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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구를 사면 미녀를 준다” 中 광고 논란

    “가구를 사면 미녀를 공짜로 드립니다.” 최근 중국의 한 대형 가구 전문점이 ‘가구를 사면 미녀를 공짜로 드립니다.’(買家具,送美女)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광고판을 세워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톈진(天津)시 탕구(塘沽)구에 있는 이 가구 전문점은 커다란 광고판에 ‘미녀를 드립니다.’를 뜻하는 한자 3글자(送美女)를 특히 강조해 이목을 끌고 있다. 그 아래에는 ‘미녀 가사 도우미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자극적인 문구도 적혀있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광고의 실제 의미는 일정금액 이상의 가구를 사면 20대 초반의 여직원들이 가구의 배치 및 청소를 도와준다는 것. 이 광고를 본 시민 자오(赵)씨는 “분명 가게의 상술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눈길이 자꾸 간다.”며 “아이들과 함께 지나다 우연히 광고를 보고는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여성 시민은 “광고가 정말 민망하다.”며 “여성을 비하하는 느낌이 들어 매우 불쾌하다.”고 전했다. 이밖에 많은 네티즌들이 “너무 자극적이다.” “광고판을 당장 내려라” 등 항의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 가구 전문점의 관계자들은 “상관 않는다.”는 반응이다.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 더 자극적인 광고 문구나 방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 이 가구 전문점의 사장은 “크리스마스와 설을 맞아 고객들의 주머니를 열기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가구 배송을 도와줄 20대 초반의 여성 도우미를 20명이나 새로 채용해 훈련을 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광고 문구는 이미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했던 것”이라며 “톈진시 광고 관계부서의 승인도 받은 것이라 문제없다.”고 잘라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언론 “NHK, 욘사마 앞세워 시청자 포획작전”

    日언론 “NHK, 욘사마 앞세워 시청자 포획작전”

    “NHK가 ‘태왕사신기’로 2번째 ‘미꾸라지 포획’을 노리고 있다.” ‘욘사마’ 배용준의 ‘태왕사신기’가 일본에서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겨울연가’로 큰 재미를 본 NHK가 태왕사신기의 재방송 스케쥴을 미리 조정하는 등 흥행에 힘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전한 닛칸 겐다이(日刊ゲンダイ)는 15일 “NHK에게 의지가 될만한 사람은 역시 욘사마 배용준(35)뿐이었나.” 라며 “현재 대하 드라마 ‘후린카잔’(風林火山)이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NHK가 태왕사신기로 2번째 미꾸라지 포획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NHK가 최근 편성한 ‘태왕사신기 네비게이션’ 프로그램과 오는 12월 방영예정인 본방송 태왕사신기 그리고 내년 4월에 방송될 재방송까지 태왕사신기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 닛칸 겐다이는 “‘겨울연가’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욘사마라고 해도 NHK가 아직 방영되지도 않은 드라마의 재방송 스케줄을 미리 조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이라고 한 NHK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전했다. 또 “이같이 HDTV와 BS2 위성으로 방영될 태왕사신기로 인해 욘사마의 인기는 더욱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미 메이킹 DVD 판매는 15만장을 돌파했고 1만 2000엔(한화 약 9만 8000원)이나 하는 공식 사진집과 향수가 불티나게 팔리는 등 상술도 과열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NHK의 계획대로 2번째 미꾸라지 포획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욘사마의 주팬층인 아줌마에게 달려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4일 방송된 태왕사신기18회에서는 수지니(이지아 분)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더욱 흥미를 더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옴부즈맨 칼럼] 서비스 저널리즘의 참모습은?/김사승 숭실대 언론학과 교수

    일주일치 신문기사 제목을 죽 늘어놓고 보니 ‘참 저들만의 세상이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정상회담, 당내경선, 후보자 동정 등등 기자의 눈에 커보이게 마련인 사건들이 대부분이다. 보통사람들에게 얼마나 와닿을까 싶다. 다락같이 오른 채소값 때문에 쌈밥집 쌈에 상추만 나오더라는 이야기가 차라리 더 솔깃할 것이다. 현대 저널리즘을 서비스 저널리즘이라고도 한다. 잘나고 힘있는 독자뿐 아니라 소소한 일상이 더 소중한 못난 보통사람들도 다루되 소비자로 뭉뚱그리지 말고 하나하나 차별적 서비스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이나 불만을 찾아내 조언도 하고 해결책도 제시하고, 또 스스로 나서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다각도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이런 일들은 주로 생활면이나 경제면, 사회면에서 취급한다. 일상생활에서 먹고사는 일의 불편을 짚어줄 수 있는 지면들이다. 지난 한주 지면을 훑어보면 8일자 생활면 성격의 21면 ‘근골격계질환 현황과 예방법’,10일자 경제면 18면의 ‘생활물가 폭등세 야채 먹기도 겁나’,11일자 사회면 12면의 ‘유치원비 비싸다 했더니’,12일자 사회면 11면의 ‘어린이 음료 뚜껑 질식사고 위험’ 등이 눈에 띈다.11일자 14면 자치면이 다룬 ‘60일간 주민불만 샅샅이 점검’ 기사도 이런 범주에 든다. 일주일 동안 5꼭지, 즉 하루 1건 정도의 기사만이 보통사람 일상생활을 비추고 있는 셈이다. 양도 그렇지만 내용구성도 불만스럽다. 서비스 저널리즘은 매번 겪어온 불편이나 불만이었지만 뉴스가 될 만큼 일이 커졌다면 언제 어떤 일로 그렇게 되었는지 알려주어야 한다. 또 이 일을 해결하자면 누구를 찾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어야 한다. 나아가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해결방법이나 전략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언제, 어디서, 누가라는 기사요건 가운데 첫째, 두번째 요건은 대부분 잘 지켜진다. 세 번째가 문제다.‘유치원비 비싸다 했더니만’ 기사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유치원의 담합을 적발한 내용만 나열하고 있다. 공정위에 이런 경우 피해자가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면 구체적인 피해구제방법을 제시할 수 있었을 것이다.‘어린이 음료 뚜껑 질식사고 위험’도 마찬가지다. 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만 전달하고 있다. 더 심한 경우는 ‘생활물가 폭등세 야채 먹기도 겁나’ 기사로 한국은행의 9월 생산자물가 동향자료의 수치만 죽 늘어놓았다. 경제기사이므로 수치를 많이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온통 숫자뿐이다. 그러나 그건 기자들의 생각이다. 비싸서 배추 못 먹겠다는 보통사람들은 그래서 어찌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한다. 디지털시대에 독자들에게 기자를 따라오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발표자료를 가지고 쓴 모든 기사들에서 문제해결책까지 제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일지 모르겠다. 관행적으로 이런 기사들은 그렇게 써온 것이라고 항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주는 자료를 잘 정리하거나 요점을 잘 지적하는 것도 의미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서비스 저널리즘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 드물게 요건을 갖춘 기사도 있다.‘근골격계질환’ 기사가 그렇다. 어깨쑤시는 이 일상의 불편을 업무상질병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산업재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해주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보건국 근골격계 질환예방 담당’이라는 해결의 창구도 알려주었다. 관행대로라면 아마 ’근골격계 질환 산업재해 보상금 급여액이 해마다 증가’라는 통계기사로 끝났을지도 모른다. 기자의 서비스 마인드를 상술로 폄하하면 안 된다. 김사승 숭실대 언론학과 교수
  • [이춘성의 건강칼럼] 루브 골드버그 장치

    루브 골드버그(Rube Goldberg)는 온갖 기계장치에 짓눌리는 현대인의 일상에 대한 풍자로 유명한 만화가이다. 미국의 퍼듀대학에서는 매년 루브 골드버그 콘테스트가 열린다. 여기서는 창문을 닫거나, 신발을 신거나, 식사 때 입 닦는 일 등 우리가 일상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동작을 가장 어렵고, 복잡하게 처리하는 첨단 기계장치들이 경연을 벌인다. 쉬운 동작을 가장 어렵게 재현한 사람이 1등이 된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로봇수술, 레이저수술, 컴퓨터수술처럼 첨단과학을 앞세우는 치료법에 대해서는 뭔지 모르지만 월등히 좋은 것으로 쉽게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과연 그럴까. 척추 분야에도 여러 첨단 수술법들이 도입되고 있다. 내비게이션(Navigation) 수술법이 한 예이다. 이 방법은 최근 척추수술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구인 나사못 장치를 컴퓨터 3차원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척추뼈에 쉽게 삽입하는 기법이다. 소개 당시에는 나사못 삽입에 따른 기존의 여러 문제점들을 다 해결한 것 같았지만 10년 정도 지난 현재도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능숙한 척추외과 의사가 나사못 한 개를 삽입하는 데 1분이 채 걸리지 않는 반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경우에는 15∼20분이 소요되어 수술 시간이 훨씬 길어지며, 정확성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로봇수술도 마찬가지다. 로봇이 아무리 뛰어나도 수술 시 요구되는 인간 두뇌의 종합적인 인지능력과 오감(五感), 섬세한 손놀림을 대신할 수는 없다. 현재 수술에서 사용되고 있는 로봇들은 가장 단순한 동작, 예컨대 내시경을 지지한다든가, 내시경의 높낮이를 조정하는 등 초보적인 일을 할 뿐이다.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 수술하는 것은 의료의 어느 분야에서건 정말 요원한 일이다. 그럼에도 마치 로봇이 수술하는 것처럼 과장하는 기사나 광고를 흔히 보게 된다. 첨단과학을 연상시키는 치료법이 항상 좋은 것이 아니다. 루브 골드버그 장치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병원에서 첨단 치료법을 앞세운다면 상술(商術)이라는 관점에서 면밀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엘비스 프레슬리 30주기…추모 초콜릿바도 나와

    엘비스 프레슬리 30주기…추모 초콜릿바도 나와

    오는16일 전설의 팝스타 엘비스 프레슬리 30주기를 앞두고 미국 전역이 추모 분위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프레슬리 저택이 있는 미국 멤피스시 그레이스랜드에는 이미 5만명의 팬들이 모여들고 있고 그의 정원에서는 촛불 추모 행사가 밤새도록 열릴 예정이다. 또 저택 정원에서는 모창 경연대회가 열린다. 수년간 계속돼온 전통의 이 대회에는 생전 모습과 똑같이 분장한 열성팬들이 세계각국에서 몰려든다. 이외에도 프레슬리의 전 아내 프리실라와 프레슬리의 밴드 맴버들이 참가하는 추모 공연은 이미 표가 모두 매진되었다. 한편 프레슬리의 30주기를 이용한 기업들의 상술도 눈에 띈다. 초콜릿 회사인 허쉬 제과(Hershey confectionary)는 프레슬리를 추모하는 바나나 맛 나는 피넛버터 초콜릿바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생전의 프레슬리가 피넛버터와 바나나 샌드위치를 좋아했다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왕년의 팝스타 마리 오스몬드는 작은 프레슬리 인형을 판매하고 있다. 특유의 점퍼를 걸치고 마이크까지 쥐고 있는 꼬마 엘비스의 모습이 앙증맞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1935년 1월8일에 태어나 1977년 8월16일에 사망했다. 19세에 멤피스의 ‘선 레코드’에서 노래하기 시작했으며 81개의 골든 앰범과 빌보드 팝싱글 100에 149곡을 올려놓은 전설의 팝스타다. 영화에도 31편이나 출연, 은막의 스타로도 명성을 날렸다. 명 리 캐나다 통신원 myungwlee@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미국에 ‘짝퉁 경기미’ 등장

    최근 미국으로 수출된 경기미(米)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 ‘짝퉁 경기미’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경기미의 수출시장 분석을 위해 미국을 다녀온 경기도 관계자들은 그곳에서 미국산 칼로스 쌀이 ‘이천쌀’로 둔갑해 팔리는 것을 목격했다. 현재까지 농림부장관의 추천서를 받아 미국으로 수출된 쌀은 전라북도 군산의 제희미곡종합처리장 쌀과 경기도의 평택 슈퍼오닝쌀밖에 없기 때문에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천쌀’은 ‘짝퉁’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20㎏짜리 1포대에 16달러에 팔리고 있어 경기미의 6분의 1 수준이지만, 칼로스 쌀보다는 10% 정도 비싼 가격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미국에 사는 우리 교포들이 한국쌀을 먹고 싶어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이천쌀을 좋아해 이를 이용한 상술인 것 같다.”며 “이러한 ‘짝퉁 이천쌀’은 1∼2년 전부터 등장해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제지할 만한 뾰족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이천쌀’이라는 상표는 미국 국내법에 따라 정식으로 상표권 등록을 한 것이기 때문에 위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경기미가 국내에서 100여개의 상표로 팔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주류업체 상술에 취하는 대학가

    주류업체 상술에 취하는 대학가

    #1 연세대의 한 동아리는 맥주업체의 후원으로 여름방학 MT(수련회)를 떠나려다 취소했다. 이 학교 3학년 한모(21·여)씨는 “지난 3월 강원 강릉에 MT를 간 대학생이 만취 사고로 숨지는 등 대학생 과음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이 많아 취소했다.”고 밝혔다. #2 공주대 이모(24·4학년)씨는 소주업체로부터 MT에 주류와 안주를 제공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고민 중이다. 이씨는 “당장 MT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만 과음을 부추기는 업체의 ‘상술’이라는 친구들의 반대에 부딪쳐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주류업체들의 ‘술 권하는’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방학 MT를 앞둔 대학가에서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학생 만취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데다 대학생이라도 1학년생들의 경우 술 판매 제한 연령인 만 19세 이하도 일부 포함돼 있어 주류업체들이 무절제한 음주문화를 부추긴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A맥주회사가 진행하는 MT지원 프로그램은 학기중 1만 3000여명, 여름방학 평균 5000여명이 몰릴 정도로 유명하다.2003년 시작된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MT 등 2차례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3∼11월 상시 지원한다. 이 업체는 맥주회사 공장 견학을 하는 조건으로 30명 이상 단체에 버스와 2인당 맥주 1병을 지원한다. 충북대 남모(24)씨는 “맥주회사에서 제공하는 버스는 회사 출퇴근용으로 상호명과 제품명이 그대로 새겨져 있고, 견학행사 내용이 플래카드로 부착돼 있다.”면서 “MT에서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주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큰 유혹이지만 기업의 상품 홍보 활동 도구로 이용된다는 생각에 썩 즐거운 MT가 되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B소주회사도 안주와 주류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지원하는 MT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MT시즌에는 하루 3∼4통의 문의 전화가 걸려온다.”고 전했다.C맥주회사의 후원을 받아 MT를 다녀온 적이 있는 수원대 최모(25)씨는 “지원을 받으면 그만큼 술을 덜 마실 줄 알았는데 평소 준비하던 양에 추가해 마시는 부작용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9세 이상 성인 1인당 술 소비량은 맥주 79.8병, 소주 72.4병, 양주 1.7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음주로 인한 의료비 지출, 조기 사망 및 생산성 감소 등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은 연간 20조 9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제주대 의대 김문두 교수가 지난해 1∼11월 제주대 학생 3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음주율은 93.6%에 달했다.MT와 동아리 모임, 체육대회 등 술을 강요하는 음주 문화로 남학생은 주당 2∼4회 마신 경우가 33.1%, 여학생은 15.3%에 이르렀다.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이런 논란은 알고 보면 MT에서 술을 즐기는 학생들이 자초했다고 봐야 한다.”면서 “학생들 스스로가 술 문화를 조절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 홍보기획팀장 黃順九■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 △해양정책팀장 張煌昊△해양개발〃 朴光烈△해양생태〃 尹賢洙△국제해사〃 權錫昌■ 관세청 ◇과장급 전보△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윤이근△마산세관장 장홍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업본부장 劉英根■ 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장 이한세△관리〃 곽운섭△측지〃 사재광△지리정보〃 김명호△공간영상〃 김경수■ 수출입은행 ◇승진 (1급)△자원개발금융실장 권용발△산업투자조사〃 박일동△인사부소속 노형종△비서실장 남기섭(2급)△법무실 국제계약팀장 이경환△인사부소속 서우택△전산정보부 개발운영1팀장 윤길수△뉴욕사무소 조규열◇전보 (부서장)△프로젝트금융부장 변규혁△선박금융〃 설영환△무역금융〃 이중래△경협사업1실장 김학수△남북협력기획〃 한명환△남북협력2〃 김상형△경영전략〃 차광수△홍보〃 김성택△리스크관리부장 박동수△해외경제연구소장 정완길△국제협력실장 안응호△기술심의〃 이상곤△감사〃 방두훈△부산지점장 서극교△수원〃 이영재△동경사무소장 송인대△뉴델리〃 성기열(팀장)△프로젝트금융부 PF2팀장 이진권△일반수출금융부 일반수출금융〃 안상술△중소기업금융부 중소금융3〃 권창식△경협기획실 경협제도〃 임성혁△경협사업1실 아시아1〃 석기봉△리스크관리부 여신감리〃 오명수△국별조사실 동북아〃 노승재△산업투자조사실 해외투자분석〃 하창호△자금부 오퍼레이션〃 장한섭△여신총괄부 여신기획〃 신덕용△〃 영업개발〃 이내형
  • 여론에 떠밀려 ‘40%대’ 꿰맞추기

    여론에 떠밀려 ‘40%대’ 꿰맞추기

    대부업법 최고이자율이 49%로 정해진 것은 단순히 대부업체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최고이자율은 다른 업계에도 준용되는 만큼, 저축은행과 캐피털사 등 제2금융권 최고이자율의 연쇄 하락 역시 뒤따를 전망이다. 최근 대부업법 최고이자율이 40%대로 적용될 것이라는 보도<서울신문 6월16일자 2면 참조>에 따라 솔로몬저축은행, 대우캐피탈 등 일부 업체는 최고 금리를 연 50% 정도에서 30∼40%대로 이미 낮췄다. ●이자율 도미노 하락 예상 제2금융권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이자율 ‘도미노 하락’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매금융시장을 놓고 대부업체와 경쟁을 벌여야 하는 만큼, 최고이자율보다 상당히 낮은 금리를 내걸어야 한다. 여신협회 고위 관계자는 “업계 건전성에는 악영향을 미치겠지만 이자율 하락은 전반적인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의 직격탄을 맞은 대부업계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초 최고이자율이 55% 정도로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 이재선 사무총장은 “일부 대형 업체를 제외하고 이를 지킬 수 있는 업체는 거의 없다.”면서 “사금융 양성화 정책을 포기하겠다는 것으로 대부업체를 다시 음지로 몰아내면서 결국 서민들의 피해만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생색내기에 업계, 이용자 모두 불만 최고이자율 하락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도 만만찮다.‘대부업 관리 부재’의 현실도 그대로다.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송태경 실장은 “금융정책당국이 대부업에 대한 비난 여론에 떠밀려 40%대로 최고이자율을 조정했지만 50%에서 고작 1%만 낮춘 ‘생색내기’에 그쳤다.”면서 “대부업에 대한 관리감독과 서민 피해 구제라는 상한선 제정의 근본 취지는 사라진 ‘반쪽짜리’ 시행령”이라고 비판했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49% 정부는 그동안 대부업 최고 이자율이 50%보다 낮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 왔다. 그 이하로 낮추면 중·소 대부업체들의 타산이 맞지 않아 불법업체만 양산되는 데다 까다로운 대출심사 때문에 신용이 낮은 서민층은 대부시장에서조차 발을 디딜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부업 원가의 40%가 연체비용이라는 실태조사까지 덧붙였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서민의 고통보다 대부업체의 편만 드는 듯한 정부의 시각을 질타했다. 일부 의원들은 대부업법의 최고 이자를 연 30∼40%로 낮추자는 법안을 국회에 냈으나 통과하지는 못했다. 일본은 지난해 출자법상 최고 이자율을 1983년 73%에서 2009년까지 20%로 낮추기로 했다. 안팎으로 압박이 가해지자 정부는 ‘50% 마지노선’을 포기했다. 하지만 40%대에서 끝자리인 49%를 선택했다. 마치 1만원짜리 상품을 9999원에 팔아 소비자들에게 싸다고 현혹시키는 ‘상술’과 다를 바 없다. 종전 66%는 그나마 대부업체가 금리를 월 5.5%를 받으라는 산술적 계산에서 나왔다. 하지만 49%는 그런 근거도 없다. 차라리 48%로 낮췄다면 대부업체들은 월 4% 금리로 쉽게 광고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정부는 다만 시장의 적응기간을 감안해 최고 이자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금리 상한을 급격히 낮출 경우 금융소외계층이 증가할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도 민사상 무효가 되는 금리상한(이자제한법 적용)보다 형사처벌 기준이 되는 금리상한(대부업법)이 높다고 강조, 추가적인 최고 금리 인하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백문일 이두걸기자 mip@seoul.co.kr
  • 냉장고 ‘門의 전쟁’

    냉장고 ‘門의 전쟁’

    ‘문(門)을 열면 쩐(錢)이 보인다.’ 가전업계의 문 마케팅이 치열하다. 경쟁이 가장 심한 곳은 냉장고다. 문이 여러개 달린 고급 냉장고 판매가 급격히 늘면서 업계가 ‘문’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불필요한 수요를 자극해 판매를 늘리려는 상술이라고 꼬집는다. ● GE 시작하고 삼성·LG 기름붓고 3일 업계에 따르면 냉장고 문 싸움의 시작은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세계 최초로 문 두짝(2-door)짜리 냉장고를 출시하면서 불이 붙었다. 지금이야 양문(兩門)형 냉장고가 당연해 보이지만 당시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파격 제품이었다.1927년 GE가 외문 냉장고를 세상에 처음 내놓은 이래 42년만의 지각변동이었다. 우리나라만 해도 양문형 냉장고가 등장한 것은 불과 10년 전이다.1997년 삼성전자가 처음 국내에 출시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문 싸움에 다시 불을 붙인 것은 국내 업체들이다.2004년초 LG전자가 문 세개인 3도어 냉장고를 국내 최초로 내놓았다. 그러자 삼성전자는 한술 더 떠 지난해 문을 하나 더 달았다. 위아래로 각각 두개씩 문 네 짝짜리(콰트로) 냉장고를 역시 세계 최초로 내놓은 것이다. 4도어 냉장고는 소비자가 각자 취향이나 필요에 따라 냉동실과 냉장실을 1대2 또는 1대3 비율로 선택해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역(逆) 조합도 가능하다. ●삼성 4-도어 냉장고 매출 작년보다 65%↑ 업계가 이렇듯 문에 매달리는 이유는 간단하다.‘돈’이 되기 때문이다. 다문(多門)형 냉장고는 일반 냉장고보다 훨씬 비싸다.200만∼330만원대다. 그런데도 매출은 급증하고 있다. 삼성의 지난달 4-도어 냉장고(지펠 콰트로) 매출은 지난해 성수기보다 65%나 늘었다. 삼성이 올초 220만원대의 대중 모델을 내놓은 것도 판매를 크게 자극했다. LG의 3-도어 냉장고(프렌치 디오스)도 지난달말 현재 매출 비중이 이 회사 전체 냉장고 매출의 18%를 차지했다. 출시 초기에는 5%에 불과했다. 냉장고에 문을 더 달아 짭짤한 재미를 본 업계는 김치냉장고로도 눈돌리는 양상이다.2고내,3고내, 다고내까지 등장했다. 고내(庫內)란 냉장고나 창고의 안을 뜻하는 한자어다. 다고내는 문이 네개인 서랍식 김치 냉장고다.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상술” 지적도 양문형 냉장고만 만들고 있는 대우일렉은 “땅이 넓어 집이 큰 북미 지역에서는 냉장고가 갈수록 커지는 추세여서 문을 여러개 달아도 상관없지만 집이 좁은 우리나라의 가옥 구조 특성상 냉장고 칸을 세분화해 각각의 온도를, 그것도 비싼 비용을 들여 유지할 필요성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가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김치냉장고 또한 문이 많으면 냉기 유지가 어려워 상대적으로 맛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삼성측은 “냉장고에 문을 많이 달려면 각각의 독립 냉각 유지 기술과 (냉각기를 최소화해 집어넣는)공간 설계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기술력 부족에 따른 질시라고 일축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차량용 블랙박스’ 무료설치 사기 주의보

    차량용 ‘블랙박스’를 공짜로 달아준다며 접근한 뒤 대금을 챙기는 신종 사기가 등장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비자원에 접수된 차량용 블랙박스 관련 소비자 피해는 12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3건이 첫 신고된 뒤 5월 1건,6월 8건 등으로 늘고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란 항공기 블랙박스처럼 사고 발생 시 앞 뒤 유리에 설치된 소형 카메라가 사고 당시 상황을 촬영하고, 마이크가 주변의 모든 소리를 담아 사고 발생 원인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현재 차량용 블랙박스의 의무장착을 위한 표준화 및 법제화 방안 등은 결정된 사항이 없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전화나 방문을 통해 “2008년부터 차량용 블랙박스 장착이 의무화되는데 특별 홍보기간 동안 무료로 장착해 주고 있다.”는 등 소비자를 현혹하는 상술이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두 명 이상의 영업사원이 몰려다니면서 한 명이 제품을 설명하는 동안 다른 일행이 일방적으로 제품을 장착한 뒤 뗄 수 없다며 계약을 강요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다.”고 살명했다. 소비자원은 “2008년부터 차량용 블랙박스를 의무 장착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면서 “전화나 방문을 통해 차량용 블랙박스를 무료로 장착해 준다는 말에 현혹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Seoul In] 최고경영자 연구과정 수료식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13일 오후 5시에 구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4기 최고경영자연구과정 수료식’을 연다. 이날 수료식에는 지역내 기업체 CEO 38명, 구 간부 10명, 구의원 1명 등 49명이 수료증을 받는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14시간 과정에는 ▲성공적인 경영혁신의 조건 ▲부동산전망 및 신투자전략 ▲중국인의 상술 ▲CEO 매너와 에티켓 등 관리자로서 필요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수료식에서 송파구상공회 홍재성 회장이 ‘지역경제와 비즈니스모델’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지역경제과 410-3365∼7.
  • [열린세상] 말은 미래다/차동엽 신부

    [열린세상] 말은 미래다/차동엽 신부

    흔히 ‘그 사람의 말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은 ‘말’을 만들고,‘말’은 인간을 만드는 것이다. 필자는 이에 한마디를 덧붙이고 싶다.“그 사람의 말을 보면 그 사람의 미래를 알 수 있다.” 며칠 전 필자는 어느 자매와 대화를 나누던 중 심히 우려스러운 소식을 접했다. 그 자매의 말인즉 일본 만화 ‘데스노트’를 본뜬 소위 저주 노트라는 ‘빨간 일기장’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다는 것이다. 평소 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던 필자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학교 앞 문구점에서 한 권에 3000원 정도에 팔린다는 이 노트의 선전문구는 ‘이 일기장에 이름이 오른 사람은 무시무시한 주문에 걸리게 된다.’라는 식의 표현을 아무렇지 않은 듯 사용하고 있다. 한술 더 떠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는 저주용 ‘부두 인형’도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이것은 저주하고자 하는 상대의 머리카락이나 손톱을 인형에 넣고 주문을 외워 저주하는 방식이다. 한마디로 어른들의 얄팍한 상술이 아이들의 부정적 심리를 이용하여 빚어낸 끔찍한 상업전략이 아닐 수 없다.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니라는 데 있다. 토마스 만은 “말은 문화 그 자체이다.”라고 했다. 문화는 한 사회를 삼투하고 지배하게 마련이다. 그러기에 저주의 말을 빌려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인간의 부정적 심리를 자극하는 이러한 문화의 유행은 실로 심각한 폐해를 초래할 것이다. 특히 미래 세대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그런 상술에 휘둘리고 있다는 것은 더욱 위험한 일이다. 쉽게 모방하고 쉽게 유행을 좇는 아이들의 습성이 공격하고 저주하는 등의 부정적인 언어습관도 학습하지 않겠는가. 그러한 아이들이 자라서 미래에 무엇이 될 수 있겠는가. 자신의 입술을 통해 나오는 말이 현재의 나를 반영한다. 나아가 미래의 나를 만든다. 말은 감정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행동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행동이 삶의 결과로 이어진다. 우리는 말이 어떻게 한 사람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 발명왕 에디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디슨은 일찌감치 학교를 그만두었다.‘주의결핍장애’로 인해 학교 선생님은 그에게 부정적인 낙인을 찍었다. 다른 아이들 앞에서도 “에디슨의 머리는 뒤죽박죽이야.”라고 말하며 그를 철저히 무시했다. 항상 엉뚱한 생각만 일삼던 에디슨은 선생님에게서나 친구들에게서 ‘뒤죽박죽’이라고 불리는 괴상한 아이일 뿐이었던 것이다. 그런 그가 어떻게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고 시대를 뛰어넘는 위인이 될 수 있었을까. 바로 그의 어머니가 해준 ‘말’ 때문이다. 에디슨의 어머니는 이 ‘뒤죽박죽’이라는 부정적인 닉네임이 주는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를 집으로 데려왔다. 그녀는 집에서 직접 에디슨을 교육하며 아들의 천재성을 발견했다. 그리고 “넌 반드시 큰 사람이 될 거야.”라며 격려해주었다. 에디슨은 정말 그 말대로 되었다. 이처럼 큰 인물들 뒤에는 그들을 먹여 키운 격려의 말이 있다. 우리의 미래는 말의 선택에 달려 있다. 필자는 대한민국의 민족적 비전이 말에 달려 있다고 보는 사람이다. 그래서 요즘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졸저 ‘무지개 원리’ 일곱 가지 가운데 다섯째 원리로 ‘말을 다스리라’를 꼽고 있는 것이다. 미움의 말, 저주의 말, 부정적인 말을 자주 쓰는 사람의 미래는 어둡기 마련이다. 반면에 사랑의 말, 축복의 말, 긍정의 말을 습관화한 사람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온갖 사회 환경적 오염에 노출되어 있는 현 시대의 아이들을 보호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사랑이 담긴 축복의 말이다. 우리 아이들이 맑고 밝은 무지갯빛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어른이 먼저 본을 보이자. 차동엽 신부
  • [웰빙시대] (4·끝) 친환경 화장품·의류 인기

    [웰빙시대] (4·끝) 친환경 화장품·의류 인기

    ‘웰빙´에 대한 관심은 비단 먹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화장품이나 옷에도 웰빙 바람이 뜨겁다. 피부 노화를 늦춰 주는 자연주의 소재나 한방 약재로 만든 프리미엄 화장품 및 의류 시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웰빙=쌩얼… 자연주의 화장품 열풍 미용 부문의 대표적인 웰빙 가치는 ‘쌩얼(맨얼굴)’과 ‘동안(童顔)’이다. 건강하고 어려 보이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화장으로 만든 두꺼운 ‘외투’보다 원래의 피부 속에서 우러나오는 ‘바탕’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아모레퍼시픽 소비자미용연구소 박수경 소장은 “웰빙 바람이 분 이후 피부의 결점을 감추는 짙은 톤의 색조 화장품이나 서양의 화학성분으로 만든 제품보다 우리 선조들이 썼던 자연 재료가 더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가 이 회사의 순수 한방화장품인 ‘설화수’.1990년대 초·중반 이후 화장품 시장이 개방되면서 백화점내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하던 해외 화장품들을 제치고 2005년부터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화장을 하지 않은 듯한 ‘쌩얼’ 표현 화장품으로 알려진 ‘BB크림’은 올들어 여러 홈쇼핑 업체에서 판매 1위 제품에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 대부분 화장품 업체에서 ‘BB크림’을 출시하고 있다. 소망화장품은 조만간 한방성분의 BB크림도 내놓을 예정이다. 자연 친화적인 ‘웰빙’ 소재 화장품은 계속 종류를 더해가고 있다. 녹차, 대나무 수액, 송이버섯, 인삼, 상황 등 식물·한방성분 외에 해양심층수, 천연암반수 등 차별화된 물과 로열젤리, 스쿠알렌 등 건강기능식품 성분 등이 대표적이다. ●녹차·대나무 소재 의류도 속속 출시 웰빙 의류의 대표주자는 100% 천연 유기농 면 소재로 만든 제품이다.2004년 유아복에 처음 도입된 이후 올들어 성인 의류로 확산됐다. 일반 면 제품보다 20∼60% 비싸지만 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안전한 옷’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헤지스’는 올해 처음 유기농 소재로 만든 청바지를 선보였다.‘더베이직하우스’도 유기농 티셔츠 30여종을 최근 내놓았으며,‘팀버랜드’의 경우 지난해 유기농 면이 6∼15% 함유된 티셔츠를 내놓았다가 반응이 좋자 올해는 아예 100% 유기농 면으로 만든 티셔츠를 팔고 있다. 나이키, 캘빈클라인,DKNY 등 해외 브랜드들도 올 봄부터 별도의 친환경 라인을 출시하는 등 웰빙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녹차, 대나무, 너도밤나무, 코코넛, 알로에, 콩 등 천연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섬유들도 ‘친환경 패션’이란 이름으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대나무 섬유와 나일론 스판 소재를 섞은 등산용 바지, 대나무 섬유와 쿨맥스 소재를 섞은 티셔츠 등을 내놓았다. 가격은 높지만 50∼60대 등산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비비안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추출한 ‘텐셀’ 섬유로 여성용 러닝셔츠를, 너도밤나무 섬유 ‘모달’로 남성용 사각팬티를 생산하고 있다. 남성 정장 브랜드의 경우 LG패션 ‘마에스트로’는 대나무 섬유로 만든 재킷을, 제일모직 ‘로가디스 그린라벨’은 녹차 성분이 들어간 셔츠를 팔고 있다. ●‘웰빙 제품´ 안전성 기준 마련 필요 하지만 관련업계의 ‘웰빙’ 지상주의 마케팅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효능도 없으면서 공연히 가격만 높이려는 ‘눈가리고 아웅’식 얄팍한 상술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천연원료 함유량이 10%도 안 되지만 웰빙 열풍에 편승하기 위해 친환경 섬유라고 주장하는 제품들도 많다.”면서 “무늬만 웰빙인지 걸러낼 안전성 검사 기준 등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김종면 기자의 책 안 세상 책 밖 풍경] 고전의 지혜 담긴 경세서가 없다

    “고전이란 누구나 그 가치를 인정하는 책이다. 그러나 누구도 읽지 않는 책이다.” 프랑스 작가 아나톨 프랑스의 말이다. 그의 지적대로 고전 속에는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는 보편적 진리가 담겨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읽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고전을 읽는 것은 마치 교양인으로 나아가는 통과의례와도 같다. 지식도 돈으로 교환되는 이 냉혹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먼지 쌓인 고전을 읽어 어디다 쓸 것인가. 출판계에 뚜렷한 흐름을 이루고 있는 각종 처세술과 인생의 지혜를 담은 중국의 경세서들은 고전 활용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중국 고전의 지혜를 녹여낸 처세·실용서들은 ‘공자’ ‘맹자’ 같은 경서와는 달리 인간관계나 경영기법 등 우리 생활과 밀착된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쓴 것이 특징이다.‘고전의 실용화’라고 할 수 있다. 그 선구적인 책이 2000년대 초 더난출판에서 펴낸 ‘상경(商經)’과 ‘변경(辨經)’이다. 청나라 말 거상 호설암의 삶과 상도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상경’은 이익을 구하되 사람의 도를 잃지 않는다는 홍정 상인 호설암 특유의 상술을 적용해 성공한 중국 사업가들의 사례를 분석한 책. 중국과 합작을 꿈꾸는 기업인들 사이에 인기다. ‘변경’은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 사람 유소가 쓴 ‘인물지’를 토대로 중국 역대 제왕들의 인재 다루는 법을 소개한 책으로, 오늘의 관점에서도 인재관리 지침서로 참고할 만하다. 만만찮은 볼륨과 가격의 이 두 책은 경제·경영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이미 자리잡았다.‘상경’은 지금까지 12만부가 넘게 팔렸다. 더난출판 신경렬 대표는 “얄팍한 처세훈이 아니라 오랜 역사를 통해 검증된 고전으로부터 기업과 인간경영의 숙성된 지혜를 끌어냈다는 데 독자들이 신뢰를 보내는 것 같다.”며 “문제는 자기계발서라는 이름의 유사 경세서를 양산해 내는 졸속 번역과 아류 출판”이라고 말한다. 중국의 고전을 코드로 삼은 처세 혹은 실용서로 주목할 만한 책은 이 외에도 ‘지전(智典)’ ‘지경(智經)’ ‘반경(反經)’ ‘경세지략(經世之略)’ ‘음담패설(陰膽覇說)’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번 주엔 베이징사범대 교수인 위단(于丹)의 ‘논어심득(論語心得)’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심득’이란 말이 암시하듯,‘논어’ 즉 고전은 머리로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 마음으로 읽어야 그 숨어있는 지혜의 보석들을 찾아낼 수 있다. 이 책이 중국에서 출간 석달 만에 250만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된 것을 보면 중국에서도 고전을 실용적인 관점에서 풀어쓴 책들이 힘을 얻고 있는 모양이다. ‘상술의 나라’ 중국의 고전을 활용한 경세서들이 국내 실용서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현실을 보며 기자는 한 가지 아쉬움을 느낀다. 왜 우리 고전이나 역사에서 모티프를 얻은 처세·실용서들은 그만큼 빛을 보지 못하느냐 하는 것이다. 요즘 부쩍 주목받는 18세기 조선 지식인 이야기나 풍속사, 생활사 등을 바탕에 깐 우리 고유의 경세서가 나온다면 독자들은 박수를 보내지 않을까. jmkim@seoul.co.kr
  • 스타의 부업-그집의 술값·음식값

    스타의 부업-그집의 술값·음식값

    연예인이 부업을 벌였다 하면「살롱」,「클럽」등 유흥업이기 첩경이다.「라스베이거스」의 경우는 이름있는「호텔」「클럽」의 절반 이상이 인기 연예인들의 것. 과연 한국의 인기 연예인들도「라스베이거스」의「프랭크·시내트러」「딘·마틴」「세미·데이비스·주니어」처럼 유흥가의 왕자가 될수 있을는지…. 1백평 홀의「봉조·클럽」은 1인당 1만원은 가져야 「프랭크·시내트러」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유흥가의 예비왕자로 등장한게 작곡가 겸 연주인인 이봉조(李鳳祚)씨다. 서울 청계천4가「센트럴·호텔」8층의「봉조·클럽」이 李씨의 업체. 1백여평의 넓은「홀」에 1백석 가량의 좌석을 수용하고 있으니까 크기로는 서울서 몇째 안간다. 8인조「밴드」가 연주하는 무대와 20쌍 가량이 춤 출수 있는「플로어」-「나이트·클럽」이 갖출 시설은 거의 갖추었다. 이 곳에서 사장님인 이봉조씨는 저녁 7시 개장과 함께 시작해서 영업마감 시간인 새벽 1시까지「색소폰」을 연주한다.「밴드」도 그가 악장으로 있는 이봉조「밴드」. 음악은 조용한「무드·뮤직」에서 최신 유행의「재즈」까지 각양각색이지만 춤추는「커플」을 위한「댄싱·뮤직」이 주류를 이룬다. 걸작이라면 이봉조씨의 즉흥 연주.「애들리브」의 선수로 알려져 있지만 때로는「데니·보이」에「웨딩·마치」를 섞는 익살도. 고객층은 주인과 가까운 방송·가요계 사람이 많다. TV 「탤런트」, PD, 가수들이 잘 모이는데 대개는 외짝으로 와서 아가씨는「현지조달」. 여기 제공되는「팁」은 5천원대, 3천원이면 짠 편. 주류는 맥주와 양주(관광업소이기 때문에 양주를 팔 수 있다)- 맥주 1병에 5백20원(세금,「서비스·차지」포함) 꼴이고 양주는 4~7백원, 안주 하나에 7백80원(세금포함) 꼴.여기에 입장세가 5백원. 값은 다른「나이트·클럽」과 별 차이가 없으니까 웬만큼 즐기려면 한사람 1만원은 준비해야…. 「홀」분위기는 좋은 편이고「호스테스」도 예쁘고 친절. 그위에 1류「밴드」와 1급가수의 노래가 덤으로 얹히는 셈이랄까, 그래서인지 개업 2개월동안 계속 만원을 이루고 있다. 「봉조·클럽」이 여유있는 선남선녀의 유흥장이라면 金「세레나」양의「세레나·살롱」은「샐러리맨」의 휴식처라 말할 수 있다. 우선 적은 돈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농촌 무드의「세레나·살롱」적은 돈으로 분위기 살려 명(明)동 성당입구에 자리잡은 이「살롱」은 민요가수 김「세레나」답게 농촌「무드」를 살린게 특색이다. 30여개의「테이블」이 놓인「홀」은 당초 수수깡 울타리 박덩굴등의 장식으로 제법「서울속의 산촌」을 풍겼다. 요즈음은 이런 장식을 정리, 바가지 대바구니의 등불등 단순하고 시원한 조명으로「바캉스·무드」. 맥주 1병에 3백원이고 안주는 하나에 1백원 균일. 낮에는「코피」등 음료를 파는 요즈음 유행의「주간다실」겸업이다. 고객층은 남녀동반의 30대가 제일 많다. 짝이 없는 손님에게는 미희의「서비스」가 제공 되는데 무료가 아니라「팁」(2~3천원)을 주어야 한다. 아가씨들은 대부분 20대초년생들로 긴 머리가 특징. 한쪽 구석에 마련된「스테이지」에선 5인조「밴드」가 연주를 맡고 있다. 김「세레나」의 부군 이종묵(李鍾默)씨가 바로「색소폰」연주자겸 악장인데 이 가게에서는 연주를 삼가는 편. 김「세레나」양도 이따금 나타나지만 노래는 부르지 않는다.「적은 돈으로 쉬고 가도록」이를테면 박리다매식 상술인데 연인동반이라면 3천원정도로 즐길 수 있다. 그 다음『과거를 묻지 마셔요』의 가수 나애심(羅愛心)의「살롱·뚜리바」. 얼마전 방송엔 나왔지만 현역에서 물러난 것으로 봐야 하는 나애심양의 이「뚜리바」는 영화·연예계 많은 식구의 단골집이 되어있다. 장소가 영화인의 집산지인 충무로2가. 「테이블」이 10여개 밖에 안되는 조그만「홀」이 오히려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벽과 선반을 장식한 공예품들이 나애심양의 섬세한 취미를 나타내 주고. 음료와 경양식을 겸해서 낮에는「코피」와 양식이 나온다. 『경양식은 앞으로 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얘기도. 술값은 맥주 1병에 4백원꼴. 안주값은 하나에 5백원가량. 마른 안주속에는 메뚜기도 나온다. 얼굴 예쁜 아가씨들이 술잔을 부어주는데 「팁」은 보통「살롱」수준. 주인공 나애심씨는「조용한 분위기」가 자랑인데 동생인 김봉옥(金鳳玉)양과 함께 매일 나온다. 「희의집」은 가족적 분위기 1천원이면 실속 차리고 윤정희(尹靜姬)의「통닭집」으로 소문난 퇴계로의『姬(희)의 집』은 얼마전「홀」을 2배로 확장, 개업 1년간의 착실한 성장을 과시했다. 당초 통닭집만 하던 것을 경양식과 음료를 곁들여「메뉴」도 많아졌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주업은 통닭. 「스타」의 집이란 선전 효과도 있지만「고기맛이 유달리 좋다」는 소문이다. 닭고기는 2백원, 3백원, 5백원이 정가. 맥주는 1병에 2백50원이고「주스」류는 1잔에 2백원. 닭고기를 즐기는 층이라도 1천원이면 맥주로 입가심까지 할 수 있어서 실속이 있는 셈. 고객은 학생층에서 50대까지 각양각색. 윤정희의「팬」이라고 모이는 손님이 자연 단골이 되고 그래서 때로는 가족적 분위기. 이 곳에서 약혼식을 올리는 일이 차차 늘어나서 하는 수없이 10명 가량이 합석할 수 있는 별실까지 만들었다. 윤정희가 촬영 여가에 잠시 들르는건 사실이지만 고객과 대화할 여유는 거의 없다. 경영은 윤양의 어머니 박XX 여사가 전담.「홀」을 2배로 늘려 23개의「테이블」이 있으나 다시 2배로 늘려야 할만큼 장사가 잘 되고 있다. 연예인의「마시는 장사」는 이밖에도 몇개 있다. 여배우 문미봉(文美峰)이 을지로3가에「오솔집」이라는 막걸리집을 경영하고, 이규웅(李圭雄)감독이 종로쪽에 역시 대폿집을 갖고있다. [선데이서울 70년 8월 16일호 제3권 33호 통권 제 98호]
  • [‘e권력’ 포털 대해부] 만화가 4인 ‘분통 좌담회’

    [‘e권력’ 포털 대해부] 만화가 4인 ‘분통 좌담회’

    포털은 만화·영화·음악 감상 등을 할 수 있는 ‘만능 문화 상자’다. 누리꾼에게는 편안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고, 공짜로 만화를 그려서 포털에 올리는 신인들에게는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포털에 비해 약자인 만화가들은 만화를 그려도 푼돈만 받는다고 하소연한다. 인터넷 시대를 맞아 만화를 실어주던 잡지도 줄어들었다.1000여명의 만화가 가운데 90%는 생활을 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온라인 시대를 맞아 문화는 고사지경이다. 서울신문은 3일 서울 중구 예장동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이현세·유광남·황미나·김수용 등 대표적인 국내 만화가들이 참석, 긴급좌담회를 갖고 위협받는 문화 콘텐츠업계의 생생한 현실을 들어봤다. ●이현세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참으로 아이러니한 게 포털은 정보와 콘텐츠를 유통시켜서 대형화됐는데, 콘텐츠 업계의 상황은 악화됐다는 거다. 포털의 성장과 함께 콘텐츠 제작 환경도 좋아져야 하는데 오히려 작가들은 더 힘들어졌다. ●유광남 한국만화가협회 이사 포털과 CP(Contents Provider·콘텐츠 제공업체), 작가들 사이에 불공정거래가 관행화됐다. 작가들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구조가 아니다. 작가는 대중과 만날 기회를 넓혀야 하기 때문에 포털과의 관계에서 약자가 될 수밖에 없다. 작품을 헐값에 넘기기 때문에 포털들과의 관계에 불만이 많다. ●김수용 작가 저작권 침해도 심각하다. 정보공유라는 허울좋은 껍데기 속에서 불법 퍼나르기가 버젓이 활개를 친다. 검색창에 ‘힙합 김수용’을 치면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손쉽게 불법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황미나 한국만화가협회 부회장 오히려 욕먹는 건 작가 쪽이다. 불법 다운로드를 문제 삼으면 작가가 돈밖에 모르냐며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 포털도 저작권 침해 문제를 뻔히 알고 있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김수용 반응이 좋아 1권을 9만부 이상 찍은 적이 있는데, 이상하게 횟수가 늘수록 부수가 계속 줄어서 완결될 때는 2만부 정도만 찍었다. 원래는 권수가 늘수록 독자도 늘기 때문에 발행 부수는 늘기 마련이다. 불법 다운로드가 많다는 얘기다. ●김수용 포털이 신인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는 건 사실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착취다. 포털도 인기작가보다는 값싸게 작품을 살 수 있는 신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현세 문제는 포털에서 공간을 제공하다 보니 역학관계를 깨기 힘들다는 거다. 만화 그리는 인력이 많고 콘텐츠도 있다면 포털은 아쉬울 게 없다. 포털이 문화적 사명감을 갖지 않으면 해결하기 힘든 문제다. ●황미나 질적 문제도 걱정된다. 스토리가 있는 장편은 인터넷에서 통하지 않는다. 깊은 감동은 사라지고 가벼운 재미만 남는다. 게다가 포털에서 그리기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 클릭만 하면 얼굴이 그려지고 몸통도 그려진다. 공들인 섬세한 그림은 사라지고 있다. 내용도 단순해지다보니 콘텐츠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현세 포털이 방문자 숫자에만 매달리는 건 굉장히 큰 문제다. 만화는 창착매체로 문화적 무게를 가져야 한다. 현 위기는 포털의 상술에 작가들의 조급성이 결합된 결과다. ●유광남 만화가들은 좋은 만화 만들고 포털은 그 창을 많이 열어서 작가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가 된다면 충분히 상생할 수 있다. 포털에서 문화 콘텐츠를 좀 귀하게 여겨줬으면 좋겠다. 정리 이창구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om@seoul.co.kr ▶5회에서는 ‘포털의 문어발식 경영과 불공정거래 행위’를 다룹니다.
  • 권부총리 “맨유 성공비결은 성과주의”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팀이 최고 스타들을 최고의 팀워크로 묶을 수 있는 바탕은 철저한 성과주의입니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2006년도 부서·개인별 성과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장급 이하 646명 직원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권 부총리는 박지성 선수가 속한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예를 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타들을 최고의 팀워크로 한데 묶을 수 있는 밑바탕은 바로 합리적인 성과평가 시스템과 그에 따른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재경부 평가에서 최우수 부서에는 국고국이 뽑혔고, 경제정책국과 국제금융국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부문별 우수부서로는 관세국(혁신성과), 경제협력국(혁신도약),FIU(정책품질관리)등이 뽑혔다. 직급별 최우수 직원에는 이철환 금융정보분석원장(국장급), 신형철 국고과장(과장급), 소비세제과 김병철씨(4급), 공자위 사무국 안형익씨(5급), 종합민원실 김상술씨(6·7급), 제1차관실 이현기씨(기능직) 등이 선정됐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사설] 응급환자 죽음 부른 의사 집단휴진

    의사들의 ‘내 밥그릇 지키기’ 집단휴진이 끝내 한 생명을 앗아갔다. 그제 의사와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조무사 5만여명이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의료법 개악 저지 궐기대회’를 갖는 동안 한 태국인 근로자가 병원을 전전하다 숨졌다. 점심식사 중 닭고기가 목에 걸려 의식을 잃은 이 근로자는 응급처치를 받았더라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이 근로자는 의사들의 파업으로 간호사들만 지키는 병원을 헤매다가 길거리에서 숨을 거두었다. 억울한 죽음이 아닐 수 없다. 의사들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의사들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악법’이라며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하면 의사 면허증을 반납하고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환자들의 생명을 볼모로 한 협박이다. 하지만 의사들이 개악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환자의 권익을 강화한 것이다. 질병과 치료방법을 자세히 설명토록 한 ‘설명의무’ 신설이나 ‘허위 의무기록 작성 금지’‘표준진료지침’ 신설 등은 선진국의 의료법에도 명시된 조항이다. 이를 의사들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제약하는 규제로 몰아붙이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이대로 두라’는 의사들의 요구는 국민 건강권 위에 계속 군림하겠다는 뜻과 다를 바 없다. 의사들은 의약분업사태 이후 툭하면 밥그릇 지키기의 수단으로 집단휴진을 남발하고 있다.‘인술’은 오간데 없고 온통 ‘상술’뿐이다.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이유다. 병원을 전전하다 생명을 잃은 태국인 근로자에게 뭐라고 변명할 것인가.
  • 美 여성포주 자서전 발간 유명인사들 “나 떨고있니”

    국제적인 고급 창녀 조직을 운영하다 실형을 산 여성 포주가 유명 인사들을 고객으로 소개하는 자서전을 발간, 할리우드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지난 2000년 국제 콜걸조직을 운영하다 3가지 중범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됐던 조디 깁슨은 ‘할리우드 슈퍼마담의 비밀들’이라는 자서전을 썼고 이 책은 1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파일 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20여명의 리스트에는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토미 라소다 전 감독 등이 포함돼 있는데, 당사자들은 “깁슨을 알지도 못한다.”고 부인하고, 자신들의 명성을 이용한 얄팍한 상술이라고 비난했다. 깁슨은 당시 미국내 16개 주와 유럽에 국제 콜걸 조직을 운영하면서 3000달러씩 받고 플레이보이 모델이나 포르노 모델 등을 고객들에게 소개해준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으며 22개월을 복역한 뒤 2002년 석방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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