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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정주영회장 유족 상속세 300여억 신고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회장 등 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유족들이 납부할상속세는 300억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 유족들은 과세표준이되는 상속재산을 700억원으로,이에 따른 상속세를 300여억원으로 계산한 상속세 신고서를 관할 세무서에 제출했다. 세무당국은 유족들이 제출한 신고서를 토대로 6개월 이내에 상속재산 내역과 평가액을 심사,상속세 납부액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유산 가운데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종로구 청운동 자택은 정몽구 회장이 상속하고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산은투병중인 미망인 변중석여사 앞으로 상속됐다. 정몽헌 회장 등 나머지 유족들은 법정 상속지분을 감안,피상속인간 협의에 따라 유산을 골고루 나눠 받았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고인 소유로 돼 있던 주식 등 유가증권은 유족들이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각할 예정이고 가회동 집은 최근 제3자에게 매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명예회장 유족의 상속세납부액이 신고액 수준에서 확정될 경우 국내기업인 상속세 납부액 규모로는 역대 3위에 기록된다. 상속세 납부액 역대 최고는 고 이임룡(李壬龍) 태광산업 회장의 유족들이 낸 1,060억원이며 고 최종현(崔鍾賢) SK그룹회장 아들인 최태원(崔泰源) 회장이 낸 730억원이 두번째로많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신총장 이번엔 동생 때문에…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이 동생 승환씨가 G&G회장 이용호씨로부터 6,600여만원을 받은 것과 관련,곤욕을 치르고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는 벌써부터 신 총장의 거취 문제를 제기하는가 하면,오는 25일로 예정된 대검 국정감사에서는 의원들의 질책이 쏟아질 게 뻔하다. 동정론도 나오고 있다.신 총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뒤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특채돼일하기도 했으며 비서관으로 있으면서 사시9회 수석 합격한 수재 검사. 검찰내에서는 원칙을 중시하는 실무통으로 분류된다.5·6공에서도 ‘잘 나가는 검사’였지만 김영삼정부 초기 서울지검 3차장을 거친 뒤 상속 재산이 많다는 이유로 검사장승진에 두번이나 누락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한 검찰 간부는 신 총장이 또다시 곤경에 처하자 ‘악운이 인물을 시샘한다’며 아쉬워했다. 총장의 수난은 신 총장이 처음은 아니다.일부 총장들은여론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중도하차했다.88년 12월부터 검찰권의 독립이란 명분으로 검찰총장직이 임기 2년제로바뀌었지만 정치적·개인적 사유로 지켜지지 않은 적도 많다. 박종철(朴鍾喆) 전 총장은 지난 93년 외형적으로는 사정활동 미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그러나 당시 재산공개이후 부동산 투기 의혹이 문제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를 3개월여 앞두고 법무장관으로 영전했던 김태정(金泰政) 전 총장도 장관 취임 보름만에 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 파동으로 자리를 내놓았다.그는 이번 이용호 사건에서도 1억원을 변호사 비용으로 받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앞서 3공 이후 정권 교체기에 부정선거 단속 부진이나 정치적인 이유로 검찰총장이 퇴진한 적도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방재선씨, “조선일보 주식등 돌려달라”

    ‘계초 방응모 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 방재선(方在璇·57)씨는 18일 조선일보 방일영(方一榮) 전 고문 등을 상대로호주상속 무효확인과 소유권이전등기말소 청구소송을 서울가정법원과 서울지법에 각각 냈다. 조선일보 전 사주인 고 방응모(方應謨)씨 아들인 재선씨는소장에서 “아버지 호적에 방 전 고문의 부친이 입적된 사실이 없으므로 호주 상속인은 방 전 고문이 아닌 내가 돼야 한다”면서 “조선일보 주식과 부동산 등 상속재산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재선씨는 지난달 28일 방 전 고문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고발했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정년퇴임 김윤식교수 고별강연

    “1968년 3월,전임강사로 출발한지 33년만에 정년을 맞게되었습니다.두 세기를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장거리 경주의완주를 한 셈이 아니겠습니까” 11일 오후 3시 서울 신림동 서울대 박물관 강당.한국 근대문학연구의 큰 봉우리로 평가받는 김윤식교수(65)는 미리 준비해온 200자 원고지 100매의 ‘고별 강연’을 풀어냈다. 학교 차원의 행사가 아닌 국문과의 조촐한 잔치 풍경.세상속사(俗事)에서 벗어나 그저 연구와 비평의 외길을 걸어온노교수의 길을 쏙 빼닮았다. 1962년 ‘현대문학’추천으로 등단하기도 한 그의 고별 강연 주제는 ‘갈 수 있고,가야할 길,가버린 길-어느 저능아의 심경 고백’.‘근대’라는 무거운 과제에 눌려 어둠 속을헤매던 그에게 한줄기 빛이었던 게오르규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에 나오는 “우리가 갈 수 있고 또 가야만 할 길을하늘의 별이 지도의 몫을 하는 시대는 복되도다”라는 대목을 인용한 것이다.루카치라는 ‘북극성’을 따라 “갈 수 있고,가야할 길”을 택한 그가 들려주는 ‘가버린 길’은 우리 문학사를 오롯이 담고 있다. 일제 식민지교육과 한국전쟁의 상흔을 거쳐 “글쓰기 위해들어온 대학은 문학하는 곳이 아니라 학문하는 곳”이었다고 토로했다.“글쓰기는 멀어졌고 비평사연구로 나아갔는데 여기서 카프(KAPF·조선 프롤레타이아 예술가동맹)를 만나고루카치라는 빛을 보았다”고 말했다. “문학 연구가 인류사와 더불어 진행된다는 행복감”에 수십년간 휩싸여 있던중 동구의 몰락으로 겪은 방황도 전했다. “그 동안 제가 읽어 온 이 나라 근대문학은 ‘인간은 벌레가 아니다’를 바탕으로한 과거형이었는데 역사의 진보라는믿음이 끝난 순간 ‘인간은 벌레다’로 바뀌는 혼란을 겪었다”고 밝혔다.이어 비평가의 작업을 ‘책이라는 관들이 가득한 묘를 지키는 묘지기’라고 비유한 사르트르의 한계를넘으려는 노력을 들려주었다. 결국 ‘저능아’라는 자기 낮춤으로 시작한 강연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다행”이었고 “문학을 했기에 그나마 다행”이었으며,“예언자가 없더라도 이제는 고유한 죽음을 죽을수 있을 것도 같다”라는 행복한 고백으로 맺어졌다. 김교수의 업적은 우리 문학사에서 매우 크다.1973년의 첫저서 ‘한국근대문예비평사’의 의미는 기념비적이다.그는무려 102권의 책을 펴낼 만큼 연구에 힘을 쏟았다. 노교수의 마지막 수업엔 동료 조동일 권영민 교수 등과 이동하 정호웅 서영채 교수 등 제자,작가 박완서 현기영 은희경 신경숙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일본 와세다대 조선어문학과 오무라 마스오 교수도 눈에 띄었다. “요즘 세상에 누가 문학을 해? 부잣집 막내 아들 아니면딸내미나 하지”라는 ‘냉소적 애정’속에 살아남은 제자들의 작은 정성(퇴임기념 논총)도 마다하고 노교수는 평생 엮은 책의 서문만 모은 ‘김윤식 서문집’(사회평론)을 낼 계획이다. 이종수기자 vielee@
  • 언론사 세무비리/ 재판전망

    6개 언론사주와 법인 등이 4일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기소됨에 따라 이번 사건을 둘러싼 공방은 법정에서 ‘제2라운드’에 들어가게 된다. 언론사와 변호인단은 법리적 문제점과 사실관계 오인 등을 내세우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조세포탈과 횡령 혐의를 놓고 검찰과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변호인단은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사주의 지시가 없었다는 등 범의(犯意)를 부인하거나 상속이나 증여에 대한법리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동아일보의 경우 영장실질심사에서 일민재단 소유 주식이 김재호 전무에게 넘어간것을 증여라고 본 부분에 대해 ‘원소유자에 되돌아 간것’이라고 부인,치열한 법리 논쟁을 예고했다.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변호인단은 “개인적 용도가 아닌회사를 위해 썼는데 무슨 횡령이냐”고 일관되게 주장하고있다. 횡령죄의 성립 요건에 자금의 사용처가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 법원의 판례이지만 양형에는 영향을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지법은 이날 조선일보를 형사합의30부(부장 吳世立),동아일보를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한국·국민일보를 형사합의22부(부장 崔炳德),중앙일보와 대한매일신보를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에 각각 배당했다. 첫 재판 날짜는 공소가 제기된 뒤 2주 정도 후에 잡는 것이 통상적이다.따라서 이르면 20일 정도 첫 재판이 열릴전망이다.언론사주들이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면구속 만기가 6개월이기 때문에 1심 선고는 내년 2월까지는끝날 수 있다. 그러나 1심은 예상외로 빨리 진행될 수 있다.법원이 사안의 중대함을 감안,특별 기일을 지정해 재판을 진행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변호인단도 사주들에 대한구속적부심과 보석 등이 기각되면 집행유예 판결을 통해서라도 사주들이 풀려나도록 하기 위해 신속한 재판 진행에최대한 협조할 것으로 여겨진다.반대로 법원이 사주들에대한 구속적부심을 받아들인다면 재판은 예상보다 길어질수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공소장에 드러난 탈세·횡령 수법/ 사주부인 기사 월급 회사돈으로

    국세청이 고발한 언론사 대부분은 지출을 부풀리거나 수입을 축소하는 등의 수법으로 막대한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검찰의 공소장에서 드러났다.이렇게 조성된 자금은 사주의 개인용도로 쓰이기도 했다. 그러나 34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로 고발된 대한매일 법인은 조세포탈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국세청이 무리하게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다음은 공소장 내용. 방상훈 사장은 98년 1월부터 99년 12월까지 사돈인 허모씨와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전·현직 임직원 10여명에게 명의신탁한 계열사 주식 30여만주를 아들과 조카에게 편법으로 증여해 54억여원을 포탈했다. 방 사장은 또 96년 12월 복리후생비,접대비를 지출한 것처럼 전표를 작성해 8억여원을 인출,법인세 2억여원을 포탈했다.장부에 기재하지 않은 회사자금을 가·차명 계좌로분산해 관리하면서 생긴 이자수익금 11억여원을 누락, 3억여원의 법인세도 내지 않았다.방 사장 부인의 개인 운전기사를 회사 직원인 것처럼 속여 급여와 차량유지비 6억여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밖에 방 사장은지출을 과대계상하는 수법 등으로 부외자금을 마련한 뒤 조광출판·스포츠조선·디지틀조선의 증자대금 명목으로 45억원을 빼내 사용했다.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98년 12월 동아일보사주식 26만여주를 아들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공익재단 출연 한도를 초과한 부분에 대한 증여세 및 상속세 부과를피하기 위해 허위의 주식명의 전환신고서를 작성하는 등의우회적인 수법으로 증여세 30억여원을 포탈했다. 취재조사비와 광고비를 가공 계상,조성한 자금으로 여동생으로부터주식을 매입하는 등 18억여원을 횡령하기도 했다. 김병건 전 부사장은 98년 12월 가짜 주식명의신탁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동아일보사 주식 27만여주를 아들에게 편법 증여,증여세 44억여원을 포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희준 전 회장은 97년 1월부터 99년 10월까지명의신탁된 아버지의 현금과 주식 등 50여억원을 증여받았지만 돈을 빌려 산 것처럼 서류를 꾸미는 수법 등으로 21억여원의 증여세를 포탈했다.외부간행물 인쇄비로 받은 돈을 장부에 올리지 않고 개인생활비로 사용하는 등 회사자금 7억원을 횡령하기도 했다. 장재근 전 사장은 98년 3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제3별관 공사비가 실제보다 34억여원이 더 들어간 것처럼 관할 세무소에 신고,특별부가세 6억여원을 포탈했다. 또 회사에 근무하지 않는 사주 일가 6명에게 급여 및 출장비를 지급하거나 회사 비용 등을 자산에 편입시키는 방법으로 결손금 56억여원을 과대계상했다. 송필호 부사장은 97년 11월 서해리조트 주식 39만주를 23억여원에 매수하는 것처럼 매매계약서를 꾸며비자금을 조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법인세 6억여원을 포탈했다. 이재홍 경영지원실장은 97년 2월부터 99년 12월까지 허위영수증을 첨부해 2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법인세7,000여만원을 포탈했다. 지난 2월에는 보존연한 5년이 지나지 않은 95년도 회계장부를 파기하기도 했다. 김문진 전 전무는 96년 1월부터 12월까지 사용한 접대비 11억여원에 대해 과세표준을 낮춰 신고,법인 결손금 10억여원을 과대계상했다. 김학균 총무국장은 발행부적격자명의의 세금계산서 280건을 발급받았다. 그러나 대한매일에 대한 조세포탈 혐의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태수·정대식 전·현직 대표는 96년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시내버스 내부광고 수입금을누락하거나 허위의 세무신고 서류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각각 21억여원과 2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했다.이들을 도운 세무사 김성환씨도 함께 기소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보험아줌마’ 금융전문가로 변신

    보험설계사들의 대외명칭이 ‘보험 아줌마’에서 ‘파이낸셜 플래너’(FP)나 ‘파이낸셜 컨설턴드’(FC),‘프로페셔널 어드바이저’(PA) 등으로 바뀌고 있다.최근 생명보험사들이 연고에 의한 저축보험 판매에서 맞춤형 종신보험상품 판매로 취급상품이 달라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모두‘금융 전문가’라는 의미로 고객의 금융자산에 대한 설계까지 책임진다는 업무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30일 알리안츠제일생명은 PA출범 선언식을 갖고 ‘고소득전문직종을 대상으로한 종신보험시장’에서 3년 안에 최소3위를 차지하겠다고 발표했다.이를 위한 견인차가 바로 PA로 수시 채용하겠다는 입장이다.PA자격은 대졸 이상, 30∼34세 이상의 남자로 보험업계를 제외한 분야에서 직장경력이 2년 이상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보험 아줌마를 금융전문가로 재탄생시키는 생보사들도 있다.삼성생명은 일반설계사 중에서 지점장의 추천을 받아 FC센터에서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3개월간 세무·보험·주식·채권·부동산·상속 등 재테크분야에 대한 이론교육을 받는다.대한생명의 FP는 고졸 이상,입사 7개월 이상된 설계사 중나이 30∼45세, 3개월 평균소득이 150만원 이상인 모집인을 대상으로 선발하고 있다.7월부터 FP센터를 28개에서 두배로 늘렸다. 교보생명은 FP와 FC로 나눠 양성한다.FC가 FP보다 심화된교육과정을 거친다. 특히 FC의 경우 박사·교수·장교·기업간부 출신 등으로 채워진다.흥국생명은 대졸 이상,30대기혼남자로 직장경력 2년 이상인 자를 선발하고 있다. 생보업계에서는 “초저금리 시대에 돌입해 안정적인 금융자산을 확보하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가 크다”며 “현재종신보험이 전체 보험판매의 3.1%에 불과해 앞으로 개척하기에 따라 성장 여력이 큰 시장”이라며 말한다. ‘보험아줌마’에 대한 구조조정은 계속되고 있지만,종신보험 시장이 커짐에 따라 FP,FC 등에 대한 생보사들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문소영기자
  • 노인 3명중 2명 “아들·딸 똑같이 상속”

    노인 3명중 2명이 재산을 아들,딸 구별없이 똑같이 상속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으며 자녀들로부터 가장 받고 싶은선물은 돈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양천구가 양천노인복지관에서 수강하는 60세 이상 남녀노인 248명(남자 21.3%,여자 78.7%)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아들,딸 동일하게 상속해 주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노인이 전체의 65.9%에 달했다. 또 ‘자녀로부터 생일이나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로는 돈이 64.3%로 가장 높은비율을 보였고 이어 여행 8.3%,외식 6.1%,옷 4.8%,보약 4.3% 순이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일시납 즉시연금보험 인기

    가입과 동시에 다달이 노후생활연금을 받을 수 있는 일시납 즉시연금보험이 인기다.삼성생명이 지난 3월부터 판매중인 ‘무배당파워즉시연금보험’은 가입한 다음달부터 연금이 바로 나온다.10∼20년동안 매달 일정금액을 낸 뒤에야돈을 타는 기존의 연금과는 다르다.매달 받는 연금에 대해서도 7년이상 유지시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된다.이율은자산수익율 증감에 따라 분기별로 변동되는 ‘신공시이율’을 적용(8월 현재 연 6.6%)하며,향후 금리가 떨어져도 최저3%까지 보장된다. 종류는 순수종신형·확정연금형·상속연금형 3가지다.가입연령은 55∼85세(확정·상속연금형은 55∼70세)이며,가입한도는 1,000만원 이상이다. 주현진기자 jhj@
  • 기자커뮤니티 엿보기/ 호주제 ‘쌩 난리 부르스’

    지난번 호주제에 대한 칼럼,성원이 대단했습니다(중략).이반응들을 그냥 넘겨야 하는가.고민고민 끝에 여러분의 궁금증의 일부를 Q&A식으로 나열해 보기로 했습니다. 물음:요즘 세상에 호주가 뭐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다고 쌩난리부르스여? 넵~ 학교 졸업하고 취직까지 끝내면 호주라는 것이 별로 와닿지 않죠.왜? 생활기록부,입사원서 등 호주를 적어 넣어야할 서류를 안봐도 되니까요. 그란디! 그런 의미도 없는 것이 곳곳에서 발목을 잡는다 이겁니다.예를 들어 집의 생계를 떠맡고 있는 17살 소녀가 국민주택청약저축을 신청했지만 미성년자라서 거부당했습니다. 하지만 15살 동생 이름으로는 가입이 가능하다고 했답니다. 허걱∼ 어떻게? @,.@ 같은 미성년자라도 15살 동생이 호주로 등록돼 있었거든요. 이런 식이죠.경제력,부양능력에 관계없이 성별로 호주의 자격을 따지는 것이 호주제입니다. 호주는 ‘상속’이 아니라 ‘승계’이기 때문에 가정을 이끌어갈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호주 자격이 주어졌을 경우 포기하게 하면 된다? 이거 포기하는 것도 일일이행정기관 찾아다녀야 하는 것 아시죠? 어떤 사람들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지만,또 다른 사람들에겐아주 뼈저리게 원망스러운 것이 바로 이 호주제입니다. 물음:배다른 아들이 호주가 될 수 있남? 아들이 없는 A라는호주가 사망을 한 뒤 순서대로 딸이 호주가 되려는 찰라∼뜬금없이 아들 C가 나타난겨.A라는 호주가 사망하기 전에 “아들이 었었어… 용서해줘잉∼”이라고 했거나 친자확인소송에서 아들임이 인정됐다면 배우자 동의 구할 필요없이 이 사람이 A의 호적에 입적되고 호주가 될 자격이 주어진다고? 옛날옛날 민법 개정할 때 이거 고친거 모르는감? 이건 존경하옵는 백군님의 질문입니다.항상 제 글에 관심을가져주신 백군님께 감사의 맘을 전하며∼답 갑니다. 이게 말입니다.민법 개정 전에는 A라는 사람이 혼인외 자식C를 배우자 B의 동의 없이 입적시킬 수 있었고,당연히 B와 C는 친모자관계가 됐습니다.90년에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했죠.그래서 어떻게 됐냐? B와 C는 친모자관계가 아니라 양모자관계로,친모자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입양신고를 하도록 했습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호주가 혼인외 자식을 데리고 왔을때 배우자가 “내 자식 아녀∼난 싫어”한다고 해서! 입적시킬 수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단지 배우자와 혼인외 자식이 친자,친모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뿐 여전히 이혼인외 자식을 배우자 동의없이 입적시킬 수 있습니다.또 이 사람이 아들이라면 본처의 딸들을 제치고 우선 호주가 될자격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제가 문제 삼은 것도 바로 이겁니다.어떻게 친딸을 제치고 배다른 아들이 B의 호주가 될 수 있느냐. 물음:호주 A가 사망했을때 A에게 배우자와 미혼의 딸,며느리,3살짜리 손자가 있었다면 누가 호주가 될까요∼? 답은 3살짜리 손자입니다.호주 승계의 자격조건이 의사능력이 있어야 한다든가 변별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단지 남자냐 여자냐 뿐. 그럼 호주는 포기할 수 있는 것이니 아이에게 호주를 포기하라고 한다? 이렇게 말하는 분 있다면? 복습 요(要)!호주제의 문제점이호주란 자격을 포기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란 거 아시죠? ^^;; 물음:호주제와 남아선호사상이 우째 관계가 있는규? 호주제가 살아있는데도 성감별 후 여아가 사망하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는 거 모르는규?? 호주제와 남아선호사상이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그러나 남자가 우선이 돼야 한다든가,남자를 중심으로 자자손손 대가 이어진다는 것이 여전히 많은 어르신들의 생각이지요. 최여경 행정뉴스팀 기자. 전문▶kdaily.com
  • 한국언론 새로나기/ (중)경영 투명성

    ‘족벌체제’,‘구멍가게 수준의 회계처리’,‘담배 끊기보다 어려운 신문구독 거절’. 언론사의 경영수준은 그 사회적 역할과 영향력,국민의 기대수준 등과는 동떨어진 측면이 많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언론개혁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편집권의 독립 못지않게 경영의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여론도 조성되고 있다.언론사도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소유지분의 분산과 회계처리 및 관리기법에 있어 선진경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2월부터 6개월여 동안 계속된 23개 중앙언론사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내부거래조사,검찰의 수사과정은 언론사 자체의 자정 분위기와 각계각층의 시정요구와 맞물려 언론개혁의 당위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우선 사주일가에 장악된 소유구조는 정치적 권력화 현상과자사 이기주의라는 부작용 외에도 회사돈을 사주 마음대로좌지우지하는 경영의 후진성을 낳았다. 국세청이 밝힌 특정사의 경우 사주일가 및 특수관계자 지분이 92%를 넘었다.주식변동 과정에서 이들의 상속·증여세 탈루사실도 밝혀졌다. 특히 사주가 있는 대다수 언론사의 경우 회사수입을 누락시켜 비자금을 조성,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이는사주가 회사 공금을 쌈짓돈으로 간주하는 잘못된 인식의 일단을 보여준 사례다.소유·경영의 미분리와 소유권의 집중현상이 사주 등의 불법행위를 부추기고 언론사 경영의 비효율성을 낳고 있는 것이다. 회계처리 수준도 지난 95년 세무조사 당시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국세청 고위관계자는 “대기업과 비교해 그 수준이 한참 떨어지며 마치 구멍가게를 보고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광고·판매·사업분야 등의 매출을 누락시켜 세금을 빼먹은 것은 물론 증빙서류의부실,가짜증명서 첨부,부당 지원행위 등이 보편화된 실정이다. 그러나 접대비나 퇴직급여충당금처럼 세법을 둘러싼 국세청과 언론사간의 시각차로 인해 법원의 판단에 맡겨져 있는대목도 있어 결론이 주목된다.그만큼 세법상의 비현실적 조항들에 대한 시정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언론사관계자는 “그동안 대충대충 해온 언론사 경영 및 회계처리관행에 경각심을 일깨워준 계기였다”며 “그러나 지나치게엄격한 법집행으로 일부 무리가 따랐다”고 밝혔다. 박형상(朴炯常) 변호사는 “미국의 유력신문인 워싱턴포스트도 족벌언론이라고 하지만 그곳은 철저한 투명경영을 이루고 있다”면서 “소유권 지분제한에 앞서 언론사의 주식을 공개해 자금흐름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강조했다.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이같은 제도개선을 위해 정기간행물법의 조속한 개정과 국회내 언론발전위원회 구성 등을 촉구하고 있다.들끓는 언론개혁 요구에대해 이제는 사주언론들이 대답해야 할 차례다. 박선화기자 pshnoq@
  • “올 國監 빡빡” 재계 준비 진땀

    재계가 국정감사 준비로 분주하다. 내년에는 대통령선거 등으로 국감이 유명무실해 질 것으로 예상돼 정치권이 올 국감을 현 정권의 마지막 국감으로보고 단단히 벼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등 해당 상임위의 경우 ‘감사원’수준의감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들은 위기감을 느끼며 의원들의 예상질의를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에 대한 편법상속문제가 또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 상무보 보유의 인터넷기업 주식을삼성 계열사가 사들인 것에 대해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무혐의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는 분위기는아니다. 그렇지만 총수 일가에 대한 뜻하지 않은 돌발변수가 터져나올 수 있다고 보고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현대]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금강산 관광사업지원에 대한특혜시비가 불거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관광공사와정부와의 사전 밀약여부를 밝히는 과정에서 자칫 현대가집중타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 하이닉스반도체와 현대상선에 대한 회사채 신속인수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자산 해외은닉여부도 논란이 될 공산이 크다. [LG]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다만 IMT-2000(차세대이동통신)동기식 컨소시엄에 LG가 참여한 것을 두고 ‘정부가 LG편에 섰다’며 하나로통신이 문제삼고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차 총괄회장의 아들 정의선(鄭義宣) 현대차 상무의 인터넷 보유 주식 매각여부가 역시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그러나 삼성의 이 상무보와 마찬가지로 공정위로부터 ‘무혐의 결론’을 받은상태여서 덜 걱정하고 있다.다만,여러 채널을 가동해 현대차에 대한 정치권의 공격수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국통신] 매년 국정감사에서 불법 도·감청,통신요금 인하 등 이슈로 ‘고생’을 해온 탓에 이번에도 다양한 돌출변수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기획조정실 차원에서비상대책을마련 중이다. 이미 의원들의 질의서가 접수되고 있다.한 관계자는 “비대칭규제(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차별적인 규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비대칭규제가 부당함을이해시키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고액소송 성공보수 4% 적당

    변호사의 고액 성공보수금 요구에 대해 법원이 ‘지나치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고법 민사4부(부장 李東洽)는 13일 “별다른 약정이없는 한 관행에 따라 승소가액의 10%에 해당하는 돈을 성공보수금으로 줘야 한다”며 오모(49)변호사가 의뢰인 정모씨(43) 등 3명을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승소가액의 4%가 조금 넘는 1억500만원만 지급하라”며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정씨 등은 99년 부동산을 상속받았으나 상속세가 50억 가량 나오자 오 변호사를 통해 국세심판원에 과세적부심을 청구했다.오 변호사는 사건이 끝날 무렵 10%의 성공보수금을요구했으나 정씨 등은 이를 거부, S회계법인에 사건을 의뢰,25억원의 감세 결정을 받아냈다.이에 오 변호사는 10%의성공보수금 청구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삼웅 칼럼] 8·15, 마지막 우상이 무너진다

    8·15해방은 이땅에서 우상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일왕을정점으로 조선총독과 총독체제는 거대한 우상이었다. 실제로 조선총독부는 패전과 함께 전국 1,141개의 이른바 신궁·신사를 소위 ‘승신식(昇神式)’이란 것을 지낸 다음 불태웠다. 신사참배를 강요하면서 조선인을 핍박했던 신궁과신사를 저들 스스로 소각한 것이다. 역사의 아이러니다. 그러나 이성의 태양이 비치지 못한 동굴에는 늘 새로운 우상이 들어서기 마련이다. 해방군 또는 점령군 이름의 하지휘하 미군정에 이어,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의 백색·청색독재는 총독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신성불가침의 우상이었다. 다행히 6월항쟁을 계기로 정치권력의 우상은 무너졌다. 민간정부가 출범하면서 정치적 우상 대신 보편적 민주질서가확립되었다. 대통령은 야당과 언론의 원색적인 비판을 받고있다. 정치권력의 우상이 사라진 동굴에 언론권력이 자리잡았다. ‘천황’과 총독을 숭상하고 군사독재와 유착하면서 엄청난재력과 영향력을 키워온 족벌언론사가 무소불위, 오만불손,무오류성으로 우상의 반열에 올라섰다. 우상이 도사린 신전, 그 추악한 장막속에는 탈세와 변칙상속 등 타락한 장사치의 범죄문서가 널려있다. 우상은 추종자가 존재함으로써 가능하다. 그리고 그 추종자들은 우상의 허상이 드러날 때까지 맹신을 거두려 하지 않는다. 마치 자신들이 대동아공영권, 반공, 근대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기수인 양 처신한다. 프란시스 베이컨은 인간지성의 도리에 접근을 방해하는 편견으로서 4종의 이돌라(idola:우상)를 지적했다. ①종족의우상 ②동굴의 우상 ③시장의 우상 ④극장의 우상이다. ①은 종족에 대한 보편적인 선입관이고 ②는 개인적 편견으로서 마치 동굴속에 있듯이 자연의 빛이 보이지 않는 상태를비유한 것이며 ③은 언어의 부적당한 사용에 기인하는 것으로 시장에서 있지도 않은 풍설이 나도는 것과 같은 것이며④는 논증의 잘못된 규칙이나 철학의 그릇된 학설과 체계에의하여 일어난 것으로서 마치 무대위에서 상연되는 가공의이야기에 비유되는 것과 같은 것을 말한다. 4가지 이돌라중에 족벌언론이 안고 있는 두번째 ‘동굴의우상’이 문제다. 이들은 동굴 밖에 비치는 이성의 태양을바라보지 못하고 기득권에 안주하면서 개혁과 남북화해를좌경으로 치부한다. 일제시대 이래 주류세력으로 안락을 누리고 사대근성과 냉전논리에 젖어 민족의 아픔을 외면한다. 동굴 밖의, ‘우상을 무너뜨리라’는 이성의 외침을 듣지못한다. 들불처럼 타오르는 ‘안티’의 불길을 홍위병·악령으로 몰아친다. 글 안쓰기, 구독거부, 입사거부운동까지번지는데도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언론탄압’이란 공염불만 되뇐다.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은 믿는 바가 있다. 일제가 있었고독재자가 있었고 수구세력이 있다. 또 정치권력은 유한한데언론우상은 무한하다는 맹신이 있다. 항상 기회주의 속성으로 강자편에 서는 세칭 사회원로, 사이비 지식인·문인들의추종세력이 있다. 두둑한 월급봉투가 있고 촌지도 따른다. 비록 음습한 동굴이지만 밖에 나갔다가는 햇볕에 실명할지모른다는 우려, ‘자유언론’을 외치며 동굴을 뛰쳐나간 선배들의 처절한 모습도 두렵다. 한비자(韓非子)에 ‘세유삼망(世有三亡)’의 가르침이 있다. 세상에는 ‘삼망’즉 멸망에 이르는 길이 세가지가 있다는 것이다. 정쟁을 일삼는 나라가 정치가 잘되고 있는 나라를 공격하면 망하고, 사특한 생각을 가진 자가 올바른 사람을 공격하면 망하고, 도리에 어긋난 자가 정도를 걷는 자를 비판하면 망한다는 뜻이다. 족벌언론의 너울이, 그 추악한 우상의 가면이 벗겨지고 있다. “일제가 200년 갈 것 같아서”친일시를 썼다던 서정주의 비극은 ‘우상’을 바로보지 못한 데서 출발한다. 여전히 ‘족벌의 동굴’에서 남북협력을 ‘퍼주기’, 서민복지를 ‘사회주의’, 언론개혁을 ‘언론탄압’이라 외치는 사람들도 이제 이성을 찾을 때가 됐다. 광복절을 전후하여 ‘마지막 우상’이 무너지는 것은 국가의 축복인가, 너무 늦었는가. 김삼웅 주필 kimsu@
  • 포철등 총수없는 그룹 대규모 기업집단 제외

    정부는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30대에서 일정 자산규모로 바꾸기로 함에 따라 대규모 기업집단 관련 20여개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법인이 동일인(그룹 총수)인 그룹은 대규모 기업집단에서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개인이 아닌 법인이 동일인인 그룹은 포항제철과 하나로통신 등이다. 정부 관계자는 12일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를 원용한 20여개 법령의 정비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과 관련된 개정대상 법률은 법인세법,상속 및 증여세법,조세특례제한법,부가가치세법,보험업법,은행법,여신전문 금융업법,증권투자신탁업법,증권거래법,금융산업 구조개선법,주식회사 외부감사법,공기업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법(이상 재정경제부),방송법,정기간행물법,종합유선방송법(문화관광부) 등이다. 또 중소기업기본법,중소기업구조개선 및 경영안정 특별조치법,공장설립 및 공업배치법(산업자원부),축산법(농림부),수산업법(해양수산부),국유철도 운영특례법(건설교통부),폐기물관리법,환경영향평가법(환경부) 등이다. 관계자는“법인이 동일인인 포항제철과 하나로통신을 재벌로 봐야 하는지는 문제”라며 “외형상 일정 자산규모이상이더라도 실제로 재벌이라고 보기 어려운 그룹은 대규모 기업집단에서 제외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양도세 10%P 인하 추진

    정부와 민주당은 중산층의 세부담을 덜어주고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부동산 양도세율을 10%포인트 정도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재산세의 누진율을 강화,서민층은 현재보다 세금을 깎아주고 중산층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되 부유층은 세금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제2정조위원장은 7일 “재산세는 조세저항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세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누진세를 강화해 서민층은 세율을 낮춰주는 대신 중산층은 현행 세율을 유지하고 재산이 많은 사람들은 세금부담을 늘리는 쪽으로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말했다.강위원장은 “상속·증여세에 대해 완전포괄주의를적용하고,현재 열거주의로 돼있는 소득세를 유형별 포괄주의로 전환하는 내용 등의 세율 조정방안을 9월중 확정하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과천 청사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재산과세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세제개편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재경부는 가을 정기국회에서 비과세·감면제도를대폭 줄이고 이에 따른 세수여력을 바탕으로 양도소득세 등 일부세금의 세율을 내리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상정할 방침이다.취득·등록·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거래세는 줄이고,재산·종합토지세 등 보유세는 부담을 늘릴 계획이다.기업들이 설비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주식 등을 팔 경우 법인의 특별부가세율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현재는 법인의 경우 부동산을 팔 때 양도차액을 기준으로 28%의 법인세와 15%의 특별부가가치세가 부과돼 사실상 양도소득세율이 43%에 달한다. 김성수 홍원상기자 sskim@
  • 법인·소득세율 3~7%P내려야

    대한상공회의소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법인세 및 소득세율을 3∼7%포인트 인하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상의는 2일 “세제지원이 미흡해 기업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경기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면서 6개부문에 걸쳐 41건의 세제개선 요구를 담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세제개편과제’ 건의서를 재정경제부 등에 제출했다. 건의서는 32.8%인 법인세 실질 유효세율을 이른바 강소국(强小國)으로 불리는 스칸디나비아 3국 수준인 28%로 낮추는 동시에 소득세 최고세율도 40%에서 33%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현물출자때 과세이연 요건을완화하고 합병에 따른 중복자산의 매각이나 벤처기업 및지주회사 주식교환 등이 이뤄질 때 양도세를 감면하는 구조조정 지원세제 혜택을 상시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기업에도 연구개발(R&D) 투자금액의 5%에 해당하는 세금을 깎아주는 세액공제제도를 부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종업원 주택자금 저리대출 비과세 ▲차입금 기준에서 금융리스 배제▲법정기부금 한도초과분 이월공제허용 ▲상속세 할증과세제도 폐지를 통한 기업경영권 승계제도 개선 ▲비업무용 부동산제도 폐지 등을 통해 기업의세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김일성 스위스에 금괴계좌說

    1994년 사망한 북한 김일성(金日成) 주석 명의로 스위스의 한 은행에 80억달러(약 10조4,000억원) 상당의 비밀계좌가 개설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일보는 1일 1970년 9월11일 스위스 최대 은행인 스위스유니온은행에 순도 99.99%의 금괴 940t이 김일성 주석의이름으로 예치됐다고 보도했다. 문화일보측에 비밀계좌 예치증서 사본을 제공한 마르코스전 대통령의 측근은 “이 계좌는 필리핀의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비밀계좌의 안전을 위해 차명으로 개설했다”고 밝혔다. ●왜 김일성 차명계좌인가= 마르코스의 측근은 마르코스가 20여년간의 독재정치중 마련한 금괴 4,000∼5,000t 가량을스위스 은행에 가명,차명 혹은 재단명으로 예치하는 과정에서 “안전판 마련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해외여행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제 3세계 독재자 이름을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만일 김주석과 합의 하에 만든 것이라면 1970년 계좌 개설 당시 북한과 필리핀간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금괴 찾을 수 있나= 이 측근은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법적 상속자’로서 이를 인출하는 것도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마르코스가 설립한 각종 재단의신탁 관리인들중 일부가 생존해 있어 계좌 비밀번호의 단서를 얻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마르코스 망명 후 필리핀 정부가 해외은닉재산 반환을 위해 구성한 ‘선한 정부 구현위원회(PCGG)’가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설 땐 이 문제는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엄청난 금괴의 출처·규모= 마르코스가 해외에 은닉한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 대부분은 이른바 ‘야마시타의 금’에서 유래된다.일제가 2차대전을 일으켰을 때 조선·필리핀군사령관을 지낸 야마시타 도시유키(山下奉文)는 아시아 일대에서 약탈한 금을 곳곳에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필리핀지방의원으로 일하면서 보물지도를 입수,‘금부자’가 된마르코스는 그 자금으로 1965년 대통령이 된 뒤 본격적 금찾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미기자 eyes@
  • “변호사 선임” 법원권고 무시…광주시 승소할 소송서 패소

    경기도 광주시가 “적절한 소송 수행자를 선정하라”는 법원의 수차례 권고를 무시하다 당연히 이길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모씨(57·여) 자매는 지난해 경기도 광주읍 일대의 땅에대해 “아버지에게 상속받은 땅임에도 소유권이 국가,광주시,박모씨(72) 등으로 분할등기돼 있다”며 소유권이전등기 말소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그러나 등기부 등본상 소유권자와 이씨 자매의 아버지가 동일 인물이란 점이 입증되지않아 국가와 광주시,박씨 모두 승소했다. 항소심에서도 국가와 박씨는 승소했지만 광주시만 패소했다.광주시는 박씨로부터 땅을 구입했기 때문에 박씨가 승소하면 당연히 승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졌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지법 민사항소4부(부장 閔日榮)는 30일 “광주시는 변호사가 아닌 담당 공무원만 법정에 출석시켰으므로 광주시측 자료와 진술 등은 법률적으로 그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국가소송법은 담당 공무원 등을 소송수행자로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들은 재판진행을 위해서는 광주시장이 직접 출석하거나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면서 “1심 재판에서는 재판장 양해가 있으면 담당 공무원을 소송수행자로 지정할 수 있지만 항소심에서는불가능하다고 수차례 고지했으나 광주시측이 이를 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로 광주시는 땅을 넘겨주는 것은 물론 1,2심 소송 비용까지 물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국세청, 골프장 118개 기준시가 고시

    국세청은 30일 기존 골프장 115개,신규 3개 등 118개 골프장에 대한 기준시가를 새로 고시하고 8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는 골프회원권을 팔거나 상속 ·증여때 과세의 기준이 된다.국세청은 해마다 2월1일과 8월1일두 차례에 걸쳐 골프장 회원권의 기준시가를 변경 고시한다. 이번 고시에서 기존 115개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에 대해서는 평균 11.6% 올렸다.고시가격은 7월1일자 거래기준으로시세의 90%를 반영했다. 신규 고시한 3개 골프장 가운데 경기도 광주의 ‘이스트밸리’(27홀)는 기준시가가 4억3,2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이는 97년 7월1일 개장시부터 최고가를 유지해온 ‘레이크사이드’ 골프장보다 비싼 가격이다.최저가 골프장은경북 경주의 ‘경주신라’(1,300만원)다.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는 지난 2월 1억8,000만원에서 이번에 3억1,500만원으로 무려 1억3,500만원이 뛰어 상승금액이 최고였다.경기도 가평의 ‘썬힐’은 6,300만원에서 1억4,400만원으로 128.6% 올라 상승률 최고를 기록했다.국세청 김보현(金輔鉉)재산세과장은 “주식시장 침체,저금리 현상 등에 따라 시중 여유자금이 일종의 투자성격으로골프회원권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면서 “골프 애호가의꾸준한 증가로 수도권과 지방에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장 회원권은 12만9,800명에게 발매돼 골프장당평균 회원은 1,100여명이었다.올 상반기 중 골프장을 이용한 회원권 소지자는 450만명이었고,골프 인구는 300만명으로 추산됐다. 전국 118개 골프장별 기준시가는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nts.co.kr)나 콜센터(1588-0060)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선화기자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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