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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대비 新국가재정전략 서둘러야”

    “미래 대비 新국가재정전략 서둘러야”

    “국가채무 2060년 62% 예상속 재정 수입은 크게 줄어 대책 시급” 지방재정 개편, 복지수요 급증과 같이 국가재정에서 비롯되는 문제점을 풀려면 ‘신재정전략’을 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정성과연구원 창립기념 세미나에서 이원희(행정학) 한경대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2006년 제정된 국가재정법을 떠나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법률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재정성과원은 전·현직 교수와 고위 공무원, 민간 전문가 그룹으로 이뤄진 민간 출연연구원으로 지난 3월 첫발을 뗐다.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초대 원장을 맡았다. 이 교수에 따르면 정부와 지방 사이에 재정난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데에는 내국세의 일정 부분을 지방으로 바로 이전하는 복잡한 구조에서 초래된 중앙·지방의 ‘제로섬게임’ 구조가 결정적이다. 한마디로 가용재원 부족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국가 채무는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40%대를 넘나들고, 2060년 62%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갚아야 할 돈을 말하는 현금주의를 적용한 국가채무는 지난해 기준 595조원으로, 2019년엔 적어도 760조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중에 갚아야 할 빚까지 감안한 발생주의 회계로 보는 국가부채는 현재 1280조원이다. 저성장, 저금리, 저출산 상황에서 지출 수요는 급증한 반면 재정수입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악조건이다. 따라서 세출구조를 얼른 조정해야 하는데, 정부 의무지출 비중은 현행 40%대 후반에서 2020년 54%, 2060년 68%로 급증해 재정압박을 한층 가속화한다는 지적이다. 반면 국가재정법은 예산 편성과 집행이라는 절차법으로 존치돼 실효성을 잃었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 교수는 “자금을 적립하고 이자로 활용하는 각종 기금 운영방식과 출자, 출연, 융자, 보증 등 각종 경제정책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재정정책을 전면적으로 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건강보험 개편 어디로] ‘모든 소득’에 건보료 물리자는 더민주…파격案 빛 보려면 고소득자 반발 넘어야

    [건강보험 개편 어디로] ‘모든 소득’에 건보료 물리자는 더민주…파격案 빛 보려면 고소득자 반발 넘어야

    현행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는 직장·지역가입자 사이에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아 정부와 정치권이 여러 차례 개편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정부가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선기획단(기획단)까지 꾸려 진전된 안을 내놨지만 고소득 가입자의 반발을 의식해 중도 포기했다. 이후 1년간 정부와 여당이 우물쭈물하는 사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직장·지역가입자의 건보료 부과 기준을 소득으로 일원화하는 파격적인 내용이다. 더민주안의 핵심은 직장·지역가입자의 구분을 없애고 소득에 보험료를 물리는 것이다. 재산, 자동차, 평가소득 등 지역가입자에게만 적용되던 부과 기준을 모두 없앴다. 보험료 부과 대상은 그야말로 ‘모든 소득’이다. ‘소득 있는 곳에 보험료 있다’는 원칙을 적용했다. 근로자의 보수,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 등 종합소득, 소득세법상 분리과세되는 일용근로소득,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퇴직·양도·상속·증여소득에도 보험료를 매긴다. ‘무임승차’ 논란을 빚어 온 피부양자 제도는 폐지하고 모두 가입자로 전환한다. 소득이 없는 기존의 피부양자에게는 최저보험료를 부과하되 대통령령으로 정한 미성년자는 보험료를 면제한다. 기획단에서 정부와 개편 작업을 함께한 전문가들은 더민주안을 ‘혁명적안’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정형선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깔끔하게 정리되긴 하겠지만 너무 급격한 변화여서 한꺼번에 하기에는 만만치 않다”며 “여야가 합의해 보다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안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갑자기 보험료가 늘어나게 될 고소득자의 반발이다. 월급 외 소득에 보험료가 부과되더라도 임금소득만 있는 대부분의 직장가입자(1209만명)는 보험료 변동이 없다. 월급 외에 별도의 사업·임대·이자·배당소득 등 종합소득이 있는 직장가입자 246만명(16.9%)의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 월 100만원이 넘는 보수 외 종합소득을 가진 직장가입자는 약 40만명, 월 167만원이 넘는 종합소득 보유자는 27만여명이다. 일시소득인 상속·증여·양도소득에까지 보험료를 부과하면 고소득자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상속·증여소득은 재산의 개념으로도 볼 수 있어 소득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퇴직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퇴직자의 반발을 살 수 있다. 실직, 명예퇴직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보통 창업자금으로 쓰이는 퇴직금에까지 보험료를 매기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 있다. 게다가 퇴직연금에는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노부모를 피부양자로 등록한 직장가입자는 지금보다 보험료를 더 부담하게 될 수도 있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 등이 1인 이상 사업장 직장가입자로 전환돼 현재 지역가입자는 실업자, 은퇴자, 노인세대, 영세자영업자, 일용직 등 주로 취약계층으로 구성돼 있어 종합소득 보유자가 많지 않다. 재산, 자동차, 소득과는 무관한 성·연령 점수가 부과 기준에서 사라지면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은 오히려 줄게 된다. 지난해 정부가 함께 참여한 기획단의 안은 월급 외에도 연 2000만원을 초과하는 종합과세소득에 보험료를 추가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엔 종합과세소득이 7200만원을 초과해야 직장가입자가 추가 보험료를 냈으나 이 기준을 연 2000만원까지 끌어내렸다. 피부양자 제도는 존치하되 종합과세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하는 피부양자는 지역가입자로 전환하게 했다. 또 지역가입자 부과 기준에서 성·연령, 자동차를 제외했으나 더민주안과 달리 재산에는 건보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점진적, 단계적으로 부과 기준을 개편할 수 있는 안이긴 하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않는다. 지난해 당정은 이 안을 토대로 건보 부과체계 개편 논의를 진행했다. 더민주안의 산파 역할을 한 김종대 더민주 정책위원회 부의장(전 건보공단 이사장)은 “국회에서 더민주안을 놓고 개편 논의가 시작되면 협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지만 기획단안과 비슷하게 갈 수는 없다”며 “더민주안의 기본 대원칙인 소득 중심 부과체계를 흔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동산 궁금증’ 은행서 원스톱으로 해결하세요

    ‘부동산 궁금증’ 은행서 원스톱으로 해결하세요

    #사례 1 33년간 직장생활을 마치고 최근 은퇴한 A씨. “월세받고 사는 게 꿈”이던 그는 그간 안 먹고 안 입고 모은 전 재산에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얼마간의 돈과 대출까지 얹어 작은 건물 한 채를 장만했다. 건물이 비어 있긴 했지만 A씨는 주변 상권을 감안했을 때 약간씩만 손질해도 무난하게 임차인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임대수익률 추정치만 연 5~6%대라는 부동산 중개업자의 말에 잔금도 서둘러 치렀다. 하지만 수리를 하려고 빌딩 내부를 살펴보던 중 설비·소방시설에서 큰 하자가 발견됐다. 부품을 교체하는 데만 3억원의 돈이 추가로 들어갔다. 수리 기간도 예상보다 6개월이나 지체돼 요즘 그는 이자 압박에 시달리는 중이다. #사례 2 70대에 간신히 노후 준비로 작은 상가주택을 산 B씨도 낭패를 봤다. 매매가격이 다소 비쌌지만 임대수익률이 인근보다 2% 포인트가량 높다는 말에 내심 기뻐했던 그였다. 하지만 인수한 지 보름 만에 임차인이 몰려 와 “주변보다 높은 임대료를 내려 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계약기간이 끝나고 다 나가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주변 시세를 확인해 보니 B씨가 산 상가주택 임대료가 시세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B씨는 바가지를 쓴 꼴이 됐다. 한 명은 건물 내부 시설에 대한 실사를 소홀히 한 탓에, 다른 한 명은 높은 임대 수익률에 현혹돼 이유를 따지지 않은 탓에 손실을 본 경우다. 하지만 이제는 은행만 잘 찾아가도 이런 손해를 피할 수 있다. 초저금리로 이자 수익이 줄어 먹거리가 줄어든 은행들이 너도나도 부동산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퇴직금으로 임대소득이라도 벌어보겠다는 은퇴 세대나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재테크족은 ‘은행’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부동산 투자자문업에 뛰어들었다. 부동산을 사고파는 일부터 상권 가치평가, 시세 분석, 세무와 법률 자문 등을 결합한 부동산 종합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용화 KEB하나은행 PB사업본부 부동산자문센터장은 “은행의 공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한 거래가 가능할 뿐 아니라 대형 중개법인 등 전문업체를 활용해 신속한 처분이 가능하다”면서 “건축설계, 감정평가, 세무, 법률 등 전문가 및 전문업체와 연계된 토털 서비스”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양 센터장은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했을 경우 매입 매각 위주의 조언을 듣는다면 은행은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분양상가, 상가주택, 다가구주택, 빌딩 등을 살 때 상권 분석을 통해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 준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강자’인 KB국민은행은 지난 2월 부동산중개 앱 ‘다방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테이션3와 손잡았다. ‘다방’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조만간 전·월세, 매매 관련 부동산 정보와 금융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고객 입장에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부동산 시세 파악부터 주택 관련 대출까지 온·오프라인 연계 상담이 가능해진 것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3일 KT와 뉴스테이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노후하거나 이전한 자체 보유 영업점을 대상으로 뉴스테이 개발을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KT와 공동으로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해 이르면 2017년 중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투자자 입장에서 공매를 통해 담보신탁부동산을 매수하기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물건의 상세 현황, 권리분석 등의 자료를 수록한 ‘공매정보 노트’를 최근 펴냈다. ‘공매정보 노트’에는 예보가 매각할 예정인 상가·업무용빌딩·아파트 등 300개 담보신탁부동산의 정보가 담겨 있다. 예보가 직접 현황조사 등을 통해 파악한 자료를 바탕으로 등기부 분석, 물건이용 및 점유 현황, 유치권 및 체납관리비 등의 정보가 포함돼 있어 공매 물건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예보공매정보’(www.kdic.or.kr/k-assets)에서 확인 가능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여야, 말 많고 탈 많은 민생법안 개정안 발의] 더민주, 건보료 폭탄 막기

    더불어민주당은 7일 직장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보험료 폭탄’이 떨어지는 현행 국민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소득기준으로 일원화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앞서 더민주는 4·13 총선 핵심공약으로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을 내걸었다.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그동안 건보 부과체계에 대해 많은 지적이 있었지만 고소득층의 눈치보기를 하면서 개혁안을 만들지 못했던 것이 정부와 정치권의 현실”이라며 “우리 당의 제출안을 중심으로 국회 내에서 빨리 대책이 만들어지도록 정치권이 협력해 달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등으로 구분된 부과체계를 폐지하고 소득을 단일 기준으로 삼아 부과하도록 했다. 또한 부과 대상이 되는 소득 범위를 확대해 기존 근로소득·사업·이자·배당·연금 소득 외에 퇴직·양도·상속·증여 소득에도 건보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대신 재산·자동차·성·연령 등에 따른 요소를 고려한 ‘평가소득’은 보험료 부과요소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개정안이 적용되면 근로소득만 있는 직장인, 집은 있어도 소득은 없는 은퇴자는 보험료가 줄어든다. 반면, 이자·배당소득이 많은 직장인은 보험료가 늘어날 전망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임우재·이부진, 재산분할 얼마나?…전문가들 “최소 10%는 받는다”

    임우재·이부진, 재산분할 얼마나?…전문가들 “최소 10%는 받는다”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1조원대의 재산분할을 청구하면서 과연 임 고문이 어느 정도의 금액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고문은 지난달 2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 사장을 상대로 1조 2000억원 가량의 재산분할 소송을 냈다. 재산분할 소송 사상 최대 금액이다. 이튿날엔 이 사장이 제기한 이혼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인 수원지법에도 같은 취지의 맞소송인 반소((反訴)를 제기했다. 임 고문은 이 사장의 전체 재산을 2조 5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이의 절반가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도 이 사장의 재산 형성과 유지, 증가에 기여한 만큼 재산을 나눠야 한다는 주장이다. 판례에 따르면 법원은 부부가 결혼 기간 공동으로 노력해 형성한 재산에 대한 기여도를 따져 재산을 분할한다. 이를 위해 우선 분할 대상이 되는 공동 재산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배우자 한쪽의 부모가 갑자기 사망해 상속을 받은 재산 등은 분할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사장의 재산 가운데서도 이런 ‘특유재산’은 무엇인지, 부부가 공동생활로 형성한 재산은 무엇인지를 가려내야 한다. 물론 판례에 따르면 이 사장의 ‘특유재산’이라 해도 임 고문이 해당 재산의 유지나 증가에 기여했다면 공동 재산으로 인정될 가능성은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사장의 재산 규모가 어느 정도로 드러날지가 관심이다. 이 사장으로선 최대한 ‘독립적’으로 형성한 재산 규모를 밝히고 그 나머지를 분할 대상으로 삼으려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을 지낸 노영희 변호사는 “이 사장으로선 재산이 공개되는 자체를 꺼리겠지만, 어쨌든 법원은 원래 물려받은 재산과 스스로 모은 재산, 임 고문이 기여했다고 주장하는 재산을 명확히 구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고문이 공동 재산 형성에 얼마큼 기여했는지를 두고는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 사장 입장에선 재산의 대부분이 결혼 전 취득한 주식인 만큼 임 고문의 기여도가 크지 않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임 고문 측은 결혼 기간이 10년이 넘는 데다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이 희생한 부분이 있는 만큼 재산 형성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고 맞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임 고문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삼성가 사위’나 이 사장의 남편으로 살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놓았다. 법조계에선 두 사람이 상당 기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만큼 임 고문이 재산분할을 받는 것 자체엔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인철 이혼전문 변호사는 “자녀가 있고 10년 이상 살았다면 보통 재산분할 비율이 20∼30%로 책정되지만 이 사건의 경우 워낙 재산 규모가 커서 그 정도가 나올지는 의문”이라며 “그런 점을 감안하면 최소 10% 정도가 인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억대 슈퍼리치 비결… 10명 중 4명 “부모님 덕”

    100억대 슈퍼리치 비결… 10명 중 4명 “부모님 덕”

    5년새 증여·상속 재산축적 2배로 자수성가형은 갈수록 줄어들어 부동산 51%… 금융자산 앞질러 우리나라에서 100억원이 넘는 슈퍼리치 10명 중 4명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부(富)의 원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여·상속으로 재산을 모았다는 답변은 5년 새 2배 가까이 높아져 갈수록 자수성가가 힘든 사회로 변화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자산이 10억원 넘는 400명을 설문조사해 ‘2016년 한국 부자 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자산 30억원 미만 부자의 경우 ‘사업체 운영’(34%)이 재산 형성의 가장 주된 요인인 반면 100억원 이상 부자는 증여·상속 비중(40%)이 가장 높았다. 사업과 투자 등으로 ‘작은 부자’는 될 수 있어도 ‘큰 부자’가 되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 부자로 가는 길목에서 증여·상속의 사다리 역할은 지난 5년 동안 훨씬 중요해졌다. 주된 자산 축적 방법으로 부모로부터의 증여·상속을 꼽은 비율은 2011년 13.7%에서 올해 26.3%로 가장 크게 늘었다. 사업체 운영이라는 응답은 같은 기간 28.4%에서 38.8%로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 투자로 재산을 모았다는 응답은 45.8%에서 21.0%로 급감했다. 월급을 모아 부자가 됐다는 응답은 7.5%에 그쳤다. 젊은 세대의 자수성가가 힘들어졌다는 것은 부모 세대의 인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자녀들이 나만큼 잘살기는 어렵다’는 질문에 응답자의 58.3%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보통이다’와 ‘아니다’는 각각 30%. 11.8%였다. ‘자녀 세대는 자수성가하기 힘들다’는 질문에는 73%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들의 자산 구성을 보면 부동산자산(주택·건물·상가·토지 등)이 51.4%로 금융자산(43.6%)보다 높았다. 예술품과 회원권 등 기타자산은 5%였다. 국내 가계의 평균 금융자산 비중 26.5%와 비교해 금융자산 비중이 훨씬 높았다. 서정주 KB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부자들의 금융자산 비중은 2012년(35.6%) 이후 지속되고 있다”며 “과거에 비해 낮아진 부동산 투자수익률, 보험·연금 등 장기 금융자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는 지난해 기준 21만 1000명으로 전년(18만 2000명) 대비 15.9% 늘었다. 우리 국민의 0.41%에 불과한 이들은 가계 전체 금융자산의 15.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할아버지가 남긴 땅 어디 있을까… 동대문 ‘조상 땅 찾기’ 무료 조회

    혹시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가 남몰래 숨겨 놓은 ‘땅’이나 ‘건물’이 있을까. 궁금하다면 다른 지역에 살아도 서울 동대문구청을 찾으면 된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로 795명에게 청량리동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토지 3㎢를 찾아줬으며, 올해는 지난달 28일까지 벌써 462명에게 2.7㎢를 찾아줬다고 6일 밝혔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그동안 재산 관리에 소홀했거나 불의의 사고로 조상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 국토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본인 명의의 토지나 사망한 조상 명의의 토지를 무료로 조회해 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구청을 방문해 본인 또는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제적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함께 신청하면 된다. 1960년 1월 1일 이전에 사망한 조상은 장자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구청이나 동주민센터에서는 사망신고와 동시에 사망자 재산 조회가 가능하도록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이미 사망신고를 했더라도 사망일로부터 6개월 이내면 신청이 가능하다. 오한영 구 부동산정보과장은 “보다 많은 주민이 상속재산을 찾아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택시에 두고 내린 현금 2억원 돌려줘…사례금은?

    택시에 두고 내린 현금 2억원 돌려줘…사례금은?

    만일 당신이 택시기사이고 택시에 누군가가 현금 2억여 원을 두고 내렸으며 그 사실을 당신밖에 모른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미국에서 한 택시기사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돈을 주인에게 되돌려줘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CNN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에서 한 택시기사가 자신의 택시에 현금 18만7000달러(약 2억1700만원)가 든 가방을 손님이 두고 내렸다고 경찰에 신고, 주인에게 찾아줬다. 화제의 주인공은 약 50년 경력의 베테랑 택시기사 레이먼드 맥코즐랜드(72). 그는 이날 오후 한 승객이 뒷좌석에 가방을 둔 채 하차한 것을 알아차리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 관할 보스턴 경찰은 “돈을 두고 내렸던 남성은 원래 노숙자로 이날 상속받은 재산을 은행에서 찾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맥코즐랜드는 “택시에 탄 손님이 1~2km쯤 갔을 때 한 모텔 앞에 차를 세우고 5분만 기다려달라고 말한 뒤 하차했다”면서 “30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 걱정돼 모텔까지 찾아갔지만 남성은 없었고 접수 직원 역시 모른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차에 돌아왔을 때 뒷좌석을 보니 가방이 있어 손님의 신원을 알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어 안을 들여다보니 현금이 들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액의 돈이 든 가방을 경찰에 신고한 이유로 “옳은 일을 하라고 배우며 자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모텔에 연락해 남성을 발견했으며 그가 가지고 있던 명세서를 통해 현금 소유자임이 증명됐다. 경찰은 맥코즐랜드의 정직하고 모범적인 행동을 칭찬했다. 한편 현금을 되찾은 남성은 맥코즐랜드에게 사례금으로 100달러(약 11만60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독립택시운전자협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 동대문구, 우리 할아버지가 남겨놓은 땅이 있을까?

    혹시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가 남몰래 숨겨 놓고 간 ‘땅’이나 ‘건물’이 있을까. 궁금하다면 다른 지역에 살아도 서울 동대문구청을 찾으면 된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로 795명에게 청량리동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토지 3㎢를 찾아줬으며, 올해는 지난 28일까지 벌써 462명에게 2.7㎢를 찾았다고 6일 밝혔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그동안 재산관리에 소홀히 했거나 불의의 사고로 조상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 국토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본인 명의의 토지나 사망자 조상 명의의 토지를 무료로 조회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구청을 방문해 본인 또는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제적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함께 신청하면 된다. 1960년 1월 1일 이전에 사망한 조상은 장자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구청이나 동주민센터에서는 사망신고와 동시에 사망자 재산조회가 가능하도록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이미 사망신고를 했더라도 사망일로부터 6개월 이내면 신청이 가능하다. 오한영 구 부동산정보과장은 “앞으로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보다 많은 주민이 상속재산을 찾아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작년 세수 200조 첫 돌파… ‘富의 대물림’ 영향 컸다

    작년 세수 200조 첫 돌파… ‘富의 대물림’ 영향 컸다

    일각 “탈세 단속 강화 영향도” 지난해 국세청이 거둬들인 국세 수입이 208조 2000억원에 달했다. 전년보다 12조 4000억원(6.0%)이나 늘어났다. 1966년 국세청이 문을 연 이후 첫 200조원 돌파다. 이렇게 된 데에는 ‘부(富)의 이전’이 큰 역할을 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속세와 증여세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5일 국세청이 공개한 ‘1차 국세통계 조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세 신고세액은 2조 189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368억원(3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피상속인(사망자) 수도 5452명으로 13.7% 늘었다. 상속세 신고세액은 2012년 1조 6574억원에서 2013년 1조 5755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14년 1조 6528억원으로 반등한 후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증여세 신고세액도 전년보다 25.8% 늘어난 2조 3628억원, 신고 인원은 10.2% 증가한 9만 8045명이었다. 부의 대물림이 심화되는 동시에 국세청이 탈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데 따른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첨단 엔티스(NTS) 시스템 도입에 따라 일부러 세무조사를 안 해도 명확하게 세무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과거처럼 분석 자료를 들이대고 세무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성실 신고를 유도한 결과”라고 말했다. 명단 공개 대상인 고액·상습 체납자의 지난해 현금 징수액도 1667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5% 증가했다. 국세청은 매년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넘은 국세가 5억원 이상이면 이름과 상호, 나이, 직업, 체납액의 세목과 납부 기한, 체납 요지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국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하고 있다. 공개 뒤에는 체납자들의 재산을 압류해 처리하거나 당사자의 자진 납부, 주변인 신고 등을 통해 세금을 징수하고 있다. 국세청은 최근 5년간 이런 방식으로 명단 공개자 5774명에 대한 징수를 강화해 5044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목별로 법인세는 2조 4000억원 증가한 45조원, 소득세는 8조 3000억원 늘어난 62조 4000억원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의 영향으로 양도소득세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수입물품에 대한 부가세가 6조 4000억원 감소한 영향으로 1년 전보다 3조원 줄어든 54조 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개별소비세(8조 3000억원), 증권거래세(4조 9000억원), 주세(3조 2000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15조원) 등 소비제세의 신고세액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세수를 올린 세무서는 부산 수영세무서로 1년 전보다 8조 9000억원 늘어난 11조 5000억원의 세금을 거뒀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여보! 운전면허 기능시험 어려워진대 ㅠㅠ 박 사무관! 9월말부터 김영란법 알지? -.- 며늘아! 65세도 임플란트 건보 된단다 ^.^ 7월 1일부터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비용의 50%만 본인 부담) 연령이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9월 28일부터는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 청탁과 공직자의 금품 수수를 금지하는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된다. 하반기 중 운전면허시험의 장내 기능 주행거리가 ‘50m 이상’에서 ‘300m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직각 주차’(T자 코스) 등 5개 평가항목이 추가돼 어려워진다.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정리했다. 부처종합·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복지·건강보험] ▲어린이집 ‘맞춤형 보육’ 시행 7월부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2세반 아동에 대해 맞춤형 보육이 시행된다. 맞벌이, 구직, 임신, 다자녀, 조손·한부모, 질병·장애, 저소득층 등 장시간 보육 서비스 이용 사유가 있는 가구의 아동은 ‘종일반’(하루 최장 12시간)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가구는 ‘맞춤반’(하루 최장 6시간+긴급보육바우처 월 15시간까지 가능)을 이용해야 한다. ▲노인·임산부 건강보험 보장 확대 7월부터 70세 이상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는 틀니(완전·부분)와 임플란트 적용 연령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본인 부담이 비용의 50%로 경감된다. 제왕절개 분만 때 본인 부담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20%였으나 7월 이후 입원한 환자부터는 5%로 인하된다. 임신·출산 진료에 관한 분만 취약지에 대해서는 현재 50만원인 임신·출산 지원비에 더해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경력 단절 주부 국민연금 수급 확대 하반기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이력이 있는 ‘무소득 배우자’가 보험료를 추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보험료를 낸 적이 있고, 국민연금 가입자·수급권자의 배우자라면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했던 기간에 대해 나중에 보험료를 낼 수 있게 됐다. 추후 납부를 하면 국민연금 수급을 위한 최소 가입 기간 10년을 채울 수 있으며 이를 넘겼더라도 노후에 받게 될 연금 액수를 늘릴 수 있다. ▲국민연금 실업크레디트 제도 시행 8월 1일부터 구직급여 수급자의 연금보험료 75%를 지원하고, 구직급여 수급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는 실업크레디트 제도가 시행된다. ▲노령·유족연금 수급자 중복 지급률 인상, 장애·유족연금의 수급 기준 개선 노령연금 등과 유족연금의 수급권이 동시에 발생하고, 수급권자가 노령연금 등을 선택하는 경우 유족연금액의 20%를 추가로 받던 것을 30%로 상향 조정한다. 또 연금보험료를 성실하게 납부했다면 질병·부상의 초진일이나 사망일 당시에 국민연금 가입 중이 아니더라도 장애·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족연금의 수급 연령은 19세 미만에서 25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장애인 시험 편의 제공 확대 7월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채용시험, 또는 국가자격 취득시험에서 장애인 응시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도록 의무화된다. 또한 장애인식개선교육 실시 의무 대상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기관과 공공기관으로 확대된다. [교육·청소년·여성] ▲방과후학교에서 선행교육 일부 허용 공교육정상화법이 개정되면서 그동안 금지됐던 방과후학교에서의 선행교육이 일부 허용된다. 전체 고등학교에서는 방학 중 방과후학교에서 선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농산어촌 지역과 대통령령으로 정한 도시 저소득층 밀집 중·고등학교에서는 학기 중에도 방과후학교에서 선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의무교육 대상 미취학 학생 관리 강화 8월부터 초·중등교육법 개정 시행령에 따라 읍·면·동장과 학교장은 정당한 사유 없이 2일 이상 미취학하는 초·중학생이 있으면 가정 방문과 보호자의 학교 방문 요청 등을 통해 취학을 독촉해야 한다. 경찰에 협조 요청도 할 수 있다. 아동학대의 경우 보호자 동의 없이 심의를 거쳐 전학이 가능해진다. ▲아이돌보미 결격사유에 아동학대 범죄 추가 9월 3일부터 개정된 아이돌봄 지원법에 따라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 종료 뒤 20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벌금형 확정일로부터 10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아이돌보미로 일할 수 없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확대 운영 하반기 중에 경력 단절 여성에게 취업 상담과 직업교육 등을 제공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5곳이 경기, 인천, 강원, 청주, 제주에 새로 개설된다. ▲여성인재 아카데미 온라인·모바일 교육 7월부터 여성의 사회적 역량을 키워 주는 여성인재 아카데미에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워킹맘들이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해 온라인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모바일 교육 서비스도 개시된다. [공공안전·질서] ▲운전면허시험 강화 하반기 중 운전면허시험의 학과시험과 장내기능시험이 강화된다. 학과시험의 문제은행 문제 수를 730개에서 1000개로 늘리고 보복운전 금지, 이륜차 인도 주행 금지 등 개정 법률을 반영한다. 장내기능시험은 주행거리를 현재 50m에서 300m 이상으로 늘리고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경사로, 전진(가속), 직각주차 등 5개 평가항목이 추가된다. ▲빈병 환불 거부 신고 보상 시행 소매점에서 빈병 환불을 거부하는 것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대상이지만 거부하는 곳이 많았다. 7월부터는 관할 지자체 또는 빈용기보증금 상담센터(1522-0082)에 신고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보증금 대상 제품과 금액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소주, 맥주병 등에 재사용 표시도 의무화된다 ▲주취·정신장애 범죄인 치료명령 제도 시행 중범죄가 아니면 벌금형에 그치고 말았던 주취·정신장애 범죄인에게 형사처벌 외에 치료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제도가 12월 시행된다. 선고유예나 집행유예 선고 시 치료명령과 보호관찰을 부과해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감독·지원할 수 있게 된다. ▲아동보호명령 확정 시 곧바로 집행감독 7월부터 아동보호 사건 재판에서 아동보호명령이 확정되면 1심 법원이 곧바로 집행감독 사건을 시작해 아동보호명령에 대한 집행 실태를 감독하게 된다. ▲원격영상 증언 제도 시행 9월 30일부터 재판 증인이나 감정인, 감정증인이 법정에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비디오 등 중계장치를 통해 신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재외국민 가족관계등록사무 온라인 서비스 11월부터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가족관계등록 제도와 국제신분관계 등을 안내하는 ‘재외국민 가족관계등록사무소’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국민 소방민원사이트 개설 7월부터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소방시설 자체 점검 등과 같은 각종 소방 민원을 직접 소방관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대국민 소방민원사이트(소방민원센터)를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대규모 사회재난 간접지원 원스톱 서비스 하반기부터 대형 화재나 감염병 등 사회 재난이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피해 주민은 한 번의 신고만으로 건강보험료 경감과 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11개 항목의 간접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승강기 점검 결과 전산 입력 의무화 7월부터 승강기 관리 주체는 매월 자체 점검한 결과를 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 의무적으로 입력해야 한다. 승강기 점검자가 결과를 입력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입력하면 업무 정지 처분하도록 해 점검자의 책임을 강화한다.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한 환경책임보험 제도 시행 7월부터 특정 대기·수질 유해물질배출시설, 지정폐기물 처리시설, 사고대비물질 취급시설 등을 설치, 운영하는 기업은 환경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환경오염 피해를 본 사람이나 단체는 환경책임보험을 통해 신속하게 배상받을 수 있게 되고, 기업도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피해 배상을 위한 재무적 부담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경영이 가능해진다. [공공윤리·조세·금융]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9월 28일부터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 청탁 및 공직자 등의 금품 수수가 금지된다. 헌법기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각급 학교, 학교법인 및 언론사가 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직무 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처벌을 받게 된다. ▲비위 면직자 취업 제한 확대 공직자가 재직 중 부패 행위로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도 취업 제한 적용을 받는다. 지금까지 당연퇴직, 파면·해임된 경우에만 취업이 제한됐다. ▲국가기술자격증, 한 번만 빌려줘도 자격 취소 국가기술자격법 개정으로 국가기술자격증을 한 번이라도 빌려주다 적발되면 자격이 취소된다. 자격증 대여 행위는 전국 고용센터, 관할 주무 부처, 자치단체 및 경찰서에 누구나 신고할 수 있으며 건당 5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공공기관 공직자 대상 청렴 교육 의무화 부패방지권익위법 개정에 따라 9월부터 모든 공공기관 공직자가 청렴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 확대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에 가구 및 안경소매업, 전기용품 및 조명장치 소매업, 의료용 기구 소매업, 페인트·유리 및 기타 건설자재 소매업종이 추가된다. 건당 10만원 이상 현금 거래 시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금융사 간 계좌 이동 이르면 7월 중 ISA 가입자가 다른 금융사로 계좌를 옮기는 제도가 시행된다. 가입 3개월이 지난 ISA 계좌는 계좌 이동 수수료가 면제된다.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자산 운용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자산 관리 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가 11월부터 직접 투자자문에 응하거나 투자자로부터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주식·외환시장 정규 거래시간 30분 연장 8월부터 일반 투자자가 자유롭게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정규장 거래시간이 현행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 30분)으로 연장된다. 외국환 중개회사들의 외환 거래시간도 30분 연장되며 파생금융상품 시장의 거래시간도 조정된다. [공정거래·행정] ▲집단분쟁조정 신청권자에 소비자 추가 9월 30일부터 집단분쟁조정 신청권자에 소비자가 추가된다. 집단분쟁조정 제도는 다수의 소비자에게 같거나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으로 분쟁조정을 의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온라인 사기 쇼핑몰에 대한 임시중지명령제 시행 9월 30일부터 온라인 사기 쇼핑몰에서의 소비자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임시중지명령제가 시행된다. 가짜 제품 판매 등으로 다수의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이트 차단 등 전자상거래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일시 중지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광고·판촉비 집행 내역 의무 통보 9월 30일부터 가맹본부는 자신이 시행한 광고·판촉 행사의 집행 내역을 매 사업연도가 끝난 뒤 3개월 내 가맹점 사업자에게 통보해 가맹점주가 집행 내역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대상자 확대 7월부터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대상을 국민의 경우 기존 14세 이상에서 7세 이상으로 낮추고 외국인의 경우 17세 이상 모든 등록 외국인으로 확대한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시행 시기 변경 위기 청소년에게 상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시행 시기가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변경된다. ▲공동주택관리법 8월 시행 공동주택관리법이 8월 1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공동주택관리 분쟁에 신속하고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중앙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가 신설되고, 상담·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공동주택관리 지원기구도 설치된다. ▲정부 민원포털에서 여권 정보 추가 제공 하반기부터 정부 민원포털 ‘민원24’에서 여권번호 정보를 여권 만료일, 여권 영문 성명 등의 정보에 더해 추가 제공한다. ▲정부3.0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제공 항목 확대 한 번의 통합 신청으로 사망자의 재산을 확인하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제공 항목에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3종이 추가된다. ▲무인도 정보시스템 대국민 서비스 개시 12월 전국 2600여개 무인도서의 생태 환경, 위치, 면적, 관리 유형 등 상세 정보를 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 ▲아이핀 추가 인증 수단 다양화 하반기부터 아이핀 추가 인증을 할 때 일회용 비밀번호(OTP)와 2차 패스워드 외에 스마트폰 앱 지문 인식 등 새 방법을 쓸 수 있게 된다. 아이핀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으로 정해 이 기간이 넘으면 자동 폐기되도록 해 불법 거래·도용 위험을 줄였다.
  • 보험사 대출도 원리금 분할상환…DTI·LTV가 60% 넘으면 적용

    보험사 대출도 원리금 분할상환…DTI·LTV가 60% 넘으면 적용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원금+이자)을 처음부터 나눠 갚게 하는 여신심사 제도가 오는 1일부터 은행에서 보험사로 확대 시행된다. 금융 당국은 보험권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은행권의 8% 수준이어서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지만 대출 수요자들은 불안해한다.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짚어 봤다. →주택담보대출은 모두 적용 대상인가. -주택 구매용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모두 해당된다. 주택 구매용이 아니어도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이 60%를 넘으면 원리금 분할 상환을 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 담보 물건이 총 3건 이상일 때와 보험사에 증빙소득이 아닌 신고소득만을 제출해도 적용 대상이 된다. →예외는 없나. -집단대출은 예외다. 단 자금 사용 기간이 짧거나 상환계획이 확실하면 원리금 분할상환을 안 해도 된다. 상속 또는 채권 보전을 위한 경매 참가 등으로 불가피하게 채무를 인수해야 할 때, 예·적금 만기 등을 앞두고 있을 때, 일시적 2주택자로 곧 집을 처분할 계획이 있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의료비, 학자금 등 급한 생활 자금도 보험사가 인정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원금 일부만 분할상환할 수는 없나. -가능하다. 30년을 기준으로 본인의 대출 만기를 고려해 보험사에서 부분 상환할 원금을 정하면 된다. →증빙소득이 없으면 아예 대출을 못 받나. -소득금액증명원, 원천징수영수증과 같은 객관적인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체 가능한 서류도 있다.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료 등을 바탕으로 한 추정소득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추정한 신고소득 등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 →시행일 이전에 받은 대출의 거치 기간이나 만기 연장, 추가 대출 등은 어떻게 되나. -신규 대출로 본다. 단 기존 거치식 분할상환대출 중 2018년 말 이전에 같은 보험사에서 동일 금액 이하로 대환하는 경우에는 1회에 한해 3년간 거치 기간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상환 능력을 최우선으로 보겠다는 건데 총부채상환능력(DSR)은 어떻게 따지나. -종전엔 대출자가 신청한 주택담보대출 금액과 기타 대출의 이자상환액을 합산해 계산했다. 하지만 이젠 자동차 할부금과 금융권 대출 등을 합친 기타 부채도 계산에 넣어 산출한다. →상승 가능 금리 적용 등 심사가 깐깐해지는 만큼 대출 금리가 오르는 것 아닌가. -상승 가능 금리란 향후 금리가 올라 이자 부담이 증가해도 대출자가 빚을 갚을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금융사 내부 기준일 뿐이다. 실제 금리가 오르지는 않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빚내서 샀던 집, 효자 될 줄이야/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월요 정책마당] 빚내서 샀던 집, 효자 될 줄이야/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우리 국민의 내 집 애착은 유별나다. 지금 당장 소득이 부족해도 일단 빚을 내서 집을 사고 본다. 과거에는 그게 정답이었다.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보면 나중에 집값은 오르고, 적당한 시점에 집을 팔면 빚을 갚고서도 돈이 남았다.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 투자는 상식이었다. 평생 집값이 오르는 것만 보아온 베이비부머들은 집에 대한 애착이 더더욱 강하다. 문제는 그들이 은퇴하기 시작했지만 노후 준비는 덜 되었다는 데 있다. 40대에서 50대 초반까지는 자녀 교육비로, 50대 후반에는 자녀 결혼비용 등으로 모은 돈을 쓴다. 60대 초반에 남는 것은 달랑 집 한 채와 그 집 사느라 진 빚뿐이다. 품위 있는 노후를 보내기에 국민연금 수령액은 턱없이 부족한데 은퇴 후 30~40년을 어찌할 것인가. 멀리 돌아볼 것도 없다. 바로 이웃 일본에서는 ‘하류노인’이 사회적 문제가 된 지 오래다. 저축 많이 하기로 유별난 일본 국민이지만 너무 오래 살다 보니 답이 나오지 않는다. 아무리 잔고가 많아도 돈은 바닥나게 마련이고 노인이 아프거나 어려움에 처하면 자녀는 비용을 대기 위해 돈과 시간을 희생하게 된다. 자산(stock)을 현금(flow)으로 바꿔주는 주택연금이 좋은 해답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1990년대 초에 도입만 되었지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우리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07년부터 주택연금이 도입되었으나 지난 9년 동안 단 3만건만 취급이 됐다. 홍보가 미흡하기도 했지만 상속을 기대하는 자녀들의 반대와 노인들의 내 집 애착이 부진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신청했다가 취소하는 이들도 많았다. 집은 있지만 담보로 잡혀 빚을 안고 사는 이들은 가입도 안 됐다. 저가 주택을 보유한 이들은 연금액이 충분치 못했다. 주택연금의 홍보와 제도 개선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었다.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여러 달의 준비기간을 거쳐 기존의 주택연금 제도를 크게 손질한 ‘내집연금 3종 세트’를 지난 4월 하순 내놓았다. 첫째, 주택담보대출을 많이 떠안고 있는 이들도 가입을 허용하고 빚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빚 갚고 남는 몫으로 매달 연금수령을 할 수 있다. 둘째, 가입연령인 60세 이전의 중장년층이라도 보금자리론을 들면 주택연금 가입을 예약하는 동시에 금리 인하 혜택을 줬다. 이 금리 우대분을 모아서 주택연금을 받게 되는 60세에 적지 않은 장려금을 받게 한 것이다. 기왕에 일시상환·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을 갖고 있다가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는 이들에게는 장려금을 두 배로 높게 주도록 했다. 셋째, 집값이 낮아 연금액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 경우 월 지급금을 최대 15%까지 더 주는 우대형 상품도 만들었다. 이러한 내집연금 3종세트를 만들며 노린 것은 ‘부채 감소, 노후 보장, 주거 안정’의 1석 3조 효과였다. 내집연금에 가입하면서 빚도 갚을 수 있다. 거기다 집을 줄일 필요 없이 살던 집에서, 평생 연금 받고 지낼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다. 연금소득이 생기는데 따른 소비진작 효과와 보금자리론을 통해 빚을 나눠 갚도록 하는 부채구조 개선 효과는 덤으로 얻게 된다. 향후 10년간 10조원 이상의 소비 진작과 22조원 이상의 고령층 가계부채 부담 감소가 기대된다. 홍보대사인 최불암 선생의 인기 덕일까, 아니면 고령층의 상황과 요구에 맞게 상품설계를 한 덕일까. 지난 4월 하순 출시된 이래 주택연금의 하루 평균 가입 상담건수는 작년에 비해 6배 증가했다. 상담을 통해 실제 가입한 이들도 3배가량 늘어났다. 올 5월에 가입한 이들만 1302명이다. 2007년 출시 이후 월 가입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입소문도 한몫한 것 같다. 최근 주변의 주택연금 가입 에피소드를 말씀하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다. 자녀들의 생각도 조금씩 달라지는 듯 보인다. 주거비, 교육비로 지출이 많았는데 부모님 용돈이나 의료비 걱정을 덜었다는 경험담도 들린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말로 다할 수 없다. 이제 집을 이용해 빚을 갚고, 애착이 큰 바로 그 집에서 편안히 노후를 보낼 수 있게 주택연금이 또 한 명의 효자 노릇을 할 것이다. 이제는 ‘남은 게 집 한 채밖에 없다’가 아니라 연금 받을 수 있는 ‘집 한 채나 있어서 좋다’로 집에 대한 국민들 생각이 점차 바뀌어 가기를 기대한다.
  • 김민희 스캔들에도 ‘아가씨’ 흥행 “영향 無” 400만 관객 돌파 ‘눈앞’

    김민희 스캔들에도 ‘아가씨’ 흥행 “영향 無” 400만 관객 돌파 ‘눈앞’

    ‘아가씨’가 주연배우 김민희의 불륜설 파문에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23일 하루동안 3만 7,087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390만 1,086명이다. ‘아가씨’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에 4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민희 스캔들 이후에도 ‘아가씨’ 스코어 추이에 특이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설이 터진 이후 ‘아가씨’는 평점 테러를 당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 그러나 흥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일 흥행 3위를 기록했던 ‘아가씨’는 주연배우 김민희의 불륜설 보도가 나온 21일 박스오피스 순위가 오히려 한 계단 상승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입소문이 좋게 났고 박찬욱 감독에 대한 신뢰도가 더해져 400만 돌파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며 “손익분기점이 400만 관객인데, 이미 해외 176개국에 판매를 했기 때문에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이 개봉 4주차에 알려져 흥행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민희를 비롯해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주연을 맡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업계 상위권의 FC 생산성 ‘피플라이프’, 그 비결은?

    -섭외팀,분야별 전문가 등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뛰어난 FC 지원 대형 법인대리점(GA) 피플라이프는 업계 상위권의 파이낸셜컨설턴트(FC) 생산성을 자랑한다. 규모는 업계 중위권이지만, 소속 FC들의 평균 수입은 업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인더뉴스에 따르면 피플라이프 박병준 이사는 “자사 FC들의 생산성은 경쟁사 대비 최고 5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이곳의 FC들이 뛰어난 실적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주된 요인으로는 모든 FC들이 재무설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우수한 교육 시스템과 유기적인 사내 네트워크가 거론된다. 신입 FC에게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경력 FC에게는 테마별 교육 프로그램을 각각 지원한다. 또 크게 개인영업 부문과 법인영업 부문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제공한다. 개인영업 부문 교육으로는 보장설계, 세금설계, 은퇴설계, 투자설계, 상속증여설계 등이 있다. 법인영업 분야에서는 법인세법, 상법, 보험세법, 상품, 법인컨설팅 등을 상세하게 가르친다. 또 분야별로 실습 과정과 멘토링도 준비돼있다. 각 교육은 세무사, 변호사, 노무사 등 전문가들이 강의해 그 질이 우수하다. 언제든 다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동영상 강의까지 마련돼있다. 아울러 현장에서 뛰는 FC들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사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우선 200명의 섭외팀이 FC들에게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한다. FC들은 이 DB를 이용해 영업을 하는 것이다. 덕분에 신입 FC들도 영업 전선에서 활동하기가 한결 편하며, 회사 차원에서도 효율성이 더 올라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FC로 일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가 ‘누구를 찾아가 영업을 하느냐’는 점”이라며 “회사에서 DB를 제공해주면 영업과정의 고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사내에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모아 ‘R&D 네트워크 시스템’도 만들었다.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상속세, 증여세, 법인세 등을 줄이는 절세 방안을 연구하는 R&D 센터를 만든 것이다. ‘R&D 네트워크 시스템’은 이 센터에서 일하는 세무사, 변호사, 노무사들에게 FC들이 여러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R&D 네트워크 시스템’ 덕에 FC들은 언제든지 전문가들에게 컨설팅을 제공받고, 나아가 고객과의 면담 자리에 동행을 부탁할 수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고객에게 상세하고 우수한 컨설팅을 제공하기에 덩달아 FC들의 신뢰도도 올라가게 되고, 이는 곧 영업실적의 상승세로 연결된다. 최근 피플라이프는 ‘독립사업단’을 출범, 사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립사업단은 새로운 형태의 GA로 각 지점들을 독립채산제의 사업단 형태로 운영하는 구조다. 교육, 네트워크, 수수료 테이블 등 여러 모로 본사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경영 간섭은 일체 받지 않기에 각 사업단 대표들의 자유로운 경영이 가능하다. 업체관계자는 “독립사업단은 이런저런 간섭과 규제가 적은 소형 GA의 장점과 교육, 자금 지원 등이 튼실한 대형 GA의 장점을 섞어 놓은 체계다. 이를 통해 각 사업단들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맹희 혼외자, CJ 삼남매에 손배소… 상속분쟁 확산

    CJ그룹의 고(故) 이맹희 명예회장의 혼외자인 이모(52)씨가 이재현 CJ그룹 회장 삼남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이 명예회장의 장례식 때 참석하지 못하게 해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다는 게 직접적인 소송 사유다. 하지만 유산상속과 관련해 CJ그룹 측이 대화를 거부한 것이 배경이라는 게 이씨 측 설명이다. 이씨는 이 회장에 대한 추가 형사소송도 예고하는 등 CJ가(家) 상속 분쟁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혼외자 이씨 측은 지난 16일 이재현 회장 삼남매와 이 명예회장의 부인인 손복남(83) 고문, CJ그룹 등을 상대로 2억 1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이 명예회장의 장례식에 가기 위해 CJ 측에 문자를 보냈지만 답이 없어 가지 않았고, 때문에 아들이 장례식장에 간다는 것도 말렸다”면서 “그러나 아들이 할아버지의 영전에 헌화를 하고 싶다고 혼자서 가족 대상 비공개 장례식에 찾아갔고 관계자가 아니란 이유로 제지당했다. 결국 나중에 일반인들과 함께 손자인 신분도 밝히지 못하고 헌화만 하고 돌아와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친자녀와 손자의 문상을 막은 데 대해 이 회장 삼남매 등이 정신적 고통에 따른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씨는 1964년 이 명예회장과 한 여배우 사이에서 태어나 외국에서 생활해 오다 2004년 이 명예회장에게 친자확인 소송을 냈고 2006년 친자 확인을 받았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 회장 삼남매와 손 고문을 상대로 이 명예회장의 유산에 대한 정당한 몫을 요구하는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도 제기해 현재 재판 중이다. 이씨 측 변호인은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과 관련해 CJ 측과 합의하려 했으나 CJ 측에서 답이 없어 이번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면서 “만약 CJ 측이 계속 대화를 거부하면 이 회장이 이 명예회장의 유산을 허위 신고한 것이라고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J 측은 이씨에게 나눠 줄 유산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장 삼남매와 손 고문은 지난해 이 명예회장 사망 당시 자산 6억원과 채무 180억원 등의 유산 상속을 모두 포기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고 CJ 이맹희 ‘혼외자’, 이재현 삼남매에 추가 손해배상 소송

    고 CJ 이맹희 ‘혼외자’, 이재현 삼남매에 추가 손해배상 소송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혼외자가 ‘배다른 형제’인 이재현(56) 회장 등 CJ그룹 삼남매를 상대로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2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별도로 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이복동생 A(52)씨는 최근 이 회장 삼남매와 이 명예회장의 부인 손복남(83) 고문, CJ그룹을 상대로 2억 1000만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사건은 민사합의46부(부장 이수영)가 심리한다. A씨 측은 “A씨 아들이 할아버지 영전에 헌화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았지만 경호 인력에 제지당했고 A씨의 참석 의사 역시 CJ 측에 묵살당했다”면서 “친자녀와 손자의 문상을 막은 데 대한 정신적 고통에 따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A씨는 CJ그룹이 지난해 8월 사망한 이 명예회장의 장례식에 자신과 아들이 참석하는 것을 막는 등 불법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특히 A씨 아들이 자신을 막아선 경호원에게 ‘내가 고인의 손자’란 말을 못하고 그대로 되돌아왔다는 대목에서 A씨가 서러움이 대물림되는 느낌에 크게 분노했다고 전했다. 또 이 일에 대해 이 회장 등을 형사 고소할 계획이라 했다. 삼성 이병철 창업주의 장남인 이 명예회장은 한 여배우와 동거한 끝에 1964년 A씨를 낳았다. 외국에서 삼성, CJ와 무관한 삶을 살아온 A씨는 2004년 이 명예회장에게 친자확인 소송을 냈고, 유전자(DNA) 검사 끝에 2006년 ‘친자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CJ그룹 일가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오른 후에도 A씨와 아버지의 접촉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피를 나눈 삼남매도 A씨를 그림자 취급하며 따돌렸고, 아버지가 84세로 사망했을 때도 장례식 참석을 막았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아버지의 유산 중 자신의 정당한 몫을 달라며 이 회장 등 삼남매와 손 고문을 상대로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서부지법에 내 현재 재판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법조계에선 삼남매의 3조원대 재산을 근거로 청구액이 2000억∼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CJ 측은 이 명예회장이 사망 당시 자산 6억원과 채무 180억원만을 유산으로 남겼다며 A씨에게는 나눠줄 게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남매와 손 고문은 이 명예회장의 자산과 채무에 대한 상속을 모두 포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김해영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김해영

    20대 국회 지역구의원 중 최연소인 더불어민주당 김해영(39·부산 연제) 의원은 ‘험지’ 부산에서 새누리당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집안 사정으로 고모집에서 자랐고, 어린 시절 가출도 해봤으며, 성적도 꼴찌를 맴돌다가 고교 시절 직업반에서 미용기술을 배웠다. 뒤늦게 이를 악물고 부산대에 진학한 뒤 사법고시까지 패스한 ‘흙수저’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정치에 뜻을 세운 지 불과 1년여 만에 겸손함을 무기로 여의도에 입성한 김 의원은 “다같이 먹고살 수 있는 ‘경제민주화’, 아이들 줄 세우지 않을 수 있는 ‘교육’, 이 두 가지 뜻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Q. 왜 정치를 하게 됐나. A. 부익부 빈익빈.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사라지는 현실을 보면서 사회적 약자와 뒤처진 사람들을 대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산 경기가 워낙 안 좋다 보니 새누리당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았다. 당을 보지 말고 새 인물에게 기회를 주자는 기류가 있었다. Q. 추진하고 싶은 경제민주화 정책은. A. 상속세법 개정. 예컨대 과세표준 30억원 이상 상속 시 최고 세율을 인상하는 것이다. 상속세법 개정은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추진하기에는 논란이 될 것 같지만 고액 상속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상가 임대차 보호법상 기간 연장도 추진하고 싶다. Q. 교육 부문에서 하고 싶은 일은. A. 대학 서열화 타파. 일곱 살, 다섯 살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다. 사교육비 절감을 계속 이야기하지만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다. 좋은 대학을 나와야지 돈을 많이 벌 수 있도록 사회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를 깨려면 대학 서열화를 타파해야 한다. 경쟁은 초·중·고교 때가 아니라 대학에 가서 해도 충분하다.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대를 육성하고 대학별 특성화를 추진해 대학 서열화를 깨야 한다. Q. 상임위는 왜 정무위인가. A. 공정거래 소송 경험이 밑천. 원래 1지망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였다. 꼴찌도 해봤고 대학도 가봤고 여러 경험을 해봤던 것을 살리고 싶었다. 다만 교문위 경쟁이 치열하고(웃음) 부산 지역 다른 4명의 (더민주)의원들과 겹치지 않으려다 보니 정무위로 왔다. 변호사 시절 공정거래 소송도 맡아본 경험이 있어 자신 있다. Q. 8월 전당대회에서 부문별 최고위원에 나갈 생각은. A. 고민 중. 구체적으로 생각이 정리된 것은 아니지만 관심 있게 보고 있다. 당에서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고 청년 문제에 관심이 많아 이들을 대변하고 싶다. 현행법상 공공부문 청년 의무 고용 3% 할당 부칙이 연말에 끝나는데 효력을 연장시켜야 한다. 민간 부문에도 확대할 수 있도록 논의해 보고자 한다. Q. 대선 후보로 지지하는 인물은. A. 아직은 없다. 나중에 당내 경선으로 후보가 결정되면 전폭적으로 지지할 생각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프로필 ▲1977년 부산 출생 ▲부산대 법학과 ▲제51회 사법시험 합격 ▲부산지방변호사회 이사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대변인
  • 정진석 “재벌 2, 3세 불법 경영권 세습 막아야”

    정진석 “재벌 2, 3세 불법 경영권 세습 막아야”

    기업 실명 들며 재벌개혁 강조 “독과점 규제 등 모든 수단 동원” 20대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데뷔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이 20대 국회의 시대정신”이라면서 정의로운 사회를 강조했다. ‘사회적 대타협으로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연설문은 심해지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의로운 ‘분배’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 원내대표는 청년들의 높은 실업률과 비정규직 일자리를 언급하며 지난달 발생한 구의역 참사를 상징적인 예로 들었다. “정규직에 대한 과다한 보호가 비정규직에 대한 수탈로 이어지는 노동시장의 이중성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철밥통의 대가를 비정규직 청년들이 치르고 있는 셈”이라면서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가 너무 크고 이 격차가 더 벌어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중향 평준화’를 통해 고용이 안정된 상층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기득권을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하는 노동개혁이 중항 평준화 원칙에 입각했다며 “노동개혁 4법은 경직된 임금체계와 인력 운영으로 초래되는 생산성 저하를 막으려는 법안들”이라면서 “신속하게 통과돼야 한다. 한국 사회의 양극화 해소를 원한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재벌개혁’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데에도 많은 비중을 할애했다. 기업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구의역 사고의 발단이 된 서울메트로에 대해선 “철밥통 공기업의 전형”이라고 비판했고, 기아자동차의 본사 정규직 노동자와 사내 하청 노동자의 연봉 격차를 거론하며 “봉건제처럼 엄격한 신분 질서가 결정된다”고 꼬집었다. 특히 “대기업의 불법적이고 편법적인 경영권 세습의 방지가 필요하다”면서 총수의 부인들이 관리한 한진해운, 현대상선과 부자·형제간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롯데그룹을 겨냥했다. 정 원내대표는 “재벌을 해체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재벌 2, 3세들이 편법 상속, 불법적 경영권 세습을 통해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독과점 규제 등 가용한 수단을 동원, 방만한 가족경영 풍토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브렉시트 투표 D-6] “용의자 ‘영국이 먼저다’ 외쳐”… 부동층 투표 향방에 촉각

    英 경찰, 52세 男 용의자 체포 외신 “흉기·총기로 두차례 공격” EU 잔류 불만에 범행 가능성 콕스, 과거에도 괴한 공격받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를 앞두고 친 EU성향의 의원이 간담회 도중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선거가 새로운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찬반 진영은 유세를 중단한 채 득실을 따지는 모습이었다. BBC 등은 16일 오후3시 20분쯤 노동당 소속인 조 콕스(41·여) 의원이 웨스트요크셔의 버스톨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은 뒤 피를 흘린 채 도로에 쓰러져 있는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리즈 종합병원으로 후송된 콕스의원은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AP통신 등은 콕스 의원이 간담회를 마친 뒤 두 남자의 언쟁에 끼어들었다가 총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가디언 등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콕스 의원이 주민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던 도중 용의자로부터 흉기로 공격을 받았으며 이를 제지하던 과정에서 다시 총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웨스트요크셔 경찰은 한 여성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거리에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인근 주변에서 용의자 남성(52)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장소는 콕스 의원이 주기적으로 지역구 주민과 회의를 열어왔던 도서관 바로 인근으로 전해졌다. 콕스 의원은 친 EU 성향으로 과거에도 괴한의 공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 AFP통신은 정확한 용의자의 범행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용의자가 “영국이 먼저다(Britain first)”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영국의 EU 잔류 입장을 보인 콕스 의원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에 따라 오는 23일로 예정된 선거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찬반 진영은 이날 예정된 선거유세를 모두 중단한 채 사태를 예의주시했다. 앞서 EU 잔류를 찬성하는 조지 오즈번 재무장관은 15일 EU 탈퇴시 장기적으로 300억 파운드(약 50조원)의 ‘재정 구멍’이 발생할 것이라는 재정연구소(IFS)의 수치를 언급하며 “이는 소득세에서 기본 세율을 1파운드당 2펜스, 고율은 3펜스와 5펜스 올리고 상속세율도 40%로 올려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16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국민투표에서 EU 탈퇴 결과가 나오면 파운드화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란은행은 브렉시트 투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투표 결과 브렉시트 찬성으로 귀결되면 불확실성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EU 탈퇴 진영은 여론이 브렉시트 찬성 쪽으로 기울자 서둘러 ‘협박용 카드’를 꺼내 들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집권 보수당 의원 57명은 공동성명을 내고 오즈번 장관의 ‘비상 예산’을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탈퇴파인 크리스 그레일링 보수당 원내대표도 “여론조사에서 열세에 몰린 잔류 진영이 막판 ‘겁박’을 내놓은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런던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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