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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은 물 공급 총력전(사설)

    정부가 총리실에 「상수원개선대책반」을 설치하고 범정부차원에서 맑은물 공급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은 옳은 일이다.이 일은 매우 시급하고 절박하다.지난해 하반기 4대강 수질조사 결과는 한강·금강·낙동강·영산강전역이 3급수냐 4급수냐 차이밖에 없었고 5급수까지도 나타났다.식수로서는 이제 어느 강물도 부적합해졌음을 확인한 것이다. 이번 총력전에는 개선을 위한 몇가지 규제 강화책들이 들어 있다.특별대책지역에서 폐수배출허용기준인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을 30㎛에서 20㎛으로 강화하고 4대강 1천7백92개 구간에 감시요원 2천5백8명을 배치키로 한 것은 그간 요구됐던 사항이다.이는 기존 위락시설부터 강력한 규제를 하게 됨을 의미한다.따라서 강화된 기준이 지켜지도록 하는 철저한 점검이 이루어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감시청과 감시요원들이 맑은물에 대해 사명감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호소와 연접한 농경지를 국가나 자치단체가 매입해 비료·농약의 호소유입을 막는 완충지대를 설치키로 한 것은 진일보한 정책이다.그러나 근자의 흐름으로 보아 이 재원을 지자체가 감당해줄 지는 의문이다.가뭄대책으로 시행해야 할 댐건설까지도 지금 지자체 주민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막연한 상태에 있다. 그래서 또 하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 운영비를 수혜지역 자치단체가 부담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한 것은 바른 선택이긴 하나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의문이다.따라서 우리는 무엇보다 환경정책 집행기능이 한 곳으로 강력하게 집중돼야 할 것으로 본다.현행 수도법만 해도 상수도보호구역 지정권은 환경부장관에게 있고 오염시설물의 건축허가권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다.이러므로 이미 완공돼 가는 하수처리장마저 가동허가를 못받게 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식수원오염은 국민 모두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그리고 어떤 유예시간도 더는 갖고 있지 못하다.맑은물 만들기는 사실상 전쟁차원에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이번 총력전이 결코 유야무야가 되어서는 안된다.
  • 맑은 물 공급 총력전 편다/정부/상수도 보호구역 위락시설 규제

    ◎폐수배출 기준도 대폭 강화/처리시설비는 「수혜」 자치단체 부담/「상수도 개선대책반」 총리실에 신설 정부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총리실에 상수원관리개선대책추진반을 설치,범정부차원에서 상수원 관리체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상수원 보호를 위한 특별대책지역안의 위락시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고시개정안을 오는 6월안에 확정,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특별대책지역안에서 폐수배출허용 기준인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을 30㎛에서 20㎛으로 강화,기존 위락시설에 의한 오염을 강력히 규제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의 반발을 감안,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운영비 등을 수혜지역 자치단체가 부담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또 무조건적인 개발억제책을 바꿔 하수처리장 확충등을 통해 1급수를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지역개발을 허용하고,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영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지원체제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맑은 물 공급에 필수적인 하수처리장이 재원부족으로 지난해까지 2백30개 목표의 38%에 불과한 87개만 완공됨에 따라 지방양여금 배분비율을 높이고 민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염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환경부에 물관리대책본부를,시·도및 환경관리청에 물관리상황실을 설치,강력한 단속활동을 펴기로 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물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건설교통부,환경부 등으로 분산된 부처간 물관리 기능을 개편하고,물관리 기본법을 제정하는 등 관계법을 정비할 방침이다.
  • 지자체 환경사업 1천5백억 지원/환경부

    ◎금리 3∼6%… 5년거치 10년 상환 환경부는 27일 올해 지방상수도·폐기물소각시설·하수처리장 등 환경개선특별회계에서 지원되는 환경사업에 대한 융자대상 및 기간·대출금리 등 지원 조건을 결정하여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환경개선특별회계에 따라 지원되는 사업은 ▲중·소도시 지방상수도 ▲폐기물 소각시설 ▲광역시 하수처리장 ▲경유차 후처리장치 등 9개로 모두 1천9백11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 재활용시설 1개 사업 1백50억원에 비해 8개 사업이 늘어났으며 지원금도 12.7배 증액된 것이다. 지원내역을 보면 지방자치단체가 벌이는 폐기물 소각시설,하수관거 정비,공단하수처리장 등 7개 사업에는 1천5백61억원이 지원되며 민간사업자의 경유차 후처리장치 부착과 재활용시설은 각각 50억원,3백억원이 보조된다. 융자조건은 지자체의 경우 대출금리가 3.0∼6.0%로 기간은 3∼5년거치 7∼10년 상환이며 민간사업자는 대출금리 6.5%,융자기간은 3년거치 7년 상환이다.
  • 환경정책/정종택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대기오염물질 총량 연 14% 감축”/1조3,145억원 투입 환경기초시설 확충/시민대표 참여하는 수질검사 체계 마련 올해를 「체감환경 개선의 해」로 선언한 정종택환경부장관은 20일 서울신문 이경형사회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체감환경지수개발,대기오염물질 발생총량규제,사업장의 폐기물 감량목표제 도입 등 생활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정책을 중점 개발,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의 중요성 등을 홍보하기위해 앞으로 중앙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세일즈 맨」역할을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올해안에 「체감환경지수」를 개발,매일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량화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환경 체감지수 개발 ▲막연하게 『대기중 아황산가스농도가 얼마다,매연이 어느 정도다』라는 등의 수치로는 국민들이 환경오염의 정도를 실감할 수 없습니다.환경오염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여러가지 평가항목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함으로써 이 수치를 보면 환경의 상태를 곧바로 알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이같은 체감지수가 개발되면 주민들은 특별한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그날그날의 지수를 보고 『오늘 환경상태는 괜찮구나,또는 환경상태가 좋지않으니 오염유발요인등을 제거하는데 노력해야 하는구나』는 등의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것이지요. ­대기오염은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닙니까. ▲대기오염은 각종 공사등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자동차등에서 발생하는 매연이 주범입니다.이에 대한 대책으로 우선 청정연료의 확대를 들 수 있습니다.수도권의 경우 아직도 벙커­C유를 사용하고 있는 아파트를 97년까지 전량 청정연료인 LNG로 바꾸고 이에 앞서 올해는 약 1백만t의 일반연료를 LNG로 전환시킬 예정입니다.또 발전소에 탈황시설을 설치하는등 오염정화시설의 확충을 통해 산업체 및 아파트가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총량을 연간 2백88만t에서 14% 줄어든 2백50만t으로 감축할 계획입니다.아울러 상반기중에 8백㏄이하의 경자동차는 생산때 반드시 저공해 배기장치를 부착토록하고 현재 운행중인 서울시내버스,청소차등도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토록 해 자동차매연을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는 가뭄으로 남부의 여러지역이 제한급수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지방자치단체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청정연료사용 확대 ▲가뭄으로 식수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 암반관정개발과 비상송수관개발에 필요한 예산을 그때그때 지원할 생각입니다.또 광역상수도와 달리 국고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읍 등 지방중소도시의 상수도 개발에 올해 3백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농어촌지역도 생활용수개발을 위해 4백억원의 추가지원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도서지역은 주요도서에 저수지를 만들어 인근도서에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토록 하는 종합대책을 강구중 입니다. ­최근 환경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수돗물을 믿을 수 없어 생수를 마시거나 끓인 물을 마신다고 답변했습니다.『수도물이 최고다』라는 소리를 듣는 것은 백년하청 입니까. ▲수돗물의 수질을 높이는것은 정부가 해결해야 할 중요과제중 하나입니다.맑은 물 공급을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올해 1조3천1백45억원을 들여 환경기초시설 신·증설,하천바닥밑을 흐르는 복류수 개발,강변여과수 개발,식수전용저수지 개발 등 각종 사업을 추진중 입니다.또 침전·여과방식의 재래식 정수공법에 활성탄과 오존처리를 추가하는 고도정수처리공법을 98년까지 도입하게 됩니다.15년이상 된 낡은 수도관은 97년까지 모두 교체하고 시민대표가 공동참여하는 수질검사체계가 마련되면 수돗물의 공신력은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지방자치제가 본격화되면서 자치단체등이 지역재정등을 이유로 지역개발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지역환경보전이 뒷전으로 밀린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수돗물 공신력 제고 ▲꼭 필요한 지역개발은 지원하되 자연보전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 개발이 되도록 할 방침입니다.또한 중앙부처등의 개발사업에서도 환경영향평가,국토이용계획변경협의 등을 통하여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환경적으로 민감한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입지 및 규모를 제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지역의 쓰레기매립장건설등 환경기초시설 설립 등 때도 환경관리공단등 전문기관이 시설진단 및 기술지도 등을 하도록 해 지역의 환경시설 설치노력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됐습니다만 각종 개발사업때 받도록 돼 있는 환경영향평가제도가 대행기관의 엉터리 평가등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환경평가서를 부실하게 작성한 평가대행업체에 대해서는 업무정지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렸지만 지적하신대로 행정조치만으로는 미흡한 게 사실입니다.지난해 10월 환경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에게 평가서에 이름을 기록토록 하는 「평가실명제」를 도입했고 보다 근원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환경평가업무를 전문적으로 지도·감독할 환경평가연구원(가칭)을 정부산하기관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 입니다. ­환경문제는 이제 주변국가와의 협력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구체적인 협력방안이 있습니까. ▲한반도주변지역은 대기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문제,황해오염문제,동해의 핵폐기물투기 등이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일본,중국,러시아 등과 환경협정을 체결하고 공동위원회등을 개최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왔습니다.올해도 6월경에 한중 환경장관회담을 비롯,한중일 실무회의,동북아 환경협력회의 등의 다자간 회의를 통해 동북아 주변의 환경보전을 위한 대책등을 모색할 예정입니다.다만 북한이 아직 이같은 환경협력체계에 참여하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북한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이 올해 사업으로 비무장지대와 인접지역의 생태계를 항구보존하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정부가 구상중인 생태계조사계획이나 이들 지역의 보존대책 등을 소개해 주시지요. ▲비무장지대주변은 세계적인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습니다.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무장지대 중서부지역의 생태계조사를 실시해 보존대책등을 강구할 생각입니다.아울러 전국적인 생태계조사도 벌여 산위주의 관리뿐아니라 하천,갯벌,해안선,섬 등도 다각적으로 관리할 방침입니다. ◎21세기 환경비전은 어떤 내용/녹색도시 10곳 건설 하수처리율 80%로/2천5년까지/다목적댐 8개소 개발 지난 연말 세계화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21세기 환경비전」은 환경모범국가로의 도약을 구체화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선진국으로 접어드는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아 성장과정에서 도외시됐던 환경문제를 올해부터 2005년까지 10개년에 걸쳐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종합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모두 77조원이 투입되는 녹색환경사업에는 환경의 훼손여부가 국민소득에 반영된 그린 GNP(녹색국민소득) 개념의 도입,녹색도시의 조성,식수전용댐 건설등의 환경친화적인 건설사업을 총망라하고 있다. 각종 환경개선 수치만 봐도 이번 사업의 전략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 우선 대기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대기환경기준을 2005년까지 세계보건기구(WHO)권고기준으로 강화하고 울산등 오염이 극심한 지역은 아황산가스·먼지등의 발생한도를 설정하는총량규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청정연료확대등 각종 대기 오염저검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면 아황산가스의 농도가 평균 0.023㎛에서 0.008㎛ 수준으로 낮추어지는등 도심공기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또 국민의 급증하는 환경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도시개발의 이상적인 모형을 미래형 녹색도시로 두고 민통선 부근 파주군 장단면 통일촌과 대전시 둔산지구등 5개 신도시를 생태도시 시범지역으로 설계하는 등 자연생태계의 본래의 모습에 가까운 21세기 녹색도시 10여곳을 조성한다는 복안도 포함돼 있다. 물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목적댐 8개소를 개발하고 대구·부산등 대도시주변에는 식수전용댐을 2∼3개씩 건설,각종 재해 때 최소한의 식수는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국 하천의 수질기준(3㎛) 달성률이 30%에 불과한 것을 오염관리를 통해 목표연도인 2005년에는 95%로 높이고 하수처리장등 기초시설도 연차적으로 확충,현재 42%에 불과한 하수처리율을 80%로 높인다는 복안이다.◎정장관의 환경마인드와 인사 스타일/70년대초 음식안남기기 운동 전개/부내간부 투표로 뽑아 눈길 끌기도 정종택환경장관은 언제나 봐도 매끄럽다.그리고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과천 제2정부종합청사의 장관집무실에서 지난 50여분간의 인터뷰가 끝날 무렵 슬쩍 심기를 건드렸다. 『장관 취임직후인 작년 연말 환경부 기획관리실장을 「인기투표」로 뽑았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할것인지 가부만 밝혀달라』고 질문했다. 정장관은 갑자기 손부터 저으면서 『무슨 소리』라고 되받고는 속사포로 말을 이었다. 『20여년전 도지사,노동청장으로 부임한 직후에도 그같은 투표를 했어요.당시는 외부 청탁을 막는 방패가 되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컨센서스가 도출되었지요』『지난번엔 청렴성,능력,성실,연공서열 등을 기준으로 실국장과 해당실 과장 상대로 추천을 받은 것인데 사실은 이미 차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인물과 동일해 임명했지요.물론,다음엔 그런 절차는 필요없을 것입니다』 11대부터 국회의원을 연거푸 3번 했고 장관도 농수산,정무장관에 이어 이번이 3번째지만 그에게 과연 「환경마인드」가 있는지 궁금했다. 『지금까지 환경단체의 회원으로 가입해본 적이 있습니까』고 따지듯 물었다. 정장관은 금새 열을 올리며 순발력을 발휘했다. 그는 70년대초 청와대 새마을담당비서관 시절부터 「음식물 안 남기기」운동을 폈다며 이것이 곧 「집안쓰레기 줄이기」의 시발점이자 작은 환경운동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까다로운 질문을 하나 더 던졌다.『요즘 서울외곽 북한산에 들고양이가 많아 토끼나 다람쥐 등의 씨를 말린다고 하여 「고양이 덫」을 놓자는 의견과 「그대로 두자」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데 환경장관으로서는 어느 쪽에 찬성합니까』 그는 이 질문에 진짜 「덫」이 있는지 잠시 머뭇거리다가는 『그같이 구체적인 사안까지는 알 수 없다』고 전제한뒤 『우선은 들고양이로 인한 피해정도를 정밀조사하는 등의 사전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산전수전 다겪은 노련한 행정가의 면모가 번득였다.자칫 한쪽 의견을 제시했다가는 동물애호단체나 자연보존협회로부터 공격을 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 식수관정 4백99공 긴급 개발/가뭄심한 26개시도에

    ◎국고포함 3백10억 지원/어제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남부지방의 겨울가뭄에 따른 식수난 해결을 위해 오는 2월말까지 제한급수지역에 긴급식수원개발대책비 1백55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이수성국무총리 주재로 재정경제원 및 내무·국방·농림수산·환경·건설교통부장관이 참석한 겨울가뭄대책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3월까지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26개 시·군에 대해 국고지원 1백55억원등 모두 3백10억원의 긴급식수원 대책비를 추가지원,암반관정 4백99개와 송수관로 1백93㎞,집수정 3개를 설치키로 했다. 또 농업용 암반관정 9천4백29개와 제한급수지역의 관정 2천33개는 영농기인 4월 이전까지 식수로 활용토록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가뭄이 광역상수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집중되고 있어 올해중 탐진댐을 착공하는 등 오는 2001년까지 다목적댐및 광역상수도 7곳을 건설,상습적인 가뭄피해를 줄여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안·도서지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해 빗물 재이용과 해수 담수화 등 대체수원을 개발하는 중장기대책도 계속 추진키로 했다.
  • 환경부/정부 3개 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사업장 폐기물 감량목표」 상반기 도입/「지하·실내 공기질 관리법」 연내 제정 추진/1조 투입… 환경 기초시설 2백68곳 증설 환경부는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걸맞는 삶의 질을 높이기위해 체감환경의 실질적인 개선에 초점을 맞춰 올해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의 새해 주요 업무계획을 요약한다. ▷체감환경개선◁ ▲대도시 스모그 감소추진=대도시등의 스모그를 줄여나가기위해 올해 약 1백만t의 일반연료를 청정연료인 LNG로 바꿔 오염배출량을 38만t 정도 줄이는 한편 매연여과장치 부착과 배출허용기준강화로 자동차오염물질도 약 7만t 줄일 방침이다.지난해 7월부터 서울에서 시행중인 오존오염경보제를 올해 인천에 확대실시하고 97년까지 6대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의 연간 스모그 발생일수를 49일에서 45일 정도로 낮추도록 각종 대기오염 발생요인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지하 및 실내공기질관리법 제정추진=지하의 실내공기의 질을 개선하기위해 지하철역·백화점등의 공기질을 측정토록하고 환기시설의 설치,유해물질 발생 건축자재 사용규제등을 규정할 수 있는 법규를 올해안에 제정한다. ▲소음규제 강화=학교·도서관 주변등의 소음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며 굴삭기·항타기등 고소음 기계류에대해서는 소음표시를 해 판매토록 추진중이다. ▷하천 수질개선 및 상수원 확충◁ ▲환경기초시설 확충=하수처리율을 45%에서 50%로 높이기위해 올해 1조3천1백45억원을 투입,하수처리장 1백62개소등 환경기초시설 2백68개소를 신·증설할 방침이다.환경기초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분뇨처리장부터 민간전문기관에 운영을 위탁할 계획이다. ▲지하수 오염예방 대책=지하수 개발때 신고제를 허가제로 강화하는 한편,굴착업등록제를 도입해 지하수 개발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폐공예치금제도를 도입,폐공을 효율적으로 처리토록 함으로써 폐공으로 인한 지하수원 오염을 막는다. ▲복류수(강바닥 밑을 흐르는 비교적 깨끗한 물) 및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추진=수질오염사고가 잦은 낙동강 하류의 부산·경남지역에서 강바닥위에서 채취하는 물의 의존도를 줄여나가기 위해 복류수 및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또 올해 4개 후보지를 선정,시추작업을 벌이고 하루 1만t 규모의 취수시설을 설치한다.영산강 하류지역에서도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을 위한 사전조사를 벌인다. ▲정수처리시설확충=올해 1천89억원을 들여 17개소의 고도 정수처리시설 건설에 착공,올해 동두천·원주·진해등 8개소를 완공한다. ▲지방도시 상수도 개발=광역상수도와 달리 국고지원을 받지못하는 지방중소도시(시·읍)의 상수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1개 지역에서 사업비의 50%인 3백억원을 국고융자하는 한편 농특세로 추진하는 면단위 농어촌의 생활용수 개발사업으로 36개 지역에서 4백억원을 지원한다. ▲해양오염방지대책=적조 및 해양오염사고의 예방과 조기방제 기능을 강화하기위해 2월말까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해양오염방지5개년계획을 추진한다. ▷폐자원의 재활용 및 폐기물 안전처리 강화◁ ▲폐기물 감량목표제 도입=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고 재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올 상반기중 「사업장 폐기물 감량화지침」을 만들어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감량목표를 설정,추진한다. ▲쓰레기 감량화추진=규격 포장으로 농산물을 출하하는 농가를 지원,폐기물의 산지처리를 활성화하고 대규모 농산물 시장에는 자체 퇴비화시설을 설치,운영토록 한다.경제성이 낮아 민간에서 처리를 기피해온 폐플라스틱 선별파쇄시설을 3개소 늘리고 폐비닐 재생공장 1개소,폐비닐 중간처리 시설 3개소,폐유리병 중간처리 시설2개소등을 새로 건립한다. ▲재활용산업 육성=올해 3백억원을 재활용업체에 장기저리로 지원,재활용업체의 부지난을 덜 수 있도록 하고 자연·보전녹지안에 재활용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오염되지 않은 토양의 유지·관리 대책 추진◁ ▲오염유발물질 저장시설 관리강화=석유류,유독물제조·저장시설등 토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지하지장시설을 토양오염시설로 지정하여 정기오염도 검사를 실시토록 한다. ▲토지오염측정망 확충=토지오염측정지역을 전국의 5백22개소에서 7백80개소로 늘리고 측정항목도 유류,유기인등 5개물질을 추가키로 했다. ▲토양복원 기술개발=우리실정에 맞는 토양복원기술을 개발하고 토양중 농약 잔류량에 대한 공정시험방법과 잔류허용기준의 제정을 추진한다. ▷유해화학물질 등 관리강화◁ ▲유해성 심사 강화=각종 화학물질등에 대해 현재 시행중인 유해성 심사는 급성독성 여부에 따라 유독물질로 지정하고 있어 환경적측면에서 고려가 약하기때문에 앞으로는 환경 잔류성·축적성·발암성등을 유독물 지정기준으로 보강한다.또 유독물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잔류성·축적성이 높아 만성독성이 우려되는 물질은 「감시물질」로 지정하여 별도 관리를 한다. ▷환경기술개발 및 환경산업 육성◁ ▲환경산업체 통합관리=현재 분산·관리되고 있는 30여종의 환경산업체를 통합관리하고 중소기업의 환경오염방지시설 설비등 환경산업육성을 위한 자금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기술개발과제 발굴=올 상반기중 기업의 현장애로기술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기술개발과제 선정때 실용성과 경제성 분야의 배점비율을 60% 이상으로 상향조정한다.또 첨단환경기술개발을 통한 국내환경질의 향상뿐아니라 중국등 동남아 지역에 수출 가능성이 큰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환경적으로 건전한 기업을 지도·육성하기위한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는 심사방법과 기준을 업종별 상대평가로 내실화하고 현재 1년단위인 지정기간을 3년으로 늘린다. ▷지구환경보전 및 한반도 환경협력증진◁ ▲지구환경 보전위한 국제협력 강화=「의제 21」의 후속 이행조치로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실천계획의 수립을 추진하고 환경의식 증진을 위한 국제워크숍을 올 10월중 개최한다. 개발도상국의 지구환경보전사업 지원을 위해 지구환경금융(GEF)에 올해 2백24만달러를 출연하는 한편 개도국 환경공무원에 대한 교육·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각종 기구에 적극참여=생물다양성협약,바젤협약,기후관련협약 등 우리나라가 가입한 31개 환경협약의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국제습지조약에 관한 람사협약(물새서식지로서 특히 중요습지에 관한 협약)에의 가입도 추진한다. ▲한반도주변국과의 협력강화=오는 2월과 5월 도쿄와 서울에서각각 열리는 한·일,한·중환경협력공동위원회에서 한중일의 환경협력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특히 황해의 오염문제 등을 논의하기위해 환경부장관의 중국방문도 추진한다. ▷녹색시민환경운동의 지속적인 확산◁ ▲주민의 환경정책참여유도=민간환경단체의 정책협의회기능을 활성화를 유도하고 환경정보지 등을 통한 정부의 환경정보제공도 활발히 할 계획이다. 재정여건이 취약한 민간환경단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위해 재단법인 한국환경민간단체진흥회의 기금지원을 늘리고 민간환경단체의 각종 환경보전활동에 대한 후원도 강화한다. ▲명예환경감시원제도 보강=명예환경보전 명예지도관과 업계운영한다. 지역별 소임제도를 통한 오염행위 감시체제도 구축할 방침이다. 초·중·고·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환경자원봉사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발적 참여분위기를 확산한다.
  • 농업용 관정 1백86곳 식수용 전환/비상급수 대책

    ◎영·호남에 5백46개 공 연내 추가/「물 아껴쓰기 운동」 지속 전개 환경부는 13일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영·호남지역에 대한 비상급수를 위해 농업용 암반관정 1백86개 공을 식수용으로 전환하고 이달말까지 1백3개 공을 추가로 파기로 했다. 또 급수차 20대,소방차 6대,급수선 6척을 동원해 식수를 공급하는 한편 올해 안으로 3백77억여원을 들여 영·호남지역에 5백46개 공과 관로 2백21㎞를 설치,가뭄에 대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날 전국 15개 시·도상수도사업본부장 및 환경국장·수자원공사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갈수기물관리 긴급관계기관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96 갈수기 식수난극복방안」을 시달했다. 환경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오는 4월말까지 환경부와 각 시·도환경관리청에 「물관리대책본부」와 「물관리상황실」을 설치,수계별 용수확보 및 식수공급대책마련 등 방재활동을 총괄하도록 했다. 또 취수원 상류지역의 환경오염배출업소 및 환경기초시설을 집중적으로 지도,점검하고 국민절수운동,폐수 10% 줄이기운동 등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 서민 주택건설­구입자금 8조원조성/건교부 올해 업무계획 주요내용

    ◎당진∼서천 등 고속도로 9개구간 착공/모든 공공주택 연2회 안전점검 실시 건설교통부가 11일 내놓은 올해 업무계획은 국가의 경쟁력 강화와 국민생활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 내용을 요약한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수도권 신공항=2000년 개항을 목표로 올해말까지 전체 공정의 41.1%를 진척시킨다.여객터미널은 상반기에,부대시설은 하반기에 각각 착공한다.화물터미널은 민자로 추진한다.공항건설에 따른 각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 하기 위해 수도권 신공항건설촉진법의 개정을 추진한다. ▲경부고속철도=2002년 개통목표로 연말까지 19%의 공정을 마친다.천안∼대전 시험구간은 공정진도율을 80%까지 높이고 98년 개통한다.대전 이남구간도 올해중 착공한다.경주통과 여부 및 부산차량기지 위치선정을 상반기중 확정한다. ▲고속도로 건설사업=당진∼서천,원주∼홍천,노원∼퇴계원,천안∼논산,대전∼당진,중부내륙(여주∼구미),구미∼옥포,내서∼냉정,이현∼성서 등 9개 구간은 새로 착공하고,평촌∼안양,안산∼안중,양산∼구포,진주∼서진주,고서∼순천,냉정∼구포 등 6개 신설 및 확포장 구간은 완공·개통한다.국도는 주요 공단과 항만의 연계도로 및 혼잡구간 4백57㎞를 4차선으로 확장한다. ▲고속철도=호남고속철도는 건설기본계획을 하반기중 확정하고,동서고속철도는 민자유치를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확정해 민자유치 대상기업을 공모한다. ▲항만=부산항과 광양항을 2000년대 동북아의 중추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산권 신항만(가덕도)건설 기본계획을 연내 수립하고 광양항 1·2단계 확장공사를 각각 97년과 2001년까지 완공목표로 추진한다. ▲공항=김포공항의 계류장·터미널을 증설하고,청주공항을 연내 완공한다.영동권 신공항 실시설계 및 용지매입을 완료한다.기존공항의 여객터미널·활주로 등 시설을 확충하고,호남권 신공항 기본조사설계를 추진한다. ▲수자원 개발=영월다목적댐 조사설계에 착수하고,대청댐 2단계,동화댐·남강댐 2단계,울산·부산·경남·포항권 등 6개 광역상수도 사업을 새로 착수한다.경기북부·경북북부·영남내륙권 광역상수도사업 조사설계와 민자유치로 경인운하 건설을 추진한다. ▷교통불편 해소◁ ▲도시철도=서울지하철 5호선(공항∼왕십리 37㎞),7호선 강북(상계∼화양 16㎞),8호선(잠실∼성남 15.5㎞),일산선(지축∼대화 21.1㎞),대구지하철 1호선(월배∼안심 28.3㎞)을 개통한다.부산지하철 3호선,광주·대전 1호선을 착공한다. ▲도로교통=버스 전용차선을 대폭 확대(1백27.5㎞추가)하고,버스요금카드제를 부산 등 대도시로 확대실시 한다.대도시 외곽에 버스 공동차고지를 확대하고 지역별 공동배차제 확대시행.모범택시 운행대수와 운행지역을 늘리고 무선호출통신망 구축으로 콜기능을 부여.택시요금 카드직불제 시행. ▷지역발전 추진◁ ▲광역권 개발=부산­경남권 및 아산만권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 ▲수도권 정비=대전 제2행정타운 조성.서울 외곽의 기존도시를 자족거점지역으로 개발한다.수도권 순환고속도로와 철도·광역상수도 등 광역기반시설 구축.「수도권 정비계획」을 상반기중 확정한다. ▲낙후지역=개발강원탄광지역,중부내륙산간지역,경북북부지역,덕유산·지리산 주변지역,남해안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개발촉진지구를 1·4분기중 지정한다. ▷물류 및 산업입지 지원◁ ▲물류체계개선=수도권내륙화물기지(의왕·부곡)완공.중부(청원·연기),영남(김천),호남권(장성)복합화물터미널 건설기본계획 및 민자유치계획 수립.전국을 대상으로 유통단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물류 표준마크제 도입.화물운수사업을 등록제로 전환. ▲산업용지 공급=구미4단지·발안·사천 등지에 산업단지 5백만∼6백만평을 새로 지정.지방산업단지 개발에 제3센터 및 신탁개발방식 도입.미분양공단의 진입도로,공업용수 등 기반시설비 국고지원.지방산업단지에 5백억원 융자지원. ▷주거생활 향상 및 부동산 시장 안정◁ ▲주택공급계획=50만∼60만가구의 주택을 공급.무주택 서민의 주택 건설과 구입자금 지원을 위해 8조원의 주택자금을 조성하고 이중 4조1천억원은 국민주택기금으로 조성한다. ▲저소득층 주거안정=도시저소득층용으로 공공임대아파트 8만가구를 건설.융자액도 가구당 2천5백만원으로 확대한다.민간의 임대주택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임대사업자 등록요건 완화 주택매각 제한기간 단축을 추진하며,2만가구의 주택을 개선 또는 개량한다.모든 공공주택에 연2회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취약공동주택은 특별안전관리를 시행한다.
  • 택시요금 「시계할증」 없앤다/건설교통부,올 업무계획 발표

    ◎6대도시­인접 시 군 미터요금만 받게/부산3호·광주­대전1호선 전철 착공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인천 등 전국 6대도시의 영업용택시사업구역이 올해부터 생활권을 중심으로 대폭 통합·조정된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 대부분 대도시 또는 인접지역에서 영업용택시가 사업구역을 벗어날 경우 천차만별이던 요금이 동일생활권을 중심으로 통합되는 사업구역에서는 거리·시간병산제 또는 거리제요금으로 일원화될 전망이다. 추경석건설교통부장관은 11일 「96년 업무계획」 설명회에서 『국민생활의 편의를 위해 택시운송사업의 사업구역 통합·조정을 추진,생활권역의 광역화에 따른 대도시 인접지역 및 동일생활권 주민의 택시이용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라며 『특히 올해는 교통·주택·부실공사방지 등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작은 분야부터 개선하는 데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현재 시·군 등 행정단위별로 시행중인 택시운송사업의 사업구역조정시 해당시·도와 긴밀히 협의,올해부터 사업구역통합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택시운송사업의 사업구역통합은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인천·성남·의정부·구리·광명·하남 등 수도권을 비롯,부산권(김해·양산 등)·대구권(경산·칠곡·고령 등)·대전권(공주·옥천·청원 등)·광주권(나주·화순·담양·장성 등)별로 나눠 추진될 계획이다. 택시운송사업의 사업구역이 이같이 통합·조정될 경우 이들 대도시 및 인접지역은 그동안 사업구역을 벗어날 경우 운전기사와 승객의 합의에 따라 정해지던 「바가지」요금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이와 함께 사업구역이탈에 따른 타지역 택시사업자간 분쟁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올해 8조1천4백82억원을 투입,도로·철도·지하철·공항·항만 등 8개 부문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을 대폭 확충해나가기로 했다. 올해 착공되는 신규SOC사업은 부산 지하철3호선 등 3개 지역 도시철도를 비롯,경부고속철도 대전이남간 공사,중부내륙 구미∼상주간 등 9개 고속도로,부산·경남권 등 6개 광역상수도 등이다.또 올해에는 대구 지하철1호선과 서울외곽 평촌∼안양간 고속도로등 6개 고속도로를 준공,개통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단계적 주택공급가격자유화의 일환으로 올해안에 단독·연립주택의 분양가격자유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 목타는 남녘… 최악의 식수난/겨울가뭄 계속

    ◎상수원 바닥… 22개시군 제한급수/낙동강 수질 4급수로 전락 겨울 가뭄으로 제한급수 지역이 크게 확산되고 수질이 악화돼 최악의 식수난을 겪고 있다.포항,경주를 중심으로 한 경북 동해안 일대와 영남 내륙지방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1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포항시 홍해읍,경남 울산시 온양면,거제시 신현·장승포읍,의령군 의령읍·부림면,창녕군 창녕읍,양산군 웅상읍,하동군 하동읍·금남면 등 10곳이 추가로 제한급수에 들어 갔다.식수난을 겪는 지역은 22개 시·군,47개 읍·면에 56만4천5백49명에 이르렀다. 또 강원도 동해·속초,전북 부안,경남 의령을 비롯,경기도 화성,경북 울진·의성,제주도 북제주군 등에서도 제한 급수가 초읽기에 들어가 제한급수 지역은 30개 시·군,83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경주시는 주 식수원인 덕동댐의 저수율이 22%로 떨어져 15일부터 전체의 절반인 3만4천7백56가구,12만5천8백여명이 격일제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포항에서는 남구 구룡포읍 등 3개 읍·면지역에 이어 이날부터 북구 흥해읍 7천3백80가구를대상으로 제한급수가 실시됐고 간이상수도를 사용해온 북구 청하면 청진1리 등 12개 마을은 소방차로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이날 41개동 가운데 20개동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1일부터 실시해 온 격일제 급수를 이달 말부터는 완산구 중앙,경원동 등 7개동까지 확대키로 했다. 한편 최근 가뭄으로 낙동강의 수질이 크게 악화되면서 마산과 창원시 주민 1백만명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함안의 칠서정수장의 수질이 취수 한계치인 4급수로 떨어졌다.
  • 27만가구 단수 소동/부산 대형상수도관 파열… 15시간동안

    【부산=김정한기자】 9일 상오 7시40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의 화명정수장 입구 지하 3m에 묻힌 지름 2천㎜짜리 주송수관로의 용접부위가 파열되며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명정수장으로부터 물을 받는 금정구와 수영구 전역 등 27만여가구에 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복구에 나선 상수도사업본부는 사고관의 연결부위 밑에 너비 80㎝·폭 2∼3㎝로 찢어진 부분을 발견,다시 용접해 이날 하오 5시쯤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다.
  • 생활시설사고 예방 최선 다하라/연말·연시 관리소홀 없어야(사설)

    날씨가 추워지면서 정전·상수관파열·아파트난방고장등 이른바 겨울철 안전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전기·수도·난방과 같이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생활기초시설의 잦은 고장은 겨울철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엄청난 불편을 주고있을 뿐만아니라 시민들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만큼 근본 대책이 시급하다. ○추위속 생활시설사고 급증 최근 발생한 생활기초시설의 잇단 사고는 그 원인이 대부분 시설의 노후나 점검미비등 인재사고로 밝혀져 보다 철저한 사고예방책이 요구된다.특히 연말연시에는 긴장감이 풀리기 쉽기 때문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게 마련이다.관계기관과 이들 시설의 관리책임자들은 이럴 때 일수록 수시 점검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사전에 낡은 시설을 교체하고 그밖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미연에 방지,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 28일 서울 종로구에서만 무악동 지하 대형 상수도관이 터져 이 일대가 8시간동안 수돗물 공급이 끊겼고 광화문과 낙원동 일대에는 두차례에 걸쳐 1시간여동안 갑자기 전기가 나가 사무실의 컴퓨터시설 가동이 중단돼 업무가 마비되고 주민들은 난방장치의 작동이 멈춰 추위에 떠는등 불편을 겪었다.더욱이 수은주가 내려가면서 최근 서울에서만 하루 1백여건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수도관 파열사고가 잇따르고 보일러 작동이 중단되는 바람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사태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조심·대비하면 막을 사고 또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4백㎜ 상수도관의 파열로 수돗물이 길 위로 10여m나 솟구치고 얼어붙어 빙판길을 이뤄 퇴근길의 극심한 교통체증과 함께 1만8천여 가구에 대한 수돗물 공급 중단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았으며 서울 양천구 목동열병합발전소의 전력공급이 끊기는 바람에 양천구일대 아파트단지 7만8천가구에 난방이 안돼 40여만명이 8시간동안 영하 10도의 추위속에서 떨었다.지난 5일에도 지하 난방관이 터져 강서구 가양동 일대 아파트 4만여가구에 이틀간 난방 및 온수공급이 중단됐었다. 정전사고의 경우 변전소의 일부 시설물들이 낡거나 사전 점검부족으로 갑자기 차단기가 내려져 전기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밝혀진 만큼 전국의 전기공급시설에 대한 긴급 일제점검이 필요하다.수도관 파열은 시설이 낡거나 겨울철 보온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결과로 지금 당장 보완을 해야 한다. ○관계기관 각별한 주의를 이들 생활기초시설의 사고는 서로 연계되어 피해규모를 상승시키는 특성이 있다.갑작스런 정전이나 급수중단 사고는 집단아파트 단지의 보일러 작동을 중단시켜 많은 시민들을 추위속에 떨게 한다.또 승강기등의 작동이 중단되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성까지 있다.보다 세심히 대비했더라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았을 수도 있었던 사고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아파트가 늘어나 주거생활이 집단화되고 전기·수도의 대량 공급이 요구되는 시대에는 이들 기초생활시설의 사고는 피해지역을 광역화하며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생활의 불편을 가져다 주게 마련이다.그럴수록 감독 및 관리기관의 보다 철저한 사명감이 요구되며 사고예방을 위한 대비책이 절실하다. ○시민들 적극 협조도 필요 시민들도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협조하는자세가 필요하다.이를테면 갑자기 수은주가 내려가면 전열기구 과다 사용으로 전기소모가 크게 늘어나 변전소의 차단기가 자동으로 작동되는 사태가 발생하기 쉽다.이를 막기위해 과도한 전기사용을 삼간다든지 옥내 상수도관의 보온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전기와 물공급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다.갑작스런 정전사고는 컴퓨터 체제를 갖춘 행정관서와 사업장의 업무를 중단시켜 엄청난 피해를 유발한다.특히 연말연시 치안확보와 시민들의 휴식을 위해서 이같은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수도관 파열 1만8천가구 “고통”/고양시 4개동

    ◎어젯밤 3시간여 단수/용산서도… 퇴근길 체증극심 【고양=박성수 기자】 27일 하오 8시40분쯤 경기도 고양시 주교동 603의 14 대한항공여행사 앞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4백㎜ 상수도관이 터졌다가 하오 11시쯤 복구됐다. 이 사고로 성사1·2동,주교동,식사동 등 고양시 4개동 1만8천여가구의 수도물이 일시 끊겼으며 길 위로 솟구친 물이 얼어붙는 바람에 차량 통행에 지장을 받았다. 사고는 상수도관의 이음매를 연결하는 고무밸브가 수압을 못이겨 수도관 밖으로 빠져나오며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상가주민 큰 불편 27일 하오 4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앞 도로에서 지하 1.8m 아래에 설치된 상수도관이 파열돼 이태원동 상가 1백50여동 등에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사고로 새어나온 물이 도로로 흘러들어 퇴근시간 이태원과 한남동 일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수도사업본부측은 사고원인에 대해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점차 풀리자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생긴 지반변형으로 상수도관 이음부가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부산·경남 식수난 늑장대책(사설)

    계속되는 겨울 가뭄속에 경남지역 식수난이 심각한 수준으로 심화되고 있다.울산시는 지하수를 쓰는 아파트까지도 3백여곳이나 물이 말랐고,농촌지역 간이상수도 또한 대부분이 폐쇄상태에 도달한 모양이다.부산 역시 1개월내 전면적 제한급수를 전망하고 있다.문제를 더욱 어렵게 하는것은 낙동강 중·상류 4개 댐의 평균저수량이 40.9%로 예년 60%에 비해 크게 낮아 수원 자체의 부족만이 아니라 하류 수질까지 급격하게 악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매우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무엇보다 식수난대책이 너무 답보하고 있다는 느낌이다.모두다 기억하고 있을 터이지만 가뭄은 사실상 최근 2년간 계속된것이었다.지난해에는 공장이 가동을 중지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전국 각지역에서 물 실어 보내기운동까지 했었다.식수난이 오늘 일어난 첫경험이 아닌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가뭄과 식수공급 긴급대책의 단계별 방안이 수립되어 있어야 하고 올해엔 그 기준들에 의해 당황함이 없어야 행정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그러나 본지 보도에 의하면 이제야비상급수대책을 마련하고 내년중 예산을 세워 노후 간이상수도시설을 확충한다는 지역까지 있다.결국 이 지속적 가뭄속에서도 본질적으로 물부족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음을 알수 있다. 지금은 이럴때가 아니다.지구온난화과정에서 기후난조는 사실로 공지돼 있고 이 기상이상현상에서 한국도 가뭄과 폭염의 징조들을 겪고 있다.그런가하면 아직도 환경의식은 일반화되지 않아 물오염상태는 여전히 악화일로에 있다.이 조건만으로도 식수부족은 상존하는 과제일수밖에 없는 것이다.그러니 물대책은 어떤 물이든 오늘 먹을 물만 있으면 된다는 감각으로 있어서는 곤란하다.사태를 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일차적으로는 식수이동계획이나 수질유지계획들을 세워야 하고,포괄적으로는 과제별 단계별 대책 모델을 개발하여 문제가 나타날때 이를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체제를 만들어내야 하는것이다.
  • 경남지역 식수난 심화/울산­지하수 “바닥”… 간이상수도 물 끊겨

    ◎부산­댐 저수량 40%… 제한급수 “초읽기”/온양·언양 일부 비상급수 단계 【울산=이용호 기자】 겨울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울산과 부산의 식수난이 심화되고 있다.울산에서는 지하수가 고갈되면서 간이상수도를 사용하는 농촌지역이 식수난에 시달리며 부산에서는 상수원 저수량 감소로 제한급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울주구 농촌의 3백21개 간이상수도(정수장)와 지하수를 쓰는 3백여곳의 아파트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있다. 온산면 덕신리의 경우 덕신 정수장에서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으나 요즘에는 절대량이 부족한데다가 간이 상수도에서 뻘이 섞여 나와 식수로 사용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지하수를 쓰는 온양면 발리지역과 온산면 지남부락,언양면 반송하리지역 주민들도 수량이 고갈되면서 비상 급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지하수를 쓰는 농소읍 원동 현대아파트와 성우 현대아파트,삼남면 대원 그린파크,태봉 아파트 등도 지하수가 말라붙어 급수차로 물을 공급받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 7월부터지금까지 강수량이 3백5.4㎜에 불과했기 때문이다.예년 7백17.9㎜의 42%이고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 같은 기간 4백18.4㎜에도 크게 부족한 것이다. 한편 부산에서도 낙동강 수계 4개 댐의 저수량이 40%에 불과해 내년 1월 중순부터 일부 지역의 제한급수가 불가피해졌다.또 관개용 지하수의 염도가 높아지며 강서구 대저동 등의 화훼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울산시는 식수난이 급격히 악화되자 이 날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하고 내년중 10억원을 들여 식수난을 겪는 지역의 노후 간이상수도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 지하철공사장 2곳서 상수관 파열/1만6천세대 10여시간 단수

    ◎3구 13개동 주민 큰 불편 25일 지하철공사중 빚어진 상수도관 파열사고로 종로구등 3개구 13개동 1만6천3백여가구에 대한 수돗물공급이 10여시간 끊겨 인근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하오6시5분쯤 서울 중랑구 묵2동 233의 1 신묵동교앞 상수도관이 지하철 7­8공구 포장다짐공사중 지반침하로 파열돼 중화동,묵1·2동일대 4백여가구에 대한 수돗물공급이 10여시간 중단됐다. 이 사고로 상수도관의 수돗물이 3백여m가량의 4차선도로로 흘러들어 빙판길을 이루는 바람에 큰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에 앞서 종로구 숭인1동및 성북구 삼선1동등 2개구 10개동 1만5천9백여가구의 주민도 이날 하오2시17분쯤 지하철 6­8공구 천공작업중 상수도관이 파열돼 14시간동안 수돗물이 끊기는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나자 서울시상수도본부측은 긴급복구반을 투입,복구작업을 벌여 3개구 해당지역에 대한 수돗물공급을 26일 상오4시쯤 원상회복시켰다.
  • 「물 기근」 근본대책 강구해야(사설)

    남해안에서 시작된 가을가뭄이 3개월째 계속돼 이제는 동해안일대와 중부에 걸쳐 광범위한 겨울가뭄으로 이어지고 있다.물부족사태는 전남지역 절반이나 3일제 급수,포항·경주·속초·동해시등에 제한급수라는 식수난까지 만들고 있다.광역상수원의 저수율도 예년에 비해 40%에 불과하다. 이 현상은 또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다.낙동강하류 수질은 수량부족에 겨울철 규조류까지 이상번식하여 식수로 쓰기에는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한다.1월까지 가뭄이 지속되면 수돗물생산 자체가 감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뭄은 사실상 지난 2년간 계속돼온 것이다.이 과정에서 우리는 지역간 물 나르기도 했고 물 아껴쓰기 계몽도 했다.그러나 이러한 대응책은 실제적으로는 소박한 것이다. 보다 문제의 근원에서 세계차원의 기후변화까지를 전제로 한 국토수자원관리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새로 짜는 것이 어떨까 한다.지난 3월 수자원공사가 기상이변에 따른 특정지역 물부족해소를 위해 금강계통과 전주권계통,섬진강계통과 부안댐계통의 광역상수도 연결안을 내놓았던것은 주목할만한 제안이었다.이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본정책은 광역상수도 연계사업과 같은 안정적 공급책을 찾아내고,한편 물절약책에서도 보다 실질적 방법들을 선택해야 한다. 개개인이 물절약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실질적 물절약은 노후수도관의 과감한 개체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대형건물,공동주택단지등의 중수도설치와 공업용수 재사용을 확대하는 일도 중요하다.각종 물사용기기들을 아예 절약형으로 제조공급케 하는 일도 이미 많은 나라에서 시행하는 제도적 정책이다. 아직 우리는 물이 부족한 나라는 아니다.그러나 2천년대에 들어서면 한국도 「물기근국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미국 기후변화연구에서 지적돼 있다.최근 사태를 일시적 현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장기대책수립에 시급히 나서기를 바란다.
  • 겨울 가뭄 석달… 남·동해안 식수난

    ◎강수량 예년의 60%… 저수지 곳곳 “바닥”/전남지역 절반 「3일제 급수」/전주·포항·속초시 제한 공급 겨울가뭄 피해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4개월째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남 고흥·신안,경북 포항에 이어 강원 속초시와 전북 전주시가 제한급수를 실시키로 했다.또 경북 경주,강원 동해,전북 무주와 부안일대의 제한급수가 초읽기에 들어갔고 충주댐은 8일부터 방류량을 줄였다. 환경부는 전국 13만8천여명이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하순쯤에는 67만2천명,그리고 월말에는 83여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올들어 이들 지역의 강수량이 지난해에 이어 예년의 60%를 약간 웃돌 만큼 적기 때문이다.소규모 간이상수도는 이미 대부분 바닥을 드러냈고 광역상수원의 저수율은 예년의 40%선을 맴돌고 있다. 기상청은 12월의 강수량도 예년 평균치인 40∼50㎜에 불과할 것으로 예보해 겨울가뭄의 피해는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40개 동 가운데 20개 동이 11일부터 격일제급수에 들어간다. 경주시도 덕동댐 등 상수원의 평균저수율이 22%로 떨어져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동해시도 식수원인 전천이 바닥을 드러냈고 주상수원인 옥계면 주수천의 수량이 크게 줄자 급기야 대대적인 범시민절수운동을 펴기로 했다. 지난 9월말부터 격일제급수를 해온 전남 11개 시·군,21개 읍·면·동 가운데 절반가량이 이달들어 3일제급수로 식수난이 악화됐다. 포항에서도 남구 구룡포읍·오천읍과 동해면에 이어 북구 흥해읍도 제한급수가 실시됐다.속초시는 대단위 아파트단지에 매일 상오10시부터 하오5시까지 수돗물공급을 중단하고 하루 3천5백t이상 물을 소비하는 콘도와 연수원은 전면단수키로 하는 등 물아껴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충주댐은 수위가 지난해(1백31·93m)보다 1·47m나 떨어지자 8일부터 방류량은 초당 97t에서 60t으로 줄였다.
  • 사상 최악 겨울 가뭄/대형댐 수위 급감… 피해 전국 확산

    ◎목타는 남부… 중부로 북상하는 한해 실상/제한급수 그나마 다행… 섬지역 빗물로 목축여/큰비·눈 안 오면 내년 농사 지장… 공장 조단위기 겨울가뭄이 예사롭지 않다.김장조차 담그지 못했던 지난 해보다도 더욱 심하다.강수량이 지난 해보다 더 적기 때문이다.전남 남해안과 경북 포항은 지난 10월 격일제 급수에 이어 11월 중순부터는 삼일제 급수를 하고 있어,하루하루 먹을 물 걱정이 태산이다.지난 해를 무난히 넘겼던 강원도 속초시와 동해시도 올해에는 가뭄이 시작됐고,충청과 전북 내륙도 비상권에 들어섰다.2백㎜ 이상의 큰 강수가 없으면 내년 농사는 물론 제조업체마저 가동을 중단할 위기를 맞고 있다.전국으로 확산되는 겨울가뭄의 실상을 점검해 봤다. ▷전남 남해안◁ 3천2백여가구에 1만1천여명이 살고 있는 고흥군 도양읍은 요즘 마실 물까지 모자란다.지난 10월5일 격일제 급수가 시작될 때만 해도 김장 담글 일을 걱정했었다.그러나 삼일제 급수가 실시된 11월 12일 이후 사정이 더 급해졌다. 식수원인 풍남면 풍남리 강동제의 저수율은 18.5%.총 저수량은 16만여t으로 45일 뒤면 바닥을 드러낸다.주위가 온통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다른 식수원의 개발은 애당초 불가능하다. 도양읍 금산식당의 주인 김병화씨(45·여)는 『허드레 물은 바다물을 길어다 쓴다』며 『이 곳 30여개 횟집마다 김장철을 맞아 물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김장철 맞아 물걱정 “태산” 고흥군은 『3천5백만원을 들여 대형관정 한곳을 개발할 예정이나 수맥을 찾기 어려울 것 같다』며 『97년 주암댐 도수관로 매설공사가 끝나야 식수난이 해결될 것』이라고 사실상 속수무책임을 고백했다. 식수난에 시달리는 지역은 도양읍 이외에도 11개 시·군의 21개 읍·면·동이다.3만1천2백여 가구의 10만9천여명이 석달째 목이 탄다. 신안군은 79개 유인도 가운데 증도·소악도,신도,고사도와 평사도 등 17개 섬에 행정선을 동원해 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빗물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2천여 주민들은 두달째 4척의 행정선이 실어다 주는 물로 목을 축인다. 비교적 면적이 큰 신안군 지도읍,흑산·도초면의 주민 6천여명은시간제 또는 격일제로나마 상수도를 공급받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10일부터는 무안군 무안읍과 완도군 노화읍 염등리 등 간이 상수도로 식수를 공급받는 1백2개 마을 5천4백여가구의 1만6천여명도 제한급수를 받기 시작했다. 올해의 강수량은 8백61.1㎜로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의 8백81㎜보다 20㎜가 적다.예년의 평균치 1천3백78.3㎜보다는 무려 5백17.6㎜가 적다.더구나 올 9월 이후의 강수량은 92㎜로 예년 2백66.6㎜의 34.5% 수준이다. 전남 47개 수원지의 평균 저수율은 27.6%로 예년의 절반 수준이다.광역 상수원인 주암댐의 저수율은 52.3%,수어댐 44.8%,동복댐 23.7%로 평균 40%선인 지난 해와 비슷하다. 대규모 댐의 저수율도 형편없다.장성댐 장성호의 저수율은 43.2%,담양호 26.1% 광주호 54.8% 나주호 26.7% 등 평균 30.6%이다.예년의 평균 74.6%에 크게 못 미친다. 전남도는 도의 예산과 시·군의 예비비 등 7억여원으로 고흥·영광·무안·진도·신안 등 가뭄지역에 대형 관정 19공을 개발키로 하고 양수기 16대·송수호스 1.9㎞·소방차 2대·급수차 4대 등 각종 장비를 확보했다. 또 환경부에 관정개발비 21억여원을 긴급 지원해 달라고 건의하는 한편 건설교통부에는 주암댐∼고흥,주암댐∼목포간 도수관로 매설공사를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 동해안◁ 경북의 웬만한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낸지 오래이고 중·대형 댐마저 저수량이 크게 줄어 벌써부터 농민들이 내년 농사를 걱정한다. 특히 포항·경주·영덕 등 동해안 지역의 가뭄이 더욱 심하다.식수는 말할 것도 없고 공업 용수도 위협받는 형편이다. 올해의 평균 강수량은 7백59.8㎜로 예년의 평균 1천15.5㎜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의 6백77.2㎜보다 고작 82㎜가 많다. 특히 지난 9월 이후의 강수량이 월 평균 26㎜밖에 안돼 겨울 가뭄으로는 사상 최악이다.안동댐 50.7%를 비롯,임하댐 40%,영천댐 42.4%,덕동댐 29.3%,운문댐 29% 등 5개 중·대형 댐의 평균 저수율도 38.3%에 그치고 있다. ○경주시 저수율 22% 불과 전국에서 가뭄이 가장 심한 경주시의 올해 강수량은 6백19.7㎜로평균 저수율이 22%에 불과하다.상수원인 덕동댐의 저수율은 27.7%(4백10만t)밖에 안돼,앞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간은 1백일 남짓이다. 현곡면 남사지를 비롯한 59개 저수지는 대부분 고갈됐거나,그렇지 않더라도 저수율이 10%에도 못 미친다.형산강으로부터 취수하는 탑동 정수장도 수량이 크게 감소,하루 5천t을 줄여 2만5천t 밖에 공급하지 못한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등 저수지를 상수원으로 하는 포항도 목이 마르기는 마찬가지이다.구룡포읍의 상수원인 눌테지의 저수량은 35%로 하루 4천t밖에 생산하지 못해 5백여 주민들이 4개월째 제한급수를 받는다. 남구 오천읍과 동해면 주민 1만여명의 식수원인 오어지와 진전지의 저수율은 18∼36%로,지난 1일부터 하루 9시간씩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 북구 흥해읍 칠포리 등 3만3천여가구에 하루 8천t씩 공급하는 곡강천 취수원도 수위가 4m에서 최근 2m로 떨어져 취수량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포항의 대단위 아파트들은 변기통에 벽돌을 넣어 물 사용량을 줄이는 등 절수운동을 펴고 있다.영천댐에서하루 12만여t의 공업용수를 받는 포철 등 포항철강공단의 업체들도 절수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동해안 북부◁ 속초시는 지난 7일부터 겨울 가뭄이 계속되면서 식수원이 마르자 29개 아파트단지의 9천1백62가구에 매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5시까지 수돗물 공급을 중단했다. 또 하루 3천5백t 이상의 수돗물을 쓰는 콘도와 연수원 7곳에는 물 공급을 전면 중단했으며 목욕탕 26곳과 세차장 42곳의 휴무일은 매월 1회에서 매주 2회로 늘렸다. 이는 하루 3만3천∼3만5천t의 물을 공급하는 상천 상수원의 수량이 급격히 줄어,10여일 후면 절대 수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급해진 속초시는 쌍천을 중장비로 굴착한 뒤 바닥에 비닐을 깔아 하천수의 누수를 최소화하는 한편 노학동 응골에 관정을 설치하는 등 물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유흥업소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절수운동도 펴고 있다. ○목욕탕·세차장 주2회 휴무 동해시 역시 식수난이 불가피해지자 10일부터 시민들에게 안내문을 보내 물을 아껴쓰라고 호소하고 있다.계속된 가뭄으로식수원인 전천이 한달 전부터 바닥을 드러내고 옥계면의 주수천도 수량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게다가 하루 2만t의 물을 공급하는 달발댐도 저수율이 80%에 불과해 큰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으면 조만간 제한급수나 격일제 급수가 불가피하다. 동해안 북부의 올 강수량은 7백33㎜로 예년 평균 1천1백60㎜의 60%선에 불과하다.특히 9월부터 11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속초에 내린 비는 1백57.9㎜로 예년보다 무려 2백㎜가 적다. ▷중부 내륙◁ ◎전주시 20개동 격일제 급수/충주댐 저수량 작년의 59% 전북 전주시는 11일부터 전체 40개동 가운데 20개동을 대상으로 격일제 급수를 실시한다. 전주천을 사이로 서쪽의 동·서 학동,동·서 완산동,평화동과 효자 1·2동은 짝수날에,동쪽지역의 남·서 노송동,우아동,인후 1·2·3동,풍남동,중노송동 등은 홀수날에 수돗물을 공급키로 했다. 이는 상수원인 완주군 상관저수지의 저수율이 49%로 내려가고 임실군 방수리 하천의 수위(만수위 1백95㎝)가 1백2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난 9월부터11월까지 전주지역에 내린 비는 1백18㎜로 예년의 45%에 불과했다. 또 충북은 충주댐의 저수량이 크게 줄어 8일부터 방류량을 초당 97t에서 60t으로 줄였다.저수량이 15억8천7백만t(수위 1백30.52m)으로 지난해 이맘때의 16억8천6백만t(수위 1백31.99m)에 비해 5·9%인 9천9백만t(수위 1.47m)이 줄었기 때문이다. 충주댐 관리사무소는 올 연말까지 눈이나 비가 오지 않으면 새해에는 방류량을 더 줄여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량은 올들어 1천3백14.4㎜로 지난해 1천1백18.4㎜에 비해 17.5%인 1백96㎜가 많았지만 57%인 7백50㎜가 지난 8월초부터 9월초까지 집중되면서 방류량을 늘려 물부족을 겪고 있다.
  • 겨울 가뭄 동해안 북부까지/올 강수량 예년의 절반… 식수 비상

    ◎속초시 등 「수돗물 아껴쓰기」 운동 겨울가뭄이 전남 남해안,경북 포항에 이어 강원도 속초,동해 등 동해안 북부까지 확산되고 있다.격일제나 시간제로 상수도를 공급하는 제한급수를 실시하는가 하면 목욕탕 등의 휴무일을 늘리고 대형 물소비업체에는 수돗물 공급을 아예 중단,물절약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속초시는 7일부터 계속된 겨울 가뭄으로 식수난이 우려되자 지역 29개 아파트(9천1백62가구)에 대해 상오 10시부터 하오 5시까지 수돗물 공급을 중단키로 했다. 또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목욕탕 26곳과 세차장 42곳의 휴무일을 매월 1회에서 주 2회로 늘리도록 했다.이와 함께 하루 3천5백t 이상의 물을 사용하는 콘도와 연수원 등 7곳에 수돗물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이는 하루 3만3천∼3만5천t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쌍천 상수원의 수량이 급격히 줄어 10여일 후에 절대수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동해시도 이날 가뭄으로 주수천과 전천의 취수량이 부족해지자 시민들에게 절수 안내문을 보내고 수돗물 아껴쓰기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동해안 북부지역의 올들어 강우량은 7백33㎜로 예년 평균 1천1백60㎜의 60%선에 그치고 있다. 경북 포항에서는 구룡포읍에 이어 남구 동해면과 오천읍이 이날부터 시간제 급수에 들어갔다.경주시도 취수원인 덕동댐의 저수량이 급격히 떨어지자 제한급수를 검토하기로 했다.포항과 경주의 올해 총 강수량은 각각 6백57.8㎜와 6백19㎜로 예년 평균 1천2백㎜의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남에는 11개 시·군의 21개 읍·면 3만1천여가구에서 격일제나 삼일제 급수가 실시되고 있고 전북 전주시도 이달들어 40개동 가운데 20개동에서 홀·짝수일로 나누어 격일제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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