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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이수근·탁재훈, 경찰 룸살롱 접대·금품제공 의혹

    [단독] 이수근·탁재훈, 경찰 룸살롱 접대·금품제공 의혹

    검찰이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수근, 탁재훈(본명 배성우)씨 등 유명 연예인들이 룸살롱에서 경찰관을 접대하며 수사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연예계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이수근, 탁재훈씨 등 유명 연예인들이 2009년 가을쯤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연예인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관 A씨를 접대하며 2000만~3000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이씨 등은 당시 도박 등 경찰의 연예인 비리 수사와 관련해 수사 무마 또는 수사 정보 유출 등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이었으며 현재 서울 지역의 한 경찰서에 근무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확인 중”이라며 “(경찰 청탁 등) 관련된 여러 내용을 다 보려고 수사 기밀을 유지한 건데 언론에 먼저 노출돼 우선 도박 건만으로 수사를 일단락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이씨 등이 돈을 건넬 당시는 경찰이 연예인 비리를 대대적으로 수사할 때였다. 서울경찰청은 2009년 8월 마카오 베네시안호텔 카지노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수천만∼수십억원의 판돈을 걸고 ‘원정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 등)로 개그맨 김모씨 등 46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또 2009년 9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을 중심으로 연예계 비리 전담팀을 발족해 같은 해 10월까지 성 접대, 노예계약 등 연예계의 고질적인 비리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들 연예인이 당시 경찰 수사 중이던 연예인 비리와 관련해 “잘 봐 달라”, “수사 상황에 대해 알려 달라” 등의 청탁과 함께 각각 일정 금액씩 갹출한 돈을 A씨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주변에선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S, K씨 등도 룸살롱 접대 당시 동석한 연예인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접대 실상이 드러나면 연예계가 또 한번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수사의 1차 핵심은 이들 연예인과 A씨의 유착 실체다. 검찰이 일단 이씨 등이 청탁과 함께 A씨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은 포착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3억 7000여만원을, 탁씨는 2008년 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2억 9000여만원을 걸고 ‘맞대기 도박’에 상습적으로 참여했다. 검찰은 이들 연예인이 도박을 한 시점과 돈을 건넨 시기(2009년 가을쯤)를 비교하며 본인들의 수사와 관련해 경찰관에게 청탁을 한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향후 수사를 통해 연예인들이 A씨에게 제공한 돈의 출처나 규모, 청탁의 횟수, A씨 외 다른 경찰관의 연루 여부와 A씨에게 건너간 돈의 용처 등이 밝혀지면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검찰 수사선상에 ‘강남 룸살롱 접대’ 의혹이 올라 있어 수사 과정에서 유흥업소 여직원과의 성매매 여부가 드러날 경우 파장은 도박보다 훨씬 클 것으로 지적된다.  검찰은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룸살롱 업주와 여종업원 등 관련자 조사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증언이 나오면 사회 전반에 미칠 충격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4일 이수근, 탁재훈, 양세형, 공기탁, HOT 출신 토니안(본명 안승호), 신화 출신 앤디(이선호), 붐(이민호) 등 연예인들을 상습적으로 맞대기 도박을 하거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스키’ 맘껏 즐겨라 한껏 누려라

    ‘스키’ 맘껏 즐겨라 한껏 누려라

    겨울로 접어들면서 전국의 스키장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지난 11일 보광휘닉스파크에 이어 용평리조트(12일), 대명 비빌디파크·하이원리조트(15일)가 문을 열었고 곤지암리조트 등 수도권 스키장들도 11월 말~12월 초 슬로프를 열 예정이다. 스키 리조트들이 이번 시즌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 서비스 확대와 최상의 설질(雪質) 유지다. 예컨대 곤지암리조트는 ‘무료로’ 스키 기초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원포인트 스키 강습’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대명 비발디파크는 기능성 매트 설치, 슬로프 병목현상 해소 등 안전시설을 대폭 보강했고 용평리조트는 ‘정설 실명제’를 내걸고 설질 관리에 ‘올인’했다. 2013~2014 시즌, 전국 스키장들의 달라진 모습을 살펴본다. ‘서울에서 차로 50분 거리’가 강점인 곤지암리조트는 올 시즌 ‘원포인트 스키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두 가지다. 누구나, 그것도 무료로 스키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곤지암 스키학교 전문 강사들이 초보자나 오랜만에 재방문한 스키어, 보더들에게 기초 기술과 사고 예방 수칙 등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수강을 원할 경우 평일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2~4시에 ‘원포인트 스키 강습장’으로 가면 된다. 별다른 신청 절차는 없다. 강습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스키어의 돈과 시간을 절약해 주는 시간제 리프트권 ‘미타임 패스’도 업그레이드됐다. 스키어가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등록 시간에서 10분(2시간권)~30분(4~8시간권)씩 휴식 시간이 추가돼 발권된다. 단골이라면 더 큰 혜택이 기다린다. 30, 50, 100시간마다 스키 강습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와 경품 추첨권을 제공하는 ‘미타임V멤버십’을 새로 선보인다. 스키 초보자이거나 리조트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면 ‘곤지암V맨’을 찾으면 된다. 원하는 것을 밀착 해결해 준다. 1661-8787. 비발디파크는 지난해 내방객 1위(85만명)의 상승세를 이어 갈 기세다. 국내 최다 객실과 최강의 제설 능력, 최대의 대여 장비 등을 갖춘 비발디파크가 올해는 무인인식전자태그(RFID) 시스템까지 새로 도입했다. 이는 스키장 안에서 줄 서는 시간이 확연히 줄어들게 됐다는 의미다. 슬로프의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해 슬로프 중단부도 확장했다. 지난 22일 테크노 슬로프 1, 2를 추가 오픈하면서 현재까지 총 4면의 슬로프를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슬로프도 조만간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 비발디파크의 강점 중 하나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매주 금요일 밤마다 테마콘서트 ‘불금파티’, 토요일 ‘라이딩 콘서트’, 크리스마스와 송년 스페셜 콘서트를 진행한다. 비발디파크 코리아 오픈, 살로몬 아마추어 선수권, 달마 오픈 챔피언십 등의 스키·스노 보드 대회도 예정돼 있다. 1588-4888. ‘대한민국 스키의 클래식’ 용평리조트는 전례를 깨고 골드 슬로프를 11월 중순에 조기 개장했다. 해발 1127m에서 출발하는 골드 슬로프(길이 1655m)는 스키 마니아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코스로 유명하지만 제설이 어려워 한겨울이 돼서야 개장해 왔다. 아울러 초보부터 상급 보더까지 안전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도 힘썼다. 익스트림 스키어들의 놀이터인 드래곤파크(터레인파크) 사이즈를 30% 확장해 안정감을 높였고 보더들이 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파크 진입이 가능하도록 동선을 조절했다. 파크 구성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12개에 달하는 키커와 10개 이상의 박스, 레일을 보강해 안전하면서도 짜릿하게 스릴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상급자와 초급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듀얼 키커도 돋보인다. 무엇보다 용평리조트의 자랑은 국내 최상급의 눈이다. 슬로프마다 설질을 책임지는 정설 담당자의 이름을 게재하는 ‘정설 실명제’를 올해 시행하는 것도 그런 자부심의 표현이다. 아울러 지난 26일 ‘월드 스키 어워즈’에서 ‘한국의 베스트 스키 리조트’로 선정되면서 ‘용의 기세’가 한층 오를 전망이다. 1588-0009. 초급자 슬로프가 잘 갖춰진 오크밸리는 가족 리조트로 인기가 높다. 올해는 특히 카라반 캠핑, 얼음 송어 낚시, 전통 얼음 썰매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색 겨울 휴가를 계획하는 가족들에게 맞춤하다. 화장실과 주방을 갖춘 카라반 20동을 설치해 새하얀 설경 속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글램핑 열풍의 ‘확장판’이다. 스키장 속에서 즐기는 얼음낚시 또한 이색 재미다. 스키 마니아 부부를 위한 유아 스쿨과 외국인 원어민 강습 등의 프로그램은 올해도 진행된다.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 전달 시스템)를 통한 자동 발권 시스템도 새로 선보인다. 긴 대기 행렬에 섞여 몸을 떨 필요 없이 실내에서 손가락 터치만으로 리프트권을 손에 쥘 수 있다. 다양한 시간대의 리프트 운영으로 선택의 폭도 넓혔다.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야간권’을 밤 12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 무료 셔틀버스도 수도권 지역 곳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033)730-3500. 하이원리조트는 올 시즌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양새다. 지난 11일부터 100여대의 첨단 제설기를 가동해 슬로프 정비에 돌입하면서 펜스와 안전판 설치, 리프트·곤돌라 전기 부품 교체 등 장비 점검도 일제히 실시했다. 올해는 특히 가족 단위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슬로프 곳곳의 원통형 매트 5000개와 사각 매트 커버 1200개를 교체했다. 슬로프 펜스도 2중으로 설치하는 한편 상습 사고 위험 구간에는 완충재가 들어 있는 안전판을 세웠다. 겨울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12월부터(매주 토요일 밤 8시 30분) 불꽃페스티벌이 시작되고 다양한 공연이 새해 전날까지 이어진다. 휘닉스파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10개 종목이 열리는 올림픽 주 무대다. 국제대회 규격을 갖춘 스키·스노 보드 크로스 경기 코스에서 ‘국가대표처럼’ 즐길 수 있다. 스키어, 스노 보더를 위한 ‘익스트림 파크’가 한층 강화됐다. 현역 국가대표 코치와 선수들이 ‘익스트림 파크’의 설계와 운영에 직접 참여해 안전성과 재미를 더했다. 특히 점프 초·중급 기물과 레일 중·상급 기물이 추가돼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더욱 짜릿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다양한 클리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 단계 높은 기량을 배우고 싶은 중·상급자들이라면 솔깃할 소식이다. 대구, 부산, 대전 등 지방 11개 도시로 셔틀버스 노선도 확대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고액체납자 2598명 공개…조동만 전 한솔부회장 ‘715억’ 1위

    고액체납자 2598명 공개…조동만 전 한솔부회장 ‘715억’ 1위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신삼길 전 삼화저축은행 회장 등 5억원 이상의 세금을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체납자 2598명의 명단이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됐다. 국세청은 고액 체납자 개인 1662명과 법인 936개 업체의 성명, 상호, 나이, 직업, 주소, 체납내용을 홈페이지(www.nts.go.kr)와 관보, 세무서 게시판에 28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조동만 한솔그룹 전 부회장이 양도소득세 등 715억원을 체납해 개인 체납자 가운데 체납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낫다.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의 외손자인 조 전 부회장은 2004년부터 84억 1600만원의 지방세도 체납한 상태다. 조 전 부회장 측근은 “세금 체납은 과거 한솔엔닷컴을 KT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세금 산정방식을 놓고 과세당국과 이견이 있어 발생한 것”이라면서 “사업에 실패해 확정된 세금을 낼 여력이 없어 불가피하게 체납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신삼길 전 삼화저축은행 회장도 부가가치세 등 351억원을 체납했고, 전윤수 성원건설 대표는 증여세 224억원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인 가운데서는 도매업을 하는 삼정금은(대표 권순엽)이 부가가치세 등 495억원을 내지 않아 체납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국세청은 이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체납처분 회피 가능성을 검토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고의적 재산은닉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명단공개제도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이고자 국세청 홈페이지와 각 세무관서에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액 상습 체납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된 명단을 네이버, 다음 등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연결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규 공개대상자는 지난해 7213명보다 4615명이 감소했다.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공개기준이 체납발생 1년 경과, 체납액 5억원(기존 체납발생 2년 경과, 체납액 7억원)으로 하향돼 이전까지 공개되지 않은 체납자가 일시적으로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체납자의 연령은 40∼50대가 전체 공개인원의 67.8%, 체납액의 67.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지역이 개인 69.2%, 법인 70.1%에 달했다. 체납액은 5억∼30억원 구간이 개인이 60.5%, 법인이 54.5%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지난 3월에 사전 안내를 통해 6개월간의 해명 기회를 주고 이달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체납된 국세가 불복청구 단계에 있거나 체납액의 30% 이상을 낸 경우는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국세청은 이들 체납자의 숨긴 재산 신고를 통해 체납세금을 징수하는 데 이바지한 신고자에게는 징수금액에 따라 5∼15%(최대 10억원)를 포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명단공개제도가 시행된 2004년부터 10년간 체납된 세금을 내지 않은 인원은 이번에 새로 공개된 인원을 제외하고도 1만3천500명에 달한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2천225억원),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1천73억원), 정보근 전 한보철강공업 대표(644억원), 주수도 전 제이유개발 대표(540억원) 등의 체납액이 여전히 국고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명단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는 1만 2000여명이며 체납액은 22조 5000억원이 넘지만, 이들로부터 징수한 세금은 2112억원에 불과하다. 국세청 김대지 징세과장은 “체납자 본인 외에는 일절 금융조회를 할 수 없는 금융실명법에 막혀 현실적으로 상습·고액체납자들을 추적하고 세금을 징수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체납자의 재산을 숨긴 혐의가 있는 배우자나 친인척 등의 금융조회까지 할 수 있는 법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법 도박’ 붐·앤디, 벌금 500만원…양세형 벌금 300만원

    ‘불법 도박’ 붐·앤디, 벌금 500만원…양세형 벌금 300만원

    이른바 ‘맞대기’로 불리는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을 한 혐의로 약식 기소된 방송인 붐(31·본명 이민호)과 가수 앤디(32·본명 이선호)에게 500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졌다. 2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는 서울중앙지법이 최근 불법 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된 붐과 앤디에게 벌금 500만원을 약식 명령했고 상대적으로 베팅 액수가 적었던 개그맨 양세형(28)에게는 벌금 300만 원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앤디와 붐은 각각 4400만원, 3300만원을 배팅했고 양세형은 2600만원을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도박 횟수와 금액 등을 참작해 벌금 산정 기준을 달리했다”면서 “다른 도박 사건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형이 가볍거나 무겁지도 않은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이들의 혐의가 상습이 아닌 일반 도박죄로 분류, 약식명령에 의한 벌금 처벌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일반 도박의 경우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한편 같은 혐의로 정식 기소된 방송인 이수근(38)과 탁재훈(45·본명 배성우), 가수 토니안(35·본명 안승호) 등은 다음달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공판을 갖는다. 이들의 도박을 방조한 전직 연예인 매니저 김모씨(32)와 도박개장자 연예인 안무가 엄모씨(40) 등 3명에 대한 심리도 함께 진행된다. 조사결과 토니안은 2009년 5월부터 2012년 3월까지 4억 원을 쏟아 부었고, 이수근은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3억7000만원을 걸고 도박에 참여했다. 탁재훈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2억9000만원 상당을 걸고 상습도박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포폴 수사설 톱스타 A씨 측 ‘입’ 열었다

    프로포폴 수사설 톱스타 A씨 측 ‘입’ 열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검찰 조사설 A씨 해명 검찰이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해 톱스타에 대한 수사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의심이 가라앉질 않고 있다. 이에 프로포폴 조사설에 휘말린 톱스타 A씨 측에서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27일 일간스포츠는 A씨 측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한 마디로 황당하다.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은 적도 없는데 왜 이런 일에 휘말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빨리 검찰이 사실을 확인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어 이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언급되는 것이 A에게 별로 좋은 일이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마약류로 지정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톱스타 A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이 중앙지검에서 조사받았다는 취지로 보도가 나갔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전혀 조사받은 사실이 없고 추가로 조사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톱스타 프로포폴 조사 사실무근”…그런데 왜?

    檢 “톱스타 프로포폴 조사 사실무근”…그런데 왜?

    검찰이 27일 한 톱스타가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 강력부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명 연예인이 (프로포폴로) 조사받은 사실이 없다.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 추가로 수사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전날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톱스타 A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검찰이 A씨와 주변인들에 대한 조사를 거의 마쳤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올해 초부터 유명 연예인 가운데 프로포폴 상습 투약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실제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가 입증된 배우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는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착한 이미지’ 톱스타 프로포폴 혐의 조사…방송가 파장 예상

    ‘착한 이미지’ 톱스타 프로포폴 혐의 조사…방송가 파장 예상

    지난 25일 탤런트 이승연과 박시연, 장미인애가 마약류로 지정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또다른 톱스타를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앞서 재판을 받은 이들보다 대중들에게 더 각광을 받고 있는 인기 연예인이라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스포츠동아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A씨를 상대로 고강도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 본인은 물론 주변인들에 대한 조사를 거의 마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승연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A씨의 프로포폴 투약 횟수가 상당히 많은데다 의존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A씨는 착하고 바른 이미지로 대중들의 뜨거운 인기와 지지를 얻고 있는 톱스타다. 각종 연예활동을 통해 인지도가 높은 A씨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A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활동하고 있는 각 방송사 역시 긴장을 하고 있다. 만약의 경우 A씨가 프로그램을 하차할 경우 입을 타격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방송가 관계자의 전언이다. 하지만 같은날 검찰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이 중앙지검에서 조사받았다는 취지로 보도가 나갔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혀 조사받은 사실이 없고 추가로 조사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올해 초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연예인 등과 해당 병원 및 관계자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수사를 벌여 이승연 등에 대한 혐의를 밝혀냈다. 이들은 지난 25일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톱스타 프로포폴 조사 사실 아니다”

    검찰은 27일 톱스타 A씨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날 스포츠동아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톱스타 A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착한 이미지’, ‘호감 가는 이미지’ 등의 표현에 따라 A씨가 누구인지 추측이 잇따랐다. 일부 매체는 ‘증권가 정보지에 오른 A씨’라고 구체적인 인물을 언급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같은날 검찰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이 중앙지검에서 조사받았다는 취지로 보도가 나갔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혀 조사받은 사실이 없고 추가로 조사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올해 초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연예인 등과 해당 병원 및 관계자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수사를 벌여 이승연 등에 대한 혐의를 밝혀냈다. 이들은 지난 25일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이씨에게는 추징금 405만원, 박씨는 추징금 370만원, 장씨는 추징금 5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포폴 연예인, 반성하는지 의문”

    “프로포폴 연예인, 반성하는지 의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여배우들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성수제 부장판사는 25일 이승연(왼쪽·45)·박시연(가운데·34·본명 박미선)·장미인애(오른쪽·29)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이씨에게는 405만원, 박씨에게는 370만원, 장씨에게는 550만원의 추징금을 별도로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의사들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성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프로포폴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1주일에 한두 차례씩 빈번하게 프로포폴을 투약했기 때문에 이미 의존증상이 있었다”면서 “이후에도 비슷한 시술을 하루에 두 번 받는 등 시술을 빙자해 투약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일부 피고인의 경우 검찰에서의 자백 내용을 법정에서 뒤집는 등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지도 의문이기에 징역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성 판사는 “연예인들은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이들의 언행 하나하나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높은 준법정신을 보였어야 했다”고 밝혔다. 성 부장판사는 다만 “피고인들이 오래전부터 프로포폴을 맞아 왔기 때문에 스스로 투약을 중단하기 어려웠다고 보이고, 특히 이승연과 박시연에게는 부양할 어린 자식이 있어 실형은 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급우 커터칼로 위협 200만원 갈취 무서운 초등생들

    급우 커터칼로 위협 200만원 갈취 무서운 초등생들

    초등학생들이 같은 반 친구를 상습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갈취하는 등 조직폭력배 뺨치는 폭력을 휘둘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완산구 모 초등학교 5학년 학생 4명이 같은 반 급우 A(11)군을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120여 차례나 상습적으로 폭행해왔다. 특히 이들은 A군에게 돈을 가져오라며 커터칼로 위협해 100여차례에 걸쳐 200만원을 갈취했다.  A군은 이들의 위협에 못이겨 아버지 지갑에서 적게는 몇 천원, 많게는 5만원까지 훔쳐 가해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같은 사실은 A군이 일기장에 피해 사실을 적은 것을 담임교사가 발견해 뒤늦게 문제화 됐다.  학교 측은 양측 부모들을 불러 화해를 종용했으나 A군의 부모들이 가해학생들을 처벌해 줄것을 요구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 측은 지난 22일 뒤늦게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프로포폴 투약’ 박시연 장미인애 이승연,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프로포폴 투약’ 박시연 장미인애 이승연,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연(34·본명 박미선), 이승연(45), 장미인애(29)가 징역형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판사는 25일 오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에게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장미인애에게 징역 10월을, 박시연과 이승연에게는 징역 8월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들이 지난 2011년 2월 프로포폴이 향정신성 의약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투약량이 상당했다며 이전부터 의존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의존성이 없었다 하더라도 향정 지정 이후 투약량이 충분히 의존성을 불러 일으킬 정도의 양이라고 판단했다. 또 프로포폴 오남용에 대해 인식했지만 이를 묵인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다만 유명 연예인으로서 책임이 있지만 재판부는 병원 외 장소에서 시술과 투약이 이뤄진 것이 아니며 항상 시술이 뒤따른 점, 의사의 판단에 따라 투약했다는 점을 고려했다. 또한 연예인으로서 이미지 손상으로 인한 무형적 손해와 부양해야 할 자녀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에게 각각 징역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장미인애 550만원, 이승연 405만원, 박시연 370만원의 추징금을 각각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 마약왕’ 벤츠 몰며 수사 피해

    중국에서 들여온 필로폰을 수도권과 부산·경남 일대에 대량 유통시킨 이른바 ‘김해 마약왕’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김해 마약왕’으로 불리는 오모(43)씨 등 필로폰 판매상 5명과 상습투약자 이모(34)씨를 구속 기소하고, 민모(42)씨 등 필로폰 소매상 2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70g도 압수했다. 이는 1만 2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동안 부산항을 통해 중국에서 필로폰을 몰래 들여와 중간판매상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밀수해온 필로폰을 중간판매상인 고향 후배 정모(39·구속기소)씨에게 50g(1500명 투약분) 단위로 넘기고, 정씨가 이를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역 소매상들에게 10~30g씩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 등은 대포폰을 여러 대씩 갖고 다니면서 차명계좌로 마약 대금을 받았으며, 수사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벤츠 등 최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면서 차 안에서만 필로폰을 은밀하게 거래했다. 또 차량 안에 고성능 망원경과 일본도를 비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고, 친분을 쌓은 이들 사이에서만 거래하는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폭력조직인 ‘미아리파’ 조직원 최모(43)씨가 오씨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여 서울과 성남 등지에 유통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직폭력배들이 마약 유통에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의원 평가는 ‘자화자찬’

    올해 국정감사는 초반부터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 등이 불거져 전체 상임위로 번져 나갔다. 그 결과 정책 위주의 국감이 되지 못하고, 여야가 정쟁을 일삼다가 파행으로 치닫는 일이 잦았음에도 국감 우수의원상을 주고받는 등 자화자찬이 넘쳐났다. 이에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지난 1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우수국회의원대상’의 선정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상습파행을 일삼은 상임위 위원장을 대상에 선정하거나 본회의 출석·재석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의원들, 또는 대표법률안 가결건수가 ‘0건’인 의원들이 우수국회의원대상에 선정된 점 등을 꼬집었다. 모니터단 측은 24일 “대한민국우수국회의원대상 대회조직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라는, 국회 의정평가 경력이 전혀 없는 이들이 의정활동 하위권 의원들까지 시상하면서 국회와 국회의원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국민을 기만하는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국정감사NGO모니터단’에 따르면 특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역사교과서 논쟁으로 인해 6년 연속 파행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3개 상임위원회에서 57개 피감기관에 대한 국감이 진행된 지난달 17일은 6개 상임위가 파행성 정회를 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벤츠 끌던 ‘김해마약왕’ 검찰과 영화같은 추격전

    수도권과 부산·경남 일대에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일명 ‘히로뽕’)을 대량 유통한 일당과 상습투약자들이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일명 ‘김해 마약왕’ 오모(43)씨 등 필로폰 판매상 5명과 상습투약자 이모(3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민모(42)씨 등 잠적한 필로폰 소매상 2명은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들 판매상이 소지한 필로폰 약 370g을 압수했다. 이는 소매가격 1억2천만원 상당으로 1만2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중국에서 부산으로 필로폰을 몰래 들여오는 밀수조직으로부터 입수한 필로폰 318g을 정모(48·구속기소)씨 등 중간판매상들에게 이미 팔았거나 팔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가 판매한 필로폰은 수도권과 영남 지역에서 최소 10g(300명 투약분) 이상씩 대량으로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김해 지역에 거주하는 오씨는 주변에서 ‘김해 마약왕’으로 불렸다. 오씨는 자신과 주로 거래한 중간판매상 정씨가 구속되자 정씨의 약혼녀에게 변호사 비용 및 ‘옥바라지’ 비용 마련을 명목으로 필로폰 50g을 건네기도 했다. 오씨 등 필로폰 판매범들은 ‘대포폰’을 여러대씩 갖고 다니면서 차명계좌를 통해 필로폰 대금을 받았으며, 승용차 안에서만 필로폰을 거래하는 등 은밀한 거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오씨는 최고급 벤츠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신분을 위장하는 등 수사당국의 눈을 속여왔다. 검찰은 지난 7월 김해 지역에 수사인력을 파견해 검거에 나섰지만, 검찰의 승합차량을 발견한 오씨가 벤츠 승용차로 빠르게 도주하면서 추격전이 벌어졌다. 수십㎞를 쫓아간 검찰은 김해시 체육공원 인근에서 오씨의 차량을 발견했으며, 수사관들을 경차에 태워 보내 오씨의 눈을 속여 접근, 검거에 성공했다. 오씨 차량에서 필로폰은 물론 주변 경계용 망원경과 일본도까지 발견됐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고향 선후배거나 교도소 수감 중에 친분을 쌓은 이들 사이에서 은밀히 필로폰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아리파’ 조직원인 최모(43·구속기소)씨가 오씨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여 서울·성남 등지에 유통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조직폭력배들이 마약 유통과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검찰은 중국에서 부산으로 필로폰을 들여와 이들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밀수조직을 함께 적발, 수원지검에서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물·성추행… 대구·경북 공직기강 ‘흔들’

    대구·경북 지역 공무원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 동료 직원 성추행에다 공문서 조작, 도박, 뇌물 수수 등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22일 대구 북구청에 따르면 소속 간부 공무원 2명이 부하 여직원을 여러 차례 성추행해 온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북구청 동장이었던 이모(54)씨는 7년 전부터 최근까지 여직원에게 상습적으로 음란한 내용의 문자메시지 등을 보내고 스토킹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청 과장이었던 김모(56)씨는 지난 5월부터 사무실이나 회식 자리에서 업무를 가르쳐 준다며 여직원의 신체를 접촉했으며 메일 등을 통해 만나자고 재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권고사직을 당한 상태다. 경북 포항시 이모(53) 과장은 죽도시장 상가 번영회 간부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뒤 보조금을 주기 위해 공문서를 조작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포항경찰서의 같은 부서에 근무하던 경찰관 4명은 수년 동안 1명의 유부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 오다 징계를 받았다. 대구 중구청 환경미화원 6명은 지난 20일 근무 시간에 판돈 40여만원에 이르는 도박판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국세청 경산세무서 박모(55) 과장은 세무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병원장 등으로부터 16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됐다. 박 과장은 2011년부터 소득세 신고의 편의를 제공하면서 휴가비, 명절 떡값 등의 명목으로 정기적으로 상납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공직사회의 기강이 바닥에 떨어지자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공직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대구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문제의 공무원들을 솎아내지 않으면 공직사회 부패는 계속된다. 비리 공무원들이 다시는 공직에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8세 아들 때려 숨지게 한 계모 8년형, 딸에 ‘소금밥’ 사망케 한 계모 10년형

    법원이 비정한 계모들에게 잇따라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 서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성지호)는 21일 아이를 집 베란다에 감금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계모 권모(33·중국동포)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부인과 함께 아이를 폭행한 친아버지 나모(35)씨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나씨 부부는 지난 8월 22일 은평구 자택에서 병원에 다녀온 새엄마에게 안부를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안마기로 8살짜리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학대 치사)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권씨는 아이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베란다에 세워 놓고 때려 사망하게 한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남편 나씨는 아이 사망의 결정적인 시점에 해외 출장 중이었던 점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동오)도 이날 의붓딸 정모(당시 10세)양에게 다량의 소금을 넣은 ‘소금밥’을 먹여 숨지게 한 계모 양모(5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2008년 정모(42)씨와 재혼한 양씨는 전처 소생의 딸에게 지난해 7~8월 일주일에 두세 차례 소금 세 숟가락을 넣은 이른바 소금밥을 만들어 억지로 먹이고, 딸이 토하면 토사물까지 먹게 했다. 재판부는 “정양의 부검 결과와 이상 행동 등을 종합하면 소금 중독으로 인한 전해질 이상 등으로 사망했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지검은 지난달 의붓딸 이모(8)양을 때려 숨지게 한 계모 박모(40)씨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박씨가 아이의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는 주먹과 발로 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인정해 살인에 대한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해 살인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울주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박씨를 구속하면서 학대치사와 상습폭행,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박씨는 죽일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이양의 갈비뼈 16개가 부러지고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찔러 사망에 이른 치명상을 입혔다”고 말했다. 박씨는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는 딸의 머리와 가슴을 때려 숨지게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우리민족끼리 가입 진보당·전교조 등 15명 사법처리”

    정보당국이 북한의 대남 선전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 회원 가운데 한국 국적 15명에 대한 사법처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5명 중에는 정부가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한 통합진보당 관계자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계 당국은 어나니머스가 공개한 2만여개의 계정을 분석했고, 신원이 확인되고 이적행위 가능성이 있는 600여명을 추적한 끝에 신원과 불법성이 확인된 15명 정도를 사법처리할 계획“이라면서 “진보당 관계자, 전교조 교사도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보당국자를 통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공개한 조 의원은 “혐의 입증이 어느 정도 완료된 상태”라면서 “정보 당국은 법률 검토시 가입했다는 사실 만으로는 사법처리가 힘들다는 판단에 상습적, 반복적 게시글을 남긴 이들을 추적했다”고 전했다. 이어 “노인과 학생, 단순가입자를 비롯해 가명을 사용한 회원은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관계당국은 가명 또는 도용된 이름으로 가입된 계정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물급 종북인사들은 절대 신분을 노출하지 않는 다는 원칙이 있어, 대부분 가명으로 가입했을 가능성이크다고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소금밥’ 계모 “딸 식습관 고치려고 그랬다” 결백 주장…네티즌 분노

    ‘소금밥’ 계모 “딸 식습관 고치려고 그랬다” 결백 주장…네티즌 분노

    10살 의붓딸에게 소금을 잔뜩 넣은 ‘소금밥’을 먹여 숨지게 한 계모가 법정에서 “식습관을 고치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항변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동오)는 정모(당시 10세)양을 학대해 사망케 한 혐의(학대)로 기소된 양모(51·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계모 양씨는 2008년 정씨와 재혼한 뒤 남매를 전적으로 맡아 기르면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상습적으로 학대를 가했다. 폭행은 말할 것도 없이 많은 양의 식사를 억지로 먹게 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한달 동안 정양에게 1주일에 2~3차례씩 소금을 3숟갈 가량 넣은 소금밥을 먹였다. 정양이 못 견디고 토하면 그 토사물까지 먹게 했으며 심지어 음식물쓰레기와 대변까지 먹게 하는 등의 엽기적인 학대를 자행했다. 정양은 결국 지난해 8월 소금 중독으로 인한 전해질 이상으로 사망했고 양씨는 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양씨의 학대행위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엽기적이고, 그 과정에서 남매가 느꼈을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어떠했을지는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가 없다”며 양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었다. 양씨는 법정에서 “딸의 식습관을 고치기 위해 밥에 소금을 넣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간의 탈을 쓴 짐승”, “감옥에서 소금밥 좀 먹어봐야 정신차릴까”, “징역 10년 너무 짧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살 딸에 소금밥 먹여 숨지게 한 계모에 징역 10년

    10살 딸에 소금밥 먹여 숨지게 한 계모에 징역 10년

    10살 의붓딸에게 소금을 잔뜩 넣은 ‘소금밥’을 먹이는 등 엽기적인 방법으로 학대해 결국 숨지게 한 50대 계모에 징역 10년의 원심이 유지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동오)는 정모(당시 10세)양을 학대해 사망케 한 혐의(학대)로 기소된 양모(51·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그러나 양씨의 학대행위를 방치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친부 정모(42)씨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망한 정양의 오빠인 정모군의 진술은 매우 구체적이고 그 내용도 부검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면서 “수사과정에서부터 법정까지 일관되게 같은 내용을 진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정군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양씨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정양의 부검결과와 이상행동 등을 종합하면 소금중독으로 인한 전해질 이상 등으로 사망했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계모 양씨는 2008년 정씨와 재혼한 뒤 남매를 전적으로 맡아 기르면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상습적으로 학대를 가했다. 폭행은 말할 것도 없이 많은 양의 식사를 억지로 먹게 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한달 동안 정양에게 1주일에 2~3차례씩 소금을 3숟갈 가량 넣은 소금밥을 먹였다. 정양이 못 견디고 토하면 그 토사물까지 먹게 했으며 심지어 음식물쓰레기와 대변까지 먹게 하는 등의 엽기적인 학대를 자행했다. 정양은 결국 지난해 8월 소금 중독으로 인한 전해질 이상으로 사망했고 양씨는 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양씨는 법정에서 “딸의 식습관을 고치기 위해 밥에 소금을 넣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양씨의 학대행위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엽기적이고, 그 과정에서 남매가 느꼈을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어떠했을지는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가 없다”며 양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번 항소심 재판부는 역시 “양씨는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믿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으로 정양과 정군을 학대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면서 “그런데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양씨와 함께 기소된 정씨에 대해서는 “남매에 대한 방임 행위를 학대로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한 원심은 합당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어촌까지 파고든 도박… 그 실태를 들여다보니

    농어촌까지 파고든 도박… 그 실태를 들여다보니

    요즘 농한기를 맞아 불법도박이 농어촌까지 파고들고 있다. 주부, 농어민, 자영업자 등 직업과 계층 구분 없이 도박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전문 도박단이 농어촌을 찾아 투견, 하우스 도박, 윷놀이, 화투 등 다양한 도박판을 열고 가을 수확을 끝낸 농어민들의 호주머니를 노리고 있다. 전문꾼들은 상대의 눈을 속이는 ‘사기 도박’을 연출하기 일쑤다. 이들은 보통 총책과 자금책,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전국을 무대로 옮겨 다니며 도박판을 벌인다. 조직폭력배가 낀 도박단도 잇따라 경찰에 적발되고 있다. 경찰은 ‘농한기 도박사범 특별단속’을 펴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도박단이 점조직으로 움직이는 데다 눈에 띄지 않는 곳을 선택해 판을 벌이기 때문이다. 이맘때면 경찰과 도박단의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이 이어지기 일쑤다. 전남해남경찰서 수사팀은 지난 10일 오후 9시 30분쯤 영암군 삼호읍 동호리 개축사 인근 공터에서 벌어지고 있던 투견 도박장을 덮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박 참여자 등 59명을 검거하고, 투견용 도사견 22마리와 판돈 4100만원을 압수했다. 참여자들은 한 판에 한 사람당 10만~5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을 건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도박을 주도한 총책 등이 판돈의 20%를 떼고 나머지 80%는 싸움에 이긴 개에 돈을 건 사람들이 배팅액에 따라 나눈다. 이날 검거된 참여자들은 전남, 충청, 서울, 경기, 경남 등 전국에서 은밀한 조직을 통해 모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섭 수사과장은 “이들이 모두 도박 사실을 부인해 도박장 개장을 주도한 사람과 상습 도박자를 가려내려면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현재 휴대전화 추적 등을 통해 주범을 검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지난 3월 나주시 문평읍 한 식당에서 판당 수십만원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주도한 김모(50)씨 등 7명을 구속하고, 가담자 이모(53)씨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문방(망보는 사람)·도박총책·부두목·자금조달·모집·수송 등으로 역할을 분담, 무전기를 이용해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경찰의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대다수는 50∼60대 주부, 무직자 등으로 파악됐다. 시·군 단위 농어촌의 음식점이나 초상집, 콘도 등을 빌려 상습 도박판을 벌인 주부들도 적발됐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지난달 15일 인적이 드문 야산에서 도박장을 열고 주부 등을 모집해 수천만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이모(45·여)씨 등 2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임실군 성수면의 한 야산에 천막을 쳐 도박장을 차리고 회당 70만∼400만원의 판돈을 걸었다. 주범들은 전주와 남원·충남·전남 등을 돌며 도박꾼을 모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 무주경찰서도 지난 5월 전국에서 주부들을 모집해 도박장을 개설, 회당 200만~300만원을 걸고 속칭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인 오모(45)씨를 구속하고, 주부 한모(56)씨 등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제주지역은 요즘 경마가 열리는 토·일요일 경마장 주차장에는 농민들이 몰고 온 트럭 등이 대거 눈에 띈다. 감귤 수확 시기이지만 밭떼기 등으로 미리 감귤을 판 후 목돈을 쥔 농민들이 너도나도 경마 도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 안덕면 박모(60)씨는 “처음에는 한두 번 재미 삼아 경마 도박을 하다가 한 해 수입을 다 날리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전북 익산시내 한 불법도박장에서는 특수카메라와 화투를 사용해 상대방의 패를 읽어 사기도박을 벌인 황모(47)씨 등 일당 3명이 붙잡혔다. 주부 조모(40)씨와 박모(40)씨 등은 이들에게 하루 1000만원이 털리는 등 수천만원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달 전북 장수군 한 주택에서 판돈 512만원을 걸고 ‘훌라’ 도박을 한 지역 주민 6명이 붙잡혔다. 이처럼 각종 도박이 농어촌 구석구석까지 확산되면서 관련자가 폭력, 강절도 등 강력 범죄에 휘말리는 등 부작용이 그치지 않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한 야산의 투견장에서 자신들이 돈을 건 개가 지자 심판을 폭행하고 판돈 5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폭력 등)로 박모(41)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진주동방파 조직폭력배 박모(39)씨 등 10여명을 수배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최근 상인회 사무실에 도박판을 차리고 상대방 카드를 읽는 렌즈를 이용한 김모(62)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2010년 12월 경남 김해시의 한 중소기업 기숙사에서는 베트남인 30여명이 도박을 하다가 단속 나온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남모(37)씨 등 2명이 수심 2m 깊이의 하천에 빠져 익사하기도 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5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빼앗은 유모(33)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도박판에서 잃은 돈을 되찾기 위해 고금리 사채를 빌려 탕진한 뒤 가정이 파탄 난 경우도 흔하다. 충남에 거주하는 50대 주부 김모씨는 최근 3억원의 빚을 진 채 이혼당했다. 김씨는 5~6년 전 지인의 권유로 시골마을 콘도에서 벌어진 도박판에 발을 담갔다. 김씨는 한순간 속칭 ‘섰다’ 도박을 통해 5000만원을 딴 게 화근이었다. 이후 하루 200만~300만원씩 잃으면서 가진 돈이 바닥나자 고리 사채를 빌렸다. 빚 독촉에 시달리면 지인 등에게 돈을 빌려 돌려막기를 거듭했다. 그러다가 결국 남편 등 가족에게 들켜 최근 이혼까지 당했다. 김씨는 “처음엔 자녀들이 모두 성장해 심심풀이로 시작했으나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고 후회했다. 50대인 이모(전남)씨는 한때 잘나가던 공무원이었으나 지금은 택시운전을 생업으로 삼고 있다. 역시 10여년 전 성인오락실을 찾으면서 도박에 빠져들었다. 이후 경마, 카드놀이 등 각종 도박에 손을 댔고, 빚이 쌓여 가면서 직장마저 잃었다. 이씨는 “‘아버지를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는 딸의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그 이후 광주의 한 ‘도박중독치유센터’에서 재정·법률상담을 받고 집단 치유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면서 도박의 덫에서 탈출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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