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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도ㆍ상속세 등 재산세 지난해 7백억원 결손

    ◎전체의 8%로 전년비 11% 늘어나 양도소득세와 상속ㆍ증여세 등 재산관련 소득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중 연간 7백억원이 넘는 막대한 금액이 걷히지 않아 국고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과된 재산관련 세금은 모두 8천9백43억7천2백만원으로 이중 7천83억4천2백만원만 징수되고 1천1백44억4천6백만원은 납기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거나 납세자의 사정 등으로 분납 또는 체납 처리됐으나 전체의 8%에 해당하는 나머지 7백15억8천4백만원은 징수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 결손 처분되고 말았다. 이같은 재산관련 세금의 결손처분액은 지난 88년의 6백43억7천8백만원에 비해 11.2%가 늘어난 것으로 3%이내에 머물고 있는 전체 내국세의 결손처분 비율(88년의 경우 2.7%)에 비하면 엄청나게 높은 수준이다. 재산관련 세금의 결손처분 비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지난 88년 이후 부동산 투기조사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무리한 세금부과 사례가 늘어나는 반면 징세인력의 부족으로 일단 부과된 세금에 대한 사후관리가 철저하게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데다 납세대상자들이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재산을 미리 빼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양도소득세는 양도차익에 대해 부과되는 만큼 징세관리를 철저히 하면 결손처리 비율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데도 불구,지난해에 부과된 7천90억7천4백만원중 9.3%에 해당하는 6백60억3천8백만원이 징수되지 않았고 상속세와 증여세는 각각 20억9천6백만원과 34억5천만원이 결손처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서영택국세청장은 최근 열린 지방국세청장 회의에서 지난 3∼4월중 실시된 부동산투기조사결과 탈세한 사실이 드러난 사람들에 대해서는 추징할 세금을 이달말까지 모두 현금으로 징수하도록 촉구하는 등 재산관련 세금의 결손처분 비율을 낮추라고 강력히 시달했다.
  • 상속세법 위헌심판 제청/서울고법/“사채도 증여세과세서 공제해야”

    서울고법 특별4부(재판장 최공웅부장판사)는 14일 한순협씨(서울 양천구 신정동 946의1)가 낸 상속세법 29조4(증여세과세가액) 제2항에 대한 위헌제청 신청을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제청했다. 한씨는 증여자가 국가나 금융기관에 갚아야 할 채무를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진빚은 증여세과세 대상에서 공제시킬 수 없도록 한 이 조항이 조세평등주의원칙 등에 위배된다고 위헌심판 제청신청을 냈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문제의 조항은 증여당시 채무변제능력 없이 증여를 받은 사람이나 사채 등에 대해 공제를 해주지 않아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평등권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84년 어머니 김화순씨로부터 사채 6천2백만원을 안고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시가 9천5백여만원에 이르는 대지와 건물을 증여 받은뒤 사채를 공제한 3천3백만원에 대해 증여세와 방위세 1천2백만원을 자진납세 했으나 양천세무서가 지난87년 사채를 공제하지 않고 상속받은 건물에 대해 증여세와 방위세 4천여만원을 부과하자 문제조항에 대한 위헌심판 제청을 신청했었다.
  • 부유층 상속세 중과 재산이동상황 관리

    앞으로 재산이 일정 규모이상인 부유층이 상속세를 신고할 때 은행예금이나 주식ㆍ보험 등 금융자산이 전체상속재산의 10%미만인 경우는 보유재산실태조사를 받게 되는등 각종 금융자산에 대한 상속ㆍ증여세 과세가 대폭 강화된다. 31일 세무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실명제의 유보로 금융자산을 이용한 변칙적인 상속ㆍ증여행위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재산규모가 일정수준 이상인 부유층에 대해서는 금융자산보유실태를 샅샅이 파악,국세청의 전산망에 입력시키고 재산이동상황을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전산 관리에 의해 금융자산의 신고누락 사실이 드러나는 경우에는 상속ㆍ증여세를 무겁게 물리는 동시에 과거 5년간의 재산이동상황을 추적 조사,변칙적인 상속 또는 증여행위를 엄중히 규제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부유층의 상속ㆍ증여세 신고때 예금과 주식ㆍ보험 등 금융자산의 합계가 전체 상속재산의 10%도 안될 때에는 강력한 재산실태조사를 벌여 금융자산에 의한 상속ㆍ증여세의 탈세를 막기로 했다.
  • 종토세,10월 첫 고지서 발부/과표따라 최고7배 늘어

    ◎새달부터 열람 25일까지 이의신청 내야 내무부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종합토지세의 고지서를 오는 10월중 발부키로 했다. 19일 내무부가 확정한 종합토지세 과세지침에 따르면 고지서는 오는 6월1일을 기준으로 토지이용상태 등에 따라 소유자에게 현행 과표에 따라 시장ㆍ군수ㆍ구청장명의로 발부된다. 내무부는 이를 위해 6월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시ㆍ군ㆍ구 및 읍ㆍ면ㆍ동에 필지별로 소유자ㆍ면적ㆍ토지등급ㆍ이용실태 등 과세자료를 비치,소유자에게 열람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소유권의 변동,토지의 이용실태 등이 달라진 경우와 상속이 됐으나 상속등기가 안된 토지 등 실제현황과 다른 경우는 6월25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재조사를 통해 과세자료를 최종정리하기로 했다. 종합토지세 제도의시행으로 농민이 경작하는 전답ㆍ과수원 등은 종합합산을 하지않고 종전대로 0.1%만 과세하므로 과표인상분 만큼만 변동이 있으며 농가의 대지와 잡종지 일부를 갖고 있을 경우 종합합산하더라도 최하세율이 0.3%에서 0.2%로 인하됨으로써 세액은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 도시민의 경우도 조합합산 세율이 0.3%에서 0.2%로 내려가 소규모 대지를 갖고 있을 때는 과세표준액 6천만원까지는 세부담이 별로 늘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주택지ㆍ나대지ㆍ부재지주농지ㆍ보존임지가 아닌 임야ㆍ잡종지 등은 종합합산대상으로 총토지가액이 최하 0.2%에서 최고 5%까지 누진세율을 적용받게 돼 토지를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세부담이 누진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사무실ㆍ상가ㆍ호텔ㆍ백화점 등 영업용 건축물 부속토지는 별도합산하되 최하 0.3%에서 최고 2%까지 9단계 누진세율이 적용돼 도시내의 값비싼 토지를 많이 소유하고 있거나 전국적으로 사무실을 많이 갖고 있는 경우에는 그만큼 누진적으로 세액이 늘어나게 된다. □종합합산 종토세 예시 과 세 89년 90년 표준액 1 억원 30 만원 38 만원 3 〃 90 〃 178 〃 5 〃 150 〃 378 〃 10 〃 300 〃 1,128 〃 30 〃 900 〃 5,128 〃 50 〃 1,500 〃 1억1,128 〃 □별도합산 종토세 예시 과 세 89년 90년 표준액 5 억원 150 만원 190 만원 10 〃 300 〃 440 〃 30 〃 900 〃 1,640 〃 100 〃 3,000 〃 8,240 〃 300 〃 9,000 〃 3억2,240 〃 500 〃 1억5,000 〃 6억2,240 〃
  • 이완용손자 구속/4억대 땅 불법처분

    서울지검 북부지청은 21일 구한말 총리대신을 지낸 이완용의 손자 이두형씨(46ㆍ무직ㆍ서울 강동구 암사동 486의13)와 부동산브로커 임영호씨(67ㆍ종로구 평창동 153)를 사기및 사문서위조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조부 이완용씨가 남긴 감정가 4억원상당의 서대문구 북아현동 545일대의 땅 7백12평이 지난 50년 사망한 아버지 병길씨 명의로 있는데다 상속권자인 형 윤형씨(56)가 지난 75년 캐나다로 이민을 가버리자 임씨와 짜고 형이 이땅을 상속받은 것처럼 속여 지난해 1월 등기를 마친뒤 다시 형의 인감을 위조 조모씨(58)에게 1천5백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있다.
  • 위장증여 철저색출/투기 드러나면 엄벌/국세청

    국세청은 앞으로 토지와 건물등 부동산의 등기원인이 「증여」나 「판결이전」 「명의신탁해지」등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신고자료대로 과세처리하지 않고 실지조사를 통해 위장증여 여부등을 철저히 가려내기로 했다. 또 법인의 주식이동자료를 완전 전산화,대주주의 주식위장분산을 비롯한 변칙적인 상속 또는 증여행위에 대한 세무규제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 종교ㆍ공익법인 부동산 첫 조사/목적외 사용땐 「토초세」부과/국세청

    ◎3천7백곳 대상,자진매각 유도 국세청은 종교법인ㆍ비영리공익법인의 부동산 보유실태를 철저히 조사,본래의 목적에 사용되지 않고 있는 부동산은 토지초과이득세를 부과하고 자진매각을 유도하기로 했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영리법인이 아닌 3천7백여개 종교법인ㆍ학교법인 및 재벌그룹이 설립한 각종 재단ㆍ공익법인 등으로부터 부동산 보유명세서를 제출받아 전산화시켜 사용목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국세청이 종교법인ㆍ재단법인 등의 부동산보유실태를 서면보고 받아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세청은 이들 자료를 토대로 종교법인등이 부동산을 투기목적으로 보유했는지 여부에 대해 현장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는 토지초과이득세를 부과하기 위해 불가피한 것이며 본래의 목적에 쓰이지 않고 있는 부동산은 자진매각을 유도하겠다고 국세청관계자는 밝혔다. 종교법인을 포함한 공익법인은 88년말 현재 ▲교육 1천21개 ▲장학 5백47개 ▲사회복지 7백14개 ▲의료 1백23개 ▲종교 2백54개 ▲기타 1천54개 등 3천7백13개에 달한다. 공익법인의 재산이 비과세 되려면 ▲출연받은 날로부터 2년이내에 출연목적에 전부 사용돼야 하며 ▲운용소득의 30%이상을 1년내에 직접 공익목적에 사용해야 하는 등의 제한 조건에 맞아야 하며 그외에는 법인세ㆍ상속증여세 등을 물게 돼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통일교재단측이 분당지역에 부동산을 과다보유하게 된 경위를 조사,13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 등기의무화 특별법 제정/정부/미등기전매 2년이하 징역

    ◎임시국회 제출키로 정부는 부동산등기에 관한 법개정을 통해 등기를 의무화하기 위해 부동산등기법을 개정키로 했던 당초 방침을 바꿔 새로운 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 2일 경제기획원과 법무부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민법상 절차법인 부동산등기법에 등기의무 불이행시 체형부과조항을 두는 것은 현행 법체계상 문제가 있다고 보고 「부동산등기특례 및 규제에 관한 법률」을 따로 마련해 다음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특별법에서 ▲미등기전매 ▲등기내용 허위기재 ▲위장등기 등의 행위에 대해 최고 2년의 징역형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특히 ▲기업자금을 이용,제3자 명의로 부동산을 취득해 미등기전매로 세금을 포탈한 경우와 ▲외국인 자금에 의해 내국인이 부동산을 취득,전매한 경우에는 특별범죄가중처벌규정을 병과해 10년안팎의 무거운 징역형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부동산등기 의무기한을 ▲특별법 발효이후의 신규거래에 대해서는 2개월로 하되 ▲그 이전의 미등기 부동산에 대해서는상속ㆍ증여ㆍ교환 등 소유권변경 형태에 따라 유예기간의 부여,시한을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
  • 명동1평 1억2천만원/가장 싼곳은 화순,임야 1백49원

    ◎건설부,전국 30만곳 공시지가 고시 건설부는 1일 지난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30만개 표준지의 공시지가를 고시했다. 지난 연말에 이어 두번째로 고시된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땅값이 높은 곳은 서울 중구 명동2가 33의2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평당 1억2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차고시때의 1억9백75만원보다 1천25만원 오른 것이다. 반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 화순군 이서면 연평리 산96의 녹지로 평당 1백49원으로 밝혀졌다. 건설부는 30만개 표준지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오는 8월말까지 전국의 민간소유 토지 2천4백17만필지의 땅값을 산정,토지소유자의 열람과 중앙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조사된 개별 토지가격은 토지에 대한 모든 과세의 기준이 되며 보상 등의 기준이 된다. 즉 양도소득세ㆍ상속세ㆍ증여세는 물론 토지공개념 확대도입에 따른 토지초과이득세,종합토지세,택지상한 초과부담금,개발부담금 부과의 기준이 된다. 이번 공시지가 조사에서는 개별토지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수가 1차때 15만개에서 30만개로 늘어 보다 정확한 땅값 평가가 가능하게 됐다. 용도지역별로 전국 최고ㆍ최저지가 지역은 상업지역의 경우 최고지역은 서울 명동의 상업은행 명동지점부지,최저지역은 전남 완도군 금일읍 월송리로 평당 6천9백42원으로 나타났다. 주거 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4 일대가 평당 3천4백71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고,전남 영광군 영광읍 용산리 산3이 평당 2천4백10원으로 가장 낮았다. 1차고시때의 주거지역 최고지가는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54의8로 평당 2천9백75만원이었다. 또 공업지역의 최고가 지역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5의4로 평당 9백92만원이고,최저가 지역은 전남 화순군 화순읍 감도리 산25로 평당 1천2백90원이다. 이밖에 녹지지역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 99의5 일대가 평당 5백45만원으로 가장 높고,전남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산96 일대가 가장 낮다. 이번에 고시된 표준지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7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돼서 지난 연말에 고시된 1차때의 공시지가에 비해 6개월 사이 상당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오늘 외유 출국/박철언 전정무(인터뷰)

    ◎“차기대권각서설 있을수 없는일 민족통합 전기 앞둔 표류 아쉬워” 『선이 선인줄 아는 세상에서만 악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노자」책 한권을 들고 26일 상오 이집트와 잉카문명의 유적지를 찾아 출국하는 박철언 전정무1장관은 25일 기자와 만나 『선을 알아보지 못하는 세상에서는 악의 존재도 알 수 없다』고 장관퇴임이후 느낀 심경을 피력했다. 민자당의 김영삼최고위원에 대한 비난파동으로 지난 13일 퇴임 직후 『겨울에도 나무는 자란다』며 오히려 불굴의 의지를 불태웠던 일성과 비교하면 자못 속에서 한발 비켜선 느낌이다. 무위자연이 노자사상의 근본인 점을 감안한다면 지금까지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참모형」으로 규정됐던 박 전장관이 「과거로의 긴시간」을 떠나면서 주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노자책을 탐독키로 한 것은 스스로 어떤 변신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는 『남의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최근의 민자당 차기대권각서설과 관련된 당내불화에 대해 언급을 회피하면서도 『정치는 기본적으로 가능성의 예술이기 때문에 세월이 지나면 잘 풀려나갈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의 정치상황이 절대불변인 것으로 생각해선 안된다』면서 『최악의 사태에도 거기에 따른 대비책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성급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상황변화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그는 특히 분단이후 45년만에 동구의 민주화 바람을 타고 도래한 절호의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고 민족의 비원인 민족통합문제가 가끔은 허황된 환상속에서,가끔은 곡해와 외면속에서 표류하고 있는 것을 못내 아쉬워 했다. 그는 『지난 72년 닉슨독트린이 발표됐을 당시 동서 해빙무드를 이용,일본은 중국과 수교를 맺었고 서독은 동방정책을 채택하여 동독을 동반자로 포용했을 때에도 남북한관계는 도리어 대결구조를 심화시켰다』고 지적한 뒤 『이번 해외여행중 지난해 11월 몰타 미소정상회담을 계기로 허물어진 베를린장벽도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전장관은 이시대의 과제로 민주발전,국민화합,민족통합을 들면서 『민족통합의 결정적인 전기를 목전에 둔 이 시점에 말 그대로 구국적인 결단으로 이루어진 3당통합이 계속된 내환으로 시련에 직면 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3당통합의 주역이면서도 스스로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었던 박 전장관은 최근 의혹이 눈덩이처럼 번지고 있는 「차기대권각서설」에 대해서는 『당지도체제에 대해 메모도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차기대권에 대한 각서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고 『전당대회이후의 당지도체제도 이론을 제기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명확한 「단일지도체제」』라고 확언했다.
  • 투자세액 공제 기간ㆍ범위 확대/정부 세법개정안

    ◎제조업ㆍ광업은 연말까지 연장/중기 기술지도 지불료는 10%까지 제조업과 광업의 신규투자에 대한 임시투자세액 공제기간이 오는 6월30일에서 오는 연말까지로 6개월 연장된다. 또 중소기업의 생산성향상설비와 산업재해예방설비 외에 첨단기술설비에 대해서도 투자세액 공제를 허용,투자금액의 10%(외국산 3%)를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해준다. 이밖에 중소기업이 기술지도를 받고 지불한 비용등 생산성향상에 소요된 비용도 10% 한도까지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해준다. 법인이 근로자용 임대주택과 근로복지주택을 짓기 위해 2년 이상 업무용으로 직접 사용한 토지등을 팔 경우 특별부가세(법인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면제받는다. 정부는 24일 열린 차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의결,국무회의로 넘겼다. 정부는 기업의 기술개발투자 및 근로자용 주택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을 개정해서 이같은 세제혜택을 주겠다고 지난 4ㆍ4 경제활성화대책에서 약속했었다. 차관회의는 이날 소득세ㆍ법인세ㆍ상속세법 시행령도 개정,오는 9월1일 발표되는 공시지가를 증여세와 양도소득세(기업은 특별부가세)및 상속세 부과시의 부동산 평가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각 세목별로 공시지가가 적용되는 시기는 증여세의 경우 오는 5월1일,양도세는 9월1일,상속세의 경우는 오는 91년 1월1일로 정해졌다. 현재의 과세시가표준액은 시가의 30∼35% 수준이나 공시지가는 시가의 90% 수준까지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 양도세와 증여세 등의 부담은 지금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서울 강남지역의 30평짜리 아파트의 시가가 2억원을 초과하는데 비해 상속세의 공제액은 1억원밖에 안되기 때문에 현행 공제액을 그대로 둘 경우 집 한채를 상속받아도 그 집을 팔아 세금을 물어야 하는 모순을 없애기 위해 상속세의 공제액을 현실에 맞게 2억원정도로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상속세등 징수 급증/국세청/1분기 2백63억… 작년의 2.7배

    ◎부동산 과표 현실화등 원인 정부가 토지와 아파트등 부동산의 과표를 대폭 현실화하고 세무조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함에 따라 상속세와 증여세등 재산관련 세금의 징수액이 올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4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중 상속세 징수액은 모두 2백63억8천3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억5천9백만원에 비해 무려 2.76배로 늘어났다. 또 증여세는 이 기간중 5백8억7천6백만원이 걷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96억5천2백만원에 비해 1.72배로 증가했다. 올들어 상속세와 증여세 징수액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국세청이 작년에만 세차례에 걸쳐 가격이 급등한 전국의 아파트와 토지들을 특정지역으로 고시하고 기존 특정지역중 일부는 기준시가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과표가 크게 오른 데다 투기조사의 강화로 변칙적 상속 또는 증여행위가 많이 적발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상속및 증여재산은 특정지역인 경우 시가의 70%정도인 기준시가에 의해 평가하여 세금을 매기며 특정지역이 아닌 곳은 시가의 20∼30% 밖에 안되는 내무부의 지방세 과세시가표준액을 평가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현재 특정지역은 모두 8천1백51개 리ㆍ동으로 전국 1만8천7백50개 리ㆍ동의 43.5%에 이르고 있다.
  • 물가비상/「두자리수 상승」위기의 저변:1

    ◎“초고속 동반폭등”… 전품목 무차별 확산/생산성 앞지른 임금인상,제품가 부추겨/방만한 개발사업공약 남발… 투기 부채질/인플레 심리와 상승작용… “올랐다하면 30∼40%”/국민의 불안감 해소할 심리적 처방 제시가 급선무 우려했던 물가폭등현상이 재연되고 있다. 연초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던 물가가 4월들어 더욱 가파른 속도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 물가억제목표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다가는 80년대초의 물가광란시대가 도래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으며 더욱이는 남미의 꼴이 되지 않느냐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 물가폭등의 주범은 무엇이고 물가잡는 대책은 과연 없는 것인지 원인별로 시리즈를 통해 진단해본다. 물가가 무서운 속도로 계속 폭등하고 있다. 몇가지 품목들이 수급불균형이나 계절적인 요인 등 특수한 이유때문에 일시적으로 오르는 것이라면 물가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요즘의 물가는 전혀 양상이 다르다. 시장에 나가보면 값이 오르지 않은 물건을 찾아내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게 현실이다. 채소류 생선 쌀 쇠고기 등 식료품은 말할 것도 없고 의류·신발류에서 이발·목욕료까지 안 오른게 없다. 하다 못해 국밥 한그릇을 사먹으려도 몇달전보다 2∼3백원은 더 주어야 한다. 물가불안이 모든 품목에 걸쳐 무차별적으로 확산돼 일반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미 위험수준 넘어 단순히 물가만 오르는 데 그치지 않고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시간이 갈수록 지금보다 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는 물가의 상승템포를 더욱 빠르게 하고 있다. 『부동산은 빚을 내서라도 사두면 이익』이라는 투기심리는 전국을 투기장으로 만들었다. 불로소득의 양산은 열심히 일해 저축하는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비싸야 팔린다」는 건전하지 못한 소비문화를 조장하고 있다. 인플레심리가 우리 경제전체에 괴질처럼 급속도로 번지면서 자칫 6공화국의 경제기반마저 위태롭게 하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물가상황◁ 15일 현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말보다 4.7%나 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의 누계물가인 4.7%는그 수치자체만으로도 이미 우리경제의 위험신호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한 것이다. 4개월이 채 되기도 전에 1년 동안의 물가억제목표인 5∼7%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연말 물가억제선이 무너지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고 할수 밖에 없다. 이는 한자리물가가 정착되기 시작한 82년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 81년에는 4월말까지 누적 소비자물가가 5.3%였고 그해 연말물가는 21.6%를 기록한 이래 9년만에 다시 두자리물가라는 고 인플레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3년사이 2배 올라 이같은 물가양상이 모든 사람에게 앞으로도 매월 1%이상씩 고속상승을 계속하리라는 예상을 갖게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심리가 구조적으로 광범위하게 「정착」되고 있음이 최근의 지수물가에서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직접 몸으로 느끼는 감각물가는 지수물가보다 훨씬 심각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18일 하오 서울 경동시장. 물가관리의 책임을 맡고 있는 이승윤부총리가 감각물가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장바닥을 돌았다. 지난 연말 1근에 3백원 하던 시금치는 6백원으로 1백%가 올랐고 5백원하던 배추 한포기가 2천원(상승률 4백%),개당 1백원 하던 오이는 2백50원(〃 2백50%)으로 뛰어 올랐다. 장바구니 물가만 오른 것이 아니다. 서울 무교동 대중음식점가. 지난 연말 한그릇에 2천원 하던 설렁탕 값은 2천8백원으로 40%,1천원 하던 자장면 1그릇 값이 1천2백원으로 20%,5천원 하던 민어매운탕은 7천원으로 40%가 올랐다. 이밖에도 커피 1잔 값이 5백원에서 7백원으로 40%,구두 한번 닦는데 5백원에서 6백원으로 20%,이발요금이 5천5백원에서 7천원으로 27%…. 한번 올랐다 하면 30∼40%는 보통이다. 더이상 나열하기조차 겁이나고 뛰는 물가를 생각하면 머리가 핑핑 돌 지경인 것이 소비자들의 심경이다. 물가폭등에는 정부가 관장하는 공공요금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18일 경동시장에서 이부총리를 만난 어느 가정주부는 『지난해 두식구 의료보험료로 5천3백원을 냈는데 올해는 1식구가 줄었는데도 6천7백원으로 올랐다』고 하소연했다. 물가불안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심리적 상승작용을 동반하면서 증폭될 때 국가경제는 걷잡을 수 없는 일대 혼란에 빠지고 만다는 것이 남미경제가 주는 교훈이라는 점은 누구나가 잘 아는 사실이다. ▷물가 왜 불안한가 경제전문가들은 흔히 물가를 「경제활동의 결과치」라고 부른다. 즉 수년전에 기업과 가계,정부 등 각 경제주체가 행한 경제활동이 누적되어 현재의 물가로 지수화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물가불안의 원인은 2∼3년전의 정부의 경제정책이나 기업 또는 가계의 생산및 소비행태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정책수단 실효적어 이같은 관점에서 현재의 물가상승은 2∼3년전 임금올리기 경쟁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시 생산현장의 근로자들이 주도했던 임금인상경쟁이 지금에는 소비현장에서 생산자 또는 상인들의 물건값 올리기 경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생산성 향상속도를 초과하는 임금인상은 공장문을 닫게하거나 아니면 반드시 제품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사분규가 극심했던 지나 87년에서89년까지 3년간에 근로자들의 임금은 평균 2배나 오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중 생산성증가율은 연평균 10%수준에 그쳤다. 부동산투기도 지가 또는 임대료의 상승을 통해 제품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땅값은 전국평균 31.97%가 올랐고 87년∼89년까지 3년 사이에는 전국의 땅값이 평균 92.69%나 올라 거의 두배로 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같이 급속한 지가의 상승은 전국민적인 인플레기대심리를 확산시키고 더욱 투기열풍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최근 물가불안의 주범은 정치쪽에서 찾아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정치민주화 바람을 타고 헤프고 방만하게 운영된 정치가 필요 이상으로 국민들의 심리를 부풀리고 경제와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들뜨게 했다는 지적이다. 통화당국은 지난 87년말과 88년초의 양대선거 과정에서 적어도 3조원의 돈이 살포됐을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선거는 통화를 증발시켰을 뿐만 아니라 각종 건설·개발사업 등 공약남발을 통해 전국에 투기열풍을 몰고 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인플레의 해독과 대책◁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인플레(물가전반의 지속적인 상승)는 국가경제를 송두리째 무너지게 하는 암적 존재로 망국병에 이르게 하는 근원이라는 점에 이론이 없다. 경제가 일단 인플레에 휘말리면 실질소득은 줄어들고 투자와 수출은 위축되며 저축의욕은 떨어진다. 대신 투기꾼들은 앉아서 떼돈을 벌게 만들어 사회정의가 무너지게 되고 결국에는 경제성장을 불가능하게 한다. 우리경제는 그러나 현재의 물가폭등을 잡을 수 있는 뚜렷한 정책수단을 별로 갖고 있지 못하다는 데서 위기적인 심각성을 안고 있다. 경기침체 국면에서 인플레가 진행돼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즉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시키자니 물가는 더욱 뛰게 되고 물가를 잡기 위해 돈줄을 조이자니 침체된 경기를 더욱 위축시키게 될게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 지금의 상황에서 「경제적인」정책수단은 효력을 가질 수 없게 마련이다. 이 보다는 투기심리나 인플레심리 등을 잡아 들떠 있는 심리를 가라앉히는 정치를 해야하고 이를 위해 통치권 차원의 강력한 의지표명등의 「정치적」 「심리적」처방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 「물타기」 증자등 부당이득 과세/국세청

    ◎자본거래소득 종합과세방안 마련/기업합병등 탈세사례 추적/대주주 명단도 이달까지 작성 국세청은 기업공개전 「물타기」증자나 합병등에 의한 소득에 대해 소득세와 법인세ㆍ상속및 증여세등 종합적인 과세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우선 지난해 이루어진 기업합병의 실태파악에 나섰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들어 기업합병이나 증자,감자등을 통해 기존 주주들이 엄청난 이득을 보면서도 세금은 전혀 내지 않고 있고 선의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등 증시교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같은 자본 거래소득에 대한 종합적인 과세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국세청은 공개전 기업의 물타기 증자와 주식의 수익가치가 크게 다른 기업간의 합병이나 감자등 자본거래의 탈세사례를 유형별로 체계화 하고 각 유형별로 소득,법인,상속 및 증여,증권거래세등 현행 세법의 적용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법인세법이나 상법등 관계법령의 개정을 정부 당국에 건의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특히 자본거래의 유형별로 법인과 법인,개인과 개인,법인과 개인간 등의 관계를 파악,이들의 부당이득 여부와 그 규모를 가려내기 위해 실제 사례들을 수집해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우선 기업합병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키로 하고 최근 전국 일선 세무서에 대해 작년중 다른 기업을 합병한 기업과 합병당한 기업 및 관련 대주주들의 명단을 파악,이달말까지 보고하도록 시달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물타기증자와 감자에 의한 부당 이득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태조사에도 곧 착수할 계획이다.
  • 고 이양구씨 상속세 39억5천2백만원

    동양시멘트그룹 창업자인 고 이양구회장의 상속세가 39억5천2백만원으로 확정됐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고 이회장은 동양시멘트주식 4.1%(시가 84억원상당)를 비롯,부동산 동산 현금 등 모두 1백4억5천만원의 상속자산을 남겼으며 각종 공제금을 제외한 상속자산과표액은 총88억2백만원으로 산출됐다. 이에따른 세액은 32억8천5백만원,방위세 6억5천7백만원등 모두 39억5천2백만원이다.
  • 전국땅값 일제조사/전국사유지 2천만필지 대상/정부,오는 20일부터

    정부는 20일부터 건설부ㆍ국세청ㆍ지방자치단체및 한국감정원직원등 1만8천여명을 동원,국공유지를 제외한 전국 2천4백17만필지의 개별토지가격 일제조사에 나선다. 6월20일까지 두달동안 조사될 토지가격은 시ㆍ군ㆍ구청 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주민 열람 및 이의신청접수,재심 및 건설부장관의 확인 등을 거쳐 8월30일에 최종 확정된다. 이번에 조사ㆍ결정되는 토지가격은 토지초과이득세ㆍ양도소득세ㆍ증여세ㆍ상속세 등의 과세기준시가가 되며 개발부담금산정,종합토지세부과를 위한 토지등급결정,택지초과소유부담금산정 기준 및 공공용지보상가격의 기준이 된다. 특히 증여세의 경우 5월1일이후 증여에 대해서부터 이번조사로 고시될 공시지가에 의해 소급과세된다. 정부는 30만 표준지에 대한 지가를 5월10일에 고시할 계획이다.
  • 고액 부동산거래자 특별관리/국세청/서울2억ㆍ지방1억이상 대상

    앞으로 서울에서는 2억원이상,지방에서는 1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거래한 사람들은 관할 세무서의 특별관리대상에 올라 취득자금 및 신고금액의 진위 여부 등을 추적 조사받게 된다. 또 상속 또는 증여재산가액이 각각 1억원과 2억원이상인 경우에도 시가에 의한 정확한 평가와 상속ㆍ증여재산에서 공제되는 부채의 타당성 및 과세표준합산대상재산의 누락 여부등에 대한 특별관리가 실시된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들어 부동산투기가 또다시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고액 부동산 거래에 대한 감시 및 과세를 대폭 강화키로 하고 앞으로 고액 양도와 상속 및 증여에 대해서는 각 세무서의 담당 과장들로 하여금 특별관리대장에 올려 신고와 납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무절차를 철저히 점검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지역에서 이루어지는 2억원이상의 부동산거래에 대해서는 각 관할세무서의 특별관리대상에 올려 양도소득세 부과와 함께 조세채권의 조기 확보조치를 취함으로써 양도자가 세금망을 벗어나기위해 부동산 매각대금을다른 곳에 은닉시키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 또 부동산 투기규제와 관련,이들 고액 부동산거래에 대해서는 취득자금출처 등을 추적,증여 또는 기업자금의 변태 유출 여부등을 가려내고 토지거래허가신고서 또는 검인계약서의 기재사항이 허위로 드러날 때에는 실거래가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무겁게 물리기로 했다. 또 상속의 경우 서울은 3억원ㆍ지방은 2억원 이상,증여는 서울 2억원ㆍ지방은 1억원 이상인 고액자료도 마찬가지로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시가에 의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와 가공의 부채로 상속 또는 증여재산가액을 줄였는지의 여부 등을 엄밀히 조사하기로 했다.
  • 부동산 투기 갈수록 지능화/미등기 전매ㆍ무주택위장 분양 받기도

    ◎땅은 업무용가장 매입…용도위반 일쑤/전국이 투기장화…봉급자도 가담 부동산투기가 확산되면서 그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13일 건설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을 재산증식이나 상속ㆍ증여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일반화돼 전문투기꾼 뿐만 아니라 봉급생활자 까지도 투기에 가담하고 있으며 대상지역도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투기수법도 다양해져 주택의 경우 ▲명의신탁ㆍ가등기를 이용한 미등기 전매 ▲전매가 금지된 아파트 입주권 양도 ▲세대분리등 무주택자를 위장한 신규분양 ▲집을 세준뒤 전세금에 웃돈을 보태 다시 집을 사는 1가구 다주택보유 등이 널리 쓰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지에 있어서도 개발지역ㆍ상가지역에서의 미등기전매가 성행하는 것을 비롯,▲업무용을 가장한 기업의 과다매입 ▲토지거래허가지역내의 용도 위반행위 ▲주민등록을 위장,농지매매증명을 받는 행위가 늘고 있다. 이처럼 투기가 극성을 이루는 원인으로는 각종 규제에 따른 공급부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주택의 경우핵가족화ㆍ농촌인구의 도시유입 외에 가수요까지 겹쳐 수요가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주택공급가격을 89년11월까지 동결시킴으로써 신규 건설이 부진했던 것을 들고 있다. 토지의 경우도 농지전용규제ㆍ용도지역제한 등으로 개발이 제약된데다 개발지역의 지가상승에 따른 이익을 제대로 세금으로 환수하지 못한 점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이 결과 부동산가격은 2∼3년새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은 형태별로는 아파트가,지역적으로는 서울지역이 상승폭이 높았다.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88년 한햇동안 18.4%,89년 19%가 오른데 이어 올들어 2월말까지 8.6%나 상승했다. 특히 강남등 일부지역의 중대형아파트는 매물이 적은 가운데 가수요까지 겹쳐 지난 1년동안 50%이상 올랐다. 전세값도 덩달아 급등,서울지역 아파트는 89년에 29.4%,올들어 2월까지 20.5%가 각각 올랐다. 또 토지가격도 87년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방중소도시와 농지를 낀 도시주변의 녹지지역이 큰 폭으로 올랐다.
  • 부동산투기근절엔 미흡/부동산투기억제대책 무엇이 문제인가

    ◎매매쌍방의 담합막을 장치 급선무/물가잡을 후속보완조치 강구필요 새 경제팀이 첫 작품으로 내놓은 이번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은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거의 총망라했다고 할 수 있다. 또 그동안 나왔던 조치들을 보완하거나 손질한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부동산등기 의무화,토지투자신탁 제도의 도입 등 새로운 것들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새 경제팀이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한달 가까운 시일에 걸쳐 고심한 흔적은 보이지만 고질적이고 지능화되어 가고 있는 투기병을 완전 퇴치할 수 있느냐는데는 계속 의논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의 핵심은 부동산등기 의무화제도의 도입이다. 당초 정부는 민법과 부동산등기법을 모두 고쳐 등기를 의무화할 계획이었으나 계약자유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여론이 많자 부동산 등기법안을 개정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지난 82년부터 추진해 오던 등기의무화가 8년만에 실현되는 셈이다. 이번의 부동산 등기의무화는 물권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으나 일정기간안에 등기를 하지 않을 경우 벌금과 체형을 병과함으로써 등기를 유도하고 있다. 즉 등기를 하지 않아도 매매 계약은 성립하지만 미등기에 대해선 제재를 가하는 것이다. 이같은 제재성격의 의무화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등기의무화는 실현되지 않았지만 체벌때문에 부동산거래에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지금까지 땅ㆍ아파트 등 상당부분의 부동산거래는 등기를 하지 않은채 전매되거나 가등기ㆍ명의신탁 등의 편법으로 위장 소유돼 왔거나 탈세가 가능했었다. 정부는 부동산 거래에서 등기를 제때 하지 않은 사례가 적발돼면 각종 세금도 추징할 방침이다. 대만의 경우 등기신청의무기간을 1개월로 정하고 이기한을 초과하면 1개월마다 등록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벌금으로 물리고 있다. 토지신탁제도란 땅을 갖고 있는 사람이 신탁회사에 땅을 맡기면 수탁자는 그 땅에 건물을 짓고 임대한후 발생하는 이익을 토지소유자에게 배분하는 신탁의 일종이다. 현재 이 제도는 일본에서 시행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제도로 우리나라에서도 도심지의 낡은주택을 헐고 그 자리에 빌딩등을 짓는데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고도이용에 대한 제한을 받고 있거나 주변여건때문에 제대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제품전시장ㆍ간이점포등을 지을 수도 있다. 이 제도는 땅주인이 소유권을 계속 갖고 있으면서 개발이익을 되돌려 받을수 있는데다 강제수용등에 의한 정부의 공영개발방식에 비해 민원발생을 줄일 수 있어 제대로만 시행할 경우 빌딩 전세값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이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신탁업법을 개정하거나 별도의 법률제정을 검토하기로 했었으나 기존의 신탁업법으로도 충분히 도입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신탁업법과 제도적 미비점만 보완하기로 했다. 이번에 증여세를 소급해서 무겁게 매기기로 한것은 부동산투기수법이 날로 지능화함에 따라 위장증여를 통한 부동산거래를 막기 위한 것이다. 현재 부동산거래에서는 공시지가 적용이전에 실제거래가격에 비해 훨씬 낮은 과세시가표준액으로 과세되고 있는 허점을 이용,위장증여가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정부는 오는 9월1일부터 공시지가에 의해 증여세를 부과할 방침이었으나 이달중에 상속세법시행령을 고쳐 5월1일 이후의 증여에 대해선 9월1일 고시될 공시지가에 의해 중과하기로 했다. 부동산투기행위 정보관리센터는 운영만 잘하면 투기행위를 막는데 적지않은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의 이번 대책은 종전의 대책들에 의해 비해 진일보했으나 이번 대책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등기의무화조치가 제대로 실효를 거둘지 의문시되고 있다. 부동산거래는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짜고 노출시키지 않으면 적발하기 매우 어려울 뿐 아니라 당국에 의해 적발될 우려가 있을 경우 양쪽이 짜고 얼마든지 계약서를 다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이 제도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계약자유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있지만 민법까지 같이 고쳐 완벽한 등기의무화를 실현해야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또 부동산투기억제 그 자체에만 역점을 두었을 뿐 부동산쪽으로 몰리는 부동자금의 유입을 차단하는 금융정책의 결여도 큰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돈이란 이익이 있는 곳으로 흐르게 마련이기 때문에 부동자금이 산업자금으로 쓰이도록 침체된 증권시장의 활성화를 강구하고 금융긴축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성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 정책이 일관성을 결여한 채 우왕좌왕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요즈음 국민들은 좀처럼 정부정책을 믿으려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정부대책만 하더라도 등기의무화 제도는 등기법을 고쳐야하는데 제대로 이행될지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그러므로 정부는 국민들이 정부시책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시행착오가 없도록 정책수립에 세심한 배려를 하지않으면 안된다. 이번 대책으로 만연된 부동산투기가 잡히리라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부동산투기가 잡히지 않으면 올들어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를 잡을 수 없는 만큼 이번 대책에 따른 후속 보완조치를 서둘러 시행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다.
  • 부동산 「2개월내 등기」 의무화/정부,투기억제책 발표

    ◎어기면 벌금·체형까지/「토지신탁제도」새로 도입/업자에 개발위임…이익은 공동배분/토지증여땐 공시지가 소급 중과세 부동산등기를 하지 않을 경우 체형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부동산등기법등 관계법이 개정된다. 또 개발능력이 없는 민간보유 토지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업자에게 토지를 신탁,개발한 후 개발이익을 토지소유자와 개발업자가 공동분배토록 하는 토지신탁제도가 새로 도입된다. 정부는 13일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부동산정책위원회를 열고 부동산등기의무화및 토지신탁제도 도입등을 골자로 하는 부도산 투기억제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가 도입키로 한 부동산등기 의무화제도는 2개월 정도의 등기신청 의무기한을 설정하고 이 기한내에 등기를 하지 않을 경우 기한초과 1개월마다 해당부동산가격의 3%(등록세 해당금액)에 해당하는 벌금과 함께 체형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부동산등기제도는 등기를 하지 않더라도 탈세등 다른 불법행위가 없는 한 이를 이유로 처벌할 수 없도록하는 부동산등기 신청주의를 채택해왔다. 정부는 부동산등기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는데 있어 민법의 관련규정은 그대로 두고 등기에 관한 절차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민법의 계약자유원칙에 따라 실질적인 채권채무관계가 등기에 우선하기 때문에 등기를 하지 않더라도 소유권을 보호받게 된다. 정부는 부동산등기 의무화제도가 도입됨으로써 미등기전매,가등기,명의신탁등 편법을 이용한 탈세와 부동산 위장소유가 상당부분 감소되고 부동산거래 관련 정보의 파악등을 통해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또 전국 20개 시군지역에 검찰·건설부·국세청·내무부·치안본부 등 5개부처 합동단속반을 구성,1단계로 오는 6월까지 상주 배치해 해당지역의 농지매매증명·토지거래허가필증의 부당발급사례및 위장매입자·중개업자의 중개업법위반행위를 색출,단속하며 2단계로 여타 투기지역에 대해서도 불시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단속기간에 적발된 비위공무원에 대해서는 인사조치하고 투기행위자는 탈세추징과 함께 체형위주로 처벌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토지거래허가제가 유명무실하게 운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토지거래허가지역에 대해 감사원·내무부·건설부 등 3개부처 합동으로 토지거래운용 상황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관련법규를 위반한 공무원에 대해 징계 파면 등 문책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중 상속세 법시행령을 개정,증여로 위장한 토지거래를 막기 위해 오는 9월1일 고시될 공시지가의 증여세 과표적용시기를 5월1일 이후의 증여분에 대해서도 소급적용키로 했다. 이밖에 다가구주택및 기업의 사원용 임대주택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주거지역의 용적률·건폐율기준,상업지역의 일조권규제,공단주변지역의 토지이용규제 등 각종 건축규제를 대폭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91∼92년 2년간 국민연금기금 2천4백억원으로 2만호의 근로자주택을 건설하는 한편 중소도시 녹지역을 토지거래허가 대상지역으로 확대하고 임야매매증명 의무화대상도 종전 1㏊이상에서 6백평(1인매입 경우)으로 확대키로 했다. 그러나 1가구 2주택이상 소유자의 등록유도와 임대료 조정제도 도입은 이번 대책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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