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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흐도 만나봤다는 122세 할머니 러 연구자 “가짜” 佛 정부 “진짜”

    고흐도 만나봤다는 122세 할머니 러 연구자 “가짜” 佛 정부 “진짜”

    담배를 피우는 이 할머니는 지난 1997년 세상을 떠났는데 당시 122세로 출생과 죽음이 모두 기록으로 남아있는 사람 가운데 가장 오래 살았다고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할머니 이름은 잔 칼망. 1875년 프랑스 아를르에서 태어난 그녀는 1888년 아를르에서 지내던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난 적이 있다며 고흐에 대해 “범죄자처럼 흉측했다. 끔찍한 캐릭터”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런데 러시아 연구자들이 진짜 잔 칼망은 1930년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딸이 상속세를 내지 않으려고 다른 사람으로 바꿔치기를 했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프랑스 전문가 그룹이 정밀 조사한 결과 그녀의 나이에 관한 문서는 정확하다며 러시아 연구자들의 주장은 잘못 됐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벨레리 노보셀로프와 니콜라이 작은 지난해 12월 과학 전문지 Rejuvenation Research에 실린 논문을 통해 칼망이 실제로는 59세이던 1934년 세상을 떠났으며 딸 이본느 역시 99세를 일기로 1997년 세상을 떠났지만 이본느가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다른 사람으로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칼망의 눈동자 색깔에 대해 다른 기록이 존재하는 것을 증거로 들었다. 또 그녀가 100세 때 만난 시장이 나이에 견줘 아주 젊어 보인다고 말한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프랑스 조사팀은 “모든 실제 팩트들은 잔 칼망이 인류 역사 상 가장 오래 산 사람이란 것을 강하게 입증한다”며 그런 주장은 “부정확한 팩트”에 근거한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100세 이상 산 어르신들을 연구한 장마리 로빈 박사를 비롯한 프랑스 연구진이 1990년대 칼망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한편 신원 증명에 필요한 원본 자료를 샅샅이 검토한 결과 “어떤 세금 사기도, 잔 칼망의 신원을 위조했다는 어떤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고 발표한 것을 강조했다. 100세까지 산 사람이 세계적으로 1000만명을 넘긴 마당에 누군가 칼망과 같은 나이까지 살 가능성은 “분명 작긴 하지만 칼망의 예를 통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기도 힘들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타라숑 검찰청도 이날 칼망의 사망 서류를 변경할 어떤 여지도 없다고 일축했다. 칼망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1990년대 나이 때문에 국제적으로 유명 인사가 됐다. 아주 다채로운 캐릭터였고, 남의 이목을 혼자 차지하는 것을 즐겼다. 120번째 생일을 앞두고는 “죽음과 기자 양반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였다. 또 항구와 초콜릿을 무척 좋아한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현빈 손예진, 촬영차 동반 출국 ‘과거 열애설까지 불거져..어땠길래?’

    현빈 손예진, 촬영차 동반 출국 ‘과거 열애설까지 불거져..어땠길래?’

    배우 손예진, 현빈이 스위스에 이어 몽골로 동반 촬영을 떠났다. 지난 1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손예진과 현빈 등은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몽골 울란바토르로 출국했다. ‘사랑의 불시착’ 팀은 몽골 촬영에 앞서 지난달 스위스로 출국해 촬영을 마쳤다. 스위스와 몽골에서 손예진과 현빈의 어떤 모습이 담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 윤세리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극비 로맨스를 그린다.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히트시킨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연출은 ‘굿 와이프’, ‘로맨스는 별책부록’, ‘라이프 온 마스’ 등을 연출한 이정효 감독이 맡는다. 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추석 연휴 첫날 6명 사상 광주 아파트 화재, 전동 킥보드 발화 추정

    추석 연휴 첫날 6명 사상 광주 아파트 화재, 전동 킥보드 발화 추정

    아들·친구, 5층서 뛰어내려 화상·골절상위기상황 속 적극 이웃 구조 나선 주민들경찰·지자체, 임시거처·장례비 등 지원추석 연휴 첫날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대 부부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창문에 매달린 20대 딸은 이웃에 구조됐지만 딸 구조 직후 아버지는 추락해 숨졌다. 아들과 친구는 5층서 뛰어내려 탈출했다. 주민 10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수사당국은 현관문 근처에서 충전하고 있던 전동 킥보드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는 화마에 부모를 여읜 피해자들에 대한 임시 거처 마련 등 지원에 나섰다. 12일 오전 4시 21분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5층 A(53·남)씨 집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지만 이른 새벽 시간에 난 화재로 인명 피해는 컸다. 불이 난 집안에는 부부와 20대 딸과 아들, 아들의 친구 등 모두 5명이 머물고 있었다. 불이 나자 아들과 친구는 5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탈출했다. 딸은 보일러실 창틀에 매달려있다가 이웃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 주민 양모(46)씨는 아파트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아래 층인 4층 집에 들어가 창문에 몸을 걸친 채 손을 뻗어 5층 창문에 매달린 A씨 부부의 딸(22)의 다리를 잡고 끌어당겨 극적으로 구조했다. 양씨는 “2명이 매달려 있길래 1명이라도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뛰어갔다”면서 “다행히 딸이 보일러 연통에 발을 걸치고 버티고 계셔서 제가 끌어당겨 구조를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뉴스1은 보도했다.A씨는 딸이 구조된 뒤 추락해 숨졌다. 부인 B(50)씨는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민들은 A씨의 추락에 대비해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도록 쓰레기 봉투를 화단에 옮겼지만 추락사를 막지 못했다. 주민 김씨는 “맞은 편에 살고 있는데 살려 달라는 비명소리에 잠을 깼다. 밖을 내다보니 사람들이 창문에 매달려 있었다”면서 “사람이 아래로 떨어질 것 같으니 주민들이 새벽에 뛰쳐 나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쓰레기 봉투를 화단 아래에 옮기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A씨가 쓰레기 봉투 위로 떨어지지 못해 숨졌다며 가슴 아파했다. A씨의 자녀와 친구 등 3명은 다리 화상을 입거나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새벽 시간대 불이 나 주민 수십명이 대피했는데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 23명은 꼭대기 층에 모여있다가 구조됐다.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던 80대 주민은 대피 과정에서 주차장에서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넘어져서 타박상을 입거나 연기를 들이마신 주민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현관문 근처 거실에서 충전하고 있던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화재현장을 감식한 결과, 현관문과 인접한 거실에서 불길이 강하게 일어난 점을 바탕으로 거실에서 충전하고 있던 전동 킥보드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길로 현관문으로 나갈 수 없게 된 A씨 등은 결국 창문으로 탈출을 시도하다가 A씨가 추락사하고, 부인 B씨는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추석 연휴에 비극적 사고로 부모를 여읜 남매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힘을 합쳐 돕기로 했다.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화재 피해자들에게 장례 절차와 임시 거처 등을 제공하고 의료·생계비 지원, 불에 탄 집 정비와 화재 피해 손해 배상, 상속 등 법률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광산경찰서는 화마에 부모를 잃은 남매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을 우려가 있어 전문 상담 요원을 배치해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도울 계획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PB가 뭐길래…“집사 역할하지만…PC 반출 동행은 의아”

    PB가 뭐길래…“집사 역할하지만…PC 반출 동행은 의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 있는 컴퓨터를 갖고 나오는 과정에서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 뱅커(PB)가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융권은 “아무리 PB가 집사 역할을 하지만 지극히 사적인 부탁까지 들어주지는 않는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앞서 검찰은 정 교수가 근무하는 경북 영주의 동양대를 압수수색하기 전 정 교수가 컴퓨터와 자료를 외부로 반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와 함께 자료를 빼낸 한국투자증권 PB 김모씨는 증거인멸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일 한국투자증권 서울 영등포PB센터를 압수수색 했다. 김씨는 정 교수와 자녀들의 재산 관리와 투자를 도와온 PB로 알려졌다. 고액 자산가의 자금을 관리하는 PB는 고객들의 금융 서비스 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집사 역할도 도맡는다. 자산가들의 상속·증여, 자녀의 입시나 결혼 문제까지 도와주기도 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PB는 고객 자산가 자녀들의 결혼도 주선해주기도 한다”며 “고객이 바쁘면 집을 찾아가 서류를 챙겨 굳이 고객이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를 대신해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고객의 부탁을 들어주기도 하는데 보통 부동산, 금융과 관련된 것”이라면서 “서울에서 경북 영주까지 정 교수와 동행한 점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PB들이 고객 관리를 하다 보면 개인적 부탁을 들어주는 것도 당연시되는 관행”이라면서도 “이번 건은 일반적으로 보기엔 과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요즘 PB들은 단순 투자뿐 아니라 상속, 절세 등을 집사처럼 관리해 주기 때문에 오랫동안 거래해 왔거나 중요한 고객이면 부탁을 들어줬을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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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 ◇5급 전보 △공보관 임상술 △도시재생과장 직무대리 김동은 △균형발전과장 장찬영 △송정동장 정영미 ■국세청 ◇행정사무관[국세청] △기획조정관실 혁신정책담당관실 고완병 △기획재정담당관실 김정수 △국세통계담당관실 김진환 △전산정보관리관실 국세청빅데이터센터 이성필 △정보보호팀 박정국 △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백주현 장영철 △감찰담당관실 김용환 노병현 정영훈 △납세자보호관실 납세자보호담당관실 김민석 △심사1담당관실 송지은 △국제조세관리관실 국제협력담당관실 김영식 △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 김형기 △역외탈세정보담당관실 고당훈 △국제조세관리관실 역외탈세정보담당관실 문상묵 △상호합의담당관실 김미애 △징세법무국 징세과 윤기철 채정훈 △법무과 안선표 △법령해석과 김현성 장훈 조성훈 △개인납세국 소득세과 황진하 △전자세원과 정성영 최홍신 △법인납세국 법인세과 김영주 박승효 △원천세과 강신혁 이대희 △자산과세국 부동산납세과 김영근 △상속증여세과 김현경 △자본거래관리과 홍강표 △조사국 조사기획과 문성호 이윤석 △조사1과 김태선 △조사국 조사1과 장상우 △조사2과 김지태 △국제조사과 김용우 △세원정보과 박용관 정흥기 △조사분석과 정찬성 △소득지원국 장려세제신청과 최은미 △학자금상환과 김성엽 △운영지원과 김홍식 정종룡 황하늘 ■한국광해관리공단 ◇1급 승진 △석탄광해실장 박성빈△지역진흥1실장 고도인△석탄지원실장 노순규△기술연구소장 양인재△광해방지연구실장 이진수 ■서울성모병원 △내과 임상과장 조석구 △소화기내과 분과장 조영석 △호흡기내과 분과장 김승준 △신경과 임상과장 구자성 △외과 임상과장 송교영 △정형외과 임상과장 인용 △진단검사의학과 임상과장 오은지 △가정간호센터장·자원봉사센터장·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이요섭 △국제진료센터장 이지연 △진료협력센터장 안재훈 △의료윤리사무국장 정낙균 ■부산대 △인권센터장 이기춘 ■건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홍기
  • [인사] 국세청, 순천향대학교, 홍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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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사모펀드 몰랐다”…5촌 조카 해외체류 해명은 미흡

    조국 “사모펀드 몰랐다”…5촌 조카 해외체류 해명은 미흡

    조국 후보자 “5촌 조카, 하루빨리 귀국해 수사 협조하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가족의 10억원대 사모펀드 투자 논란에 대해 “(인사청문회 준비 전까지) 사모펀드가 뭔지도 몰랐다”면서 미공개 정보 이용 등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아무 문제가 없다면 왜 사모펀드 투자를 권했던 5촌 조카 조모(36)씨가 해외로 출국해 돌아오지 않는지, 어떻게 선뜻 자녀 명의까지 동원해 거액을 투자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의혹은 검찰의 수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됐다. 조국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라는 이름 자체를 이번에 알게 됐다”면서 사모펀드 투자 사실을 제대로 몰랐다고 해명했다. 조국 후보자는 “저희 집 경제 문제는 제가 아니라 제 처가 관리해 상세한 것은 모른다”, “저희가 정보가 좀 부족하고 무지한 투자자다”, “(배우자가) 개별 투자하면서 손해를 엄청 본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공직자로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이용해 법적 규제가 없는 사모펀드에 투자해 이득을 얻으려 했다는 의혹 자체와 무관하게, 투자 과정 자체를 아예 몰랐고 구체적 사항은 논란이 불거지고 나서야 알게 됐다는 해명을 내놨다. 이런 실정이어서 투자 결정이나 자금 운용 등에 관여할 일도 없었다는 것이다. 조국 후보자의 설명을 종합하면 조국 후보자 배우자는 상속받거나 직장을 다니며 모은 재산 일부를 개별 주식에 직접 투자하고 있었다. 그런데 조국 후보자가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이후 공직자윤리법상 주식 직접투자에 제한이 생기자 투자금액을 어떻게 할지 5촌 조카 조씨에게 상의했다고 한다. 조국 후보자 집안 장손이라는 조씨는 주식·선물투자 서적을 내고, ‘조선생’이라는 필명으로 주식투자 관련 인터넷 카페를 운영한 인물로 알려졌다. 조카 조씨는 자신과 아주 친한 사람(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이모 대표)이 사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수익률이 높다면서 코링크가 운용하는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펀드’ 투자를 권했다고 조국 후보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조씨는 코링크PE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조국 후보자는 “(사모펀드 투자가) 불법이라고 생각했다면 재산 신고를 아예 안 했을 것이다. 다 없애거나 팔거나 정리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검찰 압수수색 직전 의혹의 중심에 있는 5촌 조카와 대표 이씨 등 코링크 관련 인물 3명이 해외로 출국해 돌아오지 않는 경위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조국 후보자는 “5촌 조카가 (사모펀드 운용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해외에 나가 있다니 하루빨리 귀국해 수사에 협조해주길 바라고 있다”고만 말했다. 당초 어떻게 투자를 결정했는지를 빼놓고 사모펀드와 관련한 다른 의혹에 대해선 검찰 수사를 이유로 말을 아꼈다. 특히 처남이 코링크PE에 5억원 지분 투자를 하고 자녀들과 함께 펀드 투자까지 한 사실에 대해선 “처남이 (투자) 피해자라고 하면 검찰 수사에 지침을 주기에 피해자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답답해 보일 수 있겠지만 가족과 관련해 진행되는 사건은 ‘이 사건이 무엇이다’라고 말하는 순간 문제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돼도 이 문제에 일절 개입하지 않을 것이고, 검찰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는 사모펀드 의혹 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자료 확보에 나선 상태다. 핵심 쟁점은 조국 후보자 일가가 투자처 발굴에 관여했는지, 펀드 운용사가 조국 후보자의 영향력을 활용해 각종 관급공사를 수주하고 관급 사업에 참여하려 했는지 등을 밝혀내는 것이다. 조국 후보자는 “검찰에서 의혹을 밝혀주길 바란다”면서 “금융감독원에 조사 권한이 있으니 금감원 차원에서 주식 운용을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임산부 ‘임신지원 원스톱 서비스’ 추진

    신청서 한 장으로 국가·지자체 서비스 이용 난임부부 시술비는 ‘정부24’서 신청 가능 앞으로 임산부는 신청서 한 장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난임부부가 시술비를 지원받으려면 매번 보건소를 방문해 지원결정통지서를 발급받아 의료기관에 제출해야 했지만 내년 4월부터는 정부 대표 포털인 ‘정부24(www.gov.kr)’에서 간편하게 신청하고 통지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의 ‘임신지원 서비스 통합제공 추진계획’을 30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한다고 29일 밝혔다. ‘임신지원 원스톱 서비스’는 출산(행복출산)과 사망(안심상속)에 이어 정부가 세 번째로 도입하는 생애주기 서비스다. 그간 임산부들은 임신 진단 뒤 국가와 거주 지자체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직접 알아보고, 각 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신청해야 해 불편이 컸다. 개별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직접 보건소 등을 찾아가 같은 내용의 신청서를 여러 번 작성하고 매번 임신확인서 등 증빙서류도 제출해야 했다. 행안부에서 올해 3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가 정부지원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특히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모른다’를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았다. 정부는 우선 임산부가 임신 진단부터 출산까지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문자나 ‘정부24’ 알림 등을 통해 임신주기별로 안내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정부24)과 오프라인(주민센터)에서 통합 신청할 수 있게 해 여러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를 위해 내년 4월부터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하고, 통합신청 대상 서비스를 확대해 2021년 1월부터 전국 단위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시범사업 없이 내년 4월부터 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정농단 수사 윤석열 “핵심사안 불법 확인 큰 의미”

    29일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 결과에 대해 검찰과 특검은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환영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선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국정농단의 핵심 사안에 대해, 중대한 불법이 있었던 사실이 대법원 판결을 통해 확인된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은 앞으로 파기환송심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자들이 최종적으로 죄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2016년 국정농단 특검 당시 수사팀장으로 파견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수사했고, 이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 보임돼 공소유지를 지휘했다. 국정농단 특별검사로서 공소유지를 이끌어 온 박영수 특검도 입장문을 통해 “대법원에서 이재용 피고인의 경영권 승계작업에 대한 부정한 청탁을 인정하고, 마필 자체를 뇌물로 명확히 인정해 바로잡아 준 것은 다행”이라며 “특검의 상고에 대해 일부 기각된 부분은 아쉬운 점이지만 대법원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주권자인 국민들의 집합적인 요구에 따라 국가권력을 대상으로 수사하게 된 초유의 일”이라며 “특검은 향후 파기환송심 재판의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검 상고 중 일부 기각된 부분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출연금 관련 뇌물 공여와 재산국외도피 혐의 등이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해당 혐의들은 원래 기각돼 온 부수적인 부분”이라며 “완전한 강요가 아닌 뇌물이었다는 점, 상속을 위한 승계작업이었다는 점, 부정청탁이 있었다는 점 등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핵심 혐의는 모두 인정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日, 투기광풍은 옛말… ‘주인 없는 땅’ 골치

    20년 뒤 7만㎢ 전망… 전체 국토의 20% 등기비용·재산세 부담에 토지상속 기피 도시개발 막혀 쓰레기 불법투기장으로 일본에서 주인 없이 버려지는 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산간벽지의 보잘것없는 밭뙈기조차 투기 광풍에 휩쓸렸던 과거 ‘버블(거품)경제’ 때와 달리 지금은 토지를 상속받고도 내팽개쳐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 상태가 이어지면 20년쯤 후에는 홋카이도 크기만큼의 국토가 버려진 땅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전국의 주인 없는 땅은 2016년 기준으로 4만 1000에㎢에 이른다. 후쿠오카·나가사키·구마모토·오이타·미야자키·가고시마·사가의 7개 현이 있는 규슈 본섬(3만 6700㎢) 면적을 이미 넘어섰다. 이런 식이면 2040년에는 홋카이도 전체 면적에 해당하는 7만 2000㎢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국토의 20% 수준이다. 주인 없는 땅의 증가는 토지 상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의 사망 등으로 토지를 물려받게 되면 행정당국에 신고해 등기부상 명의를 바꿔야 하지만 법적 의무가 아니다 보니 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등기 절차에 비용이 드는 데다 재산세 부담도 새로 생기기 때문에 자산가치가 낮은 산간마을 같은 곳의 땅은 자녀들이 본체만체하기 일쑤다. 이는 ‘잃어버린 20년’으로 통하는 장기 침체의 영향이 크다. ‘지가와 주가는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버블경제 때의 믿음이 깨졌다. 땅 투기가 한창일 때는 산간벽지의 황무지까지 속여 팔 정도였지만 이제 가치 없는 땅은 공연히 재산만 축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땅 주인이 파악되지 않으니 빈 공간을 활용해 도시 개발을 진행하거나 건물을 지으려 해도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수도권 지바현의 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내 공터에 공공시설을 지으려고 했지만 해당 토지의 등기가 제대로 안 돼 있어 공사에 착수하지 못했다. 땅 주인과 토지 사용에 대한 협의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버려진 땅들은 동네의 흉물이 되거나 쓰레기 불법 투기장이 되기도 한다. 일본 국토계획협회는 토지 방기에서 비롯되는 직접적인 경제 손실이 2040년까지 총 3조 6000억엔(약 4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 토지를 이용하지 못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 상실과 세수 감소 등까지 치면 6조엔에 이를 것으로 본다. 문제가 갈수록 커지자 일본 정부는 내년에라도 민법을 개정해 토지 상속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토지 등기를 제대로 하든지, 포기 의사를 명확히 밝히든지 당국에 알리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없던 규제의 신설에 대한 국민 반발이 불가피해 고심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대한변협 “조국, 청문회 전에라도 각종 의혹 명확하게 해명해야”

    대한변협 “조국, 청문회 전에라도 각종 의혹 명확하게 해명해야”

    사모펀드 투자와 채무 변제, 딸의 대학 입시·대학원 장학금 등을 놓고 여러 의혹이 제기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가 청문회 전에라도 납득 가능한 해명을 낼 것을 촉구했다. 대한변협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법무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실현하는 큰 축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장관의 임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혼란은 법률가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로서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입장문은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이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에서 발표했다. 대한변협은 “조 후보자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현재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들에 대하여 청문회 때 밝히겠다고 유예할 것이 아니라 청문회 전에라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즉시 명확하게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또 국회를 향해서도 “(국회는)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청문회를 열어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에게 신속하게 진상을 밝혀주어야 한다”면서 “방식과 기한에 있어서 야당의 의견을 경청하여 국민이 가지고 있는 의혹을 남김없이 해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행 법률(인사청문회법)대로라면 조 후보자의 청문회는 인사청문요청안(임명동의안)이 소관 상임위원회(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지난 16일부터 15일 이내(오는 30일)에 마쳐야 한다. 하지만 조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을 놓고 여야는 팽팽이 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0일 내로 청문회 일정이 합의되지 않으면 ‘국민청문회’를 열겠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다음 달 초 청문회 개최를 주장하면서 법에 정해진 청문회 최대 기간인 3일 동안 조 후보자 청문회를 열자고 맞섰다.결국 법사위는 이날 여야 간사 협의 끝에 조 후보자의 청문회를 다음 달 2~3일 이틀 동안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사모펀드에 투자를 했는데, 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했고 이 업체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 친척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 투자 과정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친척이 이 펀드를 소개해준 것은 맞지만 그 친척이 펀드 운영에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또 상속한정승인(재산 한도 내에서만 피상속인의 빚을 물려받는 것) 제도를 통해 부친이 생전에 갚지 않은 은행 대출금에 대한 변제 책임을 회피했다는 논란을 사고 있다. 2017년 7월 법원은 고인이 된 조 후보자 부친의 대출금을 대신 갚으라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조 후보자와 모친, 동생, 웅동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양수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에 따라 조 후보자는 12억여원을 갚아야 할 처지가 됐지만 2013년 신청한 상속한정승인에 따라 사실상 돈을 갚지 않아도 됐다. 조 후보자 딸의 대학 입시·진학 및 대학원 장학금 등을 둘러싼 논란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 후보자 딸이 2008년 외고 재학 시절 단국대 의과대학 연구실에서 2주 간 인턴 활동을 하면서 논문을 완성했는데, 다른 교수와 박사 등 6명이 함께 썼지만 제1저자로 조 후보자 딸이 등재돼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조 후보자 딸을 이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한 단국대 교수는 현재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이후 조 후보자 딸은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거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는데, 당시 지도교수가 조 후보자 딸에게 학업 격려를 목적으로 장학금을 6학기에 걸쳐 지급한 일이 논란이 됐다. 당시 지도교수는 지난 22일 낸 입장문을 통해 “지도학생 중 유일한 신입 1학년이던 조국 후보자의 딸은 2015년 1학년 1학기에서 유급되었는데, 2016년 다시 1학년으로 복학했을 때 의학 공부에 전념할 자신감을 잃고 학업을 포기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학생과 면담을 통해 지도교수된 도리로 복학 후 만일 유급만 당하지 않고 매학기 진급을 한다면 200만원의 소천장학금을 주겠다고 격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 후보자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시절 장학금을 두 차례 받았는데, 이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 총동창회 장학재단 ‘관악회‘가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특혜 논란이 추가로 제기됐다. 조 후보자는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고,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성범죄’ 엡스타인이 사망 2일 전에 남긴 7천억대 재산 수탁자

    ‘성범죄’ 엡스타인이 사망 2일 전에 남긴 7천억대 재산 수탁자

    미성년 성범죄 혐의로 수감됐던 제프리 엡스타인(66)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이틀 전 7000억원에 이르는 모든 재산을 신탁한다는 유언을 남겼다. 그러나 그의 신탁 재산을 받을 상속인이 불분명하다. 뉴욕포스트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1페이지 분량의 법정 문서를 입수했다고 미 일간 뉴욕포스트(NY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엡스타인의 재산은 부동산, 현금, 주식 등 5억 7800만 달러(약 7000억원)에 달한다. 엡스타인이 유언장에 서명한 날짜는 8일로,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날은 10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이날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법정 문서를 제출하면서 모든 재산을 ‘1953 트러스트’에 신탁했다. 1953년은 그가 태어난 해다. 엡스타인이 자신도 2개의 섬을 소유한 버진 아일랜드에 유언장을 제출한 것은 재산 신탁을 보다 은밀하게 진행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라고 뉴욕포스트는 자사 법률 전문가를 인용해 전했다. 신탁 수혜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법정 문서는 엡스타인의 유일한 잠재적 상속자가 그의 형제인 마크 엡스타인이라고 적시하면서 이 문서를 남기지 않았다면 마크가 그의 유산에 대한 권리를 주장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도 이날 엡스타인의 전 재산 신탁 소식을 전하면서 이로 인해 그에게서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진술하는 여성들의 피해 배상 노력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내년부터 고가 ‘꼬마빌딩’ 상속·증여세 오를 듯

    국세청, 부 대물림 수단 악용 차단 내년부터 연면적 3300㎡ 미만 고가 비주거용 일반건물(일명 ‘꼬마빌딩’)의 상속세와 증여세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이 상속·증여세를 계산할 때 이 건물들의 시가를 현재처럼 자체적인 기준 시가로 산정하지 않고, 실거래가에 가깝도록 감정평가를 활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19일 “내년부터 비주거용 일반건물의 상속·증여세를 산정할 때 감정평가를 의뢰해 건물의 시가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일반건물의 ‘고가’라는 가격 기준과 대상 지역을 어떻게 정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향후 국회를 통과하는 최종 예산안이 확정되면 가격 기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세청 감정평가 비용으로 24억원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에 상속·증여세를 부과할 때는 매매 사례를 통해 확인된 현 시가를 우선 반영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아파트 등 공동 주택과 달리 형태가 제각각인 일반건물은 비슷한 매매 사례를 찾기 어려워 국세청이 자체적으로 기준 시가를 평가하는 보충적 방법을 사용해 왔다. 국세청은 일반건물 토지의 경우 공시지가를, 건물은 ㎡당 금액을 곱해 가격을 산정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때 ㎡당 금액은 건물신축가격기준액, 구조지수, 용도지수, 위치지수 등을 곱해 산출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토지와 건물이 일체로 거래되는 시장에서 실제 가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부의 대물림 수단으로 사용되는 일반건물 상속·증여에 상대적으로 낮은 세금을 부과해 과세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조국은 아니라는데… 납득 쉽지 않은 부동산 넘기기·가족 소송전

    조국은 아니라는데… 납득 쉽지 않은 부동산 넘기기·가족 소송전

    부친 빚 12억 면제 열흘 뒤 74억 투자 약정 조국 “청문회 열리면 모두 말씀드릴 것” 야당의 전방위적 공세로 코너에 몰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이 반격에 나섰다. 조 후보자에 대한 단순 의혹 제기가 아닌 검찰 고발전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침묵을 유지했다가는 더 불리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도 직접 기자들에게 호소문을 보내 위장이혼·위장매매 의혹과 관련한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조 후보자 측의 해명에도 여전히 납득이 안 되는 부분들이 남아 있어 청문회 당일까지 야당의 공격은 지속될 전망이다.조 후보자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임시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언론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저의 현재 가족, 그리고 저의 과거 가족 전체에 대한 의혹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 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 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모두 다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본인뿐 아니라 부모, 배우자, 자녀, 동생 부부(현재 이혼 상태)까지 검증 대상에 올라 각종 의혹의 ‘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최근 보수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 부인과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 사이의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조 후보자 동생 부부의 위장이혼 의혹, 조 후보자 부친이 운영한 웅동학원을 상대로 조 후보자 동생 부부가 제기한 위장소송 의혹,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한 조 후보자의 딸이 두 차례 유급됐는데도 장학금을 받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이 중 위장매매·위장소송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 고발로 이어졌다. 조씨는 기자들에게 호소문을 보내는 형식으로 입을 열었다. 조씨는 우선 “남편과 경제적 이유 등으로 2009년 합의이혼을 했다”면서 “위장이혼 비난에 대해 수치심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부산 해운대 빌라 차명소유 의혹에 대해서는 ‘시어머니의 배려로 조 후보자 부인(형님)의 아파트 전세금으로 구매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조씨는 “시어머니께서 이혼 위자료도 못 받고 아이 양육비도 못 받고 있는 사정이 딱하다고 하시면서 ‘이 빌라를 네가 사고 나를 그 집에 죽을 때까지 살게 해 주면 된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해운대 아파트 또한 2017년 3월부터 전세(3억 5000만원)로 살고 있다가 그해 11월 돈(4000만원)을 더 내고 매입한 것”이라면서 위장매매라는 의혹 제기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빌라 매입과 관련해 증여세 탈루 논란이 제기되자 조씨는 곧바로 법무부 청문회준비단을 통해 “세금 납부 의무가 있다면 향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후보자는 ‘상속한정승인’(재산 한도 내에서만 피상속인의 빚을 물려받는 것) 제도를 통해 부친이 생전에 갚지 않은 은행 대출금에 대한 변제 책임을 피해 간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7월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고인이 된 조 후보자 부친의 대출금을 대신 갚으라며 조 후보자와 모친, 동생, 웅동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양수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조 후보자는 12억여원을 갚아야 할 처지가 됐지만 2013년 신청한 상속한정승인에 따라 사실상 돈을 갚지 않아도 됐다. 이후 조 후보자 측은 법원 판결이 내려진 뒤 열흘 후 사모펀드와 74억원의 투자 약정을 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해도 도덕적으로 비판 소지가 있는 대목이다. 당시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에 재직 중이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최대훈 손예진, ‘사랑의 불시착’서 호흡 “현빈도 질투할 현실 남매”

    최대훈 손예진, ‘사랑의 불시착’서 호흡 “현빈도 질투할 현실 남매”

    배우 최대훈이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을 확정짓고 열일 모드에 돌입한다.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화제작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굿 와이프’,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을 연출한 이정효 감독이 의기 투합한 작품이다. 최대훈은 극 중 윤세리(손예진 분)의 큰 오빠 ‘윤세준’ 역을 맡아 손예진과 남매 호흡을 맞춘다. 매 작품에서 완벽한 연기변신으로 명실상부 씬 스틸러 활약을 펼쳐온 최대훈이 이번 작품에서 선보일 윤태준 캐릭터에 기대가 쏠린다. 앞서 드라마 ‘자백’, ‘흉부외과’, ‘무법 변호사’, ‘의문의 일승’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최대훈은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전망이다. 특히, 출연하는 작품마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구축해내며 상대 배역과 환상적인 케미 열연을 펼쳤던 최대훈의 남매 호흡 예고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독보적인 연기로 작품 속에 완벽히 스며들어 극 중 없어선 안 될 존재로 활약하는 최대훈이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을지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재태크 수단으로 통하던 ‘꼬마빌딩’…상속·증여세 오른다

    재태크 수단으로 통하던 ‘꼬마빌딩’…상속·증여세 오른다

    내년부터 고가의 비주거용 일반건물, 이른바 ‘꼬마빌딩’의 상속세나 증여세가 오를 전망이다. 국세청이 상속·증여세를 계산할 때 이들 건물의 시가를 기존 기준시가가 아니라 감정평가를 활용해 산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9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내년부터 고가 비주거용 일반건물의 상속·증여세를 산정할 때 감정평가를 의뢰해 건물의 시가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세청이 감정평가 의뢰 비용으로 쓸 수 있도록 24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앞서 올해 초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이 개정될 때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상속·증여세를 계산할 때는 매매사례를 통해 확인된 현 시가를 우선 반영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제외한 다른 부동산은 유사 매매사례를 찾기 어려워 국토교통부의 공시가격이나 국세청 기준시가 등을 활용한다. 그러나 비주거용 집합건물의 기준시가는 실거래가 반영률이 아파트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지만,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과세 형평성 문제가 줄곧 제기됐다. 때문에 ‘꼬마빌딩’은 자산가들이 대표적으로 재테크 대상이자 부의 대물림 수단으로 이용해왔다. 국세청이 비주거용 일반건물에 대해 감정평가를 적용하기로 한 것은 다른 부동산과의 과세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국세청은 일정 가격 수준 이상인 고가 ‘꼬마빌딩’에 대해 상속·증여세를 매길 때만 감정평가를 할 방침이나 가격 기준은 아직 검토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현대家’ 청운동 집결…고 변중석 여사 12주기

    ‘현대家’ 청운동 집결…고 변중석 여사 12주기

    현대 일가가 16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 12주기를 맞아 청운동에 모인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변 여사의 제사는 오후 7시쯤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현대가가 청운동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은 정 명예회장의 14주기였던 2015년 3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현대가는 2015년 8월 고 변 여사의 9주기 제사 때부터 장소를 한남동에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으로 옮겼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남동 자택은 대가족 일가가 모두 모여 제사를 지내기에 장소가 협소하고 주차 공간도 불편했다”면서 “일가들과 협의해 상대적으로 공간의 여유가 있는 청운동에서 제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청운동 자택은 정 명예회장이 2000년 3월까지 38년 동안 거주했던 현대가의 상징적인 장소다. 지난 2001년 정 명예회장의 아들 정몽구 회장이 청운동 자택을 상속했고, 지난 3월 장손이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소유가 됐다. 이날 제사에는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 현대 일가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첫 대본리딩 현장 공개 “명품 케미”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첫 대본리딩 현장 공개 “명품 케미”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에너제틱한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해 극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다. 이날 대본 리딩 현장에는 ‘사랑의 불시착’을 이끌어 나갈 제작진과 배우들이 한 곳에 모였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박지은 작가와 이정효 감독을 비롯해 안방극장을 설레게 할 현빈(리정혁 역), 손예진(윤세리 역), 서지혜(서단 역), 김정현(구승준 역)이 참석해 재미와 감동을 모두 휘어잡을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본격적으로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금세 역할에 몰입해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북한 장교 리정혁 역을 맡은 현빈은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때로는 귀여운 모습을 어필,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주며 매력을 발산했다. 남한 상속녀 윤세리로 분한 손예진 역시 러블리하고 밝은 모습으로 현장을 밝고 화사하게 비췄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운명적 만남을 예고, 하반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의 시작을 알렸다. 서지혜는 남심 저격 비주얼을 갖춘 북한 셀럽 서단으로 변신, 도도하면서도 당찬 모습을 표현하며 매력을 뽐냈다.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구승준에 몰입한 김정현은 알쏭달쏭한 인물 그 자체로 변신, 입체감있는 캐릭터를 그려냈다. 북한군으로 톡톡한 활약을 펼칠 배우들의 조합도 눈길을 끈다. 오만석(조철강 역)과 김영민(정만복 역)은 극에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며 신들린 연기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 양경원(표치수 역), 남측 사정에 밝은 유수빈(김주먹 역), 순박한 막내 북한군을 맡은 탕준상(금은동 역)까지 더해져 주연 커플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북한 아줌마 군단으로 출연할 김정난(마영애 역), 김선영(나월숙 역), 장소연(현명순 역), 차청화(양옥금 역)는 코믹한 톤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등 저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또한 남경읍(윤회장 역)은 윤세리(손예진 분)의 아버지로 진중한 재벌가 회장님의 면모를, 장혜진(서단 엄마)은 북한 상위 1%의 럭셔리한 사모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윤세리의 큰오빠와 작은오빠로 각각 분하는 박형수(윤세형 역)와 최대훈(윤세준 역)과 작은 올케로 등장하는 윤지민(고상아 역) 역시 탄탄한 내공을 통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다. 이정효 감독은 “다들 건강하고 끝까지 즐거운 현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테니 재미있고 신나게 촬영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대본 리딩 현장은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질 다양한 장면들로 웃음꽃이 활짝 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여기에 두 주연 배우의 달달한 케미까지 더해져 웰메이드 드라마의 완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역대급 배우들의 총출동과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한 대본이 시너지를 이루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매제한 10년’ 투기 억제… 서울 30만 가구 공급 사실상 막혀

    ‘전매제한 10년’ 투기 억제… 서울 30만 가구 공급 사실상 막혀

    거주의무 최대 5년 등 실수요 청약 유도 직장 이전·이혼·상속 땐 쉽게 팔 수 있게 재개발·재건축 381곳 사업 중단 우려 “공급 부족해 집값 폭등 시발점 될 수도”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로또 아파트’가 양산될 것이라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 재산권 행사에 일부 제약을 두기로 했다. 거주의무 기간을 최대 5년으로 늘리고, 전매제한 기간도 최대 1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일각에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30만 가구에 이르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늦춰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급등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는 12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기준 개선 추진안’과 함께 민간택지에서 아파트 분양을 받는 경우에도 공공택지처럼 거주의무 기간(최대 5년)을 두고, 전매제한 기간도 최대 10년으로 늘리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낮은 가격에 분양을 받은 아파트에 대한 처분을 제한함으로써, 투기 수요보다 실수요가 청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택지 아파트의 전매제한은 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100%이면 3년, 70% 미만이면 4년이다. 이문기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법 개정을 통해 투기과열지역의 민간택지 아파트를 시세대로 분양받은 경우엔 5년, 시세 대비 80% 미만으로 분양받으면 최대 10년간 전매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직장 이전이나 상속, 이혼 등 불가피하게 집을 매각해야 하는 경우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입주금에, 1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 평균 이자율을 적용한 이자를 더한 가격으로 팔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요건도 단순화했다. 필수 요건을 ‘투기과열지구’ 기준으로 정했고, 대상도 ‘입주자모집공고 신청분’으로 소급 적용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의 25개 자치구와 함께 경기 과천·분당·하남·광명, 대구 수성구, 세종시 등 31곳이 모두 필수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단지들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게 돼 대상이 대폭 늘어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가장 큰 충격을 받는 곳은 서울 재개발·재건축단지다. 6월 기준으로 분양 단계에 이르지 못한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총 381곳, 29만 4000가구다. 이 중 공사를 시작한 85개 단지(6만 8894가구) 중 일부를 빼고는 10월 시행령 개정 전에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사업을 뒤로 미룰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국토부는 10월 시행령 개정 이후 요건 충족 지역에 대해선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지정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여당 지지세가 강한 강북 뉴타운과 노원구의 상계 주공 등이 포함될지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벌써 주택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집값 때문에 3기 신도시를 내놨는데, 해당 지역의 주택 가격은 떨어지고 서울 집값은 반등했다”며 “결국 사람들이 원하는 주거지에 주택이 부족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결혼’ 노이즈 한상일, 웨딩화보 공개 ‘훈훈 비주얼’

    ‘결혼’ 노이즈 한상일, 웨딩화보 공개 ‘훈훈 비주얼’

    그룹 노이즈 한상일이 결혼을 앞두고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12일 공개된 웨딩화보에서 한상일은 슈트 차림으로 훈남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는 예비 신부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상일, 이재인 커플은 오는 9월 26일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부부의 연을 맺는다. 한편, 한상일은 지난 1992년 SBS 신세대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그는 홍종구, 천성일, 김학규와 지난 1992년부터 노이즈로 활동했으며, ‘너에게 원한건’, ‘상상속의 너’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ST정우 스튜디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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