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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세 제자와 동성연애 나눈 교사에 징역 12년

    13세 제자와 동성연애 나눈 교사에 징역 12년

    수업시간에 제자를 모텔로 데려가 사랑을 나눈 브라질의 33세 여자교사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법원은 최근 ”미성년자 제자와 사랑을 나눈 교사의 죄질이 매우 나쁜 데다 특히 상습적으로 그런 짓을 저지른 점을 감안해 중형이 불가피하다.” 며 이같이 선고했다. 문제의 교사는 법정에서 “여학생과 깊은 관계를 맺은 건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 이라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해 10월이다. 리우 데 자네이루의 한 공립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여교사가 13세 제자와 함께 사라졌다. 가족들은 “교사의 꼬임을 받고 학생이 가출했다.” 며 “리우의 한 모텔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살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모텔로 달려가 학생을 발견하고 교사를 체포했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교사는 주변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수업시간에 여제자와 함께 모텔에서 사랑을 나누곤 했다. 학생의 가족들이 부적절한 관계를 알게되자 제자를 가출시켜 모텔에서 동거했다. 현지 언론은 “문제의 여교사가 기혼자였지만 남편은 부인이 제자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귀경길 정체 오전 10시 시작…부산→서울 7시간

    설 연휴에 바로 이어지는 주말인 5일 전날에 이어 귀경 행렬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오전 10시부터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이 지ㆍ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도 전날과 비슷한 수준인 약 38만대의 차량이 서울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ㆍ하행선은 뚜렷한 지ㆍ정체 구간이 없는 상태로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귀경객이 몰리는 오전 10시대부터 수도권에 가까운 상습 정체 구간부터 차량 흐름이 막히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8시 출발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7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대전→서울 소요시간은 1시간50분, 강릉→서울은 2시간50분, 광주→서울 4시간20분, 목포→서울 4시간40분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3~5시께 차량이 대거 몰리면서 지ㆍ정체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경길 행렬은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으며 오후 5시부터 점차 줄면서 자정 무렵 정체가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강병규 사기혐의 추가 기소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영화배우 이병헌(40)씨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방송인 강병규(39)씨가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신유철)는 고가의 명품시계를 지인에게 팔아주겠다고 속이고 시계만 받아 빼돌린 혐의(사기)로 강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09년 6월 서울 강남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시계판매점을 운영하는 최모씨에게 “시계를 원가로 주면 친한 형에게 팔아주겠다.”고 속인 뒤 로저드뷔(Roger Dubuis) 1개와 롤렉스 2개 등 시가 9800만원어치의 명품시계 3개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시계 판 돈을 최씨에게 줄 의사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팔지 못했을 때 시계를 되돌려줄 의사도 없었다고 판단해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옛 여자친구와의 사생활을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이병헌씨를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고 이씨가 주연한 KBS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을 찾아가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강씨는 2009년 2월에는 인터넷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기도 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경찰 특채 확대… 배치 후 평가·심층면접 강화

    경찰 특채 확대… 배치 후 평가·심층면접 강화

    전의경 대원 간의 상습적인 구타 및 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경찰은 전의경을 대상으로 경찰관 특별채용 비율을 높여 복무가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등 전의경을 우수한 경찰인력 확보의 기반으로 삼을 방침이다. 또 군부대 차출, 자원입대 등 현행 전의경 선발방식을 ‘자대배치 후 100일 평가’ 등 전문화된 3단계로 일원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30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전의경 심리분석을 통한 효율적 관리방안 연구’라는 경찰청 용역보고서(조선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까지 전의경과 소대장을 대상으로 심층면접한 결과 전의경 선발방식을 개선하고, 대원들의 복무 의욕을 높이는 것이 구타 및 가혹행위 예방의 핵심 대안으로 제시됐다. 전의경을 대상으로 한 경찰공무원 특채를 확대할 경우 복무와 취업이 연계돼 복무 시 사고를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찰청은 “심리분석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특채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관리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전의경 선발방식 개선이 첫 번째 검토 대상이다. 1단계에서 병무청 징병검사와 별도로 전의경 징병검사를 추가 실시하고, 2단계는 경찰중앙학교 훈련평가 점수를 반영하며, 3단계는 자대배치 후 100일 평가와 전문상담관의 심층 면접으로 전의경을 최종 선발할 방침이다. 모든 단계는 전 단계를 통과한 지원자에 한해 실시된다. 특히 3단계에서는 인성검사뿐 아니라 지원자들의 스트레스 상태까지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검사 방법이 도입된다. 정신건강에 잠재적 위험요소를 가진 지원자를 선발 단계에서 걸러내 구타 및 가혹행위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 경찰은 전의경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면접 결과를 토대로 전의경 부대에 의경 출신 경찰관을 배치하고, 현역 대원 가운데 심신질환자는 가정과 사회로 복귀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우발적인 전의경 사고에 대한 책임을 관리자에게 묻지 않음으로써 잠재된 문제를 양성화하고,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육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또래상담병’ 제도를 전의경 내무반에 도입해 대원들이 심리적인 위안을 얻게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방송인 강병규 ‘고급시계 판매대금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영화배우 이병헌(40)씨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 중인 방송인 강병규(39)씨가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신유철 부장검사)는 고가의 명품시계를 지인에게 팔아주겠다고 속이고 시계만 받아 빼돌린 혐의(사기)로 강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강씨는 2009년 6월 서울 강남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시계 판매점을 운영하는 피해자 최모씨에게 “친한 형이 전에 내가 차고 다니던 시계들과 같은 모델의 시계들을 구입하고 싶다고 하니 시계를 원가로 주면 친한 형에게 팔아주겠다.”고 속인 뒤 로저드뷔(Roger Dubuis) 1개와 롤렉스 2개 등 시가 9800만원어치의 명품시계 3개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시계를 판 돈을 최씨에게 줄 의사가 없었을뿐 아니라 팔지 못했을 때 시계를 다시 돌려줄 의사도 없었다고 판단해 사기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A씨가 횡령했다고 말한 금액은 내 시계를 맡기고 받은 대출금과 이자가 포함된 금액”이라면서 “대출금을 상환 못한 것이지 시계 판매대금을 횡령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었다.  강씨는 2009년 2월에는 인터넷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눈먼 돈’ 물 쓰듯 쓴 노인인력개발원

    ‘눈먼 돈’ 물 쓰듯 쓴 노인인력개발원

    공금 유용과 채용 및 승진 비리 등 지난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리의 ‘복사판’이었다. 보건복지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수년간 단란주점 등에서 거액의 업무 추진비를 사용하는 등 상습적으로 비리를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 개원후 첫 감사 11명 징계 요구 2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006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법인카드로 노래연습장, 단란주점 등에서 모두 35차례에 걸쳐 83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인력개발원은 업무 외 용도로 예산을 유용했으면서도 ‘업무 협의’나 ‘업무 논의’ 등으로 사용 목적을 허위 기재해 예산 유용을 정당화해 왔다. 심지어는 토·일요일 등의 휴무일에도 750만원이나 사용했지만 어떤 업무를 했는지를 증명하는 서류조차 제출하지 않는 등 예산을 ‘눈먼 돈’처럼 주물러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노인인력개발원 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 등을 적발하고 팀장급(2급) 관련자 3명 등 모두 11명에게 징계를 요구했다. 또 비리에 연루된 11명에게는 경고를, 7명에게는 주의를 각각 요구했다. 노인인력개발원이 감사를 받은 것은 2006년 개원 이후 처음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각종 수당이나 지원금도 부적절하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력개발원은 1급 이상의 직원에게 매월 30만원씩 자가 운전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밝혔지만 감사 결과, 1급이 아닌 임원에게 480만원을 운전 지원금 명목으로 지급한 것이 드러났다. 또 매월 2~3만원씩의 가족수당은 채용 당시 제출한 호적상의 가족관계만 확인한 뒤 지급했다. 이 때문에 실제로 부모와 같이 살지 않으면서도 100만원 넘게 수당을 받아온 직원이 적발되기도 했다. ●2006년 이후 채용공고 없이 18명 특채 채용 비리도 심각했다.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해 특별채용을 실시한다고 했으나 사실상 합격자가 내정된 채용이었다. 인력개발원은 채용 공고도 없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8명을 특채로 선발했다. 특채 응시자가 18명으로, 불합격자가 한명도 없는 기형적 채용이 개원 이후 계속된 것이다. 또 인사위원회도 내부 직원만으로 구성돼 외부의 감시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승진제도 악용 사례도 밝혀졌다. 특별승진제도의 경우, 승진할 수 있는 최저 소요연수 기간에 대한 규정을 만들지 않아 5급 임용 후 4개월 만에 4급으로 승진하는 등 변태적 승진 인사를 적용해 왔다. 황해석 복지부 감사담당관은 “업무를 담당한 팀장, 과장급 직원에 대해 문책하도록 요구했다.”면서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산하 기관들은 내부 규정 등이 아직 미비해 이 같은 사례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원래 예정됐던 2009년 감사가 지난해 진행된 것”이라며 “대부분 과거 사실이며, 이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경찰들 “이젠 궂은일은 누가…”

    경찰청이 강원경찰청 307전경대 소속 전경 6명의 집단 복무 이탈과 관련, 이 부대의 해체를 결정함에 따라 강원청이나 원주경찰서 직원들이 전의경이 하던 궂은일을 도맡아 하게 됐다. 경찰청은 “강원청 전의경 부대 5개 중대 가운데 307전경대 이외에 2개 중대를 서울 등 다른 지방청으로 이동시키는 특단의 조치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300명 안팎의 전의경이 담당하던 업무의 공백은 지역 경찰관이 메우도록 했다. 경찰은 또 구타·가혹 행위가 발생한 이 부대의 전경대장 등 지휘요원 5명을 파면 또는 해임하고 형사책임을 묻기로 했다. 가해 대원 12명을 형사처벌하고, 강원청 경비교통과장과 작전전경계장을 징계했다. 옥도근 강원청장과 307전경대가 소속된 원주경찰서 김정섭 서장은 경고 조치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강원청 수사팀에 본청 특수수사과 수사관을 파견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307전경대 소속 이경 6명은 전입 2개월 미만의 신입대원으로, 암기 사항을 외우지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선임들로부터 상습적으로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했다. 이에 6명은 지난 23일 집단 이탈했다. 부대 지휘요원은 구타와 가혹행위 사실을 알면서도 가해자 처벌이나 타 부대 전출 등의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경찰청 경비국장과 경비과장을 팀장으로 한 ‘전의경 구타·가혹행위 특별 점검팀’을 편성해 27일까지 각 지방청에 배치된 6개월 이하의 모든 대원을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조사하기로 했다. 전입 6개월 미만 전·의경 2600여명을 상대로 소원 수리를 받은 결과 26일 오후 9시까지 무려 190여명이 피해 사례를 신고했다. 이번 점검에서 피해를 신고한 대원은 특별휴가를 보낸 뒤 지방청의 관리·보호 아래 희망지로 전출하거나 부대를 별도로 편성해 제대할 때까지 근무하게 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전의경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특명점검단(감찰단)’을 꾸려 전의경 관리 실태를 24시간 감독하기로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데스크 시각] 달인사회를 꿈꾸며/박현갑 정책뉴스 부장

    [데스크 시각] 달인사회를 꿈꾸며/박현갑 정책뉴스 부장

    행복한 사람과의 따뜻한 만남은 삶을 윤택하게 한다. 이런 만남이 일년 내내 지속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난주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가 공동주최한 ‘지방행정의 달인’ 오리엔테이션 행사에 참여한 달인 공무원들과의 만남이 그러했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27만명에 달하는 지방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바람직한 공직자 상을 정립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각 시·군·구별로 자체 심사를 거쳐 1차 후보를 뽑았다. 이어 광역시·도 선정위원회에서 2차 후보자를 가려냈다. 최종적으로는 중앙선정위원회가 29명으로 확정했다. 2차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현지실사, 서면심사, 최종심사 등을 거쳤다. 직급·직군·직렬과 관계없이 탁월하게 일하거나 지역산업 진흥, 일자리 창출 등 지역과 국가발전에 특별히 기여한 일등 공무원들이다. 대부분 실무직들이다. 1시간여 이들의 얘기를 들은 게 전부다. 하지만 업무 전문성과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 등 맡은 바 직분에 대한 열정은 장·차관 못지않게 대단했다. 구제역 살처분 현장에서 일하면서 3200마리를 살처분해 ‘백정’이라는 별칭을 받았다는 달인,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학의 겸임교수로 모시겠다는 연락을 받은 사람도 있었다. 자신을 달인으로 뽑아준 중앙부처에 대한 건의를 거리낌 없이 하는 등 주장도 당당했다. 과거 김대중 정부시절 신지식 공무원으로 선정됐다는 달인은 지방행정의 달인제도도 몇년 뒤 사라지는 일과성 정책은 아닌지 꼬집기도 했다. 이들의 순수함과 열정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돌아가고 있다면 지나친 생각일까. 이처럼 칭찬하고픈 공직자와 달리 꾸짖고 싶은 공직자들도 많다. 최근 신문지상에 거론된 상습도박 공직자 370명이 대표적이다. 같은 공직자이면서도 참으로 대비되는 사람들이다. 3000만원 이상을 지녀야 출입이 가능하다는 강원랜드 카지노 VIP고객에 이름을 올린 공직자도 10여명이나 된다. 공무원 봉급은 박봉이라는 볼멘소리를 심심찮게 들었다. 이들의 행태가 이해되지 않는다. 그 많은 돈을 다 어디서 조달했을까? 근무시간에 카지노를 들락거린 이들도 있었다. 해당 기관의 감사부서에서는 무엇을 했단 말인가. 함바집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전 경찰총수나 인사청문회에서 국민들의 눈살을 지푸리게 하는 일부 장관 내정자 등은 또 어떤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이나 다름없다. 부정 비리가 끊이질 않는 배경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사회 저변에 깔린 부정비리를 유발하는 온정주의와 연고주의 문화, 공직자의 부정비리에 대한 미흡한 처벌문화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있다. 역대 정부마다 이를 최소화하려고 했다. 노무현 정부 때는 ‘혁신’이 그 방안이었다. 행정혁신, 국가관리 혁신 등 국정운영의 핵심 화두로 혁신이 윗자리를 차지했다. 지금은 ‘선진화’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학교문화 선진화 방안, 법령 선진화 방안 ,노동시장 선진화위원회 출범 등… 취지는 같지만 이를 표현하는 양식이 바뀐 셈이다. 혁신에 선진화까지 나오면서 국민들 기대 수준은 높아졌다. 하지만 고위공직자 행태는 바뀐 게 별로 없다. 인사청문회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전관예우, 투기의혹 등은 그만큼 국민의 공직자에 대한 잣대가 구체적이고 세밀해졌음을 보여준다. 선문답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공정한 사회를 위한 가치 모색보다는 구체적 실천방안 마련이 더 중요하다. 법과 원칙 준수,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 사회적 약자 배려, 특권 배제와 기회균등, 상생과 소통 등 미사여구는 정치권 주장만으로도 넘친다. 이제는 이를 실행에 옮길 행동강령 확산이 필요하다. 사회지도층의 반칙에 대해서는 가중 처벌하기, 초·중·고 시절부터 철저한 윤리 및 준법교육 실시하기, 교원평가법 등 민생법안 통과시키기, 부조리한 법령 정비 등이 요구된다. 29명의 열정 바이러스가 370명의 비리 바이러스를 치료하고 이기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eagleduo@seoul.co.kr
  • ‘신길동 발바리’ DNA수사로 잡았다

    서울 영등포를 중심으로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저질러 여성들을 공포에 떨게 한 일명 ‘신길동 발바리’가 첫 범행 2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여성이 혼자 사는 주택만을 골라 침입해 성폭행을 하고 금품을 강탈한 혐의(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도강간 등)로 수배된 김모(40)씨를 화곡동의 한 고시원에서 검거,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2008년 10월 11일 오후 2시쯤 배모(30·여)씨가 사는 신길동의 주택에 창문을 열고 들어가 흉기로 위협하고서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강도 범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10일 용산구 일대 주택 4곳에 침입해 물건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지만 같은 해 11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그러나 경찰은 창문이 열려져 있는 주택만 골라 범행한 김씨의 수법이 신길동 발바리 사건과 유사하다고 보고 구속 당시 그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 국과수는 지난 21일 서울 서남부 일대에서 벌어진 8건의 성폭행 및 강도 사건의 용의자 DNA가 김씨의 것과 일치한다고 판정했고 경찰은 김씨가 사는 화곡동의 고시원과 PC방 약 30군데를 뒤진 끝에 그를 붙잡았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원정도박 신정환 불구속 입건

    방송인 신정환(36)씨의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은 20일 신씨를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전날 귀국 직후 체포해 조사해 온 신씨를 이날 저녁 일단 귀가시켰다. 경찰은 “신씨가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예전에 교통사고를 당한 다리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아 수술이 시급하다는 의사의 소견 등을 고려했다.”고 불구속 수사 결정을 내린 사유를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1억 3000만원가량의 자금으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1억 2000만원을 현지 롤링업자에게서 빌려 바카라 도박을 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빌린 돈을 아직 갚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그러나 여권을 담보로 돈을 빌려 도박을 했다거나 함께 원정도박한 연예인 이름이 적힌 이른바 ‘신정환 리스트’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제물포터널 경쟁 입찰 공고…서부간선지하도로는 연말착공

    서울 서부지역의 교통축이자 상습 정체 구간인 제물포길과 서부간선도로 밑으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대한 동의안’이 최근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제3자 제안공고(민간투자 사업에 경쟁입찰)를 낸다고 19일 밝혔다. 제물포터널 사업은 양천구 신월나들목에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이르는 제물포길 9.7㎞ 구간 지하에 양방향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시는 2016년 개통을 목표로 오는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민간 사업자 확보와 세부설계 등 과정을 거쳐 연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예산 5231억원 가운데 보상비를 제외하고 최대 835억원을 지원한다. 나머지는 사업자에게 조달을 맡기고 30년 동안 통행료를 받아 비용을 보전하도록 할 방침이다. 제물포터널이 완공되면 신월나들목 병목현상과 신월나들목에서 여의도 구간의 교통 정체가 크게 완화되고, 도심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의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도심 최대 정체구간인 서부간선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서부간선 지하도로사업’을 연말에 착공하기로 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화 사업은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구 독산동 시흥대교 부근까지 11㎞ 구간에 양방향 4차로의 지하도로를 만드는 것이다. 모두 5900억원이 투입되는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 사업에도 민간자본을 유치해 유료로 운영될 예정으로, 지난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며 2016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신정환 “5년 같았던 5개월… 너무 죄송”

    신정환 “5년 같았던 5개월… 너무 죄송”

    해외 원정도박 파문을 일으키며 5개월여간 외국에 체류해 온 방송인 신정환(36)씨가 19일 귀국, 세간에 알려진 도박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신씨를 체포한 상태에서 9시간 동안 조사하고,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다. 경찰은 상습도박 및 외환관리법·여권법 위반 등의 혐의가 확인되면 신씨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신씨는 오전 11시 10분쯤 일본 하네다발 항공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경찰은 미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공항에서 영장을 집행하고 신씨를 곧바로 서울경찰청으로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정 점퍼 차림에 흰 모자를 덮어쓴 그는 원정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못난 놈인 것 같다. 많은 분이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실망으로 갚아드려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신씨는 낮 12시 25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도착한 뒤 취재진에게 “지난 5개월이 5년 같이 느껴졌다. 남자답지 못했고, 솔직하지 못해서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어떤 말씀을 드려도 변명이고 핑계일 거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어디 있었는지 묻자 “네팔에 있었다.”고 대답한 그는 원정도박설에 대한 질문에 “경찰로부터 성실히 조사받고 말하겠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낮 12시 30분쯤부터 신씨를 상대로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했는지와 도박 기간, 자금 규모 및 출처 등을 추궁했다. 신씨가 원정도박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20일 다시 신씨를 서울경찰청으로 데려와 재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씨는 지난해 원정도박 의혹이 제기되자 필리핀, 네팔 등지에서 체류해 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카지노 공무원’ 감사 확대

    감사원이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상습 도박을 한 공직자 70여명을 조사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조사 대상을 100~15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지노 상습 출입자 가운데 70여명에 대한 조사를 거의 마무리 했다.”면서 “이들과 함께 나머지 상습 출입자 300여명 가운데 추가로 100~150명 정도를 놓고 자금출처 등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평일에만 강원랜드 카지노에 60차례 이상 출입한 공직자 370여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비리 소지가 큰 70여명에 대해서는 무단결근 등 근무태만,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한 금품수수 여부 등에 대한 1차 조사를 이달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적발된 370여명 가운데 차관보급 1명을 포함해 5급 이상 고위 공직자는 8명, 공공기관 임직원은 10명 안팎이다. 또 콤프가 1억원(누적 베팅금액 100억원)에 달하는 공공기관의 본부장급도 1명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콤프는 카지노 이용객에게 게임 실적에 따라 1%를 마일리지 형태로 제공하는 적립금이다. 특히 현금 3000만원 이상을 소지해야 입장이 가능한 VIP룸에 드나든 공직자도 10여명에 달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올 상반기 동안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별 복지시책을 현장점검하고 예산누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출산·보육지원정책 등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해 정책 간 혼선을 방지하고 성과 및 부진 원인을 심층 분석할 계획이다. 이 같은 감사 방침은 정치권의 무상복지 논란과 상관없이 복지예산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감사원은 밝혔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각종 복지정책 및 집행의 적정성을 전담하는 ‘복지사업점검 TF’(가칭)를 구성해 연중 기동점검도 함께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원정도박’ 신정환 19일 귀국

    해외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 신정환(36)씨가 19일 귀국,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경찰청은 신씨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 워터프런트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한 뒤 네팔 등 해외에서 체류하다 한 시민으로부터 고발됐다. 경찰은 신씨를 상대로 상습도박 혐의로 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귀국’ 신정환, 경찰조사 쟁점 4가지는?

    ‘귀국’ 신정환, 경찰조사 쟁점 4가지는?

    필리핀 원정도박혐의로 해외 도피 중인 신정환(36)이 오는 19일 오전 입국한다. 방송을 돌연 중단하고 도박파문을 일으킨 지 5달만. 신정환은 입국 직후 간단히 심경을 밝힌 뒤 서울 경찰청에 연행돼 원정도박 혐의와 관련된 의혹을 조사 받을 예정이다. 신정환은 경찰에서 크게 4가지 혐의를 집중 조사 받을 것으로 보인다. 1. 해외 상습도박 가장 큰 사안은 해외에서 상습도박을 벌였는지 여부. 신정환은 지난해 8월 세부 W호텔 카지노에서 억대의 바카라 도박을 벌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신정환은 이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해외 상습도박 혐의가 확인될 경우 형법 제246조 제2항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및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에 처할 수 있다 2. 불법 외환거래 신정환은 원정도박을 하기 위해서 해외에 갖고 나갈 수 있는 금액을 초과하는 등 불법적인 외환거래가 있었는지도 집중 조사 받을 예정이다. 소위 환치기로 불리는 불법외환거래는 외환거래법 제27조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3. 여권법 위반 또한 신정환은 여권법 위반혐의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필리핀 현지에서 한인대부업자에게 여권을 맡기고 자금을 빌려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경찰은 이러한 증언을 바탕으로 여권법 위반 혐의 관련 내용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4. 일명 ‘신정환 리스트’ 의혹 이밖에도 신정환은 그동안 연예가에서 ‘신정환 리스트’로 불리며 떠돌던 해외원정도박 연루 연예인들에 대한 의혹과 고발장에 적시된 혐의 외에도 추가 범법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신정환은 2005년에도 도박 혐의로 한차례 입건된 바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1억8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신정환을 둘러싼 이른바 ‘세부 도박파문’이 터지자 9월 한 시민이 신정환을 도박 및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퇴출 비리공무원 재취업 제한 강화

    자치구 ‘청렴행정’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마포구는 금품수수, 이권·인사청탁, 예산낭비 없애기를 내용으로 하는 ‘3무(無) 운동’을 전개하며 관련 제도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부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의해 퇴출된 공무원의 재취업 제한기관을 구청 1곳에서 구 예산을 사용하는 56개 기관으로 대폭 확대했다. 면직 뒤에도 시설관리공단, 문화재단과 같은 투자출연기관과 마포문화원, 성산종합복지관,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민간 위탁시설로의 재취업을 전면 차단하기로 했다. 공직비리에 대한 징계양정 기준도 강화했다. 공금을 횡령한 공무원은 무조건 파면되며 금품·향응 수수 금액에 관계없이 ▲금품·향응 요구 ▲정기·상습 수뢰, 알선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를 한 직원과 100만원 이상 금품·향응을 받은 직원은 해임 또는 파면 등의 중징계 조치를 받게 된다. 정원배 마포구 감사담당관은 “3무 운동이 전 직원의 청렴한 공직생활 실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조직 내부의 부조리 싹을 없애 올해도 주민들께 청렴하고 신뢰 받는 행정 구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청렴행정팀’을 신설, 이달부터 운영한다. 기존 감사담당관 감사팀에서 맡았던 청렴 업무를 강화하고 계약부서에서 담당하던 계약원가 심사업무를 전문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취지다. 구는 이를 통해 공사, 용역, 물품 계약 과정에서 철저한 원가 심사가 이뤄져 예산절감과 투명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문소영·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상습 여권분실 유효기간 제한

    여권을 자주 잃어버리는 사람은 앞으로 여권 유효기간이 줄어든다. 외교통상부는 여권 상습 분실자에 대해 통상적으로 10년인 여권 유효기간을 2∼5년으로 제한하는 ‘여권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5년간 2번 이상 여권을 분실한 사람의 여권 유효기간은 5년으로, 최근 5년간 3번 이상 혹은 2년간 2번 이상 여권을 분실한 사람의 유효기간은 2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대마초 사범 급증

    일부 연예인들의 상습적인 마약 투여가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 2년간 검거된 마약사범 중 마약·향정신성의약품(향정) 투약 사범은 줄어든 반면 대마초 흡연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13일 대검찰청으로부터 받은 ‘2009~2010년 마약류사범 총 단속 현황’에 따르면 코카인, 아편 등 마약 투약 단속건수는 2009년 1959건에서 2010년 686건으로 65%나 감소했다. 단속 인원도 2034명에서 1055명으로 1년 사이에 절반 가까이로 줄었다.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해 단속된 건수는 2009년 3584건에서 2010년 3545건으로 1.4% 줄었다. 반면 대마초 흡연 단속건수는 크게 증가했다. 2009년 721건에서 2010년 894건으로 24% 늘었고, 관련 사범도 1001명에서 1384명으로 38.3%나 증가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춘천 북한강에 제2강촌교 건설

    강원 춘천시 남산면 옛 강촌역사 앞 북한강에 춘천의 관문을 상징하는 제2강촌교가 놓인다. 춘천시는 13일 “강원도가 추진하는 지방도 403호선 도로 확·포장사업으로 현재의 강촌교 옆에 길이 306m의 4차로 다리가 건설된다.”고 밝혔다. 다리는 2개의 주탑과 교각 상판을 케이블로 연결한 형태로 현재 가교 설치 공정이 진행 중이다. 다리는 서울~춘천고속도로 강촌IC에서 현재 공사 중인 소주고개 터널을 지나 46번 경춘국도와 연결된다. 지금의 강촌교는 제2강촌교가 건설되더라도 현재대로 차량 통행이 이뤄진다. 남산면 주민들은 춘천과 강촌의 상징성을 살려 다리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줄 것과 상습 교통체증 해소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자, 조기 준공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가 시행 중인 403호선 확·포장 공사는 지난해 말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소주고개 터널(646m)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사는 2014년 준공 예정으로 남면 발산~창촌 4.65㎞ 구간은 2차로로, 창촌~강촌교 구간은 2~4차로로 개설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아동 등 28명 성폭행·강제추행범 8년만에 검거

    2003년 이후 울산과 경남 양산시 등지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40대가 8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초등생과 중고생을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위반)로 현모(47·노동)씨를 울산지검에 구속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씨는 2003년 1월 울산시 울주군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18살 여성을 “집까지 태워주겠다.”며 오토바이에 태운 뒤 인근 야산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9월까지 8년 동안 7명의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21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씨는 주로 버스를 기다리는 청소년에게 접근해 오토바이로 목적지까지 태워 주겠다거나 초등생 1~2명이 놀고 있는 곳에 나타나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며 오토바이에 태워 야산이나 빈집으로 데려가 성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이용한 범죄 수법이 비슷하고 채취한 DNA가 똑같은 점으로 미뤄 동일범에 의한 연쇄 성범죄로 판단, 현씨를 끈질지게 추격한 끝에 검거에 성공했다. 양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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