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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플러스]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 청년작가 기획전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17~28일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청년작가 기획전의 하나로 박혜원의 ‘실존의 풍경-너에게로 이끄는 풍경’ 전시회를 연다. 청년작가들이 훌륭한 작가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기획전이다. 문화체육과 2600-6154. 은평구 학교 주변 CCTV 학부모 모니터링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다음달부터 학부모가 직접 자녀의 초등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에 나서는 ‘2014 우리i안전지키미’ 활동을 시작한다. 은평지역 학교 주변에는 모두 601대의 어린이 보호용 CCTV가 운영되고 있다. 전산정보과 351-6350. 양천구 태양광시설 최대 282만원 지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주택옥상 및 베란다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최대 282만원을 지원한다. 주택의 경우 태양광 2㎾ 이하는 ㎾당 111만원에서 최대 222만원까지, 2㎾~3㎾는 ㎾당 94만원에서 많게는 282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맑은환경과 2620-4874. 금천구 사망신고-상속인 금융조회 한번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구민의 사망신고 때 상속인 금융거래조회신청을 동시에 접수하는 ‘사망신고-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망신고-상속인 금융거래조회’ 동시 신청 때에 한한다. 또 상속 1순위인 사망자의 직계비속과 배우자만 신청할 수 있다. 민원여권과 2627-1155. 강동구 수급자 127가구에 20만원씩 지원 강동구(이해식 구청장) 오는 19일 기초연금 수령으로 더 이상 국민기초급여를 받을 수 없게 된 기초생활수급자 127가구에 20만원씩 지원한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모인 성금 일부를 활용했다. 복지정책과 3425-5670.
  • ‘신학용 입법 로비’ 의혹 유치원聯 前이사장 소환

    ‘신학용 입법 로비’ 의혹 유치원聯 前이사장 소환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17일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62) 의원에게 대가성 금품을 건넨 혐의로 석호현(53)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석 전 이사장은 사립유치원에 유리한 법안을 발의해 주는 대가로 지난해 9월 열린 신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축하금 명목으로 거액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석 전 이사장을 상대로 연합회 차원에서 축하금을 계획해 회원 유치원을 상대로 축하금을 건네도록 지시했는지, 연합회 공금을 개인 명의로 냈는지, 신 의원 측과 사전 논의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앞서 검찰은 신 의원의 측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출판기념회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신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전국 각지 유치원으로부터 받은 돈은 388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이 단순 축하금이나 책값이 아닌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특히 검찰이 자신의 개인 대여금고에서 발견한 5000여만원은 입법 로비와 무관하며 출판기념회 축하금과 올해 2월 자녀 결혼식의 축의금 중 일부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 측 일각에서는 출판기념회 축하금과 자녀 결혼식 축의금 총액이 5억여원에 이른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검찰이 문제 삼고 있는 법안은 신 의원이 지난해 4월 대표 발의한 ‘유아교육법 개정안’과 ‘사립학교법 개정안’이다. 사립유치원 경영권을 피상속인이나 제3자에게 넘길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고 사립유치원 재산을 담보로 대출할 수 있게끔 하는 게 핵심이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출판기념회 축하금을 대가성 로비 자금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검찰이 공식적으로 수사한 적이 없기에 사법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당초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로부터 입법 로비 청탁과 함께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 의원을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었으나 또 다른 금품 수수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2014년 세법개정안] 고용 확대 기업 지원 늘리고 가업 상속 쉽게

    [2014년 세법개정안] 고용 확대 기업 지원 늘리고 가업 상속 쉽게

    내년부터 기업들이 투자에 못지않게 고용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도록 세제가 운영된다. 또 가업(家業) 상속이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2014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기업의 투자와 고용 정도에 따라 세금을 깎아 주는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의 기본공제율은 현행 기준보다 일괄적으로 1% 포인트씩 인하된다. 기본공제는 고용 대신 투자에 따라 적용된다. 고용 증가에 비례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추가 공제율은 1% 포인트씩 인상된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은 수도권 안의 경우 각각 0%, 1%, 3%의 기본공제율을 투자액에 곱한 만큼 세액을 감면받는다. 수도권 밖의 공제율은 각각 1%, 2%, 3%다. 고용 증가 인원 한 사람당 1000만~2000만원씩 늘어나는 한도 안에서 적용받는 추가 공제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모두 현행 3%보다 높은 4%가 적용된다. 수도권 밖과 서비스업 기업은 각각 1% 포인트가 추가 적용된다. 일정 규모의 중소·중견기업의 가업 상속재산 총액을 최대 500억원 한도까지 공제해 상속세 과세 대상에서 빼 주는 가업상속공제제도도 대폭 완화했다. 제도 대상 기업의 매출액 상한선은 현행 3000억원에서 5000억원 미만으로 확대된다. 물려주는 사람(피상속인)이 해당 기업을 10년 이상 경영하고 지분이 50%(상장기업 30%) 이상이어야 가업상속공제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5년 이상 경영, 지분 25% 이상인 경우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과 서비스업 기업에 대한 가속상각제도도 도입된다. 중소기업이 수입하는 공장자동화 기계·설비 등에 대한 관세감면율은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30%에서 50%로 확대된다. 2015년 말까지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군대에 다녀와 같은 기업에 재취업하면 취업 후 5년간 근로소득세를 절반 감면받을 수 있다. 출산·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 단절 여성을 다시 고용하는 중소기업은 2년간 해당 여성 인건비의 10%를 세액공제받는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기고] 세월호 특별법 재발방지 초점 둬야/이학춘 동아대학교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기고] 세월호 특별법 재발방지 초점 둬야/이학춘 동아대학교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세월호 특별법의 주요 내용은 한결같이 기존 법률을 무효화한다는 점에서 그 후폭풍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첫째, 국가배상법에 의해 국가가 배상하기 위해서는 해당 공무원 또는 공무수탁 사인(私人)이 고의 또는 법령에 위반해 타인에게 손해를 입혀야 한다(동법 제2조). 세월호 침몰사건의 직접책임은 청해진 해운에, 간접책임은 국가에 있다. 국가는 사건 발생 이후 인명구조행위의 무능 또는 업무태만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 이러한 국가의 간접책임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피해보상을 해야 할까. 만일 2차적인 피해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면, 정부는 모든 민간재해의 책임을 지게 돼 파산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를 확대하면 자연재해로 인해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 발생하면 사고 예방의무를 소홀한 정부가 역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둘째, 세월호 특별법에 의해 간접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해도 국가배상법 제3조에 보상기준이 명백히 규정돼 있다. 즉 피해자의 상속인(유족)은 사망 당시의 월급액이나 월실수입액 또는 평균임금에 장래의 취업 가능 기간을 곱한 금액의 유족배상, 장례비, 요양비 휴업배상, 장해배상 등을 배상하며(제2항), 나아가서 사망하거나 신체의 해를 입은 피해자의 직계존속·직계비속 및 배우자, 신체의 해나 그 밖의 해를 입은 피해자에게는 피해자의 사회적 지위, 과실의 정도, 생계 상태, 손해배상액 등을 고려해 그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배상해야 한다(제5항). 세월호 특별법으로 이러한 보상기준을 무효로 할 수는 없다. 셋째, 현재 시중에는 세월호 피해자에 대한 보상액에 대해 수많은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사망자 개인에게 각각 일시보험금 4억 5000만원, 청해진선박회사 별도의 보상금(1억~3억원), 대기업 거출금 1000억원의 성금 보상이 합법적으로 주어진다. 나아가 사망자가 의사자로 지정될 때 1~2억원 등을 총액으로 따져보면 1인당 국가 배상액은 5억원이며, 환산하면 총 1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참고로 연평도 2차해전 순직자에게는 5000만원의 보상금이 주어졌다. 만일 세월호 특별법에 의해 지나친 국가 배상이 이루어지는 경우 유사사건에서 특별법 제정을 위해 피해자는 투쟁할 것이며 이는 곧 기존 경제질서의 붕괴를 초래한다 넷째, 세월호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자는 주장 역시 국가의 기존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다. 이 경우 사적인 사건영역에서 국가기능이 마비된다는 엄청난 선례가 된다. 세월호 사건은 비정상의 정상화로 인해 발생된 것인데, 이 해결방안이 비정상적인 특별법이라면, 유사사건 재발 시에 국가는 기능정지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결론적으로 세월호 특별법은 기존의 법률체제를 준수하면서 재발방지에 초점을 둬야 한다. 세월호 특별법에 의해 정부가 민간책임에 대해 직접책임을 부담하고, 또한 배상문제에서 형평성을 잃게 되면,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건 발생 시 피해자가 정부의 배상을 요구할 때 이를 거부할 명분이 없게 돼 세월호 특별법은 한국사회에 혼란의 방아쇠가 될 것이 자명하다. 이런 불행한 사태 전개는 세월호 유족들도 결코 원치 않을 것이다.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아내의 혼인해소 의사 남편이 수령 못해도 관계 끝나 재산은 공동 형성했으므로 상속자들 분할의무 승계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아내의 혼인해소 의사 남편이 수령 못해도 관계 끝나 재산은 공동 형성했으므로 상속자들 분할의무 승계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사실상 부부로서 생활하는 관계를 사실혼이라고 한다. 사실혼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당사자에게 혼인 의사가 있어야 하고, 부부로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어야 한다.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부는 외부에서 볼 땐 법률상 혼인한 부부와 아무런 차이가 없으며, 단지 혼인신고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만 법률혼과 구별된다. 사실혼 부부도 혼인 의사를 가지고 공동생활을 한다는 점에서는 법률혼 부부와 차이가 없기 때문에 법률혼의 효과에 관한 민법 규정이 상당 부분 사실혼에 대해 유추·적용된다. 예컨대 사실혼 배우자도 동거·부양·협조 및 정조의무가 있고, 사실혼 관계가 해소될 때에는 재산분할청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혼인신고를 거치지 않은 사실혼이 모든 면에서 법률혼과 동일하게 취급될 수는 없다. 대표적인 예로서 법률혼 배우자와 달리 사실혼 배우자에게는 상속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이제 대법원 결정의 쟁점에 대해서 분석해 본다. 이 결정은 사실혼 해소와 재산분할청구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크게 세 가지 쟁점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첫 번째 쟁점은 사실혼 해소의 법리 및 재산분할청구권의 취지에 관한 것이다. 사실혼 부부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사실혼을 해소시킬 수 있다. 이 점에서 사실혼은 법률혼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사실혼은 부부의 합의로 해소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부 한쪽의 일방적인 파기에 의해서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정당한 사유 없이, 예컨대 상대방 배우자의 간통 등 사실혼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배우자는 상대방에 대해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을 지게 된다. 사실혼 해소에 관해 일반적으로 확립돼 있는 이런 법리에 비춰 볼 때, 이 사건에서 사실혼 배우자 A(여성)씨의 일방적인 의사에 의해 둘 사이의 사실혼 관계가 해소됐다고 본 것은 타당하다. 부부가 공동으로 협력해 이룩한 재산은 그 명의에 관계없이 부부의 실질적인 공유재산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부부 관계가 해소될 때는 각자의 기여에 따라 혼인 중 형성한 재산에 대한 분할이 이뤄져야 한다. 이 점에 있어서는 법률혼 부부와 사실혼 부부 사이에 차이가 없으므로, 법률혼이 해소되는 경우에 적용되는 재산분할청구에 관한 규정(민법 제839조의2)이 사실혼 해소의 경우에도 유추·적용된다.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배우자라고 해서 재산분할청구에 제한을 받는 것은 아니다. 공동의 협력으로 형성한 재산을 청산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본다면, 사실혼 관계가 어떤 방식으로 해소됐는가는 큰 의미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법리에 비춰 볼 때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인 의사로 해소시킨 A씨가 상대방 B(남성)씨에 대해 재산분할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본 것은 타당하다. 두 번째 쟁점은 사실혼 해소의 의사표시를 상대방이 수령할 필요가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의사표시와 그 수령이 사실혼 해소의 요건이라고 본다면 상대방이 행방불명이거나 중증의 정신질환으로 의사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사실혼의 해소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는데, 이러한 결론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법률혼의 경우에도 위와 같은 사유가 있는 때는 재판상 이혼 원인으로 인정돼 혼인의 해소가 가능한데, 법률혼에 비해 보호의 정도가 약한 사실혼의 경우에 해소가 불가능하다면 형평에 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실혼 해소의 요건으로서 상대방에 대한 의사표시와 그 수령을 요구하지 않은 대법원 결정의 태도는 합리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세 번째 쟁점은 재산분할의무의 상속성에 관한 것이다. 법률혼에 있어서 재산분할청구권은 이혼이 성립했을 때 발생하는 권리로 이해되고 있다. 이러한 법리를 사실혼에 유추해 보면 사실혼의 경우에는 그 해소 때 재산분할청구권이 발생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B씨와의 사실혼 관계가 해소됐을 때 B씨에 대해 재산분할청구권을 가지게 된다(반면 B씨에게는 재산분할의무가 발생한다). 그런데 이 결정에서는 재산분할청구의 상대방인 B씨가 사망했으므로 B씨에게 발생한 재산분할의무가 그의 상속인에게 승계될 수 있는가를 검토해 봐야 한다. 재산분할의무는 일신전속적인 성격을 가지는 것이 아니므로 B씨의 상속인들은 재산분할의무를 상속한다고 봐야 한다. B씨의 상속인들은 B씨 명의로 돼 있는 재산(재산분할청구의 대상이 되는 재산)을 상속했는데, 이 재산이 사실혼 관계가 존속하는 기간 동안 A씨의 협력에 의해 형성됐다면 A씨와 B씨의 실질적인 공유재산으로 볼 여지가 있다. 즉 상속한 B씨의 재산에는 사실상 A씨의 공유지분이 포함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A씨는 자신의 실질적인 공유지분이 포함돼 있는 상속재산에 대해 분할을 청구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청구의 상대방은 B씨의 상속인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A씨가 재산분할청구를 한 이후 상대방인 B씨가 사망한 이 사건에서 그의 상속인에 의한 수계를 허용해야 한다고 본 것은 타당하다. 김상용 교수는 ▲연세대 법학사·법학석사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법학박사 ▲법무부 가족법개정특별분과위원회 위원 ▲한국가족법학회 학술이사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 ▲법무부 상속법개정위원회 위원장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사실혼 관계와 재산분할청구권

    판례의 재구성 12회에서는 사실혼 관계와 재산분할청구권과 관련해 2009년 2월 9일 선고된 대법원 판례(2008스105)를 소개한다. 대법원 판결의 의미와 해설을 민법(가족법) 분야의 권위자인 김상용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부터 듣는다. 법률상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혼인 의사를 가지고 함께 사는(공동생활) 관계를 ‘사실혼’이라고 한다.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부는 외관상 법률상 혼인한 부부(법률혼)와 아무 차이가 없으며 단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점만 다르다. 우리 민법에서는 사실혼을 인정하고 있으며 법률혼의 효과와 관련된 민법 조항이 상당 부분 사실혼에 대해서도 유추·적용된다. 예를 들어 사실혼 배우자도 동거·부양·협조 및 정조의무가 있고, 사실혼 관계가 해소(파기)될 때는 재산분할청구를 할 수 있다. 다만 법률혼과는 달리 한쪽 사실혼 배우자가 사망하게 되면 남은 상대방에겐 민법상 재산상속권은 물론 재산분할청구권도 인정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가 살아 있을 때 사실혼이 해소되면, 상대 배우자가 사망한 이후 상속인을 상대로 재판상 이혼과 같이 재산분할청구를 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대법원은 2009년 2월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경우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있고, 이후 재산분할청구도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3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당시 A(여)씨가 낸 재산분할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1994년 이혼한 중년 남자를 만나 동거 생활을 이어 가면서 사실혼 부부로 살아왔다. 그러다 2007년 3월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던 남자가 운동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과정에서 남자의 자녀들이 더 이상 만남을 이어 가지 못하게 하자 A씨는 그해 4월 사실혼 관계 해소를 주장하면서 남자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재산분할심판을 청구했다. 그러나 한 달 뒤 남자가 사망에 이르게 됐고, A씨는 남자의 법정상속인인 자녀들을 상대로 소송수계신청을 냈다. 이 사건에 대해 1, 2심 재판부는 “당시 의식불명이었던 상대방이 사실혼 해소에 대한 의사를 표시하지 못하고 사망했다”며 “사실혼 관계 해소는 청구인의 의사표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사망으로써 종료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청구인에게 재산분할청구권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최종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의식불명 상태인 사실혼 배우자라면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있고, 함께 이룩한 공동재산에 대해서는 사실혼 해소에 따른 재산분할청구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봤다. 대법원은 우선 “사실혼 관계는 당사자 일방의 의사에 의해 해소될 수 있다”며 “사실혼 해소 의사가 반드시 상대방에게 도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A씨의 의사에 의해 사실혼 관계가 해소됐으므로 재산분할청구권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또 “법률혼의 경우에도 상대방이 의사능력이 없거나 생사가 3년 이상 불명인 경우에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된다”며 “법률의 균형상으로도 굳이 상대방에 대한 의사표시 및 수령 등을 사실혼 해소 요건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판시했다. 사실혼 당사자가 갑자기 사망했을 경우 재산분할청구권을 인정하지 않는 기존 판례에 비춰 볼 때 남은 상대방의 재산분할청구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어 “이 사건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는 남성이 사망했기 때문에 법정상속인인 자녀들에게 재산분할청구에 대한 수계를 허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망보험금 수익자 지정·변경 안내 강화

    금융감독원은 보험계약자가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험금 수익자 지정과 변경권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세월호 피해자의 사망보험금이 부양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이혼 부모에게 지급된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사망보험금의 ‘보험금을 받을 자’(보험수익자)가 지정돼 있지 않으면 민법상 법정 상속인이 보험수익자가 되기 때문에 보험사가 이혼 부모의 보험금 청구를 거절하기 어렵다. 지난 4월 말 현재 사망을 보장하는 보험계약 중 사망보험금 수익자가 지정된 계약의 비중은 19.9%에 불과하다. 금감원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제공하는 안내 자료에 사망보험금 수익자 지정과 변경권, 보험수익자 미지정 때 보험금 수령자 관련 사항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사망보험금 수익자 지정과 변경권 등을 충분히 설명하고, 보험계약 체결 때에도 개정된 보험 안내 자료를 설명하도록 했다. 아울러 보험수익자 미지정 기존 계약에 대해서는 유의사항 안내문을 발송하도록 했다. 다음달 15일부터 새로운 보험 안내 자료가 보험 계약자에게 제공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나치 때 약탈 미술품 1400점 유언 따라 스위스박물관 갈 듯

    ‘히틀러의 미술상’으로 불렸던 독일인 미술상이 아들에게 상속한 나치 시절 약탈 미술품들이 스위스의 박물관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숨진 코르넬리우스 구를리트가 자신이 보유한 1400여점의 미술품을 스위스 베른에 있는 쿤스트박물관에 기증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독일 뮌헨 법원은 구를리트가 올해 초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증된 유언장에 서명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법률 전문가들은 그가 지난달 미술품을 원소유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같은 유언 때문에 법적 절차가 복잡해지고 협상이 길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를리트는 아버지 힐데브란트로부터 마네, 르누아르, 피카소, 샤갈 등 거장의 작품이 포함된 미술품을 물려받아 뮌헨의 아파트에 소장해 오다 2012년 세관에 발각됐다. 작품 중 다수는 나치 정권이 공공미술관이나 유대인에게서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원소유주의 유가족이나 상속인 등은 즉각 반발했다. 구를리트의 소장품 중 ‘해변의 승마’를 그린 화가 막스 리베르만의 조카 데이비드 토렌은 변호인을 통해 “경찰이 은행 강도를 잡으면 빼앗은 돈을 은행에 돌려줄 때 강도에게 허락을 받지 않는다”면서 “이것은 그가 죽었거나 살아 있거나 상관없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한국의 어머니’ 故 황정순 가족 유산 다툼 공방 쟁점은?

    ‘한국의 어머니’ 故 황정순 가족 유산 다툼 공방 쟁점은?

    ’한국의 어머니’ 故 황정순 가족 유산 다툼 공방 쟁점은? 최근 세상을 떠난 원로배우 황정순 씨의 유산을 둘러싼 갈등이 화제다. 3일 첫 방송된 MBC 새 시사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원로배우의 황정순 씨의 죽음과 그 이후에 드러난 자식들의 공방에 관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지난달 17일 황정순 씨가 세상을 떠난 뒤 매니저 역할을 하던 조카 손녀가 고인의 아들을 곳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보도에서 조카손녀는 황정순이 실은 치매가 아니었으며 아들이 거짓으로 치매 병력을 꾸몄고, 고인을 납치해 정신병원에 감금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카손녀는 생전 황정순이 병원에서 지인을 만나 “나를 지켜줘야 된다”고 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런 조카손녀의 주장에 대해 아들 측에서는 유산을 노린 조카손녀의 계획이라고 반박하며 각종 증거 자료를 내놨다. 황정순이 남긴 유산은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시가 수십억에 달하는 단독주택이다. 황정순에게는 의붓 손자와 외조카 손녀, 그리고 외조카 손녀의 남동생까지 세 명의 법적 상속인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가장 마지막에 입적된 조카손녀와 의붓아들 측의 다툼으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의붓아들 측은 고인이 2010년부터 치매 증상을 보였으며, 조카손녀가 이런 상황을 이용해 고인을 속여 입적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조카손녀 측에서는 “우리가 보기엔 90대 노인의 노환이었다. 그런데 아들 측은 치매라고 했다”고 맞섰다. 황정순은 1940년 동양극장에서 극단 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1943년 영화 ‘그대와 나’로 데뷔했다. ‘내일의 팔도강산’, ‘김약국의 딸들’ 등 영화와 KBS ‘보통사람들’, ‘바람과 구름과 비’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총 377편의 영화에 출연해 1960~70년대 한국의 대표 어머니상으로 자리잡았지만 유산 다툼으로 가족 사이에서 불화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속인이 예·적금 중도 해지할 때 불이익 없앤다

    상속인이 예·적금을 중도 해지할 때 낮은 해지 이자율을 적용받지 않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취약 계층을 위한 은행권의 고금리 금융상품 판매가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3일 불합리한 금융거래 관행 개선과 취약 계층을 위한 금융상품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예금주의 사망으로 상속인이 예·적금을 중도 해지하면 그 불가피성을 고려해 애초 약정금리를 적용하거나 중도 해지 시점까지 경과 기간을 만기로 하는 예·적금 이자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 은행들은 법률에 따라 계약조건 유지가 불가능한 일부 사례를 빼고는 1% 안팎의 중도 해지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속인 대부분이 이자 손해를 보고 있다. 예컨대 앞으로는 2년 만기 예금(연 4%)을 상속 과정에서 1년 만에 중도 해지하면 1년 만기 예금 이자율(3.0%)이 적용될 수 있다. 금감원은 이런 관행이 개선되면 연간 30억원 이상의 예금이자가 금융소비자에게 더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나 소년·소녀 가장 등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고금리 적금 상품 판매 확대도 추진된다. 현재 KB국민은행 등 11개 은행은 최대 연 7.5%의 고금리를 주거나 지방자치단체가 납입액의 50~100%를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고금리 적금 상품을 팔고 있다. 그러나 2009년 출시 이후 은행들의 관심과 홍보 부족으로 지난해 말 현재 가입 실적은 1435억원(7만 8000명)에 그치고 있다. 대개 1~3년 만기의 월 5만~50만원이 납부 한도이며, 기업은행은 최대 1000만원이 납부 한도다. 우리·국민·신한은행은 다른 은행들과 달리 연간 근로소득 1500만원 이하가 가입 대상이다. 금감원은 구체적인 가입 대상과 납입 한도 등에 대해서는 은행의 자율에 맡기도록 할 계획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누가돼도 파리 첫 女시장

    누가돼도 파리 첫 女시장

    프랑스 사회당 소속인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스캔들과 추락한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이달 23일로 예정된 파리 시장 선거에서 안 이달고 사회당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선거는 유력 경쟁자인 중도우파 대중운동연합(UMP)의 나탈리 코시키스코-모리제(NKM) 후보도 여성이어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첫 여성 파리 시장 탄생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3일 가디언, BBC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달고가 54%의 지지율을 기록해 46%의 NKM을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파리 시장은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이 1977~1995년 장기 재임한 후 곧바로 대통령이 된 만큼 정치적 영향력이 큰 자리지만 지금까지 여성이 당선된 적은 없다. 이달고는 베르트랑 들라노에 현 시장의 최측근으로, 시청 근무만 10년이 넘었다. 핵심 공약으로 기존 ‘벨리브’(자전거 대여 시스템)처럼 전기스쿠터를 대여하는 ‘스쿠트리브’를 내세웠다. 트램 노선도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거리 유세에는 작은 전기차를 타고 다니는 등 ‘친환경, 친서민’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NKM은 정반대다. 친할아버지는 주미 프랑스 대사, 외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지방 소도시 시장을 역임한 정치 엘리트 가문 출신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시절 에너지·환경·지속가능 개발 장관을 지냈고, 사르코지 재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았다. 그는 관광 증진을 위해 상점의 주말 휴업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들에겐 각각 ‘상속인’과 ‘하프 연주자’라는 곱지않은 별명이 따라다닌다. 이달고는 들라노에 시장의 정치 후계자라는 의미에서, NKM은 고급 드레스를 입고 하프 옆에서 찍은 사진에서 비롯된 별명이다. 특히 NKM은 선거 포스터에도 2000유로(약 294만 8000원)짜리 명품백을 들고 자전거를 탄 사진이 실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프랑스의 정치학자 마다니 체파는 “파리 시민의 41.7%가 고등교육을 받았고, 51.3%가 혼자 산다”면서 “파리 시민은 다른 곳에 비해 정치적으로 의식 있는 집단으로, 사회당에 대한 지지가 높다”고 분석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보험약관 제대로 설명 안 하면 계약 후 3개월 안에 취소 가능

    내년부터 보험 계약을 맺을 때 보험회사가 약관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면 계약 체결 3개월 안에 이를 취소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상법 보험편 개정안이 지난 20일 국회를 통과해 1년 뒤부터 시행된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계약 체결 시 보험회사의 ‘명시의무’를 ‘설명의무’로 바꿔 정보 제공 책임을 강화했다. 보험회사가 이 규정을 위반할 때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기한도 계약일을 기준으로 1개월에서 3개월로 늘어났다. 현행법은 약관의 교부·명시의무만 규정하고 있다. 약관 내용을 두고 나중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계약 당시 약관을 대략적으로 보여 줬다면 회사 측에 명시의무 위반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았다. 개정안은 심신박약자도 의사능력이 있고 본인이 직접 계약하거나 단체보험에 드는 경우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상법은 보험 범죄로부터 보호한다는 이유로 심신박약자의 생명보험 가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과도한 제한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개정안은 또 단체보험의 수익자가 피보험자 또는 그 상속인이 아닌 경우 단체 규약에 명시하거나 피보험자의 서면 동의를 얻도록 요건을 강화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유산 때문에… 킹 목사 자녀들 결국 법정다툼

    미국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1929~1968) 목사가 생전에 갖고 다녔던 성경책과 1964년 수상한 노벨평화상의 소유권을 두고 그의 자녀들이 소송을 하고 있다고 AP가 7일 보도했다. 그의 막내딸 버니스(51)가 현재 두 가지 모두 가지고 있으며, 두 아들 킹 3세(57)와 덱스터(53)가 지난달 31일 애틀랜타주 풀턴카운티의 상급법원에 이들을 돌려 달라고 소송을 냈다. 킹 목사의 성경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두 번째 임기의 취임식에서 선서를 할 때 사용됐다. 이들은 소장에서 킹 목사의 상속인들이 1995년 유산을 킹 목사의 지적재산권 관리법인인 ‘킹스 에스테이트’에 넘기기로 합의했다며 “버니스는 1995년 합의가 유효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두 가지 물품에 대해 비밀로 하고 숨겨 두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CNN이 전했다. 덱스터와 킹 3세는 킹스 에스테이트의 공동 대표다. 세 남매 가운데 유일한 목사인 버니스는 6일 애틀랜타의 에버니저 침례교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버지가 무덤에서도 한탄할 것”이라며 오빠들이 성경책과 노벨평화상을 개인 수집가에게 팔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킹 목사 유산의 진정한 보호자”라고 주장했다. 미국 역사학자 데이비드 개로(60)는 “킹 목사 자녀 간의 소송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킹 목사의 유물은 박물관 등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근본적인 문제는 세 자녀가 킹 목사의 유산이 의미하는 바를 모르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고 AP는 보도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삼성家 9400억원 상속 전쟁 이건희 회장 항소심도 이겼다

    삼성家 9400억원 상속 전쟁 이건희 회장 항소심도 이겼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남긴 차명재산을 두고 장남 이맹희(83)씨와 삼남 이건희(72) 삼성전자 회장이 벌인 법정 공방이 이 회장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서울고법 민사합의14부(부장 윤준)는 “부친이 남긴 차명재산을 돌려 달라”며 이씨가 동생 이 회장을 상대로 낸 주식인도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씨가 제기한 삼성생명 주식 425만여주, 삼성전자 주식 33만여주, 배당금 513억원 등 총 9400억원 규모의 재산 인도 청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청구 대상 중 삼성생명 주식 12만여주에 대해 “이건희 회장이 다른 상속인들의 양해와 묵인 아래 상속재산을 배타적으로 점유하면서 상속권 침해행위를 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1심과 같이 이씨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이 이미 지났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삼성생명 주식은 상속재산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또 “삼성전자 주식은 모두 상속개시 당시 차명주식으로 볼 수 없어 차명재산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어 “이맹희씨 등 공동상속인들이 차명주식의 존재를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고 이 회장의 경영권 행사에 대해 양해하거나 묵인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공동상속인들 사이에 계약으로서의 상속분할 협의가 있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선고 뒤 이 회장 측 대리인인 윤재윤 변호사는 “밝혀진 사실관계 등을 볼 때 합당한 판결”이라면서 “이번 재판부가 증거조사를 통해 상속분할계약에 대한 형식요건은 부족하지만 다른 상속인 모두 미필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 회장 측은 그간 ‘진정성이 결여됐다’는 이유로 거부해 왔던 이씨 측과의 화해 가능성도 열어놨다. 윤 변호사는 “판결 절차와 관계없이 진정성이 확인된다면 가족 차원에서의 화해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씨 측 대리인 차동언 변호사는 “재판부가 우리와는 다르게 판단한 것”이라며 “가족 간의 화해로 아름답게 마무리되길 바랐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상고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후 의뢰인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형제의 난’이라고 불리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이번 소송은 이씨가 2012년 2월 다른 형제들과 함께 이 회장을 상대로 4조 849억원대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씨는 1심에서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과 배당금 등 모두 7000억원을 나눠 달라고 요구했고, 이 회장의 누나 이숙희씨 등 다른 가족들이 소송에 참여하면서 4조원대 소송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상속재산과 동일한 것이라 보기 어렵고 원고 측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기한이 지났다”며 이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이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주식인도 소송을 취하하고, 이 회장을 상대로 삼성전자 주식을 청구했던 것 중 일부도 철회했다. 다만 이 회장을 상대로 삼성생명 차명주식 중 상속지분만큼을 되돌려 달라는 소송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소송 청구금액은 1심 당시 4조여원에서 9400억원가량으로 줄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집과 무덤을 ‘물물교환’ 83세 할아버지의 사연

    집과 무덤을 ‘물물교환’ 83세 할아버지의 사연

    주택과 무덤을 맞바꾸는 물물교환이 성사됐다. 주인공은 “재산을 친척에게 주지 않겠다”면서 주택을 주고 무덤을 받기로 했다. 83세 우루과이 할아버지가 재산을 지키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할아버지는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북쪽으로 200km가량 떨어진 비샤델카르멘에 살고 있다. 할아버지는 일찍 가족들을 잃고 혼자가 됐다. 80세를 넘기면서 조용히 인생을 정리할 준비를 하던 할아버지. 그러나 조카들이 할아버지의 전 재산인 집을 노리는 걸 알게 되면서 할아버지는 갑자기 분주해졌다. 상속인이 없어 자신이 사망하면 집을 물려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카들이 할아버지의 재산을 상속하기 위해 달려들자 괘씸한 생각이 든 것. 할아버지의 집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2100만원 정도인 서민주택이다. 큰 재산도 아닌 걸 노린 조카들이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화가 치솟았다. 할아버지는 “조카들에겐 절대 집을 물려주지 않겠다”면서 시 당국과 접촉에 나섰다. 집을 넘겨줄테니 공동묘지에 무덤 1기를 달라면서 시 당국과 협의에 들어갔다. 할아버지의 사연을 알게 된 시장은 물물교환 제안을 받아들였다. 사망 후 재산(집)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할아버지의 가족들이 잠들어 있는 시립공동묘지에 자리를 내주기로 했다. 누베르 메디나 시장은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게 되어 기쁘다”면서 “사후에도 모든 일이 할아버지의 유지대로 진행되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할아버지는 시와 물물교환 계약을 맺은 뒤 집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할아버지는 “죽어서도 갈 곳이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인다”면서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엘파이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CJ 이재현 회장 부친 이맹희씨 암 재발

    CJ 이재현 회장 부친 이맹희씨 암 재발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부친 이맹희(82)씨가 폐암 수술 1년 만에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CJ그룹과 이씨 변호인 등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일본에서의 건강검진 과정에서 암이 부신(콩팥 위에 있는 내분비 기관)으로 전이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씨는 이달 들어 4차례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며, 추가로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씨는 건강검진 결과 폐암 2기 진단이 나와 지난해 12월 폐의 3분의1을 절제하는 수술을 했다. 의료진은 이씨의 폐암이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고도악성 암세포에 의한 것으로, 혈액을 통해 부신에 전이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건강 악화가 선대 회장이 남긴 재산을 두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벌이는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씨는 지난해 2월 동생인 이 회장을 상대로 유산 분배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항소심에서 삼성전자 차명주식의 실제 규모와 이 회장 외 나머지 상속인들의 상속권 침해인지 여부 등을 놓고 대리인을 통해 공방을 벌이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열린세상] 징용 피해자문제에 대한 정치적 준비를/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열린세상] 징용 피해자문제에 대한 정치적 준비를/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바이든 미국 부대통령은 한·일관계의 진전을 희망했다. 한국의 여론도 한·일관계를 더는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일본조차 악화된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한국과의 분위기 전환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만간 나올 징용피해자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은 과거사문제에 대한 ‘판도라의 상자’를 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심지어 정부와 전문가 사이에서는 ‘한·일관계가 파탄’할 것이라는 위기감마저 있다. 2012년 대법원은 일본의 조선총독부하에서 이뤄진 반인도적, 불법적인 행위에 의한 피해는 응당 배상을 받아야 하며 개인의 대일 보상 청구권은 여전히 소멸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이어 2013년도에 서울고등법원, 부산고등법원, 광주지방법원에서 잇따라 일본기업에 징용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을 내렸다. 현재 상황은 일본 기업이 불복하여 대법원에 재상고심을 신청한 상태며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나올 대법원의 판결도 2012년 대법원 판결의 기본 취지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대법원의 판결이 정부의 기존 방침과는 달리 강제징용 피해자의 개인 청구권은 1965년 청구권협정에 포함돼 있지 않고, 게다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조약과는 별도로 개인 청구권은 소멸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대법원의 판결이 식민지 시대의 불법성을 주장한 점에서는 한국정부의 과거사 대일방침과 동일하다. 그러나 제국 일본의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일본으로부터 청구권 자금을 일괄 방식으로 받았기 때문에 1965년 협정에서 개인 청구권은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정부는 1974년 ‘대일 민간청구권 보상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청구권자금 일부를 사망자에 한해 지급한 바 있다. 그리고 2005년 ‘한·일회담 문서공개 후속 대책 민관 공동합동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위안부 피해자, 사할린 피해자, 그리고 원폭 피해자 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에 법적인 책임을 추궁하지만 징용자 보상, 미불임금 등의 문제는 정부가 보상한다는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 이 결정에 따라 2007년 정부는 ‘태평양전쟁 전후 국외 강제희생자 지원법’을 제정하여 징용자 등에게 지원금을 지급해 왔다. 따라서 앞으로 나올 대법원 판결은 지금까지 한국 정부의 대일 과거사 정책과는 모순될 가능성이 크다. 그 파장은 한국의 대일외교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면서 한·일관계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선 대법원 판결은 일본 내 혐한 감정을 더욱더 확대시켜 과거사 문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면 일본의 우익은 지금까지 해왔던 반성과 사죄를 부정할 계기로 삼으려고 할 뿐만 아니라 위안부 문제조차 부정할 것이다. 또한, 2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강제징용 피해자 및 상속인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제소할 경우 일본 기업들은 투자를 꺼리게 돼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본 정부는 법적으로 대응 조치할 것이며 그 결과 한·일 갈등은 극에 달할 수 있다. 우리의 고민은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면서도 기존의 대일 정책과 일치된 해법을 찾아내는 데 있다. 해법 방향은 지금까지 정부 정책의 일관성을 지키면서 일본으로부터 타협을 얻어내는 정치적인 결단만 남아 있다. 그렇다고 정치적인 결단이 우선되면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면서 외교적인 교섭을 해야 하며 그 시기를 모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지금부터라도 해결을 위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국내에서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일본과 정치적인 타결을 위해서라도 시민단체, 전문가, 그리고 정부가 함께 과거사문제에 대한 타협의 명확한 기준을 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선행될 때 정치적 결단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 조카 유산 빼앗고 폭행한 외삼촌 부부

    어린 조카들이 받은 유산을 가로채고 폭행까지 일삼은 파렴치한 외삼촌이 4년 만에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2009년 A(46)씨의 누이 B(당시 44세)씨는 암으로 숨을 거뒀다. 시중 은행 과장이었던 B씨는 퇴직금과 보험금 등 현금 4억원과 시가 5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유산으로 남겼다. B씨의 남편은 10여년 전 집을 나가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이에 따라 당시 외국 유학 중이던 B씨의 두 딸(당시 17·14세)이 사실상 1순위 상속인이 됐다. 그러자 A씨 부부가 이들의 보호자를 자처하며 유산을 관리해 주겠다고 나섰다. A씨 부부는 조카들 앞으로 모든 유산이 상속될 수 있도록 서울가정법원에 B씨 남편에 대한 실종선고 심판을 청구해 2010년 선고를 받아냈다. 실종선고는 가족 구성원의 실종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때 상속 등 법률관계 정리를 위해 법원이 법적 사망자로 판정하는 것이다. 가출한 아버지와 법률 관계가 정리될 때까지만 유산을 관리하겠다던 A씨 부부는 태도가 돌변했다. A씨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유산 중 2억 2000만원을, 그의 부인은 2011년 이후 3000만원 상당을 멋대로 썼다. A씨는 유산으로 받은 시계를 달라며 귀국한 조카들에게 손찌검도 일삼았다. 조카들의 고소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A씨는 잠적했다가 지난 12일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렸다.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부장 방기태)는 횡령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40년 동거’ 여고 동창생들의 비극적인 죽음

    ‘40년 동거’ 여고 동창생들의 비극적인 죽음

    고등학교 졸업 이후 40년간 동거해온 여고 동창생 2명이 비극적으로 인생을 마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6시 40분쯤 부산 북구 모 아파트 화단에서 A(62)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이날 새벽 2시쯤 자신이 살던 아파트 옆 동 20층에 올라가 유서와 점퍼, 운동화를 남겨놓은 채 복도 창문을 열고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복도 계단에 남긴 유서에는 “장기를 기증해 주세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결혼을 하지 않고 여고 동창생인 B(62)씨와 1970년대 초반부터 40년을 함께 살았다. 1990년대부터 북구 소재 이 아파트로 이사 온 둘은 주로 B씨가 회사생활 등을 하며 돈벌이를 했고 A씨는 살림살이를 했다. 그러던 중 지난 9월 B씨가 병원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암 말기 진단을 받았고, 이미 암세포가 온몸에 전이된 B씨는 손을 써볼 틈도 없이 10월 초 모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B씨를 간병하던 A씨는 병원비 등 경제적인 문제로 B씨 가족과 마찰을 빚었다. A씨가 간병과정에서 B씨 명의로 된 아파트와 보험금 상속인 명의를 자신으로 변경해달라고 요구해 갈등이 깊어졌다. 이후 A씨는 B씨와 함께 살던 아파트에서 돈이 될 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을 모조리 챙긴 뒤 집을 나갔다. B씨 가족은 A씨가 B씨 명의 통장에서 주식배당금, 국민연금 등의 현금을 빼간 사실을 알고 A씨를 절도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하고 아파트 집열쇠도 바꿨다. 경찰은 A씨가 함께 살던 친구의 암 판정과 친구를 더이상 보지 못하게 된 상황 등 급변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채 자신의 처지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부업 채무·휴면예금 상속인 거래조회 가능

    상속인이 사망자나 실종자의 금융거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대부업체 채무, 휴면 예금과 휴면 보험금도 조회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다음 달 2일부터 조회 대상에 금융회사의 채권·채무 외에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채무, 대부업체 채무,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과 주택연금이 포함된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의 휴면예금·보험금은 11월 1일부터 조회된다.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는 상속인이나 대리인이 사망자, 실종자 등 피상속인의 금융채권과 채무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다. 1998년 시작됐고, 이용건수가 2011년 5만 2677건, 지난해 6만 1972건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예금을 조회할 때는 잔액을 ▲0원 ▲1~1만원 ▲1만원 초과로 나눠 알려주기로 했다. 예금계좌가 있다는 사실만 알고 금융사에 갔으나 잔액이 없거나 적어서 불편을 겪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금감원이나 각 은행(수출입은행 및 외국계 은행 제외) 또는 삼성생명 고객플라자, 동양증권, 우체국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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