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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재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변액연금 종신형으로 노후 생활비 미리 대비하세요

    국내 변액보험 규모는 최근 93조원에 이를 만큼 저금리 시대의 대안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변액보험이란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를 국내외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 실적에 따른 투자성과를 해약환급금, 보험금 등으로 돌려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2001년 도입됐다. 변액보험 가운데 변액연금은 금융소득비과세, 분산투자, 종신지급연금 등의 일석삼조 효과로 가입자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투자 펀드에 투자할 경우 주식의 배당, 채권의 매매차익, 채권의 이자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과세되며 주식 매매차익 부분만 비과세된다.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합한 금융소득이 1인당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돼 추가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해외 투자 펀드의 경우에는 주식 매매차익, 주식 배당, 채권 매매차익, 채권의 이자 및 환차익 등 펀드에서 발생된 모든 수익에 대해 과세되기 때문에 세금 부담이 클 수 있다. 그러나 변액연금에 가입하면 1인당 2억원까지는 보험차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심지어 5년 이상 매월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그 한도마저 없어 금융자산가들에게 인기다. 변액연금은 기본적으로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위험관리가 된다. 1년에 12번까지 자유롭게 펀드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해외 투자 펀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지역분산투자 효과도 있다. 변액연금의 납입을 모두 마친 후 일정 시점이 되면 보험 가입자는 연금 개시를 신청해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연금 수령 방법에는 이자 부분만 연금으로 받아 목돈을 상속인들에게 남길 수 있는 상속연금형, 원리금을 일정 기간 동일한 금액으로 분할 수령하는 확정연금형, 원리금을 평생 지급받는 종신연금형 등 3가지 방법이 있다. 이 가운데 비과세 연금을 평생 지급받을 수 있는 종신연금형이 100세 시대에 적합해 가장 인기가 많다. 종신연금형을 선택할 경우 금액 제한 없이 비과세가 적용되는 점도 장점이다. 지난 6월 23일부터는 변액보험계약의 최저사망보험금, 최저연금적립금 등 최저보증금액도 예금자보호대상에 포함돼 안전성이 한결 높아졌다. 다만 일반 펀드상품과는 달리 납입보험료 중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금액이 투자되기 때문에 기대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NH투자증권 강남센터 PB부장
  • 트럼프 ‘감세’ 공약에 ‘부자증세’로 맞선 클린턴

    트럼프 ‘감세’ 공약에 ‘부자증세’로 맞선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8)이 11일(현지시간) 사흘 전 발표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의 대규모 감세 공약에 맞서는 부자 증세 공약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두 후보 모두 실업 상태인 사람들을 비롯한 수백만 빈곤층에 대한 방안은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클린턴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워런에서 “월스트리트와 대기업, 부유층은 공정한 몫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비서보다도 낮은 세율의 세금을 내서는 안 된다”며 부자 증세를 통해 조세 제도의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연 소득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 소득자에게 최소 30% 이상의 소득세율을 적용하고 연 500만 달러 이상의 소득자에게는 추가로 4%의 소득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트럼프는 지난 8일 소득세율 구간을 현행 7개에서 3개로 축소하고 최고 세율을 39.6%에서 33%로 인하하는 감세 정책을 내놨다. 연 소득이 개인 2만 5000달러(약 2760만원), 부부 합산 5만 달러 이하인 소득자에게는 소득세를 물리지 않겠다고 공약하며 부유층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의 지지 확보에도 나섰다. 트럼프는 법인세도 현행 최고 35%에서 15%로 낮추고 상속세는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맞서 클린턴은 소규모 기업만 세금을 감면해 주고 상속세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부자 증세로 확보한 수입으로 복지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클린턴은 보육비 세금 공제, 보육비 지원, 보육 교사 증대 등을 통해 미국 가계의 보육비가 소득의 10%를 넘지 않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학자금 대출에 대해서는 소득에 따라 일정 비율로 대출금을 갚고 재융자와 상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에 반해 트럼프는 세금 감면을 통해 가계의 실질 소득을 높여 보육비와 교육비 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N포 세대’ 향한 TV의 위로와 풍자

    ‘N포 세대’ 향한 TV의 위로와 풍자

    연애, 결혼, 출산 이외에도 얼마나 더 포기해야 할지 몰라 붙은 이름, ‘N포 세대’. 막막한 청춘들을 옥죄는 현실이 더욱 강퍅해질수록 TV의 위로와 현실 풍자가 도드라지고 있다. 지난 8일 첫선을 보인 tvN의 ‘여행해도 괜찮아 인 아일랜드’는 N포 세대를 현실에서 떼어내 외딴 섬에 데려가 강제로(?) 쉬게 한다. 제작진은 지난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아픈 청춘들’ 5명을 모았다. 꿈을 접고 인력 시장에서 일하는 청년, 사법시험에 연거푸 떨어진 취업준비생, 비정규직 삶을 이어온 영화제 스태프, 정규직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나선 리포터, 한국인으로 귀화한 러시아인이 그들이다. 우울증, 대인기피증, 미래에 대한 불안, 번아웃증후군(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 등을 호소하던 이들은 섬처럼 세상과 단절되어 있거나 단절되고 싶은 청년들이다. 제작진은 ‘섬을 닮은’ 이들을 섬으로 데려가 아무 미션 없이 쉴 것을 주문한다. 하지만 늘 뭔가 해야 한다는 압박감, 스펙 쌓기에 쫓겨 온 청년들은 어떻게 쉬어야 할지조차 모른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성범 PD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얘기를 늘 하는데 현대사회에서 섬처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쉼을 주고 자기만의 시간을 갖게 하면 어떨까 궁금했다”며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청년들을 바라보지 않고 카메라가 청년들 안으로 들어가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안쪽을 바라보고 시청자들이 그들의 이야기에 감화됐으면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여행해도 괜찮아 인 아일랜드’가 N포 세대를 위로하고 속내를 터놓을 수 있는 판을 마련했다면 지난달 17, 24일 SBS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인생게임-상속자’는 금수저와 흙수저의 운명이 극명하게 갈리는 우리 사회의 비정한 민낯을 날카롭게 풍자해 화제를 모았다. 청년 출연자 9명은 상속자, 집사, 정규직, 비정규직의 신분을 나눠 갖고 코인을 가장 많이 획득하는 사람이 상금 1000만원을 얻는 게임에 참여한다. 이들의 욕망이 맞부딪치는 게임은 ‘헬조선’, ‘1대99 사회’, ‘수저계급론’, ‘갑을 관계’ 등 승자가 독식하는 우리 사회를 압축하는 주요 키워드를 목도하게 했다. ‘인생게임-상속자’는 이번 정규 편성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소름 돋는 현실감으로 호평을 얻었다. 프로그램의 홍보 담당 조혜빈 PD는 “같은 패턴의 게임이 반복돼 (시청률에) 힘을 받을 수 있을까란 우려, 다른 프로그램보다 준비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 등으로 이번 정규 편성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확인한 포맷이어서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지 내부에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N포 세대는 어느새 드라마에서도 주요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만 해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의 공심이(민아 분), ‘딴따라’의 그린(혜리 분)에 이어 JTBC ‘청춘시대’의 윤진명(한예리 분)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심이는 취업에 숱하게 실패하며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까지 생긴 취업준비생이었고, 그린은 하루에도 몇 개씩 ‘알바’를 뛰는 휴학생이었다. 등록금 때문에 스물여덟이 될 때까지 대학도 졸업 못한 윤진명 역시 휴학과 알바를 거듭한다. 오는 27일 방송될 드라마 ‘우리 갑순이’도 임용고시와 9급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10년차 백수 커플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청춘을 다루는 콘텐츠는 그 시대에 맞는 자화상을 그려낼 수밖에 없다”며 “지금 청년들이 가장 공감할 수밖에 없는 모습이 취업준비생이나 백수 등인 만큼 이들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로맨스 드라마에서조차도 ‘금수저’, ‘흙수저’로 비교점을 만들어 내며 현실을 깊이 반영하고 있다”고 짚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클릭하면 금융정보 한눈에…금융소비자 포털 ‘파인’ 금감원 내달부터 서비스

    다음달부터 클릭 한 번으로 각종 금융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금융소비자포털 서비스가 출시된다. 필요한 금융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옮겨다니던 번거로움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1일 금융소비자 포털사이트 ‘파인’(FINE·www.fine.fss.or.kr)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금융 당국에서 마련했던 금융정보 사이트인 금융상품 한눈에, 통합연금포털, 보험다모아, ISA다모아 등 기존의 금융상품 조건 검색 사이트를 한데 모았다. 현재 판매 중인 금융상품의 금리, 수수료, 가입조건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상속인 금융거래, 보험가입 내역, 휴면계좌, 카드포인트 잔액도 조회해 볼 수 있다. 서민금융1332, 한국이지론, 전·월세자금 대출 등 서민·중소기업 금융지원 제도와 이용 절차도 소개한다. 노후 설계를 위한 금융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알아 두면 좋은 실용정보 200가지를 알기 쉽게 정리해 매주 1~3가지씩 소개도 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전세계 ‘억만장자’ 지형 변화 亞 15% 늘고, 英 18% 줄었다

    세계 경기침체 속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억만장자(10억 달러·약 1조 1072억원 이상)는 2014년보다 6.4% 증가한 2473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세계 경제가 침체를 겪었지만, 이들 억만장자의 총자산은 7조 7000억 달러로 2014년보다 5.4% 증가했다. 반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17조 4000억 달러에서 18조 달러로 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억만장자가 1013명으로 가장 많다. 미국 억만장자는 782명, 아시아·태평양 억만장자는 678명이다. 하지만 아·태 억만장자는 곧 미국을 추월할 전망이다. 억만장자의 수는 EMEA가 미국보다 많지만, 소유한 부는 미국이 더 많다. 미 억만장자의 자산 총계는 3조 달러에 이르지만, EMEA 억만장자는 2조 8000억 달러에 그쳤다.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등 자수성가한 억만장자들이 끊임없이 배출됐지만, 아시아가 새로운 억만장자들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WSJ가 전했다. 젊은 기업가들이 아시아 지역을 거점으로 삼고 있어서다. 아시아 억만장자는 2014년 560명에서 지난해 645명으로 15.2% 늘어 전 세계에서 증가 속도가 가장 빨랐다. 반면 파운드화 약세로 영국의 억만장자 수는 130명에서 106명으로 18% 감소했다. 토드 모건 벨에어 투자자문 수석 전무이사는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 등 상속은 최소화하고 자신이 만든 부의 대부분을 기부하는 부호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억만장자들의 현금보유 비중은 22.2%로 2010년 조사 개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억만장자 중 금융·은행·투자산업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19.3%에서 작년 15.2%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감했다.이들의 자산도 1조 2000억 달러 감소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트럼프, 한·미 FTA 연일 때리기 속내는 러스트벨트 표심 붙잡기

    트럼프, 한·미 FTA 연일 때리기 속내는 러스트벨트 표심 붙잡기

    “7만 일자리커녕 10만개 사라져 美노동자들에 피해 준 깨진 약속” 실직한 백인 중산층 겨냥 동시에 FTA 이끈 오바마·클린턴 공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미국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준 ‘깨진 약속’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로 7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거의 1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졌고 무역적자만 늘었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러스트벨트’(쇠락한 제조업지대)이자 미 대선에서 ‘스윙스테이트’(경합주)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이코노믹클럽에 등장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연설에서 경제 공약을 발표하며 한·미 FTA를 이렇게 거듭 비판했다. 그동안 펼쳐 온 주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숫자들을 조목조목 들먹이며 한국 때리기 수위를 노골적으로 높였다. 트럼프는 왜 한·미 FTA 비난에 열을 올리는 것일까. 트럼프는 이날 연설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이 도시와 이 나라의 일자리와 부를 빼앗아간 무역협정들을 지지했다”며 “그녀는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지지했고,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일자리를 죽이는 한국과의 FTA를 지지했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도 지지했다”고 주장한 뒤 “한국에 대해 얘기해 보자. 왜냐면 그것이 바로 많은 미국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준 ‘깨진 약속’을 완벽하게 보여 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수십년 동안 무역협정에 대해 틀린 주장을 해 온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한국과의 무역협정으로 미국의 수출이 100억 달러(약 11조 700억원) 이상 늘고, 7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이런 공약은 다 거짓으로 드러났다. 경제정책연구소(EPI)에 따르면 7만개의 일자리 대신 거의 1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졌고, 우리의 수출은 거의 늘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의 대미 수출이 한국에 대한 미국 무역적자 규모의 배에 달하는 15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그동안 유세에서도 “한·미 FTA로 10만개 일자리를 잃었다”며 유사한 주장을 펼쳤다. 트럼프의 한·미 FTA 때리기는 러스트벨트에서 일자리 등을 잃은 백인 노동·중산층의 표심을 겨냥함과 동시에 대선 라이벌인 클린턴과 그녀를 지지하는 빌 클린턴, 오바마 대통령을 동시에 비판할 수 있는 좋은 카드라는 점에서 유세 때마다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러스트벨트 등의 백인 남성 유권자들에게는 무역협정을 철회해 일자리를 늘리고 잘살게 해 주겠다는 메시지가 가장 유효하다”며 “워싱턴 기득권층이 무역협정을 체결해 손해만 봤다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트럼프가 대변해 주니 지지를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백인 노동자들에게 정확한 팩트(사실)는 중요하지 않다. 한·미 FTA가 일자리를 뺏어갔다는 트럼프의 주장만 먹힐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양자·다자 등 14개 무역협정을 20개국과 맺었고, 트럼프는 한국과 멕시코, 일본, 독일 등을 돌아가면서 때리고 있다. 즉 떨어지는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방편이다. 트럼프는 법인세율을 35%에서 15%로 낮추고 상속세 폐지, 육아비 전액 소득 공제 등 세제 공약도 밝혔다. 그는 이어 “동맹국들이 우리가 제공하는 방위에 정당한 몫을 지불하도록 해 수십억 달러를 아껴 우리나라(미국)에 투자할 것”이라며 그동안 주장해 온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은 이날 플로리다주 유세에서 트럼프의 공약은 “1% 부자와 특권층만을 위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사람도 도롱뇽처럼 팔·다리 재생 가능할 것” (연구)

    “사람도 도롱뇽처럼 팔·다리 재생 가능할 것” (연구)

    사람의 절단된 팔‧다리가 재생되는 것은 애니메이션 혹은 공상과학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었지만, 최근 해외 연구진은 ‘사지 재생’ 능력을 가진 동물처럼 사람 역시 과학의 힘으로 팔‧다리를 재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MDI 생물학 연구소는 사지 재생 능력을 가진 대표적인 동물인 아홀로틀(미국‧멕시코산 도롱뇽), 열대어인 제브라피시, 아프리카 일대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인 플립테루스과의 비키르(Bichir) 3종을 정밀 분석했다. 도롱뇽과의 아홀로틀의 경우 다리나 꼬리가 잘리면 재생되며 심지어 척수 일부가 절단되어도 다시 원상태로 회복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연구진은 제브라피시와 비키르에게서도 비슷한 유전적 매커니즘을 발견했다. 연구진이 각기 다른 사지 형태를 가진 동물 3종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한 것은 아체(芽體·blastema)라 불리는 세포다. 아홀로틀과 제브라피시, 비키르 등은 신체 일부가 손상되면 손상 부위에 아체를 만든다. 아체는 분화가 덜 된 상태의 세포이며, 손상된 직후 분화를 시작해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유전적 특징을 조절하는 역할은 마이크로RNA가 담당한다. 마이크로RNA는 생물의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며 다양한 생명현상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들 동물 종에게서 사지 재생에 관여하는 마이크로RNA 분자 10종을 확인했으며, 이중 5종은 사지 재생 과정에서 활성화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러한 능력이 4억 2000만 년 전 살았던 이들 동물의 공통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일종의 ‘유산’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류 역시 이러한 성격의 유전자를 ‘상속’ 받았지만 진화 과정 중 활성화가 덜 되면서 이러한 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사람의 사지가 재생된다는 것이 공상과학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충분히 가능하다. 우리는 각기 다른 사지 형태를 가진 동물 3종에게서 사지 재생과 관련한 유전적 특징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지 재생 능력을 가진 동물의 유전적 매커니즘이 밝혀진 만큼, 인간 역시 이러한 유전적 특성을 이용한다면 연골이나 근육, 척수 등의 재생을 돕는 약물 또는 치료법 개발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 전면감세·클린턴 부자증세… 세금이 문제다

    트럼프 전면감세·클린턴 부자증세… 세금이 문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중산층 몰락을 상징하는 도시 디트로이트에서 사흘 간격으로 연설하며 경제 정책 대결에 나선다. 잇단 막말로 위기에 몰린 트럼프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감세와 규제완화, 보호무역으로 포문을 열고, 클린턴은 인프라 투자와 부자 증세로 중산층과 서민 표심 잡기 경쟁에 나선 양상이다. 양측 모두 공식적으로 대선후보로 지명된 이후 처음 내놓는 경제 정책이다. 트럼프는 8일 오후(현지시간) 디트로이트 경제클럽 연설을 통해 세금 감면과 함께 경제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새로운 금융 규제책을 내놓지 않겠다는 구상을 밝힐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 보도했다. 디트로이트시는 과거 미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였지만 현재는 ‘러스트벨트’(쇠락한 제조업 지대)에 속한다. 기업들이 디트로이트에 투자할 결심을 쉽게 하도록 하고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만든 일자리와 수익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도록 인센티브를 제시한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인 폴 매너포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초래한 경제 부진과 트럼프가 이룩하고자 하는 경제성장을 대비해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일 디트로이트를 찾는 클린턴은 인프라 투자와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로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클린턴 캠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부 상류층뿐 아니라 모든 이를 위한 경제를 추구할 것”이라며 트럼프와 차별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 간 경제정책 차이는 조세 부분에서 두드러진다. 클린턴은 소득불균형 해소와 중산층 복원을 위해 ‘부자 증세’를 내세웠다. 연소득 100만 달러(약 12억원)가 넘는 경우 개인소득세에 최소 30% 세율을 부과하고 연소득 500만 달러가 넘는 경우 소득세 이외에도 4% 추가 과세하는 방안이다. 주식 단타매매와 부동산 단기보유 자산 등 투기성 자본과 불로소득에 대해서도 확실히 세금을 매기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트럼프는 전면적인 감세를 공약으로 내놓았다. 소득 최상위 계층의 소득세율을 39.6%에서 25%로 인하하고, 개인소득 2만 5000달러(약 2800만원), 부부 합산 소득 5만 달러 이하 가정에는 연방 소득세를 면제해 미국인 7500만명이 소득세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행 35%의 법인세는 최대 15%로 낮추고 상속세는 폐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대신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조세유예 제도는 폐지해 해외에 진출한 자국 기업들이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지난 6월 트럼프의 감세 정책에 대해 “부채를 늘려 또 다른 경제위기를 가져올 무모한 아이디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출산도 상속도 원스톱 행정… 은평구, 주민 눈높이 맞춘 ‘정부 3.0’

    서울 은평구가 주민 곁으로 바짝 다가간 서비스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은평구가 ‘정부3.0’ 정책을 주민 눈높이에서 운영하기 위해 여러모로 머리를 짜낸 결과다. 정부3.0은 공공정보를 개방하고 공유해 정부조직 간 칸막이를 낮추며 국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박근혜 정부의 운영 방침이다. 은평구가 지난 3월부터 실시 중인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는 4개월여 만에 주민 900여명이 이용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서비스는 출생신고를 위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양육수당, 다자녀 전기·가스·지역난방 요금 감면, 출산지원금, 모유수유클리닉, 다둥이 행복카드 등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기초수급대상자인 산모 최모(33)씨는 “재작년 첫째 출생 때는 구에서 무슨 혜택을 얼마나 주는지 몰라 여기저기 헤맸는데 이제는 여러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한결 줄었다”고 말했다. 올해 2월 시작된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는 지난달까지 6개월간 주민 533명에게 상속 관련 통합 정보를 제공해 유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에는 상속을 위해 사망자의 금융·토지·자동차·국세·지방세·국민연금 관련 정보를 개별기관을 일일이 방문해 얻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구청 민원실과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한 번에 통합 신청한 뒤 결과를 문자메시지나 온라인으로 편하게 받아 볼 수 있다. 김우영 구청장은 “올해는 정부3.0 사업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 주민들이 행정 변화를 체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경제 브리핑] 예보, 7개 복지단체 방문 금융법률 상담

    예금보험공사가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활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7개 복지단체를 방문해 고령자를 위한 법률상담(상속, 부양, 대여금 상환 등)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예보 소속 변호사들이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 [금요 포커스] 고령화 사회, 역주행하는 신탁업/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고령화 사회, 역주행하는 신탁업/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지난해 우리 사회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1%를 차지했다. 2060년에는 40%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 중인 인구구조는 앞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악화시킬 것이란 우울한 전망을 가져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은퇴 이후 ‘무엇으로 먹고살지’에 대한 고민 역시 사회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은퇴를 앞뒀거나 이미 은퇴한 사람들은 일생 동안 모아온 은퇴재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전하는 방식에 가장 관심이 많다. 조금 더 여유가 있는 은퇴자들은 자식 세대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재산을 물려주는 방법도 고민한다. 이런 필요를 충족시켜 주는 금융서비스가 바로 신탁서비스다. 신탁서비스는 고령화에 따른 자산관리, 복지혜택, 세제 및 상속 문제 등 다양한 니즈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수단이다. 고객과 금융회사는 신탁계약을 통해 생전과 사후에 이르는 자산의 축적과 배분을 지정할 수 있다. 또한 요양비용의 처리 또는 장례, 상속재산의 처분 등 복지와 법적 문제를 투명하게 해결할 수 있기도 하다. 다시 말해 신탁서비스는 범사회적 차원에서 고령화에 대비한 금융서비스의 핵심 업무라 할 수 있다. 우리보다 빨리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신탁서비스 부분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일본은 2004년과 2006년 두 차례 신탁관련 법률의 개정을 통해 영미식 신탁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했고 이후 관련 시장도 크게 성장했다. 지난 10년 동안 일본의 신탁자산 증가율은 연평균 16.7%나 됐다. 또 지난해 3월 기준 신탁 규모는 약 993조엔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반해 우리 신탁업은 외환위기의 극복과 간접투자운용업법(2004년)의 개정 과정에서 오히려 개별서비스 형태로 축소되는 역주행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은행의 불특정금전신탁 신규 수탁과 합동운용을 금지하고 있다. 신탁서비스는 개별 상품의 판매나 단순 관리업무 위주에 국한되고 있다. 그 결과 은퇴자들의 니즈가 포괄적으로 충족되지 못한다는 현장의 불만이 적지 않다. 그러지 않아도 일반인들은 “내용이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금융 상품과 투자에 대한 결정을 사사건건 개인의 판단에만 맡겨야 한다. 고령화·저성장·자금잉여라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의 등장과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규율체계를 제언하고자 한다. 우선 은행 신탁서비스에 대한 사전적인 규율을 최소화하고 사후감독을 통해 자율성을 높임으로써 업무의 차별성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특정 상품의 편입 위주로 이루어지는 금전신탁 관행에서 탈피해 다양한 투자상품을 소개, 선택, 편입하는 분산투자와 재산관리 서비스로 전환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탁계약에 의거한 자문과 운용업무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현 금융 상황에서 자산관리서비스의 변화와 고도화는 전 금융권에 요구되는 고객에 대한 책무이다. 합동운용이나 투자일임 등 운용업무에 대한 사전적인 제약을 최소화해 자산관리서비스 경쟁을 촉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산운용기관이 나올 수 있는 시장 여건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 연금수요의 증가에 대비해 신탁계좌를 통한 연금자산의 통합과 기금형 신탁상품, 통합계좌를 적극 허용할 필요가 있다. 연금의 장기적 특성과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투자위험을 분산하고 수익률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연금자산의 적극적인 운용과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신탁기관의 적극적인 연금재산 관리는 연금자산의 축적을 촉진하고 운용보수의 효율화, 글로벌 역량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다. 은행 신탁서비스의 체계화를 위한 제도적 노력도 요구된다. 신탁서비스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가장 바람직한 수단이다. 전체 신탁서비스의 성격과 내용을 정확히 알리고 계약 내용의 변경이나 자문의 근거, 분쟁의 처리 등에 대한 절차와 평가를 제도화해 신탁계약자를 보호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진정한 신뢰에 근거한 신탁서비스가 될 것이다. 신탁업의 규제 혁신은 자산관리와 자산운용의 경쟁체제를 강화함으로써 자본시장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고령화시대의 금융서비스에 요구되는 장기성과 신뢰성을 갖춘 신탁서비스에 대해 정책적 관심과 금융시장의 협업을 기대한다.
  • 모든 소득에 부과… 가입 가구 88% 건보료 낮아진다

    모든 소득에 부과… 가입 가구 88% 건보료 낮아진다

    직장·지역가입자 구분 없애 피부양자도 최저 3560원 부담 가구당 月 5000원~5만원↓ 모든 소득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안이 시행되면 전체 가입 가구 중 87.9%의 보험료가 낮아지고 11.0%는 보험료가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료 인하 세대가 인상 세대보다 8배 많다. 김종대 더민주 정책위부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이 마련한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안 적용 시 보험료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모의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모의시험은 지난해 소득자료를 토대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뢰했다. 더민주 개편안의 핵심은 직장·지역 가입자의 구분을 없애고 모든 소득에 보험료를 물리는 것이다. 이 ‘모든 소득’에는 근로자의 보수는 물론, 그동안 보험료를 매기지 않았던 양도·상속·증여·이자·배당 등 보수 외 소득, 일용근로소득과 퇴직소득이 포함된다. 피부양자제도는 폐지하며 소득이 없는 기존의 피부양자에게는 최저보험료 3560원을 부과한다. 현재는 직장가입자에게 월급에 보험료율(올해 기준 6.12%)을 곱한 금액을 부과하고, 지역가입자는 소득과 재산(전·월세 포함), 자동차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매기고 있다. 현행 부과체계를 더민주 안대로 개편하면 보험료를 부과할 수 있는 기반이 38% 확대돼 보험료율을 지금보다 20% 정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보험료율은 6.07%인데, 이를 4.87%까지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저것 보험료가 부과되는 소득은 많아지지만 보험료율이 내려가 근로 소득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대다수 직장인과 자영업자는 지금보다 보험료를 덜 내게 된다. 모의시험 결과를 보면 2275만 6200가구 가운데 2000만 9619가구(87.9%)의 보험료가 낮아지고, 나머지 250만 3008가구(11.0%)는 오른다. 24만 3573가구(1.1%)는 변동이 없다. 보험료 인하 수준은 5000원~5만원 정도다. 가장 많은 796만 3349가구(35.0%)의 보험료가 1만~3만원 내려가고, 431만 6629가구(19.0%)는 5000원~1만원, 223만 7327가구(9.8%)는 3만~5만원 인하된다. 보험료가 오르더라도 절반가량은 인상 수준이 3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료가 월 10만원 이상 오르는 가구는 전체의 2.5%인 55만 7499가구이고, 이 가운데 월 30만원 이상 오르는 가구는 전체의 0.6%인 13만 5222가구에 불과하다. 김 부위원장은 “2.5% 가구의 보험료가 10만원 이상 오른다고 87.9% 가구의 보험료가 경감되는 부과체계 개편안을 포기할 순 없다”며 “사회정의와 사회연대 차원에서 생각해 볼 문제”라고 강조했다. 더민주 개편안 적용 시 걷을 수 있는 총보험료는 42조 554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1조 7758억원이 적다. 부족금은 국고지원금으로 충당한다는 것이 더민주의 구상이다. 국고지원금 8조 8660억원을 포함하면 총재정은 51조 4200억원으로, 지난해 결산 기준 건강보험 총재정 51조 4200억원과 같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더민주 “건보료 개편시 송파 세모녀 부담 월 5만→3560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지난달 발표한 더민주의 국민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보험료가 20% 인하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4일 발표했다. 특히 2014년 비극적인 죽음으로 우리나라 사회안전망의 문제점을 낱낱이 드러낸 송파 세모녀의 경우에도 최저보험료인 3560원만 부담하면 건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더민주의 개편안은 직장·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등으로 구분된 현행 부과체계를 폐지하고 소득을 단일 기준으로 건보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부과 대상이 되는 소득 범위를 대폭 늘려 기존의 근로·사업·이자·배당·연금 소득 외에 퇴직·양도·상속·증여 소득에도 건보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정책위는 보도자료에서 “‘모든 소득’의 100%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더민주 안을 적용하면 보험료율은 현행 6.07%에서 4.87%로 1.2%포인트 떨어지고 보험료도 20% 인하되는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건보료 전체 수입은 51조 4200억원이었는데 직장가입자의 건보료율은 6.07%이었다. 더민주안 으로 같은 규모의 보험료 수입을 얻으려면 모든 소득에 4.87%의 보험료만 부과하면 된다는 논리다.  정책위는 또 개편안이 시행되면 보험료를 부과하는 소득이 현재보다 250조원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처럼 보험료 부과기반이 확대되면서 현재 소득과 무관하게 재산, 자동차, 가족구성원 등에 부과하는 보험료는 폐지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6개월 이상 보험료를 내지 못해 건강보험제도 바깥에 있는 저소득층이라도 더민주 안에서는 최저보험료 3560원만 부담하면 제도 안으로 편입시킬 수 있다고 정책위는 설명했다. 2년 전 집세와 공과금으로 70만원을 넣은 봉투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파 세 모녀와 같은 처지의 세대도 기존에는 월 5만 140원의 건보료를 내야 했지만, 개편안이 적용되면 3560원만 내도 된다고 사례를 들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경희대 특집] “대학이 변해야 미래가 달라진다”… 경희, 문명사적 대전환 위한 혁신 대장정

    [경희대 특집] “대학이 변해야 미래가 달라진다”… 경희, 문명사적 대전환 위한 혁신 대장정

    지난 6월 27일 ‘미래의 충격’(Future Shock)으로 1970년대 이후 세계 지성을 선도했던 앨빈 토플러의 영면 소식은 한 시대가 막을 내리는 장면과 겹친다. ‘제3의 물결’을 통해 정보혁명을 중심으로 사회적 격변을 조명한 그의 예견대로 오늘날 우리는 손안에서 전 세계와 접속하고 거의 모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정점에 올라 있다. 과학기술 혁신이 가져온 인공지능 시대는 정보혁명을 넘어 ‘제4의 물결’을 출렁이게 한다. 인공지능이 이끌어가는 새로운 시대의 명암에 대해서는 아무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인간은 자신이 만들어낸 기계와 함께 풍요와 안녕을 영위할 수 있지만, 반대로 ‘인간을 닮은 기계’로부터 위협을 당할 수도 있다. 해체된 인간 복원을 꿈꾸다가 괴물을 만들어버린 프랑켄슈타인의 비극이 현실화할 수 있는 것이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지난 4월 경희대와 플라톤 아카데미가 공동 주최한 ‘세계지성에게 묻는다: 문명전환과 아시아의 미래’ 강연에서 인공지능 시대가 가져올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능을 넘는 지성, 실용을 넘는 윤리에 대한 깨달음이 없으면 신의 자리에 오른 인간의 무책임한 선택이 인간 자신을 파멸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이른바 ‘절대반지’를 발견한 인간의 미래를 묻는 것이다. ●인류가 만들어온 출구가 ‘막다른 길’로 돌변 유엔이 발표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비롯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발표한 회칙도 기술만능주의를 비판하고 인류의 연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보스 포럼도 인류가 복합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모든 상황은 인류가 만들어온 ‘출구’가 도리어 ‘막다른 길’로 돌변하는 역설을 보여준다. 인류 문명은 기로에 서 있고, 그사이 미래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출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출구는 어디에 있는가. 해답의 열쇠는 ‘전환’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와 용기가 절실하다. 문명을 전환하는 한 축이 교육이다. 교육을 혁신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건설하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길이다. 고등교육의 철학과 비전, 방식에 일대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 대학이 달라져야 미래가 달라진다. 관건은 교육 목표에 대한 기대와 생각이다. 드루 파우스트 하버드대 총장은 “교육의 탁월성이란 곧 공적 기여를 의미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대학교육이란 바로 다음 학기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아니다. 생애 전체에 걸쳐 이루어지는 배움, 천년의 유산을 상속받는 학습,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래를 만들어가는 학습을 뜻한다”고 말했다. 하버드대는 대학의 공공성을 강조한다. 세계적 지성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그리고 대학의 사회 공헌을 통해 학술의 책임을 지구적 차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당장의 경제적 이익에 머무는 인간을 기르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그렇다면 한국의 대학은 지금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가. 국내 대학들이 사회와 시장의 요구로부터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는가. 대학의 본령인 지성의 산실, 진리추구의 현장인가. ●드루 파우스트 “교육 탁월성은 공적 기여 의미” 2011년 후마니타스칼리지를 설립, 대학 교양교육의 새로운 전범을 제시한 경희대가 최근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함께하는 대학혁신 대장정’을 통해 교육과 학습, 연구와 실천, 행정과 재정, 그리고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전환을 추진한다. 학부 학생들에게도 개방하는 세계적 대학원 수준의 ‘문명전환 아카데미’도 조만간 선보인다. 현대문명의 본질을 관통하는 흐름과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총체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융합체계의 최고 단계를 성취하는 것이다. 이는 이미 경희대가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해 진행해 온 GC(Global Collaborative)의 역량 축적과 5대 연계 협력 클러스터 구조를 이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명전환아카데미는 문명사를 비롯해 미래학, 미학, 윤리학, 인지과학, 도시학 등의 교과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를 성찰하며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 새로운 문명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설계능력을 기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경희대의 혁신은 융·복합 분야로 확대 중이다. 2012년부터 추진해 온 바이오 헬스, 미래과학, 인류문명, 문화예술, 사회 체육 등 5대 연계협력클러스터가 하나하나 가시화하고 있다. 5대 클러스터는 국내외 기업과 지자체, 대학, 연구소 등과의 관산학연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융·복합 학술기관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제캠퍼스 부지에 10만평 규모의 첨단 연구개발(R&D) 단지가 조성되고, 서울캠퍼스 인근 홍릉지역에 바이오 헬스를 기반으로 하는 연구단지가 들어서면 연계협력 클러스터의 성과가 세계적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문단위를 새롭게 조직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크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신지식, 신기술을 창출하는 연구역량도 국제적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조인원 경희대 총장은 학생, 교수들과의 대담 시리즈를 엮은 ‘내안의 미래’(한길사, 2016)에서 “‘탁월성’이라 하면 대체로 경쟁력을 떠올린다. 그런데 그 탁월성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물어야 한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삶의 가치와 목표, 공적 기여를 위한 것인지 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조 총장은 위 대담집에서 “미래대학은 경제가치 외에 주력해야 할 분야가 많다. 우리가 함께 풀어가야 할 빈곤과 질병, 소외와 인권, 자유와 존엄, 환경과 기후변화, 갈등과 폭력 같은 다양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또 이 모든 삶의 가치에 근본이 되는 정신적 풍요와 문화적 성숙을 이루는 데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창학 초기인 1950년대 중반부터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온 경희대는 2009년 개교 60주년 이후 대학의 공공성을 지구적 차원에서 구현하고 있다. ‘경희의 미래, 인류의 미래’라는 모토 아래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명사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후마니타스칼리지, 미래문명원, 지구사회봉사단(GSC), 인류문명클러스터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의 대학 혁신은 대학의 지구적 공헌을 주요 기준으로 개발될 세계대학평가지표(Global Eminence Index)를 매개로 국내외 대학은 물론 세계 사회에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학평가가 대학의 서열화를 고착화시키는 역기능이 있다면 새로운 대학평가지표는 대학의 핵심 가치를 경쟁에서 협력으로, 국가 차원에서 지구적 차원으로, 지속불가능성에서 지속가능성으로 바꿔 나갈 것이다. ●세계평화의 날, 전 세계 지성 한자리에 창학 초기인 1950년대 중반부터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온 경희대가 오는 9월 뜻깊은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유엔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날 35주년이다. 유엔 세계평화의 날은 1981년 경희대 설립자 조영식(1921~2012) 박사가 세계대학총장회(IAUP)를 통해 유엔에 제안한 것으로, 그해 11월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1970년대부터 세계평화 운동을 선도해 온 경희대는 매년 9월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학술회의(Peace BAR Festival, PBF)를 개최하고 있다. 9월 21일부터 3일간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리는 이번 PBF의 대주제는 ‘지구 문명의 미래: 실존혁명을 향하여’로, 이 행사를 통해 경희대는 세계지성 및 한국 시민사회와 함께 문명사적 위기에 대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그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PBF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지성의 집합체인 로마클럽, 부다페스트클럽, 세계예술과학아카데미(WAAS)의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한국의 지성계와 교육계는 물론 종교인, 예술가, 시민운동가, 기업인, 정치인 등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PBF 2016은 국내외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세계적 싱크탱크와 한국의 지성계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고등교육 혁신의 진로를 구체화하기 때문이다. 세계의 지성과 함께 문명사적 대전환의 모멘텀을 모색하는 이번 PBF가 인류 문명의 미래뿐 아니라, 대학의 미래를 내다보는 전망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의 소용돌이치는 현실에서 대학이 과연 어떤 좌표 위에 설 것인가 하는 문제는 지성의 힘을 최전선의 돌파력으로 내세우는 작업과 직결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용어 클릭] ■로마클럽 1968년 이탈리아 기업가 아우렐리오 페체이와 스코틀랜드 과학자 알렉산더 킹의 주도로 출범했다. 세계적 지식인, 전직 국가수반, 경제학자, 과학자들이 합류했으며 1972년 ‘성장의 한계’ 출간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부다페스트 클럽 1993년 헝가리 출신의 천재적인 피아니스트이자 과학철학자인 어빈 라즐로가 주도해 결성했다. 로마클럽과 함께 문화예술, 종교계의 지구적 기여를 촉구해 왔다. ■세계예술과학아카데미 아인슈타인 등의 주도로 1960년에 세워졌다. 인문, 사회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비롯해 지구 차원에서 경제를 재구성하는 문제 등을 다루며 ‘세계대학’(World University) 역할을 수행해 왔다.
  • [단독] [공직자 비상장주식 보유 실태] “부친 회사 도우려” “절세용” “지인이 정보”… 해명도 각양각색

    [단독] [공직자 비상장주식 보유 실태] “부친 회사 도우려” “절세용” “지인이 정보”… 해명도 각양각색

    지난해 말 기준으로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공직자들은 “이익은 보지 못하고 손실만 봤다”거나 “정당하게 상속받은 것”이라는 식의 답을 내놨다. ‘진경준 사태’가 터진 뒤 비상장주식을 처분한 사례도 있었다. 김현숙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은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상장 전에는 가액이 8800만원 정도였지만 상장되면서 되레 5000만원으로 줄었다”면서 “비상장주식 투자를 했지만 손실만 봤다”고 말했다. 임수경 한전 KDN 대표이사는 지난해 말까지 리하트재활타운 주식 6만 270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액면가만 3억 1000여만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매각한 상태다. 한전 KDN 측은 “임 대표가 해당 주식을 잠시 취득하고 있다가 4월 말쯤 전부 처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시는 넥슨 비상장주식 특혜 매입 의혹으로 촉발된 ‘진경준 사태’가 불거진 직후였다. 윤택림 전남대병원장 측은 비상장주식 보유 등에 대해 “합법적인 방법으로 부동산 임대업을 했고, 절세를 하기 위해 법인을 설립하면서 해당 법인의 비상장주식을 갖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견표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해당 비상장주식 업체 회장을 잘 아는 터라 3년 전 (주식을) 샀지만 소비자원으로 부임하면서 산 가격에 그대로 팔았다”고 설명했다. 피치텔레컴 비상장주식 20여만주 등을 보유 중인 변윤성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 측은 “변 감사는 이 회사의 창업주인 데다 취임 전 비상장주식 관련 직무심사를 다 받았다”고 답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부인이 처가 가족 회사인 정강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우 수석 측은 이에 대해 “처가로부터 정당하게 상속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아들이 비상장주식을 갖고 있는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아들이 재직 중인 회사에서 받은 스톡옵션”이라고 응답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박유천 동생 박유환 사실혼 파기 피소…사실혼이란?

    박유천 동생 박유환 사실혼 파기 피소…사실혼이란?

    배우 박유환이 사실혼 파기로 전 여자친구에게 피소를 당한 사실이 드러나며 ‘사실혼’이 무엇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실혼은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률상으로는 혼인으로 인정받을 수 없지만 사실상의 혼인관계에 있는 내연의 부부관계를 이른다. 혼인신고를 하지않고서 사실상 혼인생활을 하며 동거하고 있는 관계가 일반적이다. 혼인의 의사와 실체를 갖춘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단순한 불륜관계나 야합과는 구별된다. 우리나라 민법은 법률혼주의를 채택하고 있으므로 혼인식 여부와 혼인생활기간의 장단에 관계없이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동안은 사실혼이 된다. 사실혼은 친족관계의 발생이나 입적, 호주 승계나 재산상속권을 부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동거·부양·협조·정조 의무를 지며,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손해배상책임이 발생한다. 연금법이나 보험관계법령에서는 사실혼 배우자에게도 권리를 적용한다. 또 함께 혼인생활을 하는 주택의 경우 권리를 승계받는 경우도 있다. 3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박유환이 전 여자친구에게 사실혼 파기로 피소됐다고 전했다. 박유환의 전 여자친구 K씨는 지난 5월 서울가정법원에 사실혼 파기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K씨 측은 “박씨가 일방적으로 사실혼을 파기했다”며 정신적·물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박유환 측은 오는 9일 오후 해당 소송의 조정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출두한다. 앞서 박유환의 형 JYJ 박유천은 유흥업소와 집 화장실 등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10·16·17일 여성 4명에게서 고소를 당했다. 박유천은 성폭행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성매매·사기 혐의를 적용, 검찰에 송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법인세 22→25% 원상회복·고소득자 최고 41% 과세

    더민주, 법인세 22→25% 원상회복·고소득자 최고 41% 과세

    페이퍼 가족기업 추가 과세...‘우병우 방지법’ 마련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명박 정부에서 내렸던 법인세를 원상회복시키고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최고 41%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더민주는 이날 “공평 과세와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확장적 재정정책을 위한 부자 감세를 철회하면서 근로소득층의 활력을 제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법 개정안은 증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정부의 세법 개정안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여 향후 정기국회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우선 더민주는 법인세와 관련해 20대 총선 공약대로 과표 500억원 초과 법인의 법인세율을 현행 22%에서 25%로 원상 회복시키기로 했다. 과표 5000억원 초과 구간 기업의 최저한세율도 17%에서 19%로 올렸다. 박근혜 정부의 중점 세법인 기업소득환류세제도 개편해 임금 인상분에 대해 50%의 가중치를 부여해 임금 인상을 유도하는 한편 과세 대상이 되지 않는 항목에서 배당을 제외키로 했다. 더민주는 최근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의 가족기업 운영 의혹을 겨냥한 이른바 ‘우병우 방지법’도 내놓았다. 주주가 본인 또는 가족·특수관계인이 부동산 임대 및 자산소득 절감 목적으로 법인을 운영할 경우 법인세를 15% 포인트 추가 과세하는 조항을 마련한 것이다. 또 더민주는 과표 5억원 초과 구간에 대한 소득세율 구간을 신설해 41%의 세율을 매기는 방향으로 소득세법을 개정키로 했다. 과표 1억5000만원 이상 소득자에 대해서는 과표기준 세액공제·감면 한도제(7%)를 도입한다. 소득세법상 자본이득 과세도 강화해 대기업 대주주의 상장·비상장주식의 양도차익 세율을 현행 20%에서 5% 포인트를 인상한다. 연간 1000만원∼2000만원 이하의 금융·배당 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분리과세)도 14%에서 17%로 올렸다. 정부가 세법 개정안에서 유예키로 한 주택 임대소득 과세제도(2주택 이상 2000만원 이상 임대소득 14% 분리과세)도 시행키로 했다. 특히 더민주는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신용카드 회사가 부가가치세를 대리 납부하는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더민주는 조세재정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연간 5조3000억원∼7조1000억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더민주는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현실과의 괴리 등 부작용을 우려해 대형마트 및 백화점, 유흥주점업종 등 일부 업종에 대해서만 시범 운영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더민주는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기준금액도 현행 10만원에서 3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더민주는 자산가에 대한 상속·증여세를 강화하기 위해 저연령자에게 증여할 경우 증여세를 높이고, 고연령자에게 증여할 경우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가업상속공제제도는 부의 집중 문제 등을 개선하고 중소 가족기업 육성이라는 제도 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상기업을 현행 매출액 3000억원 이하에서 10년 이상 경영한 중소기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재벌 대기업의 편법적 지배력 남용을 막기위해 상속·증여세 혜택을 받는 성실공익법인을 폐지하고 자기 주식에 대한 분할신주 배정 시 양도차익을 과세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비 세액공제 및 환급을 확대한 기회균등장려금(최대 200만원)을 도입하고 근로장려금 지급 기준 완화 및 지급액 10% 인상도 추진키로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그녀에게 장미가 아니라 벼룩을 바친 시인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그녀에게 장미가 아니라 벼룩을 바친 시인

    시인이라면 잊지 못할 연애시 한편은 남기고 죽어야 한다. 내가 읽은 가장 재미난 연애시는 존 던(1572~1631)의 ‘벼룩’(The Flea)이다. 이 벼룩을 좀 보아요, 그리고 그 속에서 당신이 날 거절함이 얼마나 하찮은 일인지 보세요. 이놈은 먼저 나를 빨고, 이제 그대를 빨아, 이 벼룩 속에 우리의 두 피가 섞였지요 이것은 죄도 아니고, 수치도 아니며, 처녀성의 상실도 아님을 당신도 알고 있지요. 그런데 이놈은 구혼하기도 전에 즐기며 두 사람의 피가 하나로 된 것을 실컷 먹어 배가 불렀지요, 그러니 이는, 아 정말이지, 우리가 하고 싶은 것 그 이상이네요 오 멈추세요, 한 마리 벼룩 속의 세 목숨 해치지 마세요, 이 속에서 우리는 거의 결혼, 아니 그 이상을 했지요. 이 벼룩은 당신과 나,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결혼 침대이며, 혼례식을 올린 성스러운 곳이요; 비록 부모님이 허락하지 않고, 당신도 내켜하지 않지만, 우리는 이미 만났고, 이 흑옥(黑玉)의 살아 있는 벽 속에 숨어 있지요 비록 당신은 나를 죽이는 습관이 있지만 거기에 자살을 추가하지는 마세요, 그리고 셋을 죽여 세 가지 죄를 짓는 신성모독을… 하하-. 연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데 ‘벼룩’을 이용하다니! 남들은 징그러워 오래 쳐다보지 않는 벌레, 무서운 전염병을 옮기는 벼룩을 보며 남자와 여자의 피의 ‘혼인’을 떠올린 참신한 발상에 나는 탄복했다.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두 대상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것이 상상력이다. 하긴 사랑도 전염병이니, 벼룩과 연애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곤 할 수 없다. 유감스럽게도 나는 그를 만난 적은 없으나, 존 던은 무척 귀여운 남자였을 것 같다. 벼룩을 보며 웃을 여자가 있을까. ‘벼룩’을 읽으며 웃지 않을 여자가 있을까. 이렇게 재치 넘치는 언어로 구애하는 남자한테 안 넘어갈 여자가 있을까. ‘여자를 웃게 하면 그녀의 침대에 반쯤은 걸터앉은 거나 마찬가지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지 않은가. ‘두 사람의 피가 하나로 된 것을 실컷 먹어 배가 불렀지요’(pampered swells with one blood made of two)는 임신을 암시하는 표현이다. 두 번째 연을, 무심코 벼룩을 때려 죽이려는 애인을 말리는 구어체 감탄사인 “Oh stay,”(오 멈추세요)로 시작해 극적인 긴장감을 높였다. ‘흑옥(黑玉)의 살아 있는 벽’은 벼룩의 검은 몸체를 말한다. ‘벼룩’처럼 재기발랄한 연애시를 쓴 사람이 훗날 세인트폴 대성당의 사제가 되었으니, 존 던의 파란만장한 삶 자체가 한편의 시대극이다. 던은 1573년 런던의 유서 깊은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상인이었던 아버지는 던이 세 살 때 죽었고, 던의 어머니는 ‘유토피아’를 쓴 토머스 모어의 조카딸이었다. 토머스 모어는 헨리 8세에 의해 대법관에 임명되었으나 반역죄에 몰려 처형당한 가톨릭 성인이다. 수장령을 선포한 헨리 8세의 딸인 엘리자베스 1세의 재위 기간에 가톨릭 순교자의 피가 흐르는 집안에서 태어났으니 던의 생이 순탄할 리 없다. 그는 옥스퍼드에서 3년 공부했지만 가톨릭 신앙 때문에 영국 성공회의 충성맹서를 하지 않아 학위를 따지 못했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도 공부만 하고 학위를 따지 않았다. 1593년 가톨릭 신부를 도와주다 체포된 동생 헨리가 감옥에서 죽자, 던은 가톨릭 신앙에 회의를 품게 된다. 상속받은 상당한 유산을 여자와 여행으로 탕진하고, 런던으로 돌아온 던은 당대 정계의 실력자인 토머스 에저튼 경의 비서관이 되었다. 에저튼의 후원 아래 착실한 경력을 쌓던 던은 스물여덟 살 되던 해에 에저튼의 조카딸인 열여섯살의 앤과 사랑에 빠졌다. 1601년 앤과의 비밀결혼이 발각되어 던은 해고되고 결혼식의 증인이었던 신부님과 함께 투옥되었다 곧 풀려났다. 앤의 사촌이 젊은 부부를 위해 시골에 피난처를 제공했고 부유한 친척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결혼축시를 써 주거나 법률 자문을 하며 간신히 생계를 유지했다. 앤은 15년의 결혼생활 동안 12명의 아이를 낳았는데 6명만 살아남았다. 사십 세가 되도록 가난을 면치 못하던 던은 1615년에 성직에 들어갔다. 제임스 1세에 의해 성공회 사제로 임명되며, 드디어 오랜 돈 걱정이 끝났는데 1617년에 부인 앤이 열병을 앓다 사망한다. 던은 ‘가장 잘 선택되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여인, 가장 귀엽고 순결한’ 아내를 기리는 비석을 세워 앤의 죽음을 애도했고 다시 결혼하지 않았다. ‘하나님 밑에서 그의 유해와 그녀의 유해가 합쳐져 새로이 결혼할 것을 서약하노라’는 비명(碑銘)이 말해주듯 두 사람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의 짝이었다.
  • 수저게임 개발자 “SBS ‘상속자’, 수저게임 차용 뒤 아무 보상 없었다”

    수저게임 개발자 “SBS ‘상속자’, 수저게임 차용 뒤 아무 보상 없었다”

    우리 사회의 ‘수저계급론’을 반영한 게임을 접목시켜 화제를 모은 SBS 관찰 교양 프로그램(2부작) ‘인생게임 상속자’(이하 상속자)가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상당 부분 차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국 관행’을 앞세워 아무런 보상과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간잉여’의 발행인 겸 편집인 최서윤씨는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남겼다. 최씨는 플레이어들을 ‘금수저’, ‘흙수저’로 나눠 진행하는 보드게임인 ‘수저게임’을 개발했다. 금수저 플레이어에게는 부동산 세 채와 유동칩(화폐) 10개를, 흙수저 플레이어에게는 유동칩 10개만 주어지는 게임으로, 차례가 바뀔 때마다 흙수저 플레이어가 금수저 플레이어에게 임대료를 내면서도 플레이어들의 ‘법안 발의’와 ‘투표’, ‘랜덤카드’ 등을 통해 게임 규칙을 바꿀 수 있는 보드게임이다. 최씨는 “상속자는 수저게임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속자의 기획, 제작에 참여한 한 프로듀서(PD)로부터 연락이 온 일을 털어놨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최삼호 PD는 아니었다. 최씨는 “지난 5월 말 상속자의 기획, 제작에 참여한 PD로부터 전화가 왔고, 지난 6월 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카페에서 만남이 이뤄졌다. 그 자리에서 PD는 수저게임의 룰과 리뷰를 읽으며 프로그램 기획에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고백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최씨를 만난 PD는 당시 ‘방송의 세부적인 규칙은 수저게임과 다를 것이고, 이런 경우 로열티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방송국의 관행’이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PD가) 대신 프로그램 말미에 수저게임을 모티브로 프로그램을 만들었음을 밝히고, ‘도움을 준 최서윤씨께 감사를 표합니다’라는 멘트(문구)를 넣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PD에게 “플레이어들의 의지와 협력으로 세상이 나아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하며 PD가 제시한 조건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씨는 지난 17일 첫방송에 이어 지난 24일 방영된 2부에서도 약속한 문구는 등장하지 않았다면서 “아주 최소한의 요구만 했는데 그것마저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너무도 무성의하게 느껴지고, 내 인격 자체가 모독당한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씨는 PD가 언급한 ‘방송국의 관행’이라는 것에도 문제의식을 느낀다고 털어놓으며 “수저게임에 흥미를 보이는 시민단체와 교육단체로부터 여러 제안을 받아왔다. 워크숍 진행이나 공동 콘텐츠 개발을 제안하며 그들은 인건비 지급을 약속했다”면서 “방송사는 이들 단체보다 훨씬 더 많은 예산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방송국에서 콘텐츠 갈취가 관행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이날 한 언론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최서윤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면서 “또 2부 방송 자막에 게임 협조로 수저게임과 최서윤이라는 이름을 자막에 넣었다”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하 세무사의 생활 속 세테크] 상속재산 많을수록 증여로 물려줘야 절세

    고액 자산가들의 문의가 가장 많은 세금은 단연코 상속·증여세다. 이달 초 국세청이 발표한 2015년 국세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세 및 증여세 세수는 전년도에 비해 상속세는 32.5%, 증여세는 2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가 갈수록 관심이 늘어가는 상속세와 증여세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상속세와 증여세의 의미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아무런 대가를 주지 않고 무상으로 재산을 받는 것에 대한 세금이라는 면에서는 같다. 하지만 재산 이전의 시기가 증여자가 살아 있을 때면 증여세, 피상속인이 사망하면서 재산을 받는다면 상속세로 나뉜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가장 큰 차이는 누구를 중심으로 세금이 계산되느냐다. 상속세는 사망한 피상속인을 중심으로 피상속인의 모든 재산에 대해 계산된다. 예를 들면 사망한 A씨의 상속재산이 30억원이라면 30억원에 각종 공제를 차감해 상속세를 구한 뒤 상속인들이 받은 상속재산비율로 상속세 총액을 나누게 된다. 연대납세 의무가 있기 때문에 상속인 중 한 명이 상속받은 재산 내에서 상속세를 다 내도 된다. 반면 증여세는 증여를 받은 수증자별로 세금을 계산해 각자 납세 의무를 진다. 예를 들면 A씨가 자녀 세 명에게 1억원씩 모두 3억원을 증여했다면 자녀들 각자가 증여받은 1억원에 대한 증여세를 내는 것이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재산의 크기가 커질수록 세율도 점점 높아지는 누진세율이 적용되므로 한 명에게 3억원을 증여하는 것보다 세 명에게 1억원씩 증여하면 전체 세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다른 차이는 공제의 종류와 금액이다. 상속공제의 종류로는 일괄공제, 배우자 상속공제, 금융재산 상속공제, 동거주택 상속공제 등이 있고 증여공제는 증여자와 수증자와의 관계에 따라 배우자라면 6억원, 성인자녀 5000만원(미성년 2000만원), 사위나 며느리 등 기타 친족은 1000만원이 공제된다. 증여세 과세가액을 구할 때는 10년 이내에 증여한 재산만 합산하면 되는 등 비교적 간단한 반면 상속세 과세가액 계산은 다소 복잡한 편이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세율은 동일하다. 상속 또는 증여재산에서 공제 등을 차감한 과세표준에 대해 과세표준 1억원까지는 세율 10%, 1억원 초과 5억원 이하는 20%,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는 30%가 적용된다.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는 40%, 30억원을 넘어서면 50% 세율이 적용된다. 미래에셋증권 WM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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