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속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인상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출시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보훈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위헌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88
  • ‘조상땅 찾아주기 운동’ 서울시 850만평 돌려줘

    서울시는 지난달까지 4년동안 ‘조상땅 찾아주기’ 제도를 시행,765명에게 850만평(2807만㎡)의 재산을 찾아줬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도는 재산관리에 소홀했거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직계 존·비속 소유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을 때 전국 토지를 대상으로 지적정보센터를 이용해 작고한 조상 명의의 재산이나 본인 명의의 재산을 찾아주는 것이다. 조상 명의의 땅이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사망자의 제적·호적등본 등 신청인이 상속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 전국 각 시·도나 시·군·구 지적과에 신청하면 즉시 확인 가능하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이런책 어때요/ 이상과 현실 달랐던 거장

    소설 ‘아버지와 아들’의 작가인 투르게네프는 도스토예프스키,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3대 거장.다른 점은 두 라이벌이 문학에서 슬라브주의적 성격을 대변한 반면 그는 당시 러시아 사회의 화두인 ‘농노제 폐지’를 부르짓는 등 근대화를 추구한 서구주의자였다.때문에 그의문학은 세계성과 보편성을 얻었지만,러시아 문학계에서는 늘 격렬한 논쟁을 일으켰다.그 인생의 아이러니는 이상과 실천이 따로따로였던 것.대귀족의 아들로 농노제를 반대했지만,막상 상속을 받자 농노를 해방시키지 않았다.표리부동해 보이는 삶을 뒤쫓으며 작품 세계를 이해할 기회.2만 2000원.
  • 은행들 “”큰손 고객을 잡아라””/ 프라이빗 뱅킹 확대

    ””큰 손을 모십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미 은행의 '로얄프라자'에 들어서면 마치 특급호텔에 온 듯하다. 원목과 카펫으로 호화롭게 꾸며진 이 센터에서는 번호표를 쥐고 줄서있는 일상적인 은행의 북적거림은 찾아볼 수 없다. 120평이나 되는 널따란 방을 이용하는 고객은 하루 평균 고작 6명. 그래도 은행권은 “”개미손님 60명보다 낫다.””며 '큰 손'유치에 적극적이다. ●거액자산가 6만명이 타깃= 국민은행에 따르면 상위 3%의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금융자산의 67%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타깃은 바로 6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자산규모 10억원 이상의 부자고객들. 저마다 종합자산관리(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앞세우며 이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조흥·신한·국민은행은 다음달 서울 강남에 PB센터를 개설한다. 조흥은 보스턴 컨설팅에서, 신한은 맥킨지에서 자문을 받아 1년여 동안 공들인 야심작이다. 조흥은행 PB본부장은 행장의 연봉(3억원)보다 높다. 씨티은행에서 영입해왔다.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도 PB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만들라고 지시할 정도로 PB사업에 의욕적이다. 농협은 '서민금융기관'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탑클래스 고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상위 0.01%에 해당되는 2000여명의 고객을 따로 '특별관리'한다. PB 선두주자를 자처하는 하나은행은 관련직원을 해외에 1년간 연수보내는 등 재교육에 들어갔다. '질적으로 다른 서비스'가 목표다. 지난 4월 PB센터를 개설한 한미은행은 올해 안으로 서울 강남과 부산에 PB센터를 추가로 오픈한다. ●PB는 큰손들의 '집사'= PB의 핵심은 '라이프 케어(life care) 서비스'. 기존의 PB가 기껏해야 1억~2억원 정도의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퍼스널 뱅킹'이었다면 최근의 PB는 말그대로 '프라이빗 뱅킹'이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거액 자산가에게 투자상품 소개에서부터 부동산.보험.세무.법률.상속.증여상담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권은 장기적으로 자산관리 수수료도 도입할 계획이다. 3대에 걸쳐 자산관리를 해준다는 미국의 신탁회사 'US트러스트'처럼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집사형' 자산관리자가 되는 게 은행권이 추구하는 목표다. 신한은행은 계열사인 굿모닝신한증권의 증권전문가를 PB본부에 상주시켜 '주식상담'을 강화했다. 금융지주회사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조흥은행은 존스홉킨스병원 등 미국 4대 병원의 치료권(CHB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PB고객에게 제공한다. ●'무늬만 PB' 경계해야= 이같은 마케팅에 힘입어 PB수신고는 갈수록 늘고 있다. 하나은행 '골드클럽'의 경우 누적 수신고가 1조원에 이른다. 한국금융연구원 김우진 박사는 “”금융자산은 물론 라이프 스타일까지 상담할 수 있는 고급 전담인력과 비슷한 수준의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PB사업의 성공요인””이라고 꼽았다. 그는 “”일부 은행의 경우 인테리어 등 시설만 화려하게 하거나 고작 금융상품 소개에 그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PB경험이 풍부한 외국계은행과 합작하거나 아예 자회사로 분리해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영기자
  • 강남 재건축 아파트 자금출처 2001년이후 매입자 집중조사

    정부는 서울 강남지역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 등에 대한 자금출처조사 대상을 10년 전 매입자까지 하되,아파트 가격이 폭등한 2001년 이후 매입자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또 다음달 고시 예정인 아파트 기준시가 인상지역에 강남 이외에 목동·동부이촌동 등도 포함할 방침이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18일 “인력부족 등의 문제 때문에 상속·증여세 징수 시효인 10년 전 매입자 전부를 조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미성년자 등 직계 존·비속 명의로 강남 등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나 고가 아파트를 여러 채 산 사람은 투기혐의가 짙기때문에 10년 전 매입분까지 조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이번 자금출처 조사는 증여세 등의 탈루세액을 추징하는 사회정책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증여세 등을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되는 사람을 조사하는 일은 없도록 하기 위해 전산망 등을 통한 막바지 사전 정밀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에는 정부합동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에 포함돼 있기때문에 조사에 들어가기 전 먼저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면서 “조사 대상은 최소한 수백명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세청은 아파트 가격시세를 조사한 결과 강남지역 이외에 목동과 동부이촌동,인천지역의 부동산 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기준시가 인상 대상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정밀분석 중이다. 기준시가 조정 대상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과 상승금액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아파트 기준시가가 인상되면 양도세액이 높아지게 돼 부동산 투기억제 효과를 얻고 정부의 세수증대에도 도움을 준다. 정부는 강남지역이더라도 아파트 가격이 일정수준 이상 오르지 않은 곳은기준시가 조정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경기도 과천의 경우 실제 상승폭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기준시가 조정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4월 기준시가를 고시할 때 강남 재건축지역만을 대상으로 기준시가를 조정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지역들도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돼 전국 아파트로 고시 지역을 확대했었다. 오승호기자 osh@
  • 한성부 판윤 의복 27점 서울시 민속자료로 지정

    오늘날 서울특별시장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한성부 판윤(判尹)의 의복이 서울시 민속자료로 지정됐다.그동안 주거지 등이 민속자료로 지정된 적은 있었지만 의복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16일 조선 중기 무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권율과 함께 행주대첩을 이끌고 한성부 판윤을 역임한 조경(趙儆·1541∼1609)의 묘에서 출토된 저고리·단령(團領)·복건(幅巾) 등 의복 27점을 민속자료 31호로 지정,고시했다. 이 가운데 상상속 동물로 정의를 상징하는 해치를 수놓은 흉배(사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출토된 것으로 금색 실로 정교하게 수를 놓은 데다 보존상태도 좋아 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장서리 부부 부동산투자 구설수, 전문가들도 투자지역·구입시기 적중에 놀라

    ‘땅부자’로 알려진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서리 부부의 부동산 투자가구설수에 올랐다.부동산 전문가들조차 장 총리서리 부부의 투자 감각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15일 등기부 등본 내역을 확인한 결과,1952년 3월생인 장 총리서리는 27세였던 79년 8월 처음으로 서울 도봉구 도봉동 임야 990평을 샀다.이어 82년제주도 서귀포시 임야 637평,87년 전북 김제시 논 678평,91년 11명과 함께경기 가평군 대지 122평을 사들였다. 55년 1월생인 부인 정현희(鄭賢姬)씨도 87년 10월 충남 당진군 송악면 임야 1600평을 매입했다.또 97년 강남구 신사동 대지 54평을 사들여 98년에 지상6층 지하1층의 연면적 206평짜리 건물로 등기를 마쳤다. 정씨가 친정 어머니와 함께 상속받은 성북구 안암동 대지 121평은 92년 10월 등기할 당시 7분의 1만 정씨 소유였다.하지만 이 곳에 세워진 지상6층 지하1층의 연면적 440평짜리 건물이 등재된 94년 2월 등기에는 정씨의 건물 지분이 2분의 1로 기록돼 있다. 장 총리서리가 “아내가 이 건물과 토지 지분의 7분의 1만 갖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한 것과는 다르다.23년 경력의 강남구 논현동 J부동산 주인 김모씨는 “79년은 ‘복부인’이란 말이 유행어가됐을 정도로 부동산 투자가 성황을 이룰 때”라면서 “장 총리서리가 이때부터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면 감각이 남다른 사람”이라고 말했다.이어 장 총리서리가 82년 제주 서귀포시 임야를 매입한 것과 관련,“80∼83년까지 서울의 갑부들이 제주도 땅을 구입하는 것은 일종의 유행이었다.”고 귀띔했다. 이들 부부가 전북 김제시 논과 충남 당진군 임야를 매입한 87년은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부동산 경기가 가파르게 상승하던 때였다.91년 구입한 가평군 대지도 청정지역에 속해 당시 별장 짓기 붐이 일었던 곳이다. 장 총리서리가 국회에 5억 7100여만원으로 보고한 부인 명의의 강남구 신사동 6층짜리 건물에 대해 인근 부동산중개인들은 “상권이 좋은 노른자위 지역으로 대지만 11억원이 넘으며 건물까지 포함하면 13억원에 가깝다.”고 입을 모았다. 황장석기자 surono@
  • 광복절 특집/ 法체계 속의 日帝 잔재/국민위에 군림…아직 먼 ‘法 광복’

    광복 반세기가 지났지만 우리 사법체제는 아직도 일본식 틀을 깨지 못하고있다.일제의 주도로 심어진 근대 사법제도가 36년간 완전히 뿌리를 내렸고 광복 후에도 그대로 답습해 마치 우리 것처럼 되었다.일제 잔재를 털어내기 위한 사법제도 개혁이 진행중이긴 하지만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광복 57주년을 맞아 사법제도 속에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와 개선 방향을 살펴본다. ◆권위주의와 관료주의- 우리 법 체계의 근간은 일본 사람들이 들여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구한말 전근대적인 사법제도를 버리고 새 제도를 도입할 때부터 일본의 지배가 시작됐기 때문이다.그런 까닭에 우리의 법 정신과 법 제도에는 일제의 잔재가 깊숙이 뿌리박혀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현 정부 들어 사법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을 검토했던 사법개혁추진위원회는 최종 보고서에서 “이른바 일본의 ‘명치(明治) 사법제도’가 1910년 급속히 도입됐고 식민지적 억압과 수탈의 목적을 위해 변모되고 왜곡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배태된 식민지 사법제도의 잔재가 광복 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우리 사법절차에 남아 있는 경우가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일제극복은 우리 사법부가 현재까지 안고 있는 과제다. 일제가 남긴 가장 큰 문제로 사법제도 전반과 법조인들에게 배어 있는 권위주의와 관료주의가 꼽힌다.때문에 국민을 위한 사법부가 되지 못하고 국민들은 법과 유리되어 있다.국민 정서와 어울리지 않는 법제도 남아 있다. ◆‘국민’과 먼 사법체제- 우리나라 사법체제의 권위주의는 국민의 참여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데에서 드러난다.사법작용의 핵심 절차인 재판과 기소 과정은 철저하게 법률전문가들이 독점하고 있다. 숭실대 법학과 윤철홍(尹喆洪) 교수는 “우리나라 법제도에 권위주의적 냄새가 짙은 것은 예전부터 계급제도로 인해 관료주의적 사고가 남아 있었고,일제시대 때 더욱 구체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미법체계냐,대륙법체계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외국에서는 이런 법체계에 얽매이지 않고 재판에 국민이 참여하는 영미식 배심제(陪審制)와 참심제(參審制)가 널리 채택되고 있다.배심제는 법률전문가가 아닌 배심원들이 재판에 참여해 독립적으로 평결을 하고,참심제는 참심원이 법관과 함께 합의체를 구성해 평결하는 제도다.독일이나 프랑스,일본 등 대륙법체계 국가에서도 도입하고 있는 이 제도를 우리는 채택하지 않고 있다. 검찰의 기소와 관련해서는 검찰심사회제도를 참고해 볼 수 있다.일본의 경우 검찰로부터 독립된 기구인 검찰심사회를 설치,일반 유권자 가운데 추첨으로 뽑힌 11명의 검찰심사원이 검찰관의 불기소처분의 적절성을 심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 중견 판사는 “이같은 외국의 제도를 그대로 따라하다가는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지만 우리의 실정에 맞도록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법서비스 수준도 뒤떨어진다.변호사 1인당 국민 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약 9430명으로 미국(312명),영국(731명),독일(1030명)은 물론 일본(7861명) 보다도 훨씬 많다.그만큼 변호사로부터 도움을 받기 어렵고 수임료는 높다. 또 소송을 제기할 때 납부해야 하는 인지대에대해서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사무총장 김선수(金善洙) 변호사는 “현재 소송물 가액에 따라 일정한 비율로 인지대를 부과하고 있는데 소액이라도 시간이 더 걸릴수 있기 때문에 특히 경제력이 약한 서민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보다는 국가 위주- 학계에서는 광복 이후에도 권위주의적 군사·관료지배체제가 지속되면서 법을 식민통치의 유용한 수단으로 이용했던 일제의 잔재가 이어졌다.영남대 박홍규(朴洪圭) 교수는 “일제가 시행한 형법의 특징은 개인의 인권·자유 보장보다는 대단히 국가주의적이라는데 있다.”면서 “지금까지도 법정형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은 국가 위주 형법 체계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가 전세계적으로 폐지 추세에 있는 사형제도.우리나라에서는 형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국가보안법 등에서 모두 103개 조항에 사형을 최고형으로 두고 있다.간통죄 등 국가가 개인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깊숙이 개입하는 것이나 개인의 사상까지 통제하는 법 조항 등도 일제의 영향을 받은 국가본위의 법이다.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법제- 우리 고유의 정서보다는 일제식의 사고 방식이 담긴 제도의 대표적인 예로 명의신탁(名義信託)이 있다.원래 이 제도는 일제 강점기에 주로 종중 토지의 소유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도로 이용됐고,최근까지도 취득세,양도소득세 등의 조세부과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 등으로 악용됐다. 일본에서는 이미 1910년 이 제도가 없어졌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95년에야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을 제정,명의신탁을 금지했다.지금도 이 법에서는 종중과 배우자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명의신탁을 인정하고 있다. 호주제(戶主制) 역시 한국 전통의 유교 사상보다는 일본의 ‘가독(家督)제도’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부산대 김용욱(金容旭) 명예교수는 ‘일제에 의한 가족법제의 왜곡과 청산’이라는 논문에서 “해방 뒤 일제식 가족법의 골격이라 할 수 있는 ‘호주상속제’를 ‘호주승계제’로 개정한 노력은 평가할 수 있지만 청산과 극복을 위하여는 아직도 철저를 기하지 못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한 노력- 지난해 말 개정된 민사소송법에서는 일본식용어가 상당 부분 정비됐고 판결문에서도 일본식 문장은 개선되고 있다.또 영장실질심사제 시행으로 인신 구속이 엄격해졌고,헌법재판소는 헌법에 어긋나는 법이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제 극복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연세대교수를 지낸 신현주(申鉉柱) 변호사는 “법에 있어서는 우리가 아직 광복을 맞지 못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우리의 정서에 맞는 우리의 법을 하나 하나씩이라도 만들어 나가야 하고 법 의식을 바꾸기 위해 법조인의 인성 교육 강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장택동 안동환 홍지민기자 taecks@
  • 분양권 전매 새달부터 제한

    오는 9월부터 투기과열지구내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또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텔의 선착순 분양이 금지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3일 입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건설교통부장관이나 시·도지사는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지나치게 높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할 수 있다. 또 투기과열지구내 아파트의 분양권은 중도금을 2차례 이상 내고 주택공급계약을 한 날부터 1년이 지난 뒤 전매가 허용된다.그러나 주택을 상속받았거나 다른 행정구역으로 이전하는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전매가 가능하다. 오피스텔과 주상복합건물은 선착순 분양을 금지,반드시 공개 추첨방식을 택하도록 했다. 건교부는 9월부터 서울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서울지역 8차 동시분양부터분양권 전매를 제한할 계획이다. 경기도도 이르면 9월부터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텔의 선착순 분양을 금지할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골프 회원권 기준시가 평균 18.7% 상향조정

    국세청은 30일 전국 120개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를 지난 2월 고시가격보다 평균 18.7% 상향 조정했다.새 기준시가는 8월1일 이후 회원권의 양도·상속·증여때 과세 기준으로 적용된다. 이번 상승률은 최근 3년간 기준시가 상승률 가운데 가장 높다.상승률 기준으로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 7월1일 고시때에 비해 가격수준이 101%에 도달,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다. 국세청은 회원권의 기준시가가 급등한 것은 ▲골프인구의 꾸준한 증가 ▲주5일 근무제 도입 확산 등으로 회원권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비싼 회원권은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로 직전고시(2002년 2월1일)때보다 17.8% 오른 5억 3000만원이다.경기도 가평의 리츠칼튼(구)은 1800만원으로 가장 쌌다. 골프장별 회원권 기준시가는 국세청 홈페이지(nts.go.kr)나 전화세무상담센터(1588-006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육철수기자 ycs@
  • 파란눈 스님들 왜 한국 떠날까?, 현직 주지 ‘불교와 문화’서 문제제기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선(禪)불교의 전통을 온전히 지키고 있다는 한국.그래서 한국의 선불교를 찾아 세계 각지에서 몰려들던 외국인 승려들의 출국이 최근 부쩍 늘고 있다.그 이유는 무엇일까. 외국인 승려들의 탈(脫)한국 현상은 한국불교의 구조적인 폐쇄성과 비합리적인 종단 운영 탓이며,외국인 스님들이 정착하기 위해선 외국인 전문 도량을 세워야 한다는 현직 주지의 글이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계종 공소사 주지 청아(靑我)스님이 ‘불교와 문화’ 여름호에 발표한 글 ‘외국인 스님들의 국내정착,문제점은 무엇인가’를 통해 지적한 가장 큰 문제점은 한국불교의 폐쇄성. 청아 스님은 한국불교의 문중이,문중을 일으킨 조사들의 가르침과 수행을 받드는 수행자들의 모임에서 문중 소속 사찰의 운영권을 상속 전담하는 무리로 변질됐다고 통렬하게 비판한다.문중 간의 활발한 공부,수행의 교류와 경쟁은 점차 사라지고 문중간 종권 다툼만 점차 활발해진다는 주장이다. 청아 스님은 이러한 문중 중심의 사찰 운영으로 말미암아 외국인 승려도 본인의사와는 상관없이 특정 문중·계파에 속하게 돼 다른 문중·계파로부터 폐쇄적인 취급을 받거나 스스로가 폐쇄적으로 변하는 피해자가 된다고 지적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승려들이 정착 과정에서 한국 사찰의 살림과 종단 운영의 비합리적인 측면에 회의를 느껴 떠나게 된다고 지적한다.따라서 사찰의 예산·지출이 좀 더 합리적으로 운영된다면 승려들의 공부나 수행에 더욱 효율적이고 장기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고,외국인 승려들이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청아 스님은 외국인 승려가 정착하기 위해서는한국 승려와 문중,계파의 영향력이 전혀 미치지 않고 종단의 영향력에서도벗어나는 독자적인 자치운영권을 가진 외국인 전문도량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외국인 승려들이 스스로 결정권을 가진 포교당·사찰을 설립,운영한다면 한국에서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는 데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면 그 뒤에도 사찰 창립과 수행·포교를 활발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공유지 무단점유 변상금 환불·면제

    도시정비계획에 따라 지난 50∼60년대 시내 공유지로 이주한 철거민과 상속인 등에게 부과해 오던 공유지 무단점유 변상금이 모두 환불,면제된다. 서울시는 26일 공공사업 이주명령지구의 공유지 무단점유자에 대한 변상금면제 지침을 각 자치구에 내려 보냈다. 이는 지난 96년 공공 목적으로 공유지에 이주한 사람들에게 변상금을 부과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과 행정자치부의 후속 지침에 따른 것. 이전까지는 공유지 ‘대부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공유지를 사용한 이주민들을 무단점유자로 간주,해당 자치구가 20%나 할증된 변상금을 부과했다. 혜택 대상은 50∼60년대 도시정비계획에 따라 공유지에 이주한 철거·수재·화재민과 그 상속인들로 모두 866가구다. 최용규기자
  • 30년만에 ‘뿌리’ 찾은 라이따이한

    “아버지가 지어주신 한국 이름을 이제야 호적에 올릴 수 있게 돼 행복합니다.” 산업연수생으로 베트남에서 한국을 찾은 레반탄렌(31·한국명 이남섭)은 26일 한국인 아버지의 친생자임을 인정해 달라며 국내 법원에 낸 소송에서 승소,아버지의 호적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서울가정법원 가사4단독 김필곤(金泌坤) 판사는 이날 레반탄렌이 아버지 이모씨를 상대로 낸 친생자 인지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레반탄렌은 지난 72년 베트남 호치민에서 자동차수리사로 일하던 아버지 이모(당시 38세)씨와 베트남 어머니(당시 24세)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따이한(베트남 한인 2세)’이다.지난 74년 월남이 패망하면서 아버지는 가족을 남겨두고 호주로 떠났다.레반탄렌은 지난 98년 자신과 어머니를 찾아나선 아버지 이씨와 처음으로 상봉했다.그는 올해 1월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을 방문했고,소송에서 이겨 한국 이름 ‘이남섭’을 되찾고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됐다. 레반탄렌과 같이 최근 뿌리를 찾으려는 ‘라이따이한’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현재라이따이한은 모두 1만여명으로 추산된다.지난해 처음으로 친생자 소송을 제기,인천지법 항소심에서 승소 확정판결을 받은 김모씨는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투표권도 행사하고 있다. 레반탄렌은 “재산상속이나 한국 국적을 취득하려는 목적으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면서 “아버지의 나라에서 한국인으로 인정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얘들아, 미술관 문이 활짝 열렸다 - 어린이 대상 ‘즐기는 미술’ 기획전 다채

    미술관들이 어린이들에게 활짝 문을 열었다.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겨냥해 특별 기획전과 프로그램들을 마련한 것.어린이가 직접 제작하고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미술은 재미있다.’는 점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미술품 제작의 전과정을 보여줘 작품에 관한 이해 폭을 넓히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기획전도 눈에 띈다. ◆상상속의 놀이전 - 가나아트센터가 지난해 여름방학때 처음 시작해 3회째를 맞는 방학 특별기획전.직접 만지고 그려 보게해 어린이 머리에 잠재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지적 놀이다.기획자 김미라씨는 “온 방안을 낙서하던 어린이도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이면 ‘난 손재주가 없어.’하면서 미술을 싫어하 게 되지만 그 강박관념을 깨고 ‘미술은 재미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반 고흐를 이용한 캐릭터 벽지를 직접 벽면에 발라보는가 하면 작가가 만들 캐릭터에 직접 색칠하고,벽에 마음대로 낙서할 수도 있다.무생물인 문구가 되는 퍼포먼스(1만원)도 즐길 수 있다.작품이 훼손될 가능성에 대해 미술관 에서는 ‘감수하겠다.’는 자세다.작가의 동물 작품을 감상하고 동물 전문가 들의 강의를 듣는 자리(1회 2만 5000원)도 있다.(02)736-1020. ◆엄마랑 나랑 - 국립현대미술관이 초등학교 1∼3학년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어린이미술관 여름방학 프로그램.올해로 4회째.참가 신청자가 폭발적으로 많아 인터넷에서만 ‘몰래’받았다.25일부터 8월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10시∼오후3시 조각(모빌)제작 등 실기작업을 한다.소장 미술품 감상,작 품창작 및 평가 시간도 있다.탈락한 가족도 청강은 가능하다.(02)2188-6065. ◆‘미술의 시작 Ⅳ-열린 미술'전 등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580-1511) 은 어린이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국·인도·일본·필리핀 작가 31명이 참여한 국제환경미술전을 8월26일까지 연다. ‘미술의 시작 Ⅳ-열린 미술’전은 9월1일까지 성곡미술관(02-737-7650)에서 열린다.미술에 관심있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생에게 좋을 듯.작가는 미술품이 제작되는 전 과정,즉 구상에서 완성 단계까지 보여주고 관객은 작품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금호 후계구도 9월초 확정, 박삼구 부회장 임시 경영

    금호그룹의 후계구도는 고 박정구(朴定求) 회장의 사십구일재(49재)가 끝난 후인 오는 9월초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금호 관계자는 22일 “형제들이 지금 후계구도를 논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어 박 회장의 사십구재가 끝난 후인 오는 9월초에나 후임 회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때까지는 박삼구(朴三求·사진) 부회장이 그룹을 이끌 것”이라며 “이후 금호의 경영권은 과거 형제상속 전통을 계승해 박 부회장이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부회장은 박 회장의 건강이 악화된 지난해 초부터 금호의 경영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와 금호의 경영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2200년전 竹簡 2만점 발굴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이 2009년 준공되는 싼샤(三峽)댐 공사와 함께 수몰지역을 대상으로 벌여온 매장 문화재 발굴작업에서 지난 6월4일 진(秦)나라(BC 221∼207) 때 제작된 죽간(竹簡) 2만여 점 등 2200년 전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귀한 문물들이 출토됐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文淮報)가 15일 보도했다. 문회보는 충칭(重慶)시와 경계를 이루는 후난(湖南)성 서부 리예(里耶) 고성(古成)에서 발굴된 이 죽간들은 “중국의 5000년 역사가 단 한순간도 단절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발굴”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또 죽간 2만여 점이 후난에서 대거 출토된 것도 시안(西安)의 진시황 병마용(兵馬俑) 발굴 이후 최대의 고고학적 발견 중 하나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발굴 관계자들은 진시황이 분서갱유(焚書坑儒)로 의약ㆍ농업 등 실용서적을 제외한 수많은 유교 및 도교 관련 정치ㆍ철학 서적을 태워버린 만큼 당시 분서를 피하기 위해 학자들이 숨겨둔 경전 원본이 많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대량의 죽간이 출토됨에 따라 서적 외에 토지매매,재산상속,호구조사 문서라든가 판결문 등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2200여 년 전 동아시아의 국제관계는 물론 정치,사회,경제,문화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칭시를 비롯한 싼샤댐 공정에 관계된 각 지방 정부들은 수몰 예정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재 발굴 작업에 진력하고 있다.수몰 지역 중 문화재 발굴 대상 장소는 모두 1080곳으로 이중 충칭시에만 752곳이 몰려 있으며 506곳은 고고학 연구 가치가 높은 곳으로 추정된다. khkim@
  • 日 40조엔대 ‘장롱주식’ 움직인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부모로부터 물려받아 집안이나 대여금고에서 잠자고 있던 일본의 이른바 ‘장롱 주식’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시가총액이 40조엔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장롱 주식’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내년부터 증권세제가 개정돼 올해 안에 주식을 매각하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은 이달 초순 도쿄(東京)에 있는 한 증권회사에 남성 한명이 “어떻게하면 좋겠느냐.”며 들고 온 주식이 시가 수억엔에 이른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은 지금까지 주식양도차익에 대해 매각액의 1.05%를 징수하는 원천징수와 매각차익의 20%를 과세하는 신고제의 두가지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나 내년부터는 신고제로 단일화된다. 신고하려면 매각차익을 계산하기 위해 취득액을 확인해야 하지만 상속 등으로 취득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2001년 10월1일 종가의 80%에 취득한 것으로 간주하도록 돼 있어 올해 안에 주식을 처분하지 않으면 엄청난 세금을 물게 될 가능성이 높아 이처럼 처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marry01@
  • 박정구회장 타계이후 후계구도/ 박삼구 부회장 승계 확실

    ‘형제상속의 전통이 이어질까.’ 박정구(朴定求) 금호 회장이 지난 13일 별세함에 따라 후계구도와 앞날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호측은 “상중에 후계 얘기를 꺼내는 것은 고인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면서 “장례후 형제들이 의견을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재계에서는 박 회장의 아래 동생인 박삼구(朴三求) 부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형제상속 이어진다 - 금호는 재계에서 형제상속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창업주 박인천(朴仁天) 회장은 성용(晟容)·정구·삼구·찬구(贊求)·종구(鍾九) 등 다섯 아들을 두었다. 1984년 박인천 회장 타계이후 금호의 경영은 장자인 박성용 명예회장이 맡았다.그러나 그는 96년 4월 돌연 바로 밑 동생인 박정구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기고 명예회장으로 물러 앉았다. 형으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은 박 회장 역시 일정 기간이 지나면 동생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겠다는 말을 자주했었다.게다가 박 회장은 건강이 악화된 2000년말부터 후계구도를 염두에 두고 그룹 경영을 박삼구 부회장에게 맡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맏형인 박 명예회장 역시 형제간 승계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금호는 박 부회장이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경영방식 큰 변화없을 듯 - 박삼구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승계하더라도 금호의 경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박정구 회장의 건강악화로 2년여 동안 박 부회장이 회사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박 부회장은 당분간 경영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그동안 추진해온 금호타이어 매각 등 구조조정에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형제간 승계원칙에 따라 박찬구 사장(비전경영실·화학)이 부회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크다. 막내인 기획예산처 박종구 공공관리단장은 아주대 교수 출신으로 경영에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는 어떤 기업 - 창업자인 박인천 회장이 1946년 택시 2대로 설립한 광주택시가 모기업이다.광주택시는 국내 운수기업의 효시이기도 하다. 운수사업으로 기반을 닦은 뒤 60∼70년대 금호타이어,한국합성고무,금호실업 등을 설립해 그룹의 틀을 갖췄다.박정구회장시절인 87년 아시아나항공을 설립,항공산업에 진출해 특혜시비에 오르기도 했다.외환위기시 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많은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축소경영의 길을 걸어왔다.현재 14개 계열사에 부채비율 250% 안팎이며 지난해 매출은 7조원(금융부문 매출 제외) 수준. 지난해부터 유동성 위기 해결을 위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칼라일 컨소시엄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6월 체결한데 이어 8월쯤 본계약을 맺을 전망이다.매각 예상금액은 1조 5000억원선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셜록홈스 시리즈7권등 추리소설 잇따라 발간, 범인 뒤쫓다보면 무더위 싸악~

    장마와 함께 시작된 불볕더위가 달군 솥처럼 더운 김을 내뿜는 여름이다.더위먹은 시간이 죽죽 늘어지고 덩달아 일상이 지쳐 숨가쁠 즈음,길나서는 여행가방에 부담없이 한 권 얹어갈 추리소설이 있다면 끈적이는 여름의 무게가훨씬 가벼워지지 않을까. 때맞춰 추리소설들이 서점가 서가에 잇따라 자리잡고 있다.추리소설의 아버지라는 코넌 도일의 셜록 홈스 전집이 있는가 하면 유럽에서 열풍을 일으킨 헤닝 만켈의 새 장편도 선보였다.아르센 뤼팽 시리즈와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집도 벌써 서점가에 자리를 잡았다.그런가 하면 한국 추리소설 작가협회가 엮은 국내 베스트 모음도 있어 그동안 추리소설 하면 “애들 책 읽기가 왠지 좀…”이라며 외면하던 이들도 ‘격’에 대한 걱정을 덜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됐다.단,운전중에는 절대 읽지 말 것. ◇셜록 홈스의 귀환=(코넌 도일 지음,백영미 옮김) 사전에는 ‘셜록(Sherlock)’이라는 단어에 대해 ‘탐정 셜록 홈스를 가리키는 말’ 외에 ‘수수께끼를 잘 맞히는 사람’이라고 적혀 있다.그런가 하면 브리태니커 컴퓨터 백과사전에는 셜록 홈스의 팬들이 꾸민 셜로키언 홈페이지가 베스트 사이트가 된지 오래다.셜록 홈스 전집 7권으로 출간된 이 책은 코넌 도일이 홈스 시리즈 집필을 중단한 지 10년만에 다시 쓴 이야기다.홈스가 스위스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떨어져 죽은 것으로 끝났던 이야기는 그가 뜻밖에 ‘깜짝 등장’을 다시 하면서 여전히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나의 샘솟는 아이디어는 세월에 녹스는 법이 없네.”라는 작중 홈스의 말처럼 더욱 놀라운 소재와 완숙한필치가 돋보인다.‘빈 집의 모험’등 단편 13편을 실었다.황금가지,1만 1000원. ◇하얀 암사자=(헤닝 만켈 지음,권혁준 옮김) 헤닝 만켈이 세계적으로 ‘범죄소설의 1인자’자리를 굳힌 것은 지난 98년 독일어로 출간한 ‘다섯번째 여자’가 서적상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책’에 뽑히면서부터다.그의 작품에는 사회 혹은 국제문제에 대한 관점이 항상 배경으로 깔려 있다는 점이 특징.예컨대 ‘하얀 암사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해 ‘자국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서는 국제법이나 국제관례를 우습게 짓밟는 빗나간 선민의식을 가진 나라’라며 이들을 ‘보어인’에 빗대 신랄하게 비판한다.빼어난 작품구성과문학성이 작가의 자존심을 결코 훼손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듣는 책이다.좋은 책 만들기,1만 2000원. ◇우울과 몽상=(에드거 앨런 포 지음,홍성영 옮김) 추리소설의 비조로 꼽히는 에드거 앨런 포는 세계 문학사에서 현대소설의 원형을 제시한 인물로 기록된다.이 전집에는 그의 단편 58편이 환상·풍자·추리·공포의 네 가지 주제로 분류돼 실렸다.그동안 몇편의 유명한 단편 추리소설로만 알려진 포의 문학세계가 이 전집을 통해 온전히 그 자태를 드러낸다.불안과 공포,때로는 발작적인 웃음을 흘리는 현대인의 영혼을 포의 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엿볼 수있다.하늘연못,2만 8000원. ◇예전엔 미쳐서 몰랐어요=(최종철 외 10인 지음) 배경과 등장인물이 생경한 외국 추리소설에 지루한 감을 느낀 독자라면 우리 작가들의 단편을 모은 이책을 읽어보도록 권하고 싶다.부분적으로는 무대의 제한이라든가 소재의 식상함,갈등구조의 허술함이 눈에띄기도 하나 우리 정서에 밀착된 작품들이라 읽는 부담은 전혀 없다.최종철의 ‘살풀이’,황세연의 ‘예전엔 미쳐서 몰랐어요’등 11명의 작품을 실었다.태동출판사,9000원. 이밖에 애거서 크리스티의 ‘회상속의 살인’등 다양한 추리소설이 서점대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SBS 연예오락프로 부분 개편

    SBS가 오는 13일부터 연예오락프로그램을 부분 개편한다. 13일 첫 전파를 탈 ‘솔로몬의 선택’(토 오후6시50분)은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흥미있는 사건과 상황을 비롯해 영화 속의 기막힌 상황이 법률적으로 어떻게 해석되는지를 알아보는 상황 재연 프로그램. 이휘재·유재석 등이 진행하는 ‘진기록 팡!팡!팡!’(토 오후5시50분)은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최대한 빨리 보낸다면 몇자까지 가능할 것인지 등 일상속에서 갖게 되는 의문과 신기한 현상을 퀴즈형식으로 소개한다. 또 주말 오락프로 ‘뷰티풀 선데이’(일 오후6시)에서는 시청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함께 그 가치를 평가해 본다. 이에 따라 ‘내 친구 팅구’‘청춘시트콤 레츠고’‘류시원 황현정의 나우’‘토요일이 온다’‘쇼!일요천하’는 안방극장에서 사라지게 된다.
  • 공유지 무단점거 변상금 전액환불

    그동안 공유지를 무단 점거해온 이주민들에게 부과돼온 변상금이 면제된다.이미 납부한 변상금은 환불된다. 행정자치부는 96년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97년 10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변상금 면제조치를 신청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도 추가로 면제 혜택을 주기 위해 이같은 지침을 마련,자치단체에 시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변상금이 면제되거나 환불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50∼60년대지방자치단체의 도시정비계획에 따라 공유지에 이주한 철거민·수재민·화재민과 그 상속인이다.대상자는 이주 당시부터 지금까지 동일한 공유지에서 계속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현재 서울시 중구·종로구·관악구 등지의 63필지 4만 2000평에 살고 있는 866가구가 면제 대상이다.이들에게 부과되는 변상금은 연간 1억 6000만원에이른다. 변상금 면제 및 환불 혜택을 받으려면 최초 이주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철거확인증이나 68년의 주민등록표를 제출해야 한다.이같은 서류가 없으면 본인이 최초 이주민이며 현재까지 계속 거주한다는 간접증명서류를 제출해야한다.간접증명서류는 당시 자녀 학적부,철거증,공과금 납부영수증 등이다. 자치단체는 신청을 받은 뒤 자격심사와 현지 확인을 거쳐 변상금 면제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