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습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332
  • [이혜정의 글로벌 퍼스펙티브] 호르무즈와 미국의 세 가지 자업자득

    [이혜정의 글로벌 퍼스펙티브] 호르무즈와 미국의 세 가지 자업자득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막혔다. 해협의 봉쇄는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공에 대한 이란의 대응으로 시작되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3월 중순 이래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민간 시설과 문명 자체를 파괴하겠다고 협박하다가 4월 초 잠정 휴전에 합의했고 이후 첫 협상이 결렬되자 이란을 대상으로 하는 역봉쇄를 단행했다. 양국은 지난달 휴전을 60일 연장하는 양해각서(MOU)에 합의하며 해협의 봉쇄를 풀었다. 하지만 해협 자유 통행과 이란의 통제권에 관한 5항의 합의는 모호했다. 이란은 자신들의 승인 없이 오만 쪽 항로로 통행하는 선박들을 공격했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도 이란을 공격했다. 최근 이란은 미국의 역내 개입이 중단될 때까지 해협 봉쇄를 재개한다고 밝혔고, 트럼프 행정부도 의회에 전쟁 재개를 통보하고 해협 재봉쇄를 단행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또 그 ‘전략적’ 의미는 무엇인가. 세 가지 실패, 미국의 ‘자업자득’을 지적할 수 있겠다. 첫째, 트럼프의 전략 부재다. 트럼프는 침공 이후의 전후 처리, 미국 정보 당국이 경고한 이란의 걸프 지역 미군 기지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에 대한 대응책을 전혀 마련하지 않았다. 이란의 강경파가 협상파를 압박해서 MOU를 파기하고 있다는 해석은 이란이 일관되게 전면적인 종전, 경제적 보상과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해 온 사실을 간과하고 이란 핵합의 폐기와 침공으로 협상파의 입지를 약화시킨 미국의 책임을 희석시킨다. 트럼프는 해협 재봉쇄 발표 이후에도 선적 화물 가치의 20%를 통행료로 받겠다고 하다가 이를 걸프 국가들의 투자로 대체하겠다고 하루 만에 번복했다. 트럼프는 협상의 달인도 아니고 일부러 미친 척하는 치밀한 전략가도 아니다. 전략의 부재를 상습적인 공갈 협박과 임기응변으로 감추고 있을 뿐이다. 둘째, 미국의 독점적 경제 제재 체제의 붕괴다. 미국은 9·11 테러 이후 테러 집단의 자금줄을 봉쇄하는 데서 시작해서 경제적 상호의존을 독점적으로 무기화해 왔다. 달러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이란, 북한, 러시아 등을 고립시킨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쿠바와 베네수엘라 등에 대해서는 군사력을 동원하는 경제적 봉쇄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이란이 역사적으로 시도한 적이 없다는 의미에서는 미국의 침공이 강요한, 그리고 미국의 물리적 경제 봉쇄를 ‘미러링’한 생존의 치국술이다. 셋째, 이란을 신정체제의 테러 국가로만 간주해 국제정치 행위 주체로서 이란의 전략적 합리성을 부정하는, 미국과 서구 전반의 ‘이란 예외주의’의 실패로 볼 수 있다. 최근 오만 외교부 장관이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 기고문에서 강조했듯이 미국의 이란 침공은 이스라엘의 위협은 간과하고 이란을 지역의 실존적 위협이자 봉쇄의 대상으로만 간주해 온 역사적 실패의 결과이고 국제법적 정당성을 전혀 갖추지 못한 ‘비극’이다. 이혜정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 “나는 신이다” 신도 세뇌해 성범죄…의붓딸까지 추행한 60대 교주 ‘징역 9년’

    “나는 신이다” 신도 세뇌해 성범죄…의붓딸까지 추행한 60대 교주 ‘징역 9년’

    “나는 신이다”라고 주장하며 의붓딸과 여신도를 세뇌해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법정에 선 유사 종교단체 교주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주지법 남원지원 형사1부(부장 김정웅)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및 준유사강간, 무고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교주 A(68)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이어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과 10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이 사건 선고 공판은 애초 지난 9일이었으나 A씨가 심근경색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해 기일이 미뤄졌다. A씨는 이날도 환자용 수의를 입고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나와 피고인석에 서 있는 게 불편하다는 듯 연신 표정을 찌푸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구원과 깨달음을 원한 피해자를 정신적으로 지배하며 성적인 접촉을 일삼았다”며 “여기에 오랜 기간 가까운 거리에서 헌신한 친족을 성적 대상으로 삼았으므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피고인의 범행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니는 등 큰 충격을 받았다”며 “피고인이 초범이고 고령이어서 몸이 불편하지만, 개전의 정(범행을 깊이 반성하는 태도)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2023년 7월~2024년 3월 여성 신도인 B(54)씨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추행하고 유사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2024년 1~4월 의붓딸인 C(31)씨를 상습적으로 추행하고, 그해 12월 “딸이 나를 성범죄로 허위 신고했다”고 무고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나는 신이다”라며 종교적 믿음을 강요해 신도가 자기 지시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세뇌한 이후 반복해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오지연 하남시의원, 원도심 상습 침수지역 현장점검... “원도심 소외 NO”

    오지연 하남시의원, 원도심 상습 침수지역 현장점검... “원도심 소외 NO”

    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국민의힘, 나 선거구)은 지난 14일 신장동 석바대 경로당 인근(신장1로9번길 일원)을 방문해 민생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 의원은 해당 구역의 노후된 도로 상태를 살피고 집중호우 발생 시 우수가 원활히 배수될 수 있는지 등 배수 여건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신장1로 9번길 일대는 도로가 오래돼 노면이 고르지 못해 보행 중 넘어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배수 시설이 충분치 않아 집중호우 시 도로가 침수되는 등 주민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온 지역이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오 의원을 비롯해 시청 도로 관계 부서 담당자, 지역 주민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도로 노면 상태와 배수로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오 의원은 “오래된 도로와 미흡한 배수시설은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서둘러 개선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특히 집중호우 시기에는 침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신속한 보수와 배수시설 정비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도심 지역이라고 해서 시정의 관심에서 소외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현장을 지속적으로 살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도로 보수 우선순위를 검토해 추가경정예산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미비한 배수시설은 소관 부서에 즉각 통보해 신속한 정비를 촉구할 방침이다. 오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고양 장항사거리 고질병 … ‘병목 현상’ 푼다

    고양 장항사거리 고질병 … ‘병목 현상’ 푼다

    경기 고양시가 일산 도심 진입로인 장항사거리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좌회전 차로를 1개 늘리는 등 교통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16일 고양시에 따르면 장항사거리는 자유로에서 장항IC를 거쳐 일산 도심으로 진입하는 핵심 교차로다. 최근 MBC 드림센터와 일산호수공원, 장항지구 개발 등으로 교통량이 크게 늘면서 좌회전 차로 부족에 따른 병목현상이 출퇴근 시간마다 반복돼 왔다. 시는 대규모 도로 확장 공사 대신 기존 도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교통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보도와 일부 녹지 공간을 조정해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현재 2개인 좌회전 차로를 3개로 늘린다. 증설 구간은 약 220m다.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공약인 출퇴근 시간 단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막대한 예산과 장기간 공사가 필요한 도로 확장 대신 기존 시설을 재배치하는 이른바 ‘저비용·고효율’ 방식으로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달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안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도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교통 개선 효과를 높이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교통 혼잡 구간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평택 30분 생활권’ 선언 최원용 시장, 상습 정체 4곳 현장 점검

    ‘평택 30분 생활권’ 선언 최원용 시장, 상습 정체 4곳 현장 점검

    ‘30분 생활권’을 민선 9기 핵심 공약으로 내건 최원용 평택시장이 15일 출근 시간대 상습 정체 구간인 용이동, 태평아파트, 삼성중앙로, 동삭사거리 4곳을 찾아 차량 흐름과 시민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앞서 최 시장은 취임 후 첫 결재로 ‘교통 전담 TF 구성’을 선택했을 만큼 교통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최 시장은 각 현장에서 출근 시간대 차량 대기행렬과 교차로 통행량, 신호 운영 방식, 좌·우회전 차로 용량, 차량 합류와 엇갈림 현상 등을 살펴보고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의 위치, 주변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 가능성 등 도로뿐 아니라 대중교통과 보행환경을 포함한 전반적인 교통체계를 점검했다. 시는 현장점검에서 파악한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대책을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는 교통신호 주기 조정, 차로 운영 개선, 노면 표시와 안내체계 정비 등 비교적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는 현장 개선에 나선다. 필요한 구간은 버스정류장 위치와 대중교통 운행체계를 함께 검토해 승용차에 집중된 교통 수요도 분산할 방침이다. 중기적으로는 병목 교차로의 구조 개선과 회전차로 확장, 단절 도로 연결, 우회도로 확보 등 간선도로망 개선을 추진한다. 평택역과 지제역, 서정리역, 안중역 등 주요 교통거점을 중심으로 간선버스와 권역별 순환버스,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연계하는 환승체계 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국도 1·38·45호선과 도심 주요 도로에 집중되는 차량을 외곽으로 분산하기 위한 순환도로망인 ‘평택링’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남북과 동서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평택 어디서나 주요 생활거점까지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최원용 시장은 “도로는 혈맥과 같아, 유기적인 도로망이 확충돼야 도시 전체가 활력 있게 움직일 수 있다”라며, “현재의 정체와 도로망 한계는 단순한 교통 불편을 넘어, 권역 간 단절을 초래하고 도시의 균형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평택 30분 생활권’은 단순히 교통 문제만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단절된 평택을 하나로 묶어 온전한 통합과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시민들이 매일 체감하는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활력 넘치는 평택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단속망 공유하며 피한다고?… 단속 장소 바꾸며 음주운전자 잡는 경찰 떴다

    단속망 공유하며 피한다고?… 단속 장소 바꾸며 음주운전자 잡는 경찰 떴다

    “단속정보 공유해 피해 가는 ‘뛰는 음주 운전자’ 위에 특정 장소에 머물지 않고 수시로 이동하면 음주단속하는 ‘나는 경찰’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경찰이 전 도심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나서 하루 동안 음주운전자 12명과 무면허 운전자 3명을 적발했다. 맥주 3잔 정도 마신 60대 오토바이 운전자도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잔쯤 괜찮겠지’하며 마시다가 큰코 다친 운전자들인 셈이다. 특히 경찰은 앞으로도 단속 장소를 수시로 바꾸는 ‘스폿(spot) 이동식 단속’을 이어가며 음주운전 근절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3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제주 전역에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음주운전 12건과 무면허 운전 3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된 음주운전자 가운데 면허 취소 수준은 6명, 면허 정지 수준도 6명이었다. 이번 단속에는 제주경찰청 교통순찰팀과 각 경찰서 교통외근팀, 지역경찰은 물론 자치경찰단까지 참여해 가용 인력을 총동원했다. 이번 단속은 여름 휴가철 음주·약물운전 특별단속(6월 1일~9월 30일)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제주지역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는 2021년 324건에서 지난해 203건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사망자는 7명에서 2명으로 감소했다. 부상자도 502명에서 296명으로 줄었다.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가 사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경찰은 단속 정보를 공유해 단속을 피해 가는 사례를 막기 위해 특정 장소에 머물지 않고 수시로 장소를 변경하는 ‘스폿 이동식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간과 장소를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단속을 진행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 9월 말까지 주야간 불시 단속을 이어가는 한편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서는 차량 압수·몰수를 적극 검토하고, 음주운전을 방조한 동승자에 대해서도 방조죄 적용 여부를 엄정하게 판단할 방침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운전자 본인은 물론 타인의 생명과 가정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단 한 잔의 술을 마셨더라도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출장 간다던 남편, 알고 보니 교도소에…옥바라지했더니 불륜까지”

    “출장 간다던 남편, 알고 보니 교도소에…옥바라지했더니 불륜까지”

    음주운전을 한 남편의 옥바라지를 했으나 출소 후에도 이어진 술 문제와 외도로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이가 태어났을 무렵 상습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살게 된 남편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남편이 갑자기 장기 지방 출장을 가게 됐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건 거짓말이었다. 남편은 음주운전으로 법정 구속이 된 상태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 전부터 이미 음주 전과가 여러 차례 있던 남자라는 걸 이때 알았다. 벌금형에 집행유예까지 받았으면서 결국 또 음주운전을 해 실형까지 살게 됐다”고 토로했다. 주변에서는 헤어지라고 했지만, A씨는 아기를 봐서 남편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결국 그는 1년 동안 혼자 아기를 키우며 지극정성으로 옥바라지를 했다. 그러나 남편이 출소하던 날, A씨는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A씨는 “출소하던 날 남편은 곧바로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마시더라”며 “저는 미련 없이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왔다. 집을 나온 뒤로 남편은 매일 잘못했다고 매달렸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지인에게 충격적인 동영상 하나를 받았는데, 남편이 술에 잔뜩 취해서 다른 여자를 우리 집으로 데려가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A씨는 “이제 완벽하게 끝내고 싶다. 아이가 아빠한테 영향을 받을까 두려운데 남편의 면접교섭을 제한하고 양육권도 포기하게 만들 수 있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임경미 변호사는 “단순히 음주 습관이 있다고 해서 양육권 및 친권자의 자격이 인정되지 않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A씨가 주 양육자로 남편의 복역 기간 아이를 양육했고, 아이가 아직 어린 나이라 A씨와 형성된 안정이 우선시돼 남편보다는 A씨에게 양육권이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남편의 심각한 음주 습관이 그대로 노출된다고 보아야 하므로 추후라도 양육권 다툼에서는 A씨가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자료 청구에 대해선 “음주로 인해 혼인 기간 교도소를 다녀오고 출소 후에도 반성 없이 술을 마시는 행동이 계속 문제가 되었다면 혼인 파탄의 귀책이 남편에게 있기에 위자료가 인정될 수 있다”며 “집에 상간녀를 데리고 오는 행위는 더 귀책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A씨가 혼수를 마련해 왔는지 아닌지와 관계없이 남편 부재 동안 가정을 유지하며 양육까지 오롯이 감당했기 때문에 당연히 재산 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며 “이혼 후 미성년 자녀를 양육해야 하기에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서라도 재산 분할 청구는 필요하고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마약류 상습투약’ 유아인, 공식 행사장서 포착…미소 지은 표정→복귀 시동 거나

    ‘마약류 상습투약’ 유아인, 공식 행사장서 포착…미소 지은 표정→복귀 시동 거나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던 배우 유아인이 공식 영화 행사에 등장해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연예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 VIP 시사회에 유아인이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출연 배우들 외에도 배우 이정재, 염정아, 차태현, 심은경과 블랙핑크 지수와 로제 등 국내 정상급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검은색 셔츠와 바지를 입고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유아인은 취재진이 배치된 포토월에 서는 대신 고개를 숙인 채 주변을 살피며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한 손에 텀블러를 들고 이동하던 중 지인을 발견하자 미소를 지으며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하고 포옹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이날 유아인이 영화 ‘파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과 동행했다는 목격담도 나와 관심을 모았다. 장 감독의 차기작 ‘뱀피르’에 유아인이 출연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마약 사건 이후 유아인이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뱀피르’ 투자배급사인 NEW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출연에 대해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유아인은 공백기 중이던 지난해에도 봉준호 감독 및 지인이자 세계적인 DJ 페기 구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유아인이 오랜 기간 함께했던 매니지먼트 기획사 UAA(United Artist Agency)와 최근 계약이 만료돼 향후 행보에도 연예계가 주시하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이 유아인 영입 타진에 나섰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유아인은 ‘뱀피르’ 외에도 다수의 시리즈물과 영화 제작사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영화팬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가 충분한 자숙 없이 조기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 서울 세차시설 절반은 불법광고…상습 위반업체 고발

    서울 세차시설 절반은 불법광고…상습 위반업체 고발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세차시설 75곳을 대상으로 불법 광고물 합동점검을 진행한 결과 절반 이상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고 13일 밝혔다. 시·구는 4월 13일부터 28일까지 자치구별로 3곳씩 점검한 결과 총 38곳(51%)에서 불법 광고를 적발했다. 대부분 허가와 신고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무단 설치였다. 옥외광고물법에 따르면 도시지역과 문화유산보호구역, 도로·철도 등에 광고물을 표시·설치하려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허가받거나 신고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각 자치구의 조치 결과 지난 3일 기준 38곳 중 21곳이 자진 정비를 완료했다. 나머지 17곳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사전통지 등 절차가 진행 중이다. 특히 1개 업체는 상습적인 위반이 확인됐으나 자치구에서 고발 조치까지 이어가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지난 10일 해당 업체를 옥외광고물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또한 시는 연 2회, 최대 500만원인 이행강제금이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행정안전부에 연 5회, 최대 2000만원 수준으로 상향할 것을 건의한 상태다. 시는 불법 광고물 사전 예방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옥외광고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광고 허가·신고 절차와 적법한 표시 방법을 안내한다. 영업 인허가 신청 시 광고물 표시법 등을 미리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는 ‘옥외광고 사전 경유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상습 위반과 고의적 불법에는 무관용으로 대응하되, 충분한 안내와 자진 정비 기회를 통해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묻지마 입찰’ 차단…조달청 ‘입찰보증금’ 부과

    ‘묻지마 입찰’ 차단…조달청 ‘입찰보증금’ 부과

    정부 조달 입찰에서 벌떼 입찰과 페이퍼컴퍼니 등의 무분별한 입찰 차단을 위해 ‘입찰보증금’을 강화한다. 조달청은 13일 공공 조달 시장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입찰보증금 부과 기준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내자 구매업무 처리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입찰보증금은 입찰액의 5%로, 현재는 기업들의 부담을 위해 지급각서로 대체하고 보증수수료(0.015%)만 받는 방식이다. 계약 이행 능력을 갖추지 못한 업체의 ‘묻지마식’ 입찰로 중소기업의 낙찰 기회가 줄어드는 등 공공 조달 시장의 공정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이 높다. 다만 벌떼·페이퍼컴퍼니의 입찰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점에서 보증금 부과를 통해 묻지마 입찰 부담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개정 규정에 따르면 입찰보증금 부과 대상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1차로 8월 3일부터 평균 입찰자 수와 낙찰 순위, 페이퍼컴퍼니 의심 업체 비율 등을 종합 분석해 브로커 개입이나 무분별한 입찰 경쟁이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 모든 업체에 입찰보증금을 부과한다. 11월 1일부터는 물품 공급 입찰에서 계약 이행 능력 없이 낙찰만을 목적으로 설립된 페이퍼컴퍼니 의심 업체를 데이터 기반으로 선별해 부과할 예정이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최근 1년간 계약을 2회 이상 포기한 상습 입찰 포기자를 선별 부과해 무책임한 계약 포기를 방지하기로 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실체 없는 페이퍼컴퍼니의 시장 교란 행위를 원천 차단하고 정상적인 기업의 낙찰 기회를 보호하겠다”면서 “공공 조달이 기업의 고용과 투자를 촉진하는 경제적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한 조달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인간과의 전쟁, 끝나지 않았다”…탈출한 태국 원숭이떼, 경찰서까지 습격 [여기는 동남아]

    “인간과의 전쟁, 끝나지 않았다”…탈출한 태국 원숭이떼, 경찰서까지 습격 [여기는 동남아]

    ‘원숭이 도시’로 불리는 태국 롭부리에서 보호소를 집단 탈출한 원숭이떼가 민가는 물론 경찰서까지 습격하며 ‘반격’에 나섰다. 2024년 대대적인 포획 작전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롭부리의 ‘인간 대 원숭이 전쟁’이 다시 불붙은 것이다. 9일 태국 매체 타이랏과 타이 이그재미너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롭부리주 므앙롭부리군 포까오똔에 위치한 시립 동물보호소에서 원숭이 무리가 우리를 부수고 탈출했다. 탈출한 원숭이들은 순식간에 인근 주택가로 흩어져 먹이를 찾아 헤집고 다녔고, 이 과정에서 주택 15채와 주변 시설이 파손됐다. 특히 일부 원숭이는 타힌 경찰서 내부까지 난입해 책상과 창문, 사무기기 위를 뛰어다니다 유유히 거리로 사라졌다. 시민을 지켜야 할 경찰서가 원숭이떼에 점령당하는 촌극이 벌어진 셈이다. 당국 조사 결과 원숭이들이 빠져나온 곳은 보호소에서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A동’ 우리였다. 이들은 지붕 구조물을 반복해서 흔들어 틈을 만든 뒤, 그 사이로 몸을 비집고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힘이 센 우두머리 수컷들이 창살과 지붕을 계속 잡아당기고 흔들면서 구조물이 벌어졌다는 것이 시 당국의 설명이다. 롭부리주 부지사가 지휘에 나선 가운데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 등 관계 기관 합동 수색팀이 보호소 반경 1㎞에 투입됐다. 그러나 원숭이들은 만만치 않았다. 포위망을 좁혀 잡으려 할 때마다 번번이 빠져나가며 수색팀을 농락한 것이다. 결국 당국은 ‘추격전’을 포기하고 전술을 바꿨다. 원숭이들이 배가 고파지면 지붕과 나무에서 스스로 내려온다는 습성을 노려, 주택가 곳곳에 잠복 관측조를 배치하고 기다리는 ‘매복 작전’으로 전환한 것이다. 옥수수와 연꽃 씨앗, 우유를 미끼로 넣은 포획틀을 설치하고 마취총도 동원했다. 작전 변경은 효과를 봤다. 이틀간의 작전 끝에 130마리 이상이 붙잡혀 보호소로 돌아갔지만, 당국은 아직 잡히지 않은 개체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목격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롭부리와 원숭이의 악연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크메르 유적 프랑삼욧 사원 일대에 서식하는 긴꼬리마카크 원숭이들은 원래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로 배를 채우며 도시의 명물 대접을 받았다. 그러나 2020년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자 굶주린 원숭이들은 시장과 식당, 가정집, 관공서까지 몰려들었다. 주민들은 창문에 철망을 두르고 새총과 물총으로 무장한 채 ‘농성’을 벌여야 했고, 원숭이 무리끼리 도심 한복판에서 패싸움을 벌이는 일도 잦았다. 참다못한 당국은 2024년 대규모 포획 작전에 나서 수천 마리를 붙잡아 보호소에 수용하고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 이번에 탈출 사태가 벌어진 포까오똔 보호소에만 현재 약 3500마리가 수용돼 있다. 시 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해 우리 전면 보수에 착수했다. 시는 원숭이가 손을 집어넣을 수 없도록 구멍이 촘촘한 강철 그물망으로 낡은 우리를 교체했다. 한편 시 당국은 보호소 주변에 허가 없는 촬영을 금지하는 안내판도 세웠다. 일부 인터넷 방송인들이 원숭이 급식 장면을 생중계하면서 마치 보호소 공식 모금인 것처럼 개인 계좌로 후원금을 받아 챙기는 일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시 측은 “원숭이 보호 명목의 현금 기부는 받은 적이 없으며 먹이 기부만 받는다”고 밝혔고, 상습 촬영자 1명은 보호소 출입이 영구 금지됐다.
  • 이틀간 장대비 쏟아진 전북, 각종 시설물 피해 신고

    이틀간 장대비 쏟아진 전북, 각종 시설물 피해 신고

    전북 지역에 이틀간 최대 90㎜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군산에 87.8㎜의 비가 내리는 등 전북 지역은 56.7㎜의 평균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임실 강진에선 시간당 69.5㎜의 강한 비가 쏟아지며 호우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현재까지 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도내 곳곳에서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순창군 구림면의 한 공사장에서 토사가 흘러내리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수목 전도(27건), 간판 낙하(1건), 도로 배수(3건) 등 총 3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또한 하상도로 9개소, 하천변 산책로 39개소, 하천변 야영장 88개소, 둔치주차장 8개소, 공원 탐방로 140구간, 해수욕장 8개소, 여객선 6개 항로 등이 전면 통제됐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많은 곳은 200㎜ 이상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인명 피해 우려 지역(과거 피해 지역, 상습 침수 구역 등)은 집중 관리하고 양·배수 펌프장 점검 등 가동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위험 기상 시 선제적 대피·통제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첫 공식행보로 도 재난상황실 긴급 방문...의장단.대표의원 호우대책 집중 점검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첫 공식행보로 도 재난상황실 긴급 방문...의장단.대표의원 호우대책 집중 점검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장단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의원들이 임기 개시 후 첫 공식 의정 행보로 재난 현장을 찾아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남종섭 의장(더불어민주당, 용인3)을 비롯해 고은정(더불어민주당, 고양10)·김미숙(더불어민주당, 군포3) 부의장, 그리고 안광률(더불어민주당, 시흥1)·방성환(국민의힘, 성남5) 양 교섭단체 대표의원은 8일 오후 경기도청 2층에 마련된 도 재난상황실을 긴급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도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생을 챙기겠다는 남 의장의 평소 철학이 반영된 첫 번째 실천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재난상황실을 찾은 의장단과 대표의원들은 경기도의 기상 전망과 호우 대처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폭우로 인한 도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고 부의장은 “도시 지역 침수 피해의 상당수는 상습 침수 구역의 우수관 및 배수구 관리 부실에서 시작된다”라며 “폭우가 쏟아지기 전에 우수관 막힘 현상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즉각적인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시 예찰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생활 밀착형 안전 점검을 요구했다. 김 부의장은 “반지하 주택이나 저지대 거주민, 홀몸 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은 집중호우 시 대피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라며 “침수방지시설 설치 현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등 촘촘한 안전망을 가동해야 한다”라고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보호를 특별 주문했다. 안 대표의원 역시 “집중호우가 출근 시간대에 겹칠 경우 도민의 발이 묶이고 극심한 혼란이 야기된다”라며 “기상 악화 시 대중교통 우회 및 지연 정보를 도민들에게 신속히 안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특히 해안 지역의 만조 시간대와 겹쳐 역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방 대표의원은 “여름철 집중호우는 한 해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생계와 직결된다”라며 “도 차원의 대응뿐만 아니라 31개 시군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긴밀히 가동해 농업 기반 시설물 파손과 농가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의원들이 제기한 다양한 질의와 요구사항을 종합한 남 의장은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보고체계를 전면 강화하라고 집행부에 지시했다. 남 의장은 “형식적인 절차를 탈피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의회와 집행부 간의 보고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실시간 상황 공유가 즉각적으로 이뤄지도록 해달라”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이 같은 의회의 강력한 요청에 대해 경기도 측은 즉각 수용 의사를 밝히며, 비상 상황 보고 체계와 양 기관 간의 공조 체계를 한층 더 두텁게 강화하겠다고 확약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 재난상황실 보고에 따르면 도는 현재 비상 1단계 근무 체제를 전격 가동 중이며, 총 383명의 행정 인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와 기상 변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 전국 장마철 특명 ‘빗물받이 사수하라’

    “빗물받이는 작은 시설처럼 보이지만 침수를 막는 중요한 시설입니다.”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물난리를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빗물받이 지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 음성군은 ‘내 집 앞 내 상가 앞 빗물받이 청소 캠페인’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장마와 국지성 호우 시 빗물받이 주변에 쌓인 담배꽁초와 낙엽, 생활 쓰레기 등으로 물길이 막히면서 도로 침수 등 각종 피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캠페인은 주민과 상인이 자율적으로 내 집 앞과 내 상가 앞 빗물받이 주변의 쓰레기와 낙엽 등을 청소하고 정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군은 주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자율방재단, 행정복지센터, 직능단체, 상인회 등과 권역별 캠페인도 벌이는 중이다. 군 홈페이지와 현수막 등을 통해서도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음성 지역에 설치된 빗물받이는 총 3002개다. 군 관계자는 “최근 빗물받이 준설을 마쳤는데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등으로 또다시 막히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도로 침수 민원이 접수돼 출동하면 대부분 빗물받이가 막혀 있다”고 설명했다. 단양군은 시외버스터미널부터 단양고등학교 구간 수변로 일원 빗물받이 63개소의 경계석에 위치 표식을 부착했다. 도로 침수 시 빗물받이 위치를 신속히 확인해 침수 피해에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빗물받이 위치를 주민들에게 알려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가로 50㎝, 세로 15㎝ 크기인 표식은 야간이나 비 오는 날에도 눈에 잘 띄도록 야광 시트로 제작됐다. 표식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문구가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상습적으로 막히는 빗물받이에 우선적으로 설치했다”며 “효과가 있으면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통·반장 등으로 구성된 빗물받이 관리자를 운영한다. 이들은 비 예보 시 문자를 받으면 무단 설치된 덮개 제거와 정비 활동을 벌인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막힌 빗물받이 신고 창구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26일 기준 지난해보다 1.4배 늘어난 1만 375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 ‘지옥 같은 5년’ 하루 17시간 영광 염전 노예…검찰, 운영진 구속기소

    ‘지옥 같은 5년’ 하루 17시간 영광 염전 노예…검찰, 운영진 구속기소

    자립 능력이 부족한 장애인들을 유혹해 염전에 가두고, 하루 17시간씩 노동력을 착취하며 상습적인 가혹행위를 일삼은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서혜선)는 준사기 및 중감금, 노동력 착취 유인 등의 혐의로 전남 영광군의 한 염전 업주 A(61)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근로계약서 등 주요 증거를 빼돌린 혐의(증거은닉)로 B(46)씨도 불구속기소 했다. A씨 등은 경계성 지능이나 시각장애를 가진 50, 60대 남성 피해자 3명을 상대로 최장 5년간 하루 평균 17시간의 고된 노동을 시키고도 합산 3억 원 상당의 임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수시로 손찌검을 했으며, 기둥에 빨랫줄로 묶어 두거나 차량 트렁크에 가둬 두는 등 반인륜적인 가혹행위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중 1명은 A씨에 의해 선박 주인에게 노예처럼 팔려 가기도 했다. 가족과 단절된 채 직업소개소를 통해 염전으로 흘러 들어온 피해자들은 극심한 굶주림과 심리적 무력감 탓에 탈출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얼굴이 부은 사람이 횡설수설하며 논을 돌아다닌다”는 주민의 112 신고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이들이 심리적·물리적으로 피해자들을 철저히 통제한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인권 유린 범죄에 엄정 대응하는 한편, 피해자들의 장애 등록과 임금채권 확보 등 일상 회복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버려진 주사기 속 프로포폴 셀프 투약”…출근 첫날 체포된 간호조무사

    “버려진 주사기 속 프로포폴 셀프 투약”…출근 첫날 체포된 간호조무사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스스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간호조무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폐기물 보관함에 버려진 주사기에 남아 있던 프로포폴을 다른 주사기로 옮겨 담아 스스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프로포폴은 수술이나 각종 검사 시 전신 또는 수면마취에 사용되는 의료용 마약류다.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피부과에 처음 출근한 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범행 경위와 함께 과거에도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처방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발표한 ‘2025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한 차례 이상 처방받은 환자는 2020만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약 4명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셈이다. 이 가운데 프로포폴 등 마취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1262만명, 미다졸람·졸피뎀 등 최면진정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972만명으로 나타났다. 의료 현장에서 의료용 마약류 취급이 늘어나는 만큼 보관과 폐기 절차를 비롯한 관리 체계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민형배 시장, ‘상습 침수’ 나주천 찾아 “시민 안전 최우선”

    민형배 시장, ‘상습 침수’ 나주천 찾아 “시민 안전 최우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6일 나주천 재해예방사업 현장을 찾아 여름철 풍수해 대비 공사 추진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공정과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침수 피해 예방 대책을 확인했다. 나주천은 나주 경현동부터 삼도동 일대를 지나는 지방하천으로, 집중호우와 태풍 때마다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반복돼 재해예방사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곳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2년부터 총사업비 936억 원을 들여 나주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펌프장 증설과 생태하천 복원 3.1㎞, 하수관로 3.0㎞ 정비를 통해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생태하천 복원사업, 하수처리장 유입관로 정비사업을 한 개의 공사로 통합 발주해 공정 간 중복을 줄였다. 이를 통해 약 1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사업 기간을 단축했다. 민형배 시장은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일상화되는 사전 예방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대응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부산 경찰, 112 반복 신고 분석해 위기 신호 감지…예방 치안 강화

    부산 경찰, 112 반복 신고 분석해 위기 신호 감지…예방 치안 강화

    부산경찰청이 112 반복 신고를 분석해 위험 징후를 발견하고 선제 대응하는 예방 치안 활동에 나선다. 부산경찰청은 ‘112 반복 신고 분석 기반 예방 치안 활동’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112에 여러 차례 접수된 신고를 ‘범죄의 전조’ 또는 ‘일상 속 위험 신호’로 여기고 빈도와 유형, 내용 등을 파악해 선제 대응하는 것이다. 사소해 보이는 신고를 연결하면 위험 징후를 발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사고나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한 예로 경찰은 지난 1월 대로변에서 지나가는 차량과 사람들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30대 A씨를 공공장소 흉기 소지 및 특수협박 등 혐의로 구속했다. 112 신고 분석 결과 A씨가 이전에도 문신을 보이며 상인들을 위협해 동네 폭력배로 불렸고, 심야에 외국인 관광객 뒤를 따르며 협박하는 등의 행동을 저질러 1년간 총 13회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또 부산 한 상점가를 배회하며 식당이나 주점에 술을 내놓으라고 강요하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위협한 B씨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B씨와 관련된 112 신고는 지난 1년간 21차례 접수됐다. 그동안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리하거나 경고 후 귀가 조치했지만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일이 잦고, 신고 처리 과정에서 90대인 친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도 확인되면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부산경찰청은 특정 기간 내 동일 대상자 또는 동일 장소에서 유사한 내용으로 접수된 신고를 반복 신고로 정의했다. 신고 유형은 이상 동기 범죄, 자살 등 정신 위기, 생계형 범죄, 비경찰 업무 관련 신고 등 9개로 분류하고, 지난 3개월~1년간 3회 이상 반복 신고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는 112 신고 접수 시스템상 별칭 등록 기능에 입력한다. 다시 신고가 접수되면 과거 신고 내용까지 고려해 상황실과 출동 경찰관이 대응 수위를 결정한다. 부산경찰청은 9개 유형 가운데 공공장소 흉기 소지 등 이상 동기 성향 신고가 접수되면 초기 단계부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강력범죄로 비화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생계형 범죄 또는 정신 위기 신고는 ‘개입의 신호’로 인식, 관계 기관과 연계해 공공복지 체계로 편입시킬 계획이다. 또 부산시 ‘120 바로 콜센터’의 운영 방법을 협의해 비경찰 업무를 분산하고, 경찰은 반복 신고 속에 숨은 범죄 징후를 감지해 강력범죄를 예방하는 등 본연 치안에 집중할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반복 신고 분석을 통해 일상 속 각종 갈등 등이 범죄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면, 경찰의 수사 업무량이 줄고, 수사 품질은 높이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음주운전자 노려 고의사고…보험금·합의금 2억 뜯은 일당 검거

    음주운전자 노려 고의사고…보험금·합의금 2억 뜯은 일당 검거

    경남 지역 유명 관광지와 유흥가 일대를 돌며 고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과 합의금을 가로챈 보험사기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주범 A(45)씨 등 22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범행을 주도하고 증거인멸을 모의한 핵심 피의자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9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선·후배와 부부, 연인, 지인 등으로 구성된 이들 일당은 2022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약 2년 6개월 동안 총 14차례에 걸쳐 보험금과 형사합의금 명목으로 2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이들은 유흥가 주변에서 술을 마시고 나오는 운전자들을 물색한 뒤 음주운전 차량을 미행해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피해자를 협박해 합의금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을 술자리에 불러 술을 마시게 한 뒤 운전하도록 유도하고 공범들에게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전달해 고의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술자리에 함께 있던 공범이 중재자처럼 나서 합의를 종용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4차례(미수 1회 포함)에 걸쳐 3000만원의 합의금을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별도로 공범들을 가해 차량과 피해 차량으로 나눠 역할을 분담한 뒤 고의사고를 내거나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사고를 유발한 후 일반 교통사고인 것처럼 보험사에 접수해 총 10차례에 걸쳐 1억 68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3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주범들은 “보험사기를 하면 보험금으로 여행을 다닐 수 있다”며 지인들을 범행에 끌어들였고, 숙소를 마련해 공범들과 함께 머물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사용할 외제 승용차와 오토바이까지 미리 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영업장과 주거지 압수수색, 계좌 분석, 사고 영상 정밀 감식 등을 통해 범행 구조와 수익 분배 과정을 밝혀냈다. 또 베트남 등 해외에 체류 중이던 주범들까지 추적해 전원을 검거했다. 경남경찰청은 “보험사기는 다수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을 초래하고 금융질서를 해치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범죄”라며 “관련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박유천 “소송·세금 모두 종결” vs 전 소속사 측 “종결된 상태 아니다”

    박유천 “소송·세금 모두 종결” vs 전 소속사 측 “종결된 상태 아니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40)이 오랜 시간 논란이 됐던 세금 체납과 전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 등이 모두 해결됐다고 밝힌 가운데 전 소속사 측이 “종결된 상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6일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박유천의 일본 소속사는 지난달 30일 공식 입장을 내고 “그동안 한국에서 장기간 지속됐던 각종 소송이 모두 종결됐다”고 전했다. 앞서 박유천은 전 소속사로부터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이유로 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또한 그는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4억 900만원을 내지 않아, 2023년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소속사 측은 “전 소속사 간의 법적 다툼이 일단락됐다”고 알리면서 체납 문제에 대해선 “이미 한국 국세청에 분납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국과 합의에 따라 현재 성실하게 납부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으로 전액 납세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 소속사 측은 박유천 측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전 소속사 측은 “전속계약 분쟁은 종료되지 않았다”면서 “위약벌 청구 사건은 전속계약의 존속 여부 또는 전속권 귀속을 판단한 판결이 아니라, 중재합의 조항에 따라 해당 분쟁은 중재절차를 통하여 해결하여야 한다는 취지의 판단이 이루어진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재절차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은 분쟁이 종결됐다는 의미가 아니라, 분쟁을 해결할 절차와 관할을 정한 것에 불과하다”며 “현재도 전속권 분쟁은 계속 진행 중이며 무단 이탈에 따른 법적 분쟁 역시 종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내용증명을 통해 공식 사과와 정정보도 자료의 배포를 요구했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점을 명확히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