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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들은 변칙 富대물림·시민단체 가게는 모범납세

    현대,삼성,LG,SK 등 4대 그룹이 2조4,638억원의 부당내부거래를 한것으로 드러나 총 441억9,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특히 현대와 삼성은 각각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씨에게 비상장 실권주를 시세보다 싸게 팔아 63억8,700만원과 3억원을 변칙증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LG도 구본무(具本茂)회장의 형제,친·인척들에게 주식을 헐값에 팔아 146억1,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안긴 것으로 밝혀졌다. 상습적으로 부당 지원 행위를 한 현대중공업,삼성카드,LG상사,SK글로벌 등 4개 업체가 부당내부거래와 관련해 처음으로 검찰에 고발됐다.또 중소 벤처기업 3곳이 삼성그룹의 위장 계열사로 드러나는 등 4대 그룹의 위장 계열사 8개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4대 그룹에 대한 4차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공정위는 조사결과를 조만간 국세청과금융감독원에 통보할 계획이다. 그룹별 부당내부거래 규모는 SK가 1조631억원으로 가장 많고,현대 5,654억원,LG 5,042억원,삼성 3,311억원이며 이를 통해 20개 계열사에 모두 1,262억원을 지원했다. 과징금은 현대가 141억2,1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그 다음은 LG(122억6,100만원),삼성(99억7,700만원),SK(78억3,600만원)의 순이다. 이번에 적발된 위장 계열사는 현대가 KM뮤직(음반 녹음테이프 제조업) 등 2개,삼성이 렉솔아이엔씨(초고속 모뎀 제조업) 등 3개,LG가 LG IBM,SK가 정지원(부동산개발업) 등 2개이다.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해외 금융기관,현지법인 등을 통한 부당내부거래를 단속하기 위해‘해외내부거래 조사팀’을 구성,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대 그룹은 공정위의 이같은 조사결과에 강력히 반발,주식거래 등이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이의신청 또는 소송제기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시민단체 가게는 모범납세. ‘시민단체가 두렵다’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이 출자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철학카페느티나무’ 주변 업주들의 푸념섞인 하소연이다.지난 98년 9월 문을연 느티나무 카페가 개업때부터 ‘투명한 세무 신고’를 고집,주변업소에 비해 5∼6배나 많은 부가세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세무당국조차 부담스러워 한다는 게 참여연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소를 운영하는 홍남숙(洪南淑·37·여·참여연대 회원)씨는 “자영업자들이 왜 탈세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는 말로 곤혹스러운 입장을 대신했다. 이 업소의 한달 매출액은 1,700만∼2,200만원.매출액 중 카드 결제액은 400만∼500만원,나머지 1,300만∼1,700만원은 현금이다.지난 3·4분기 이 업소가 낸 부가세는 350만원 정도.매년 1,400만원 내외의 부가세를 내고 있다.60평 규모에 좌석 70석인 이 업소와 비슷한 규모인 주변 업소들은 현금 매출액을 한껏 줄인 덕분에 분기별로 내는부가세는 40만∼8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느티나무 카페는 성실하게 신고한 탓에 지난 2년 동안 적자에 허덕이다 최근에야 흑자로 돌아섰다. 홍씨는 “얼마 전 호프집을 운영하는 주변 업주로부터 부가세로 30만원을 낸다는 말을 들었을 때 몹시 속이 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때문에 느티나무 카페의 ‘투명과세’는 주변 업소들에 눈엣가시다.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모씨(45)는 “비슷한 영업을 하는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 “매출액을 그대로 신고하고 세금을 낸다면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관할 세무서인 종로세무서 관계자는 “부가세를 자진 신고하면 비슷한 업종·규모의 다른 업소와 비교해 신고사항을 분석한다”면서 “서로 비슷한 수준에서 현금매출률과 신용카드 사용률을 맞춘다면 구체적인 매출내역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업소 세무회계를 담당하고 있는 홍성국(洪城國·46)세무사는 “허위신고 및 탈세,높은 세율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소비자는 가급적 카드를 사용하고 당국은 형평과세가 이뤄질 수 있게 세무제도를 일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대마흡연 백담사 前주지 구속

    강원도 춘천지방검찰청 차동언(車東彦)검사는 12일 강원도 인제군백담사 전 주지 김석동(金石東·38·법명 득우)씨를 대마를 상습적으로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4일 사찰 안에서 대마를 피우는 등 97년 5월 이후 상습적으로 대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백담사측은 김씨가 지난 10일 검찰에 소환되자 주지를 신정안씨로바꿨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주목받는 재미있는 소설 두권

    실생활에서와 마찬가지로 문학에서 웃음은 귀하다.폭소든 미소든 독자를 웃게 하는 소설은,웃음하곤 언제나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현실을 솜씨있게 변형해야 한다.현실을 왜곡하지 않으면서 문학적 웃음을 선사하는 두 권의 소설이 주목된다. 성석제의 장편 ‘순정’(문학동네)은 도둑을 주인공으로 한다.희한하게 ‘밝고 순정적인’도둑을 ‘낙천적인’풍자의 눈으로 이야기한다. 현실에서 상습 절도범이 밝고 낙천적인 이야기거리를 가질 리 없는데,성석제는 도둑의 삶과 주변을 살작살짝 재미있는 형태로 구부린 뒤이를 악의없는 냉소를 지을 때 비틀어지는 입술만큼이나 비틀린 문체로 그려낸다.현실에서 변형된 인물이므로 정공법에서 벗어난 문체가동원될 수 밖에 없다.1960년생인 성석제는,지난 십년간 여성적 내면서술에 파묻혀 사라져버렸다고 요새 비평가들마다 아우성인 이야기-서사에 탁월한 솜씨를 보여왔다. ‘순정’의 이야기는 크게 두 줄기이다.도둑으로 커가는 주인공의 성장과정과 어린 시절 여자친구에 대한 영원한 애모가 뒤엉키다가 끝에가서합류한다. 살짝 비켜서서 현실을 보는 이 소설에서 도둑이란 직업은 어두컴컴한 환경과 행위의 표상이 아니라 밝지 않은 현실을 웃음기있게 풍자할 수 있는 소설적 가상의 위치라고 할 수 있다.장애자를 돕기 위해 고급요정에 나가는 여자친구에게 더 큰 성적 일탈을 못하도록 도둑질한다는 애모의 스토리 또한 현실적이라기 보다는 비유적이다. 성석제는 한 젊은이의 문제있는 태생,성장환경,직업,사회활동 그리고사랑을 웃음이 나오도록 재미있게 서술한다.많은 독자들은 “그의 폭소는 삶의 근원적 비애를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문학적”이라는 전문가의 평을 수긍할 것이다. 위기철의 ‘고슴도치’(청년사)도 독자를 웃음짓게 만드는 소설이다. 성석제의 소설보다 웃음을 만들어내는 문학적 기제가 미약하긴 하지만 위기철의 문학적 웃음도 억지가 아닌 진정함을 담고 있다.위기철은 웃음하고 거리가 먼 대부분의 현실을 소설에서 생략하고 잔잔한미소를 유발할 수 있는 좁은 골목길을 뚫어낸다. 요새 사람답지 않게 순진하나 사회적으로는 가시를 곤두세운 고슴도치처럼 방어적인 한 남자와 세상을 밝게만 보고 이것을 매력적인 수다로 표출하는 여자가 맺어지는 이야기다.남녀 주인공의 대립적인 성격이 소설의 원천인데 이 대립을 만화적으로 강조하고 있음을 독자는눈치챈다. 그러면서도 이 문학적 강조로 만들어지는 웃음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게 된다.거기에 삶에 대한 작가의 성찰 또한 만만찮다. 김재영기자 kjykjy@
  • 대통령 비난 글 상습 유포한 30代 명예훼손혐의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일 한 일간지 홈페이지에 상습적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이모씨(33·무직·부산시 북구 구포3동)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9일 일간지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기 위해 77억원을 썼다’‘집안 무덤을 만드는 데 500억원을 사용했다’‘아들이 금융 사기꾼과 놀아났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모두 11차례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이씨의 혐의 사실은 뚜렷하지만 명예훼손은 피해자에게 피의자에 대한 처벌 의사를 물어야 하는 반의사불벌죄인 만큼 현실적으로 김 대통령의 처벌의사를 확인하기 어려워 조만간 내사 종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내용들은 주식투자를하면서 증권가에서 주워들은 것들로 YS정권때에는 이보다 더한 정부비난도 간섭받지 않았다”고 반발했으며 조사후 귀가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이기철 조현석기자 chuli@
  •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있으나 마나’

    내년 예산은 헌법상 정해진 국회 처리시한(2일)을 넘기고도 제대로심의되기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 90년대 들어 예산안이 법정 기한내에 통과된 경우는 92,94,95,97년등 네 번이다.이중 92년과 97년은 대통령선거 때문에 일찍 통과됐다. 상습적으로 법을 어기는 셈이다. 헌법에 예산통과 시한을 12월2일로 정한 것은 그 다음의 절차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국회에서 통과된 뒤 기획예산처는 분기별 자금배정계획을,재정경제부는 월별 자금계획을 짠다.이 계획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면 각 부처에 통보하고 각 부처는 산하기관에 배정계획을 보내게 된다.이렇게 해야 재외공관과 지방자치단체들도 다음해 씀씀이를 짜임새 있게 꾸릴 수 있다. 정상적이라면 이런 절차에 보통 3주쯤 걸리지만 예산이 법정시한을넘겨 늦게 통과되면 짜임새 있는 예산활용이 되는 게 힘들다. 국회의원들은 예산을 법정시한 내에 통과시키는 데 관심도 없지만자신들과 관련된 예산을 늘리려는 데는 ‘프로급’이다.국회 건교위는 정부가 요청한 것보다 무려 2조2,673억원을 늘렸다.보건복지위는7,748억원,교육위는 4,393억원을 증액했다.자기 밥그릇 챙기는 데만정신을 쏟는 전형적인 모습이다.예결위에서 결국 깎이겠지만 상임위에서 늘어난 예산은 무려 4조2,600억원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상일동 방아다리길∼길동 생태공원 내일부터 개통

    강동구 상일동 방아다리길 해태마트앞∼길동자연생태공원간 인도에건강 및 생태 개념을 도입한 ‘걷고싶은 거리’가 조성됐다. 지난해 자치구 시범가로조성 우수 자치구로 선정돼 받은 교부금 6억원을 들여 조성한 것으로 2일 개장식을 갖는다. 이 지역은 그동안 장마철이면 상습적으로 침수되고 보안등도 없어우범지역화할 우려가 있었던 곳으로 총 길이가 395m에 이른다. 강동구는 이곳에 생태연못 1곳,지압보도 65m,등의자 14개,생태복원상징물 1개,발씻는 곳 1곳,나뭇잎 파고라 2개,가로등 25개를 갖추는등 산뜻하게 단장해 주민들의 휴식장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강동구는 또 이곳에 소나무 등 18종류의 나무 600그루,산철쭉 등 관목 6종 4,000그루와 맥문동 등 화초 29종 1만그루 등 모두 15만그루의 나무와 화초를 심어 녹지공간을 확보했다.이와 함께 공사를 하면서 지하 120m에서 끌어올린 지하수가 음용수로 적합하다는 판정이 내려져 내년에 약수로 개발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재해복구 유공자 포상

    정부는 28일 올해 발생한 집중호우·태풍 등 재해 예방 및 복구 활동에 크게 기여한 공무원 및 민간인 149명에게 정부 포상 및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수상 대상자는 훈장 8명,포장 12명,대통령표장 30명,국무총리표창 27명,행자부장관 표창 72명 등이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이날 수해상습지역인 경기·강원 북부지역의 수해재발 방지에 노력한 행자부 권형신(權炯信)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등 3명에게는 황조근정훈장을,건교부 정해문(정해문)사무관등 4명에게는 녹조근정훈장 등을 시상했다.다음은 수상자 명단. ◇황조근정훈장 △행자부 권형신 민방위통제본부장 △대통령 비서실고재방 정책기획수석비서관 △감사원 심병수 과장 ◇녹조근정훈장 △경기도 연천군 박광석 군수 △강원도 화천군 남용순 사무관 △강원도 양구군 구흥서 사무관◇옥조근정훈장 성남소방서 서석권 지방소방경
  • 상습학대 계모·생부 실형

    심장질환이 있는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고아원에까지 보냈던 부모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형사2단독 노만경(魯萬景)판사는 21일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딸(7)을 마구 때리고 집안에 가두는 등 학대해온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모 권모피고인(34)과 불구속기소된 아버지 전모피고인(36) 부부에 대해 감금·폭행죄 등을 적용,각각 징역 3년과 2년을선고하고 전피고인을 법정구속했다. 노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계모가 때린다’는 소문을 낸다며 딸을 집안에 가두고 마구 때렸는가 하면,권피고인은 딸이 샤워중 꼭지를 잘못 틀어 뜨거운 물이 쏟아지자 피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도 방치해 화상을 입게 한 범죄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은지난 98년에는 딸의 신분을 속이고 고아원에 맡기기도 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고액 세금체납자 출국금지

    세금을 제때 내지 않아 출국금지가 요청된 체납자가 서울시 전체적으로 5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25개 자치구가 지난 9월부터 4개월간을 체납세 특별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자에 대해 행정조치를 취한 결과,이날 현재 5,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으로 출국금지가 요청된 체납자는518명이었다. 출국금지 요청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313명)로 강동구(42명),서대문구(34명),강서구(28명) 등에 비해 10배 이상 많았다. 또한 연 3회 이상 상습체납으로 고발조치에 앞서 고발예고를 받은체납자수는 모두 11만6,297명이었으며 지역적으로는 서초구 1만4,696명,광진구 1만2,971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체납으로 번호판이 영치된 자동차는 4만3,866대였고 자치구중에서는강북구가 3,136대로 가장 많았다. 10월말 현재 서울시 전체적으로 시세체납액은 9,801억원에 달하고있으나 체납액 징수율은 평균 8.8%에 그치고 있으며 서초·강남구가각각 7.1%,6.1%로 가장 낮은 징수율을 보였다. 한편 세금체납과 관련해 중구,용산,성동 등 14개 구는 출국금지 예고만 하고 요청은 하지 않았으며 고발예고후 실제 고발조치에 들어간자치구는 광진·성북·은평구 등 3개 자치구에 불과해 체납세 정리를 위한 추진강도에 편차를 보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달중으로 출국금지·고발·공매·동산압류 등 예고자에 대해서는 즉시 행정조치하고 자치구별로 세입징수 목표관리 실적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원조교제 10대소녀 첫 입건

    지난 7월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뒤 원조교제를한 10대 소녀가 처음으로 입건됐다. 서울지검 소년부(부장 愼滿晟)는 16일 성인 남자들과 상습적으로 원조교제를 해온 윤모양(16)을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도록 경찰에 수사지휘했다. 윤양은 지난 9∼10월 전화방을 통해 원조교제를 원하는 성인 남자들과 접촉,10명의 성인 남자(6명 구속)와 성관계를 맺고 모두 12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윤양은 초등학교때 부모가 이혼한 뒤 막노동일을 하는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고교를 중퇴하고 가출했다가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원조교제에 빠져든 것으로 밝혀졌다. 윤양은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반법원 대신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된 뒤 법원의 결정에 따라 보호관찰,사회봉사명령,청소년보호센터 수용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강원관급공사 입찰 수백개업체 몰려

    경기침체와 동절기 등으로 공사물량이 크게 줄면서 강원도내 일선시·군에서 발주하는 관급 공사에 지역업체들이 대거 몰려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이 지난 15일 실시한 간성읍 공현진 등 3개 경지정리사업에는 강원도내 432개 업체가 3개 사업에 대부분 입찰,혼잡을 빚어 한때 일반업무가 마비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지난 10월 강릉시가 발주한 옥계면 주수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1억8,000만원)에도 431개 토목공사 업체가 몰려 치열한 수주전을 펼쳤다.또 시가 17일 실시하는 경지정리사업(1억2,000만원)에도 마감 2일을 남긴 15일까지 300여개의 업체가 몰리는 등 관급공사 입찰마다 과열 현상을 빚고 있다. 양양군이 지난 8일 실시한 물치주차장 월파(越波)방지시설공사(2억2,000만원)에도 409개 업체가 몰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양양군이 3개월전 입찰한 공사에는 300여개 안팎의 업체가 몰렸으나최근 대폭 늘어난 것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겨울철로접어들면서 공사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부도 등의 위험이 없고 공사대금을받기가 수월한 관급공사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대한매일을 읽고/ 농민 울리는 원정도박단 단속 강화를

    ‘억대 판돈 농촌도박 극성’이란 제하의 기사를 읽었다. 상습적인 도박단이 농가 포커도박에까지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아무것도 모르는 농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내용은 안타깝기만 했다. 특히 농민들의 주머니를 터는 도박의 판돈이 억대에까지 이르고 있다니 놀랄 일이다.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농촌경제가 침체되고 있는시기에 이같은 원정 도박단의 횡포는 괘씸하기만 하다. 매년 이같은 수확기 피해가 늘고 있는데도 농심을 울리는 도박단의횡포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농촌뿐 아니라 노인들을 상대로 한 사기도박도 극성을 부리지 않도록 단속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박현숙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3동]
  • 인천~당진 서해대교 10일 개통…서해안시대 성큼

    서해안시대의 주역 서해대교가 오는 10일 개통된다.국내에서 가장긴 다리인 서해대교가 93년 착공된지 7년만에 경기도와 충남도간 바닷길 20리를 잇게 된 것이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희곡리와 충남 당진군 송악면 복운리간 아산만 바닷길을 잇는 서해대교는 총연장 7,310m,너비 31.4m,왕복 6차선으로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긴 다리이다. 공사비 6,700여억원,연인원 220만명,장비 45만대,철근 12만t,시멘트 32만t,철강재 2만t 등 일반 교량 300개를 건설하는 것과 맞먹는 엄청난 인력 및 자재가 투입됐다. 서해대교의 최대 ‘명물’은 길이 990m의 사장교 구간.66층 빌딩 높이인 182m의 초대형 주탑 2개가 상판을 떠받치고 있다.상판 높이 62m,교각간 너비 470m로 5만t급 대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다. 특히 바닷가에 세워진 교량의 특성상 염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특수시멘트 및 녹방지용 철근이 사용됐다.콘크리트 표면에는 내염도장을 해 염분 내구성을 높였으며,리히터 규모 6의 지진에도 견딜 수있도록 내진설계됐다. 서해대교 개통으로 평택∼당진 구간이 직통으로 연결돼 그동안 상습 체증현상을 빚어온 아산만 방조제∼인주사거리∼삽교천 방조제 구간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진다. 게다가 경부고속도로 수원∼천안간 교통량의 상당 부분을 흡수함로써 경부축의 교통흐름 또한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평일 서울∼당진 구간이 자동차로 30분이상 단축돼 1시간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이로 인해 연간 1,00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서해대교와 함께 인천∼목포간 353㎞의 서해안고속도로중 안중∼당진(18.8㎞)구간이 추가로 개통돼 인천∼당진(89.1㎞)간이 직통으로 연결된다. 2001년 나머지 구간이 모두 완공되면 그동안 경부·중부·호남고속도로에 집중돼온 교통량이 분산되고,또 서울∼부산을 중심축으로 이뤄져온 국토개발축이 서울∼목포축으로 다원화돼 국토의 균형발전에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대교 중간에 있는 행담도 17만4,000여평은 2004년까지 해양수족관과 호텔,해양생태공원,놀이시설 등을 갖춘 종합 해양레저단지로 조성된다. 충남 당진군은 서해대교 개통 이후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비롯,서해안 일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느는 등 서해안 시대가 본격 개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유수면 매립지에 대한 소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와 충남 당진군은 개통을 앞둔 서해대교의 도경계 표시지점을 놓고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서해대교내 도경계를 어디로 정하느냐에 따라 매립지 소유권의 향방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양측은 97년 인천해양수산청이 평택호 내 서해대교 주탑 아래 만들어진 1만1400평 규모의 매립지 소유권을 놓고 마찰을 빚어오다 지난 3월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평택 김병철,당진 이천열기자 kbchul@
  • [외언내언] 일본의 역사날조

    일본 고고학계에 망신살이 뻗쳤다.지난달 27일 한 고고학자가 일본에 전기 구석기 문화가 존재했음을 입증하는 70만년 전 유물을 발굴했다고 발표,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그런데 그것이 날조였던 것으로밝혀진 것이다.마이니치(每日)신문의 몰래 카메라에 유물이 발견됐다는 미야기(宮城)현 가미타카모리(上高森)에서 발굴자 후지무라 신이치(藤村新一·50)가 몰래 유물을 파묻는 장면이 잡힌 것이다.후지모리에 의해 발굴된 일본 구석기 시대 유물은 1998년부터 고등학교교과서에 기재됐으나 이번 일로 일본 구석기 시대 유물 전체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사람들의 역사왜곡은 거의 상습적이다.그중에서도 유독 한국관계의 왜곡이 많은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한반도를 침탈한 일본은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논리가 필요했던 것이다.그 수단으로 동원된 것이 일본의 역사·문화적 우월성을 강조하는 야마토(大和)사상이다.그것은 일본 자국민을 세뇌하는 데 더 필요했을 수도 있다.지정학적으로 보아 일본은 한반도를 통해 대륙문화를 전수받을 수밖에없었다.그런 일본이 거꾸로 자기들이 문화의 종주국이었음을 주장하려다 보니 억지와 왜곡이 필요했을 것으로 동정은 간다.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왜곡은 나라(奈良)현 이소노가미(石上)신궁에있는 칠지도(七支刀) 명문(銘文) 훼손과 일본서기(書紀) 변조다.칠지도는 원래 백제왕이 왜왕(倭王)에게 보낸 것인데 명문 일부를 훼손해버렸다.그 명문을 제대로 판독하면 일본서기(書紀) 변조가 드러나기때문이다.한가지 거짓말은 그것을 감추기 위해 더 많은 거짓말을 필요로 한다.교과서 왜곡 등 일본의 왜곡 시리즈를 그런 맥락에서 보면쉽게 파악된다. 이번 구석기 유물 날조가 순전히 후지무라의 개인적인 공명심 소산인지 아니면 역사·고고학계의 묵인하에 저질러진 것인지 확실치 않다.그러나 설사 이번 사건이 후지무라의 공명심 차원이라 하더라도근자에 갑자기 기승을 부리고 있는 극우적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후지무라는 고교 졸업 후 독학으로 고고학을 배워 1981년부터계속 최고(最古)의 유물을 발굴,주목을 받았다.일본 학계가 그의 이같은 기록갱신을 의심없이 수용한 데는 황국사관에 젖은 극우세력의기대에 부응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과거가 투명하지 못한 개인이나 집단은 현재의 투명성도 신뢰받기어렵다. 부끄러운 과거를 계속 합리화하려다 오히려 과거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의 처지가 참 딱해 보인다. 김재성 논설위원
  • 내년 상습 정체구간등 도로 321곳 개선

    상습정체를 빚고 있는 전국 211곳과 사고위험이 높은 110곳의 교통여건을 대폭 개선된다. 2일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2001년 도로운영예산 주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병목현상을 빚고 있는 경남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 등33곳의 교차로와 충남 청양군 장평면 은곡리 등 오르막 20곳,경기포천군 일동면 화대리 등 버스정차구간 149곳,충북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국도 28호선 등 9곳 등 모두 211곳에 1,137억원이 투입돼 교차로·버스정차대·횡단보도 등 정체해소시설이 설치된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동선·구조 등 도로여건이 취약해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기 가평군 설악면 등 110곳에 913억원을 투입해도로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김포 아파트熱氣 부활하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았던 김포시 아파트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외환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와 준농림지개발 억제이후 얼어붙었던 시장이 최근들어 되살아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포 관심 식지 않았다=오랜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김포지역 관심이 식지 않는 것은 빼어난 입지여건 때문.단점으로 지적돼 온 서울∼김포∼강화를 연결하는 4차로의 48번 국도는 2002년말까지 8차로로 확장된다. 48번 국도는 김포,강화를 잇는 유일한 간선도로이나 상습적인 교통체증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48번 국도 확장공사가 끝나면 서울∼김포간 시간은 훨씬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강변을 따라 이어진 2차로의 제방도로도 2004년까지 6차로로확장된다.이렇게 되면 김포 시내 한복판을 통과하는 48번 도로의 교통량이 크게 줄어든다.토지공사는 장기지구와 인접한 곳에 대규모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일산신도시와 김포시를 잇는 일산대교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말 장기동에 고려종합병원이 문을 연데 이어 내년에는 감정동일대에 대규모 할인점도 들어설 계획이다.신흥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편의 시설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주 봇물=김포지역에서 입주 채비를 하고 있는 새 아파트는 모두9,000여가구.대표적인 곳이 장기지구.4,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월드타운은 1∼5차분 1,972가구가 입주를 마쳤고 6차분 282가구는 입주 중이다.장기지구 건너편에는 현대 청솔마을 1,744가구가 내년8월까지 주인을 맞는다.이밖에 사우지구 삼성아파트 450여가구도 이달중 입주할 계획이다. ◆분양도 잇따라=현대건설은 고촌면 향산리 일대에 1,1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내년 상반기중 분양할 계획이다.월드건설은 연말께 장기지구에 월드 7차분 아파트 900여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분양가를 평당 400만원 수준으로 낮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이다.한화건설은 고촌면에 431가구를,대림산업은 풍무동에 587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월드 아파트 특별분양=월드건설은 장기지구에 입주 중인 아파트 가운데 사원용으로 공급했던 아파트 일부를 특별 공급한다.49·62평형30가구를 분양가보다 5∼10% 싸게 팔고 있다.49평형은 분양대금 중 7,000만원,62평형은 9,000만원을 1년 뒤에 낼 수 있게 했다.(031)984-8355. 류찬희기자 chani@
  • [조약돌] 母女가 백화점서 상습절도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0일 백화점에서 상습적으로 의류를 훔친 한모씨(62·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와 한씨의 딸 권모씨(39·서울 서초구 반포동) 모녀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8일 L백화점 9층 의류매장에서 판매원이 바쁜틈을 타 티셔츠를 훔치는 등 25회에 걸쳐 44점 700만원 어치를 훔친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각자의 집을 소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모녀는 “한차례 옷을 훔쳤는데도 발각되지 않아 계속 하게 됐다”고 말하고 “훔친 물건 가운데 일부는 사용하고 일부는 집에 보관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윤창수기자
  • 정신지체 여성 상습 성폭행

    한마을에 사는 남자들이 20대 정신지체 장애여성을 8개월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경남 김해경찰서는 30일 김해시 한림면 최모(62),송모(56),정모(45),김모씨(50) 등 4명을 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같은 마을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의 정신지체 장애여성 김모씨(20)를 마을의 빈집이나농막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성폭행을 당한 김씨의 임신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을의 부녀회원들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김씨를 성폭행한 남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대해 김해시 여성의 전화(회장 전진숙)는 “8살 정도의 지능을가진 여성을 성폭행한 것은 어린이를 성폭행한 것과 같다”며 “이같은 범죄행위를 저지른 남자들을 불구속 입건처리하는 것은 이해할 수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경비원이 담당업소 상습절도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9일 경비업체 S사 직원 사모씨(23)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씨는 지난 28일 오전 5시쯤 자신이 경비를 맡던 서울 중랑구 면목6동 J인형방에 들어가 계산대 서랍에 있던 현금과 수표 12만원을 훔치는 등 이 인형방에서만 10여차례에 걸쳐 2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씨는 야간순찰을 하다 이 업소 비상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경보장치를 해제한 뒤 범행했으며,주인이 돈이 없어진 것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서랍에 있는 금품 가운데 일부만 훔치는 수법을 썼다. 윤창수기자 geo@
  • 독일축구 ‘코카인 쇼크’

    [베를린 AP 연합] 독일축구가 ‘코카인 쇼크’에 휘청거리고 있다. 크리스토프 다움 독일대표팀 감독 지명자의 코카인 상습복용 소문이 사실로 드러난 와중에 국가대표를 지낸 빌리암 하르트비크가 프로리그 분데스리가에 코카인이 만연해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 83년 함부르크SV의 유러피언컵 우승 때 활약했던 하르트비크는 “독일축구연맹이 내게 조사를 의뢰한다면 분데스리가에서 최소 20∼30명의 코카인 복용 선수를 가려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움의 마약파문과 관련,“다움이 언제,어디서 마약을 복용했는지는 나 말고도 몇몇 사람들이 알고 있는 엄연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움은 마약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감독 지명이 철회됨은 물론 바이에르 레버쿠젠 감독직에서도 쫓겨났고 현재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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