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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조용히 글 쓰고 싶어… 노벨문학상 의미 생각할 시간 필요”

    한강 “조용히 글 쓰고 싶어… 노벨문학상 의미 생각할 시간 필요”

    수상 발표 직후 스웨덴 방송과 인터뷰“짧은 소설 끝내고 수상소감문 쓸 것”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 후 스웨덴 공영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 “지금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지 않다. 이 상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강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방송된 스웨덴 공영방송사 SV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평화롭고 조용하게 사는 것을 좋아한다. 글쓰기에 집중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으며, 노벨문학상 발표 직후인 지난 11~12일 사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강은 스웨덴 한림원으로부터 수상 전화를 받은 당시를 언급하면서 “아들과 저녁 식사를 마친 직후였다. 장난 전화인 줄 알았는데 결국 진짜인 걸 알았다”며 “아들과 함께 캐모마일차를 마시며 수상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한강은 수상 후 기자간담회를 열거나 큰 잔치를 열고 싶진 않았다며 “발표 후 며칠이 지나자 전화벨이 울리지 않았고 차분하고 평온한 마음을 되찾았다”고 했다. 앞서 한강은 수상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11일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며 기자간담회를 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스웨덴 기자가 이에 대해 질문하자 한강은 “그날 아침 아버지께 전화드렸을 때 아버지는 마을에서 사람들과 큰 잔치를 하려고 했는데 나는 그게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 큰 잔치는 하지 마시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조용히 있고 싶다. 세계에 많은 고통이 있고, 우리는 좀 더 조용하게 있어야 한다. 그게 내 생각이어서 잔치를 열지 말라고 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강은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참혹했던 과거사를 소재로 집필하는 데 대해선 “우리는 역사를 통해 말을 통해 배울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분명히 (끔찍한 일들이) 반복되는 것 같다”면서 “적어도 언젠가는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살인을 멈춰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배웠던 것들의 아주 분명한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한강은 노벨문학상 수상이 자신에게 특별한 변화를 가져오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1년에 소설을 한 편씩 쓰지는 못 한다. 예를 들어 ‘작별하지 않는다’를 완성하는 데는 7년이 걸렸다”며 “시간을 들여 계속 글을 쓰는데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한강은 현재 집필 중인 소설을 빨리 끝내고 노벨상 수락 연설문 작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림원으로부터) 에세이를 써야 한다고 들었다. 바라건대 지금 쓰는 짧은 소설을 이달이나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하고 그 이후에 (수상 소감문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 최동석 “쌍방 상간소송 후회…박지윤에 미안” 심경 고백

    최동석 “쌍방 상간소송 후회…박지윤에 미안” 심경 고백

    방송인 최동석이 전처 박지윤과의 쌍방 상간 소송에 대해 “감정이 앞섰다”며 소송을 빨리 취하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는 박지윤과 이혼 소송 중인 최동석이 출연해 쌍방 상간 소송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전노민은 “남의 가정사 참견하기 싫어하는데, 두 사람보다 아이들이 걱정되더라”고 우려했다. 최동석은 “이혼 초반에 소장 준비를 했다. 소장 접수하면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고, 시끄러워지지 않겠냐. 그래서 안 했다”면서 “그런데 제 지인에 대해 오해해서 상대방이 소송을 걸었다. 저는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 변호사들도 ‘소장을 접수하시죠’라고 하더라. 이 사안과 관련해서 상대방과 얘기 나눈 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불륜남이 되는 거니까 제 입장에서 억울한 면이 있더라. ‘왜 이런 소송을 해서 시끄럽게 하지’라는 생각 때문에 좀 울컥하고 화나는 것도 있었다. 오명을 뒤집어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성적으론 얻어지는 게 하나도 없다는 걸 알았는데 감정이 끓어오르니까 ‘왜 나만 가만히 있고 참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감정이 앞섰다”면서 “사실 이혼소송보다 이게 (쌍방 상간 소송이) 더 힘들다. 사람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동석은 “끝까지 가고 싶지 않다. 많이 후회된다”면서 “상대가 하든 안 하든 내가 한 소송은 취하하고 싶다. 이게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박지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안하다”라며 “어쨌든 나와 살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그 친구도 겪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을 겪고 있는 거니 미안하다는 그 말을 가장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동석은 2009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 박지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이후 박지윤은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최동석도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맞대응에 나섰다. 현재 박지윤과 최동석 모두 ‘사실무근’을 주장하고 있다.
  • 전공의들 “사직 안 받아줘 취업 손해 봤다”…소송 나서

    전공의들 “사직 안 받아줘 취업 손해 봤다”…소송 나서

    사직 전공의들이 사직서 처리 지연을 이유로 본인들이 수련받았던 국립대병원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국립대병원 10곳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 57명은 각자가 일했던 국립대병원에 1인당 15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청구 대상은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국립대병원 9곳이며 총청구액은 총 8억 5500만원이다. 소송을 제기한 사직 전공의는 전남대병원이 16명(청구액 2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대병원 11명(1억 6500만원), 강원대·충남대병원 각 8명(각 1억 2000만원), 부산대병원 6명(9000만원), 충북대병원 3명(4500만원), 제주대·경상국립대병원 각 2명(각 3000만원), 전북대병원 1명(1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경북대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직 전공의는 없다. 각 병원이 부담하는 소송비는 강원대 5800만원, 서울대 2530만원 등이다. 나머지 병원은 아직 소송 대응방안을 구체화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직 전공의들은 “의료법 제59조와 전문의수련규정 제15조에 따른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은 국민 보건의 중대한 위해 발생과 연관이 없고, 민법 제661조 및 근로기준법 제7조에 따라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송 이유에 대해 소속 병원의 사직서 처리 지연으로 취업이나 개원 등에 차질을 빚어 손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립대병원 측은 “모두 법무법인 1곳을 통해 소송을 제기한 사직 전공의들과 다르게 병원들은 각자 제한된 예산 범위 내에서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병원별로 대응하면 법원의 판단이 각기 다르게 나올 수 있어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소송 결과에 따라 수련병원의 재정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공의 1만 3531명 중 사직자는 1만 1732명(86.7%)으로 절대다수이기 때문에 이번 소송 결과가 전공의들의 집단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백승아 의원은 “병원이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제2, 제3의 집단소송으로 이어져 병원 경영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교육부와 복지부는 병원의 법적 분쟁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단독] ‘묻지마 상소’ 방사청, 영세업체 상대 손배소도 줄패소[FM리포트]

    [단독] ‘묻지마 상소’ 방사청, 영세업체 상대 손배소도 줄패소[FM리포트]

    기준 미달의 병사용 여름 운동복을 납품했다며 중증장애인 생산업체들과 행정소송을 벌여 ‘묻지마 상소’를 이어가다 줄패소<서울신문 9월 24일자 12면>한 방위사업청이 이번에는 이들 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판결문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9-1부(부장 황승태·김유경·손철우)는 지난달 25일 A패션 등 업체 4곳이 제기한 하자보수채무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과 이에 대한 반소로 방사청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업체 측 손을 들어줬다. 방사청은 2020년 ‘불량 운동복’ 의혹이 일자 13곳 업체의 입찰을 제한하고 검찰 수사까지 요청했다. 또 별도로 하자보수를 하라며 민사소송 10건도 진행했는데 이번에 그 중 일부에 대한 항소심 판단이 나온 것이다. 방사청은 업체들이 불량 운동복 납품에 대한 책임을 지고 A패션이 6억 4900만원, B장애인협회와 C장애인협회가 각 1억 600만원씩을 물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업체들이 공급한) 운동복의 품질이 공급 계약에서 정한 내용과 다르다는 점에 관한 증명이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며 “손해배상 채무는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 또 방사청은 업체들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며 A패션에 줘야 할 물품 대금 500여만원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가 업체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방사청은 밀린 대금과 연체 이자까지 물어주게 됐다. 한편 방사청의 행정소송 패소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고법은 지난 25일과 26일에 나란히 업체 측 승소를 판결했다. 이런 가운데 방사청은 C장애인협회와의 행정소송에서는 재판부가 권고한 조정안을 끝내 수용하지 않았다. 이미 동일한 쟁점에 대해 대법원이 심리불속행 기각까지 한 사안이라 방사청이 승소할 가능성이 희박한 데도 조정조차 받지 않은 것이다. [단독] 방사청 운동복 소송 ‘묻지마 상소’… 피 마르는 장애인 업체들줄패소 뻔한데도 3년째 장기전, 원칙 없는 검사로 13곳 입찰제한 3건 패소 확정… 10건엔 손배소도패소 땐 소송비만 수억 물어줘야“감사 우려에 상소 포기 어려울 듯” 기준 미달의 병사용 여름 운동복을 납품했다는 이유로 중증장애인 생산업체 13곳에 입찰 제한을 처분했다가 3년째 소송 중...www.seoul.co.kr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이혼 소송’ 박지윤, 상간녀 손배소 제기…최동석 “지인일 뿐 위법 없었다”

    ‘이혼 소송’ 박지윤, 상간녀 손배소 제기…최동석 “지인일 뿐 위법 없었다”

    방송인 박지윤(45)이 전 남편인 방송인 최동석(46)과 이혼 소송 중 상간녀 소송을 추가 제기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최동석이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다”고 밝혔다. 30일 박지윤이 제주지방법원에 지난 6월 A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A씨는 최동석의 상간녀로 피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7일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고 오는 10월 29일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동석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저에 관한 보도에 대한 짤막한 입장을 밝힌다”면서 “제 지인이 박지윤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건 맞다. 하지만 박지윤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동석은 이에 앞서 다른 게시물에 ‘박지윤씨가 상간녀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했다고 기사가 떴는데 사실인가요? 상간녀가 있나요?’라는 댓글이 달리자 “없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박지윤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개인사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개인사로 피로하게 해서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2009년 결혼 후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음을 알렸다.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 [단독] 방사청 운동복 소송 ‘묻지마 상소’… 피 마르는 장애인 업체들

    [단독] 방사청 운동복 소송 ‘묻지마 상소’… 피 마르는 장애인 업체들

    원칙 없는 검사로 13곳 입찰제한 3건 패소 확정… 10건엔 손배소도패소 땐 소송비만 수억 물어줘야“감사 우려에 상소 포기 어려울 듯” 기준 미달의 병사용 여름 운동복을 납품했다는 이유로 중증장애인 생산업체 13곳에 입찰 제한을 처분했다가 3년째 소송 중인 방위사업청이 ‘줄패소’ 중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방사청은 패소가 뻔한 상황에 조정 권고를 받지 않는 등 무전략 행태까지 보였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이날 기준으로 방사청과 업체 간 행정소송 13건 가운데 3건은 방사청 패소가 확정됐다. 5건은 방사청 패소 취지의 파기환송심을 포함한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나머지 5건은 8·15 특별사면을 받은 업체들이 소를 취하하며 종료됐다. 방사청은 2020년 ‘불량 운동복’ 의혹이 일자 13곳 업체의 입찰을 제한하고 검찰 수사까지 요청했다. 그러나 이듬해 재판 과정에서 품질 검사가 엉뚱하게 이뤄졌다는 점이 밝혀졌고 검찰은 사건을 무혐의 종결했다. 그럼에도 방사청은 상소를 반복하면서 별도로 10건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걸었다. 결정적 장면은 지난 6월 대법원 판결이다. 2심에서 패소한 A복지재단 사건에서 대법원은 방사청 패소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A복지재단이 국가계약법 27조에 규정한 ‘부정한 행위를 한 자’에 해당된다고 볼 수 없으므로 입찰을 제한한 것은 잘못이라는 취지다. 이어 대법원은 지난 12일 B장애인협회 사건에 대해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업체 손을 들어줬다. 이 쟁점과 관련해선 더이상 대법원에서 따져 볼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곧이어 서울고법은 다른 2건에 대해 잇달아 방사청 패소를 확정했다. 그런데 방사청은 지난 13일 C장애인협회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의 조정 권고에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 패소가 뻔한 상황임에도 재판부가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제안한 조정을 받지 않은 것이다. 방사청은 재판부에 “불수용 의견을 정했으나 법무부 지휘가 필요하다”며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방부는 장애인 생산업체에 대한 수의계약을 내년까지 없애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업체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소울 김지민 변호사는 “영세 업체들인데 장기 소송에 수의계약까지 없어져 피가 마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군 안팎에선 실익 없는 ‘기계적 상소’를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사건의 경우 손해배상 소송까지 모두 패소하면 물어줘야 할 소송 비용만 수억원대에 이른다. 공공기관 출신 한 변호사는 “공공 부문은 추후 감사에서 지적받을 수 있어 상소 포기를 결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단독] 영세업체 상대로 3년 끈 피복소송, 방사청 ‘완패’ 수순[FM리포트]

    [단독] 영세업체 상대로 3년 끈 피복소송, 방사청 ‘완패’ 수순[FM리포트]

    기준 미달의 병사용 여름 운동복을 납품했다는 이유로 중증장애인생산업체 13곳에 입찰 제한을 처분했다가 3년째 소송 중인 방위사업청이 ‘줄 패소’ 중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방사청은 패소가 뻔한 상황에 조정 권고를 받지 않는 등 무(無)전략 행태까지 보였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이날 기준으로 방사청과 업체 간 행정소송 13건 가운데 3건은 방사청 패소가 확정됐다. 5건은 방사청 패소 취지의 파기환송심을 포함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나머지 5건은 8·15특별사면을 받은 업체들이 소를 취하하며 종료됐다. 대법원 심리불속행 기각, 서울고법도 패소 판결방사청은 2020년 ‘불량 운동복’ 의혹이 일자 13곳 업체의 입찰을 제한하고 검찰 수사도 요청했다. 그러나 이듬해 재판 과정에서 품질 검사가 엉뚱하게 이뤄졌다는 점이 밝혀졌고 검찰은 사건을 무혐의 종결했다. 그럼에도 방사청은 상소를 반복했고, 별도로 10건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걸었다. 결정적 장면은 지난 6월 대법원 판결이다. 2심에서 패소한 A복지재단 사건에서 대법원은 방사청 패소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A복지재단은 국가계약법 27조에 규정한 ‘부정한 행위를 한 자’에 해당된다고 볼 수 없으므로 입찰을 제한한 것은 잘못이라는 취지다. 이어 대법원은 지난 12일 B장애인협회 사건에 대해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업체 손을 들어줬다. 이 쟁점에 대해선 더 이상 대법원에서 따져볼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곧 이어 서울고법은 다른 2건에 대해 잇달아 방사청 패소를 확정했다. 그런데 방사청은 지난 13일 C장애인협회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의 조정 권고에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 방사청은 재판부에 “불수용 의견을 정했으나 법무부 지휘가 필요하다”며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패소가 뻔한 상황에 재판부가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제안한 조정을 받지 않은 것이다. 이에 방사청 관계자는 “최종 의견은 아직 제출하지 않았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의계약도 없애, 업체들 고사 위기이 사건을 계기로 국방부는 장애인생산업체에 대한 수의계약을 내년까지 없애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업체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소울 김지민 변호사는 “영세 업체들인데 장기 소송에 수의계약까지 없어져 피가 마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군 안팎에선 실익 없는 ‘기계적 상소’를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사건의 경우 손해배상 소송까지 모두 패소하면 물어줘야 할 소송 비용만 수억원대에 이른다. 공공기관 출신 한 변호사는 “공공 부문은 추후 감사에서 지적받을 수 있어 상소 포기를 결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수상

    김형재 서울시의원,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10회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시상식에서‘대한민국 우수 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명예대회장 이주영 전 해수부장관/전 국회부회장, 조직위원장 신민정 선데이뉴스 대표이사) 및 한국언론연합회, 월간 선데이뉴스에서 주관한 이날 시상식은 각계각층에서 선발된 수상자와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자 노미경 아나운서의 간결한 진행으로 품격 있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언론인연합회는 “오늘 시상식은 평소 각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과 책임을 다하신 모범인들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국가의 융성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7월 서울시의원 취임 이후 본회의 시정질문 및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상임위 활동을 통해 ▲강남역 일대 침수피해 책임 소재 규명 및 침수 재발대책 주문 ▲맨홀 관리 강화 장치 의무화 추진 ▲소형 상가건물 차수문 설치비용 지원 ▲강남 대심도 터널 배수공사 조기 완공 촉구 ▲국기원 노후시설 개선 및 긴급예산 투입 요청 ▲강남구 초·중·고 노후교육시설 개선 추진 등 서울시의 위법·부당한 행정에 대한 감시 및 통제와 함께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편익 증진과 시정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서울시가 발주하는 총공사비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의 설계과정에서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의무화하는 ‘서울시 대형공사 주민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제2의 이태원사고 방지 및 지역축제 안전강화를 위한 ‘서울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입법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온 점도 인정받았다. 이날 김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등원 이후 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조례 제정 등 시의원 본연의 책무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을 뿐임에도 이렇게 귀한 상을 주시며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해주시니 무척이나 기쁘면서도 오늘 시상에 걸맞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동시에 느끼게 된다”라며 “추후에도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계속 귀 기울이면서, 밝고 안전하며 아름다운 서울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기초연금 수급 노인 10명 중 4명 “적정 기초연금액 월 40만원”

    기초연금 수급 노인 10명 중 4명 “적정 기초연금액 월 40만원”

    기초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4명은 월 40만원 수준의 기초연금을 받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연금연구원이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면접 조사한 ‘2023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 분석’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수준(월 32만 30000원)의 기초연금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17.8%에 그쳤고, 가장 많은 40.0%가 월 40만원을 원했다. 24.9%는 월 50만원, 17.2%는 월 45만원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정부는 올해 최대 33만 5000원 수준인 기초연금을 2027년까지 월 4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하지만 일정 금액 이상의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동시에 받으면 기초연금이 깎이는 ‘국민연금 연계 감액 제도’ 탓에 기초연금이 올라도 제자리라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연금 연계 감액 제도 폐지는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연금개혁안에서 빠졌다. 기초연금은 수급 대상인 소득 하위 70% 이하 노인들의 주 소득원이다. 전체 기초연금 수급자들의 월 평균 경상소득 95만 1000원 가운데 국민연금·기초연금 등 공적 이전 소득이 44만 9000원(47.2%)이었고, 이중 기초연금이 31만 70000원으로 전체 소득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국민연금은 11만 1000원 수준이었다. 최소 생활비는 월 88만 800원, 월 적정 생활비는 132만 2000원이었다. 기초연금이 없었다면 생활고가 불가피할 수준이다. 기초연금 수급자가 기초연금을 가장 많이 사용한 비목 1위는 식비(81.4%)였고, 2위는 주거 관련비(9.3%), 3위가 보건의료비(6.2%)였다. 전체 수급자의 평균 흑자액은 월 36만 2000원이었다. 기초연금 평균 수급액이 월 37만 6000원이니, 기초연금이 없다고 가정할 때 저축 여력이 거의 없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기초연금 수급자의 98%가 노후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가장 많은 49.7%가 “노후를 준비할 능력이 없었다”고 답했다. ‘노후 준비를 하다가 다른 곳에 사용했다’는 응답도 45.7%에 달했다. 기초연금 외에는 동아줄이 없는 셈이다. 현재 경제 상태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53점으로 보통 수준인 3점보다 낮았다. 자신의 경제 상태에 보통 이상(보통·만족·매우 만족)으로 만족하는 수급자가 50.5%였고, 49.5%는 불만족했다.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99점이었으며, 여성 수급자, 80세 이상 고령 수급자, 농어촌 지역 수급자의 만족도 수준이 다른 수급자 집단보다 낮았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중구 특별조정교부금 23억 5000만원 교부 환영”

    옥재은 서울시의원 “중구 특별조정교부금 23억 5000만원 교부 환영”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은 지난 12일 서울시로부터 중구 관내 총 5개 사업에 필요한 23억 50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확정·교부됐다고 밝히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은 중구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교부됐으며 세부적으로 ▲서울형 키즈카페(장충점) 조성 2억원 ▲소파로 일대 노후 보도 정비 11억원 ▲퇴계로 4~10길 일대 차도블록 정비 4억원 ▲노후 경사지 이면도로 정비 3억원 ▲안전한 구청사 환경 조성 3억 5000만원 등이 확정됐다. 특히 장충동에는 아이들을 위한 마땅한 실내 놀이공간이 없었는데 이번에 공공 키즈카페 조성을 위한 예산이 교부되어 부담없는 요금으로 아동의 놀이권이 보장 및 부모들의 안심 돌봄이 확보될 수 있게 되었다. 그 밖에도 불량 노후 보도 및 경사지 이면도로 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방수, 균열 등 중구청사에 대한 안전점검 지적사항들도 개선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지난 5월에도 ▲중구청소년센터 노후 냉난방기 교체 6억원 ▲남대문시장 아케이드 설치 14억 8500만원 ▲방범용 CCTV 신규 설치 3억원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8400만원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추진 1억 2400만원 등 5개 사업 25억 93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중구에 교부된 바 있다. 옥 의원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교부를 통해 중구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중구를 위한 예산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中 외교부 “손준호, 혐의 인정…법정에서 참회”

    中 외교부 “손준호, 혐의 인정…법정에서 참회”

    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가 “중국 공안이 가족을 언급하며 협박해 허위 자백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손준호는 혐의를 인정하고 처벌을 받아들였다”고 반박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손준호와 그의 가족이 중국 경찰의 위협을 받았고, 겁박에 의해 진술했다고 하는데 중국은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올해 3월 중국 사법기관은 손준호의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 사건에 대해 공개 판결을 내렸다”며 “손준호는 죄를 인정해 처벌을 받아들였고, 법정에서 참회하면서 상소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법치 국가로, 사법기관은 엄격히 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고 당사자의 합법적 권익을 충분히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준호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선수로서 승부조작은 엄청난 불명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기억하지도 못하는 이체 내역을 빌미로 금품수수 혐의가 씌워졌다”고 주장했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공안에 체포된 뒤 변호사가 없는 상황에서 “아내도 체포돼 함께 조사받을 것”, “아이들이 아빠를 보고 싶어할 것”이라는 공안의 압박에 허위 자백을 했으며,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자백을 번복하고 무혐의를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재판에서 중국 판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승부조작이 아닌 개인 간의 20만 위안 금품 수수 혐의”를 인정했고 형식적인 재판을 거쳐 풀려났다는 게 손준호 측의 주장이다. 다만 전 소속팀인 산둥 타이샨 동료인 진징다오로부터 20만 위안(3700만원)을 받은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이유에 대해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고 말했다. CFA는 지난 10일 “사법기관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전(前) 산둥 타이산 선수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해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다. 이어 국제축구협회(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고, 이를 대한축구협회(KFA)에도 공문으로 통보했다. FIFA가 CFA의 징계를 인용해 각 회원국에 전달하면 손준호는 K리그는 물론 FIFA 회원국 전체 리그에서도 뛸 수 없게 된다. 이같은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진다면 손준호 측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K리그1 최우수선수(MVP)였던 손준호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도 기여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지난해 6월 상하이 훙차오 공항에서 출국 직전 공안에 체포된 뒤 10개월 간 구금 생활을 한 끝에 풀려나 귀국했다. K5리그 건융 FC를 거쳐 K리그1 수원 FC와 계약하며 K리그1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수상

    이은림 서울시의원,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수상

    서울특별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4)은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친환경 정책과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언론연합회, 센데이뉴스신문, 월간 선데이뉴스가 주관했으며,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들을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은림 의원은 2022년부터 서울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특히, 전기차 충전요금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적인 충전기 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촉구하는 등 친환경 정책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에도 큰 기여를 한 이 의원은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연구모임’을 대표로 이끌며, 서울시와 교육청 간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했다. 연구용역과 정책토론회를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통학로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관련 조례 개정에도 앞장섰다. 이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저를 믿고 함께해주신 주민 여러분과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친환경 정책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더욱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은림 의원은 2024년 후반기부터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도시 안전과 건설 관련 주요 이슈를 다루며, 서울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끝으로 이 의원은 “도시의 안전의 문제는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서울시민과 도봉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우리가 환자들 최후 보루”…의정 갈등에도 닥터헬기는 뜬다, 의료공백 속 환자 지키는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우리가 환자들 최후 보루”…의정 갈등에도 닥터헬기는 뜬다, 의료공백 속 환자 지키는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 현장 르포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올해 이송 환자 수만 300명 달해의료진 295명 사직 없이 정상 근무밀려온 환자 늘어 체력은 한계 상태 80대 여성의 입에서 연신 피가 솟구쳐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혀가 잘리고 오른쪽 손목을 칼에 찔린 여성은 출혈량이 1리터가 넘어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정경원(48)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환자의 기도로 피가 넘어가지 않게 입안에 가득 찬 피를 빼내고 가래나 혈액 등을 흡입해주는 석션을 입 안에 넣었다 빼기를 반복했다. 이후 마스크를 씌운 뒤 산소통과 연결된 라인을 꼽아 호흡할 수 있게 처치했다. 송미경(41) 외상외과 진료지원(PA) 간호사는 손목에서 흐르는 피를 지혈하기 위해 끊임없이 거즈를 풀어 손목 주변을 압박했다. 정 센터장과 송 간호사의 얼굴과 팔에는 땀과 피가 뒤섞인 핏자국이 가득했다. 지난 9일 경기 군포시에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까지 이동하는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안은 스러져 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의료진의 사투가 20여분간 이어졌다. 119구급대원이 헬기 이송을 요청한 시간부터 여성이 센터 외상소생실로 옮겨지기까지는 30분 정도가 걸렸다. 발빠른 지혈 덕에 이 환자는 외상센터에서 긴급 수술을 받고 위기를 넘겼다. 이런 닥터헬기가 하루에도 몇 번이나 뜨고 내리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의료 공백 속에서 외상 환자들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 올 1월부터 이날까지 외상센터의 닥터헬기로 이송한 환자 수만 모두 290명. 의정 갈등 이전과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응급의료 체계가 서서히 붕괴하는 현재 상황에서 외상센터에 있는 전문의,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의료진 295명이 “우리마저 거부하면 환자가 갈 곳이 없다”며 버텨온 결과다. 외상센터는 의정갈등 이후에도 사직한 의료진 없이 모두 정상 근무 중이다. 의정갈등 이전에도 외상센터는 파견 오는 전공의가 1년에 2~3명 수준이었을 정도로 전공의 의존도가 미미했다. 이런 구조 때문에 의정갈등 이후에도 별다른 탈 없이 운영되고 있다. 2015년부터 외상센터에 근무한 허요(41) 응급의학과 교수는 “외상센터는 코로나19 때부터 주변 병원에서 받지 못하는 환자를 받아왔다”며 “헬기 이송 요청이 늘어나고, 소방청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가던 찰나에 의정갈등이 터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 공백 장기화로 응급의료체계가 무너질 위기에 놓이면서 외상센터 의료진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곳 외에 닥터헬기를 운영하는 강원·경북·인천·전남·전북·제주·충남 등 7곳 대형병원들은 의료진 부족으로 헬기 운영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대로라면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으로 인한 다발성 골절과 과다 출혈 등이 있는 중증 외상 환자는 갈 곳이 없어지게 된다. 응급처치를 마치고 한숨 돌리던 정호형(41) 외상외과 교수는 “이번 추석 연휴가 걱정”이라고 했다. 응급실 진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중증외상환자를 담당하는 외상센터로 환자가 몰릴 수 있어서다. 정 교수는 “응급 상황이 생겼을 때 환자를 받아줄 병원은 한정적일 것”이라며 “자칫 ‘골든타임’을 놓쳐 최악의 경우 사망하는 환자도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여년 경력의 한 PA 간호사는 “의정갈등이 없었던 때에도 명절 연휴 초기에 병상이 포화 상태가 된 적이 있었다”고 했다. ‘중증 외상 환자를 놓을 수 없다’는 신념으로 버티기엔 외상센터 의료진의 체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태다. 대형병원 응급실 등이 환자를 수용하지 못하면서 외상센터로 밀려온 환자가 이전보다 늘었다. 허 교수는 전날 당직 후에도 이날 오후 6시가 넘게 퇴근하지 못했다. 또 다른 응급의학과 교수는 3일 연속 당직을 하고도 이송된 환자의 기도확보를 위해 인공호흡기관 삽관 수술을 진행했다. 센터의 한 외과 교수는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중증 외상 환자는 의정갈등 이전에도 받지 않은 병원이 많았는데, 최근엔 더 심해졌다”면서도 “저희까지 거부하면 환자들이 갈 곳이 없지 않느냐”고 답했다. 극한의 피로와 싸우며 버티고 있는 의료진들은 의정갈등으로 지금까지 어렵게 구축한 응급의료 체계가 무너질까 우려했다. 정 센터장은 “중증 환자를 경증으로 분류하는 ‘과소분류’는 환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고 말했다. 외상센터의 한 전문의는 “주변 병원과 구급대원들에게 트리아제(환자 중증도 분류) 교육을 많이 진행해 체계가 잡혀가던 중이었는데, 이번 사태로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했다.
  • ‘제4회 금천패션영화제’ 대상에 ‘뜨끈한 뜨개질’

    ‘제4회 금천패션영화제’ 대상에 ‘뜨끈한 뜨개질’

    서울 금천구와 금천문화재단은 ‘제4회 금천패션영화제’의 대상작으로 ‘뜨끈한 뜨개질’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롯데시네마 가산디지털점과 마리오·까르뜨니트공장 일대에서 진행됐다. 패션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담은 영화제 본선 진출작 40편을 비롯해 특별 초청작 등 총 57편이 상영됐다. 영화제 마지막 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총 7개 작품이 수상했다. 대상은 오지현 감독의 ‘뜨끈한 뜨개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작품은 만남과 헤어짐, 재결합을 뜨개질로 설득하는 내용으로, 톡톡 튀는 의상을 입고 독특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상적이지만 흔히 다뤄지지 않는 뜨개질이라는 소재로 풀어낸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오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단편영화가 만들어진 후 관객에게 상영되기까지 어려운데 패션영화제에서 작품이 상영되고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작품을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마리오아울렛 심사위원특별상은 ‘옷장 속 사람들’(감독 정다희)에게 돌아갔다. 옷장 안의 셔츠와 바지는 아침이 되자 옷장 밖으로 나와 사람이 되고, 몸과 얼굴 없이 거리로 나선다. 누구나 각자의 옷을 차려입고 부유하는 모습을 육체가 없는 의상으로 표현해 놀라운 완성도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패션영화제의 정체성과도 부합한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 전체 대상 시상에 이어 패션, 트렌드, 스타일 등 공모 부문별 대상도 뽑아 패션영화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패션에 대한 더욱 다양한 시선이 담긴 영화를 발굴하고자 했다. 패션대상은 ‘새옷’(감독 문은정)에게 돌아갔다. 해당 작품은 엄마가 사준 새 옷을 입고 학교에 가는 8살 민서의 등굣길을 담으며, 논길에서 더럽혀지는 새 옷의 변화와 그 세계를 끌어안는 변화를 그린다. 패션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심미적, 기능적 요소를 넘어 순수함을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트렌드대상은 ‘미희처럼’(감독 오소은)에게 돌아갔다. 해당 작품은 갑자기 자신의 엄마라고 주장하는 미희와 만나며 벌어지는 끔찍한 일을 다룬다. 상식을 깨는 파격적인 전개와 연출로 독창적이면서도 비범한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스타일 대상은 ‘줍줍’(감독 양다운)에게 돌아갔다. 해당 작품은 자살을 암시하는 물건을 줍는 과정에서 오해를 받아 도망치기도 하고 낯선 이에게 위로를 받기도 하는 청춘을 그린다. 관객이 마주할 반전을 들키지 않고 상황의 진실을 중후반까지 잘 숨겨낸 재치가 인상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현장 투표로 뽑은 관객상은 ‘만덕이’(감독 이민규)가 받았으며, 시민심사단이 심사 회의를 거쳐 뽑은 시민심사단 특별상은 ‘뜨끈한 뜨개질’(감독 오지현)이 또 한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영화제는 G밸리 60주년을 기념해 전년도보다 더욱 풍성하고 많은 구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펼쳐졌다. 공장은 7~80년대 구로공단 청년들의 일터에서 시니어모델 90명이 선보이는 복고의상 패션쇼가 열리는 ‘꿈의 무대’로 변했다. 또한,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게임’ 장터, 청년과 함께하는 대규모 거리 행진과 벼룩시장도 열렸다.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관련 영화 학술회도 열려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른 행사라는 평을 받았다. 정윤철 집행위원장은 “단편영화인들의 꿈이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것”이라며 “패션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담긴 영화가 매년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패션영화제는 ‘패션’을 소재로 해 패션과 영화라는 두 문화적 영역을 결합해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탐색하고, 우리 삶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장”이라며 ‘패션영화(Fashion-Film)’를 넘어 ‘패션-영화(Passion glory)’로 성장하는 ‘금천패션영화제’의 행보를 계속해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처음 도입된 사전제작지원작은 ‘사라지지 마’(감독 조현아)가 선정돼 내년도 영화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 평택시, ‘소상공인 육성·전통시장 활성화 기여’ 중기부 장관 표창

    평택시, ‘소상공인 육성·전통시장 활성화 기여’ 중기부 장관 표창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달 30일 2024년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한 소상공인 경영 상황 악화에 대비해 지난 2021년부터 ‘평택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및 ‘평택시 서민경제협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2022년 8월 평택시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 2022년 3월 평택시소상공인연합회 출범, 2023년 1월 행정기구 개편을 통한 전통시장팀 신설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소상공인 지원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2011년부터 2024년까지 146억 원의 소상공인 특례 보증으로 지원했으며, 이자 상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2024년부터 이차보전을 지원해 경영 안정에 기여했다. 또 지역화폐 사용 촉진을 위해 2022년 110억 원, 2023년 40억 원 전액을 시비로 확보해, 소비지원금을 지급했다. 정장선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탈덕수용소’에 피해 女 아이돌, 장원영 말고 또 있었다

    ‘탈덕수용소’에 피해 女 아이돌, 장원영 말고 또 있었다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20)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억대 수익을 챙긴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다른 아이돌 멤버들을 상대로 같은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 유정호)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유튜브 ‘탈덕수용소’ 채널을 운영했던 A(35·여)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려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추가 기소된 사건의 피해자들은 아이브 멤버들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등 연예인들을 비방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담아 만든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5월 기소됐다. A씨는 당시 미성년자였던 장원영에 대해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영상으로 유포했다. 이에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캘리포니아 관할 지방법원에 정보공개청구를 해 A씨의 신원을 알아내고 1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소송과 형사고소를 진행했다. 장원영 외에도 가수 강다니엘,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정국이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재판 받고 있다.
  • ‘이춘재 살인사건’에 성범죄 누명까지…친형 “동생 고문한 경찰 꼭 처벌해달라”

    ‘이춘재 살인사건’에 성범죄 누명까지…친형 “동생 고문한 경찰 꼭 처벌해달라”

    ‘이춘재 연쇄 살인사건’과 성범죄 누명까지 써 실형을 선고받았던 고(故) 윤동일씨에 대한 재심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윤씨 측 변호인이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찰관 4명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피고인 윤씨의 친형은 “동생이 경찰에 고문을 받고 여러 고통을 겪다가 출소 후에는 암투병을 하다가 죽었다”며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3일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차진석) 심리로 열린 윤동일씨 강제추행치상 사건 재심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 윤씨 측 박준영 변호사는 “당시 수사 경찰관 4명과 이 사건 피해자, 재심 청구인이자 윤동일씨의 친형인 윤동기씨 등 6명을 증인으로 신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다음 공판준비기일에서 해당 경찰관들이 증인으로 나올지,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윤씨는 1990년 11월 9일 오후 7시쯤 경기 화성시 태안읍 진안리 일대를 지나던 여성 A씨를 강제 추행하고 다치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윤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소했지만 모두 기각, 1992년 1심 판결이 확정됐다. 또 윤씨는 해당 성범죄뿐 아니라 이춘재 살인사건 중 9차 사건의 가해자로 몰리기도 했다.9차 사건은 1990년 11월 화성시 태안읍 야산에서 김모(13)양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인데, 이춘재는 9차 사건 등 자신이 14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당초 가해자로 몰렸던 윤씨는 현장검증을 위해 경찰과 함께 찾은 야산에서 “나는 범인이 아니다”거나 “경찰 고문에 의해 허위 자백을 했다”고 소리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가 살인사건 누명을 벗게 된 건 그로부터 3개월 뒤인 1991년 2월이다. 피해자 김양의 옷가지에서 채취된 DNA가 윤씨의 것이 아니라는 감정 결과가 나오면서다. 윤씨의 친형은 이날 첫 공판에서 발언 기회를 얻어 “동생이 누명을 쓰고 34년정도 세월이 흐른 것 같다”며 “동생이 고문을 받고 여러가지 고통을 겪은 뒤 몇 개월 후엔 암에 걸려 죽었다”며 “동생이 죽고 나서 부모님도 정신적 고통을 많이 느꼈고, 또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그로 인해 모든 가족이 고통 속에서 지금껏 살아왔다”고 했다. 또 친형은 공판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시 동생을 고문했던 경찰들이 수사과정을 허위로 조작했다. 진술서도 27번이나 쓰게 하고 닷새간 잠도 안 재웠다더라”며 “그 경찰관들이 꼭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날 재판부는 증인신청을 한 윤씨 측 변호인에게 증인 신문 순서 등에 대한 의견서를, 검찰 측에는 윤씨 측의 증인신청에 대한 의견서를 다음 기일 전까지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공판 준비기일은 다음 달 8일 오전 11시 30분이다. 한편 윤씨 측은 국가를 상대로 한 배상청구소송도 서울중앙지법 제기한 상태다. 박 변호사는 피고인 윤씨뿐 아니라 가족의 피해도 상당하다고 보고 수억원 상당의 위자료 등을 요구하는 소를 제기했다고 부연했다.
  • “성희롱 은폐” 전 직원이 고소하더니…어도어 새 대표 칼 빼들었다

    “성희롱 은폐” 전 직원이 고소하더니…어도어 새 대표 칼 빼들었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 일성으로 “최우선 과제는 조직 안정화”라며 최근 민희진 전 대표와 전 직원 사이에 불거진 ‘성희롱 은폐 의혹’에 대해 재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선임 당일인 지난달 27일 어도어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어도어 전 직원이 “전직 임원 A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으며 민 전 대표가 이를 은폐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재조사를 진행해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어도어 전 직원 A씨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어도어 재직 시절 전 부대표 B씨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면서 “광고주와의 저녁 자리에 ‘어린 여성’이 필요하다며 나를 부르는 등 성희롱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이 사측에 B씨의 성희롱을 신고했으며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B씨에게 경고할 것을 권고했지만, 민 전 대표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은 채 은폐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민 전 대표는 “‘어린, 여성, 술집, 원치 않는’ 등의 자극적인 단어들이 강조된 신고 내용에 왜곡된 정보가 많아 온전히 믿기 힘들었다”며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A씨에게 임원급에 준하는 연봉을 지급하고 그에 맞는 능력을 기대했지만 기대 이하였다”면서 “연봉 조정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A씨가 퇴사 의사를 밝혔고, 일주일 뒤 성희롱 신고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A씨와 민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카카오톡 대화 내역 전체를 공개하는가 하면 장문의 입장문을 여러 차례 게시하는 등 공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민 전 대표가 A씨를 향해 “너 일 못했잖아. 너 하이브니?”라고 묻는 대화 내역이 공개됐고, 민 전 대표는 “나의 해임을 위한 억지 꼬투리잡기”라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민 전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 개인정보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A씨는 또 서울서부지법을 통해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며, B씨에 대해서도 서울지방노동청에 진정서를 냈다. 한편 김 신임대표는 어도어 직원들을 향해 “구성원 여러분과 최대한 자주 직접 만나면서 원활하고 합리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등에 대해 상의하고 진행 과정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 인사팀장과 크래프톤 HR(인사관리) 본부장 등을 지낸 인사관리(HR) 전문가인 김 대표는 모회사 하이브의 CHRO(최고인사책임자)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이어 “현안을 정리하고 정비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변화가 수반될 것”이라며 “그렇지만 이는 우리 어도어 구성원과 아티스트의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실하게 각자의 역할을 다해 준 어도어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 뉴진스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안을 정리하고 정비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변화가 수반될 것”이라며 “그렇지만 이는 우리 어도어 구성원과 아티스트의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실하게 각자의 역할을 다해 준 어도어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 뉴진스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2024 웰니스 어워즈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김용호 서울시의원, 2024 웰니스 어워즈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하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3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4 웰니스 어워즈(Wellness Awards) 개막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24 웰니스 어워즈는 채널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해양수산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에서 후원한 2024 웰니스 페어(Wellness Fair)의 개막식 행사 중 하나로 대한민국 국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 또는 개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에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으로서 “맨발걷기 및 국민댄조를 통한 시민건강증진 활성화” 정책포럼 개최 및 오세훈 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내 남산과 청계천, 어린이대공원 등 주요 지역에 황톳길, 흙길, 마사톳길, 천연 코르크길 등 맨발걷기 건강길 조성의 필요성을 정책적으로 제안한 것은 물론, 서울시의회 의정활동을 통해서도 시민 건강증진에 관한 사항을 누구보다 강조하면서 비공식 서울시 건강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의 안전·소방·치수·건설 분야에 초점을 둔 도시 및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앞장서 웰니스 정책 및 산업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그동안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묵묵하게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서울시의회 후반기에도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을 지속하면서 시민 건강증진 방안, 소상공인 정책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사회 안전망 강화 및 각종 재난 재해 대비 등 치유와 힐링 도시 서울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제주대학생들과 ‘찐 제주여행’… 중국 대학생들 ‘맛뷰’에 반했다

    제주대학생들과 ‘찐 제주여행’… 중국 대학생들 ‘맛뷰’에 반했다

    “제주시청 대학로에서 제주 대학생들이 어떻게 즐기는지 중국 대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제주도내 대학생들이 중국 대학생들을 만나 ‘찐(진짜) 제주 여행’을 보여줘 관심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와 중국 대학생이 직접 발굴한 ‘찐(진짜)제주’ 여행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화동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렇게 재밌는 제주’ 공모전과 제주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찐! 제주 MZ들의 일상소개’-‘진짜 우리가 즐기는 제주 보여주기’ 공모전을 통해 진행됐다. 중국 측 공모전에는 612명이 참가해 최종 5개 팀 9명이, 제주 측에서는 5개 팀 13명이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현재 중국 관광객은 MZ세대가 80% 차지한다. 그러나 막상 이들이 원하는게 뭔지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돌담 등 몇개 키워드를 주고 공모전을 열었는데 600개가 넘었다”며 “아직도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 우도였다. 새로운 관광지도 많지만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우도를 가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도는 최종 선정된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여행 팸투어를 진행했다. 제주측 대학생 5개팀과 중국 5개팀이 각각 한조를 이뤄 동문시장, 관덕정, 제주흑돼지, 용담해안도로, 카페 등을 돌아보며 찐 제주의 모습에 빠졌다. 도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뻔’한 여행지 아닌 ‘펀(FUN)’한 상상 이상의 코스를 개발하는 것에 놀랐다”며 “예를 들어 휴대폰을 끄고 걸어보는 디지털디톡스 여행 아이디어는 실제 코스로 만들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것 같다”고 전했다. 양 지역 대학생들이 직접 발굴한 새로운 제주여행 콘텐츠는 ‘제주여행백서’로 발간될 예정이며, 선정된 중국 화동지역 대학생은 제주여행 크리에이터 ‘JJ프렌즈’로 제주여행 팸투어 후 포스팅을 통한 최종 콘테스트에 참여한다. 도는 9~10월 중 ‘JJ프렌즈+신(新) 제주여행법’을 주제로 상하이, 항저우, 난징 등 중국 화동지역 대학생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제주지역 대학생이 직접 또래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찐 제주여행’ 코너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2030세대 개별관광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주여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주와 가장 많은 직항노선이 운항되는 중국 화동지역과 앞으로 더 많은 관광 교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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