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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양 보낼 거니까…” 매일 맞은 아기 29일 만에 숨졌다

    “입양 보낼 거니까…” 매일 맞은 아기 29일 만에 숨졌다

    동거녀 아들 숨지게 한 20대 징역 12년손바닥보다 작은 아이 머리 매일 때려상습폭행 말리지 않은 친모는 징역 4년 동거녀가 낳은 갓난아기가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동거녀에게도 “입양 보낼 건데 정 주지 말라”고 말하며 아이를 계속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문세)는 지난 27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동거남인 A씨의 폭행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모 B(24)씨는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7년간, B씨에게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하고 B씨는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을 40시간 이수하도록 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4월부터 교제했으며, 당시 B씨는 전 남자친구와 사이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이들은 아기가 태어나면 입양 보내기로 하고 경기 포천시 내 원룸에서 동거했다. 지난해 11월 29일 C군이 태어난 뒤 “아기에게 심장 잡음이 있는데 초음파 검사가 완료돼야 입양기관에 인계할 수 있다”는 산후조리원 직원의 말을 듣고 일단 데리고 있기로 했다. 이들은 그해 12월 7일부터 원룸에서 함께 생활했고, A씨는 함께 생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2월 19일 C군에게 손을 대기 시작했다. 단지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자신의 손바닥보다 작은 C군의 머리를 주로 때렸다. 12월 22일부터는 매일 때렸고, C군의 이마에 멍 자국이 보이자 이를 피해 때리기도 했다. B씨는 12월 27일 오후 2시 40분쯤 C군이 숨을 헐떡거리다가 몰아 쉬는 등 호흡이 불안정한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도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지는 A씨의 학대 사실이 발각될까 봐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30분 뒤 분유를 먹이려는데 C군이 숨을 쉬지 않자 그제야 119에 신고했다.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C군은 뇌사 상태였고 다음날인 28일 결국 숨을 거뒀다. 태어난 지 29일 만이며 당시 C군의 키는 46㎝, 몸무게는 4.23㎏에 불과했다.아동학대를 의심한 병원 측의 신고로 이들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참고인으로 출석해 “B씨가 C군에게 분유를 먹인 뒤 눕히려다가 떨어뜨렸다”고 거짓말했다. 부검을 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치명적인 머리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냈다. 일주일가량 지난 출혈과 최근 발생한 급성 출혈이 보이는 등 학대로 인한 머리 손상으로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A씨는 법정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살해 고의는 없었고 사망 가능성도 예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는 범행 동기와 경위, 수법 등에 비추어 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고 비난 가능성도 높다”며 “폭행의 정도를 축소, 책임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등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B씨는 피해자의 친모로서 양육·보호해야 할 법률상 의무가 있는데도 위험한 상태에 놓인 피해자를 적절하게 조치하지 않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1개월 숨진 ‘공포의 낮잠시간’…대전 어린이집 사건 그 후

    21개월 숨진 ‘공포의 낮잠시간’…대전 어린이집 사건 그 후

    2021년 3월 30일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21개월 원아가 숨졌다. 사망 당일 CCTV를 확인하던 부모는 충격적인 장면에 넋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어린이집 CCTV에는 아이가 숨지기 전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어린이집의 낮잠시간. 원장은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재우기를 시도했고,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뒤로 눕히더니 옆으로 세운 책상에 걸쳐놓았다. 그 상태로 이불을 덮어주려고 하자 아이는 연신 발버둥 쳤고 원장은 아이를 바닥으로 옮겼다. 이때 원장은 아이를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이불과 함께 다리로 감싸 안았다. 아이가 고개를 들거나 다리를 움직이면 팔과 다리를 이용해 더 눌렀고, 10분이 넘도록 자세를 바꾸지 않았다. 아이는 그렇게 영영 깨어나지 못했다. 원장이 아이가 숨진 사실을 확인한 건 자리를 떠나고 한 시간이 지난 뒤였다. 부검에서는 ‘질식사’ 소견이 나왔다. 사건 발생 20일 전에도 원장이 숨진 아이를 같은 방식으로 재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숨진 아이를 재운 뒤 다른 아이의 몸에 올라타 온몸으로 누르기까지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원생 14명 가운데 대부분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 만 4살이 채 안 된 어린아이들이었으며, 원장은 2021년 2월 2일부터 3월 30일까지 19차례에 걸쳐 9명의 아이를 학대한 혐의로 구속됐다.원장 “정서발달 위한 스킨십이다” 유족 “아동학대살해죄 적용해야” 원장 측은 아동학대를 저지르지 않았다면서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아이를 숨지게 할 의도가 없었고, 해당 행동들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위한 ‘스킨십’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에서 함께 교사로 일했다는 원장 동생은 원장의 행동이 학대가 아니라 아이를 위한 행동이었고 아이의 죽음에도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동학대살해죄는 이른바 ‘정인이 사건’ 이후 신설됐다. 아동을 학대하고 살해한 자에게 아동학대치사와 살인죄보다 무거운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한 것이다. 이 사건의 원장은 증거 불충분으로 아동학대살해죄가 적용되지 않았다. 유족 측은 “낮잠 시간에 질식시켜 기절시키는 게 아동의 정서적 발달을 증진시키기 위한 스킨십이라는 말을 한다는 게 전문적인 보육교사 및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생각인가 싶다”면서 원장의 강력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동의해달라고 부탁했다. 유족 측은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질식시켜 재워왔던 점, 강제로 몸을 부여잡고 숨을 쉬지 못하게 하여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한 점, 사망 이후로도 버젓이 영업하다가 항의를 받은 후에야 폐업을 한 점으로 미루어볼 때 해당 원장의 죄질은 무척이나 나쁘다”고 호소했다. “정빈아, 다시 딸로 와줘” 아빠의 편지 정빈이의 아버지는 너무 일찍 하늘로 간 딸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는 “입관 당일 수의를 입은 정빈이가 너무 예뻐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정빈이가 없는 집이 매순간 힘들다. 억울한 죽음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게 청원에 도움을 달라”고 했다. 정빈아.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겠지만 다시 한번만 더 하늘이 허락해주신다면 엄마 아빠의 셋째딸로 다시 오자. 그러면 아빠가 더 맛있고 좋은 것만 사주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켜주고 키워줄게 사랑한다. 기다릴게.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기는 중국] “엄마가 때렸어요”…학대받던 8세 딸, 영상 촬영해 호소

    [여기는 중국] “엄마가 때렸어요”…학대받던 8세 딸, 영상 촬영해 호소

    친모에게 뺨을 맞고 하루 종일 굶는 등 학대를 받던 8세 아동이 사법부에 구조를 호소했다. 중국 상하이 시에 거주하는 올해 8세 아동이 친모의 지속적인 학대로부터 구조해달라는 요청의 동영상을 촬영, 관할 법원 판사에게 전송한 것이 알려졌다. 이 아동은 올해 8세의 초등학교 1학년으로 지난 2015년 부모가 이혼한 이후 친모와 함께 거주해왔다. 하지만 친모 A씨는 자신의 친 딸인 샤오허 양에게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피해 사실을 촬영한 샤오허 양은 평소 친모가 학교에 보내는 것을 꺼렸고, 집 안일을 도맡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청소와 설거지를 맡아서 하도록 강요당했고, 어떤 날은 대량의 강낭콩을 사와서 하루 종일 콩 껍질을 분리하도록 강제했다고 주장했다. 샤오허 양은 당시 일로 인해서 손톱이 다 상하고 살이 부르트는 고통을 감수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전남편과 이혼 후 내연남과 재혼한 A씨는 평소 샤오허 양의 잠자리를 부엌 한 가운데에서 자도록 강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샤오허 양은 “(엄마가)한 번도 침대에서 재운 적이 없었다”면서 “주로 주방 바닥에서 매트를 깔고 잤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전해들은 친부 허 모씨는 지난해 관할 법원에 양육권 변경 소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당시 관할 법원은 친모의 손을 들어주는 1심 판결을 내렸다. 공개된 판결문에는 잦은 양육권 변경은 아동의 정서적인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판부는 친부 허 씨의 재정 상태가 넉넉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 친모의 양육권을 인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소송 이후 샤오허 양에 대한 친모의 학대는 더 가속화됐다는 점이다. 급기야 지난해 겨울 친모 A씨는 피해 아동의 옷을 모두 탈의하도록 강제한 뒤 집 밖에서 벌을 주는 등의 가학 행위를 이어갔다. 당시 아파트 복도를 지나가던 이웃 주민의 도움으로 구조된 피해 아동은 자신의 모친에 의한 학대 사실을 밝히며 구조를 요청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와 친부는 당시 사건을 계기로 양육권 변경 소송을 재진행했던 것. 논란이 계속되자, 관할 법원은 1심 판결을 뒤집는 2심 판결문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됐다. 법원은 학대 사례가 심각하다고 보고 상습적으로 학대를 당해오던 피해 아동의 친권과 양육권을 친모에서 친부로 변경하고 매달 일정 금액의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특히 판결문에는 지난 2015년 원고와 이혼한 친모 A씨는 같은 해 내연남과 재혼 후 동거를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양육권을 가졌던 A씨는 재혼한 남편과 피해 아동이 함께 아파트에 거주해왔던 셈이다. 재판부는 이 때부터 친모가 가하는 피해 아동에 대한 학대는 본격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피해 아동의 나이는 2세에 불과했다. 재판부 A씨가 수 년 동안 친 딸에 대해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상습적으로 가했다고 지적했다. A씨의 지시를 조금이라도 어길 경우 뺨을 때리거나 밥을 굶기는 등의 가혹행위도 이어졌다. 한편, 재판부의 판결로 피해 아동 샤오허 양은 28일 현재 친할머니와 친부와 함께 사는 곳으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박상구 서울시의원, 신월여의지하차도 도로사업 설명회 참석

    박상구 서울시의원, 신월여의지하차도 도로사업 설명회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상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지난 24일 신월여의지하도로 관제실을 방문해 신월여의지하도로,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도로 안전 상황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는 강선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갑)과 윤유선 의원(강서구의회), 최동철 의원(강서구의회)이 함께 참석했다. 신월여의지하차도는 상습지정체 문제, 이로 인한 소음 및 대기오염 발생, 강서구와 양천구 지역단절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자 2007년 필요성이 대두된 후 14년 만에 완공됐다. 여의나루 나들목에서 신월IC까지 이어지는 신월여의지하차도는 지난 4월 개통됐다. 신월여의지하차도는 스마트톨링 시스템, 방재1등급의 최첨단 방재시스템, 배기가스 정화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빠르고 안전한 차량 운행은 물론 환경 보호까지 고려됐다. 이 같은 이점으로 개통 직후 평균 2만 2000대에서 현재 3만 6000대까지 사용자가 늘어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신월여의지하차도 위쪽으로 구성되는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은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국회대로 지하차도 위쪽으로는 공원이 조성된다. 박 의원은 설명회를 통해 상황을 보고받고 “제물포(경인고속)도로 추진위원장으로서 신월여의지하차도가 보다 활성화되고, 국회대로 지하차도 공사 또한 무사히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 후에는 관제센터를 둘러보고 터널 내 CCTV 현황 등을 살펴보고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 공사가 진행될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작년 겨울 역대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 종료”

    정부 “작년 겨울 역대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 종료”

    지난 겨울 역대 최대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이 종료됐다고 정부가 밝혔다.25일 환경부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AI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관심으로 낮아진 뒤 발생하지 않고 있다. 야생조류 고병원성은 지난달 1일부터, 가금류는 지난달 6일 이후 신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야생조류에서 234건이 검출됐고 가금류에서 109건이 발생했다. 야생조류 검출은 지난 1월 한달간 108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발생했던 2016년 겨울과 비교하면 야생조류(65건) 검출은 3.6배 증가한 반면 가금류(166건) 발생은 65.7% 수준으로 감소했다. 당시 경험을 토대로 가금류 방역을 강화하면서 확산을 차단했다는 평가다. 국내 고병원성 AI는 H5N8형으로,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유형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겨울 한파와 폭설로 수면이 얼면서 야생조류들이 좁은 지역에서 밀집한 상태로 서식했고, 먹이 부족으로 허약해지면서 집단 폐사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 철원(토교저수지)과 고성(송지호)에서는 기러기류, 경북 구미(지산샛강)와 경남 창녕(주남저수지)에서는 고니류 집단폐사가 많았다. 양 기관은 올 겨울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재유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으로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겨울 철새가 도래하기 전에는 시베리아와 몽골 등 국외 번식지에서 조기 감시 및 상시 감시에 나서는 한편 겨울 철새가 국내에 도래한 후는 주요 도래지와 AI 상습 발생지역 등을 핵심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예찰 및 관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레이더와 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해 야생조류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를 밝히는 한편 동위원소와 유전체 유래 분석을 통한 발원지 추적 등 전문적인 대응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희경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야생조류와 서식지 보호에 질병관리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기관과 신속·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AI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성중기 서울시의원, 장마철 앞두고 침수예방 현장점검 나서

    성중기 서울시의원, 장마철 앞두고 침수예방 현장점검 나서

    서울특별시의회 성중기 의원(국민의힘, 강남1)이 지난 24일 장마철을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 점검했다.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은 낮은 지대로 인해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강남역 일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규모 지하 통수터널 건설 사업이다. 해당 유역 분리터널이 완공되면 빗물이 반포천으로 직접 배수되어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통수터널 공사가 아직 완료된 것은 아니나 내달 반포천과 터널 간 연결이 끝나면, 여름철 장마를 대비하여 임시 통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성 의원은 현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살피고 침수 방지 대책을 점검했다. 성중기 의원은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긴 장마가 예고되었는데, 7월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에 임시통수가 시작되면 올해부터는 상습적으로 빗물에 잠기던 강남역 침수 피해가 해소될 전망”이라며 “서울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풍수해는 NO… ‘안전 양천’ 점검 또 점검

    풍수해는 NO… ‘안전 양천’ 점검 또 점검

    신월동~목동유수지 4.7㎞ 곡선형 터널50m 수영장 160개 채울 물 저장 가능비상시 빗물 모아 뒀다 안양천으로 배출김수영 구청장 “호우 때 피해·사고 예방”중앙제어실 모니터에 커다란 수문이 서서히 올라가는 영상이 나타났다. 엄청난 양의 물이 폭포처럼 아래로 쏟아졌다. 지난해 6월 시작된 장마가 계속해서 이어지던 8월 3일, 시간당 79㎜가 넘는 폭우가 서울 서남부에 쏟아졌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난 14일 양천구 신월빗물저류시설을 방문해 당시 빗물터널 유입구 수문이 열리는 장면을 보면서 지난해 역대 최장기 장마에도 지역 내 상습 침수 지역에 피해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시설 관계자들에게 “올해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운행을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올여름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김 구청장은 이날 풍수해 방재시설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시설 방문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김 구청장은 지하 40m 터널로 진입하기 위해 안전모와 구명조끼를 착용했다. 터널로 들어가기까지는 엄격한 보안과 안전을 위한 여러 단계 절차가 필요했다. 출입하는 인원은 모두 지문을 등록해야 한다. 지문을 찍고 들어간 인원이 모두 진입 계단을 통과해 들어가는지, 이들이 전부 다시 나오는지를 레이저 센서가 자동으로 확인했다. 직경 10m에 달하는 거대한 터널 내부는 지난 4월 쌓여 있던 토사 준설을 끝내 말끔한 모습이었다. 꼭대기 부근 벽면엔 빗물 지나간 흔적이 남아 지난여름 차올랐던 수위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신월동에서 안양천 목동유수지까지 총길이 4.7㎞에 달하는 터널은 곡선 형태를 띠고 있었다. 최대 32만t, 50m 수영장 160개 분량의 물을 담을 수 있다. 하수 박스 수위가 50~70% 차면, 유입구 수문이 자동으로 열려 터널로 물이 들어간다. 빗물은 저류됐다가 안양천으로 배출된다. 안양천으로 이동한 김 구청장은 신정잠수교에 설치된 하천 통제 시설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최근 게릴라성 강우, 국지성 호우 등이 잦아지고 있어 갑자기 불어나는 물로 인한 고립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는 지역 하수관거 정비를 비롯, 매년 돌봄공무원이 장마철 전 각 가구를 방문해 배수시설을 점검한다. 지난해엔 지하 주택에 역류를 방지하는 역지변 2000여개와 물막이판 680개 등 침수 방지 시설을 지원했다. 김 구청장은 “안전에 대한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어떤 강우 상황에서도 피해와 사고가 없도록 시설 관리와 운영을 미리 확인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불법성매매 포주 역할까지… 소년법 비웃는 청소년들

    불법성매매 포주 역할까지… 소년법 비웃는 청소년들

    경북 포항에서 여중생 1명이 무자비한 집단폭행을 당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15세였던 피해 여중생은 이른바 ‘조건만남’이라고 부르는 불법 성매매를 강요받았고, 이를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뇌출혈 증세가 올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 가해자 8명 중 20대는 한 명 뿐이었고, 모두 10대였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포항북부경찰서는 A(20)씨 등 7명을 구속했다. 집단폭행에 가담한 여중생 5명 중 1명은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어서 구속을 면했다. A씨는 “‘조건만남’을 할 여학생을 구해오라”고 지시했고, 여중생 3명은 지난달 28일 또래 여중생 B양을 협박했다. B양은 이를 거절한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여중생 3명은 다른 여중생 2명을 더 모아 지난 7일부터 8일 오전까지 3시간 동안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상가 옥상에서 B양을 무차별 집단폭행했다. A씨와 10대 남성 2명도 B양을 폭행하는데 가담했다. 현재 B양은 얼굴과 몸을 심하게 다치고 뇌출혈까지 일으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일반병실에서 치료 중이다.“15세 여동생의 앞날이 무너졌다” 피해 여중생의 가족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잔혹했던 만행을 알렸다. 청원인은 ‘촉법소년, 미성년자 가해자들의 성매매 강요와 집단 폭행으로 인한 15세 여동생의 앞날이 무너졌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기절한 동생 위에 올라타 성폭행을 일삼고 입속에 침뱉기, 담배로 지지기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온갖 악한 만행들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이 장면은 영상통화와 동영상으로 생중계하듯 또래 친구들에게 실시간으로 유포됐고, 이 영상을 접한 한 학생의 신고로 경찰의 추적이 시작됐다. 가해자들은 경찰이 해수욕장 일대를 추적하던 와중에도 2차 폭행을 하며 도주했다. 청원인은 “7명에게 어린 여자아이 하나가 죽도록 맞았다. 신고로 찾지 못하고 시간만 보냈으면 정말 죽었을 것”이라고 분노했다.단순 폭행 넘은 불법 성매매·포주 문제 청원인은 “가해자 여중생 5명 중 한 명은 7월 생일이라서 말로만 듣던 촉법소년”이라며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그냥 흘러가는 하나의 작은 사건으로 종결돼 묻히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포항 시민단체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학생 또래 집단이 성매매를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하자 보복 폭행을 했다. 이번 중학생 집단 폭행 사건은 단순폭행을 넘어 10대 청소년들 사이에 불법적으로 만연해 있는 불법 성매매와 또래 포주 문제 등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는 “피해자가 성매매를 강요받은 사실을 경찰에 알렸지만 경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가해학생 5명 중 3명이 위기청소년으로 교육당국이나 학교의 철저한 보호도 필요했지만 교육당국과 경찰, 학교의 보호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10년간 증가한 소년사건 강력범죄 촉법소년은 형사책임 능력이 없다고 판단돼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소년범을 말한다. ‘형사 미성년자’인 만 14세 미만 청소년은 죄를 지어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고 보호처분을 받는다. 소년법에 따라 촉법소년이 법원 소년부에 송치되면 ▷감호 위탁 ▷사회봉사 명령 ▷보호 관찰 ▷소년원 송치 등 1∼10호까지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다. 14~18세의 ‘범죄소년’에게는 형사처분이 가능하지만, 소년법이 정한 특례에 따라 형이 완화된다. 아동이나 청소년이 합리적인 사고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소년사건 재범률과 강력범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소년범죄는 청소년 인구 감소로 최근 10년간 감소하고 있지만 재범률과 강력범죄율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소년사건 재범률은 2010년 35.1%에서 2019년 40%로, 강력범죄비율은 2010년 3.5%에서 2019년 5.5%로 늘었다. 청소년 보호란 명목하에 강력범죄를 일삼는 청소년들이 너무나 많아지고 있고, 그 내용도 점점 더 잔인해지고 있는 점을 들어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처음으로 정부의 답변 요건인 20만명 동의를 얻은 것도 ‘촉법소년법 폐지 촉구’였다. 전문가들은 청소년에 대한 엄벌이 범죄 감소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소년범죄가 상습화되며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무기징역 과하다“…정인이 양모·양부, 판결 불복 나란히 항소

    “무기징역 과하다“…정인이 양모·양부, 판결 불복 나란히 항소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 끝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모 장모(35)씨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데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양부 안모(37)씨가 지난 18일 항소장을 제출한 후 3일 만이다. “벌 받겠다”던 두 사람은 3일 만에 나란히 항소했다. 검찰도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하고 항소심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주위적 공소사실 살인, 예비적 공소사실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장씨는 이날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날은 장씨와 검찰이 항소를 제기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지난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장씨에게 살인 혐의를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의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함께 명령했다. 정인이 양부 안씨에게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정서적 학대행위)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앞서 재판부는 장씨가 정인이의 복부를 최소 2회 이상 발로 밟아 강한 둔력을 가하는 등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췌장 절단과 장간막 파열이 피해자의 사망 당일에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방어 능력이 없는 16개월 아이의 복부를 강하게 밟으면 치명적인 손상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점은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예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장씨는) 폭행 후 119에 신고하지 않았고, 병원으로 데려가는 등의 치료 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무참히 짓밟은 비인간적 범행인 만큼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도록 하는 게 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장씨는 이런 재판부 판단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장씨는 공판 과정에서도 정인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자신의 학대 행위가 정인이를 사망에 이르게 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인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복부를 발로 밟는 행위를 하지 않았었다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알리면 가족들 가만 안 둔다” 동급생 때려 기절 고교생들 실형

    “알리면 가족들 가만 안 둔다” 동급생 때려 기절 고교생들 실형

    아무 이유 없이 기숙사서 불러 수시 폭행한 번에 10~20대씩 때려 피해자 기절피해자, 기숙사 사감실 다녀오자 가족 협박피해자에 ‘가족 모욕하는 말’ 시키기도판사 “상당 기간 반복된 전형적 학교폭력”아무 이유도 없이 같은 학교 동급생을 기절할 때까지 무차별로 상습 폭행하고 집단으로 괴롭힌 고교생들이 실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피해 학생에게 폭행 사실을 발설하면 가족을 가만 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가족을 욕하는 발언을 강제로 하도록 시키는 등 죄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법원은 판단했다. 발로 머리 차고 주먹으로 마구 때려A군 징역 1년, 4명은 수백만원 벌금 울산지법 형사4단독 양백성 판사는 2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군에게 장기 1년 6개월·단기 1년의 징역형을, B군 등 4명에게 벌금 300만∼700만원씩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울산 모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동급생 C군을 수시로 때리고 괴롭힌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C군을 기숙사로 불러 주먹으로 상체 등을 때리고, C군이 피하거나 아무 반응이 없으면 머리를 발로 차기도 했다. 한 번에 10∼20대씩 때려 C군이 일시적으로 기절한 적도 있다. 특히, A군은 C군이 기숙사 사감실에 다녀오자 “가족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C군을 자신의 집이 있는 다른 지역까지 강제로 데려가기도 했다. C군 가족을 모욕하는 말을 C군이 스스로 하게 시키기도 했다. 재판부는 “별다른 이유 없이 상당한 기간 걸쳐 계속·반복적으로 괴롭힌 것으로서 전형적인 학교폭력이다”면서 “가해자 일부는 피해 학생으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판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체구 가장 작은 아이를…” 던지고 밟은 어린이집 교사

    “체구 가장 작은 아이를…” 던지고 밟은 어린이집 교사

    128회 학대 혐의어린이집 교사에 징역 7년 구형 6살 원생을 던지고 허벅지를 밟는 등 학대한 울산 동구 어린이집 교사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21일 검찰은 울산지법 형사8단독 정현수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교사 A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A씨가 원생을 집어던지거나 식판으로 배 부위를 치는 학대 행위 영상을 추가로 제시했다. 원생이 하원 시간 옷을 제대로 입지 못하면 머리를 강하게 짓누르는 장면도 공개됐다. A씨는 지난해 5∼10월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며 상의를 잡아당기거나 멱살을 잡아 몸이 쏠리게 하는 등 128회에 걸쳐 원생 15명을 학대한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됐다. A씨는 원생들 중 체구가 가장 작은 아이의 다리 부분을 지그시 밟거나 턱을 잡아끌어 억지로 음식을 먹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원생에 대해서만 총 102회 학대 행위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학대, 상습적으로 이뤄져 엄벌 필요” 이 어린이집에선 또 다른 B씨도 아동들을 벽을 보고 있게 하는 등 19차례에 걸쳐 8명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식사를 늦게 하는 아이를 수업에서 배제하거나, 간식을 홀로 주지 않는 등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B씨에 대해선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 이들 교사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원장 C씨에게 벌금 500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공판에는 피해 아동 부모 20명가량이 참관했다. 부모들은 학대 추가 영상이 공개되자 분노하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피해 아동 학부모는 법정 피해자 진술에서 “7개월이 지났지만 아이는 아직 대낮에도 혼자 화장실에 가지 못하고, 가족은 고통과 분노 속에 살고 있다”며 “피고인들이 진정으로 사과하지도, 반성하지도 않는다. 엄중히 처벌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선고는 다음 달 18일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7개월 아기 뼈 골절에 장기손상”…20대 아빠 검찰 송치

    “7개월 아기 뼈 골절에 장기손상”…20대 아빠 검찰 송치

    친부 “부부싸움 도중 다친듯”“아이만 두고 외출” 상습방임 혐의도 제주경찰청은 20일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다치게 하고 제대로 돌보지 않은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상 중상해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방임)를 받는 20대 친부의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부싸움 도중 아내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근처에 있던 아이가 다친 것 같다”며 과실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미리 사고를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고 A씨에게 중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아기는 올해 1월 28일 제주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며, 아기의 상태를 확인한 병원 측은 아기가 아동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병원 측은 아기가 외부 충격에 의해 갈비뼈 골절과 복부 다발성 장기손상을 입었으며, 과거에도 갈비뼈 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지난 2월 3일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의사·변호사가 참여하는 아동학대 통합사례 회의를 열어 자문을 얻은 결과 외력에 의한 아동학대로 보인다는 결론이 나오자 바로 친부에 대한 접근금지 임시 조치를 신청했다. 이후 경찰은 이들 부부가 아기만 혼자 집에 놔두고 장시간 외출하는 일이 여러 차례 있었던 점도 확인했다. 이에 A씨는 물론 친모 B씨에게도 상습방임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아기는 다행히 현재 건강을 회복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연예계 활동, 심한 스트레스”…‘대마 흡입’ 정일훈에 징역 4년 구형

    “연예계 활동, 심한 스트레스”…‘대마 흡입’ 정일훈에 징역 4년 구형

    정일훈 “인생 되돌아봤다” 최후진술 대마초 상습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비투비의 전 멤버 정일훈(27)씨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정일훈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1억 3300여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씨는 2016~2019년 총 161차례에 걸쳐 1억 3000여만원어치 대마를 매수해 흡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다. 마약 혐의가 알려지자 정씨는 비투비를 탈퇴했다. 이날 정씨는 최후진술에서 “저를 믿어준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고, 이 사건을 겪으며 인생을 되돌아봤다”며 “비록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됐지만, 이 사건으로 인한 고통과 깨달음을 평생 갖고 명심하며 부끄럼 없이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정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현재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작곡가와 연습생 등으로 연예계 활동을 하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잘못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10일 열린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수영장 160개 분량 저장... 서울 서남 침수 막는 대심도터널

    수영장 160개 분량 저장... 서울 서남 침수 막는 대심도터널

    중앙제어실 모니터에 커다란 수문이 서서히 올라가는 영상이 나타났다. 엄청난 양의 물이 폭포처럼 아래로 쏟아졌다. 지난해 6월 시작된 장마가 계속해서 이어지던 8월 3일, 시간 당 79㎜가 넘는 폭우가 서울 서남부에 쏟아졌다. 영상은 당시 빗물터널 유입구 수문이 열리는 장면이다. 지난 14일 서울 양천구 신월빗물저류시설을 방문한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난해 역대 최장기 장마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상습 침수 지역에 피해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시설 관계자들에게 “올해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운행을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올여름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김 구청장은 이날 풍수해 방재시설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시설 방문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지난해 역대최장 장마에도 침수피해 ‘0’김 구청장 방문 내내 “안전, 안전, 안전” 김 구청장은 지하 40m 터널로 진입하기 위해 안전모와 구명조끼를 착용했다. 터널로 들어가기까지는 엄격한 보안과 안전을 위한 여러 단계 절차가 필요했다. 출입하는 인원은 모두 지문을 등록해야 한다. 지문을 찍고 들어간 인원이 모두 진입 계단을 통과해 들어가는지, 이들이 전부 다시 나오는지를 레이저 센서가 자동으로 확인했다. 2019년 이곳에서 시공사와 협력업체 작업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구는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보안 체계를 뜯어고쳤다. 김 구청장은 “1년에 한 번이라도 점검하러 들어갈 일이 있을 때는 모든 안전 시설이 제대로 동작하는지, 장비를 갖췄는지, 무전기를 챙겼는지 확인하라”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했다.직경 10m에 달하는 거대한 터널 내부는 지난 4월 쌓여있던 토사 준설을 끝내 말끔한 모습이었다. 꼭대기 부근 벽면엔 빗물 지나간 흔적이 남아 지난 여름 차올랐던 수위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신월동에서 안양천 목동유수지까지 총 길이 4.7㎞에 달하는 터널은 곡선 형태를 띄고 있었다. 최대 32만t, 50m 수영장 160개 분량의 물을 담을 수 있다. 하수 박스 수위가 50~70% 차면, 유입구 수문이 자동으로 열려 터널로 물이 들어간다. 빗물은 저류됐다가 안양천으로 배출된다. 안양천으로 이동한 김 구청장은 신정잠수교에 설치된 하천 통제 시설의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최근 게릴라성 강우, 국지성 호우 등이 잦아지고 있어 갑자기 불어나는 물로 인한 고립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구는 관내 하수관거 정비를 비롯, 매년 돌봄공무원이 장마철 전 각 가구를 방문해 배수시설을 점검한다. 지난해엔 지하 주택에 역류를 방지하는 역지변 2000여개와 물막이판 680개 등 침수 방지 시설을 지원했다. 김 구청장은 “안전에 대한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어떤 강우 상황에서도 피해와 사고가 없도록 시설 관리와 운영을 미리 확인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은평 구립 어린이집 교사들 아동학대 의혹…“발로 차고 발가벗겨”

    은평 구립 어린이집 교사들 아동학대 의혹…“발로 차고 발가벗겨”

    서울 은평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만 2∼3세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어린이집 원장으로부터 담당 교사 2명이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신고를 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교사 A씨가 2018년생 아이 14명을 담당하면서 상습적으로 때리고 음식을 억지로 먹이는 등 학대하고, 같은 반 교사 B씨는 A씨의 학대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은 두 교사를 권고사직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대 사실은 지난 11일 ‘선생님에게 맞았다’는 아이의 말을 들은 부모가 어린이집을 찾아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두 달 치 영상을 살펴본 결과, A씨는 11일뿐만 아니라 다른 날에도 아이들을 상대로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아이들의 뒷덜미를 잡고 밥을 억지로 먹여 토하게 만들거나, 놀고 있는 아이를 발로 차 넘어뜨렸다. 또 아이가 소변을 가리지 못하자 기저귀를 집어 던지거나 여아와 남아가 함께 있는 교실에서 발가벗겨두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서울경찰청으로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저 죽어가고 있어요” 고시원서 다급한 신고…4시간 뒤 숨져

    “저 죽어가고 있어요” 고시원서 다급한 신고…4시간 뒤 숨져

    같은 고시원 노인 폭행한 50대 구속영장 “저 지금 죽어가고 있어요.” 지난 15일 오후 9시 40분쯤, 서울 충정로의 한 고시원에서 다급한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폭행을 당했다”, “지금 죽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2분 간격으로 연달아 접수된 것. 출동한 경찰은 고시원 공용 욕실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7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같은 고시원에 사는 50대 남성 B씨에게 폭행당해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것이었다. 하지만 A씨는 당시 병원에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4시간 뒤인 다음날 오전 1시 40분쯤, A씨가 걱정돼 다시 고시원을 찾은 경찰은 심각한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과거에도 A씨를 폭행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상습적인 괴롭힘에도 A씨가 항상 참으며 지냈다고 전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7일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XX아” 밥상 차려준 아버지 주먹질한 패륜 변호사

    “XX아” 밥상 차려준 아버지 주먹질한 패륜 변호사

    “XX아, 싸구려 음식은 차려주면서 아픈 아들은 들여다보지 않냐.” 자신의 밥상을 차려준 아버지를 주먹으로 때린 패륜 아들에게 1심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내주 부장판사는 상습존속폭행과 특수상해, 재물손괴,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국제변호사 A(39)씨에게 지난 12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7회에 걸쳐 어머니를 병간호하는 아버지 B(69)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11월24일 주거지에서 아버지의 머리를 특별한 이유 없이 주먹으로 수회 때리고 소금 봉지로 뒤통수를 내리쳤고, 그 다음달에는 아버지에게 “X발새X”라고 욕하며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배를 발로 걷어찼다. 이유없는 폭행은 계속됐다. A씨는 컴퓨터 모니터 가격을 알아보지 않았다며 아버지의 얼굴 쪽에 플라스틱 바구니를 던지고, 택배를 반품하지 않았다며 아버지가 운영하는 병원 대기실에서 A4용지로 머리를 내리쳤다. 전기장판이 작동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버지에 마구 주먹질을 하기도 했다. 이 부장판사는 “우울증과 정동장애(조울증) 등 정신질환 영향으로 범행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 B씨가 ‘아들을 나무라고 가르치려고만 했지 생각을 들어주고 사랑으로 감싸주지는 못했다’고 여러차례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 아들 A씨도 이 사건을 계기로 정신과 전문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머리채 잡고 변기물 먹였다” 하동 ‘서당 폭력’ 원장 구속 “증거인멸 우려” [이슈픽]

    “머리채 잡고 변기물 먹였다” 하동 ‘서당 폭력’ 원장 구속 “증거인멸 우려” [이슈픽]

    훈장 A씨, 수차례 학생 체벌·폭행 혐의서당 내 광범위한 학폭, 증거인멸 정황도서당 기숙사서 피해 학부모, 학폭 靑청원“변기물에 얼굴 담그고 청소솔로 이 닦여”“옷 벗겨 찬물 목욕 뒤 세워 놓고 물세례”“은폐 서당·학생 엄벌 촉구” 경찰 수사최근 잇단 학교폭력 폭로로 충격을 준 ‘서당 학교폭력’과 관련해 하동 한 서당 훈장 A씨가 아동복지법상 상습학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A씨가 학생들을 체벌한 것은 물론 각종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해당 서당은 올해 1월 후배 머리채를 잡아 변기에 밀어 넣고 명치와 어깨 등을 때리는 등 11차례에 걸쳐 선배들에 의한 상습 폭행이 벌어져 공분을 산 곳이다. 경남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17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면서 “나머지 서당 관계자 및 학생 간 폭력 사안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하동 서당 일대에서 학교폭력이 광범위하게 자행됐다는 폭로가 이어지자 하동군, 경남도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20여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 추가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했다. 이번 구속은 전수조사에 따른 첫 결과로 A씨는 수차례 서당 학생들을 체벌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남 하동의 해당 서당 기숙사에서 엽기적인 학대를 당한 피해 초등학생의 학부모는 지난 3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 학생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의 얼굴을 변기물에 담근 뒤 실신할 때까지 변기물을 마시게 하고 청소솔로 강제로 이를 닦게 하는 등 끔찍한 학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학교폭력 신고에도 가해 학생들에 대해 출석정지 5일 처분에 그치자 학부모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엽기적 성적고문·폭행·갈취로 괴롭혀”“가슴 꼬집고 상식 밖 성적 고문 가해” 초등생 3명 “딸 실신할 때까지 변기물 먹여”“세제·샴푸 먹인 뒤 목 아파하자 변기물 줘” 청와대에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3월 ‘집단폭행과 엽기적인 고문과 협박, 갈취, 성적고문으로 딸아이가 엉망이 됐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9만명이 넘게 청원에 동의했다. 학부모로 추정되는 청원자는 “하동 지리산에 있는 서당(예절기숙사)에서 딸아이가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초 까지 같은 방을 쓰는 동급생 한 명과 언니 2명 등 총 3명에게 말이 안 나올 정도의 엽기적인 고문, 협박, 갈취, 폭언, 폭행, 성적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딸아이의 머리채를 잡고 화장실 변기물에 얼굴을 담그고 실신하기 직전까지 변기 물을 마시게 하고, 화장실 변기를 청소하는 솔로 이빨을 닦게 했다”고 적었다. 청원인은 또 “세탁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텀블러에 따라 억지로 먹게 하고 샴푸와 바디워시를 입에 넣은 뒤 고통스러워 목이 너무 아프다며 물을 달라는 딸에게 변기 물과 수돗물을 마시게 했다”고 학대 행위를 상세히 기술했다. 이어 “옷을 벗겨 찬물로 목욕하게 만들고 차가운 벽에 열중쉬어 자세로 등을 붙이라고 한 뒤 찬물을 계속 뿌리는 고통을 주었으며 가슴과 등을 꼬집고 때리는 등 상식 이상의 성적인 고문을 하거나 엽기적인 행동으로 딸을 괴롭혀왔다”고 했다.“소변 먹이고 얼굴에 뜨거운 물 부어”“얼굴에 바디스크럽, 눈에 향수 고통”“은폐하려 한 서당, 강한 조사 필요” 청원인은 “딸이 고통스러워하는 숨소리(신음)를 내면 더 강도를 높였다”면서 “펀치를 날리듯 손목 잡고 달려가며 아이의 가슴 명치를 주먹으로 때리고 가래침을 뱉고 여기저기 마구 밟았다”고 기술했다. 청원인은 가해 학생들이 자신들의 소변을 아이에게 먹였다고도 했다. 특히 “피부 안 좋아지게 만든다며 얼굴에 바디 스크럽으로 비비고 뜨거운 물을 붓고 눈에는 못생기게 만든다며 향수와 온갖 이물질로 고통을 주는 등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짓을 저희 딸한테 행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청원인은 서당측이 사건을 덮기 위해 가해 학생 부모들에게 알리지도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청원인은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서당내 구타, 고문, 폭행 사건이 심각하다 인지해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게 됐지만 보호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딸이 학교에서 죽으려고 여러 번 생각했지만 엄마, 아빠 생각이 나서 죽지 못했다고 말했을 때 제 자신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청원인은 “가해자들과 서당에 강한 수사와 조사가 필요하다. 가해자들과 은폐하려는 서당 측이 처벌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하동교육청, 학폭위서 가해 학생 3명출석정지 5일, 서면 사과 처분 앞서 하동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고 가해 학생 3명에게 출석정지 5일, 서면사과, 본인 특별교육, 보호자 특별교육 등 처분을 내렸다.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하동교육지원청의 처분이 약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부싸움 하다 화나서” 7개월 딸 때린 친모 구속…아기 중태

    “부부싸움 하다 화나서” 7개월 딸 때린 친모 구속…아기 중태

    친딸을 손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경찰 “상습폭행 여부 등 조사할 방침” ‘정인이 사건’ 등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생후 7개월 딸을 때려 중태에 빠지게 한 친모가 구속됐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은 14일 아동학대 혐의 등을 받는 20대 A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쯤 경남 사천에 있는 자택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생후 7개월 된 여아를 손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이후 아기 상태가 심상치 않자 진주지역 한 병원으로 데려갔고, 아동학대를 의심한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남경찰청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부부싸움 중 화를 참지 못해 아기를 때렸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아기는 신체에 멍이 들었으며 타박상과 뇌출혈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기는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폭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며 “A씨 남편의 경우 폭행에 가담한 정황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천안 도서관 음란행위…20대 경찰에 자수

    충남 천안 모 아파트단지 내 도서관에서 여자 아이들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20대 범인이 14일 경찰에 자수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20분쯤 경찰에 혼자 들어와 자수한 A(25·일용직)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쯤 천안시 모 아파트단지 내 도서관에서 여자 아이들을 보며 음란행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2일 한 주민이 자신의 페이스북 ‘천안에서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 “천안 모 아파트 도서관에서 중·고등학생 정도 돼보이는 남성이 도서관에서 여자 아이들을 보며 자위행위를 했다”는 제보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주민이 올린 도서관 내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 사진에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바지를 내린 채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찍혔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아파트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착수됐다. 경찰은 도서관 주변 CCTV 등과 목격자 등 진술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자주 다니는 곳에 형사들을 잠복시켰다. A씨는 이 이파트에서 25㎞쯤 떨어진 천안에서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수사망이 좁혀오자 불안감에 자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왜 그랬는지, 상습적으로 저질렀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뒤 이날 중으로 공연음란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A씨가 도서관출입명부를 거짓으로 작성하고 방역수칙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이 부분도 추가 조사하고 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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