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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병진씨 상습도박 벌금형

    서울 남부지법 형사8단독 김정욱 판사는 3일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개그맨 겸 의류업체 좋은사람들 회장 주병진(45)씨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목격자의 진술이 불분명한 데다 주씨의 경우는 상습도박 혐의만 인정돼, 유사 사건에 대한 판례에 따라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도둑잡은 한국 축구

    “2시30분까지 버티긴 정말 힘들더라고요.” 범행현장에서 올림픽 중계를 시청하다가 잠이 든 어설픈 절도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오모(31)씨는 21일 오후 11시쯤 평소 ‘내 집’처럼 드나들며 금품을 훔치던 광주 북구 중흥동 김모(61)씨의 제재소 빈사무실에 또다시 침입했다.마침 3시간 뒤면 한국축구의 올림픽 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날이었다.이 곳 사무실에서 이미 10여차례 이상 범행을 저질러 익숙해진 탓인지 오씨는 소파에 누워 파라과이 전을 기다렸다. “조금이라도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음료수까지 준비했지만 자꾸만 내려오는 눈꺼풀은 어찌 할 수가 없었고 그는 다른 올림픽 중계만 보다 잠이 들었다.결국 오씨는 좀도둑이 자주 드는 것을 수상히 여겨 순찰을 돌던 제재소 관계자들의 신고로 22일 자정쯤 경찰에 붙잡혔다.담당 경찰관은 “오씨가 축구 중계를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던 모양”이라며 “범행현장에 음료수 병까지 놓고 마음 편히 올림픽 중계를 지켜봤을 오씨의 모습을 상상하니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오씨는 공사장에서 숙식을 하며 이웃한 사무실과 빈 집 등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광주 북부경찰서는 이날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중랑천수해 배상금 악몽…“주민 18억 반환”

    서울고법 민사4부(부장 박일환)는 1998년 서울 중랑천 범람으로 수해를 입은 공릉 1,3동 주민 110명이 서울시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들은 서울시에서 받은 18억 4000여만원을 반환하라.”고 26일 원고패소 판결했다. 주민들은 1,2심에서 승소하여 가지급금으로 ‘손해배상금’을 받았으나,대법원의 파기환송에 이어 이날 고법이 받은 돈을 반환하라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18억 4000만원을 서울시에 돌려 주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하천은 홍수실험이 거의 불가능하고 기상 변화에 따라 최신 과학기술이 무용할 수도 있는 관리상 특수성이 있다.”면서 “특히 당시 강수량은 6시간에 340㎜로 1000년에 한 번 있을 국내 강우 관측 사상 최대값이었으므로 불가항력적 재해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동부간선도로 건설로 중랑천 단면적이 감소됐다는 이유만으로 홍수 위험이 늘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수해지역 둑이 100년 기준 계획홍수위보다 높았던 이상 서울시가 별도의 수해방지 옹벽을 설치할 책임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상습침수지역이 아니라 빗물펌프장 설치 의무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1998년 8월6일 오전 2∼8시 상류 의정부 지역에 340㎜,오전 5∼8시 도봉구에 168㎜,강북구에 134㎜의 비가 내리자 공릉 1,3동 복개하천이 역류해 이 지역 일대가 최고 1.5m까지 침수됐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여학생 30명 성폭행 50대 회사원 영장

    초·중학교 여학생 등 10대 수십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50대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3일 상습적으로 초·중학교 여학생 30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윤모(53·보험설계사·전남 담양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과 6범인 윤씨는 지난해 12월13일 오후 2시쯤 광주 서구 화정동 주택가에서 길을 가던 A(11)양을 흉기로 위협,인근 공터로 끌고가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초등학생 20여명 등 10대 여학생 30명을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윤씨는 인적이 드문 공사장이나 주택가 등에서 길을 가던 여학생들을 유인,흉기로 위협하고 빈집이나 공터에서 강제로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지르는 대담성을 보이는가 하면 승용차에 흉기와 범행 흔적을 없애기 위한 여벌의 옷,카메라,운동복 등을 싣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부서 관내에서 9건의 초·중학교 여학생을 상대로 한 성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범죄 발생 예상지역인 공터 등에서 10여일간 잠복근무 끝에 윤씨를 검거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뉴타운 개발 주민 반발로 ‘삐걱’

    뉴타운 개발 주민 반발로 ‘삐걱’

    “부동산 업자만 배불려주는 꼴의 개발사업을 누가 반기겠습니까?” 최근 서울시내 한 자치구가 마련한 뉴타운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반대파’ 쪽 시민들이 한 말이다.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사업,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아울러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뉴타운 개발이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삐걱거리고 있다. 시 고위간부들조차 “현재 기본구상안이 나왔을 뿐인 데도 집단반발로 일을 못할 지경”이라면서 “막상 착공단계 등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갈 경우,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뉴타운 건설을 둘러싸고 빚어지는 집단민원 현장과 서울시 실무진의 구상을 취재,지역균형발전이라는 뉴타운 본래의 취지도 살리고 주민들에게도 불이익이 없도록 하려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알아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일부주민 극렬반대 … 추가지정 연기 서울시 관계자는 23일 “2012년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인 시내 뉴타운 개발사업을 몇년 정도는 미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실제 기본구상안 단계에서 주민들의 만만찮은 반발에 부딪히자 주민 재정착 문제를 더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시 “계획 변동 없다” 앞서 시는 당초 이달 말로 예정했던 3차 뉴타운 신청시기를 연말로 연기하고,내년 3∼4월 최종 10곳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홍선 뉴타운 총괄반장은 “2차 뉴타운지구 선정시 제출한 자치구의 현장조사 결과가 부실한 경우가 많아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지구 재조정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혼란을 빚고 있다.”면서 “신청 시기를 3개월 이상 연기해 기초조사 및 주민여론 등을 충분히 검토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서대문구 아현뉴타운의 경우 뉴타운 신청지 서쪽 인접 지역인 대흥동 일부(4만㎡)를 뉴타운 지구로 추가 편입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중랑구 또한 중화뉴타운 부지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중화2·3동과 묵2동 일대 15만평 정도를 편입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 반장은 또 “2차 뉴타운지구 개발기본구상안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3차 뉴타운 신청을 받으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할 수도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3차 대상지역 10곳을 선정해도 2012년까지 총 25곳을 개발하겠다는 당초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영등포·금천구 등 10여개 자치구가 3차 뉴타운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뉴타운 개발기본계획이 확정된 길음·은평·왕십리 시범지역 3곳 외에 중화·보광동 등 2차 대상지역 12곳에 대한 개발계획을 올해 안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2차 뉴타운사업 대상지로 발표됐던 자치구 곳곳에서 반대하는 주민들의 집회 등으로 설명회가 연기되는 등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20일 중랑구 ‘중화·묵동 뉴타운 반대추진위원회’ 20여명은 부지내 3400여가구 가운데 1020여가구로부터 반대 서명을 받아내 지정 취소가 마땅하다고 주장하며 이명박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역풍도 만만찮다 시는 이미 지난 20일 중화뉴타운에 대한 기본구상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무기한 연기했다.다음 자치구의 뉴타운 구상안 발표는 날짜도 잡지 못했다.겉으로는 주민 재정착 방안을 면밀하게 조정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실제로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길음·은평·왕십리뉴타운 등 시범지역에서는 비교적 잠잠해졌지만 이처럼 일부 주민들이 극렬히 반대하기는 대부분의 대상지에서 마찬가지다. 동대문구의 경우 중화뉴타운에 앞서 지난달 말 기본구상안 발표를 마쳤으나 반대파들이 주민설명회 장소를 점거하는 바람에 보름 뒤로 연기했다. 주로 건물주,세입자로 이뤄진 반대파들이 시에서 보상가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서울시가 주민 설득이 난제라는 점을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이처럼 극렬하게 나올지 몰랐던 터여서 ‘중화뉴타운 악몽’을 떨치지 못한 시는 뒤늦게야 보완책을 세우느라 분주해진 분위기다. 또 청사진은 시에서 전담하다시피 해놓고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절차는 모두 자치구에 떠맡긴 데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책임론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몇년은 늦출 수 있다.”는 고위관계자의 말이 현실로 다가오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게 됐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억지로 밀어붙일 수는 없기 때문에 착공이 줄줄이 늦어진다면 다음 달 우선 사업시행구역 선정으로 개발에 착수,2012년 완성한다는 밑그림은 실제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가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최창식 도시관리정책보좌관 “눈앞에 보이는 갈등을 풀어가지 않고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도,있어서도 안될 말입니다.” 서울시 최창식 도시관리정책보좌관은 23일 뉴타운사업이 곳곳에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힌 데 대해 이렇게 말했다. 주민들의 극렬 반대로 기본구상안 발표마저 무기한 연기된 중화뉴타운 사태를 맞아 실태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적극 설득하겠다는 뜻이다. 최근 인사에서 뉴타운추진본부장을 겸하게 된 최 보좌관은 “중화뉴타운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사정은 비슷할 것”이라는 말로 총체적 재점검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시는 앞으로 뉴타운구역 현장조사에 온힘을 기울일 방침이다.세입자나 건물주들이 주로 반발하는 계층이라는 점을 감안해 거주실태 특성을 파악해 분류하는 작업부터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새로 할 각오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권리침해의 여지가 있거나 손실이 생긴다면 최대한 구제,또는 보상할 생각입니다.” 그는 예컨대 다가구·다세대주택 입주자에게서 세를 받아 생활하는 많은 주민들이 뉴타운 개발로 빼줄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한 채 갑자기 근거지를 잃는 경우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는 주민들과 이해를 같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치구가 시에 후보지역을 신청해 대상지로 결정된 만큼 해당 자치구들이 주민들을 끊임없이 만나 설득하는 일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주민들이 희망하면 언제든 나설 태세다. 중화뉴타운의 경우 일반주택이 많고 상가는 13%이기 때문에 10% 정도가 적극 반대하는 주민이라는 점에서 소수이기는 하지만 문제점을 최소화하지 않고는 착수하지 않을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소극적 반대도 20%에 이르는 것으로 최 보좌관은 보고 있다. “주민들이나 서울시 입장에서 뉴타운은 ‘계획’이 아니라 ‘현실’이기 때문에 부작용을 코앞에 두고 서둘러서는 절대 이룰 수 없는 일이죠.” 다만,주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있다.아직 기본구상 단계이지 실제로 착수에 들어가려면 소지역 단위로 개발할 것인지 여부를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협의하는 절차가 따르기 때문에 개인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널리 이해해달라고 했다. 또 한꺼번에 확 ‘밀어내기’식으로 개발하는 게 아닌 데다 이주대책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계획도 당연히 갖고 있다고 했다. 현장 재점검 방침에 따라 일단 기한없이 연기된 기본구상안 발표는 당분간 늦어질 것 같다고 그는 귀띔했다. 그러나 현장 재점검 작업도 속도를 최대한 빨리 해 늦어도 올해를 넘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보좌관은 1978년부터 88년까지 8년 이상을 신도시·강남권 재개발 등 지역개발을 담당하는 구획정리과에서 실무 계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뉴타운사업의 성공에 쏟아붓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찬반양론 민관대립서 주민간 갈등 뉴타운 사업을 둘러싼 찬반양론이 민관 대립에서 주민간 갈등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는 일부 주민들은 반대위를 구성,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고 신주거환경을 원하는 측은 신속한 사업추진을 주장하며 자치구를 압박하고 있다. 주민들의 대표격인 구의원들도 찬·반양론으로 갈려 소신을 굽히지 않는 상황이다. ●반대측 ‘뉴타운 득될 게 없다.’ 시민단체 출신인 도봉구의회 김낙준(방학3동) 의원은 “창2·3동은 뉴타운 대상지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다. 도시기반시설이 전혀 안돼 있는 지역의 토지이용도를 높인다는 것이 뉴타운의 목적인 만큼 빌라가 밀집한 창2·3동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창2·3동 지역이 뉴타운으로 지정,개발될 경우 주민들의 입주율이 상당히 떨어질 것”이라며 “이는 주민이 쫓겨나는 형태로 귀착된다.”고 말했다. 이 지역도 주민들 사이에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재래주택 소유자들은 찬성하고 재산권 상실을 우려한 상가건물주들은 결사반대하고 있다. 이를 의식, 도봉구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인접 중랑구의 김진희 중화뉴타운 추가편입 반대위원회 위원장은 “추가지정예정지는 우량 주택이 77%나 된다.”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에게 충분히 고지가 안됐으며 수해용이라는 구의 주장은 미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일부에서는 보상가를 결정하고 사업추진여부를 결정할 것을 주장하기도 한다.하지만 뉴타운 개발구상안조차 확정되지 않은 현 상태에서 보상가를 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자치구의 설명이다.용적률과 공원 및 도로면적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기본계획이 나와야 개략적인 보상가 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 단계에서 보상가를 내놓으라고 자치구를 압박하는 것은 뉴타운을 하지 말자는 얘기나 다름없다고 구측은 설명한다. ●찬성측 ‘기회는 두번다시 오지 않는다.’ 중화뉴타운 건립추진위원회 김영하 위원장은 “후손들에게 보다 좋은 주거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지하철 1·6·7호선이 닿는 등 교통은 두말할 것 없이 좋지만 주거환경은 ‘최악’이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중랑구에는 백화점 하나 없어 인접 노원구나 경기도 구리시로 나갈 정도”라고 말했다.또 중화뉴타운 대상지(2차지정된 15만 4000평) 안에는 초등학교가 한 곳도 없을 만큼 교육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에는 반대가 심하지 않았다.”며 “현재 반대하는 목소리는 크지만 숫자는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중랑구의회 오종관 의원은 “구청 설명조차 들어보지 않고 무조건 반대만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이번 기회를 잃으면 두번 다시 기회가 안 올 것 같아 두렵기만 하다.”고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중랑구 황선일 도시정비과장은 같은 생활권에다 동일한 여건인 만큼 할 때 같이해야 한다고 밝혔다.일부만 개발하면 제외된 지역의 슬럼화는 불문가지라는 것이다. 이미 개발구상안까지 발표한 마포 아현뉴타운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목소리가 터져 나오자 주민설문조사에 들어갔다. 현재 전체 주민의 찬반의사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대다수의 주민들이 ‘개발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80%이상 찬성땐 사업 강행” 문병권 중랑구청장 지난 19일로 예정된 중화뉴타운 개발구상안 발표가 서울시의 제동으로 무기한 연기되자,중랑구는 말문을 닫았다. 중화뉴타운의 위기는 중랑구가 올 초 중화뉴타운 추가지정을 밝히면서 잉태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상습침수지역인 중화3동 등 15만 4000여평을 중화뉴타운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중랑구는 묵2·중화2동 일부 18만여평을 추가지정하기로 하고 개발구상안을 가다듬었다. 이에 대해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동일 생활권을 남겨 놓으면 나중에 개발이 어렵다.”며 강한 추진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나 묵2동 일부 주민들(주로 상가건물주)은 ‘추가지정 철회’를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추가지정반대위원회를 구성,구청장 접견실을 점거하는가 하면 구청에서 마련한 주민설명회를 2차례나 실력행사로 무산시켰다. 결국 문 구청장은 묵2동을 추가지정에서 제외한다는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번에 발표가 무산된 구상안에도 묵2동 지역 10만 7000여평은 제외됐다.중화2동 8만여평만 포함시켰다.당초의 취지와 다른 반쪽짜리 구상안이란 평가 등 우여곡절 끝에 최종 구상안을 마련한 중랑구는 D-day(구상안 발표일)를 지난 19일로 잡았다. 그러나 서울시는 발표 하루전인 18일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라는 분명치 않은 이유로 구상안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다. 서울시의 이같은 결정에 중랑구는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공황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뉴타운사업을 총괄하는 전 김병일 뉴타운사업본부장은 최근 “주민들이 반대하면 못하는 것 아니냐.”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시의 입장을 짐작하게 한다. 이에 대해 문 구청장은 “모든 사업에 100% 찬성이란 있을 수 없다.”면서 “80% 이상의 주민들이 찬성하면 사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설문조사 통해 추동력 확보” 박홍섭 마포구청장 2차 뉴타운 대상 지역중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아현뉴타운’이 주목받고 있다.얼마전 뉴타운 지역내 구역경계 조정을 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주민 5300여명 전체에게 설문조사서를 발송하기도 했다. 마포구의 ‘뉴타운 갈등해소 해법’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느냐에 따라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박홍섭 구청장으로부터 ‘아현뉴타운’에 대해 들어본다. 아현뉴타운 진척 상황은 어느 정도인가. -지난 5월 2차 뉴타운 대상지 중 가장 먼저 기본구상안을 발표하고 현재 안을 확정하기 위한 바로 앞 단계까지 와 있다. 마포구의 뉴타운 추진이 빠른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이 지역은 뉴타운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이미 재개발·재건축 대상지였다.따라서 개발 자체에 대한 반대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한 고비를 넘은 상태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봐도 된다. 뉴타운 해당지역 주민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 -아현뉴타운은 5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그런데 일부 구역의 경계지역 주민들은 자신의 구역보다는 이웃 구역으로 편입되는 것을 원하고 있다.이번 설문은 주민들이 어느 구역으로 편입되기를 원하는 가를 알아보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주민들은 자신의 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크다.그만큼 구가 추진하는 개발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하지만 구가 마냥 여론만 청취하고 있을 순 없다.설문을 통해 의견을 하나로 취합한 뒤 이것을 근거로 뉴타운 추진에 속력을 내고자 하는 것이다. 설문조사 후에도 이의제기가 있다면. -일단 조사가 끝난 뒤에는 어떠한 이의제기도 받지 않을 방침이다.설문에 대해서는 이미 각종 홍보수단을 통해 알렸으며 설문 해당자들도 자신의 재산권 행사와 관계된 일인만큼 적극적으로 설문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경우는 다수결로 갈 수밖에 없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정지선 지키세요” 새달 4일까지 단속 재개

    정지선 위반 일제 단속이 23일 재개됐다.이번 단속은 다음달 4일까지 2주일 동안 계속된다. 자동차 범퍼가 정지선을 넘으면 승용차는 최고 범칙금 6만원에 벌점 15점이 부과되고,승합차는 최고 7만원을 물게 된다. 경찰청은 23일 “휴가철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정지선 위반행위가 늘었다.”면서 “각급 학교의 개학으로 차량 통행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질서유지 차원에서 일제 단속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심과 정체가 심한 교차로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하여 상습적으로 정지선을 위반하는 버스·택시 등 사업용차량과 오토바이,화물차량을 중심으로 엄정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매일 상시단속으로 교차로 신호위반과 꼬리물기 등 위반행위를 원천 차단하여 정지선 준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마지막 달동네 난곡 재개발 순항중

    마지막 달동네 난곡 재개발 순항중

    ‘난곡’으로 더욱 유명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관악구 신림7동 산101 일대 2만 1750평(7만 1770㎡)에 대한 재개발사업이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현재 2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아파트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는 2006년 9월이 되면 이 지역은 달동네에서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무허가 건물 99%이던 난곡의 ‘재탄생’ 1960년대 후반 서울시내 곳곳에서 도심미관 정화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불량주택이 철거되면서 밀려난 빈민층이 차츰차츰 난곡으로 옮겨왔다.이에 따라 1972년 이곳에는 2600여가구 1만 3000여명이 사는 대규모 빈민촌이 형성된 뒤 30년이 넘게 그 명맥을 유지해 왔다. 물론 난곡에 대한 재개발 움직임은 빈민촌 형성 초창기부터 꾸준히 제기됐다.그러나 이 지역에서 건축허가를 받은 건물이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입주민들에 대한 막대한 이주비 부담이 사업 추진을 가로막아 왔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1년 대한주택공사가 관악구로부터 재개발사업 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재개발사업이 가시화됐다.드디어 2002년 3월 2500여채에 이르던 무허가 불량주택에 대한 철거작업이 시작되면서 달동네의 자취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이어 철거작업이 마무리된 2003년 4월 이후부터 추진된 아파트 재개발사업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공정률 22%… 2년뒤 아파트촌으로 현재 난곡에서는 아파트의 뼈대를 만드는 골조공사가 한창이다.공정률은 18일 현재 22%.4층 깊이의 지하구조물 설치공사는 마무리됐고,아파트 1∼2층까지 쌓아 올린 상태다.대한주택공사 신림사업단 관계자는 “골조공사는 올 연말까지 7∼8층 높이까지 진척될 전망이며,내년 10월쯤이면 모두 마치게 된다.”면서 “이후 마감공사가 2006년 9월에 끝나면 당초 예정대로 같은 해 10월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주택공사는 이 지역에 모두 3322가구(임대 512가구,분양 2810가구)의 아파트단지를 조성하고 있다.평형별 가구수는 17평형 512가구,24평형 882가구,34평형 1338가구,44평형 590가구 등이다.이 가운데 임대주택과 조합원 몫을 제외한 24평형 17가구,34평형 7가구,44평형 291가구 등 315가구를 평당 740만∼850만원에 분양을 마쳤다. 아파트 완공에 대비,도로 확장 및 연결공사도 한창이다.우선 남부순환도로로 연결되는 ‘난곡길’ 중 2차로로 남아있던 270m 구간에 대한 4차로 확장 공사가 내년 말까지 진행된다.또 난곡길과 금천구 시흥동 ‘호암길’을 잇는 220m 길이의 산복도로(4차로)가 2006년 초에 신설,개통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금도 상습 정체구간인 난곡길 전구간에 대한 확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교통체증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예전 방학천변은 잊어주세요”

    그동안 무허가건물의 난립과 상습침수 등으로 애물단지였던 방학·중랑천변이 생활체육 및 녹지공간으로 거듭났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18일 방학동 방학천변에 ‘발바닥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총 연장 1㎞,면적 2만 1829㎡ 규모인 발바닥공원은 2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착공 4년만인 최근 완공됐다. 구는 공원에 생태연못·산책로·지압보도 등을 설치했으며 감나무·사과나무 등 유실수와 야생화 등으로 된 녹지공간을 학생들의 자연학습장과 생태교실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달 말 도봉동 중랑천변에도 6억여원을 들여 미니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평행봉·허리돌리기 등 10종 29점의 체육시설과 정자·그늘막 등을 갖췄다. 녹음 및 유실수를 심어 한낮에도 나무숲을 걸을 수 있도록 했고 바닥에는 지압용 잔디블록을 설치했다. 주민 이진한(36)씨는 “과거의 천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며 “건강을 챙기고 이웃들과 접촉할 시간이 많아져 생활의 여유가 생겼다.”고 만족해했다. 최 구청장은 “방학·중랑천변이 공원으로 탈바꿈돼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에 기여하게 됐다.”며 “각종 시설물을 연차별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작년 못걷은 세금 12조원

    지난해 정부가 걷지 못한 세금이 12조원을 넘어서 전체 징수결정 세액의 10%에 육박했다. 18일 재정경제부의 ‘2003년 국세세입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징수키로 결정한 세금은 총 126조 7656억원이나 이 가운데 9.5%에 해당하는 12조 1014억원은 걷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세금 미수납결손액은 지난 2002년에도 10조 9000억원에 달해 재경부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지적을 받았으나 오히려 1년만에 10% 이상 증가했다.특히 이 가운데 징수를 포기한 불납결손액이 지난해 6조5379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징수결정 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2%로 지난 99년 5.5% 이후 가장 높았다.불납결손액은 징수결정액 가운데 소멸시효 종료,납세자 행방불명과 무재산 등으로 그 해에 징수를 포기한 금액을 말한다. 나머지는 징수 가능성이 아직 있거나 납기가 도래하지 않은 미수납액으로 총 5조 5635억원으로 집계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들어 경기불황으로 인해 기업부도로 인한 불납결손액이 크게 늘고 있다”며 “대부분 납세대상자의 재산이 없거나 거주지를 알 수 없는 경우지만 고의적인 상습 체납자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해연도에 걷지 못하더라도 은닉재산 추적 등을 통해 이후에라도 징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영희 이혼클리닉] 죄의식 느끼면서도 그리운 옛 사랑

    [김영희 이혼클리닉] 죄의식 느끼면서도 그리운 옛 사랑

    결혼한 지 5년이 넘은 20대 주부입니다.아이는 아직 없어요.얼마 전 친구 생일에 갔다가 고등학교 때 좋아하던 남자를 만났습니다.그 사람은 제가 기댈 곳이 없어서 남편과 결혼한 것을 알고는 힘이 돼 주고 싶다고 하더군요.남편에게 거짓말을 하고 둘이서 사흘 동안 여행을 다녀왔어요.그리고 함께 밤을 보냈습니다.그에게 ‘집착할 것 같다.’고 말했더니 자기가 큰 실수를 한 것 같다며 그렇게 의미를 둘 줄 몰랐다고 하더군요.그후 연락도 되지 않아요.남편에게 씻지 못할 죄를 져 가책을 받으면서도,그가 그립습니다.남편에게 고백하고,이혼하고 싶어요.남편은 저를 용서하지 않을 테니까요. -윤주영- 주영씨,남편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어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그 남자가 그리워 갈등을 겪고 있는 것 같은데,당신의 ‘부도덕’을 탓하기에 앞서 연민이 느껴집니다.그 남자와의 관계를 당신이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여자는 사랑에 목숨을 걸고,남자는 야망에 목숨을 건다는 말이 있지요.남자는 사랑이 없어도 여자를 품을 수 있지만,여자는 사랑 없이 자신을 줄 수 없다고 했는데,요즘 세상은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가정 있는 사람들이 혼외정사를 하고도 손톱만큼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고 상습적으로 이 여자,저 남자를 넘나들고 있는 사람이 주변에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육체적 쾌락을 즐기기 위해 양심·도덕·윤리를 헌신짝처럼 내던지며 살고 있는 사람들로 인해 가정파탄이 늘고 있습니다. 주영씨,친구 생일에 갔다가 고등학교 때 좋아한 남자를 만나게 됐는데 그 남자는 당신이 기댈 곳이 필요하다면 자기가 돼 주겠다고 했다지요? 그렇게 말한 사람이 함께 여행까지 다녀와선 연락을 끊고 있나요? 정말 어처구니없는 사람입니다.주영씨,이 세상에서 당신이 몸과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남자는 오직 한 사람,당신 남편뿐입니다.다소 부족하고 불만스럽다 해도 꾸밈 없고 타산 없는 남녀관계는 부부밖에 없습니다.남편 아닌 다른 남자의 둥지에서 휴식과 위안을 얻으려 한 잘못된 생각이 오늘의 불행을 자초한 것입니다. 주영씨,그 남자는 고등학교 때 순수한 마음을 가졌던 ‘그때 그 사람’이 아닙니다.당신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며,또한 당신을 사랑하고 있지 않습니다.사흘 동안 여행을 다녀온 뒤 당신이 그 남자에게 집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더니 “실수를 한 것 같다.일상으로 돌아가라.그 일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둘 줄 몰랐다.”고 말했다면,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할 말을 다 한 것이지요.그런 사람을 가슴 속에 담아 두고 괴로워한다니 이해하기 힘드네요.당신의 집착이 부담스러워 관계를 끊고자 숨어버린 남자를 그리워하고 있다면,당신은 또 한번 어리석은 여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 남자는 가끔씩 만나 적당히 즐기면서 언제든지 부담 없이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결혼을 한 사람이라면 자기 가정이 당신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것을 전혀 원치 않았겠지요.주영씨,환상에서 깨어나 냉정한 이성을 찾아야만 큰 불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부터 남편과 잠자리를 하기 싫고,잠자리를 해도 그 남자가 머릿속에서 떠올라 괴롭다고 했는데….사흘 동안의 그 사건을 ‘사랑’이 아닌 ‘치욕’이라 생각하고 마음에서 하루빨리 깨끗이 지워버려서 가치 없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지 마세요.당신을 쉽게 취하고,쉽게 가버린 사람입니다. 주영씨,남편에게 사실을 고백하고 이혼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것은 죄없는 남편을 두번 죽이는 일이니 덮고 가세요.남편이 당신을 용서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는데 당신 스스로를 용서하지 말고,남보다 더 충실한 아내가 돼 보답하며 사는 것이 최선의 길입니다.세상 어디에도,다시 태어난다 해도 100점짜리 남자를 만날 수 없습니다.당신이 꿈꾸고 있는 진실된 사랑을 남편과 함께 시작해 보세요.행복과 불행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부유층 유학자녀 ‘환각파티’

    해외에서 들여온 대마초로 환각 파티를 벌인 부유층 유학 자녀들이 대거 적발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6일 뉴질랜드에서 사들인 대마초를 판매한 황모(27·무직)씨와 김모(27·학원강사)씨를 구속했다.이 대마초를 상습 흡연한 미국 유학생 최모(24)씨 등 6명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황씨는 400뉴질랜드달러(31만원)를 주고 현지에서 구입한 대마초 15g을 지난 5월 국내로 들여와 학원강사인 김씨에게 250만원에 판 뒤 함께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뉴질랜드 영주권자인 황씨는 랩에 싼 대마초를 밀폐용기에 담은 뒤 가방에 넣어 공항 세관을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 등 6명은 지난 7월부터 김씨에게 10만∼30만원을 주고 산 대마초를 강남역 일대 나이트클럽과 승용차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미국과 뉴질랜드 등에서 유학한 동창들로 유명 사립대 교수,종합병원 의사,공기업 간부,건설회사 사장 등의 자녀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수업중 급우살해 학교책임” 법원, 유족에 1억배상 판결

    중학생이 수업시간에 급우를 살해한 사건과 관련,법원이 학생 보호·감독 의무에 소홀한 학교측에 배상 판결을 내렸다. 서울 금천구 A중학교 3학년 김모(당시 14세)군은 2002년 4월 점심시간에 천모·최모군을 화장실 등에서 폭행했다.이를 본 친구 방모(16)군은 수업 중인 교실에서 김군을 흉기로 찔렀다.김군은 출혈과다로 숨졌고 방군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유족은 방군과 아버지,학교의 감독책임을 갖는 서울시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1심 재판부는 방군의 책임만 인정,6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그러나 항소심에서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 최병덕)는 13일 “부모의 이혼 뒤 감정조절을 하지 못한 가해자와 동급생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피해자를 감독하지 못한 학교측이 배상책임을 진다.”며 서울시에 60% 책임을 물어 1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울 영등포시장 일대 7만8700여평 복합뉴타운 개발

    서울 영등포시장 일대 7만8700여평 복합뉴타운 개발

    오는 2012년까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시장을 포함한 주변지역이 상업·업무·주거기능을 두루 갖춘 여의도의 배후거점도시로 거듭난다. ●2012년까지 ‘바람길’등 적극 도입 ‘바람길’,‘친수’(親水)같은 도시환경개념이 적극 도입된다.주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영등포로터리의 구조도 개선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영등포동 2·5·7가 일대 7만 8700여평(26만 162㎡)에 대한 ‘영등포뉴타운 개발기본구상안’을 9일 발표했다. 구상안에 따르면 양평로와 영등포로의 사이에 낀 삼각형 모양의 이 지역은 3단계로 나뉘어 개발된다. 우선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해 있는 7가는 2008년까지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들어서 도심형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영등포중앙시장 등 8개의 재래시장에 790여개 점포와 480여개 무허가 노점상이 몰려 있는 5가는 2011년까지 전자·통신쇼핑몰과 의류아웃렛 등을 갖춘 현대식 쇼핑타운으로 바뀐다.이어 영세공장과 공구상이 들어서 있는 2가는 방송관련 시설과 벤처·금융기업,호텔 등을 유치해 여의도의 업무기능을 분담하게 된다. ●지하상권 연계 개발 추진 박연심 영등포뉴타운 총괄건축가(MA)는 “도심형 뉴타운으로 개발하기 위해 현행 92%인 평균 용적률을 400%까지 높였다.”면서 “여기에 현재 0%인 공원·녹지비율을 20% 수준으로 올리는 등 친환경적 도심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간당 180t에 이르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의 지하수를 활용해 뉴타운지역을 가로지르는 750m 길이의 친수 공원 및 보행로가 들어서며,공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원활하게 순환하는 바람길을 만들기 위해 건물의 고층부는 도로와 평행이 아닌 직각을 이루도록 할 방침이다. 또 뉴타운지역과 여의도공원을 잇는 350m 길이의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다리인 ‘문화다리’가 들어서며,한강∼안양천변∼영등포구청∼문래역 등을 잇는 자전거도로망과 여의도공원∼뉴타운지역∼영등포구청∼안양천 등을 연결하는 보행녹도(步行綠道)도 건설된다. 이밖에 뉴타운 중심에 들어설 2400여평의 중앙공원 지하에는 임차상인과 노점상들이 입주할 수 있는 지하상가를 조성,영등포역 지하상가 및 영등포시장 지하상가와 연결하는 ‘지하상권 개발사업’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박 MA는 “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점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임차상인과 노점상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3단계 순환 재개발 방식을 채택했다.”면서 “지난 30년 동안 축적된 재래시장의 상권을 되살리고,개발 용지가 부족한 여의도의 업무기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복고와 첨단이 어우러진 복합기능의 부도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등포 로터리 교통체계로 개선 이와 함께 영등포뉴타운과 맞닿아 있는 영등포로터리가 상습 정체구간이라는 점을 감안,조만간 교통 개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병일 뉴타운사업추진본부장은 “현행 6방향의 회전식 교차로인 영등포로터리를 4방향 평면 교차로로 단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또 이곳을 통과하는 차량이 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뉴타운 개발에 따른 교통량 집중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회플러스] 원산지 상습위반 신상공개 추진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와 마찬가지로 죄질이 나쁜 농산물 원산지표시 위반사범도 형이 확정된 뒤 인적사항을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농림부와 농산물품질관리원은 6일 5t 이상(또는 5000만원 이상) 규모의 농산물에 대해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2차례 이상 허위표시 행위가 적발된 상습 위반자는 형이 확정된 뒤 인적 사항과 범죄 사실을 관보나 인터넷에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메트로 탐방]남부경찰서

    [메트로 탐방]남부경찰서

    서울 남부경찰서는 1972년 12월5일 영등포경찰서와 노량진경찰서의 관할 일부를 넘겨받아 문을 열었다.관악구 신림8동 544에 있는 지금의 청사는 1973년 12월20일부터 쓰기 시작했다. 남부서는 금천구 12개동 전체와 관악구 7개동,구로구 3개동 등 22개동을 관할한다.관할면적은 18.9㎢,상주인구는 42만명 정도다.경찰관 한 사람당 주민 수는 565명으로 서울 지역 평균인 534명보다 많다. 남부서 관할 지역은 경기 광명시와 안양시 경계와 마주하고 있는 서울 남서부의 관문으로 교통량이 많다.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는 물론 교통사고도 자주 일어난다.서울 디지털 산업단지(옛 구로공단)와 중소기업체가 몰려 노사분규 관련 문제도 많다.공단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영세민들이 밀집 거주해 절도,폭력 등 서민성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공단 지역 유흥가에서는 강력범죄도 간혹 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상습음주운전자 車몰수 판결

    법원이 상습 무면허·음주 운전자에 대해 실형 대신 차량을 몰수하는 판결을 내렸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전대규 판사는 4일 도로교통법 위반죄로 기소된 김모(47·농업·전남 보성군 회천면)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과 함께 ‘화물차 몰수’판결을 내렸다.전 판사는 “단기간내 음주·무면허 운전을 수차례 반복한 점으로 미뤄 피고인이 화물차를 계속 소유할 경우 음주·무면허 운전할 개연성이 크고,홀로 어린 자녀 4명을 부양하는 상황에서 징역형을 선택할 경우 영향이 클 것”이라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지난 2002년부터 음주(2회)와 무면허 운전(2회)으로 4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씨는 지난 2월 역시 음주운전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2개월 뒤 무면허로 마이티 화물차를 운전하다 적발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국가정체성 논란 어디까지 가나

    ■ 우리당 “정수장학회 진상조사” 열린우리당은 ‘국가정체성’ 공방전에서 조금도 물러날 기미가 없어 보인다.전날 정수장학회를 ‘장물장학회’로 비판한 데 이어 28일에는 이를 위한 당 진상조사단 구성에다 ‘국민모독론’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공격하는 등 ‘끝까지 붙어보자.’는 태세다. 김현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체성 논란과 관련,“뿌리가 흔들리면 나무가 흔들린다.”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표현을 빗대 “썩은 뿌리는 잘라내야 나무가 잘 자란다.”고 정면으로 받아쳤다.이뿐만이 아니다.최근 잇따르고 있는 탈북자 대규모 입국사태도 ‘정체성 홍보’에 동원했다.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 정체성이 흔들림없이 잘 유지되고 있는데다,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탈북자들이 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탈북자 입국까지 홍보에 활용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시인 70년대 후반에 암울한 대학생활을 한 이른바 당내 ‘아침이슬’ 소속 의원들도 가만있지 않았다.전병헌 의원 등 11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표가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게 이념과 정체성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권력을 위임한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검증할 것은 참여정부가 아니라 친일세력으로부터 70년대 유신독재,80년대 군사독재 시절까지 이어져온 획일성과 권위주의,그것에 물든 일부 사회지도층 인사들에게 드리워져 있는 독재적 발상의 잔영”이라고 몰아붙였다. ●“5·16장학회 설립 과정 조사” 이같은 공세적인 기류는 박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정수장학회 진상조사단 구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부산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조성래 의원을 단장으로 조경태·최철국·윤원호·장향숙 의원과 당 언론발전특위 소속의 문학진 의원이 선임됐다.조사단은 부산·경남과 서울의 관련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활동한다.김 대변인은 “김지태씨가 운영하던 부일장학회가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5·16장학회로 되는 과정에 대한 조사가 핵심”이라고 말했다.박 대표에게 질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우리당은 그러나 정쟁에만 몰두한다는 비판론을 의식해 민생회복을 위한 전국 순회 간담회는 이날도 계속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한나라 지도부 강경대응 나서 한나라당은 28일에도 지도부가 총출동해 국가정체성 문제를 재부각시키며 여권을 압박했다.일부에서는 자제론도 나왔으나 전례 없이 강경한 지도부에 밀려 후퇴했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새벽 0시21분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국가정체성을 ‘나무 뿌리’에 빚대가며 다시 칼을 뽑아들었다.박 대표는 “식물 뿌리가 썩으면 금방 시들어 버리듯이 우리의 문화도 모든 것을 뿌리채 흔들어버리면 성장도 해보기 전에 주저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라마다 뿌리의 근간이 있듯이 우리가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면 구름 위에 떠서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과거의 모든 것을 인정하지 않고 뿌리를 흔들려고 한다면 우리는 후손에게 무엇을 남겨줄 수 있느냐.”며 친일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 발의 등을 비롯한 여권의 최근 움직임에 언짢은 뉘앙스를 감추지 않았다. ●“뿌리 흔들면 남을 것 없다”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행사차 미국을 방문했던 김덕룡 원내대표도 이날 새벽 입국하자마자 염창동 당사로 출근해 쓴소리를 쏟아냈다.그는 “박 대표가 국가정체성 문제를 제기한 것은 국민을 대신해서 한 것”이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당연히 답해야 하는데도 기껏 제1부속실장을 통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민재판식 여권 분위기 우려 대통령의 답변을 ‘야당에 대한 모독’으로 규정한 김 원내대표는 “간첩이 군장성을 조사하는 등 대한민국 정체성의 핵심중 하나인 자유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면서 “상습적인 궤변이나 선동으로 국가원수의 권위를 훼손하지 말고 이제라도 흔들리는 정체성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여권의 최근 움직임을 ‘인민재판’에 비유했다. 그는 “여당이 (박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장학재단 재산과 직위를 내놓으라고 인민재판식 분위기로 끌고가고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공당이 개인의 사적 지위를 박탈해도 좋다고 하는 것이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체제인지 묻고 싶다”고 핏대를 올렸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국가정체성 논란 어디까지 가나

    국가정체성 논란 어디까지 가나

    ■ 우리당 “정수장학회 진상조사” 열린우리당은 ‘국가정체성’ 공방전에서 조금도 물러날 기미가 없어 보인다.전날 정수장학회를 ‘장물장학회’로 비판한 데 이어 28일에는 이를 위한 당 진상조사단 구성에다 ‘국민모독론’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공격하는 등 ‘끝까지 붙어보자.’는 태세다. 김현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체성 논란과 관련,“뿌리가 흔들리면 나무가 흔들린다.”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표현을 빗대 “썩은 뿌리는 잘라내야 나무가 잘 자란다.”고 정면으로 받아쳤다.이뿐만이 아니다.최근 잇따르고 있는 탈북자 대규모 입국사태도 ‘정체성 홍보’에 동원했다.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 정체성이 흔들림없이 잘 유지되고 있는데다,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탈북자들이 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탈북자 입국까지 홍보에 활용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시인 70년대 후반에 암울한 대학생활을 한 이른바 당내 ‘아침이슬’ 소속 의원들도 가만있지 않았다.전병헌 의원 등 11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표가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게 이념과 정체성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권력을 위임한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검증할 것은 참여정부가 아니라 친일세력으로부터 70년대 유신독재,80년대 군사독재 시절까지 이어져온 획일성과 권위주의,그것에 물든 일부 사회지도층 인사들에게 드리워져 있는 독재적 발상의 잔영”이라고 몰아붙였다. ●“5·16장학회 설립 과정 조사” 이같은 공세적인 기류는 박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정수장학회 진상조사단 구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부산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조성래 의원을 단장으로 조경태·최철국·윤원호·장향숙 의원과 당 언론발전특위 소속의 문학진 의원이 선임됐다.조사단은 부산·경남과 서울의 관련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활동한다.김 대변인은 “김지태씨가 운영하던 부일장학회가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5·16장학회로 되는 과정에 대한 조사가 핵심”이라고 말했다.박 대표에게 질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우리당은 그러나 정쟁에만 몰두한다는 비판론을 의식해 민생회복을 위한 전국 순회 간담회는 이날도 계속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한나라 지도부 강경대응 나서 한나라당은 28일에도 지도부가 총출동해 국가정체성 문제를 재부각시키며 여권을 압박했다.일부에서는 자제론도 나왔으나 전례 없이 강경한 지도부에 밀려 후퇴했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새벽 0시21분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국가정체성을 ‘나무 뿌리’에 빚대가며 다시 칼을 뽑아들었다.박 대표는 “식물 뿌리가 썩으면 금방 시들어 버리듯이 우리의 문화도 모든 것을 뿌리채 흔들어버리면 성장도 해보기 전에 주저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라마다 뿌리의 근간이 있듯이 우리가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면 구름 위에 떠서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과거의 모든 것을 인정하지 않고 뿌리를 흔들려고 한다면 우리는 후손에게 무엇을 남겨줄 수 있느냐.”며 친일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 발의 등을 비롯한 여권의 최근 움직임에 언짢은 뉘앙스를 감추지 않았다. ●“뿌리 흔들면 남을 것 없다”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행사차 미국을 방문했던 김덕룡 원내대표도 이날 새벽 입국하자마자 염창동 당사로 출근해 쓴소리를 쏟아냈다.그는 “박 대표가 국가정체성 문제를 제기한 것은 국민을 대신해서 한 것”이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당연히 답해야 하는데도 기껏 제1부속실장을 통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민재판식 여권 분위기 우려 대통령의 답변을 ‘야당에 대한 모독’으로 규정한 김 원내대표는 “간첩이 군장성을 조사하는 등 대한민국 정체성의 핵심중 하나인 자유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면서 “상습적인 궤변이나 선동으로 국가원수의 권위를 훼손하지 말고 이제라도 흔들리는 정체성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여권의 최근 움직임을 ‘인민재판’에 비유했다. 그는 “여당이 (박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장학재단 재산과 직위를 내놓으라고 인민재판식 분위기로 끌고가고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공당이 개인의 사적 지위를 박탈해도 좋다고 하는 것이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체제인지 묻고 싶다”고 핏대를 올렸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거래허가구역내 토지이용 매년 조사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거래된 토지의 이용 실태에 대해 전면 조사가 이뤄진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사후관리지침’을 제정,일선 시·군·구에 내려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지침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거래된 토지를 영농 등 당초 목적대로 이용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해마다 8∼10월 한 차례씩 정기조사를 벌이도록 했다. 올해는 다음달부터 조사가 실시되며,충청권과 수도권 등 투기가 빈번한 지역에 대해서는 조사를 더욱 꼼꼼히 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정기조사와 함께 필요하면 수시 특별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지침에는 조사 시기와 방법,위법행위 처리 기준 등이 명시돼 있다. 지자체에서는 조사반을 구성,사후관리지침에 따라 토지이용실태를 조사하되 기록유지 차원에서 허가 토지별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해당 토지이용 현황에 대한 사진도 보관해야 한다.허가받은 토지를 본래 목적과 다르게 이용하다 적발되면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상습 위반시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최고 30%에 해당하는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토막소식]

    ●외국인 근로자 전용병원 개원 외국인 근로자 전용병원이 서울 구로구 가리봉1동 137-22에 들어섰다.140평 규모의 이 병원은 모두 29병상이 마련돼 있다.수술의료기와 엑스레이기 등의 장비도 갖추고 있으며,6명의 의료진이 내과·외과·재활의학과 등 8개 과목을 진료한다.진료시간은 토·일요일 포함,매일 오후 1∼9시.(02)860-3252. ● 중기육성기금 융자조건 개선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다음달부터 중소기업 육성기금에 대한 융자조건을 개선키로 하고 업체당 융자 한도액을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상환 기간은 1년 거치 3년에서 2년 거치 3년으로,대출 금리는 5.4%에서 4.0% 등으로 조정된다.또 현재 육성기금을 대출한 업체도 이자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02)2670-3425. ●배다리길 무단적치물 단속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이달 말까지 화곡동 배다리길 일대 업소를 대상으로 무단적치물 단속을 벌인다.이 지역은 도로에 무단으로 놓여진 상품들로 인해 보행 및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구는 상습·무단 적치 업소에 대해 과태료·변상금 부과,강제수거,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02)2600-6851.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기금 지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주민소득지원자금과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주민소득지원자금은 2000만원,생활안정자금은 1000만원 이내에서 연리 5%로 2년 거치 2년 상환 조건이다.융자를 원하는 주민은 다음달 25일까지 해당지역 동사무소에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02)2127-4158. ●실외 에어컨·환풍기 일제정비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다음달 말까지 도로변 건축물 외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와 환풍기를 일제정비한다.에어컨 실외기·환풍기는 도로변에 설치할 수 없도록 돼 있다.구는 이 기간 동안 정비가 안 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연 2회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02)2650-3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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