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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속 10억까지 비과세/내년부터

    ◎배우자 공제한도 30억원으로 높여/대주주 주식 상속땐 세 10% 할증 내년부터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가정일 경우 상속재산이 10억원 이하일 때는 상속세를 내지 않는다.현재 10억원인 배우자 상속공제 한도가 30억원으로 높아지며,상속·증여세의 세율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과세구간이 높아져 중산층의 상속세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관련기사 5면〉 또 상장·비상장 등록법인의 최대 주주가 보유하는 주식은 상속·증여시 세금이 10% 할증 부과돼 경영권의 세습이 제한된다. 재정경제원은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속세법 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상속세법이 이처럼 전면 개편되는 것은 지난 50년 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개정안은 현재 상속세보다 중과되고 있는 증여세의 세율 및 과세구간을 상속세와 같도록 통합·단일화하고 종전 5억5천만원 초과일 경우 적용하던 상속·증여세의 최고세율(40%)구간을 10억원 초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세제를 간소화,중산층의 상속세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자녀 수 등과 상관없이 5억원까지는 일괄 공제하고 배우자의 상속재산에 대해서도 5억원까지 공제토록 했다.이에 따라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경우 상속재산 가액이 10억원 이하이면 상속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지금은 결혼한 지 30년 된 배우자와 자녀 2명이 함께 상속받은 가액이 10억원일 경우,6천만원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 정부는 또 배우자가 법적상속분 내에서 실제로 상속받은 경우 30억원 한도 내에서 전액 공제해 주기로 했다.현행 1억원인 기초공제액은 2억원으로 높아진다.따라서 자식이나 부모없이 배우자 혼자 상속받을 경우 상속재산가액 32억원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 현재 비상장법인에만 적용되는 최대 주주 주식의 10% 할증평가 적용대상에 상장법인 및 장외등록법인이 추가된다.최대 주주는 발행주식 총 수의 10% 이상 소유자에 한한다. 또 고액 재산가의 상속·증여세를 철저히 과세하기 위한 「인별 재산 관리제」가 신설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와 고액 재산가의 배우자 상속인 등 5만∼10만명은 골프장 회원의 변동상황등이 국세청에 의해 특별 관리되며 증여세의 신고기한이 현행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어들고 공익법인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세무확인·검사제도도 도입된다. 세대를 건너뛰어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한 상속·증여에 대해서는 현재 20%의 세금을 할증하던 것을 30%로 높였다.〈오승호 기자〉
  • 기초공제 1억서 2억으로 높여/상속세법 개정안 주요내용

    ◎자녀공제 1인당 3천만원으로 인상/물적공제 폐지… 손자 상속땐 할증과세/공익법인 동일주식보유 5% 초과땐 가산세 정부가 1일 확정한 상속세법 개정안의 내용을 요약한다. ○97년부터 적용 ◇세율·과세구간 통합=중산층에 대한 상속·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속·증여세의 세율 및 과세구간을 ▲1억원이하 10% ▲5억원이하 20% ▲10억원이하 30% ▲10억원초과 40% 등으로 통합한다.통합된 세율 및 과세구간은 97년1월1일 이후 상속·증여분부터 적용된다. ◇배우자 상속·증여공제=6개월인 신고기한 내 상속재산이 미분할된 경우에는 법적상속분의 절반을 15억원 한도에서 공제한다.이혼시 재산분할로 취득한 재산중 배우자 상속공제 초과분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과세한다.배우자와 사별한 경우 상속세가 과세되는 것과의 과세형평을 기하기 위해서다. ◇상속·증여공제제도=현재 주택공제 등 7가지인 물적공제제도를 폐지하고 그대신 물적공제 한도가 1억원인 점을 감안,현재 1억원인 일반인의 기초공제액을 2억원으로 높인다.또 가업상속인에 대한 추가공제를 신설해 제조업이나 건설업·도산매업·음식숙박업 등을 이어받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1억원이 많은 3억원을 기초공제하고,농어민은 여기에 다시 1억원이 추가돼 기초공제액은 4억원으로 늘어난다. ○추가공제 신설 1인당 2천만원인 자녀공제는 3천만원으로 높이고,현재 2인인 자녀공제 대상에 대한 제한도 없앤다.미성년자 및 장애자 공제는 각 연간 3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금융자산 상속공제의 경우 2억원 한도에서 20%가 공제되지만 소규모 금융자산가를 보호하기 위해 2천만원까지 보유하는 금융자산에 대해서는 전액 공제한다.공제한도가 2천만원에 미달될 때에도 2천만원을 공제할 수 있게 한다. ◇고액 재산가 과세=공익법인이 재벌그룹 등의 지주회사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익법인이 동일종목 주식을 5% 초과 보유하는 경우,5% 이내로 축소하는 것을 의무화한다.5%에서 20%까지 보유할 경우에는 3년간,20%가 넘을 경우에는 5년의 유예기간을 준다.이를 어길 경우에는 5% 초과 주식 평가총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불이행가산세로 부과한다. 또 공익법인 출연재산의 운용상황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계사·세무사·변호사 등의 외부 전문가로 하여금 공익법인에 대해 2년에 한번씩 확인·검사를 실시토록 의무화한다.출연재산을 출연 목적대로 사용했는지,동일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검사하며,확인·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국세청의 우선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된다.공익법인은 출연재산 및 운용수입에 대한 회계장부도 10년간 의무적으로 보존해야 한다. 세대를 뛰어넘어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직접 상속·증여할 경우(세대생략 상속·증여) 적용하는 할증과세율을 현행 세액의 20%에서 30%로 높인다.그러나 아버지가 사망해 아버지대신 할아버지로부터 손자가 상속받는 경우는 제외된다. ○장부보존 의무화 토지 무상사용 수익에 대한 증여의제 과세제를 도입,토지 소유자가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 및 형제자매 등의 특수 관계인에게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게 해 건물을 신축할 경우 증여세를 과세한다.예컨대 아들이 아버지 소유 토지위에 건물을 신축한 경우에도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한 수익에 대해 토지가액의 60%에 해당하는 금액을 증여세로 내야 한다.〈오승호 기자〉
  • 중산층 세부담 완화에 초점/상속세법 개정안 특징과 쟁점

    ◎인별 재산관리제 도입… 세 탈루 방지/“할증부과는 경영권 위협” 재계 반발 상속세법이 50년 제정이후 대수술을 받게 됐다.금융·부동산실명제 등 양대실명제의 정착으로 재산변동 내역이 투명해지고 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아 중산층이 두터워지면서 상속세법도 그에 걸맞게 손질돼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안은 상속재산 10억원까지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경우 상속세를 한푼도 안물리는 등 중산층의 상속·증여세부담을 완화해주고 부의 세습을 막기 위해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인별 재산관리제와 경영권상속에 대해 할증평가를 도입한 게 특징이다. 특히 97년말까지 구축키로 한 인별재산관리제는 양대실명제를 계기로 종합과세 대상자 등 고액자산가의 재산변동 내역을 전산망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상속·증여세 탈루방지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재벌의 변칙증여 창구로 활용돼온 공익법인에 대해 과세를 강화하고 주식증여­증여취소­재증여 등 재벌의 편법증여를 막기 위해 증여세 신고기한을 6개월에서 3개월로줄인 것도 의미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그러나 반발과 논란의 소지도 안고 있다.할증평가가 대표적이다.개정안은 최대주주의 상장주식과 장외 등록법인 주식에 대해서도 비상장주식과 같이 상속할 때 10% 할증평가키로 했다.이는 당초 20∼30%로 하려던 할증평가율을 낮춘 것이나 재계반발은 여전하다.전경련 김태일이사는 『최대주주 보유주식 상속에 대한 10% 할증평가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제도』라며 『할증부과는 기업인의 기업의욕을 급격히 저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재계 다른 관계자도 『10% 할증평가를 하면 최고세율 40%를 적용할 경우 44%의 세금을 내게 돼 원래 있던 주식지분이 한꺼번에 절반 가까이 줄게 된다』면서 『경영권안정에 중대한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배우자의 상속세공제한도를 10억원에서 30억원까지 확대한 것이 너무 높지않느냐는 지적도 있다.고액재산가의 부의 세습을 인정해 준 꼴이 아니냐는 얘기다.그러나 이근경 재경원 재산소비세심의관은 『여권신장이라는 시대적 조류에 맞춰 부부를 하나의 과세단위로 인정한 것 뿐』이라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배우자 상속분을 전액 공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절차만 남기고 있어 골격에 큰 변화 없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권혁찬 기자〉
  • 배우자의 경우 최고 34억 공제 가능/상속세법 개정안 문답풀이

    ◎금융자산 2천만원까지 전액공제 상속세법 개정안의 주요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상속세법을 전면개정한 이유와 개정방향은. ▲1950년 상속세법 제정후 소득수준향상,인구의 노령화,여성의 경제·사회적 지위향상 등 많은 변화가 있었고,특히 금융·부동산실명제 실시로 상속·증여세제 운영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이같은 여건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세제를 단순·명확화하고 중산층에 대한 상속·증여세 부담을 대폭 완화하며 고액재산가의 부의 이전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면개정하게 됐다. ­상속·증여세의 세율과 과세구간이 통합됐다는데. ▲사망전 자녀에게 재산을 미리 물려줄 때 과세되는 증여세와 사망이후 발생하는 상속세의 세부담을 동일하게 해 국민이 상속 또는 증여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배우자에 대한 상속공제액은 얼마까지 확대되나. ▲현행 상속세법은 상속세공제액을 결혼연수당 1천2백만원에 1억원을 더한 금액이나 법정상속분내에서 실제로 상속받은 가액(10억원 한도)중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법정상속분내에서 배우자가 실제로 상속받은 가액 전액공제로 단일화하되 부유층에게 지나친 혜택이 돌아가지 않도록 한도액을 30억원으로 늘렸다.기초공제 2억원과 금융자산공제한도 2억원을 포함하면 배우자는 최고 34억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법정상속비율은. ▲지난 91년1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민법에 따르면 배우자가 자녀 2명과 함께 상속하면 상속지분이 배우자는 1.5,자녀는 1씩이 돼 배우자의 상속비율은 3.5분의 1.5인 42.8%가 된다. ­결혼연수가 30년인 배우자가 자녀 2명과 함께 6억원의 재산을 상속받는 경우 공제액은. ▲현재는 1억원+30년×1천2백만원으로 4억6천만원을 공제받는다.그러나 앞으로는 배우자 법정상속분이 2억5천6백80만원이지만 5억원이하인 경우에도 최소 5억원을 공제하게 되므로 5억원을 공제받게 된다. ­금융자산으로 5천만원이나 20억원을 상속받은 경우 각각 공제액은. ▲5천만원의 경우 20%인 1천만원을 공제받게 되나 2천만원까지는 전액 공제하므로 공제액은 2천만원이 된다. 20억원의 경우 공제액은 20%인 4억원이나 2억원을 넘을 수 없으므로 과세대상은 18억원이 된다.증여의 경우 증여시마다 일정액(5년간 3천만원)이 공제되므로 20% 공제가 허용되지 않는다. ­공익법인의 주식보유현황은. ▲47개 공익법인이 57개 상장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20% 초과는 4개사이고,5∼20%가 30개사다. ­아버지 소유의 공시지가 10억원짜리 토지에 아들이 내년에 상가를 신축,30년간 무상사용하는 경우 증여세를 내야 하나. ▲종전에는 과세되지 않았으나 토지의 무상사용에 따른 이익발생으로 인정,앞으로는 증여세 과세대상이 된다.이 경우 토지의 공시지가액에 대해 매년 2%씩 이익이 발생한다고 보고 지상권 존속기간인 30년을 곱한 6억원의 증여가액에 증여공제 3천만원을 뺀 5억7천만원에 대해 1억2천만원의 증여세를 내야 한다. ­상속 금융재산의 현황파악을 위해 금융자산을 일괄조회한다는데. ▲사망자에 한해 금융기관 본점 전산실에서 실시한다.이렇게 되면 연간 사망자 30여만명중 상속세 부과대상인 3천5백여명(95년기준) 정도가 일괄조회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법개정에 따른 세수감소효과는. ▲작년 상속·증여세수는 1조2천억원이다.선진국의 경우를 보면 배우자공제확대 등으로 25% 감소효과가 있고 3년분납을 감안하면 연간 1천억원씩 감소가 예상되나 계량화하기 어려운 고액재산가 과세강화에 따른 세수확대효과를 고려하면 감소한다고 단정할 수만은 없다.〈김주혁 기자〉
  • 중산층 상속·증여세 경감/내년부터

    ◎상속 배우자공제 30억으로 확대/지배주식 20% 할증 평가/부대무림 막게/증여세 신고기한 3개월 축소 내년부터 중산층에 대한 상속·증여세가 대폭 경감된다.그러나 부의 분산을 유도하고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 및 고액 배우자상속인 등은 국세청에서 사람별로 특별관리하는 등 고액 재산가에 대한 상속·증여세의 과세는 한층 강화된다.〈관련기사 5면〉 현재 법정상속지분(배우자 1·5,자녀는 1인당 1) 범위에서 10억원까지로 돼 있는 배우자의 상속세 비과세한도를 법정상속지분 범위에서 30억원까지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부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 상장법인의 지배주식에 대한 상속·증여에 대해서는 경영권의 프리미엄을 반영,시가를 일반주식보다 20% 높게 평가한다.증여의 취소 및 재증여를 통한 탈세를 막기 위해 현행 6개월인 증여세의 신고기한도 3개월로 대폭 줄어든다. 재정경제원과 조세연구원은 3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6년도 상속세법 개편 방향에 대한 공청회를 가졌다.재경원은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정부안을 확정한 뒤 올 정기국회에서 상속세법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재경원은 세제를 단순화하고 중산층의 상속·증여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속·증여세의 세율 및 과세구간을 1억원 이하는 10%,5억원 이하 20%,10억원 이하 30%,10억원 초과 40% 등으로 통합키로 했다.지금은 상속세의 경우 5천만원 이하는 10%,2억5천만원 이하는 20%,5억5천만원 이하는 30%,5억5천만원 초과는 40%다.〈오승호 기자〉
  • 상장주 상속땐 20∼30% 할증평가/내년부터

    ◎부세습 억제… 「경영권과세」는 철회 내년부터 지배주주가 상장주식을 자식 등에게 넘겨줄 때 해당 주식 가액이 시가보다 20∼30% 정도 높게 평가돼 그만큼 상속·증여세를 많이 내게 된다.그러나 경영권을 별도로 평가해 상속·증여세를 추가로 물리지는 않는다. 재정경제원 이근경 재산소비세 심의관은 23일 『부의 세습을 막기 위해 지배주주가 상장주식을 물려줄 경우 시가보다 20%나 30% 가량 높게 평가해 상속·증여세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다음 달 3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할증 평가율을 확정,상속세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현재 지배주주가 물려주는 비상장 주식에 대한 10%의 할증률도 상장주식과 맞춰 20∼30%로 높일 계획이다. 재경원은 그러나 지배주주의 경영권을 평가해 주식가액과는 별도로 상속·증여세를 매기는 방안은 경영권을 개량화하기가 어렵고 주관이 개입될 수 있는 등의 부작용을 감안,도입하지 않기로 했다.〈오승호 기자〉
  • 법률 위헌심판 제청에 법원 소극적/재판 잘못·기본권 침해 우려

    ◎헌재,당사자 직접청구 대거 수용/법원서 기각한 41건 위헌 등 결정/88년 9월∼96년 5월 처리집계 법원이 법률의 위헌여부 심판을 제청해 달라는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자,신청 당사자가 직접 헌재에 심판을 청구한 헌법소원 가운데 4분의 1이 받아들여졌다. 12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88년 9월부터 지난 달까지 헌재가 처리한,법률 및 법조항이 위헌인지 여부를 가려달라는 헌법소원 사건 1백67건 가운데 24.6%인 41건에서 위헌 등의 결정이 내려졌다. 법관들은 이 41건의 사건과 관련된 법률과 법조항을 합헌이라고 보고 위헌심판을 제청하지 않았다.그러나 사건의 당사자들이 신청한 헌법소원에서 헌재가 「헌법에 위배된다」고 결정한 것이다. 헌법위배 유형 별로는 ▲위헌 15건 ▲헌법 불합치 12건 ▲일부 위헌 2건 ▲한정 위헌 10건 ▲한정 합헌 2건이다. 헌법과 헌법재판소법은 법률이 헌법에 위배되는지 여부가 재판의 전제(전제)가 되면 법원은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제청,그 결정에 따라 재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원이 위헌심판 제청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당사자가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법원이 무시한 헌법소원을 헌재가 이처럼 대거 받아들인데 대해 재야 법조계에서는 법관들이 평소 법률의 위헌 여부를 깊게 생각하지 않는 반증이라고 비판한다. 이석연 변호사는 『헌법재판소가 없었더라면 위헌적인 법률에 의해 재판을 받아,국민들의 기본권이 침해될 뻔 했던 사례들』이라며 『앞으로 법원이 위헌법률 심판제청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헌법소원에 의해 위헌 등의 결정이 내려진 법률이나 법조항(괄호 안은 결정일)은 ▲상속세법 제 29조의 4 제 2항(92.2.25) ▲국가보위입법회의법(89.12.18) 등이다.〈박홍기 기자〉
  • “「현대」 법인세 5백42억 부당”/대법,원심확정

    ◎“비상장 주식 양도땐 상속세법 기준 부과해야” 대법원 특별3부(주심 천경송 대법관)는 10일 현대정공·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상선·현대중공업 등 현대그룹 5개 계열사가 국세청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피고는 91년 원고에게 부과했던 세금 5백42억원을 돌려주라』며 국세청의 상고를 기각,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등이 5백억원대의 소득세 추징에 불복해 낸 행정소송에서도 승소할 것으로 전망돼 현대그룹의 대주주들은 당시 추징당한 세금의 대부분을 돌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객관적 시가가 불분명한 비상장 주식을 증여 형식으로 양도했을 때는 공모가액이 아닌 상속세법의 평가방법에 의한 가격을 기준으로 과세해야 한다』며 『양도된 주식이 1년 뒤에 상장돼 현대그룹 계열사가 막대한 이득을 봤더라도 과세기준이 달라질 수 없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등 5개 계열사는 91년 10월 국세청이 『현대그룹이 비상장 주식을 저가 양도하거나 기업공개 직전 「물타기 증자」 수법을 통해 거액의 자본이득을 부당하게 취했다』며 5백42억원의 법인세와 5백억여원대의 소득세 등 1천1백억여원의 세금을 부과하자 이를 취소하라는 소송을 냈었다.〈박홍기 기자〉
  • 상속세법 개정 방향 어떻게 될까

    ◎상속·증여세 과세구간 대폭 상향 조정/공익법인 출연 재산 사후관리도 강화/「취득과세형」으로 전황… 부의 분산 유도 부의 세습을 차단하기 위해 상속세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는 가운데 9일 열린 신경제 장기구상 공개공청회에서 제시된 조세제도 중장기 발전방향은 향후 상속세법 개정의 향방을 짐작케 한다. 이번에 제시된 단기 개편방향은 ▲최고세율(40%)을 적용받는 상속세(5억5천만원이상)와 증여세(3억원이상) 과세구간을 대폭 상향조정해 중산층의 부담없는 성실납세를 유도하고 ▲부동산 중심의 공제제도를 정비해 세부담의 공평성을 기하며 ▲할아버지에서 손자로 상속되는 세대생략이전에 대한 과세는 1세대 1회과세 원칙을 고려해 현행 20%의 가산율을 높인다는 내용이다.지배주주의 소유주식에 대한 10% 할증평가규정을 상장사에도 적용하고 공익법인 출연 재산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장기적으로는 최고세율을 조정해 중산층의 부담은 현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추면서 부유층에 대해서는 더 강화하면서 상속·증여세율을 단일세체계로 전환,생전이전과 사망유산에 대한 세부담을 같게 하고 유산과세형에서 취득과세형으로 전환,부의 분산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논란이 되는 부분은 배우자 상속에 대한 비과세 여부다.상속세가 기본적으로 세대간 재산 이전에 대한 과세이고 부부가 하나의 경제활동 단위로 재산형성 기여도가 같다는 점에서 배우자 상속에 대해서는 비과세해야 한다는게 여성계의 주장이다.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배우자에게서 차세대로 다시 상속될 때만 과세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학계는 부진한 전산화 등 세무행정 여건을 감안할 때 탈세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비과세보다는 공제한도를 늘리는 방안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중장기 발전방안은 현행 배우자 공제방식을 유지하면서 금액한도를 상향조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는 내달초 상속세법 개정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7월쯤 개정안을 확정,9월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김주혁 기자〉
  • 부처별 추진 올 1백50개 입법안 주요 내용

    ◎홍삼전매제 6월 폐지… 거래 자유화/중기지원·물류비 절감 지방세 개정­내무/지역간 환경분쟁 조정­환경/국제회의 유치 지원­문체/대학의 자율권 보장­교육/유공자 의료원 설립­보훈처/완공된 미분양주택 임대주택 전환­건교 김기석 법제처장은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백50개 입법안을 보고했다.각 부처가 준비중인 법안의 제·개정 요지와 국회제출 일정을 소개한다. ▷재정경제원(22건)◁ ▲국세기본법(개정안)=납세자권리헌장 제정근거를 마련하고 납세절차의 적정화,투명화를 통해 납세자의 권익보호(5월) ▲소득세법(개)=부양가족수가 적은 근로자의 세부담증가문제를 개선(5월)하는 한편 납세절차의 간소화도모(9월) ▲상속세법(개)=상속세 과세대상을 정비하고 상속·증여재산의 평가방법 및 공제제도를 보완(9월) ▲조세범처벌절차법(개)=조세범칙행위에 대한 벌과금 현실화(9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개)=신용정보관리제도를 정보이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납세관련 자료,인·허가자료 등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의 활용가능범위를 확대(9월) ▲보험업법(개)=보험심의위원회및 보험사의 겸업제한 완화(9월) ▲담배사업법(개)=한·미 담배 양해록 수정 및 국민건강법의 제정에 따른 조문 정비(6월) ▲한국담배인삼공사법(개)=홍삼전매제도 폐지(6월) ▲외국인투자법(제정안)=외국인투자자유화원칙과 외국인투자자의 보호 및 내국민 대우원칙을 정함(9월) ▷외무부(3건)◁ ▲배타적 경제수역법(제)=배타적 경제수역의 범위를 영해기선으로부터 2백해리에 이르는 수역으로 하고 대한민국의 권리를 동 수역내 부존자원에 대한 주권적 권리,해양과학조사·해양환경보호에 관한 관할권 등으로 규정(6월) ▲재외동포재단법=재외동포사회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재외동포재단의 설립근거를 마련(6월) ▷내무부(8건)◁ ▲울산광역시 설치에 관한 법률(제)=환태평양시대를 맞아 동남권지역경제의 중심권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울산광역시를 설치(9월) ▲지방자치법(개)=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 의견조정제도 마련(9월) ▲재난관리법(개)=중앙사고대책본부설치,특별재해지역 선포기준 및 대피불응시 행정대집행 등을 정함 ▲지방세법(개)=농어민·영세민·노인복지부문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지원 및 물류비용절감을 위한 세제를 개선(9월) ▲재난관리법(개)=중앙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특별재해지역 선포기준을 정하는 한편 대피를 불응할때 행정대집행제도 도입(9월) ▲풍속영업규제법(개)=풍속영업범위에 비디오물 감상실업을 추가하고 행정처분을 면할 목적으로 자진폐업한 장소에선 6개월이내에 같은 종류의 풍속영업을 금지(8월) ▲도로교통법(개)=유아가 자동차에 탈때 앞·뒤좌석의 구분없이 보호장구를 착용(6월) ▲지적재조사특별법(제·9월) ▷법무부(4건)◁ ▲법무사법(개)=법무사자격요건을 강화하고 법무사로 등록할때 사전연수제도를 신설(9월) ▲사회보호법(개)=보호관찰기간을 피감호자가 가출소된 때는 남은 수용기간을 넘을 수 없도록 함(9월) ▲출입국관리법(개)=외국인 전출신고제도,체류기간 상한 및 경신제도를 폐지하고 외국인 불법고용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8월) ▷국방부(10건)◁ ▲병역법(개)=공익근무요원의 복무기관을 군부대 및 정부투자기관까지 확대하고 중소기업 인력난해소를 위해 기술자격이 없는 사람도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가능(7월) ▲사관학교설치법(개)=민간교수임용과 신분보장에 관한 근거를 마련토록 개정(9월) ▲계엄법=국가비상사태하에서도 정부기능이 발휘되면서 효과적인 군사작전이 수행될 수 있도록 계엄제도를 보완(10월) ▲군수조달기금법(제)=군수품의 경제적·적기 조달을 확보하기 위하여 군수조달기금을 설치(10월) ▲국가보위특별조치법에 의해 수용·사용된 토지의 정리에 관한 특례법(제)=위헌결정으로 효력을 상실한 국보위특조령에 의해 수용·사용된 토지의 처분·사용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5월) ▲국방정보체계연구소법(제)=국방정보체계 전분야에 대한 임무수행을 위해 국방정보체계연구소를 설립(9월) ▷교육부(9건)◁ ▲교육기본법(제)=현행 교육법을 교육기본법,초중등교육법,고등교육법으로 개편(9월) ▲초·중등교육법(제)=학생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고 학생자치활동 및 징계에 관한 절차를 정하며 교과서제도를 검인정제 위주로 함(9월) ▲고등교육법(제)=대학 교과과정,조직 등에 관한 현행 규정을 전면 개편,대학의 자율권을 보장(9월) ▲한국교육방송원법(제)=교육방송을 독립법인인 한국교육방송원으로 개편(9월) ▲직업훈련촉진법(제)=직업교육에 있어서 효율적인 산학협동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근거마련(9월) ▲교육법(개)=고등학교이하 각급 학교에 수석교사를 둠(9월) ▲교육공무원법(개)=실질적인 지방교육자치제와 지방교육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방자체단체가 설립한 교육기관·교육행정기관 등에 근무하는 교육직 국가공무원을 지방공무원으로 전환(6월)
  • 증여취소 기한 2∼3개월로 축소/재경원,현행 6개월서

    재산을 증여한뒤 취소할 수 있는 증여세 신고 기한을 6개월에서 2∼3개월 가량으로 대폭 단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6일 『증여받은 재산을 6개월의 신고기간 안에 반환하면 증여가 없었던 것으로 본다는 상속세법 29조 2의 4항이 악용되는 사례가 많아 기한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재벌 등은 가격 변동이 심한 주식 등을 증여하면서 증여세를 적게 내기 위해 신고 기한 안에 주가가 변동하면 증여를 취소했다 다시 증여하는 등 이 조항을 세금을 줄이는 수단으로 악용해왔다. 정태수한보그룹총회장은 지난해 1월9일 아들 4형제에게 주식을 증여했다가 같은해 6월7일 취소하는 등 지난 1일까지 증여와 취소를 두차례 반복해 77억원의 증여세를 줄이는 등 일부 재벌이 이 조항을 악용,증여세를 절세한 것으로 드러났었다.
  • 절세 탈 쓴 주식 변칙증여(사설)

    재벌들의 주식을 이용한 변칙상속과 증여는 조세정의의 구현과 재벌의 소유분산을 위해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국세청이 다음달 법인세 확정신고때 변칙적인 상속이나 증여여부를 조사키로한 것은 잘한 조치이나 변칙증여는 현행상속세법으로 막기 어려우므로 법개정등의 조치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2세 또는 3세에게 경영권을 물려준 재벌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할 방침이나 그 조사의 실효성에는 의문이 있다.주식가격이 내릴때 증여를 했다가 오르면 취소하고 다시 내리면 재증여를 하는 방식을 반복하는 지능적인 증여는 세법을 이용하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행법은 증여를 했더라도 6개월 이내에 이를 취소할 수 있고 주식증여의 경우 증여가 이루어 질때 주식가격으로 증여세가 계산되어 변칙증여의 길을 터주고 있는 셈이다.한보그룹 정태수회장은 이런 허점을 이용,2세들에세 주식을 증여하면서 무려 77억원을 절세한 것이다.정회장은 증여·취소·재증여·재취소·세번째증여를 하는 방식까지 동원했다. 관계당국은 이같은 합법을 가장한 변칙증여를 막기 위해 상속세법(29조)을 개정,증여세 납부기한을 현행 6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변칙증여가 분명한데도 절세형식이 되는 현행제도는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한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부과는 공정한 분배를 실현하자는데 그 취지가 있다.특히 부의 세습화를 막고 재벌의 소유분산을 위해 상속세법의 강화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재벌들은 비단 주식의 변칙증여 뿐 아니라 재산재평가를 통한 무상주분배와 기업합병 및 공개를 이용,변칙적인 증여를 하고 있다. 따라서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철저히 하여 탈세를 가려내기 바란다.동시에 상속세법의 상속·증여세의 누진단계가 4단계에 불과하고 최고세율이 40%에 그치고 있는 점도 고려해볼 대상이다.대만은 18단계에 최고세율이 60%에 달하고 있다.상속세의 취지를 살리려면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은 높이고 누진구조는 가능한한 다단계가 되어야 한다.
  • 「112」 활용 불법선거운동 단속/6대 국정과제 실천방안

    ◎총선대비 주민등록 새달 정비/불량식품 「리콜제」 실시/「녹지총량제」 도입… 도시 환경보전 정부는 금융실명제 및 부동산실명제 시행에 따라 상속세법체계를 재정비하는 한편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납세자권리헌장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부동산실명제를 조속히 정착시키기 위해 기존 명의신탁부동산은 유예기간내에 차질없이 매각되도록 유도하고,명의신탁을 인정해 운영해오던 부동산명의신탁에 대한 증여의제과세등 세제관련 제도를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정부와 연구기관 합동으로 경제행정규제작업반을 구성,경제사회부문의 규제를 선진국수준으로 적극 완화하고 법령 제·개정때 비용·효과분석을 실시하는 한편 규제입안자를 공개하는 규제실명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지난 9일 김영삼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밝힌 6대국정운영과제에 대한 부처별 실천계획을 국무회의에서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재경원은 선진경제진입을 위해 올해 소비자물가를 4.5%내외에서 관리하고 통상산업부는 약 6천개의 중소기업체에 대한 2조원 지원,중소기업청의 2월중 개청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총리실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개혁과제로 중앙에 물관리대책본부를,지방에 물관리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면서 특히 상수원보호구역 및 특별대책지역 주민에 대해 법적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식품위생관리강화를 위해 식품위해요소허용치를 국제수준으로 개선하고 업자 스스로 불량식품을 회수,폐기토록 하는 불량식품 리콜제를 실시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개발과 환경보전의 조화를 위해 도시별 녹지총량제를 도입,도시계획수립에 반영하고 하천 상류의 산업단지에는 완벽한 환경처리시설을 확보토록 할 방침이다. 내무부는 15대 총선의 선거문화개혁을 위해 내달 1일부터 허위신고자와 위장전입자를 가리기 위한 주민등록일제정비를 실시하고 전국 4천여개 각급기관과 2백36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전담반을 설치하고 112신고센터 활용을 통해 불법선거운동을 단속키로 했다. 내무부는 민생치안대책으로 치안부담이과중한 대도시 파출소에 3부제 근무를 실시하고,면단위 파출소까지 112순찰차를 배치하며 휴대용 조회컴퓨터를 보급키로 했다.
  • 상속세제 연내 전면개편/재경원

    정부는 세정 및 세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내 상속 및 증여세제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오는 7월부터 현행 부동산 명의신탁에 대한 증여의제 과세제를 없애는 한편 증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장외시장을 적극 활성화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6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재경원은 금융·부동산 실명제가 정착되는 등 제반 여건의 변화를 적극 수용,재산관련 세제를 개선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상속세법 체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재경원 관계자는 『종전에는 부를 상속하는 사람들이 여러 편법을 동원, 상속·증여세를 제대로 내지 않는다』고 전체, 『그러나 지금은 금융·부동산 실명제가 정착단계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세금을 제대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연구반(task―force)을 만들어 상속세법 체계에 대해 전면 손질할 계획』이라며 『상속 및 증여세율과 배우자 상속공제 등의 기조공제제도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의 다른 관계자는 『높은 세율을 파히기 위해 부를 해외로 도피하키는 등의 부작용을 없애서 중요하다』고 말해 지난 해 최고 50%에서 올부터 40%로 낮춰진 현행상속세율을 다시 낮추는 방안도 검토될 것임을 시사했다. 재경원은 그러나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행 상속구간을 조성,최저 세율을 적용하는 상속액을 더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 정경유착 고리끊고 변칙 부세습 차단(정책기류)

    ◎상속·증여 과세자료 DB화 추진/재벌·고액소득자 재산변동 철저 추적/자율신고 납부제 도입… 세제보완 병행 「정경유착과 부의 세습」. 새 경제팀이 올해 다뤄야 할 뜨거운 감자다.이 문제를 신임 나웅배부총리팀이 어떻게 풀어갈지 재계의 관심이 크다. 나부총리는 취임후 『충격요법의 재벌정책은 구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부정부패가 발붙일 수 없도록 제도와 관행을 고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새 경제팀의 정책기조는 새로운 정책도입보다는 기존의 제도활용이나 보완으로 가닥이 잡힌다.나부총리가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는 제도가 미비해서라기 보다 기업이 비리를 관행으로 묵인·수용하고 상속·증여세 등 각종 세법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데서 해법을 발견할 수 있다. 상속·증여세법을 어떻게 손질할지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재경원 세제실관계자는 『많은 재벌들이 2·3세에게 재산을 상속했지만 이들이 낸 상속세는 기껏해야 수백억원에 불과하다』며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며 주식이나 재산을 변칙적인 방법으로 세습하는 경우도 많아 제도보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그는 『세법을 고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상속·증여세법을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따라서 새 경제팀의 「부 대물림 차단작업」은 세정강화와 세제보완이라는 양면작전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정강화는 증여·상속에 대한 세정당국의 감시강화를 의미한다.94년에 상속세를 낸 사람은 2천5백49명,총세액은 7천8백37억원이었다.94년 사망자(24만2천명)를 감안하면 상속세를 낸 사람은 1% 정도에 불과한 셈이다.물론 과세대상이 적은 탓도 있지만 사전상속이나 변칙증여로 법망을 피해간 납세자들이 적지않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재경원은 우선 기존의 「정부 부과 및 지도신고제」에서 「자율신고 납부제도」로 전환,신고단계에서의 세무간섭을 없애되 과세자료를 개인별·기업별로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자료정보망이 구축되면 주요 재벌그룹의 총수나 자녀,친·인척,고액소득자의 금융자산과 부동산의 내역을 한눈에 알 수 있다.퍼스널 레코드(인별 재산변동기록제)로 불리는 이 제도는 예컨대 주택이나 토지를 사고 팔때 뿐아니라 주식매매에 따른 연도별 지분변동,금융자산과 소득(이자·배당)내역이 모두 기록돼 탈법적인 상속과 증여를 줄일 수 있다. 상속·증여세제의 보완작업도 병행될 전망이다.재경원은 지난해 상속·증여세제를 별로 손질하지 않았다.손질해야할 절박성을 느끼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그러나 노태우씨 비자금사건 이후 분위기가 싹 달라졌다. 세제보완 방안으로는 ▲장학재단이나 사회복지법인 등에 대한 출연을 통해 부를 세습하는 데 대한 규제 ▲사전상속 방지를 위해 직계 존·비속에게 증여할 때 증여세를 합산과세하는 기간(현재 5년)을 늘리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증시를 통한 변칙적인 주식증여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지난해에도 여러 재벌이 「증여후 6개월내에 증여를 취소할 수 있는」 규정을 악용,2세에게 주식을 증여한 뒤 주식값이 떨어지면 증여를 취소하고 재증여하는 수법으로 조세회피를 했으나 마땅한 규제책이 없었다.때문에 올 상속세법개정 때에는 증여신고기한을 주식의 경우 「증여후 3개월이내」로 줄인다는 게 재경원 실무진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비자금사건 이후 재계가 정부에 화답하면서 정경유착의 고리끊기에 나서는 모습이고 정부도 경기연착륙을 위해 대기업 유화분위기를 조성해 가고 있어 부의 세습차단작업은 충격파를 최소화하면서 「조용히」 추진될 것 같다.
  • “연말연시 물가관리·치안 만전”(국무회의:27일)

    ◎이 총리 지시/연휴 교통대책·체임해소 각별히 신경/북 도발 대비,즉각 대응태세 강화해야 27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국민들이 편안하게 연말연시를 지낼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이총리는 국무회의에 이어 후생관에서 가진 국무위원 간담회에서도 『애정을 갖고 국민을 대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면서 『일은 엄격히 하되 겸손과 사랑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내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연말연시 분위기가 비자금과 5·18 정국으로 어느 때 보다 어수선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재정경제원장관에게는 물가관리를,내무부장관에게는 각종 범죄의 예방 등 민생치안유지를 당부했다.또 건설교통부장관에게는 1천8만명의 이동이 예상되는 연휴기간의 원활한 교통대책에,노동부장관에게는 중소기업체의 체불임금해소에,보건복지부장관에게는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체계확립에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조목조목 당부했다. 이총리는 또 『사고예방에 대한 인식이 아직 일선기관에까지는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각 부처는 연휴기간중 주요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선박·열차 등 각종 수송수단의 정원초과를 엄정하게 단속하는 등 불의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김기재 총무처장관이 1995년도 행정제도개선종합계획의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이총리는 『대부분의 과제는 정상추진되고 있지만 개선이 부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부처에서 관계법령을 개정하는 등 서둘러달라』면서 『앞으로 각 부처에서는 개선의 파급효과가 크고,많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과제를 중점발굴하는 등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이양호 국방부장관에게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경계태세를 강화토록 하라』고 각별히 지시했다. 이총리는 『외무부 등 관계부처는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한의 도발행위를 억제하는 외교적 노력을 병행해 달라』고 말하고 『아울러 공보처는 대북경계심과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서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의결안건 ▲상호신용금고법 시행령(개정령) ▲소득세법〃(〃) ▲법인세법 〃(〃) ▲상속세법 〃(〃) ▲부가가치세법 〃(〃) ▲농·축산·임·농어업용 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에 관한 특별규정(〃) ▲특별소비세법 시행령(〃) 교통세법 〃(〃) ▲주세법 〃(〃) ▲농어촌특별세법 〃(〃) ▲조세감면규제법 〃(〃)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제정령) ▲관세법 〃(개정령) ▲관세법 제12조2의 규정에 의한 조정관세적용에 관한 규정(〃) ▲관세법 제16조의 규정에 의한 할당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 ▲세계무역기구협정 등에 의한 양허관세규정(〃) ▲특정국가와의 관세협상에 따른 국제협력 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 ▲해외이주법 시행령(〃) ▲지방자치법 〃(〃) ▲지방세법 〃(〃)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 ▲국방대학원설치령 〃(〃) ▲군근무성적평정규정(〃) ▲군인연금법 시행령(〃)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 ▲학교보건법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 〃(〃) ▲양곡관리법 〃(〃) ▲중소기업창업지원법 〃(〃)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 ▲도로 등 교통시설특별회계법 〃(폐지) ▲국유철도의 운영에 관한 특례법 〃(제정령) ▲건축법 〃(개정령) ▲국가안전기획부직원법 〃(〃) ▲관용차량관리규정(〃) ▲대통령경호실법 시행령(〃)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 ▲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 〃(〃) ▲1996년도 예산배정계획 및 자금계획안 ▲1996년도 정보화촉진기금운용계획 변경안 ▲환경보전 장기종합 계획안 ▲광복 50주년 기념사업 유공자 등 영예수여안
  • 취학·직장사유2주택 1년이상 살아야 비과세/소득·상속세법관련분야

    ◎만기전 저축 5년이상 연장 분리과세 불극/3년유보 다가구 일광양도시 1주택 간주 ­거주이전 목적시 일시적으로 2주택이 된 경우,비과세 제도는 어떻게 달라지나. ▲지금은 신주택 취득일로부터 1년 내 구주택을 양도하고,새 주택으로 1년 내 거주(주민등록)를 옮기는 경우에 한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따라서 새 주택 취득 후 1년 내 종전주택을 팔고 새 주택으로 거주이전을 못한 경우에는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지 못했었다.그러나 내년부터는 1가구 1주택 판정시 거주요건이 없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새 주택으로 이사하지 않아도 새 주택 취득 후 1년 내 종전 주택을 팔기만 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조건 종전 주택을 1년 이내 처분해야 혜택받을 수 있나. ▲그렇지 않다.성업공사에 매각의뢰돼 매각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법원경매가 진행 중인 경우,금융기관의 저당권 실행으로 공매가 진행 중인 때에는 1년 내 종전 주택을 팔지 못한 경우에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년 이후에도 지금처럼 사업상 형편이나 직장,취학,질병 등으로 세대 전원이 다른 시·읍·면으로 퇴거하면 3년 보유요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1가구 1주택으로 비과세되나. ▲사업상 형편으로 인한 사유는 악용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삭제했다.그러나 내년부터는 취학이나 직장관계로 퇴거하는 경우 종전 주택에서 양도전 1년부터 거주하다가 다른 시·군에 있는 신주택으로 옮기는 경우만 인정된다.질병의 경우는 1년 이상 요양·치료를 요하는 경우에 한정된다.수용이나 도시 재개발,해외 이주의 경우는 보유기간에 관계없이 비과세된다. ­다가구 주택에 대한 양도세 과세방법은 어떻게 바뀌나. ▲지금은 본인거주 지분만 1가구 1주택으로 비과세된다.그러나 내년부터는 다가구 주택을 개별 분양하지 않고 임대해주고 살다가 3년 보유 후 일괄 양도시에는 1가구 1주택으로 양도세가 비과세된다.주택 전체를 동시에 한 사람에게 양도해야 한다는 뜻이다. ­95년 말 이전에 가입한 5년 이상 장기저축도 내년 이후 분리과세가 가능한가. ▲가능하다.다만 95년 12월31일 이전까지의 이자에 대해서는 현행 20%의 세율을 적용,분리과세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시행되는 96년 1월 이후 발생한 이자에 대해서는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다.그러나 95년 말 이전에 든 저축의 계약내용을 변경해 분리과세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분리과세 장기저축으로 보지 아니한다. ­상속·증여재산의 물납 우선 순위는. ▲내년부터는 환가성 및 안전성을 감안해 여러 종류의 상속재산이 있는 경우에는 물납의 우선 순위를 정했다.국채 및 공채,부동산(상속인이 거주하는 주택은 제외),상장 주식·채권,비상장 주식·채권,주택의 순이다. ­공익법인의 수익용 재산에 대한 사후관리방법은 어떻게 개선되나. ▲지금은 종교·학술·자선 등을 목적으로 한 공익법인이 출연받은 재산에서 생긴 소득의 50% 이상을 공익목적에 사용하지 않거나,매년 공익목적에 사용한 실적이 출연재산가액의 5%에 미달할 경우 증여세를 추징하게 돼 있다.내년부터는 출연재산 가액기준이 없어진다.공익사업 존속기한까지로 돼 있는 출연재산의 사후관리기간도 10년으로 줄였다. ◎법인세법 등 기타관련 분야/미분양구입 특례세율 올 11월∼내년말까지 해당/도시계획 편입 농지 양도세 비과세 3년으로/30대재벌 지분 30%이상 중기 세제지원 제외 ­미분양 주택 구입자는 주택자금 이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언제까지 받을 수 있나. ▲미분양 주택의 최초 구입자가 미분양 주택의 보유기간 중 생긴 차입금의 상환이자(30%)에 대해서만 세액공제를 인정받을 수 있다.미분양 주택을 양도하거나 다른 주택을 취득해 2주택이 되는 경우에는 그 시점부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주택자금 이자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 ▲미분양주택 확인서,대출금 관련 상환이자 증명서 등을 사업자의 경우에는 소득세 과세표준확정신고시 관할 세무서장에게,근로자는 연말정산시 원천징수 의무자에게 각각 내면 된다. ­미분양 국민주택 및 차입금의 범위는. ▲미분양 국민주택은 95년 10월31일 현재 시장·군수·구청장이 미분양을 확인한 국민주택 규모(25.7평) 이하 주택(서울 제외)이며,차입금은 95년 11월1일 이후 미분양 주택 취득과 관련해 국민주택기금이나 주택은행이 민영주택자금으로 지원하는 대출금에 한한다. ­미분양 주택을 아무 때나 취득해도 양도세 특례세율(20%)을 적용받나. ▲95년 11월1일부터 96년 말까지 취득한 주택(서울은 제외)에 한한다. ­중소기업이면 무조건 투자세액공제 등 세제지원 대상이 되나. ▲그렇지 않다.30대 대기업 및 특수 관계자 지분이 30% 이상이거나 임원임면 등에서 실질적 지배를 받는 중소기업(통산부장관 고시,1백93개)은 제외된다. ­군 PX 면세대상 물품은 어떻게 조정됐나. ▲군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캠코더와 가스오븐레인지를 면세대상에 추가했다. ­도시계획 편입농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제도는 어떻게 보완됐나. ▲현재는 공공사업으로 자경농지가 도시계획지역에 편입되거나 환지예정지구로 지정된 날부터 1년 내 양도하지 못하면 양도세 감면이 배제되도록 규정돼 있다.앞으로는 양도세 비과세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려 보상협의 절차 지연 등으로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지 못하는 민원을 해소토록 했다.
  • 주식증여 최소기한 3개월로/재경원/재벌 변칙상속 막게 단축

    ◎내년 상속법 개정때 반영 증여­증여취소­재증여하는 방식 등을 이용,증여세부담을 회피하는 탈법적 주식증여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31일 「증여후 6개월내에 증여를 취소할 수 있는 규정」을 악용,대주주들이 2세에게 주식을 증여한뒤 주가가 떨어지면 증여를 취소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조세회피를 하고 있다고 보고 주식증여의 경우 증여취소기한을 증여후 3개월이내로 줄일 방침이다.아울러 증권관련 규정을 보완,여타의 조세회피적 주식증여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재정경제원관계자는 『최근 일부 대기업 대주주들이 2세에게 거액의 주식을 증여한뒤 주가가 떨어지면 증여를 취소하고 재증여하는 방식으로 증여세를 줄이고 있다』며 『현재 증여신고기한이 6개월로 돼있으나 주식증여의 경우 신고기한을 3개월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재경원은 내년에 상속세법을 개정,이를 반영할 방침이다.현행 증여세신고기한(6개월이내)은 상속세법상 상속신고기한을 원용한 것으로 상속의 경우 장례나 상속인의 채무 및 채권파악 등에 시간이 걸려 신고기한을 6개월로 규정해 왔다. 재경원은 또 대주주들이 증권관련 규정과 세법규정을 피해가며 탈법적 주식증여를 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대주주 지분변동신고 등 증권관련 규정과 세법규정을 검토,주식증여를 통한 조세회피를 강력 규제할 방침이다.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주주들이 증여­증여취소­재증여하는 수법외에도 2세에게 증여하기 전에 일정량의 대주주지분을 팔고 주식값이 떨어지면 2세에게 증여한뒤 다시 대주주지분을 확보하는 방법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경우 증여세를 절감하고 대주주지분에 변동이 없으며 경우에 따라 매매차익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현행 증권관련 규정은 대주주의 지분변동이나 주식취득의 경우 증권관리위원회에 신고만하면 되고 소유한도내에서 팔고 사는 것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는 전혀 없다.
  • “주식증여 신고기간 1∼3개월로 단축”/재경원 검토

    ◎재벌들의 거액납세 회피 차단/부동산·동산관련 규정도 재정 정부는 상장기업의 대주주들이 「조세회피」를 목적으로 주식을 증여했다가 취소하고 재증여하는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관련규정을 보완,이를 규제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증여후 6개월이내에 증여를 취소할 수 있게 돼 있는 현행 신고기한규정을 1∼3개월로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재정경제원 당국자는 23일 『재벌들이 세법상 증여후 6개월이내에는 증여를 취소할 수 있는 점을 악용,「증여→증여취소→재증여」하는 수법으로 마땅이 내야 할 세금을 줄이고 있다』면서 『증여후 「6개월 신고조항」은 장례절차나 채권·채무관계확인 등에 필요한 상속세법상의 상속 신고기한을 준거한 것으로 주식증여에도 이 신고기한을 적용하는 데 무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그동안 재벌들이 2세에게 주식을 증여한 뒤 주식값이 떨어지면 증여를 취소,거액의 증여세를 줄이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우성사료의 정인범 회장과 정인호·정인석 부회장은 93년 우성사료 주식 18만주를 아들 등 18명에게 1만주씩 증여했다가 주가가 떨어지자 지난해 1월 증여를 취소하고 4일 뒤 다시 증여해 10억원이상의 증여세를 절감했다. 또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도 지난 1월 아들 4형제에게 한보철강주 1백95만주와 상아제약 주식 27만주를 증여했다가 주가가 폭락하자 5개월여 만에 취소했다.정총회장이 재증여하면 20억원이상 절세가 가능하다.충남방적의 이종성 회장도 같은 방법으로 1억8천8백만원의 증여세를 절감했다. 한편 주식 이외의 부동산이나 동산의 증여에도 기한을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 주식 재증여 논란/재벌들 잇단 「세 회피」 수단 활용

    ◎2세에 준 주식 값 떨어지자 취소… 다시 줘/한보·우성사료 회장 등 3명 2∼20억 절세/6개월내 신고땐 가능… 현행법 개정의견 많아 「절세인가,방치된 탈세인가」 최근 대주주들이 2세에게 주식을 증여한 뒤 주가가 떨어지면 증여를 취소하는 방법으로 거액의 증여세를 줄이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그러나 현행 법으론 이를 막을 길이 없어 결과적으로 「국고손실」만 가져오고 있다. 우성사료의 정인범 회장과 정인호·정인석 부회장은 93년 우성사료 주식 18만주를 아들등 18명에게 1만주씩 증여했다.그러다 주가가 떨어지자 지난 해 1월 증여를 취소,4일 뒤에 주식을 재증여했다.최초증여 당시 우성사료 주식은 주당 1만9천6백원이었으나 재증여 때는 1만4천원이어서 10억원 이상 증여세를 절감했다.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도 지난 1월 아들 4형제에게 한보철강 주식 1백95만주와 상아제약 주식 27만주를 증여했다가 5개월여만인 지난달 7일 돌연 취소했다.이 기간 한보철강주는 주당 1만3천3백원에서 1만1백원으로,상아제약주는 2만4천6백원에서 1만8천5백원으로 떨어졌다.정회장이 이 주식을 재증여하면 20억원 이상 절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방적 이종성 회장 역시 주식 재증여방식을 활용,증여세 1억8천8백만원을 절감했다.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은 반대 케이스.지난 5월 아들과 딸에게 한국자동차보험 주식 88만1천9백주를 증여했다.이에따라 31억원의 증여세를 물게 됐는데,증여 당시 6천5백원이던 주가가 최근엔 1만7천원선으로 올라 세금을 크게 절감한 셈이 됐다. 주식증여는 대주주로선 횡재와 다름없는 절세방법이 됐다.이처럼 증여­취소­재증여 사례가 빈발하는 것은 현행법상 증여후 6개월 이내에 신고하면 되고,기간내 취소가 가능하기 때문.세무당국으로서도 사적계약의 원칙상 증여취소를 금지할 수 없고,6개월이란 기간도 상속세법에 근거한 것이어서 손대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94년 이전에는 증여를 했다가 취소하더라도 증여로 간주,세금을 매겼었다』며 『그러나 사적계약 원칙을 중시해 이후 관련법을 개정,6개월 이내에는 취소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6개월이지난 뒤에도 세액결정이 안되면 증여를 취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도 있다. 그러나 가격변동이 심한 주식의 증여를 증여후 6개월 이내에서 마음대로 취소할 수 있게 하고 증여­취소­재증여를 「무한 허용」함으로써 대주주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부를 세습시킬 수 있게 한 것은 어딘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많다.주식은 하루에도 몇%씩 값이 등락하는데다 장례나 상속인의 채무·채권파악 등 절차에 시일이 걸리는 상속과 달리 증여대상이 확실해 그만한 시일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대기업들의 이같은 행태는 아직은 물론 「허용된 절세행위」다.그러나 이것이 느슨한 규정 탓이라면 어떤 형태로든 손질돼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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