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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길승 SK회장 구속/회사돈 일부 유용 수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9일 손길승 SK 회장이 선물투자금으로 사용한 7884억원 가운데 일부를 SK㈜ 최태원 회장의 상속세를 내는데 사용하는 등 회사돈을 유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손 회장은 해외선물투자에 사용한 자금의 손실률이 100%에 가깝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손실률은 40% 정도로 보인다.”면서 “이는 불법 정치자금 등 비정상적인 자금의 사용처를 감추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손 회장 등이 개인 차명계좌 3개를 통해 투자한 선물은 이익을 내 최 회장의 상속세를 냈지만,SK해운의 선물계좌 8개에서는 거의 손실을 보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 정확한 자금의 용처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다음주중 최 회장을 소환,손 회장으로부터 문제가 된 1조원대 자금의 운영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지,상속세 등을 납부하는데 회사돈을 유용했는지를 집중 조사한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손 회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서울지법 강형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높은 처단형이 예상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손 회장에 대한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 98년 4월부터 2002년 8월 사이 SK해운에서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7884억원을 인출,선물투자에 사용하고,지난 98년 계열사관계인 ㈜아상에 SK해운 자금 2492억원을 부당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손 회장은 99년과 2002년에 SK해운의 법인세 382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손 회장이 SK해운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 중 일부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과 관련,계좌추적 등을 벌여 혐의 사실이 드러나면 기소때 횡령죄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손 회장이 한나라당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외에 민주당 선대위 등에 대해서도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는 지 여부 등에 대한 보강조사도 벌이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본회의통과 주요법안 요지/ 법인세법 2005년 2%P 인하 국정원법 1급 신분보장 폐지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법인세법과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등 28개 법안과 ‘한국·독일 수교 120주년 기념 양국 우호협력증진 결의안’ 등 총 29개 안건을 처리하고 100일간의 회기를 종료했다.다음은 주요 법안 요지. ●상속세 및 증여세법(개) 과세유형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사실상 재산의 무상 이전에 해당하는 경우 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도록 함. ●교통세법(개) 안정적인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2003년 12월 31일 만료되는 교통세와 교통세에 부과되는 교육세의 과세 시한을 200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한편 2004년부터 경유세율을 연차적으로 인상함. ●국세징수법(개) 납세자의 과도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체납 세금에 대한 5%의 가산금 부과요율을 3%로 인하토록 함. ●지방세법(개) 2003년 12월 31일로 적용시한이 만료되는 지방세 감면규정의 시한을 200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연장하도록 함. ●법인세법(개) 2005년 1월 사업분부터 발생하는 법인세와 관련,과세표준 1억원 이하 기업에 대해 법인세율을 현행 15%에서 13%로,과표 1억원 초과 기업에 대해서는 27%에서 25%로 각각 인하함. ●관세법(개) 성실납세자에 대한 납세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납부방식과 심사방식을 개선하며 가산금 부과요율을 현행 5%에서 3%로 인하함. ●조세특례제한법(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제도를 2년간 연장하되 감면액은 반으로 줄이는 등 중소기업 조세지원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외국인 임직원에 대한 근로소득세 과세체계를 간소화함. ●농어촌특별세법(개) 농어업시장의 추가개방으로 인한 농어민들의 손실보전과 농어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해 2004년 6월 30일 만료되는 농어촌특별세의 과세시한을 2009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함. ●고용정책기본법(개) 장기실업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에 대한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가 취업능력 개발기회를 확대하고 고용정보를 제공토록 함.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 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법(제) 별도의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의 보험료 징수를 단일화하고,5인 미만 근로자 사업장에 대해서는 근로복지공단이 기준임금에 근로자의 총수를 곱한 임금총액을 기초로 보험료를 산출,징수토록 함. ●항공법(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체약국에 대해 실시하는 안전점검에 대비해 항공기 공중충돌 예방 규정 적용,항공기 장비제작자의 형식승인 의무화 등 관련규정을 정비함. ●국민임대주택건설특별법(제) 열악한 저소득층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건설교통부에 ‘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을 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임대주택건설사업이 가능토록 함. ●국가정보원직원법(개) 국가정보원 직원이 법원에서 증인 등으로 진술할 수 있도록 ‘비밀의 엄수’ 규정을 완화하고 1급 직원에 대한 신분보장을 폐지하는 등 각종 예외규정을 정비함. ●공인노무사법(개) 2000년 12월 31일 이후 뿐 아니라 그 이전에 노동행정에 종사한 자에 대해서도 노동행정에 종사한 통산 경력이 10년 이상이고 그중 5급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5년 이상이면 공인노무사자격을 부여하고자 함. 김상연기자 carlos@
  • 29개 안건 무더기 처리/정기국회 폐회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국민임대주택건설 특별조치법안을 비롯해 조세특례제한법·소득세법·법인세법·지방세법·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등 29개의 안건을 상정,처리했다. ▶관련기사 4·6면 이로써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을 둘러싼 ‘막가파식 정쟁’으로 얼룩진 16대 마지막 정기국회는 내년 예산안 등 주요 현안을 비롯,1200여건의 법률안을 계류한 채 막을 내리게 됐다. 이와 함께 국회 행자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 사무의 지방이양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분권특별법을 가결,법사위로 넘겼다. 국회는 10일부터 새해 예산안,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정치개혁 관련 입법 등 현안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를 소집할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은 6명의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돈있어도 현물상속세 가능 국세심판원 결정

    현금이 있더라도 부동산·유가증권 등 현물로 상속세를 납부할 수 있다는 결정이 나왔다. 7일 국세심판원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부동산과 유가증권·회원권 등 70억원 상당의 재산을 물려받은 뒤 상속세 9억 8000만원 중 7억 8000여만원을 토지와 비상장 주식으로 내겠다고 신청했다. 국세심판원은 이에 대해 법에는 상속 재산 중 부동산과 유가증권이 절반이 넘고 세금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현물로 상속세를 낼 수 있게 돼 있는 만큼 현금이 있는지 여부는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고 결정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법정에 선 재벌 편법 상속

    검찰이 삼성 에버랜드의 전환사채(CB) 발행 사건과 관련,당시의 경영진 2명을 기소함으로써 재벌 2세에 대한 경영권 상속 문제가 법정에 서게 됐다.이 문제는 재벌그룹의 모기업이 자사 주식을 헐값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가능한 지분을 2세들에게 넘겨주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지난 3년반 동안 논란을 빚어온 사안이다.삼성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재벌그룹이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따라서 경영권 세습에 대한 법적 판단 결과가 주목된다. 에버랜드의 CB 발행은 이건희 회장의 아들 재용씨가 그룹 지배구조상 후계자가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 사건이다.논란의 핵심은 비상장 주식의 가격을 적정하게 산정했는지와,CB 배정 방식이 정당했는지의 여부다.비상장 기업인 에버랜드는 1996년 10월 자금 확보를 위해 발행한 CB를 재용씨 남매에게 배정하면서 자사 주식을 주당 7700원에 살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고,재용씨는 이를 이용해 에버랜드의 지배주주가 될 수 있었다. 삼성측은 당시의 상속세법 및 증여세법에 따라 적법하게 가격을 산정했으며,기존 주주들이 실권함에 따라 제3자 배정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당시는 관련 세법이 미비해 비상장 주식에 대해선 액면가 발행이 관행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법의 미비를 이용해 사실상 막대한 부와 경영권을 2세에게 넘겨주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실제로 에버랜드 주식은 일부가 장외에서 주당 8만 5000원에 거래된 사실이 있다.또 계열사의 내부평가에서 8만 9000∼23만원으로 산정된 것은 ‘헐값 매각’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검찰의 이번 기소가 경영권과 부의 편법 상속 시비를 끊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노대통령 특검 거부/정국 급랭 안팎

    특검법 거부 정국으로 25일 국회는 마비됐다.이날 예정된 국회 10개 상임위·특위는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에 반발한 한나라당의 불참으로 오후부터 모두 취소됐다.이후 국회 일정도 무기한 표류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의 의석수는 149석으로 재적(272명)의 절반을 훨씬 넘는다.한나라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들이 본회의를 비롯해 상임위나 특위 등 각종 회의를 소집하더라도 의결정족수(재적 과반수)를 채울 수 없게 돼 사실상 국회기능이 마비됐다.한나라당 의원들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더라도 본회의에서 이를 받아들이는 절차를 거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국회 파행 예결특위는 당초 이윤수 위원장이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의원들만으로 회의를 강행하려 했다.그러나 우리당 간사인 이강래 의원이 “한나라당이 불참한 상태에서 진행하면 정쟁거리만 주게된다.”며 산회를 건의했고 민주당 간사인 박병윤 의원도 이에 동의했다.정책질의 일정조차 소화하지 못한 예결특위는 계수조정소위 구성과 소위 위원장 선임 문제에도 이견을 보이고 있어 법정처리시한인 12월2일뿐 아니라 정기국회 폐회일인 12월9일까지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재경위는 오전 ‘한국증권선물거래소법’ 제정안 공청회를 정상 개최했으나,오후에 예정된 법안심사소위는 파행했다.환노위와 기후변화협약대책특위 전체회의,정치개혁특위 선거법 소위 등도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열리지 못했다.반면 국방위는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서희·제마부대 파병 연장동의안 등을 처리한 뒤 정상적으로 산회했다. ●산적한 현안 새해예산안 처리가 가장 큰 문제다.행정부처들은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 예산집행 계획을 마련할 수가 없다고 벌써부터 아우성이다.이에 앞서 예산부수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세입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워 짜임새 있는 예산안이 나오기 어렵다는 주장이다.현재 소득세법,법인세법,조세특례제한법,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15개 예산부수법안이 계류돼있다. 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등 정치관련법 마련도 차질을 빚게 됐다.선관위는 선거구 획정문제 등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처리를 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해놓고 있다.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동의안은 4대 부수법안의 처리를 전제로 하고 있으나,해당 상임위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신행정수도특별법 등은 논의의 방식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이라크 추가 파병논의도 상당기간 힘들어지게 됐다. 이지운기자 jj@
  • 경제 플러스 / 韓銀총재, 지방 세금 30% 인하 건의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가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의 모든 세금을 30% 정도 일괄적으로 낮춰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박 총재는 최근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한국 경제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근본 원인인 대도시 집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재산세,소득세,상속세 등 모든 세금을 내려 지방 도시에 대한 유인효과를 높여야한다고 주장했다고 한은 관계자가 전했다.그는 또 폭등하는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대학입시를 내신 위주로 편성하고 수능시험을 쉽게 출제해 강남의 학원 과열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 盧쇼크…경제정책 차질오나

    10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각종 경제정책의 기조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정치권의 혼선으로 국회에 계류된 각종 법안이 표류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경제 관련 부처는 그동안 여당인 민주당이 분당되면서 이렇다할 당정협의조차 갖지 못했다.사안마다 야당을 찾아다니며 현안을 설명해 왔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마저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혀 정책기조를 유지할 구심점을 잃게 됐다. 물론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예정대로 각종 현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우선 정기국회에 입법 추진하겠다고 내놓은 법률안의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졌다.현재 국회에는 조세특례제한법·여신전문금융업법 등 11개의 제·개정 법률안이 계류돼 있다.또 곧 국회에 제출해야 할 제·개정 법률안도 소득세법,상속세·증여세법 등 16개에 이른다.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올해부터 적용받는 근로소득세 개정안도 발등의 불이다.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복구 추경예산도 급하기는 마찬가지다. 부동산 투기억제대책으로 추진중인 재산세·종합토지세 등의 보유세 강화 방안도 향후 정국에 따라 적잖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증권관련 집단소송제,출자총액제한제도,금융·보험사의 계열사 지분에 대한 의결권 제한 등 재벌·시장개혁도 정치권의 풍랑에 따라서는 표류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특히 정부의 중심 기능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을 경우 대외신인도 추락으로 이어져 외국인의 국내투자 유치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담뱃값 인상 문제도 부처간 혼선이 우려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각종 경제정책 기조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부처가 더욱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국가적 혼란으로 이어질 경우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열린세상] ‘토지공개념’정신

    토지공개념.국민 대다수의 지지와 기대 속에 등장하였으나,지금은 거의 흔적도 찾기 힘든 이름이다.토지제도가 흔들리고 부동산시장이 불안한 요즘,나는 간절히 ‘토지공개념’을 다시 생각한다. 토지공개념이란 무엇인가? 토지의 공적 가치에 대한 선언적 개념이다.자본주의 사회에서 토지는 사유재산이다.그러나 일반상품과는 다르다.우리의 국토는 단 하나이며 유한한 자산이며,우리의 삶터이다.개인의 사유권을 초월하는 공익적 자산인 것이다.따라서 땅에 관한 개인의 재산권도 공공복리의 증진을 위해서는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토지공개념의 핵심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는 토지의 ‘재산권’과 상충되는 개념인 듯 하나,땅이 좁은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일반적으로 토지의 소유권이나 이용권에는 필요에 따라 우리보다 훨씬 엄격한 제한을 가하고 있다. 80년대 후반 우리는 극심한 부동산투기를 경험하면서 토지공개념의 공감대를 이루었다.그리고 이같은 개념을 정책화하기 위해 소위 ‘3법’이라 부르는 토지초과이득세,개발이익환수제 및 택지소유상한제를 만들었다.그러나 이 제도들은 그동안 계속 기득권층으로부터 끈질긴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가 이런저런 사연으로 그 후 하나하나 비극적 최후를 맞았다.토지초과이득세와 택지소유상한제는 위헌판정으로 폐기되었다.개발이익환수제도 제몫을 제대로 하지 못하도록 상당 기간 유보되었다. 이렇게 위헌소지가 있는 처방들이 당시 왜 필요했었나? 그것은 기존의 조세법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논리적으로 따져보자.토지의 과다소유는 종합토지세에 의해 억제되어야 한다.또 땅값 상승으로 인한 개발이익의 사회환수는 양도소득세를 활용하면 된다. 거래하지 않은 미실현 이익에는 직접 과세할 수는 없으나 언제건 상속 또는 증여할 터이므로 상속세와 증여세로 환수된다.그러나 실제로 이들은 막대한 토지의 불로소득에 대해 별 실효성이 없었던 것이다.그 이후 ‘재산권’을 제약한다는 논리로 그린벨트마저 해제되었다. 그래서 토지공개념은 붕괴되고,빈 껍데기만 남았다.화려한 출발에 비하면 초라한 몰골이다.토지공개념의 퇴장은정치논리에 밀려 퇴장한 금융실명제의 퇴장과 궤를 같이 한다.그렇지만,가장 개혁다운 개혁이 아니었을까? 땅의 재산권이란 정해진 용도지역의 제한 범위 내에서 존중되는 것이지 소유자의 임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모두가 자기의 재산권이 최대로 존중되는 방향으로 허용한다면 이 땅은 난개발로 뒤덮일 것이다.누가 도시계획을 존중하고 누가 토지에 관한 규제를 반가워 할 것인가? 도시계획은 재산권의 제약없이 만들어질 수 없다. 토지소유권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성한 권리다.그러나 국가가 공익을 위하여 토지를 규제하는 것도 국가의 신성한 권리다.우리 헌법에도 공공복리를 위해 재산권 행사를 제한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국토환경은 시장경제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하고 무한한 가치를 지닌다.그래서 나는 토지공개념의 정신이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에게 유효한 국토관리의 기초라고 믿고 있다. 강남의 재건축 용적률을 둘러싼 싸움을 보며,계획관리지역(과거의 준농림지역)에 다시 공장증설을 허용한다는 보도를 보고,풀린그린벨트 지역에 아파트촌이 들어서는 것을 보고,판교신도시 주변 지역에 벌써부터 번지는 난개발을 보며,나는 토지공개념을 다시 되새긴다.땅이 투기판의 노리개가 되고,토지정책이 포퓰리즘으로 흔들리는데, 부동산 보유세를 3배 인상하겠다는 정부의 엄포가 무슨 효과가 있겠는가? 계획이 개발에 우선하여야 한다.그러나 아직 우리는 토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정책적 도구가 부실하다.토지제도가 허술하기 때문이다.요즘의 심상찮은 부동산경기를 지켜보며 나는 불안하다.어떻게 우리의 국토를 지켜 나갈 것인가? 행여 그 때 뿌린 토지공개념의 싹이 아직 살아 있을까? 이 건 영 단국대교수 전 국토연구원장
  • 1명 비용으로 북선 10명 고용/ 개성공단 경쟁력 있다

    북측과 현대아산이 1일 함께 발표한 ‘개성공업지구 세금규정 및 노동규정’에 대해 사업시행자와 진출 희망업체는 사업성이 충분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중소기업 업계에서는 당초 예상했던 최저임금이 65달러에서 57.5달러로 낮아져 기업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토지공사도 임금 부분이 낮아져 경쟁력에 있어 중국보다 나은 수준이라고 말했다.다만 전력·통신 등의 기간투자시설비를 입주자에게 부담시킬 경우 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국가에서 지원해줘야 진출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관계자는 “이 정도 임금 수준이면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면서 “남측 근로자 1명 쓸 돈이면 북측 근로자 10명은 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무리한 임금 인상 요구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연간 5%의 임금 인상상한선을 설정하면서도 보너스의 지급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생산성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 48시간의 노동 시간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세금은 이윤 발생 이후 기업소득세 5년 면제,3년 50% 면제 혜택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받아들였다. 현대아산은 개인소득세와 증여세,상속세의 세율이 남측의 절반 수준이며,이번에 발표한 세목 이외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이중과세방지협정으로 북에서 세금을 감면받으면 남측에서도 세금이 면제된다고 현대아산측은 덧붙엿다. 류찬희기자 chani@
  • 오피스텔·상가 양도稅 30% 인상/가업 대물림땐 분할납부 15년으로 연장

    2005년부터 오피스텔과 상가를 팔거나 상속 또는 증여할 경우,세금이 30% 이상 오를 전망이다. 또 가업(家業)을 물려받을 경우 지금은 10년에 걸쳐 상속세를 내지만 내년부터는 15년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어 ‘가업 대물림’이 한결 수월해진다.일용직 근로자들도 내년부터 확대되는 소득공제 혜택을 일반 근로자들과 똑같이 적용받게 되며,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농어민 부업소득에 ‘전통차’가 추가된다. 재정경제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상속·증여세법 및 소득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피스텔과 ‘일정규모’(추후 확정) 이상의 상업용 건물도 토지와 건물을 합쳐 매년 한번씩 국세청장이 기준시가를 산정·고시하게 된다.지금은 토지에 대해서는 건설교통부 공시지가를,건물에 대해서는 국세청 기준시가를 각각 적용하고 있다. 재산세제과 김문수(金文洙) 과장은 “이들 건물은 토지를 공유하고 있는데도 토지와 건물에 대한 세금기준(과세표준)을 따로 매겨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파트나 연립주택,주상복합 건물은 이미 일괄고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당을 받는 일용직 근로자들의 세액공제율도 월급쟁이들과 마찬가지로 현행 45%에서 내년부터 55%로 10% 포인트 오른다. 안미현기자 hyun@
  •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로 간다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도입이 탄력을 받고 있다.대통령 직속 정부혁신 지방분권위원회가 내년 시행 방침을 재천명한 데다,한나라당마저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며 찬성으로 돌아섰다.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는 9월 정기국회 법안 제출을 자신하고 있다.그러나 위헌 시비와 재계 반발을 잠재우는 일이 쉽지 않아 본격적인 추진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재경부,“90% 진척” 재경부 김영룡(金榮龍) 세제실장은 30일 “제도 도입을 위한 법률 개정작업이 90%가량 진척됐다.”고 밝혔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지난달초 “(막상 법률작업을 하려고 보니)난감하다.”고 말해 중장기 과제로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점에 비춰 보면,예상밖의 진도다.재경부는 지난 21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재산분과 회의를 열어 완전 포괄주의 도입에 따른 문제점을 논의했다.이어 용역을 의뢰한 성낙인(成樂寅) 서울대 법대 교수팀으로부터 중간보고도 들었다.성 교수는 “부(富)의 변칙 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해 완전포괄주의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위헌소지를 걸러내기 위한)세부작업을 마무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과거 우리나라는 상속·증여의 경우,법에 열거된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서만 세금을 물리는 ‘열거주의’를 채택했었다.그러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아들 재용씨의 편법상속이 사회적 논란거리로 대두되면서 2001년 14개 과세유형에 대해 포괄적으로 세금을 물리는 현행 ‘유형별 포괄주의’로 전환했다.노 대통령은 유형을 미리 정하지 않고 모든 상속·증여에 과세하는 ‘완전 포괄주의’를 도입하자는 공약을 제시했었다. ●법적 쟁점들 김영룡 실장은 “예컨대 전환사채(CB)의 이자와 배당소득을 증여로 볼 것인지,아니면 소득으로 볼 것인지 논란이 분분하며 이렇게 경계가 불분명한 이익이 너무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과세시점을 언제로 정할 것인지도 논란거리다.지나치게 포괄적으로 적용하면 ‘조세 법률주의’(세목과 세율은 법률로 정한다는 원칙)에 위배되고,너무 촘촘히 짜면 포괄주의 취지에 어긋난다.따라서 현행 14개 과세유형을 구체적인 예시 사례로 돌리고,예시 사례별로 ‘포괄주의’를 적용하는 대안도 거론된다.재경부측은 “일반국민과 재계,법률 전문가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일이 쉽지 않다.”고 털어 놓았다. ●한나라당 지지 선회,재계는 여전히 반발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지난 28일 한 인터넷 토론회에 참석해 “현행 상속세법은 재벌이 합법적으로 엄청난 돈을 증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면서 “법을 고쳐 완전 포괄주의를 도입해야 하며,당론도 이에 맞춰 바꾸겠다.”고 밝혔다.공식당론 은 아직까지는 ‘반대’다. 재계는 상속세를 폐지하고 있는 세계추세에 어긋날 뿐 아니라 과세권 남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健) 전무는 “국민소득 2만달러 구현,세계 10대 기업 육성 등 참여정부가 지향하는 시스템에 상속·증여세 완전 포괄주의가 부합하는 코드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 혼전동거는 파리지앵 ‘삶의 코드’

    |파리 함혜리특파원|세실(23·여)과 질(25)은 프랑스 파리의 11구에 있는 서민 아파트에 3개월 전 보금자리를 마련했다.100년이 넘은 오래 된 아파트여서 엘리베이터도 없이 삐걱거리는 계단을 걸어서 4층까지 올라가야 하고,집이라야 고작 부엌과 침실밖에 없는 작은 공간이지만 이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다.이들은 물론 결혼을 하지 않았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고,각자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던 차에 아예 함께 살기로 했지요.” 프랑스의 자동차 회사인 푸조에서 자동차 디자이너로 일하는 질은 “사랑하는 사람을 언제나 볼 수 있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라며 “지난 2년간 사귀던 것보다 지난 3개월간 함께 살면서 서로를 훨씬 더 많이 이해하고,정신적으로 친밀해졌다.”고 말했다. 세실은 파리 1대학에서 예술사 석사를 마친 뒤 공연기획사에서 견습생으로 일하고 있다.프랑스 중부의 르망이 고향인 세실은 파리에서 대학을 다니는 동안 조부모와 함께 지냈다. “우리는 독실한 가톨릭 집안이지만 개방적인 편인 데다 주변에 남자친구와 함께 사는 사촌들이 많아서인지 동거를 시작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오히려 좋은 남자 친구를 만나 독립된 생활을 하게 된 것을 부모님들이 기특하게 생각하신다.”고 말했다. 2세를 갖는 것에 대해 질은 “세실만 동의한다면 아기를 갖고 싶다.”고 했다.반면 세실은 “넓고 깨끗한 아파트도 마련하고,안정된 직업을 갖게 되면 그때 갖겠다.”고 한다. 이들은 결혼과 동거의 차이를 묻자 “결혼은 당사자뿐 아니라 두 집안의 결합이고 훨씬 신중해야 한다.하지만 리스크가 많다.동거는 단지 두 사람의 사랑을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관계일 뿐이다.동거를 통해 성격이 맞는지 안 맞는지를 가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일종의 테스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만쌍이 비 결혼 동거커플 프랑스에서 결혼 전 동거(concubinage)는 보편화된 사회 현상이다.통계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약 200만쌍 정도가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이성 커플이다.개인의 신상을 적는 모든 서류에도 결혼,독신,이혼,사별과 함께 동거 항목이 있을 정도다. 1999년 11월15일자 법규(시민연대법·Pacte Civil de Solidarite)는 동거를 법적으로 인정해 각종 세제상의 혜택을 동거 커플들에게 주고 있다. 프랑스에서도 1960년대까지는 동거가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를 지녔었다.미혼의 두 남녀가 단순하게 동거하는 것보다는 내연 관계에 의한 동거로 인식됐기 때문이다.하지만 전통적인 부르주아 가치관에 정면으로 도전한 1968년 사회문화혁명을 계기로 법적으로 미혼인 남녀의 동거는 보편화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태어난 68혁명 세대들은 결혼은 가부장제를 유지하고 사회로부터 여성의 소외를 야기하는 제도라며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68년의 사회문화혁명은 동거가 지닌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하는 대신 하나의 가치 선택의 문제로 이해하도록 했다. 동거 커플은 1970년대 중반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1954∼1968년 3%에 그치던 동거 커플 비율은 1990년에는 12.4%에 달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20∼49세 남성의 19.7%,여성의 18%가 결혼하지 않고 동거생활을 하고 있다.물론 이 통계는 동거생활을 계속하는 사람들을 얘기하는 것이다.함께 살다가 결혼하는 커플은 이보다 훨씬 많다.1960년대에는 혼전 동거 비율이 10%에 불과했으나 30년이 지난 1990년대에는 90%로 높아졌다.대부분 커플들이 결혼에 앞서 동거의 기간을 거친다고 보면 된다.함께 살아보지도 않고 결혼하는 것은 실패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결혼 전에도 아이는 갖겠다” 동거가 일반화되면서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갖는 커플들도 많다. 국립통계연구소(INSEE)의 집계에 따르면 2001년 기준으로 36만명의 아기가 결혼하지 않은 부모에게서 태어났다.이는 전체 출생 아기의 45%에 해당하는 수치다. 갓 태어난 10명의 아기 가운데 5명이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부모로부터 태어난 셈이다. 프랑스에서는 부모가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사회보장 혜택을 받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엄밀히 따지면 사생아에 해당되지만 일반 부모들이 갖는 친권을 행사할 수 있다.가족 수당도 사실혼이든,결혼이든 법적으로 결혼한 관계이든 상관없이 소득과 자녀 수에 따라지급된다. 동거 커플의 아이 출산이 많아지면서 자기 부모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아이들도 점점 늘고 있다.10살이 돼서야 정식으로 법적으로 부부가 된 부모의 호적에 편입된 아이는 1980년 6.9%에서 1993년 20.7%로 높아졌다. ●사랑으로 뭉친 자유로운 결속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살고,아이도 낳고 하는 동거 커플을 점잖은 프랑스어로 유니옹 리브르(union libre),즉 ‘자유로운 결속’이라고 한다.남자나,여자나 법적으로 모두 미혼이다.아이는 아빠를 아빠라고 부르고,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만 부모인 남녀는 서로 부부지간이 아니다.상대를 소개할 때도 남편이나 아내라고 하지 않고 남자친구,혹은 여자친구라고 한다. 법적인 효력을 지닌 부부관계가 아니므로 돌아서면 남이다.하지만 그렇다고 한눈을 파는 것은 서로간에 용납되지 않는다.어느 쪽이든 바람을 피운다는 것은 중요한 결별의 사유가 될 수 있다. 4살난 아들을 둔 소피는 “결혼은 강력한 구속력을 지니는 한편 부담감을 준다.”며 “오히려 긴장감을 늦추기 않고 살기 때문에 결혼한 사이보다사랑이 오래 지속된다.”고 말했다.동거는 전반적으로 성에 개방적인 프랑스 사람들이 경험으로 터득한 현명한 삶의 방식인 셈이다. lotus@ ■이성·동성간 동거 인정 시민연대법 99년 제정 |파리 함혜리특파원|1999년 10월 의회를 통과한 시민연대법(Pacs)은 이성이나 동성간 사실혼 관계가 보편화된 프랑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법안이다. 이 법은 당초 에이즈로 죽어가는 동거인을 끝까지 곁에서 지켰지만 동거인의 사망 후 함께 살던 집에서 쫓겨나 거리로 나앉게 된 동성연애자의 사건을 계기로 ‘커플을 이루고 사는 호모 커플들에게도 최소한의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사회당의 일부 진보적인 의원들을 중심으로 추진됐다.호모 커플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긴 했지만 지속적이고 안정된 성격의 사실적 결합을 이루고 있는 모든 동거 커플에 적용되고 있다. ●동거증명서 있으면 세제 혜택 Pacs는 자유로운 형태의 동거와 구속력이 강한 결혼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일종의 계약관계를 사회가 인정해주는 것으로 각종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기때문에 동거 커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안전 장치다. 1999년 이 법이 제정된 이래 6만 5000쌍이 Pacs를 통해 동거관계를 신고했다.100쌍이 결혼하는 동안 8쌍이 연대계약을 맺은 셈이다.2002년 1∼9월 집계에 따르면 2001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늘어난 1만 7000건이 접수됐다. 동거 증명서는 거주지 관할 시청에서 2명의 증인 참석 하에 간단하게 취득할 수 있다.두 개인이 공동생활을 하는 것을 입증하는 것만으로 얻을 수 있는 동거 증명서는 사회보장기관이나 철도청,우체국과 같은 행정기관 이용시 필요하며 임대차 계약시에도 이용될 수 있다. 신고된 Pacs 동반자는 은행에 통합계좌를 열 수 있으며 재산세의 경우 계약에 서명한 날로부터 공동 과세대상이 된다.또 계약 후 만 3년이 되면 소득세에 대해서도 공동 과세대상이 된다.증여세나 상속세율도 낮게 적용 받는다.주택 계약의 명의 이전도 가능하고 육아휴직 등 사회보장제도의 혜택도 결혼한 부부와 마찬가지로 누릴 수 있다. Pacs로 맺어진 동반자는 경제적 도움을 비롯해 상부상조해야 하지만당사자들은 자신의 지출에 대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결혼한 부부와 달리 모든 급여를 가정 생활비에 우선적으로 충당할 의무는 없지만 가족 부양 및 자녀 교육비용 지출에 있어서는 이같은 자율이 적용되지 않는다.또 임대료,관리비,공과금 및 전기,전화 등의 사용료는 당사자 쌍방에게 연대 책임이 있다. ●동거인은 관계 소멸후 위자료 없어 동반자 관계의 소멸도 이혼보다 훨씬 간단하다.합의에 의한 종결의 경우 거주지 관할 법원에 문서로 된 신고서만 제출하면 되고 일방적인 종결은 법원 집달리에 의해 발부된 고지를 통해 상대에게 알리면 3개월 뒤 관계는 소멸된다.그러나 이혼과 달리 동거인은 관계 소멸 후 부양비 혹은 위자료를 받을 수 없다.
  • 올 개별공시지가 21.5% 폭등

    올해 서울시내 개별공시지가가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21.5%나 폭등했다.지난해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3.37%보다 6.4배나 뛰어 오른 것으로 지난해 수도권을 강타한 부동산 열기를 실감케 했다. 서울시는 건설교통부가 결정·공시한 올 1월1일 현재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시내 91만 4824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지난해 대비 평균 21.52%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의 개별공시지가는 2000년 2.9%,2001년 0.14%,지난해 3.37% 오르는데 그쳤다.올 1·4분기 지가변동률은 0.34%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에 비해 크게 줄어 내년도 공시지가 상승률은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양도소득세·증여세·상속세 등 국세의 부과기준과 종합토지세·등록세·취득세 등 지방세 과세표준액 결정자료로 각각 활용돼 공시지가가 상승하면 이들 세금도 크게 오른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강남구 37.4% ▲송파구 36.8% ▲서초구 34.1% 등 지난해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지역의 상승폭이 컸다.오름 폭이낮은 자치구는 ▲금천구(6.5%) ▲영등포구(12.15%) ▲구로구(15.5%) 등의 순이다. 용도별로는 자연녹지가 24.41%로 가장 컸다.다음으로 상업지역 21.81%,개발제한구역 21.3%,주거지역 21.1%,공업지역 17.53% 등이다. 용도별·개별필지별 지가는 상업지역의 경우 중구 명동2가 33의 2번지 우리은행 명동지점이 1㎡당 전년도 3330만원에서 올해 3600만원(평당 1억 19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노원구 월계동 85번지는 81만원(평당 267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주거지역은 강남구 삼성동 7번지 해청아파트(395만원,평당 1305만원)와 관악구 신림동 1563의 84번지(23만 9000원,평당 79만원),녹지지역은 강남구 일원동 157의 9번지(85만원,평당 280만원)와 도봉구 도봉동 산50의 1번지(2820원,평당 9320원)가 각각 최고와 최저지가를 기록했다. 시는 이같은 개별공시지가를 오는 30일 자치구별로 공시한 뒤 다음달 말까지 토지 관계인들의 이의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류길상기자
  • [부동산거래 투명화](3)따로국밥 지가체계

    같은 부동산을 놓고 가격체계가 정부 부처마다 제각각이어서 부동산 투명거래를 저해하고 있다. 시세가 6억원이 넘는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을 국세청이 값을 매기면 4억 3500만원으로 떨어진다.행정자치부의 재산세 부과 기준 가격은 시세의 10분의1도 안되는 5118만원에 불과하다.땅값도 마찬가지다.정부가 해마다 조사·발표하는 공시지가는 시세의 70%선에 불과하다.그나마 땅값이 급등하는 곳에서는 시가의 50∼60%밖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따로국밥’ 가격 체계로 실거래값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허점을 이용,투기꾼들이 고급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요지의 땅을 사들여 이중거래·탈세·재산빼돌리기를 일삼고 있는 것이다. ●4원화된 집값·땅값,투명거래 저해 땅값은 겉으로는 공시지가로 일원화됐다.하지만 운영은 실거래가-공시지가-과세시가표준액으로 나뉜다.집값도 시세-기준시가-과세시가표준액 등으로 따로따로 운영된다.부동산의 보상·경매 등에서는 별도의 감정가격이 적용된다.부동산 가격 체계가 4원화돼 운영되는 셈이다. 공시지가는 지가 정보 체계를 세우고 공평과세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건설교통부가 조사·발표한다.땅값이 급등한 지역을 빼곤 시세의 70∼80%를 반영한다.양도·증여·상속세 등 부동산 거래세를 낼 때 과세기준이 되는 땅값이다.그러나 땅값이 급등하는 지역에서는 시세의 50∼60%에 불과하다.충남 연기군 금남면 축산리 대지의 경우 시세는 행정수도 이전 계획이 나오면서 평당 8만∼9만원으로 뛰었다.하지만 올 1월1일 기준의 공시지가는 3만 30원에 불과하다.그나마 군청에서는 공시지가의 30%선에 불과한 가격으로 재산세를 매긴다.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내역 신고에도 흔히 공시지가가 적용된다.만약 이들이 수도권·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에 땅을 갖고 있다면 실제 재산의 60% 정도밖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시·군·구에서 부과하는 종합토지세(보유세)는 공시지가의 33%를 기준으로 삼는다.그러다보니 시세의 10분의1 수준밖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부동산 가격체계 일원화,투명거래의 지름길 정부는 해마다 감정평가사들을 동원해 전국의 공시지가를 매기는 데 8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하지만 부동산 소유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재산세 부과에는 그저 참고자료에 불과하다. 건물(주택)의 평가는 행정자치부와 국세청이 평가한다.토지에 대한 평가는 건교부 공시지가를 가져다 일정한 비율만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 다만 국세청의 공동주택 기준시가만 토지·건물 일괄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박광서 건교부 지가제도과장은 “부동산 가격을 매기는 기준이 공시지가로 일원화돼야 실거래가 과세 원칙이 바로 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동회 감정평가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거래가 빈번한 부동산은 거래사례비교법을 동원해 부동산값을 매겨야 현실을 반영할 수 있다.”면서 “토지와 건물이 동시에 거래된다는 현실을 감안,‘토지·건물 일괄 평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찬희 기자 chani@
  • 세금 3건중 1건 “잘못 부과” 국세심판원, 처리현황 집계

    시아버지가 자신의 명의로 신탁예금에 가입한 뒤 이자는 며느리 명의의 통장으로 자동이체받았다면 며느리는 시아버지로부터 이잣돈(2700만원)을 증여받았다고 볼 수 있을까. 지난해 과세당국은 이를 증여로 간주하고 무거운 세금을 물렸다.그러나 며느리는 이잣돈을 쓴 적이 없다며 국세심판원에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국세심판원은 며느리 손을 들어주었다.이잣돈의 사용처가 객관적으로 확인이 안 되지만 대부분 시아버지 집 인근의 은행에서 이자가 인출된 점 등을 감안할 때 ‘증여’로 보기 어렵다는 판결이었다. 과세당국의 세금부과가 잘못됐다며 국세심판원에 제기된 사건 3건중 1건은 청구인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청구대상도 과거 양도소득세나 상속세 관련 단순사건에서 적용법규와 사건구조가 복잡한 법인세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심판기능의 전문성 강화가 요구된다. 국세심판원이 16일 발표한 ‘국세심판청구 처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처리된 3366건 가운데 청구인의 주장이 이유있다고 받아들여진 인용률이 33.1%(1114건)로 집계됐다. 청구금액별로는 3000만원 이하 소액 비중이 거의 절반을 차지해(48.3%) 영세 납세자들의 권리찾기 의식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심판원은 인터넷 홈페이지(www.ntt.go.kr)에 ‘원장 핫라인’을 개설,납세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키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쉽게 풀어쓴 세금 이야기 /‘稅테크’ 1-1-3 시스템은?

    “세제의 1-1-3 시스템은? 답은 1세대-1주택-3년의 보유기간을 뜻하는 주택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원칙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어렵게만 느끼는 여러가지 세금에 대한 기본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세(稅)테크’ 입문서가 나왔다.부산지방 국세청장을 지낸 김종상 세일회계법인 대표가 펴낸 ‘세(稅·世·三)짜 이야기’(사진˙한국세정신문사)가 그것.稅는 세금,世는 세상,三은 세가지 이야기를 뜻한다. 생활하면서 부딪치는 각종 세금에 대해 필자가 세무 공무원 시절의 실무 경험을 곁들여 읽기 편한 수필식으로 정리,일반인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있다. 책은 ▲소득세 편에서 종합 소득세·근로소득세·접대비·감가상각비 등을 ▲부가가치세 편에서는 부가세 관련 세금·세금계산서·신용카드 관련 제도 등을 ▲부동산세 편에서는 양도소득세·부동산 임대소득·상속세 등을 구체적으로 계산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했다.1만2000원. 김규환기자 khkim@
  • [열린세상] 역사로 보는 조세법률주의

    우리나라 헌법 제59조는 ‘조세의 종목과 세율은 법률로 정한다.’는 소위 조세법률주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이 조세법률주의는 현대의 조세관계에 있어 가장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원칙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최근 상속세·증여세의 포괄주의 과세나 지방자치단체의 과세자주권 확충 등 조세정책의 여러 분야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조세법률주의의 내용과 범위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법학적인 관점에서 접근되고 있다.하지만 조세발전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그 실질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보인다.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는 조세의 관점에서 본다면 조세저항의 역사로 요약될 수 있다.흔히 민주주의 발전과정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건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 1215년의 영국 대헌장이다.이는 프랑스와의 전쟁 등으로 많은 재원이 필요했던 당시 영국의 존왕이 과도한 세금을 임의로 부과하자 귀족들이 반발하여 체결된 것이다.국왕의 자의적인 과세권 사용을 제한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하고 있다. 미국의 독립전쟁 또한 영국군대의 주둔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영국의회가 설탕세나 인지세 등 새로운 세목들을 부과하자 식민지의 동의가 없는 과세는 부당한 것이라는 항의에서부터 촉발된 것이다. 프랑스 대혁명도 국민들에 대한 과도한 세부담이 발생원인의 하나로 작용했다.혁명결과 채택된 저 유명한 17개 조항의 인권선언에서는 조세부담이 능력에 따라 공평하게 배분돼야 하며 국민들은 직접 또는 그 대표를 통해 조세의 부과대상이나 세율 등의 내용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음을 천명하고 있다. 이러한 조세저항의 역사는 궁극적으로 ‘대표 없이는 과세 없다.’는 대원칙으로 집약됐는데,과세의 정당성은 부담자인 국민들이 직접 또는 대표자를 통해 동의할 때만 부여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조세법률주의의 내용에 대해서는 과세의 구체적인 요건이 법률로 정해져야 한다는 등 학자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그렇지만 역사적 맥락 속에서 살펴볼 때 납세자인 국민들의 동의에 의한 과세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실질적 의미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상속세·증여세의 포괄주의 전환과 관련해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세법에 구체적인 과세내용을 열거하지 않고 포괄적 조항을 근거로 과세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이에 대해서는 법률적 측면에서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조세법률주의의 실질적 의미에서 볼 때 과세의 구체적인 내용이 세법에 열거돼 있는가 하는 형식적 측면보다는 그 포괄적 과세조항에 대해서 납세자인 국민들이 찬성하고 있느냐의 여부가 논의의 핵심일 것이다.법인세 등에서 이미 포괄주의에 의한 과세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중요한 것은 우리의 현재 시대환경 속에서 상속세·증여세를 포괄주의에 따라 과세하는 것을 국민들이 동의하고 있는가의 여부인 것이다. 조세법률주의가 쟁점이 되고 있는 또 다른 문제로선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통해 새로운 세금을 과세할 수 있는가의 여부를 들 수 있다.자치단체의 조례는 형식상 법률이 아니므로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있다.반면 지방세는 지역주민들이 부담하는 세금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대표로 구성되는 지방의회가 제정하는 조례를 통해서 지방세를 과세하는 것은 타당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그러나 지방세의 경우 납세자와 지방의원 선거 투표권자가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례에 의한 새로운 세목의 과세는 납세자의 동의에 의한 과세라는 조세법률주의의 실질적 의미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납세자인 국민들이 부담하고자 하는 바를 법률로 제정하고 그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실질적 의미로서의 조세법률주의인 것이다. 원 윤 희
  • 재테크가이드/상속·증여재산 처분...상속 6개월·증여 3개월뒤 매매를

    상속·증여세는 본인의 신고에 의해 내야할 세금이 확정되는 양도소득세와 달리 세무서가 납부 세액을 결정한다.부동산(재산) 평가원칙도 양도세는 기준시가인 반면 상속·증여세는 시가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세금을 계산할 때 재산평가 원칙이 시가라는 부분과 납부세액을 세무서가 확정한다는 것은 시가에 의한 세금계산이 잘못됐을때 언제든지 과세관청에서 다시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무에서는 상속세와 증여세가 기준시가에 의해 계산될 때도 있다.소유권 이전이 무상으로 이뤄지는 상속과 증여의 성격상 시가를 파악할 수 없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세법에서 정한 기한 이내에 시가가 파악되면 원칙대로 상속세와 증여세는 시가에 의해 다시 부과된다. 시가란 불특정 다수인 사이에 자유로이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 통상 성립된다고 인정되는 가액을 말한다.세법에서는 상속 개시일 전후 6개월,증여일 전후 3개월 이내에 매매가 이뤄졌을 때는 그 금액을 시가로 평가하고 있다.가령 부모가 자녀에게 토지 100평을 증여하기 2개월 이전 100평 가운데 30평을 부분 매각하고 나머지 70평을 줬다고 하자.이럴 경우 70평에 대한 증여세는 먼저 처분한 30평에 대한 평당 시가를 적용해 산출하게 된다. 만약 상속세와 증여세 신고를 기준시가에 의해 신속히 마무리하고 상속 또는 증여받은 재산의 일부를 이 기간 이내에 처분할 때는 시가가 노출된다.이럴 때 세무서는 시가에 의한 상속세와 증여세를 다시 계산해 알려준다. 따라서 상속이나 증여받은 재산을 매각할 때는 이런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일반적으로 시가는 기준시가보다 높기 때문에 상속세나 증여세를 기준시가에 의해 신고했더라도 상속일부터 6개월,증여일부터 3개월이 각각 지난 뒤 매각하는 것이 좋다.상속세나 증여세가 많이 나와 세금을 낼 돈을 마련하기 위해 상속 또는 증여받은 재산을 처분하는 예도 있다.이처럼 어쩔수 없이 부동산을 처분해야 한다면 상속이나 증여받은 부동산이 아닌 다른 부동산을 매각하는 방법도 있다.매각이 불가능하면 부동산으로 세금을 내는 물납(物納)을 신청하거나 세금 납부를 3년 이내로 연장하는 ‘연부연납’을 신청하는 것도 생각해 봄직하다. (도움말=원종훈(元鍾勳·세무사)우리은행 PB사업팀 과장) 오승호기자 osh@
  • [발언대] 입법과정 공감대 넓혀야

    법제처는 최근 ‘대선공약 입법사항검토’ 책자를 펴냈다.이 책에서 법제처는 조세상속세·증여세 완전포괄주의와 관련해 여러가지 법률적인 검토를 한 결과 “조세법률주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가와 시대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이같은 위헌론의 논거가 타당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재계 등의 반대론이 있기 때문에 입법추진과정에서 위헌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음을 전망하고 있을 뿐,법제처가 “위헌소지가 있다.”는 단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지는 않다. 특히 이 책자를 통해 법제처는 다른 나라의 경우 어떤 상황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조세법률주의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독일·일본 등에서도 포괄주의를 도입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처럼 법제처는 상속세·증여세 완전포괄주의에 대해 법적으로 위헌소지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최종 의견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주무부처의 의견과 한나라당의 의견 등 각계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이 책자를 발간했다. 새 정부의 개혁정책은 대부분 입법에 의하여 마무리되며 내실을 기하기 위하여 종전보다 입법과정에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각 부처나 단체가 서로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사항에 대하여 중립적 입장에서 전문성 있는 의견을 제시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위 책자가 새 정부의 성공적 개혁추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조 정 찬 법제처 심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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