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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기 유서된 부치지 못한 손편지

    조민기 유서된 부치지 못한 손편지

    대학 제자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53)씨가 9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사망하기 전 한 매체에 보낸 손편지가 공개됐다.연예매체 디스패치는 9일 저녁 조씨가 지난달 26일 보낸 사과문을 공개했다. 연습장에 조씨가 직접 손으로 쓴 편지였다. 조씨는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저의 죄입니다”로 시작한 편지에 “모멸감으로, 혹은 수치심을 느낀 제 후배들에게 마음 깊이 사죄의 말을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조씨는 성추행 사실이 폭로된 이후 소속사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고, 교수로 재직했던 청주대 홈페이지에도 로그인이 안 된다며 매체 측에 대신 사과문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씨는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창고에서 부인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뚜렷한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치지 못한 손편지가 유서가 된 셈이다. 조씨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오는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조씨의 빈소는 서울 건국대병원에 차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투 가해자 의혹 조민기, 광진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미투 가해자 의혹 조민기, 광진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미투 가해자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53)씨가 9일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후 4시 5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창고 안에서 목을 매 있는 것을 조씨의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오피스텔은 조씨의 주민등록상 거주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인근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망 장소에 조씨의 유서가 발견됐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씨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오는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조씨는 2004년 이 대학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조교수로 부임해 지난해까지 학생을 가르쳤다.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민기는 연극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 스태프 성폭행에 임신, 낙태까지” 전 조감독, 김기덕 성폭력 추가 폭로

    “여성 스태프 성폭행에 임신, 낙태까지” 전 조감독, 김기덕 성폭력 추가 폭로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며 “방송을 통해 밝혀진 ‘여배우’뿐만 아니라 여성 제작스태프들을 포함해 일반 여성들까지 피해사례가 더 많다” 9일 방송된 MBC ‘아침발전소’에서 김기덕 감독과 다수 작품을 함께한 조감독의 추가 폭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조감독의 인터뷰는 충격적이다. 김 감독이 ‘소통’을 핑계로 여성 스태프를 모텔로 불러 성폭행을 하는가 하면, 이 때문에 임신과 낙태를 한 이도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촬영 현장에서 김 감독을 제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현장에서 ‘신’ 적인 존재였다. 아무도 그에게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 후폭풍이 일어날 게 뻔했다”며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김 감독에게 성폭행당한 여성 스태프가 조감독에게 하소연했다는 것을 인지한 김기덕 감독이 이후 조감독을 작품에서 퇴출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당시) 직접 나서지 못했음에 미안하고 (지금도) 신분을 밝히지 못하고 인터뷰하는 것도 죄송하다”며 “이 같은 문제로 영화인 전체를 일반화시켜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영화란 꿈을 가진 약자들이 더 많은 게 현실이지만 (앞으로)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지난 6일 MBC ‘PD 수첩’은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에서 김 감독의 영화에 참여했던 여성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상습적인 성추행 및 성폭행을 일삼아 왔다는 증언을 방송해 큰 충격을 안겼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전북 ‘미투’사건 본격 수사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 여성들이 가해자로 지목한 남성들을 처음으로 입건했다. 전북경찰청은 강제 추행 등 혐의로 대학교수 A씨와 유명 극단 전 대표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2010년부터 자신이 재직 중인 학교 여제자를, B씨는 극단 여배우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성들을 차에 태운 뒤 강제로 키스하거나 신체를 더듬고,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A씨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입막음용으로 그에게 5만원이 든 봉투를 받은 경험도 털어놨다. 제자들의 피해 고백이 잇따르자 A씨는 지난 2일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이후로도 폭로는 끊이지 않았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혐의로 입건된 B씨는 2010년 자신이 운영하던 극단 소속 여배우의 폭로로 성추행 의혹을 샀다. 이 여배우는 “B씨는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나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충남 대천의 한 모텔로 끌로 가 추행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B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했을 만큼 지역 연극계에서는 유명 인물로 통한다. 이 밖에 경찰은 또 다른 극단 대표 1명과 인권운동가 1명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여성 수사관을 배정해 신중히 조사하고 있다”며 “조만간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을 불러 사건 경위를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검찰, 안희정 성폭행 마포구 오피스텔 이틀 연속 압수수색

    검찰, 안희정 성폭행 마포구 오피스텔 이틀 연속 압수수색

    출국금지 속 “추가 피해자 악질적 범죄” 정치권 맹비난 기자회견을 취소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검찰이 출국금지를 요청한 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안 전 지사에 대해 맹비난했다.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하태경 최고위원은 “추가 피해자가 없다고 했는데 어제저녁 뉴스에 추가 피해자가 나왔다. 더 악질적 범죄라는 게 확인됐다”며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하태경 최고위원은 “안희정 전 지사는 며칠 동안 연락 두절의 잠적 상태로 있었다. 도주의 우려가 있고 잠적 상태에서 증거 인멸의 징후도 보인다. 피해자가 직장으로 있는 연구소의 자료를 빼돌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상습 강간범에다가 도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비난했다. 검찰을 향해 안희정 전 지사를 즉각 체포하라고 말한 하태경 최고위원은 “그렇지 않으면 친노 세력이 안 전 지사를 비호한다는 오해를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안희정 전 지사 측은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2시간 전인 오후 1시 돌연 취소한다는 문자를 보냈다. 한편, 검찰은 지난 7일에 이어 8일도 안희정 전 지사가 김지은 정무비서를 성폭행한 장소로 지목된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을 이틀 연속 압수수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전 지지자들 “김지은씨에 대한 2차 가해 멈춰달라”

    안희정 전 지지자들 “김지은씨에 대한 2차 가해 멈춰달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지지자 모임이었던 ‘팀스틸버드’가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혐의 피해자인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에 대한 2차 가해를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팀스틸버드는 8일 ‘김지은과 함께 했던, 그리고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저희는 안희정의 상습 성폭행 피해자인 김지은씨와 경선 캠프에서 일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의 인터뷰가 있고 나서 참모진은 아무런 조치 없이 긴 침묵에 빠졌다”며 “책임 있는 어느 누구도 김씨의 용기를 지지하거나 반성과 자성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캠프 내에서 각자가 겪었던 경험들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서에서 “노래방에 가서 누군가 끌어안거나 허리춤에 손을 갖다대거나 노래와 춤을 강요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며 “선배에게 머리를 맞거나 뺨을 맞고도 술에 취해 그랬겠거니 하고 넘어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캠프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민주주의는 안희정의 대표 슬로건이었지만 캠프는 민주적이지 않았다”며 “‘너네 지금 대통령 만들러 온 거야’라는 말은 당시에는 자부심을 심어주려는 말로 받아들였지만 결과적으로 그건 안희정이란 인물에 대한 맹목적인 순종을 낳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씨에게 #위드유(With You)로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서에서 “김씨에게 ‘왜 거절을 못 했느냐’ 식의 말을 전하는 것도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일이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합의에 의한 관계’라고 발표할 것을 지시한 비서실 인사가 누구였는지 밝히고 당헌·당규에 따라 성폭력 방조죄로 간주해 징계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을 포함한 모든 정당은 상습 성폭행 가해자 안희정의 성범죄 혐의에 관한 수사를 적극 지원하고 정치권 내 권력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하이패스 미납액 338억원… 100회 이상 2000대 넘어

    고속도로 하이패스 무단 통과에 따른 통행료 미납액이 10년 사이 23배나 증가했다. 고의·상습적인 미납 사례도 급증했다. 검찰은 처벌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7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액은 338억 4700만원으로 하이패스 제도가 전면 시행된 2007년의 미납액 14억 3200만원에 비해 23배 증가했다. 2016년을 기준으로 연 20회 이상 통행료를 내지 않은 상습 미납 차량이 6만대 이상이었다. 100회 이상 미납한 경우도 200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검찰은 고의·상습 하이패스 무단통과 차량의 경우 형법상 편의시설부정이용죄에 해당하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가 체납 통행료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통행료 미납 차량을 고소하고 있어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검찰은 부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현장 행정] 무단투기 보안관 떴다

    [현장 행정] 무단투기 보안관 떴다

    “우리는 ‘무단투기와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관악구에서 무단투기를 몰아내는 데 앞장선다.”지난 5일 오후 ‘무단투기 자정 결의대회’가 열린 서울 관악구 성현동 주민센터 주차장에 결의에 찬 200여명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 자리에는 유종필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무단투기보안관, 무단투기지킴이, 주민 등이 참여했다. 관악구는 이날부터 다음달까지 21개 동을 돌며 결의대회를 한다. 첫 번째 결의대회에 참석한 유 구청장은 “약 500원(서울 20ℓ 쓰레기봉투 가격) 아끼려다 200배가 넘는 10만원의 과태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며 “200번 무단투기에 성공해도 한 번 걸리면 적자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무단투기대응팀’을 신설한 관악구는 11월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단속과 계도를 전담하는 무단투기보안관 18명과 자원봉사자, 자율방범대원으로 구성된 무단투기지킴이 971명이 상습 무단투기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공경숙(51) 보안관은 “무단투기된 쓰레기를 뒤져서 단속 대상을 찾아내기도 하고 쓰레기 배출시간이 아닌 시간에 버리는 주민들을 계도하고 있다”며 “주민과 마찰이 생기기도 하고 쓰레기에서 구더기 등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지역이 점점 깨끗해지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모인 주민들은 지역을 돌며 청소하고 무단투기 쓰레기에 경고 스티커를 부착했다. 또 이동형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지역을 찾았다. 구는 바퀴가 달린 이동형 CCTV 27대를 상습 무단투기 구역에 돌아가며 임시 설치하고 있다. 누군가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면 화면이 찍히고 즉각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는 내용의 경고 방송이 흘러나온다. 관악구 관계자는 “무단투기하던 사람들도 놀라서 다시 쓰레기를 가지고 돌아간다”며 “상습 무단투기 지역도 이동형 CCTV를 일주일 정도 가져다 놓으면 깨끗해진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단속이라는 ‘채찍’뿐 아니라 쓰레기 수거를 철저히 하는 ‘당근’ 전략도 함께 펴고 있다. 기존 주 3일 수거하던 쓰레기를 올해 1월부터 주 6일 수거로 전면 전환했다. 유 구청장은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용어까지 써 가면서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만큼 상습 무단투기 지역이 기존 257곳에서 125곳으로 감소했다”며 “상습 무단투기 지역을 완전히 없애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女보좌진 “터질 게 터졌는데…” 미투 폭풍에 숨죽인 정치권

    女보좌진 “터질 게 터졌는데…” 미투 폭풍에 숨죽인 정치권

    페북 ‘여의도 옆 대나무숲’ 폭로 국회는 ‘권력 상하관계’ 견고 고위직 남자 많고 고용 불안정 성폭력이 일어나기 쉬운 조건 정치권의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본격화되자 여의도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의원실 보좌관 등에 대한 폭로에 이어 더 많은 고발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에 숨죽이고 있다. 국회에 근무하는 직원이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 페이스북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성폭력 의혹에 대한 폭로가 쏟아지고 있다.한 직원은 이달 초 익명으로 올린 ‘회관 남자 전반에 대한 #Me too’라는 글에서 비서관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신고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건 직후 즉시 몸 상태를 체크하고 기록을 남겨두었기 때문에 신고할 수 있었지만 하지 못했다”며 “그 비서관의 회관 내 인맥이나 영향력이 두려웠고 경찰 조사를 받으면 기자들의 내부 보고용 찌라시가 돌 수 있는데 신원이 밝혀질 것이 두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가 사실상 치외법권”이라며 “저같은 여자 보좌진 분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직원은 ‘미투 운동을 지지합니다’라는 당 현수막에 대해 “의원님, 우리 방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관심이나 있나”라고 비꼬는 글을 썼다. 지난달 말에는 “성폭력은 권력의 문제인데 왜 이 나라 최고 권력의 중심인 이곳만 조용할까”라는 글도 올라왔다. ‘미투 운동’의 폭풍이 여의도를 점령하는 상황에서 실명으로 ‘미투 운동’ 글을 올리며 가해자로 지목된 보좌관은 면직됐다. 지난 5일 국회 모 의원실에서 일하는 비서관은 과거 상사의 상습 성폭력을 폭로하는 미투 글을 ‘대한민국 국회’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렸다. 가해자로 지목된 보좌관이 일하는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실은 6일 곧바로 이 보좌관을 면직 처리했다. 정치권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피해 사례가 더 많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젠더폭력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가 끝난 뒤 “고위직급은 남자가 많고 낮은 직급은 여성이 많은데다 고용이 불안정한 국회는 성추행, 성폭행이 일어나기 쉬운 조건”이라고 말했다. 한 여자 보좌진은 “터질 게 터졌다고 생각하지만 저렇게 용기를 내서 미투를 하는 사람은 앞으로도 거의 없을 것”이라며 “국회는 다른 일반 기관이나 기업보다 권력 상하관계가 견고한 특징 때문에 나와 내 주변에도 미투를 할 사람이 많지만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치권은 부랴부랴 대응책을 만들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젠더폭력대책 TF를 당 특별위원회로 격상시키고 범죄신고상담센터, 인권센터 등의 설치를 논의하기로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기덕, 성관계 거부한 女배우 해고”… MBC ‘PD수첩’ 추가 폭로

    “김기덕, 성관계 거부한 女배우 해고”… MBC ‘PD수첩’ 추가 폭로

    영화감독 김기덕(왼쪽)과 배우 조재현(오른쪽)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MBC ‘PD 수첩’은 6일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에서 김 감독의 영화에 참여했던 여성 배우 세 명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상습적인 성추행 및 성폭행을 일삼아 왔다는 증언을 방송했다. 최근 성폭력 추문이 불거진 조재현도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해 김 감독을 폭행과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 배우 A씨는 이날 방송에서 “김 감독이 요구한 성관계에 응하지 않아 폭행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2013년 영화 ‘뫼비우스’ 촬영 현장에서 김 감독이 뺨을 때렸다며 고소했고,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연기 지도의 과정이었다고 해명해 논란이 됐다. A씨는 또 김 감독이 다른 여성과 셋이서 성관계를 하자고 요구했는데 이를 거절하자 전화로 해고 통보를 했다고 제기했다. 또 다른 배우 B씨는 캐스팅 과정에서 김 감독으로부터 입에 담기 힘든 성적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캐스팅이 거의 확정된 단계에서 B씨는 김 감독을 만나 2시간가량 성적 표현들을 들어야 했고, 화장실을 핑계로 자리를 뜬 후 캐스팅이 불발됐다고 말했다. 이후 B씨는 영화계를 떠났다. 또 다른 피해자 C씨는 신인 배우 시절 김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화 캐스팅이 확정된 후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으며, 촬영을 위해 합숙하던 곳에서 지옥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C씨에 따르면 김 감독은 대본 논의를 핑계 삼아 주연부터 단역까지 여자 배우들을 자신의 방으로 불렀으며, C씨는 김 감독과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해 5~6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김 감독과 조재현은 영화 ‘악어’, ‘야생동물보호구역’, ‘섬’, ‘수취인 불명’, ‘나쁜 남자’ 등을 함께 작업해 온 대표적인 영화계 콤비다. 한편 조재현은 현재 공연 중인 작품이 종료되는 대로 자신이 운영 중인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를 폐업한다는 뜻을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기덕, 성관계 거부한 女배우 해고”… MBC ‘PD수첩’ 추가 폭로

    “김기덕, 성관계 거부한 女배우 해고”… MBC ‘PD수첩’ 추가 폭로

    영화감독 김기덕과 배우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MBC ‘PD 수첩’은 6일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에서 김 감독의 영화에 참여했던 여성 배우 세 명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상습적인 성추행 및 성폭행을 일삼아 왔다는 증언을 방송했다. 최근 성폭력 추문이 불거진 조재현도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해 김 감독을 폭행과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 배우 A씨는 이날 방송에서 “김 감독이 요구한 성관계에 응하지 않아 폭행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2013년 영화 ‘뫼비우스’ 촬영 현장에서 김 감독이 뺨을 때렸다며 고소했고,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연기 지도의 과정이었다고 해명해 논란이 됐다. A씨는 또 김 감독이 다른 여성과 셋이서 성관계를 하자고 요구했는데 이를 거절하자 전화로 해고 통보를 했다고 제기했다. 또 다른 배우 B씨는 캐스팅 과정에서 김 감독으로부터 입에 담기 힘든 성적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캐스팅이 거의 확정된 단계에서 B씨는 김 감독을 만나 2시간가량 성적 표현들을 들어야 했고, 화장실을 핑계로 자리를 뜬 후 캐스팅이 불발됐다고 말했다. 이후 B씨는 영화계를 떠났다. 또 다른 피해자 C씨는 신인 배우 시절 김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화 캐스팅이 확정된 후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으며, 촬영을 위해 합숙하던 곳에서 지옥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C씨에 따르면 김 감독은 대본 논의를 핑계 삼아 주연부터 단역까지 여자 배우들을 자신의 방으로 불렀으며, C씨는 김 감독과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해 5~6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김 감독과 조재현은 영화 ‘악어’, ‘야생동물보호구역’, ‘섬’, ‘수취인 불명’, ‘나쁜 남자’ 등을 함께 작업해 온 대표적인 영화계 콤비다. 한편 조재현은 현재 공연 중인 작품이 종료되는 대로 자신이 운영 중인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를 폐업한다는 뜻을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성폭력 국회의원 보좌관 면직... 채이배 의원 “19대 때 발생한 사건, 오해 말아달라”

    성폭력 국회의원 보좌관 면직... 채이배 의원 “19대 때 발생한 사건, 오해 말아달라”

    사회 전반에 걸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국회로도 번진 가운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보좌관이 6일 면직 처분됐다. 국회 보좌관이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면직 처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19대 국회에서 발생한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의 가해 당사자가 저희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면서 “보좌관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해당 보좌관을 면직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 의원은 “제가 국회에 있었던 기간이 아주 짧지만, 국회에 존재하는 권력관계와 폐쇄성은 잘 알고 있다”면서 “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고, 바로잡아야 할 부분은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 의원은 또 “해당 사건은 19대 국회 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현재 저희 의원실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오인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자신을 국회의원 비서관이라고 소개한 A씨는 전날 국회 홈페이지에 올린 실명 글에서 “2012년부터 3년여간 근무했던 의원실에서 벌어진 성폭력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뽀뽀해달라’고 하거나 상습적인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해외에 결백 주장한 고은, 부끄럼도 모르는가

    성추문에 휘말린 고은 시인이 영국의 한 언론을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고 한다. 유력 일간지 가디언은 최근 블루덱스 북스라는 출판사를 통해 받은 고 시인 측의 성명서를 보도했다. 제기된 의혹들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은 유감이지만, 상습 성추행 혐의는 단호히 거부한다는 게 성명서 요지다.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적이 없으니 집필을 계속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고 시인은 한 달여 전 최영미 시인의 폭로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날에 비추어 성희롱으로 규정된다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을 뿐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었다. 따라서 이번 가디언 보도가 첫 공식 입장인 셈이다. 그는 성명서에서 “사실과 맥락을 쉽사리 파악할 수 없는 친구들을 위해서”라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을 믿을 외국인 친구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하는 의문이 든다. 설령 억울한 점이 있더라도 그가 호소할 대상은 그의 수많은 독자와 국민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고 시인은 최 시인의 폭로 후 성추행 의혹을 사실상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왔다. “더이상 누를 끼칠 수 없다”면서 수원시가 마련해 준 집을 반납했고, 수원시의 고은문학관 건립 철회와 교육부의 교과서 시 삭제 방침에도 한마디 항의조차 못 했다. 그가 사실상 창립한 한국작가회의가 이사회를 소집해 그의 징계안을 처리한다고 하는데도 상임고문직을 사퇴했을 뿐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그가 정말 결백하다면 먼저 수원시나 교육부, 작가회의 등에 결백을 호소하고 항의했어야 옳다. 그가 생뚱맞게 해외 언론에 성명서를 보내니 ‘아직도 노벨문학상에 집착하는 것 아니냐’ 하는 조롱이 나돌고 있는 것이다. 고 시인은 자신의 대표작으로 ‘자작나무 숲으로 가서’를 꼽는다. 삶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담은 감동적인 시다. ‘어찌 삶으로 울지 않은 사람이 있겠느냐/오래오래 우리나라 여자야말로 울음이었다’란 구절이 있다. 겨울철 자작나무숲의 벗은 몸처럼 힘들게 살아온 여성들을 ‘슬픔엔 거짓이 없다’고 위로한다. 시어로는 여성의 슬픔을 달래 준다면서 정작 자신이 여성을 울린 역설을 고 시인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에게 조금이나마 부끄러움이 남아 있다면 지금이라도 위선적인 삶을 반성하고 여성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
  • [시론] 문학권력의 고백성사를 요구한다/최강민 문학평론가·우석대 교수

    [시론] 문학권력의 고백성사를 요구한다/최강민 문학평론가·우석대 교수

    2016년 10월 촛불혁명 이후 적폐청산은 시대의 화두가 됐다. 이 연장선에서 2018년 서지현 검사의 성폭력 범죄를 알리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점화됐고, 최영미 시인은 고은 시인의 성폭력을 비판하는 문학계의 미투 운동으로 적폐청산의 도미노 게임에 참여했다. 문학의 윤리성과 저항성을 상징하던 고은은 숨겨진 괴물의 자화상이 폭로되면서 추락했다. 최영미가 이어받은 미투 운동은 문화계 전반으로 확산돼 현재진행형이다. 고은 시인의 성폭력이 오랫동안 은폐될 수 있었던 것은 고은을 포함한 문학권력과 낡은 문학 관행이 함께 작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은은 한국작가회의의 전신인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대표간사와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을 역임했고, 오랫동안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문학권력이었다. 이러한 고은의 문학권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한 것은 바로 창비와 한국작가회의다. 그동안 진보문학의 좌장 역할을 한 창비는 문학의 현실 참여, 삶과 문학의 진정성, 문인의 윤리성을 강조하며 한국문학을 변혁시켰다. 고은의 성폭력은 창비의 뒤풀이 모임에서도 있었다고 최영미는 증언하고 있다. 창비는 고은의 상습적인 성폭력 사실을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고은은 계간 창작과 비평의 지면에 시를 꾸준히 발표했고, 창비의 주요 행사에 초청됐다. 이것은 창비의 안이한 성폭력 인식과 묵인, 남성 문인들의 성폭력에 대해 관용적인 문학관이 함께 작용한 참사다. 고은의 성폭력 사건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을 옹호하는 페미니즘 책을 발간한 창비의 이중적 처신과 위선을 드러낸다. 파쇼적 보수정권과 대결하는 상황에서 고은의 성폭력을 묵인했다면 창비의 조직 보호 논리는 그들이 비판한 극우보수의 행태와 닮은꼴에 불과하다. 고은의 성폭력 사건은 한국문학의, 진보문학의 위기를 상징한다. 지난 2월 한국작가회의의 총회에서 최원식(계간 창작과 비평 전 편집주간) 이사장은 “부족한 저를 지난 2년간 이사장으로 허락해 준 고은 선생을 비롯한 고문단”에게 깊이 감사한다는 인사말을 했다. 고은의 성폭력이 폭로된 상황에서 한국작가회의를 대표하는 최원식은 고은 시인에게 감사의 말을 던졌던 것이다. 성폭력을 반대한다는 한국작가회의의 성명과 이사장의 엇박자 발언은 경악할 일이다. 이날 총회에서 초등학교 반장선거도 이렇게 하지 않을 법한 일들이 ‘관행’이라는 이름하에 진행됐다. 총회의 파행은 직선제 유무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적 절차에 따른 공정하고 합리적인 선거 집행이 부재했기에 발생한 적폐였다. 한국작가회의는 이사장과 사무총장을 선출할 때 민주주의 선거 원칙인 비밀선거를 하지 않았고, 출마의 변도 없었다. 선거는 공개적인 거수투표를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강행했다. 고은의 성폭력과 한국작가회의 총회는 쌍생아의 적폐였다. 유명 연예인의 성폭력은 당사자가 개인으로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고은의 경우 개인을 넘어 문학권력, 악습의 문학 카르텔이 깊게 관련돼 있다. 그래서 추가적인 미투 운동이 쉽지 않다. 고은의 성폭력과 직간접으로 관련된 문인들과 문학권력은 고은 사건의 확대를 두려워한다. 이들 일부는 내부 고발자인 최영미의 개인 행실을 비판하는 마녀사냥의 꼼수 발언으로 대응했다. 고은과 방조자를 포함한 문학권력은 모두 유죄다. 이 시점에 필요한 것은 죄인이라는 각자의 인식 속에 진솔한 참회의 고백성사다. 고은은 최근 외신에 부끄러운 어떤 짓도 하지 않았다고 변명의 발언을 했다.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고은은 최영미 시인을 즉각 고발하고 경찰의 조사를 받아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라. 존경받던 문인이 위선자로 밝혀진 것은 한국문학의 비극이자 역사의 아이러니다. 문학계의 미투는 적폐 관행을 폐기하라는 선언이자 질적 갱신의 필요성을 채찍질하는 절규다. 미투 운동은 남녀가 평등한 행복한 세상을 만들려는 자구적 움직임이다. 문인들과 문학권력은 이 선언과 절규에 뜨겁게 대답해야 한다.
  • 사당역~남태령고개 버스차로 연장

    사당역~남태령고개 버스차로 연장

    서울시는 사당역 일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사당역에서 남태령고개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동작대로 이수교차로에서 방배경찰서 구간까지 약 2.7㎞만 개통돼 있지만 남태령고개까지 2.8㎞를 더 늘이겠다는 것이다. 연장 구간에는 버스정류장 4곳(방향별 2곳)이 들어선다.서울시는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연장되면 도심 방면 버스의 평균속도가 시속 17.8㎞에서 24.1㎞로 약 35%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동작대로와 연결된 과천대로는 서울 도심과 과천, 안양 등 경기 남부권역을 연결하는 중심 도로로 사당역 주변 상습적인 교통혼잡과 강남순환로 진출입 등으로 차량정체가 극심한 곳이다. 6일부터 시작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공사는 오는 6월 말 완료된다. 시는 공사 기간 사당역 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에 2000여명의 모범운전자를 배치하고 현수막, 공사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한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편리해질 것”이라며 “공사 중 차량정체 등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과 주변 우회도로 이용 등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경찰 ‘성폭력’ 이윤택 출국금지

    경찰 ‘성폭력’ 이윤택 출국금지

    연극연출가 이윤택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집단 고소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서울지방경찰청은 5일 “성폭력 혐의로 고소된 이윤택씨에 대해 오늘 오후 2시30분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했다”며 “이에 따라 오늘 오후 2시30분부터 12시간 동안 출국 금지되고 향후 법무부 승인 시 한달 간 출국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에서 오늘 중으로 고소장과 기록 등이 송달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도착하는 대로 내용을 보고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신속하고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씨 등 피해자 16명은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이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내부 검토를 거쳐 서울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에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이 서울청장은 “제기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피해사실 확인 차원에서도 수사가 엄정히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피해자가 원한다면 (피해사실을) 적극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택씨의 가해 행위는 대부분 2013년 친고죄 폐지 이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2010년 신설된 상습죄 조항을 적용하면 2013년 이전 범행이라도 처벌이 가능할 수 있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 검토할 방침이다. 이 청장은 “공소시효가 지났다 해도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나올 수 있고, 다른 법률을 적용할 여지도 있어 수사는 당연히 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법조계나 여성계 등 외부 전문가 의견도 충분히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현재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미투’(#Metoo)와 관련해 2건을 내사 중이며, 8건은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 이 영화] 아이, 토냐

    [지금, 이 영화] 아이, 토냐

    美 피겨선수 토냐 하딩 삶 조명‘경쟁자 폭행’ 두고도 다른 시선 내 얼굴이 온전히 내 것일 수 있을까. 그렇다고 쉽게 답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우리가 우리 얼굴을 직접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다. 엄밀히 말해 내가 내 얼굴을 아는 까닭은 거울에 비치거나, 카메라에 찍힌 ‘내 얼굴의 이미지’를 봤기 때문이다. ‘내 얼굴 자체’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 얼굴이 온전히 내 것일 수 없다는 명제는 이런 의미에서 성립한다. 이것은 인생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우리는 인생을 살지만 ‘내 인생 자체’를 직접 보진 못한다. 그것은 자기의 기억과 다른 사람의 증언 등 뭔가로 재구성된 ‘내 인생의 이미지’를 통해서만 흐릿하게 보인다. 다시 말해 내 얼굴이나, 내 인생이나 있는 그대로 내 것이 될 수는 없다는 뜻이다.바로 그런 이야기를 ‘아이, 토냐’(8일 개봉)가 담아낸다. 이 영화는 제목처럼 1990년대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실존 인물 토냐 하딩(마고 로비)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하나의 관점이 아니라 여러 관점을 취해 입체적으로. 어떻게 했는가 하면 토냐를 비롯해 엄마(앨리슨 제니)와 전 남편(서배스천 스탠)과 같이 그녀와 관련된 사람들의 인터뷰를 모아 극 형식으로 편집했다. 그리고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은 오프닝 화면에 한 문장을 써 넣었다. “직설적이고 반박의 여지가 가득한 실제 인터뷰를 바탕으로 함.” 예컨대 토냐의 경쟁자 낸시 캐리건(케이틀린 카버)이 폭행을 당한 사건을 두고도 그들의 말들이 그려 내는 ‘토냐의 이미지’는 서로 어긋나기 일쑤다.그러니까 이 영화는 제목과 달리 명확한 ‘나(I), 토냐(Tonya)’, 즉 ‘토냐 자체’는 누구에 의해서도 제대로 파악될 수 없음을 지적한다. 당연히 토냐 스스로도 모른다. 이 작품이 자신의 삶을 다루고 있을지언정 여기에서는 그녀도 한정된 시각을 가진 인터뷰이 중 한 명으로 나올 뿐이다. 풀스크린 화면은 등장인물들의 개별 인터뷰 장면이 나올 때만 양옆이 좁아진다. 전체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 안 보인다는 예증이다. 따라서 이를 종합해도 (관객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납득할 만한 토냐의 진실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녀의 말대로 “모두에겐 각자 자신만의 진실이 있다”고 할 수밖에. 물론 거기에는 거짓도 많이 섞여 있다. 진실 또한 ‘진실 자체’가 아닌 ‘진실의 이미지’로만 우리에게 받아들여져서다. 이미지는 허상이다. 그런데 그 허상은 분명 나를 반영하고 있다. 내가 되고 싶었거나, 내가 되고 싶지 않았던, 혹은 내가 감히 상상도 못했던 나를 말이다. 토냐만 그랬다는 것이 아니다. 딸을 강하게 키우려고 했다고 말하는 (하지만 딸을 학대한 것처럼 보이는) 엄마, 아내를 열렬히 사랑했다고 말하는 (하지만 아내를 상습적으로 때린 것처럼 보이는) 전 남편도 마찬가지다. 그럴 때 이 작품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내 얼굴과 내 인생의 진실은 내 생각보다 훨씬 이상하다고.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경찰 ‘안마 의혹’ 박중현 명지전문대 교수 내사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미투’ 운동을 통해 성추행 사실이 폭로된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박중현 교수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이 대학 학생 커뮤니티에는 “박 교수가 여학생을 연구실로 불러 윗옷을 벗은 상태에서 로션을 발라 안마해 달라고 했고, 전자레인지로 가열한 수건으로 스팀 찜질을 시켰으며, 여학생들의 몸을 상습적으로 만졌다”는 내용의 ‘미투 폭로글’이 다수 올라왔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나 소문 등도 수사의 한 단서”라면서 “여러 가지 사안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도 5일부터 7일까지 명지전문대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중징계를 요구하고, 수사 의뢰를 하는 등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면서 “학교 측의 은폐·축소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박 교수를 포함해 성추문에 휩싸인 이 대학 연극영상학과 남성 교원 4명 전원을 보직 해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고은 “부끄러운 행동 한 적 없다”… 외신서 ‘성추행’ 첫 공식 성명

    고은 “부끄러운 행동 한 적 없다”… 외신서 ‘성추행’ 첫 공식 성명

    상습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고은(85) 시인이 외신을 통해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계속 집필을 할 것”이라는 내용의 첫 공식입장을 밝혔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일(현지시간) ‘시인 고은 성추행 폭로 뒤 한국 교과서에서 지워지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고은 시인이 영국 출판사인 ‘블루댁스 북스’ 내 자신의 담당자인 닐 애스틀리를 통해 성명을 보내 왔고 성추행 혐의를 부정했다”고 보도했다. 고 시인은 “최근 불거진 (성추행) 혐의에 내 이름이 포함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나의 과거 행실이 야기했을지 모를 의도치 않은 상처들에 대해 이미 사과의 뜻을 표한 바 있지만 일부 여성들이 나에 대해 제기한 습관적 성폭력 의혹에 대해선 단호히 부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선 시간이 흘러 논란이 수그러들고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지만 관련 사실과 맥락을 접하기 힘든 나의 해외 독자들을 위해 확실히 밝힌다”면서 “나는 내 자신이나 아내에게 부끄러울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 지금 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건, 내가 인간으로서 그리고 시인으로서 명예를 지키며 앞으로도 계속 집필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스틀리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고 시인이 종양 치료를 위해 지난 한 달간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이제 회복 중이지만 수술 여파와 최근의 사회적 비난으로 육체가 약해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한국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여전히 한 사람의 문제 제기에 기반해 있고,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건 입증되지 않은 다른 고발자들의 진술뿐”이라며 “성추문 스캔들로 인한 그의 추락은 부분적으로 그가 한국 사회에서 누린 명사로서의 지위와 대중적 찬사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스틀리는 또 “블루댁스 출판사는 여전히 고 시인의 문학적 유산을 지지하며 근거 없이 주장된 개인적 혐의에 의해 그 유산이 부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시인은 지난달 초 최영미 시인의 시 ‘괴물’을 통해 성추문이 불거진 뒤 한 달 가까이 지나도록 국내 매체와의 접촉을 피해 왔다. 일각에서는 고 시인이 외국 언론을 통해 첫 입장을 밝힌 것은 단골 노벨상 후보로서 해외 여론의 악화를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고 시인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시는 그의 서재를 본따 만든 ‘만인의 방’의 철거 결정을 내렸고 교육부 등에서는 교과서에 실린 그의 시들을 삭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최 시인은 성추행 의혹을 부인한 고 시인의 성명 내용을 의식한 듯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괴물에 대해 매체를 통해 한 말과 글은 사실입니다. 나중에 문화예술계 성폭력을 조사하는 공식기구가 출범하면 나가서 상세히 밝히겠습니다”라고 썼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경찰 ‘성폭력 의혹’ 명지전문대 교수 내사 착수… 교육부도 조사

    경찰 ‘성폭력 의혹’ 명지전문대 교수 내사 착수… 교육부도 조사

    남자 교수진 전원이 학생들을 성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에 대해 경찰과 교육부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연극영상학과 박중현 교수가 지속해서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온 뒤 박 교수의 범죄 혐의 여부를 확인하고자 내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박 교수는 여학생들을 연구실로 불러들여 윗옷을 벗은 상태의 자신을 안마하라고 시켰으며, 여학생들의 몸을 상습적으로 만졌다는 증언이 명지전문대 학생들의 커뮤니티에 여러 건 올라왔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언론 보도나 소문 등이 나왔는데 이런 부분도 수사의 한 단서”라며 “내사에 착수해서 여러 가지 사안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경찰의 피해자 조사는 불가능할 수 있다”며 “학교의 자체 징계위원회나 진상조사위원회도 피해자와 이야기할 테니까 그런 부분도 지켜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도 5일부터 7일까지 사흘에 걸쳐 학교를 방문해 현장 실태조사에 나선다. 기간은 필요하면 연장한다. 교육부는 박 교수 등 해당 교원과 관련자들을 상대로 성 비위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학교가 방지대책을 세웠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또 성 비위 발생 실태와 피해자 보호 조치도 확인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사태가 불거진 이후 학교 측이 어떤 조치로 학생들을 어떻게 보호했는지 등 대응의 적절성을 세부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중징계 요구와 수사 의뢰 등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학교의 축소·은폐 의혹이 있으면 담당자도 징계하겠다”고 밝혔다.명지전문대도 양성평등상담실의 성고충심의위원회와 기획처의 사실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응 체제를 꾸려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이 지난달 26일 양성평등상담실에 진술서를 제출했다”며 “지금까지는 박 교수의 비위 사실에 대한 진술만 들어왔으며,다른 교수들은 조사받겠다는 의사를 먼저 밝힌 상태”라고 말했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에서는 박 교수를 비롯한 전임교원 5명 중 3명과 시간강사 1명 등 남성 교원 4명 전원이 성 추문에 휩싸여 모두 보직에서 해임됐다. 학과는 대체 강사를 투입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나 휴강 등 수업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박 교수는 연구실로 여학생을 불러 웃통을 벗고는 소염제 로션을 발라 안마해달라고 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린 수건으로 스팀 찜질을 시켰다는 폭로가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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