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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값 상승에 유류세 인하 4월까지 연장…휘발유 ℓ당 122원 인상 막았다

    기름값 상승에 유류세 인하 4월까지 연장…휘발유 ℓ당 122원 인상 막았다

    고환율로 기름값 오름세가 이어지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 종료 시점을 오는 4월 말까지 2개월 미뤘다. 2021년 11월 이후 14번째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28일 종료 예정인 수송용 유류에 대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4월 30일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인하율은 유지했다. 이번 조치로 기름값이 더 내려가진 않는다는 의미다.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지난 1월 ℓ당 1600원대에서 1730원대까지 올랐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값은 1800원대를 돌파했다. 현재 탄력세율을 적용한 ℓ당 유류세는 휘발유 698원, 경유 448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156원이다. 휘발유는 122원(15%), 경유는 133원(23%), 부탄은 47원(23%)씩 저렴해진 상태다. 인하 조치가 중단되면 지금 ℓ당 휘발유값이 122원 더 오르게 된다. 기재부는 “국내외 유가 동향과 국민 유류비 부담을 고려해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해 말 배럴당 67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80달러까지 올랐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2021년 11월부터 3년 3개월째 지속 중이다. 인하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까지 치솟은 2022년 7월부터 37%까지 확대됐다가 물가가 안정을 찾으면서 점차 축소됐다. 지난해 7월부터 휘발유 -20%, 경유 -30%였고, 올해부터 휘발유 -15%, 경유 -23%로 인하폭이 줄었다.
  • [재테크+] 천정부지 금값, 올해만 6% 상승…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재테크+] 천정부지 금값, 올해만 6% 상승…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을 뛰어넘은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벌써 6%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미 너무 많이 오른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 등에 따르면 금 가격은 지난해 25.5% 상승하며 S&P500 지수의 총수익률(배당 포함) 25%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6.4%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의 총수익률이 2.8%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금값 강세의 주요 동인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꼽힙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예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조치를 들 수 있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추가 관세도 시행 직전 유예되긴 했지만, 무역 갈등은 나날이 고조되는 양상이죠.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물가 상승과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입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의 행보도 주목할 만합니다. PBOC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대규모 금 매입을 이어왔는데요. 전문가들은 올해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중국의 금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금 투자 방식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실물 금을 구매해야 했지만, 이제는 적은 돈으로도 금 연계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더욱 손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표적인 금 ETF로는 SPDR 골드쉐어스 ETF와 아이셰어즈 골드 트러스트(IAU)가 있습니다. 각각 0.40%와 0.25%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실물 금 보관 비용을 생각하면 저렴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들 ETF는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어 유동성이 뛰어나고, 세금 처리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금 투자에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금은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배당금이나 이자수익이 없기 때문인데요. 가치 변동이 투기적 수요나 감정적 요인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금 채굴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금값이 상승하더라도 기업 실적이나 다른 요인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모틀리풀은 “현재 금 시장은 단기 매매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은 금을 살 기회를 노리기보다는 포트폴리오 내 적정 비중을 정해두고 ETF 등을 통해 장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하루 쌓이는 빚만 885억… 탄핵 정국인 지금이 연금개혁 적기[딥 인사이트]

    하루 쌓이는 빚만 885억… 탄핵 정국인 지금이 연금개혁 적기[딥 인사이트]

    설 연휴 여야 지도부가 연금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월 안에 국민연금 보험료율(내는 돈)과 소득대체율(노후에 받는 돈)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을 매듭짓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함께 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으나 “필요하면 연금개혁을 얼마든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이후 멈춰 선 연금개혁 작업에 재시동이 걸린 셈이다. 모수개혁에 국한하면 마지막 계단만 오르면 되는 상황이다. 보험료율 13%(현행 9%)는 이미 여야 합의가 이뤄졌고, ‘소득대체율 42~45%’ 조정만 남았다. 탄핵으로 정국이 어수선하지만 정치권과 정부 안팎에선 지금이 외려 ‘연금개혁의 적기’라는 말이 나온다. 세금 성격의 보험료를 올리는 연금개혁은 정권 입장에선 ‘폭탄 돌리기’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하면 현 정권도,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 정국이 펼쳐질 경우 차기 정권에도 부담이 덜 간다. 탄핵이 인용되지 않더라도 내년부터는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통령선거, 2028년 23대 총선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기회를 잡기 어렵다. 정부마다 ‘폭탄’으로 여겨 지지부진대행 체제서 이뤄져야 부담 덜해내년엔 지선… 기회 잡기 더 어려워게다가 개혁을 늦출수록 미래세대가 짊어져야 할 짐은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불어난다. 연금 부채는 하루 885억원, 매월 2조 7000억원씩 불고 있다. 연금 부채란 현 체계(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를 유지했을 때 향후 70년간 연금을 지급하기에 부족한 재원(총 2231조원)을 의미한다. 연금체계 전반을 개편하는 구조개혁까지 한번에 하려면 논의가 복잡한 데다 ‘대행의 대행’ 체제에서 결론을 내기란 불가능하다. 앞서 여야가 합의한 보험료율 13% 인상이라도 먼저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5일 “구조개혁까지 동시에 하려면 연금개혁이 또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 모수개혁을 먼저 매듭짓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동시에 발족해 중장기 과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포인트’로 모수개혁 논의를 한다면 소득대체율 조정이 관건이다. 현행 40%(2028년)인 소득대체율을 42%(정부안), 43%(국민의힘), 45%(민주당)로 조정하는 안이 나와 있다. 지난해 5월 국민의힘이 수정 제안하고 민주당이 수용한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4%’ 조정안도 있다. 유력한 안은 소득대체율 44% 조정안이다. 당시 여야가 연금개혁안에 동의했지만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이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함께해야 한다고 주장해 합의가 틀어졌다. 보험료율을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4%로 조정하면 기금 소진은 2064년으로 미뤄진다. 현행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를 유지할 때보다 9년 늦춰지는 셈이다. 애초 민주당 안대로 소득대체율을 45%로 하면 국민연금 기금은 2063년에 고갈되며, 국민의힘 안대로 43%로 조정하면 2064년으로 늦춰진다. 모수개혁 논의 소득대체율 관건43%·45% 연금 고갈 고작 1년 차보험료율 9→13%엔 여야 공감대소득대체율 1% 포인트 차는 기금 고갈 시점에 1년 정도밖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연금개혁에 실패했을 때 기금 고갈 시점이 2055년으로 8~9년 당겨진다. 보험료율 인상이 중요하지 소득대체율 1% 포인트 차를 두고 옥신각신하는 게 큰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기금 소진 시점이 가장 많이 늦춰지는 안은 정부안이다.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2%’로 개혁하고 기금운용수익률을 1% 포인트(4.5→5.5%) 올리면 2072년까지 기금을 유지할 수 있다. 가입자 수와 기대여명 변화를 반영해 연금액을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면 최대 2088년까지 유지 가능하다. 대신 연금 자동 삭감이 불가피하다. 예를 들어 월 100만원의 연금을 받는 A씨는 현행 방식으론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3%라면 기존 연금액에 3%를 더해 올해 받는 돈이 103만원으로 오른다. 그런데 자동조정장치가 도입되면 가입자 수가 0.5% 줄고, 기대여명이 0.5% 늘 경우 물가상승률 3%에서 두 수치의 합인 1%를 빼고 2%만 인상(102만원)된다.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니 소득대체율이 올라도 연금의 실질가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야당은 ‘연금 삭감 꼼수’라고 비판한다. 소득 보장에 무게를 두는 쪽에선 소득대체율 44%도 부족하다고 말한다. 한국의 공적연금 평균 소득대체율이 2023년 기준 31.2%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42.3%)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소득대체율을 44%로 올리더라도 OECD 기준 34~35%밖에 안 된다”며 “적어도 47%까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금 파탄 9년 미뤄지는데…“소득대체율 44%로 올려도 역부족”소득보장론자들은 재정 투입 주장정부가 국민연금에 재정을 투입해 기금 소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소득보장론자들의 주장이다. 지난해 김남희 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국민연금 재정 시뮬레이션 자료를 보면 연금 지급액이 보험료 수입액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2036년부터 매년 국내총생산(GDP) 1%의 국고를 국민연금에 지원하면 기금 소진은 2091년으로 연장된다. 우리나라도 국고를 일부 투입하고 있지만 전체 기금의 0.006%에 불과하다. 독일은 2022년 기준 연금 수입 중 국고보조금 비중이 22.7%에 달한다.
  • [재테크+] 주가 年 521% 상승 ‘대박’…뛴 엔비디아 위에 ‘이 회사’ 있다

    [재테크+] 주가 年 521% 상승 ‘대박’…뛴 엔비디아 위에 ‘이 회사’ 있다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주가 상승률만 521%로 엔비디아의 7배를 웃돌았죠. 4일(현지시간) 팔란티어 주가는 미 동부 시간 4일 오전 11시 49분 기준으로 전날 대비 23.72% 상승한 103.5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팔란티어 주가가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중에는 106.91달러까지 치솟아 약 25%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죠. 이날 주가 급등은 전날 발표된 호실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팔란티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억 275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0.14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더욱이 올해 전체 매출과 조정된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7억 5000만 달러와 15억 6000만 달러로, 시장 평균 예상치를 6%와 10%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주주 서한에서 “우리는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전개될 혁명에서 아직 가장 초기, 첫 번째 막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팔란티어의 주가 상승세는 지난 1년간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1년 전 16.72달러에 불과했던 주가가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521.0%라는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같은 기간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률(71%)을 뛰어넘는 수치로, 팔란티어가 AI 관련 주식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팔란티어의 성공은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기인합니다. 이 회사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조직이 복잡한 데이터를 쉽게 이해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국방부,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안, 국방,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죠. 팔란티어의 성공에는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의 영향력도 한몫했습니다. 틸은 ‘페이팔 마피아’의 일원으로 알려진 실리콘밸리의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선 전부터 미 대통령을 지지하며 공화당의 주요 기부자로 활동해 왔고, 이는 팔란티어가 정부 계약을 따내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한편 팔란티어의 전직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영국의 스타트업 ‘펀 랩스(Fern Labs)’가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기술 기업들과 경쟁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포춘지에 따르면 펀 랩스는 팔란티어의 시장 진출 전략을 따라 고객과 긴밀히 협력하는 “전진 배치”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에이전트 구현 과정에서 고객을 직접 지원하고 AI 보조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보장하는 전략입니다. 펀 랩스의 CEO인 애쉬 에드워즈는 미래에는 대기업이 극소수의 인력으로, 혹은 인력 없이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죠.
  • 장 볼 때마다 손이 후덜덜…소비자물가 5개월 만에 2%대 쑥

    장 볼 때마다 손이 후덜덜…소비자물가 5개월 만에 2%대 쑥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5개월 만에 2%대로 다시 올라섰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5.71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2.6%) 이후 반년 만에 최고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2.0%를 기록한 후 9월 1.6%로 1%대로 하락했고, 10월엔 1.3%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1월 1.5%, 12월 1.9%에 이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오르며 다시 2%대로 진입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가 7.3% 상승해 지난해 7월(8.4%)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체 물가를 0.27%포인트 끌어올렸다. 가공식품류도 2.7% 올라 지난해 1월(3.2%)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농축수산물은 채소류가 4.4%, 축산물이 3.7%, 수산물이 2.6%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1.9%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해 지난해 7월(3.0%)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고,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도 2.0% 올라 지난해 7월(2.1%) 이후 처음으로 2%대를 회복했다. ‘밥상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대비 0.7% 상승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9% 올랐다.
  • 서초·강남 아파트 가격 ‘평당 1억’ 육박

    서초·강남 아파트 가격 ‘평당 1억’ 육박

    지난해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의 아파트 평(3.3㎡)당 가격이 1억원에 육박했다. 특히 서초구는 10년새 3배 이상 뛰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서울시 아파트 매매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5개 자치구 중 평균 평당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9285만원이었다. 두 번째로 높은 강남구의 평당가는 9145만원이었다. 이어 용산구(7477만원), 송파구(6762만원), 성동구(6083만원), 마포구(5635만원), 광진구(5160만원) 순이었다. 평균 평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도봉구(2594만원), 강북구(2877만원), 금천구(2987만원), 중랑구(3019만원) 등이다. 10년 전과 비교해 평균 평당가격 상승률이 가장 큰 자치구도 서초구로, 2014년 3003만원에서 지난해 9285만원으로 209% 증가했다. 이어 성동구가 같은 기간 2037만원에서 6083만원으로 199% 올랐다. 용산구는 2601만원에서 7477만원으로 188%, 마포구가 2044만원에서 5635만원으로 176%, 강남구가 3402만원에서 9145만원으로 169% 올랐다. 다만 강북구는 1388만원에서 2877만원으로 107%, 도봉구는 1242만원에서 2594만원으로 109% 오르는 데 그쳤다. 이른바 ‘강남3구’(서초·강남·송파)를 종합하면 평균 평당가격이 2014년 3053만원에서 지난해 8251만원으로 10년새 170% 상승했다. 지난해 강남 3구 이외 나머지 22개 자치구 평균 평당가격은 4283만원이고, 2014년 대비 상승률은 157%였다. 서울 아파트값이 10년간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고, 전통 부촌으로 개발 호재가 있는 서초·강남에 대한 선호가 반영되면서 지역별 가격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대출 규제와 세금 부과 같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1가구 1주택’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흐르면서 강남의 ‘똘똘한 1채’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서초·강남 아파트 가격 ‘평당 1억’ 육박

    서초·강남 아파트 가격 ‘평당 1억’ 육박

    지난해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의 아파트 평(3.3㎡)당 가격이 1억원에 육박했다. 특히 서초구는 10년새 3배 이상 뛰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서울시 아파트 매매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5개 자치구 중 평균 평당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9285만원이었다. 두 번째로 높은 강남구의 평당가는 9145만원이었다. 이어 용산구(7477만원), 송파구(6762만원), 성동구(6083만원), 마포구(5635만원), 광진구(5160만원) 순이었다. 평균 평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도봉구(2594만원), 강북구(2877만원), 금천구(2987만원), 중랑구(3019만원) 등이다. 10년 전과 비교해 평균 평당가격 상승률이 가장 큰 자치구도 서초구로, 2014년 3003만원에서 지난해 9285만원으로 209% 증가했다. 이어 성동구가 같은 기간 2037만원에서 6083만원으로 199% 올랐다. 용산구는 2601만원에서 7477만원으로 188%, 마포구가 2044만원에서 5635만원으로 176%, 강남구가 3402만원에서 9145만원으로 169% 올랐다. 다만 강북구는 1388만원에서 2877만원으로 107%, 도봉구는 1242만원에서 2594만원으로 109% 오르는 데 그쳤다. 이른바 ‘강남3구’(서초·강남·송파)를 종합하면 평균 평당가격이 2014년 3053만원에서 지난해 8251만원으로 10년새 170% 상승했다. 지난해 강남 3구 이외 나머지 22개 자치구 평균 평당가격은 4283만원이고, 2014년 대비 상승률은 157%였다. 서울 아파트값이 10년간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고, 전통 부촌으로 개발 호재가 있는 서초·강남에 대한 선호가 반영되면서 지역별 가격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대출 규제와 세금 부과 같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1가구 1주택’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흐르면서 강남의 ‘똘똘한 1채’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국기원 유치 포기 없다… 31만 도봉구민 염원, 최선 다해 이룰 것”[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국기원 유치 포기 없다… 31만 도봉구민 염원, 최선 다해 이룰 것”[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화학부대 부지 개발 효과 2500억강남북 균형발전 위한 핵심 사업시국 안정되면 정부와 다시 협의SRT 창동역 연장, 기술조건 충족국토교통부 등도 필요성에 공감경원선 지하화도 상반기쯤 발표올해에도 ‘해외무역사절단’ 활동청년가게 창업지원사업도 박차지지와 격려 구민께 돌려 드릴 것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은 국기원 유치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오 구청장은 3일 구청장실에서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기원 유치는 31만 구민의 염원이다. 정국이 안정되는 대로 다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서울시와 함께 국기원을 도봉동 화학부대 부지로 옮기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였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에서 “정부예산 지원이 어려워 강남 국기원을 리모델링하는 방향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다소 기류가 달라졌다. 오 구청장은 올해 국기원 유치에 힘을 쏟는 동시에 수서고속철도(SRT)의 창동역 연장, 경원선 지하화 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다음은 오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국기원 유치가 거의 다 된 것 같았는데. “국기원 유치가 무산됐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오 시장이 지난해 말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때 부정적으로 답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나 서울시로부터 어떠한 후속 통보도 없었다. 국기원 이전 최종 결정은 문체부가 한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등과 협의하는 것이다. 시국이 안정되면 문체부 등과 다시 협의할 것이다. 국기원 유치 효과는 이미 검증됐다. 서울시 ‘도봉구 화학부대 이전부지 개발계획수립 용역’에 따르면 국기원 이전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2500억원이다. 1100명 취업 유발효과도 있다. 특히 우리 구민들이 국기원 유치를 열망하고 있다. 구민 17만명이 국기원 유치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이 열망에 보답하고자 사활을 걸 생각이다. 최선을 다해 해내겠다. 국기원 유치는 강남북 균형발전의 핵심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지하화, 우이신설선 연장을 해냈다. SRT의 창동역 연장까지 기대해도 되나. “SRT 창동역 연장은 서울, 경기 동북권의 균형발전이라는 큰 의미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기술적인 조건은 이미 충족돼 있다. SRT의 정거장 길이는 규정상 200m 이상이어야 한다. GTX C 창동역은 이를 고려해 205m로 계획돼 있다. 지하철 1·4호선과의 환승, 창동·상계 중심지 개발계획과의 연계 등 SRT 연장 운행에 있어 최적의 요건을 갖춘 상태다. 국토교통부도 SRT 창동역 연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서울시 역시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SRT 동북권 연장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남은 것은 국토부의 결단이다. 서울시 등과 함께 국토부를 설득하겠다.” -경원선 지하화는 어떻게 진행 중인가. “원래 지난해 말 발표 예정이었는데 조금 늦어지고 있다. 국토부가 상반기쯤 발표할 것 같다. 경원선 지하화는 동서로 분리된 도봉 통합 개발의 기틀이 될 중요한 사업이다. 지난 수십년 동안 우리 구민의 숙원이기도 했다. 지난해 1월 특별법이 제정되고 정부의 철도 지하화 로드맵이 발표되면서 관련 절차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역, 용산역이 포함된 경부선 라인의 개발이익을 경원선 라인에 일부 투입하겠다며 경원선과 경부선 라인 2곳을 국토부에 선도사업지구로 제안한 상태다. 철도 지하화의 핵심은 막대한 투자비를 철도부지 개발이익으로 충당하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다. 도봉구만의 지상부지 활용 방안을 어필해 경원선이 지하화될 수 있게 하겠다. 이를 위해 우리 구와 용산, 성동, 동대문, 성북, 노원, 중랑 등 7개 자치구가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만들었다. 앞으로 협의회와 공동 대응하겠다.” -취재 현장에서 구민들을 만나면 ‘구청장이 젊고 힘이 있어 좋다’고들 한다. “구민들께 많은 지지와 격려를 받는다. 이게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랑을 구민들께 돌려 드리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 같은 반응이 나오는 것 같다. 당선 직후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고맙고 감사하다. 기대가 큰 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더 낮은 자세로 모셔야겠다는 마음이다. 올해는 더 자주 많이 스킨십하겠다. 아침 출퇴근길 직장인과의 만남, 경로당·어린이집 등 관내 기관 방문, 상가 방문 등을 더 자주 하면서 의견을 듣고 민원을 챙기겠다. 상반기쯤에는 우리 관내 둘레길을 다 돌아보려고 한다. 야간 순찰도 하겠다.” -도봉 양말 세일즈하러 미국까지 가곤 했다. 올해도 가나. “간다. 양말 제조업체와 관내 중소기업 판로를 개척하는 ‘해외무역사절단’ 활동을 올해에도 계속 한다. 한인축제, 한인비즈니스대회뿐만 아니라 도봉구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국내외 전시 박람회를 발굴하겠다. 지난해에는 도봉구 양말 공동 브랜드 ‘핏토’(Feeto)를 출시하고 온라인 쇼핑몰도 열었다. 도봉 양말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도봉구 양말상회’도 지난해부터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이런 인프라를 통해 공격적으로 국내외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축제에서 우리 기업의 양말 2만 8000켤레와 친환경 의류 540벌을 팔아 4만 달러(약 58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전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는 양말과 의류를 판매하는 도봉구 2개 기업이 총 170만 달러 상담을 수주하기도 했다.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살려 올해 해외 판로를 더 잘 개척하겠다. 특히 올해부터는 양말, 의류봉제 등 제조업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금액을 업체당 500만원에서 최대 900만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도봉구를 기업하기 좋은 자치구로 만들기 위해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 -청년 정책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올해 새로운 계획은. “올해 ‘청년가게 창업지원사업’을 한다. 민선 8기부터 청년창업센터 등을 통해 꾸준히 청년창업가를 교육하고 육성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리모델링 비용이나 임차료 같은 초기 자금을 지원하겠다. ‘도봉구 3D 청년 스타트업 밸리 조성사업’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창동에 서울아레나, 서울사진미술관이 생기면 3D 영상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3D 영상을 만들 청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키우겠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3D 영상 제작을 도봉의 미래 전략사업으로 삼겠다. 창업준비팀 발굴, 전문기술 교육, 스타트업 운영 등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도봉구가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다른 지자체가 벤치마킹한 ‘도봉형 청년 인턴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공공기관 인턴십을 2023년 5명, 지난해 9명 선발했다. 올해는 15명을 선발한다. 기업 인턴십은 2023년과 지난해 3명씩 뽑았다. 올해는 8명까지 확대한다. 2023년 5명, 지난해 7명 선발했던 해외 인턴십은 올해 9명까지 선발한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2023년 도봉구의 청년고용률은 전년도 대비 7.1% 포인트 올랐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 1위다.”
  • [남성욱 칼럼] AI도 찾기 어려운 우크라이나 종전 해법

    [남성욱 칼럼] AI도 찾기 어려운 우크라이나 종전 해법

    우크라이나 전쟁의 끝을 알기 위해서는 시작을 알아야 했다. 16년 동안 독일 총리를 역임한 앙겔라 메르켈의 자서전 ‘자유’를 연말연시에 독파한 이유다. 책은 무려 800쪽에 달했고 환경, 원전과 경제, 난민과 외교는 물론 동서독과 유럽 통합 등은 역시 버거운 주제였다. 난제를 다루는 그의 정치적 인내력과 균형감각은 존경의 수준이었다. 그의 ‘자유’에서 물음표는 왜 우크라이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할 수 없었고 러시아의 침공을 피할 수 없었는가였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메르켈과의 협상에 지각하고, 그가 싫어하는 개를 데리고 나타나 겁을 주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자행했다. 메르켈은 동요하지 않고 “러시아는 천년 동안 주권국가였다”고 강조하는 푸틴을 침착하게 응시했다. 동독에서 성장한 그는 1969년 러시아어 올림피아드에서 상을 받았다. 부상으로 독소 우호 열차를 타고 모스크바를 방문할 때 흥분했었다. 동서독 분단 시절 동독인들이 모스크바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긴 힘들었다. 2008년 부쿠레슈티에서 개최된 나토 정상회의에서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과 메르켈은 나토 가입 전 단계인 ‘회원국 행동계획’(MAP)에 우크라이나가 포함되는 것을 거부했다. 정식 가입에는 수년이 더 소요된다. 2022년 4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당시 MAP 가입 불허 결정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메르켈은 퇴임 후 이탈리아 여행 중 침공 소식을 듣고 당시 불허 결정을 여전히 지지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가 MAP 지위를 확보하더라도 푸틴의 침공을 막지 못했을 것이며 이는 전체 나토의 존립을 위협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핵으로 무장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러시아의 실존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유럽의 평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낸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목표 기간을 6개월로 수정했다. 당장 전쟁을 멈춰야 하는 이유는 전쟁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보다 훨씬 많다. 1000일을 넘어선 전쟁은 마지막 단계(final phrase)에 이르렀고, 파격적인 전술적 승패는 나타나기 어렵다. 양측의 병력과 물자는 소진됐다. 러시아의 경제 전망은 최악이다. 러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약 0.5%, 물가상승률은 8.54%라고 러시아 중앙은행이 발표했으나 경제 현장의 상황은 최악이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의 사상자가 70만명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는 더욱 많을 것이며, 도네츠크 지역에서만 11월에 7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푸틴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지원을 중단하면 1~2개월 안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대러시아 전략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 전쟁을 끝냈다간 우크라이나에서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와 같은 혼란이 벌어질 수 있으며, 미러 간 세력 균형이 무너질 것을 우려한다. 종전으로 가는 경우의 수는 네 가지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방안 ▲나토군의 주둔으로 우크라이나 안보를 보장하는 방안 ▲미국이 나토와 함께 우크라이나 안보를 보장하는 방안 ▲우크라이나를 군사적 중립지대로 만드는 방안 등이다.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자국의 세력권에 포함하는 네 번째 방안을 고집한다. 서방은 앞선 세 가지 방안에 고민이 많다. 양보가 상대의 이득으로 연결되는 제로섬 게임 상황에서 인공지능(AI)이 나와도 종전의 묘수는 어렵다. 나토, 러시아, 우크라이나 및 미국 등 모두가 동의하는 4차 방정식에서 솔로몬의 지혜는 쉽지 않다. 전쟁은 시작하기는 쉬워도 끝내기는 어렵다. 한국전쟁 개전 1년이 지난 1951년 6월 이후에는 38도선을 중심으로 산등성이 땅따먹기 싸움인 고지전이 반복됐지만 전쟁의 포성은 그로부터 2년이 지나서야 멈췄다. 그것도 1953년 3월 전쟁의 총감독인 스탈린이 사망했기에 가능했다. 오는 5월 러시아 전승절 즈음에 트럼프와 푸틴의 최종 담판이 있을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총성이 그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약자 우크라이나의 비극이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 “소통·생활 밀착형 행정 집중… 성동구민 행복지수 상승 이끌어”[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소통·생활 밀착형 행정 집중… 성동구민 행복지수 상승 이끌어”[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성수동 도시재생 통해 성장률 박차공원·공공버스 등 도입해 편의 향상반지하 전수조사·인파 관리책 마련주민 90% “구정에 만족” 평가 결실문자메시지 등으로 의견 적극 경청 친구 같은 구청장으로 기억됐으면서울 성동구가 얼마 전 ‘2024년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동구민 10명 중 8명 이상(88.9%)이 성동구청을 신뢰했다. 구민으로서 자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90.3%나 됐고, 구민 10명 중 9명이 ‘성동구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성동구는 지난 10년간 서울 자치구 중 행복지수 상승률 1위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지수 1위를 기록했다. 이 모든 결과는 3선 관록의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만들어 낸 쾌거다. 정 구청장은 지난달 20일 구청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구민들이 성동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생각하는 게 구청장 출마할 때의 목표였다”면서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됐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음은 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임기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3선 구청장으로서 그동안의 소회는. “2023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성동구 행복지수가 2013년에 24위였는데, 지난해 발표에서는 2위를 했다. 성동구 포용지수(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도 2013년 25위에서 2023년엔 1위로 올라섰다. 경제적 성장과 포용지수가 함께 올라가야 결국은 행복도와 맞아떨어진다. 그래서 민선 6기부터 ‘삶터, 일터, 쉼터가 조화롭게 발전한 지속가능한도시’를 목표로 삼았다. 주민들의 구정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는데,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됐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기쁘다.” -주민들의 행복도와 만족도가 올라간 비결이 뭔가. “행복한 성동, 포용도시 성동을 강조하면서 일관되게 진행해 온 정책들과 사업들이 활발히 일어난 것이 주효했다. 이것만으로는 안 되고 결국 지역에서는 기업들을 많이 유치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을 많이 유치할 수 있는 노력들, 예를 들면 성수동의 도시재생을 통해서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을 높이고 기업들을 불러 모은 것들이 기반이 돼서 서로 조화롭게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일상정원도시 조성’ 사업이 눈에 띈다. “전 세계적 트렌드이기도 하다. 15분 도시, 20분 도시, 40분 출퇴근 등 전 세계의 주요 도시들에서 생활권 도시에 대한 개념들이 굉장히 활성화되고 있고 그런 실천들도 늘어 가고 있다. 결국 도시에 사는 이유는 재화나 용역, 공공시설과 서비스 등을 가까이에서 누리기 위한 것이다. 도시가 거대화되면서 이런 기능들을 만족스럽게 짧은 거리에서 구할 수 있느냐가 행복감을 좌우한다고 본다. 예를 들면 집과 회사, 학교가 멀다면 행복할 수가 없다. 그런 시간을 줄여서 여가를 늘리는 게 전 세계적 흐름이다. 성동구에서는 일단 정원이 가깝게 있는 분들이 행복도가 높다는 얘기가 있어서 ‘5분 일상 정원도시’ 사업들을 많이 진행했다. 정원은 맘 편하게 그냥 슬리퍼 신고도 갈 수 있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가서 즐길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지난해 ‘올해를 빛낸 10대 정책 1위’가 성공버스였다. “이것도 생활권 도시 정책의 하나이다. 지하철과 집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 보통 마을버스인데, 서울시가 허가를 잘 내주지 않는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마을버스 노선이 없는 곳에 공공 셔틀버스를 도입해 그 기능들을 보완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빅데이터를 통해 연구해서 노선을 짠 뒤 주민들에게 의견을 물어 결정했다. 주민들은 원했던 노선이 만들어져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추가 노선에 대한 기대도 더해져 1위 정책이 되지 않았나 싶다. 2월에 추경을 하게 되면 추가 노선들을 운영할 생각인데 마을버스 노선이 없는 곳을 위주로 만들 생각이다.” -새해 주민 공감을 이끌어 낼 만한 정책이 있다면. “올해 역점을 두는 정책은 돌봄통합지원이다. 지금 65세 이상 인구도 많지만 40대나 50대들도 많다. 이들의 부모님들은 이미 현재 요양원에 있거나 요양원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것이 50대들의 고민이고, 이들도 본인들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건강이 안 좋더라도 살던 집에 계속 살고 싶다는 의향이 60% 가까이 되지만, 집은 그런 역할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결국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가게 되는데, 아무리 시설을 개선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갇혀 있는 시간이다. 여기서 자존감이 무너지게 된다. 그래서 의료와 요양으로 나뉘어 있는 부분을 통합해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사근동에 만든 스마트 헬스케어센터는 엄청나게 인기가 있다. 아직 요양등급을 받을 단계는 아닌 분들에게 맞춤형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그뿐 아니라 요양등급을 받은 분들도 집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 -반지하 주거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는데 성과는. “2022년 전국 최초로 반지하 전수조사를 시행해 사람이 거주하기 불가능한 곳들은 멸실을 했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2000가구 정도를 지원해 주거 안전과 주민 건강을 위한 체계들은 갖춰 놨다. 2023년엔 서울 전역으로 확대돼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반영됐다. 2023년 11월엔 전국 최초로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주거용의 모든 거처를 ‘위험 거처’로 명명해 이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등을 규정한 ‘서울시 성동구 위험 거처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 따라 여름철에는 폭염 대비를 위해 옥탑방 냉방꾸러미를 100가구에 지원했고, 겨울철에는 연탄제로사업을 통해 도시가스를 제공하고 보일러를 설치해 연탄 사용을 하지 않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는 전국 최초로 위험 거처 기준을 적용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성동구 안에 있는 위험 거처들은 다 개선하겠다는 중기적 목표를 갖고 있다.” -전국 최초 공연장 등 인파 대응 매뉴얼 구축 등 성동구의 재난대응이 눈에 띈다. “성수동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면서 인파 밀집 상황이 발생했는데, 인파를 어떻게 관리하겠다는 구체적인 규정이 없었다. 지금은 인파가 1000명 이상만 돼도 직접 경찰서나 소방서 등 관계기관들과 협의해 인파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매뉴얼을 만들어 대응하기로 했다. 요즘은 1000명 이상이 안 모였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고 신고가 오면 무조건 나가서 대응하고 있다.” -주민들과 항상 소통하는 구청장으로 유명한데. “주민들의 생각을 들으려고 하는 자세가 제일 중요하다. 주민들의 생각 속에서 또는 주민들의 의견이나 요구 속에서 정책을 만들려고 하는,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다 보면 주민들과의 소통이 자연스럽게 된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민원을 받는 걸 좋은 방법이라고 홍보를 많이 했는데, 다른 곳들은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마음이 실리지 않으면 소통이 어렵다.” -어떤 구청장으로 남고 싶은가. “2014년 처음 구청장에 출마했을 때 현수막의 메인 구호가 ‘늘 곁에서 힘이 되겠습니다’였다. 든든한 친구 같은 그런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 밥상물가 줄인상…맛김 가격 24% 올랐다

    밥상물가 줄인상…맛김 가격 24% 올랐다

    지난해 4분기 맛김과 고추장·간장·참기름 등 생활필수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해 4분기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39개 생활필수품 가격이 1년 전보다 평균 1.1%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19개로 평균 4.1% 올랐다. 가격 상승 상위 5개 품목은 맛김(23.6%), 고추장(9.9%), 간장(7.9%), 참기름(7.2%), 케첩(6.4%) 순이다. 맛김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6월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동원F&B의 ‘양반 좋은 원초에 그윽하고 향긋한 들기름김&올리브김’ 가격은 28.7%, 풀무원의 ‘들기름을 섞어 바삭바삭 고소하게 구워낸 파래김’은 19.2% 각각 올랐다. 협의회는 “수산업관측센터 자료를 보면 작년 12월 김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올해 생산량도 예년보다 늘 것으로 예측돼 맛김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CJ제일제당과 오뚜기가 지난해 참기름 가격을 10% 이상 올렸는데 최근 참깨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가격 인하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생필품 대부분이 이상 기후로 인한 원재료 가격 불안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2022년 밀·대두 가격 급등에 이어 원당·원두·카카오·김 등의 가격 급등이 연이어 이어지며 식품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정부 차원의 중장기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아직 명확한 방안이 없고 연초부터 급격한 환율 상승 등으로 생필품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 美 이번엔 기준금리 동결… “한은, 올해 한 차례도 못 내릴 수 있다”

    美 이번엔 기준금리 동결… “한은, 올해 한 차례도 못 내릴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도 못 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30일 통화당국에 따르면 한국(연 3.00%)과 미국(연 4.25~4.50%)의 기준금리 차이는 1.50% 포인트로 유지되고 있다. 미 연준은 지난 28~2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했다. 미 연준은 지난해 9월(0.50% 포인트), 11월(0.25% 포인트), 12월(0.25% 포인트) 연속 금리를 낮췄지만 네 차례째에 이르러 금리 인하 행진을 멈춘 것이다. 임기 초 경기 부양을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했음에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잠재 위험 등을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 상황은 견조한 상태이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물가 상승률이 위원회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는 표현을 아예 삭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는 기존보다 현저히 덜 제한적이고 경제는 강한 상황”이라며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세·이민·재정 정책, 규제와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직 알 수 없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도 언급했다. 향후 금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로 3.9%를 제시했다. 기존 작년 9월 전망치(3.4%)보다 0.5% 포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현재 금리 수준(4.25~4.50%)을 고려하면 당초 예상한 네 번이 아니라 두 번 정도만 올해 추가 인하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앞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계엄 사태에 따라 내수가 크게 위축되고 저성장이 고착될 수 있는 상황을 반영해 2월 한 차례(0.25% 포인트)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과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갈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암시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함에 따라 현재의 고금리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관세·이민 정책으로 물가 압력이 상승할 경우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단 전망이 나오는 등 향후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오는 4월 1일 무역관행 검토보고서 발표 등을 앞두고 상반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했던 정책들을 펴면 물가 문제가 부각되면서 미 연준이 상반기에 기준금리 인하를 못 하고 되레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높여야 할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이 경우 우리나라는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도 인하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 제기한 연준 금리 인하 사이클 조기 종료 우려는 기우다. 인하 사이클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분석했다.
  • 월급 2.8% 늘 때 물가 3.6% 뛰어… 금융위기 이후 최대 격차

    월급 2.8% 늘 때 물가 3.6% 뛰어… 금융위기 이후 최대 격차

    월급은 찔끔 오르는데 물가는 성큼 뛰는 것 같다는 건 착각이 아니었다. 근로자들의 월급 상승세가 2년 연속 둔화했지만 소비자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진 탓에 근로 소득과 물가의 상승률 격차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0일 국세청이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연도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3년(귀속 연도) 1인당 평균 근로소득(총급여 기준)은 1년 전(4213만원)보다 2.8% 오른 4332만원이었다. 증가율 기준으론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2.3%) 이후 가장 낮았고, 최근 10년 평균(3.6%)에 못 미쳤다. 근로소득 증가 폭은 2021년 5.1%까지 확대됐다가 2022년(4.7%)에 이어 2년 연속 위축됐다. 반면 물가 고공행진은 계속됐다. 2023년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6% 올랐다. 2022년 5.1%에 이어 2년 연속 큰 폭의 오름세다. 물가보다 월급이 적게 오르면서 근로소득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차이는 –0.8% 포인트를 기록했다. 2022년(-0.4% 포인트)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인 동시에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2.0%) 이후 최대 폭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임광현 의원은 “근로소득자의 소득 증가세가 약해지고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의 마이너스 폭이 커지고 있다”며 “근로소득자의 소득향상을 지원하는 조세·재정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단골 외식 메뉴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자장면과 냉면 등 외식 메뉴 가격은 지난 10년간 50% 넘게 치솟았다. 자장면은 2014년 12월 4500원(서울 기준)에서 지난해 12월 7423원(65.0%)으로 올랐다. 냉면은 8000원에서 1만 2000원(50%)으로 뛰었고, 김치찌개 백반(5727→8269원)과 칼국수(6500→9385원)도 44.4% 올랐다.
  • 10년 전 그 싸던 자장면값, 폭등 주범은…재료부터 파헤쳐보니

    10년 전 그 싸던 자장면값, 폭등 주범은…재료부터 파헤쳐보니

    서울지역의 대표적인 외식 메뉴 가운데 지난 10년간 자장면 가격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지역 주요 7개 외식 메뉴의 평균 가격은 10년 전인 2014년 12월과 비교해 40.2% 상승했다. 특히 서민들의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자장면은 4500원에서 7423원으로 65.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장면 가격은 2019년 5000원선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4년 만인 2023년 70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는 다른 분석 대상 메뉴들과 비교해도 급격한 상승이다. 같은 기간 냉면은 8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50% 상승했으며, 김치찌개백반(5727원→8269원)과 칼국수(6500원→9385원)도 각각 44.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빔밥은 7864원에서 1만 1192원으로 42.3% 올랐고, 삼겹살(200g 기준)은 1만 4535원에서 2만 282원으로 39.5% 상승했다. 반면 김밥은 3200원에서 3500원으로 9.4% 오르는 데 그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자장면의 급격한 가격 상승은 주요 식재료 가격 인상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같은 기간 자장면의 주요 재료인 파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10% 급등했으며, 오이 100%, 호박 70%, 양파 60% 등 농산물 전반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가공식품 원재료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금 80%, 설탕과 식용유 50%, 간장 40%, 밀가루 30%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돼지고기 가격도 40% 올라 전반적인 원가 부담이 가중됐다. 지난해에도 자장면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1월만 하더라도 7069원이었지만 12월(7423원)까지 5.0% 상승했다. 이는 냉면의 상승률 5.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이르면 내년에는 서울지역 일반 중국음식점의 자장면 평균 가격이 80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선임연구원은 “자장면은 농산물, 가공식품, 축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가는 만큼 물가 변동에 취약한 특성을 보인다”며 “전반적인 식재료 가격 상승 추세를 고려할 때, 자장면 가격도 추가 인상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2024 공모주 성적표에 피눈물 흘린 개미들…새해엔 치킨값 벌까

    2024 공모주 성적표에 피눈물 흘린 개미들…새해엔 치킨값 벌까

    ‘따블’(공모가 대비 주가 2배)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이 옛말이 됐다. 지난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부진을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도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는 IPO 기대주로 꼽히는 기업들이 연초부터 출사표를 던지면서 IPO 시장에 훈풍이 불지 관심이 모인다. 27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신규상장(재상장·이전상장 제외) 기업은 총 7사로, 전년(5사) 대비 2사 늘었다. 7사가 신규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은 1조 8467억원이었다. 이 중 상장일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 첫날 종가 16만 390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8만 3400원) 대비 96.5%의 상승률의 보였으나 ‘따블’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IPO 기대주였던 더본코리아(51.2%), 산일전기(43.4%) 등도 ‘따블’을 밑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엠앤씨솔루션은 상장일 공모가(5만 8000원) 대비 20.3% 하락한 5만 1800원에 마감하기도 했다. 7개 기업의 상장일 종가에서 공모가를 뺀 가격을 단순 계산하면 평균 약 1만 8635원이다. 최근 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 가격이 약 2만원에 달하는 것을 생각하면, 지난해 공모주 청약으로 1주를 받은 투자자로서는 치킨 한 마리 먹기가 어려웠던 셈이다. 지난해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은 총 110사로 전년(114사)보다 줄었다. 코스닥 신규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은 2조 4324억원으로, 전년(2조 7744억원) 대비 3000억원 넘게 감소했다. 이 중 우진엔텍, 현대힘스, 티디에스팜이 상장일 공모가 대비 4배 상승한 가격에 마감하며 나란히 ‘따따블’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체 신규상장 중 약 30%에 달하는 33개사의 상장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IPO 한파에 지난해 총 31곳의 기업(스팩 제외)들이 코스피·코스닥 상장을 철회하기도 했다. 케이뱅크·씨케이솔루션·오름테라퓨틱은 공모 단계에서 상장을 포기했다. LS이링크·에이스엔지니어링·이피캠텍 등 28개사는 상장 예비심사 과정에서 심사 철회를 결정했다. 이처럼 IPO 시장이 얼어붙은 이유는 복합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노그리드의 상장 승인 취소 등으로 인한 투자 신뢰 훼손, 국내 증시 부진 등 영향이 컸다. 다만 올해는 대형 IPO가 잇달아 예정돼 있어 분위기가 반전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연초부터 공모주 대어인 LG CNS가 상장했다. 지난 21~22일 접수한 LG CNS 공모주 청약에는 약 21조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청약 참여 건수는 약 80만건으로 집계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 DN솔루션즈, 서울보증보험 등도 IPO에 도전할 예정이다. 기업 컨설팅 업체인 IR큐더스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결산 자료에서 “2024년 IPO 시장은 전형적인 ‘상고하저’ 형태를 띠었다”면서 공모가가 희망 범위에 미달한 기업이 4분기에 집중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계엄령 여파,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국내외 시장 변동성 이슈가 많으나, 1월 대어급 등판이 예정돼 2025년 IPO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 직장인 점심·설 차례상까지 ‘푸드플레이션’ 들썩

    직장인 점심·설 차례상까지 ‘푸드플레이션’ 들썩

    서울 영등포구 소재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김모(34)씨는 몇 달 전부터 ‘점심값 방어’를 위해 점심 도시락을 싸고 있다. 직장 근처 식당들의 가격이 너무 오른 탓이다. 김씨는 최근 동료 직원들도 하나둘 도시락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며 “원래 인근 식당들의 백반 가격이 7000~8000원가량에 불과했는데 최근에는 점심을 사먹는 데만 기본 1만원이 넘어가니 어쩔 수 없이 도시락을 싸게 됐다”고 토로했다. ‘푸드플레이션’(음식+인플레이션)이 잡힐 기미가 좀처럼 보이질 않으면서 밥상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차례상 비용 부담은 명절마다 반복되는 일상이 된 지 오래고, 점심값 걱정에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는 직장인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는 122.45(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1.9%)보다도 1% 포인트 높았다. 햄버거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8.3% 올랐고 떡볶이(5.7%), 김밥(4.8%) 등 가격도 각각 5%가량 상승했다.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외식 메뉴인 김치찌개(4.0%), 설렁탕(4.0%), 된장찌개(3.7%), 해장국(3.5%) 등도 나란히 올랐다. 구내식당 식사 비용은 2023년 12월에 비해 4.0%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년째 반복 중인 명절 차례상 비용 부담은 이번 설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서울 25개 자치구의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 90곳의 설 제수 23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달 21~22일 기준 설 차례상 평균 비용은 30만 3845원으로 집계됐다. 3주 전(7~8일·30만 2418원)보다도 0.5% 상승했다. 차례상 필수품인 사과(5개) 구매가는 13.7%나 올랐고, 그 밖에 단감(8.4%), 시금치(5.9%), 쇠고기(탕국용·양지, 4.0%) 등도 올랐다. 이처럼 외식과 밥상 물가가 급등한 것은 이상기후 현상으로 농축수산물 등 주요 식재료 공급이 줄며 가격이 뛰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와 환율 급등으로 인해 푸드플레이션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2.8% 급등했다. 구체적으로 농산물(3.4%), 축산물(3.7%) 오름세가 주로 영향을 미쳤다.
  • 부산 표준지 공시지가 1.84% 상승…최고가는 서면 동보프라자

    부산 표준지 공시지가 1.84% 상승…최고가는 서면 동보프라자

    부산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1.84%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부산 내 16개 구·군 표준지는 모두 2만 425필지로 지난해와 비교해 745필지가 추가됐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토지의 대한 적정 가격이다.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토지 감정평가, 토지시장 지가 정보 등에 활용된다. 올해 전국 평균 상승률은 2.92%였다. 주요 도시 별로는 서울 3.91%, 인천 1.83%, 대구 1.46%, 울산 1.07%, 경남 1.35% 상승했다. 부산 지역 상승률은 강서구(3.06%), 수영구(2.58%), 해운대구(2.28%), 동래구(1.94%) 순으로 높았으며, 나머지 12개 구·군은 시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특히, 중구와 동구는 각각 0.66%, 0.88%는 영 점대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에서 표준지 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와 같이 부산진구 부전동 165-2번지(서면 동보프라자)로 나타났다. 이곳은 ㎡당 지가가 4372만원이었다. 지가가 가장 낮은 곳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였으며, 가격은 ㎡당 1040원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 2.78% 상승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 2.78% 상승

    올해 개별공시지가 조사·산정에 기준이 되는 경기도 7만 4356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2.78% 상승했다. 전국 평균 2.92%보다 낮다. 이번에 발표된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가 지난해 8월부터 약 5개월간 한국부동산원과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의 조사, 토지소유자와 시·군·구의 의견청취, 중앙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확정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의 토지에 대한 적정가격을 평가·공시해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의 기준, 토지시장의 지가정보 제공 등으로 활용된다. 시·군·구별로는 하남시와 용인시 3.9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남시 분당구 3.62%, 성남시 수정구 3.56%, 시흥시 3.56% 순으로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남시와 시흥시는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진행 때문으로 분석됐고, 용인 처인구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성남 분당구와 수정구는 대장지구 개발사업 진척과 낙생 공공주택지구 조성, 제2판교테크노밸리 및 주택재개발사업 진행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동두천시(0.75%), 연천군(0.95%), 포천시(1.16%) 등 경기북부 지역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및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다음 달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부(부동산평가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제출된 표준지는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점검단의 심층심사 및 중앙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변경이 필요한 경우 3월 14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 고물가에 세뱃돈도 올랐다… 3년 새 40% 오른 7만 4000원

    고물가에 세뱃돈도 올랐다… 3년 새 40% 오른 7만 4000원

    지난해 중고교생 평균 세뱃돈이 7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고공행진 하면서 세뱃돈도 1.4배 올랐다. 카카오페이는 24일 송금 봉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중고교생이 받은 평균 세뱃돈이 7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1년 평균 5만 4000원에서 3년 새 1.4배 커졌다. 카카오페이는 “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10만원 이상 세뱃돈을 받는 중고등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은 평균 20만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2020년부터 지난해 사이 카카오페이 설날 송금 봉투 이용 건수가 4배 이상 증가했고, 주고받는 금액은 5.3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페이가 22~23일 ‘중고교생에게 주는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를 주제로 설문한 결과 참가자 7만 8000여명 가운데 ‘5만원이 적정하다’고 답한 비율이 65%로 가장 많았다. 설날 가장 피하고 싶은 잔소리는 ‘이제 슬슬 결혼해야지’(34%), ‘살 좀 빼야겠다’(29%), ‘연봉은 얼마나 되니’(19%), ‘취업 준비는 잘 되니’(12%) 순이었다.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이 지난 20~22일까지 ‘설날 용돈 적정 금액’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조카 용돈으로 적합한 금액은 5만원’이란 응답이 전체의 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28%), 3만원(14%) 순이었다. 부모님 등 웃어른에게 드리는 용돈으로는 30만원이 31%로 1위였고, 50만원(22%), 20만원(20%)이 뒤를 이었다.
  • 반도체 도시 용인 처인구 ‘용인 둔전역 에피트’ 2월 10일 무순위 청약 접수

    반도체 도시 용인 처인구 ‘용인 둔전역 에피트’ 2월 10일 무순위 청약 접수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 호재 가시화...인근 지역보다 1억2천만원 낮은 분양가 경기 용인시 부동산 시장이 새해 벽두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맞춰 ‘용인 둔전역 에피트’ 2월 10일 무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 개통 효과와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단지로 위치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2월에 진행하는 무순위 청약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관심을 높이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대규모 산업단지로, 원삼면 일대 약 416만㎡에 첨단 반도체 제조와 연구개발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연계된 산업 발전과 고용 창출 효과로 인근 지역의 주거 수요와 인프라 확장이 예상된다. 둔전역 에피트는 국지도 57호선을 통해 이 클러스터와 바로 연결되며, 삼성전자가 진행 중인 이동‧남사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도 가깝다. 이에 따라 반도체 관련 인프라와 생활 편의를 고루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예상 투자금액만 360조 원에 달하며,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될 경우 48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92만 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용인시는 경강선 연장 등 다양한 교통망 확충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용인시의 2024년 부동산 시장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와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의 호재로 인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의 경우, 2024년 지가 상승률이 5.87%로 전국 250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2024년 8월에는 포곡·모현 지역의 수변구역 117만 평이 해제되어, 해당 부지가 아파트 건설이 가능한 토지로 전환됐다. 이는 용인시 내 대규모 도시화와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에도 이러한 개발 호재들이 지속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산업 발전과 교통 인프라 개선은 용인시를 첨단 산업과 편리한 생활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로 발전시킬 전망이다. 그러나, 2025년에는 주택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전문가들은 2025년 아파트 신규 공급이 부족해 부동산시장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72㎞)이 개통되면서, 서울과 세종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처인구 내에는 북용인IC, 남용인IC, 동용인IC 등 3개의 IC가 위치하여 서울 및 수도권과의 이동이 더욱 수월해졌다. 추가로, 경강선 연장 사업이 추진 중이며, 둔전역은 경전철 에버라인과 연결돼 수인분당선 기흥역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128㎞ 길이로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중간 지대를 남북으로 관통해 서울과 세종시를 잇는다. 용인시는 처인구에서 의왕∙광주를 잇는 32km 길이의 민자고속도로 건설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용인시는 해당 국도 43호선 인근에 ‘모현IC’를 설치하는 한편 서울세종고속도로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HL디앤아이한라’가 반도체 배후 중심주거단지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눈길을 끈다. 무순위청약(임의공급)을 2월 10일에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월 13일, 계약은 2월 14일에 용인 수지구에 있는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배후단지로 조성되며,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다. 또한, 계약일에 관계 없이 3월 10일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거주 의무기간도 없다”고 한다. 이 아파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바꾼 뒤 지난해 용인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해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전평형 순위 내 마감됐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반도체 특화 도시인 용인시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 대규모 단지의 장점인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주민편의시설,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규모별로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 ▲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이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 면적으로 구성됐다. 또 안심교육 인프라와 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특화 서비스 등을 제공해 지역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입주는 2027년 7월 예정돼 있다. 이 아파트는 고속도로뿐 아니라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경전철을 이용하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기흥역에서는 분당선을 통해 서울 강남 등지로 쉽게 오갈 수 있다. 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면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연결된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45번 국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어져 있다. 이 밖에 용인시가 경기광주역과 남사역으로 이어지는 경강선 연장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설 연휴기간(설 당일 제외)에도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견본주택을 운영해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 시행은 ‘KD개발’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분양대행은 ‘니소스디앤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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