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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수원서 악취제거 기술 개발/부산공대 하기성교수

    ◎「제올라이트」로 암모니아성 질소 없애/회수 암모니아는 유안비료로 재합성 낙동강 식수오염을 일으킨 암모니아성질소를 냉장고 탈취제등으로 쓰이는 천연 제올라이트로 제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13일 한국수도협회주최로 경남 부곡관광호텔에서 열린 「상수처리 심포지엄」에서 부산공업대 하기성교수는 천연 제올라이트를 이용,상수원수의 암모니아성질소를 흡착시켜 제거하고 회수된 암모니아를 유안비료로 재합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교수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낙동강 하류지역의 상수원수를 천연 제올라이트층에 통과시켜 암모니아성 질소를 흡착,제거시키는 공정을 실험한 결과 1∼2ppm에 이르던 암모니아성 질소농도가 환경기준치인 0.5ppm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실험에서는 또 암모니아성 질소외의 철의 농도도 0.06ppm에서 0.02ppm으로 낮아지는등 일부 중금속의 제거효과도 함께 나타났다. 하교수는 이와함께 제올라이트에 흡착된 암모니아성 질소를 황산용액에 다시 흡수 조작할 경우 유안비료로 합성이 가능하며 사용이 끝난제올라이트는 소금물로 세척,재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부여 은산천서 물고기 떼죽음/금강일대 오염우려

    【부여=이천렬기자】 12일 상오 7시쯤 충남 부여군 은산면 신대리 금강지류인 은산천에서 붕어·피라미등 10∼20㎝ 크기의 물고기 1천여마리가 죽은채 떠올라 관계기관에서 원인조사에 나섰다. 특히 은산천은 부여군을 비롯,충남과 전북일부지역의 상수원인 금강 부여취수탑에서 10여㎞밖에 떨어지지 않아 상수원오염이 크게 우려된다. 물고기 떼죽음을 처음 발견한 이 마을 주민 박종렬씨(47·농업)는 『아침에 논일을 하러 가다 하천에 흰 물질로 뒤덮여 있어 가까이 가보니 수없이 많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채 떠올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 삼양축산 대관령목장/쓰레기 계곡에 불법매립

    ◎횡계천 상류에 30t… 수질오염 비상 【춘천=조한종기자】 대관령에 국내최대의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양축산(주)이 목장의 각종쓰레기를 목장내 계곡에 불법매립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강원도 평창군과 평창경찰서에 따르면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의 삼양축산 대관령목장(목장장 김정래·49)은 지난해 9월 우사 1채을 부순 쓰레기를 매립한 것을 비롯,올해 3월까지 목장의 생활쓰레기 30t가량을 흙과 함께 목장내 횡계천상류에 불법매립했다. 삼양축산 대관령목장이 가축분뇨등을 매립한 곳은 도암면 횡계리지역 1만여주민의 식수원인 횡계천상류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이곳 물은 강릉시의 식수원인 남대천으로도 흘러든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3일 목장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조사에 나선 경찰의 조사결과 밝혀졌다.한편 평창군은 지난 25일부터 포크레인 1대와 15t트럭 2대를 동원해 쓰레기와 쓰레기를 덮었던 흙을 파내 이날까지 인근 도암면 쓰레기매립장으로 옮겼다.
  • 상수원 보호구역 하천인접 토지/거래때 국가서 선매권 행사

    ◎수질오염 막게… 신고의무화 환경처는 27일 상수원보호구역중 하천 인접지역을 수원정비구역으로 지정,국가가 토지를 우선 매입할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수도법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환경처가 상수원보호구역안에 있는 하천의 경계로부터 1㎞ 이내 지역중 필요한 지역을 수원의 특별보호를 위한 수원정비구역으로 지정할 경우 이 지역의 토지소유권자는 소유권을 양도하거나 사용·수익권등을 설정하려면 시장·군수·도지사가 관할하는 상수원보호구역관리청에 미리 계약의 내용과 거래예정가격등을 신고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관리청은 이 지역내 토지 소유권등의 변경으로 수질보전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선매권을 행사할 수 있고 토지소유권자는 변경 신고한날부터 30일 이내에 관리청의 통지가 없을 경우 정상적인 거래를 할 수 있다. 개정안은 또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양식장이나 가축방목장등으로 사용해오던 토지를 기존 용도로 이용할 수 없게된 경우 토지소유권자는 관리청에 토지의 매수를 청구할수 있게했고 매수가격은 공공용지의 취득 및 손실보상에 관한 특례법의 감정가격에 따르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건설부로 되어있던 수도사업인가권을 분리해 광역상수도사업은 종전대로 건설부장관이,지방상수도는 환경처장관이 맡도록 했다.
  • 김 대통령­경제부처 간부 토론회 요지

    ◎“성장율·물가상승률 6% 자신 있나”/김 대통령/4월 물가 3.5% 5월도 전망 밝아/기획원관리실장/과세대상 확대 세제 현실화 하겠다/재무부세제실장 김영삼대통령은 27일 낮 과천 정부제2종합청사에서 신경제회의를 주재한 뒤 구내식당에서 경제부처 1급공무원 40명과 오찬을 나누면서 경제현안에 대해 토론했다.그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환균재무부1차관보=경제전쟁시대에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중심부처에 근무하는 공직자로서 경제발전을 위해 신명을 다 바치겠습니다.대통령께서 한국경제는 과천에 맡기면 마음이 든든하다고 생각하시게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김대통령=여러분은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느냐 죽이느냐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올해 성장률 6%,물가 6%가 목표인데 물가안정에 자신이 있습니까. ▲전윤철기획원기획관리실장=연초에 물가급등으로 걱정을 끼쳤습니다.4월평균물가가 3.5%이고 5월의 전망도 밝습니다.안정요인은 수시로 물가장관회의를 개최하는등 관련부처가 협조를 잘한 탓입니다. ▲김대통령=곧 국회에 내년예산을 제출해야 하는데,예산편성상의 어려움은 없습니까. ▲이석채기획원예산실장=항상 누군가는 악역을 해야 합니다.올해는 쓰임새가 예상보다 늘어났습니다.물문제등이 생겼습니다.타개방법은 정부가 생산성을 높여 10원이라도 값지게 써야 하는데 이는 대담한 개혁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 개혁이란 또 다른 어려움이 생깁니다.추경편성으로 잠을 줄여야 할 판입니다. ▲김대통령=예산편성도 개혁의 차원에서 필요할 때는 대담한 결정을 내리십시오.은행자율화와 금융사고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이환균재무부1차관보=금융자율화는 정부의 통제를 벗어나 시장안에서 경쟁에 충실한다는 뜻인데 경쟁은 곧 과당경쟁으로 흘러 금융질서가 불안해지고 사고가 터지고 있습니다.외국도 자율화과정에서 금융사고가 터지는 예가 많습니다.영업행태와 직원들의 의식개혁,도덕성확립을 위해 행정지도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김대통령=조세부담이 20%선에 이르는데 세수와 관련해 공명정대하고 국민의 신뢰를 위해 성역이 없어야 합니다.우리의 목표와 계획은 어떻습니까. ▲강만수재무부세제실장=근로자·영세상인보다 지금껏 세금을 더 내온 계층이 더 내도록 하겠습니다.금융소득종합과세는 96년도까지 실시하되 조세감면제도를 전면재검토해야 할 상황입니다.그래서 과세범위를 넓히고 세제를 현실화하겠습니다.UR이후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과도한 세금은 깎아주어야 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김대통령=농민들이 WTO체제에 들어가는 데 반대만 하지 않고 불가피성을 인정한다는 데 사실입니까. ▲박상우농수산제1차관보=농민들이 농특세를 신설하는등의 정부노력을 이해해가고 있습니다.물론 재야인사들이 비준반대를 외치며 농민들을 선동하는 것도 없진 않지만 대다수 농민들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고 정부도 피부에 닿는 정책을 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우리 건설은 해외에서는 자랑거린데 국내서는 왜 밤낮 부실타령만 해야 합니까. ▲김건호건설부제2차관보=2가지 문제가 있습니다.첫째 계획부터 준공까지 사업주체들이 책임을 가지고 일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두번째는 현장의 관행과 의식문제입니다.건설업계의 관심은 어떻게 비용을 줄이느냐인데 제규격대로 튼튼하게 만드느냐가 관심이 되어야 합니다. ▲김대통령=군사독재시절 타성에 젖어 무자격업체가 수의계약을 하고 정부는 감독을 하지 않은 탓입니다.부실공사업체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하든지 그이상의 조치를 취하십시오.불량식품의 근절책은 없나요. ▲김종대보사부기획관리실장=정부가 단속을 한다 해도 업소가 40만군데나 돼 어렵습니다.4월초 1차단속을 했고 5∼7월을 하절기특별단속기간으로 정했습니다. ▲김대통령=4대강 맑은 물 공급대책을 발표했는데 어떤 방법으로 할 계획입니까. ▲김인환환경처기획관리실장=97년까지이던 맑은 물 공급계획을 96년으로 앞당기고 사고발생방지를 위해 감시를 강화하는 것입니다.민간단체들과 합동으로 상수원보호,쓰레기분리수거운동등 의식을 제고하는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습니다.
  • 핀란드에선:1(녹색환경가꾸자:42)

    ◎100년 내다보며 청정설계… 하수처리율 99%/페이얀네호 물1백20㎞ 지하터널로 채수/오존처리등 완벽 정수… 비소농도 기준치의 25분의 1/헬싱키시,21세기 대비 1억2천만t 하수처리장 신설 핀란드는 호수와 삼림으로 이루어진 선진복지국가.주요산업의 경우 에너지 사용량이 많고 오폐수발생량이 많은 제지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정책의 방향을 삶의 질을 높이는데 두고 과감한 투자를 한 결과 아직까지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국내에서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시점에서 핀란드의 환경실태를 소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돗물을 끓여먹지만 핀란드에서는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그대로 마실 수 있다.수돗물이 그만큼 깨끗하기 때문이다. 음용수는 수돗물뿐만이 아니다.비키라는 탄산수를 비롯하여 프랑스의 에비앙생수등이 유료로 판매되고 있다.물의 선택권이 풍부한 셈이다.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기 위해서는 시설투자가 관건이다. 핀란드의 하수처리율은 99%로 우리나라의 37%와 비교하면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정수장도 오존처리기법이 도입되고 있으며 생활하수도 엄격히 처리되고 있다.핀란드는 인구가 5백만명에 지나지 않지만 국토면적은 33만8천1백45㎦로 우리나라의 3배크기이다. 풍부한 처리시설용량에 첨단처리시설,엄격한 시설관리.질좋은 물이 공급되는 비결이다. 이렇게 된데에는 물론 정부가 정책방향을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에 두고 상하수도시설에 막대한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수도 헬싱키의 인구는 50만여명으로 서울의 20분의1에 지나지 않는다.외곽위성도시인 반타 에스포등 4개지역을 포함한 헬싱키시권의 인구를 다 합해도 80만명을 넘지 않는다. ○10년간 5억불 투입 핀란드에서 급수시설이 설치된 것은 헬싱키인구가 2만5천명이던 1876년이었다.또 비슷한 시기에 하수도관망을 깔기 시작했다.70년대 중반 서울에 하수처리장이 건설된 것과 비교하면 거의 1세기전에 맑은물 공급을 위한 기초작업이 이루어진 것이다. 헬싱키시민들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은 북쪽으로 1백20㎞ 떨어진 페이얀네호수에서 끌어온다.호수물은 암반을 뚫은 1백20㎞의 지하터널을 지나 정수장에 모인다.호수물은 정수장에서 여과 침전 오존처리된 뒤 살균과정을 거친다. 헬싱키의 수도관은 1천1백㎞,하수도관은 1천7백㎞에 이르고 있다. 헬싱키시민들을 위해 페이얀네호수물을 끌어오기 위한 굴착공사는 60년대말에 구상됐다.원수공급의 통로가 되는 지하터널은 평균 단면적이 16㎡로 깊이는 30∼1백m에 이른다. 터널을 통해 흐르는 물은 초당 평균 2.5㎥이지만 최대시설용량은 초당 10㎥까지 된다. 터널을 통해 나오는 물은 연간 7천만t에 이른다. 지하터널공사는 73년부터 82년까지 10년동안 계속됐다.핀란드가 지하수로를 만든 것은 토양이 대부분 암반층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땅밑으로 60㎝만 파들어 가면 핀란드는 돌이 나올 정도다. 이러한 지형조건으로 인해 이 나라는 굴착공사에는 일가견을 갖고 있다.북한이 휴전선에 땅굴공사를 했을 때 굴착기술을 핀란드에서 배워가기도 했다는 것이다. 상수원을 지하 터널로 채수하게 된 것은 온도가 3∼12도로 일정하게유지할 수 있는 데다 오염물질의 유입이 차단되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또 1백20㎞정도 흐르다보면 자연정수의 효과도 거둘수 있다. 지하수로 건설에 들어간 돈은 81년 화폐가치로 5억달러가 소요됐다. ○님비현상 자연 해소 터널을 통해 취수된 물은 반하카우펀키정수장과 피트케코스키정수장에서 정수처리된 뒤 헬싱키시를 포함한 광역자치단체로 공급된다.이 두 곳 정수장의 처리용량은 초당 5천8백ℓ정도다. 취수된 물은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석회석등 화학물질로 1차 처리된 뒤 미세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가란침못에서 여과과정을 거친다.이어 박테리아 바이러스등 미생물을 살균하기 위해 오존처리된다. 정수처리됐다 해도 수도관에 문제가 있으면 맑은물은 기대하기 어렵다.수도관 부식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소화합물을 첨가시킨다. 또 박테리아의 성장을 막기위해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복합염소화합물처리과정을 거쳐 비로소 가정에 수돗물이 공급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공급된 수돗물의 수질은 비소의 농도가 0.002ppm이하로 핀란드 환경기준치 0.050ppm을 크게 밑돌고 있다.또 납등 다른 21개 항목도 핀란드기준은 물론 유럽연합(EU)기준치를 충족시키고 있다.수돗물의 사후관리도 철저하다.2백여곳의 물을 채수,수질을 관리하고 있다. 핀란드는 맑은물 공급에도 많은 투자를 했지만 생활하수 처리에도 철저하다. 올 여름부터 가동에 들어갈 수도권 헬싱키의 비킨메키 중앙 하수처리장도 역시 지하터널로 건설되고 있다.공장폐수등 헬싱키지역의 하수를 모아 이곳에서 처리해 15㎞의 지하터널을 통해 발트해로 배출한다. 핀란드정부는 이 처리장이 완공되면 1천년동안은 하수를 처리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헬싱키시권의 연간 하수처리용량은 1억t이다.그러나 헬싱키시권의 인구가 지금보다 20만명이 증가,1백만명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건설된 중앙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은 1억2천만t으로 기존의 하수처리장까지 포함하면 앞으로 1천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하수가 지하터널로 배출됨에 따라 님비현상도 자연스럽게 해소되고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악취도 해결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처리장이 가동되면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2백40∼2백50ppm에 이르던 유입수가 20ppm이하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한 찌꺼기는 비료로 만들어 가정에 거름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 주암댐을 상수원으로 광역상수도 조기 완공/당정 수질개선 대책

    정부와 민자당은 21일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회의를 갖고 영산강 수계의 주암댐을 취수원으로 하는 광역상수도사업을 조기에 완공,올 연말로 예정된 광주지역의 통수는 6월까지,95년말로 예정된 목포 나주지역의 통수도 2∼4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당정은 그러나 주암댐의 수량이 부족,영산강수계에 충분한 물을 공급하기 어렵다고 보고 동화댐등 영산강 수계안의 광역상수도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나주에 오는 96년까지 하수처리장을 신설하고 97년 완공 예정인 송대 화순 부안 일로 장성 담양 함평 영암에 건설중인 하수처리장은 지방비부담분에 대한 융자지원을 확대,완공을 1년씩 앞당기기로 했다.
  • 주암댐 상수도 조기완공 요청

    【광주=임정용기자】 전남도는 19일 오는 95년 10월 통수 예정으로 추진중인 주암댐계통의 광역상수도 사업을 내년 상반기로 공사기간을 6개월 앞당겨 줄것을 건설부에 요청했다. 도의 이같은 방침은 영산강수계의 물이 크게 오염돼 목포시가 영산강물을 상수원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이를위해 주암댐 계통 목포시 광역상수도사업을 국·공채사업으로라도 앞당겨 주도록했다.
  • 영산강오염 근본대책 절실/취수재개 불구 후유증 오래갈듯

    ◎자정능력 한계… 맑은물 기대 어려워/“끓여 마셔라” 안이한 당국 대처문제 영산강오염으로 인한 목포의 수돗물파동은 18일 제한급수조치가 풀림으로써 공식적으로는 일단락됐으나 그 후유증이 가라앉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 오염사고의 원인도 아직 뚜렷이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더럽혀진 영산강물을 깨끗이 할 수 있는 방법도,오염을 막을 수 있는 방안도 제시되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목포시 당국이 이날 수돗물 공급을 재개하면서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마시라」고 공식발표하자 시민들은 『발표자체가 수돗물을 믿지말라는 공고』라며 크게 반발하고 「목포물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모임」은 긴급모임을 갖고 이 기구를 「시민대책회의」로 확대 개편하는 등 시민·환경단체들이 조직적인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영산강에서 떼죽음당한 물고기가 떠올랐는데도 관계당국은 대수롭지 않게 그간 강바닥에 퇴적됐던 오·폐물로 인한 용존산소량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사고원인을 진단했었다.심지어 광주지방환경청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지난 15일 『낙동강은 물고기가 살지 못할 정도인데 영산강은 아직까지도 고기가 서식하고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니다』고 당국의 안이한 자세를 그대로 드러냈다. 중단 이틀만인 18일 다시 공급된 수돗물에서 악취가 났고 시민들은 「용존산소량 부족」이 수돗물 공급중단과 재개를 반복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없다며 당국의 조치를 못마땅해 하고 있다.지난 2월11일에도 이번과 같이 20㎜안팎의 비가 내렸고 최근 1개월동안 강수량이 지난해와 비슷한데도 유독 이번에만 강가나 강바닥의 오·폐물이 용해돼 오염도가 높아졌다는 판단은 설득력이 없다는 주장이다. 「영산강 수돗물불신」의 또다른 동기는 당국의 영산강 수질오염대책이 「따가운 눈총을 우선 피하고 보자」식의 미봉책이라는데 있다.이미 10년전부터 광주시를 비롯한 2개 시 7개 군지역에서 하루 66만여t의 유해물질이 유입되고 있지만 정화시설 용량은 겨우 30만t에 불과하다. 96년까지 하루 30만t처리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추가 설치키로 돼있으나 3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얘기다. 문제는 또 있다.자정능력이 없는 영산강에 10여년동안 오·폐수가 쌓인 통에 강바닥에는 30㎝가량의 각종 유해물질이 퇴적되어 있어 하수종말처리장이 추가로 완공되더라도 영산강 맑은물을 기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이다.또 다른 상수원을 개발하는 방안도 표류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목포시는 지난 91년 주암댐에서 하루 9만t의 원수를 끌어오는 내용을 골간으로 맑은물 공급대책을 마련했으나 재원부족으로 고작 11%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결국 영산강 수질개선방안이 불투명한데다 이번 사태 대처과정에서 보여준 관계당국의 무성의와 안이한 자세가 가장 나쁜물을 가장 비싼값에 사먹는 목포시민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 “영산강 오염원 철저차단/목포시민 불편없게 식수공급 만전을”

    ◎이 총리,몽탄정수장 들러 지시 이회창국무총리는 14일 영산강 상수원 수질오염으로 전남 목포시 일대에 수돗물 공급 중단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전남 무안군 몽탄정수장을 찾아 수질오염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조속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이총리는 이어 부산·김해지역을 관할하는 낙동강 하구의 덕산정수장을 방문했다. 이총리는 몽탄정수장에서 정영식목포시장으로부터 사고경위및 수습대책을 보고받은 뒤 『식수를 제한적으로 공급받고 있는 목포시민들에게 불편이 돌아가지 않도록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수질오염문제는 정부나 특정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국민 모두가 나의 문제라는 생각으로 문제해결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하고 『일선 행정기관은 특히 환경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의 건의를 최대한 수렴해 문제를 풀어나가라』고 강조했다.
  • 충주 환경오염감시반장 이상옥씨(인터뷰)

    ◎“「달천강캠페인」환경중요성 심어”/남한강살리기 지역주민 동참 계기로/행락객·낚시꾼 쓰레기가 최대 오염원 『관주도의 환경보전운동을 펼때는 이미 지난지 오랩니다. 이번 행사는 산하를 지키는 일엔 너와 내가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뜻깊은 기회였습니다』 충주 환경오염감시반을 이끌고 16일 충북 달천강에서 열린 서울신문의 남한강지역 환경보호캠페인에 참가한 이상옥교수(48·건국대 충주캠퍼스)의 참가소감은 남다를 다를 수밖에 없다. 이교수는 낙동강오염사건을 계기로 지난 1월 대학교수와 종교인·약사등 49명으로 만든 환경오염감시반의 반장을 맡아 충주일대의 환경오염을 감시해오고 있다. 충주시민들의 유일한 물놀이터인 달천강 강수욕장마저 어느틈에 쓰레기가 뒹구는 시민의식 실종의 현장이 됐다고 지적한 그는 『이번 캠페인은 1천만 서울시민과 수도권,충북북부지역 주민의 젖줄인 남한강을 살리는데 온국민이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두었다. 이교수는 『충주호의 수질이 2급수로 떨어진 것은 생활오수·축산폐수와 산업폐기물등의 무차별 유입외에 외지에서 오는 낚시꾼과 행락객의 쓰레기도 큰 오염원이 되고 있다』면서 『충주호를 내집마당이나 정원이라고 생각하고 아껴야만 집에 돌아가 깨끗한 물을 마실수 있다는 사실을 수도권 시민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가 충주·수안보등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조속히 완공하고 충주댐주변 지역 주민들이 상수원보호 때문에 당하고 있는 개발제한등의 피해를 보상해주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열악한 재정형편의 지방 사정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의 담수량을 자랑하는 충주호의 수질보호에 역부족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감시반은 한 개조에 7명씩 7개조로 편성해 1주일에 2개조씩 충주·음성·수안보지역을 돌며 생활·축산폐수와 온천 오·폐수,공장의 산업폐기물로 인한 오염현장을 감시해오고 있으며 수십건의 환경오염 사례를 찾아내 시정시켰다.
  • 짐작도 못한 “취수중단” 발표/박성수 전국부기자(현장)

    목포시의 주상수원인 몽탄정수장의 수돗물 취수 전면중단이 발표되던 지난 15일 하오 전남 목포시청 상황실.정영식시장을 비롯,광주지방환경청관계자등 목포지역 지방행정기관 책임자들은 이날 아침나절까지만 해도 조용하던 정적을 깨고 급기야 이른바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지난 13일을 전후해 봄가뭄을 해갈시키는 봄비가 내린뒤 불청객으로 불거져나온 영산강 물고기 떼죽음 파동이 끝내는 지역 기관장들을 이같이 불러 모았다.나주시의 나주대교 부근에서 처음 무더기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떼가 이날은 나주군 다시면 죽산교까지 16㎞에 걸쳐 번졌기 때문이다. 수백명의 목포시민들이 초조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이어진 이날 「대책회의」는 밑도끝도없이 『16일 0시부터 몽탄정수장에서 수돗물 취수를 전면 중단한다』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26만명의 목포시민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70% 가까이를 공급하는 몽탄정수장 취수중단은 한마디로 목포시민은 물없이 살라는 충격적인 조치였다. 그러나 대책회의가 내세운 조치의 이유는 간단했다.암모니아성질소가 기준치를 웃돌고 화학적산소요구량이 평소보다 2∼3배가량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책회의를 지켜본 시민들은 이같은 이유는 엄청난 주민생활불편을 초래하는 「취수전면중단」의 까닭이 될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 대책회의는 뚜렷한 이유는 모르지만 물고기 떼죽음의 범위로 보아 취수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다. 관계당국의 될대로 되라는 식의 무사안일은 떼죽음 물고기가 물위에 떠오를 때부터 예견됐다.갈수기동안 강변에 쌓여있던 퇴적물이 불어난 물에 용해돼 용존산소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우겨댔다.또 나주시는 떼죽음 당한 물고기를 바로 그 강바닥에 파 묻었다.오염된 물고기가 부패해 다시 강물에 흘러들지라도 당장 눈에 띄지만 않으면 된다는 계산이 깔려 있었음은 물론이다. 물고기 떼죽음 사태 발생 나흘째인 16일 목포에 급거 내려온 박윤흔환경처장관도 취수중단이유를 묻는 시민들의 질문에 이마에 말없이 흐르는 땀만을 연신 닦아내면서 『관련공무원을 엄중 문책하는 것은 물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 쓰레기매립장 30곳 사용중지령/침출수 처리시설 등 안갖춰

    ◎환경처/김포 등 13곳 방류수 기준초과/1백곳 개선명령 정부가 거액을 투자해 위생 매립지로 조성한 김포 수도권 쓰레기매립장등 전국 주요 쓰레기매립장의 관리가 부실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매립된 쓰레기에서 나오는 침출수의 처리시설을 갖춘 매립장 가운데 절반은 방류수 기준치를 초과하는 침출수를 마구 흘려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가 지난 2월과 3월 두달동안 팔당·대청호등 특별대책지역및 상수원보호구역 20㎞안의 매립장과 3천평이상 매립장등 1백42곳의 쓰레기매립장의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침출수 처리시설을 갖춘 곳은 60%인 86개소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26개소의 침출수를 분석한 결과 김포 쓰레기매립장을 비롯,대구·성남·원주등 13개 매립장이 방류수 수질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하천부지나 저습지등 부적합한 곳에 위치한 매립장이 28개소,매립후 복토를 실시하지 않은 곳 78개소,주변에 나무를 심지 않은 곳 85개소,가스분출공을 설치하지 않은 곳 1백개소,빗물 배수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곳 57개소,지하수 검사시설을 갖추지 않은 곳 87개소로 조사되는등 매립장 관리가 전반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밝혀졌다.환경처는 이에 따라 관리상태가 극히 부실하거나 사용이 불가능한 매립지 30개소(경기 9곳,전남 6곳,충남 4곳,경남·강원 각각 3곳,충북·경북 각각 2개)에는 사용중지 명령을,1백개소에는 시설개선 명령을 내렸다. ◎사용중지 쓰레기매립장 ◇경기 ▲평택시 군문동 161의2 ▲구리시 사로동 37의2 ▲화성군 태안읍 안녕리 176의56 ▲화성군 마도면 쌍송리 629 ▲안성군 대덕면 죽리 694의26 ▲광주군 오포면 양벌리 99 ▲광주군 초월면 신월리 353의1 ▲광주군 실촌면 삼리 62의1 ▲광주군 도척면 상림리 30의2 ◇강원 ▲춘천군 신복면 율문리 산 5의1▲철원군 김화읍 창양리 1의8 ▲영월군 북면 마차6리 798의1 ◇충북 ▲충주시 칠금동 509의79 ▲보은군 내속리면 갈목리 19의3 ◇충남 ▲연기군 남면 모룡리 279 ▲천안시 신당동 452의2 ▲홍성군 갈산면 운곡리 512 ▲온양시 모종동 274의2 ◇전남 ▲나주군 문평면 안곡리 140 ▲무안군 몽탄면 약곡리 50 ▲함평군 함평읍 수호리 59의1 ▲함평군 대동면 향교리 847의6 ▲함평군 학교면 곡창리 760의11 ▲승주군 송광면 구룡리 196 ▲고흥군 고흥읍 호형리 1078 ◇경북 ▲의성군 단밀면 주선리 2의1 ▲영일군 흥해읍 남송리 산206의2 ◇경남 ▲울산시 남구 여천동 1268의1 ▲마산시 함안군 군복면 사도리 1173외 2백9필지 ▲의령군 부림면 익구리 11
  • 영산강 취수중단… 목포 격일급수/원인 모르게 암모니아질소 오염증가

    【목포=박성수기자】 목포시민들의 상수원인 몽탄취수장의 수돗물공급이 영산강물 오염으로 15일 자정부터 전면 중단되고 16일부터 제한급수가 실시된다. 목포시는 이날 영산강수계 상수원오염과 관련,긴급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영산강상류의 수질오염이 극도로 악화돼 몽탄(청수)취수장의 암모니아성 질소농도가 허용기준치를 휠씬 초과한 6.96ppm을 나타내 취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급수를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목포시는 그러나 영산강의 오염원인은 밝히지 못해 제2의 「낙동강오염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몽탄취수장의 취수중단에 따라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함평 대동제와 달산저수지에서 공급받는 하루 3만5천t을 격일제 급수를 실시키로 했다. 몽탄취수장은 하루 11만t의 목포시지역 식수및 생활용수 가운데 68%를 공급하고 있어 목포시는 사상 최악의 식수및 생활용수난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환경청은 이날 취수 전면 중단과 관련,나주교일대 강물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14.6ppm,인(P)이 0.83ppm,질소가 14ppm으로 평소보다 2∼3배가량 높았다고 밝혔다.
  • 정화 안된 생활하수 하루66만t 유입/영산강오염 실태

    전남의 젖줄이자 목포시민의 상수원인 영산강의 수질오염은 심한 홍역을 앓고 있는 낙동강 못지 않게 심각한 상태다. 지난 12,14일 이틀간 영산강 나주대교 부근 물고기의 떼죽음사고이후 전남도와 광주지방환경청이 영산강 오염사고원인을 공동 조사한 결과 목포 상수원상류의 수질은 물고기가 호흡하기 곤란할 정도인 용존산소량 0.43∼5.45pmm으로 나타났다.이같이 영산강의 오염상태가 심각해지자 목포시는 몽탄취수장의 취수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26만 목포시민의 상수원인 영산강이 이처럼 크게 오염된 것은 광주시와 나주등지의 주민들이 버린 하루 65만9천여t의 생활하수와 공장 폐수,축산폐수등이 대부분 정화 처리되지 않은채 강으로 흘러들기 때문이다. 영산강은 전남 담양에서 시작돼 목포에 이르기까지 광주와 장성·나주·함평·영암·무안등 3개시,7개군을 흐르고 총 유로 연장 1백37㎞에 이르며 유역에는 1백75만여명이 살고 있다. 최근들어 전남도와 환경당국의 수질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영산강은 상류지역에 4개의 댐이 막고 있어 하천표류수가 적은데다 이미 자정능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 임하댐에 중금속모래 1만t 매립/낙동강상수원 오염 위험

    【안동=한찬규기자】 낙동강 상류인 경북 안동군 임동면 임하댐에 인체에 치명적인 6가크롬등 중금속이 함유된 폐주물사(주물사) 1만여t이 매립돼 있는 것이 발견돼 관계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주물공장에서 버린것으로 보이는 이 폐주물사는 임동면 갈전2리 임하댐 상류쪽 노출된 바닥 3천여평에 버려진뒤 흙으로 덮여 위장돼 있었다.
  • 수도권 공장 신·증설 안된다(사설)

    수도권정책이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갖게 되는 때가 많다. 얼마전에는 관련당국에서 수도권 건축제한조치를 크게 완화한다고 했다가 반대여론이 일자 슬그머니 물러서버린 일이 있었다.또 언젠가는 자연환경을 깨끗이 하고 상수원도 보호하기 위해 수도권 공장들을 세금감면 등의 혜택까지 주면서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정책을 추진했다. 그런데 상공자원부가 지난 13일 입법예고한 「공업배치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은 수도권에서의 공장 신·증설을 별다른 제한없이 허용키로 한 것이어서 다시한번 우리를 어리둥절케 한다.당국은 수도권 공장건설을 규제하다보니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부작용이 생겼다는 설명을 하고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5월말부터 중소기업 공장 신·증설과 대기업 공장들의 증설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하기야 요즘의 국제화시대에서는 「경쟁력강화」라는 말만큼 명분이 서는 것도 드물다.그러나 수도권에 공장을 마구 세우고 늘리는 것이 도대체 현실적으로 얼마나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인지 상공자원부는 면밀한 분석과 검토과정을 충분히 거쳤는가. 현재 수도권의 상황이 모든 분야에서 심각하기 이를데 없음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심화되는 인구집중현상과 상대적인 농촌의 공동화는 물론 환경오염도 위험수위에 이른지 오래다.교통체증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도권 경제사회발전의 커다란 걸림돌이다.게다가 서울외곽의 새로운 위성도시를 잇달아 건설함으로써 모든 악조건들은 규모가 커지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공장 신·증설이 거의 제한없이 허용될 경우 새로운 취업기회를 찾는 농촌인구의 수도권유입은 가속될 것이고 그나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공장부지등 부동산값이 크게 뛸 것은 불문가지다.교통체증 심화에 따른 기업 물류비용증가와 그린라운드(GR)등 환경협약관련의 비용지출 같은 마이너스요인에 의해 경쟁력강화는 커녕 걷잡을 수 없는 고비용·저효률의 수렁에 빠질수도 있다.이와함께 어느 한나라의 특정도시,특히 수도 일대가 지나치게 비대해지는것은 방위전략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 때문에 수도권에 대해서는 각부처의 개별적인 정책추진보다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등 국가전체의 생산성 향상을 염두에 둔 거시적 안목의 정책수립과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수도권에 대한 비효율적인 중복·유사투자를 없애는 대신 지방 곳곳을 주요 전략거점으로 하는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크게 늘려서 생산력의 조화있는 분산을 꾀해야만 국가산업의 체질이 골고루 튼튼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프랑스(외국원전 어떻게 운영하나:2)

    ◎55기 가동… “지역경제 도움” 주민 환영/“방사능누출 없도록” 샘플 2만개 채취 프랑스는 농업국으로 자원이 별로 없다.1차 오일쇼크 때 에너지의 해외의존도가 78%였다.충격이 컸음은 물론이다. 오일 쇼크를 계기로 프랑스는 원자력을 주력 에너지원으로 삼게 된다.지난 60년 사하라 사막에서 핵폭발 실험에 성공한 프랑스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서 선두 주자로 나선 셈이다. 프랑스에는 현재 55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다.원자력 발전이 전체 발전량의 70%이다.남는 전력은 영국과 독일에 수출한다.원전을 수용하는 국민들의 행태 역시 매끄럽다. 파리에서 동남쪽으로 1백㎞ 떨어진,세느강 상류에는 프랑스전력공사(EDF)의 노장 원전(1백36만㎾급 2기)이 있다.파리시민들은 그러나 상류의 노장원전을 의식하지 않고 세느강 물을 상수원으로 사용한다.노장 때문에 오염문제가 제기된 적은 없다.현지 주민과의 잡음도 없다.많은 노력과 공이 든 것은 사실이다. 노장원전이 들어설 80년대 무렵 파리의 「노장 스톱」이라는 반핵단체가 한동안 반대시위를 한적이 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 단체는 시민들과 멀어졌다.많은 주민들은 오히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들어 호의적이었다.노장은 파리의 상수원 지역에 무리없이 자리잡을 수 있었다.우리로 보면 팔당에 원전이 들어선 격이다. 그러나 창업보다 수성이 중요한 법.노장원전은 87년 가동 이래 방사능 오염 등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역주민 고용만 2백여명이다.직원 기숙사를 지으면서도 한 곳에 몰아짓지 않고 주민과의 융화를 고려,분산해 지었다.연간 1억1천만프랑(1백65억원)의 영업세와 2천7백만프랑의 재산세를 지방세로 낸다.지역 중소업체에 보수비 명목 등으로 연 1억3천만프랑을 지불함으로써 지역경제를 도와주고 있다.그러나 원전지역이라고 전기료를 깎아주거나 개별적인 보상은 없다. 홍보부장 빠르동씨는 『지원도 좋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과 환경』이라고 말했다.『우선 발전소 사고가 없어야 합니다.주민들과 대화의 장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요.주민의 이해증진을 위해 원전관련 전시회를 열고 직원들이 체육대회 등 지역행사에 참가해 호흡을 같이 합니다』 원전 주변에는 수질검사소 한 곳과 대기측정소 4곳이 있다.채소나 젖소의 방사선 쬐임량을 체크하고 발전소 구내에서 지하수를 뽑아 검사한다.밖으로 배출하는 하수의 기준치는 자연방사선의 40분의 1이다.생태학자,환경단체와 원전주변의 생태계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의견을 교환한다.조사한 자료와 정보는 주민과 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지역정보 위원회에 통보한다. 영화 「쉘부르의 우산」으로 유명한 파리 북서쪽 노르망디 해안의 목가적 도시,쉘부르.이 전원도시가 속한 꼬땅뎅 지역은 프랑스 최대의 원자력산업 단지이다.핵연료 재처리공장인 꼬제마사의 재처리 시설과 라망쉬 폐기물 처분장,핵잠수함 건조시설,프라망빌 원전이 모두 이곳에 있다.92년 11월 일본이 「사용 후 핵연료」를 꼬제마에서 재처리,플루토늄 1t을 싣고 떠났던 곳도 쉘부르항이다. 꼬제마사는 우라늄 채광에서 핵연료 재처리까지 한다.재처리 시설은 1백기의 원전이 1년간 사용하는 1만4천t의 「사용 후 핵연료」를 저장·재처리할수 있다.꼬제마 역시 재처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방사선 누출을 극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다. 공장 주변의 젖소와 대기,빗물,지하수,생선,모래,잡초 등에서 2만가지의 표본을 추출해 보건성 감독 아래 6만가지 분석을 한다.중앙 환경감시센터의 컴퓨터에는 공장 환기통에서 측정되는 방사선과 크리톤,할로겐 등 원소별 수치,주변의 방사능 세기가 2분마다 나타난다.자연 방사능의 세기도 가장 약할 때를 기준으로 해 그것보다 높으면 경보가 울리게 돼 있다. 이곳의 컴퓨터 환경정보는 컴퓨터 정보은행인 「미니텔」에 연결돼 지역 주민은 물론,프랑스 어느 곳에서도 알 수 있다.홍보책임자 나탈리 샤뚜씨는 『재처리 시설 때문에 경보가 울린 적은 없다』고 했다.87년 소련의 체르노빌 사고 때 딱 한번 울렸었다. 90년대 들어 프랑스의 반핵운동은 무시해도 좋을 만큼 잠잠해졌다.원전시비도 사라졌다.원전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환경에 주는 영향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 수질관리 직제개편

    환경처는 11일 수질관리업무를 일원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본부에 상하수도국과 상수원관리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안을 확정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본부의 경우 현재 건설부의 상·하수도과와 수도정책과,보사부의 음용수관리과등 4개과를 흡수,신설되는 상하수도국에 통합하고 수질보전국의 하수처리시설과를 폐지하는 대신 상수원관리과를 신설했다. 환경처는 또 서울·원주·부산·대구·대전·광주등 6개 지방환경청을 수계별로 묶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등 4개 환경관리청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대구와 원주지방환경청을 낙동강과 한강환경관리청 소속 지청으로 격하시키고 전주출장소를 지청으로 승격시키는등 환경관리청 산하에 3개 지청을 두기로 했다.
  • 낙동강 수질 다시 악화/매리 취수장

    ◎BOD 5.8… 취수한계치 육박/“가뭄따른 갈수현상”/부산시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시민의 식수원인 낙동강 상수원 수질이 가뭄에 따른 갈수현상으로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1일 부산시 취수원인 매리취수장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수치가 5.8ppm취수한계치인 6ppm 육박하는등 지난달 10일부터 4ppm수준으로 높아진후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수질이 나빠지고 있는 것은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조류등 수중 미생물의 활동이 활발해져 물속의 산소 소비를 촉진시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수질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환경처 수질환경보전법에는 BOD수치가 6ppm을 초과할 경우 4급수인 공업용수로 분류,식수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 한편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대규모 조류발생에 대비,정수과정에서 오존과 악취제거제인 활성탄량을 각각 높여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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