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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엎드려뻗쳐” 뒤 몽둥이질… 노동부, 회사 갑질에 철퇴

    “엎드려뻗쳐” 뒤 몽둥이질… 노동부, 회사 갑질에 철퇴

    기업의 창업주가 직원들에게 엎드려뻗치기를 시킨 뒤 매질하는 등 폭행과 괴롭힘을 일삼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인력파견업체 더 케이텍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다수 직원에 대한 폭행과 괴롭힘 등 총 17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더 케이텍은 직원이 1만명이 넘는 중견기업으로, 국내 1호 인력파견업체다. 대표이사가 아닌 창업주이자 고문인 이모씨가 인사나 채용 등 경영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해오면서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이 만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전원에게 ‘1인 2자격증’ 취득을 지시한 뒤, 이를 달성하지 못한 근로자 16명을 3회에 걸쳐 엎드려뻗쳐 상태에서 몽둥이로 엉덩이를 폭행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당시 이씨는 ‘제 자식 xx 하나 건사 못할 놈’ 등과 같은 폭언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96년생 이하 여성에게 가산점을 주라고 지시하는 등 채용 과정에서 나이 차별을 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더 케이텍은 이씨 지시에 따라 채용공고에 ‘20대 초반 여성’, ‘40~65세 우대조건 제시’ 등을 적었다. 지난 3월 한 차례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됐지만 당시 이씨가 받은 처분은 과태료 500만원에 그쳤다. 이후 5월 말 한 언론이 이씨의 기행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자 고용부는 서울고용노동청을 중심으로 특별근로감독 팀을 구성해 감독에 착수했다. 감독 과정에서 일부 직원에게 체중감량을 강요하고 주기적으로 체중을 점검한 사실도 새롭게 발견됐다. 체중감량 우수 직원은 창업주 이씨와 식사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감량이 미흡한 직원은 경고조치 했다. 운전 수행이나 화분 관리를 시키는 행위 등 업무와 무관한 이씨 지시를 불이행한 직원들에게 경위서 작성을 강요하고 급여를 삭감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런 식으로 총 38명이 674만원의 급여를 강제로 삭감당해야 했다. 또 3월 고용부의 과태료 부과 이후에도 창업주를 위한 사내 예술제 참여와 연습 강요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장·야간·휴일근로 수당 등 8000만원의 임금 체납, 1770회에 걸친 연장근로 한도 초과 등 다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고용부는 더 케이텍에 대해 총 9건의 형사입건과 22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적·사법적 조치를 완료했다. 노동부는 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 케이텍 내부의 조직문화·인사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계획서를 제출받고, 이행 상황을 지속해 확인할 방침이다.
  • 한혜진, 친구에 거액 사기피해…“친구도 잃고 돈도 잃었다”

    한혜진, 친구에 거액 사기피해…“친구도 잃고 돈도 잃었다”

    모델 한혜진이 친구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10일 방송되는 MBC ‘도망쳐’에서는 가족이라는 탈을 쓰고 20대 사회초년생인 사연자의 명의부터 영혼까지 모든 걸 빼앗아 간 사연이 공개된다. 사연을 들은 방송인 풍자는 과거 아무것도 모르던 사회초년생 시절, 압류까지 당하게 된 이야기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휴대전화를 대신 개통해달라는 친한 언니의 부탁을 들어줬는데, 몇 달 후 요금이 미납됐다며 보증보험사에서 압류 고지를 통보받았다. 이러한 사실을 언니에게 전하자 갑자기 태도를 바꾸며 충격적인 말을 내뱉었다고 한다. 한혜진 역시 “저도 친구도 잃고 돈도 잃은 적이 있었죠”라면서 친구로부터 거액의 사기를 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는 적은 금액이었고 약속한 날짜에 딱 맞춰 다 갚았다”면서 이를 믿고 며칠 후 더 큰 금액을 빌려줬다가 결국 돌려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이 “전형적인 상습범들의 수법이네”라고 하자 한혜진은 “그땐 알지 못했죠”라며 후회했다.
  • 모텔서 숨진 20대女… 함께 있던 50대男은 ‘마약전과 8범’

    모텔서 숨진 20대女… 함께 있던 50대男은 ‘마약전과 8범’

    경남 진주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2명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0대 여성 1명은 숨졌다.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 정영주)는 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진주의 한 모텔에서 B씨 등 20대 여성 2명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투약 이후 B씨가 의식을 잃자 A씨와 함께 있던 일행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B씨가 이미 숨진 상태라는 것을 확인하고 사건을 경찰에 인계했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는 상선으로부터 필로폰을 건네받아 동거하는 여성 또는 주변 여성들에게 필로폰을 나눠주며 성관계를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상습 마약사범으로 마약 관련 전과가 8회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B씨의 사망 원인을 분석 중이며 부검 결과가 나오면 B씨 사망에 대한 A의 책임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 하자 많은 건설사 ‘성적표’ 깎인다

    하자 많은 건설사 ‘성적표’ 깎인다

    중대재해법 유죄 땐 ‘10% 감점’시공능력평가에 안전·환경 강화 아파트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 등의 재발을 막기 위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안전과 환경, 준법경영 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 또 건설사의 자본금보다는 공사 실적이 시공 능력을 평가하는 데 우선시된다.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의 대규모 변동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사가 한 해 동안 어느 정도의 공사 능력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일종의 ‘건설사 성적표’다. 입찰 참가 제한 기업을 선별하거나 시공사를 선정하는 척도로 쓰인다. 먼저 이번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안전사고를 철저하게 예방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는 건설사와 그렇지 않은 건설사 간 차이를 키웠다. 신인도평가 상한과 하한을 대폭 늘려 최근 3년 연차별 평균 공사실적액에 ±30%를 곱하던 것을 ±50%로 확대했다.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공사실적액에서 10%를 감점한다. 하자보수 시정명령을 받으면 횟수마다 4%씩 점수가 깎인다. 공사대금을 한 번 체불하면 4%, 2회 이상 상습 체불하면 30% 감점된다. 소음·진동관리법, 폐기물관리법 등 환경법을 위반해도 점수가 4% 깎인다. 또 건설사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 중 하나인 경영평가액 가중치는 현재와 같이 80%를 유지하되 실적평가액의 상하한을 3배에서 2.5배로 줄였다. 공사 수행 능력을 들여다보는 것이 시공능력평가의 취지인데 건설사의 자본금을 평가하는 수치가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상하한 폭이 줄면서 그간 공사 실적에 따라 과도하게 가점을 받던 대형 건설사 위주로 경영평가액이 감소한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자본금이 많고 공사 실적이 좋더라도 안전사고 발생이 잦고 건설 현장 내 불법행위가 만연하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떨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가상의 A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액이 지난해 기준 2조 4000억원으로 1~30위권 내에 위치했었지만 중대재해에서 유죄를 받아 10% 감점되면 2조 2000억원으로 시공능력평가액이 깎여 순위가 3단계 하락한다.
  • 용산 추락사 경찰관 연루 ‘마약 파티’ 추가 참석자 확인

    용산 추락사 경찰관 연루 ‘마약 파티’ 추가 참석자 확인

    마약 정밀감정 결과 5명 양성참석자 3명에 구속영장 신청마약 파티 인원 21명으로 늘어 ‘집단 마약 파티’가 이뤄지던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추락사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모임 참석자 3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던 모임 참석자 5명을 추가로 파악해 마약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모임 참석자는 16명에서 21명으로 늘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 정밀 감정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5명 가운데 모임 장소 제공자, 주최자, 마약 구매 및 투약자 등 핵심 피의자 3명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모임 참석자 가운데 상습 마약 투약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투약이 이뤄진 용산구 아파트를 제공한 세입자 40대 남성은 2019년 태국에서 세 차례에 걸쳐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마약류 의약품을 국내에 반입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을 포함해 모임 참석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5명이 더 확인돼 이들을 상대로 참석 경위와 동선, 마약류 투약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 이태원의 한 클럽에 수사관을 보내 확보한 클럽 내부 폐쇄회로(CC)TV와 관련 자료도 분석하고 있다. 이 클럽은 사망한 강원경찰청 제1기동대 소속 경장 A(30)씨를 제외한 모임 참석자 일부가 방문했던 곳이다. 경찰은 클럽을 방문한 이들의 동선, 클럽에서 마약 유통이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5시쯤 용산구 원효로 1가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A씨가 사망하기 전날인 26일 오후 10시부터 모임이 시작됐고 의사, 헤어디자이너, 헬스트레이너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 시공능력평가에 안전·품질 강화…건설사 순위 대폭 변동 예상

    시공능력평가에 안전·품질 강화…건설사 순위 대폭 변동 예상

    아파트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 등을 반영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안전과 환경, 준법경영 등 평가를 강화한다. 또 건설사의 자본금보다는 공사실적이 시공능력을 평가하는데 우선시 된다.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의 대규모 변동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40일간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행규칙을 이번과 같이 대폭 개정한 것은 2014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사가 한 해 동안 어느 정도의 공사 능력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일종의 ‘건설사 성적표’다. 입찰참가 제한 기업을 선별하거나 시공사를 선정하는 데 척도로 쓰인다. 먼저 이번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안전사고를 철저하게 지키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하는 건설사와 그렇지 않은 건설사 간 차이를 키웠다. 신인도평가 상한과 하한을 대폭 늘려 기존엔 최근 3년 연차별 평균 공사실적액에 ±30%를 곱했는데, ±50%로 확대했다.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공사실적액에서 10%를 감점한다. 하자보수 시정명령을 받으면 횟수 당 4% 점수가 깎인다. 공사대금을 한번 체불하면 4% 감점되지만, 2회 이상 상습체불하면 30% 감점된다. 소음·진동관리법, 폐기물관리법 등 환경법을 위반해도 4% 점수가 깎인다. 부실시공, 하자 등으로 영업정지·과징금 처분이 내려질 경우 기존엔 1% 감점했는데 이를 두배로 늘렸고, 불법하도급 항목도 추가했다. 부실벌점은 1점만 받아도 1% 감점되고 15점 이상 받으면 9% 점수가 깎이도록 세분화했다. 근로자 1만명당 산재 사망자 수(사망사고 만인율)는 공사실적액의 5~9% 감점된다. 건설사가 회생·워크아웃에 들어간 경우 감점은 5%에서 30%로 대폭 늘렸다. 반면 건설 신기술을 지정하면 4% 가점을 받고, 고용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면 6%까지 점수가 가중된다. 해외건설 인력을 500명 이상 고용하면 5% 점수가 더해진다. 최근 3년간 안전관리수준평가 평균이 95점이 넘으면 2% 가점된다.또 건설사의 재무건전성 척도 중 하나인 경영평가액 가중치는 현재와 같이 80%를 유지하되, 실적평가액의 상하한을 3배에서 2.5배로 줄였다. 시공능력평가의 취지가 공사 수행 능력을 들여다보는 것인데 건설사의 자본금을 평가하는 수치가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건설사의 유동성 공급이 여전히 문제 되는 상황에서 중견·중소건설사를 위주로 재무건전성을 평가할 필요가 있어 경영평가액 가중치는 낮추지 않았다. 이번 개정대로 상하한을 줄이면 공사실적이 좋아 과도하게 가점받던 대기업 위주로 경영평가액이 비교적 감소한다. 신인도 평가가 강화되면서 건설사들은 공사실적액의 최대 20% 감점되고, 29%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자본금이 많고 공사실적이 좋더라도 안전사고 발생이 잦고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가 만연하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떨어지는 구조다. 시뮬레이션 결과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의 비중은 공사실적 36.3%, 경영평가 40.4%였지만, 올해 변경된 기준을 적용하면 공사실적 38.8%, 경영평가 36.7%로 바뀐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경영평가액이 3.02% 줄어드는 등 상위 건설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예를 들어 가상의 A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액이 지난해 기준 2조 4000억원으로 1~30위권 내에 위치했었지만, 중대재해에서 유죄를 받아 10% 감점되면 2조 2000억원으로 시공능력평가액이 깎여 순위가 3단계 하락한다. 김상문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건설현장의 안전·품질 및 불법행위에 대한 평가가 강화됨에 따라 건설사들의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 노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직원이 게임하느라 2700만원 주문취소”…치킨집 사장의 호소

    “직원이 게임하느라 2700만원 주문취소”…치킨집 사장의 호소

    치킨 매장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약 9개월간 배달 요청이 들어온 주문을 임의로 취소해놓곤 사장에게 “다른 곳에 있어서 못 봤다” 등의 이유를 댔다. 이 기간 취소한 주문의 금액이 1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만 2700만원어치에 달했다. 그런데 업주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자 이 직원이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면서도 주문을 거절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년간 직원의 상습적 주문 거절’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한 치킨 프랜차이즈 사장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직원이 혼자 일하는 낮 시간대에 주문량이 너무 없어서 배달 앱 ‘주문취소’ 내역을 확인해보니 매일 2~3건 취소가 있었다”면서 “이게 1년이면 한 배달 앱으로만 1500만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약 9개월간 957건 거절…말복 때도 마찬가지 A씨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발생한 주문취소는 1개 배달 앱에서만 총 957건, 2700만원어치에 달했다. 해당 직원은 치킨집 대목인 말복에 해당 배달 앱에서만 139만원어치의 주문을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수로는 51건이다. A씨는 “초복, 중복 때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평소 배달을 담당하는 A씨는 가게를 비운 사이 주문취소가 많은 점을 이상하게 여겼지만, 이유를 물을 때마다 해당 직원은 “화장실에 있어서 못 본 것 같다”거나 “주문 들어온 적 없다”, “손님이 주문하자마자 바로 취소했다”, “배달 구역이 아니라서 거절했다”는 등의 이유를 댔다. A씨는 해당 직원이 오래 알던 동생이라 ‘그렇구나’하고 넘어갔다고 한다. “주문취소한 시간대에 휴대전화로 게임해” 그러나 A씨는 어느 날 해당 직원이 주문을 취소한 시간대에 앉아서 게임을 하는 CCTV 영상을 목격했다. A씨는 “정확히 거절하는 모습이 담겼다. 낮 6시간 동안 5~6건 주문이 전부인데, 앉아있는 시간이 많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휴대전화 게임을 하느라 주문을 거절한 것이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A씨는 그러면서 “매장 청소도 안 하는 것 같아서 물어봤더니 했다고 우기길래 CCTV 영상 일주일 치를 봤더니 매장을 전혀 쓸고 닦지 않았다”면서 “그 직원이 쉬는 날마다 물걸레에 흙탕물이 잔뜩 있었다. 그걸로 뭐라 했더니 당일 퇴사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차피 떠난 사람 조용히 보낼까 하다가 충격받아서 조용히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손해배상 청구나 고의성 영업 손실로 신고나 보상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A씨의 이러한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가슴이 찢어진다”, “피해보상 다 받길 바란다”, “꼭 신고하고 결과 알려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별다른 이유 없이 매장 측에서 주문을 취소할 경우 해당 고객이 다시는 이 매장으로 주문을 넣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장 입장에서는 주문취소 건수 이상으로 잠재고객을 잃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다만 “저걸 몰랐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등 A씨가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A씨는 “월 매출 1억원대 배달 매장인데, 저는 매일 12시간 상주하며 주 1회 쉬었다. 배달량이 많은 가게라 제가 배달하게 되면 매장에 제가 없는 시간대가 생긴다”면서 “직원 처우도 좋다. 여름, 겨울 휴가 주고 밥도 다 사줬다. 혼내본 적도 없다. 일요일에 쉬게 해주고 보수도 세다”고 강조했다.
  • “강간범…” 베니스영화제 우디 앨런 시사회 난장판…“어리석은 미투도”

    “강간범…” 베니스영화제 우디 앨런 시사회 난장판…“어리석은 미투도”

    우디 앨런의 버라이어티 인터뷰 중 미투 운동에 대한 소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시사된 영화 제목을 프랑스어 표기 원칙에 따라 수정하고, 지휘자 앙드레 프레빈 관련 내용 등을 6일 오전 5시 40분쯤 업데이트합니다.4일(현지시간)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우디 앨런(87) 감독의 50번째 영화 ‘쿠 드 샹스’(Coup de Chance) 시사회를 앞두고 레드카펫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몇 년 만에 주요 영화제에 초청된 것이 흔감했는지 앨런은 레드 카펫을 걸으며 득의만만해 보였다. 35세 연하 아내 순이 프레빈과 팔짱을 끼고 걸었다. 그러나 20명 남짓한 시위자들이 들이닥쳐 경호원들과 드잡이를 벌이는 바람에 현장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다. 시위대원들은 “강간 문화 반대”, “강간범 감독에 맞서 목소리 없는 이들을 대변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다행히 ‘쿠 드 샹스’ 상영이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가자 관객은 5분간 기립박수를 보냈다. 앨런과 출연진은 관객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의 표시를 했다. 이 영화는 프랑스 스릴러 영화로 루 드 라주, 발레리 르메르시에, 멜빌 푸포, 닐스 슈나이더 등이 출연한다. 프랑스에서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영국 BBC는 평론가들의 평가가 아주 좋다고 전했다. 별 셋에서 넷까지 매기는 평론가도 있었다고 전했다. 앨런은 미국 영화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감독 중 한 명이지만 현재는 미국에서 영화 제작비를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고 미아 패로가 둘째 남편과 입양한 딸 순이 프레빈과 불륜 관계를 맺어 미아 패로와 이혼시키고 아내로 맞아들인 그의 영화를 누가 보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것이 유럽 관객과 영화사였다. 시위대는 바로 이 점을 지적하고 싶었던 것이다. 미국이 버린 쓰레기 감독을 왜 주워 와 재활용하느냐는 것이었다. 이번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앨런 말고도 역시 성범죄 전적이 다채로운 로만 폴란스키, 뤽 베송을 초청해 유독 성폭력 전력 감독들을 포용한 영화제란 오명을 뒤집어 썼다. 여기에다 스페인을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떠오르는 샛별 가브리엘 게바라가 영화제에 참여했다가 지난 2일 체포된 일까지 벌어졌다. 그는 프랑스에서 성폭행을 한 혐의로 국제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는데 구체적인 범죄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다.앨런은 지난 2014년 전처 미아 패로와 입양녀 딜런 패로(38) 모녀에게 성범죄로 고발당했다. 딜런 패로는 “일곱 살이었던 1992년부터 앨런으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미투(#MeToo) 운동이 본격화된 2018년에는 다락방에서 상습적으로 추행을 당했다고 더욱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하지만 앨런은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베네치아에서 버라이어티와 인터뷰한 앨런은 “두 차례의 길고 자세한 조사 끝에 이 사건은 가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2020년 회고록 ‘난데없이’(Apropos of Nothing)에서도 해당 혐의를 부인했던 바다. 그는 “아무것도 없다. 팩트는 아마도 사람들이 계속 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사람들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왜? 왜? 그렇게 꼼꼼하게 조사하는 것 외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조사는 한 번은 1년이 조금 안 되게, 다른 한 번은 여러 달 이어졌다. 그리고 둘 다 똑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앨런은 최근 몇 년 딜런 패로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아니다. 언제나 기꺼이 만나길 바라지만”이라고 답했다. 미투 운동에 대해서도 “여성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실질적인 이득이 있는 운동이라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페미니스트 이슈나 여성에 대한 불공정 문제가 아닌 일부 사례들은 어리석다. 어리석은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이 그것을 (성적으로) 공격적인 상황으로 여기지 않는데도 문제로 만들려고 노력하면서 너무 극단적일 때 그렇다”고 덧붙였다. 또 “나는 50편의 영화를 만들면서 항상 여성에게 좋은 배역을 맡겼고, 항상 여성 스태프가 있었고, 남성 스태프와 똑같은 금액을 지급했다”며 “수백 명의 여배우와 함께 일했지만, 그들 중 단 한 명도 불만을 제기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영화에 대한 아이디어가 아주 많아 자금 조달만 수월하다면 하고 싶겠지만, 내가 자금을 모으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열정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은퇴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앨런 감독은 이날 시사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양녀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나는 매우매우 운이 좋은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사랑하는 두 부모가 있었고, 좋은 친구들이 있으며, 훌륭한 아내와 결혼 생활, 두 자녀가 있다. 몇 달 후면 나는 88세가 되는데, 병원에 가본 적이 없고, 끔찍한 일이 일어난 적이 없다.”
  • ‘문제없다’ 넘어간 단순 교통사고, 다시 보니 ‘보험사기’

    ‘문제없다’ 넘어간 단순 교통사고, 다시 보니 ‘보험사기’

    1, 2차로 동시 좌회전이 가능한 교차로에서 1차로를 벗어난 차량만 골라 의도적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 10명이 검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애초 단순 교통사고로 불송치된 사건을 직접수사해 조직적인 보험사기였음을 밝혀냈다. 광주지검 인권보호부는 A(23)·B(25)·C(26)씨 등 3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또다른 공범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또, 달아난 2명을 기소 중지하고 1명은 군검찰로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단기 보험에 가입한 뒤 서울과 대구, 광주 등지의 교차로에서 차로를 이탈한 차량만 골라 고의 사고를 내고 65차례에 걸쳐 5억 985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다. A씨 등은 인터넷 도로 지도를 보고 1·2차선에서 동시 좌회전이 가능한 교차로를 물색한 뒤 사전 답사를 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명씩 번갈아가며 팀을 만든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보험사기에 쓸 차량을 싼 값에 매입하거나 단기로 빌렸으며, 사고 직전엔 보험회사에 단기 보험을 가입했다. 사고 당일엔 사전에 물색해놓은 교차로 2차선에서 여러 차례 좌회전을 반복하다가 1차선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차로를 이탈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피하지 않고 고의로 들이받았다. 이후 1차선 차량의 과실로 사고가 난 것처럼 보험사를 속여 보험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 사고를 접수해 상습 보험사기 범죄 의심을 피했다. 또 자신들의 몸에 새겨진 문신을 드러내보이며 피해 차주들이 사고 경위에 항의하지 못하도록 압박했다. 애초 이 사건은 경찰이 보험사기 주범인 A씨를 교통사고 피해자로 판단하면서 ‘단순 사고’로 묻힐 뻔했다. 경찰은 지난 2022년 12월 A씨가 다른 차 백미러에 팔이 부딪쳐 다쳤다는 이유로 보험금을 수령한 뒤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자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했었다. 하지만, 교통사고 기록을 검토하던 검찰은 A씨가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특정 교차로에서만 3차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점에 의심을 품고 계좌·통화내역 등을 분석, 조직적인 보험 사기라는 점을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검사의 직접수사 개시 대상 경제범죄에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위반’이 포함되면서 이번 보험사기 범죄를 밝힐 수 있었다”며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년간 찜질방 출입금지”…성추행 50대에 명령 내린 법원

    “1년간 찜질방 출입금지”…성추행 50대에 명령 내린 법원

    찜질방에서 여성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해 감옥까지 다녀오고도 또다시 어린 소녀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 선고와 함께 1년간 찜질방 출입 금지 명령을 내렸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법원은 또 A씨에게 성추행 관련 정보를 3년간 정보통신망에 공개하고 아동·장애인기관 3년간 취업제한, 위치추적 전자장치도 3년간 부착하도록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 울산의 한 찜질방 수면실에서 혼자 잠을 자고 있던 10대 소녀를 뒤에서 껴안으며 신체를 접촉하고 B양의 몸 위로 올라간 혐의로 붙잡힌 뒤 재판에 넘겨졌다. B양은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찜질방에 놀러 와서 잠들었다가 추행당했다. A씨는 2016년에도 찜질방에서 준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10개월과 3년간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받는 등 4차례나 유사한 성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가족과 함께 즐겁게 지내러 온 찜질방에서 추행 피해를 겪어 상당한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은 같은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고 전자장치 부착 기간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범행한 점을 보면 피해자와 합의했어도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찜질방 등 남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시설·공간이 있는 목욕장 업소에 1년간 출입을 금지하는 준수사항도 함께 명령했다.
  • [단독]1차선 차량 좌회전하다 이탈하면 ‘쾅’ 고의사고로 보험금 뜯어내…‘檢 직접수사’로 10명 적발

    [단독]1차선 차량 좌회전하다 이탈하면 ‘쾅’ 고의사고로 보험금 뜯어내…‘檢 직접수사’로 10명 적발

    1차선에 있던 차량이 좌회전을 하며 차로를 이탈하면, 일부러 들이받아 상대편 과실로 몰고가는 수법 등으로 교통사고 보험금을 뜯어낸 일당이 검찰에 대거 적발됐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묻힐 뻔했던 이 사건은 검찰이 이들의 교통사고사건 기록을 살펴보다 보험사기 정황을 의심해 직접 보완수사에 나서면서 조직적인 보험사기사단 실체를 밝혀냈다. 5일 광주지방검찰청 인권보호부(부장 정용환)는 경찰에서 송부된 ‘단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불송치기록(공소권없음)’을 직접수사해 2022~2023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편취한 조직적 보험사기사범 10명을 입건했다. 수사팀은 7~9월 3명을 구속기소, 4명을 불구속 기소, 2명을 기소중지 등으로 처분했다. 2022년 9월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검사의 직접 수사 개시 대상 경제범죄에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이 포함돼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된 기록을 검토할 때 ‘보험사기’ 정황을 확인하면 직접수사를 개시할 수 있다. 광주지검은 올해 1월 송부된 교통사고 기록을 검토하다 ‘2022년에만 교통사고를 3번 당했다’는 피고인 A(기록상 교통사고 피해자)의 경찰 진술 등에 의심스러운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1~6월 이들의 교통사고 처리내역, 관련자 조사, 계좌와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피고인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고의(故意)로 상대편 차량에 부딪치고 피해자 인적사항에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하는 등의 수법으로 총 65회의 보험사기를 저지르고, 6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도로 지도 상 1, 2차선에서 동시 좌회전이 가능한 교차로를 물색해 직접 답사까지 했는데 1차선에서 차로를 이탈한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고의 사고를 냈다. 또 2~4명씩 팀을 만들고,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염가로 차량을 구매하거나 차량 단기렌트를 한 후 사고 직전에 보험회사에 단기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보험사고를 접수해 상습적인 범행이 적발되지 않도록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 계획을 세웠다. 사고 직후 현장에선 몸에 새겨진 문신을 드러내며 위세를 과시하는 방법으로 상대 차주들이 사고 경위에 대한 항의를 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자칫 암장될 수 있었던 ‘단순 교통사고 공소권 없음’ 불송치기록에 대한 충실한 기록검토와 끈질긴 수사를 통해 조직적인 보험사기사건·사범의 전모를 규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황제 도피’ KH그룹 회장 도운 임직원 1심서 1년형

    4000억원대 배임 및 600억원대 횡령 의혹으로 수배 중인 배상윤(57) KH그룹 회장의 이른바 ‘황제 도피’를 도운 임직원 2명이 나란히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4일 범인 도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모(54·구속) KH그룹 총괄부회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범인 도피 및 도박방조 혐의를 받는 이모(32·구속) 수행팀장에게 징역 1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장 판사는 “이들의 범행으로 배 회장의 해외 도피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배 회장과의 인적 유대감을 감안하면 현 상태에서 재범 위험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부회장이 배 회장에게 송금한 1억여원은 평범한 직장인의 1년 연봉을 웃돌고, (배 회장에게 전달한) 금원 총합계액이 80억원을 초과한다”면서 “이로써 배 회장은 해외 도피 중에도 도박과 골프, 여행을 즐기며 부족함 없이 생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두 사람이 받은 범죄 대가도 어느 정도 인정됐다. 장 판사는 “우 부회장은 주로 배 회장의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3억 5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왔고, 이 팀장은 2017년 수행비서로 입사해 세전 3600만원을 받다가 배 회장 국외 도피 직전에는 연봉 9700만원으로 대폭 인상되고 다시 1000만원이 인상됐다”고 했다. 이 팀장은 해외 현지의 호화 리조트나 골프장, 카지노 등을 드나드는 배 회장에게 그룹 소속 수행원을 보내 수발을 들게 하고 도박자금을 전달한 혐의(상습도박방조)도 받았지만, 이 팀장이 도박과 관련한 전과 등이 없어 습벽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어 ‘도박방조’ 혐의로만 유죄가 인정됐다.
  • 4000억대 배임 의혹 등 ‘KH 배상윤 황제 도피’ 도운 측근들 징역 1년

    4000억대 배임 의혹 등 ‘KH 배상윤 황제 도피’ 도운 측근들 징역 1년

    4000억대 배임 및 600억대 횡령 의혹으로 수배 중인 배상윤(57) KH 그룹 회장의 이른바 ‘황제 도피’를 도운 임직원 2명이 나란히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4일 범인도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모(54·구속) KH그룹 총괄부회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범인도피 및 도박방조 혐의를 받는 이모(32·구속) 수행팀장에게 징역 1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장 판사는 “이들의 범행으로 배 회장의 해외도피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배 회장과의 인적 유대감을 살피면 현 상태에서 재범 위험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부회장이 배 회장에게 송금한 1억여원은 평범한 직장인의 1년 연봉을 웃돌고, (배 회장에게 전달한) 금원 총 합계액이 80억을 초과한다”면서 “이로써 배 회장은 해외 도피 중에도 도박과 골프, 여행을 즐기며 부족함 없이 생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두 사람이 받은 범죄 대가도 어느 정도 인정됐다. 장 판사는 “우 부회장은 주로 배 회장의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3억 5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왔고, 이 팀장은 2017년도 수행비서로 입사해 세전 3600만원을 받다가 배 회장 국외 도피 직전에는 연봉 9700만으로 대폭 인상되고 다시 1000만원이 인상됐다”고 했다. 이 팀장은 해외 현지의 호화 리조트나 골프장, 카지노 등을 드나드는 배 회장에게 그룹 소속 수행원을 보내 수발을 들게 하고 도박자금을 전달한 혐의(상습도박방조)도 받았지만, 이 팀장이 도박과 관련한 전과 등이 없어 습벽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어 ‘도박방조’ 혐의로만 유죄가 인정됐다. 배 회장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고자 계열사에 400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650억원대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횡령한 혐의 등으로 현재 수배 중이다.
  • ‘마약 혐의’ 유아인, 강남 클럽 예약 루머에 소속사 입장 밝혔다

    ‘마약 혐의’ 유아인, 강남 클럽 예약 루머에 소속사 입장 밝혔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강남 클럽을 예약했다는 루머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아인이 강남에서 제일 비싼 클럽, 제일 비싼 자리를 예약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됐다. 작성자는 ‘오늘 유아인 옵니다’라며 클럽 구조와 예약된 좌석까지 표시한 SNS 캡처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무근이었다. 유아인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유아인은 현재 서울에도 없는 상태”라고 못 박았다. 한편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졸피뎀, 케타민,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최근 유아인의 구속 영장이 기각된 것에 의문을 품고 재수사에 들어갔다.
  • 전 직장동료 여성 가스라이팅…성매매 대금 5억 가로챈 일당에 징역형

    전 직장동료 여성 가스라이팅…성매매 대금 5억 가로챈 일당에 징역형

    옛 직장 동료를 심리적으로 지배(가스라이팅)해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하고, 성매매 대금을 착취한 40대 여성과 공범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2부(어재원 부장판사)는 1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여·41)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2억 1500여 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A씨의 남편 B(41)씨, 피해자의 남편 C(37)씨 에게도 징역 각각 6년을 선고하고 1억47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피해 여성을 폭행하고 장기간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한 뒤 성매매 대금을 자신의 사치에 사용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 C씨에 대해서는 “A씨의 범행에 동조했으며 성매매 대금으로 외제 차 리스비를 내거나 채무를 갚는 데 활용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0대 여성인 피해자에게 2500여차례 성매매를 강요하고, 성매매 대금 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와 피해자는 전 직장 동료 관계였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가 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자 함께 살자고 제안하고, 장기간에 걸쳐 심리적으로 지배했다. A씨 부부는 호의를 베푼 것을 빌미로 피해자에게 빚을 갚으라고 요구하면서 자신들의 자녀 육아와 성매매를 강요하고, 상습적으로 폭행했다. 또 피해자를 감시하기 위해 C씨와 결혼시키기도 했다.
  • 미끄러운 겨울길, 안전하게 데워요…용산구, 제설취약지역 열선 추가 설치

    미끄러운 겨울길, 안전하게 데워요…용산구, 제설취약지역 열선 추가 설치

    서울 용산구가 겨울철 도로 안전을 위한 제설대책의 하나로 지역 내 급경사로 6곳에 도로 열선을 추가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구민들의 안전한 도로 이용을 지원하고 겨울철 도로 결빙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도로 열선시스템은 도로 포장 하부에 탄소섬유 발연선을 매설하면 강설 시 자동으로 작동해 눈을 직접 녹여 결빙을 방지하는 장치다. 이 시스템은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여 환경에 더 친화적이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제어가 가능해 빠르고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올해 추가 설치할 구간은 6곳이며, 총 길이는 1740m다. 지난 7월 ▲신흥로(신흥로93~126) 구간(370m) ▲효창원로86가길(효창원로86가길26~33) 구간(120m) 2곳에 대한 계약을 진행해 이달부터 도로 열선 설치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지난달 21일에는 ▲신흥로-2차(신흥로56~87) 구간(330m) ▲효창원로(효창원로220~228) 구간(150m) ▲장문로(서빙고로417~장문로141) 구간(100m) ▲독서당로(독서당로101~103) 구간(90m)에 대한 신기술 및 특허공법 심사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안으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마을버스 노선이 포함된 좁은 급경사 도로로 교통량이 많아 폭설이 내릴 때에는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다. 도로 열선 설치로 이런 급경사로와 상습 결빙지역 강설에 따른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게 된다. 한편 구는 지난 2022년 대사관로, 소월로20길, 회나무로 급경사로 3곳에 열선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6곳으로 설치를 확대한 사항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도로 열선 설치사업은 우리 구의 도로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의 겨울철 사고 예방을 위한 중요한 노력”이라며 “공사 중에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구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가을 태풍이 더 무섭다… 영등포 ‘침수방지 대작전’

    가을 태풍이 더 무섭다… 영등포 ‘침수방지 대작전’

    “여름 폭우보다 가을 태풍이 더 무섭습니다. 연속형 빗물받이를 미리 설치하고 가로수 가지치기를 하는 등 미리 대비해야 가을 태풍의 피해를 줄일 수 있죠.” 가을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가는 빗줄기가 떨어지던 지난 28일 오후.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녹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문래동4가를 찾았다. 이곳은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공업단지인 문래동 기계금속단지이다. 문래동1~4가에만 1200여개의 공장이 몰려 있다. 이곳은 낮은 지형 탓에 상습 침수지역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올해도 7월 말 게릴라성 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영등포구는 침수피해 구간 조사를 거쳐 기존의 2칸 규격 빗물받이를 6칸 연속형으로 교체 중이다. 물이 최대한 잘 빠지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문래동1·4가의 도로 빗물받이 22곳 중 18곳의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에 지름 250㎜였던 빗물받이 내부 연결관 역시 지름 400㎜ 규격으로 교체했다. 이후 추가경정예산 12억원을 편성해 9월 중 침수취약 지역 약 240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빗물받이의 크기 자체가 기존의 3배로 커지면서 웬만한 집중호우가 와도 물이 넘쳐 침수 피해를 입을 염려가 크게 줄었다”면서 “인근 주민과 기계금속단지 종사자분들은 태풍이 불어닥쳐도 피해 입을 걱정을 안 하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최 구청장의 현장 점검에 함께한 영등포구 자율방재단 관계자도 “폭우가 내릴 때마다 또 거리가 물에 차는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이제는 한시름 놓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최 구청장은 양버즘나무 등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현황도 점검했다. 연속형 빗물받이가 호우 피해를 대비한다면 가지치기는 태풍에 따른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가로수로 많이 심은 양버즘나무는 공해에 강하고 빠르게 자란다는 게 장점이지만 벌레가 잘 꼬이는 탓에 안쪽이 잘 썩고 뿌리가 얕아 강풍에 잘 쓰러진다. 지난 2019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으로 서울 지역에서 쓰러진 가로수 195그루 중 양버즘나무가 86그루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에 영등포구는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경인로77길 등 집중침수지역 3곳의 양버즘나무 172그루에 대해 가지치기를 했다. 8월까지 대방천로와 여의대방로 등 5곳의 양버즘나무 400그루의 가지치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가지가 부러지면 단전 사고가 발생하고 나무가 쓰러지면 자칫 큰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양버즘나무는 강풍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최근의 추세에도 맞지 않는 만큼 궁극적으로 은행나무나 조팝나무 등으로 갱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이어 양평1동 빗물펌프장을 향했다. 양평1·2동과 당산1·2동, 문래동, 영등포동 등 4.54㎢ 면적의 유수지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저수용량은 11만 5500t, 배수용량은 분당 4080t이다. 지역 8개 빗물펌프장 중 최대 규모다. 유수지는 평소에는 체육공원으로 활용된다. 빗물펌프장 지하에는 한강 수질 개선의 역할을 하는 양평1동 빗물펌프장 CSOs(Combined Sewer Overflows) 저류조도 설치돼 있다. CSOs 저류조는 강우 초기에 발생하는 고농도 오염수를 임시로 저장했다가 비가 그친 뒤 물재생센터에 보내는 기능을 한다. 이송된 하수는 물재생센터에서 깨끗하게 처리해 방류한다. 저류용량은 4만 6000t 규모다. 총 359억원이 투입돼 2020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날 최 구청장은 안전모를 쓰고 펌프장 관계자들과 유수지 지하의 저류조로 직접 내려갔다. 저류조 기둥에는 수m 높이까지 오염수가 차오른 자국이 남아 있었다. 탈취 설비도 잘 갖춰져 있어 오염수가 빠진 상태에서는 악취도 거의 나지 않았다. 최 구청장은 “CSOs 저류조는 하천 수질 오염에 따른 부영양화 현상도 예방할 수 있어 물고기 폐사 방지 등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는 효과도 크다”면서 “구민들뿐 아니라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를 최소화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임금체불없는 추석, 상습·고의 체불 사업주 ‘즉시 사법처리’

    임금체불없는 추석, 상습·고의 체불 사업주 ‘즉시 사법처리’

    정부가 상습·고의적 체불 사업장에 대해 불시 감독을 실시해 법 위반 확인시 즉시 사법처리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임금체불 없는 추석을 위해 9월 4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체불 예방·청산 집중지도기간’을 운영하는 등 체불 예방 및 조기청산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 불확실성으로 임금체불이 증가함에 따라 건설업 등 취약업종에 대한 현장 예방 활동 강화와 상습·고의적인 체불사업주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2018년 1조 6472억원이던 체불액은 지난해 1조 3472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상반기 82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6655억원) 대비 23.7% 증가했다. 고용부는 주택시장의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체불이 증가하는 건설업 등에 대해 선제적 예방 활동에 나선다. 건설업 체불 비중은 2020년 17.6%에서 2021년 19.4%, 2022년 21.7%로 상승했으며 2023년 6월 기준 23.9%에 달했다. 집중지도기간 근로감독관이 500여개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성금 적기(조기) 집행을 지도하고 불법 하도급에 따른 체불 여부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상습·고의적인 체불 사업주는 관용없이 엄벌키로 했다. 불시 기획 감독을 실시해 체불 등 법 위반이 확인되면 즉시 사법처리한다. 재산 은닉 및 사적 유용 등 악의적인 체불 사업주는 구속수사하고, 임금체불 혐의에도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피해액 1억원 이상 피해 근로자가 30인 이상인 고액·집단 체불 사건은 관할 고용노동관서장이 직접 청산 지도하고 수사상황을 점검토록 했다. 피해 근로자가 추석 전에 대지급금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처리기간을 한시적(9월 4~10월 6일)으로 14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체불 근로자 생계비 융자 및 체불청산 지원 사업주 융자 금리도 한시적(9월 11~10월 31일)으로 인하한다. 이정식 고옹노동부 장관은 “임금체불은 노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반드시 근절해야 할 불법행위”라며 “체불사건 전담 감독관 지정과 함께 ‘조사·사법처리·대지급금 지원’까지 일괄 신속 처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 “친딸 성추행해서”…남편 살인미수 아내 집행유예, 검찰 항소 안 한다

    “친딸 성추행해서”…남편 살인미수 아내 집행유예, 검찰 항소 안 한다

    친딸을 성추행한 남편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아내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된 가운데 검찰은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은 살인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A(46·여)씨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집에서 잠든 남편 B씨의 두 눈을 흉기로 찌르고 잠에서 깨어난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B씨가 전치 3주의 상해를 입고 사망하지 않아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딸이 남편으로부터 성추행당한 것을 뒤늦게 알게 된 뒤 딸과 남편을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남편으로부터 딸을 보호하기 위해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약 15년간 직업이 없는 남편을 대신해 가족을 부양한 점, 가족 모두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A씨 남편은 약 10여년 전부터 딸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현재 1심 재판 중이다.
  • 더 잠기고 더 불타고… 인류 향한 ‘지구의 경고’

    더 잠기고 더 불타고… 인류 향한 ‘지구의 경고’

    지구온난화를 되돌릴 수 있는 ‘티핑 포인트’가 지난 것일까.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바다와 육지 할 것 없이 지구 전체 생태계에서 갖가지 경고 신호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호주, 독일, 싱가포르, 미국, 중국, 영국 등 6개국 17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상승하면 해수면 상승 속도도 빨라져 현재 해안 생태계는 해수면 밑으로 가라앉는 ‘익사’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8월 31일자에 실렸다. 해안 생태계는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역으로 전 세계 수백만명이 어업, 휴양 등 생활 공간으로 활용하는 곳이며 태풍, 해안 침식 등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전 세계 맹그로브숲 190곳, 해안 습지(갯벌) 477곳, 산호초 섬 872곳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로 나타나는 해수면 변화에 따른 해안 생태계 취약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해수면 상승 속도는 연간 4~10㎜다. 평균 온도가 2도 이상 높아질 때 지구 전체적으로 연간 4㎜의 해수면 상승이 예상된다. 4㎜가 작은 것 같지만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연간 해수면 상승 속도는 2㎜ 이하였음을 고려하면 속도가 얼마나 빨라졌는지 이해할 수 있다. 3도 이상 온도가 오르면 연간 7㎜의 속도로 해수면이 상승해 전 세계 거의 모든 맹그로브숲, 산호초 섬과 갯벌의 40%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해수면 상승에 따른 해안 생태계 파괴는 기후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영국 국립 남극조사국(BAS)이 중심이 된 연구팀은 지구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어스 앤드 인바이러먼트’ 8월 25일자에 지구온난화로 인한 남극 해빙(바다 얼음·海氷) 감소로 금세기 말쯤이 되면 펭귄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연구팀은 펭귄 중 몸집이 가장 큰 황제펭귄이 서식하는 남극 벨링하우젠 해(海) 중부와 동부 번식지 5곳 중 4곳의 해빙이 녹아 펭귄들이 번식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금과 같은 온난화 추세만으로도 2100년대가 되면 황제펭귄 90%가 번식에 실패해 사실상 멸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했다. 해양뿐만 아니라 육지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질 것이라는 분석 결과들도 쏟아지고 있다. 미국 브레이크스루연구소, 새너제이주립대, 존스홉킨스대, 로런스버클리 국립연구소,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UC 어바인 공동 연구팀은 지금과 같은 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면 미국 내 상습 산불 지역인 캘리포니아의 산불 위험이 매년 25%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 8월 31일자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현재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더라도 이미 대기 중 분포하는 온실가스의 영향으로 일일 극한 산불 발생 가능성은 현재보다 5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런데 현재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더 늘어날 경우 일일 극한 산불 발생 가능성은 지금보다 172% 증가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비가 오지 않는 날이면 매일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뿐만 아니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공동 연구팀은 지구 평균 온도가 2도 오르면 전 세계 스키 리조트의 50%를 차지하는 유럽 지역에서는 더이상 스키를 탈 수 없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 기후 변화’ 8월 29일자에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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