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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아 걸레로 때리며 방치” 인천 국공립어린이집 교사 영장(종합)

    “장애아 걸레로 때리며 방치” 인천 국공립어린이집 교사 영장(종합)

    경찰이 장애아동 등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중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0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와 20대 B씨 등 보육교사 2명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등 2명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어린이집의 2개월 치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A씨와 B씨의 학대 의심 행위는 각각 100여 차례와 50여 차례에 달한다. 해당 CCTV 영상에서 확인된 보육교사 전원의 학대 의심 행위는 2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와 인천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학대 여부에 대한 판단 등을 종합해 A씨 등 2명의 학대 행위가 상습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사전 구속영장 신청을 하기로 했다. 통상적인 구속영장과 다른 사전 구속영장은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한 피의자에 대해 신청한다. A씨와 B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달 15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보육교사들은 경찰 조사에서 학대와 관련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 “잘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의 상습성과 범죄의 중대성, 재발 우려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해당 어린이집에서 학대 피해를 본 아동의 부모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다. 25일간 등원하는 동안 148건의 학대를 당했다는 자폐 아동의 부모는 담임교사가 쿠션을 공중에 한 바퀴 돌려 아이에게 휘둘렀으며 몸 위를 강제로 누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점심시간에 보육교사들이 교실에서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먹으며 아이들을 방치했으며 아이들을 때리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보육교사들이 아이의 머리채를 잡고 끌거나 걸레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는 것이 피해 부모들의 설명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천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들 ‘상습 학대’…구속영장 검토

    자폐증 등을 앓고 있는 원생들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일부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 신청이 검토되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20∼30대 보육교사 6명 중 일부의 사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2개월 치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이들의 학대 의심 행위는 2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학대 행위가 더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워진 CCTV 영상을 복원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와 인천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학대 여부에 대한 판단 등을 종합해 보육교사 중 일부의 학대 행위가 상습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사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A씨 등 보육교사들은 경찰 조사에서 학대와 관련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 “잘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구청은 학부모들이 원하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피해 어린이들이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고기 먹으며 아이들은 방치한 보육교사들... “얼굴 때리기도”

    고기 먹으며 아이들은 방치한 보육교사들... “얼굴 때리기도”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일부 보육교사는 학대 행위가 상습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A씨 등 해당 어린이집의 20∼30대 보육교사 6명 중 일부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육교사들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2개월 치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들의 학대 의심 행위는 2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와 인천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학대 여부에 대한 판단 등을 종합해 보육교사 중 일부의 학대 행위가 상습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사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사전 구속영장은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한 피의자에 대해 신청한다. A씨 등 보육교사들은 경찰 조사에서 학대와 관련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며 “잘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어린이집 40대 원장 또한 관리·감독과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학대 행위가 더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워진 CCTV 영상을 복원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 재발 우려와 범죄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육교사 중 일부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어린이집에서 학대 피해를 본 아동의 부모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다. 25일간 등원하는 동안 148건의 학대를 당했다는 자폐 아동의 부모에 따르면, 담임교사는 쿠션을 공중에 한 바퀴 돌려 아이에게 휘둘렀으며 몸 위를 강제로 누르기도 했다. 또한 점심시간에 보육교사들이 교실에서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먹으며 아이들을 방치했으며 아이들을 때리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피해 아동 부모들은 보육교사들이 아이의 머리채를 잡고 끌거나 걸레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 과태료 고액·상습 체납 1106명, 새달까지 안 내면 감옥 가십니다

    경기 과태료 고액·상습 체납 1106명, 새달까지 안 내면 감옥 가십니다

    3건·1000만원·1년 이상 이유 없이 체납예고서 발송 등 거쳐 검찰에 감치 신청“세금보다 처분 약해 악용… 반드시 징수”경기도는 과태료 고액·상습 체납자 1106명을 대상으로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가둘 수 있는 ‘감치(監置)’ 처분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세금 체납자에 대한 감치 추진은 부산에 이어 두 번째다. 이들이 내지 않은 과태료는 238억원에 이른다. 감치는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근거한 것으로, 과태료 체납이 3건 이상에 1000만원 이상이며 체납 기간이 1년 이상인 체납자가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과태료를 내지 않을 경우 최대 30일까지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감금할 수 있는 제도다. 지자체가 검찰에 신청하면 법원이 결정한다. 감치 도중 과태료를 내면 집행이 종료된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과태료를 1000만원 이상 1년 이상 체납한 9만 5867명을 전수조사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1106명을 감치 신청 조사대상자로 추렸다. 이들을 대상으로 예고서 발송, 납부 불성실 여부 조사 등을 사전 절차를 거쳐 감치 신청 대상자를 확정해 오는 다음 달 관할 검찰청에 감치 신청을 할 계획이다. 화성시 등 전국 9곳에 본점과 지점을 둔 A 캐피탈은 매년 수십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2017∼2019년 11개 시군에서 540건, 3700만원의 과태료를 내지 않아 감치 처분 대상이 됐다. 용인의 B씨는 신용 3등급으로 국세와 지방세 체납은 없는데 도내 3개 시군에서 주정차 위반 과태료만 185건, 1700만원을 내지 않고 있다가 적발됐다. 김민경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과태료 등 세외수입은 세금보다 체납 처분이 약하다는 점을 악용해 여력이 있음에도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들이 있다”면서 “체납세금을 반드시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힘없는 계집” 여성 중대장 성적 모욕한 20대 “복학 준비”

    “힘없는 계집” 여성 중대장 성적 모욕한 20대 “복학 준비”

    군 복무 시절 여성 중대장을 상습적으로 모욕한 2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고춘순 판사는 8일 상관모욕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군 복무를 하던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군부대 생활관에서 여성 중대장인 B 대위를 6차례에 걸쳐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힘없는 계집년이다. 일도 못하고 무능한 사람이다”라고 모욕 발언을 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병사들이 보는 앞에서 B 대위를 상대로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성적 발언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직속상관을 반복적으로 모욕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사병들 사이에서 이뤄진 범행의 공연성이 비교적 낮고, 전역 후 대학 복학을 준비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시, 올 설연휴 막차시간 연장, 버스노선 증회 없다...“이동자제” 당부

    서울시, 올 설연휴 막차시간 연장, 버스노선 증회 없다...“이동자제” 당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귀성·귀경길 자제가 요청되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에 마련해왔던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대신 시민들에게 이동 자제와 교통수단 방역을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서울시는 대중교통 막차연장, 시내버스 증편 운행 등을 실시하지 않는다. 8일 시에 따르면 정부의 설연휴 기간 설 특별방역대책기간 지정에 따른 명절 이동 자제 유도에 발맞춰 그간 명절 연휴에 시행됐던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노선의 증회 운행은 없다. 중교통은 평소 휴일 수준으로 운행된다. 대신 교통수단의 집중방역에 힘쓴다. 지방 등 외부 유입이 예상되는 터미널의 경우, 안전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직원, 승무원에게 ‘감염 예방 및 응급상황’에 대한 조치 요령을 사전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터미널 내 발열감지기와 자체 격리소도 설치해 감염 의심자 발생 시 즉시 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합실·매표소·승하차장·휴게소 등에 1일 3회 이상 집중 방역 소독하고, 곳곳에 손소독기와 손세정제를 비치할 계획이다. KTX 등 타 수단을 이용해 지하철로 유입 가능한 8개 주요 역사도 방역 인력을 집중 배치해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한다. 지하철·버스 차량 내외부 뿐만 아니라 버스 승차대, 카드발급기, 엘리베이터 등 역사 이용 시설물 모두 수시 방역 및 소독할 계획이다. 방역 강화 역사는 (광역철도 연계) 서울, 청량리, 수서, (고속버스 연계) 고속터미널, 강변, 남부터미널, 상봉, (항공 연계) 김포공항 총 8곳이다. 대중교통 탑승 시, 시민들은 마스크를 필수 착용해야 한다. 미착용자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고 착용을 거부하거나 운행을 방해할 경우 경찰 고발 등 적극 대처해 감염 우려를 사전 차단한다. 연휴 기간 불법주·정차, 승차 거부 등도 집중 단속한다. 불법주·정차 지도 단속은 기차역, 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위반 지역과 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생활안전과 밀접한 지점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통시장 주변지역은 단속을 완화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기차역, 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심야 택시 승차거부와 부당요금징수, 호객행위, 기타 불법행위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명절 이동 자제를 위해 그동안의 명절 연휴기간과 달리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 시립묘지 경유노선 버스 증회운행을 모두 미실시하고, 대중교통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아내만 없으면 친딸 성폭행”…인면수심 아버지, 66세에 출소합니다

    “아내만 없으면 친딸 성폭행”…인면수심 아버지, 66세에 출소합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상습 성폭행친딸, 정신적·신체적 피해로 극단적 선택까지 수년간 어린 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50대 아버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첫 범행 당시 12세에 불과했던 어린 딸은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전주지법 정읍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근정)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 3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아내가 외출한 틈을 타 당시 12살이던 친딸을 수차례 성폭행 한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아내가 여행을 가거나 외출한 틈을 노려 어린 딸을 힘으로 제압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은 딸은 극단적 선택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 “반인륜적 범행…전력 없는 점 참작”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보호 아래 양육돼야 할 친딸인 피해자를 여러 차례 위력으로 추행·간음하고 유사성행위를 했으며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성폭행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고인의 반인륜적인 범행으로 피해자는 성적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큰 방해를 받았고 높은 수준의 우울, 불안 대인기피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반복적인 자해 행동을 하는 등 상당한 신체·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평생 치유하기 어려울 정도의 막대한 심리적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임에도 피고인은 피해 회복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상습 세금 체납자도 감옥행...경기도, 감치 추진에 나서

    상습 세금 체납자도 감옥행...경기도, 감치 추진에 나서

    경기도는 과태료 고액·상습 체납자 1106명을 대상으로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가둘 수 있는 ‘감치(監置)’ 처분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세급 체납자에 대한 감치 추진은 지자체 가운데 부산시에 이어 두번째다. 이들이 내지 않은 과태료는 238억원에 이른다. 감치는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근거한 것으로, 과태료 체납이 3건 이상에 1000만원 이상이며 체납 기간이 1년 이상인 체납자가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과태료를 내지 않을 경우 최대 30일까지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감금할 수 있는 제도다. 행정청이 검찰에 신청하면 법원이 결정한다. 감치 도중 과태료를 내면 집행이 종료된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와 시군 과태료를 1000만원 이상 1년 이상 체납한 9만5867명을 전수조사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1106명을 감치 신청 조사대상자로 추렸다. 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예고서 발송, 납부 불성실 여부 조사 등을 사전 절차를 거쳐 감치 신청 대상자를 확정해 3월 중 관할 검찰청에 감치 신청을 할 계획이다. 화성시 등 전국 9곳에 본점과 지점을 둔 A 캐피탈은 매년 수십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2017∼2019년 11개 시군에서 540건, 3700만원의 과태료를 내지 않아 감치 처분 대상이 됐다. 용인시 B 씨는 신용 3등급으로 국세와 지방세 체납은 없는데 도내 3개 시군에서 주정차 위반 과태료만 185건, 1700만원을 내지 않고 있다가 점검에 적발됐다. 김민경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과태료 등 세외수입은 세금보다 체납 처분이 약하다는 점을 악용해 여력이 있음에도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들이 있다”면서 “체납세금을 반드시 징수해 공정한 납세 풍토를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배후수요 풍부한 목동 인기… ‘목동 블루 오피스텔’ 분양 주목

    배후수요 풍부한 목동 인기… ‘목동 블루 오피스텔’ 분양 주목

    최근 부동산에 대한 불안 심리로 투자형 또는 실거주형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 및 매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민기건설이 서울시 양천구 ‘목동 블루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목동 블루 오피스텔’은 목동의 중심 상업지역 내 위치해 주거용 및 사무용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 내 소형 오피스텔의 공급이 부족한 데다가 최근 저금리 시대를 맞아 소규모 투자를 위한 기회로도 안성맞춤이란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목동은 최근 역대급 대형 개발 호재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비롯한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 경전철 목동선 사업,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등의 소식 때문이다. 먼저 총 사업비 7499억이 투입되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금천구 독산동까지 10.33㎞ 구간의 양방향 4차선인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는 상습 정체구간이던 서부간선도로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부간선도로 상부 친환경 공원 조성과 오는 4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3년 6월 완공 예정인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을 통해 사업지 주변은 ‘공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은 양천구 신월동 신월나들목에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이르는 제물포길 9.7㎞ 구간 지하에 양방향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5231억이 투입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도심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되고, 신월나들목에서 여의도 구간의 교통 체증도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서울시 양천구 목동서로 133-3 목동4단지 앞에 조성되는 목동 블루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로 65실의 오피스텔과 상가로 구성된다. 이 오피스텔은 도보 거리에 서울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9호선 신목동역이 위치한 더블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 신설 예정인 경전철 목동선 110(SBS)역이 도보로 1~2분 거리에 위치해 이를 이용하면 목동에서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서울 3대 오피스 권역을 지하철로 20~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목동은 서울에서도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목운초와 경인초를 비롯한 양정중, 목운중, 월촌중, 목동중, 목일중, 신목중과 양정고, 진명여고, 강서고 등 초중고를 모두 아우르는 학군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서울 중학교 상위 50개교 중 3개교가 위치해 특목고와 자사고 입학 비율이 높은 학군으로 손꼽힌다. 이뿐만 아니라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행복한세상백화점, 킴스클럽, 이마트, 홈플러스, 이대목동병원, SBS방송국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모두 중심 사업지역 내에 위치해 도보로도 접근이 가능하다. 또 파리공원을 포함한 오목공원 목동운동장, 빙상장, 사격장 등이 인접해 최적의 생활편의 및 여가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특히 ‘목동 블루 오피스텔’은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마련하고 있다. 빌트인 에어컨을 비롯한 스타일러, 세탁기, 냉장고, 인덕션, 비데 에어프라이어 등 최신 가전이 풀옵션으로 제공된다. 따라서 신혼부부와 직장인, 자녀가 어린 가정이 거주하기에 최적이란 평가다. 아울러 3.9m의 높은 층고의 개방감과 최적인 A타입 3베이, B타입 2베이, 투룸 특화 설계로 입주민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목동 블루 오피스텔 관계자는 “현재 목동 주변에는 신규오피스텔 공급 부족으로 분양 물량이 많은 편이 아니”라며 “특히 대형 개발 호재의 수혜를 직접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벌써부터 목동 블루 오피스텔 분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더욱 상세한 사항은 목동 블루 오피스텔 홍보관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특혜 개발” 하림 “행정 월권”… 양재 물류센터 소송전 가나

    서울시 “특혜 개발” 하림 “행정 월권”… 양재 물류센터 소송전 가나

    서울시 “교통정체 감안 용적률 400%”하림 “국토부 지침상 800% 적용 가능”市 “국토부 ‘도시계획 서울시가 판단’ 회신”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한국화물터미널 부지에 도심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사업자 하림그룹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최근 하림 관련 주주 등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데 이어 하림 측에서 손해배상소송 청구까지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갈등의 주요 쟁점이 무엇인지 짚어봤다. ●적정 용적률은… 400%?, 800%? 해당 지역은 상업지역인 만큼 이론적으로는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연면적의 비율)이 최대 800%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시에서는 일대가 상습 교통정체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 도시계획상 ‘지구 중심’으로 분류해 용적률 400% 이하로 관리해왔다고 설명한다. 하림은 지난해 시에 제출한 투자의향서에서 용적률 799.9%, 지하 7층(50m), 지상 70층(339m) 규모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지난 3일 오후 브리핑에서 “해당 지역의 상업지역 지정은 유통업무설비라는 도시계획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일 뿐 최대 용적률 800%를 적용하려던 취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주변 지역과 달리 이곳만 고밀도 개발을 허용하는 것은 특혜적 과잉 개발 논란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림 측은 “투자의향서는 ‘용적률의 상한선까지 적용할 수 있다’라는 국토교통부의 물류단지개발지침에 따라 최대 용적률을 적용시켰다”고 반박했다. ●정부 계획과 서울시 정책 ‘엇박자’ 논란 하림 측은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의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 등 정부 사업 계획을 정면으로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부지는 2016년 6월 국토부에 의해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그러나 시에서 연구개발(R&D) 단지로 조성할 것을 요구하며 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림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말에 시의 의견을 수용해 R&D 공간 40%를 반영한 2차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이 역시 반대 의견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시는 국토부로부터 물류단지 조성이 도시 개발계획에 부합해야한다는 확인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이 국장은 “국토부가 ‘개발계획과 시 정책의 부합 여부는 시가 판단할 수 있다’고 회신했다”며 국토부가 서울시의 손을 들어줬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달 28일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열람공고 하고 오는 10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심의할 계획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화물터미널 부지를 포함한 유통업무설비 14곳 약 41만 5000㎡의 허용 용적률을 400%로 제한하고, LG나 KT 등 대규모 부지에 R&D 용도를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미 관련 법령 및 조례에 따라 부지가 위치한 서초구가 입안 절차를 거치고 있는 상황에서 시가 직접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이에 서초구는 이날 “구에서 진행 중인 입안 절차 등을 무시하고 시의 일방적인 의견을 지구단위계획안에 담으려는 과도한 재량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9살 여행가방 감금 ‘징역 25년’ 살해범, 대법원에 상고

    9살 여행가방 감금 ‘징역 25년’ 살해범, 대법원에 상고

    피고인 변호인이 대법에 상고장 제출‘살인죄 아니다’ 법리 오해 주장 전망 동거남의 9살 아들을 7시간 동안 여행가방에 가둬 살해한 죄 등으로 징역 25년이 선고된 40대 여성이 대법원에 상고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특수상해 피고인 성모(41)씨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냈다. 정확한 상고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1·2심 변론 요지를 고려할 때 ‘이번 사건에 살인죄를 적용한 원심 판단은 법리 오해의 잘못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성씨는 지난해 6월 1일 정오쯤 충남 천안의 자택에서 ‘훈육한다’는 이유로 동거남의 아들 A(당시 9세)군을 가로 50㎝·세로 71.5㎝·폭 29㎝ 크기 여행용 가방에 3시간가량 감금했다가, 다시 4시간 가까이 가로 44㎝·세로 60㎝·폭 24㎝의 더 작은 가방에 가뒀다. 70㎏대 몸무게의 성씨는 아이를 가둔 가방 위에 올라가기도 했고, 심지어 자신의 친자녀 2명에게도 가방에 올라서도록 하기도 했다. 뜨거운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가방 안에 불어넣는 등의 학대 행위를 가한 결과 A군을 결국 숨지게 했다.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기조차 어려운 자세로 있던 A군은 도합 160㎏가량까지의 무게를 견뎌야 했다.성씨는 동거남의 또 다른 자녀였던 A군 동생을 상대로 ‘전설의 매’라고 이름 붙인 나무막대기로 때리는 등 학대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채대원)는 성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하며 “친부가 아이 몸에 난 상처를 보고 ‘따로 살겠다’고 하자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방법을 찾아 학대하다 살인까지 이어졌다”면서 “범행이 잔혹할 뿐만 아니라 피고인에게서 아이에 대한 동정심조차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분노만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 “아이는 피고인을 엄마라고 부르며 마지막까지 자신을 구해달라고 외쳤다”면서 “반성문도 ‘아이가 거짓말을 해서 기를 꺾으려고 그랬다’는 변명으로 일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질타했다. 지난달 29일 항소심을 맡은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이준명)는 1심보다 무거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 혼자 집에 남겨둔 채 여행을 가거나 취침 시간 동안 옷방에 가두고 나오지 못하도록 막는 등 학대를 하다 결국 살해했다”며 “A군은 피고인을 엄마라고 부르며 애정을 표시하다가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하기에 이르렀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한 행동은 일반인이라면 시도는커녕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악랄하고 잔인하다”며 “피해 아동이 캄캄한 공간에서 겪었을 끔찍한 고통과 공포는 가늠하기조차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개발 특혜? 행정 월권?...하림-서울시, 양재 첨단물류센터 소송전 가나

    개발 특혜? 행정 월권?...하림-서울시, 양재 첨단물류센터 소송전 가나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한국화물터미널 부지에 도심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둘러싸고 사업자 하림그룹과 인허가권자 서울시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최근 하림 관련 주주 등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데 이어 하림 측에서 손해배상소송 청구까지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갈등의 주요 쟁점이 무엇인지 짚어봤다.●적정 용적률은… 400%? 800%? 해당 지역은 상업지역인만큼 이론적으로는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연면적의 비율)이 최대 800%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시에서는 일대가 상습 교통정체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도시계획상 높은 용적률을 허용하지 않는 ‘지구 중심’으로 분류해 400% 이하로 관리해왔다는 설명이다. 하림은 지난해 시에 제출한 투자의향서에서 용적률 799.9%, 지하 7층(50m), 지상 70층(339m) 규모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화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난 3일 오후 브리핑에서 “해당 지역의 상업지역 지정은 유통업무설비라는 도시계획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것일 뿐 최대 용적률 800%를 적용하려던 취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주변 지역과 달리 이곳만 용적률 800%를 허용하는 것은 특혜적 과잉개발 논란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하림 측은 “법률이 정한 인센티브(투자 장려)에 특혜라는 나쁜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투자의향서는 ‘용적률의 상한선까지 적용할 수 있다’는 국토교통부의 물류단지개발지침에 따라 해당 부지에 허용될 수 있는 최대 용적률을 적용시켰을 뿐이며, 어차피 용적률은 서울시장이 위원장인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로 확정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계획과 서울시 정책 ‘엇박자’ 논란 하림 측은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의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 정부부처 합동 한국판 뉴딜사업 등 정부의 사업 계획을 정면으로 무시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2016년 6월 국토부에 의해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된데 이어 같은해 7월 국가계획인 ‘제2차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 변경’에 반영됐다. 그러나 시에서 연구개발(R&D) 단지로 조성할 것을 요구하며 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말에 시의 의견을 수용해 R&D 공간 40%를 반영한 2차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이 역시 반대 의견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시는 국토부 측으로부터 물류단지 조성이 도시 개발계획에 부합해야한다는 확인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이 국장은 “시범단지 선정 당시 국토부에 ‘해당 부지는 우리 시 정책 방향을 따라야 함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고, 국토부는 ‘개발계획과 시 정책의 부합 여부는 시가 판단할 수 있다’고 회신했다”면서 “시범단지로 선정은 됐어도 세부적인 개발 내용은 지자체장의 판단에 의해 정책방향,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하림 측은 “관련 법령에 따르면 도·시·군계획은 국가계획에 부합돼야 하며, 도·시·군계획의 내용이 국가계획의 내용과 다를 때는 국가계획의 내용이 우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해당 부지에 대해 서울시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든 국가계획으로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사업이 반영된 이상 시는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재차 반발했다. ●서초구의 자치권 훼손인가 시는 지난달 28일 양재동 일대 300만㎡에 대한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열람공고하고, 오는 10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심의할 계획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화물터미널 부지를 포함한 유통업무설비 14곳의 허용 용적률을 400%로 제한하고, LG, KT 등 대규모 부지에 R&D 용도를 도입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미 관련 법령 및 조례에 따라 부지가 위치한 서초구가 입안해 교통영향평가 심의,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는 상황에서 시가 직접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서초구도 4일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서초구는 “옛 한국화물터미널 부지 등 유통업무설비 41만 5000㎡의 변경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서초구에서 진행중인 입안절차 등을 무시하고 시의 일방적인 의견을 지구단위계획안에 담으려는 과도한 재량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시는 “해당 부지에 대해 시에서 신속한 입안 요청을 했음에도 서초구가 특별한 이유 없이 지연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맞섰다. 이어 “도시계획 조례를 통해 자치구에 주민의견 수렴 등 입안 권한 등을 위임하고 있으나, 시 정책과 관련한 사항은 시장이 직접 입안·결정할 수 있다”면서 “이번 공람은 양재 R&D 혁신지구 조성의 원활한 유도 및 대외적으로 시의 정책방향을 명확히 함으로써 현재 개별 부지 단위로 이뤄지고 있는 개발 요구에 대해 일관성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예능PD인데…” 여대생들에 접근…‘PD 사칭’ 남성 주의보

    “예능PD인데…” 여대생들에 접근…‘PD 사칭’ 남성 주의보

    지상파 방송 PD를 사칭한 남성이 상습적으로 여대생들에게 접근해 만남을 요구한 일이 벌어져 학생들이 대응에 나섰다. 3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에브리타임에는 전날 `방송국 PD 사칭 피해 사례를 수합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방송국 PD 사칭 피해 대학생 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는 글에서 “방송국 PD를 사칭해 대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기범이 있다”며 “피해 사실을 모아 경찰에 제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는 자신을 지상파 방송의 예능PD라고 소개하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코로나19 관련 공익광고를 찍으려 하는데 여대생 6명이 필요하다‘며 방송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여대생들에게 접근해 만남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현재까지 수집된 피해 사례를 접수한 결과, A씨의 이 같은 행동이 적어도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한양대·서강대·성신여대 등의 언론 관련 전공자들에게 연락했으며 피해자는 최소 1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온라인상에 공개된 학생회 관계자 휴대전화 번호로 연락해 방송에 출연할 여대생을 찾고 있다며 소개해달라거나 공중전화로 전화한 뒤 학교 교무처에서 전화한 것처럼 속여 학생에게 직접 연락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조연출이라고 소개하는 또 다른 남성이 A씨와 학생들 간 연락을 중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몇몇 학생은 A씨를 일반 카페 등지에서 여러 차례 직접 만나 방송 출연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A씨는 이 자리에서 다른 요구나 접촉 없이 방송 관련 이야기만 했다고 한다. A씨의 이 같은 행적은 학생들이 우연히 공유하게 되면서 드러났다. 학생들은 서로 같은 내용의 연락을 받은 점을 수상히 여겨 A씨가 사칭하는 PD와 교무처 등에 직접 문의한 결과 A씨의 말이 모두 거짓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1차적인 목적은 방송직을 꿈꾸는 많은 학생에게 이런 피해 사실을 알려 추가적인 피해자 발생을 예방하려는 것”이라며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재동 화물터미널 개발 논란… 서울시-하림 깊어지는 갈등

    양재동 화물터미널 개발 논란… 서울시-하림 깊어지는 갈등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파이시티)를 둘러싼 서울시와 하림그룹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곳에 도시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하림그룹이 시가 인허가를 고의로 지연하고 있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하자, 서울시가 정면으로 반박에 나섰다.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3일 브리핑을 열고 “수많은 연구·논의를 통해 확립된 해당 부지의 도시계획 기준이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에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반영됐다는 이유만으로 하림 측에서 기존 서울시 도시계획과 배치되는 초고층·초고밀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민·형사상의 소송 압박을 가하는 등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해당 부지를 포함한 양재·우면동 일대 약 300만㎡를 연구개발(R&D)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려고 계획 중이다. 이 일대는 상습 교통정체 지역이어서 용적률 400% 이하로 관리하고 있으며, 용도를 R&D 중심으로 바꾸고자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부지는 2016년 국토부 도시첨단 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이를 근거로 하림 측에서는 “정부가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추진하는 도시첨단 물류단지 조성이 서울시 도시계획국의 부당한 행정행위로 왜곡 지연되고 있다”고 반발해왔다. 이 국장은 “시범단지 선정 당시 국토부에 ‘해당 부지는 우리 시 정책 방향을 따라야 함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고, 국토부는 ‘개발계획과 시 정책의 부합 여부는 시가 판단할 수 있다’고 회신했다”면서 “시범단지로 선정은 됐어도 세부적인 개발 내용은 지자체장의 판단에 의해 정책방향,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변 인접지에 비해 과도한 개발을 허용하는 내용도 있어 특혜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나 하림 측에서는 이날 오후 추가 입장문을 내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제4조 제2항에 따르면 도·시·군계획은 국가계획에 부합돼야 하며, 도·시·군계획의 내용이 국가계획의 내용과 다를 때에는 국가계획의 내용이 우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해당 부지에 대해 서울시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불문하고, 국가계획으로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사업이 반영된 이상 서울시는 양재부지에 대한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한편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재IC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 인접한 9만 4949㎡(약 2만 8800평) 부지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림산업은 그린&스마트 도시첨단물류 시설과 연구개발(R&D) 지원 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2015년 도시 내 물류를 지원하기 위해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사업을 시작하며 양재동 단지를 포함해 전국에 6개 시범단지를 선정했다. 이 중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를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의 자회사 엔바이콘이 2016년 5월 26일 약 4525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이후 하림 측에서는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과 개발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해왔으나 서울시와 의견이 맞지 않아 지연됐다. 하림 관련 주주 등은 최근 서울시가 사업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상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최재성 북한 원전 해명에 금태섭 “손목거는 도박판이냐”

    최재성 북한 원전 해명에 금태섭 “손목거는 도박판이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 문건 관련한 여야 정치가 도박판 같다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묻고 더블로 가’ 도박판 정치를 멈추라고 호소했다. 그는 월성원전 1호기 관련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산업부 공무원들의 공소장을 통해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 문건도 삭제한 사실이 드러나자, 야당은 이적행위라며 공세를 취하고 청와대와 여당은 과민반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시 김정은 위원장에게 넘긴 USB(이동식 저장장치) 안에 원전계획이 포함되어 있을지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야당이 명운을 걸면 검토할 수 있다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야당의 안보공세도 성급하지만, 야당의 명운을 걸라는 청와대 정무수석의 발언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국정운영이 타짜들이 서로 손목 걸고 벌이는 도박판이란 말인가”라고 한탄했다. 그는 북한 원전이 산업부 차원에서 검토한 아이디어일 뿐이라는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북의 비핵화가 선행되지 않은 채 우리 정부가 단독으로 북한에 원전건설을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관련 문서만 가지고 문재인 정부가 해당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했다 보기는 어렵다며 야당의 공세는 너무 나갔다고 봤다.하지만 청와대와 여당의 대응은 더 큰 문제라고 최 수석의 해명을 반박했다. 월성 원전 1호기에 대한 감사에 대비하면서 관련 공무원이 북한지역 원전추진 문건을 함께 삭제했으며 문 정부는 출범이래 탈핵을 추진해 왔는데 북한 지역 원전 건설 구상이 어떻게 의아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따졌다. 게다가 시민단체 동향 파악 문건, 시민단체가 경찰에 제출한 집회신청서까지 들어있었다면서 사찰 의혹이 더 큰 문제일 수도 있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청와대는 야당이 뭘 걸면 ‘묻고 더블로 간다’는 식으로 도박꾼처럼 대응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지금 USB 공개 논쟁은 박근혜 정부 시절 북방한계선(NLL)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하자고 벌이던 여야 간의 정쟁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북한 원전 관련 논란에 대해 선거 앞두고 반드시 등장하는 상습적 ‘북풍’(北風) 몰이라고 평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3세 딸 성폭행하고 알몸 찍은 30대에 고작 징역 8년…日 분노와 비난

    13세 딸 성폭행하고 알몸 찍은 30대에 고작 징역 8년…日 분노와 비난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온 인면수심의 남성들이 법원 재판에서 죄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형량을 선고받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미에현 쓰(津)지방법원은 지난 13일 친딸(13)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가하고 수백 차례에 걸쳐 알몸을 촬영한 혐의(감호자 성교 및 아동매춘·포르노금지법 위반)로 기소된 A(34)씨에 대해 “죄질이 상당히 나쁘다”며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이는 검찰 구형량보다 1년이 적은 것이다. 재판장은 “태어날 때부터 동거하고 생활 측면에서 피고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딸이 아버지의 요구를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지적했다. A씨는 집에서 수시로 딸을 성폭행했으며 348회에 걸쳐서 스마트폰으로 딸의 알몸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딸은 아버지가 범행을 하는 동안 정신적인 현실도피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선고가 있고 이틀 후인 15일에는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지법이 역시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감호자성교 등)로 기소된 B(40대)씨에 대한 파기 환송심에서 검찰 구형과 동일한 징역 6년을 선고했다. B씨는 2019년 징역 6년을 선고받자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다시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생활면에서 피고인에 기댈 수밖에 없는 입장에 있는 피해자에 대해 설교를 구실로 극도로 비열한 범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두 판결에 대해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는 “재판장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도 겨우 징역 8년이라니”, “딸의 인생을 망친 아버지가 8년후에 출소하면 또다시 범행을 저지를 텐데 재판부가 더 악질적이다”, “징역 6년 처벌은 말도 안된다. 법원 양형규정을 즉각 개정해야 한다” 등 법원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징역 연수에 제로(0)이 하나씩 모자란다”며 “소녀들의 삶에 미친 타격을 제대로 고려한다면 최소한 징역 15년, 아니면 무기징역도 고려되어야 할 중범죄자들”이라며 분노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도쿄지법은 자신의 딸을 초등학생 때부터 성추행하고 고등학생이 되자 성폭행을 일삼아온 남성 C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해 지나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논란을 불렀다. 특히 당시 판결은 검찰이 구형한 징역 8년보다 2년이나 적은 것이었다. C씨는 딸이 초등학교 5학년이 됐을 때부터 침실에 들어가 성추행을 하기 시작했다. 주로 아내가 일을 하러 나간 틈을 이용했다. 고교생이 된 이후에는 직접적인 성폭력을 일삼았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짐승만도 못한 범인들의 행동보다 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사법부의 판단이다. 왜 피해자가 괴로워했던 날들보다 짧은 기간의 징역인가. 피해를 받은 아이는 아무 잘못도 없이 단지 그 엄마에게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오랫동안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어야 했다. 그런데 범죄자가 그보다 더 짧은 시간을 감옥에서 안전하게 지낸다니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세상이 억울함 알아달라” 분신한 50대 가장 끝내 사망

    “세상이 억울함 알아달라” 분신한 50대 가장 끝내 사망

    상습적으로 공사 대금을 체불하는 건설업체로부터 밀린 폐기물 수거대금을 받지 못하자 억울함을 호소하며 분신한 50대 가장이 치료 도중 끝내 숨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전북의 한 병원에서 A(51)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9시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폐기물처리업체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몸에 인화물질을 끼얹고 분신했다. 그는 분신에 앞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미 유서도 다 썼다. 더는 살 수가 없다. 이렇게라도 해야 세상이 억울함을 알아줄 것 같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그는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오는데 밀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경영압박을 겪게 되자 주변 지인들에게 살기 힘들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인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온 몸에 화상이 심해 나흘 만에 숨졌다. 그는 2019년부터 최근까지 전주의 한 빌라 공사에 참여했다가 건설업체로부터 폐기물 수거 대금 6000여만원을 받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오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지인은 “얼마나 답답하고 억울했으면 그런 선택을 했을지 안타깝다. 밀린 공사대금을 차일피일 미룬 건설업체를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씨에게 피해를 준 건설업체는 수년 전부터 전주, 익산, 군산지역에서 주택건설업을 하며 하도급 업체들에게 많은 공사대금을 체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도급 업체들은 채권단을 구성해 대응했으나 다음 공사를 준다는 조건으로 공사를 강요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끌려다니다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이 업체의 골조 공사 협력업체는 “현재 못 받은 대금이 20억원 가까이 되는데 법인 대표를 바꾸는 등 교묘한 방법으로 하도급 업체들을 따돌려 채권단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악덕 건설업체를 사정당국에서 형사처벌하고 밀린 공사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목검으로 수련생 상습폭행한 전통무예 관장 징역 7년 확정

    목검으로 수련생 상습폭행한 전통무예 관장 징역 7년 확정

    수련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전통무예 도장 관장에 대한 중형이 확장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홍구 대법관)는 특수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2)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전통무예 도장 관장인 A씨는 2018년 9월 서울 종로의 한 무예도장에서 여성 수련생 B(당시 33세)씨를 목검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유튜브 홍보영상 원본서 상습폭행 증거 찾아내 A씨는 평소 자신을 ‘도인’ 내지 ‘스승’이라 칭하며 수련생들에게 절대적인 복종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B씨는 이 도장에서 전통무예를 배우면서 법문강의의 영문번역 일을 해왔다. A씨는 강의 번역 등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과정에서는 A씨가 혐의를 부인해 상습폭행을 입증하는 데 난항을 겪기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을 통해 B씨의 사인이 상습폭행이라는 소견을 내놨다. 그런데 현장에 폐쇄회로(CC)TV가 없었기 때문에 상습폭행을 입증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이 결국 폭행 증거가 담긴 동영상을 확보하면서 A씨의 범행이 확인됐다. 이 무예도장은 무예 수련 과정을 짧은 홍보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게재해왔는데, 경찰이 편집되지 않은 원본 영상에서 A씨가 B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사실을 찾아낸 것이다. 법원 “목검, 위험한 물건…훈육의 한계 넘어” 재판에서도 A씨는 특수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자신이 사용한 물건이 위험한 물건에 해당하지 않고 가벼운 장난 수준이었기 때문에 특수폭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평소 B씨의 어머니가 A씨에게 훈계와 가르침을 부탁했기 때문에 피해자의 승낙에 의한 훈계에 불과하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A씨는 폭행에 사용한 물건이 ‘지휘봉’이라고 주장했으나, 육안으로 목검과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다”며 “또 목검을 휘두른 강도가 가볍지 않고 그 횟수가 39회에 달하고 신체에 해를 가하기에 충분한 물건으로 ‘위험한 물건’에 해당하고 고의도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특수폭행을 인정했다. 아울러 “피해자를 훈육하기 위한 목적이나 의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폭행 부위 및 방법, 횟수 등을 비추어보면 사회통념상 훈육을 위한 적정한 방법이나 수단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판단,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B씨가 숨진 뒤 대책회의를 열어 말맞추기를 시도하고 휴대전화 등 증거가 될 만한 물건들을 숨긴 혐의로 도장 관계자 3명도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2심 역시 A씨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A씨 측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하급심 판단이 적절했다며 이를 기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술 취해 여동생 흉기로 찌른 40대…아동학대 여부도 조사 중

    술 취해 여동생 흉기로 찌른 40대…아동학대 여부도 조사 중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술에 취해 여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40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주택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동생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를 본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자인 동생 외에도 흉기에 긁힌 듯한 상처를 입은 A씨의 5살 난 아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동의 피해가 경미한 것으로 보아 A씨가 아들을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봤다. 다만 평소 상습적인 학대가 있었는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지적장애 선배 끓는 물 끼얹고 착취한 20대 연인, 징역 15년

    지적장애 선배 끓는 물 끼얹고 착취한 20대 연인, 징역 15년

    지적장애가 있는 선배와 한집에 살며 고문하고 학대한 20대 연인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정지선 부장판사)는 29일 특수중상해, 특수중감금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22)씨와 그의 여자친구 유모(24)씨에게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경도 지적장애가 있는 피해자에게 가혹행위를 반복했다”며 “피해자는 일상 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상해를 입었고 신체·정신적 고통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경기도 평택시 자택에서 중학교 선배인 A(25)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돈을 벌어오라고 강요해 착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같은 종목의 운동을 해 인연이 있던 A씨를 평택으로 불러 함께 생활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직장을 그만두면서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A씨를 골프채와 쇠 파이프 등으로 폭행하고 끓는 물을 몸에 끼얹거나 불로 몸을 지지기도 했다. 또 A씨에게 빌리지도 않은 6000만원의 차용증을 쓰게 하고 도망가면 가족을 해칠 것처럼 협박했다. 피해자는 이로 인해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피부가 괴사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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