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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주민 소장품 문화재 지정사업

    도봉구(구청장 최선길)주민들의 소장품이나 집안 가보를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서류심사와 문화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되면 보조금 및 긴급 보수비를 지원받는다. 상속세 등의 국세와 재산세·종합토지세 등 지방세를 전액 감면해준다. 문화공보과 2289-1153.
  • ‘시계 제로’ 국회… 경제는 속탄다

    ‘시계 제로’ 국회… 경제는 속탄다

    각종 경제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가 시급한 상황임에도 후순위로 밀려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정부와 산업계의 속을 태우고 있다. 경제위기 극복과 신속한 구조조정,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여야의 극한 대립과 북핵 문제 등 대내외 변수가 많아 법안에 따라서는 다시 정치 쟁점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7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6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되어야 할 주요 법안으로는 비정규직보호법과 금융지주회사법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비정규직법 처리가 가장 시급하다. 이 법에 따르면 2년 이상 고용한 비정규직은 당장 다음달 1일부터 무조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대량 해고가 불가피해져 실업대란을 불러올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정부는 의무 전환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린다는 복안이지만, 국회는 여야 의견 대립 등으로 법 개정안을 상임위에 상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책 없이 의무 전환 기간만 늘린다는 비판도 제기한다. 지난 5일 진동수 금융위원장과 국책·민간경제연구소장들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주제는 ‘금융의 역할’이었지만, 연구소장들은 비정규직 문제와 이로 인한 하투(夏鬪)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제기했다는 후문이다. 금산분리 완화와 비(非)은행지주회사 허용 등 두 가지 핵심내용을 담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도 여전히 논란 거리여서 국회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금산분리 완화와 관련된 은행법 개정안은 4월 국회에서 통과됐다. 때문에 지주회사법상 금산분리 관련 규정 통과는 상대적으로 손쉬워 보인다. 대부분 은행이 지주회사 소속인데 은행법만 통과시키고 지주회사법은 그대로 놔둔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비은행지주회사 허용 부문은 금융위와 삼성그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야당 일각에서 ‘삼성 특혜’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모투자펀드(PEF)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상속세 세율을 현행 10~50%에서 소득세율(6%~35%) 수준으로 인하하는 내용의 상속·증여세법 개정안, 목적세로 분류된 교육세를 본세로 통합하는 교육세법 폐지 법안도 대기하고 있다. 정부는 정치권과 국회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조문 정국에 미디어법 등 정치적 인화성이 강한 법이 겹쳐져 있어 경제 입법 작업의 불확실성이 높다.”며 “이미 광범위한 의견 수렴 작업을 마무리한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정치권이 경제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애써 낙관했다. 정부는 이번 주 초부터 줄줄이 열리는 각 당의 워크숍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각 당의 워크숍에 경제 관련 부처 간부들이 총출동해 입법의 불가피성이나 시급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여당은 비정규직법 같은 순수 민생법안은 어떤 방식으로든 결정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껴야 하지만 금융지주회사법 등 다른 법안은 직권 상정보다 여야 절충을 통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이두걸 이경주기자 cho1904@seoul.co.kr
  • 구로, 세금상식 책 한권에

    서울 구로구가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세금상식을 책으로 엮어 냈다.구로구는 납세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달 말 세금상식 책자인 ‘우리생활에 밀접한 세금상식’ 3000부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1일 밝혔다. 책의 발간 이유는 자치단체 재정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지방세 납부자들의 납세를 돕기 위해서다. 책의 초점은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 도시계획세, 공동시설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 부동산 관련 국세에 모아졌다.주로 올해 개정된 부동산 세법을 중심으로 다른 국세와 지방세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밖에 ▲지방세 일반현황 ▲납부제도 안내 ▲올해 새롭게 도입된 지방세 ▲법인 관련 지방세 ▲부동산 거래시 참고사항 ▲재건축·재개발사업 관련 지방세 등이 책자에 담겼다. 아울러 책자에는 부동산 취득부터 양도까지 단계에 따라 발생하는 지방세와 국세의 종류, 납부대상 및 방법, 기한 등이 자세하게 수록됐다.구 관계자는 “책자를 PDF파일로도 제작해 구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윤 재정 “경제지표 급락 겨우 진정시켜” 크루그먼 “세계경제 중환자실 나왔을 뿐”

    윤 재정 “경제지표 급락 겨우 진정시켜” 크루그먼 “세계경제 중환자실 나왔을 뿐”

    단기 유동성이 800조원을 돌파하면서 시중자금의 선제적인 환수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지금은 정책기조를 바꿀 때가 절대 아니며, 아마도 올해에는 유동성을 회수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통화(M1)는 늘고 있지만 통화의 유통속도가 떨어져 전체 유동성 상황을 보여 주는 총통화(M2)는 증가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산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르는 것을 경기회복으로 잘못 알고 긴축 정책을 폈다가는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우를 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유동성이 국지적으로 이상한 곳으로 가는지 예의주시하겠지만 지금은 자금이 실물 부문으로 좀 더 흘러 들어가도록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재정 여건은 대단히 열악해 현재로선 추가 감세를 할 여지가 없다.”면서 “(상속세와 증여세 등)그동안 진행돼 온 감세는 하겠지만 이후에 또 다른 감세는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이날 한국경제TV 주최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세계 경제금융 콘퍼런스’에서 “세계경제가 최악의 위기국면은 지났지만 이제 막 중환자실에서 나온 수준으로, 실질적인 회복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1990년대의 일본처럼 ‘잃어 버린 5년, 10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잡 셰어링 근로자도 소득공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 확대를 위해 잡 셰어링 참여 기업의 법인세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해당 근로자에 대해 소득공제도 해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구조조정이나 가격에 대한 개입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26일 매일경제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매경이코노미스트 강연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로 세계를 놀라게 했듯이 이번에는 잡 셰어링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자.”고 말했다. 윤 장관은 “근로자가 잡 셰어링으로 평소 받던 임금의 10%를 삭감하면 이 가운데 5%를 소득공제해 주기로 했다.”면서 “국회가 대치상태여서 상속세·증여세 인하 등 법안까지 계류돼 있지만 국회가 정상화되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입장에서는 여러 나라가 있기 때문에 특정 국가만 (혜택을) 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나라와의 통화스와프 체결 확대에 대해서도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정부가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윤증현 경제팀 정책 윤곽

    윤증현 경제팀 정책 윤곽

    청문회를 마친 윤증현 호 경제팀이 일자리 대책과 내수 부양을 위한 각종 규제 완화에 올인한다. 특히 추경 편성과 청년인턴 확대, 부동산 규제 해제와 상속세 등 감세 정책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윤증현 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이번 주 초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종 현안에 대한 부처 및 당정 간 최종 조율을 신속하게 끝내고 법 개정 등 후속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선 대학 졸업생 등이 일제히 배출되는 2·3월 대규모 취업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공공기관과 은행 등 민간기업의 대졸자 초임을 깎아 인턴 채용을 늘리는 등의 고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공공 부문의 청년 인턴 규모는 당초 최고 6만명에서 8만명 선까지 늘릴 방침이다. 일자리 나누기에 참여하는 사업주에게는 손비처리 확대 등 세금 감면 및 납부 기한 연장, 노동자에게는 추가 소득 공제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당정은 기간제 및 파견근로자 고용기간 한도를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등의 법 개정안을 이 달 안에 국회에 낼 계획이다. 다만 윤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경제 위기를 맞아 기간(제한)을 없애는 게 옳다.”고 밝혀 어느 수준에서 수위가 정해질지 주목된다. 추경 편성과 관련한 실무진의 검토 작업도 한창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시기와 수위, 예상 효과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있다.”면서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자금은 신빈곤층 등에 대한 긴급 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와 경기 부양을 위한 신성장동력 지원 등에 투입된다. 정부는 또 빠른 시일 안에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 대한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해제안을 올리는 한편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는 주택법을 바꿔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윤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서면 답변을 통해 “상속세 세율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함에 따라 세율 인하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업 경조사비 1회당 20만원까지 접대비 인정

    기업 경조사비 1회당 20만원까지 접대비 인정

    ‘2008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의해 내년부터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세제 지원책이 시행된다.접대비로 인정되는 경조사비 한도는 1회당 20만원까지 늘리고,광고선전을 목적으로 하는 물품은 5000원 이하이면 손비처리하는 등 기업의 지출과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들이 포함됐다.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비용 공제 조건 완화,종합부동산세 계산 때 적용되는 공정시장가액 비율 80% 지정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 ●접대비 지출내역 보관제도 폐지 정부는 먼저 기업에 대한 세제상 규제 완화를 위해 신용카드,매출전표 등 객관적인 지출 증빙 없이도 접대비로 인정되는 경조사비 범위를 기존 10만원 이하에서 20만원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접대비 지출내역 보관제도도 폐지,기업이 50만원 이상 접대비를 지출할 때 접대 상대방의 인적 사항을 기재할 필요가 없어졌다.윤영선 재정부 세제실장은 “경조사비가 현재는 10만원까지만 손비가 인정되는 바람에 기업들이 경우에 따라 변칙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광고선전을 위해 배포하는 달력,수첩,컵 등 경품의 경우 개당 가격이 5000원 이하이면 모두 광고선전비로 취급,전액 손비 처리된다.지금까지는 경품의 개당 가격이 5000원 이하여도 한 명에게 연간 3만원어치 넘게 지급하면 접대비로 취급해 손비 한도를 적용했다.기업이 구매하는 미술품 중 손비 처리되는 대상도 현행 100만원 이하에서 내년부터 3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도 개선된다.지금까지는 상속세 신고 기한인 6개월 이내에 대표이사에 취임해야 가업상속공제가 적용되는 가업승계 요건이 적용됐지만 내년부터는 상속세 신고 기한까지 임원으로 오른 뒤 신고 기한으로부터 2년 안에 대표이사에 취임하면 되도록 바뀐다. ●장기주택차입금 소득공제 거치기간 제한 없어져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세제상의 변화도 많다.지금까지는 거치기간 3년 이하의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에 대해서만 최대 10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았지만 내년부터는 거치기간에 상관없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바우처 방식에 의해 노인·장애인 등에게 제공하는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면세해준다. 또 종부세에서 종전 과표적용률을 대신해 도입되는 공정시장가액 비율은 80%로 정해졌다.인별 공시가격에서 과세기준금액(6억원)을 뺀 뒤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곱하면 과세표준이 나온다.정부는 종부세법이 정한 대로 이 비율을 부동산가격의 변동을 감안해 60~100% 사이에서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결혼이나 부모 봉양으로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 1주택자로 인정해주는 유예기간이 현행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이에 따라 이들 2주택자들도 5년 동안은 공시가격 6억원이 아닌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종부세를 내면 되고,장기보유 및 고령자 공제도 받을 수 있다. 1주택자가 고향(10년 이상 거주) 집을 취득해 2주택자가 됐더라도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기존 주택을 팔 때 양도세를 물지 않는다.고향이 인구 20만명 이하 도시이고 집이 면적 150㎡ 이하(건물 기준)로 공시가격 2억원 이하이면 양도세 비과세가 인정된다.양도세를 무겁게 물리는 고가 주택 기준이 6억원에서 9억원 초과로 바뀌면서 1주택 월세 임대에 대한 소득세 과세 고가주택 기준도 6억원에서 9억원 초과로 상향된다. 과표 양성화를 위해 성형수술비와 건강증진을 위한 보약 등 의약품 구입비에 대한 소득공제 기간은 원래 올해 말에서 내년 말까지로 1년 연장된다.세무사가 납세자를 대신해 법인세와 소득세,부가가치세 등을 모두 전자신고할 경우 세액공제액을 1인당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올려주고,공제 한도도 연간 300만원으로 늘려주기로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10억 기부 6년만에 140억 증여세 부과

    2002년 주식 등 210억여원을 기부받아 설립한 장학재단에 뒤늦게 증여세 140억원이 부과돼 논란이 예상된다. 세무당국은 “주식으로 기부한 것은 무상증여이기 때문에 증여세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이에 따라 장학재단과 기업 모두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 9일 아주대학교와 구원장학재단에 따르면 ㈜수원교차로 창업자 황필상(61)씨는 2002년 8월 모교인 아주대학교에 자신의 회사 주식 90%(200억원 상당)와 현금 10억여원을 기증했다. 아주대는 황씨의 주식과 현금으로 ‘구원장학재단’을 설립해 6년간 아주대와 서울대,한국과학기술대 등 19개 대학,733명의 학생에게 41억여원의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장학재단에 대한 세무조사 이후 140억여원의 증여세 통지서가 재단에 날아왔다.수원세무서는 “재단 기부라도 현금이 아닌 주식이면 무상증여에 해당된다.”며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데에 따른 가산금을 포함해 증여액의 65%인 140억여원의 증여세를 부과했다.이어 주식과 부동산 등 재단 소유의 재산을 압류했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공익재단 등을 이용한 기업의 편법 증여 등을 막기 위해 기업의 공익 법인에 대한 기부 가운데 주식이 5% 초과,100% 미만이면 최고 60%의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다. 황씨와 재단측은 세금 부과에 반발하고 있다.재단측은 “장학재단의 명백한 장학지원 활동과 투명한 운영이 드러나 있는데도 거액의 세금을 부과한 것은 잘못”이라면서 감사원에 심사 청구를 하고,9일부터 재단 홈페이지와 지원 대학교 등을 중심으로 대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황씨는 감사원 심사에서도 증여세 부과 처분이 취소되지 않으면 행정소송과 헌법소원을 낼 계획이다. 수원세무서 관계자는 “증여세 부과 전에 고심을 많이 했고,수차례 관련법을 검토했지만 현행법에 따라 명백한 증여세 부과 대상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B법안 vs 민생입법 ‘최후일전’

    18대 첫 정기국회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여야간 막바지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부 이견이 첨예한 안건에 대해서는 여당의 단독처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기싸움이 팽팽하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MB노믹스’ 관련 법안을 처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민주당은 막판 정기국회를 계기로 제1야당으로서 존재감을 부각하는데 당력을 모으고 있다.17일부터 본격화된 각 상임위의 법안 심사는 물론 19일 시작되는 예결특위의 예산안 심사에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대립이 예고돼 있다. ●법안 심사, 이념 대리전 비화하나 한나라당은 사학법 재개정과 집단소송제, 금산분리, 출총제 완화 등 ‘이명박식 개혁법안’ 처리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공기업 민영화와 규제개혁법안, 언론관계법도 우선 처리대상으로 꼽힌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의원워크숍에서 ‘민생·민주·국민통합’과 관련된 입법 과제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집시법의 집회·시위 원천금지 조항과 사이버모욕죄 도입 등 여권의 시도를 ‘디지털 유신독재’로 규정하며 총력 저지하기로 했다. 국가균형발전법과 종교차별금지법 등 국민통합을 위한 입법으로 맞선다는 것이 민주당의 복안이다. 아울러 서민과 중산층, 농어민 보호입법에도 당력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잃어 버린 10년’ 공방이 재연되면서 여야간 이념 대리전으로 확전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부자 예산 VS 서민 예산 내년도 예산안 처리과정도 녹록지 않다. 한나라당은 정부가 제출한 ‘감세’ 예산안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인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정부가 어려운 경제상황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예산안 통과가 시급하다.”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종부세를 비롯, 법인세·소득세·상속세 인하 등을 ‘부자감세’로 규정, 감세 규모를 9조원 정도로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규모도 10조원 이내로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재성 대변인은 예산 심사목표를 “부자예산을 반대하고, 서민예산을 관철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한·미 FTA 험로 예고 한·미 FTA 비준동의 문제는 하반기 정기국회 최대 쟁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나라당은 ‘합의처리’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조기비준을 강조하는 양동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정부 여당이 이달 말까지 피해대책을 수립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같은 배경과 맥을 같이 한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박진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여야 상임위 간사단과 방미길에 오르기에 앞서 “큰 틀에서 초당적 합의가 이뤄져 있으므로 가능하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선(先) 대책·후(後) 비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前 정부 인사도 중용 전문가 내각 필요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7일 “최고로 잘할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사라면 전 정부의 인사라도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일부 기자들과 만나 현 정권 인사와 관련,“정치권·비정치권을 가리지 말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는 전문가 내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지금은 비정치권에 방향을 맞춘 편중된 내각 운영”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의 이날 언급은 현 정권의 인사 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관련, 탕평 인사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경제부총리 부활 필요성에 대해 “이 부처, 저 부처로 나눠진 역할 기능 속에서 조율이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적어도 국제금융이나 최근 국내외 상황을 종합 컨트롤할 수 있는 타워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최근 당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나라가 분열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수도권·비수도권의 편을 너무 갈라 놓았다.”고 전제한 뒤 “지방이 다 죽어가는데 어디 한 군데만 살리면 되겠느냐. 상속세 완화 등 지방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사설] 종부세 개정, 편법절세 등 부작용 막아야

    헌법재판소의 종합부동산세법에 대한 ‘11·13결정’에 따라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주거목적 1주택 장기보유’조항의 손질 등 후속 개편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어제 세대별 합산과세 방식으로 납세한 종부세의 연내 환급계획을 밝혔고 여당도 최대한 신속한 법 정비를 다짐하고 있다. 우리는 종부세 개편의 쟁점과 함께 편법절세 성행 등 우려되는 부작용에도 주목한다. 당장 종부세를 피하려 공동명의화 등 증여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증여를 통해 주택을 공동명의로 하면 증여세와 취득·등록세 부담이 종부세 감면액보다 커 실익이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명의 변경은 종부세의 감면만을 노리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양도소득세와 상속세 부담과도 연계돼 있어 무분별한 명의변경이 우려된다. 이 경우 명의변경을 하지 않아 종부세를 내야 하는 세대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정부개정안에 제시된 과세기준 9억원을 낮추는 방안은 적절하다고 본다. 한 세대가 9억원으로 재산을 분할하면 과세기준이 사실상 18억원이 되므로 조정이 필요하다. 개정안은 또 현재 ‘3억원-14억원-94억원 이하-94억원 초과’ 4개구간에 ‘1-1.5-2-3%’의 세율을 적용하던 것을 ‘6억원-12억원 이하-12억원 초과’ 3개 구간에 ‘0.5-0.75-1%’로 바꾸기로 했다. 최고세율을 3분의1선으로 대폭 낮춘 만큼 과표구간은 더 촘촘하게 엮을 필요가 있다.1주택 장기보유자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도 문제다. 연령과 소득을 기준으로 한다지만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재산상태 조사 부실로 인한 보험료 책정의 난맥상과 같은 현상이 우려된다. 종부세 감소로 부동산교부세가 줄어들어 지방재정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한 대책도 필요하다. 중앙에서 보면 작은 액수도 지방사업에는 필수적인 돈이다. 종부세의 의미를 살리는 정교한 법안 개정을 기대한다.
  • 여야, 수정예산안 ‘신경전’

    여야, 수정예산안 ‘신경전’

    2009년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여야간 치열한 신경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회 각 상임위가 11일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기 시작하면서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 진상조사, 쌀 직불금 국정조사, 한·미 FTA 비준안 등을 놓고 여야가 격돌하는 상황에서 예산안을 놓고도 한치의 양보도 없는 줄다리기가 펼쳐지게 됐다. 예산안 심사 초반의 여야간 공방은 감세와 복지예산 축소 부분에 집중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재정 지출과 감세 확대를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겠다는 정부의 예산안 기조 가운데 재정지출에는 찬성하지만 감세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특히 정부의 종부세·법인세·상속세 인하안을 ‘저지해야 할 3대 부자 감세안’으로 아예 못박았다. 민주당 박영선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종부세 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면 종부세수 70% 이상이 감소해 사실상 폐지되는 셈”이라면서 “법인세율 인하도 순익 상위 0.3%의 대기업에 70%의 혜택이 돌아갈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부의장은 “상속세율 인하도 10억원 이상 재산을 상속하는 상위 0.7%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재정지출과 감세를 동시에 추진하면 재정적자가 불가피하고, 이는 국가 부채 증가로 이어져 재정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펴고 있다. 한나라당은 미국발(發)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세계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면 대대적인 경기부양이 불가피하며, 이를 위해 감세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조윤선 대변인은 “금융위기는 일종의 전쟁인 만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빨리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감세를 통해 가처분 소득을 주어야 투자든 소비든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자꾸 부자와 서민 등 2분법을 통한 사회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부자와 서민, 기업과 고용자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사회간접자본(SOC)은 당초 예산요구안 수준보다 늘어났지만, 서민복지 예산은 오히려 축소됐다는 점도 문제로 삼고 있다.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복지예산이) 정부 발표로는 9.0% 늘었지만 법정 지출금 등 법적 의무조항을 빼면 오히려 1.4% 줄었다.”면서 “사회서비스 등 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고, 대학생 등록금을 지원하는 한편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복지 예산을 심사 과정에서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참여정부가 빠른 속도로 복지 지출을 확대하면서 재정 운용의 비효율성이 발생했다는 논리로 역공하고 있다. 최경환 수석정책조정위원장은 “추가 예산에서도 서민을 위한 안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면서 “민주당은 돈 뿌리는 복지를 얘기하지만, 지금은 생산적인 복지를 이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주현진 오상도기자 jhj@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신한 프로맘 새싹카드 현금으로만 내던 유치원 교육비를 저렴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상품이다. 사립유치원에서 교육비 결제 때 2~3개월 무이자 할부와 신용판매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5%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직전 3개월 신용판매 평균 이용액 100만원 이상)GS칼텍스 주유 시 ℓ당 80원 적립,3대 백화점 3개월 무이자 할부, 온라인 영화 예매 할인, 주요 테마파크 자유이용권 할인, 스포츠 경기 할인, 대중교통 상해보험 무료 가입 등의 다양한 생활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현재 이 상품으로 유치원비를 결제할 수 있는 사립유치원을 모집하고 있고, 앞으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산하 4000여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카드 프리 크리스마스 축제 롯데카드 회원과 우수거래선 등 총 3만 5000여명을 초청, 롯데월드의 모든 시설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로 오는 12월19일 열린다. 잠실 롯데월드를 전부 대여해 롯데카드 고객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녀시대와 샤이니, 에픽하이, 노브레인 등의 콘서트와 비보이 라스트포원 공연, 코믹클래식 ‘얌모얌모’ 공연, 전속모델인 김아중 팬사인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롯데월드 곳곳에 마련된 ‘이벤트 존’을 통해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11월 30일까지 롯데카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면 전산 추첨을 통해 초청된다. ●삼성생명 ‘특별부양·생전증여신탁’ 투자형이 아니라 자산관리형으로 처음 나온 신탁상품이다. 특별부양신탁은 발달장애 등을 겪고 있는 자녀를 위해 부모가 생활자금을 마련해 주는 신탁이다. 사전에 증여한 재산을 신탁하면 5억원까지 증여세를 면제받을 수 있고 신탁기간은 장애 자녀가 사망할 때까지다. 생전증여신탁은 사망 때 재산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정해 놓는 상품이다. 위탁자 지시에 따라 재산은 3~30년 기간으로 관리된다. 이 경우 나중에 상속세를 줄일 수 있다. 가입금액은 두 상품 모두 1억원부터다.
  • 민주 “3대 악법 반드시 저지”

    민주당이 민생·민주·국민통합 등 3대 입법과제를 추진하고, 부자감세·국민감시·국민편가르기의 ‘3대 악법’을 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6·15 공동선언 및 10·4 정상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남북관계 개선결의안’을 채택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 문제는 ‘선(先)대책 후(後)비준’에 무게를 두고 연내 처리를 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상속세율 인하 등 ‘부자감세법’과 국정원법·언론탄압법 등 ‘국민감시법’, 수도권 규제완화 등 ‘국민편가르기법’을 3대 악법으로 규정하고, 관련법안 저지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법과 국가균형발전법 등 민생·민주·국민통합을 상징하는 입법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지방교육자치법과 비정규직 차별금지 등 노동관련 법안 등 13개 법안에 대한 당론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정기국회를 앞두고 현 정권의 정책기조에 대립각을 분명히 하면서, 서민·중산층을 위한 대안 제시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논란이 예상됐던 한·미 FTA 비준동의 문제와 관련, 전면 재협상을 주장해온 강경 개혁파들의 의견 개진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소 접촉과 쌀 직불금 부당수령 등 ‘2대 국기문란 행태’에 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문책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오는 13일로 예정된 헌재의 종부세 결정을 국회 진상조사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오바마의 미국] 주목받는 오바마노믹스

    1930년대 대공황의 와중에 미국 대통령이 된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뉴딜’정책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미국사회를 안정시켰다.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경제위기라는 지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좋건 싫건 당시의 ‘뉴딜’에 상응하는 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 그에게 붙은 ‘검은 루스벨트’라는 별명은 앞으로 오바마가 펼칠 사회경제정책에 대한 ‘예언’이자 ‘주문’이다. 임기 내내 시장만능을 외쳤던 조지 부시 대통령의 정부조차 금융위기를 맞아 언제 그랬냐는 듯 강도 높은 시장 개입을 단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노믹스’로 통칭되는 차기 행정부의 경제정책은 뉴딜정책을 펼친 루스벨트 행정부 이래 70여년만에 가장 강력한 시장규제와 재정지출 확대로 요약할 수 있는 ‘큰 정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 방안은 세금을 감면하여 소비를 증대시키는 공급중시 정책을 강조하는 공화당과 달리 재정지출을 확대하여 고용을 창출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재정지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세금인상이 불가피하고 주된 대상은 부시 임기 동안 엄청난 세금혜택을 입은 부유층이 될 수밖에 없다. 주제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변화시키기 위해 뉴딜정책이 필요하며 오바마 차기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미국과 유럽이 힘을 합쳐 뉴딜을 추구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통상정책도 관심거리다. 오바마 진영은 그동안 미국 내 일자리 감소와 무역수지 적자가 초래된 근본 원인의 한가운데 부시 행정부의 자유무역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도 오바마는 자동차부문에서 불공정 무역 관행이 여전하다며 의회 비준 이전에 이 부문을 시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루스벨트의 뉴딜정책은 금융정책으로 은행을 정상화하고 물가를 안정시켰으며, 공정경쟁과 노동자의 단결권을 인정했다. 최저임금제와 극빈자 구제정책 등 복지정책을 실시했다. 우리가 뉴딜정책의 핵심으로 알고 있는 건설사업도 실업자에게 일거리를 주는 실업정책 성격이 강했다. 루스벨트 집권기(1932~1945년) 미국은 ‘대공황’에 빗대 ‘대압착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빈부격차가 줄었다. 대공황 이전 소득세 상한선은 24%였고, 상속세는 아무리 많아도 20%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루스벨트 첫 임기 때는 소득세 상한선이 63%까지 올랐고, 두번째 임기 때는 79%나 됐다. 상속세도 상한율이 20%에서 70% 이상으로 치솟았다. 강력한 누진세제도로 빈부격차가 완화되면서 1929년에는 상위 0.1%가 국부의 20%를 차지했지만,1950년대에는 그 수치가 10% 정도에 그쳤다. 루스벨트 행정부가 강력한 지도력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희망의 근거‘를 만들었듯이 ‘오바마노믹스’가 시장만능주의의 폐해를 극복하고 새로운 21세기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포스트 국감 정가 곳곳에 ‘정쟁의 덫’

    포스트 국감 정가 곳곳에 ‘정쟁의 덫’

    ‘국감 끝? 산 넘어 산!’ 18대 첫 국정감사가 24일,2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사실상 막을 내렸다. 방송장악 음모 논란, 미국발 금융위기 대책 등 여러 현안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어느 때보다 여야가 팽팽하게 맞섰다.‘정책국감’이 아니라 ‘정쟁국감’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리면서 향후 정국은 평탄치 않을 전망이다. 쌀 직불금 불법 수령에 대한 국정조사 등 5가지 ‘태풍의 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1 쌀 직불금 국조 등 ‘국감 연장전’ 당장 여야는 다음달 10일 시작되는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앞두고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참여정부에서 이 문제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음에도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참여정부 은폐론’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부터 국조특위 위원장에 송광호 최고위원을 내정하는 등 전열 정비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사회 지도층의 도덕성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로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쌀 직불금 불법 수령의 근본 원인은 부동산 투기에서 비롯됐다는 논리로,‘강부자’ 정권을 집중 공격할 방침이다. 민주당이 언론장악 국정조사를 추진함에 따라 언론장악음모 논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 참여정부 청산논란 한나라당은 국감 이후 ‘봉하궁’ 공방을 중심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 비리, 특혜 비리 등을 쌀 직불금 책임 논란과 맞물려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계획이다.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이른바 좌편향 정책과 법률 청산을 위한 여론을 형성, 이명박 드라이브에 힘을 실어 준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대야 공세를 막으면서도 참여정부와의 선긋기에 골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정부에 책임을 돌리려는 시도를 차단하면서도 참여정부와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3 연말 개각설 청와대는 연말 개각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경제팀 경질을 요구하는 등 사실상 개각 압박을 하고 있다. 특히 강만수 장관 경질 및 경제부총리제 신설의 경우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공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당 내부에서도 연말 개각의 필요성을 놓고 개각 필요성을 주장하는 홍 원내대표와 반대하는 박희태 대표, 공성진 최고위원 등 이명박계간의 논란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각이 이뤄질 경우 인사청문회가 여야간 논란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4 지급보증 동의안 등 쟁점 법안 처리 진통 18대 국회 시작 이후 발의만 됐을 뿐 제대로 다뤄지지 못한 법안 처리를 놓고도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은행에 대한 정부의 1000억달러 지급보증 동의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해당 상임위에서 따질 것은 따지겠다며, 시간에 쫓겨서 처리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떼법방지법’, 감세법안 등 ‘이명박 개혁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지시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거대 여당이긴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특히 감세법안과 관련, 종부세·법인세·상속세 완화를 반대하고 대신 부가가치세 30%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금산분리 완화법안, 출총제 폐지법안, 공기업 개혁법안 등을 놓고도 여야가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5 원활한 예산안 처리 불투명 2008년을 마무리하게 될 여야간 격돌 원인은 역시 예산안 처리다. 이명박 정부의 첫 예산안인 만큼 한나라당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원안에 근접한 안을 만들어 통과시키는 것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복지예산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및 장애인 수당 등 빈곤·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이 올해보다 축소되거나 동결됨에 따라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을 자임하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반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민주당은 예산안의 전제가 되는 경제 성장률을 재상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은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5%로 설정하고 이에 따른 세수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는 현재 경제 상황과 맞지 않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여당 내부에서도 민주당과 같은 의견이 나오고 있어 예산안 처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힘겨운 과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올 정부입법계획 625건으로 수정

    법제처는 13일 올해 국회제출 법안을 545건에서 625건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법제처는 지난 6월 발표한 기존 정부입법계획에서 118건을 추가하고 38건을 철회하는 내용의 정부입법계획 수정안을 고시했다고 말했다.국회에 제출했거나 제출할 예정인 주요 추가법안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등 각종 감세법안, 한국연구재단법안과 한국장학재단설립법안 등 국정과제 관련법안, 부처산하 각종위원회 폐지법안, 감사직무의 공정성을 위해 감사위원 제척·회피 규정을 개선하는 내용의 감사원법 개정안 등이다.부처별 추가법안은 지식경제부가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법무부(17건), 행정안전부(14건), 기획재정부(11건) 등의 순이다.법제처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대부분의 법안을 제출 완료할 예정”이라며 “입법계획대로 정기국회에서 정부 제출법안을 최대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종부세 기준 6억원서 9억원으로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종합부동산세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종부세 과세기준을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6억원 이상에서 9억원 이상으로 올려 완화하고, 현행 1∼3%인 종부세율도 0.5∼1%로 낮췄다. 또 1가구 1주택 고령자에 대한 종부세 경감제도를 마련,60세 이상∼65세 미만 10%,65세 이상∼70세 미만 20%,70세 이상은 30% 세액공제를 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소득세·법인세·상속세 등의 대대적 감면을 통해 향후 5년간 25조원대의 세금을 깎아 주는 각종 감세법안도 일괄 처리했다. 정부는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개정안을 처리, 종합소득세율을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1%포인트 인하하도록 했다.법인세율도 과표기준 1억원 이하 13%에서 2억원 이하 10%로, 과표기준 1억원 초과 25%에서 2억원 초과 20%로 낮추기로 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여야 쟁점현안 지상대담](2) ‘세제 개편안’

    [여야 쟁점현안 지상대담](2) ‘세제 개편안’

    18대 첫 정기국회에서는 세제개편의 방향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 등 16개 세제 관련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가진 자를 위한 불공평 감세’라면서 총력 저지를 천명하고 있어 국회 심의과정에서 여야간 격돌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세제개편안 공방을 총 지휘하고 있는 한나라당 임태희·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의 지상 대담을 통해 법인세와 종부세, 상속세 등 세율 논쟁에 대한 입장과 정기국회 전략을 들어 봤다. 1 감세 효과 예측 엇갈려 ▶세제 개편안에 대한 두 당의 기본적인 입장은 무엇인가. 현행 정부와 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제개편안은 대기업, 부유층에 대한 세금 퍼주기로 2∼3년내 심각한 재정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임태희 정책위의장 동의하기 어렵다. 이번 감세 정책은 지난 참여정부 동안 ‘세금을 국가에서 끌어 모아 직접 나눠주는’ 경제 정책에서 ‘세금을 줄이고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시켜 시장에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도록 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첫걸음이다. 이번 감세정책은 우리의 조세와 재정 체질을 경량화하고, 민간 부문을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또 재정위기라 말씀하시는데, 나라 살림을 꾸려 나가는 데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감세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9·1 세제개편안이 ‘세금 퍼주기’라며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레이건 대통령 시절의 감세 정책 때문에 클린턴 정부의 10년 호황이 가능했다는 분석도 있다. 박 의장 그러한 평가도 있으나 정반대의 평가나 부정적인 평가도 많다. 레이건 정부는 공급중시 경제이론의 핵심인 ‘경쟁시장의 효율성을 활용한 문제 해결’을 정책에 적용해 감세와 정부역할 축소를 추진했다. 그러나 대규모 감세정책은 대규모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를 가져왔다. 성공작으로 평가되는 물가안정도 레이건 행정부와 맞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포진한 통화주의자들의 역할이 컸다. ▶지난 9·1 세제개편안으로 소득세 4조 6000억원, 법인세 1조 8000억원, 유가 환급금 4조원 등 감세분이 10조원이 넘는데 이러한 감세에 대한 세수 부족분을 어떻게 메우겠는가. 임 의장 정부가 세금을 걷어 쓰고 남은 돈인 세계잉여금이 15조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그만큼 세금을 걷을 수 있는 환경과 여력이 과거보다 나아졌고 감세의 여건은 충분히 조성되었다고 본다. 9·1 세제개편안에 따르는 감세 효과는 5년간 21조원 정도 된다. 경제 성장과 과표 양성화를 통해 새로 확보되는 세수도 있고, 정부 씀씀이를 좀더 알뜰하게 줄여 나가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감세로 인한 재정부담을 말하지만 감세 정책으로 경제에 활력이 나타나면 오히려 세수가 더 늘어날 기반이 생기는 게 아닌가. 박 의장 참여정부가 신용카드의 사용이라든가 현금영수증 발급 등 세정을 투명하게 한 것이 세수가 늘어난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양성화된 세원은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쉬워 세수가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투자여건 미비로 인한 투자부진, 소비부진의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감세가 투자와 내수진작으로 곧바로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부유층과 대기업의 가처분소득 증가는 주로 저축 또는 사내유보돼 투자와 소비확대로 이어지기 힘들다. 2 종부세 축소·유지 ▶종합부동산세는 전체 가구의 2%인 약 38만 가구만 부담하고 있는데 현행 틀을 유지해야 하지 않나. 임 의장 종부세 도입의 정책적 목표는 무엇이었는지, 성과는 어떠한지, 제도적 안정성이 있는 세제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은 수요를 억제해 집값을 잡겠다는 것이었고, 대책 중의 하나가 종부세였다. 하지만 참여정부 5년 내내 집값은 끝없이 상승했고, 부동산 시장이 빈사 상태에 빠졌다. 수요 억제를 통한 집값 안정은 실패했다고 본다. 지금은 시장의 안정이 최우선 목표인 만큼, 공급 확대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한 뒤 종부세 추가 개정 문제를 검토하는 게 맞다. ▶민주당도 투기와는 상관없는 개인과 법인에 과세가 되고 있는 종부세의 불합리성을 손질해야 된다고 보고 있지 않나. 박 의장 종부세는 전체 가구의 2%인 약 38만 가구만 부담하고 있다. 우리나라 부동산 보유세 부담률은 3.11%로 미국 9.15%, 일본 7.67%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현행 틀을 유지해야 한다. 3 법인세 인하 외국투자 이끄나 ▶법인세를 현행 25%에서 20%로 5%포인트나 대폭 인하한 것은 ‘비즈니스 프렌들리(기업친화)’를 명분으로 대기업에만 막대한 혜택을 주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임 의장 그렇게 단정적으로 보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 세제개편안에는 중소기업의 세부담 경감을 위해 낮은 세율을 대폭 인하하고 낮은 세율 적용 과표구간을 대폭 확대했다. 전체 법인의 90.4%가 2010년부터는 낮은 세율(10%)을 적용받게 된다. 중소기업을 위한 법인세 최저한 세율을 현행 10%에서 2009년까지는 8%로, 또 2010년부터는 7%로 인하하기로 했다. ▶법인세 인하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우리가 높은 법인세율을 유지한다면 외국 자본들은 그만큼 우리나라에 들어오려 하지 않을 것이다. 박 의장 법인세 인하가 외국기업에 대한 투자유인의 하나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경제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법인세 인하가 핵심적인 투자결정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 오히려 외국인 투자를 가로막는 주요 요소는 MB정부의 정책혼선, 남북한간 경색정국, 노사관계 등이다. 4 소득세·부가세 대책 ▶소득세를 일률적으로 2%포인트 인하한 것도 항구적인 세수감소와 재정압박의 우려가 있는데. 임 의장 소득세도 법인세 인하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세부담을 줄여 소비를 촉진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이번 세제 개편안에는 소득세율 2%포인트 인하, 교육비와 의료비 공제 확대, 난방유 소비세율 30% 인하, 일용근로자 소득공제나 농가 부업소득 비과세 확대, 법인세 최저한세율 인하 등 서민과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어떻게 평가하나. 박 의장 세제개편안은 기본적으로 부자와 대기업에 세금혜택과 감면이 집중돼 있고 중산·서민층과 중소기업에는 생색내기에 그친 불공평한 정책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고물가,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부가가치세율의 한시적 인하를 중심으로 한 중산층·서민의 세금 줄이기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내수진작이 절실한 현재의 경제상황에서는 부가가치세 인하를 통해 물가의 안정 및 소비의 촉진을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임 의장 민주당의 3%포인트 인하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 면세 품목도 많고, 규모가 유통단계에서 그냥 흡수되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가 인하 효과를 기대한다면, 생필품 가격은 품목별 접근이 가능한 관세나 수급 조절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부가세를 몇 % 내린다고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는다. 자영업자가 물건값을 내릴 가능성은 별로 없다. 아마 1∼2% 내리는 데 그칠 것이다. 부가세 일괄 인하가 곳간을 비우는 정책이 될 수 있다. ▶오히려 부가가치세율 3%포인트 인하가 유통업체 마진으로 흡수돼 버리면 부가세 인하효과가 사라질 텐데. 박 의장 심각한 물가폭등에 따른 서민과 중산층, 중소기업의 경제적 고통을 조금이나마 경감하기 위해 부가가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은 부가가치세 30% 인하에 따르는 가격인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것이다. 5 상속세 회피 방지·부자정책 ▶상속세도 현행 50%에서 33%로 대폭 완하한 것은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이 있는데. 임 의장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상속세율이 가장 높은 국가다. 국가간 자본이동과 거주이전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지나치게 높은 세율은 국부의 해외유출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OECD 국가의 사례를 보면 미국은 2010년까지 상속세를 한시적으로 폐지했으며 싱가포르, 이탈리아, 스페인 등도 상속세를 폐지했거나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상속세율이 소득세율보다 높은 나라는 덴마크와 일본, 우리나라 정도다. ▶상속세 인하가 조세 회피를 없애고 정상적인 세금을 내도록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많다. 박 의장 지난해 30만명의 사망자 중 상속세 납세자는 2600여명(0.7%)에 불과했다. 전 국민의 1%도 채 되지 않는 부자들을 위한 감세 정책일 뿐이다. 정리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 [세제개편안 확정] 1인당 기본공제 100만→150만원 확대

    [세제개편안 확정] 1인당 기본공제 100만→150만원 확대

    2008년 세제개편안에서 일반의 체감도가 가장 높은 부분은 아무래도 종합소득세율의 인하다. ●소득세율 6∼33%로 세율이 4개 소득구간별로 일괄해서 2년간 1% 포인트씩 총 2% 포인트가 내려간다. 연봉 2000만원의 저소득 4인 가정의 경우 올해에는 소득세로 10만원을 내지만 내년에는 6만원,2010년에는 5만원 낸다. 연봉 1억원의 고소득 4인 가구는 소득세가 올해 1351만원에서 내년과 후년 각각 1252만원과 1179만원으로 줄어든다. 연말정산 등으로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은 소득공제 체계에도 변화가 이뤄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세율을 낮췄기 때문에 소득공제 폭의 확대는 최소화했다.”면서 “부양가족 수에 따라 혜택을 받는 기본공제 등의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맞춰 다자녀 가구에 더 많은 세금을 깎아 주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1인당 기본 공제는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어난다. 반면 현재 전액 공제를 해주고 있는 총급여 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근로소득은 80%까지만 공제한다. ●교육비 공제한도 200만→300만원으로 자녀 교육비와 의료비, 주거비 등 특별공제도 확대된다. 내년부터 유치원 등 취학 전 아동과 초·중·고 학생의 1인당 교육비 공제 한도가 연 300만원으로 100만원 늘어난다. 수업료, 입학금, 수강료 등 공납금과 방과후 수업료, 교과서값, 급식비, 보육시설비, 학원비 등이 해당된다. 대학생 자녀에 대한 공제 한도도 현행 1인당 7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확대된다. 부모 등 부양가족을 대상으로 한 의료비 공제도 한도가 연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늘어난다. 한약을 포함한 의료비, 의료기기 구입비, 안경·보청기 구입비 등이 대상이다. 모기지론 활성화를 위해 만기 30년 이상 장기 주택담보대출의 이자 상환액이 있는 경우 ▲주택마련저축 불입액의 40%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 상환액의 40%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전액 등 연 1500만원까지 공제받는다.55만명의 일용근로자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는 하루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2만원 인상된다. ●중소기업 가업 상속 공제율 20→40%로 현재 과표구간에 따라 10%(1억원 이하)-20%(1억∼5억원)-30%(5억∼10억원)-40%(10억∼30억원)-50%(30억원 초과)인 상속·증여세율은 대폭 낮아진다.2010년까지 6%(5억원 이하)-15%(5억∼15억원)-24%(15억∼30억원)-33%(30억원 초과)로 바뀐다.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이 소득세율과 같아진다. 상속세는 종합부동산세보다 납부 대상이 적다는 점에서 부유층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중소기업 가업상속 공제율은 상속가액의 20%에서 40%로, 공제한도는 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린다. 특히 1가구 1주택 상속공제를 신설, 주택가액의 40%(최고 5억원)를 공제한다. 단, 상속인이 무주택자로 10년 이상 피상속인과 동거했다는 게 증명돼야 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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