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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과세수 붓는 국부펀드… 이달 ‘20조+α’ 밑그림 나온다

    초과세수 붓는 국부펀드… 이달 ‘20조+α’ 밑그림 나온다

    “반도체發 초과세수 상당 부분 투입”年 수익률 14% ‘테마섹’ 벤치마킹AI·반도체·바이오 등 투자처 거론국민성장펀드와 투자 중복 우려 속‘국부펀드 전담’ 운용사 설치 검토 정부가 20조원+α 규모로 조성한다고 밝힌 ‘국부펀드’ 재원으로 올해 초과세수를 활용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구체적인 로드맵은 이달 내 발표되며, 투입하는 세수 규모는 8월 발표되는 내년 예산안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일 “세제는 재경부가 담당하지만 초과세수를 활용하는 건 예산의 영역”이라면서 “2027년 예산안에 담길 국부펀드 출자용 예산 규모를 두고 기획예산처와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형 국부펀드란 정부가 보유한 자산을 주식·채권·대체자산 등에 투자해 국가 재정을 늘리는 모델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을 벤치마킹했다. 테마섹은 지난해 기준 연평균 수익률 14%를 기록했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초과세수 상당 부분을 국부펀드 재원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지난해 연말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부펀드 추진을 처음 언급했고, 연초 경제성장전략에 담아 발표했다.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이달 내 발표된다. 올해 초과세수 규모는 ‘25조원+α’ 규모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지난 3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올해 초과세수 규모를 25조 2000억원 정도로 추산하면서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수출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반도체 호황으로 법인세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는 초과세수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 고민해 왔다. 재경부와 기획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우는 데 초과세수를 활용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일부를 국부펀드에 투입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산업은행 등 정부 보유 공기업 지분과 상속세 물납 주식을 현물 출자해 초기 자본금을 20조원 마련할 계획이었다. 여기에 초과세수를 투입하면 미래세대를 위한 종잣돈은 더욱 커지게 된다. 정부는 현금 출자 근거가 담긴 ‘국부펀드 설립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신속한 법안 처리를 위해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투자처로는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산업과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공급망 전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업종이 거론된다. 주로 유망 기업이나 ‘스케일업’ 단계의 기업에 장기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공기관·금융사·국민이 출자하는 국민성장펀드와 투자처가 겹쳐 기업 가치에 ‘버블’(거품)이 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기업 성장을 돕는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한국형 국부펀드를 관리할 새로운 공사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2005년 설립된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있지만, KIC는 위기 대비용 비상금인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어 고위험·고수익 투자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싱가포르는 산업 육성과 핵심 기술 접근성 확보를 위해 테마섹과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 투트랙 투자 방식을 채택해 운용 중이다.
  • 구윤철 “코스피 아직 낮은 수준… 금투세 시행할 때 아니야”

    구윤철 “코스피 아직 낮은 수준… 금투세 시행할 때 아니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1일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 주식시장 주가지수는 선진국보다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가 역대 최고인 7000을 넘어 계속 올라가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13위에서 6계단 상승한 7위로 올라섰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 사이클에 따라 반도체 업황이 달라진다. 적어도 내년까지는 입도선매, 사전 주문이 이뤄진 상황을 볼 때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 과열이 아니냐는 질문에 구 부총리는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 SK하이닉스가 38조원을 기록한 것은 실체”라며 ‘반도체 버블론’을 일축했다. 증시 호황에 따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에 대해선 “자본시장의 상황 등 시장 여건이 충분히 조성된 시점에 검토할 과제”라며 당장 재추진될 가능성이 없음을 내비쳤다. 구 부총리는 “정부가 넥슨 지주사 NXC로부터 상속세 물납을 받아 보유 중인 주식 가운데 1조 227억원어치를 NXC에 다시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당 물납 가액은 553만 4000원이었는데, 이번 매각은 주당 555만 8000원에 체결된다. 구 부총리는 “물납으로 받은 것보다도 더 비싸게 팔았다는 의미에서 아주 좋은 매각 사례”라고 평가했다. 정부 지분율은 기존 30.6%에서 25.7%로 줄어든다.
  • “경자유전은 실제와 괴리… 소유권 확인보다 경작 현실 봐야”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경자유전은 실제와 괴리… 소유권 확인보다 경작 현실 봐야”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수도권 일부 지역 외 농지거래 한파농사지을 땅·사람 부족이 더 문제균등상속 제도 탓 농지 파편화 심각외국은 세제 혜택 등 일괄 승계 유도영세 고령농·음성 임대차 해소 시급대규모 영농 가능한 구조 만들어야기술·자본 투입 경쟁력 제고 가능 ‘농지농용’ 합의가 선진농업의 열쇠사상 첫 전국 농지 전수조사가 시작된다. 1950년 농지개혁 이후 76년 만의 일이다. 국토 면적의 19%에 달하는 195만 4000㏊, 전국 1450만여 필지의 실태를 2년에 걸쳐 낱낱이 들여다본다. 총예산 약 1100억원에 신규 조사 인력만 5000명이 투입된다. 올해는 1996년 이후 취득 농지 115만㏊가 조사 대상이다. 드론과 인공지능(AI)을 동원해 효율성을 높이고 수도권 등 투기 위험군 72만㏊는 별도의 심층 점검을 병행한다.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농지 투기 근절이다. 헌법상 경자유전 원칙이 훼손되면서 농지 가격이 왜곡됐고, 청년농과 귀농인의 진입 장벽도 높아졌다는 문제의식이다.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조사를 투기 단속에만 가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사상 첫 전수조사라면 소유권 확인을 넘어 토지를 누가,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까지 봐야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을 만나 전수조사의 의미와 한계, 과제에 대해 들었다. -사상 첫 농지 전수조사가 시작된다. 의미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이번 조사가 단순히 투기 적발이나 소유권 확인에 그쳐서는 안 된다. 농지가 생산 자원으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실태를 파악하는 ‘농지농용’(農地農用) 확립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농업적 이용의 가치를 우선하는 정책적 전환 없이는 지금의 뒤엉킨 농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지난 3월 국회입법조사처 전문가 간담회에서도 같은 지적이 나왔다. 조사의 목적이 단순 단속인지, 농지법과 현실의 괴리 확인인지에 따라 방식과 범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 우리 농지가 직면한 진짜 위기는 투기인가 아니면 다른 차원의 문제인가. “2021년 LH 사태 이후 농지법이 대폭 강화되면서 농지 거래는 이미 한파다. 개발 기대감이 있는 수도권 일부를 제외하면 농지 가격은 처참한 수준이고 거래도 거의 없다. 지금은 투기보다 농지가 매년 줄고 있는 현실을 더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지난해 경기 지역 농지 실거래가는 평당 60만 7000원으로 전남(8만 2000원)보다 7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생산 기반인 농업 용지는 매년 2만㏊ 안팎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증발한 농지만 서울시 면적의 3.3배에 달한다. -헌법상 ‘경자유전’ 원칙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보나. “지주와 소작의 굴레를 끊어낸 역사적 가치는 분명하다. 하지만 고령화와 노동력 고갈이 심화된 현장을 소유의 원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진짜 위기는 땅의 부족이 아니라 ‘농사지을 사람의 부족’이다. 누가 땅을 가졌느냐는 해묵은 논쟁을 넘어, 농지를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이용할 것인가라는 실존적 고민에 집중해야 한다.” -경자유전이 현장에서 이토록 무력해진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도시 거주 자녀들이 상속으로 농지를 물려받으며 소유권이 극도로 분산됐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비농민도 일정 규모까지 상속 농지 소유가 가능하다 보니 세대를 거치며 필지가 잘게 쪼개졌다. 이 소유권 파편화가 결국 농업 규모화를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상속 제도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많다. “그렇다. 민법상 균등상속 구조 아래 농지가 분할되면서 실제 농사를 짓지 않는 상속인이 늘었고, 현장엔 조각난 필지만 남게 됐다. 문중 땅처럼 소유관계가 흐릿해진 사례까지 더해지면서 공적 장부와 현장의 괴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렇다면 이번 전수조사도 예상보다 훨씬 까다로운 작업이 되겠다. “부재지주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현실에서 농지 소유와 이용은 이미 장부의 통제를 벗어나 있다. 소유주 확인을 넘어 실제 이용 실태를 추적하는 일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난제다.” 유럽은 파편화 방지를 위해 단독 상속인에게 상속세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일괄 승계를 유도한다. 동시에 공공기구가 농지 거래에 개입해 비농민의 진입을 차단하고 실경작자에게 선매권을 부여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갖춘 영농 기반이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농지농용의 관점에서 현재 우리 농가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인가. “음성화된 임대차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8년 자경 양도세 면제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 지주들이 계약서 작성을 기피하면서 임대차가 음지로 숨어들었다. 결국 지주는 허위 자경을 하고 실제 임차농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기형적 구조가 고착화됐다.” 농가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은 이미 50%를 돌파했다. 전국 평균 고령화율의 2.5배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농가 경영주 2명 중 1명은 70세 이상이다. -음성화된 임대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농지 임대차는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 불법을 잡겠다며 실제 농사짓는 임차농을 쫓아내선 안 된다. 임대차를 양성화하고, 국가 지원이 장부상 주인이 아닌 실제 땀 흘리는 경작자에게 가도록 구조를 바꿔야 한다.” 정부는 임차인 보호 신고센터 운영과 임대차계약서 작성 유도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8년 자경 양도세 감면 등 ‘가짜 자경’을 부추기는 세제 혜택이 유지되는 한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고령농이 농지를 놓지 못하는 구조적 모순도 있지 않나. “농민 지위를 유지해야 받는 건강보험료 감면이나 연금 혜택이 은퇴를 가로막는 ‘족쇄’가 되고 있다. 일본의 ‘농지중간관리기구’처럼, 고령농이 안심하고 은퇴할 길을 열어 줘야 농지가 청년농에게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다.” -꼬인 소유권 문제를 풀기 위해 정책이 가야 할 방향은. “이제는 ‘누가 가졌나’가 아닌 ‘생산적 기능’ 복원에 정책 역량을 쏟아야 한다. 파편화된 소유권을 인위적으로 통합하기엔 이미 늦었다. 흩어진 필지를 물리적으로 집적해 대규모 영농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이용 권한을 체계적으로 묶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현대적 기술과 자본이 유입될 토양이 마련된다.” -우리 농업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나는 이를 ‘전환지체’로 본다. 산업화 초기 농업은 제조업 성장의 밑거름이었으나, 제조업이 세계로 나갈 때 농업은 대농으로 변신할 골든타임을 놓치고 소농 구조에 머물러 버렸다. 국가 경제를 위해 소임은 다했지만 정작 자신을 혁신할 기회는 상실한 것이다. 농민 80%가 농업소득 연 1000만원 이하인 현실 자체가 증거다.” -우리 사회를 ‘농업문맹’이라 진단한 이유는 무엇인가. “첨단 기술은 선망하면서 정작 그 기술을 담을 그릇인 농업의 본질은 모른다는 뜻이다. 농업은 유한한 농지를 공동체 자산으로 관리할 합의 능력이 필요한 고도의 ‘선진국 산업’이다. 농지라는 생산 자원을 부동산으로만 여기는 지금의 인식을 깨야 한다.” -산업적 돌파구를 위한 전략을 꼽는다면. “보조금과 표심에 의존하는 ‘정치 산업’의 틀을 깨야 한다. 한류 열풍으로 우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흐름을 타서 농산물 가공과 콘텐츠를 결합한다면 우리 농업은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출 산업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농업면적조사, 농업경영체등록정보, 농지대장 등 흩어진 통계를 하나로 묶는 데이터 통합이 이번 조사의 최우선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농지대장 기록을 현실에 맞게 바로잡아 정책의 기초 데이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밀한 데이터를 확보한 이후 우리 농업이 마주해야 할 최종 과제는 무엇인가. “경자유전 원칙 아래 소유권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소유라는 낡은 프레임에 갇혀 생산 기반이 무너지는 것을 방치하는 단계는 끝내야 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지 이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우리 농업이 진정한 선진국형 산업 구조로 진입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이주량 선임연구위원은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업 후 연세대에서 기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통령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농어촌 기본소득 특별위원회 위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 분과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국가 농정 혁신에 참여하고 있다. 5쇄를 찍은 베스트셀러 ‘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를 펴냈으며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농업 정책을 설계해 온 전문가다. 박상숙 논설위원
  • 세무법인 센트릭·법무법인 두현, 비대면 원스톱 상속 플랫폼 ‘도와줘 상속’ 출시

    세무법인 센트릭·법무법인 두현, 비대면 원스톱 상속 플랫폼 ‘도와줘 상속’ 출시

    세무법인 센트릭(대표 한승희·안만식)과 법무법인 두현(대표 변호사 김수경)은 납세자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 상속 플랫폼 ‘도와줘 상속’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양 법인은 “상속세와 상속 관련 법률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이 여전히 높은 수수료와 복잡한 법률 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납세자의 수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상속세 및 상속 관련 법률 서비스의 품질은 높이고자 상속 종합 플랫폼 ‘도와줘 상속’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도와줘 상속’은 국내 최초 국세청 출신 PB이자 상속·증여 분야 권위자인 안만식 대표 세무사가 중심이 된 전문가 조직이 직접 운영한다. 여기에는 ▲국세공무원교육원 상속·증여세 담당 교수 ▲전 국세청 상속·증여 유권해석 담당 ▲전 국세청 조사국 경력 세무사 등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세무사들이 전면 배치된다. 상속 관련 법률 문제는 상속 전문 변호사가 해결한다. 법무법인 두현은 국세청 출신의 조세법 전문가 김수경 대표 변호사와 서울가정법원 가사전문판사 출신 이은정 변호사가 함께 ‘원스톱 상속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의뢰인은 분쟁 해결은 물론, 사후 세무 리스크까지 함께 관리받을 수 있다. ‘도와줘 상속’ 운영팀은 “세무와 법률 전문가가 초기 상담부터 사후 대응까지 함께 참여하는 서비스를 통해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 아들 말고 손주에게 바로 증여하세요…세대 건너뛰면 세금 줄어든다 [세테크]

    아들 말고 손주에게 바로 증여하세요…세대 건너뛰면 세금 줄어든다 [세테크]

    5억원 증여 기준…4000만원 절세‘할아버지→아버지→손주’ 땐 세금 1억 4400만원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직접 주면 세금 1억 400만원30% 더 내는 ‘세대 생략 할증세’…잘 쓰면 이득‘슈퍼 할증’ 40%·상속공제 한도는 주의해야 ‘독도 잘 쓰면 약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증여세에서도 이 속담을 적용할 수 있는데요. 바로 ‘세대 생략 할증세’(30%)가 그렇습니다. 할증이 붙어서 지레 포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때로는 상당한 이득을 안겨줍니다. 다만 외과의 수술처럼 적확하게 써야 합니다. 세대 간 부의 이전은 보통 ‘할아버지 → 아버지 → 손주’로 이어집니다. 국세청은 이 징검다리를 건널 때마다 ‘통행료’(세금)를 징수합니다.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바로 주는 것은 이 통행료를 한 번만 내는 절세의 기술입니다. 사례1. 5억원 물려줄 때 세금 4000만원 차이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80대 최성덕(가명)씨는 손주 교육자금으로 5억원을 물려주려고 합니다. 아들(손주 기준 아버지)을 거쳐 증여했을 때와 손자에게 직접 줬을 경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할아버지 → 아버지 → 손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방식입니다. 1단계로 할아버지가 아들에게 5억원을 증여할 때 내야 할 세금은 총 8000만원입니다. 성인 자녀에겐 10년 합산 5000만원까지 세금이 없으니 과세 표준액은 4억 5000만원이며, 여기서 구간 세율 20%(1억원 초과~5억원 이하)를 적용하고 누진 공제액 1000만원을 빼면 세금 8000만원이 나옵니다. 따라서 아들이 받는 몫은 총 4억 2000만원입니다. 2단계로 훗날 아들이 이 돈을 자녀(할아버지 기준 손주)에게 증여할 때의 세금을 봅시다. 아들이 자녀에게 줄 때 역시 면세 기준인 5000만원을 공제합니다. 과세 표준액은 3억 7000만원으로 같은 구간의 세율 20%를 적용하고, 누진 공제액 1000만원을 뺐더니 6400만원의 세금이 나옵니다. 징검다리 방식으로 5억원 증여 때 내야 할 세금은 총 1억 4400만원입니다. 세대 생략 방식입니다.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직접 증여할 때 어떻게 바뀌는지 볼까요. 아버지를 거치지 않고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직접 5억원을 증여하면 할증이 붙습니다. 즉, 5억원 증여 때 세금 8000만원에서 30%(2400만원) 할증이 붙어 총 1억 40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징검다리 방식보다 4000만원이나 줄어듭니다. 이것이 세대 생략 증여가 주는 혜택입니다. 이럴 때만 ‘세대 생략 증여’를 선택하라 상속세에서 가장 무서운 건 ‘죽기 전 증여한 재산이 다시 상속 재산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자녀(손주 기준 아버지)와 손주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상속인 자녀의 경우 ‘부친 사망 전 10년 이내에 받은 재산’은 상속세 계산 때 다시 포함됩니다. 손주(비상속인)는 ‘사망 전 5년 이내에 증여한 재산’만 포함됩니다. 할아버지 연세가 많거나 건강이 예전 같지 않다면, 아들보다 손주에게 직접 증여하는 게 유리합니다. 5년이라는 시간을 버는 방법입니다. 또 자녀가 이미 고소득자이거나 자산가인 경우입니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재산이 많을수록 세율이 높아지는 누진세 구조입니다. 자녀가 높은 연봉을 받거나 재산이 많아 증여·상속세율이 최고 구간(50%)에 육박한다면 자산이 없는 손주에게 증여하는 게 좋은 선택지입니다. 10~20%의 낮은 세율(5억원 이하 증여)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자금 출처’를 만들어 줄 때도 좋습니다. 손주가 훗날 성인이 돼 아파트를 사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 국세청은 ‘이 돈이 어디서 났나요’라고 소명을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세대 생략 증여의 진짜 혜택은 ‘미래 가치’를 현재 가격으로 사는 데 있습니다. 증여세는 ‘오늘 시세’로 결정됩니다. 지금 1억원 가치의 주식이 10년 뒤 손주가 성인이 됐을 때 10억원이 돼도, 국세청은 늘어난 9억원에 대해 증여세를 매길 수 없습니다. 주의해야 할 팩트체크…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세대 생략 증여 할증은 30%지만, 손주가 미성년자이고 증여 재산이 20억원을 초과하면 ‘슈퍼 할증’(40%)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증여의 기준선을 20억원 이하로 잡는 게 좋습니다. 증여세 없이 줄 수 있는 면제 한도(성인 손주 5000만원, 미성년 2000만원)는 10년 합산 기준입니다. 중요한 건 이 한도가 ‘친가+외가’ 합산이 아니라 ‘주는 쪽 부부’ 합산이라는 점입니다. 할아버지가 5000만원을 줬다면 할머니가 주는 돈은 모두 세금 부과 대상입니다. 국세청은 죽음 직전에 재산을 손주에게 다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상속공제 한도’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손주에게 미리 너무 많은 재산을 주면, 나중에 상속세 계산 때 받을 수 있는 상속공제(최소 5억~10억원) 한도가 그만큼 줄어듭니다. 요약하자면 세대 생략 증여는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고, 건강할 때 해야 하며, 상속공제 한도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 삼성家 상속세 12조 완납…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삼성家 상속세 12조 완납…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보건·의료·보육·복지 ‘사회 공헌’ 문화재·미술품 2만 3000점 환원‘이건희 컬렉션’ K컬처 위상 높여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절차가 5년 만에 마무리됐다. 삼성가에서 납부한 상속세는 총 12조원으로, 기업의 대표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지도층의 사회적 책임) 사례로 남게 됐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 유족들은 최근 이 선대회장의 상속세를 완납했다. 이 선대회장의 삼성 지분과 부동산 등을 고려하면 상속세는 12조원 규모다. 유족들은 2020년 10월 이 선대회장의 별세 후 2021년 4월부터 총 6회에 걸쳐 상속세를 냈다. 상속세 12조원은 2024년 정부가 거둬들인 상속세 총액(8조 2000억원)의 약 1.5배에 달한다. 이 선대회장의 상속세는 국가 재정으로 유입되면서 복지, 보건, 사회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 공헌 분야는 보건·의료다. 삼성가는 코로나19가 확산 중이던 2021년 4월 국립중앙의료원에 7000억원을 출연했다. 이중 5000억원은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 병원인 ‘중앙감염병병원’을 건립하는 데 사용됐다. 감염병 대응 교육∙훈련과 감염병 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중앙감염병병원은 2030년 서울 중구에 15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유족들은 어린이 보육·복지에 힘을 쏟았던 이 선대회장의 뜻을 기려 2021년 4월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에 3000억원을 기부했다. 1500억원은 소아암 진단 및 치료에 사용됐으며 600억원은 희귀질환, 900억원은 공동 임상 연구 및 연구 인프라 구축 등에 쓰이고 있다. 예술 애호가였던 이 선대회장의 신념을 이어받아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사회 환원이 이뤄졌다. 유족들은 국보급 문화재를 포함한 총 2만 3000여점의 미술품을 사회에 환원했다. 2021년부터 3년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개최한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은 총 35회에 걸쳐 누적 관람객 350만명을 기록했다. 국내 미술 전시 중 최다 관람 기록이다. 이건희 컬렉션 해외 순회전은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렸고, 지난 1월 순회전의 성공 개최를 기념해 갈라 디너도 열렸다. 해외 순회전은 오는 7월까지 미국 시카고미술관에서 열리고, 10월 영국 런던으로 이어진다.
  • “예비 시아버지 회사 법인세 얼마 내나” 국세청 직원 무단 조회하다 들통났다

    “예비 시아버지 회사 법인세 얼마 내나” 국세청 직원 무단 조회하다 들통났다

    국세청 직원 82명이 결혼을 앞두고 예비 배우자와 예비 시부모 등 친인척의 세무 관련 자료를 무단 조회했다 감사원에 적발됐다. 결혼을 앞둔 동료 직원의 예비 배우자의 세무 자료를 조회한 국세청 직원도 307명에 달했다. 감사원은 지난 27일 이같은 내용의 국세청 정기감사 자료를 공개했다. 국세청의 정보보안 업무규정에 따르면 국세청 직원은 국세의 부과·징수 등 국세 행정업무를 위한 세무업무 목적을 위해서만 국세 정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세무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했을 경우 징계 대상이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국세청 직원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시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의 법인세 신고 금액과 주주 명부를 호기심에 무단 조회했다. A씨는 이같은 행위가 적발될 것을 우려해 조회 목적을 허위 기재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예비 신랑으로부터 “세무대리인을 통해 신고한 증여세 신고 건을 확인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국세행정시스템을 통해 예비 신랑의 증여세 신고서 등을 열람하기도 했다. B씨는 예비 시아버지로부터 “상속세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된 사유를 알아봐달라”는 부탁을 받고도 이를 거절하지 않고 관련 자료를 조회했다. C씨는 예비 배우자의 주택 소유 내역과 세금 체납 유무 관련 자료를 조회했다. C씨는 “민원과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와 관련한 민원 접수 또는 신고 내역이 없었으며, 일부는 호기심에 조회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D씨는 예비 신부의 근로소득지급명세서 등 소득 관련 자료 뿐 아니라 예비 장인어른과 예비 처남의 소득 관련 자료를 무단 조회했다 적발됐다. D씨는 “자료 조회 당시 특수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타인이었으며, 민원인 입장에서 조회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관련 민원이 접수되거나 신고된 내역이 없었다. ‘혼인신고 전’ 국세청 상시 감사에서 제외돼국세청 정보보호담당관실은 분기별로 국세청 직원들이 이처럼 업무 외의 목적으로 자료를 조회하는지 여부를 감사하고 있는데, 예비 배우자는 가족관계증명서 상 가족으로 표기되지 않아 감사에서 누락될 수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번에 적발된 389명 또한 자료를 조회한 시기가 혼인신고일 기준 1분기 이전인 탓에 국세청의 상시감사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는 게 감사원의 설명이다. 감사원은 국세청에 이들 직원에 대한 징계 등 적정한 조치방안을 마련하고 이러한 행태가 감사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 국세청은 감사 결과를 수용하고 “혼인 전 부정조회 기록 산출식을 포함해 부정조회 적발용 산출식을 추가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정보보안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상속 설계 순서는 ① 규모 파악 ② 비율 설정 ③ 절차 점검 [박기범 웰스매니저의 생활 속 재테크]

    상속 설계의 첫 단계는 상속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상속 재산은 최대 50%에 달하는 상속세를 제외한 금액이므로, 이를 고려한 절세와 납부 계획이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상속 비율 설정이다. 2024년 상속재산분할 소송은 3075건으로 처음 3000건을 넘어섰다. 이 중 82.7%가 1억원 이하, 51.7%는 2000만원 이하 소액 분쟁이다. 사전증여와 법정지분, 유류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합리적 배분이 분쟁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상속재산의 이전 절차 역시 미리 점검해야 한다. 사망 신고 이후 계좌는 사실상 동결되며, 상속인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인출이 제한된다. 이는 이중 지급 위험을 막기 위한 조치로, 원활한 자산 이전을 위해 대비해야 한다. 유언장 작성 시에는 재산 배분과 집행 과정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 집행인을 지정하지 않으면 상속인 전원이 공동 집행인이 되어 의견이 갈릴 수 있어 사전 지정과 공증을 통해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신탁’을 활용하면 더욱 수월하게 대비할 수 있다. 신탁은 내가 원하는 수익자에게, 원하는 시점과 방식으로 재산을 지급할 수 있는 유연한 도구다. 수익자를 여러 명 지정하거나 차등 배분을 할 수 있고일시금 또는 분할 지급, 나아가 특정 조건을 전제로 한 지급도 가능하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원하는 대로 상속 설계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신탁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이 높다. 신탁 재산은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인출해 사용하거나 여유자금을 추가할 수도 있어 자금 운용의 편의성까지 갖추고 있다. 상속 설계는 절세와 분쟁 예방, 그리고 원활한 자산 이전을 위한 장치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 자산의 가치를 다음 세대로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교보생명 WM팀 웰스매니저
  • 홍라희 명예관장, 삼성전자 주식 3.1조원 블록딜…상속세 대장정 마침표

    홍라희 명예관장, 삼성전자 주식 3.1조원 블록딜…상속세 대장정 마침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3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하며 고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에 따른 상속세 납부 재원을 최종 확보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보통주 1500만 주(지분율 0.25%)를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는 전날 종가에서 2.5%의 할인율이 적용된 20만 5237원으로, 전체 매각 규모는 약 3조 8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처분으로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9%에서 1.24%로 낮아졌다. 이번 매각은 삼성 일가가 부담해야 할 총 12조원대의 상속세를 완납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다.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삼성 총수 일가는 2021년부터 5년간 6회에 걸쳐 세금을 분할 납부하는 연부연납 제도를 이용해 왔으며, 이달이 마지막 납기다. 홍 명예관장은 앞서 지난 1월 신한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계획적으로 현금 확보를 준비해 왔다. 이번 블록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2020년 이후 약 4년 간 이어진 삼성가의 대규모 상속세 납부 과정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됐다.
  • 홍라희 명예관장, 삼성전자 1500만주·3조원 어치 처분

    홍라희 명예관장, 삼성전자 1500만주·3조원 어치 처분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한 삼성전자 주식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성공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체결한 신한은행은 이날 정규장 개장 전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0.25%)를 블록딜했다. 가격은 주당 20만 5237원으로, 할인율은 전 거래일 종가(21만 500원) 대비 약 2.5%로 결정됐다. 총 매각 규모는 약 3조 1000억원이다. 블록딜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UBS·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매각으로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보유 주식은 7297만 8700주(1.24%)로 줄어들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고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가 분할 납부하고 있는 12조원 규모 상속세의 마지막 납부를 위한 현금 확보 차원으로 보고 있다. 삼성 일가는 2021년 상속세를 신고한 후 5년에 걸쳐 6차례씩 나눠 내왔다.
  • 李대통령 “주차장이 무슨 가업, 기가 찬다”… 가업상속공제 30년 만에 손본다

    李대통령 “주차장이 무슨 가업, 기가 찬다”… 가업상속공제 30년 만에 손본다

    ‘세금 회피’ 수단으로 악용돼 온 가업상속공제 제도가 도입 30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가족 등 상속인이 10년 이상 경영한 곳을 ‘가업’으로 물려받으면 과세표준이 되는 상속재산가액을 기간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공제하는 제도다. 하지만 실제 빵을 굽지 않는 베이커리나 주차장업을 물려받으며 상속세를 회피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도마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에 주차장업이 있는 것을 지적하며 “주차장에 특별한 기법이 뭐가 있나. 대상을 줄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진짜 가치가 있는 걸로 해야지 무슨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공제 대상 업종이 많은 데 대해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면서 “가업성이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주차장을 하는 것보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삼성 반도체에 훨씬 특화돼 있어 가업성이 더 높을 것 같다. 안 그런가”라고 반문했다.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은 이날 ‘가업상속공제 실태조사 결과’와 ‘가업상속공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재경부는 1997년 제도 도입 후 지원은 크게 확대된 반면 요건은 완화돼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취지에 안 맞는 업종을 배제하는 등 제도 전반을 재설계하기로 했다. 직접 제조하지 않고 납품만 받는 음식점업이나 주차장업 등이 검토 대상이다. 토지를 이용한 과도한 공제를 방지하기 위해 공제 적용 범위를 축소하고 3.3㎡당 공제 한도 금액도 설정한다. 백년가게 등 다른 장수기업 제도가 최소 15년 이상의 경영 기간을 요구한다는 점을 고려해 현행 ‘10년 이상 경영·상속 후 5년간 사후관리’라는 조건도 상향 조정될 방침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2026년 세법 개정안에 해당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국세청의 실태조사 결과 수도권 대형 베이커리 25곳 중 제과점업으로 사업자 등록을 했으나 실질적으로 공제 대상이 아닌 커피전문점으로 운영하며 가업상속공제를 남용한 곳이 11곳으로 확인됐다. 공제를 더 받으려고 가건물을 세워 유휴 토지를 사업용으로 둔갑시켜 세금을 줄이려 한 꼼수 사례도 적발됐다.
  •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 아들, 190억 유산 포기…‘日상속세 부담’ 어느 정도길래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 아들, 190억 유산 포기…‘日상속세 부담’ 어느 정도길래

    영화 ‘러브레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일본 배우 고(故) 나카야마 미호의 아들이 20억엔(약 190억원) 상당의 유산을 상속받지 않기로 한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가 막대한 유산을 포기한 배경으로 일본의 ‘가혹한 상속세’가 결정적 원인으로 꼽히면서다. 최근 일본 매체 죠세이지신, 주간문춘 등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거주 중인 나카야마의 장남 쓰지 주토(22)가 상속 권리를 포기했다. 상속을 포기한 사실 자체는 지난해 처음 알려졌으나, 최근 상속세가 원인으로 지목되며 재조명됐다. 매체에 따르면 아들이 거액의 상속을 거절한 배경에는 모자간의 깊은 정서적 단절과 일본의 높은 상속세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나카야마는 ‘냉정과 열정 사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작가 쓰지 히토나리와 2002년 6월 결혼했다. 결혼 후 파리에서 지내며 2004년 아들을 출산했으나 2014년 이혼했다. 아들은 줄곧 프랑스에서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며 어머니와는 사실상 교류를 끊고 지내왔다. 또 일본의 높은 상속세라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일본은 고액 상속의 경우 최대 55% 세금이 부과되는데, 상속 개시 후 10개월 안에 이를 현금으로 일시 납부해야 한다. 나카야마가 남긴 약 20억엔의 유산은 상당 부분이 부동산과 저작권 등 현금화가 까다로운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상속받을 경우 아들이 막대한 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을 급매하거나 거액의 대출을 받아야 하는 부담이 뒤따른다는 분석이다. 장남의 상속 포기에 따라 법적 권리는 차순위인 고인의 어머니에게 승계됐다. 하지만 고인이 생전 어머니와 금전 문제 등으로 오랜 기간 절연 상태였던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에서는 씁쓸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장례 당시 상주를 맡았던 동생 나카야마 시노부 역시 복잡한 심경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나카야마 미호는 1985년 드라마 ‘매번 떠들썩하게 합니다’로 데뷔했다. 가수로도 활약하며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 신인상을 받았다. 앨범 판매량만 1700만장을 기록한 당대 최고의 톱스타였다. 국내에서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1999)에서 후지이 이츠키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특히 홋카이도 설원에서 “오겡키데스카, 와타시와 겡키데스(お元気ですか?, 私は元気です·잘 지내나요? 전 잘 지내요)”라고 외치는 장면은 지금도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나카야마는 2024년 12월 6일 도쿄 자택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평소 건강했던 그는 사망 당일 오사카에서 콘서트까지 앞두고 있었던 만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 이 대통령 “주차장이 가업이 되나…이재용 회장이 가업성 더 높아”

    이 대통령 “주차장이 가업이 되나…이재용 회장이 가업성 더 높아”

    “가업성이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주차장을 하는 것보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삼성 반도체에 훨씬 특화돼 있어 가업성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 겸 국무회의에서 국세청으로부터 가업상속 공제 제도 현황에 대해 보고받으며 이같이 일갈했다. 가업상속공제는 10년 이상 경영한 가업을 자녀 등 상속인에게 승계할 때 최대 600억원까지 상속세를 공제해 주는 제도다. 이 대통령은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이 주차장업까지 확대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며 “아무리 봐도 주차장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부동산을 500억원짜리 가지고 있는데 손님이 있든 말든 주차장을 만들어서 신고하고 한 10년 동안 알바(아르바이트) 써서 한 달에 100만원 (소득 올리는 등) 하다가 10년 지나면 세금 물려줄 수 있는 것인데 세금 내는 사람이 바보”라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상속세 공제 대상 업종을 줄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주차장에 특별한 기법이 뭐가 있나. 대상을 확실하게 줄여야 한다”며 “진짜 가치가 있는 걸로 해야지 무슨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처럼 업종이 남발된 데 대해 “기가 찬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업상속공제라고 하는 게 조상 대대로 쭉 해오던 것을 자식에게 안 물려주면 폐업하는 건데 업자의 자녀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다른 사람이 할 거라면 세금을 깎아주면 안 되는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 삼성, 12조 상속세 이달 완납… 이재용 ‘뉴삼성’ 체제 탄력

    삼성, 12조 상속세 이달 완납… 이재용 ‘뉴삼성’ 체제 탄력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유족들이 약 12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상속세 납부 절차를 이달 중 모두 마무리한다. 5년에 걸친 분할 납부가 종료됨에 따라 오너 일가의 재무적 부담이 해소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중심으로 한 ‘뉴삼성’ 체제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는 이달 중 마지막 상속세 분납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2021년 상속세 신고 이후 5년간 6차례에 걸쳐 나눠 내는 연부연납 의 종지부를 찍는 셈이다. 선대회장이 2020년 별세하며 남긴 유산은 주식과 부동산, 미술품 등을 포함해 약 26조원 규모였으며, 이에 따른 상속세는 약 12조원으로 산정됐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의 상속세액이다. 개인별로는 홍 전 관장이 3조 1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 회장(2조 9000억원), 이부진 사장(2조 6000억원), 이서현 사장(2조 4000억원) 순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홍 전 관장과 이부진, 이서현 사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핵심 계열사 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하거나 주식 담보 대출 등을 활용했다. 반면 이 회장은 핵심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배당금과 개인 신용대출 등을 통해 상속세를 충당해온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상속 전 0.70%에서 현재 1.67%로, 삼성물산 지분은 17.48%에서 22.01%로 확대되며 지배력을 오히려 강화했다. 재계에서는 상속세 완납을 삼성 경영 환경의 전환점으로 본다. 그간 오너 일가를 압박하던 거액의 세금 부담과 지배구조 정비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반도체(DS) 부문의 실적 회복과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전략 사업에 대한 투자 및 대형 인수·합병(M&A)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지난해 사법 리스크 고비를 넘긴 이 회장이 ‘뉴삼성’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 투자 격차·AI 습격, 아이템 돋보여… 자극적인 제목 지양해야[독자권익위]

    투자 격차·AI 습격, 아이템 돋보여… 자극적인 제목 지양해야[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95차 회의를 열어 최근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를 평가했다. 회의에는 지난달 위촉된 김춘식(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박경환(서울시 재무국장), 이명행(SK하이닉스 PR기획팀장·변호사), 이상은(고려대 미디어학과 석사과정·교사), 차윤주(연세드림세무회계 대표·세무사), 홍정석(법무법인 화우 GRC그룹장·파트너 변호사) 위원이 함께했다. 위원들은 최근 러닝 열풍에 발맞춰 검증된 정보를 전달한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와 자산규모별 투자 실적을 분석한 ‘2026 투자 격차 리포트’ 등 독자의 삶과 맞닿아 있는 일상 밀착형 기획들이 서울신문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였다고 호평했다. 특히 경제 섹션 ‘서울 이코노미’에 대해서는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발굴해 독자 접근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주요 사법 판결에 대한 심층 분석이 타사보다 부족했다는 지적과 함께, 자극적 단어 사용이나 인용부호에 기댄 제목 달기는 지양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인터뷰 기사에서는 수장의 발언을 단순 전달하는 데 그치지 말고 구체적인 배경 설명과 솔루션 제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 홍정석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독자 일상 맞닿은 소재 발굴 탁월 내란 사법 선고 분석 기사 늘려야 ‘2026 투자 격차 리포트’ 기획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가상자산 같은 고위험 자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밖에 없는 청년 세대의 자산 구조를 잘 짚어냈다. 증시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이면에 있는 문제를 잘 끄집어냈다. 또한 지방 소멸 이슈가 수도권 외곽까지 확산하고 있음을 강남 집값과 대비해 조명한 기사도 좋았다. 독자들은 나와 직접 연관된 내용이 담긴 기사를 유심히 보게 된다. 독자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아이템을 지속 발굴한다면 서울신문의 지면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이다. 반면 2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를 비롯해 12·3 비상계엄 관련 굵직한 사법적 선고가 이어졌지만, 다른 지면이나 방송 매체와 비교해 서울신문의 보도량이 다소 부족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판결 내용의 단순 나열이나 ‘사필귀정’ 식의 원론적인 사설에 그쳤다. 향후 이어질 2차 종합특검이나 주요 재판에 대해서는 더 심도 있는 법적 분석과 취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차윤주 연세드림세무회계 대표‘러닝 보급소’ 연재 기획 흥미로워 박상훈 칼럼 권력 비판 균형 역할 새로 시작한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연재는 현장 취재와 통계를 곁들여 흥미로우면서도 읽을 가치가 충분했다. 동계올림픽과 맞물려 엘리트 체육에 관한 관심이 커졌는데 생활체육과 국가 체육의 저변을 잘 담아냈다. 2월 2일자 1면 ‘정은경 “의료계 압력으로 정책 수정될 일 없어”’ 인터뷰 기사는 주목도 높은 정책을 수장의 입을 통해 깔끔하게 전달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여러 주제를 다루다 보니 내용이 다소 평이해진 점은 아쉽다. 5일자 10면 ‘지난 지선 서울 공천 심사 통과 30명, 금배지에 고액 후원’ 기사는 기자가 데이터를 확보해서 공을 들여 쓴 공익적 보도였다. 다만 후원금과 공천의 실질적 상관관계에 대한 논증이 보완되었다면 더 좋았겠다. 오피니언면의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칼럼은 자칫 정부 출범 초기 비판 기능이 약해질 수 있는 시기에 권력 구조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아내 지면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기사에서 부족한 비판을 칼럼이 뒷받침해주는 인상을 받았다. 이상은 고려대 미디어 석사과정‘AI 습격’ 기획 정보·공감 동시 충족국제 기사 맥락 파악 쉽게 제목을 ‘법전 대신 알고리즘’ 기획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젊은 법조인 등 세대별 이슈를 균형 있게 다루어 정보 제공과 공감을 동시에 충족했다. 이러한 방향의 기획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길 바란다. 2월 2일자 B1면 ‘라테·바나나 우유도 ‘설탕부담금’ 낼까요’ 기사처럼 독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말랑말랑한 주제가 경제 섹션 첫 면에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다만 제목의 직관성을 개선해야 한다. 4일자 12면 ‘직찍 구름 관중 “간바레” 함성… “다카이치라면 300석 가능”’ 기사처럼 전문 지식이 필요한 국제 기사에서 독자가 맥락을 바로 파악하기 어려운 제목들이 있었다. 2일자 1면 ‘李 “다주택자 마지막 기회” 집값 전쟁 선포’ 기사 제목처럼 ‘전쟁 선포’와 같은 자극적인 표현이 반복되는 것은 거부감을 줄 수 있다. 또한 20일자 재판 관련 기사 아래에 판사 관련 의혹 기사를 함께 배치한 것은 의도를 오해하게 할 소지가 있어 편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책·문학면 ‘웹문학’으로 확장 기대정책 비판, 현장 공무원 의견 필요 주말판에서 문화면과 책·문학 지면을 분리해 문화 기사를 비중 있게 다루어 온 것은 서울신문의 큰 장점이다. 다만 신간 소개와 재조명할 책의 구분을 명확히 하고 웹문학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으면 한다.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 기사의 경우 기관 제공 사진보다 기자가 직접 현장의 생동감을 담은 사진을 싣는 것이 독자에게 더 효과적이다. 6일자 16면 ‘200여점 성미술의 존재… 믿음이 조용히 번져 갔다’ 기사를 보고 당장 전주로 가고 싶어졌다. 그 어떤 기사보다도 전주 지역을 잘 알리고 독자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을 것이다. 수의계약 문제를 다룬 1월 29일자 8면 ‘형제자매 회사는 규제 밖… 11대 서울시의회 들어 수의계약 급증’ 기사는 기자가 직접 원자료를 추려낸 노력이 돋보였다. 다만 문제에 대한 해답을 학계에서만 찾지 말고 현장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더 직접적으로 담았다면 더 현실적인 솔루션이 됐을 것이다. 2월 2일자 12면 ‘필수 공익 지정 vs 준공영제 개편… 선거 쟁점 된 버스 파업 해법’ 기사는 시내버스 파업이란 첨예한 정책 이슈에 대해 정작 주무 부처가 답변을 피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집요하게 입장을 끌어내는 취재를 기대한다. 이명행 SK하이닉스 PR팀장‘보도 그 후’ 기사 이후 행보 담아내서동철 연재, 주제 서술 방식 훌륭 ‘AI의 습격-법전 대신 알고리즘’ 기획은 기사 내용도 탄탄했지만 19일자 12면 ‘사법부, AI 도입 속도… ‘재판지원 시스템’ 시범 오픈’ 기사를 통해 보도 이후 사법부가 어떤 행보를 보이는지 다뤄서 좋았다. ‘서울신문 보도 그 후’는 기사에서 있었던 지적과 제안이 실제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짚어주는 훌륭한 서비스다. 같은 날 10면 ‘“엉빠따 한 대에 2만원”… ‘맷값 장사’ 선 넘은 폭력 생중계’ 기사는 제목도 눈길을 끌었고, 통계를 인용해서 실시간 인터넷 방송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잘 드러냈다. ‘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 연재처럼 지방 소멸과 같은 무거운 주제를 칼럼이나 역사성 있는 성(城) 기획물로 풀어내는 방식은 지역을 단순한 분석 대상이 아닌 ‘사람이 사는 공간’으로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다. 마라톤 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을 맞아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역시 부정확한 정보와 경험담이 떠도는 상황에서 검증된 정보를 제공해 유용했다. 생성형 AI 시대에는 단순히 범용적 정보 제공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신문만이 할 수 있는 내러티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김춘식 한국외대 교수제목엔 ‘따옴표’보다 요지 담아야인터뷰 속 주장, 설명도 풀어내야 1면에서 대통령의 발언을 따옴표로 인용해 제시하다 보니 정책의 본질보다 갈등적 국면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대통령 발언을 전하더라도 제목에는 핵심 요지를 뽑는 것이 바람직하다. 4일자 B3면 ‘“50~60% 상속세 부담”… 해외 이주 2배 늘었다’ 기사에선 최근 논란이 된 영국 이민 컨설팅사 헨리앤파트너스 보고서가 실렸다. 이 오보는 권위 있는 기관의 자료라도 엄격한 팩트체크가 왜 필요한지 보여준다. 그런데 10일자 27면 ‘상의 오류 따져야 하나, 정부 대응 과유불급 안 돼야’ 사설을 통해 정부 대응을 지적하는 사설을 낸 것은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 인터뷰 기사가 굉장히 좋았다. 특히 신문의 경쟁력이 약화하는 상황에서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 있다. 다만 구체적인 정책 이야기가 나오면 거기에 대한 보강 설명이 필요하다. 가령 12일자 4면의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인터뷰한 “지방선거 앞두고 딥페이크 기승 우려… ‘3중 감별’로 막겠다” 기사에서는 선관위가 3중 감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인터뷰 기사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 세금 37조 더 걷혔지만… 韓 조세부담률, OECD ‘꼴찌 수준’

    세금 37조 더 걷혔지만… 韓 조세부담률, OECD ‘꼴찌 수준’

    지난해 국민의 조세 부담 수준을 나타내는 ‘조세부담률’이 3년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규모 ‘감세 드라이브’의 여진 탓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선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저출생·고령화로 재정 지출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과도한 감면 구조를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정경제부와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세·지방세 수입 비율인 조세부담률이 약 18.4%로 추산됐다고 23일 밝혔다. 1년 전보다 약 1.0%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법인세 증가와 임금 상승에 따른 근로소득세 확대로 국세 수입이 전년보다 37조 4000억원(11.1%)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국제 비교에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조세부담률은 2014년 16.3%에서 2022년 22.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법인세 1% 포인트 인하와 종합부동산세·상속세 완화 등 감세 기조가 이어지며 2024년에는 17.6%까지 급락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세수가 반등했음에도 조세부담률은 OECD 38개국 중 32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OECD 평균(약 25%)과의 격차도 10년 전 수준인 7%포인트 이상으로 다시 벌어졌다. 조세부담률이 낮은 원인으로는 비과세·감면 등 과도한 ‘조세지출’이 꼽힌다.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2022~2026년 국세 감면액 증가율은 2025년을 제외하고 모두 국세 수입 총액 증가율을 웃돌았다. 세금이 더 걷혀도 깎아주는 금액이 더 커져 실질적인 재정 여력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의미다. 개인소득세 최고세율은 OECD 6위권(45%) 이지만 각종 공제를 반영한 실효세율은 5.2%로 30위 수준에 그친다. 근로소득자 3명 중 1명(33.0%)은 세금을 내지 않는 면세자다. 문제는 저출생·고령화로 돈 쓸 곳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의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재정지출은 올해 728조원에서 2029년 834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말 “선진국보다 낮은 조세부담률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높여야 한다”고 언급한 것도 이런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증세 논의보다 감면 구조 정비를 통한 세원 확대가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손종필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과도하게 확대된 감면 제도를 정상화한 뒤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증세 논의를 해야 한다”며 “지금 구조로는 ‘중부담·중복지’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 세뱃돈은 비과세? 미성년 10년간 2000만원 넘으면 증여세

    설에 받은 세뱃돈에도 증여세가 붙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사회 통념상 적당한 액수’를 받았을 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사회 통념이 어디까지 적용되고, 적당한 액수가 얼마인지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수천만원의 통 큰 세뱃돈을 받았을 때 증여세를 내야 하는지 짚어봤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증여’란 타인에게 무상으로 재산 또는 이익을 이전하거나 타인의 재산 가치를 증가시키는 것을 뜻한다. 다만 법은 예외를 뒀다.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구호품, 치료비, 생활비, 교육비, 학자금, 장학금, 기념품, 축하금, 부의금, 혼수용품 등을 ‘비과세 증여재산’으로 규정한다. 세뱃돈은 사회 통념상 허용되는 항목에 포함되는 것으로 간주돼 원칙적으로 증여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전제 조건인 ‘사회 통념’을 벗어난 액수의 세뱃돈을 받았을 때는 증여세를 내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누가 주느냐에 따라 비과세 범위가 달라진다. 증여세법상 미성년자는 직계존속(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 등)으로부터 10년간 2000만원(성인 자녀 5000만원)까지 받아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기타 친족(4촌 이내 혈족 및 3촌 이내 인척)에게서 받은 세뱃돈은 1000만원까지 비과세된다. 일부 부모는 이 비과세 제도를 활용해 자녀가 성인이 되기까지 20년간 총 4000만원을 비과세로 증여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세뱃돈은 얼마일까. 국세청 관계자는 18일 “가구마다 경제적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액수를 제시하기는 어렵다”면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명절마다 세뱃돈을 받는다고 해도 10년 동안 2000만원 이상을 받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즉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10년간 2000만원, 연평균 200만원이 넘는 세뱃돈이라면 사회 통념의 경계선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세법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과세 최저한도가 50만원이라는 점을 들어 50만원을 사회 통념의 기준으로 보면 안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 ‘가짜뉴스 논란’ 대한상의 임원 전원 재신임 묻는다

    ‘가짜뉴스 논란’ 대한상의 임원 전원 재신임 묻는다

    상속세 부담으로 고액 자산가의 해외 유출이 급증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가짜뉴스’ 논란에 휩싸인 대한상공회의소가 전면 쇄신을 단행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자체 행사 주관을 당분간 중단하고, 임원진 전원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구성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의 데이터 신뢰성 문제에 대해 깊은 반성의 뜻을 밝히고 변화와 쇄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경제 현상을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우리에 대해 근본적인 신뢰 문제가 제기된 것은 뼈아픈 일이다. 팩트체크 강화 정도의 재발 방지 대책으로는 부족하다”며 5대 쇄신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반성과 성찰을 위해 당분간 상의 주관 행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변화와 쇄신을 통해 공익과 진실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경제단체로 다시 설 준비가 될 때까지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이어 “쇄신은 위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임원진 전원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외부 전문 인력 수혈을 비롯해 전문성 확보에도 나선다. ‘건의 건수’처럼 외형적 잣대가 아닌 지방 균형 발전, 양극화 해소, 관세 협상, 청년 일자리, 인공지능(AI) 육성 등 국가적 과제에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최 회장은 “취임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회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며 “구성원 모두 무거운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대한상의가 지난 3일 영국 이민 컨설팅사 헨리앤파트너스의 조사를 인용해 ‘한국의 고액 자산가 유출 규모가 세계 4위이며, 주요 원인은 상속세’라고 주장한 보도자료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해당 자료에는 상속세와 자산가 해외 유출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고의적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공개 질타했고, 산업통상부는 감사에 착수했다.
  • [사설] ‘상의 오류’ 따져야 하나, 정부 대응 과유불급 안 돼야

    [사설] ‘상의 오류’ 따져야 하나, 정부 대응 과유불급 안 돼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내놓은 자산가 해외 유출 보도자료에 대한 정부 대응이 전방위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가짜뉴스라며 공개 질타하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자원부 장관은 각각 페이스북에서 상의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최근 3년간 해외 이주자 전수분석 결과 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자는 연평균 139명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어제 한국경제인협회 등 6개 경제단체 상근 부회장들을 불러 재발 방지책을 점검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4일 ‘상속세수 전망 분석 및 납부방식 다양화 효과 연구’라는 보도자료에서 고액 자산가 유출이 2024년 1200명에서 2025년 2400명이라고 했다. 출처는 지난해 6월 발표된 헨리앤드파트너스의 보고서다. 헨리앤드파트너스는 이민 컨설팅회사로 ‘황금비자·여권’ 취득을 돕는다. 지난해 유럽사법재판소가 불법으로 판결한 유럽연합(EU) 회원국 몰타의 ‘황금여권’을 자문한 회사다. 해당 보고서 발표 이후 영국 비영리단체 조세정의네트워크는 관련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영국 주요 언론들은 부실한 조사 방식, 표본의 편향성 등을 지적했다. 상의는 조사와 연구, 정책 건의 등을 하는 법정경제단체다. 공익성과 공공성이 중요한 단체가 해외 로비업체의 부실한 보고서를 인용한 점은 어떤 이유로도 이해되기 어렵다. 상의는 어제 조사연구 역량 강화와 내부검증시스템 시행을 발표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나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산업부는 해당 보도자료 감사를 시작했고 법적 조치 등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책임은 엄중히 따져야겠으나 정부 대응은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 정책은 다양한 관점들이 길항 작용을 통해 정제돼야만 부작용이 최소화된다. 이달 말 정례화될 정부와 주요 단체·협회의 정책간담회가 주요 현안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소통의 장이 돼야 한다.
  • 경제 6단체 소집한 김정관… “공적 책무 망각한 대한상의 책임 물을 것”

    경제 6단체 소집한 김정관… “공적 책무 망각한 대한상의 책임 물을 것”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대한상공회의소를 포함한 6개 경제단체 관계자를 긴급 소집하고 대한상의가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보도자료를 낸 데 대해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공개 질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6개 경제단체 긴급 현안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해당 보도자료의 작성, 검증, 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의 각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가짜뉴스’ 논란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김 장관은 “대한상의가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면서 “더욱 심각한 것은 해당 자료 어디에도 고액 자산가 이민의 원인으로 상속세를 지목한 내용이 없음에도 대한상의는 이를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면서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과 법적 조치 등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 장관은 이달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한다. 대한상의는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보도자료에 대한 내부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사실관계와 통계에 대한 다층적 검증을 의무화하기 위해 통계 분석 역량을 갖춘 박양수 대한상의 SGI 원장을 팩트체크 담당 임원으로 지정했다. 앞서 대한상의는 영국 이민 컨설팅사 헨리앤드파트너스의 조사를 인용해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400명으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고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 원인은 상속세 부담”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하지만 ‘가짜뉴스’로 판명됐고,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고의적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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