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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매 물건별 투자전략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경매에 부쳐지는 물건이 늘고 있다. 투자자 및 실수요자의 법원 부동산 경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경매 상품별 투자 전략을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네인즈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아파트 법원의 감정가를 기준으로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인근 중개업소를 통해 시세를 파악하고, 관리사무소에서 관리비 체납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40평 이상 대형 아파트는 금액이 커 타워팰리스의 경우처럼 첫 경매에서는 유찰될 가능성이 많아 싸게 낙찰받을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다. 대형 아파트도 대단지 위주로 공략해야 한다. ●다세대·연립·빌라 도심 요지의 지은 지 20년 이상되는 연립주택을 노리는게 좋다. 재건축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노후한 연립주택은 단지 규모가 작아 사업기간이 짧으며 투자금 회수도 빠르다. 조합원수가 적은 만큼 분쟁 소지도 적다. 빌라의 경우 고급빌라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으므로 실수요 목적으로 입찰하는 게 좋다. 소형 빌라는 전세금에서 약간만 보태면 낙찰받을 수 있으니 세입자가 적극적으로 응찰해볼 만하다. ●단독주택 지은 지 10년 이상됐는지 확인해야 한다.10년 이상된 집은 건물가가 감정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싼값에 낙찰받을 수 있다. 반면 10년 미만의 주택은 건물가도 감정가에 포함돼 최저 입찰가가 시세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세금 및 각종 비용 등을 감안하여 시세보다 10%이상 싼 값에 낙찰받아야 성공한 투자로 볼 수 있다. ●상가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 서울 및 수도권의 아파트 단지내 상가나 택지개발지구내 단지내 상가가 안정적이다. 대형보다는 소형, 단기 전매차익보다는 안정적 임대수익을 노리는 게 현명하다. ●토지 일반적으로 감정가의 70%선에서 낙찰되는데 환금성이 떨어지므로 여윳돈으로 투자하는 게 좋다. 토지 가치를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는 도로 유무다. 전원주택 등을 지으려면 최소 폭 4m의 진입도로가 확보된 곳이어야 한다. 보존녹지지역, 그린벨트,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규제에 묶여 있는지도 확인해야 하며 현장 답사는 필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집 앞 5분거리안에 공원 만든다

    집 앞 5분거리안에 공원 만든다

    서울에서도 시골에서 누리는 ‘자연속의 삶’이 가능할까. 서울시는 2일 중장기 환경정책의 근간으로 오는 2020년 ‘서울의 환경 미래상’을 제시하는 ‘서울환경비전 2020’을 발표했다. 15년 뒤 시민들이 맞이하는 서울의 삶은 집에서 도보 5분이면 공원에 다다르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보전지역도 시 전체면적의 1%까지 늘어나 ‘자연속의 삶’이 가능해진다. 대기환경이 개선돼 남산에서 육안으로 인천 앞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도시하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바꾸고 수질을 맑게 해 아이들이 직접 하천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 현재 생태도시를 위한 관리시스템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시는 토양오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며 토양오염관리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뚝섬과 용산미군기지 등 주요 거점지역에 공원이 조성되며 북한산∼남산∼관악산과 창경궁∼종묘∼세운상가∼남산을 잇는 남북녹지축을 만든다. 공원에서 500m이상 떨어진 공원소외지역은 지난해 15.8%에서 0%로 줄이며 1인당 녹지면적도 15.4㎡에서 17.81㎡까지 늘린다. 대기오염을 줄이는 방안으로 저공해자동차를 지원하며 주말·공휴일에 차 없는 거리를 늘리며 차로 축소 운영지역을 도입할 계획이다. 정화시설을 강화해 시내 주요지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도봉천과 우이천, 성북천, 도림천, 홍제천 등 시내 하천을 지속적으로 복원해 잠실상수원의 수질을 1급수로 만들 계획이다. 복개하천은 40% 이하로 낮춘다. 서울시 관계자는 “환경정책기본법에 근거해 내년부터 수립해야 하는 10년기간의 환경종합계획에 ‘환경비전 2020’을 반영할 것”이라면서 “이 안은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뿐이며 여기에 필요한 예산과 구체적 시행방안은 점차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이 계획은 정작 중요한 예산이나 세부실행 계획이 없어 ‘알맹이 없는 홍보용’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홍제천 생태복원 음지식물 보고로

    홍제천 생태복원 음지식물 보고로

    서울 서북권 일대를 가로지르는 홍제천이 ‘지붕이 있는 하천’으로 되살아난다. 한강을 포함한 서울시내 36개 하천 가운데 이같은 복원방식을 채택할 수 있는 곳은 홍제천이 유일하다. 서대문구는 내년부터 2008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입하는 ‘홍제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복원이 아니다. 홍제천의 절반 이상을 덮고 있는 내부순환도로의 구조물을 활용, 홍제천을 음지 식물의 ‘보고’로 만들겠다는 차별화 전략이 숨어 있다. ●물도 재활용할 수 있다 홍제천은 장마철 등을 제외하면 물이 흐르지 않는 ‘무늬만 하천’이다. 따라서 바닥을 훤히 드러내고 있는 하천에 새로운 물길을 내는 일이 선결과제다. 서대문구는 평균 폭 54m, 유역면적 40.77㎢에 이르는 홍제천의 수심을 30㎝ 안팎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평균 7만t의 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의 양이 2000t에 불과하고, 확보가능 지하수는 필요량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단점을 장점으로 서창기 토목하수과장은 “탄천처럼 한강 상수원의 물을 끌어다 쓰면 물값만 연간 10억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땅밑을 통해 한강으로 흘러드는 복류수를 순환시키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홍제천과 한강이 만나는 난지도 인근에 집수장 등 재활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제천은 메말라 있는 데다 서대문구 6.1㎞ 구간 중 4.5㎞와 마포구 전 구간(2.4㎞) 위로 고가도로인 내부순환도로가 지나는 탓에 생태환경은 거의 파괴된 상태다. 까닭에 돼지풀과 명아주 등 건조지역에서 자생하는 30여종의 식물만이 소규모로 있을 뿐이고, 대부분 맨땅이 드러나 있다. ‘물에 대한 향수’를 되살리는 것 못지않게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일도 중요한 과제다. 손남식 홍제천복원팀장은 “내부순환도로를 철거할 수는 없는 만큼 구조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생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교량 때문에 그늘이 생기는 점을 감안, 다른 하천에서는 볼 수 없는 음지 식물들의 군락을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교량을 사이에 두고 볕이 잘 드는 하천 왼편 고수부지에는 억새·냉이·갯버들·제비꽃 등 양지 식물을, 교량 때문에 그늘이 생기는 하천 오른편 둔치에는 석잠풀·물봉선·질경이 등 음지 식물을 심게 된다. 손 팀장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제방과 둔치, 물이 흐르는 하상 등지에 모두 230여종의 식물이 서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예산지원이 관건 내년에는 하천에 흐를 물을 공급할 송수관 매설작업에 주력하게 된다. 이어 2006년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하고,2007년 홍은동 유진상가 등 하천 주변 불량주택을 정비한 뒤 2008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현재 기본설계용역을 마친 뒤 서울시에 예산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필요 예산은 자연형 하천 조성에 223억원, 주변지역 정비에 177억원 등 모두 400억원이다. 서울시의 예산 지원 여부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도,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또 홍제천 전체 구간 13.4㎞ 가운데 상류 4.9㎞ 구간은 종로구에 걸쳐 있다. 서대문구와 마포구는 복원사업 추진 초기단계부터 보조를 맞춰왔지만, 종로구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미진한 상태다. 홍제천 복원사업이 ‘반쪽짜리’ 사업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 3개 자치구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변수이다. ●홍제천은 북한산의 문수봉·보현봉·형제봉에서 발원해 서울특별시 종로구·서대문구·마포구의 일부 또는 전지역을 포함해 3개 구 15개 동에 걸쳐 흐르다가 한강의 하류로 흘러드는 지방 2급 하천. 조선시대에 이 하천 연안에 중국의 사신이나 관리가 묵어 가던 홍제원(弘濟院)이 있었던 까닭으로 ‘홍제원천’이라고도 하며, 하천 본류에 모래가 많이 쌓여 물이 늘 모래 밑으로 스며들어 흘렀던 까닭에 일명 ‘모래내’ 또는 ‘사천(沙川)’으로도 불렸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로 끌려갔다 돌아온 환향녀(還鄕女) 50만명의 정절이 문제됐을 때 인조는 홍제천에 몸을 씻으면 ‘허물’을 탓하지 못하도록 했던 아픈 기억을 간직한 하천이다. 홍제천의 수계로는 제1지류인 불광천(佛光川)과 제2지류인 녹번천(碌磻川)이 있고, 경의 1철교·2철교와 12개의 도로교가 놓여 있다.1999년에는 홍제천 위를 지나는 내부순환도로가 완공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홍제동 개발과 연계… 30만 주민 혜택-현동훈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와 마포구, 종로구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성격의 ‘홍제천 살리기 운동본부’(가칭)를 연내 구성토록 제안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홍제천 복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이 내놓은 또하나의 구상이다. “종로구 평창동에서 발원, 서대문구와 마포구를 지나 한강으로 흘러드는 홍제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서는 상호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홍제천 전 구간에 대한 정비계획을 세운 만큼 예산중복 등 낭비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 청장은 “홍제천은 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면서 “특히 내부순환도로가 건설되면서 생태환경 파괴가 가속화됐을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까닭에 홍제천 복원사업은 단순한 하천 살리기가 아닌 주민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산에 조각공원과 나비·곤충박물관을 건립, 복원된 홍제천과 기존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하나로 묶는 ‘자연생태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홍제동 균형발전촉진지구와 연계한 하천 정비가 이뤄질 경우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경제 하천’으로서도 역할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홍제천 주변 생활권 인구가 20만∼30만명에 이르는 만큼 복원으로 인한 혜택이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하천 복원사업의 경제성 “양재천이 되살아나지 않았다면 ‘강남 불패신화’가 가능했을까?” 9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된 양재천 복원을 위해 강남구는 3.5㎞ 구간에 137억원을, 서초구는 3.7㎞ 구간에 85억원을 각각 쏟아부었다. 복원 이후의 유지·보수비용은 제외된 액수이다. 그러나 이같은 막대한 초기투자비용을 겁내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못했다면 양재천을 끼고 있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대치·개포동 아파트단지들이 지금처럼 ‘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을까. 홍제천 복원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을 끌어들이기 위한 송수관 매설 비용으로만 100억원이 넘게 들어가기 때문에 ‘고비용 저효율’ 사업으로 비춰지기 십상이다. 탄천에 지속적으로 물을 흐르게 하기 위한 성남시의 노력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다. 성남시는 지난 1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원수공급계약을 맺은 뒤 탄천 상류인 동막천으로 팔당상수원의 물을 끌어오고 있다. 성남시는 송수관 건설비용,t당 314원에 이르는 물값 등을 고스란히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탄천이 맑아지자 그 혜택은 주민들에게 돌아왔다. 탄천이 여가·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인근 분당구 정자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10∼20% 높게 형성되는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 게다가 지난 8월 박성중 서초구 부구청장이 발표한 박사학위 논문 ‘헤도닉가격법을 이용한 자동차 소음의 외부효과 평가’에 따르면 내부순환도로의 경우 자동차 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2664억원이다. 또 도로에 인접한 지역의 땅값은 도로 개통 이후 평당 17만여원 떨어졌고, 도로에서 떨어진 지역보다 평균 4% 낮다. 내부순환도로 전체 38.4㎞ 구간 중 18%인 6.9㎞ 구간이 홍제천 위를 통과하고 있는 만큼 홍제천 복원사업은 주민들이 감수하고 있는 사회적 비용에 대한 ‘보상’일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감 말말말]

    ●한국은행 총재의 말은 ‘경제의 나침반’이다.가벼운 입은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잃는다.(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재정경제위의 한국은행 국감에서 한은 총재의 잦은 말 바꾸기나 정치적 발언 때문에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권위,위상을 떨어뜨리고 통화정책의 효과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가스공사가 가스를 마셨는지 비틀거린다.내년 국감은 칭송받는 국감이 돼야 한다.(열린우리당 김태홍 의원=산업자원위의 한국가스공사 국감에서 지난 6일 한국가스공사 노조원들의 구조개편 반대 시위로 오전 국감이 정회된 사실을 지적하며 ●경기도는 몸바쳐 서울에 충성해 왔다.(열린우리당 장경수 의원=건설교통위의 경기도 국감에서 행정수도 이전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수도권 과밀로 경기도가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팔당 상수원 보호를 위한 규제 등으로 경기도만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인천에 집 값이 안 올라간다.인천에서 60평대 아파트는 2억원을 넘기가 힘들다.(한나라당 이윤성 의원=건교위의 주택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인천 논현 택지개발사업을 사례로 들며 주공의 주택 과잉 공급으로 집값이 안오른다며)
  • 법원 “환경평가 없는 사업승인 무효”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강영호)는 강원도 철원군 도창리 주민 243명이 “육군이 박격포 훈련장을 만들면서 사전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다.”며 국방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훈련장 사업승인은 무효”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원이 사업승인을 무효로 결정한 첫 사례다. 육군 1968부대는 1998년 4월 도창리에 박격포 사격장을 설치하기로 하고 국방부의 승인도 받았다.180가구 800여명이 사는 도창리 마을에서 3.2㎞ 떨어진 사격장의 규모는 27만 3200여평.1만 6900여평은 산림지역으로 벌목이 필요했다. 육군은 국가예산 13억원을 들여 부지보상 절차를 마친 뒤 2001년 8월쯤 사격장 공사를 마쳤다.그러나 사전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지 않았고,산림청과도 협의하지 않았다.지난해 주민들은 “포사격 훈련이 시작되면 식수원 등 환경오염 위험이 크다.”며 행정소송을 냈다.군부대는 현재까지 훈련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재판부는 “육군은 보전 산림지역의 나무를 베면서도 산림청장과 전혀 협의하지 않았다.”면서 “국방부가 산림청과 협의 없이 훈련장 설치사업을 승인한 것은 법률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환경영향평가제는 환경보호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환경침해를 받지 않고 쾌적하게 생활하도록 마련된 제도”라면서 “훈련장 건설로 부대의 전투력이 증강되더라도 주민생활에 직결된 상수원 문제를 미리 해결하지 않은 것은 명백해 사업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이 재판부는 환경단체와 농림부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새만금사업 소송도 맡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남양주 실학박물관 수질오염대책 마련

    경기도는 남양주 상수원보호구역내에 추진중인 실학박물관 건립사업이 수질오염을 우려한 환경부의 반대로 차질을 빚고 있다(서울신문 4월14일자 보도)는 지적에 따라 수질오염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실학박물관 예정부지를 하수처리구역에 편입시키고 인근하수종말처리장의 1일 처리용량을 기존 200t에서 500t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지난해 12월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환경부에 승인 요청한 상태다.도는 이달중 환경부와 박물관 건립사업에 대한 재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는 지난 5월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24 일대 2000여평에 180억원을 투자,오는 2006년말 완공을 목표로 실학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충북 유림들이 도끼 들고 서울 온 까닭은?

    충북 유림들이 도끼 들고 서울 온 까닭은?

    “현하(現下) 국민통치사업에 노심초사하시는 대통령님께 드립니다.” 상 위에는 도끼 한 자루가 올려져 있다.돗자리에는 갓과 도포를 차려입은 민흥식(71) 충주유림회장이 사배를 올리고 상소문을 낭독한다.충주유림회 소속 유생 40여명을 비롯한 충주시 노인 100여명의 ‘지부(持斧)상소’다. 지부상소란 ‘상소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면 도끼로 목을 쳐라.’는 강경한 의지를 전달하는 유서 깊은 상소방법.민 회장은 “그만큼 충북사람들의 심경이 절박하다.”면서 “공공기관 이전 사업에서 더 이상 충북 북부권을 배제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충북 북부권 역차별 시정 촉구를 위한 범시민협의회’(상임대표 김무식 충주시 시의회 의원) 소속 회원과 충주지역 100여개 시민단체 회원,일반시민 등 1800여명은 24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시민 열린마당에서 ‘충북 북부권 배제방침 철회 촉구 대회’를 갖고 “정부가 충북 북부권을 역차별한다.”고 강력비판했다. 김무식(67) 협의회장은 이날 발표한 결의문 등을 통해 “정부는 충북 북부권이 신행정수도 건설예정지인 충남 공주·연기 지역과 같은 충청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충북 북부권을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에서 배제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비합리적이고 비균형적인 충북 배제론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다른 희망자들과 함께 삭발식을 가진 김대식(63) 충주시 시의회 의원은 “충북 북부권은 수도권 상수원 등의 각종 규제로 인해 그동안 지역발전이 크게 낙후되어 왔다. 충북 북부권이 또다시 역차별을 당한다면 지역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다.시정을 위해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날 삭발식에서 자른 머리카락과 지부상소문 등을 국가균형발전위로 전달하는 출정식을 갖는가 하면,살풀이 춤,태껸,사물놀이,풍선날리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국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부동산 in] 휴가길 돈 될만한 땅찾기

    [부동산 in] 휴가길 돈 될만한 땅찾기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휴가 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다. 더위를 피하기도 부족한 짧은 휴가이지만 돈 될만한 부동산을 둘러보고 돌아온다면 1석2조의 휴가가 되지 않을까.알찬 여행이 되기 위해선 움직이는 동선을 개발붐이 일고 있는 지역을 거치도록 짜는 동시에 해당 지역의 지도와 개발 뉴스를 챙기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개발지도는 필수 우선 지도를 들고 떠나라.먹고 놀 것만 챙기지 말고 휴가지의 개발지도를 챙겨라.10만원 안팎이면 된다. 개발지도에는 해당 지역의 개략적인 도시계획이 나와 있다.새 길이 뚫리는 방향을 읽을 수 있다.장차 계획 중인 노선도가 그려진 지도도 나왔다.지역 개발과 관련한 신문 보도 내용을 스크랩해 지참하면 금상첨화다. 도시계획이 확정된 지역의 개발지도에는 색깔로 개발 용도를 구분할 수 있다.도시지역은 건축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개발이 가능하다.자연녹지는 과거 준농림지를 말한다.개발 가능한 땅이므로 사둘 만하다. 임야의 경우 경사도가 심하거나 강가에 붙어있는 상수원보호구역은 개발 제한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발 품을 팔아야 한다.해당 지역의 믿을만한 중개업자를 사귀었다면 ‘부동산 투자 사다리’ 중간쯤은 올라간 것이나 다름없다. 해당 지역 사정을 가장 잘 꿰고 있는 사람은 해당 지역 중개업자다.중개업자 5명만 내 편으로 만들었다면 지역 정보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서울로 돌아와서도 전화로 얼마든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돈을 들고 가지 않아도 된다.여행길에 들렀다고 말하고,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명함을 내밀면 중개업자가 적극적으로 나온다. 동네 이장을 만나보면 더욱 좋다.이장과 얘기를 나누다보면 개발 가능성 여부,개략적인 땅값을 알 수 있다.구체적인 거래 정보도 들을 수 있다. ●강원·경기 새 길 뚫리는 곳 둘러보자 강원도로 휴가를 떠날 경우 남양주·양평·가평 지도 3권을 들고 가면 이 지역 개발 방향을 어느 정도 짚을 수 있다.지도에는 서울∼춘천 경춘선 복선전철 공사 노선이 나온다.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 노선도 그려져 있다. 발을 담그고 있는 계곡과 노선도를 맞춰봐라.만약 가까운 곳으로 경춘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지나거나 경춘선 전철역이 들어선다면 앉아 있는 자리가 투자 유망지다.근처 중소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 공급계획을 맞춰봐라.무조건 아파트 청약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도로나 철도가 새로 나는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동해안으로 떠난다면 돌아올 때는 양양∼홍천∼양평을 잇는 구룡령을 이용해봐라.미시령·한계령에 비해 차로가 넓고 교통량이 적을 뿐 아니라 서울∼춘천∼양양 고속도로노선을 읽을 수 있다. 인터체인지가 건설될 만한 곳을 눈여겨 보았다가 마땅한 땅을 고르는 것이 좋다.인터체인지 위치가 확정된 동홍천 근처를 둘러보는 것도 빼놓지 말자. 경기도 양평쪽에선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찾아볼 것을 권한다. 감을 잡기 어려우면 이미 조성된 전원주택지에 올라서 주변 경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했듯이 부동산 관련 기사에서 많이 나왔던 배산임수형 입지가 어떤 것인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진입도로를 어떻게 냈는지,단지를 어떤 식으로 개발하고 텃밭은 어느 정도 마련했는지,눈으로 읽고 머리에 스케치해 담아올 수 있다.주택의 재료를 보면서 목조주택의 장단점을 배우는 계기도 된다. 양평을 거쳐 남양주로 내려오면서 서울∼춘천 고속도로,중앙선 복선전철 구간의 부동산을 밟을 수 있다.남양주 덕소일대는 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아파트를 구경할 수 있고,최근 이곳에 분양된 아파트 인기 비결을 확인할 수 있다.구리 토평지구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도로를 달리면서 구리∼서울 거리를 재볼 수도 있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원주에 들러보자.공공기관 이전 예정지로 주목받는 곳이다.이곳저곳에서 포클레인 움직이는 현장,아파트 공사장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문막 인근에는 기업도시 건설 얘기가 나온다. 개발지도를 펴놓고 맞춰보면 택지지구 주변,도로가 새로 뚫리는 주변의 투자 유망지를 찾을 수 있다.시청 이전지역 주변의 부동산중개업소를 들러 시황을 들어보거나 최근에 분양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확인만 해도 감이 온다. ●충청권,신행정수도 이전 지역 밟아보자 충청 이남으로 휴가를 떠난다면 말로만 듣던 신행정수도 이전지역을 둘러봐라. 고속도로를 이용하더라도 잠시 1번 국도로 내려왔다 다시 타면 된다.1시간만 투자하면 대전∼조치원 중간에 있는 연기군 남면·금남면 일대를 지나면서 금강 주변 행정수도 후보지의 투자 맥을 집을 수 있다.아마도 대전∼조치원 신행정수도 예정지 1번 국도 주변이 눈에 금방 들어올 것이다.2·4분기에만 10% 가까이 땅값이 치솟은 뜨거운 부동산 투자 열풍의 진원지인 연기군을 거쳐오는 길이다. 충청 서해안으로 휴가를 떠난다면 36번 국도를 따라 공주∼종촌∼조치원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이용하면 된다.1시간 거리인데다 경부·중부고속도로로 이어지기 때문에 서울 접근도 쉽다.호남에서는 천안∼논산 고속도로 남공주IC 또는 정안 IC에서 나와 36번 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고속도로를 타지 말고 내친김에 1번 국도를 타고 올라오면서 천안·아산지역 부동산 시장을 살피는 것도 알찬 여행길이 될 것이다.아산신도시 개발 열풍이 피부에 와닿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산·평택에서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읽을 수 있다.미군기지 이전 효과가 얼마나 큰지는 이 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어있는 매물을 보면 알 수 있다.올들어서만 땅값이 10∼20% 올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용인 구갈 상업지구 ‘사실상 무산’

    택지개발지구 인근 특정지역에 대규모 상업지구조성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구갈리 일대 도시계획변경 계획이 경기도 승인요청을 앞두고 상수원보호구역 제한에 걸려 변경심의조차 못한 채 무산위기에 놓였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구갈리 245 일대 일반공업지역 29만 5000㎡를 용적률 600%의 상업지역으로,유방·고림동,양지면 남곡리 공업지역 88만 5000㎡를 용적률 200%의 제2종 주거지역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도시계획구역변경안을 확정,지난 5월25일부터 공람공고에 들어가 이달 중 경기도에 승인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남사면 북리 151 일대 110만㎡의 자연녹지를 헐어 대체 공업부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체공업부지인 용인시의 남사면지방산업단지 조성계획이 평택시 상수원보호구역 제한에 걸렸다.이 산업단지 조성은 기흥읍 녹십자㈜ 공장 이전,경량전철 역세권 개발 등과 맞물려 진행되던 것으로 앞으로 연관 사업이 줄줄이 무산될 전망이다.평택시가 용인시 남사면 이장협의회 신현식 회장 등 남사면 이장단 15명이 제출한 용인시 남사면 봉명리,진목리 일대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요청에 대해 ‘불가’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 결정은 봉명리,진목리 일대에 앞으로도 상수원보호구역의 규제가 지속된다는 것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환경부 사전환경성검토 업무편람은 지방상수원보호구역 수계 상류방향 10㎞ 이내는 지방산업단지를 지정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남사면 이장단은 해제요청에서 ‘보호구역 지정 당시 평택시에 대체 수원이 없어 부득이 따를 수밖에 없었지만 현재는 팔당상수원 급수지역에 포함돼 지정목적이 소멸됐으므로 남사면 발전을 막고 있는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해 달라.’고 했었다.용인시도 지난 1일 경기도에 평택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건의했으나 경기도는 해당 보호구역 수계 취수장을 평택시가 현재 주민 식수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해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한편 용인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갈리 녹십자㈜ 인근 10만여평의 상업지구 지정은 바로 경계지역에 이미 대규모 신갈오거리 상권이 자리잡고 있는 데다 토지공사가 조성한 인근 구갈1·2·3지구(강남대),동백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에 별도로 굵직한 상업지구가 위치해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어서 갑작스러운 상업지구 지정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부동산 in] 길豚 돈豚-서울~춘천 고속도로

    서울∼춘천∼양양을 잇는 고속도로 주변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원주택지로 잘 알려진 곳이지만 도로망이 잘 갖춰지지 않아 투자를 망설였던 사람들도 다시 찾고 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동북부권과 강원 지역 발전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서울∼춘천은 민자로 건설하고,춘천∼양양은 정부 예산에서 지원된다.서울∼춘천(61.4km)은 이달 말 착공,2009년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춘천∼양양(91km)구간은 2010년 완공되며,이중 춘천∼동홍천 공사는 지난 3월 시작됐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울∼춘천 소요 시간은 1시간 10분에서 40분으로 당겨진다.서울∼양양은 3시간 3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가까워진다.길 막히고 거리가 먼 영동고속도로 대신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강동구 중부고속도로 강일 나들목에서 시작,중앙고속도로와 만나는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분기점까지 8개 인터체인지가 생긴다. 특히 서울 동북부,강원도를 잇는 고속도로가 없던 터라 개통과 동시에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화도IC 택지지구 주목 나들목이 들어서는 남양주,양평,청평,가평 일대 부동산이 황금 땅으로 변하게 된다.주변 택지지구 아파트 역시 돈 되는 아파트로 가치가 한껏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주택업계도 앞다투어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남양주시에서는 와부IC가 들어서는 삼패동과 화도 나들목이 건설되는 화도읍 차산리 일대가 투자 유망지로 지목된다.와부 나들목은 덕소리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승용차로 3∼4분 거리다.마석·창현·호평·평내지구도 화도 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어 고속도로 개통 덕을 볼 수 있다. 올해 초 토지투기지역 지정 이후 거래는 많지 않지만 부르는 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차산리 큰 길가 시세는 평당 100만원 안팎이다. 양평은 서종면 수입리 서종 나들목 주변에도 투자자들이 몰린다.북한강변을 따라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있는 곳이다.전원주택과 음식점이 많이 들어섰고 땅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서종 나들목 근처 큰 길가 농지는 평당 100만원 안팎을 부른다.도로에서 떨어진 지역도 승용차가 닿는 곳은 30만∼50만원을 호가한다. ●가정리일대 풍광 빼어난 강가 유망 가평에서는 청평 나들목이 건설되는 설악면 신천리 일대가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북한강을 끼고 있어 전원주택단지,기업 연수원 등이 몰려 있다.신천리 일대 농지는 평당 5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길가 좋은 땅은 매물이 부족해 부르는 게 값이다. 황정순 아주공인중개사 대표는 “도로 접근이 쉬운 땅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농지는 평당 10만∼15만원,전원주택지로 개발된 땅은 평당 30만∼40만원을 부른다.”고 소개했다. 춘천시 남면 발산리 강촌 나들목 주변도 투자할 만하다.유원지가 많아 외지인이 많이 찾는 곳이다.음식점 등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사두는 것도 괜찮다.함석균 가가부동산컨설팅 사장은 발산리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인 가정리 일대 강가를 권했다.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은 15만원 정도.특히 강가 절경이 빼어난 땅은 70만원을 부른다.동면 군자리 남춘천 나들목 근처는 강이 없다는 것이 흠이다. ●개발 불가능한 땅 많아 주의해야 남양주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지투기지역으로 묶여 서울 투자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나머지 지역도 허가구역은 아니지만 한강변이라서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 등으로 묶인 땅이 많다.춘천을 빼고는 대부분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지역 1권역으로 묶여 세대원 전원이 6개월 이상 거주해야 산림 형질변경·농지전용 허가가 난다. 전용절차도 까다롭다.값은 비싸지만 택지로 조성된 땅을 구하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양평·가평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 길豚 돈豚-서울~춘천 고속도로

    [부동산 in] 길豚 돈豚-서울~춘천 고속도로

    서울∼춘천∼양양을 잇는 고속도로 주변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원주택지로 잘 알려진 곳이지만 도로망이 잘 갖춰지지 않아 투자를 망설였던 사람들도 다시 찾고 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동북부권과 강원 지역 발전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서울∼춘천은 민자로 건설하고,춘천∼양양은 정부 예산에서 지원된다.서울∼춘천(61.4km)은 이달 말 착공,2009년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춘천∼양양(91km)구간은 2010년 완공되며,이중 춘천∼동홍천 공사는 지난 3월 시작됐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울∼춘천 소요 시간은 1시간 10분에서 40분으로 당겨진다.서울∼양양은 3시간 3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가까워진다.길 막히고 거리가 먼 영동고속도로 대신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강동구 중부고속도로 강일 나들목에서 시작,중앙고속도로와 만나는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분기점까지 8개 인터체인지가 생긴다. 특히 서울 동북부,강원도를 잇는 고속도로가 없던 터라 개통과 동시에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화도IC 택지지구 주목 나들목이 들어서는 남양주,양평,청평,가평 일대 부동산이 황금 땅으로 변하게 된다.주변 택지지구 아파트 역시 돈 되는 아파트로 가치가 한껏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주택업계도 앞다투어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남양주시에서는 와부IC가 들어서는 삼패동과 화도 나들목이 건설되는 화도읍 차산리 일대가 투자 유망지로 지목된다.와부 나들목은 덕소리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승용차로 3∼4분 거리다.마석·창현·호평·평내지구도 화도 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어 고속도로 개통 덕을 볼 수 있다. 올해 초 토지투기지역 지정 이후 거래는 많지 않지만 부르는 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차산리 큰 길가 시세는 평당 100만원 안팎이다. 양평은 서종면 수입리 서종 나들목 주변에도 투자자들이 몰린다.북한강변을 따라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있는 곳이다.전원주택과 음식점이 많이 들어섰고 땅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서종 나들목 근처 큰 길가 농지는 평당 100만원 안팎을 부른다.도로에서 떨어진 지역도 승용차가 닿는 곳은 30만∼50만원을 호가한다. ●가정리일대 풍광 빼어난 강가 유망 가평에서는 청평 나들목이 건설되는 설악면 신천리 일대가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북한강을 끼고 있어 전원주택단지,기업 연수원 등이 몰려 있다.신천리 일대 농지는 평당 5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길가 좋은 땅은 매물이 부족해 부르는 게 값이다. 황정순 아주공인중개사 대표는 “도로 접근이 쉬운 땅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농지는 평당 10만∼15만원,전원주택지로 개발된 땅은 평당 30만∼40만원을 부른다.”고 소개했다. 춘천시 남면 발산리 강촌 나들목 주변도 투자할 만하다.유원지가 많아 외지인이 많이 찾는 곳이다.음식점 등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사두는 것도 괜찮다.함석균 가가부동산컨설팅 사장은 발산리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인 가정리 일대 강가를 권했다.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은 15만원 정도.특히 강가 절경이 빼어난 땅은 70만원을 부른다.동면 군자리 남춘천 나들목 근처는 강이 없다는 것이 흠이다. ●개발 불가능한 땅 많아 주의해야 남양주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지투기지역으로 묶여 서울 투자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나머지 지역도 허가구역은 아니지만 한강변이라서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 등으로 묶인 땅이 많다.춘천을 빼고는 대부분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지역 1권역으로 묶여 세대원 전원이 6개월 이상 거주해야 산림 형질변경·농지전용 허가가 난다. 전용절차도 까다롭다.값은 비싸지만 택지로 조성된 땅을 구하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양평·가평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다음네티즌이 꼽은 서울신문] 먹는물 사업 2조원 날렸다

    |박은호 기자|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가 최근 5년 이래 최악의 수질상태를 기록했다.1998년부터 한강 수질개선을 위해 2조원에 이르는 재정이 투입됐지만 일부 상수원 지역은 당시보다 수질이 오히려 악화됐다. 13일 환경부가 발표한 ‘4대강 상수원 지역의 수질상태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팔당상수원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1.5㎎/ℓ로,2000년 이후 수질이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서울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쓰이는 잠실상수원은 1999년 이후 줄곧 BOD 1.5∼1.9를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엔 BOD 2.4로 껑충 뛰었다. ■100자 의견 ●돈 들여 처리장 만들면 뭐하나 판지의 제왕님 생각 폐기물 몰래 싣고 와서 버리고 가는데 무슨 대책이 있으며,얼마가 투자되든 무슨 해결책이 있을까? ●이제 사고의 틀을 바꾸어야 합니다 산아이님 생각 팔당댐 수질개선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팔당댐 물은 일반 사용으로,식수용은 그보다 더 상류지역(소양강댐 등)으로 옮겨야 한다고 본다. ●아무리 돈을 퍼부어도 cj8015님 생각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니 물은 부족하고,오염물질은 갈수록 늘어나니 수도권 인구를 줄이지 않는 한 더러운 물을 먹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중적인 우리 모습 개구리님 생각 매번 수질 안 좋다고 무조건 정부를 욕하면서도 자기 동네에 하수처리장이라도 생기면 집단반발하는 우리 모습도 반성하자. ●2조원을 실효성 있게 썼을까? 내인생은사기님 생각 제일 큰 문제는 폐수를 흘려보내는 사람들이고 두 번째는 공사비 2조원 잡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공무원들이다. ●정부 욕만 해서야 서일원님 생각 올바른 국민이라면 이제는 제발 좀 욕만 해대지 말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협력해야 되지 않을까요? 정부에서 다 못하면 국민이 더욱 솔선수범해야죠.˝
  • 먹는물사업 2조원 날렸다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가 최근 5년 이래 최악의 수질상태를 기록했다.1998년부터 한강 수질개선을 위해 2조원에 이르는 재정이 투입됐지만 일부 상수원 지역은 당시보다 수질이 오히려 악화됐다. 13일 환경부가 발표한 ‘4대강 상수원 지역의 수질상태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팔당상수원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1.5㎎/ℓ로,2000년 이후 수질이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서울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쓰이는 잠실상수원은 1999년 이후 줄곧 BOD 1.5∼1.9를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엔 BOD 2.4로 껑충 뛰었다. 이같은 상수원 수질 악화는 그동안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 수질개선을 위해 지금까지 2조여원의 재정이 투입된 점을 감안하면 기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정부는 1998년 ‘한강 수질개선 특별대책’을 내놓으면서 “총사업비 2조 6385억원을 들여 2005년까지 팔당호 수질은 1급수(BOD 1.0 이하),잠실상수원은 BOD 1.8㎎/ℓ를 달성하겠다.”고 했으나 개선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지난해말 “1급수 달성은 불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천문학적 재정투입에도 불구하고 수질이 더욱 나빠진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다.환경부 관계자는 “예년보다 올 상반기에 비가 더 많이 내렸지만 수질은 오히려 더 악화됐다.”면서 “환경용량을 감안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 등의 대규모 택지개발,이로 인한 인구유입으로 오염원이 급속히 증가한 게 원인”이라고 말했다.환경부는 이에 따라 오는 8월 낙동강을 시작으로 영산강·금강 등 3대강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인 ‘의무적 오염총량제’를 한강수계에 대해서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하지만 올해 중 한강특별법을 개정,오염 정도가 특히 심한 왕숙천(경기 구리·남양주시)·경안천(광주·용인시) 유역에 대해 우선 실시하겠다던 당초 방침은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반발에 밀려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외래어종만 살판 난 낚시 행위금지조치?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한 어로금지조치가 오히려 외래어종을 보호하는 결과를 낳는다며 일부 시·군 공무원들이 전면적 낚시행위 금지에 대한 제고 필요성을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낚시금지로 살판난 외래어종 때문에 토종물고기들이 갈수록 수난을 당하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12일 경기도 광주와 남양주시 등 팔당상수원보호구역내 시·군에 따르면 팔당상수원과 남한강 등 상수원 수계 어로금지와 지난해부터 시·군들이 앞다퉈 실시하고 있는 샛강 낚지금지조치가 오히려 블루길과 배스 등의 증식을 방치하는 결과를 초래해 갈수록 토종어종들이 살 곳을 잃고 있다. 특히 이들 외래어종들은 새우와 치어 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거나,토종물고기들의 서식지를 빼앗아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공무원들은 이 때문에 이들 지역에 내려져 있는 어로행위 금지조치에 대한 재검토를 역설한다. 공무원들은 어로행위에서 발생하는 떡밥 등 미끼가 하천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는 공감하지만,외래어종들의 경우 탐식성이 강해 미끼를 쓰지 않고도 잡을 수 있다며 가짜미끼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낚시행위를 허용하는 조치도 강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경기 광주시 새달 오염총량제

    실시예정 소식만 무성한 채 수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던 오염총량제가 경기 광주시에서 전격 실시된다. 환경부와 자치단체의 극적 협상타결로 7월 중순 첫 실시를 앞두고 있는 오염총량제는 팔당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특정지역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한데 묶어 총량으로 규제하는 제도. 지난 2000년부터 팔당호 주변 9개 자치단체들이 자율시행을 결정했으나 지금껏 주민들의 반대와 정부의 지원미흡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광주시는 서울과 인천·경기·충북·강원도 등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근 환경부와 오염총량제 실시를 최종 합의한 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경안천 상류 지역 288.2㎢를 대상으로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행일자는 7월 중순으로 확정됐지만 오염총량규제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시행시기는 본격 협상이 시작된 지난 2003년으로 소급돼 목표연도인 2007년까지 5년간 실시된다. 이에 따라 시는 팔당호로 유입되는 경안천 하류 수질을 2003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6.4(4등급)에서 2007년까지 5.5(3등급)으로 개선해야 한다. 또 연간 10%가 넘는 인구증가치를 7.2% 이내로 억제하고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질을 현재 BOD 10에서 5으로 낮춰야 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사회플러스] 상수원 임야 불법전용 84억 챙겨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 지역으로 지정된 경기도 광주시 일대의 임야를 불법 전용허가를 받아 전원주택지로 개발,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부동산 투기업자 등 20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5일 건축업자 이모(40)씨와 부동산중개업자 박모(45)씨 등 7명을 산지관리법 및 부동산등기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최모(66·건축업)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광주시청 공무원 김모(36)씨 등 135명을 향응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불구속입건하고 김모(47)씨 등 부동산중개업자 58명을 행정통보(허가취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건축업자 이씨는 지난 2002년 6월 광주시 오포읍 임야 5만 887㎡(1만 5400평)를 평당 48만원에 산 뒤 지난해 12월쯤 현지인 16명의 명의를 빌려 산지전용허가를 받아 전원주택지로 개발,이 가운데 2만 876㎡(6300평)를 평당 67만원에 전매해 1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었다.˝
  • “멕시코시티 매년 15㎝ 가라앉아”

    |멕시코시티 연합|과거 5개의 대형 호수로 둘러싸인 수상도시였던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가 매년 15㎝씩 가라앉고 있으며,공항 및 일부지역은 30㎝ 이상 침하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유력 일간 레포르마에 따르면,멕시코시티에서 지나친 지하수 개발로 매년 15㎝씩 지반이 가라앉고 있으며,멕시코시티 내 일부 호수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공항 주변이나 소치밀코 같은 지역은 30∼40㎝의 지반 침하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반 침하 관련 전문가들은 21일 멕시코시티 시의회(ALDF) 지반 침하 특별위원회와 가진 회의에서 멕시코시티 지반 침하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의회 차원에서 이 문제의 전반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멕시코시티의 상수원으로 지하수를 무계획적으로 개발하고 사용함으로써 현재의 심각한 지반 침하 현상을 유발했다고 밝히고,대체 수자원 개발 및 건설 공사의 규제 등을 요구했다.특히 침하된 지반은 다시 복구가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이와 관련,멕시코시티 수자원공사의 옥타비오 로페스 마야 사장은 멕시코시티 국제공항 및 소치밀코 지역 등은 연약한 지반으로 이미 바뀌었다면서,지반 침하로 인해 당장 주택 건설 및 하수도 건설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UNAM) 멕시코시티연구소 루이스 알바라도 연구원은 지반 침하의 원인인 지하수의 지나친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그동안 지하수에 의존해온 수자원 개발 방식을 변경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멕시코시티는 1521년 스페인의 정복 이전 아스테카 제국 시절만 해도 지금의 소칼로 광장을 비롯한 센트로 지역 및 현재 삼문화광장이 있는 틀라텔롤코 일대로 이뤄진 16∼17㎢ 크기의 섬이었다. 당시 주변에는 지금 공항이 있는 동쪽의 텍스코코 호수,남부 소치밀코 호수,동남부 찰코 호수,그리고 북쪽의 숨팡고 및 샬토칸 호수 등 5개의 호수가 한 때 남북으로 100㎞ 길이에 걸쳐 자리잡고 있었다.˝
  • [사설] 이 정도로 팔당 수질 개선되나

    2000만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인 팔당호 수질 보전을 위한 특별종합대책 고시 개정안이 마침내 빛을 보게 됐다.개정안은 지난해 5월에 입법 예고됐다가 지역 주민의 거센 반발로 유보되는 곡절을 겪기도 했다.그러나 주민 대표와 단체장,환경부 당국자 등이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합의안을 도출함으로써 주민 참여에 의한 환경규제 법규 개정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높이 평가할 만하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남양주,광주,용인,여주,가평 등 특별대책 지역에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대규모 펜션,아파트 등의 건축이 금지돼 폐수 배출 억제 등의 효과가 클 것이다.그러나 주민과의 협의 과정에서 규제가 대폭 완화된 것도 있어 걱정이다.90% 이상이 공장 등 오·폐수 배출 시설로 불법 개조되고 있는 창고에 대한 건축 규제와 외지인의 불법 건축 영업을 막기 위한 건축주 거주확인 절차 강화 등이 백지화된 것이다.일부 지역을 규제가 약한 2권역에서 규제가 강한 1권역으로 옮기려던 계획이 백지화된 반면 1권역에서 2권역으로 완화된 지역은 두 곳이나 된다. 지자체 측은 불법 건축행위 방지 등 자율규제 추진 방안을 상반기까지 수립하기로 약속했다고 한다.지자체들의 합의정신 실천 의지를 주목한다.정부도 이것만으로 할일을 다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팔당호의 2005년까지 1급수 달성 목표는 현재로선 실현 불가능이라는 판정이 났다.특별 대책으로 추진됐던 고시안 개정도 대폭 완화된 만큼 이제는 이의 강력한 실천과 함께 특단의 팔당 수질 개선대책을 마련할 때가 되었다.3대강 수계처럼 수질오염 총량제를 의무화하는 것도 그 한 방안이다.˝
  • 경기 박물관 건립 잇따라 제동

    경기도내 자치단체들이 추진하는 박물관 건립이 중앙부처 등에 의해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이 태어난 조안면 능내리 속칭 마재부락에 실학박물관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 중이다. 시는 모두 400억여원을 들여 능내리 일대 3만 348평에 실학박물관을 건립,선생의 실학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는 정신수련의 장으로 활용하고 남양주의 상징적 이미지로 정착시킬 방침이다.그러나 환경부는 남양주시에 불가 방침을 전달했다.수도법 제5조 ‘상수원보호구역내에서는 공공 목적 외의 어떠한 시설도 들어설 수 없다.’는 규정을 내세웠다.시는 “박물관이나 도서관이 왜 공공의 목적에 위배되는지 모르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환경부 수도정책과 최형옥 사무관은 “박물관도 넓은 의미에서 볼 때 공공성은 인정되지만 관람객 등 외부 인구를 유입,상수원 오염이 우려되는 시설이기 때문에 허용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안산시가 추진하는 단원(檀園·조선시대 화가 김홍도 호)미술관도 제동이 걸렸다.시는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현 ‘단원미술전시관’이 좁다는 이유를 들어 오는 2006년까지 126억원을 들여 초지동 단원구청사옆 부지 4000평에 미술전시관을 새로 건립하기로 하고 경기도에 예산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도는 사업계획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미술전시관과 직선거리로 500여m 떨어진 곳에 연건평 2500평 규모의 경기도미술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중복투자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미술관’도 지난 2002년 감사원으로부터 “용인시에 건립 중인 백남준미술관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며 통합 검토 요구를 받은 후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수원시가 오는 2006년 완공을 목표로 영통구 이의동에 추진중인 ‘사운 역사박물관’과 ‘서예 역사박물관’도 경기도로부터 사업내용 통합지시를 받았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펜션 ‘뒷북 규제’

    고수익을 기대하고 농어촌지역의 펜션을 분양받은 도시민들이 난데없이 소득세를 물거나 숙박영업 중단으로 재산상의 큰 손실을 보게 생겼다. 정부가 농어촌에서 민박을 가장해 운영되고 있는 펜션에 대해 농어촌민박 기준을 엄격히 적용,소유자가 농촌지역 거주자가 아닌 경우 오는 7월부터 단속에 나서 소득세를 부과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농촌에 도시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농어촌 민박에 대한 규제를 두차례에 걸쳐 풀어왔던 정부가 펜션 난립 등으로 문제가 제기되자 뒤늦게 규제 강화에 나선 것이다.이같은 ‘뒷북행정’으로 펜션 투자자들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7월 이전까지 농어촌민박 또는 일반 숙박업으로 전환 신고해야 농림부는 건설교통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농어촌지역 숙박시설 설치·관리에 관한 통합지침’을 제정,지난 3일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고 9일 밝혔다.이 지침은 소유자가 해당 주택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실제 거주하면서 7실 이하의 객실을 운영할 때에 한해 농어촌민박을 인정하도록 했다.농어촌민박은 따로 숙박업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며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는 면제받는다. 정부는 일반 주택용으로 건축 허가를 받은 펜션이 농어촌민박 또는 일반 숙박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계도기간을 둔 뒤 7월1일부터 불법 건축물을 단속하기로 했다.농어촌민박 또는 숙박업으로 전환하지 않은 펜션 소유자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건축법 위반을 적용받으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도 있다.현재 전환 대상 펜션은 전국적으로 1500∼2000동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편법적인 펜션 난립은 정부가 빌미를 제공 정부가 통합지침을 마련한 것은 농어촌민박 등에 대한 관리규정이 농림부·보건복지부·건설교통부·문화관광부·산림청 등 여러 기관과 관련돼 법률 정비가 허술한 틈을 타 농어촌민박을 가장한 편법 펜션영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부터 강원도 평창,제주도,안면도 등에 편법 펜션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계곡 등 자연경관이 훼손되는 점도 감안했다. 현행 농어촌정비법은 농어촌민박에 대해 ‘이용객의 편의와 농어촌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숙박·취사시설 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그러나 농어촌 소득증대에 대해 정부는 ‘농업인의 운영을 통한 농가소득’이라고 해석하는 반면 개발업자들은 ‘숙박시설 이용객을 통한 농촌의 부대수입’으로 축소,해석해 농업인이 아니더라도 농어촌민박을 소유·운영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개발업자들은 재(財)테크 차원에서 합법적으로 펜션을 분양받을 수 있다면서 일반 콘도처럼 한채를 여러 사람이 분할 소유하고 위탁운영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특히 일부 업자들은 숙박시설이 들어갈 수 없는 상수원보호구역 등에서 다가구주택 등 주거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아 편법으로 펜션을 운영해 왔다. 정부는 농어촌민박을 지자체의 통제를 받는 지정제에서 1999년 2월에는 법률상 이상이 없으면 누구나 민박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자율제로 바꾸었다.이어 2002년 12월에는 농촌에 도시자본 유치를 위한 규제완화 차원에서 농어촌민박의 정의 가운데 ‘농업인의 농가소득’이라는 부분을 삭제했다.이 때 농업인이 아니더라도 민박시설을 건축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결국 편법 펜션이 폭증한 것은 정부의 책임도 크다고 할 수 있다. ●통합 지침도 문제점 남아 기존의 펜션 소유자들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농어촌민박으로 바꾸려면 실제 농업인임을 증명해야 하지만 도시민들로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위장 등록이 등장할 여지도 있다. 세금을 감수하고 일반 숙박업으로 전환하려고 해도 현재 상당수의 펜션들이 숙박시설을 지을 수 없는 보호구역에 들어서 있어 불가능한 실정이다.따라서 소유자들은 기대했던 수익을 포기하고 재산세를 물면서 개인 별장처럼 사용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펜션 1개동은 적게는 1채,많게는 8채나 된다.또 한채를 여러 사람이 공동소유한 예도 많아 피해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소유자들의 대부분은 펜션을 분양받을 당시에는 펜션 관련 정책이 뒤바뀔지 몰랐기 때문에 집단민원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개발업자들도 농가소득의 정의와 관련해 정부와 이견을 보이고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오는 7월부터 지자체가 단속을 하려해도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대부분의 펜션이 개인별장인지,농어촌민박인지,또는 숙박업으로 등록된 시설인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정부가 단속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행적으로 펜션 투자자들은 민박 영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선의의 피해자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원주택 및 펜션 전문가인 드림사이트코리아의 이광훈 대표는 “최대 피해자중 하나는 아직 완공되지 않은 펜션을 분양받고 중도금까지 낸 투자자들일 것”이라면서 “정부가 실질적인 민박 여부를 따져 단속에 나선다면 이들 투자자는 분양받은 펜션을 처분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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