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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리물기 다 찍혔어” “파란불에 왜 잡아”

    “꼬리물기 다 찍혔어” “파란불에 왜 잡아”

    1일 오전 8시 서울 성수동 서울숲 인근 사거리. 응봉교에서 성수대교 북단으로 이어지는 이곳에서는 평소에 볼 수 없었던 광경이 목격됐다. 한 경찰관이 손으로 움켜쥔 캠코더를 오른쪽 눈에 바짝 붙인채 교차로로 진입하는 차량들을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었다. 이날부터 서울경찰청은 무리한 교차로 진입으로 차량흐름을 끊는 이른바 ‘꼬리물기’ 에 대한 집중 단속에 돌입했다. 이곳 사거리는 평소 강남 지역으로 향하는 출근 차량이 신호가 끊어지고 난 뒤에도 무리하게 교차로를 통과하려다 반대편 차량 흐름을 막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 교통정체가 이어지기 일쑤다. 하지만 경찰 단속 소문을 들었는지 신호등에 ‘파란불’이 들어와도 무리하게 교차로로 진입하는 차량은 없었다. 다만 맞은편에서 카메라를 든 경찰관을 발견하고 놀란 운전자가 급브레이크를 밟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다. 같은 시각 상습정체구간으로 악명높은 서울 신촌로터리. 사거리 곳곳에 ‘상습 정체 교차로 꼬리물기 집중단속’ 플래카드를 걸어놓은 데다 의경과 모범운전자 봉사자들까지 교통안내에 나서면서 대부분 운전자들은 신호를 잘 지켰다. 하지만 몇몇 차량들은 교차로통행방법위반(꼬리물기)으로 단속됐고, 일부는 “파란 불에 들어왔는 데 왜 잡느냐?”며 경찰관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도로교통법상 교차로는 정체가 발생하면 녹색신호라도 진입할 수 없게 돼 있다는 경찰의 설명과 함께 계도 조치를 받은 운전자는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였다. ‘꼬리물기’ 집중 단속 첫날. 서울 시내 주요 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에선 단속 사실을 몰랐던 운전자와 경찰 사이에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또 디지털 기기 조작법이나 위반 장면을 제대로 촬영 못해 허둥대는 경찰관의 모습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이날부터 캠코더나 폐쇄회로(CC)TV 등에 단속되면 채증자료를 통해 차주에게 과태료(승합차 4만원, 승용차 3만원, 이륜차 2만원)가 부과된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일선 서에 디지털카메라 158대와 캠코더 9대를 보급하고, 출퇴근길 꼬리물기를 막기 위해 교통 주요 지점에 교통경찰관과 단속반을 배치했다. A경찰서 관계자는 “교통이 정체되는 데 경찰이 신호조작은 안 하고 위반 차량을 향해 카메라만 들이대면 짜증을 내는 운전자도 있어 촬영보다는 계도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B경찰서 관계자는 “동영상 촬영은 했는 데 신호등이 안 나오거나 정지선이 제대로 안 찍혀서 쓸모없게 됐다.”면서 “다른 직원은 촬영 장면을 확인하려다 실수로 영상을 지워버리기도 했다던데 시행 첫날이라 기계가 손에 안 익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설연휴 ‘클린 코리아’ 캠페인

    민족 최대 명절인 설(2월14일)을 앞두고 ‘깨끗한 대한민국 만들기(Clean Korea)’ 캠페인이 전개된다. 이는 명절 때마다 민족 대이동으로 고속도로 주변을 비롯, 전 국토에 음식물과 생활 쓰레기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부처 합동으로 클린코리아 캠페인을 1일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차량진입 곤란 등으로 쓰레기 수거 처리가 원활하지 못했던 농산어촌, 공원지역 등 취약지역의 쓰레기에 대한 일제 대청소가 이뤄진다. 설연휴 도로 지·정체구간의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된다. 또한 적당량의 음식 만들기와 남은 음식 재활용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환경부는 지자체와 합동으로 ‘기동 청소반’과 ‘처리 상황반’을 편성해 쓰레기 관련 민원의 신속한 처리와 상습 투기지역에 대한 수거활동을 벌인다. 고속도로변에 쓰레기를 버리다 적발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명절을 계기로 성행하는 과대포장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주류·식품류·화장품류·건강기능식품류 등 선물류에 대한 포장횟수, 포장공간 비율 등 포장방법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단속한다. 포장방법을 위반한 경우 과태료 부과와 함께 유통매장 출입구에 포장재 수거함 설치, 장바구니 사용 등을 권장할 계획이다. 과대포장으로 적발되면 30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제품을 싼 포장이 25% 이상 비어 있을 경우 과대포장으로 분류한다. 또한 33㎡ 이상의 상품매장에서 1회용 봉투·쇼핑백은 유상으로 판매토록 하고, 포장용기의 공간비율을 상품용적의 10~35%로, 포장 횟수도 2차 이내로 해야 한다. 특히 화장품 선물세트는 공간비율 25% 이하, 포장비용은 전체가격의 5%(단일제품은 10%) 이하가 돼야 한다. 한편 환경부는 명절 쓰레기 관리대책 추진실적과 과대포장 단속 실적을 2월22일까지 공개할 방침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월드컵대교 4월 착공

    월드컵대교 4월 착공

    서울 한강을 가로지르는 월드컵대교가 오는 4월에 착공된다. 이 다리는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로교 중 22번째다.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왕복 6차선, 1980m 길이의 월드컵대교를 4월에 착공해 2015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월드컵대교는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위치하며 강북의 증산로와 내부순환로, 강서의 공항로, 서부간선도로를 연결하게 된다. 교량은 대형 선박이 지날 수 있도록 경사진 주탑과 교량 상판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비대칭 복합 사장교로 건설된다. 시는 양방향 도로변에 폭 1.7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고 교각 남단과 북단에 회전형 경사로를 설치해 한강공원의 자전거도로와 연결할 계획이다. 총공사비 3600억원이 투입되며 다음달 중순 입찰을 마칠 예정이다. 시는 월드컵대교가 완공되면 내부순환로와 서부간선도로·공항로가 직접 연결돼 성산대교 교통량의 44%가 분산되는 효과뿐 아니라 성산로 마포구청역 사거리의 상습정체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대단위 개발사업이 이뤄지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수색·증산뉴타운, 가재울뉴타운 지구의 교통량을 강남방향으로 연계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복 시 도로기획관은 “월드컵대교가 준공되면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와 함께 서울 서남부의 간선도로망 체계를 완성해 인근 도로의 차량정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미성년 상습 성폭행범 檢구형보다 중형 선고

    미성년자를 수차례 성폭행해 출산까지 하게 한 40대 파렴치범에 대해 법원이 검찰 구형량을 넘는 형량을 선고했다. 광주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장병우)는 2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기소된 이모(4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최근 열린 이 사건 공판에서 “이씨의 죄질이 극히 나쁘다.”며 검찰이 구형한 징역 12년보다 3년이나 연장된 15년을 선고한 데 이어 항소심에서도 형량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2살밖에 안 된 미성년자를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어린 피해자가 임신 사실을 알지 못해 결국 장애아를 출산하면서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역 재해예방예산 9900억 조기집행

    부산 감전동 등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재해예방 사업 대부분이 다음달까지 공사에 들어가 여름철 전에 완료된다. 소방방재청은 26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재해예방 예산 9909억원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이를 위해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전체 사업지구 812곳의 90%를 다음달 말까지 착공하고,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 이전까지 60%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재해예방사업에는 재해위험지구 공사 5138억원, 소하천 공사 4143억원, 빗물 저류시설 공사 628억원 등을 투입한다. 소방방재청은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상습침수·붕괴 위험 지역 주민 12만 4000가구(32만 9000명)와 건물 7만 2000개동, 농경지 3만 6000㏊가 재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모닝브리핑] 카지노 상습이용 내국인 전자카드 의무화

    올 하반기부터 상습적으로 카지노에 손을 대는 내국인에게는 전자카드 사용이 시범 운용된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는 26일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사행사업 전자카드 도입 시행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 달에 15일씩 2개월 연속으로 강원랜드 등 카지노장을 출입하는 상습 이용자는 전자카드를 의무적으로 받아 사용해야 한다. 경마·경륜·경정도 하반기부터 전자카드 사용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시범 운영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이병헌- 전 애인 권씨 선고공판 연기

    이병헌- 전 애인 권씨 선고공판 연기

    배우 이병헌(40)과 전 여자친구 권모(23) 씨의 선고공판이 연기됐다.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이 사건의 담당 재판부인 민사123단독 조형우 판사는 내달 18일로 예정됐던 선거공판을 연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피고인 이병헌 측에 원고인 권 씨의 주장과 관련된 질문서를 보냈으나 기한 내 답변서를 받지 못해 2월 18일을 선고공판일로 확정했다. 하지만 이병헌 측은 22일 판결 선고 기일 통지서를 받은 직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답변서를 제출했다. 이 경우, 법원은 피고의 답변 내용을 원고에게 알린 뒤 양측 주장의 재확인을 위해 당초 예정됐던 판결 선고 기일을 뒤로 미루고, 선고공판을 다른 재판부에 다시 배당하게 된다. 이로써 이병헌과 권 씨의 법적 공방은 또다시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권 씨는 지난달 23일 비자 갱신을 위해 권씨의 모친과 함께 캐나다로 출국한 이후 계속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권 씨의 주장에 대한 이병헌 측의 답변으로 본격적인 법정 공방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권씨는 지난해 12월 8일 “이벙헌이 결혼을 빌미로 유혹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어 이틀 뒤에는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이병헌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이병헌은 지난달 14일 권씨가 소장 내용을 언론에 유포했다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들이 “권 씨와의 스캔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금품을 요구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눈앞의 가정폭력에도 뒷짐진 法

    눈앞의 가정폭력에도 뒷짐진 法

    지난해 10월 중순 서울 신월동에 사는 이모(37·여)씨는 남편(40)이 술을 마시고 식탁 유리를 깨는 등 행패를 부리자 언니 집으로 몸을 피했다. 하지만 남편은 언니 집까지 쫓아와 담뱃불로 이씨를 위협했고 보다 못한 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언니는 출동한 경찰에게 “동생 남편의 접근을 막아야 한다.”고 요청했지만, 해결책은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는 것 뿐이었다. ●피해자들 ‘임시조치제’ 존재도 몰라 이씨는 “경찰이 ‘괜히 남편이 입건되면 결국 후회한다.’고 화해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달 뒤 남편의 폭력은 재발했다. 이씨는 다시 네 살배기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와야 했다. 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임시조치 제도가 겉돌고 있다. 강제력이 없는 현 제도의 맹점과 가정폭력 사건에 개입하기를 꺼리는 경찰의 소극적 대처, 피해자들에 대한 홍보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임시조치란 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법원이 명령하는 제도다. 사안에 따라 가해자에게는 ‘방실퇴거’나 ‘100m 이내 접근금지’, ‘구치소 유치’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2005~2008년 연평균 495건의 임시조치가 신청돼 평균 255건이 집행됐지만, 지난해에는 신청 건수가 221건으로 줄었다. 집행 건수도 127건에 머물렀다. 일선 경찰들은 “임시조치의 제도적 허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법원의 임시조치 명령이 나오기까지 적어도 일주일 이상 걸리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가해자가 임시조치 명령을 어겨도 처벌할 수 없는 등 실효성도 떨어진다. ●작년 신청건수 221건… 절반으로 줄어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가정폭력 사건 현장 매뉴얼을 각 지구대에 배포해 피해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면서도 “임시조치 자체로는 강제력이 없어 신청건수가 줄고 있다.”고 전했다. ●법원 임시조치 명령 일주일 걸려 전문가들은 현장 경찰관들이 임시조치 집행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관행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찰이 “애들을 봐서 화해하라.”, “상습적으로 때려도 결국 부부 아니냐.”는 식으로 가정 폭력 사건에 소극적으로 개입한다는 것이다. 마포구의 한 지구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임시조치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초동조치 위주로 할 뿐”이라고 털어놨다. 김숙기 나우미가족문화연구원 원장은 “대부분 남성인 경찰들이 실제 현장에서 가정폭력 문제에 적절히 대처하지 않고 있다.”면서 “부부만의 문제로 치부할수록 폭력의 사각지대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고위직 병역면제’ 허위사실 유포자 사법처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5일 현 정부 고위 공직자들이 포함된 가짜 병역 면제자 명단을 만들어 인터넷에 퍼 나른 박모(30)씨 등 5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포함된 병역면제자 명단을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포털사이트의 댓글 등을 통해 전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수석은 “군복무를 마쳤는데도 면제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퍼뜨렸다.”며 고소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36명의 네티즌을 적발했지만 고소인 안 장관과 이 수석의 의견 등을 감안해 5명만 입건했다.”고 말했다. 허위 명단을 처음 만든 것으로 지목된 박씨의 글은 인터넷을 떠돌면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추가됐고, 지난해 9월 정운찬 당시 국무총리 후보자의 병역문제와 함께 경찰의 병역비리 수사 등과 맞물리면서 네티즌의 관심을 받게 됐다. 인터넷 칼럼리스트인 또 다른 박모(37)씨는 박씨의 허위 명단을 그림 파일로 만들어 같은해 9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이 홍보수석과 안 장관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을 고소하자 수사에 착수, 이 중 36명의 네티즌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최초 유포자 박씨와 상습적으로 퍼나른 현직 교수 홍모(44)씨 등 4명을 사법처리했다고 밝혔다. 입건되지 않은 네티즌 중에는 현직 교사와 정부부처 서기관급 공무원도 포함돼 있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SBS 스페셜(SBS 오후 11시10분) 이미 대중들에게 출세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진 사람들, 특히 차세대 리더들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의 생활을 취재하면서 대한민국의 리더는 현재 어떤 가치관과 국가관을 갖고 있으며, 그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겨도 좋은지 판단해 본다. 또한 한국인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리더의 조건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출발 드림팀 시즌2(KBS2 오전 10시40분) 2010년 국내에서 대결할 첫 번째 상대팀은 젊은 프로축구팀, 대구 FC. 출발드림팀 제 14대 멤버는 드림팀 주장 데니안, 4승에 빛나는 히어로 민호, 주몽의 영포왕자 탤런트 원기준,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 한민관, 대단한 점프력을 가진 상추가 함께 한다. 카리스마 맏형 이혁재의 촬영 분량은 삭제 방송한다. ●오천만의 아이디어(KBS1 오후 1시20분) 술에 취해 설원 위를 질주하는 이른바 ‘음주 스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스키장에서 사고가 나면 응급처치 후 음주측정을 실시하고 이를 사고결과 보고서에 기록을 남겨 피해자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자는 것과 상습 음주자를 선별해 블랙리스트로 관리하자는 시민의 아이디어를 들어본다. ●KBS 스페셜-4인의 PD들이 본 아이티 대지진(KBS1 오후 8시) 한국에서 아이티 까지 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무려 40시간. 지진 발생 나흘 뒤 취재진이 도착한 아이티의 인접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의 국경은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취재진과 아이티를 탈출하려는 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KBS 4인의 PD가 전쟁보다 참혹한 현장을 취재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밝혀지지 않은 세계 미스터리, 역사 속에 숨겨진 진실 등으로 사랑을 받아온 ‘익스트림 서프라이즈’. 시청자가 직접 뽑은 ‘익스트림 서프라이즈’ BEST3는 무엇일까. 400회 동안 시청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은 ‘진실 혹은 거짓’. 시청자 투표로 선정된 ‘진실 혹은 거짓’ BEST3도 만나본다. ●천만번 사랑해(SBS 오후 8시50분) 강호는 결국 은님이 대리모를 했던 사실을 모두 알게 되고 은님에게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며 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한다. 은님은 울며 집을 나가고 강호는 슬픔을 잊기 위해 정신을 잃을 만큼 술에 취해 버린다. 금자가 수상하다는 것을 느낀 연희는 거액의 수표를 발견하게 되고 돈을 받은 것에 대해 화를 낸다. ●즐겨찾기 영화일주(OBS 오전 10시50분) 어떤 영화를 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한다. 한 주간 관심을 받은 영화와 한국과 미국의 박스오피스 등을 알아보는 ‘즐겨찾기 영화일주’의 첫 방송이 시작된다. 이번 주는 10년 만에 다시 찾아온 ‘주유소 습격사건2’와 월트 디즈니 최고의 클래식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의 모든 것을 만나본다.
  • [뉴스플러스] ‘명예훼손 고소’ 이병헌 소환조사

    [뉴스플러스] ‘명예훼손 고소’ 이병헌 소환조사

    헤어진 연인 권모씨로부터 고발 당하자 맞고소를 제기한 탤런트 이병헌씨가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이옥)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일 밤 8시쯤 검찰청사에 나와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의 개인 일정을 감안, 본인 동의를 거쳐 밤샘조사를 했다. 앞서 캐나다 교포 권모씨는 지난해 이씨와 사귀다 헤어지는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다면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고 이씨를 상습도박 혐의로 고발했다. 이씨는 이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맞고소했다.
  • 인권위가 공개한 북한 정치범수용소 실태

    인권위가 공개한 북한 정치범수용소 실태

    20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공개한 북한 정치범수용소와 강제송환 실태조사는 북한의 인권 수준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 준다. 인권위 조사에 따르면 북한에는 정치범수용소 6곳이 있으며, 이 가운데 15호 요덕수용소 일부 구역을 제외한 모든 곳이 ‘완전통제구역’이다. 완전통제구역은 한 번 수감되면 출소할 수 없는 종신 수용소를 말한다. 수용소는 감옥 형태가 아니라 일반 농촌마을과 유사하다. 농업·공업 등 주어진 직장에서 노동을 한다. 수용소 관리자에게 뇌물을 주면 처벌을 약하게 받을 수 있으며 석방되는 경우도 많다는 수용소 경험자들의 증언도 나왔다. 정치범 수용소에서는 탈북했다가 붙잡힌 강제송환자에 대해 고문과 자의적 구금은 물론 공개처형, 사형, 감옥 내 영아살해, 노동 캠프에 보내는 형벌 등이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었다. 수용소 수감자들 대부분은 영장 제시나 체포 사유 설명 없이 현장에서 임의로 체포돼 재판 과정도 거치지 않고 수용되고 있다. 수감 사유로는 북한의 체제 비판 등 정치적 발언, 탈북 및 한국행, 반정부 행위, 연좌제 등이었다. 그러나 인권위 조사에 응한 수감자 상당수는 본인이 어떤 사유와 죄명으로 수용됐는지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범 등 강제송환 과정에서도 인권이 크게 침해됐다. 구타가 상습적으로 이어지며, 짐과 몸을 검사하는데 알몸수색도 이뤄진다. 여성수감자에 대한 성폭행, 강제낙태도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1995년부터 3년간 15호 요덕수용소에 수감됐던 한 탈북자는 “1년 동안 5번 정도 총살을 직접 목격했다.”면서 “총살당한 이유로는 수용소 도주죄가 가장 많았다.”고 증언했다. 1975년부터 2000년까지 18호 개천수용소에 수감된 탈북자는 “여자 수감자들은 영양실조로 인해 생리(월경)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임신한 여성을 낙태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따라 앞으로 인권위가 북한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현병철 인권위원장은 최근 “(인권위가)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지 않는 것은 난센스”라며 향후 북한 인권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룰 방침임을 시사했다. 인권위는 북한인권을 다루는 것과 관련, 갑작스러운 변화가 아니라 2005년부터 계속 다뤄 왔다고 밝혔다. 김형완 인권정책과장은 “2005년 탈북자인권, 2006년 북한인권, 2007년 새터민 정착, 2008년 북한주민 등 해마다 실태 조사를 했다.”면서 “정치범수용소 문제는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에 의해 문제제기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윤여상 북한인권정보센터 박사는 “이번 연구는 개천, 요덕 등 6곳 수용소 모두를 조사한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각기 다른 시각을 보였다. 아해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대한 인권문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보고서라는 의미는 있지만 새 내용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늦게나마 북한인권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은 점은 환영할 일”이라면서 “북한의 인권 실태는 조사보다 훨씬 참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권위는 올해 북한인권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이병헌, 20일 검찰서 9시간 밤샘조사

    이병헌, 20일 검찰서 9시간 밤샘조사

    배우 이병헌(39)이 20일 전 여자친구 권모씨(22)와의 사이에서 불거진 소송과 관련해 고소인 겸 피고소인 자격으로 검찰에서 밤샘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이옥)는 21일 “이병헌은 옛 연인 권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고소인과 권씨로부터 상습 도박 혐의로 고발된 피고소인의 자격으로 20일 소환 조사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8시께 이병헌을 소환해 약 9시간 동안 권씨를 고소한 경위와 권씨의 주장이 사실인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15일에는 권씨를 불러 이병헌을 고발하게 된 경위와 이병헌에게 금품을 요구하거나 협박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한 조사내용을 토대로 양측 주장의 사실 여부를 가린 뒤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권모씨는 지난해 12월 8일 “이벙헌이 결혼을 빌미로 유혹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어 이틀 뒤에는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이병헌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이병헌은 지난달 14일 권씨가 소장 내용을 언론에 유포했다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들이 “권씨와의 스캔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금품을 요구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교차로 꼬리물기 캠코더로 잡는다

    앞으로 교차로에서 이른바 ‘꼬리 물기’를 해 정체를 유발하면 캠코더에 찍혀 범칙금을 물게 된다. 경찰청은 18일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하는 교차로에 캠코더를 배치해 꼬리 물기를 하는 차량을 찍은 뒤 운전자가 확인될 경우 사후에라도 반드시 범칙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과속과 신호위반을 잡아내는 무인단속 카메라도 상습정체 교차로에 우선 설치한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캠페인 등을 통해 계도한 뒤 다음달부터 2개월 동안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꼬리 물기 단속에 걸리면 도로교통법상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으로 승합차 5만원, 승용차 4만원, 이륜차 3만원 등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경찰은 또 상습 정체 교차로마다 1∼3명씩 ‘책임경찰관’을 정해 근무를 하면서 단속뿐 아니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상습 임금체납 사업주 명단 공개

    노동부는 18일 지난해 임금 체불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 상습적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반복적·악의적 체불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 강도를 높이고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상습적 체불 사업주의 명단을 지역사회에 공개하기로 했다. 또 체불 사업주에 대한 실질적 제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지연이자까지 지급하도록 현장지도를 하고 서면 근로계약 문화정착을 위한 홍보활동도 펼 계획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27만명 1인당 449만원 못받아… 임금체불 사상최고

    27만명 1인당 449만원 못받아… 임금체불 사상최고

    ●작년 11월까지 총 1조2419억원 경기 침체로 지난해 국내 근로자 임금 체불액이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세 사업체 근로자 등 취약계층에 그 피해가 집중됐다. 정부는 체임 사업주의 처벌을 강화하고 정부 지원을 확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17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신고된 임금 체불 규모는 17만 726개 사업장에 총 1조 2419억원이었다. 전체 사업장 대상 집계를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체불 액수다. 지난해 12월치를 제외하고도 전년도 전체 체불액(9561억원)을 30%가량 웃도는 것이며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치기 전인 2007년(8403억원)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체임 근로자 수는 27만 6439명으로 전년(24만 9485명)보다 10% 늘었고 피해자 1인당 임금 체불액도 449만 2492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임금 체불액이 폭증한 것은 무엇보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이 늘었기 때문이다. 재산을 고의로 감추거나 상습 체불을 한 사업자보다 실제 능력이 없어 임금을 못 준 경우가 많았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불가피한 임금 체불이 늘다보니 현장 공무원들이 지도·감독을 강화해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질소득의 감소로 가계사정이 악화된 것도 체불임금 신고 건수가 급증한 배경이다. 당장의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적은 금액의 임금이나 퇴직금이라도 빨리 받으려는 사람이 많아져 신고가 늘었다는 것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예전에는 월급이 밀려도 사장이 읍소하면 기다려주는 게 보통이었지만 최근에는 예정된 지급일이 지나면 바로 신고하는 근로자가 많다.”고 말했다. ●신고 40%가 10인미만 업체 특히 영세 사업장에서 체임이 많이 일어났다. 김남진 서울지방노동청 체불청산지원팀장은 “지난해 체불임금 신고자의 40% 정도가 10명 미만 영세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정호 민주노총 정책국장은 “지난해 1000명 이상 사업장의 임금협약 체결률은 93%였지만 300명 이하는 67% 정도에 머물렀다.”면서 “기업규모별 지급능력 격차가 벌어지면서 영세업체 노동자의 근로 조건이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 “형사처벌·경영제재” 노동부는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우선 악의적 체불을 막기 위해 대부분 벌금형인 형사처벌의 강도를 높이고 경영상 제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영 상황의 일시적 악화로 불가피하게 체불하는 경우에는 공적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체임 근로자들이 설 명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 설 연휴 전 2~3주 간 체불임금 청산을 집중지도하기로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이사람] 취임 100일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이사람] 취임 100일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아이티와 같은 대형지진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취임 100일째를 맞아 1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극한적인 자연재해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지진 대비 매뉴얼 완비 우선 그는 “아이티 강진과 같은 대형 지진에 대비한 매뉴얼은 이미 마련해 놓았다.”고 말했다. “만약 평양에서 지진이 났다고 하면 서울 어느 동 어느 집에서 얼마만한 피해가 날지 예측 가능해진 수준”이라고 자랑했다. 올 초에는 11명으로 구성된 지진방재과를 신설하는 등 대형화되고 있는 자연재해에 대비한 대응 전담팀을 만들었다. 박 청장은 “한국의 지진대응시스템은 최근 지진이 일상적인 일본 못지않게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단일법으로 지진재해대책법이 있는 데다 지진피해예측시스템도 지난해 말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이미 우리정부의 재난관리 능력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권이라고 박 청장은 강조했다. 연초 폭설 이후 내집 앞 눈 치우기 과태료 논란과 관련해서는 “올겨울부터 시행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시민들이 눈치우기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과태료 부과 문제로 욕을 먹어도 일단 관심 유도에는 성공한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과거엔 내 집앞 눈을 치우는 게 미덕이었는데 지금은 의무가 됐다.”고 말했다. 눈 치우는 책임을 시민에게 떠넘기려는 게 아니라 공동체적 책임이라는 것이다. 그는 원래 5년 전 내집 앞 눈쓸기 규정을 의무화할 때 범칙규정(과태료)이 있었지만 국회에서 일단 과태료 부과 없이 시행해 보자고 해 미뤄졌다는 배경도 설명했다. 다만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독거노인 같은 사회적 약자는 눈치우기에 자원봉사자를 적극 활용하고, 맞벌이 부부, 장기출타자 등은 부담능력을 고려해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면 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삼진아웃제도를 통해 형평성 논란을 불식시키겠다고도 말했다. 상습적으로 눈을 치우지 않는 이들을 대상으로 과태료를 물리겠다는 것이다. ●소방인력 재배치… 인력 효율화 내부적으로는 올해 소방방재청 조직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변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그는 “업무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소방, 재난안전 점검에 주력하겠다.”면서 “취객을 호송하고 가정집의 문 따는 일에 소방인력을 허비하는 것은 행정력의 낭비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특히 “취객을 집에 데려다 주는 일까지 소방대원들이 하다 보니 정작 위급한 환자구출 등은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올해는 소방인력 재배치 등으로 효율적인 조직을 운영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올 초 모든 소방관의 근무를 종전 2교대에서 3교대 근무제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휴일 비상근무 땐 평일 대체근무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인사 시스템도 과감히 손질했다. 청장은 인사권자가 아니라 인사시스템관리자에 불과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연초 인사에서 실시한 ‘내부 스카웃제’는 방재청 내에서 이미 화젯거리가 됐다. 2년 이상 보직자나 자리를 옮기고 싶은 사람은 인사공고 때 신청을 하면 국장은 계장급까지, 과장은 계장급 이하 공고자 중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스카웃하는 제도다. 이번 첫 인사에서 80%에 가까운 ‘매칭률’을 보였다. 박 청장은 “채택이 안 된 사람은 이후 6개월 동안 원하는 사람이 없으면 직위해제시키게 된다. 업무능력과 인간성이 조화된 인사를 하자는 취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세계적 수준에 오른 방재대응능력을 발판삼아 국제협력 강화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박 청장은 “오는 10월 62개국이 참여하는 재난 관련 유엔 아시아 각료회의를 인천 송도 신도시에서 개최한다.”면서 “삼풍사고 등 과거의 대형 재난사고들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세계시장에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약 력 ▲1953년 전북 정읍 출생 ▲1979년 고려대 토목공학과 졸 ▲기술고시 14회 ▲1986년~ 인천광역시 도시계획국장, 공영개발사업단장, 지역경제국장 ▲1995년 내무부 방재계획과장, 재난총괄과장 ▲1996년 미 조지타운대 객원연구원(공공정책연구) ▲1997년 연세대 대학원 공학박사(도시계획전공) ▲2001년 인천광역시 기획관리실장 ▲2005년 행정자치부 공기업과장, 지방재정세제본부장 ▲2007년 행정자치부 지방혁신인력개발원장 ▲2008년 소방방재청 차장 ▲저서 대한민국의 지도를 바꿔놓은 남자(2008)
  • [열린세상] 줄 서지 말자/부경희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열린세상] 줄 서지 말자/부경희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유학 시절 지도교수의 연구에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부모가 마약, 알코올, 도박 중독 등에 빠진 문제 가정 아이들에 대한 보고였다. 그 중 30%가 불우한 환경에서도 ‘상당히 인기 있고’ ‘적응 잘 하는’ 청소년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개천에서 용 절대 안 난다.’고 큰소리로 말하는 요즘 우리 사회가 눈여겨 볼 만한 얘기다. 대학진학률 87%라는 엄청난 교육열을 보이면서도, 반면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청소년 흡연율과 두 번째 높은 청소년 잠재 자살률을 보이는 우리 사회가 한 번 생각해볼 일이다. 얼마 전 부모를 상습적으로 폭행하며 가족의 제왕으로 군림하는 한 여고생의 모습이 방영되었다. 그 여학생은 더 좋은 공부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 부모를 심하게 탓하고 있었다. 우리의 과대한 교육열이 낳은 부작용일까. 청년 심리학의 후속연구들이 흥미로운 답을 준다. 불우한 환경의 미국 아이들을 밝게 성장시킨 힘은 다름 아닌 ‘자신을 믿도록’ 하는 교육이라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환경을 버텨낼 탄력성(resilience)을 가지고 태어나며, 힘들 때 고무줄처럼 제자리를 찾으려는 이 탄력성은 오로지 자신의 능력을 믿는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을 통해 강해진다는 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극복해 냈다는 자신감이 더 강한 적응력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반면에 자신에 대한 믿음 없이는 수없이 반복되는 좌절에 점점 탄력성을 잃게 되고, 결국 외부의 어려움에 쉽게 쓰러지는 나약하고 수동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우리 사회의 핵심 문제는 바로 이 좌절을 양산하는 데 있는 것 같다. 자기 능력을 믿을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한 줄 세우기이다. 한 줄 서기는 1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가 좌절하는 구조다. 떼로 우르르 몰려 다니는 집단적 문화 때문에 좌절하는 사람과 빈도도 많아진다. 경쟁의 기준이 항상 하나밖에 없다. 올해 입시에서도 소수점으로 가릴 정도로 많은 동점자가 있으며, 한 문제 실수가 평생 진로를 수정하게 만들 정도다. 다양한 기준을 가진 수시전형에서조차 공평성,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또다시 줄 세우기를 할 수밖에 없다. 기준이 하나인 이상 복수지원 기회는 오히려 복수로 좌절하게 만든다. 이 수많은 좌절을 통해 우리의 아이들은 이미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알고 믿을 기회를 잃어간다. 만점을 맞아 온 아이에게 ‘너 말고 만점자 몇 명이냐?’며 또 줄 세우는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들은 점차 자기 효능감을 상실해간다. 작은 것이라도 개개인의 특성을 끄집어내어 ‘칭찬’하는 미국 교육을 직접 본 적이 있다. 자기의 애완동물을 자랑하는 작은 대회였는데, 발표자 모두가 상을 받았다. 가장 ‘귀여운’ 동물뿐 아니라, 가장 ‘부드러운’, 가장 ‘눈이 큰’, 가장 ‘과묵한’ 등으로 다양한 상을 주었다. 누구도 좌절시키지 않는 교육환경이었다.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을 발견하게 하는 교육환경이었다. 입시에서 수상경력을 점수화하는 데 골머리를 앓는 우리가 배울 교육철학이다.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노력한 것만으로도 상을 준다. 어떤 일이든 준비하면서 스스로의 능력을 발견하는 것이 그 아이의 자기 효능감을 키워주는 초석이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에서는 노래에 소질 있는 학생의 대회 수상점수보다, 그 노래가 이 사회의 다른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잘 활용되었는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한 줄 서기에서의 빛나는 수상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선 공연을 준비하고 그들을 위로한 경험을 더 소중히 여긴다. 그 경험 뒤에 반드시 자신이 가진 또 다른 능력과 할 일을 찾아낼 것이라는 믿음에서이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 찾아낸 능력이기에 그 일을 향해 더 열정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는 확신에서이다. 자신의 능력을 믿는 이들에게 더 큰 미래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자신의 능력을 믿도록 하는 교육’은 우리가 한 줄 서기를 하는 한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 ‘도박물의’ 신혜성, 자숙 않고 日진출?

    ‘도박물의’ 신혜성, 자숙 않고 日진출?

    억대 해외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신혜성이 일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한창이다.신혜성은 지난 해 10월 중순 상습 해외 도박혐의로 기소돼 1000만원의 벌금을 구형 받은 지 3개월 만에 활동을 재기하는 것.당시 그는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도쿄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여해 일본 가요계 진출을 발표했다.그는 2월24일 일본에서 정규 1집 ‘Find voice in song’과 베스트앨범 ‘SHIN HYE SUNG Collection 2010-My Everything’을 발매하며 정식 일본 데뷔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네티즌들은 “양심이 있으면 그러면 안된다.” “한국에서만 활동 안 하는 것이었나” “말로만 자숙이었나” “자숙하겠다고 하더니 일본 데뷔를 준비한 것 아니냐” “복귀 시점이 너무 이르다” “비난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서 활동을 재기하는 것 아니냐”등의 지적이 이어졌다.한편 신혜성은 자숙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한 달 만에 에세이 북을 발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생 5명 4년 성폭행 보육원장 징역20년

    자신이 운영하는 보육원에 다니던 여자아이들을 성폭행한 인면수심 보육원장에게 법원이 징역 2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보육원장이 피해아동과의 합의서를 제출했지만 법원은 진정성을 인정하지 않고 검찰이 구형한 형량을 그대로 인정했다. 피해자의 의사표시는 범죄의 의미와 의사표시의 효과 등을 이해한 상태에서 진실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부(부장 임동규)는 자신이 운영하는 보육원생 여자아이 5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보육원장 김모(49)씨에 대해 징역 20년과 전자발찌 부착 10년, 신상정보 공개 5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경기도에서 갈 곳 없는 어린이를 돌보는 보육원을 운영하던 중 지난해 10월 보육원생 여자어린이 5명을 2005년부터 4년간 상습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은 김씨의 죄질이 불량하다는 점과 최근 조두순 사건 등으로 아동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문제의식이 높아진 점을 감안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피해 아동 중 2명의 아이와 합의했다.”면서 재판부에 합의서를 제출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 사안이었다. 김씨는 이 점을 노리고 2명의 아동과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제출한 합의서가 인정됐다면 5명의 피해아동 중 3명에 대해서만 유죄 판단을 받고 합의한 2명의 아이들에 대해서는 공소기각 판결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 어린이가 직접 쓴 글과 서명이 있다 해도 먹을 것을 사주며 합의서를 쓰도록 유도했고 아이들도 김씨가 불러준 대로 쓴 것으로 보인다.”면서 “합의서가 제출된 경위와 정황 등을 살펴보면 진실성이 의심된다.”고 판단했다. 법원이 이번 판결을 통해 아동 성폭행 사건의 경우, 합의서 자체의 진실성에 대해 엄격히 판단한 것을 확인함에 따라 앞으로 아동 성범죄자가 법원에서 형량을 감경받을 방법은 더욱 줄어든 셈이다. 오이석 백민경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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