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수도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RFID 시스템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닉네임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들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불국사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49
  • [부고]

    ●박성조(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우정상공 회장)씨 별세 광수(동의대 금융보험학과 교수)준수(우정상공 대표)균수(시인·영화연출)정수(일본 와세다대학 박사과정)씨 부친상 5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779-2193 ●박정호(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씨 부친상 공영국(수산중공업 경영지원실 이사)한금식(태진정밀 과장)씨 빙부상 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920-5045 ●허병태(현대증권 일산지점장)씨 모친상 5일 울산영락원, 발인 8일 오전 5시 (052)256-6896 ●박홍식(세무법인 보광 대표)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35 ●이재정(재정물산 대표)영주(이앤씨가윤 〃)기택(재정ENG 〃)씨 모친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227-7597 ●지성철(단국대 기계공학과 교수)성현(현대건설 기술연구소 차장)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63 ●김기성(전 빙그레 공장장)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65 ●김명갑(서산시 의사회장·김이비인후과 원장)씨 별세 지훈(푸른곰팡이 필름 대표)씨 부친상 박윤신(수도경영연구소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3410-6901 ●강해성(대한건설협회 SOC민자팀장)씨 부친상 6일 건국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2030-7903 ●심홍섭(우리투자증권 동수원WMC센터장)규섭(사업)혜영(서원초 교장)정섭(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씨 부친상 정백웅(전 주택은행 지점장)씨 빙부상 5일 서울 경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431-4400●김송기(미국 거주)명선(자영업)덕선(현대증권 장안지점 투자상담사)만선(유한킴벌리 재무이사)씨 모친상 6일 한일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901-3440 ●한경장(한성광업 대표)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33 ●임우택(KBS 관악산송신소 부장)씨 부친상 5일 광주 한국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62)528-7594
  • 엎어진 페트병 수돗물 시판 47억투자 서울시 발등에 불

    엎어진 페트병 수돗물 시판 47억투자 서울시 발등에 불

    수돗물 민영화의 사전포석 논란이 제기됐던 수돗물 병입판매가 사실상 무산됐다. 수돗물 병입판매 조항이 개정 수도법에서 삭제됨에 따라 1년여를 끌어오던 논란도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5일 국회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 등 여당의원 10명은 지난 3일 국회에 페트병 수돗물 판매조항만을 삭제한 새 수도법 개정안(여당안)을 제출했다. 지난해 11월 환경부가 편의점·슈퍼마켓 등에서 페트병 수돗물 판매를 허용하도록 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법안이 계류된 지 4개월여 만이다. 이에 따라 현행 수도법 13조 1항의 ‘누구든지 수돗물을 용기에 넣거나 기구 등으로 다시 처리해 판매할 수 없다.’는 규정은 그대로 유지되게 됐다. 앞서 환경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간사 등은 비공개로 만나 이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수돗물을 페트병에 넣어 판매하려던 정부안에 대해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와 야당 등은 “공공재인 수돗물 사용에 빈부격차를 가져온다.”거나 “수돗물을 민영화하려는 사전 포석”이라는 이유로 극렬히 반대해 왔다. ●병입 생산 지자체 18곳 입장 제각각 정부·여당이 한 발 물러선 것은 빗물 재활용과 수도용기 규제강화, 상수원 보호구역 완화 등 시급한 현안을 우선 챙기기 위해서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조 의원측은 “수돗물 병입판매는 추후 따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병입판매가 완전히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민·사회단체의 반대가 심한데다 일부 지자체, 수자원공사 간에도 입장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들도 수돗물 병입판매와 관련, 입장이 모두 달라 허용돼도 판매에 직접 나설 지자체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수돗물을 페트병에 넣어 생산하는 지자체는 모두 18곳. 한국수자원공사까지 합하면 19개 기관이다. 이번 여당안과 관련, 경기 평택시 등은 “애초부터 (판매)계획이 없었다.”고 밝혔고, 부산시 등은 “개정안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연간 최대 규모인 700만병을 생산하는 수자원공사도 병입 판매는 고려치 않았다. 지자체들은 병입 수돗물 판매에 부정적인 이유로 막대한 시설비를 꼽았다. 장홍교 평택시 수질관리팀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새 인력을 뽑아야 하는데 실제로 인건비조차 건질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연간 생산량이 5만병 이하인 경기 용인시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시 “아리수 수익보다 홍보 목적” 반면 병입 판매에 적극적이던 서울시는 고도정수처리시설에만 5000억원 상당의 비용을 투자한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에선 요즘 매일 2만~3만병을 생산하고 있다. 정득모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생산부장은 “내년 5월 말 영등포의 고도정수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생산량이 10만병 수준으로 늘어난다.”고 전했다. 2012년까지 광암, 뚝도 등 6개 정수장에 모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수돗물 병입 판매 시설비만 강북센터는 17억원, 영등포센터는 30억원가량 들었다. 하지만 350㎖ 한 병에 생산원가 120원, 인건비와 유통비 등을 더하면 300원의 판매가로도 이윤을 기대하기 어렵다.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관리·유지비도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아울러 현행법상 국내에 시판되지 않는 (물)제품의 해외판매가 금지돼 서울시가 꾀하던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 진출도 가로막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병만 서울시 아리수판매과장은 “수익 자체보다 홍보 목적이 크다.”며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영상 서울시 고도정수처리과장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거친 수돗물은 일반 수도관을 통해 각 가정으로도 보내져 과잉투자는 아니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관악구 생태도시 꿈꾼다

    관악구 생태도시 꿈꾼다

    관악구가 지역 환경을 지키고 가꿀 차세대 환경리더 양성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환경보전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현재 당면한 환경보전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려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점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관악구는 이를 위해 다양한 정책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월18일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함께 ‘제1기 시민환경대학’을 시작했다. 시민환경대학은 이 대학 교수들이 도시의 기후변화, 행복경제학과 환경, 생활 속의 유해물질 등을 주제로 매주 수요일 16주 과정의 강의를 진행한다. 수료생들은 지역 환경운동을 이끌 환경 지도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또 구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에너지 절약 시민 실천운동의 하나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통한 ‘탄소 마일리지’제를 실시하고 있다. 탄소 마일리지제는 가정과 기업·학교 등에서 전기·가스·수도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절약한 에너지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1점당 500원(1점은 이산화탄소 10㎏ 감소분 상당)의 포인트를 받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발생량 10㎏을 줄이기 위해선 전기 사용량을 23㎾h 줄이거나, 상수도 사용량 17㎥ 또는 도시가스 사용량 4.3㎥를 덜 써야 한다. 보통 가정에서 전기를 한 달 평균 400㎾h 사용한다고 보면 전기 사용량 평균 5%를 줄이면 이산화탄소 10㎏의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6월 구민종합체육센터와 선봉어린이집에 총 80㎾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완공된다. 필요 전력의 98%를 충당하게 된다. 이밖에 관악구는 관악산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생태공원 조성과 도림천의 생태하천 복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속적 생태공원과 하천 가꾸기 사업, 관악산과 도림천 환경사랑 포스터 공모전, 환경사랑 나눔장터 등 지역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신형규 환경과장은 “세계적 이슈로 부각된 환경문제는 지역 주민의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악산과 도림천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다양한 환경보존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식수난 태백·정선 정상급수

    강원 태백지역의 식수난이 최근에 내린 폭설과 봄비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태백시와 수자원공사 태백권관리단은 1일 강원 남부권 4개 시·군의 식수원인 광동댐 수위는 이날 현재 664.85m(저수율 28.31%)를 기록하면서 태백지역의 식수난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광동댐 최저 수위 662m보다 2.65m 높은 수위로, 다음달 말까지 평소의 70% 수준으로 수돗물을 계속 공급할 수 있는 수량이다. 특히 광동댐 수위 상승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3월12일 당시 수위 663.39m에서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수돗물 단수사태의 위기를 넘기고 있다. 최근 태백지역에 공급되는 평일 수돗물 공급량은 광동댐의 광역상수도 1만 6000여t과 자체 생산량 1만 7000여t 등 총 3만 4000여t에 달한다. 이같은 수치는 가뭄 이전 공급량 4만 2000t의 82% 수준이다. 태백지역 수돗물 공급상황이 지난 1월6일 첫 감량조치 이후 2개월여만에 눈에 띄게 호전되면서 한때 8개 지역 600여가구 2000여명에 달하던 급수중단 가정은 이날 현재 3개 지역 10여가구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태백시는 지난달 25일부터 평일 수돗물 공급량을 현행대로 유지하되 주말 이틀간의 공급량은 100%로 끌어올려 정상급수 체제로 전환했다. 인근의 정선군도 지난 1월부터 고한·사북읍과 남면지역에 실시되고 있는 제한급수를 해제하고 1일부터 전면 정상급수에 들어갔다. 한편 올 1∼3월 광동댐 유역의 강수량은 최근 10년간 평균 강수량 106.9㎜보다 약간 부족한 91.2㎜로 나타났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방시대] 남강댐 물 갈등 해결, 중앙정부의 몫이다/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방시대] 남강댐 물 갈등 해결, 중앙정부의 몫이다/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 15년 전쯤 대구지역의 위천공단 조성문제로 첨예한 분쟁이 계속됐던 적이 있었다. 위천공단 조성 반대론자들은 “위천공단 문제는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기승을 부리게 된 지역주의와 정치적 기득권층인 대구·경북의 지역패권 고리에 중앙정부의 물 정책 부재가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위천공단 조성 지지자들은 “대구·경북지역 공장의 70%가 공단 밖에 위치해 공해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집단화시켜 일괄 처리하는 것이 부산·경남지역에도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위천공단 조성과 관련한 대응들을 살펴볼 때 특이한 것은 국가와 기업의 입장과 환경운동 및 시민운동 단체의 주장에는 전혀 차이가 없고, 오로지 지역간 입장만 달랐다는 점이다. 부산·경남지역 대부분의 단체는 위천공단 조성을 반대했다. 반면에 대구·경북지역의 환경운동단체 등은 위천공단 조성에 대한 대구시 입장을 적극 찬성했다. 환경운동으로 대표되는 신사회 운동의 핵심은 연대운동이다. 환경문제는 지역과 국경을 넘어 보존돼야 할 연대운동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위천공단 조성 논란 당시 각 지역의 환경운동은 지역을 넘는 연대운동이 아니라 각 지역의 입장만 주장하는 현실이 특이했다. #2. 최근 남강댐물의 부산지역 공급과 관련된 분쟁이 한창 뜨겁다. 정부가 최근 진주 남강댐의 운영수위를 높여 용수를 부산시에까지 공급하겠다는 남강댐 광역상수도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자 경남지역 주민이 크게 반발했다. 반대 이유는 댐 운영수위가 상승되면 댐 하류지역인 사천만과 남강 본류로의 방류량이 늘어 진주·사천지역의 홍수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남강댐의 저수율이 낮은데도 부산시로 물을 공급하면 남강댐 물을 이용하는 서부 경남권에 앞으로 물부족 사태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렇게 첨예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 간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부산·경남지역에는 최근 신항 명칭 및 신항 컨테이너 선석과 노무인력 공급 등을 둘러싸고 갈등도 있었다. 이번에 물싸움까지 불거져 자칫하면 지역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지나 않을지 우려된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다양한 정치적 대화들이 시도되었으나 해법은커녕 반발만 더 거세지는 형국이다. #3.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예기치 못하는 부작용도 심심찮게 나타났다. 여러 지자체가 경쟁이라도 하듯이 화려한 건물짓기에 혈안이 되거나 지자체와 정치권이 공모, 현실적으로 타당성이 크게 떨어지는 대형 사업을 유치해 천문학적 혈세를 낭비하는 사례도 많이 목격했다. 또 위천공단조성 문제나 이번 ‘물’ 분쟁사례에서 보듯이, 지방자치제가 지역간의 분쟁이나 고질적 지역주의를 해결하는 데 무기력한 현상은 안타깝다. 중앙정부는 이러한 지역간 갈등 문제에서는 언제나 한 발 빼면서 먼저 상호 타협안을 가져오라는 식이다. 이번의 남강댐물 분쟁도 사실은 중앙정부가 대안 없이 정책안을 발표함으로써 갈등을 부추긴 측면이 없지 않다. 경남·부산지역의 물 문제가 지역의 문제에 불과한가. 중앙정부가 국민 생존권 인프라 구축을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이는 기본 의무의 유기다. 낙동강 수질 개선을 포함한 4대강 정비 프로젝트의 실행과 상수도 광역화사업 등은 보다 구조적인 해법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정책화하는 것이 절실하다. 지역의 갈등은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제기한 신자본으로서의 사회적 신뢰의 심각한 훼손이다. 중앙정부가 이러한 신뢰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않고 지역균형발전, 나아가 국가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 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강원 낡은 수도관 피해 는다

    ‘낡은 수도관이 물 부족을 부른다.’ 가뭄이 심각한 강원 태백지역을 비롯해 춘천지역 등에서 낡은 수도관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 23일 춘천시 등에 따르면 춘천지역은 상수도관의 40% 이상이 묻힌 지 15년 이상 노후됐고, 태백지역은 낡은 수도관으로 누수율이 4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춘천시 신사우동 일대 1000여가구 수도에서 녹물이 나와 주민들이 이튿날까지 큰 불편을 겪었다. 녹물사태는 시가 신북읍 용산취수장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소양2교 교량에 설치된 600㎜ 송수관에서 물이 새자 긴급 보수 공사를 한 뒤 물을 다시 공급하는 과정에서 수압차로 낡은 주철관 안에 있던 불순물이 섞여 나와 발생했다. 춘천 지역에 묻힌 상수도관 총연장 948㎞ 가운데 15년 이상 된 노후관은 전체의 40∼4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나 전체 관 가운데 21%인 200㎞가 1994년부터 아예 환경부가 쓸 수 없도록 고시한 아연도강관으로 쉽게 부식돼고 잘 부서져 녹물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규모가 큰 100㎟ 이상의 아연도강관은 모두 교체했으나 가정집이나 일반영업점 등으로 들어가는 200㎞의 아연도강관은 예산부족으로 교체가 늦어지고 있다. 특히 가뭄으로 고생하는 태백지역에도 낡은 수도관 탓에 누수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태백시는 현재 총 321㎞의 수도관로 가운데 교체가 시급한 176㎞는 50년 전 탄광개발 때 무질서하게 설치한 노후관으로 누수율이 47%에 이른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국플러스] 인천 경제살리기 1199억 차입

    인천시는 예산 조기집행을 통한 경기부양을 위해 시금고(신한은행)로부터 1199억원을 빌리기로 했다. 시가 일시 차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24일부터 3개월간 3.1∼3.2% 정도의 금리로 빌린다. 시는 차입금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빌린 550억원을 갚고, 나머지는 경제살리기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최근 정기예금까지 해약, 예금잔고가 300억원에 불과한 시는 돈이 더 필요하면 오는 4∼5월 추가 차입한다는 입장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써야 할 예산은 많은데 현금이 없어 차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세계 물의 날에 물 부족을 생각한다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전 세계가 함께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물 부족과 오염방지를 고민하자는 취지에서 정해진 날이다. 유엔의 전망에 따르면 21세기 중반에 이르러 최대 60개국에서 70억명이 물 부족으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한다. 급속한 도시화와 인구집중,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인한 사막화 및 가뭄 탓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암울한 전망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물 부족은 우리나라에서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강원도 태백지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급수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까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 그쳐 15개 다목적 댐의 저수율은 36%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런 가뭄이 기상이변으로 인해 앞으로 더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국가 차원의 수자원 관리 대책이 절실하고 시급하다. 우리나라의 수자원 총량은 2003년 기준 1240억t이다. 이중에서 제대로 사용되는 물은 27%에 불과하다. 댐 건설과 상수도관 정비로 자연유출되거나 새나가는 물을 가둬 잡는 것만으로도 많은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상습적인 가뭄 피해지역에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댐 건설 등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와 병행해 깨끗한 지하수가 흐르도록 오염된 환경을 하루빨리 복원하고, 인공강우나 해수담수화 등 대체 수자원 확보도 시급하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지만 물 낭비는 어느 나라 못지않게 심하다. 국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물 절약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 물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이 자신의 생존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다. 물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국가의 역할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 이라크 침공 6주년…마실 물도 없는 바그다드

     미군이 이라크 해방을 명분으로 침공한 지 20일로 6주년이 되지만 아직도 수도 바그다드에선 물조차 마음대로 마실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의 진보 신문 매클래치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라크 환경부에 따르면 상황이 좋은 달에는 30%,나쁜 달에는 90% 정도의 바그다드 시민이 마실 물을 구할 수 없다.지난해 여름에는 콜레라가 창궐했는데 관료들은 올 여름에는 또다른 전염병이 만연할지 두려워하고 있다.  어린 딸 파티마가 시름시름 앓고 있고 자신도 만성적인 욕지기에 시달리고 있다는 팔라 아부 하산은 “우린 가난해요.그런데 누구도 우리가 아프건 죽건 신경도 쓰지 않아요.물이 더러우니 질병을 옮겨요.”라고 말했다.모든 이들이 물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지만 누구도 아무렇지 않게 물을 마시는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는다.  식품점 주인인 후세인 자와드는 “오늘 마실 물이 깨끗하더라도 누구도 이를 믿으려 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면서 수입의 40%를 생수 파는 것으로 충당한다고 설명했다.가게 안에는 2m가 넘는 높이로 생수통이 잔뜩 쌓여 있었다.  1200년 전 이 도시가 처음 세워졌을 때는 ‘바그다드 알 자와’로 불렸다.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 만나 메소포타미아 평원이 시작되는 이곳에는 물이 풍부해 ‘바그다드 정원’이라 불렸던 것.  바그다드시는 여전히 티그리스 강에서 물을 끌어오고 있지만 터키가 최근 상류에 댐을 건설하면서 강물을 막아 저수량이 내려가고 있다.잘랄 탈라바니 대통령이 이번 주 터키를 방문한 것도 댐 건설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 위한 것이었다.또 시리아와 이란 역시 댐 건설로 이라크의 물 고갈을 부채질하고 있다.  니르민 우스만 환경부 장관은 수자원 관리가 낙후돼 있는 데다 급격히 도시로 집중되는 인구 때문에 티그리스강의 공급 능력을 계속 고갈시키고 있다고 말했다.강물은 줄어들고 도시에서의 소비는 계속 늘어나 강물은 계속해서 더러워진다는 것이다.  바그다드의 상수도 체계는 1984년 대대적인 정비를 앞두고 있었지만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 이어 쿠웨이트를 침공하는 바람에 무산됐다.이라크군을 쿠웨이트 영토에서 퇴각시키기 위해 쏟아부은 미군의 폭탄 탓에 상수도 체계는 타격을 입었고 정비할 수 있는 자원들을 파괴해버렸다.  그리고 수십년 이어진 경제제재 탓에 수질은 악화일로였다.6년 전 미군 침공 이후 많은 관청들이 광범위한 약탈을 당했고 관개 시스템을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다.그 뒤 종파 갈등과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 인해 이를 뜯어고칠 여력은 사라졌고 상수원을 개발하기보다 경호인력 구하기에 바빴다.수도관 하나 파묻는 공사를 미군이 발주하는 데 9개월이 걸리기도 했다.  2003년 이후 지금까지 500명의 시 소속 엔지니어가 피살됐으며 수많은 상수원 개발 게획이 지연됐다고 하킴 압둘자라 시 대변인은 말했다.사망한 인력을 대체하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물도둑도 늘어나 사방에서 수도관을 자기 집으로 끌어들여 수압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것도 수질 악화를 재촉하고 있다.바그다드 시민 600만명 가운데 100만명이 물을 훔쳐 마시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10년간 60억달러를 들여 수도 시스템을 고쳐 물도둑들을 막으려 하고 있지만 이럴 경우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 나앉게 되고 종족 분쟁을 부채질,시아파 전사들의 신병 모집을 돕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하지아 시다 모스크에서 만난 이맘 마흐누드 알 바야티는 “물이 없으면 심지어 기도조차 올릴 수 없어요. 기도하기 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니까요.”라고 말했다.수도 기술자로 일하다 이맘으로 전업한 그는 “그런데 요즈음 바그다드 물로 손을 씻어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낄낄거렸다.”물론 씻을 물이 없으면 사막의 모래를 써도 된다고 쿠란에는 나와있지만 말이예요.그건 널려 있잖아요.”  기가 막힌 바그다드의 참상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물은 미래다] 목마른 땅 태백을 가다

    [물은 미래다] 목마른 땅 태백을 가다

    오랜 가뭄으로 대지가 말라붙고 있다. 가뭄이 심한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목이 타들어갈 정도다. 강수량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물그릇을 준비하지 못해 겪는 아픔이다. 물은 타들어가는 목을 적셔주는 인류의 젖줄이다. 동시에 녹색성장을 이끄는 훌륭한 무공해 에너지다. 하지만 물은 잘못 관리하면 엄청난 재앙을 안겨주고 생태계를 위협하기도 한다. 서울신문은 물의 귀중함과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물은 미래다’ 시리즈를 5회에 걸쳐 싣는다. 강원도 태백. 민족의 젖줄 한강 물길이 시작되는 검룡소가 있는 곳이다. 물이 풍부하고 깨끗하기로 소문난 고장이지만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주민들은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 태백시 철암동. 집집마다 물이 끊긴 지 벌써 석달째다.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30여 가구에는 60~70대 노인들만 살고 있어 물 없는 불편함이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김동석(73) 할머니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나온 물차를 봐도 반갑지 않다. 물차가 집앞까지 들어오지 못해 물을 날라야 하는데 허리가 아파 1.2ℓ짜리 물병 2개도 옮기지 못한다. 김 할머니는 얼마 전 동사무소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마당에 있는 우물을 다시 뚫었다. 40년 만이다. “수도도 없던 시절에 동네 사람들이랑 쓰던 우물인데, 이걸 다시 쓰게될 줄 알았겠나. 다행히 우물은 마르지 않았다.”며 힘겹게 두레박질을 했다. 이웃인 김영자(59)씨에게 목욕은 사치다. 그는 “설거지 물을 아끼려고 플라스틱 바가지 대신 종이컵을 쓴다. 물이 없으니 가장 불편한 것은 화장실 문제다. 집 뒤 야산에 재래식 화장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뭄으로 일상 생활이 40~50년 전으로 돌아간 것이다. ●태백·정선등 4곳 용수, 광동댐만 의존 태백에 물이 완전히 끊긴 가구는 철암동 외에도 황지동, 황연동 등 8개동 997가구다. 1500여명이 이 같은 불편을 겪고 있다. 수자원공사와 태백시 등에서 나온 급수차 33대가 하루 한번 물을 날라다주고 있지만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 1월5일부터 단계적으로 물공급을 줄여 태백시 주민 5만여명은 벌써 세달째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 상황이 심각한 곳은 하루에 3시간씩밖에 물이 나오지 않는다. 태백시 등 강원 산간지역의 극심한 가뭄은 1985년 기상청 관측 이래 처음이다. 학계에서는 30년 만에 한 번 찾아올 정도의 극심한 가뭄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기후 온난화로 이런 가뭄의 빈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하늘이 내려주는 재앙(가뭄)을 막을 수는 없지만 인간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피해는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재앙에 가까울 정도의 강원 지역 가뭄 피해도 물부족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탓이다. 이번 가뭄 피해는 생활용수를 책임지고 있는 광동댐의 저수량 부족에서 시작됐다. 광동댐은 총저수용량 800만t으로 태백·정선·삼척·영월 지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1984년 지어졌다. 우리나라는 4~9월에 내린 빗물로 나머지 6개월을 살아간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형상 가파른 지형이기 때문에 비가 와도 금방 흘러내려가 버린다. 때문에 제대로 물을 잡아두지 않으면 갈수기에 심각한 가뭄을 겪을 수밖에 없다. 수공 태백권관리단 박봉진 수도운영팀장은 “다른 지역은 물 공급량이 여름에 가장 많지만 이 지역은 겨울이 피크를 기록한다. 용수공급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더 세심한 물관리가 필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상청은 8~9월에 280㎜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수공은 광동댐 수위조절을 위해 물을 일단 방류했다. 이 댐은 원래 수문이 없는 물넘이댐이었다. 물이 차면 자연히 넘쳐 흐르도록 설계된 것이다. 그러나 2002년, 2003년 태풍 매미, 루사 등 대형태풍을 겪으면서 홍수방어능력을 갖춘 댐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4개 수문을 설치했다. 광동댐이 8~9월 사이 476만t을 방류한 이유다. 그러나 예보는 빗나가 예상보다 훨씬 적은 138㎜밖에 내리지 않았다. 그나마 물그릇이 하나밖에 없어 광동댐에만 의존해야 했다. 광동댐 수위가 낮아져 충분한 물을 공급하지 못한 것이 가뭄 피해를 키우는 하나의 원인이 된 것이다. 낙후된 상수도관도 가뭄피해를 악화시켰다. 누수율이 46%나 된다. 공급된 수돗물의 절반 가까이가 줄줄 새고 있다. 상수도관 교체가 시급하다. 수공 태백관리단 오주익 시설관리차장은 “476만t을 방류하기는 했지만 비가 내린 뒤 저수량은 오히려 전보다 늘어났다.”면서 “광동댐 외에 보조 물그릇(댐, 저수지)이 더 있었더라면 피해가 이렇게 심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상취수시설 설치 19일 현재 광동댐은 지난주 단비가 내려 수위가 23㎝ 높아져 663.62m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평년보다 5.5m 낮은 상태라 상류지역 바닥은 아직도 거북등처럼 갈라져 있다. 취수는 댐 가장 깊은 곳에 있는 하문(下門)을 통해서만 겨우 물을 끌어 올리고 있다. 여기에서 수위가 1.5m 더 낮아지면 하문을 통해서도 물을 끌어 쓸 수 없을 만큼 댐이 바닥을 드러낸다. 수공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저(低)수위의 물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설을 지난달 설치했다. 수도관의 길이만 500m에 이르며 설치비용도 6억원이 들어갔다. 태백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중소댐 지어 ‘물그릇’ 늘려야 ●태백가뭄 피해 광동댐 의존율 높은 탓 30년 빈도의 극심한 가뭄이 찾아온 강원 태백·정선 일대는 광동댐 의존 비율이 너무 높았다는 것이 가뭄 피해를 키운 원인이다. 태백은 광동댐 의존율이 75%, 그 밖의 하천 등 지방상수도 의존율이 25%다. 눈이 내리는 겨울에 하천이 말라붙으면 광동댐 의존율은 더 커진다. 한국수자원공사 태백권관리단 황재혁 단장은 “이번처럼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이 찾아올 경우를 대비해 중소형 댐을 추가로 지어 광동댐 의존율을 낮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비가 내릴 때 물을 받아 둘 물그릇, 즉 댐이나 저수지를 더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공은 우선 광동댐 상류에 210만t 규모의 용수공급용 보조댐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45㎜로 세계 평균 880㎜의 1.4배지만 인구밀도가 높아 1인당 연강수량은 세계 평균의 8분의1에 불과하다. 또 계절별 편차가 심해 연강수량의 3분의2가 홍수기인 6~9월 사이에 집중된다. 그나마 산악지형 이라 금방 흘러가 버리고 만다. 매년 1240억㎥의 수자원이 유입되는데 42%가 손실되고 58%가 하천으로 들어온다. 이 가운데 바다 등으로 유출되는 것을 제외하고 댐·지하수·하천수 등으로 이용하는 물은 고작 27%에 지나지 않는다. 점차 기상이변 정도가 심해지고 예측할 수 없는 빈번한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물그릇 확보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댐건설 환경단체 반발에 번번이 무산 댐 건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실상은 환경단체 등의 벽에 부닥쳐 추가 댐을 건설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댐다운 댐을 하나도 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월댐(동강댐)이 대표적이다. 영월댐은 저수량 7억t으로 추진됐지만 동강을 파괴해선 안 된다는 저항에 부딪혀 2000년 백지화됐다. 지난 10년간 착공에 들어간 댐은 화북댐(2000년), 성덕댐(2002년), 부항댐(2005년) 등 3개에 불과하다. 이들 3개 댐을 다 합친 저수량은 고작 1억 3000만t 남짓하다. 최근에는 환경을 크게 파괴하지 않는 환경친화적 댐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댐건설 계획단계에서부터 사전환경성검토를 거쳐 댐 건설로 인한 토지 이용이나 자연환경, 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한다. 댐 완공 후에는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태환경 모니터링도 장기적으로 벌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가뭄대책 없는 정부 더는 못참아”

    ‘가뭄대책 나 몰라라 하는 행정 당국에 태백시민들이 뿔났다.’석달 가까이 제한급수로 힘들게 살아가는 강원 태백지역 주민들이 더 이상 하늘만 쳐다보며 살아갈 수 없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태백지역은 지난 1월12일부터 하루 3시간씩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다. 고지대 870여가구의 1300여명의 주민들은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상태이다. 이처럼 물 부족으로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정부의 뚜렷한 지원책마저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주민들이 “미온적인 가뭄대책을 더 참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태백상공회의소와 여성단체협의회, 번영회 등 사회단체들은 급수대란극복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식수난 해결을 위해 노후 수도관 교체와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중장기 상수원 확보대책,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피해보상 등 3개 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비상대책위는 “정부가 요구안을 30일까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상경투쟁 등 물리적 행동에 나서겠다.”며 강경한 입장이다. 비상대책위는 “고통을 참아 온 것은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 줄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정부의 미온적 태도 탓에 주민들의 분노는 폭발 직전이다.”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주민들은 먹는 물은 각계에서 지원하는 생수에 의존하고 있다. 빨래 등 생활용수는 오염된 계곡물 등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와 함께 비상대책위는 “식수난은 물관리에 실패한 한국수자원공사 태백권관리단의 책임이다.”라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태백 등 강원남부지역의 식수원인 광동댐을 관리하고 있는 태백권관리단이 지난해 9월 식수 800만t 가운데 400만t을 방류해 물부족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태백권관리단은 지난해 11월 1만 3000t, 12월 1만 5000t 등 정선지역에 하루 계약량 1만 2000t보다 많은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고 가뭄대책을 세우지 않는 등 식수난의 원인을 제공했다.”지적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기고] ‘난곡 전선지중화’ 하루빨리 착공해야/김효겸 서울 관악구청장

    [기고] ‘난곡 전선지중화’ 하루빨리 착공해야/김효겸 서울 관악구청장

    도심의 공간을 올려다보면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전선, 통신선 등 각종 공중선이 도로를 가로질러 축 늘어져 있다. 화재발생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울 정도다. 또 도로상 전신주에 까치집처럼 엉켜 있을 뿐만 아니라 주택 벽면에 거미줄처럼 얽혀 도시 미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해에 고시촌 등 취약지역의 8m 이상 도로의 공중선을 정비한 데 이어 이달 하순쯤 공중선 합동정비단을 구성해 주택가 이면의 6m 이하 도로에 이르기까지 공중선을 집중 손질할 계획이다. 그러나 통신업체들의 경쟁적 영업행위와 사후관리 소홀로 난잡한 공중선을 근절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몇 가지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지중화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공중선은 주민생활에 있어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도로 지장물 중의 하나로,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과 ‘정비와 재발’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지중화 사업이 최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관기관인 한전은 경영개선 등 자구책 강구를 이유로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 아래 공중선 지중화사업을 지난해 11월18일 이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이로 인해 지자체가 시행하는 각종 도로, 교통개선사업이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와 관악구는 난곡 GRT(유도고속차량)사업 구간에 도로확장공사를 시행하면서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지중화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전국 최초의 첨단 신교통수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반드시 추진돼야 할 공익사업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당초 총사업비 70억원 가운데 35억원을 확보하고 한전에 35억원 부담을 요구하며 본격 사업시행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한전의 지중화사업 중단 조치는 이 사업의 추진 자체를 어렵게 하고 있다. 또 상수도관을 이설하는 등 각종 지하 매설물 공사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아 심각한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전선 지중화 비용을 선 부담하고 사후 정산키로 하는 획기적인 대안까지 제시했지만 한전 측에서는 아직까지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가 ‘2010 세계디자인수도(WDC)’로 선정된 마당에 공중선은 도시미관에 치명적 오점이 될 수 있다.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르네상스 및 디자인 서울거리 등 각종 중점거리 정비 사업들이 공중선의 지중화가 병행되지 않는다면 효과는 반감될 것이 분명하다. 현재 서울시의 지중화율은 51.3%로서 뉴욕 72%, 런던 100%, 도쿄 86%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한전이 통신업체들로부터 1개 전주에 연간 1만 7400원의 막대한 임대료를 챙기고도 공중선 지중화사업과 같은 주민을 위한 공공사업 참여에 소극적인 것은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적 책무를 소홀히 하는 것이다. 아울러 공중선 난립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전신주와 전신주 사이의 공중선에 대한 도로 점용료가 반드시 부과되어야 한다. 공중선 도로 점용료는 도로법령에 근거해 도로 공간이라는 공유지를 이용해 한전이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는 만큼 여기에 대한 도로점용료를 당연히 납부해야 한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강남구 도곡동과 노원구 월계동 두 곳에 대해 부당이득금 37억원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승소하면 나머지 지역을 포함해 총 1000억원의 부당이득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이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이러한 문제점의 개선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불량 공중선으로 인해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이 침해 받지 않도록 정부, 지자체, 공기업이 공익적 책무를 다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할 것이다.김효겸 서울 관악구청장
  • 서울 올해 95만가구 수돗물 검사

    서울시는 올해 95만가구를 직접 찾아 각종 검사를 해주는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돗물 아리수가 안전한 음용수란 것을 확인시켜 주자는 취지에서다. 또 지난해보다 올해 37명이 더 많은 233명을 수질검사원으로 채용, 16일부터 현장 방문 수질검사를 시작했다. 현장 방문시 거주자 대부분이 주부인 점을 고려해 수질검사원의 97%를 여성으로 채용했다. 수질 검사원들은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의 탁도, 산성도(pH), 잔류염소, 철, 구리 등 5개 항목을 검사하고 그 결과가 먹는물 수질 기준에 적합하면 ‘수질적합’ 필증을 발부한다. 부적합 판정된 수돗물에 대해서는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군, 암모니아성 질소, 아연, 망간, 염소이온 등 7개 항목을 추가 정밀 검사해 결과를 통보해 준다. 수질악화 원인이 노후된 수도관 때문인 것으로 판명되면 수도관 교체 법을 안내해 주고 해당 가구에 한해 공사비도 지원한다. 시는 아동양육시설, 양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소유 주택의 수도관 교체 공사비는 전액 지원하고, 일반 검사대상 가구가 수도관을 교체하면 주택형태(단독, 공동)나 공사 종류(교체, 갱생)에 따라 공사비의 50~80%선에서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68만가구, 올해 95만가구, 내년 100만가구 수질검사를 실시해 내년까지 총 260만 서울시 전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를 끝낼 계획이다. 무료 수질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120번 다산콜센터나 가까운 수도사업소로 전화 신청을 하면 된다. 이정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장은 “품질확인제 서비스를 받은 시민고객 설문조사 결과 84.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기도, 취약계층 상수도 보급사업

    경기도는 올해 309억원을 들여 무허가 비닐하우스 거주자 등 급수 취약계층을 위한 상수도 보급 사업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고양시 등 12개 시·군에 상수도관 183.8㎞가 새로 놓이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비닐하우스 508가구를 포함한 1만 2749가구에 수돗물이 공급된다.
  • 한나라 ‘물싸움’

    6일 열린 한나라당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때 아닌 ‘물싸움’이 벌어졌다.발단은 홍준표 원내대표가 부산과 대구의 식수난을 거론하며 “대구의 경우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하고, 부산은 지방자치단체간 대립을 조정해 조속한 시일 내에 대구와 부산 시민의 식수 문제를 정리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시작됐다.이에 경남 마산이 지역구인 안홍준 제5정책조정위원장이 “나도 한마디 하겠다.”며 말을 꺼내려 하자 홍 원내대표가 “됐어요. 하지 마세요.”라고 가로막았다. 홍 원내대표의 수차례 제지에도 불구하고 안 위원장이 계속 말을 이어가자 홍 원내대표가 발끈하며 “그만하세요.”라고 고함을 지르면서 분위기가 냉랭해졌다.이에 굴하지 않고 안 위원장은 “절대로 낙동강 원수(源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면서 부산의 취수원인 낙동강 수질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낙동강 원수를 포기하면 원수가 갈수기에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 D)이 3급수 정도 되고, 화학적산소요구량(C OD)은 3급수도 안 된다.”면서 “원수를 포기하면 농업용수로도 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 부산지역의 식수난 해소를 위해 국토해양부와 부산시가 진주 남강댐의 물을 끌어다 쓰려는 광역상수도 계획에 경남과 진주시가 반발하는 상황에서 안 위원장이 경남의 이해를 우회적으로 대변한 것이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목욕탕보다 비싼 학교 수도요금?

    경기도교육청이 목욕탕보다 비싼 학교 수도 요금을 인하해 줄 것을 지방자치단체에 호소하고 나섰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16곳이 각급 학교에 부과하는 상수도요금을 가정용보다 비싼 일반용이나 업무용으로 분류하고 누진요율까지 적용하고 있다. 도내 31개 시·군 2000여개 학교가 납부하는 상수도요금은 연간 175억원으로 학교 운영 예산의 10%에 달한다. 최근 들어서는 학교 급식 확대로 상수도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수도요금으로 인한 학교 재정 압박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수도요금으로 인한 재정 부담이 커져 일선 지자체에 ‘학교 수도급수 조례’ 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16개 지자체에서 조례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 등 15개 지자체에서는 이미 수도요금 누진율을 낮추는 등의 조례 개정을 통해 학교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김진춘 교육감은 “조례를 개정한 시·군의 825개 학교에서 연간 10~50%의 요금 부담을 덜어 지난 2년간 37억 3150여만원을 절약했다.”며 “절감된 예산은 학생들의 복지 등에 쓰인다는 점에서 지자체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부천의 117개 학교는 지자체의 조례 개정으로 매달 8000여만원을 절감하고 있고, 수원시도 178개 학교가 지난해 20억여원의 수도료를 냈지만 지난달 누진 적용을 폐지함에 따라 최대 40%까지 요금이 인하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지자체가 조례를 개정할 경우 연간 65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해 학생들에게 재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우리고장 특수사업]도로공사 야간에만…운전자들 불편 최소화

    ‘도로공사는 밤에만.’ 운전자들을 툭하면 짜증나게 만들었던 시내 도로공사가 전남 목포시에서 사라졌다. 시는 이달부터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도로에서 땅을 파거나 뚫는 등의 굴착공사를 밤에만 하도록 허가했다. 다만 시급한 천재지변 복구공사나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는 인도 공사는 예전처럼 낮에도 가능하다. 시는 전선이나 가스관 등의 지중화 공사는 퇴근 시간이 지난 밤 9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만 작업하도록 조치했다. 목포시와 한전이 사업비를 절반씩 부담해 공사 중인 목원동 오거리에서 창평동 우체국 앞까지 전선 지중화도 밤에만 이뤄지고 있다. 물론 작업자들은 작업 위험도 등을 고려해 야간 근무수당을 받는다. 그러나 야간 굴착공사 등으로 소음에 시달리는 인근 상가 등에서는 “시끄러워 못살겠다.”는 불만도 적잖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시공사들이 야간공사를 기피하기도 한다. 목포시는 이달 들어 구도심 지중화 사업과 민자투자로 하수관거정비사업, 낡은 배수관 교체 상수도 사업, 도시가스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나창영 시 도로정비계 직원은 “지난해 목포시내에서 이뤄진 크고 작은 도로공사는 130여건이고 작업 일수를 건당 이틀정도만 잡더라도 시민들의 불편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이 간다.”고 말했다. 조용선 건설과장은 “시민편의를 위한 도로공사 야간작업은 민원 등이 있지만 불가피하다.”며 “공사현장에는 안내문을 꼭 붙이도록 하고 도로굴착 때 보행권과 우회 차로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인사]

    ■서울시 ◇5급 전보 △대변인실 최승대 정광현 최원석△홍보기획관실 김흥식 정낙덕△디자인서울총괄본부 최성균 유보화 이용우 박형중 김정수 선현규△여성가족정책관실 안운길 윤봉숙 홍현구 김진완 장화영 정연욱△비상기획관실 정회권△고객만족추진단 이병수 송현관△감사관실 배형우 하형만 김준수 윤영권 정한호△정보화기획단 김영숙△경영기획실 서경석 김혜정 이종고 한희창 조영준 오승주 이춘원 박성주 김현숙 김희갑△경쟁력강화본부 배현숙 박진영 김영기 김정호 하영태 황승호 강옥현 정후근 안근 김재윤 김치원△맑은환경본부 강흥수 이사형△복지국 고승효 김병곤 박병환 박종암 이선기 김정숙 이만기△문화국 박철규 한병연 이희일 최종화 최규철 최석주 윤병수△푸른도시국 윤동식 오진완△재무국 박찬봉 서석일 정경숙 조조익 최한철△행정국 주창식 문봉훈 이창열 전구하 최윤식 탁기주 정상길 이맹윤 김순희△자원봉사센터 파견복귀 이동수△도시교통본부 강홍기 황충석 임상국 서동석 민척기 오현 김재학△수도권교통본부 파견복귀 이영복△균형발전추진본부 송기호△도시계획국 채규평△주택국 송호재 강현욱 이관형△물관리국 한쌍암 차장운△시의회 사무처 김홍기 신동진 이은호 원권식△인재개발원 김재환 이남현 서재춘 김창대△시립대 김혁△보건환경연구원 장치문△은평병원 임영덕△시립미술관 이윤근△역사박물관 유성찬△교통방송 이진태△한강사업본부 강선섭 이기훈 김덕제 정창완△상수도사업본부 박명규△행정안전부 전출 홍성완△노원구 전출 김지용△감사관실 오세영△주택국 정남기△행정국 김영진 김종철 강철희 이석재△물관리국 박기석 최종갑△푸른도시국 권오국 정흥순△한강사업본부 박원근 임남순△복지국 이익주△여성가족정책관 허영수 김정순△기술심사담당관실 형태경△도시계획국 최주학 조남준 이계섭△주택국 황영도 홍선기△도시기발시설본부 하재권 나상호 이승석 박동룡 김진용 유형우△도봉구 전출 김영환 박범규△강남구 전출 김대훈△디자인서울총괄본부 조종선 박하규△균형발전본부 김재준 차창훈△시립대 서홍일△광진구 전출 권영국△강동구 전출 이흥재△도시교통본부 박명서 이재문 김종대 이달영 이홍범 박종춘△한강사업본부 성시영△경쟁력강화본부 안재오 김기태△맑은환경본부 안진 강성욱 이영용△은평병원 백만순 △정보화기획단 변순권 임승철△상수도사업본부 이영상 나태산△물관리국 신상식△소방재난본부 강대하
  •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난제 산적

    대구시가 수돗물 취수원을 낙동강에서 안동댐으로 이전키로 했다.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해서다. 대구시는 23일 취수원을 낙동강 중류에서 낙동강 상류에 있는 안동댐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한나라당과 정부 해당부처와 최근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전 방안은 안동댐과 대구간 171㎞ 구간을 광역상수도망으로 연결, 하루 60만t의 물을 공급받는다는 것이다.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하면 최근 낙동강 수계에서 발생한 다이옥산 사태 등 각종 환경 사고에 따른 수돗물 비상사태는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은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되며,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설계비 320억원을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추경이 반영되면 내년에 착공해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하지만 취수원 이전을 현실화하려면 8000억원에 이르는 재원을 조달해야 하며, 낙동강 수계 중하류 지자체 등을 설득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어 향후 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환경단체들은 “대구시가 안동댐 물을 끌어들이면 낙동강 중하류는 유지수 부족으로 ‘죽음의 강’으로 변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강원 태백우체국 집배원들 ‘사랑의 생수’ 배달

    극심한 겨울 가뭄을 겪고 있는 태백과 정선 등 강원 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태백우체국 집배원들이 ‘사랑의 생수’를 배달해 줘 감동을 주고 있다. 지역사정을 잘 아는 집배원의 특성을 살려 제한급수를 받기 어려운 고지대 주민들과 혼자 사는 노인, 장애인들을 찾아 직접 배달하고 있다.20일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사랑의 생수 배달은 ‘집배원 365봉사단’과 ‘우정사랑나눔 봉사단’ 소속 태백우체국 직원들이 도맡아 하고 있다. 1주일에 한 번씩 2ℓ짜리 6통이 들어 있는 생수 1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배달한 생수가 4000통(2ℓ기준)에 이른다.생수 비용은 전국에서 들어온 온정으로 충당하고 있다. 강원 체신청과 관내 우체국을 비롯해 원주집중국, 서울체신청, 서산우체국의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생수를 사 배달해 주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직원들도 최근 성금을 모금해 5000통(2ℓ 기준)을 전달했다. 5월까지 지속적으로 ‘사랑의 물 보내기’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태백우체국 우정사랑나눔 봉사단은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 1000장을 전달하고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고지대 독거노인들에게 물을 길어 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