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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그룹 공시위반 261건

    7개그룹 공시위반 261건

    국내 대기업 가운데 공시를 가장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기업은 CJ로 나타났다. LS, 한화, 대우조선해양도 공시 위반이 잦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한화·두산·STX·CJ·LS·대우조선해양·동부 등 7개 그룹 311개사의 공시 현황(2009년 1월~2012년 3월)을 점검한 결과, 총 261건의 위반 사례가 드러나 5억 347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점검 기간 내 위반 건수는 CJ가 78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LS(53건), 한화(42건), 동부(39건) 등의 순서였다. 과태료도 CJ가 1억 564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위반건수는 24건으로 동부나 한화보다 적지만 과태료는 더 많이 부과됐다. 1억 465만원으로 불명예 2위다. 전체 위반 유형은 이사회, 위원회 등 운영현황 관련이 141건(54.0%)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재무현황 관련(31건, 11.9%)이었다. 비상장회의의 중요사항 공시를 위반한 경우는 54개사 76건이었다. 임원 변동 사항을 빠뜨린 사례(51건, 67.1%)가 대부분이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부부가 장물 팔고… 직원이 창고 털고 스마트폰 절도 기승

    스마트폰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비교적 현금화하기 쉽고 장물업자가 팔아넘기면 값을 후하게 쳐준다는 이유에서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6일 창고에 보관 중이던 휴대전화 500여대를 훔친 LG U+ 유통점의 영업과장 박모(30)·윤모(32)씨를 절도 혐의로, 이들로부터 훔친 휴대전화를 사들인 장물업자 이모(35)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총 18회에 걸쳐 자신들의 근무지인 서울 창동의 LG U+ 유통점 창고에서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3 등 휴대전화 544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장물업자 이씨에게 최신 스마트폰은 대당 30만∼40만원, 구형 휴대전화는 대당 2만원에 팔아 5000여만원을 챙겼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 등은 평일 특정 시간이나 휴일에는 휴대전화를 보관하는 유통점 창고가 빈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분실 신고가 접수된 휴대전화는 100대 정도”라면서 “박씨 등은 휴대전화를 팔아 남긴 돈을 모두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말했다. 훔친 스마트폰을 국외로 밀반출한 장물업자들도 꼬리가 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불법개통·분실 스마트폰을 사들여 해외로 팔아넘긴 진모(38)·이모(35·여)씨 부부 를 상습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진씨 등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포털 사이트에 ‘연체·해지폰을 매입한다.’는 광고를 올려 택시기사 등으로부터 불법 개통됐거나 분실된 스마트폰 276대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수집한 스마트폰은 중국 본토와 홍콩 등으로 밀반출돼 대당 10만~15만원 정도에 팔려 나갔다. 경찰은 이 부부의 영업 장부에서 압수한 스마트폰 276대 외에 1000여대의 스마트폰 거래 기록을 추가로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스마트폰 가운데 유심칩이 꽂혀 있는 경우는 이전 번호를 조회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친조카 성폭행 큰아버지 25년형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합의부(부장 김진현)는 14일 친조카를 7년여 동안 상습 성폭행하고 출산까지 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정모(58)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 정보공개 10년과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건전하게 양육하고 보호해야 할 의무를 저버린 채 자신의 성욕구를 채우기 위해 저지른 반인륜적인 친족 간 범죄로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최근 구형공판에서 경합범(가장 중한죄 형량의 2분의1 가중)으로 45년을 구형했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친조카 7년간 성폭행 큰아버지 45년형 구형

    친조카를 7년간 상습적으로 성(性) 노리개로 삼는 등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큰아버지에게 종신형이나 다름없는 징역 45년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김영신 검사는 A(58)씨에 대한 최근 구형 공판에서 “성범죄는 정신적인 살인행위로,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7년여 동안 지속적인 추행과 강간을 일삼은 큰아버지의 죄질과 범정(犯情)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김 검사는 A씨의 혐의를 7년 이상 30년 이하인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범죄가 계속 이어진 점 등을 감안해 경합범(가장 중한죄 형량의 2분의1 가중)으로 45년형을 구형했다.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종신형인 셈이다. 이번 구형은 단순 성폭력 범죄로는 가장 긴 것으로, 아동 성범죄에 대해서는 엄벌하겠다는 검찰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005년 9월부터 지난 7월까지 7년 동안 함께 살고 있는 친조카 B(15)양을 상습적으로 성폭행, 임신까지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출산 후 2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다시 성폭행을 하는 등 패륜 행위를 일삼아 오다 지난 9월 25일 구속기소됐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분식점 수입은 종업원 쌈짓돈? 3명이 5000만원 빼돌려

    서울 종로경찰서는 분식점에서 주인 몰래 상습적으로 돈을 빼돌린 종업원 조모(51·여)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씨 등은 지난달 31일 오후 종로구 재동의 분식점에서 업주 임모(47·여)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금고에서 9만원을 꺼내 나눠 갖는 등 지난해 2월부터 500여회에 걸쳐 50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분식점에서 5~6년간 일해 온 조씨 등은 임씨가 자신들을 신뢰해 가게를 맡기고 자리를 비우는 점을 악용했다. 임씨가 없는 틈을 타 장사가 잘되는 날은 매일 5만~6만원, 손님이 뜸한 날은 2만~3만원씩을 훔쳤다. 한 사람이 망을 보는 사이 다른 종업원이 돈을 꺼내 자기 몫을 챙기고 신호를 보내면 망을 보던 사람이 남은 돈을 챙겨갔다. 이들의 범행은 흑자였던 가게가 적자로 돌아선 것을 이상하게 여긴 임씨가 고장난 폐쇄회로(CC)TV를 수리하면서 들통났다. 임씨는 “가족같이 믿어 온 종업원들에게 배신을 당하니 허탈하고 억울하다.”고 말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20대男, 아파트 엘리베이터 타기만 하면…

    20대男, 아파트 엘리베이터 타기만 하면…

    울산지법 제3형사부는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강제추행 등으로 기소된 노모(20)씨에게 징역 2년6월, 성폭력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개인정보 5년간 공개 등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노씨는 지난 4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함께 탄 이모(32)씨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5월에는 김모(27)씨의 뒤를 따라가다 엉덩이를 만지는 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9월에는 아파트 입구에서 마주친 이모(14)양과 김모(25)씨를 강제추행하기 위해 아파트에 침입했다. 또 같은 달 9월 주택가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이모(17)양을 뒤따라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양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추행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공연음란죄 등으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두달도 채 지나지 않아 밤늦은 시간 홀로 가는 여성들의 뒤를 쫓아가 추행해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등 범행의 수법과 죄질이 불량하고 성적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폭’ 처벌로 전학간 중학생 인근학교로 전학와 보복 폭행

    학교 폭력으로 징계받아 다른 지역으로 전학 갔던 중학생이 두달 만에 다니던 학교 근처로 전학 와 피해 학생을 다시 괴롭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일 같은 반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S(14)군 등 3명을 상습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S군 등은 지난해 말부터 올 9월까지 서대문구 A중학교에서 같은 반 학생 등 14명에게 매일 1000원씩 갈취하고 수시로 빵과 담배 등을 사 오라고 시키는 등 모두 1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S군은 지난 3월 상습적인 학교 폭력 사실이 발각돼 학교 내 자치폭력위원회로부터 전학 결정을 받고 충남 천안의 한 중학교로 전학 갔다. 하지만 불과 2개월 만에 원래 다니던 A중학교에서 500m가량 떨어진 B중학교로 전학 왔고 과거 자신이 괴롭혔던 A중학교 학생들을 찾아가 재차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S군에게 폭행당한 한 피해 학생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은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던 중 최근 사망해 “학교 폭력 후유증으로 숨졌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경찰 관계자는 “물놀이를 하던 중 사고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S군의 전학을 받아 준 B중학교 관계자는 “인근 학교에서 학교 폭력이 문제가 돼 전학 갔던 학생인 줄 뒤늦게 알았다.”면서 “현행 규정상 학교 폭력 가해 학생의 전학을 받아주지 않을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오토 캠핑장 ‘쪽박’? 경기 북부는 ‘대박’

    오토 캠핑장 ‘쪽박’? 경기 북부는 ‘대박’

    ●수려한 환경·수도권 인접해 인기 가족단위 캠핑 문화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오토캠핑사업이 지방자치단체의 ‘짭짤한’ 수익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다수의 지방 캠핑장은 전기료조차 못 내고 수익은커녕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자연환경이 수려하고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 북부 지역은 사정이 다르다. 2일 경기도내 시·군에 따르면 이렇다 할 수익사업이 없던 가평군은 2008년 8월 상습침수 지역이었던 한탄강 둔치에 오토캠핑장 88면을 만들고 캐러밴 25동, 캐빈하우스 16동을 설치했다. 이듬해부터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연간 약 15만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가평군 1곳서만 순익 4억 민간시설보다 쾌적하고 값이 저렴하면서도 지난해 캠핑장에서만 6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 한탄강 관광지 전체적으로 1억 5000만원의 흑자를 내는 원동력이 됐다. 올해는 10월 말 현재 12만 5900여명이 시설을 이용해 8억 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4억원의 순수익이 예상된다. 가평군은 2008년 FICC가평세계캠핑대회를 유치하면서 대회장으로 만든 자라섬 서도에 캐러밴 사이트 125면(캐러밴 20대 설치)과 오토캠핑장 191면, 모빌홈(이동형 주택) 26동을 설치한 결과 연간 10만여명이 찾고 10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는 많은 비로 이용객 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올해는 20%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오토캠핑장에서 발생하는 수입금으로 26만 8530㎡에 산재한 각종 시설의 유지 관리 및 인건비를 해결하고 있다. 자신감이 붙은 가평군은 북면 백둔리 연인산에도 2009년 3월 오토캠핑장 36면을 새로 조성했다. 연간 1만 4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수입금도 4000만원에 육박한다. 올 7월에는 청평 인근 상면 덕현리 산장관광지에도 29면의 오토캠핑장을 새로 설치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골목길 중앙선 침범 차량만 노려… 사고 보험금 챙긴 자해공갈 활개

    골목길 중앙선 침범 차량만 노려… 사고 보험금 챙긴 자해공갈 활개

    중앙선 침범을 이유로 교통사고 합의금 등을 뜯어내는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모(33)씨 등 3명은 최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 주택가 좁은 도로에서 중앙선 위반 차량을 골라 일부러 사고를 낸 뒤, 11차례에 걸쳐 보험금 6500여만원을 타냈다. 이들은 사고 지점 주변에 불법 주차된 차량이 많아 이를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은 운전자들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운전자들은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때문에 불가피하게 중앙선을 넘었으나 대부분 교통법규를 어겼다고 생각한 나머지, 경찰 신고 시 따라올 불이익을 우려해 사기운전자가 요구하는 대로 합의했다. ●불법주차로 중앙선 침범 허용 부산 사하구에서도 비슷한 사기행각이 있었다. 김모(20)씨 등 25명은 중앙선 침범 차량과 일부러 충돌한 뒤 보험금 3600여만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피해차량 운전자가 가입한 손해보험 보상 담당 직원에게 전신 문신을 보여주며 협박해 보험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도로교통법상 중앙선 침범은 교통사고 발생 지점이 중앙선을 넘어간 모든 경우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도로교통법에는 ‘도로의 파손, 공사나 그 밖의 장애 등으로 도로의 우측 부분을 통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도로 중앙이나 왼쪽으로 통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중앙선을 넘어간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좁은 골목길에서 마주 오는 차량이 보이면 잠시 정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면서 “블랙박스 등을 설치해 사고 경위를 기록으로 남기면 고의 여부 판정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유흥가 음주차량도 범행 대상 서울 양천구 등 일부 자치구에서는 아파트 단지내 주차공간 부족을 감안, 단지 사잇길 주차를 심야시간대에 한해 허용하고 있다. 이런 지역에 사는 운전자들의 경우, 불가피하게 중앙선 침범을 할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교통사고 사기꾼의 접촉사고 가능성을 유념해야 한다. 좁은 도로뿐만 아니라 불법 유턴 상습 지역이나 일방통행로 부근도 교통사고 사기꾼들이 노리는 곳이다. 인근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라면 이들의 먹잇감이 되기 십상이다. 유흥가 주변에서 음주운전을 하는 차량도 교통사고 사기범들의 주된 범행 대상이다. 김성 손해보험협회 교통조사팀장은 “본인 과실로 여겨지는 교통사고라 하더라도 경찰이나 보험사에 신고해 정상적으로 사고 처리를 해야 고의 교통사고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주운전이나 불법 유턴 등과 같이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금천 ‘골목길 반상회’ 쓰레기 무단투기 잡는다

    금천구가 쓰레기 무단 투기를 해결하기 위해 ‘골목길 반상회’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31일 구에 따르면 계도와 단속에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골목길 무단 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독산2·4동에 ‘골목길 반상회’를 시범 도입했다. 청소 취약지역인 동네 골목을 반상회 장소로 정해 현장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대책이다. 반상회에서는 지역 내 상습 무단 투기지역을 중심으로 무단 투기단속, 쓰레기 배출 요령, 쓰레기 감량을 위한 자원 재활용 방법, 분리 수거 요령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구는 취약지역인 주택가 공터나 전봇대 주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쓰레기 배출 요령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봉투를 사용할 것과 주민 스스로가 방치 쓰레기를 치워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홍보했다. 구 관계자는 “수도권 매립지 쓰레기 반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생활쓰레기를 내놓을 때 음식물류, 가연성 폐기물, 재활용품이 섞이지 않게 세심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는 시범 운영을 거쳐 향후 전 동으로 골목길 반상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우후죽순 요양원… 노인학대 ‘사각’

    “반말은 기본이고 다루기 힘들거나 짜증이 좀 난다 싶으면 욕설과 손찌검이 습관적으로 나온다니까요. 자기 엄마, 아버지라면 그렇게 하겠어요?” 지난여름 경기 지역의 한 요양원에서 퇴직한 요양사 A씨의 말이다. 고령화에 따라 요양원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노인 학대 사례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전국의 요양원 수는 4079곳, 수용 인원만 해도 10만 3973명에 이른다. 30일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4개 노인 보호 전문 기관을 통해 신고된 노인 학대 건수는 총 8603건, 이 가운데 실사를 거쳐 노인 학대 사례로 확인된 것은 40%인 3441건이다. 노인 보호 전문 기관 측은 학대 유형이 비교적 경미하다는 입장이지만 일선 시·군·구 노인복지부서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시설 관계자에 의한 노인 폭행, 폭언, 저질 급식 제공, 재산 가로채기 등이 심심찮게 신고되고 있다. 지난 2월에 충남 예산의 한 요양원에서 일부 노인이 결박, 폭행당한 사실이 적발돼 지역 사회에 충격을 줬다. 또 지난해 7월 치매에 걸린 부인(76)을 인천의 한 요양원에 맡긴 손모(75)씨가 이후 부인의 몸에서 폭행 흔적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해당 요양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전철역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요양원에서 시설 관계자가 보호자 없이 숨진 노인의 귀중품과 부동산을 상습적으로 가로채 왔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학대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비인격적인 대우로 가족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월 경기 고양시에서는 시설 관계자가 입소 노인에게 밥과 국, 반찬을 한 그릇에 담아 국밥처럼 제공했다가 가족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으며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의 관심이 덜한 노인은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퇴직 요양사의 신고도 접수됐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담당 공무원이 현장 실사를 나가더라도 대부분 입증하기가 어려워 유야무야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사설 노인요양원을 운영하는 김모 원장은 “노인복지 역사가 짧은 국내에서의 과도기적 상황이라고 인식한다. 외부 관계자가 시설 내부 운영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 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곳간 도둑질, 고삐 풀린 ‘말단’들

    지방자치단체의 공금 관리 체계에 심각하게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76억원의 공금을 빼돌린 전남 여수시청 8급 공무원에 이어 완도군과 제주도 공무원도 공금에 손을 댔다가 적발됐다. 경북 예천군 7급 공무원은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민간인을 상대로 사기를 쳐 4년간 46억여원을 가로챘다. 지자체의 공금 결제 투명성 부족과 사후감사 미비에 공무원의 기강해이가 겹쳐진 사례여서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감사원에 따르면 예천군 공무원 A씨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4년간 공문서 위조 등의 수법으로 46억 3000여만원을 편취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공유재산 매각 공고문과 대부계약서 등을 위조해 경북도청 이전 부지 주변의 공유지를 매각하는 것처럼 속여 6명에게서 모두 11차례에 걸쳐 19억 3000만원을 가로챘다. 앞서 2008년 8~11월에는 민간인 6명에게 하천 부지를 매각한다고 속여 민원발급 수수료 관리 계좌로 7억여원을 받아 챙겼다. 또 공유지를 매각한다고 속여 다른 민간인들에게 20억여원을 개인계좌로 송금받았다. 감사원은 “수사과정에서 추가 피해자들이 확인되고 있어 드러난 사기 행각 이외에도 상당액을 더 편취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완도군에서도 공금을 상습적으로 가로챈 공무원이 덜미를 잡혔다. 완도군 세입세출외 현금 출납원으로 근무한 B씨는 2010년 12월부터 지난 8월까지 가짜 지출결의서를 작성해 은행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21차례에 걸쳐 5억 5000여만원을 횡령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상부의 결재도 받지 않고 관인을 무단으로 찍은 뒤 가족 등 제3자의 계좌로 현금을 이체받는 수법을 반복했는데도 소속 관청은 이를 알지 못했다. 상수도특별회계 예산 집행업무를 담당하던 제주시 직원 C씨도 2009년 5월∼2010년 10월 담당 계장의 관인을 무단으로 날인하는 방식으로 총 11차례에 걸쳐 6000여만원을 가로챘다. 이창원 한성대 교수는 “지방정부의 공금이 전방위적으로 빠져나간 사례들은 후진국형 공금관리 실태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결재서류 서명자와 해당 기관의 감사 관계자들까지 책임소재를 따지고, 감사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부처도 예외가 아니었다. 통일부에서 지출관의 보조자로 일한 공무원 D씨는 관인을 무단으로 찍어 허위 출금전표를 만든 뒤 은행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2007년 2월부터 2010년 3월까지 172차례에 걸쳐 2억 9000여만원을 챙겼다. 감사원은 “D씨는 인사이동으로 횡령 사실이 적발될 것을 우려해 지출증빙서를 파기했다.”면서 “후임자도 2010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15차례에 걸쳐 1200만원을 횡령했다.”고 지적했다. 정부, 고강도 특별감찰 착수 한편 감사원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다음 달 초부터 고강도 특별감찰에 착수한다. 감찰 인력은 공직감찰본부 소속 100여명으로, 단일 감찰로는 올 들어 최대 규모다. 감사원은 비위 개연성이 높은 100여명의 공직자를 선정해 암행감찰을 실시하고 공직자의 선거 개입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5개 주요 거점에 상주감찰반도 설치할 계획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나체 사진’ 유포 협박 고교생 채팅상대 여중생 상습 성폭행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여중생을 지속적으로 협박해 성폭행하고 다른 사람의 나체 사진을 몰래 찍게 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서부경찰서는 22일 여중생 K(13)양에게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성폭행하고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을 찍게 한 광주 모 고교 1년생 C(16)군을 강간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C군은 8월 29일 오후 6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신가동의 한 상가 남자 화장실에서 K양을 성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또 성폭행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재차 협박해 K양에게 대중목욕탕에서 친구와 다른 사람의 나체 사진을 찍게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C군은 지난 8월 스마트폰 K채팅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K양에게 나체 사진을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K양은 자신의 나체 사진 10여장을 별 의심 없이 보냈다. 그러나 C군은 이때부터 “내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사진을 유포시키겠다.”고 협박했다. C군은 K양을 신가동의 한 공중화장실로 불러내눈을 가린 채 남자 화장실 안에서 성폭행했다. C군은 성폭행 장면을 찍은 뒤 K양에게 “다른 여자의 나체 사진을 찍어 보내 주지 않으면 이를 유포시키겠다.”고 또다시 협박했다. 이에 K양은 지난달 29일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목욕 중이던 친구와 30대 여성의 알몸을 찍다가 들켜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C군은 K양을 처음 성폭행한 이후 일주일 간격으로 인근 공중화장실 2곳을 차례로 돌며 같은 방법으로 성폭행했다. K양은 성폭행당할 때마다 눈이 가려져 있어 C군의 얼굴을 한번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C군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 계정을 외국 전화번호를 이용해 등록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마음속 나쁜것 걷어내야” 목사가 여신도들 성폭행

    인천의 서구의 한 교회 목사가 여자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21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마음의 병을 치유한다며 신도 6명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목사 정모씨를 강간 등 혐의로 구속했다. 피해 여성 중에는 여고생과 주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피해 여성들에게 “마음속의 나쁜 것을 걷어내야 한다.”며 신체를 만지고 일부는 해결이 되지 않았다며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부인하다 추궁 끝에 일부를 시인했으며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행동했고, 이미 용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 목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보험금 적다”… 경찰에 신고한 보험사기단

    주택가에서 불법 주정차한 차를 피해 중앙선을 넘어 달리는 차량만 고의로 추돌한 뒤 보험금 수천만원을 타낸 사기단 11명이 검거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심야에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사고를 일으키고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한모(33·간호조무사)씨 등 3명을 상습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한씨 등의 차량에 함께 탄 8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씨 등은 반대편 차로에서 차를 탄 채 대기하고 있다가 주차차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넘어오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았다. 이런 방법으로 2010년 3월 이후 1년 6개월 동안 11차례에 걸쳐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 6500여만원을 챙겼다. 한씨 등은 범행 때마다 돈이 필요한 후배들을 차에 함께 태워 보험금을 챙기도록 도왔다. 사고를 낸 운전자들은 중앙선을 넘었기 때문에 처벌받을 것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합의했다. 하지만 한씨 일당은 지나치게 자신감을 보이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이들은 지난 8월 고의로 사고를 낸 범행에서 보험금이 생각보다 적게 나오자 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사고를 신고했다. 경찰은 사고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과속 방지턱이 있는 좁은 도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내달린 점을 수상하게 여겨 집중 추궁한 끝에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척추 교정해줄게” 음흉한 배구감독

    60대 학교 배구감독이 어린 여자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가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노모(64)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한 학교재단에 속한 초·중·고교 여자 배구부 총감독인 노씨는 지난 3월부터 “척추를 교정해 주겠다.”, “근육이 얼마나 붙었는지 보겠다.”는 등 구실을 붙여 중학생 A(13)양 등 여자 선수 6명의 가슴과 허벅지를 수십 차례에 걸쳐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추행당한 학생 중에는 초등학생도 있었다. 피해 학생 중 3명은 다른 학교로 전학했다. 학생들은 추행 사실을 알리면 진학 등에서 불이익을 당할까 봐 신고를 꺼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학교는 국가대표 수십 명을 배출한 배구 명문교다. 노씨는 “지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일어난 신체 접촉이었을 뿐”이라면서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장애학교 교사, 학생 손발 묶고 상습 폭행”

    정서·행동장애 전문인 국립한국경진학교에서 장애학생에 대한 교사의 폭행 사실이 드러나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교사는 지난 8월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지만 학부모들은 학교 측의 처분이 미흡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인권위와 학부모회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한국경진학교에서 2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P교사가 여학생을 밀어 시멘트 바닥에 머리를 찧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하다 인턴교사 R씨에게 목격됐다. R교사는 학교장에게 보고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자 P교사가 행한 가혹행위를 한달동안 일지 형식으로 기록해 학부모들에게 전달한 뒤 사직했다. P교사는 지난해 12월 학예회 연습 중에도 “시낭송하는 목소리가 작다.”며 학생의 뒤통수를 가격하는 등 가혹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진학교에서는 또 지난해 고등부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B교사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의 손과 발을 묶는 등 2007년부터 여러 차례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는 학부모들의 진정을 받아 지난 6월 교사와 교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학교 측은 지난 8월 P교사에게 3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지만 학부모들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재발 방지를 위해 학내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라.”고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교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18일 교육과학기술부를 찾아 폭력 사태 재발 방지를 요구할 계획이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펜션이 털리고 있다

    한적한 지역에 있는 펜션들이 전문 절도범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최근 펜션에 들어가 11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쳐온 혐의로 L(31)씨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상습절도)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9일 밤 가평군 상면의 K펜션에 들어가 투숙객의 귀금속과 현금 125만원 상당을 터는 등 강원 강촌과 양양, 경북 경주와 청도, 인천 강화 일대 펜션을 돌며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8회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11범인 L씨 등은 펜션이 인적이 드문 곳에 있고, 술취한 투숙객들이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는 점을 노렸다. 지난 3월 16일에는 K(32)씨가 가평군 상면의 한 펜션 침실에 들어가 테이블에 있던 스마트폰 2개를 들고 나오는 등 10회에 걸쳐 188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와 현금을 훔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파가 붐비는 여름철 해수욕장 일대 펜션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7월 6일 오전 10시쯤 울산 동구의 한 해수욕장 부근 펜션에 들어가 안방에 있던 현금 56만원 등을 훔친 혐의로 O(52)씨를 구속했다. 이에 따라 펜션 업주들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절도범 막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평군 등 지자체들도 주요 도로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는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절도범을 잡는 데 일등 공신은 CCTV였다. 가평경찰서 김중강 강력팀장은 “2500여개 펜션이 산재한 가평에서는 성수기마다 매월 5건 내외씩 절도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면서 “CCTV 설치와 출입문 잠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檢, 20대 성추행범에 첫 화학적 거세 청구

    성폭행이 아닌 성추행범에 대해 처음으로 검찰이 ‘화학적 거세’를 청구했다. 남자 초등학생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20대 성도착증 환자다. 지난해 7월 화학적 거세 관련법(성폭력 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 이후 세 번째 청구 사례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현철)는 장모(25)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6월 초부터 7월 말까지 강북구와 동대문구에 있는 초등학교 주변에서 등하교 시간대에 11∼12세 남자 초등학생 4명에게 자신의 신체 일부를 보여 주며 만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조사 과정에서 남자 어린이를 보면 성충동 조절이 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며 의사의 감정 결과 소아 성기호증으로 인한 성욕 과잉장애(성도착증)로 진단됐다. 법원이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이면 장씨는 석방되기 2개월 이내에 치료명령 집행이 개시돼 성호르몬 생성을 억제·감소시키는 약물을 최장 15년까지 투여받게 된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제발,때리지 말아요” 20대 아내의 절규

    제발,때리지 말아요” 20대 아내의 절규

    캄보디아 출신 S(22)씨는 한국에서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그리며 2011년 경남 사천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C모(42)씨와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생활은 S씨의 기대와 달리 고통의 연속이었다. 남편 C씨는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날이 잦았고 S씨가 임신을 한 뒤에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난 자녀 2명만 있으면 되니 유산을 시키든지 캄보디아로 돌아가라며 폭언과 협박을 했다. 견디다 못한 S씨는 올 초 임신중절을 하겠다며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갔다가 도망쳐 나와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9일 C씨처럼 외국인 부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남편 15명을 폭력·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다문화 가정 폭력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역 여성지원 단체 등을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신고를 받아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3개월여간 수사를 벌인 결과다. ●“고향 모임 다녀오니 바람 의심” 캄보디아 출신 K(24)씨와 2007년 결혼해 자녀 1명을 두고 있는 P(41·농업·함안군)씨는 부인 K씨가 한국에 취업해 일시 거주하고 있는 캄보디아인 모임에 나가는 것을 보고 “바람을 피운다.”며 술을 마시고 아내에게 자주 폭력을 휘둘렀다. K씨도 남편 P씨의 폭행을 견디다 못해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출신 T(28)씨는 2009년 남편 B(44·무직·김해시)씨와 결혼해 자녀 1명을 두고 살고 있으나 올해 초 남편이 실직해 자신이 집 근처 작은 전자회사에 다니며 식구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남편 B씨는 최근 부인 T씨가 자신을 속여 월급을 적게 갖고 왔다며 부인에게 주먹과 발길질을 해 코뼈를 부러뜨렸다. 2009년 베트남인 Y(41)씨와 결혼한 L(60·무직)씨도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자주 폭력을 행사하는 바람에 Y씨가 가출해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H(54)씨와 J(40)씨도 부부관계를 거부한다는 등의 이유로 자신의 아내인 중국인 K(36)씨와 베트남인 L(21)씨를 폭행, 부인들이 가출해서 지내고 있다. ●“월급 적다고 주먹… 코뼈 부러져” 경찰조사 결과 다문화 가정의 한국인 남편들 가운데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거나 아내가 부부관계를 거부한다는 등의 이유로 폭행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부부 인성교육 등 종합적인 대책이 과제로 지적됐다. 이번에 경남지방경찰청에 입건된 가해자 남편은 모두 40대 이상이며 부인과 평균 16.5세의 나이 차가 났다. 경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의 경우 언어와 문화 차이에 따른 어려움과 갈등이 있는 데다 국제결혼 정보회사 등이 정확한 정보 제공 없이 결혼 성사 위주로 무작위적으로 국제결혼을 연결하는 탓에 결혼 생활이 원만하지 않은 다문화 가정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경남지부 이둘녀 대표는 “결혼 이주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불안한 신분이나 경제적 여건 때문에 한국 남편들의 잦은 폭력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참고 사는 경우가 많다.”면서 “결혼 이주 여성에 대한 국적이나 영주권 취득 등의 신분 보장 조건을 완화해 주는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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