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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흡연 운전기사 적극 단속을

    택시와 버스를 이용하다 보면 붉은 글씨의 ‘금연’ 경고가 눈에 띈다.요즘 승객들은 대부분 이를 지키는 반면,오히려 운전기사들이 이를 어기는 경우가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운전 기사들에게는 이 ‘금연’글씨가 눈에 잘 안 들어오는 모양이다. 택시나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교차로나 사거리에서 교통이 막힐 때나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일부 몰지각한 운전기사들은 승객의 양해도 구하지 않고 제멋대로 담배를 버젓이 피운다. 담배를 피우고 나서 꽁초를 도로에 아무렇게나 버리는가 하면 침까지 뱉는다.자세히 살펴보면 이같은 운전기사들이 과속운행이며 신호무시 같은 횡포를 일삼는다. 운전기사들의 흡연은 규정위반 여부를 떠나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며 승객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관계 당국이나 택시·버스회사 관계자들이 이러한 운전기사들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을 하면서 상습자는 처벌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차형수
  • 성직자가 유치원생 성추행 의혹

    성직자가 여자 유치원생을 상대로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3일 모 성당의 신부가 여자유치원생 3∼4명을 상습 성추행,피해 어린이 2명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부산 성폭력상담소 등 시민단체는 ‘유치원 원아 성추행사건 대책위원회’를 구성,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부동산중개업소 600곳 국세청 상주 단속 / 주택가격안정책 발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투기과열지구가 다음달중 자연보전권역 등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과 충청권 일부로 확대된다.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서울·경기·충청지역의 부동산중개업소 600곳에 사상 최대 규모인 3000명의 세무조사 요원을 상주시켜 이중계약서 작성,미등기 전매 등 투기를 부추기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정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가격안정대책을 확정,발표했다. ▶관련기사 15·16면 정부는 투기과열지구를 확대해 지정하되,수도권의 경우 접경지역과 도서,자연보전권역중 일부는 제외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수도권내의 자연보전권역인 경기 가평·양평·여주군,접경지역인 임진강 이북의 연천군 미산·중산·장남·백학·왕징면,도서지역인 강화군 교동·삼산·서도면과 옹진군 대청·백령·연평·북도·자월·덕적·영흥면,안산시 대부동,화성시 우정면 국화리와 서신면 제부리 등은 투기과열지구에서 빠진다.충청지역은 대전 및 천안시 전역과 아산·청주시,청원군 등 5곳이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된다.지금은 대전시 노은2지구·서구·유성구,천안시 불당·백석·쌍용동만 투기과열지구다. 국세청은 3000명의 조사인력을 중개업소 600곳에 2인1조로 투입,아파트 미등기전매·이중계약서 작성·청약통장매매알선 등을 집중 단속토록 했다.상습적으로 이중계약서를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하거나 탈세를 조장한 중개업소는 조세범처벌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고,허가 취소나 영업정지하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키로 했다. 또 서울·경기·충청권의 부동산 투기대책반 974명을 5,6월에 예정된 109개 분양현장의 중개업소·모델하우스·분양사무실에 상주시켜 이른바 ‘떴다방’(이동중개업소)을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오승호 주병철기자 osh@
  • 사회 플러스 / 사생활 문란 예비군중대장 3명 해임

    사생활이 문란하거나 음주운전을 하는 등으로 물의를 빚은 예비군 중대장(군무원 5급) 3명이 해임됐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 모 부대 예비군 중대장 윤모(51)씨는 피해자 정모(48)씨의 고소로 혼인빙자간음 혐의로 기소됐으며,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사실도 확인돼 지난 17일 해임됐다.특히 윤씨는 지난 94년엔 부부싸움을 벌이다 자신의 전처에게 공기총을 발사,군 당국으로부터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또 같은 날 해임된 박모(55)씨와 정모(51)씨는 2∼3차례 이상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 신월·목동 하수관로등 신설 / 789억 투입 수방대책 추진

    여름철 상습 침수피해지역인 양천구 신월동·신정동·목동 등지에 하수관로가 신설되고,빗물펌프장이 증설되는 등 종합수방대책이 추진된다.내년까지 모두 78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양천구가 19일 밝힌 수방대책에 따르면,내년까지 신월1동 곰달래길에서 등촌로와 제물포로를 거쳐 신정1유수지로 이어지는 약 2.9㎞ 구간에 하수관로가 신설된다.신정1빗물펌프장에는 15대의 펌프가 증설된다. 신정3동 빗물펌프장에는 펌프 증설과 기능개선 작업이 이뤄진다.신정1동 지역의 저지대 침수예방을 위한 간이펌프장도 신설된다. 추재엽 구청장은 “주민의 숙원사업인만큼 취임 전부터 대책을 검토해왔다.”면서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 미아삼거리 롯데건립부지 세부개발계획 결정고시

    서울시는 강북의 상습 교통정체 지역으로 손꼽히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 인근 롯데백화점 부지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15일 결정고시했다. 세부개발계획에 따르면 준주거지역인 미아동 70의2 일대 롯데백화점 부지 8408㎡ 가운데 약 87%인 7347㎡를 건축대지로 결정했다. 이곳은 용적률 360%,건폐율 60% 이하가 적용되며 건물의 최고 높이는 50m까지 허용된다. 오는 6월30일 전에 건축 인·허가가 날 경우에는 관련 조례에 따라 용적률이 400%까지 인정된다. 나머지 면적인 1061㎡는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을 위한 부지로 결정됐다. 롯데백화점 부지는 지난해 6월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 주변이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교통 등을 고려한 적정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은평구 “뉴타운개발” 편입 추진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7일 서울시가 시행 중인 은평뉴타운 개발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창릉동 8통 일대 21만 5000㎡(약 6만 5000평)에 대한 은평구 편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고양시 창릉동 일대는 은평뉴타운 개발구역에 바로 접한 지역으로,뉴타운에 포함된 은평구 진관내동의 일부가 고양시 창릉동 8통을 관통하는 형태로 경계를 이루고 있다.(지도) 보통 행정구역이 도로나 하천을 경계로 구분되나,이곳은 주변 도로인 통일로나 하천인 창릉천과 전혀 무관하게 불규칙하고 불합리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인근은 창릉천을 경기도와 서울시가 나눠갖고 있지만 유독 대상지만 예외다. 특히 편입 대상지는 상습침수지역으로,은평뉴타운 개발계획상 침수를 막기 위해 창릉천 제방과 주택지를 1∼2m 정도 복토하도록 하고 있다. 은평구는 편입 대상지가 뉴타운개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땅이라고 판단,고양시에 공문을 보내 서울시 편입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지역은 그린벨트로 일반가옥 134가구에 303명이 살면서 비닐하우스에서 원예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인근의 은평구 지역은 뉴타운 개발계획에 따라 모두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예정이다.그러나 해당 지역은 고양시이고,뉴타운에서 빠져있다는 이유로 그린벨트 해제지역에서 제외돼 있다. 이에 따라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 상당수는 지난 3월 창릉 8통을 은평구에 편입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은평구에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양시는 인근 주민들의 반대를 들어 은평구 편입을 반대하고 있어 편입 성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창릉 8통 인근 주민들이 창릉 8통이 은평구에 편입되면 혐오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하고,고양시와 고양시의회도 인근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편입에 반대입장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릉 8통이 은평구에 편입되려면 우선 주민투표를 통과해야 한다.그런 다음 고양시의회와 경기도의회의 동의를 거쳐 행정자치부가 결정한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서울시와 행정자치부의 도움을 받아 창릉 8통의 편입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며 “편입이 불가능하면 공동개발이나 대상지의 매입을 통해서라도 은평뉴타운 개발과 연계해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강남구 교차로 체증 풀린다 / 신호체계 개선사업 추진

    출퇴근 시간 때마다 꽉 막혀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강남구내 교차로의 차량소통에 숨통이 트인다. 강남구는 차량이 몰려 신호체계가 마비되고 뒤엉킴 현상이 발생하는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개선하고,주변의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하는 ‘상습교통정체지점 개선사업계획’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개선사업에는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강남지회 소속 모범운전자 150명이 참여한다.이들은 정체 지점별로 1∼4명씩,1일 25명이 14개 지점에 배치돼 통행량에 따라 수신호를 하고 주변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는 등 교차로 소통을 개선하는 일을 맡는다. 모범운전자들은 토·일·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7∼9시에 도곡역 교차로,학여울 사거리 등 5곳에,오후 6∼8시 성수대교남단 교차로,관세청 사거리 등 14곳에서 활동한다.구는 개선 계획 실행으로 차량 정체가 15%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강남구 관내도로는 서울시 평균 시속 22㎞보다 느린 14∼17㎞로 거의 하루종일 정체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교차로 통행 개선사업과 함께 경찰에신호체계 개선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매맞는 여성 보호시설 르포 / 가정폭력 ‘집안 일’ 아니다

    5월은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이 든 ‘행복한 달’이지만 여성단체가 정한 ‘가정 폭력없는 평화의 달’이기도 하다.가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아내가 남편의 폭력에 일방적으로 희생당하면서 유지하는 가정은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흔히 가정 폭력을 ‘숨겨진 범죄’라고 한다.그러나 이제 그것은 더이상 부부간의 ‘내밀한 일’도 ‘집안 일’도 아니다.“맞을 짓을 했을 것”이란 피해자에 대한 선입견도 잘못된 것이지만 폭력이 ‘술김에’‘홧김에’휘두른 실수로 용서받아서도 안된다.가정 폭력은 피해자인 여성은 물론 가해자인 남성,그리고 아이들까지 모두 병들게하는 사회적인 병이다.특히 국내의 가정 폭력 발생률(31.4%)은 미국(16.1%),일본(17.0%)의 2배 가까이 되는 등 그 심각성을 인식해야할 때다. ‘그곳’은 멀지 않았다.남편의 폭력에 병든 여성들이 몸과 마음을 누이기 위해 잠깐 찾아드는 곳,그 ‘쉼터’는 서울의 주택가에 있었다.팻말도 없었고,끝내 전화번호를 가르쳐주지 않아 담당 사회복지사의 휴대전화에의지,물어물어 찾아갈 수 있었다. ●피해 여성들의 친정같은 ‘쉼터’ 23일 오전,‘쉼터’에 들어서자 가지런히 책이 꽂힌 서가와 정돈된 분위기는 여느 집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그러나 어제 집을 나왔다는 김영자(가명·45)씨의 시퍼렇게 멍든 눈두덩과 그늘진 얼굴에선 고단한 삶이 단숨에 읽혀졌다.쉽게 말문을 열지 못하던 김씨는 22년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조금씩 털어놓았다. “…내가 이렇게 맞다가 죽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래서 누군가 듣고 경찰에 신고라도 좀 해주길 바라며 소리를 내기도 했지만,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어요.”김씨는 결국 여성긴급전화 ‘1366’에 전화하면서 집을 나왔다고 했다.“경찰은 피해자인 나를 보호해 주기는커녕 ‘우리가 할 일은 끝났다.’면서 남편과 함께 집으로 가라고 했어요.경찰에 신고한 나를 남편이 더 심하게 때릴 게 겁나 그길로 나올 수 밖에 없었어요.그런데 왜 피해자인 내가 이렇게 숨어야 하나요?”숨죽인 그녀의 울음은 처연했다.더욱이 우울증을 앓기도 했던 딸을 염려하면서 울음은 오열로변했다. 마주앉은 여성,양윤정(가명·38)씨의 양 볼에도 눈물이 흘러내렸다.남의 일이 아니라는 침묵은 강한 긍정의 표현이었다.양씨는 13년간 맞고 살았던 자신을 되돌아보면 “벌레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난생 처음 집을 떠나 ‘쉼터’에 여윈 몸을 맡긴 지 2개월,“난 많이 변했다.”며 “무엇이든 트집 잡는 남편이 돌아올 시간이면 가슴이 너무 뛰어 어지러울 정도였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남편의 기분을 맞추려고 노력했던 지난날의 자신은 ‘노예였다.’고 말하길 주저하지 않았다.“아무리 청소를 열심히 해도,아무리 음식을 잘 만들어도 남편은 단 한번도 만족해하지않고 다른 것을 트집삼았고,상을 뒤엎으면서 그 지긋지긋한 일은 시작됐어요.” 맨몸으로 뛰쳐 나왔지만 보모 교육을 받았고 난생 처음으로 돈을 벌었다는 양씨는 “나도 사람이라는 사실,그걸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끝내 자신의 이야기를 한 마디도 털어놓지 못할만큼 가슴 속 상처가 큰 또다른 여성들도 ‘남의 일같지 않은 슬픔’을 함께 공유하고 있어 분위기는 참 무거웠다. ●학력·재산·나이와 무관 피해 여성과 24시간을 함께 기거하며 상담을 맡고있는 사회복지사 김성숙씨는 “눈물은 아픔을 씻어내는 정화기능을 한다.”며 “남편의 마음에 맞도록 자신을 바꾸려고 10∼20년씩 노력했던 여성들이 ‘더이상 남편의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렸을 때 어쩔 수 없이 도움을 청한다.”고 말했다.또한 이곳을 이용하는 피해 여성은 30∼50대가 주류를 이루지만 10대부터 70대까지 구별이 없고,학력과 재산 유무와도 관계없다고 설명했다.김재엽 연세대 교수는 “소득이 전혀없는 집단의 27.5%,월 300만원 이상의 소득자 28.3%에서 가정폭력이 일어난다.”며 항간의 저소득,저학력층에서 가정 폭력이 있다는 오해에 대해 꼬집었다. 24일,여성의 전화연합 사무실에서 만난 두 피해여성은 ‘쉼터’에 머문 지난 2개월동안 “나 자신을 찾았다.”고 말했다.의외로 밝아 보이는 얼굴에 안도감이 느껴졌지만,한켠에서는 ‘이렇게 밝은 성격인데 당하기만 했을까?’라는 피해여성에 대한 편견이 떠올랐다.이런 속마음을 들여다 보기라도 한듯 동행한 사회복지사 배인숙씨는 “폭력에 노출돼 무기력했던 여성들이 쉼터에서 함께 피해자들과 지내면 자신에게만 있었던 일이 아님을 알게 되고 서서히 치유돼 예전의 밝은 성격을 되찾는다.”고 설명했다. 보험회사의 교육담당자였다는 이정희(가명·43)씨는 “밖에서는 당당했지만 ‘남편을 무시한다.’며 던진 밥그릇에 이마가 터져도 남편의 마음만 풀어주려고 비굴하게 노력했던 약한 여성이었다.”고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너무 맞으니까 ‘차라리 빨리 때려라.’는 식으로 체념하게 됐지요.어차피 내가 맞아야 끝날 일이라면 빨리 끝나는 게 낫다는 식으로 생각이 길들여졌어요.”.그는 중학생인 아들이 “옥상에서 아버지를 밀어버리고 싶다.”는 말을 듣고서야 더이상의 불행을 막기 위해 이혼할 것을 결심했다. 때로 피해 여성들은 ‘내 얼굴에 침뱉기’라거나 ‘남편을 고발했다.’는 사실 때문에 괴로움에 젖기도 한다.자신이 가정을 떠남으로써 ‘가정이 깨어졌다.’는 현실은 더 큰 죄의식을 안겨준다. 그래서 피해자들이 함께 만나고,자신들을 추스르는 과정이 어떤 전문가의 상담보다 더 효과적이라 한다.‘쉼터’를 통해 자신과 남편,가정을 객관적으로 보게 된 여성들은 성큼 성장하게 된다.그래서 쉼터에 머물렀던 여성들 중 35%는 집으로 복귀,가정에 변화를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하기도 한다. ●전국 32곳뿐… 세대별 보호시설 늘려야 87년 처음으로 쉼터의 문을 열었던 여성의 전화연합은 90년 구타 남편이 ‘인신매매집단’이라고 경찰에 고발,실무자 3명이 경찰에 연행·조사를 받기도 했었다고 한다.또한 쉼터가 집안에 머물렀던 아내들을 집밖으로 유도한다거나 이혼을 부추긴다는 엉뚱한 오해를 받기도 했다. 쉼터는 현재 서울 8곳,전남·경남 3곳,부산 2곳 등 전국 3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대부분 10명 내외를 보호할 수 있는 작은 규모라 다 합쳐도 한꺼번에 332명밖에 보호할 수 없다.더욱이 아이들을 데리고 입소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고 2∼3개월 머무르면 퇴소해야 하기 때문에 피해 여성들에게 안정적인 거처가 되지는 못한다. 여성부는 올해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 지낼 수 있는‘세대별 보호시설’을 충북에 시범적으로 설립,15세대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허남주기자 hhj@ ■가해자 위탁상담 프로그램 “나도 처음부터 폭력 남편은 아니었다.”고 폭력의 원인을 아내의 잘못으로 돌리는 40대 남편,“때려서라도 고쳐서 데리고 살려고 했다.”며 가부장적인 의식을 내세우는 30대 남편,하물며 “때리는 것도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고 강변하는 남편.폭력을 휘두르는 이유도 가지가지이다. 그러나 가정폭력은 성격장애이자 분노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가정법원으로부터 가정보호사건 처분을 받은 가정폭력사건 중 일부는 상담위탁을 명령받는다.서울 여의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등 상담기관에서는‘가정폭력 행위자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단,잘못을 인정하자 곽모(45·공무원)씨는 술을 마시면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고,아내를 폭행했다.참다못한 아내가 경찰에 고발하자 “공무원 신분인 나를 망신시켰다.”며 처음엔 아내를 원망했다.그러나 3개월간의 위탁상담을 받은 후 술을 끊고,아내와 원만한 관계를 회복했다.“진작 이렇게 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까지 말했다. 박모(37·대학강사)씨는 결혼 2년,오히려 자신의 성격을 이기지못해 펄펄 뛰는 아내를 밀쳤을뿐인데도 고발,상담을 받게 되자 처음에는 분노가 치밀었다한다.“12살 연하의 아내는 불같은 성격에 걸핏하면 친정으로 달려갔다.화가 나면 벽에 자신의 머리를 찧을만큼 극단적인 성격이었는데 임신중 아이를 잃으면서 결국 결혼생활은 금이 갔다.”고 아내 탓을 했던 그가 상담이 거듭되면서 “나 자신의 책임도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어떻게해서라도 아내를 달래지 않고 가만히 있어서 아내의 화를 돋웠던 것같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게 됐다는 것이다. “상담을 받으면서 남의 결혼생활을 통해 많은 생각을 했고,결혼생활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고 말하는 박씨는 이혼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때,내가 조금이라도 노력했다면…”이란 생각만으로도 지난 결혼이 준 상처가 치유되는 것같다고 말했다. ●부부간 대화법과 스트레스 해소법도 가르쳐 위탁상담은 개인·집단상담은 물론 1박2일의 부부캠프를 실시한다.일정이 끝나면 대체로 폭력을 인정하고,가정폭력방지법을 이해할 뿐 아니라 부부간의 의사소통법 등을 알게 된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박소현 상담위원은 “상담을 받았다고 모든 사람들이 반성하고 새롭게 가정을 이끌지는 못한다.어쩔 수 없이 이혼에 이르기도 하지만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었음을,조금더 노력했으면 달라졌을 것이란 것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 사건패트롤 /“강남 친구들과 어울리려 절도” ‘귀족병’ 휴학생 뒤늦은 후회

    “강남 친구들에게 기죽지 않기 위해 외제차와 명품이 필요했어요.” 24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 강력반 사무실.대학 휴학생 심모(25·S대 경영학과4년)씨가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옆에선 어머니(54)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심씨는 여자 친구의 집 등에서 상습적으로 6000여만원을 훔쳐 유흥비와 명품 구입 등으로 탕진하다 쇠고랑을 찼다.영관급 장교 출신인 아버지로부터 엄한 가정교육을 받고 제주도 등에서 소박하게 자란 심씨가 이른바 ‘강남 귀족병’에 걸린 것은 지난 95년.서울로 이사와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다. 심씨는 또래의 강남 부유층 자제와 어울려 다니면서 서서히 ‘상류생활’의 단맛에 젖어들었다.이들은 밤만 되면 명품 옷을 걸치고 외제 승용차로 나이트클럽과 술집을 전전하며 하룻밤에 수백만원씩을 탕진했다.대학에 들어가서도 방탕생활은 계속됐다. 그러나 강남 친구들의 수준에 맞추려다 보니 용돈이 궁해졌고,급기야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게 됐다.지난해 3월 강남구 청담동 친구집에 놀러간 심씨는 친구어머니의 신용카드를 훔쳐 210만원짜리 ‘몽블랑’ 시계와 1000만원이 넘는 ‘페라가모’ 의상을 구입했다.석달 뒤에는 여자친구 집에서 3000만원짜리 ‘롤렉스’ 시계와 금목걸이 등을 훔쳤다. 지난 10일에는 서초구 반포동의 한 치과병원 문을 뜯고 들어가 현금과 노트북 등 112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 이 돈으로 운전면허도 없이 일제 승용차를 빌려 몰고 다녔다.지난달에는 집안이 구로구로 이사를 가자 ‘강남구민’임을 보여주고 싶어 한 독서실에서 서초동 주소지가 적힌 김모씨의 주민등록증을 훔쳐 갖고 다니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도 했다.심씨의 부유층 행세는 훔친 수표를 나이트클럽에서 사용하다 이를 추적한 경찰에 붙잡히면서 막을 내렸다. 심씨는 경찰에서 “잠시나마 친구들처럼 ‘강남 부유층’이 되려 했던 게 후회스럽다.”며 눈물을 글썽였다.어머니 전씨는 “비뚤어진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처벌해 달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쓰레기 불법투기 꼼짝마”/ 감시카메라 설치이후 관악 80%까지 줄어

    ‘고감도 카메라가 무서워.’ 관악구는 최근 쓰레기 무단투기를 감시하는 디지털카메라를 시범 운영한 결과 쓰레기 무단투기를 최대 80%까지 줄였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월5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한달여동안 관내 4개동의 상습 쓰레기 불법투기 현장에 4대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경고문을 설치한 결과,이같은 성과를 봤다는 것.봉천4·5동은 하루 평균 100㎏의 무단투기 쓰레기가 발생하는 주택가 각 1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뒤 투기량이 20㎏으로 줄었다.봉천6·13동의 경우 150㎏이나 발생하던 쓰레기가 60㎏으로 60% 감소했다. 구 관계자는 “카메라를 구청 청소과와 동사무소,개인 PC와 연결해 실시간 촬영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27개 모든 동에 감시카메라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교수사칭 30명 농락 카사노바 구속

    대전 중부경찰서는 19일 유명대학 교수 등을 사칭,30여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맺고 금품을 뺏은 이모(35·무직)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대전 유성구 모수영장 주차장에서 김모(28)씨의 자동차 타이어를 일부러 펑크낸 뒤 접근, 결혼을 빙자해 100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금까지 30여명의 여성을 농락하고 700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편집자에게/ 버스 불법 난폭운전 철저단속 시급

    -‘버스들의 난폭운전 속수무책’(대한매일 4월15일자 9면) 기사를 읽고 14일 출근길에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충돌하여 수십 명이 사상하는 사고 일어났다.정확한 사고 원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두 대형차의 과속과 난폭운전 때문인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이번 사고뿐만이 아니고 버스를 비롯한 대형화물차의 과속,난폭운전은 이미 도를 지나친 것 같다.신호위반과 중앙선 침범은 예사이고 앞차가 빨리 가지 않는다고 폭음과 같은 클랙슨을 울리면서 위협 운전을 하는 것을 경험해 보지 않은 운전자는 없을 것이다.특히 서로 다른 회사가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경우에는 승객들을 더 많이 태우기 위해 더욱 난폭운전을 하게 되고,심지어는 승객들이 보는 앞에서 욕설을 주고 받거나 차를 세워놓고 서로 주먹다짐을 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때문에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이용할 때 늘 긴장하며 이용하는 것이 버릇이 되었다. 영업을 한다는 이유로 불법운전과 난폭운전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경찰은 철저한 단속으로 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운전을사전에 방지해야 하고 버스공제조합과 같은 단체에서는 자체적으로 난폭운전을 적발하여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지자체에서도 모든 단속을 경찰에게만 미루지 말고 자체 점검을 강화해서 승객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운전을 상습적으로 하는 운수업체에 대해서는 운행정지나 허가취소를 하는 등 주민의 안전을 우선하는 행정을 펼치길 바란다. 이은혁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 서울 강남구·인천 중구·천안·광명/ 내주 투기지역 지정될듯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부동산 경기의 과열 조짐이 있는 가운데 정부가 대전·천안 등 행정수도 이전 예상지역과 경기도 광명 등 수도권 지역에서의 부동산 투자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한다. 정부는 조사 결과,미등기 전매 행위자 등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혐의자에 대해서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중과세하고,자금출처조사 등을 실시해 탈세액을 추징할 계획이다.상습 투기자는 검찰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1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지역을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현재 재건축이나 주상복합 아파트 등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구,고속전철 건설붐을 타고 있는 천안 인근 지역,경기도 광명,인천 중구 등이 투기지역 지정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과 대전 서구·유성구 등 3곳은 지난 2월 투기지역으로 이미 지정돼 있다.지난달 투기지역 지정 대상에 올랐던 청주지역은 이달에는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건설교통부가 투기지역 요건에 해당되는 곳의 지정을 조만간 건의해 오면 지정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며 “특히 서울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국세청은 “지난 2월13일 발표한 ‘대전·충청권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부동산 투기행위자 세무관리 대책’의 후속조치로 행정수도 이전 예상지역에서의 부동산 투기자를 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대상자 선정 작업이 끝나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교사등 2000명 ‘사이버 도박’

    공무원,중·고교 교사,대학생 등이 사이버 스포츠도박을 벌이다가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6일 해외에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뒤 회원을 모집해 수십억원 규모의 사이버 스포츠 도박을 하게 한 체육복표 회사 전 직원 김모(31)씨 등 2명에 대해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이 사이트에 접속,상습적으로 스포츠 도박을 벌인 구청 공무원 황모(27)씨 등 9명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중학교 교사 임모(33)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 지중해 연안 영국령 지브롤터에서 T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뒤 한국인 회원 2000여명을 모집,30억원 규모의 스포츠 도박을 하게 하고 7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접속자들로부터 신용카드나 은행계좌로 100만∼1000만원의 판돈을 받은 뒤 미국 프로야구나 영국 프리미어 리그 축구 경기,국내 프로경기 등의 승률이나 승점을 맞히면 배당금을 온라인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사이트를 운영해 왔다.접속자들의 판돈은 평균 30만원 이상으로 한 게임당 최대 100명까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학교 교사 임모(33)씨와 이모(31)씨는 5개월간 각각 1000만원과 2000만원을 잃었다.이모씨는 “교사의 신분으로 죄의식도 느꼈지만 본전 생각에 빠져 나올 수 없었다.”면서 “1만원을 걸고 1700만원을 딴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돌아 기대를 갖고 덤비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원이 확보된 도박 참여자만 500명이 넘는다.”면서 “사법처리의 범위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
  • 고출력·고용량 2차전지 IT산업 신성장 동력 육성

    정보통신부는 고출력,고용량의 리튬 2차전지 산업을 IT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또 상습적인 불법 스팸메일에 대해서는 메일서비스 사업자의 메일서버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고출력의 전원을 필요로 하는 IMT-2000,차세대 PDA(개인휴대단말기),무선 개인용정보단말기,노트북 PC,캠코더 등에 고출력,고성능의 전지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통부는 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등장한 불법 스팸메일에 대해서는 메일서비스사업자의 메일서버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밖에 IT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을 촉진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IT M&A 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온라인 게임 중독… 청소년범죄 급증/ ‘어린’ 전과자들

    어릴 적 장난이 평생의 굴레가 된다.온라인 게임에 빠져 전과자가 되는 청소년을 놓고 하는 말이다.10대들은 해킹으로 온라인 게임의 아이템을 훔치거나,아이템을 판다고 속인 뒤 돈만 받아 챙기다가 쇠고랑을 차게 된다.피해 금액이 수천만원에 이르기도 한다.호기심으로 게임에 손댔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실정법을 위반,평생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히게 되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범죄에 빠져들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일부 온라인 게임에 청소년의 접근을 제한하고,건전한 게임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이템가격 수천만원… 해킹등으로 쇠고랑 전투를 주제로 하는 온라인 게임에서 창·칼·화살·갑옷 등의 아이템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는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다.일부 아이템은 거래가격이 수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게이머들에게 인기가 높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같은 아이템을 가지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차근차근 레벨을 높여야 한다.하지만 마음이 급한 청소년 게이머들은 해킹을해서라도 아이템을 손에 넣고 싶어한다.일부 청소년은 이런 심리를 역이용해 아이템을 팔 것처럼 속인 뒤 돈만 가로채기도 한다. 지난달 10일 사기 혐의로 구속된 이모(17)군 등 10대 3명은 경기 성남시의 한 PC방에서 리니지 게임에 접속한 뒤 대화창을 통해 ‘아이템을 판다.’고 광고를 냈다.이를 보고 몰려든 123명의 네티즌들에게 1490만원을 입금받았지만 당초 약속과는 달리 아이템을 건네주지 않았다.백모(15)군과 오모(16)군은 제주시 PC방 8곳에 해킹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다른 사람의 게임 아이템을 자신의 계정으로 옮겼다가 정보통신망이용법 위반으로 입건됐다. ●사이버 10대범 3.7배 늘어 지난해 사이버 범죄로 경찰에 입건된 10대는 모두 8205명으로 2001년의 2193명보다 3.7배 늘었다.올해에도 지난달 말 현재 10대 2744명이 입건됐다.이 가운데 90% 이상이 온라인 게임과 관련된 범죄였다. 서울지역 한 경찰서의 사이버범죄 담당형사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해킹을 하거나 피해금액이 아주 적을 때는 입건만 하고 기소는 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요즘은 상습적으로 일을 저지르는 청소년이 늘어나 형사처벌이 불가피한 사례가 많다.”라고 밝혔다.기소가 되면 ‘전과자’라는 꼬리표가 붙어 장래 취업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등급제' 실효 못거둬… 운영업체 제재등 필요 청소년이 해킹이나 현금 거래를 통해서라도 아이템을 얻으려는 것은 게임의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중독성과 폭력성이 심한 온라인 게임을 ‘성인용’으로 분류,청소년의 접근을 막는 것이 청소년 범죄를 줄이는 현실적 방안이라고 지적한다. 정부도 지난해 10월부터 ‘온라인 게임 사전 등급제’를 실시,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온라인 게임을 심사해 18세 이상,15세 이상,12세 이상,전체 이용가로 나누고 있다.그러나 실제 아이템 거래가 활발한 리니지 등의 게임 등급이 대부분 ‘15세 이상 사용가’ 이하인데다 제한 연령보다 어린 청소년이 접속하더라도 당국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게임 등급 분류를 강화하고,범죄를 양산하는 온라인게임을 운영하는 업체를 제재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문화연구소 김양은 소장(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은 “사이버 문화교육을 통해 게임 공간에서도 실제 사회처럼 법과 질서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택동 박지연기자 taecks@
  • 824억 들인 서안산IC~반월공단 4.5㎞/ ‘600m 때문에’ 무용지물 우려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시화·반월공단 4.5㎞ 연결도로가 불과 600m 구간의 공사지연으로 전구간 개통이 상당기간 늦춰지게 됐다. 이 때문에 영동고속도로 주변 안산∼시흥 국도 39호선과 서안산IC 차량 진·출입로의 상습정체 현상은 물론 시화·반월공단의 교통체증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道公, 집단민원에 7년째 착공못해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 요금징수소 진출입구가 7개에 불과,심한 정체 현상을 빚어 인천방면에서 공단진입차량의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인근 국도 39호선은 하루 10만여대의 차량이 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문제의 구간은 경기도 안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한국도로공사가 지난 97년부터 서안산IC∼시화·반월공단을 잇는 길이 4.5㎞,너비 30m,왕복 6차선 신설 도로중 시흥시내 600m다. 모두 824억원을 들어가는 이 공사는 수자원공사가 2.2㎞를 맡아 공정률이 93%이며 안산시 역시 1.7㎞ 구간 공사를 60%까지 진행,올 연말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머지 구간은 공정률 93~60% 순조 그러나 나머지 구간을 책임지고 있는 도로공사가 집단민원에 밀려 시흥시내 600m 구간에 대한 토지보상조차 못해 착공시기마저 불투명한 실정이다.새 도로가 나는 지역의 이웃 아파트 주민들이 소음 등을 이유로 방음벽이 아닌 방음터널과 각 가구마다 방음창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민원 때문에 건설교통부에 요청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리계획변경안마저 승인되지 않고 있어 안산시 구간 공사가 모두 끝나도 새 도로는 무용지물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패가망신 부추기는 사이버도박

    실제 현금이 오가는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오락 차원에서 ‘사이버 머니’를 주고 받는 기존의 게임 방식과 달리 현금이 오가는 불법 도박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월말 개설된 K사이트는 ‘한국인 전용 24시간 리얼 머니 게임’이란 문구로 네티즌들을 꾀어 카드와 화투 등 각종 도박게임을 제공하고 있다.판돈이나 이익금은 네티즌들의 신용카드나 온라인 뱅킹 등으로 환전·결제한다.사이트에 들어온 네티즌은 1대1 또는 다수끼리 도박을 진행하며,지금까지 수천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C사이트는 ‘라스베이거스식 지상 최대,세계 최고의 카지노 게임’,‘철저한 사생활 보장’이란 문구로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다. 과테말라에 있는 K기업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이 사이트는 한차례 100∼300달러씩 걸고 포커,블랙잭,슬롯머신,룰렛 등 각종 도박게임을 한국어 등 7개 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도박사이트에서 거액을 잃은 회사원 김모(38)씨는 “오프라인 도박장보다 승률이 높다고 선전하지만결코 그렇지 않다.”면서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도박에 중독돼 쉽사리 빠져 나갈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사이트가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운영자를 검거하기는 힘들다.”면서 “그러나 도박사이트에서 현금을 주고 받는 회원들은 상습도박 혐의로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편집자에게/ 음란 스팸메일 발송자 강력처벌을

    -‘스팸메일 신고 즉시 발송중지 요청’기사(대한매일 4월7일자 20면)를 읽고 사회적 문제가 된 스팸메일을 추적해 발송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KT자동화 시스템’서비스를 KT에서 한다니 반가운 일이다.스팸메일 폐해가 없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해 이제 e메일처럼 편리하고 효율적인 통신수단이 없다고 할 정도다.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신속하게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편리성에 반해 이에 따른 스팸메일의 부작용은 너무 심각하다. 얼마 전 중학교에 다니는 둘째 아이의 과제물을 거들어 주기 위해 인터넷을 쓰다가 우연히 애의 e메일 함을 열어 보고 너무 당혹스러웠다.친구에게서 온 메일보다 각종 음란물 스팸메일이 더 많았으며,메일을 열자마자 포르노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낯 뜨거운 것들이 화면에 그득했다.늦은 감은 있지만 KT에서 스팸메일을 자동으로 방지해 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니 다행이며,이것을 계기로 스팸메일의 폐해가 없어지기를 기대한다.아울러 스팸메일 중지 요청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에게까지 음란물을 상습적으로 발송하는 경우에는 관계기관에서 강력한 법적 제재를 취했으면 한다. 최명숙 경북 경산시 남산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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