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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이 정보 제공안해 로켓 잔해 추락지점 몇시간 전에야 예측 가능”

    “중국이 정보 제공안해 로켓 잔해 추락지점 몇시간 전에야 예측 가능”

    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지난달 발사한 로켓 잔해가 지구로 추락하고 있는데 정확히 언제, 어디로 추락할지는 몇 시간 전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비영리 연구단체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AC)은 로켓 잔해가 9일 낮 12시 43분(한국시간)에 추락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고 7일(현지시간) 전했다. 오차 범위는 ±16시간으로 실로 엄청나다. AC의 계산대로라면 추락 지점은 아프리카 북동부가 된다. 오차 범위를 고려하면 로켓 잔해는 북위 41.5도와 남위 41.5도 사이 어느 지역에나 떨어질 수 있다. 대체로 지구의 70%가 바다이니 그곳에 떨어지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 하지만 지난해 창정(長征) 5B 호의 다른 로켓 잔해가 코트디부아르의 시골 마을에 떨어진 것처럼 도시에 떨어진다면 무게 22.5t의 로켓 잔해는 엄청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오차범위가 이렇게 큰 것은 로켓이 시속 2만 7600㎞의 속도로 지구 주위를 회전하고 있고, 태양풍 등으로 인해 추진체 전소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우주사령부도 로켓 추락 시간과 지점을 추적하는 중이지만 “대기권 재진입을 몇 시간 앞두기 전까지는 정확히 집어낼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29일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핵심 모듈 톈허(天和)를 실은 창정 5호B를 발사해 정상궤도에 안착시켰지만 길이 30m의 로켓 잔해 일부가 통제 불능 상태로 추락해 대기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중국이 로켓 추락 위험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하버드대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다월 박사는 “(로켓 잔해 추락은) 중국의 태만 때문”이라면서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엔지니어들이 로켓이 위험하지 않은 지역으로 추락하게끔 비행 궤도를 설계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추락 시간과 지점을 더 정확하게 예측하려면 로켓의 상세설계가 필요하지만 중국이 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책임감 있는 우주 활동을 강조하면서 중국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로켓 본체가 특수 재질로 만들어져 대기권에 진입하는 동시에 불타 사라질 것이라면서 로켓 잔해가 대도시로 추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 서방의 과장된 위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로켓은 특수한 기술을 사용해 설계돼 대부분 부품이 지구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불에 타 사라질 것”이라며 “항공 활동과 지구에 해를 끼칠 확률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남부발전 특정 제품 비싸게 구매… 방진펜스 설치비 등 117억원 낭비

    한국남부발전이 석탄 실외저장소에 방진펜스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 제품을 비싸게 납품받는 등 부실한 업무처리로 약 117억원의 사업비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한국남부발전 주요 계약업무 집행 실태를 점검한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각종 사업 계약 체결과정에서 특정 업체의 ‘밀어주기’ 의혹이 국회 등에서 제기되면서 이뤄졌다. 감사 결과 남부발전은 방진펜스의 주재료인 섬유밴드의 견적 가격(7만 5000원)이 해외 판매 가격(1만 5000원)보다 약 5배나 비싼 것을 확인했지만 이를 그대로 승인해 재료비를 적정 원가 대비 22억원가량 과다 계상했다. 섬유밴드는 한 업체가 독점 수입하는 제품으로 계약 당시 국내에서 거래된 사례가 없었는데, 이런 경우 원가 계산서를 함께 제출받아 견적 가격이 적정한지 따져야 했지만 이런 절차를 밟지 않았다. 특히 섬유밴드에 대해 특정 제품명이 기재된 상세설계도서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그대로 승인했다. 또 한국남부발전은 방진펜스 재료로 섬유밴드보다 더 저렴한 방진망을 사용할 수 있는데도 섬유밴드 사용을 고수했다. 방진망을 이용했다면 63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 밖에 방풍림으로 대나무를 심기로 한 곳에도 당초의 계획을 바꿔 섬유밴드를 이용한 방진펜스를 설치해 사업비 32억원을 더 쓴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한국남부발전 사장에게 방진펜스 설치 관련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A부장과 B차장을 징계처분(경징계 이상)하도록 문책을 요구하고, 관련자(5명)에게는 주의를 요구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바다 위 감염병 차단”… 현대중공업 ‘음압격리실 선박’ 개발

    “바다 위 감염병 차단”… 현대중공업 ‘음압격리실 선박’ 개발

    ‘바다 위 감염병을 차단한다.’ 현대중공업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선내 확산을 방지하는 선박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현대이엔티(E&T), 한국선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병 확산 방지 선박 설계에 대한 기본승인’ 인증식을 열었다. 이 선박에는 질병관리청이 제정한 ‘육상 입원치료 병상 운영관리 지침’을 토대로 일부 선실에 2.5파스칼(㎩) 음압을 유지해 병균과 바이러스 유출을 차단할 수 있는 음압격리실과 환기시스템이 설치된다. 평소에는 일반 선실로 사용하고 감염병 발생 때는 음압격리실로 용도를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선박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음압격리실 배수 처리시스템은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일부 배관만 별도로 분리해 비용 발생을 최소화했다. 육상 직원과 방문자가 선박 승선 때 선원과 교차 감염 방지를 위해 별도 사무실과 위생 공간을 마련했고, 배기 배출구에 고성능 헤파필터를 설치해 감염병 확산 방지 효과를 높였다. 현대중공업이 콘셉트 제안과 기본설계를 맡았고, 현대중공업그룹 선박설계 전문 계열사인 현대이엔티가 상세설계를 수행했다. 한국선급은 감염병 확산 방지 시나리오 효과성 검증, 법적·기술적 적합성 검토를 진행해 인증했다. 오세광 현대이엔티 대표는 “선원 건강을 지키고 안정적인 선박 운항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2022년 ‘GPS 독립’ 위한 K-GPS 개발 나선다

    2022년 ‘GPS 독립’ 위한 K-GPS 개발 나선다

    자동차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낯선 길을 찾을 때는 내비게이션을 작동시킨다. 내비게이션은 GPS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받아 위치를 파악하며 길을 찾는 것이다. GPS는 미국에서 만든 위성항법시스템이다. 정부는 2022년 GPS를 대체할 수 있는 K-GPS인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정부는 23일 12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34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향후 3년간(20~22) 우주개발계획’과 ‘우주쓰레기 경감을 위한 우주비행체 개발 및 운용 권고’ 2개 안건을 확정했다. 정부는 한반도 상공에 KPS 위성을 배치해 위치, 항법, 시각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 하반기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과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2년부터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계획대로라면 2035년 구축이 완료된다. 현재 GPS 사용도 문제는 없지만 외국에서 운용하는 것이다보니 신호장애나 정치적 이유로 GPS 사용에 제한을 받게 되면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 또 GPS가 도로와 도로가 아닌 것을 구부하는 수준이라면 KPS는 ㎝ 수준까지 위치정보를 제공해 차선까지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또 정부는 2027년 발사를 목표로 내년부터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위성은 5G 통신망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악천후에도 각종 재해를 감시할 수 있으며 KPS 개발 이전까지 GPS 항법신호 오차를 보완하는 SBAS 신호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75t 엔진 4기를 하나로 묶어 1단부를 구성하는 클러스터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객관적, 전문적 점검을 거친 뒤 내년 발사할 시기를 결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누리호 성능을 높이고 위성다중발사 능력을 갖추기 위한 후속사업에 대한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착수해 2029년 개량형 발사체 발사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2년 발사를 목표로 하는 달궤도선도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협의를 통해 달궤도선의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상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구 궤도상에 버려지는 우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국내 우주개발을 추진할 때 충돌 예방 설계기준, 충돌 위험시 회피기동, 임무종료 후 폐기조치 등 기술적 권고사항 등을 포함한 ‘우주쓰레기 경감 가이드라인’을 작성했다. 우주개발실무위원회 위원장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제1차관은 “지난 30년간 쌓아온 국가 우주개발 역량이 코로나19 사태로 흔들리지 않도록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산시 해양 나노 위성 개발 …2021년까지 2기 제작

    부산시 해양 나노 위성 개발 …2021년까지 2기 제작

    부산시는 지자체 처음으로 해양정보수집용 나노급 인공위성(가칭 ‘부산 지역 정보수집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나노 해양나노위성 개발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인 ‘미래해양도시 부산의 신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2019~2021, 국?시비 182억 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시는 부산 해양 신산업 특화 기술로 해양나노 위성의 활용과 해양·정보통신기술 서비스를 활성화할 예정이다.바다에는 연안에서 80km 정도 벗어나면 인터넷이 되지 않는 ‘깜깜이’ 구간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선박 위치 파악이나 지상과 선박 간 교신이 어렵다. 따라서 먼바다에서의 불법 어업,해양환경오염과 선박 사고 등은 모니터링하기가 힘들다. 소형위성에 기반한 해양공간관리는 수산,해양환경,불법 어업 단속,경계수역 관리 등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수행하는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달 부산 지역 정보수집시스템의 설계 용역을 담당할 사업자 공개 입찰과 제안서 평가를 진행,해양나노 위성 분야 지역기업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텔레픽스주식회사를 선정,9월 말까지 설계 용역을 끝낼 예정이다. 시는 설계비 등 37억9천만원을 들여 2021년 연말까지 12 U(1U=10㎝×10㎝×10㎝)급 해양나노 위성 2기를 제작한다. 부산시는 지난달 개소한 동삼혁신지구 ‘부산 해양 신산업 오픈 플랫폼’을 이번 프로젝트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부산테크노파크,한국해양과학기술원,부산대,부산항만공사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 연계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한국특허전략개발원,전자부품연구원 등 지역 외 전문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나노 위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부산시는 해양 나노 위성 핵심 기능과 공학적 설계를 위한 기본·상세설계 등을 포함한 용역 추진보고회를 이날 오후 시청에서 개최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울산테크노산단 미래형 전력망 시스템 구축 착수

    울산테크노산단 미래형 전력망 시스템 구축 착수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서 미래형 전력망 시스템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울산시는 미래형 전력망 시스템 구축을 위한 ‘피투지(P2G) 기반 한전 엠지(MG) 실증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사업 착수 부고회에 이어 오는 5월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실증 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193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한전 전력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이엠솔류션, 엘컴텍, 평산전력기술, 대경산전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2년 4월까지 진행한다. 이 사업은 자연환경에 따라 에너지 생산이 불규칙한 재생 에너지 잉여 전력을 수소로 전환해 최적의 사용 방안을 창출하고 미래형 전력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이 사업은 수전해 1.0㎿, PV 1㎿, FC 200㎾(기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0.5㎿h 규모다. 피투지(P2G·Power-to-Gas)는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된 수소를 저장하는 기술이고, 엠지(MG·Microgrid)는 융·복합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이다. 피브이(PV·Photovoltaics)는 햇빛을 직류전기로 바꿔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방법이며 페프씨(FC·Fuel Cell)는 연료전지를 뜻한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P2G 기반 다중 마이크로그리드 설계와 통합운영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실증 등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울산테크노파크는 P2G 실증 인프라 구축, 이엠솔류션과 엘컴텍는 수전해 시스템 개발, 평산전력기술은 태양광 설비 시공, 대경산전은 ESS 설치 업무를 맡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월 ‘P2G 기반 한전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 공모에 울산이 선정돼 추진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인공태양’ 핵융합로 핵심부품 국내 기술로 완성했다

    ‘인공태양’ 핵융합로 핵심부품 국내 기술로 완성했다

    ‘땅 위의 인공태양’ 핵융합로의 핵심 부품을 국내에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부품은 핵융합에너지 국제실험로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현장인 프랑스 카다라쉬로 운송된다. 국가핵융합연구소 ITER한국사업단은 ITER 핵심부품인 ‘열(熱) 차폐체’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완성하고 최종 검수를 마치고 부산항을 통해 프랑스로 운송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열 차폐체는 핵융합로에서 초고온 플라즈마가 만들어지는 진공용기와 다른 고온 구조물에서 나오는 열이 영하 269도의 극저온에서 플라즈마를 만들어 내는 초전도자석에 전달되는 것을 막아주는 장치이다. 열 차폐체는 진공용기, 저온용기 두 종류로 나뉘어지는데 전체를 조립하면 높이와 직경이 각각 25m에 이르고 무게도 900t이나 나간다. ITER 열 차폐체는 한국이 상세설계부터 제작까지 100% 책임지고 있는 부품이다.진공용기와 초전도자석 사이에 설치되는 ‘진공용기 열 차폐체’(VVTS)는 도넛 모양을 40도 간격으로 나눠 9개 섹터로 만들어졌다. 6번 섹터의 경우 31개의 패널로 제작돼 지난해 8월 가조립후 설계 검증과 조립 적합성을 확인했다. 높이 12m의 VVTS의 설계와 제작품간 허용오차는 2㎜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 차폐체 패널들은 국내 기업인 SFA를 통해 제작 마지막 단계인 은도금을 진행했다. 은도금은 열 차폐체의 핵심기술로 진공용기에서 초전도자석으로 유입되는 복사열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SFA는 대형 열 차폐체 표면에 8~1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균일한 은도금을 구현했다. 이렇게 개발된 열 차폐체는 오는 10월 중순 프랑스 남부 카다라쉬의 ITER 건설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기정 ITER 한국사업단 토카막기술부장은 “이번에 개발한 열 차폐체는 600개의 패널과 7만 개의 볼트로 조립되는 장치로 ITER 조달품 중에서 가장 까다로운 설계와 제작조건이 요구됐던 것”이라며 “국내 협력기업과 ITER국제기구가 한 팀이 돼 여러 기술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협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핵융합은 태양에서처럼 가벼운 원자핵들이 융합해 무거운 원자핵으로 바뀌는 것으로 원자핵 융합과정에서 줄어든 질량이 에너지로 변환되는데 이것을 핵융합에너지라고 한다. ITET는 핵융합에너지 대량 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해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등 7개국이 프랑스 카다라쉬에 건설하는 핵융합실증로로 초대형 국제협력 연구개발 프로젝트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020년→ 2022년 7월… 또 연기된 달 탐사 계획

    2020년→2017년→2018년→2020년→2022년. 대한민국의 달 탐사 계획이 1년 반 정도 또 미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국가우주위원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달 탐사 사업 주요계획 변경(안)’을 심의, 확정했다. 실무위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과 우주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평가단이 내린 결론을 바탕으로 달 궤도선 발사 시점을 2020년 12월에서 19개월 미룬 2022년 7월로 조정했다. 정부는 달 궤도선 상세설계와 시험모델 개발 과정에서 기술적 한계로 당초 목표 중량인 550㎏으로는 발사가 어렵다는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678㎏으로 조정하고 운행 궤도 등을 수정했다. 기술적 문제가 일정 연기의 표면적 이유이지만 우주 전문가들은 정치적 이유로 무리한 계획 변경이 일정 변경의 가장 큰 이유라고 꼽고 있다. 달 탐사 계획은 2007년 참여정부가 ‘2020년 달 궤도선, 2025년 달 착륙선 발사’라는 내용의 ‘우주 개발 세부 실천 로드맵’을 발표하며 시작됐다. 그런데 2012년 12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TV토론회에서 갑자기 ‘2020년 달 착륙’을 선언하고 대통령 당선 후 2017년까지 달 궤도선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체 계획이 틀어졌다. 2014년에는 궤도선 발사 시기를 2018년으로 1년 연기했지만 2015년 국회 반대에 부딪혀 달 탐사 관련 연구비가 ‘0’원을 기록하는 수모를 겪으면서 연구가 진척되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직후인 2017년 8월 연구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2020년 달 궤도선 발사로 원상복귀됐지만 다시 기술적 문제가 생긴 것이다. 한 우주 개발 전문가는 “이번 발사 연기도 현장 연구자 의견을 무시한 채 무리하게 계획을 앞당겼던 장기적 여파로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말 많은 ‘KF-X’ 사업…조급증을 버려라

    [밀리터리 인사이드] 말 많은 ‘KF-X’ 사업…조급증을 버려라

    KF-X 오는 9월 80% 이상 형상 설계 완료기술 개발 조급증…‘장비 구입’ 극한 주장까지수십년간 실패해온 일본도 예산 논란 직면그러나 레이더·엔진·스텔스 기술 자체 개발‘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이 지난 18일 2021년 ‘시제기’ 생산을 완료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구체적인 사업 일정표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시제기는 항공기를 대량 생산하기 전에 원형을 만들어 성능을 시험하는 기체를 말합니다. KF-X의 설계는 현재 15% 가량 진행됐고 오는 9월이면 80% 이상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체 개발을 맡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실물 크기의 모형을 제작해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ADEX)에서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하지만 한편에선 우려도 많습니다. 인도네시아가 공동개발국으로 참여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상 우리가 독자 개발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될지 우려하는 시각입니다. 벌써부터 해외에서 첨단 장비를 사들여 조립하는 게 경제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더 낫지 않느냐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4.5세대 전투기 개발 의미있나” 커지는 잡음 엄밀히 따지자면 KF-X는 4.5세대 전투기로, 개발을 완료해도 이미 실전에 투입된 첨단 전투기인 미국의 ‘F-22’, ‘F-35’, 러시아의 ‘Su-57’ 등 5세대 전투기 성능엔 미치지 못 합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기계식 4세대 전투기와 스텔스기로 개발하는 5세대 전투기의 중간쯤 되는 성능을 목표로 합니다. 이런 점에서 일각에선 “미국이 이미 6세대 무인전투기 개발에 나선 마당에 4.5세대 전투기 개발에 집중하면 너무 시대에 뒤쳐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이런 우려를 제기하는 분들께 일본의 사례를 전하려 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일본은 F-15의 자국 면허생산 버전인 ‘F-15J’와 미국과 공동개발한 ‘F-2’ 등을 주력 기종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30년 F-2 퇴역에 대비해 야심차게 ‘F-3’를 개발해왔습니다. 작년엔 10조~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막대한 개발 비용 때문에 사업을 포기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일본 방위성이 “결정된 바 없다. 미국 등과 공동개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해명하긴 했지만 일본 내부는 물론 우리 국민들에게도 충격파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표면적인 논란으로 일본이 그동안 기울인 노력들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의 전투기 생산 과정은 효율성을 중시하는 이들의 입장에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이었습니다. 한 예로 F-15J의 생산에는 일본 방위산업체 1100여곳이 참가했고 생산단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정부가 미국의 동급 ‘F-15C/D’ 판매 가격의 3배에 이르는 높은 비용을 부담할 정도였습니다. 완제품에 가까운 형태로 수입해 단순 조립만 해도 되는데, 일본 정부는 묵묵히 지원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예산 투입 논란에도 기술 개발 지속 일본은 또 F-35A 42대를 미국에서 23조 8000억원에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가 40대를 도입하는 데 들이는 비용인 7조 4000억원의 3배에 이르는 금액입니다. 4대만 완제품으로 도입하고 나머지 38대는 미쓰비시 중공업 공장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계약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쓰비시 중공업은 F-3 개발을 맡은 방산업체입니다. 아시아 지역의 정비창을 독점하고 정비 비용을 줄인다는 계산도 있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첨단기술 확보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본은 2016년 스텔스기 생산을 위해 기술을 시험하는 실증기 ‘X-2’를 공개했습니다. 실험 수준이긴 하지만 일본 방위장비청은 “스텔스 기술을 확보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개발 당국은 F-22 등 고성능 전투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 엔진 1개당 최대 15t의 추력을 확보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성능을 높이는 ‘애프터 버너’ 기능을 사용했을 때 엔진 추력이고, 실제 추력은 11t이지만 자체 기술로 전투기 엔진을 개발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한 부분입니다.일본은 첨단 전투기에 꼭 필요한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기술을 이미 1990년대에 개발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전투기용으로 상용화된 AESA 레이더는 일본의 주력전투기 F-2에 장착됐습니다. AESA 레이더는 일반 기계식 레이더보다 탐지 거리가 긴 것은 물론 여러 목표를 한꺼번에 포착할 수 있고 탐색, 전자전, 무기 유도 등 여러 기능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어 첨단 항공기에 필수적인 장비로 꼽힙니다. 작년에는 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본 방위장비청은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개최한 ‘국제항공우주전’에서 ‘질화갈륨’(GaN)을 사용하는 신형 AESA 레이더를 공개했습니다. 이 기술은 탐지거리가 1000㎞를 넘는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최신 육상레이더 ‘LMSSR’에도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우리가 ‘막대한 예산과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고도 F-3 개발 사업이 좌초됐다’고 비판하기엔 남긴 족적이 너무 뚜렷합니다. 너무 비효율적으로, 고집스럽게 항공기 개발을 시도한 일본의 사례를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는 겁니다. ●KF-X는 이제 ‘걸음마’ 단계…조급증 버려야 KF-X에는 8조 80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됩니다. 2015년 사업을 시작해 이제 5년차를 맞았습니다. 2026년 6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설왕설래가 많습니다.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채찍질하는 것은 옳지만, 사업 자체를 엎거나 궤도를 완전히 수정해야 한다는 극한 주장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AESA 레이더 개발은 지난해 6월 기본설계(PDR)를 끝냈고 이제 상세설계(CDR)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AI는 지난 2월 시제기의 동체 앞쪽 구조물인 ‘벌크헤드’ 가공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것으로, 결코 성공이나 실패를 논할 단계가 아닙니다. 수십년간 실패를 거듭했지만, 절대 실패했다고 인정하지 않는 일본을 봐야 합니다. 정부가 해야 할 일도 있습니다.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작년 미납금 3300억원 중 급히 1320억원을 냈지만 여전히 1980억원이 지급되지 않은 상태라 국민들의 우려가 큽니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6일 직접 국방부를 찾아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고 하지만, 투자금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한다면 해마다 잡음이 끊이질 않을 겁니다. 국민 신뢰를 높이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소형 원자로·핵융합·방사선 등 新유망 분야 인력 양성해야”

    “중소형 원자로·핵융합·방사선 등 新유망 분야 인력 양성해야”

    세계 원자력시장은 기존 대형 상용원전 건설·운영 중심에서 점차 중소형 원자로, 해양 원자력 등 원전 기술과 다른 분야의 융복합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은 실제 가동원전 운영 경험 등으로 상당히 축적된 상태지만, 우주·국방·해양 분야 등에 대한 원자력 기술 접목은 미흡한 상태다. 아울러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핵융합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도 중요하다. 대형 상용원전만 고집할 게 아니라 신시장 창출을 위한 방사선 분야 등에 관한 원자력 관련 인력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향후 원전의 미래를 얘기할 때 중소형 원자로 개발과 수출을 빼놓을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지역난방, 수송용 동력 등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스마트 원자로를 개발하기 시작해 2012년 7월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했고, 2015년에 수출용으로 개발을 완료했다. 스마트 원자로는 100MW급의 소형 원자로(높이 13m, 직경 6m)로, 발전 능력이 기존 원전의 10분의1 이하다. 소외 지역이나 벽지 등 인구 10만명 도시에 전기와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중소형 원자로의 해외시장 진출에는 일찌감치 성공했다. 2015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스마트 건설 전 상세설계’(PPE) 협약을 맺어 지난해 11월 말 공동 설계를 끝냈다. 올해 2월 말에는 공동 설계 문서를 사우디에 보냈고, 사우디 측의 검토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 김긍구 한국원자력연구원 스마트개발사업단장은 “부지 선정과 건설 비용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요르단 등에도 스마트 원자로 추가 수출을 타진 중이다. 스마트 원자로와 같은 중소형 원자로는 핵 추진 쇄빙선, 해상 원전 등의 신시장 발굴에 활용될 수 있다. 미래에는 우주선이나 오지 등 극한 환경에서 사용될 초소형 원자로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말 ‘2019년도 원자력융복합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고’를 내고 ▲해양·해저 탐사선용 원자력 전력원 ▲해양 부유식 초소형 원자로 ▲우주 극한 환경 초소형 원자로 등에 대한 연구 신청을 받기로 했다. 다만 원자력 추진선 등은 선진국의 기술 발전이 상당한 수준이라 국내 핵심 기술이 개발되지 않으면 선진국으로부터의 기술 이전이 쉽지 않을 수 있다.미래 에너지원으로는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 분야가 각광받고 있다. 핵융합 에너지는 바다에서 원료인 중수소 등을 무한 공급받을 수 있고 폭발 위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발생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달 13일 국가핵융합연구소는 한국의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케이스타’의 플라스마 원자핵(이온) 온도를 1.5초 동안 섭씨 1억도 이상 올리는 데 성공했다. 1억도는 핵융합 반응이 잘 일어나는 최적의 온도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과학 선진국들과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 개발 사업에 참여 중이며, 핵융합 발전의 상용화는 2050년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온실가스 등 기후변화 등의 시급성을 감안해 먼 미래의 일인 핵융합보다는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도 나온다. 비발전 분야에서는 의료·바이오 등에 활용되는 방사선 분야가 뜨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방사선 이용 기술은 2012년부터 연평균 3.8%씩 증가해 17조 1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됐다.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 등과 방사선기술을 융합해 첨단소재 기술을 개발할 수 있고, 암과 뇌질환 치료에도 방사선이 활용되고 있다. 의료 영상과 산업용 비파괴 검사 등과 관련된 시장도 점차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는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직접 연관 있는 인력은 줄어드는 반면 중소형 원자로·핵융합, 방사선 등 신유망 분야의 인력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대학의 원자력 전공 인력은 79%가 원자력계에 진출하지만 원자력 발전 관련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2%다. 방사선 관련 학과를 졸업하는 학생 가운데 64.1%가 전문대학에서 배출되고 있는데, 의료기관 등으로의 쏠림 현상으로 현장에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방사선 분야는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신시장 창출 분야로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 종사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원자력 전공 인력은 주요 7개 대학 경쟁률이 여전히 7.9대1(2019년 기준)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발전 부문 축소에도 원자력의 미래를 밝게 보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시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원자력 발전 종사자 또는 원자력 전공자들이 방사선 산업과 다른 분야의 융복합 분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노력은 원전업계 현장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제주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학생 대표들과 간담회를 했다. 정 사장은 “방사선 기술, 소형 원자로, 핵융합로 등으로 사업 진출 분야를 넓혀 원자력산업 생태계 보호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부, 5800억원 투자해 우주혁신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 나선다

    정부, 5800억원 투자해 우주혁신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 나선다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과 달 궤도선 상세설계 완료, 한국형GPS 개발 등 올해 우주개발 사업에 5813억원이 투입된다. 스페이스X처럼 민간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혁신생태계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7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제30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9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 등 4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우주발사체 기술자립, 인공위성 개발 및 활용서비스 고도화, 우주탐사,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구축, 우주협력, 우주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6개 전략분야를 선정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인공위성 활용으로 312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발사한 정지궤도 기상위성은 ‘천리안2A’호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되는 한편 미세먼지 이동을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해양환경위성인 천리안2B호의 내년 발사에 앞서 총조립과 우주환경 시험이 실시된다. 이와 함께 농림 및 산림 상황 관측을 위한 차세대중형위성 4호 개발도 올해 새로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75톤 엔진시험발사를 발판으로 한 우주발사체 기술 자립에도 178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올해 75톤 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해 300톤급 1단 엔진 제작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발사체 최상단인 3단에 올라가는 7톤급 엔진의 종합연소시험을 추진하는 동시에 제2발사대 기반시설 공사와 발사대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2020년 한국 최초 달 궤도선 발사 계획에 맞춰 올해 550㎏급 시험용 달 궤도선 시스템 상세설계를 올해 완료하고 진동, 음향 등 우주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지상검증에 나서게 된다. 여기에 최근 지구로 날아드는 각종 소행성과 혜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반도 상공 유성체 감시용 광학카메라 개발 등 감시기술과 대응체계도 구축하게 된다. 여기에 62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GPS로 대표되는 위성항법시스템의 독립을 위해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구국을 위해 국제협력과 상세 개발전략 수립을 거쳐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게 된다. 미국이나 유럽 등 우주선진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우주산업 분야 활성화와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87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궤도우주정거장(게이트웨이) 구축에 국내 산학연 참여를 추진하고 우주쓰레기 경감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과 같은 국내규범을 수립하는 등 우주혁신 생태계 조성에 183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또 올 12월 ‘우주부품시험센터’ 구축에 발맞춰 국내 기업의 우주부품 시험평가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기술감리제도와 기술개발 지침을 마련하는 등 민간기업에서 우주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해 우주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이번 정책을 바탕으로 국내 우주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주산업을 육성해 혁신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산 공격헬기 시대를 열다 - 소형무장헬기(LAH)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산 공격헬기 시대를 열다 - 소형무장헬기(LAH)

    지난 12월 18일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는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 출고 기념식이 열렸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국산항공기 출고행사로 기념식에는 KAI 김조원 사장과 국방부 서주석 차관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에어버스헬리콥터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 6월 개발에 착수한 LAH는 4.9톤급 무장 헬기로 2016년 8월 기본설계, 2017년 11월 상세설계를 완료했고 올해 11월 시제 1호기를 최종 조립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공격헬기로 방위사업청이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사업을 주도한다. LAH는 현재 육군이 사용중인 노후 공격헬기인 500MD 디펜더와 AH-1S 코브라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지난 40여년동안 운용되었던 이들 공격헬기들은 기체 노후화로 인한 성능저하로 작전 운용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또한 장착된 무기체계도 낙후되어 제대로 된 전투력을 발휘하기 힘들었고 조종사의 생존성도 매우 취약했다. 결국 우리 군은 이들 헬기들을 대체하기 위해 공격헬기 운용개념을 하이 로우 믹스 개념 즉 고성능의 무기체계와 저성능의 무기체계를 결합시키는 방식을 채택한다. 이를 통해 하이급은 AH-64E 아파치 기디언 공격헬기를 도입하기로 하고, 로우급은 1만 파운드(4.5톤)급 무장헬기를 국내 개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이렇게 개발된 소형무장헬기는 무장으로 한국형 헬파이어로 불리는 사거리 8㎞의 대전차 미사일 ‘천검’, 70㎜ 로켓, 20㎜ 터렛 기관포를 장착한다. 이들 무장들은 주야간에 상관없이 공격이 가능하도록 표적획득지시장비 및 사격통제시스템과 통합되어 운용된다. 또한 조종사의 생존성 향상을 위해 적 지대공 미사일 위협을 사전에 경고하고, 이를 교란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생존장비를 장착한다. 또한 현대전에서 필수적인 데이터링크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전장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텔레파시가 통하듯 은밀하게 정보를 주고 받으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비록 소형이지만 최신 공격헬기가 갖추어야 할 모든 시스템을 구비해 활용가치를 대폭 높였다. LAH 시제 1호기는 2019년 1월부터 지상시험을 통해 주요 계통 및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5월 초도 비행을 시작으로 2022년 7월까지 비행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형무장헬기는 민수헬기를 플랫폼으로 개조 개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개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추진하는 민군 헬기 통합개발 사업이다. LAH와 LCH는 60% 이상의 구성품을 공유하여 개발 효율성이 높고 개발비, 운용유지비가 절감되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군, 민수 헬기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에어버스헬리콥터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LCH는 지난 7월 프랑스에서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시험평가 중에 있다. 에어버스헬리콥터가 개발한 EC155B1 헬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LCH는 최대 15명이 탑승 가능하며, 향후 경찰, 소방, 산림 등 정부기관용 헬기는 물론 승객운송(VIP), 응급의료(EMS), 관광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산화 품목을 적용한 LCH 시제 2호기는 내년 상반기 출고를 목표로 제작 중에 있다. 소형무장헬기는 계획된 일정대로 개발이 완료되고 양산이 진행되면, 2022년 12월부터 육군의 각급 제대에 배치되어 대한민국 하늘을 수호하게 될 것이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인류를 화성에 보낼 ‘이온 엔진’ 진일보…초기 시험 성공

    인류를 화성에 보낼 ‘이온 엔진’ 진일보…초기 시험 성공

    미국이 인류를 화성에 보낼 급진적인 이온 로켓 엔진 연구에서 진일보를 이룬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에어로젯로켓다인의 기술자들이 ‘첨단 전기추진 체계’(AEPS·Advanced Electric Propulsion System)로 알려진 이온 로켓 엔진 시스템의 초기 시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홀 추진기’로도 알려진 이 시스템은 전기장과 자기장을 이용해 크세논(Xenon) 같은 가스를 이온화하고 이를 방출해 추진력을 얻는다. 이 기술은 화학 연료를 쓴 기존 로켓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안전할 뿐만 아니라 연료 효율성이 높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추진력과 가속력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NASA는 AEPS를 개발하기 위해 3년 전 미국의 로켓 개발업체 에어로젯로켓다인과 6700만 달러(약 748억 원)짜리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수행된 연구는 우주 비행 시 연료 효율을 기존 화학 로켓보다 10배 이상, 추진력은 기존 전기 로켓보다 2배 이상 높이는 것이었다. 핵심 기술인 홀 추진기는 이미 지구 궤도에 있는 인공위성들을 움직이는 데 쓰이고 있다. NASA를 위해 13㎾급 홀 추진기를 개발하고 있는 에어로젯로켓다인은 이제 이 급진적인 엔진에 관한 초기 시스템 통합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말한다. 이들 기술자는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에 있는 NASA 글렌 연구센터에서 에너지를 전환할 때 버려지는 열을 최소화해 효율을 높이는 시험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에일린 드레이크 에어로젯로켓다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최첨단 추진 기술을 유지하면서 달에 다시 가는 것뿐만 아니라 화성에 인류를 보낼 계획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AEPS는 차세대 심우주 탐사의 선두주자로 우리는 이를 볼 수 있는 곳에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제 연구팀은 상세설계검토(CDR) 단계로 넘어간다. 이는 상세설계 결과가 성능과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를 검증하는 검토 단계다. 현재 지구 궤도 위에서 가장 강력한 홀 추진기는 4.5㎾급이다. 이는 위성의 궤도나 방향을 움직이는 데 충분하지만, 인류의 심우주 탐사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엄청난 양의 화물을 운송하는 데는 너무 적은 동력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유럽을 대표하는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유럽을 대표하는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

    지난 6월 29일 방위사업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KF-X 즉 한국형 전투기의 상세설계가 내년 9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계가 완료되면 2021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국형 전투기는 본격적인 시제기 제작에 들어간다. 보도자료와 함께 공개된 한국형 전투기의 모습은 이전과 달리 디테일이 살아있었다.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한국형 전투기에 장착된 무장이었다. 유럽산 공대공 미사일 장착한 한국형 전투기 날개 끝과 동체 중앙에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공대공 미사일이 달려있었다. 공대공 미사일이란 항공기에 탑재하여 적의 항공기를 공격하는 데 사용하는 유도탄을 얘기한다. 기존의 한국형 전투기 상상도에는 미국이 만든 AIM-120 암람(AMRAAM)과 AIM-9 사이드와인더(Sidewinder)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들 미사일이 아닌 유럽에서 만든 미티어(Meteor)와 IRIS-T 공대공 미사일이 장착되어 있었다. 지난해 언론보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유럽의 MBDA사가 만든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를, 한국형 전투기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이전 단계 계약을 체결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중복계약과 예산낭비라며 질타했다. 하지만 한국형전투기는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이면서 동시에 향후 우리나라의 주요 방산수출품이 될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국가의 항공무장을 장착한다면 우리 군의 전력향상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유성처럼 빠른 스피드를 자랑 '유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미티어는 가시거리 밖의 적 전투기를 격추하기 위해 개발된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이러한 공대공 미사일로 잘 알려진 것이 미국이 개발한 AIM-120 암람이다. 미티어는 암람에 비해 속도면에서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속에서 공대공 미사일은 적 전투기의 뒤를 쫓아가서 격추시키는 걸로 묘사된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일반적으로 공대공 미사일은 적 전투기의 다음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고 예상지점으로 날아가 격추시킨다. 이 때문에 초반에는 미사일에 내장된 고체추진체가 연소하며 단거리 달리기 선수와 같은 빠른 스피드를 내지만, 거리가 길어질수록 속도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암람 역시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미티어는 초음속 비행에 가장 효율적인 램제트 엔진의 일종인 덕티드 로켓을 채용했다. 덕티드 로켓덕에 미티어는 단거리 달리기 선수의 스피드와 중장거리 달리기 선수의 지구력을 동시에 가지게 되었다. 주변국 공군력에 대응 위해서 미티어급 미사일 필요해 마하 4의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미티어 미사일은 적기가 공대공 미사일을 회피할 수 있는 이탈 구역을 최소화 시켰다. 또한 암람 미사일과 같이 복합유도방식(레이더 및 관성유도)을 사용하지만, 최신예 데이터 링크 기술을 적용해 시시각각 변하는 적기의 움직임을 즉각적으로 반영해 정확하게 요격하도록 설계되었다. 지난 2016년 스웨덴 공군을 시작으로 유럽의 주요국 공군은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을 전투기의 핵심무장으로 채택하고 있다. 유로파이터와 라팔 그리고 그리펜 전투기에 장착 운용되고 있으며, 스텔스 전투기로 널리 알려진 F-35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주변국인 일본도 미티어 미사일의 덕티드 로켓을 기반으로 향후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중국은 최대 사거리가 400㎞로 알려진 PL-15 공대공 미사일을 실전배치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공군도 주변국 공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티어 혹은 미티어급의 중장거리 공대공미사일을 보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SK·포스코, 베트남 첫 유화단지 공사 수주

    SK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에서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SK건설은 프랑스 테크닙사와 함께 베트남에서 5조 7000억원 규모의 롱손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중 최대인 2조 2000억원짜리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SK건설의 공사금액은 1조 1000억원이다. SK건설이 기본설계, 상세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수주 형태로 공사를 따냈다. 포스코건설도 같은 베트남 프로젝트에서 이날 7500억원 규모의 플랜트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석유화학단지에 저장용량 30만t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28기를 건설하고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 및 해양시설 공사를 하게 된다.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을 포스코건설이 일괄적으로 수행한다. 롱손 석유화학단지는 베트남 남부 롱손섬에 건설하는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다. 에틸렌 플랜트를 포함해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플랜트와 기타 유틸리티 설비 등을 갖추게 된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에틸렌 플랜트를 SK건설이 수주하고, 유틸리티 설비를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것이다. SK건설은 최근 준공한 베트남 최대 규모인 응이손 정유 플랜트에 이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에틸렌 플랜트 시장에 본격 진입함으로써 SK건설이 강점을 보유한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분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국형 발사체·달탐사 등 우주개발에 6703억 투입

    2020년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개발과 달탐사 프로젝트를 비롯해 인공위성 독자개발 기술 확보에 올해 6703억원을 투입한다. 또 소행성과 혜성, 위성 같은 우주 물체의 추락과 충돌에 대비한 매뉴얼도 강화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12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6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우주개발 시행계획’과 ‘우주위험대비 시행계획’ 등 5개 안건을 의결·확정했다. 독자적인 우주개발 추진을 위한 자력발사능력 확보 차원에서 한국형 발사체 개발은 물론 달탐사에 필요한 달 궤도선 상세설계,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개발 협력 등에 2910억원을 쓴다. 또 다목적실용위성 6·7호, 차세대중형위성 1호, 정지궤도복합위성 2A·2B호 개발 등 인공위성 독자개발에도 218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2030년 개발완료를 목표로 ‘200대 중점 우주개발기술’을 선정했다. 여기에는 위성 전체 시스템설계 기술, 위성에 싣는 각종 관측 및 통신 탑재체 기술, 광학분광기, 위성 재진입 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배태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올해 우주개발 분야 예산은 지난해보다 575억원 정도 감소했는데 일부 사업의 예산 삭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UNIST가 만들 ‘꿈의 열차’ 성공하면 서울 ~ 부산 16분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꿈의 열차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 UNIST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하이퍼루프’의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하이퍼루프는 진공 튜브 안으로 캡슐 형태의 고속열차가 사람이나 물건을 실어 나르는 시스템이다. 2013년 8월 일론 머스크가 제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열차가 이동하는 튜브 내부는 공기저항이 최소화돼 최대 시속 1200㎞로 주행할 수 있어 KTX보다 4배가량 빠르다. UNIST는 하이퍼루프의 핵심 요소인 튜브 내 공기의 저항을 줄이는 시스템과 열차의 추진 기술을 개발한다. 프로젝트에는 5년간 14억원이 투입되고 기계 및 원자력공학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교수가 함께 연구한다. 연구진은 튜브 내 공기저항을 줄이려고 열차 앞부분과 내부에 설치할 ‘공기 압축기’를 설계할 계획이다. 이 공기 압축기는 수축된 열차 앞쪽 공기를 빨아들여 열차 뒤로 내보내면서 공기저항을 줄이고 추진력을 만든다. 열차는 튜브 내 공중에 뜬 채 이동하고, 열차가 뜰 수 있도록 자석이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원리를 이용한 자기 부상 방식이다. 자기 부상 방식은 전력 공급량이 많이 필요한 단점이 있어, 이를 극복하려고 터널 상부에 태양전지를 설치하는 등 전력 공급시스템도 개발된다. 연구진은 1차 연도에 연구 방향과 콘셉트를 확립하고, 2~3차 연도에 상세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4차 연도에는 성능 테스트를 수행하고, 5차 연도에 실물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UNIST는 하이퍼루프 연구의 국제적 흐름과 연구 방향을 공유하려고 이날 대학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과기원, 하이퍼루프 핵심 기술 개발 착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꿈의 열차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 UNIST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하이퍼루프’의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하이퍼루프는 진공 튜브 안으로 캡슐 형태의 고속열차가 사람이나 물건을 실어 나르는 시스템이다. 2013년 8월 엘론 머스크가 제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열차가 이동하는 튜브 내부는 공기저항이 최소화돼 최대 시속 1200㎞로 주행할 수 있어 KTX보다 4배가량 빠르다. UNIST는 하이퍼루프의 핵심 요소인 튜브 내 공기의 저항을 줄이는 시스템과 열차의 추진 기술을 개발한다. 프로젝트에는 5년간 14억원이 투입되고 기계 및 원자력공학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교수가 함께 연구한다. 연구진은 튜브 내 공기저항을 줄이려고 열차 앞부분과 내부에 설치할 ‘공기 압축기’를 설계할 계획이다. 이 공기 압축기는 수축된 열차 앞쪽 공기를 빨아들여 열차 뒤로 내보내면서 공기저항을 줄이고 추진력을 만든다. 열차는 튜브 내 공중에 뜬 채 이동하고, 열차가 뜰 수 있도록 자석이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원리를 이용한 자기 부상 방식이다. 자기 부상 방식은 전력 공급량이 많이 필요한 단점이 있어, 이를 극복하려고 터널 상부에 태양전지를 설치하는 등 전력 공급시스템도 개발된다. 연구진은 1차 연도에 연구 방향과 콘셉트를 확립하고, 2~3차 연도에 상세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4차 연도에는 성능 테스트를 수행하고, 5차 연도에 실물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UNIST는 하이퍼루프 연구의 국제적 흐름과 연구 방향을 공유하려고 이날 대학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우조선, 3조원 규모 원유생산 플랜트 제작 나서… 3년치 일감 확보

    대우조선, 3조원 규모 원유생산 플랜트 제작 나서… 3년치 일감 확보

     대우조선해양이 3조원 규모의 원유 생산 플랜트 제작에 나선다. 카자흐스탄의 텡기즈 유전 확장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서다. 총 제작 물량만 약 24만t으로 3년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대우조선은 최근 셰브론, 엑슨모빌 등 다국적 석유회사들로 구성된 텡기즈셰브로일(TCO)이 카자흐스탄 유전 프로젝트에 대해 최종 투자 결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368억 달러 규모다. 최근 유가 반등에 따른 투자 재개 신호탄으로 읽힌다.  대규모 유전 공사가 시작되면서 수주 가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도 한시름 놓게 됐다. 대우조선은 2014년 TCO로부터 27억 달러(약 3조원)에 달하는 생산설비 모듈 제작 공사를 수주했다. 유정제어, 원유처리시설 등에 들어가는 90여개 모듈을 생산하는 작업으로 앞으로 3년가량 소요된다. 제작은 옥포조선소와 자회사인 신한중공업이 맡는다. 2020년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상세설계, 대형장비 구매, 현지 설치공사는 발주처가 책임을 진다. 대우조선은 모듈의 제작만 신경쓰면 되기 때문에 설계 변경 등에 따른 부담을 지지 않아도 된다. 계약가도 공사 물량이 증가하면 연동돼 증액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턴키 공사로 수주했던 해양플랜트 공사에 비해 손실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차 선수금으로 1억 30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받는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최근 해양 공사 물량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자재 업체와 협력사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철저한 준비와 실행으로 회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분위기 반등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내 독자 잠수함 ‘장보고-Ⅲ’ 2번함 착공

    ‘탄도미사일 발사’ 6개 수직발사관 장착 방위사업청은 1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장보고-Ⅲ 배치-Ⅰ2번함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함정 건조의 첫 공정으로, 함정에 사용할 철판을 절단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개발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 국내 독자 잠수함 건조의 성공을 기원했다. 장보고-III는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건조하는 잠수함이다. 방사청은 2012년 12월 대우조선해양과 ‘상세설계 및 함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설계를 진행해 왔다. 우리 군은 2020년부터 장보고-Ⅲ 9척을 전력화해 1992년부터 배치된 209급(1200t급) 잠수함을 대체할 계획이다. 배치-Ⅰ은 장보고-Ⅲ 잠수함의 첫 번째 버전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3척이 건조된다. 이 잠수함에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6개의 수직발사관이 장착되며, 사거리 500㎞ 이상의 ‘현무 2-B’ 탄도미사일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배치-Ⅰ보다 수중 작전과 무장 능력이 향상된 배치-Ⅱ 3척도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건조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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