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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플러스] 아리수 에피소드 공모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시민들을 상대로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를 홍보할 수 있는 참신한 광고디자인과 아리수에 얽힌 에피소드 등을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아리수 광고포스터, 체험 수기, 플래시 동영상, 디지털카메라 사진, 아리수 노래 가사 등 5개 부문.9월1일 열리는 ‘아리수 데이’ 행사 때 수상자를 선정, 시상한다. 자세한 내용은 사업본부 홈페이지(arisu.seoul.go.kr)를 참조하면 된다.
  • [문화캘린더]

    ●서울 도봉구는 15일(금)까지 ‘청소년 한문교실’ 참가 신청을 받는다. 희망자는 각 운영장소(쌍문1동사무소, 방학2동사무소, 창5동사무소, 창동 청소년 문화의 집)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 무료.(02)2289-1529.●인천시립박물관은 18일(월)∼20일(수) ‘눈높이 문화교실’에 참가할 초등학교 2∼5학년생 120명을 홈페이지(museum.inpia.net )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교실’은 25일(월)∼28일(목) 운영된다. 참가비 무료.(032)440-6255.●경기 가평군은 20일(수)까지 여름독서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3∼4학년.‘…교실’은 25일(월)부터 5일간 운영된다.(031)580-2753.●서울 구로구는 8월 말까지 구청광장·고척근린(고척동)·구로리(구로동) 등 3곳의 공원에 자연학습장을 개장한다. 율무·수수·조 등 일반농작물과 목화·벼(밭벼)·피마자 등 특용작물 그리고 봉선화·접시꽃·해바라기 등 다양한 꽃들과 작물로 꾸며졌다.(02)860-2321.●서울 강남구는 22일(금)까지 초등학생(3∼6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전통놀이 체험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전통놀이인 투호, 제기차기, 칠교놀이 등을 체험하고, 전통춤인 탈춤, 강강술래 등을 배우고 예절을 익히는 기회를 제공한다.(02)547-0780.●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8일(월)∼20일(수) ‘물사랑 여름캠프’에 참가할 초등학교 4∼6학년생 100명을 홈페이지(waterworksh.incheon.kr)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캠프는 다음달 10일(수)부터 3일간 지도자육성재단 인천연수원에서 열린다.(032)870-9225.
  • [수도권플러스] 상수도연구소 ‘아리수 탐구교실’ 운영

    서울시 상수도연구소(소장 최태근)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리수 탐구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수돗물 분석·미생물 실험조사·불순물 제거과정 등을 직접 실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이며 전화나 이메일(jk58641@seoul.go.kr)을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02)2049-1081∼3.
  • 10년 뒤 서울 - 걸작 서울, 추악한 서울

    10년 뒤 서울 - 걸작 서울, 추악한 서울

      <시장 김현옥(金玄玉)씨가 말하는, 걸작 서울> 10년 후의 서울은 인구 638만 3천명(서울시발행·4백만 우리의 기운)을 수용하는 거대한 국제도시가 되리란다. 다음은「돌격시장」김현옥씨가 말하는 10년 후의「걸작(傑作)서울」(본인의 표현) 청사진-. 당신이 만약 오류동에 살고 있는 중앙청의 평범한 5급 공무원이라 하자. 아침 7시 30분, 맛있고 영양가 있는 분식(粉食)의 아침을 마친 후 당신은「버스」정류장 아닌 전철(電鐵)정류장으로 향한다. 곧이어 닿은 전철「방사(放射)1호」를 타고 한 30분「선데이·서울」이나 뒤적거리다 보면 어느덧 세종로. 10여 년 전처럼「버스」차장에게 짐짝 밀리듯 하는 일 없이 상쾌한 기분으로 중앙청에 출근할 수 있다. 갑자기 시내 출장을 나갈 일이 있다 하자. 차를 타자마자 시속 40「마일」의 경쾌한「스피드」감이 피로한 머리를 식혀준다. 곳곳에 고가고속(高架高速)도로가 설치되어 있고 옛날이면 2, 3분씩「고스톱」에 걸려 멈춰 있어야 했던 번화가 거리는 모두 입체교차로. 그래서「논스톱」으로 목적지에 갔다가「논스톱」으로 돌아 올 수 있다. 그러니까 옛날처럼 시내 출장을 핑계로 두어 시간 영화구경을 즐길 여유(?)가 없다. 저녁 5시. 퇴근이다. 아침출근 때 아내가 부탁한「쇼핑」건을 해결하러 시청 앞 지하상가로 간다. 지하 1층에서 의류를, 지하 2층에서 식품을 사들고 자동판매기에서 신간주간지 서너 권을 첨가한 뒤 곧장 지하 3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전철정류소. 정각 7시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목욕물이 더웠단다. 목욕을 마치고 나와「컬러·텔레비전」을 정신없이 보고 있는 아이녀석들을 식당으로 몰고 와 함께 닭고기 저녁요리를 즐긴다. 화려한 청사진의 세목(細目) 10년 후 서울의 변모 중 가장 뚜렷한 건 한강변. 여의도가 국회의사당의 이전으로 완전히 제2의 도심화하는 것은 물론, 강변엔 즐비한「아파트」가 늘어선다. 한강 남안(南岸)엔 강변 1, 2로에 이어 5, 7, 9로가 개통되어 마곡동(김포입구)부터 잠실동을 거쳐 광진교까지, 또한 북안은 압구정(행주산성입구)부터「워커힐」까지 유료고속도로가 개통되며 한강에는 6개의 다리가 놓이고 제1한강교와 보광동~잠원동 간에 2개의 하저(河底)「터널」이 뚫려 완전히 육속화(陸續化). 한편 용두동에서 3·1로를 거쳐 신촌「로터리」까지 고가고속도로가 놓여 붐비는 도심의 교통량을 풀어주고 있으며 산악「스카이웨이」와 고가도로, 강변「하이웨이」로 이어진 환상도로가 완성되어 서울의 외곽을 원형으로 이어준다. 한편 번화가 네거리엔 곳곳에 입체교차로가 가설되어「논스톱」으로 달릴 수 있고 연희동~세검정~정릉~고대앞~용두동~한양대~마포~망원동~연희동을 잇는 순환 전철과 오류동~화곡동~김포를 잇는 방사1호, 시흥~안산~과천~말죽거리를 잇는 방사2호, 구의동~망우동~창동~도봉동을 잇는 방사3호, 박석고개~삼송리~화전리를 잇는 방사4호가 개통되어 도심과 교외의 교통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시켜 준다. 또 시장도 현대화 되어 15층의 낙원시장과 13층의 남대문시장을 비롯해 모두 14개의 시장이 고층건물로 바뀌어 주부들은 질퍽한 쓰레기를 밟지 않고도 저녁 찬거리를 살 수 있게 될 것이며, 성동, 용산, 여의도, 영등포, 서교동, 서빙고 등 6개소에「가스」생산공장이 생겨 연료난을 풀어주게 된다. 한편 서울운동장~장충체육관을 연결하는「스포츠·센터」, 구마다 한 개씩 도서관, 112개소에 대소 공원이 마련되며 어린이 왕국이 건설되고, 벽제엔 24구(具)를 한꺼번에 화장할 수 있는 새 장제장(葬薺場)이 마련된다. 한편 한강 이남엔 인구 1백만을 수용할 수 있는 무궁화형의 제2서울이 건설되어 단핵적(單核的) 도심 기능을 분산하게 된다. 불량건물이 판을 치고 있는 현재의 낙산(駱山), 응봉(應奉), 정릉(貞陵), 영천(靈泉), 창전(倉前), 이태원, 신대방동 지구엔 69년 7월까지 모두 1백동의 서민「아파트」가 들어서 수도서울을 면목없게 하는 판잣집 촌은 자취를 감추게 되는데 이들「아파트」는 입주자와 합작해 세워지는 것. <건축가 김중업(金重業)씨가 말하는, 추악한 서울> 『즉흥과 환상, 창구분식적(窓口粉飾的)인 시위효과만을 노린 현재의 서울시 건설상으로 미루어 이대로 나간다면 10년 후의 서울은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추악한 수도(羞都)가 되어 버릴 것입니다』라고 도시계획 전문가 김중업씨는 흥분한다. 『가령 당신이 고가도로 위를 달린다고 하자. 차들이 점점 밀려들어 고가도로의 수용능력을 넘쳐버리거나 그 중 한 차가 중간에서 고장이 난다 하자. 고가도로에선 차가 빠져나갈 기회란 거의 없다. 만약 지상에서라면 골목으로 우회한다든지 하는 방법이 가능하지만 고가도로에선 이런 편법이 통하지 않는다. 때에 따라선 하루종일 고가도로 위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라고 김중업씨는 도심 한복판을 뚫는 고가도로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고가도로란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번화가 한복판에 세운다는 건 큰 일이다. 수많은 차들이 분출하는 배기「가스」와 소음, 그리고 시민의 통행을 불가능하게 하는 고속도로로 고가도로 주변은 자연히 땅값도 떨어져, 결국 고가도로 연변은 완전히「슬럼」가(빈민가)로 변해버린다. 가장 요긴히 써야 할 도심을「슬럼」가화 하려는 것이 김시장의 구상인가?』 결국 차의 움직임에 밀려 시민은 점점 도심주변에서 소외되어 버린다는 것. 『고층건물이 빽빽이 들어서는 건, 지면의 확장이란 면에서 권장할 만하다. 그러나 도시재개발에 있어서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녹지대의 형성, 태양광선의 조사(照射)를 무시한 고층화란 지옥이다. 도시의「스모그」를 제거해줄 녹지대가 무시되고, 멸균과 인체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주는 태양광선이 무질서하게 들어선 고층건물로 가려져버릴 때 시민들은 살균 안된 쓰레기가 잔뜩 쌓인 시가를 햇빛을 못 받아 창백한 얼굴로 걸어야 할 것이며 그나마 소정의 주차시설들을 갖추지 않은 때문에 좁은 거리에 차들이 빽빽이 들어차 보행은 골목만 골라 걸어야 할 판. 또 이미 완공된 낙원상가「아파트」의 경우 차의 통행을 위한 지면의 구조가 꺾여있어「콘크리트」기둥과 차가 충돌할 위험은 무척 크다』고. 한편 김씨는 전철화 계획엔 찬성하면서도『서울의 지반이 딱딱한 화강암으로 되어 있는데 이걸 파내고 지하로 전철을 넣는다는 건 시민들의 세금을 무책임하게 쓰는 것밖에 안 된다.「파리」의 도시계획자인「요나·프라이드맨」의 말처럼 서울 같은 저층도시 위에 또 하나의 도시를 이루는 게 가장 좋다. 그러니까 일광(日光)의 차단을 막는 범위 내에서 지하전철보단 오히려 고가전철이 싸게 먹히고 훨씬 유용하다. 이렇게 되면 지진과 태풍의 위험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지상에 널려있는 전깃줄, 전화줄, 상수도 등을 이 고가(高架)도시에 집어 넣을 수 있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청계천 복개공사 때 미리 전화줄과 전깃줄을 지하로 넣을 줄 모르는 행정력으론 힘든 이야기』라고 날카롭게 꼬집는다. 『한강과 여의도의 개발은 환영할만한 일이나 그 근본 목표가 틀렸다. 강 양쪽에 고속도로가 나면 시민은 어떻게 한강에 접근할 수 있는가? 여의도를 제2의 도심화한다는 것도 착오. 오히려 한강과 여의도는 7백만(78년의 경우) 서울시민을 위한「레크리에이션·센터」로 하는 것이 시민을 위해 훨씬 좋을 것이다』라고 김씨는 밝히면서 현 서울시 도시계획의 즉흥성과 환상성은 무궁화형으로 만들겠다는 제2서울건설계획이 증명해주고 있다고. 일부러 무궁화형을 만듦으로써 도시 외곽선을 꾸불텅꾸불텅한 곡선화해 버린 건『거의 치기(稚氣)에 가깝다』는 것. 이렇게 끝없이 이어져 나가는 김중업씨의 결론은 보다 세계적이고 보다 훌륭한 수도를 건설하기 위해선「돌격」도 좋지만 우선 심사숙고,「플래이닝」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십분 참작하고 또 실행에 앞서 주먹구구식 아닌 정확한「데이터」가 필요하며 이렇게 치밀한 구상이 세워질 때 김시장의「돌격」은 환영할만한 것이라는 것. [ 선데이서울 68년 11/24 제1권 제10호 ]
  • 농어촌 간이급수시설 교체 시급

    농어촌지역 간이급수시설 정비가 시급하다. 대부분의 농어촌 간이급수시설이 오래되고 낡아 식수로 이용하기에 부적합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북지역은 1954곳의 농어촌 간이급수시설을 이용해 17만 3000명의 주민이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그러나 이중 87%인 1696곳이 20년 이상된 낡은 시설이다. 이 때문에 상당수 간이급수시설은 식수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전북도내 40개 간이상수도시설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27곳이 먹는물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곳은 시설이 파괴됐고,6곳은 청소상태가 불량했으며,4곳은 오염원을 제거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이 낡은 농어촌 간이급수시설이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는 예산부족 때문에 이를 정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도는 식수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간이급수시설을 정비하기 위해 환경부에 51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어촌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열악한 자치단체의 재정상태를 감안해 국비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열린세상] 내년 나라살림 새로 짜라/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2006년도 정부예산이 200조원을 넘길 것 같다.56개 중앙행정기관의 예산요구액은 국회심의 과정에서 일부 삭감되겠지만 매년 몇조원씩 증가하고 있다. 내년 증가분은 당·정·청간의 장기재정운용방안 협의에서 논의한 대로 복지와 대북지원 과학기술지원 등이다.2006년 예산요구액 가운데 정부당국자의 말대로 톱다운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 일부 효과가 나타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늘어나기만 했던 도로건설 예산요구액이 줄어들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라 살림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는데 비해서 일년 예산의 쓰임새의 타당성과 적절성을 제대로 평가한 토대 위에서 새해의 살림을 짜는지는 의문이다. 정부는 지금도 일년 살림의 결산을 대충하고 있고 각 부처도 책정된 예산을 그냥 집행할 뿐 제대로 된 엄정한 평가 작업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보자. 농특예산으로 집행된 상수도개선 사업비는 몇년 전까지 어느 지역에서 어떤 사업을 추진했는지에 대한 점검작업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 빈곤층 복지대책의 간판사업으로 내건 국민기초생활보장대상자도 150만명이 적용받는 것으로 공식발표해 왔지만 실제로는 134만명에 지나지 않았다. 최근에 적용대상자를 일부 확대했지만 문제점은 여전하다.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하면서 ‘눈먼 돈’의 지출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연말이 되면 전국의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멀쩡한 보도블록 교체 사업은 어떤가? 아름다운 산길을 포장한 지 1∼2년 안 돼 직선도로를 낸다고 산허리를 끊어내고 있는 곳도 부지기수다. 빈 교실이 늘어나는 12조원의 교육여건 개선사업은 말할 필요도 없다.R&D 예산으로 7조 8000억원이라는 국민세금을 쓰고 있다. 하지만 중복지원이나 이미 시장에서 개발이 끝난 사업 등에도 예산이 쓰였다는 것은 감사원의 감사에서도 드러났다. 이러한 비효율과 낭비에 대한 국민 불만과 비판이 어제오늘 있었던 것도 아닌데 여전히 개혁되고 있지 않은 것은 제도의 허점과 관행, 공직자들의 자세, 견제와 감시체제의 미비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최근 감사원의 감사가 정책감사로 전환되면서 대형 국책사업의 타당성 점검작업 과정에서 일정한 성과가 나타나긴 했다. 또 국회의 예산분석과 평가사업, 정부혁신 작업과 공무원들에 대한 업무평가 등이 도입되면서 약간의 변화가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림도 없다. 국민들은 정부의 그런 노력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생활변화를 피부로 느끼지 못할 뿐더러 기업과 개인이 지속적인 경제난 속에서 느끼는 위기감과 너무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중대한 전환기적 위기 속에 빠져있다. 중국에서 밀려오는 거대한 태풍 앞에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기력을 잃어가고 10여개의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상품들도 중국의 거센 추격 앞에 한치의 여유도 가질 수 없게 됐다. 반면에 우리사회에는 장기실업자들이 넘쳐나고 젊은이들이 빈둥거리며 놀고 있지만 일자리가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또 빈곤층 증가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복지와 의료비도 폭증하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조건을 정부가 반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급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8000억원의 국민세금은 어떤 성과가 있는가? 실업률 수치를 낮추는 효과 이외에 헛돈을 쓰고 있다는 비판을 새겨들어야 한다. 복지예산 확대도 제도정비가 없는 한 국민세금만 줄줄이 새나갈 것이다. 국가 부채가 200조원을 넘긴 상황이 아닌가. 따라서 부분적인 혁신이나 무슨 그럴듯한 모양내기식의 방식으로는 당면한 국가적 과제들을 제대로 추진하기 어렵다. 물론 정부가 모든 일을 다할 수 없다. 갈수록 그 한계도 분명하다. 하지만 정부예산과 공기업의 예산이 작동되는 공공부분에서 올바른 방향을 잡는다면 그 파급효과는 절대적이다. 그러기 위해서 정부는 내년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전면 점검해 낭비성 예산과 타성적인 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해 국민생활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예산의 선택과 집중을 확실히 했으면 좋겠다. 그 길이 민심안정과 정부신뢰를 높이는 지름길이자 기본이다.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 국토 ‘7+1’ 다핵구조로 개발

    국토 ‘7+1’ 다핵구조로 개발

    정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안(2005∼2020년)이 세부실천 계획 등 로드맵이 빈약해 ‘속빈 강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내용들도 대부분 이미 발표된 계획들을 ‘짜깁기’한 것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정안 마련 작업에는 지난해 3월부터 1년5개월간 무려 98개 기관 210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됐었다. 건설교통부는 7일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안을 마련,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12월 중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0년까지 국토구조를 7대 광역권과 제주도를 거점으로 한 ‘7+1’의 다핵구조로 바꾸기로 했다. 또 2000년 기준 238가구인 인구 1000명당 주택가구 수는 370가구로 늘어나 자가 점유율이 54.2%에서 65%로 확대된다. 4차 국토계획 당초안은 경제는 10개권역, 관광은 7개권역으로 나눠 개발한다는 구상이었으나 이번에 전 국토를 남해축과 서해축, 동해축 등 3개축으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전북권, 광주권, 대구권, 부산권 등 7개 경제권역과 제주도로 구성된 ‘7+1’전략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주택보급률을 120%로 높여 인구 1000명당 주택수를 일본(371가구)과 비슷한 370가구로 높이고, 상수도 보급률은 2003년 89.3%에서 2020년 97.0%로, 공원면적도 1인당 2.1평에서 3.8평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남북접경지역인 경기 파주와 강원 철원·고성 지역의 평화벨트 조성, 행정도시와 각 지역의 도로 등 연결성 강화,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과 이어진 철도망 구축 등도 포함됐다. 하지만 4차 계획 내용은 대부분 이미 발표된 것들이다. 평화도시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거론됐던 사안이고,TCR나 TSR 등도 새로운 것이 아니다. 당초 안에 없던 ‘복지국토’라는 목표를 추가했지만, 이는 균형·통일·개방·녹색국토라는 기존의 목표만 성실히 추진해도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국토계획을 수정한 명분이 행정도시 건설 등으로 국토 설계가 달라졌다는 점인데도, 행정도시와 혁신도시 건설로 빠져나갈 수도권의 대책이 크게 미흡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정책 혼선도 엿보인다. 국토계획 과제에 포함된 초고층 재건축 허용은 올해 초 정부가 집값 불안을 야기할 뿐아니라 국내 주거구조나 도시환경에 적합치 않다며 철회한 것이다. 정부의 제4차 수정 국토계획은 올 연말 확정 때까지 많은 손질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인사]

    ■ 법무부 ◇승진 (2급)△대구고검 사무국장 康基寬△광주고검 〃 許昌基(3급)△서울고검 총무과장 許 英△대전고검 〃 洪性龍△서울중앙지검 〃 曺昌植△대구지검 〃 金俊明△부산지검 〃 李基宣(4급)△법무부 법무과 羅相雲△〃 송무과 柳南鎭△〃 검찰제1과 金福洙△〃 검찰제3과 孫大翼△법무부(파견) 金平煥 金鵬會△법무연수원 일반연수과장 李勳鎬△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실 張璣和△부산고검 사건과장 金龍大△서울서부지검 조사과장 金鍾一△인천지검 집행과장 丁金聲△청주지검 총무과장 李錫永△〃 사건과장 韓義洙△〃 수사과장 李秉大△안동지청 사무과장 琴秉烈△포항지청 〃 都龍洙△김천지청 〃 朴用晩△부산동부지청 총무과장 崔璨模△울산지검 집행과장 尹成基△전주지검 〃 鄭燦澤△제주지검 사건과장 朴成淳◇전보 (2급)△서울고검 사무국장 姜信出△부산고검 〃 李英浩(3급)△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 徐熙錫△서울동부지검 〃 余光鎭△서울남부지검 〃 李元雨△의정부지검 〃 朴載鉉△인천지검 〃 金洪培△수원지검 〃 金瑞南△춘천지검 〃 吳亨燮△청주지검 〃 金英玉△제주지검 〃 朴榮基△대검찰청 총무과장 李鏡炫△부산고검 〃 李鍾佑(4급)△대검찰청 검찰총장비서관 李太燮△〃 감찰제2과 金光洙△서울고검 소송사무1과장 許 煥△〃 소송사무2과장 金桂煥△대전고검 사건과장 吳應秀△대구고검 〃 都桂祿△서울중앙지검 증거물과장 金鎭宇△〃 공안과장 宋完鏞△〃 수사제1과장 宋德基△〃 수사지원과장 李在鎬△〃 조직범죄수사과장 金桓泳△〃 검사직무대리 康棟弼△서울동부지검 집행과장 全孝洙△〃 공판과장 洪性煥△서울남부지검 총무과장 李白龍△〃 집행과장 鄭亨永△〃 공판과장 金貞玉△〃 조사과장 申鎬宗△〃 수사과장 金永來△〃 검사직무대리 劉承俊△서울동부지검 사건과장 金成洙△서울서부지검 총무과장 崔昌植△〃 수사과장 崔基云△의정부지검 사건과장 李在寬△고양지청 사무과장 李正模△인천지검 사건과장 朴容敏△〃 수사과장 安昌煥△〃 마약수사과장 金在新△〃 공판송무과장 權赫轍△수원지검 총무과장 愼範植△〃 수사과장 尹明俊△〃 공판송무과장 姜周植△〃 검사직무대리 白雲起△성남지청 사무과장 韓圭洙△평택지청 〃 成墉均△안산지청 〃 劉点龍△대전지검 총무과장 朴炳勳△〃 사건과장 魏龍水△〃 수사과장 徐鍾漢△홍성지청 사무과장 李相億△서산지청 〃 金東準△대구지검 집행과장 柳興植△〃 조사과장 徐秀吉△〃 수사과장 許益煥△부산지검 기록관리과장 徐永吉△〃 수사과장 沈鏞輔△〃 수사지원과장 鄭炳鎬△〃 조직범죄수사과장 羅福贊△울산지검 사건과장 朴成道△〃 수사과장 陳喆圭△창원지검 총무과장 金在英△〃 사건과장 尹在茂△〃 집행과장 崔賢奎△〃 수사과장 池昌浩△진주지청 사무과장 盧相龍△광주지검 집행과장 李炯玖△〃 수사과장 金塗洙△〃 검사직무대리 申鉉允△순천지청 사무과장 安秉郁△전주지검 사건과장 엄생희△〃 수사과장 白尙鉉△정읍지청 사무과장 許基浚△법무부 부패방지위원회 鄭飛鎬◇부이사관 승진△서울구치소 부소장 조성룡△대구교도소 〃 이국주◇서기관 승진△서울지방교정청 작업과장 김재곤△대구지방교정청 〃 이상국△대전지방교정청 보안과장 한본우△광주지방교정청 〃 박현조△〃 작업과장 박종관△대전교도소 서무과장 최효숙△대구교도소 〃 권기훈△광주교도소 〃 김준겸△영등포구치소 〃 양규열△청송교도소 〃 김혁년△대구교도소 교무과장 김영균◇부이사관 전보△광주지방교정청장 직무대리 양인권△대전교도소장 김양택△대구교도소장 김현태△부산구치소장 김용기△수원구치소장 김태희△성동구치소장 조영호△영등포구치소장 이태희△청송교도소장 최상국◇서기관 전보△여주교도소장 나승두△전주교도소장 하기수△부산교도소장 강중근△마산교도소장 김문하△영등포교도소장 최상윤△진주교도소장 박병철△목포교도소장 이일준△대구구치소장 추의식△군산교도소장 고종석△천안소년교도소장 송영삼△청송직업훈련교도소장 김현석△원주교도소장 이재부△안동교도소장 정종욱△청송제2교도소장 정 돈△청주여자교도소장 황순일△김천교도소장 이진호△청송보호감호소장 곽두일△울산구치소장 이상희△홍성교도소장 장동원△경주교도소장 강동운△통영구치소장 이정규△장흥교도소장 송방식△대전교도소 부소장 나진영△광주교도소 〃 박성식△안양교도소 〃 김종규△부산구치소 〃 한재준△수원구치소 〃 배명수△성동구치소 〃 손행용△인천구치소 〃 김영식△영등포구치소 〃 김선태△천안개방교도소 〃 정원섭△서울지방교정청 총무과장 임재표△〃 보안과장 박용철△대구지방교정청 총무과장 이상승△〃 보안과장 오영태△대전지방교정청 총무과장 윤태섭△광주지방교정청 〃 정종신△안양교도소 서무과장 서병석△부산구치소 서무과장 이종원△수원구치소 〃 경의성■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 국립대병원발전추진팀장 曺基元△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한현우△〃 생물테러대응과장 金榮澤△〃 생명과학연구관리과장 金 澤△국립서울병원 약제과 기술서기관 尹泰權△영국 버밍햄대학교 국외훈련 파견 金惠珍 姜民奎■ 관세청 ◇전보(국장급)△감사관 千泓昱△조사감시국장 李大馥△인천공항세관장 朴在洪△부산세관장 吳炳台△인천〃 禹鍾顔△교육원 교수부장 徐允源 (과장급)△청장 비서관 李明九△혁신기획관 鄭在烈△통관기획과장 李在興△특수통관〃 金鐵△심사정책〃 鄭在完△외환조사〃 陳仁根△공항휴대품통관국장 千甲淇△공항 조사감시〃 崔圭完△부산 조사〃 尹彰洙△성남세관장 申龍德△동해〃 皮在祺△천안〃 李燦基△창원〃 李鍾崙△양산〃 辛泰郁△마산〃 兪相鎭△인천 조사감시국장 崔丘夏△수원세관장 鄭宗完△포항〃 尹南憲△울산〃 河英修△목포〃 金成中△상하이총영사관 朱時炅△관세청 金勇植 ■ 경찰청 ◇총경급 전보△화천경찰서장 李 碩△청양경찰서장 李錫化■ 국무조정실 ◇과장급 전보△심사평가제도심의관실 朱福元△교육문화〃 林燦佑■ 울산시 ◇부이사관급 승진 △도시국장 辛璋烈 ◇서기관급 전보 △정보화담당관 邊鎬鳳△의회전문위원 金應坤△감사관 鄭道永△민방위재난관리과장 朴正植△사회복지〃 朴世祺△건설행정〃 金正道△자치행정〃 安多洙△도로〃 崔光海△도시개발〃 成逢慶△중구 국장요원 兪炳泰 朴承烈△남구 〃 崔洛銀△동구 〃 李圭植 文石祚△북구 〃 尹台昊△울주군 〃 李三宰△종합건설본부 시설부장 張光大 ◇서기관급 승진 △법무담당관 金泰五△기업지원과장 李鍾歡△문화예술〃 金龍燮△도시미관〃 金炳杰△지적〃 朴載完△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사업소장 金再坤■ 국민연금관리공단 ◇1급 승진△익산지사장 裵晟勳△남대구〃 禹得濟△포항〃 魯慶安△창원〃 咸賢圭△김해〃 吳判述△진주〃 南銀珍◇1급 전보△혁신평가팀장 全根喆△충청지역관할지사장(대전지사장) 李晟煥△동대문중랑〃 金五泳△성북강북〃 朴英來△강동하남〃 李鍾河△안양〃 鄭在亮△안산〃 朴德洙△부천〃 權善敏△파주〃 吳賢均△구리남양주〃 李容百◇2급 승진 (부장)△총무관리실 金應煥△성남지사 廉春美△대전〃 張鳳翼△동대전〃 崔玄鎬△익산〃 愼熙晟△광주〃 李在鶴 康賢鎭△북광주〃 許基道△포항〃 李忠根 崔晶仁△북부산〃 崔柄龍△남부산〃 柳承洛△창원〃 金炫成 金昌均△김해〃 曺炅兌◇2급 전보△강서지사장 宋成鉉△양천〃 朴鶴來△용산〃 徐仁弼△군포의왕〃 崔惠蘭△북대전〃 崔浩烈△영주〃 李東明△문경〃 徐正準(부장)△총무관리실 金武龍△가입자관리실 金濟均△연금급여실 崔成百△감사실 宋鎬東 金泓成△홍보실 金信哲△혁신평가팀 安鉉朱△노인인력운영센터 鄭豊喜 李根直△고객만족기획단 金哲浩 申玉澈△성북강북지사 朴鐘健△도봉노원〃 宋炅學△강동하남〃 吳承熙 李在求△강남〃 安盛根 姜渭本△구로금천〃 金良泰△영등포〃 韓學錫△서대문은평〃 李秉源 李昌彦△수원〃 金完壽△안산〃 金承奎△고양〃 李南正 金春坤△구리남양주〃 李德熙△춘천〃 李和一△대전〃 申東權 △동대전〃 朴泰湜△전주〃 金在千△광주〃 金中喜△대구〃 李在源△서대구〃 李泰煥 金百基△남대구〃 禹斗坤△구미〃 張基成△부산〃 姜秉昌△동래〃 安廷泰△진주〃 金鍾鎭■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기획조정실장 李昌雨△도시계획설계연구부장 金善雄△도시교통〃 金淳觀△도시환경〃 劉基榮■ 명지대 △부총장 兪炳辰△대학원장 겸 사회복지대학원장 李愚賢△공과대학장 金玄郁△사회교육대학원장 朴富珍△교목실장 具齊泓△인문 학생지원처장 徐成源■ 대한주택공사 ◇신임△홍보실장 박성태
  • [인사]

    ■ 해양수산부 ◇이사관 승진 △재정기획관 郭仁燮△홍보관리관 林基澤△어업자원국장 沈好鎭△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閔庚泰△건설교통부 수송물류심의관 파견 鄭有燮 ■ 법무부 ◇서기관 승진 △법무부 출입국기획과 朴永淳△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장 李在德◇서기관 전보△법무부 출국관리과장 李仁揆△〃 체류심사과 朴圭凡△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입국심사과장 辛泳孝△〃 총무과장 朴璨浩△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국장 元鐘澤△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장 金益煥△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장 韓榮春■ 서울시 교육청 ◇지방부이사관 전보 △남산도서관장 徐幸源■ 서울시 ◇관리관 승진 △시의회사무처장 羅鎭求◇부이사관 승진△행정국(세종문화회관 파견) 金永淏△SH공사 파견 任桂鎬◇전보△주택국장 許煐△상수도연구소장 겸임 崔泰根■ 신용회복위원회 ◇부장 승진 △제도개선부장 權純範△명동지부장 金漢俊△부산지부장 朱世元◇팀장 승진△경영기획팀장 李善仁△재산관리팀장 金基成△이행팀장 李始衡△부산지부 상담1팀장 申仲鎬△〃 상담2팀장 康一錫△광주지부 상담팀장 徐亨源◇전보△심의조정부장 柳澤珠△이행관리부장 李仁寬△상담센터장 梁承俊△영등포지부장 李相洙△접수지원팀장 申相德△교육팀장 韓昌福△명동지부 상담1팀장 康允善△〃 상담2팀장 洪性珪△〃 상담3팀장 金閏用△영등포지부 상담1팀장 白成烈△〃 상담2팀장 尹汝旭■ 한국표준협회 △연수원장 馬鍾熙△경기지부장 林鉉澈■ 교통안전공단 ◇승진 (이사대우) △기획조정실장 韓相培◇전보△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행정실장 吳泰校△인천지사장 李明龍△총무처장 劉玟植△서울지사 안전관리팀장 朱榮壽△복지사업처 복지사업팀장 金度煥△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장 李成信△비서실장 盧聖仁△복지사업처 복지관리팀장 李洙榮■ 한미캐피탈 △감사 鄭玉彬△사외이사 金玉平△이사대우 尹永喆△영업1본부장 趙昌善
  • 울산 대곡댐 10년만에 완공

    울산권 광역상수도사업인 대곡댐건설사업이 10년 만에 준공돼 울산지역에 하루 22만t의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사업비 2790여억원(국비 2744억원, 수자원공사 46억원)이 투입돼 건설된 대곡댐은 높이 52m, 길이 190m, 총저수량 2850만㎥, 유역면적 57.5㎢에 이르며 하루 9만㎥의 물을 공급한다. 대곡댐과 연계해 기존 하류 사연댐에서도 하루 13만㎥를 공급한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역플러스] 대구 성서4공단 조성 마무리

    대구 성서4공단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입주업체들이 공장을 가동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다. 성서4공단은 12만평 규모로 지난해 4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84%를 보이고 있다. 모두 29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인 가운데 이미 자동차 부품업체 2개사가 생산라인을 가동했고,10월 이전까지 11개사가, 내년 초에 9개사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또 올 하반기까지 외국자본 기업 7개사를 유치할 예정이다. 성서4공단이 본격 가동되면 자동차 부품업과 기계·전자업종의 기업들이 입주,3800여명의 고용 창출과 1조 5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서4공단은 상수도와 전기·통신 등의 공급시설과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을 완료했고, 내년 4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여희광 대구시 경제산업국장은 “10여년만에 대구에 새로운 공장들이 대거 들어서는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이야기] 전환기의 상수도

    [서울이야기] 전환기의 상수도

    사람은 매일 3ℓ의 물을 필수적으로 먹어야 한다. 보통 이 물은 몸 안의 영양소를 녹이고 신체에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밖에도 조리용과 목욕용 등 생활용수를 합하면 1인당 하루에 200ℓ 내외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 서울의 상수도는 잠실과 팔당 상수원에서 취수해 정수장으로 보내진 후 응집·침전·여과·소독과정을 거쳐 먹을 수 있는 수준까지 처리하고, 이를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공급한다. 이러한 일련의 시설을 ‘상수도’라고 총칭하고 있는데, 도시에서는 필수적인 시설이다.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상수도 요소가 유기적으로 통합·운영되어야 한다. ●서울 수돗물의 현주소는? 서울 상수도는 1908년 미국인 콜브란의 수도회사에서 급수인구 16만명에게 하루에 1만 2500t의 수돗물을 공급하면서 시작됐다. 서울시 상수도 시설용량은 지난해 말 현재 하루 570만t으로 100년 만에 약 460배 증가했다.20∼30년 전만 해도 수돗물이 공급되는 지역은 소위 물 좋고, 사람 살기 좋은 지역이었다. 왜냐하면 당시의 급수보급률은 80∼90%에 그쳤고, 고지대나 수압이 낮은 지역은 격일급수, 시간대 급수가 실시됐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적극적인 시설확충으로 인해 1990년대 이후 수돗물의 공급부족 현상은 완전히 해소됐다. 그러나 이후 수돗물의 수질이 악화되면서 상수도에는 어려운 시기가 시작됐다. 현재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비율은 3%에 지나지 않는다. 끓여 먹거나 조리용까지 포함해도 30%대에 그친다. 서울시는 수돗물 검사항목을 2000년 105개 항목에서 2004년에는 WHO 권장기준인 121개 항목으로 늘렸다. 이는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양질의 검사 수준이다. 수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수돗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서울시 수돗물은 물의 맑기를 나타내는 탁도가 0.08NTU로, 먹는물 기준인 0.3NTU 이하로 분석되어 깨끗한 물로 조사되고 있다. 또한 중금속류, 농약류, 내분비계 장애물질 등은 검출되지 않은 안전한 상태이다. ●수돗물을 왜 마시지 않는가? 생수와 정수기 시장이 수돗물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주 요소인데, 수돗물을 시민들이 마시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시민들의 생활수준이 크게 좋아져서 가족의 건강을 고려하여 생수를 음용하거나 정수기를 사용한다. 생수나 정수기 물은 수돗물에 비해 맛이 좋거나 신선하여 한번 음용하면 다시 수돗물을 마시는 쪽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드물다. 특히 정수기의 경우 필터 교환에 우려가 있으나 정수기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쌓고 있다. 둘째, 서울시 취수원인 잠실과 팔당 상수원은 1등급 수질을 유지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 있다. 특히 잠실·팔당 상수원은 남·북한강이 합류되는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남·북한강 유역에는 원주, 춘천, 가평, 이천 등 크고 작은 도시가 많이 위치해 있고, 또한 신규 아파트와 전원주택이 지속적으로 입지하고 있어, 많은 오염원을 유입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가들이 수돗물의 수질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해도, 시민들은 상수원 오염에 대하여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수돗물을 먹지 않으려는 생각을 쉽게 바꾸지 않고 있다. 셋째, 주택 내 수도관 관리의 어려움이다. 개인소유 주택의 수도관은 현재 제도적으로 서울시 등의 공공에서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며, 건물의 수명보다 빨리 노후화된다. 건물의 수명이 대략 30∼50년인 데 비해 수도관은 10년 정도에서 녹이 슬어 수돗물의 수질을 저하시키고 있다. 특히 옥내 수도관에 의해 배출되는 적수(붉은색의 녹이 나오는 수돗물) 등을 목격하게 되면, 주부들은 수돗물을 먹지 않고 정수기나 생수를 구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고 만다. 게다가 수돗물의 공급이 어려웠을 때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설치된 저수조(물탱크)는 관리가 부실하여 여러 곳이 부식되고, 저수조 바닥에 침전된 이물질로 인해 수돗물의 신선도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넷째, 수돗물에 나쁜 맛이 발생하는 문제이다. 현재 서울시 정수처리공정은 염소처리를 하여 살균하고 있다. 염소처리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따라서 상수도 공급부서에서는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생활수준이 향상된 요즘 염소냄새로 인해 주부들이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즉 수돗물은 안전하지만 맛이 없는 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 상수도시스템은 비교적 많은 양의 염소투입이 요구되고 있다. 왜냐면 정수장에서 가장 먼거리에 위치해 있는 주택(수요가)의 수돗물에 염소 0.2mg/ℓ가 유지되게 하기 위해 정수장에서는 0.6∼0.8mg/ℓ를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투입된 염소는 수도관을 통해 흘러가면서 점점 농도가 낮아지고 가장 먼거리의 주택에서는 수질기준인 0.2mg/ℓ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까 정수장과 가까이 위치한 주택에서는 높은 염소농도 때문에 역겨운 소독냄새가 나게 돼 수돗물을 마시지 않게 된다. 참고로 맛좋은 물은 유기물이 거의 없고 미량의 철분,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과 산소와 탄산가스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물을 말한다. 이들 물을 섭씨 4∼6도에서 보관하면 육각수(분자구조가 육각형 모양의 물)가 되어 최상의 물이 된다. ■ 먹는물로 사용은  30% 또한 수돗물에 물비린내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물비린내는 상수원에 조류가 대량 발생하여, 정수장에 유입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조류가 대량 발생하면 분말활성탄 처리를 해도 제거되지 않고, 가정의 수돗물에서 물비린내가 발생한다. 이러한 물은 대개 만지면 미끈거리는 경향을 나타내기도 한다. ●기회의 상수도 서울시 상수도의 기회의 요인을 살펴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수도관에서 새는 물을 막아 상수도 경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상수도 누수율은 15% 내외로 줄었다. 즉 유수율(요금을 받는 수돗물 사용량)은 1999년도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상승하였다. 하루에 40만t 정도의 수돗물이 새는 것을 방지하고, 요금을 받아 재정에 기여한 것이다. 이 정도의 누수율은 선진 외국의 10%와 비교해도 크게 손색이 없고, 지금의 개선 추세라면 몇 년 안에 선진국의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누수된 물을 막아 요금을 받아 재정에 기여하니까 상수도 경영이 크게 호전되었다.2002년도 이전까지는 상수도 경영이 매년 경영적자를 나타내, 재정에서 많은 예산을 보전하여 주었는데,2003년도에는 경영흑자를 실현하기 시작하였다. 즉 수돗물 요금수입이 5614억 5000만원이고, 총괄원가는 5331억 3000만원으로 분석돼 283억 2000만원의 경영흑자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상수도의 공기업적 성격을 고려하면 상수도는 비교적 안정적인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상수도의 수질개선에 집중 투자를 할 수 있는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판단된다. 셋째,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에 고도정수처리 기술이 시범 도입되어 2∼3년 내에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오존산화처리 및 활성탄 흡착공정을 중심으로 한 고도정수처리는 수돗물에서 나쁜 맛과 나쁜 냄새를 제거하는 등의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라 할 수 있다. 넷째, 좋은 상수원수를 확보하기 위해 잠실수중보에서 취수하던 물을 왕숙천 합류 수역보다 상류인 덕소취수원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연차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또한 잠실상수원의 물을 직접 취수하지 않고, 제방에서 미리 한번 여과된 물을 취수하는 간접취수방식을 채택해 비교적 양질의 물을 취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다섯째, 생활용수로 사용되고 있는 수돗물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하루라도 없으면 살 수 없게 되었다. 수돗물이 먹고 마시는 물로서 기능이 줄어들었지만, 생활용수로의 가치가 높아졌다. 수돗물을 화장실용수로 공급할 수 없는 경우 악취가 발생나는 등 아파트 생활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먹는 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 시민의 먹고 마시는 상수도로 거듭나기 위한 제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상수원이 깨끗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시민들이 생수를 먹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 또한 일부 시민은 수돗물이 아무리 깨끗하다고 해도 생수를 구입하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다. 그래서 먹는 물의 비율이 높지 않지만 크게 우려하지 말고 계획적으로 수돗물의 수질향상 대책을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수기나 생수를 구입하기 어려운 서민과 저소득층을 위한 상수도 사업은 적극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아연 강관으로 시설된 아파트 등은 서울시 재정을 투입하여 세척하거나 개량하는 사업의 추진도 필요하다. 둘째, 주택의 수도관을 개량하거나 세척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육성에 집중하여야 한다. 아파트 건설시 비교적 부식에 강한 내식성 수도관을 채택하는 것도 중요하나 현재 매설된 수도관이 많으므로 기존 수도관에 대한 대책으로 관 세척 기술을 개발하고,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283억원의 흑자재정은 낙후된 상수도분야 연구에 집중 투입되어야 한다. 셋째, 수돗물 수질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현재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에서 정기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수질악화가 예상되는 지점을 선정·조사하여 적극적으로 개선하여야 한다. 이들 조사결과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규정(안)에 따라 공개하지 아니하고 수질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다. 넷째, 서울시 상수도는 민간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서비스사업체제 위주로 개편해야 하고, 또한 유지관리가 쉬운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 즉 수돗물의 급수서비스도 소비자의 기호에 대응하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현재 상수도의 공급범위를 탄력적으로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서울시 상수도를 4개 권역(동북·서북·동남·서남권역) 정도로 나누어 상호경쟁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좋은 공급서비스를 확보하거나 유지관리가 쉬운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중·장기적으로 민간위탁이나 민영화를 실시할 수 있는 장점도 있을 것이다. 조용모 서울시정개발 연구원 도시환경연구부 연구위원
  • 서울시 공무원 공채 경쟁률 평균 76대1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은 9일 2005년도 제1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58명 모집에 4만 2430명이 지원해 평균 7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는 일반행정직 및 기업행정직(상수도사업본부)을 제외한 전 직렬을 선발한다. 직렬별 경쟁률은 사서직 9급 394대1, 의료기술직(치과위생) 9급 321대1, 농업직 9급 291대1 등이다. 지난해 행정직을 제외한 공채시험 경쟁률은 1회 79.4대 1(197명 선발에 1만 5648명 지원),2회 100.2대 1(194명 선발에 1만 9443명 지원)이었다. 필기시험일은 새달 17일, 합격자 발표는 8월10일이다. 한편 시는 제2회 시험(일반행정직 및 기업행정직)응시원서를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과 각 자치구 등에서 접수할 예정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민선지방자치 10년-1부]①주민들의 만족도와 인지도

    [민선지방자치 10년-1부]①주민들의 만족도와 인지도

    민선지방자치는 1995년 6월27일 4대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러 출범했습니다. 올해로 10년을 맞았습니다. 민선지방자치는 관선 시절과는 달리 민원서비스 확대, 복지서비스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나 무분별한 난개발 등 역기능도 초래했습니다. 서울신문은 경실련의 설문조사와 심포지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여론조사,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민선지방자치 10년의 공과를 점검합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민선 지방자치시대 10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는 지자체들이 앞으로 행정서비스 개선노력을 어느 쪽에 집중해야 할지 일러준다. 국민들은 지난 10년간 민원·복지 등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지역경제 발전, 규제 완화, 환경보호 등에서는 아직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지방정부 민원서비스 전체적으로 지방정부의 민원처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처리 속도가 이전 관선 지자체 때보다 빨라졌다는 응답이 60.2%로 절반을 넘었다. 악화됐다는 의견은 전체의 4.4%에 불과했다. 공무원의 친절도에 대한 물음에는 ‘개선’이 56.6%,‘악화’가 9.0%였다. 민원서비스 관련 응답을 종합하면 쾌적성(‘개선’ 응답률 69.2%)-신속성(60.2%)-친절성(56.6%)-정확성(48.5%)-공정성(40.7%)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경실련은 “공정성에 대한 평가가 다른 부문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공무원들이 개인적 친소관계나 권력 등에 흔들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 함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사회복지·환경문화 서비스 도서관·문화센터 확충 등 교육문화 부문에서는 ‘개선’ 50.0%,‘매우 개선’ 7.4%로 좋아졌다는 응답이 나빠졌다는 평가(8.8%)를 압도했다.▲생활체육(체육센터·생활체육공간 등) ▲복지시설(종합사회복지관·보육시설 등) ▲보건서비스 등에서도 후한 평가가 내려졌다. 경실련은 “민원서비스, 정보공개, 사회복지 서비스가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73%에 이른다.”고 밝혔다. 환경분야에서는 적잖은 불만이 표출됐다. 환경관련 질문 중 ▲환경시설(하수처리장·상수도 등) 확충 ▲도시정비 등 부문에서만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았을 뿐 나머지 항목에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우세했다. 대기오염·수질오염 등 공해방지 부문에서는 나빠졌다는 의견이 39.8%로 개선됐다는 응답(13.4%)의 3배나 됐다. 친환경 건축·공사는 악화됐다는 응답이 32.1%로 개선됐다는 평가(20.9%)를 앞질러 난개발 등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위생단속도 ‘악화’ 26.7%,‘개선’ 11.8%로 나타나 건축·위생에 대한 당국의 규제 및 지도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역경제와 행정규제 경제에 대한 평가는 바닥권이었다. 외환위기를 거친 데다 최근 몇년간의 경기침체가 맞물린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물음에서 악화됐다는 응답은 절반에 가까운 46.4%로 나타났다.‘개선’은 15.9%밖에 안 됐다. 호남지역은 ‘악화’와 ‘개선’이 각각 25%와 33%로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지만 영남은 각각 42%와 17%로 정반대를 나타냈다. 기업 인허가와 관련해서는 관선 때보다도 나빠졌다는 응답(17.5%)이 개선됐다는 응답(16.2%)을 근소한 차로 앞서 아직 당국의 규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거래질서와 소비자보호 부문에서도 악화됐다는 의견이 36.0%로 나아졌다는 의견(10.1%)을 압도했다. 관광산업과 중소기업 지원 역시 ‘악화’가 ‘개선’의 두배를 차지했다. 바라는 자치단체의 미래상에 대해서는 ‘문화예술 중심’이 54.9%를 차지했고 ‘주거 중심’ 21.4%,‘정보학술 중심’ 13.5% 순이었다.‘상업 중심’과 ‘관광위락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은 각각 7.1%와 3.0%로 미미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SEOUL iN 창간 1주년 뒷얘기

    SEOUL iN 창간 1주년 뒷얘기

    6월1일이면 서울신문의 수도권 섹션인 ‘서울인(Seoul in)’이 태어난 지 꼭 1년 된다. 종합 일간지가 지역을 특화한 섹션을 만든 것은 처음이었다. 서울인은 매주 화·금요일 수도권·쇼핑·교육·부동산 부문으로 나눠 서울에 사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 법한 이야기들을 실었다. ■게재 기사로 본 ‘서울 인’ 1년 서울인은 3대째 서울에 살고 있는 ‘5%의 자부심 서울 토박이’,100년의 역사를 지닌 ‘광진구 능동의 청·장년회’ 등을 통해 서울 시민의 정체성을 짚어봤다. 또 ‘서울에도 집성촌이?’(중랑구 신내동·망우동 등),‘서울에도 농부가?’(강서구 가양동 등) 등 서울이라는 도심 이미지와 걸맞지 않은 이색적인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종합일간지서 소외된 ‘장외 뉴스’ 상세히 그런가 하면 도봉구 지하차도 건설, 마포구 지역 방송국 개설, 지하철역에 생긴 사찰, 구로구·금천구의 영토분쟁, 안양의 농촌 동편마을 등 동네에서 흔히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도 담았다. 이 덕분에 지역 밀착적인 기사들로 기존의 종합일간지에서 다루기에는 뉴스 가치가 적었던 소재들을 적극적으로 다룰 수 있었다. ‘지금 그곳은’이라는 코너는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의 범죄 장소였던 신촌의 원룸, 동인천의 호프집 화재참사 현장, 박정희 시해장소였던 궁정동 안가 등을 찾아다니면서 독자들의 뇌리에서 벗어난 장소가 어떻게 변했는지 점검, 서울인의 간판코너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즐기기·소자본 창업 큰 도움 서울인은 ‘가족과 함께하는 성곽여행’,‘도심서 즐기는 숲속 봄나들이’,‘지하철 따라 외국문화 즐겨요’,‘노란버스 타고 남산을 즐겨요’ 등을 통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서울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지난해 9월 3일자부터 지난 4월까지 연재됐던 소설가 송기원의 ‘뒷골목 맛세상’은 종로 피맛골, 성남 모란시장, 인천 차이나타운 등을 순례하며 지역의 저렴하고 이름난 맛집뿐만 아니라 지역에 얽힌 사연·소설 구절 등을 맛깔스럽게 소개했다. 또 소자본 창업희망자를 위해 만들어진 ‘성공시대’ 코너는 ‘우리 동네에서 손님이 들끓는 가게·노점에는 어떤 영업 노하우가 있을까?’라는 단순한 궁금증에서 시작됐다.‘천원의 행복’(온리원) 등은 방송을 타면서 매출이 급증하기도 했다. 또 ‘마니아’ 코너에 소개된 ‘삼겹살에 미친 그들’,‘청국장 냄새가 싫다고요?’,‘소주파·맥주파 술 마니아’ 등 이색 동호회가 인기를 끌었다. ●“의회·마니아면 독보적” 평가 일간지로서는 유일하게 서울인에서만 다루는 기사들도 있다. 시의회·구의회 활동을 정기적으로 소개하는 의회면과 각 구청 3만여명의 생활체육(마니아)면에 실리는 기사들이다. 이들은 각각 종합 일간지의 정치면과 스포츠면에 해당되는 셈이다. 의회면에서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그대로 보여줄 뿐 아니라 서울시 택시요금·상수도 요금 인상 등을 다른 신문보다 앞서 내보내기도 했다. 또 구청의 꽃 4000여포기를 훔친 노원구의회 꽃도둑 의원은 화제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생활체육은 철저한 아마추어 스포츠를 다루면서 프로 스포츠의 기반을 다지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누드 브리핑’이라는 코너는 서울시청, 인천시청, 경기도 등 관가의 뒷얘기들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지방자치뉴스부 ■막내기자의 ‘서울 인’ 1년 꼭 백번째 만남입니다. 지난해 6월1일 첫선을 보인 서울인이 만 1년간 꼭 백번 독자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마치 여자친구와의 백일째 만남을 준비하는 느낌입니다. 첫번째 서울인을 내기 위해 준비를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누구에게도 생소했던 길이었습니다. 무엇을 취재해야 할지, 어떻게 지면을 꾸며나갈지 모두들 혼란스러웠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막내기자로 서울인을 맡게 된 저로서는 더욱 어려웠습니다. 취재가 꼼꼼하지 못하고 표나 지도를 빨리 구하지 못해 선배기자로부터 눈물 찔끔 흘리도록 혼났던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활 주변에는 생각보다 취재거리가 많았습니다. 지난해 여름 밤늦게 집 근처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가며 가로등 관리실태에 대한 기사를 생각했습니다. 버스 타고 다니며 무심히 지나쳤던 옛 나산백화점 건물에는 숨겨진 뒷이야기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독자를 대신해 직접 체험해봐야 한다는 일념에 제 몸을 혹사시키기도 했습니다. 지압보도는 직접 걸어보니 정말 발바닥이 찢어질 듯 아팠습니다T_T. 하지만 온몸에 퍼지는 마사지 효과만은 최고더군요 . 지난달 청계천 공사현장을 살펴본 뒤 황사와 공사장 먼지 때문에 며칠간 마른 기침을 했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아직 서울인은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생활밀착형 기사를 지향하면서도 취재 여건상 회사와 출입처 부근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는 한계를 넘지 못했다는 고민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모든 언론사가 정치·사회 등 거대담론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언론현실을 극복하려는 시도를 서울인이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은 스스로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벌써 일년. 아직 갈 길이 먼 서울인입니다. 하지만 일요일 아침 열리는 조기축구대회라도, 시골 5일장 누추한 반찬가게 이야기라도 소중하게 담는 서울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서울 인’에 바란다 쇠도 칠수록 단단해 지는 법. 다양한 계층의 독자들은 ‘한살배기’ 서울인이 꿋꿋이 자라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시 출입 기자, 장학사 등 전문가 집단은 서울인이 좀 더 세련된 ‘차림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전 서울시 출입 기자로 1년 동안 서울인을 지켜봤던 연합뉴스 이율 기자는 “한국에서 타블로이드판에 대한 신뢰도는 대판에 비해 여전히 떨어진다.”면서 “이 때문에 풍성한 서울인의 콘텐츠가 독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다가가는 게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자는 또 “‘택시 T-머니 인식기 설치’,‘한강 주변 개발’ 등 단독 기사들이 잡지의 성격인 서울인에 실리면서 속보성이 떨어지곤 했다.”면서 “늦게 싣더라도 좀 더 풍성하게 쓰거나 본지에 실렸으면 더욱 빛을 발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서울시 교육청 심영면 장학사는 “서울인을 좀 더 화려하게 만든다면 일선의 목소리를 담는다는 장점이 더욱 살아날 것”이라면서 “또 일선 학교에서도 쉽게 서울인을 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내용에 대한 지적도 많았다.‘지역지’답게 생활밀착형 기사를 더 비중있게 실어야 한다는 뜻이다. 서울시 한문철 언론담당관은 “주5일제가 시행됐지만 주머니가 얄팍한 서민들이나 공무원들은 딱히 갈 곳이 없다.”면서 “인터넷에 중구난방식으로 있는 지역 정보를 문화, 체육, 복지 등 주제별로 정리해서 소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J홈쇼핑 홍보담당 전성곤 주임은 “젊은 계층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유통을 더욱 선호한다.”면서 “백화점, 할인점, 재래시장 등 오프라인 시장 위주로 나가고 있는 유통면에서도 온라인 부문에 관심을 기울이면 가독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시민들도 더 재미있으면서도 서민들의 모습을 담은 서울인을 주문했다. 주부 권오열(57·오금동)씨는 “만화나 소설 등을 싣는다면 전체적으로 더 흥미로운 지면이 될 것”이라면서 “딱딱하고 어려운 행정이나 의회 기사를 쉬우면서도 심층적으로 보도해달라.”고 말했다. 대학생 박미리(23·여·고려대 컴퓨터학과 4년)씨도 “주말매거진 ‘We’에 비해 기사가 많고 지면이 빡빡하다는 느낌”이라면서 “시원한 편집으로 내용을 다루면 독자의 눈에 더욱 잘 띌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대학 명물거리’ 등 대학가를 다룬 기사나 각종 아르바이트, 취업 정보 등도 소개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시민기자로 활동해보니… 서울신문과 시민기자로 연을 맺은 지 1년. 전업주부로만 지내온 내겐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나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 첫 기사로 ‘우리동네 이야기’에 상계1동을 소개했다. 집값은 싼 편이지만 수락산을 정원처럼 끼고 있어 마음이 넉넉하고 정감 넘치는 동네라는 취지였다. 주민들이 좋아할 거라 기대했는데 집값 싸다는 말은 뭐하러 했느냐는 빈축을 샀었다. ‘수락 파크빌’ 아파트가 원래 이름을 바꿔 집값이 급등했다는 기사를 쓴 뒤였다. 한 텔레비전 아침 프로그램에서 내가 쓴 기사 내용과 똑같은 방송을 내보내고 있었다. 내가 쓴 기사가 ‘특종’을 한 것 같은 기꺼움에 젖었던 기억이 새롭다. 도봉구 창4동과 창5동을 잇는 지하차도 공사설명회를 취재했을 때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주민들의 반발로 설명회장이 성토장으로 변하고 중재에 나선 구의원도 쫓겨나는 마당에 취재하는 게 발각되면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를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민기자만이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내 사진도 찍고 메모도 한 뒤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보낸 글이 실리지 않거나 많이 수정돼 실렸을 때는 허탈하기도 했다. 다시는 쓰지 않겠노라 다짐한 적도 많았다. 하지만 그새 습관이 됐는지 조금만 색다른 일만 보아도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 북한산 아이파크 아파트만의 작은 행사인 ‘마을사랑’이 기사로 나간 뒤의 반향도 잊을 수 없다. 마을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지 않겠느냐는 제의가 들어 온 것이다. 정중히 사양했지만 그 흐뭇함만은 오래도록 고마웠다. 수필을 써오던 터라 글쓰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사회생활이 적어서인지 처음 보는 사람과의 인터뷰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명함도 없이 말로만 서울신문 시민기자라고 소개하자니 언론을 빙자해 허세부리는 사람으로 보일 것 같은 느낌이 든 적도 있었다. 원고료도 넉넉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만의 탄탄한 ‘언로’를 가지고 있다는 자긍심에 다시 힘을 내곤 했다. 세상에는 크고 굵은 일만 일어나는 건 아니다. 낙숫물에 바위 뚫린다는 말처럼 큰 사건 뒤 가려진 생활속 작은 희로애락이 서민의 삶에는 더 큰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 서울신문사가 ‘서울인’을 통해 그런 작은 삶에 눈과 귀를 열어준 것에 고맙고 나도 한몫 거들었다는 자부심으로 지난 1년을 되돌아본다. 이병숙 시민기자 주부·수필가 ■지역신문 전문가가 본 ‘서울 인’ 우리나라를 ‘서울공화국’이라고도 한다. 모든 것이 서울 중심이기 때문이다. 신문도 그렇다. 서울에서 10개가 넘는 종합일간지가 발행된다. 다른 지역에서는 그 때문에 지역 언론이 고사했다고 아우성이다. 그렇다면 서울 시민들은 행복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서울 시민들도 자기가 사는 지역 소식을 얻기 힘들다. 지난 선거에서 뽑았던 국회의원, 구청장, 구의회 의원들이 무슨 활동을 하고 있나. 동네 앞에 파헤쳐진 공사판은 무엇을 위한 것이며, 언제까지 진행될 예정인가. 집에서 멀지 않는 곳에 내가 주말을 이용해 사회봉사를 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기가 쉽지 않다. 인터넷이 발달돼 정보가 넘쳐난다고 한다. 정보는 많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중요한 것을 골라 주어야 한다. 구청마다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일상적인 민원 안내나 홍보성 정보를 빼면, 실생활과 관련된 지역 소식은 찾아보기 힘들다.‘전국’이 강조되면서 ‘지역’이 소외되고 있다. 그것은 서울 지역도 마찬가지다. 이런 점에서 서울신문의 수도권 섹션 ‘서울 인’은 아주 좋은 시도였다. 단순한 섹션이 아니라 타블로이드 판의 독립된 신문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서울 인’이 제공하는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쇼핑, 문화행사, 나들이 등에 관한 정보로 서울 시민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가 더 풍부해진 것은 사실이다. 서울을 더 잘 알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서울과 수도권의 시정(市政)에 대한 뉴스와 논평도 유익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서울 인’은 한 단계 도약을 시도할 때가 되었다. 나는 ‘서울 인’이 서울신문의 한 섹션이 아니라, 서울 시민을 위한 독립적인 주간지를 지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독립적인 제작진이 바람직하다. 현재 ‘서울 인’의 내용은 일반 신문의 문화, 부동산 섹션 등이 다루는 내용 중에서 서울과 수도권과 관련되는 것을 한 곳에 모아 놓은 수준을 크게 넘지 못하고 있어, 서울 시민의 서울 지역에 대한 정보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나는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신문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지역성에 있다고 본다. 지역 정보와 지역에 기반한 광고가 아니고는 다른 미디어와 경쟁에서 이기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신문이 이러한 전환을 시도해나가는 데 있어 ‘서울 인’이 좋은 모델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영욱 한국언론재단 미디어연구팀장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
  • [의회]‘아리수’ 역사성 누가 맞나

    [의회]‘아리수’ 역사성 누가 맞나

    서울시의 페트병 수돗물 브랜드인 ‘아리수’의 역사성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간의 논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는 25일 본관 3층 회의실에서 ‘광개토대왕 비문 역사왜곡 규명 포럼’을 개최했다. 여운건 한국우리민족사연구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서울시의 페트병 수돗물 ‘아리수’와 관련된 역사성의 진위를 가리기 위한 것이다. ●김성구의원이 문제 제기 이번 포럼은 지난해 9월 서울시의회 김성구(한나라당 은평3)의원이 “아리수는 속임수라는 뜻의 순 우리말인데다 날조된 광개토대왕의 비문에서 도용된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브랜드 철회를 요구한 이후 두번째다. 말하자면 페트병 수돗물 아리수에 대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간의 2라운드 공방인 셈이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 의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아리수’의 의미를 제대로 알리고 위기에 있는 고구려사를 시민들에게 올바로 전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정병인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이도상 역사학박사, 정윤훈 국어고전 연구원 학술위원장, 염범식 한국우리민족사 연구위원, 오재성 우리민족사 연구회 대표 등 10여명의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특히 강동민 한국민족문화연구원 이사장, 김정권 한민족정통사상사 연구소장, 마만주 한국계보학회장 등 사학계의 원로들도 토론자로 대거 참여한 데다 방청객도 100여명에 달해 ‘아리수의 역사논쟁’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아리수’의 의미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 홍보용으로 페트병 수돗물에 ‘아리수’라는 상표를 개발했다.‘아리수’ 상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이다. 지난해부터 서울시의 모든 행사 때나 수재민 구호 등에 무상 공급되는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시는 물병에다 ‘아리수는 고구려시대 한강을 일컫는 말로 수돗물의 새 이름입니다.’라고 표기했다. 시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처음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서울시의회 김성구 의원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제151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아리수라는 상표는 역사왜곡의 우려가 있고 속임수라는 나쁜 뜻도 포함돼 상표로 부적절하다.”며 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서울시는 개명 요구에 대해 여러차례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등 상표 수호(?)에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아리’는 순수 우리말로 ‘물’이란 뜻이고, 옛 고구려 시대 한강의 이름으로 광개토대왕비문에도 기록돼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학계는 신중한 접근 요구 이날 포럼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정윤훈 국어고전연구원학술위원장은 “이 논쟁은 단순한 상표 이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역사적 문제, 민족자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아리수 페트병의 광고문구와 로고 선택은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리수에 대한 이설이 있을 뿐만 아니라 고어에 ‘아리’라는 말은 어떤 형태를 나타내는 말로 사용됐으니 수명(水名)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염범식 한국우리민족사연구회 연구원은 “1920년 조선어대사전에서는 ‘아리수’가 ‘한때 속이는 수단’으로 적고 있고 1947년의 ‘표준한글사전’은 ‘속임수’,1992년 ‘우리말 큰 사전’ 등에는 ‘옛 한강이름’으로 추가 표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채호 선생의 저서 ‘조선사연구초’에서는 압록강, 두만강, 한강, 낙동강 등 여러 강을 지칭하는 보통명사로 사용됐다.”며 “아리수는 특정한 강이 아니고 여러 강을 지칭한다.”고 주장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천시 댐건설 위해 보고서 조작

    인천시가 백령도의 지하수가 부족하다는 거짓 보고서를 통해 식수전용 댐까지 건립했지만 수질이 악화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인천시의회 백령면 식수원 개발 행정사무조사위에 따르면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백령도 식수전용 댐 건립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과정에서 백령면의 지하수량을 산정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댐을 건설했다. 그러나 시는 식수전용 댐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연간 강우량 측정치를 백령도가 아닌 강화도의 강우량(연간 1276㎜)을 적용, 실제 빗물 유입량 22만t보다 2배나 많은 44만t으로 부풀려 계산했다. 조사위는 “식수전용 댐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강우량 적용이 잘못돼 유입량 부족으로 식수전용 댐의 수질이 식수로 사용하기 힘든 4∼5등급으로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상수도사업본부측은 “수량 측정은 잘못됐지만 설계와 시공상 문제가 없어 준공처리했다.”고 말했다. 백령도 식수원 댐은 담수용량 23만 1000t 규모로 지난 99년 186억원을 들여 착공, 지난 2월 완공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부고]

    ● 항일 애국지사 박래은 선생 일제시대 고등학교 교원으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한 애국지사 박래은 선생이 지난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87세. 전북 금산 태생인 선생은 1937년 3월부터 순창군 금과보통학교 교원으로 재직하면서 역사교육을 통해 항일 민족의식을 심었고 주민들에게 식민통치의 부당성을 비판하다 40년 7월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선생은 이듬해 전주지법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82년과 90년 대통령 표창과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으로 김경란 여사와 4남1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5일 오전 9시.(02)3410-6919. ● 조림학계 ‘거목’ 임경빈 교수 한국 조림학계의 ‘거목’ 서울대 임경빈 명예교수가 24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82세. 고인은 70년대부터 소나무를 연구하면서 좋은 종자를 채집해 전국에 심는 조림사업에 참여했다. 또 1992년부터 6년간 ‘아카시아연구회’ 초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아카시아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또 지난 30여년간 나무와 숲에 대해 쉽게 쓴 ‘나무백과’도 6권 펴냈다. 유족은 부인 은금순(63)씨와 2남1녀.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02)3410-6976. ●박병규(현대오일뱅크 생산본부 상무)씨 모친상 방극호(전 한국은행 자금부장)강석구(대산전자 대표)씨 빙모상 23일 충남 태안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41)674-0444 ●옥문길·문관(캐나다 거주)우석(한국베링거인겔하임 전무)씨 모친상 24일 일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31)904-7499 ●정인섭(서울대 교수)인혁(성원농원 대표)씨 부친상 이명숙(우리들내과 원장)김홍도(행정자치부)씨 시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3410-6920 ●김일윤(경주대 총장·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24일 동국대경주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4)776-9411 ●김재진(엔프라니 대리)연우(더북컴퍼니 기자)씨 모친상 권혁재(중앙일보 사진전문기자)정기락(시온ST 대표)씨 빙모상 24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2001-1097 ●이순영(전 인천시 건설국장)순달(인천시 상수도시설 관리소장)씨 모친상 24일 인천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32)462-9261 ●이복렬(한전 원주지점장)씨 부친상 정원규(자영업)민영구(숭실고 교장)황남택(서울시성동교육청 교육장)이덕진(명문교회 목사)김식(세명대 교수)진근식(자영업)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91 ●권영호(프랑크프루트 오페라단)영인(G.O라인)씨 모친상 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후 1시 (02)392-0499 ●서영환(KBS희극인)씨 별세 동현(네오크리에이터 실장)씨 부친상 안경찬(프리랜서)씨 빙부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92-0299 ●강의성(일본삼성 자금팀 부장)씨 부친상 2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20분 (02)921-0899
  • “감사 안받으려면 스스로 벌어 써라”

    전윤철 감사원장이 다시 ‘핏대’를 세웠다. 자치단체 전면감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전 원장은 최근 감사원 기자실을 예고없이 방문,“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지자체 감사를 엄격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지자체를 거듭 겨냥한 뒤 조목조목 따졌다. 그는 “지자체 협의회에서 (항의)방문을 하기도 했지만, 지자체 예산의 55% 이상을 국고로 보조받고 있으면서 감사원 감사를 안 받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감사원 감사를 안 받으려면 지자체가 알아서 스스로 벌어 써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상수도 가동률은 54%에 불과하다.”면서 “그런데도 상수도를 더 짓겠다고 국고를 낭비한다.”고 꼬집었다. 전 원장은 “상수도 사업뿐만 아니라 도로사업도 물류시스템의 흐름과 상관없이 지자체가 제멋대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전국플러스] ‘아리수 봉사단’ 발족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6일 서대문구 서소문로 사업본부 앞 광장에서 서울시의 수돗물인 ‘아리수’를 홍보하며 봉사활동을 벌일 ‘아리수 봉사단’의 발족식을 가졌다. 김의선(56) 회장 등 주부 100여명으로 된 봉사단은 환경보호 운동을 전개하고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일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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