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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수마을 피부병 고통, 6일째 고립 김해등 감기·두통환자 속출

    6일째 고립된 경남 김해시 한림면과 함안군 법수면 일대의 침수지역에 각종 전염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그러나 침수지역으로의 교통편이 원활하지 못해 보건당국도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해시 재해대책본부는 침수지역의 물이 빠지지 않은데다 저온현상으로 피부병 환자와 감기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수재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못해 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황에서 하루종일 오염된 물에 노출돼 있으며,계속된 비로 기온마저 낮아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환자는 주로 노약자와 부녀자들이다. 피부병 환자들은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진물이 나는 등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있다.주민 여모(66·여·한림면 시산리)씨의 경우 처음 손발에 생긴 물집이 허벅지까지 번졌으며,특히 밤에는 온몸이 가려워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다.계속된 구호활동 등으로 오염된 물에 자주 노출되는 일부 공무원과 의료진들도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있다. 김해시는 6개 진료반을 구성,수재민 대피시설과 침수마을을 순회하면서 의료활동을 벌이고있다. 그러나 고무보트가 유일한 교통수단인 침수 마을에는 접근이 어려워 하루한차례씩 진료할 뿐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수해지역에는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곰팡이균이 확산되고,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기 때문에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재민들은 면역기능이 떨어지는데다 하루종일 오염된 물에 노출돼 피부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법수면 6개 마을 주민들은 이번 피해가 명백한 인재(人災)라면서 둑공사 시행처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손해배상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주민들은 “당국이 지난해 둑 보강공사의 하나로 남강과 백산 배수장을 연결하는 콘크리트 배수문 연장공사를 하면서 이음새를 부실하게 해 침수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40여년 된 배수문을 모두 철거한 뒤 공사를 해야 했는데도 오래된 배수문의 일부만 새 것으로 교체하는 등 땜질식 공사를 했다는 것. 이 때문에 이음새 부분의 균열 틈을 통해 남강물이 새어 나와 주변 둑을 유실시켰다고 주장했다. 김해 이정규기자 jeong@
  • 실내용 새 국기틀 보급, ‘족자’형등 6종 제작

    50년 넘게 사용돼온 유리액자형 실내 게시용 태극기 대신 새로운 모양의 실내 게시용 국기틀이 보급된다. 행정자치부는 12일 6종의 국기틀을 정부 권장형으로 제작,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개발된 국기틀은 과거 왕의 교지나 상소문에 쓰였던 형태의 ‘좌우보필’형과 일반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족자’형,봉이 상단에만 있는 ‘상방족자’형 등 세 가지 형태다. 색깔은 태극기 깃면과의 보색관계를 고려해 밤색과 연한 밤색 두 가지를 사용토록 했고 유리를 완전히 제거,빛에 반사돼 국기가 가려지는 것을 방지했다. 행자부는 각급 행정기관에서 게시할 새로운 국기틀을 조달청을 통해 우선구매하기로 했으며,일반 국민들은 이달말부터 ‘우편주문제도’를 이용해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실내에 게시해온 유리액자형 국기틀이 일장기를 걸던 일제의 잔재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면서 “국기선양회의 제의를 받아 10개월의 연구 끝에 50년이 넘게 사용돼 오던 실내 국기틀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금통위는 ‘휴가중’, 6일 회의 뒤 일제히 떠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일제히 휴가를 떠났다.금통위원들의 ‘집단휴가’는 사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금통위 회의하느라 진이 빠져서’라는 게 휴가의 표면적인 이유지만 경제전망을 놓고 한은과 의견대립을 빚은 직후여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김병일(金炳日)·김태동(金泰東)·최운열(崔運烈)·이근경(李根京) 위원은 콜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금리)를 동결한 지난 6일 금통위후 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휴가를 떠났다. 김원태(金元泰)·남궁훈(南宮^^) 위원은 7일 하루를 쉰 뒤 8일 출근했다.지난 7일에는 금통위원 모두가 ‘휴업’한 셈이다.집단 휴가가 낙관적인 경제전망 자료를 만든 한은에 대한 불만의 표시가 아니냐는 시각에 모 위원은 “대부분 위원들이 회의 직후 휴가를 미리 예정한데다 다른 위원들도 회의 때문에 진이 빠져 쉰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은 관계자는 “위원들이 국내에 있어 긴급 금통위를 갖게 되면 비상소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금통위를 열려면 박승(朴昇) 총재를 포함해 5명의 위원이 참석해야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제주지사 성희롱 공방재개

    검찰 수사결과와 달리 여성부가 이유있다고 인정한 것을 계기로 모 여성단체 제주시지부장 고모(44·여)씨에 대한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의 성희롱사건을 둘러싼 공방전이 재개됐다. 우 지사에 대한 여성부의 성희롱 결정과 관련,한국여성단체연합은 30일 논평을 통해 “가해자가 현직 도지사라는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여성부가 성희롱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결정을 내린 것을 전폭 지지한다.”면서 “제주지사는 여성부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제주여민회는 31일 제주도청에서 시위와 기자회견을 하기로 하는 등 또다시 이슈화할 방침이다.계류중인 손해배상소송과 별도로 또다시 형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에 대해 오경생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아직까지 공식문서로 접수된 권고사항은 없지만 보도내용이 사실이고 문서로 내려온다면 검토 후 여성부에 이의신청을 하고 행정소송 등 필요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맞섰다. 한편 우 지사와 고씨가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것과 관련,제주지검은 지난 5월 “손이 가슴에 닿은 것은 사실이고,고씨 등의 주장과 표현은 과장된 것”이라며 양측에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제주 김영주·황수정기자 chejukyj@
  • 박홍씨 “출국세 냈다”

    국민들이 출국할 때 내는 1만원의 출국납부금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다 내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던 박홍 전 서강대 총장은 29일 귀국회견을 갖고 “출국납부금은 지난 20일 출국할 때 분명히 냈다.”고 말해 논란이 다시 일 전망이다. 박 전 총장은 이날 “출국장에서 여직원이 여권을 검사하기에 ‘왜 검사하느냐.’고 물어 보았으며 여행자들이 불편하게 2·3중으로 검사하면 되느냐고 공항보안 검색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하지만 상소리를 하거나 출국납부금을 낼 수 없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출국당시 제출했던 출국납부권 영수증을 보여주며 “서강대가 거래하는 여행사를 통해 출국납부권을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국제 공항공사는 “박 전 총장이 제시한 출국납부권에 표시된 일련번호를 전산으로 확인한 결과,지난 20일에는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CEO 칼럼] 빈마음으로 나무에 기대어

    요즘 우리들은 늘 바쁘다.숨가쁘게 움직이며 끊임없이 많은 일들을 한다.그사이 얼음이 녹은 자리에서는 깽깽이풀이 돋아나고 나무는 바람결에 제 잎을 딸려 보낸다.그러나 좀체 일을 손에서 떼어 본 적이 없는 우리로서는 그런 계절의 변화를 돌아볼 겨를이 없다. 기술력과 자본이 부족한 이 나라가 냉혹한 세계 무한경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이만큼 성장한 게 그런 근면성 때문인지도 모른다.근로자들의 주당 근로시간이 얼마인지 굳이 따지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의 거의 모든 시간을 일에 바친다.오늘도 A과장,B부장은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서둘러 급한 업무를 처리하고,몇 시간씩 ‘골치 아픈' 회의에 참석하고,쉴 틈도 없이 까다로운 고객을 상대했으리라.그들은 회사와 자신의 성장을 위해,가정의 행복을 위해 그 자신에게 가장 가치있는 것,시간과 열정을 거기에 아낌없이 쏟아 붓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기계가 아닌 이상 쉬지 않고 계속해서 일만 할 수는 없다.지나치게 일에 매달리다 보면 뇌내 호르몬인 도파민이란 물질이 과다 분비되면서 인체의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도 한다.그런 때는일상의 짐을 어깨에서 내려놓고 잠시나마 빈 마음으로 ‘나무에 기대어(休)’보아야 한다.휴식이 필요한 것이다. 이른바 휴가철이라는 이 때가 쉼 없이 달려온 우리들에게는 모처럼 그런 여유가 주어지는 시간이다.그래서 비록 짧지만,여간 소중한 게 아니다. 노자(老子)의 도덕경에서 가장 중요하게 해석되는 것이 바로 ‘허(虛)’의 개념이다.비어 있지 않으면 쓰임이 없고,쓰임이 없으면 존재로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잔(盞)에 물이 가득 차 있다면 그 잔은 더 이상 잔으로서 기능을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차면 곧 넘치는 법이다(盈必溢也). 이제는 잠시 쉬어야 한다.휴식은 그 쓰임을 위해 자신을 비워 내는 것이다.더 큰 쓰임을 위해서는 충분히 비워 내야 한다.일전에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라는 책이 서점가에서 화제를 모은 것으로 기억된다.이 책은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고요한 방에 들어앉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데서 비롯한다.’는 파스칼의 말을 인용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작가 피에르 상소가 말하는 ‘느림’이란 게으름이나 무력감과는 다른 것으로,부드럽고 우아하고 배려깊은 삶의 방식을 의미한다.그는 우리에게 ‘잠깐만 하던 일을 멈추고 생각해 볼 시간 갖기’를 제안하는 것이다.그의 말대로 한가로이 시간을 내어 발길 닿는 대로 풍경이 부르는 대로 나를 맡겨 보거나,새순 돋듯 내 안에서 진실이 조금씩 다시 자라날 수 있도록 마음의 소리를 글로 옮겨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생각의 속도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시간을 내 편으로 묶어 두는 것이 얼마나 유쾌한 전복(顚覆)인가. 기업경영인인 나는 비즈니스 관계로 인도를 자주 방문한다.그런 기회를 통해 인도 사람들의 독특한 신앙관을 종종 경험하기도 했다.그런데 힌두교 최고의 신이자,우주의 최고원리인 ‘시바신(神)’이 ‘파괴의 신’이라는 점이내겐 무척 의미심장했다.창조나 평화가 아닌,파괴의 신성(神性)이 흥미롭다. 오늘 또 다른 시작을 위해서,숨가쁜 우리의 일상을 멈춰 세우고 질주의 마법을 깨뜨리는 파괴자가 되어 보자.그리고 ‘빔(虛)’과 ‘느림’의 고요 속에 침잠해 보자. 양인모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 황금가지 “”환상문학전집”” 펴내-고전 판타지로의 여행

    ‘구운몽’‘박씨부인전’‘홍길동전’등은 조선시대의 탁월한 환상문학이었다? 현실의 억압적 제도와 외세의 침략에 괴롭힘당하던 비루함을 문학 안에서 해결하고 ‘몽환적인’ 또다른 미래를 꿈꾼 것이라면,서울대 영문과 김성곤 교수의 해석에 따라 환상소설이 맞다. 대학생 10명중 7명이 환상소설을 읽는다는 요즘, 황금가지가 ‘환상문학 전집’을 펴냈다.1차분으로 7종 11권이 나왔다.이 전집은 호프만·루이스·베르나노스 등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앞으로는또 19∼20세기의 환상소설과 고딕소설(중세 유럽의 성을 배경으로 기괴하고 공포감을 느끼레 하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공포소설,SF문학까지 망라할 예정이다. 황금가지 장은수 편집장은 “발자크,졸라,톨스토이,도스토예프스키 등 이성중심의 계몽주의적 문학,즉 리얼리즘이 주류를 이뤄온 국내 문학 시장이 편향성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또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에서 볼 수 있듯 정부 검열과 통제를 피해 환상소설이 발전해온 아프리카와 남미문학을 외면해선 세계 문학사의 조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도 지적한다. 전집은 고전발레극으로 유명한 ‘호두까기 인형’의 원작자 E.T.A.호프만의‘악마의 묘약’으로 시작한다.인간 내면의 악마성을 성찰하는 독일 괴기소설의 전통을 잘 따르고 있다.세속적 욕망에 영혼을 빼앗긴 수도사 메다르두스가 살인 등 갖은 악행을 저지르며 ‘내 안의 악’을 들여다본다.200여년전작품(1815년)이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을 만큼 현대적이다. 애드거 앨런 포의 ‘아서 고든 핌의 모험’은 그의 유일한 장편소설이다.한 젊은이가 남극을 향해 항해하면서 겪는 선상 반란과 살인,죽은 자들이 불러일으키는 공포 등 악몽 같은 이야기를 몽환적인 분위기로 그려냈다.그가 도착한 남극은 사악한 원주민들이 해삼을 캐고 오색물이 흐르는 상상의 세계인데,결말이 미궁이다.책 말미에 베른이 쓴 속편 ‘빙원의 스핑크스’를 함께 수록했다. 국내에 영화 ‘핸드메이드’로 소개된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에서는 성과 권력의 어두운 관계를 파헤친 21세기의 암울한미래가 펼쳐진다.전쟁과 환경오염으로 출생률이 급격히 감소하고,이를 틈타 전체주의 국가가탄생해 여성을 통제하고 착취하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1985년 작. 세계 13개국 언어로 번역돼 1200만부가 팔린 레이먼드 파이스트의 ‘마법사’와 ‘제국의 딸’도 전집에 포함됐다.강력한 대제국,쇼군과 선비,도(道),풍수 등 동북 아시아의 문화적 요소들이 혼합된 것이 특징.이밖에 고딕소설의 효시인 호레이스 월폴의 ‘오트란토 성’과 도리스 레이싱의 ‘생존자의회고록’이 함께 나왔다.각권 8000∼1만 1000원. 문소영기자 symun@
  • 소비증가율이 GDP성장률 첫 추월, 소비주도 경제성장 전환

    우리나라 가계의 소비패턴이 교육·외식비 비중이 커지는 선진국형 소비구조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외식비 비중이 최고소득층에선 줄고 있는데 최저소득층은 오히려 증가,저소득층의 과소비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995년 대비 2002년 1·4분기 ‘소비실태 동향 및 특징’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소비가 경제성장 동력-수출이나 투자보다는 가계의 소비지출이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구조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지난해 1분기만 해도 실질GDP증가율(3.7%)을 밑돌던 가계소비지출증가율(1.4%)은 지난해 2분기에 역전돼 올 1분기에는 가계소비지출증가율(8.5%)이 GDP성장률(5.7%)을 2.8%포인트 웃돌았다. 이에 따라 민간소비지출의 성장기여율은 지난해 1분기 21.6%에서 3분기에 130.6%까지 치솟은 뒤 줄곧 80%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의 내용도 식료품,피복신발비,주거비 등 필수비용 위주에서 교육·외식비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 등 선진국형 소비구조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사교육비비중이 91년 7.3%에서 지난해 11.5%로 크게 늘었고,고소득층일수록 증가율이 가파랐다. ◆저소득층 소비성향-더 빨리 증가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APC·가처분소득 중 가계지출 비율)은 올 1분기 76.3%에 달해 97년 외환위기 이전 수준(70.4%)을 넘어섰다.소득 10분위별로 외환위기 이전인 97년과 올해 1분기 APC를 비교한 결과,최고소득층인 10분위 계층에서만 감소(59.6%→54.4%)했고 나머지는 모두 증가했다.특히 저소득층인 1∼5분위에서 10%이상씩 급증했다.외식비 비중도 최고 소득층에선 1% 감소한 데 비해 최저소득층인 1분위에선 0.6% 느는 등 저소득층의 과소비가 우려되고 있다. ◆소득불평등 심화-소비급증의 여파로 99년 이후 가계부채 규모도 연평균 26.4%씩 증가했다.특히 저소득층의 부채부담이 급증,소비자파산 우려가 커졌다.96년∼2000년까지 소득 5분위별로 가구당 경상소득-부채변동 추이를 조사한 결과 최저소득층인 1분위의 경상소득은 11% 감소한 반면,부채액이 110% 늘어나는 등 저소득층일수록 부채액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크게 앞질렀다. 외환위기 이후 소득불평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소득분배 현황을 나타내는 지니계수(1에 가까울수록 소득불균등 심화)는 97년 0.283에서 2001년 0.319로 치솟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내부정보 이용 주식 팔아 100억대 손실회피 혐의, 새롬사장 친척등 7명 고발

    ‘닷컴 신화’의 대명사로 꼽혔던 새롬기술 사장의 친인척과 전 사장 등 15명이 미국 현지법인의 파산사실을 미리 알고 주식을 팔아 100억원대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어 새롬기술 오상수(吳尙洙) 사장의 아버지 오모(68·전 새롬기술 이사)씨와 한모(38·전 사장)씨 등 7명을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의결했다. 또 이들로부터 미공개정보를 입수해 주식을 판 혐의가 있는 오 사장의 처남 길모씨 등 일반투자자 3명과 새롬기술의 전현직 임직원 5명 등 8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한 전 사장 등 새롬기술과 다이얼패드의 경영진 7명은 사실상 다이얼패드의 파산방침을 결정한 지난해 11월6일을 전후해 보유지분 138만여주를 주당 1만 5000원∼1만 6000원대에 집중 매각,64억원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 사장의 처남 등 8명도 다이얼패드의 파산사실이 일반에게 공개되기 전에 새롬기술 주식을 매각해 48억원의 손실을 줄였다. 다이얼패드의 파산사실이 공시된 지난해 11월16일 직후 새롬기술 주가는 1만 1000원대까지 급락했다. 금융감독원 박광철 조사2실장은 “이들 8명은 다이얼패드 파산방침의 의사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으나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한 경영진과 특수관계를 맺고 있어 내부정보를 입수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의 혐의가 사실로 확정되면 손실회피금액의 3배를 벌금으로 추징할 방침이다.검찰 수사 과정에서 혐의자가 더 드러날 가능성도 크다. 박 실장은 “다이얼패드의 파산방침 결정사실을 모르고 새롬기술 주식을 샀다가 피해를 본 일반투자자들은 한 전 사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들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매도로 자신들이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2002 길섶에서] 封事

    사람 사는 세상엔 예나 지금이나 말들이 있다.생각이 다르고 판단이 다르고 생각의 방향이 다를 수 있다.말이 생겨나는 근원일 것이다.말들이 오가다 보면 한데 어울려 여론이라는 것으로 승화되니 문제는 말이 흘러 가는 길일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상소(上疎)와는 별도로 봉사(封事)라는 게 있었다.밀봉된 상소문으로 반드시 어전에서 뜯도록 했다고 한다.말하려는 내용이 승정원에 미리 알려져 상달이 되지 않거나 혹은 왜곡될 것을 염려하여 마련한 또 하나의 언로(言路)였다.그러나 이중 장치에도 불구하고 중앙에선 당쟁이 판을 치고 사욕을 채우려는 협잡이 끊이질 않았다. 아무나 말할 수 있는 인터넷 세상을 맞았지만 아직도 말들이 많다.생각해보면 말이 많고 적음은 언로의 문제가 아닌 성싶다.태평성대엔 말들이 적었고 보면 아무래도 ‘윗분’이 잘해야 하는 것 같다.세상을 바로 보고,세상의 말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몰랐다.’는 말로 면책이 안된다. 정인학 논설위원
  • KBS1 ‘TV 책을 말하다 - 신간·화제작 심층분석 지식정보 제공

    TV 독서 프로그램의 효시인 KBS1의 ‘TV 책을 말하다’가 오는 18일로 방송50회를 맞는다. 지난해 5월3일 첫 방송한 이 프로그램은 ‘영상과 책이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을까.’라는 당초 우려를 깨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폭넓은 호응을 얻어가는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교양 프로그램이 주로 시청 사각시간대인 심야에 편성된 것과는 달리 목요일 오후10시 황금시간대에 배치돼 특화전략이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게 방송가의 중평.평균 시청률은 6∼7%대지만,이 시간대에 다른 방송사가 드라마를 편성한 점을 감안할 때 주목할 만한 수준이다. 이 프로그램 인기에 편승해 MBC ‘느낌표’에 ‘책책책,책을 읽읍시다’코너가 생겨났고 ‘행복한 책읽기’등 책과 TV를 접목한 프로가 점차 늘어갔다. 박명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TV 책을 말하다’는 신간이나 화제작을 수박 겉핥기 식으로 소개하는 게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심층적으로 접근한다는 질적 차별성을 내세운다.상황 재연이나 애니메이션,디큐멘터리,드라마 등의 형식을 써 시각적인 측면도 살려내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 유명 소설가나 석학을 시청자들이 직접 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한국에서 만나기 어려운 유명한 인물들을 찾아가 생생한 지적만남을 제공한다.올 초에는 신년 특집으로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석학 피터 드러커와 그의 자택에서 특별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또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를 이탈리아 현지에서 취재하는가 하면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의 프랑스 철학자 피에르 상소,‘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의 저자인 스웨덴 레나 마리아도 제작진이 직접 만나 안방극장에 소개했다. 오진상 PD는 “과학서적 등의 전문서적을 다뤄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어려운 전문서적을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큰 과제”라고 말했다. 18일 방송될 50회 특집에서는 ‘문화의 온상’등 프랑스의 TV 책 프로그램을 28년간 진행해온 저널리스트 베르나르 피보를 만나 이야기를 들으며,8월1일 여름특집에서는 소설 ‘개미’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스튜디오로 초청해 ‘작가와의 대담’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 문화광장/클래식

    ◇ 토너스 트리오 연주회 = 11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80-5054.바이올린 양고운,첼로 이강호,피아노 박종화.라벨,한스 폰 뵈제,슈베르트의 삼중주곡. ◇ 글로벌오페라단 오페레타 ‘박쥐’= 12∼14일 오후7시30분(13일 오후3시,오후7시30분)한전아츠풀센터(02)539-4885.예술감독 김수정,지휘 김정수,연출박성찬,안형렬 이광순 김인혜 오경선 오은영 등 출연.프라임필하모닉,서울오페라코러스. ◇ 이문규 바이올린 독주회 = 1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5-2078.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작품 12,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라단조 작품 108 등. ◇ 김지희 첼로 독주회 = 13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5-2078.슈만 환상소곡집,드뷔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라흐마니노프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작품 19 등. ◇ 하피데이 앙상블 창단연주회 = 15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780-5054.서울대와 서울예고에 재학중인 박진경 김아림 이혜림 전아영 김화영 방선영.그랑자니의 ‘클래식 스타일의 아리아’ 등.
  • “소년원생 첫 전국복싱대회 메달 따 보람”체육특성화 소년원 대산중고 박부영 교장

    “30년간 교정(矯正)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날이었어요.학생·교직원 모두 또 다른 ‘붉은 악마’가 되어 열심히 응원한 결과입니다.” 박부영(朴富永·59) 대산체육중고등학교(옛 대덕소년원) 교장은 전국이 월드컵으로 떠들썩할 때인 지난 5월말 소년원생으론 처음으로 2명의 학생이 전국 복싱대회에서 메달을 땄다는 낭보를 접했다.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전국중·고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 김준영(16)·손명수(18)군이 각각 라이트헤비급 은메달과 헤비급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것. 박 교장은 “한 순간의 잘못을 후회하며 나름대로 목표를 정하고 운동에 열중해 왔던 아이들이 너무 대견스러워 껴안고 한참을 울었다.”고 말했다.소년원에서 말썽이나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했던 이들과의 첫 만남이 주마등처럼 스쳐 감회가 남달랐기 때문이다. 김군은 상습 오토바이 날치기로,손군은 여러 차례 빈집털이를 하다가 붙잡혀 올해 초 이 학교에 들어왔다.박 교장은 “두 학생이 어린 나이에 크고 작은 상처와 실패를 겪은 학생들에게 더욱 진지하고 열성적으로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며 뿌듯해 했다. 이 학교 학생들의 대회 입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4월 대전시 유도선수권대회에서 서동준(17)군이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달 15일에는 박무수(17)군이 전국 학생 댄스스포츠 경연에서 특상을 수상하는 등 전교생이 종목 하나씩을 선택해 자신의 적성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있다. 대산중고(대전시 동구 대성동)는 지난 3월 개교한 국내 첫 체육특성화 소년원이다.전국의 체육특기 소년원생 97명을 받아들여 권투·씨름·태권도·유도·볼링·생활체육 등 6개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각자의 재능과 소질을 살리고 중·고교 학업도 인정 받을 수 있어 반응이 매우 좋다.전국대회 입상소식이 연이어 전해지자 최근 일반 체육특성화 고교나 대학으로부터 입학 제안도 잦아지고 있다. 박 교장은 “요즘은 월드컵 열기 때문인지 축구를 배우고 싶다는 학생이 부쩍 늘어 교과 외 시간은 거의 축구를 하는 데 할애하고 있다.”며 멀지않아 축구국가대표 선수가 나올 것이란 기대를 한껏 갖고 있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 현안대응법/ “”언론사 편파보도 손배訴 지역주의 자극발언 사과””

    한나라당은 27일 잘못한 것은 깨끗히 사과하되 언론사의 부당한 보도에 대해서는 소송을 불사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김용균(金容鈞) 의원이 지난 24일 지역주의를 자극할 수 있는 ‘법관 출신지’발언 파문을 일으킨 데 대해 공식사과했다.서 대표는 “김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사법부의 판결에 대해 발언하는 도중 오해받을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면서 “당을 대신해 사과 드린다.”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서 대표가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지역주의를 자극할 수 있는 발언에 따른 역풍(逆風)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일부 언론사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소송을 내며 공세적으로 나오기도 했다.대통령 후보 경선과정에서 편파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문화방송에 대해 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또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는 이유로 오마이뉴스와 신동아 등에 대해서는 5억원의소송을 냈다.이 후보의 한 특보는 “불리한기사를 보도했다고 소송을 낸 게 아니라,잘못된 보도에 대해 반론을 내주지도 않는 등 해당 언론사가 미온적이라 자구책 차원에서 소송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언론사 ‘길들이기’차원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대선 정국에서 이 후보에 대한 폭로공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서정우(徐廷友) 변호사와 김정훈(金正薰) 부대변인을 각각 법률고문과 법무특보로 임명하는 등 법률자문팀을 대폭 강화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아서 앤더슨 파산 눈앞에

    미국 5대 회계법인중 하나인 아서 앤더슨이 15일(현지시간) 에너지 기업인 엔론의 파산과 관련된 내부 문서들을 파기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앤더슨측은 항소할 뜻을 밝혔지만 89년의 역사를 지닌 아서 앤더슨의 파산을 막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배심원단,유죄 평결= 미 휴스턴 연방지법 배심원들은 이날 아서 앤더슨이 엔론이 파산하기 직전 수천건의 문서와 이메일을 의도적으로 파기한 행위가 사법방해죄에 해당된다며 유죄 평결을 내렸다.오는 10월11일로 예정된 선고재판에서 최고 50만달러의 벌금형과 함께 5년간 상장기업 회계업무 금지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배심원단은 앤더슨의 사내 변호사가 엔론 관련 메모를 위조하려 한 증거에 따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측은 이번 평결은 부실회계 등 각종 스캔들에 휩싸여 있는 회계법인들에 대한 경종이라면서 이번 평결을 계기로 엔론 스캔들의 진상 규명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더슨은 평결 직후 미국증권관리위원회에 오는 8월 말부터 상장기업의 회계감사업무 일체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엔론 스캔들 이후 고객 이탈과 자산매각 등을 통해 근근이 버텨오던 앤더슨은 이번 평결로 재기에 대한 마지막 희망마저 잃게 됐다. ●앤더슨,파산 눈앞에= 앤더슨은 지난 3월 기소 이래 엔론의 주주들과 채권단으로부터 무더기 손해배상소송에 직면해 있다.또 텍사스주의 공공회계위원회가 지난 5월 앤더슨의 영업허가 취소를 위한 법적 절차를 개시했으며 애리조나·플로리다·코네티컷주 등이 유사한 조치를 취할 태세다.올들어 유나이티드항공,머크 코 등 굵직한 고객들을 비롯해 2311여 고객사중 690개사가 이탈했다.미국내 직원 2만 7000여명중 3분의2가 회사를 떠났다. 앤더슨측은 항소할 계획이지만 이미 기운 회사의 운명을 되살리기에는 역부족.회사도 향후 재판절차는 ‘앤더슨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산을 눈앞에 둔 앤더슨이 현실적으로 취할 수순은 파산이나 청산절차를 밟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아서 앤더슨은 1913년 시카고의 명문 노스웨스턴대에서 회계학을 강의하던 아서앤더슨이 동료 회계사 클러런스 델라니와 함께 창업했다.회계법인 경영의 모범으로 통하던 앤더슨은 1979년 세계 최대의 전문 경영컨설팅회사로 발돋움했다.하지만 1989년 회계와 컨설팅 부문으로 분리한 뒤 선빔과 앤론 등 고객들의 회계처리와 관련,각종 스캔들에 잇따라 휘말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서울시청·대학로 오후부터 교통 통제

    서울시는 월드컵축구대회 한국-포르투갈전이 열리는 14일 오후 시청 앞 일대의 교통을 통제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경기를 전후한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시청 앞 광장과 대한매일신보사 앞 등 광화문 일대에 20만명 이상의 대규모 ‘길거리 응원단’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소공로 입구에서 롯데호텔 방향,을지로1가·무교동에서 시청방향,을지로1가·무교동∼서소문·남대문간 양방향의 교통을 오후 3시부터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그러나 세종로∼남대문간 양방향은 정상소통된다.이와 함께 서울대병원 후문앞∼낙산가든앞 대학로도 이날 오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6월의 독립운동가 민종식 선생

    국가보훈처는 31일 을사조약에 반대하고 1906년 홍주에서 의병을 일으켜 홍주성에서 일본군을 물리친 민종식(閔宗植·얼굴·1861∼1917) 선생을 광복회와 공동으로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발표했다. 경기도 여주의 명성황후 일가에서 태어난 선생은 20세 때 문과에 급제한 뒤 승진을 거듭,이조참판을 지냈다.그러나 1895년 명성황후가 일본 낭인들에게 시해되자관직을 버리고 낙향,국치설욕을 위해 부심했다. 선생은 을사조약을 반대하는 상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1906년 3월 충남 청양군정산면에서 유생들과 함께 의병 600여명을 조직,일본군이 장악하고 있던 서천읍·남포성읍·홍주성 등을 차례로 함락시켰다.친일파 일진회원의 밀고로 일본군에 붙잡힌 뒤 1907년 7월 교수형을 선고받았다가 탄원으로 풀려나 고향에서 여생을 보내다 56세 때 숨졌다. 정부는 지난 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김경운기자
  • 선택 6.13/ 낯뜨거운 ‘막말’ 공방 - 상소리 남발… 정치판 품위 실종

    6·13지방선거전이 가열되면서 정치권의 ‘막말’이 그야말로 막나가고 있다.논평과 성명,연설에서,회의를 통해 욕설과 독설·비방·비아냥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급기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상대 대선후보를 가리켜 ‘시정잡배’ ‘천민’ ‘양아치’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이전투구를 벌였다. 한편으로는 서로에게 “저질 흑색선전을 중단하라.”며 책임공방까지 벌이며 법적 소송을 준비하는 등 모순된 행동을 보이고 있다. ●막말 양상= 31일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선거대책회의에서 전날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을 놓고 한참을 성토했다.“세계적 왕도둑에게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 표라도 줘서는 안된다.(韓和甲 대표)” “(한나라당은) 정경유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李仁濟 의원)” “(한나라당 李明博 후보는) 반칙을 일삼는 후보(金民錫 후보)”라고 한 데 대해 분개한 것이다. 특히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이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며느리에 대해 ‘강남의유한족’이라고 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이규택(李揆澤) 총무는 민주당에 대해“새천년 미친당이구먼,미친×당이야.”라고 극언을 했다. 민주당은 전날 한나라당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노 후보를 가리켜 “시정잡배요,천민후보임을 드러냈다.”고 한 것에 대해 격분했다.안 후보측은“노무현 후보가 좌충우돌,천방지축,경거망동,정서불안,과대망상,횡설수설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이회창 후보는 “(현 정권이) 망나니 같은 인사정책을 썼다.”고도 했다. 이에 노무현 후보는 이날 경기지사후보 지원 연설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이 나의 ‘깽판’발언을 꼬투리를 잡아 시정잡배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한나라당 모씨는 망나니,아니 양아치인가.”라고 공격했다.그는 이어 “그렇게 고상하고 귀하신 분이 왜 망나니 등의 소리를 쓰나.”라고 비아냥거렸다.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도 “한나라당 이명박 서울시장후보가 재산세를 많이 냈다고 변명했는데,그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모두 쓰레기”라고 말했다.그러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노 후보가 정신감정을 받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독하게 받아쳤다. ●‘네탓’ 공방=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노무현 후보의 욕설병이 하루만에 도졌다.”면서 “저질언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막가파식 저질 인신공격단의 활동을 보는 듯하다.”면서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원길 총장은 “저급한 부정선거와 혼탁 선거의 주범은 한나라당”이라면서 “지금부터라도 부정선거 행태를 털어버리라.”고 맞받았다.정범구(鄭範九) 대변인도 “모략을 중단하고 정당한 선거의 장으로 나오라.”고 요구했다. 양당은 현재 법정소송에 대비하기 위해 상대방의 막말·허위폭로 등에 대한 자료수집에 들어갔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서울 태평로 옛 국회의사당등 건축물 29곳 등록문화재 지정

    문화재청(청장 盧太燮)은 서울 중구 태평로 옛 국회의사당을 비롯한 근대건축물 29건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27일 등록문화재로 지정했다. 지정된 근대건축물들은 개화기 이후 해방 전후까지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역사·문화적 상징이 되는 기념비적인 건축물 또는 시설물이다.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은 외관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내부를 일상생활에 맞게 개조 및 수선할 수 있다.등록문화재 목록은 다음과 같다. ▲태평로 옛 국회의사당 ▲서울 공릉동 옛 서울대 공과대학 ▲서울 대방동 서울공고 본관 ▲이화여대 파이퍼홀 ▲대구 동산병원 구관 ▲전남도청 본관 ▲광주 서석초등학교(본관,체육관) ▲충남도청 ▲옛 산업은행 대전지점 ▲조흥은행 대전지점 ▲태백 철암역 선탄시설 ▲철원 노동당사▲철원 감리교회 ▲철원 얼음창고 ▲철원농산물검사소 ▲철원 승일교 ▲화천 인민군사령부 막사 ▲진안성당 어은공소 ▲구 호남은행 목포지점 ▲구 목포공립심상소학교 ▲여수 옛 청년회관 ▲여수 애양교회 ▲여수 애양병원 ▲옛 나주경찰서 ▲진주 문산성당 ▲옛 통영청년단회관 ▲함양 옛 임업시험장 하동·함양지장 ▲남제주 강병대교회 ▲남제주 비행기격납고.
  • 고합·대우 분식회계 관련 회계사 예보,손해배상 대상자 선정 착수

    예금보험공사는 고합 및 대우그룹의 분식회계에 연관된 회계사들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 위해 구체적인 대상자 선정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예보 관계자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고합의 기업회계기준 위반에 책임있다고 판단을 내린 회계사들에게 소명을 요구했다.””며 “”이들로부터 소명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한 뒤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는 회계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합뿐 아니라 대우그룹의 회계분식과 연루된 회계사에 대해서도 같은 절차를 통해 민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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