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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부의 무게와 사회환원/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부의 무게와 사회환원/임병선 논설위원

    개인이 짊어질 부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2004년 세상을 떠난 전우익 선생은 ‘다섯 평 누울 자리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이오덕, 권정생 선생과 어울려 채마밭의 채소 뜯어먹고 좋은 책 읽으며 술 한잔 마시면 그만 아니냐는 것이었다. 그러니 그 이상 공간을 누리며 부를 축적한 이들은 남의 것을 갉아먹는 존재로 여겨지는 것이다. 존 롤스는 ‘정의론’에서 가장 적은 혜택을 본 이가 가장 이득을 보게 만드는 게 정의의 원칙이라고 주장한다. 지난 2월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씨 부부가 세계 122번째, 국내 첫 번째로 ‘기빙 플레지’에 가입하면서 김씨는 롤스의 정의론을 인용했다. 출발점부터 다른 젊은이들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 수 있는지 고민한 것이다. 워런 버핏과 함께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하고 실행하는 ‘기빙 플레지’ 운동을 펼친 게이츠 부부가 고민한 대목이다.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가 최근 이혼을 발표했다. 트위터로 밝힌 글에서 “우리 인생의 남은 단계에서 부부로서 같이 성장할 수 있다고 더는 믿지 않았다”고 했다. 모범 부부의 이혼인 탓인지 사람들은 둘이 각자의 삶을 살겠다고 나서게 된 이유를 궁금해하기보다 얼마나 재산을 분할해 이 세상에 환원할 몫을 키울지에 더 관심을 쏟는 것 같아 보이는 것도 흥미롭다. 세계 최대 규모인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전 세계 사무소에 1600명의 직원을 두고 공중보건에 매년 50억 달러를 기부한다. 특히 게이츠재단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10억 달러를 지출해 감염병 차단에 기여했다. 2019년 아마존 공동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이혼한 뒤 40조여원의 이혼 합의금을 받은 매켄지 스콧은 큰 기부를 했다. 자산이 아마존 주식으로 묶인 베이조스 부부와 비교해 게이츠 부부의 자산은 부동산과 주식 등으로 분산돼 있어 훨씬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짐작된다. 미국 언론은 이혼 발표 전에 재산분할 계약서를 작성해 서명까지 마쳤다고 전한다. 게이츠 부부 모두 스스로가 특출나서 이 모든 재산을 모은 것은 아니며, 자녀들에게 물려줄 일도 결코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게이츠 부부는 이미 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고 3명의 자녀에겐 1% 미만을 물려주겠다고 공언했다. 이들 부부의 재산은 146조 5000억원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라고 한다. 자녀들에게는 100여억원 정도 물려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부부에 한참 모자라는 부를 축적한 평범한 사람들은 상속에 앞서 자식들이 상속세를 덜 낼 방식을 찾는다. 최근 강남 아파트 증여가 평소의 6배나 많았다는 뉴스가 함의하는 바가 크다. bsnim@seoul.co.kr
  • [인사]

    ■국세청 ◇서기관 승진 <국세청>△국세통계담당관실 이인희△심사2담당관실 백승권△국제협력담당관실 이지민△상호합의담당관실 이규성△법령해석과 임경환△세정홍보과 이미애△소득세과 김일환△법인세과 임형태△상속증여세과 정영혜△조사1과 한상현△세원정보과 안형태△운영지원과 황정욱 <서울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1과 김수섭△조사2국 조사2과 김태수△조사4국 조사3과 이철재△국제조사1과 장재수△운영지원과 안동숙 <중부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2과 박지원△조사2국 조사관리과 이창수△조사3국 조사2과 송명섭 <인천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양순석 <광주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장 장영수 <부산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관리과 박민기△조사2국 조사2과장 정규진 ◇기술서기관 승진△국세청 정보보호팀 손유승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아동수당 수급자’ 자녀 명의로 하면 증여세 절세할 수 있어

    증여세나 상속세는 더이상 큰 부자들만의 관심 사항이 아니다. 사람들의 거래 정보가 통합 관리돼 국세청에서 자산 이전을 세밀하게 파악하다 보니 이제는 더 많은 사람이 증여세 고지서를 받게 됐다. 절세를 위해 사람들이 사전 증여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이유다. 자녀에게 사전 증여한 뒤, 그 금액으로 주식 등의 자산에 투자해 아이들의 자산을 늘려 주는 똑똑한 부모들도 늘고 있다. 사전 증여 가운데 큰 금액은 아니지만 ‘꿀팁’처럼 활용할 수 있는 아동수당 활용 전략을 소개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나라에서는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아동수당이다. 아동수당은 2019년 9월 1일부터 0세부터 만 7세 미만(0~83개월)의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이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의 기본적 권리와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일반적으로 아이의 부모가 받는 양육비와 생활비에 보태서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동수당이 비과세라는 사실이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46조 비과세되는 증여 재산을 살펴보면 1호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의 가액은 비과세된다고 돼 있다. 또 아동수당법 시행령에서는 아동수당을 매월 25일에 ‘수급 아동’ 또는 ‘그 보호자 명의’의 금융회사 계좌로 입금하게 돼 있다. 아동수당의 수급자를 자녀로 변경해 놓으면 자녀는 국가로부터 아동수당을 받기 때문에 증여세 과세 없이 아동수당을 자녀 명의의 자산으로 적립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아동수당을 활용한 절세 방법 효과는 얼마나 있을지도 한번 따져 봐야 한다. 아동수당은 월 10만원씩 83개월 동안 수급이 가능하므로 총수급액은 830만원이다. 직접 아이가 아동수당을 수령하면 추가 세금 없이 830만원을 아이의 자산으로 적립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증여재산 공제를 활용해 2000만원을 사전 증여하고, 추가로 아동수당 830만원을 증여한다고 가정하면 세율 10%를 적용해 세액 83만원을 더 내야 한다. 아동수당을 자녀명의로 신청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있는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사이트 및 복지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수급계좌를 변경만 하면 된다. 큰돈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아이를 위해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좋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자녀를 위한 절세 선물을 준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법무부 “코로나로 폐업한 소상공인에 ‘임대계약해지권‘ 부여 검토”

    법무부 “코로나로 폐업한 소상공인에 ‘임대계약해지권‘ 부여 검토”

    법무부가 코로나19 집합금지 영향으로 폐업한 상가 임차인에게 계약 해지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강성국 법무부 법무실장은 4일 서울고검 의정관에서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소상공인 90% 이상이 매출 타격을 입는 등 전례 없는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상가 임차인 지원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특히 경영비용 중 임대료 부담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파악되는 만큼 폐업한 임차인에게 계약해지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청년 창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대한 법률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신탁·기술출자 제도와 같이 미활용 지식재산권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기술신탁 제도는 기술신탁관리업자가 기술보유자에게 노하우를 신탁받아 관리하는 제도로, 청년들이 기술신탁관리업자로부터 미활용 지식재산권을 얻어 창업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술출자 제도는 기술보유자가 지식재산권을 현물출자해 주주 지위를 얻는 기술이전 방식이다. 기술개발자 입장에서는 자금 투입 없이 스타트업 경영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되고, 경영진은 금전 출자를 유치하지 않고도 자기자본을 높이고 기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법무부는 스타트업 법률 지원을 담당하는 ‘창조경제 혁신센터 법률지원단’의 지식재산 전문 변호사를 충원해 창업 초기부터 일대일 맞춤형 자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인 가구를 위한 제도 개선책도 조만간 마련된다. 법무부는 지난 2월 출범한 사공일가(사회적 공존·1인 가구) 태스크포스(TF)를 주축으로 친족·상속·주거·보호·유대 등 5대 중점 과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법무부는 오는 10일 TF 2차 회의를 열고 상속제도 및 반려동물의 법적 지위 문제를 논의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민법상 동물이 물건으로 규정돼 소유권·유치권·질권 담보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을 물건의 지위에서 벗어나도록 함으로써 강제집행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부산시, 내부정보 이용 부동산 투기 정황 포착

    부산시, 내부정보 이용 부동산 투기 정황 포착

    부산 강서구 연구개발특구에 부동산 투기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부산시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강서구 대저동 연구개발특구에 부동산 투기를 한 정황 1건을 포착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자체조사단을 구성해 연구개발특구 개발 관련부서 직원과 부산도시공사 직원, 가족(배우자, 직계존비속) 등의 토지 보유 및 거래 여부를 조사를 벌였다. 조사지역은 강서구 대저동 연구개발특구 및 공공택지와 주변 지역 일대 1만 4,514필지이다. 시는 2016년부터 2021년 2월까지 5년간 토지거래 내역에 대해 조사했다.공공주택지구 주민공람공고 이전 5년이다. 시는 조사대상자인 관련부서 직원과 가족 6839명에 대한 조사를 펴 총 11건(10명)의 거래 내역을 확인했다.거래유형은 상속 3건, 증여 6건, 매매 2건이다. 직원 4건, 직원 가족 7건이었다. 조사단은 이 중 매매 2건을 집중 조사해 직원 가족 거래 1건이 도시개발 관련 부서의 내부 정보를 이용했을 개연성이 있는 토지 거래로 추정하고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나머지 1건은 토지취득 경위,자금 마련 방법 등에서 투기 의심 정황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본인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부산시 직원 1명도 투기의심자로 보고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다. 매매 가운데 1건은 도시개발 관련부서에서 내부정보를 이용했을 개연성이 있는 직원 가족의 토지 거래로 추정돼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또 부산시는 에코델타시티 등 6개소에 대한 2차 조사를 4월 26일부터 5월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시, 해운대구, 강서구, 기장군, 부산도시공사 전 직원과 관련부서 근무직원의 직계존비속을 포함한 1만 6,000여명이 대상이다. 현재 직원 동의서 제출은 마무리 단계이며, 관련 부서 근무직원 2,2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족 동의서를 받고 있다. 아직 본인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시 직원 1명에 대해서는 투기의심자로 보고 수사의뢰를 검토중이다. 자체조사단은 2차 조사 결과 불법투기 등의 의심 정황이 있는 사람에 대해선 수사의뢰를 원칙으로 하고, 수사결과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엔 관련 공직자에 대한 내부 징계 등 강력한 책임을 묻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산도시공사 직원의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제출이 지연돼 1차 조사가 다소 늦어졌지만 2차 조사는 보다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 조사는 공직사회에 대한 시민 불신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창원시, 부동산 투기의혹 공무원 및 가족 등 3명 수사의뢰

    창원시, 부동산 투기의혹 공무원 및 가족 등 3명 수사의뢰

    경남 창원시가 주요 개발사업에 투기가 의심되는 토지거래를 한 시 공무원 2명과 공무원 가족 1명 등 3명을 사법기관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창원시는 3일 공직자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한 특별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공무원과 공무원 가족 등 모두 11명이 투기가 의심되는 토지 거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명은 수사의뢰 하고 공소시효가 지난 8명은 문책과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시는 지난 3월 12일 부터 29개 주요개발사업장 편입토지 1만 44필지에 대해 시 7급 이상 모든 공무원과 5급 이상 및 개발부서 공무원은 본인과 직계 존·비속까지 포함해 모두 6643명의 토지 거래내역을 확인했다. 창원시는 토지거래내역 확인결과 공무원 및 공무원 가족 거래는 매매 26명(37건), 증여 3명(3건), 상속 7명(10건), 기타 4명(6건) 등 모두 40명(56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명이 6개 개발사업 개발계획이 입안된 날부터 인가고시된 시점 사이에 해당 사업장 편입 토지 18필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시는 이들이 해당 토지를 계속 보유하고 있어 시세차익을 얻지는 않았지만 지분 투자를 하거나 대출을 받는 등의 방법으로 부동산을 매입해 투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시는 11명 가운데 공소시효가 경과되지 않은 3명은 토지거래 관련 사업부서에 근무한 경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사업부서 직원 등 제3자의 정보 제공으로 내부정보를 활용했는지 여부는 자체 조사로 확인이 어려워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8명은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의뢰를 해도 실익이 없다는 법률자문에 따라 문책과 인사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창원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보모→아동돌봄이… 경기도, 성차별 용어 17개 개선 추진

    보모→아동돌봄이… 경기도, 성차별 용어 17개 개선 추진

    경기도는 3일 일상속 성차별 용어 17개를 성인지 교육 등을 통해 개선토록 장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1∼16일 ‘성차별 언어 개선’ 공모를 통해 331개의 용어를 제안받아 개선 필요성,공감성,확산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수상작 6개를 포함해 17개를 개선 대상 성차별 용어로 선정했다. 공모로 접수된 331건의 제안에 대해 도 여성정책과, 언어전문가, 여성단체 등이 개선 필요성, 공감성, 확산성 등을 기준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심사했다. 심사 결과,보모→아동볼봄이(보육사), 여성적·남성적 어조→부드러운·강인한 어조 등 2개는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보모의 경우 아이를 돌보는 것이 여성의 역할이라는 편견을 담을 뿐만 아니라 남성 보육종사자를 배제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국어 수업 과정에서 흔히 쓰이는 여성적 어조와 남성적 어조는 학생들에게 성별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차별적 측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젖병→수유병은 우수작으로, 녹색어머니회→등굣길 안전지킴이(등굣길 안전도우미), 보모→육아보조인(유아돌보미) 등 3개는 장려작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학부모→보호자·양육자, 맘카페→도담도담 카페, 여성전용 주차장→배려주차구역, 앞치마→앞받이·보호티, 처녀막→질막, 죽부인→죽베개 등 11개도 개선 대상 용어로 분류했다. 도 관계자는 “일상 속 언어를 바꾸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성평등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앞당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건희 상속 영향” 삼성가, 국내 주식부자 1~4위 ‘싹쓸이’

    “이건희 상속 영향” 삼성가, 국내 주식부자 1~4위 ‘싹쓸이’

    상속 절차 마무리…재벌가 판도 격변이재용, 15조 6000억원으로 ‘1위’2~4위, 홍라희·이부진·이서현 차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들의 상속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국내 재벌가의 주식 부자 판도가 격변했다. 이 회장의 주식을 상속한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총수 일가가 1~4위를 휩쓸었다. 3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60개 그룹 주요 총수 일가 90명의 주식평가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삼성 일가가 1~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이 오랫동안 유지했던 주식 부자 1위 자리는 장남인 이 부회장에게 넘어갔다. 이 부회장의 주식 재산은 지난 3월 말 8조 9000억원대에서 지난달 말 15조 6167억원으로 한 달 만에 7조원 가까이 불었다. 상속 영향으로 삼성전자 주식 보유량이 지난 3월 말 4202만 150주에서 지난달 말 9741만 4196주로 급등했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삼성전자 보통주 7조 9300억원, 삼성물산 4조 6000억원, 삼성생명 1조 7000억원, 삼성SDS 1조 3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주식 부자 2위는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가 차지했다. 홍 여사의 주식은 11조 4319억원으로 늘어 단숨에 ‘10조 클럽’에 들었다. 지난 3월 말 4조 4000억원 수준에서 세 배 정도로 증가했다. 3, 4위는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차지했다. 이 사장과 이 이사장의 주식 재산은 각각 7조 7800억원, 7조 2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일가 4명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모두 합하면 42조원을 웃돈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10위인 셀트리온(36조 6200억원)보다 높고, 시총 8위 현대차(45조 2900억원)와 맞먹는 수준이다. 주식 부자 5위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그의 주식 재산은 6조 7106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어 6위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5조 6000억원), 7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4조 9600억원), 8위 정의선 현대차 회장(3조 7300억원), 9위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 5800억원), 10위 구광모 LG그룹 회장(3조 48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 대상 그룹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 집단 71곳 중 자연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60곳이다. 주식 평가액은 주요 총수 일가 90명의 보통주 주식으로 지난달 30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상속세 부담 돼도 ‘안정’ 방점… 홍라희 ‘균형추’로

    상속세 부담 돼도 ‘안정’ 방점… 홍라희 ‘균형추’로

    삼성 일가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지분 상속이 일단락된 가운데 삼성전자 개인 최대주주가 된 부인 홍라희씨가 향후 가족 내 안정을 책임질 균형추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삼성 계열사들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 내용을 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홍씨는 7709만 1066주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5539만 4046주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각각 5539만 4044주씩 이 회장 지분을 상속받았다. 배우자인 홍씨는 9분의3을, 자녀들은 9분의2씩 주식을 나누는 법정 상속비율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반면 홍씨는 자녀들과 달리 삼성생명 지분은 상속받지 않았다. 대신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삼성생명 지분 절반이 이 부회장에게로 가며 그의 삼성전자 경영권은 한층 강화됐다. 이에 재계에서는 홍씨가 삼성생명 지분을 이 부회장에게 몰아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홍씨는 이 부회장 중심의 지배구조를 단단히 하는 데 역할을 했고 그 대신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지분은 법정 비율에 따라 자녀들보다 더 많이 상속받았다. 홍씨는 상속 전까지 삼성물산과 삼성SDS 지분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이번 상속을 통해 향후 계열사들의 경영 이슈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특히 가장 중요한 삼성전자의 개인 최대주주가 돼 이 부회장과 함께 외부의 경영권 위협에 맞설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홍씨의 주식 지분이 이번 이 회장의 사례처럼 향후 자녀들의 상속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삼성 일가는 먼 미래보다는 그룹을 둘러싼 당장의 안정을 꾀하는 데 방점을 찍은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 부진·서현 자매의 경우 삼성생명 외에 나머지 계열사 지분을 법정 비율에 따라 물려받아 배당소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상속세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보게 됐다. 법정 상속비율을 따르며 향후 상속 재산을 둘러싼 분쟁 가능성도 최소화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삼성생명법’ 지배구조에 영향 미칠까

    ‘삼성생명법’ 지배구조에 영향 미칠까

    삼성 일가의 지분 상속이 일단락됨에 따라 향후 삼성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명 ‘삼성생명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지난해 6월 발의돼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개정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정점으로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현 지배구조에 균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가의 이번 지분 상속의 핵심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전자·물산·SDS 지분을 부인 홍라희씨와 3남매가 법정 비율대로 나눠 갖고,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삼성생명의 경우는 지분(20.76%) 절반을 이 부회장이 받은 점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이자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삼성생명 지분을 가짐으로써 물산·생명을 통해 삼성전자를 지배한다. 이 부회장은 이번 지분 상속으로 삼성물산의 최대주주(17.97%)이자 삼성생명의 2대주주(10.44%)가 됐다. 여당이 추진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은 이 같은 지배구조의 ‘한 축’인 삼성생명과 연관된다. 현행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계열사 주식·채권을 총자산의 3%만 보유할 수 있다. 보험사가 보유한 주식·채권의 가격은 취득 당시 가격으로 평가되는데, 해당 개정안은 이를 ‘시가’로 평가하도록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생명의 총자산은 310조원으로, 이 개정안대로라면 3%인 9조 3000억원을 초과하는 31조~32조원의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삼성생명이 전자 주식을 매각하게 되면 이 부회장 등 일가의 삼성전자 지분율이 낮아져 지배력에도 영향을 받는다. 개정안의 영향을 받는 보험사는 현재 삼성생명이 유일하다. 일각에선 삼성생명법의 영향력을 낮춰 보기도 한다. 일단 법안이 통과돼도 최장 7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있어 30조원이 넘는 지분을 곧바로 매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법은 보험사가 지분 매각으로 재무건전성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판단하면 기존 5년에 2년을 더해 매각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발의 후 1년 가까이 논의에 진전이 없다는 점에서 여당의 입법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지만 이 법이 사실상 삼성생명만을 겨냥하는 것은 문제라는 비판의 소리도 높다. 자산운용의 안정성을 제고한다는 법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이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 주식을 강제로 매각할 경우 오히려 주주나 보험가입자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는 점은 여당으로서도 부담이다. 이에 삼성 일가가 법안 통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이번 지분 상속을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해당 보험업법 개정안이 삼성 지배구조에 실제 영향을 미칠지를 가정해서 말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삼성생명株 몰아주기로 ‘이재용의 삼성’ 굳혔다…홍 여사가 자신 몫 포기

    삼성생명株 몰아주기로 ‘이재용의 삼성’ 굳혔다…홍 여사가 자신 몫 포기

    ‘삼성오너 일가‘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남긴 유산 중 삼성생명 주식의 상당수를 이재용 부회장에게 ‘몰아주기’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등 나머지는 법정 상속비율에 따라 나눴다. 삼성 지배구조의 핵심인 삼성생명 주식을 이 부회장에게 몰아주면서 현 지배구조를 공고히 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나머지 주식은 법정상속비율대로 분배해 막대한 상속세에 대한 부담도 분산하는 전략을 택했다. 삼성오너 일가는 30일 각 계열사 공시를 통해 약 19조원 상당에 달하는 이 회장의 주식을 유족들끼리 어떻게 나눴는지 구체적 비율을 공개했다. 이 회장이 20.76% 보유하고 있던 삼성생명 주식은 이 부회장이 2075만 9591주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는 1383만 9726주, 이서현 삼성공익재단 이사장은 691만 9863주를 각각 상속받았다. 상속분의 절반이 이 부회장에게 돌아가고, 이 대표가 6분의 2, 이 이사장이 6분의 1을 받은 것이다. 홍라희 여사에 대한 상속분은 없었다. 원래 법정상속 비율대로라면 홍 여사가 9분의 3, 세 남매가 각각 9분의 2를 가져가야 했는데 홍 여사가 자기 몫을 포기하고 이를 자녀들에게 나눠준 것이다.이 부회장은 이번 상속으로 삼성생명 지분 10.44%를 보유하며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 대표는 6.92%, 이 이사장은 3.46%다. 나머지 삼성전자(4.18%)·삼성물산(2.88%)·삼성SDS(0.01%) 주식은 상속비율에 따라 나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지분율은 홍 여사가 2.3%로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이 부회장 1.63%, 이 대표와 이 이사장이 각각 0.93%으로 됐다.이러한 주식 배분은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체제를 공고히 하면서도 막대한 상속세 부담은 분산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은 ‘이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이 중 핵심인 삼성생명 주식을 이 부회장이 더 받으면서 현 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상속세만 9조원이 달하는 삼성전자 주식을 다른 유족들과 나누는 방식을 택한 덕에 막대한 상속세 부담을 유족들이 공동으로 감내할 수 있게 됐다. 유족들은 지난해엔만 1조 3079억원에 달했던 삼성전자의 막대한 배당금을 통해 12조원이 넘는 막대한 상속세 마련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1대 주주였던 삼성생명은 경영상 목적을 위해 이 부회장이 주식의 절반을 상속받았다”면서 “가족 사이에 원만히 합의된 결과다. 현재 지배구조에서 특별한 변화가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다만 현재의 지배 구조를 유지하는 데에 있어서 ‘보험업법 개정안’이 향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보유 지분 8.51% 가운데 5.51%를 팔아 ‘시가 기준’ 3%로 지분율을 낮춰야 한다. 만약 이렇게 되면 현재의 삼성 지배구조가 다소 약해질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는데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지배구조 전략을 다소 수정하게 될 수도 있다. 한편 이 회장 유족의 세무대리인 김앤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용산세무서에 상속세를 신고하고 신고세액의 6분의 1을 납부했다. 이날은 이 회장 유족의 상속세 신고 기한 마지막 날이었다. 상속세 신고 내용 검증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맡는다. 상속인들은 이날 상속세의 6분의 1인 2조여원을 먼저 내고 앞으로 5년간 다섯차례에 걸쳐 나머지 10조여원을 납부할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속보] 한강공원서 실종 의대생 끝내 숨진 채 발견

    [속보] 한강공원서 실종 의대생 끝내 숨진 채 발견

    서울 한강변에서 밤늦은 시각 친구와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잠든 뒤 실종됐던 대학생 손정민(22)씨가 실종 엿새째인 30일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쯤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손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손씨는 실종 당시 입었던 흰색·회색·검정색 패턴이 뒤섞인 긴팔 셔츠와 검정 바지 등 차림새 그대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의 한 사립대 의과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손씨는 지난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연락이 끊겼다. 손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동성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에 들었다. 이후 친구는 오전 4시 30분에 잠에서 깨고 귀가했지만 손씨는 이후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술이 만취 상태였던 친구는 손씨가 오전 4시 30분에 같은 장소에 있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의 아버지는 실종 당시 블로그에 “제겐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고 흔히 말하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들”이라면서 “아직 희망이 있을까요. 결과가 나올 때까진 버텨보겠지만 저도 이게 계속 살아야 할 인생인지 모르겠다. 제발 한강에서 이 시간에 있으셨던 분은 연락 달라”고 호소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건희 회장 유족들, 오늘 상속세 신고…일단 2조원 먼저 납부

    이건희 회장 유족들, 오늘 상속세 신고…일단 2조원 먼저 납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30일 용산세무서에 상속세를 신고했다. 이날 오후 3시쯤 유족의 세무대리인이 김앤장이 상속세를 신고하고 신고세액의 6분의 1을 납부했다. 이날은 이 회장 유족의 상속세 신고 기한 마지막 날이었다. 이 회장이 남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의 주식과 부동산 등을 모두 합치면 12조원 이상을 상속세로 납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상속인들은 이날 상속세의 6분의 1인 2조여원을 먼저 내고 앞으로 5년간 다섯차례에 걸쳐 나머지 10조여원을 납부할 계획이다. 상속세 신고 내용 검증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맡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법무부 감찰·수사 직원 주식거래 제한된다

    법무부 감찰·수사 직원 주식거래 제한된다

    앞으로 법무부 감찰관실 직원과 검찰국에서 수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주식 거래가 일부 제한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법무부 공무원의 주식 거래 제한에 관한 지침’을 지난 27일 제정해 시행했다. 지침에 따르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등록 의무자 중 감찰담당관실 및 검찰국 형사기획과에 소속된 공무원은 업무로 알게 된 기업 관련 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 구체적으로 감찰담당관실 직원의 취득이 제한되는 주식 범위는 감찰·감사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알게 된 기업 관련 주식이다. 검찰국 형사기획과 직원의 경우, 형사기획과에 보고돼 내부 정보를 알게 된 ‘수사 중이거나 수사 종료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 관련 주식이 대상이다. 다만 상속이나 증여, 담보권 행사 등을 통해 해당 주식을 취득하는 것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또 해당 업무를 맡기 전에 보유하고 있던 제한 대상 주식을 파는 경우도 허용된다. 감찰담당관은 이러한 지침을 어기고 주식 거래를 하는 직원들에 대해 1개월 이내에 해당 주식의 자진 매각을 요구하거나 직무 변경 및 전보를 의뢰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삼성家 수천억 신용대출… 총수 부재에 지분 공동 보유할 듯

    삼성家 수천억 신용대출… 총수 부재에 지분 공동 보유할 듯

    국내 은행 1곳 시한 하루 전 특별 승인당분간 유족들 상속 지분 분할 안할 듯1차 납부 후 주식담보 대출도 활용 관측 주식 상속 구체적 내용 곧 공개 전망이재용 부회장 전자 지분 0.7% 불과경영권 강화 위해 상속분 다 받을 듯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들의 상속세 1차 납부를 앞두고 상속세 일부가 신용대출을 통해 마련된다. 앞서 대규모 사회환원 계획 발표 시 나오지 않으며 당분간 공동 보유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속 지분의 분할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 유족 측은 상속세 1차 납부를 위해 국내 5대 은행 가운데 2곳에서 수천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는 절차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A은행은 상속세 납부 시한을 하루 앞둔 이날 유족 측에 수천억원의 신용대출을 내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은행은 삼성 일가의 신용대출 신청을 받은 뒤 최고 등급의 ‘여신 심사 협의체’를 통해 ‘특별 승인’ 결정을 내리고 대출을 결정했다. B은행도 비슷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1차 납부 이후 5차례 세금을 나눠 내야 하는 유족들은 상장주식 가치의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주식담보 대출까지 활용할 것으로도 관측된다. 은행권에서는 현재까지 100억원 이상의 신용대출은 전례가 없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이 회장 일가가 받은 주식배당이 삼성전자의 특별배당금을 포함해 약 1조 3000억원에 이르고, 특별배당이 없는 해에도 정기배당금만 8000억원 수준에 달한다는 점에서 천문학적인 대출을 해 줘도 상환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단 분석이다. 30일 이뤄지는 1차 납부는 유족 연대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주식배당금과 예금, 대출 등을 통한 상속세 납부가 시작되며 유족 간 주식 분할 상황 등도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유족 측은 상속세 규모와 사회환원 계획을 밝히면서도 주식 상속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법정 상속비율대로 상속이 진행됐을 가능성은 낮다는 게 삼성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 지분이 0.7%에 불과한 이 부회장이 경영권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 주식 상속분을 대부분 넘겨받고, 삼성물산 등 다른 계열사 주식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나눠 갖는 방안이 거론된다. 주식 상속 내용은 유족 측이 직접 공개하거나 공시를 통해 알려질 수 있다. 30일 1차 상속세 납부가 이뤄지고 난 뒤 삼성 계열사들의 특수관계인 지분 변동이 있다면 반드시 공시를 하게 된다. 여권에서 논의 중인 보험업법 개정안 등을 변수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 일가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등 비금융계열사 지분을 총자산의 3% 이하로 줄여야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의 추이를 보고 지분 분할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당이 추진하는 보험업법이 개정되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보유 지분 8.51% 가운데 5.51%를 팔아 3%로 지분율을 낮추게 돼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 고리가 끊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기증자 예우·사회 인식 전환” 불씨 살아나는 물납제 도입

    삼성가의 사상 최대 예술품 기증에 고무된 미술계는 이참에 부유층의 문화재·미술작품 수집에 대한 세간의 인식 전환과 아울러 기부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삼성가 기증품 2만 1600여점을 포함해 총 43만여점, 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 1488점을 더해 1만 270점을 소장하게 됐다. 이 소장품에서 기증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11%(5만여점), 53%(5455점)이다. 기증품이 80% 이상인 뉴욕현대미술관, 메트로폴리탄뮤지엄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은 기증 문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 미술품 수집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꼽았다. 그는 “미술품을 돈세탁과 탈세 등에 악용하는 사례는 일부에 불과한데도 고가 미술품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무조건 좋지 않게 보는 시각이 널리 퍼져 있다”면서 “이번 삼성가 기증을 계기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 많은 컬렉터들이 기꺼이 소장품을 사회에 환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금도 세제 혜택이 없는 건 아니다. 국가지정문화재인 국보와 보물은 상속세가 면제되고, 박물관·미술관에 현금을 기부하거나 문화재·미술품을 기증하면 소득세를 감면받는다. 하지만 규정과 절차가 복잡해 실질적으로 적용받는 사례는 드물다는 게 미술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기증자에 대한 예우와 혜택 등 자발적인 미술품 기부가 늘어나도록 제도적인 지원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미술계가 주장하는 요구가 현금 대신 미술품으로 상속세 등 세금을 대신 내는 물납제 도입이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관련 법안을 발의했고,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도 곧 법안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은 “물납제 도입이 잘 진행될 것으로 본다”면서 “협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미술품 가치 산정 방안 마련에 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별도 전시실 검토하라”…문대통령, 삼성미술품 특별관 검토 지시

    “별도 전시실 검토하라”…문대통령, 삼성미술품 특별관 검토 지시

    문대통령 “기증정신 살려야”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000점을 국가 미술관 등에 기증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전용 공간에서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내부 회의에서 “(유족들이) 기증한 정신을 잘 살려서 국민이 좋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별도 전시실을 마련하거나 특별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언급을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정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내에 새로운 전시공간을 만들거나, 아예 별도의 미술관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전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수장고(박물관 등에 작품이 보관되는 장소)도 부족하고, 이번 기증을 계기로 문화재 기증이 가속할 가능성도 있다”며 “미술관과 수장고 건립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이건희, 미술품 2만 3000점 기증…유산 1조원도 의료사업에 기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상속세 납부 시한을 앞두고 역대급 사회공헌 계획을 공개했다. 이건희 회장의 사재 1조원을 출연해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하고,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 지원에 나선다. 또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린 2만 3000점에 달하는 미술품은 국가 미술관 등에 기증한다. 유족이 납부할 상속세는 12조원 이상으로 사상 최고액이다. 재계는 이건희 회장 재산의 60% 정도가 세금, 기부 등으로 사회에 환원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이건희 회장의 상속인들은 앞서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환원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이건희 회장이 평생 수집한 개인소장 미술품 1만 1000여건, 2만 3000여점은 국가 박물관 등에 기증된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 1393호)등 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 보물 46건)과 문화재, 유물·고서·고지도 등 개인 소장 고미술품 2만 1600여점은 국립박물관에 기증한다. 김환기 화가의 ‘여인들과 항아리’, 이중섭의 ‘황소’ 등 근대 미술품 1600여점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된다. 모네, 호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샤갈, 피카소 등 유명 서양 미술 작품도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기증된다. 일부 근대 미술 작품은 작가의 연고지 등을 고려해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등 지자체 미술관과 이중섭·미술관 등 작가 미술관에 기증한다. ‘이건희 컬렉션’의 규모와 가치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삼성측은 “이 회장이 보유하던 미술품의 대부분을 사회에 기증하는 것”이라며 “지정문화재 등이 이번과 같이 대규모로 국가에 기증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삼성가의 역대급 사회공헌, 실행이 중요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30일 상속세 납부 시한을 앞두고 어제 역대급 사회공헌 계획을 공개했다. 고 이건희 회장의 사재 1조원을 출연해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하고,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 지원에 나선다.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린 2만 3000점에 달하는 미술품은 국가 미술관 등에 기증한다. 유족이 납부할 상속세는 12조원 이상인데 재계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재산 60%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앞서 2008년 특검의 삼성 비자금 수사 당시 “실명 전환한 차명 재산 가운데 벌금과 누락된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것을 유익한 일에 쓰겠다”며 사재 출연 계획을 밝혔는데, 이 금액이 1조원가량이다. 이 돈이 사재 출연 약속 13년 만에 유족들의 뜻에 따라 사회에 환원되는 것이다. 유족들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병원인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건립 등 감염병 극복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70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소아암과 희귀질환 어린이 지원에도 총 3000억원이 투입된다. 이 회장이 평생 수집한 개인 소장 미술품 1만 1000여건, 2만 3000여점은 국가 박물관 등에 기증된다. 이 중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 1393호) 등 국보 14건과 보물 46건이 포함돼 있다. 김환기 화가의 ‘여인들과 항아리’, 이중섭의 ‘황소’ 등 근대 미술품 1600여점을 비롯해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달리, 샤갈, 피카소 등 유명 서양 현대작가의 작품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다. 미술계는 이 회장의 기증 미술품이 시가로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장 유족의 이번 사회공헌 발표는 부의 재분배 차원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 일가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이 회장은 생전 언론 인터뷰에서 “죽어서 입고 가는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도 생전에 사회 환원 철학이 각별했던 이 회장이 사후에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사회에 유산을 남기고 떠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재계를 중심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요구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역대급 사회공헌에 대해 사면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없지 않다. 삼성도 이번 사회공헌이 이 부회장 사면과 관련 없다고 선을 긋고, 사회공헌은 발표대로 제대로 실천해야 한다.
  • 정선·김홍도·모네·피카소… 국보·보물만 60점 ‘세기의 기증‘

    정선·김홍도·모네·피카소… 국보·보물만 60점 ‘세기의 기증‘

    소유한 국보·보물 중 절반 ‘국민 품으로’단원 김홍도 마지막 작품 ‘추성부도’ 포함모네·피카소 작품 없던 국립현대미술관‘수련이 있는 연못’ 등 소장해 위상 높여박수근 미술관 등 지역에도 143점 기증이건희 컬렉션 6월부터 국민에게 공개황희 “李부회장 사면과는 별개의 사안”“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의무”라고 했던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뜻이 유례없는 대규모 미술품 국가 기증으로 활짝 꽃을 피우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삼성의 공식 발표 이후 후속 브리핑을 열어 삼성가 유족들이 고인이 소유한 고미술품, 국내 유명 작가의 근대미술 작품과 세계적인 서양화 작품 등 2만 3000여점(1만 1023건)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개인 컬렉션으로는 기증 규모도 사상 최대일뿐더러 작품 가치와 수준에서도 국내외를 통틀어 손꼽힐 만한 ‘세기의 기증’이라는 평가다. 미술계에선 감정가 2조 5000억~3조원을 넘어 시가로는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현존하는 고려 유일의 ‘천수관음보살도’(보물 제2015호), 단원 김홍도의 마지막 그림인 ‘추성부도’(보물 제1393호)를 비롯한 국보 14점, 보물 46점 등 국가지정문화재 60점과 청자·백자 등 도자류, 서화·전적류, 석조물 등 한국 고고·미술사를 망라하는 고미술품 2만 1693여점(9797건)을 기증받는다. 국가지정문화재는 상속세를 내지 않지만 유족은 이번에 고인이 소유한 국보 30점, 보물 82점 가운데 절반가량을 국민 품으로 돌려보냈다. 특히 ‘인왕제색도’는 교과서에도 실린 조선 회화의 걸작으로, 이 회장이 생전에 겸재의 ‘금강전도’와 더불어 가장 아꼈던 작품으로 알려졌다. ‘금강전도’는 기증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1946년 문을 연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기증을 포함해 지금까지 문화재 43만점을 수집했다. 이 중 기증품은 5만점으로, 이번 ‘이건희 컬렉션’ 2만여점은 전체 기증 문화재의 43%를 차지한다. 최응천 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최상의 퀄리티를 지닌 국보급 문화재가 한꺼번에 기증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전 국민이 향유할 수 있게 박물관이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국립현대미술관에는 이중섭, 김환기, 박수근 등 한국 대표 작가의 근대 미술작품 460여점과 모네, 고갱, 샤갈, 달리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작을 합해 1488점(1226건)이 간다.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장욱진의 ‘소녀/나룻배’ 등이 포함됐다. 또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샤갈의 ‘붉은 꽃다발과 연인들’,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을 비롯해 피카소, 고갱, 르누아르의 작품도 여러 점이다. 자코메티, 로스코, 베이컨 등 서양 현대미술품들은 기증 목록에 오르지 않았다. 이날 삼성 발표에서 리움, 호암미술관을 운영하는 삼성문화재단에 대한 미술품 출연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 유족들이 물려받는 쪽으로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모네와 피카소 작품이 단 1점도 없었던 국립현대미술관으로선 단번에 위상이 올라가게 됐다.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은 “한 해 소장품 구입 예산이 50억여원에 불과한 국립현대미술관이 그동안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세계적 미술품들을 대량 갖게 됐다”면서 “이번 기증이 문화 선진 국가로 나아가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대구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제주 이중섭미술관, 강원 박수근미술관 등 지역 미술관 5곳과 서울대 등에도 총 143점을 기증하기로 했다. 전남도립미술관에는 의재 허백련, 오지호, 김환기, 천경자 등 지역 작가 9명의 작품 21점이 간다. 대구미술관에는 이인성, 김종영 등 대구 작가의 작품 21점을 안겼다. 박수근미술관은 박수근의 유화와 드로잉 등 18점을 기부받았다. 이건희 컬렉션은 오는 6월부터 기관별로 국민에게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우선 대표 기증품을 선별해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특별공개전’(가제)을 열고, 내년 10월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명품전’(가제)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8월 서울관에서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명품전’(가제)을 시작으로 9월 과천, 내년 청주 등에서 특별·상설 전시를 마련한다. 더 많은 국민이 문화유산을 향유하도록 지역 박물관과 공립미술관 순회 전시도 계획 중이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건희 컬렉션을 위한 별도 시설 건립 계획에 대해 “(이 회장 유족의 기증으로) 작품도 많아졌고,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비슷한 기증들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있어 어떤 형태가 됐든 미술관과 수장고를 새롭게 건립할 생각이 있다”면서 “‘근현대 미술관’ 형태로 할지, 기증자 컬렉션으로 할지 검토하고 방향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증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선 “별개의 사안”이라며 “고인이 생전에 밝혔던 훌륭한 정신을 실현한다는 사안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지분 분할 미공개 탓?… 삼성 계열사 주가 ‘뚝’

    지분 분할 미공개 탓?… 삼성 계열사 주가 ‘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속인들이 12조원 이상의 상속세 납부를 발표한 28일 삼성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그룹 지주사격인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2.92%(4000원) 하락한 13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은 장 초반 2.55% 상승한 14만 500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해 장중 13만원 밑으로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0.24%(200원) 내린 8만 4200원에 거래를 종료했고, 삼성전자도 0.97%(600원) 하락한 8만 2100원에 마감했다. 삼성 주요 계열사의 하락으로 이날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33.95포인트(-1.06%) 내린 3181.47에 장을 마쳤다.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분 상속이 이뤄질 것을 기대했지만, 미공개에 따른 불확실성이 시장에 반영된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 회장의 주식은 삼성그룹 지배구조를 좌우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생전에 삼성전자 보통주(4.18%)와 우선주(0.0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2.88%), 삼성SDS(0.01%) 지분을 보유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17.33%)을 통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유족들이 발표한 상속 내용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분을) 배분하겠다는 내용이 빠져 있어 실망한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직 배분 방향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 일가 이슈만으로 주가가 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공매도 재개 등이 시장에 선반영되는 문제가 혼재돼 있다”고 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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