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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7일 철야 근무… ‘AI 공무원’ 1년새 3명 과로사

    주 7일 철야 근무… ‘AI 공무원’ 1년새 3명 과로사

    격무에 수의직에는 지원자 없어 “인력 확충 위한 처우 개선 시급”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AI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근무를 하던 공무원들의 과로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까지 사망자만 3명에 이른다. 반복되는 공무원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서는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4일 전남 곡성군에 따르면 전남권 고병원성 AI 발병으로 비상근무 중 쓰러진 곡성군 권삼주(52·6급) 안전총괄팀장이 투병 12일 만인 지난 23일 숨졌다. 권 팀장은 지난 11일 AI 영상회의를 마친 뒤 뇌출혈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AI 담당 공무원의 죽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경기 포천시 수의직 한대성(49·6급) 축산방역팀장은 AI 방역 업무에 매진하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또 지난해 12월 AI 방역을 담당하던 성주군 농정과 정모(40·9급)씨도 과로사했다. 2014년 AI가 한국 농가를 크게 할퀸 이후 지자체 축산과, 동물방역과 등 유관부서들은 매년 10월쯤부터 이듬해 5월쯤까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담당자들은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오면 주말도 없이 출근해 격무에 시달린다. 현장 공무원들은 잇따른 과로사에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처우 개선 없이는 추가 인력 확보도 어려워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일반직 공무원들과 달리 수의직 공무원에는 지원자가 없어 지자체들은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지난 10월 경기도와 전국 26개 시·군에서 채용 인원 57명의 ‘수의 7급 공무원’ 채용 공고를 내걸었지만 총 82명만이 응시해 경쟁률이 1.4대1에 불과했다. 특히 AI·구제역 상습 발생지인 안성을 비롯해 여주, 포천 등 14개 시·군은 모집 인원도 채우지 못했다. 이재일 전남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수의학과 학생들이 지방자치단체 수의직보다 동물병원 등에 취업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수의직으로 들어갔다가도 그만두는 이들이 많다”면서 “지자체 수의직 근무지 대부분이 도시에서 떨어져 있고 과도한 업무에 AI가 발생할 경우 철야 근무도 많지만 보수는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한 지역 공무원은 “담당 부서 직원들은 AI 확진 사례가 발생한 지난 11월부터 주 7일 철야 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도현 전남도 수의정책팀장은 “방역에 특히 중요한 수의직종은 6년제 대학을 나온 수의사들이 할 수 있는 업무인데 현재의 열악한 상황을 자원할 리 만무하다”면서 “처우를 개선하고 현장 인력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최유정, 변호사법 위반 유죄 확정…탈세 혐의 일부는 무죄

    최유정, 변호사법 위반 유죄 확정…탈세 혐의 일부는 무죄

    법조인과 브로커가 결탁한 법조비리 사건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됐다가 100억원의 부당 수임료를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유정(47) 변호사가 대법원에서 변호사법 위반 유죄를 확정받았다.다만 2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6억원 상당의 탈세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일부 정당한 세금계산서 발행 사실을 인정, 2심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는 22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변호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6년과 추징금 43억 10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우선 재판부는 “각 변호사법 위반죄를 전부 유죄로 판단한 원심 판결에는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변호사법 위반죄 부분은 유죄를 확정했다. 다만 “유죄가 인정된 일부 탈세 혐의는 매출과 관련한 전자세금계산서가 발급돼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부가가치세를 포탈했다고 할 수 없다”며 이 부분에 한해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최 변호사는 2015년 12월∼2016년 3월 상습도박죄로 구속돼 재판 중이던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재판부에 선처를 청탁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됐다. 또 2015년 6∼10월 유사수신업체인 이숨투자자문 대표 송창수씨로부터도 재판부 청탁 취지로 50억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도 적용됐다. 그는 총 50여건의 사건을 수임하면서 65억원에 달하는 수임료를 매출로 신고하지 않고 누락해 6억원 상당을 탈세한 혐의(조세범처벌법 위반)도 받았다. 1, 2심은 “재판부와 교제하거나 청탁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의뢰인들에게 심어줘 상상할 수 없는 거액의 금원을 받았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탈세 혐의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1심에서 인정된 추징금 45억원은 2심에서 43억 1000여만원으로 감액됐다. 대법원은 주된 혐의인 변호사법 위반에 대해서는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지만, 탈세 혐의는 일부 무죄가 인정된다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X광명역에서 서울대입구역·사당역·부천송내역·인천공항까지 직행버스 다닌다

    KTX광명역에서 서울대입구역·사당역·부천송내역·인천공항까지 직행버스 다닌다

    경기 KTX광명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부천 송내, 서울 관악을 오가는 노선버스가 달리기 시작했다. 광명시는 지난 1일 KTX광명역에서 사당역을 오가는 8507번 순환버스를 시작으로 22일에는 부천 송내역을 오가는 8808번을 운행하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1월 16일 KTX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하면 인천국제공항까지 40분이 걸리는 6770번 도심공항버스가 운행한다. KTX광명역에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관악IC, 서울대입구역을 경유하고 남부순환로 사당역 구간을 오가는 버스 8507번은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당초 이 버스의 운행 경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서 사당IC를 경유하는 코스였다. 사당IC가 상습적으로 정체해 지연되면서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버스기사 휴게시간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이 버스는 관악IC와 남부순환로를 경유하는 것으로 경로를 변경해 평균 4~6분 운행시간이 단축되고 버스기사의 휴게시간도 하루 65분가량 늘어났다. 22일부터 운행되는 8808번 순환버스는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부천 송내역 남부광장까지 1시간 간격으로 다니며, KTX광명역까지 30분 걸린다. 또 내년 초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하면 인천국제공항까지 도심공항버스가 2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KTX광명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40분 걸려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시 출입국 절차 시간은 물론 이용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내년 3월부터는 광명동에서 사당역 구간을 오가는 3010번 직행좌석 노선이 신설돼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월 초 KTX광명역 환승체계 구축공사를 시작해 내년 2월 초 공사가 마무리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백승주 의원 “방청객 3차례 피고 변론은 특혜” 민유숙 후보 “다른 사건도 기회 줘”

    백승주 의원 “방청객 3차례 피고 변론은 특혜” 민유숙 후보 “다른 사건도 기회 줘”

    청탁보석 의혹… 법원기록 없어 권순일 선관위원 보고서 채택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2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청탁 보석’ 의혹을 비롯해 민 후보자가 이적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재판에서 방청객에게 발언권을 준 것이 ‘특혜’라는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민 후보자가 담당했던 범민련 재판을 언급하며 “당시 방청객에게 세 차례나 피고인을 위해 변론을 할 수 있도록 해 줬다. 왜 그랬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민 후보자의 배우자(국민의당 문병호 최고위원)는 민주당 소속이었고 피고인이었던 최동진 범민련 편집국장은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이었다. 정치적 고려나 배우자에 대한 고려 때문에 했는지 공정성에 의심이 든다”는 내용이 담긴 조선일보 사설을 인용했다. 이에 민 후보자는 “(다른 사건에도) 대부분 발언 기회를 줬다”고 해명했다.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변호사의 청탁을 받고 보석을 허가해 줬다가 다른 판사로부터 항의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 후보자는 “이름도 기억나지 않고 얼굴도 누군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이어졌지만 법원 기록 확인 결과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보석 신청 자체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 후보자는 또 교통법규 상습 위반 의혹과 관련, “일단 송구스럽고 사과드린다”면서 “(제가) 차량을 운행하면서 (위반한 것은) 두 차례였고 배우자, 배우자 사무실의 운전기사가 운전하면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후보자는 2008년부터 주정차 위반과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22차례(77만 2480원) 과태료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민 후보자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는 전날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옹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낙태죄에 대해서는 “낙태 허용 범위를 세분화하는 방향도 신중히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여야는 한편 이날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관위원 후보자에 대해 만장일치로 ‘적격’ 의견을 담은 청문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두 딸 상습 성폭행한 50대 20년형 선고

    두 친딸을 수년 간 상습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20년형을 선고 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차문호 부장)는 20일 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인륜은 물론 자녀를 보호·양육해야할 아버지가 오히려 성욕 충족 도구로 삼은 것은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재범 위험도 높아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이 같이 선고했다. 1심에서도 A씨는 징역 20년, 신상정보 10년 공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아내 없이 두 딸을 양육하면서 지적장애를 앓는 큰딸을 24세부터 29세 때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둘째 딸을 16세 때부터 4차례 성폭행하기도 했다. A씨는 자신의 성폭행으로 임신한 큰 딸이 수개월이 지나 낙태수술을 받았는 데도 성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 교통법규 수 십 차례 위반…“운전은 남편이, 송구스럽다”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 교통법규 수 십 차례 위반…“운전은 남편이, 송구스럽다”

    민유숙(52·사법연수원 18기) 대법관 후보자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9년 동안 교통 법규를 수십 차례 위반했다는 지적에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다만 민 후보자는 본인이 직접 운전해 법규를 위반한 것은 두어 차례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위반 당시 운전은 주로 남편인 문병호 국민의당 전 의원이나 문 의원의 운전기사가 했다는 것이다. 민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제로 제가 차량을 운행하면서 발생한 법규위반은 두어 건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 후보자는 “다른 위반은 제 명의의 차량이지만 배우자나 배우자 사무실의 운전기사가 운행하면서 법규위반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민 후보자는 2008년부터 주정차 위반과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으로 22차례 77만 2480원의 과태료를 납부했고, 배우자는 43차례 위반으로 163만원의 과태료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민 후보자와 배우자는 또 차량 관련 세금과 과태료 등을 상습 체납해 25차례나 차량을 압류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 후보자는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는 세금 체납 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가 이 부분에 대한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이 있자 “어제 발견했다”고 밝혔다. 민 후보자는 또 2013년 이적표현물 배포 등으로 기소된 최동진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편집위원장의 항소심에서 방청객들에게 피고인을 위해 변론할 기회를 줬던 일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자 다른 사건에서도 방청석에 발언 기회를 줘왔다고 해명했다. 백승주 의원은 당시 일간지 사설을 제시하며 “최동진 씨의 부인은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이었고, 후보자의 배우자는 민주당 의원이었기 때문에 정치적인 고려와 배우자에 대한 고려로 이런 일을 한 게 아닌지 공정성에 대한 의심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 후보자는 “그 사건에 한해서만 (방청석에) 답변 기회를 준 게 아니라 제가 진행한 거의 모든 사건에서 답변의 기회를 주는 형식으로 재판을 진행해왔다”고 반박했다. 민 후보자는 또 낙태죄에 대해서는 “형법 조항 자체에 대한 위헌 여부를 논의하기보다는 어느 범위의 낙태를 허용할 수 있을 것이냐 하는 여러 가능성을 두고 입법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민 후보자의 배우자인 문 전 의원과 관련한 논란을 차단하는데 애썼다. 특정 정당에 소속된 배우자로 인해 민 후보자가 자칫 정치성향 논란에 휩싸일 수 있음을 의식한 것이다. 정성호 의원은 “배우자가 출마하는데 개소식에도 가지 않아 주변에서 이혼한 게 아니냐, 지독하다는 말도 듣지 않았느냐”며 옹호했다. 이에 민 후보자는 “외부에서 다른 국민이 보시기에 정치인의 아내로서 내조를 계속해온 게 아니냐는 오해를 일으킬 수 있어 배우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참석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민 후보자는 또 송기헌 의원이 “배우자가 정치활동을 오래 해와서 후보자가 특히 정치적 오해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온 걸로 안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그렇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살 때 콜롬비아 반군에 납치… “12년 삶은 지옥”

    9살 때 콜롬비아 반군에 납치… “12년 삶은 지옥”

    9살 때 콜롬비아 무장반군(FARC)에 끌려갔던 여성이 14년 만에 지옥 같았던 삶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제는 자유의 몸이 돼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이 여성은 반군에 끌려간 뒤 11살 때 처음으로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3번이나 아기를 가졌지만 그때마다 강제로 중절수술을 받았다. 이 여성은 잔인하게 인권을 유린한 반군 사령관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반세기 이상 계속된 내전에서 비롯된 안타까운 사연이다. 14년 전인 2003년 콜롬비아 남부 발시야스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던 바네사 가르시아(23)는 동네에 들이닥친 무장반군에 끌려갔다. 반군은 이런 식으로 어린이들을 반군으로 징병했다. 이후 3년간 가르시아는 외부와 단절된 채 생활했다. “집에 가고 싶다”는 호소에 반군은 “돌아가는 길은 없다. 계속 고집을 피우면 ‘뜨거운 맛’을 보게 될 것”이라며 위협할 뿐이었다. ‘뜨거운 맛’이라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된 건 얼마 후였다. 한 남자어린이가 병영을 이탈해 도주하자 반군은 대대적인 추적에 나섰다. 추적대는 도주한 아이를 발견하자 수류탄을 터뜨려 살해했다. 가르시아는 “추적작전에 아이들을 모두 참가시켰다”면서 “겁을 먹은 아이들은 그때부터 집에 가겠다는 말을 일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1살 때 가르시아는 반군 사령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가르시아는 사령관의 성노예로 전락했다. 사령관은 “다른 남자보다 우선적으로 나와 있어야 한다”면서 가르시아를 농락했다. 가르시아는 3번이나 임신을 했지만 그때마다 임신중절수술을 받았다. 가르시아는 “비록 성폭행으로 임신을 했지만 아기를 낳고 싶었다”며 “반군은 그때마다 규정을 들어 낙태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처음으로 임신중절수술을 받은 후 죽은 태아를 알코올에 넣어 보관했다. 시간만 나면 태아의 시신을 들여다 보면서 혼잣말을 하는 게 위안이 됐다. 하지만 군에 쫓겨 도피하면서 그 유일한 위안거리마저 잃어버리고 말았다. 2년 전 콜롬비아 정부가 반군과 평화협정을 맺으면서 탈출에 성공한 가르시아는 현재 재활을 위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자유의 몸이 된 가르시아는 최근 스페인 일간지 엘문도와 인터뷰를 가졌다. 탈출 후 처음으로 언론과 만난 가르시아는 “반군에 잡혀 있을 때는 도움을 주지 않는 신을 많이 원망했다”면서 “지금도 무기력하게 당하던 시절이 떠오르면 끔찍하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자신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던 반군 사령관을 고발할 예정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쇼미더머니’ 출연·‘양화대교 작곡가’ 래퍼 쿠시, 코카인 상습 복용 적발

    ‘쇼미더머니’ 출연·‘양화대교 작곡가’ 래퍼 쿠시, 코카인 상습 복용 적발

    가수 자이언티의 대표곡 ‘양화대교’를 작곡하고 지난해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에 출연한 래퍼 겸 작곡가인 김병훈(33·예명 쿠시) 씨가 마약인 코카인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서울 방배경찰서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다세대주택의 무인 택배함에서 코카인 약 1g을 가지러 왔다가 첩보를 입수해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사무실과 숙소에서 수차례에 걸쳐 코카인 2.5g을 상습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 기간 코카인을 두 차례 구매했고, 세 번째 구매를 시도할 때 경찰에 검거됐다. 코카인은 국소마취제로 쓰이는 분말 형태의 마약 일종으로 주사, 복용, 비강 흡입 등으로 중독되면 정신착란, 환각, 환청 증세 등을 보이다 심하면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중독량은 0.1g, 치사량은 1.0g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김씨가 동종 전과는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진술하는 등 코카인 투약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범죄사실을 자백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선업 침체 통영·지진 피해 포항 ‘재생의 꿈’

    통영 5000억원 건설 규모 스웨덴 ‘말뫼의 기적’ 기대 14일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 중 눈에 띄는 지역이 적지 않다. 한때 조선업의 메카인 거제의 배후도시로 호황을 누렸으나 최근 조선·해운산업 전반의 침체와 이어진 구조조정으로 인해 활기를 잃어가던 경남 통영이 가장 규모가 큰 경제기반형(50만㎡)에 선정됐다. 지금은 폐업한 옛 신아조선소 부지가 문화, 관광, 해양산업이 집약된 새로운 도심으로 거듭난다. 통영의 도시재생은 5000억원의 건설 수요를 창출하는 크지 않은 규모의 사업이지만 1990년대 조선업 쇠퇴로 내리막길을 걷다 도시재생으로 부활한 스웨덴의 3대 도시 말뫼를 연상시키는 측면이 있다. 말뫼는 조선업 쇠퇴로 2002년 랜드마크였던 코쿰스 조선소의 대형 크레인을 현대중공업에 단돈 1달러에 매각해 ‘말뫼의 눈물’이란 말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내일의 도시’라는 기치를 내걸고 혁신을 거듭해 2007년 유엔환경계획(UNEP) 선정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지진 피해를 겪은 경북 포항은 도시재생 사업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중심시가지형(20만㎡) 사업이다. 북구 동빈1가 일대 20만㎡에 1176억원이 투입돼 주민들의 공용 공간이 만들어지고, 노후주택정비 등을 통해 임대주택이 보급된다. 특히 중앙초등학교 부지에는 문화예술 팩토리 등 문화 공간이 만들어지고, 북구청 부지엔 청년창업 플랫폼 등 창업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이 밖에도 전남 목포는 300여 개에 이르는 근대 건축물을 활용해 근대역사 체험길을 조성하고, 경남 하동은 섬진강 인근 폐철도공원과 송림공원을 연계한 광평역사문화 간이역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카페테리아 등 마을 수익사업을 운영한다. 부산 사하구 등 5곳은 자체 재생사업에 덧붙여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시티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경기 광명은 무허가 건축물 밀집 지역과 상습 침수지역에 청년주택 등 공공임대 284가구를 공급하고, 인천 부평구는 미군부대 반환 부지를 매입해 일자리 센터와 먹거리 마당 등 융복합 플랫폼을 조성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영학 “딸에게 집에 친구 데려오면 3000만원 주겠다고 설득”

    이영학 “딸에게 집에 친구 데려오면 3000만원 주겠다고 설득”

    중학생 딸 친구를 유인·추행해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영학(35)씨가 딸 이모(14)양에게 집에 친구를 데려오면 거액의 돈을 주겠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12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이영학은 미성년자 유인·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딸 이모(14)양에 대한 양형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영학은 이날 딸 이양에게 친구 A양을 집으로 데려오라고 지시하며 “데리고 오면 2000만~3000만원을 주겠다”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양은 이영학에게 평소 뺨을 맞는 등 상습적인 폭행이 있었다며 범행에 가담한 이유에 대해 “맞을까 봐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가장 충격적으로 맞은 때를 묻자 “가방으로 머리를 맞을 때”라고 답했다. 이양은 범행 당시 이양이 망설이면 이영학이 “이렇게 해야 사는 거다”고 독촉했으며 “똑바로 들어달라” 등 수차례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답했다. 반면 이영학은 “심하게 야단을 치거나 가방을 던진 적이 있다”면서도 “상습적인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양이 자신의 말을 큰 저항이나 질문 없이 따른 이유에 대해서는 “개 여섯 마리를 화가 나서 망치로 때려죽인 적이 있다. 딸이 이를 알아서 무서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10일 이영학에 대한 재판을 열고 추가 기소되는 혐의를 심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영학을 보험사기, 후원금 편취, 아내 성매매 강요 및 폭행 등 혐의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살 때 게릴라에 끌려간 콜롬비아 여성… “지옥 같은 삶”

    9살 때 게릴라에 끌려간 콜롬비아 여성… “지옥 같은 삶”

    9살 때 콜롬비아 무장반군(FARC)에 끌려갔던 여성이 14년 만에 지옥 같았던 삶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제는 자유의 몸이 돼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이 여성은 반군에 끌려간 뒤 11살 때 처음으로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3번이나 아기를 가졌지만 그때마다 강제로 중절수술을 받았다. 이 여성은 잔인하게 인권을 유린한 반군 사령관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반세기 이상 계속된 내전에서 비롯된 안타까운 사연이다. 14년 전인 2003년 콜롬비아 남부 발시야스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던 바네사 가르시아(23)는 동네에 들이닥친 무장반군에 끌려갔다. 반군은 이런 식으로 어린이들을 반군으로 징병했다. 이후 3년간 가르시아는 외부와 단절된 채 생활했다. “집에 가고 싶다”는 호소에 반군은 “돌아가는 길은 없다. 계속 고집을 피우면 ‘뜨거운 맛’을 보게 될 것”이라며 위협할 뿐이었다. ‘뜨거운 맛’이라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된 건 얼마 후였다. 한 남자어린이가 병영을 이탈해 도주하자 반군은 대대적인 추적에 나섰다. 추적대는 도주한 아이를 발견하자 수류탄을 터뜨려 살해했다. 가르시아는 “추적작전에 아이들을 모두 참가시켰다”면서 “겁을 먹은 아이들은 그때부터 집에 가겠다는 말을 일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1살 때 가르시아는 반군 사령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가르시아는 사령관의 성노예로 전락했다. 사령관은 “다른 남자보다 우선적으로 나와 있어야 한다”면서 가르시아를 농락했다. 가르시아는 3번이나 임신을 했지만 그때마다 임신중절수술을 받았다. 가르시아는 “비록 성폭행으로 임신을 했지만 아기를 낳고 싶었다”며 “반군은 그때마다 규정을 들어 낙태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처음으로 임신중절수술을 받은 후 죽은 태아를 알코올에 넣어 보관했다. 시간만 나면 태아의 시신을 들여다 보면서 혼잣말을 하는 게 위안이 됐다. 하지만 군에 쫓겨 도피하면서 그 유일한 위안거리마저 잃어버리고 말았다. 2년 전 콜롬비아 정부가 반군과 평화협정을 맺으면서 탈출에 성공한 가르시아는 현재 재활을 위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자유의 몸이 된 가르시아는 최근 스페인 일간지 엘문도와 인터뷰를 가졌다. 탈출 후 처음으로 언론과 만난 가르시아는 “반군에 잡혀 있을 때는 도움을 주지 않는 신을 많이 원망했다”면서 “지금도 무기력하게 당하던 시절이 떠오르면 끔찍하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자신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던 반군 사령관을 고발할 예정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설] 명단 공개만으론 고액 체납자 못 줄인다

    고액 상습 체납자들의 명단이 또 공개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2억원 이상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는 전국의 체납자는 2만여명이나 됐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저명 인사들이 역시나 빠지지 않았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 등 기업인이 체납자로 꼽혔다. 가수 구창모, 탤런트 김혜선 등 유명 연예인도 끼었다. 소득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는 이치는 삼척동자도 안다. 무슨 배짱들인지 궁금할 뿐이다. 상습 체납자들의 비양심적인 행태는 달라진 게 없다. 서류상 위장이혼을 하고 세금 납부를 피하거나 고가의 미술품을 자녀가 운영하는 사업체에 보관하는 수법을 동원했다. 수억원의 현금을 집안에 쟁여 놓고 세금 낼 돈이 없다며 시치미를 떼다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국세청은 명단이 공개된 4748명 가운데 306명에 대해서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193명은 형사고발 조치했다. 이번 공개 명단은 역대 최대 규모다. 명단 공개 기준을 1년 이상 체납액 3억원에서 2억원 이상으로 하향 조정한 결과다. 체납자 중에는 부도나 폐업 등 피치 못할 사정에 내몰린 이가 없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는 의도적이거나 습관적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건전한 시민 의식에 찬물을 끼얹는 양심 불량자들이 아닐 수 없다. 명단 공개만으로는 상습 고액 체납자들을 긴장시킬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조세 당국은 체납 사례를 줄이기 위해 5000만원 이상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많게는 신고액의 15%를 포상금으로 주고 있다. 당국의 노력이 계속되고는 있으나, 체납자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국가의 보호를 받는 국민에게는 납세의 의무가 있다. 현금을 쌓아 놓고도 오리발을 내미는 체납자들 때문에 ‘유리 지갑’인 대다수 직장인은 박탈감이 심하다. 건강한 사회의 기반을 만들려면 반드시 조세정의가 바로 서야 한다. 예년보다 상습 체납액을 좀더 걷었다고 세무 당국이 호락호락하게 물러서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납부 능력이 있는 체납자들을 끝까지 추적해야 함은 물론이다. 고의로 세금을 떼먹었다가는 엄벌을 면치 못한다는 따끔한 선례를 꾸준히 남겨야 한다.
  • 성중기 서울시의원 “삼성교 혼잡 극심... 차도-보도 모두 확장해야”

    성중기 서울시의원 “삼성교 혼잡 극심... 차도-보도 모두 확장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의원(자유한국당, 강남1)은 서울시에 강남과 송파를 잇는 삼성교의 문제점을 말하고, 교량확장 할 것을 요구했다. 성중기 의원은 1975년 완공된 삼성교는 이미 교통량 과포화 상태로 상습적인 교통체증구간이며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잠실종합운동장을 이용하는 시민들로 극심한 혼잡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성 의원은 현재 동남권개발계획상에는 보행교 한 개만 추가로 신설할 뿐으로, 대거유입될 교통량 및 유동인구에 대한 기반시설 확충이 미흡한 것을 지적했다.성 의원은 “삼성동에 앞으로 동남권개발계획에 의한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의 개발, 영동대로 지하화, 한강·탄천 수변공간조성, 현대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의 개발까지 4개의 핵심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통량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삼성교의 확장은 필수불가결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담당부서 관계자는 “현행의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계획 중이며, 보행자들을 위한 보도폭 확장, 교통영향평가 등을 통해 차로와 보도확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중기의원은 “이미 과포화상태의 삼성교의 교통량은 교량의 확장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할 사항으로 빠른 검토와 대안 마련을 통해 시민의 불편함을 줄이고 충분한 교통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 정신감정 받는다…“저항없이 지시 따른 이유 확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 정신감정 받는다…“저항없이 지시 따른 이유 확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의 딸 이모(14)양에 대해 법원이 정신 감정을 하기로 했다.이양이 이영학의 범행 지시에 저항하지 않고 따른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는 12일 오전 이영학 부녀와 이영학이 도피하도록 도움을 준 혐의(범인도피)로 구속기소 된 박모(36) 씨의 공판을 열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재판부는 “이양이 왜 아버지의 지시에 저항하지 않고 태연하게 따랐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 “반대 의사를 드러내지 못할 정도로 폭력적, 위압적인 상황이었는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양은 이영학의 지시로 지난 9월 30일 초등학교 동창인 A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 이후 이영학이 살해한 A양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을 도운 혐의(미성년자 유인, 사체 유기)를 받는다. 당초 재판부는 이날 이양에 대한 심리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정신 감정 결과를 기다린 뒤 이양과 이영학의 결심 공판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이영학은 이날 딸의 재판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섰다. 그는 딸이 자신을 무서워하고 지시에 따른 이유를 “예전에 내가 화가 나서 키우는 개를 망치로 죽이는 모습을 봤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양 측 변호인은 이영학에게 “상습적으로 딸과 아내를 폭행했기 때문에 (이영학의) 지시에 거부하지 못하고 이양이 따른 것 아닌가”라고 추궁했다. 이에 이영학은 “심하게 장난한 적은 있어도 아내를 때리지는 않았다”며 “딸을 몇 번 혼내긴 했지만, 거짓말을 하거나 엄마한테 말을 함부로 할 때뿐이었다”고 답했다. 이영학은 또 “감정조절이 안 돼서 아이를 혼낸 적이 있다. 그 부분에서 나를 무서워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딸이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지 묻자, 이영학은 “그런 생각은 안 해봤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10일 이영학의 재판을 열고 추가 기소되는 혐의를 심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영학을 후원금 편취, 아내 성매매 강요 및 폭행 등 혐의로 조만간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재판부는 이영학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씨를 보석으로 석방하기로 했다. 이영학의 재판이 추가 기소된 사건과 맞물려 길어질 조짐을 보이는 데다 박씨가 이영학의 범행을 알고도 도피하도록 도왔는지 의심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우중 368억, 구창모·김혜선 4억…고액·상습체납 ‘불명예’

    김우중 368억, 구창모·김혜선 4억…고액·상습체납 ‘불명예’

    유지양 전 회장 446억 1위 유병언 세 자녀 115억 안 내 100억 이상 체납자도 25명 종합소득세 등 80억원을 체납한 고미술품 수집·감정가 A씨는 체납처분을 피하기 위해 값비싼 미술품을 자녀가 대표로 있는 미술품 중개법인에 숨겨 놨다. B씨는 70억대 세금 체납으로 세무조사를 당하게 되자 곧바로 아파트 전세금 8억여원에 대한 채권을 배우자에게 양도해 버렸다. 억대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C씨는 부동산을 판 돈 가운데 18억원은 배우자의 빚을 갚고 12억원가량 되는 부동산을 배우자 명의로 구입한 뒤 협의이혼을 해 버렸다.11일 국세청이 신규 고액·상습체납자 2만 1403명(개인 1만 5027명, 법인 6376개)의 이름, 나이, 직업, 체납액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체납액이 모두 11조 4697억원이나 된다. 체납자 가운데 79.2%(1만 6931명)가 2억∼5억원을 체납했다. 이들의 총체납액은 6조 7977억원(59.3%)이었다. 100억원 이상 체납자는 25명으로 체납액은 6097억원이나 됐다. 개인 체납자 가운데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이 446억여원으로 1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368억여원으로 2위를 각각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유상나(49)·유혁기(45)·유섬나(51) 등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는 증여세 등 115억여원을 체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원석(74) 전 동아그룹 회장(5억 7500만원), 연예인 구창모(3억 8700만원)·김혜선(4억 700만원)도 이름을 올렸다. 명단 중에는 변호사 9명, 의사 2명, 세무사 3명도 있었다. 법인 중에서는 주택업체 코레드하우징(대표 박성인)이 526억원, 명지학원(대표 임방호)이 149억원, 광업업체 장자가 142억원을 체납했다. 이날 국세청이 공개한 체납 실태를 보면 고액 상습체납자들은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위장이혼부터 타인 명의 사업장 은닉, 허위 양도 등 갖가지 꼼수를 동원한다. 이에 맞서 국세청은 6개 지방국세청에 체납자재산추적과를 설치하고 영화 속 첩보작전 같은 징수노력을 벌인다. 국세징수법에 따라 수색 영장이 없어도 거주지 등에 대한 수색이 가능하지만 빈집은 수색할 수가 없기 때문에 실제 거주 여부, 외출시간 등을 미리 탐문조사로 확인해야 한다. A씨는 3개월간 현장탐문조사를 거쳐 미술품을 은닉한 장소 6곳을 동시에 수색했다. B씨는 집 안을 수색하다 가방에 보관한 현금 2억여원을 찾아낸 경우다. 국세청은 이런 방법으로 올해 10월까지 1조 5752억원을 징수하거나 조세 채권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거둔 1조 4985억원보다 767억원(5.1%) 더 많은 것이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고액체납자 연예인 김혜선 “전 남편 빚 감당하기 어려워..회생 절차 중”

    고액체납자 연예인 김혜선 “전 남편 빚 감당하기 어려워..회생 절차 중”

    고액체납자 연예인 김혜선이 “성실하게 갚는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전 남편의 빚으로 인해 간이회생 신청을 했던 사실이 재주목 받고 있다.11일 국세청은 2017년 고액 상습 체납자 약 2만 여명의 명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명단에는 연예인 김혜선 구창모의 이름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혜선은 종합소득세 4억 700만원을, 구창모는 3억 8700만원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김혜선 소속사 측은 “현재 김혜선은 14억원의 체납금 중에서 10억원 정도를 납부하고 4억 700만원이 체납된 것”이라며 “현재도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현재 김혜선은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며,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올해도 7천만원 이상 납부했는데 이는 체납금 4억원의 이자에 해당한다. 원금은 갚지 못 했지만 그렇다고 고의적으로 체납하거나 체납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갚아야 할 원금이 워낙 많아서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그럼에도 성실히 빚을 갚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고액 상습 체납자로 분류돼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김혜선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간이회생을 신청했다. 당시 김혜선은 “전 남편에게서 떠안은 보증 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회생절차 신청 이유를 밝혔다. 김혜선은 2009년 이혼한 전 남편과의 결혼생활로 수억원대의 채무를 졌으며, 개인회생절차 신청 당시 김혜선의 채무는 20억원대. 채무와 더불어 김혜선은 2012년 전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5억원을 투자했다 사기를 당해 고스란히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9월에는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김혜선은 지난 1995년 결혼해 8년 만에 이혼했고, 2004년 재혼했으나 5년 만에 다시 이혼했다. 지난해 5월 2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파 뜯으니 수표가 후드득…007 뺨치는 세금추징

    소파 뜯으니 수표가 후드득…007 뺨치는 세금추징

    “네. 두 분이 같이 사시는 것 같은데요. 자주 봤어요.” 30억원 대 양도소득세 등을 탈루한 A 씨는 법적으로 이혼한 상태였지만 주변 탐문을 통해 이혼 이후에도 부부가 같은 집에서 사는 정황이 쉽게 확인됐다. 이혼 후 많은 재산을 배우자에게 넘겨 세금을 낼 돈이 없다는 A 씨의 말은 거짓일 가능성이 컸다. 전형적인 위장이혼을 가장한 탈세로 보였다. 국세청 직원들은 경찰 입회하에 A 씨의 집에 대한 주거지 수색을 전격 단행했다. 집에서 A씨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문제는 숨겨진 ‘돈’을 찾는 일이었다. 수색을 통해 금고 2개를 찾아냈지만 A 씨는 끝까지 금고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국세징수법에 따라 강제로 문을 열 수도 있었지만 직원들은 A씨가 스스로 금고를 열 수 있도록 설득을 했다. 새벽에서야 열린 금고에서는 4억 3천만 원 상당의 5만 원권 현금 뭉치가 쏟아졌다. 4억 5천만 원 상당의 골드바 3개도 나왔다.세금을 낼 돈이 없다던 A 씨는 결국 수색이 끝난 뒤 4억 원의 세금을 자진 납부했다. 국세청은 이외에도 A 씨로부터 18억 원의 채권을 확보하고 친인척 명의 계좌에 은닉한 수십억 원에 대해서도 증여세 부과를 통보했다. 11일 국세청이 공개한 재산 추적 사례를 보면 상습 체납자에 대한 재산 추적 사례는 가히 007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다. 국세청 직원은 국세징수법에 따라 수색 영장이 없어도 거주지 등에 대한 수색이 가능하다. 수색 과정에서 금고 등이 발견되면 세무 공무원이 직접 열 수도 있다. 국세청 직원들은 주거 수색에 앞서 체납 혐의를 파악하기 위해 주거지와 사업장 주변에 대한탐문 조사를 벌여 체납자의 실거주 여부, 차량 운행 시간 등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특히 빈집은 수색할 수 없기 때문에 외출 시간을 먼저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어렵게 자택을 수색해도 금고를 열어주지 않거나 은밀한 장소에 돈을 숨겨놓는 경우가 많아 체납자와 승강이를 벌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한 체납자는 소파 등받이에 1천만원짜리 수표 등 4천만원을 숨겨놨다가 국세청 직원에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체납자들의 재산 은닉 유형은 위장이혼부터 타인 명의 사업장 은닉, 허위 양도 등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종합소득세 등 80억 원대 세금을 내지 않은 B 씨는 고미술품 수집·감정가였다. 그는 고가의 미술품을 자녀가 대표자로 있는 미술품 중개법인 등에 보관하는 방법 등으로 재산을 은닉하다가 국세청에 덜미를 잡혔다. 국세청은 미술품 중개법인 등에서 수색해 감정가 2억 원 상당의 미술품 60점을 압류하는 성과를 냈다. 부가가치세 등 70억 원대 세금을 체납한 C 씨는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아파트 전세금 8억4천만 원에 대한 채권을 배우자에게 넘기는 꼼수를 부렸다. 국세청은 C 씨의 이런 행위가 세금 납부를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채권을 다시 원상 복귀하라는 취지의 ‘사해 행위취소소송’을 제기해 승소, 세금을 추징하기도 했다. 억대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D 씨는 부동산을 팔아 받은 돈 중 18억 원으로 배우자의 빚을 갚고 12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배우자 명의로 산 뒤 바로 협의이혼했다. 국세청이 D 씨의 이런 행위가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하자 그는 협의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이라는 주장을 폈다. 결국 국세청은 소송을 제기해 D 씨의 행위가 통상적인 재산 분할보다 과도한만큼 재산 추징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강조했고 승소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한 D 씨는 체납된 국세 3억8천만 원을 스스로 납부했다. 국세청은 이런 방법으로 올해 10월까지 1조5천752억 원의 세금을 징수하거나 조세 채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선, 고액체납자 연예인 포함에 “14억 중 10억원 납부한 상황”

    김혜선, 고액체납자 연예인 포함에 “14억 중 10억원 납부한 상황”

    배우 김혜선 측이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것에 대해 열심히 갚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11일 국세청은 2017년 고액 상습체납자 약 2만 여명의 명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그 안에는 배우 김혜선 가수 구창모 등 연예인이 포함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김혜선은 종합소득세 4억 700만원을, 구창모는 3억 8700만원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김혜선 소속사 측은 4억 700만원은 14억원의 체납금 중에서 10억원 정도를 납부하고 남은 금액이라며, 현재도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현재 김혜선은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며,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올해도 7000만원 이상 납부했는데 이는 체납금 4억원의 이자에 해당한다. 원금은 갚지 못 했지만 그렇다고 고의적으로 체납하거나 체납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갚아야 할 원금이 워낙 많아서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그럼에도 성실히 빚을 갚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고액 상습 체납자로 분류돼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세금 체납자 중 개인은 1만5천27명, 법인은 6천376개로 총 체납액은 11조4천697억 원이다.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예정자에게 사전 안내를 한 뒤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했거나 불복청구 중인 경우에는 명단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창모 체납금액 3억 8천…“녹용사업 실패…교만의 극치였다”

    구창모 체납금액 3억 8천…“녹용사업 실패…교만의 극치였다”

    가수 구창모가 3억8700만원의 세금을 체납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국세청은 국세청 홈페이지 및 세무서 게시판에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고 연예인 중에는 김혜선과 함께 송골매 출신 구창모가 포함됐다. 구창모는 1978년 ‘구름과 나’로 데뷔해 1980년 그룹 송골매 멤버로 활동하다 1984년 돌연 탈퇴를 선언했다. 연예계를 떠난 뒤 해외 사업으로 성공한 후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창모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중앙아시아에서 벌인 사업으로 매출 480억을 올렸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중앙아시아 5개국으로 건너가서 자동차 사업을 했다. 난관에 부딪친 적이 있었는데 ‘한 오백 년’을 부르고 계약을 선사 시켰다. 노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 첫 계약에 34대를 팔았다. 열흘 만에 약 3억 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업의 성공으로 구창모는 “현찰은 전부 집에 가져다 놨었다”며 “장롱 서랍, 침대 매트리스 밑 등에 숨겨놓고 한번씩 들춰 보면서 너무 좋아서 미친놈처럼 웃었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그러나 “ 녹용사업으로 다 잃었다”며 “투자금의 2배라는 수익률에 혹해 녹용사업으로 변경했다. 녹용 때문에 넉달간 호텔 생활을 했는데 특급호텔 스위트룸에서 시작해 모텔에서 마무리했다”고 실패담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송골매, 솔로, 모르는 사업까지 잘 되지 않았던게 없어서 매일 교만속에 살았다. 난 교만의 극치였다”고 회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창모·김혜선 탈세로 본 고액체납자…유병언 일가는 115억원 미납

    구창모·김혜선 탈세로 본 고액체납자…유병언 일가는 115억원 미납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 447억원 체납 ‘1위’2억 원 이상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2만여 명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 2만1403명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내지 않는 개인은 유지양(56) 전 효자건설 회장으로 상속세 446억8700만 원을 체납했다. 신동진 전 이프 실대표자는 392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아 두 번째로 많았고 김우중(81) 전 대우그룹 회장은 양도소득세 등 368억7300만 원을 내지 않아 뒤를 이었다. 유상나(49)·유혁기(45)·유섬나(51) 등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는 증여세 등 115억4300만 원의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석(74) 전 동아그룹 회장도 양도소득세 5억7500만 원을 내지 않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연예인 구창모(63)·김혜선(48) 씨도 각각 양도소득세 등 3억8700만 원, 종합소득세 등 4억700만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내지 않은 법인은 주택업체 코레드하우징(대표 박성인)으로 근로소득세 등 526억 원을 체납했다. 명지학원(대표 임방호)은 법인세 149억 원, 광업업체 장자는 법인세 142억 원을 내지 않아 각각 체납액 순위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공개된 개인·법인은 모두 신규 명단 공개 체납자들이다. 과거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가 세금을 내지 않아 아직까지 명단에 등재돼있는 대상까지 합치면 약 5만여명 수준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 중 개인은 1만5027명,법인은 6376개로 총 체납액은 11조4697억 원이다. 올해는 명단 공개기준 1년 이상 체납액이 3억 원에서 2억 원 이상으로 하향돼 공개 인원이 4748명 늘었다.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예정자에게 사전 안내를 한 뒤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했거나 불복청구 중인 경우에는 명단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체납액 규모별로 보면 2억∼5억 원 구간이 1만6931명으로 전체의 79.2%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총 체납액은 6조7977억 원(59.3%)이었다. 국세청은 올해 10월까지 고액체납자를 상대로 9160건의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306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고의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등 193명은 체납처분면탈범으로 형사 고발했다. 이 같은 체납 처분으로 1조5752억원의 세금을 징수하거나 조세 채권을 확보했다. 국세청은 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국민의 자발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체납세금 징수에 도움을 준 신고자는 최대 20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는 국세청 홈페이지나 지방국세청 은닉재산신고센터, 세무서 운영지원과, 국세상담센터(국번 없이 126) 등으로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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