소비자 수요가 이미 회사의 공급량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에서 더 많은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미국 중남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피글리 위글리’는 앨라배마·조지아주 물류 담당 직원 3분의 1이 병가를 낸 상태다. 미국의 대형 농산물 생산업체인 처치 브라더스 팜스의 애리조나주(州) 생산시설에서는 노동자 10명 중 1명이 병가를 내고 쉬고 있다. 식품망 공급 대란으로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임금 상승이 물가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해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한 호텔에서 일하는 타이 스텔릭은 “코로나19 동안 임금 인상을 요구해 시간당 1달러씩을 더 받았지만 여전히 임대료와 식료품 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가족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에 말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시간당 평균 임금이 4.7% 올랐지만, 물가상승률(7%)을 반영하면 임금 상승률은 -2.4%로 오히려 떨어진 상태다. 한편 유럽에서도 오미크론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유럽 국가에서 식품 재고율이 떨어지고 있다. IRI에 따르면 프랑스의 소매 업체 식품 재고율은 이달 1일 기준 89%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90%대를 유지하던 기록이 처음으로 90%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반면 이탈리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일(97%)까지 90%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윤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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