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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세기 책쾌부터 e북까지…‘독서 천국’ 송파에 다 있다

    16세기 책쾌부터 e북까지…‘독서 천국’ 송파에 다 있다

    8296권 확보…시대별 책 문화 전시 어린이 체험실서 동화 음악 감상도 전시물 비치 후 내년 4월에 문 열어 “한국 독서문화 이끄는 상징물 될 것”“전시·교육·휴식이 어우러지는 송파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구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작은 것 하나까지 세심하게 정성을 쏟아 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14일 개관을 앞둔 서울 송파구 가락1동 ‘송파 책 박물관’을 찾은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공사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 독서문화를 이끄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송파 책 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책을 주제로 한 공립박물관이다. 독서와 함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책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2014년 착공했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6200㎡ 규모로, 지하 1층엔 수장고, 지상 1층엔 어린이 책 체험실과 북카페, 지상 2층엔 상설·기획전시실, 미디어라이브러리 등이 들어선다. 현재 박물관 건축은 모두 끝났고, 내부 전시물 비치만 남았다. 내년 2월 시범 운영을 거쳐 4월 정식 개관한다. 구 관계자는 “현재 도서 8296권과 공예·회화 작품 172점을 확보했다”며 “전시를 통해 선조들의 독서에 대한 열정도 보여 주고, 가족 간, 세대 간 독서문화를 이해하는 즐거움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어린이 책 체험실에선 세계명작동화 속 건물과 음악 등을 접할 수 있다.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집을 볼 수 있고, ‘빨간구두 아가씨’와 ‘브레맨 음악대’의 춤과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상설전시실에선 시대별 독서문화를 파악할 수 있다. 1950년대 애국·반공서적, 1960~80년대 금서, 현재의 전자책까지 보여 준다. 만화가 김용환의 1947년작 컬러만화 ‘삼국지’, 정현웅의 1948년작 만화 ‘노지심’, 1956년 제작된 한국 최초 점자 성경책,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당시 발간된 교과서 등도 비치된다. ‘책쾌’도 전시된다. 책쾌는 16세기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당시 민간 서점이 없고 책이 귀했을 때 책을 유통한 서적상을 말한다. 기획전시실에선 김성환 화백의 기증품을 중심으로 만화책을 통해 시대상을 보여 주는 ‘고바우영감’ 전시가 진행된다. 어린이 동반 가족과 초·중·고등학생 단체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박 구청장은 “송파 책 박물관을 비롯해 다양한 독서 정책을 펼쳐 지역 주민은 물론 송파를 찾는 모든 분들이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배불리 채울 수 있는 ‘독서문화 대표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죽은 시인의 사회를 찾아서 - 서울교육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죽은 시인의 사회를 찾아서 - 서울교육박물관

    “그냥 모르는 문제가 없었어요.” 1999학년도 수능에서 만점자가 드디어 등장한다. 서울 한성과학고 3학년 오승은 양(당시 18세)이 400점 만점을 받았다. 1968년 예비고사가 도입된 후 처음이었다. 만점 비결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수능 만점자만이 대답할 수 있는 역대급 답변이 등장한 것이다.올해도 수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19학년도 입시 시즌은 시작되었다. 이번 수능 응시생은 총 59만 4924명으로 이중 현 고3 학생들은 소위 ‘밀레니엄 베이비’라고 불리는 학생들이다. 따라서 이번 2019학년도 수능은 밀레니엄 베이비들이 치르는 첫 대학 입시인 셈이다.사실 대한민국에서의 대학 입시는 신분 상승과 계층 이동의 수단으로 줄곧 인식되어 왔다. 더구나 예전 7,80년대 경제개발 시기 이후에는 이런 믿음이 더욱더 공고해져서 대학과 학과의 선택이 곧 삶의 선택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이러한 시절을 온몸으로 갈아 내고 버텨낸 세대인 지금의 대한민국 부모님들에게 자녀의 대학 입시 결과는 곧 자녀가 앞으로 살아갈 운명 그 자체인 것이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입시 교육과 관련된 정부 정책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관심속에서도 살얼음판을 걸어야만 했다. 지금도 수능이니, 학종이니 하는 대학 입시와 관련된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리도 치열한 우리나라 입시 교육이 걸어온 길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정독도서관에 위치한 서울교육박물관이다.서울교육박물관은 정독도서관 입구에 위치한다. 나이 지긋한 서울 토박이들에게 정독 도서관의 의미는 남다르다. 왜냐하면 바로 우리나라의 높으신 분들(?)이 많이 거쳐간 경기고등학교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예전 붉은 흙이 많다 하여 홍현(紅峴)이라고도 불리운 이곳은 겸재 정선이 인앙제색도를 바라본 자리이기도 하고, 조선의 개화세력이었던 김오균, 서재필의 집터가 있던 땅이기도 하였다. 여하튼 이 터에 있던 경기고등학교가 1976년에 강남으로 이전하고 이듬해 1977년에 정독도서관이 만들어 진다. 바로 정독도서관의 건물 중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한 동(棟)을 1995년 6월 15일에 서울교육사료관 개관하였다. 이후 2011년 2월에는 서울교육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현재 서울교육박물관에 보유된 교육 관련 자료는 총 13,540점이며 이 중 1,309점이 전시중이다. 130여 평의 전시장은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삼국시대부터 오늘에 이르는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교육제도, 교육과정, 교육기관, 교육활동 등에 관한 각종 도표, 사진, 유물 등이 시대별로 잘 전시되어 있다. 특히 '교육과정기 전시실'에는 철수와 영희 그리고 바둑이가 주인공이었던 콩나물교실, 검은 교복에 하얀 칼라를 다시 한 번 살펴보아야 했던 교문 앞, 얼룩무늬 교련복의 고등학생들이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옆자리에 오늘의 학생들이 컴퓨터와 함께 공부하고 있는 모습들이 생생하게 꾸며져 있다. 또한 이 곳에서는 관람객들이 7차에 걸쳐 개정된 우리나라 교육과정과 그에 따라 바뀌는 입시 교육의 전 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 지난 40여 년간의 우리나라 입시의 변화도 생생히 느낄 수 있다.이외에도 서울교육박물관에는 서울시내 옛 고등학교 교복, 배지, 가방, 무시험 추첨기, 교과서, 풍금 등 오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물품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다. <서울교육박물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방문지야? - 삼청동을 방문한다면 한 번은 가 볼만하다. 2. 누구와 함께? - 부모님이나 어린 자녀와 함께, 연인들과 함께. 3. 가는 방법은? - 정독도서관 입구.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도보로 10분 4. 감탄하는 점은? - 서울 시내 고등학교의 여러 역사들. 삼청동 내에서 조용한 시간.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복잡한 주변 거리와 달리 한산하다. 6. 꼭 봐야할 전시물은? - 무시험 추첨기, 고등학교 배지, 교복, 교과서 등 7. 관람 예상 소요시간은? - 여유를 가지고 돌아보아도 20분.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s://edumuseum.sen.go.kr/edumuseum/index.do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삼청동길, 경복궁, 북촌, 인사동 등등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정독도서관 내에 위치한 서울교육박물관은 교육전문박물관으로 사료들이 훌륭하다. 정독도서관 내의 정원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대한민국의 곳간을 지킨다 -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대한민국의 곳간을 지킨다 -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돈이라면 호랑이 눈썹도 빼 온다.” 봉이 김선달도 서너 번 뒤로 자빠질 일이었다. 2017년 겨울 초입, 당시 일반인들의 귀에는 생소했던 비트코인은 투자 광풍을 타고 전국을 하루에도 몇 번씩 휘감아 돌았다. 2008년에 등장한 최초의 디지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2009년 5월 22일에 처음 실물 거래의 화폐 용도로 사용되었다. 이때 1 비트코인의 가격은 불과 0.3센트(2.7원)에 불과한 수준이니 게임 머니보다도 못한 수준이었다. 그랬던 이 암호화폐의 가격이 2018년 1월 6일, 우리 돈으로 2660만원을 기록한다. 거의 천 만 배가 오른 셈이다. ‘코린이’, ‘가즈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암호화페 규제를 둘러싼 갑론을박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이는 1636년에 벌어진 인류 역사상 최초 버블이라고 불리는 ‘튤립 파동(Tulip Mania)'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튤립 뿌리 하나가 우리 돈으로 1억 6000만원(8만 7천 유로)에 치솟을 정도였다. 누구나 튤립 한 뿌리를 갖기 위해 거리를 뛰어다녔다. 그리고 결과는 아시다시피 참혹했다. 유럽의 경제대국이었던 네델란드가 영국에게 그 자리를 넘겨준다. 국가의 운명이 바뀌는 순간이다. 바로 이런 국가의 운명을 결정지을 곳간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국은행의 화폐박물관으로 가 보자. 한국은행의 역할을 간단히 말하자면 우리나라의 화폐 발행을 책임지고 있는 곳으로 이를 통해 통화 정책의 큰 틀을 세우는 곳이다. 또한 개인이 아니라 금융기관을 상대로 예금을 받고 대출을 해주며 외화자산을 보유, 운용한다. 한 마디로 은행의 은행 기능을 하는 곳이다. 바로 이런 기능의 핵심은 화폐 발행 권한인데, 즉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만 국가신용화폐를 발행할 수 있다. 이런 국가 경제 운용의 핵심 수단인 화폐의 역사를 모은 곳이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이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1909년 대한제국 중앙은행으로 설립을 목적으로 지어졌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르네상스 양식의 석조 건물로 외관상 형태는 위에서 내려다 볼 경우 ‘井(정)’자 모양이고, 정면에서 볼 경우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을 이룬다. 현재는 국가 중요문화재 사적 제 280호로 지정되어 2001년 한국은행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화폐박물관으로 다시금 탈바꿈하였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의 상설전시장은 총 2층과 1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1층 입구에는 전세계 국가들의 진귀한 화폐 들을 모아 놓은 화폐 광장이 있으며, 화폐의 제조, 순환과정, 위 변조 화폐의 식별법을 볼 수 있는 실물 모형도 가져다 놓았다. 특히 우리나라 통화 정책을 비롯한 우리 경제 전반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교육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옛 한국은행 총재실, 화폐박물관 건축실, 모형금고, 체험학습실, 기획전시실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한국은행 화페박물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추천한다. 옛 한국은행 본관 건물을 보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우리나라 경제 흐름을 직관적으로 알게 해 준다. 특히 초,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더더욱. 2. 누구와 함께? - 어린 초, 중학생 자녀를 둔 가족 단위. 혹은 성인 누구라도 맘 편히. 3. 가는 방법은? - 1, 2호선 시청역 7번 출구 /2호선 을지로입구 7번 출구 (롯데백화점 방향) /4호선 회현역 7번 출구 4. 감탄하는 점은? - 한국은행 옛 건물, 세계의 진귀한 화폐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이름에 비하여 관람객들은 많지 않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화폐광장, 돈과 나라경제 코너, 2층 7. 관람 예상 소요시간은? - 경제 공부를 제대로 하겠다고 마음 먹는다면 2시간.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s://www.bok.or.kr/museum/main/main.do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남대문 시장, 명동, 남산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의미있는 장소다. 물론 여러 화폐나 기타 소장품을 보는 것도 좋지만 한국 경제 흐름을 잘 설명해 놓은 곳이 많아 한국은행에서 운영한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해 준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관람한다면 방문 만족도는 최고 수준이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철수와 영이의 교실 - 세종 교과서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철수와 영이의 교실 - 세종 교과서박물관

    “철수야, 영이야 놀자. 바둑이도 함께 놀자” ‘철수’와 ‘영이’는 한때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이름을 대표할 정도로 친근하고 귀에 익은 이름이었다. 이 이름은 1948년 국민 학교, 즉 지금의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 <바둑이와 철수>에 등장한 이래 30여 년간 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었다. 바로 그 당시 우리나라의 모든 어린이들, 즉 철수와 영이가 공부한 교실을 비롯하여 제 1차 교육과정부터 현재의 교육과정까지 출간된 모든 교과서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귀한 공간이 있다. 세종 교과서 박물관이다. 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교과서박물관은 2003년 9월 24일 총 3,410㎡의 전시관 규모로 개관하였다. 주식회사 미래엔 출판사(예전 대한교과서주식회사)가 설립한 박물관으로 우리 선조들이 서당에서 배우던 시절의 서적에서부터 개화기 교과서, 일제강점기 때의 교과서, 8·15광복 직후의 교과서, 현재의 교과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과서들을 보관·전시하는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한 마디로 스토리가 확실한 박물관이서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관람객 누구든 자신들의 학창시절을 떠 올릴 수 있는 교과서 하나는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교과서박물관은 2개의 상설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주전시관인 교과서전시관을 비롯하여 인쇄기계전시관과 기획전시실·홍보관·자료실·세미나실·휴게실 등이 박물관 내부에 있다. 우선 박물관의 가장 중심 콘텐츠인 교과서만을 시대 순으로 전시하고 있는 교과서전시관은 건물 왼편 공간 전부를 차지한다. 이곳에서는 훈민정음 필사본, 월인천강지곡 필사본, 문방사우 등이 전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개화기 이전부터 7차 교육과정의 교과서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꾸며져 있다. 또한 선조들이 서당에서 배우던 서적에서부터 개화기 교과서, 일제강점기 때의 교과서, 8·15광복 직후의 교과서, 현재의 교과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과서들을 직접 볼 수 있어 누구나 지나간 학창 시절을 떠올릴 수 있다. 특히 이곳에는 ‘추억의 교실’이라고 불리는, 우리 부모님 세대들이 공부했던 교실이 현실감 있게 그대로 꾸며져 있어 옛 기억을 떠올리게끔 한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들의 교과서들을 살펴볼 수 있는 ‘세계교과서관’, 북한의 교과서를 전시하고 있는 ‘북한교과서관’, 미래 디지털 교과서를 체험할 수 있는 ‘미래교과서관’, 특수학교 교과서를 안내해주는 ‘특수 교과서관 ’등도 박물관 내부의 한 켠씩을 제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우리나라 교과서를 찍어 왔던 수많은 인쇄 기계들을 보관 전시하고 있는 ‘인쇄기계전시관’은 교과서 박물관에서 교과서 전시관과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교과서를 직접 만들었던 인쇄 기계들이 전시되어 있는 데 지금은 보기 힘든 납 활자 시대의 주역으로 큰 영향을 끼쳤던 자모와 납 활자들, 그리고 자모 조각기 등이 보관 전시되어 있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지금, 자녀들과 함께 교과서박물관으로의 가을 나들이는 어떨까? <세종 교과서박물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세종시를 방문한 뒤, 시간이 넉넉하게 남는다면. 2. 누구와 함께? - 오히려 나이 드신 부모님과 함께 가면 유익하다. 3. 가는 방법은? - 생각보다 길이 좁다.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청연로 492-14(044-861-3141~5)에 위치한 미래엔 교과서 주식회사 내부에 있다. 입구에서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준다. 4. 감탄하는 점은? -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모든 교과서가 다 있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명성에 비하여 방문객은 많지 않다. 세종시 외곽에 있다보니 늘 한적한 편. 6. 꼭 봐야할 장소는? - 인쇄전시관에 위치한 수많은 인쇄 기계들. 납활자. 7. 먹거리 추천? - 세종시 외곽에 위치한 미래엔 출판사 내부에 있는 곳이다. 이름난 곳은 없는 편이서 세종시에서 요깃거리는 해결하고 오는 것이 낫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textbookmuseum.com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세종시 주변에 의외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세종호수공원, 합강공원오토캠핑장, 금강자연휴양림,우주측지관측센터,정부청사 옥상정원, 조세박물관, 영평사 등이 있다.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다. 글읽기를 좋아하는 관람객들이라면 유익할 수 있는 공간. 특히 교육계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 이용요금은 무료.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수학은 쉽고 디자인은 어렵다 - 서울 근현대디자인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수학은 쉽고 디자인은 어렵다 - 서울 근현대디자인박물관

    “좋은 예술가는 흉내를 내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파블로 피카소. 1881~1973> 디자인이 세상을 움직인다. 1997년, 끝없이 추락하던 미국 기업 ‘애플’의 구원투수로 CEO자리에 복귀한 스티브 잡스(1955-2011)는 회사를 다시금 일으킬 핵심역량으로 디자인 변혁을 내세운다. 이를 위해 회사 내에서 산업디자인 팀을 이끌고 있던 조너선 아이브(51. 현 애플 CDO)을 발탁한다. 조너선 아이브는 반투명 플라스틱으로 감싼 감성적 디자인의 컴퓨터, 아이맥(1998)을 그려 낸다. 10억 달러의 적자가 1년 만에 4억 달러의 흑자로 돌아선다. 이후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단순한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지닌 조너선 아이브만의 디자인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애플은 단연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 디자인의 기적이다. 4차 산업의 핵심 역량 중 가장 중요한 힘이 바로 디자인이라는 의견에 이견이 없을 정도로 우리네 삶은 눈 안에 들어온 모양새에 마음을 내어주게끔 변하고 있다. 수천억 제품 개발비를 보기 좋게 날려 먹은 디자인도 있고, 애플사처럼 넘어지던 회사 다시 일으켜 세운 디자인에 관한 일화도 심심찮게 들린다. 또한 우리네 속담에도 나오듯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든지,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며 고운 물건 손이 가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듯하다. 우리나라 디자인이 다 모여 있는 곳, 서울 근현대디자인 박물관이다. 서울 근현대디자인박물관은 서울시 등록 제1종 전문박물관 제 55호로 인가가 난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디자인 전문 박물관으로 홍익대 근처 와우산 자락에 2008년 3월 14일에 개관하였다. 이곳에는 국내 디자인 사료들을 5만 여점 이상 소장하고 있으며 특히 개화기 이후 2000년대 초까지 한국 디자인에 관련된 수많은 사료들 중에서 역사적, 미학적 가치가 높으며 희귀성이 있는 디자인 제품 약 1,600여점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서울 근현대디자인박물관의 외양은 자그마한 원룸 크기의 독특한 건물모양을 지니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건물은 박물관이라고 부르기에는 규모가 아담하다. 그러하기에 오히려 관람객들에 그리 큰 위압감을 주지 않아 다정다감한 느낌도 안겨 준다. 지상 2층과 3층에 상설전시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나머지 층들은 학예연구실 및 디자인숍, 커피숍 등이 위치하고 있어 가벼운 산책 장소로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작은 박물관 규모와는 다르게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타이틀을 달고 있는 귀한 물건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기자료,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 우리나라 최초의 화장품 ‘박가분’, 우리나라 최초의 라디오, 우리나라 최초의 전축, 우리나라 최초의 텔레비전 VS-191, 우리나라 최초의 냉장고, 우리나라 최초의 비디오 카메라, 우리나라 최초의 핸드폰 등등 전시된 제품마다 눈물 쏙 뺄만한 이야기 한 트럭씩 가지고 있는 귀한 물건들이 박물관에는 가득하다. 또한 박물관 2층과 3층의 상설전시장은 ‘밤하늘에 빛나는 7개의 별 ... 북두칠성’이라는 컨셉트로 모두 7개 섹션으로 구분해서 우리나라 최초의 태극기 자료부터 2002년 월드컵 관련 자료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근현대 디자인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꿰어볼 수 있도록 시대순으로 조명해 놓기도 하였다.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처럼 그리 크지 않은 박물관이지만, 옛날이야기 가득하고 유익한 박물관임에는 틀림이 없는 곳이다. <서울근현대디자인박물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규모가 작아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디자인 관련 업종에 종사하거나 옛날 물건들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 특히 데이트 장소로는 제격이다. 2. 누구와 함께? - 연인과 함께 천천히. 홍대에 나온 김에 시간이 난다면. 3. 가는 방법은? - 2호선 신촌역 7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13번 탑승 후 와우공원 정문에서 하차. - 273번, 7011번, 마포08, 마포09번 탑승 후 산울림소극장 하차, 도보 5분 4. 감탄하는 점은? - 우리나라 최초 제품들의 모습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유명하지도 않으며 또한 아주 유명해질 만큼의 규모를 갖춘 박물관은 아니다. 전문가의 컬렉션 장소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6. 꼭 봐야할 물건은? - 우리나라 최초의 각종 전자 제품들. 간판들 7. 관람의 의미를 찾는다면? - 책이나 화면이 아닌 실제 만나는 우리나라 최초의 날것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designmuseum.or.kr/sub/main.a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마포구 경의선 숲길, 홍익대 주변, 신촌 10. 총평 및 당부사항 - 너무 큰 기대는 가지지는 말기를. 규모가 크지 않다. 디자인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없다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별천지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월인석보 등 세종시대 보물 4건 공개

    월인석보 등 세종시대 보물 4건 공개

    세종대왕(재위 1418~1450) 시대 문화유산의 정수를 보여 주는 보물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19일부터 12월 2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1층 중·근세관 조선실에서 국가지정문화재 4건을 특별 공개한다. 국보 승격을 앞둔 ‘봉사조선창화시권’(보물 제1404호)과 ‘비해당소상팔경시첩’(보물 제1405호)을 비롯해 박물관이 최근 구입한 ‘월인석보’ 권20(보물 제745-11호), ‘목우자수심결언해’(보물 제1848호)다. ‘봉사조선창화시권’은 세종시대 문예 부흥을 이끌었던 집현전 학사 정인지, 성삼문, 신숙주가 명나라 황제 경제(재위 1449~1457)의 즉위를 알리러 온 명나라 사신 예겸과 주고받은 글 37편을 수록한 책이다. 오늘날 친필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세 사람이 쓴 글씨를 전서·예서·초서 등 다양한 서체로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비해당소상팔경시첩’은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 이용(1418~1453)이 주도해 중국 호남성 동정호 남쪽의 ‘소상팔경’을 주제로 당대 문인 21명이 쓴 글을 엮은 시첩이다. 훈민정음의 초기 모습과 사용 양상을 볼 수 있는 ‘월인석보’ 권20과 ‘목우자수심결언해’도 볼 수 있다. 박물관이 지난 7월 구입한 ‘월인석보’는 최초의 불경 언해서로, 세조가 수양대군 시절 어머니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며 지은 석가의 일대기인 ‘석보상절’과 세종이 ‘석보상절’을 읽고 감탄하며 석가의 공덕을 찬송하며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함께 편집해 간행한 책이다. ‘목우자수심결언해’는 고려시대 승려 보조국사 지눌(1158~1210)이 쓴 ‘목우자수심결’을 훈민정음으로 번역한 책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통영시, 조선수군 훈련모습과 고지도첩 등 통제영 역사자료 2점 매입

    통영시, 조선수군 훈련모습과 고지도첩 등 통제영 역사자료 2점 매입

    경남 통영시는 13일 삼도수군통제영 관련 역사자료인 ‘수군조련도 12폭 병풍’과 ‘고지도첩’ 등 2점을 최근 매입했다고 밝혔다. 통영은 조선후기 경상도·전라도·충청도 등 3도 수군을 통솔하는 해상 방어 총사령부였던 통제영이 있었던 수군 군사도시였다. 통영시는 삼도수군통제영과 관련된 자료·유물을 보존하고 역사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삼도수군통제영 관련 유물을 수집 하고 있다.이번에 시가 매입한 그림 2점은 한 개인이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유물평가심의위원회 평가에서 적정 가격을 산정해 구입했다. 수군조련도 12폭 병풍은 조선후기에 충청·전라·경상 삼도 수군이 통제영 앞바다에 모여서 수조훈련을 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시와 유물평가심위회는 수군조련도는 당시 궁중 화원이 그린 작품으로 19세기 궁중 화원들의 그림이 20세기 도식적으로 변화는 양상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했다. 삼도수군통제영은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대규모 훈련을 했다. 특히 봄 훈련인 춘조(春操)에는 군사 3만여명이 통영에 집결하고, 판옥선과 거북선 등 500여척의 함선이 동원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삼도수군통제영에 부임했던 통제사들은 임기를 마치고 떠날때 궁중화원들이 그린 수군조련도를 통제영 재직 기념으로 갖고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시대 고지도첩은 중국과 주변국, 조선 팔도를 주로 산악과 도성을 도드라지게 표현해 그린 지도로 남해안 일대 중요 지역이 잘 나타나 있다.시는 수집한 수군조련도와 통제사 초상화 등 삼도수군통제영관련 자료를 정리해 2019년 통영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개편 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도수군통제영 자료를 매입하거나 기증, 복제 등의 방식으로 계속 수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주민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청 안 작은 집 ‘도봉구민청’

    주민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청 안 작은 집 ‘도봉구민청’

    전시·공연·세미나 등 언제든 가능 주민이 운영하는 마을활력소 확대도 “행정 업무만 보던 구청시대 끝내야” 서울시 도봉구청이 구민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도봉구는 그동안 구청 안에 빈 공간이었던 곳을 활용해 주민 공유 공간인 ‘도봉구민청’을 조성한다.지난 5일 건립 중인 도봉구민청을 방문해 보니 빨간색과 파란색 등 원색으로 꾸민 공간들이 준공을 앞두고 있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공간을 연결해 세미나실과 공연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외관은 집 모양을 하고 있어 마치 구청 안에 ‘작은 집’처럼 보였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구청 안 ‘구민의 집’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구청이 단순히 행정 업무를 보는 곳이 아니라 앞으로는 주민들이 여러 가지 커뮤니티 활동 등을 하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사업비는 27억 6400만원으로 지하 1·2층, 지상 3층, 연면적 1811㎡ 규모다. 층별로 살펴보면 도봉구민청 지하 1층엔 열린 공간으로 작은 무대가 설치됐다. 상설전시,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지상 1층은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코워킹스페이스, 아동휴게실, 운영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 2층은 저렴한 대관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소통공간으로 세미나실(8개),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지상 3층은 구민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공간이다. 기획실(4개)로 구성되며 폴딩도어 및 가변형 집기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구청사 3층의 옥상조경공간과 연결된다. 구는 이달까지 공간별 인테리어 공사와 세부운영계획을 수립하고 10~11월 두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12월 정식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또 구청사 앞에 1300㎡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앞으로 도봉구민청처럼 주민이 주체가 돼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공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민 주도의 자율 공간인 ‘마을활력소’가 그런 예다. 이 구청장은 “그동안 공공 공간은 공적 인력을 투입하거나 위탁운영하는 식이었다”면서 “그러다 보니 공간 운영이 딱딱해지고, 운영에 따른 비용도 추가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마을활력소도 주민에게 운영을 맡길 때 잘될 것인가 하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주민에게 책임과 권한을 주니 자율적으로 운영이 잘되고 있다”면서 “주민 스스로 공간을 운영하는 방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전국 방방곡곡 관광시설 한가위맞이 통큰 할인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각지에서 문화·여행시설을 무료 개방하거나 할인해 준다. 전통놀이와 세시음식 체험 등 특별 프로그램도 기다린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혜택을 누리면서 명절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는 추석 연휴인 22~26일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여행주간은 명절 기간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고 가족 단위로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하고자 2016년부터 운영 중이다.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왕릉 등 서울·경기·충남 지역 20여개 문화재를 이 기간 무료 개방한다. 북한산, 설악산, 지리산, 소백산 등 4개 국립공원에서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무료다. 부산, 대구, 광주, 과천 등 4개 국립과학관의 상설전시관 관람료는 50% 할인해 준다. 광주 북구 국립광주과학관, 강원 속초 시립박물관, 전남 순천 그림책도서관과 드라마촬영장, 낙안읍성, 순천만 국가정원 및 순천만 습지는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무료입장할 수 있다. 이 밖에 서울 종로 국립민속박물관이 ‘한가위 한마당’(25~26일), 부산 ‘영판좋다 달(Moon)판이네’(24일), 대구 달서구 ‘빽 투 더 달구벌’(22~26일), 광주 북구 국립광주박물관 ‘한가위 우리 문화 한마당’(22~26일), 전북 남원 ‘신관 사또 부임행차’(24~25일), 경북 문경 ‘문경새재 달빛사랑 여행’(22일) 등 행사도 참가해 볼 만하다. 문화·여행주간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과 ‘여행주간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 한가위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마다 혜택 조건이 달라 방문 전 반드시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정부수립 70주년, 국가기록특별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4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광복절 73주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 국가기록특별전 ‘70년의 기록, 대한민국 새로운 시작’을 연다. 개막 행사는 이날 오후 3시 국랍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으뜸홀)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조광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 기관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전시는 1945년 광복부터 2018년 남북정상회담까지 5부로 구성됐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경축행사와 총선거 과정에 관한 기록과 정부수립 10주년 행사장의 뒷모습을 담은 기록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15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는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글박물관, 광복절 기념 특별해설

    국립한글박물관이 광복 73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광복절 기념 특별해설을 진행한다. 일제 강점기 한글을 지켜내고자 노력한 사람들과 관련 유물에 관해 해설한다. 조선어 말살 정책에 맞섰던 주시경 선생과 조선어학회, 대한매일신보, 딱지본 소설 등을 소개한다. 1~15일 오후 1시와 3시 국립한글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 앞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해설 시간은 40분 정도이며, 해설 후 자석으로 만든 기념품도 준다. 한글박물관 관계자는 “2015년부터 진행하다 횟수와 기간을 2배로 늘렸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신나는 여름방학 여주박물관에서 즐기세요

    신나는 여름방학 여주박물관에서 즐기세요

    경기 여주시 여주박물관은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전시유물과 여주의 문화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 30분에는 ‘여주박물관에는 무엇이 있을까?’를 운영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전시해설을 들으며 전시 유물을 관람하고, 스스로 활동지를 해결하며 여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초등학생들은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8월 4일에는 천년고찰인 신륵사와 고달사 등에 위치한 여주의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탑에 대해 알아보고, 보물 제92호 여주하동삼층석탑의 축소모형을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이 운영된다. 또 8월 11일에는 나만의 수석문양을 스트링아트 공예를 통해 액자로 만들고, ‘남한강 수석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수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그리고 8월 18일에는 상설전시 유물의 이름을 멋글씨(캘리그라피)로 표현하고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유물 사진과 합성하여 꾸며보는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국보와 보물 교육 참가신청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여주박물관 홈페이지(www.yeoju.go.kr/museum)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받으며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주박물관 6월 주말가족 체험교실 운영

    여주박물관 6월 주말가족 체험교실 운영

    경기 여주시 여주박물관은 주말을 맞이하여 박물관을 찾는 가족들에게 상설전시 및 기획전시와 연계한 ‘주말가족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9일과 16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기획전시 ‘명불허전’ 캘리그라피 전시회와 연계하여 훈민정음 28자 중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4글자(ㆁㅿㆆㆍ)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하고, 슈링클스 공예로 열쇠고리를 만드는 체험을 한다. 슈링클스는 그림을 그리고 오븐에 구우면 크기가 줄어들고, 두께는 늘어나는 신기한 마술종이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기며 잃어버린 훈민정음 4글자를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접수 방법은 1일 오전 10시부터 여주박물관 홈페이지(www.yeoju.go.kr/museum)에서 신청하면 된다. 17일과 24일 일요일 오전 10시에는 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전시 중인 유물을 자유롭게 상상하며 그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전시 유물의 형태와 문양을 관찰하고 탐구해 유물의 특성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우리 고장 문화재의 소중함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접수방법은 5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여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현장 행정] 31년 만에 거듭난 신석기 유적의 메카

    [현장 행정] 31년 만에 거듭난 신석기 유적의 메카

    “이거 진품 맞습니까.”지난 25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상설전시실에 새롭게 들어선 빗살무늬 토기 완형을 가리키며 관심을 드러냈다. 학예사는 “지난해 암사동 유적에서 발굴한 빗살무늬 토기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대여한 토기까지 합해 모두 3점이고 진품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천장을 포함해 4개의 벽면에서 흘러나오는 영상 ‘신석기 시대 마을의 사계와 일상’을 끝까지 감상하고, 직접 빗살무늬 만들기 체험을 했다. 이 구청장은 “이곳은 1988년에 문을 연 이후 전시관으로만 존재하다가 박물관으로 거듭났다. 주민 참여 교육 및 행사 등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동구가 개관 31년째를 맞은 암사동유적전시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으로 재개관했다. 구는 국·시비 65억을 확보해 2016년부터 전문가 용역, 전시물 제작·설치 공모를 추진하고, 지난해 본격적으로 전시관 리모델링 공사를 해 지난 4월 완료했다. 구 관계자는 “암사동 유적은 온전한 마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6000여년 전 신석기 시대 유적 중 최대 규모다. 이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2016년부터 전시관 콘텐츠 및 외관 개선을 추진해 왔다”면서 “전문가 자문과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으로 명칭도 새롭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곳을 1종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하는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완료 기간은 6월 말로 잡았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르면 1종 박물관은 자료 100점 이상이 필요하다. 또 사무실(또는 연구실)과 자료실(또는 도서실이나 강당)도 갖춰야 한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신석기체험실’로 구성된다. 상설전시실에는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한 흑요석, 옥 장신구 등 암사동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유물과 생태 표본, 중앙 유구를 전시했다. 신석기체험실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불 피우기, 물고기 잡기, 움집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코너로 조성했다. 아울러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박물관을 즐길 수 있도록 교육실, 어린이도서관, 수유실 등 관람객 커뮤니티 공간과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이 구청장은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암사동선사유적전시관이 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남녀노소 모든 계층에 역사교육의 장이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여가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5000년, 세월이 지나 시간으로 남다 - 국립중앙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5000년, 세월이 지나 시간으로 남다 - 국립중앙박물관

    “피의 유물(blood antiquities, 블러드 앤티크)” 전쟁과 침략은 모든 것을 바꾼다. 그 중 수천 년 동안 한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문화재들은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최근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즉 IS라고 불리는 테러 집단이 점령했던 시리아의 고대 로마, 비잔틴 유적지인 아파메아(Apamea)의 경우 위성으로만 보아도 5,000여개 이상의 도굴 흔적이 확인 된다. 실상은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IS가 쓸고 간 시리아 지역에서 약탈된 피의 유물(blood antiquities, 블러드 앤티크)은 현재 추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조선 시대 임진왜란 및 각종 전란, 일제 강점 및 6.25 한국전쟁을 거쳐 수탈된 우리 문화재는 확인된 것만 8만 7천여 점이 넘는다. 국가도 다양해서 일본이 거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미국 워싱턴 스미소니언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비롯해서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박물관 등지까지 우리나라 박물관에 당연히 있음직한 귀한 우리의 문화재들이 고스란히 전시중이다. 1965년 한일협정 당시 일본에 반환을 요구했던 공공기관 소장 한국문화재만도 4천4백79점이었으며 이중 일본 정부 소유 1천 3백여 점만이 1966년 5월에 반환되었고, 1967년에는 조선총독부가 동경박물관으로 반출했던 창령 고분 출토유물 1백6점만이 돌아왔을 뿐이다. 여전히 문화재 반환 노력은 진행 중이지만 해결은 쉽지 않다. 말 그대로 ‘로마는 로마에 있지 않고 프랑스와 영국에 있다’라는 말처럼 조선은 서울에 있지 않고 동경과 파리에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천 년 역사의 풍파 속에서 남은 흔적을 모으고 모아, 규모면에서는 세계 6대 박물관에 들어간다는 국립 중앙 박물관으로 가 보자. 2005년에 용산에 이전한 국립 중앙 박물관은 생각보다 규모나 전시품들이 훌륭하다. 당연히 대한민국 최고라는 점은 말할 것도 없고, 소장 유물만으로도 약 33만 점이 넘는 규모이니 관람객 수 기준으로는 아시아 1위는 분명하다. 지금의 국립 중앙 박물관의 연혁은 1909년 대한제국의 제실박물관에서 시작한다. 이후 일제 강점 시기 조선총독부 박물관과 이왕가박물관 기간을 거쳐 1946년에 덕수궁 안의 석조전 건물에서 지금의 박물관 모양새를 갖추게 된다. 이후 중앙청 건물과 경복궁 내 건물 등에 옮겨 다니다 2005년에 용산에 제대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장은 총 6개의 관과 50개의 실로 구성되어 12,044점의 유물을 전시하여 제공하고 있다. 국보 3호인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를 비롯해서 다양한 국보급 문화재들과 보물 등이 외부전시일정 및 유물의 보존 상태를 위하여 주기적으로 교체 전시되고 있다. 우선 중앙 로비인 으뜸홀을 기준으로 1층에는 구석기 시대부터 통일신라, 발해 시기까지의 선사 고대관과 고려, 조선, 대한제국의 역사자료가 있는 중, 근세관이 있다. 2층에는 개인 소장품들을 전시하는 기증관과 서화와 불교 회화, 목칠 공예 등을 전시하는 서화관이 자리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3층에는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의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는 아시아관과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등의 도자 공예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조각 공예관이 있다. 또한 이러한 상설전시 외에 특별전시회 등도 시기마다 다채롭게 열리고 있어 1년 365일 볼거리가 가득한 박물관임은 분명하다. 오천 년의 세월을 지나 시간의 흔적으로 남은 귀한 유물들을 통해 다시금 우리 역사와 문화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는 시간을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가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특히 봄하늘 미세먼지 공습으로 인한 바깥나들이가 여의치 않다면 국립중앙 박물관은 훌륭한 체험 장소임은 분명하다. <국립 중앙 박물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당연하다. 한 번이 아니라 수 십 번이라도 방문을 해도 좋다. 상설전시는 무료다. 2. 누구와 함께? - 어린이 박물관 시설이 아주 훌륭해서 가족 동반 나들이 장소로도 훌륭하다. 3. 가는 방법은? - 4호선 / 경의중앙선(문산-용문) / 이촌역 2번출구 방향 '박물관 나들길’ 4. 감탄하는 점은? - 교과서에서 사진으로나마 보았던 실물 유물들, 3층 아시아 문화관.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너무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지 않다. 주중은 한산한 편. 6. 꼭 봐야할 장소는? - 1층 대한제국실, 3층 고려 청자실 7. 먹거리 추천? -인근에 이태원이나 경리단길에 훌륭한 식당들이 많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www.museum.go.kr/site/main/home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이태원 거리, 경리단 거리, 전쟁박물관, 한글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한 국가가 지닌 문화의 힘은 박물관에서 나온다고 한다. 박물관 나들이는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 실내 나들이 공간으로는 최고의 장소임에는 분명하다. 봄나들이 적극 추천!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책읽는 송파 완결판 ‘책 박물관’

    책읽는 송파 완결판 ‘책 박물관’

    책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 공간인 ‘책 박물관’(조감도)이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문을 연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민선 5·6기 주력해온 ‘책읽는송파’ 사업의 완결판 격인 ‘책 박물관’은 책을 빌려주는 게 아니라 책을 체험하는 공간이다.송파구는 오는 12월 공식 개관을 앞둔 박물관이 10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9월 말 준공 예정인 박물관은 지하 유물수장고·주차장·기계실 및 전기실, 지상 1층 어린이체험전시실·북카페·교육실 지상 2층 기획전시·상설전시·미디어라이브러리 등으로 꾸며진다. 연면적 6000㎡(약 1815평) 규모다. 구는 공개 구입으로 확보한 유물 4910점을 지하 1층 유물수장고에 보관하는 동시에 수장고에서 유물이 어떻게 관리되는지 보여주고 이해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앞서 4차례 공고를 내 유물을 구입한 바 있다. 근현대 서지류와 타자기, 독서카드함 등 소품이 주를 이룬다. 구 관계자는 “올해 개관을 앞두고 전시에 적합한 유물을 추가로 공개 구입할 예정”이라면서 “유물 구입비 용도로 30억원 정도 별도 기금을 편성·운영한다”고 설명했다. 1층 정문으로 들어서면 책에 관한 스케치 영상이 상영되는 미디어월이 펼쳐진다. 미디어월 뒤편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폭 8m짜리 계단 겸 의자가 설치될 예정이다. 취학 전 아동을 위한 어린이체험전시실이 1층에 들어선다. 동화 속 세계를 연출한 전시실로, 주 이용 대상은 5~9세 아동이다.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헨젤과 그레텔’, ‘성냥팔이 소녀’ 등 다양한 동화를 만나 볼 수 있다. 전시실엔 동화책이 비치된다. 취학 전 아동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교육실도 1층에 마련됐다. 자서전 쓰기, 작가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활판인쇄체험, 아트북 디자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예약제로 운영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상층부에는 미디어로 된 책을 볼 수 있는 ‘미디어라이브러리’와 함께 야외정원과 상설전시실이 이어진다. 상설전시실은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책을 둘러싼 이야기를 풀어낸다. 시대별 책과 독서문화 변천사를 들여다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세운전자박물관 개관

    세운전자박물관 개관

    서울시의 세운상가군 도시재생사업인 ‘다시 세운 프로젝트’ 중 하나인 세운전자박물관이 10일 개관했다. 시민들이 첫 번째 상설전시로 세운상가 일대 인물과 전자기술을 3세대로 구분한 ‘청계천 메이커 삼대기(三代記)’를 관람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日서 불탄 줄 알았던 ‘효종실록’ 귀환

    日서 불탄 줄 알았던 ‘효종실록’ 귀환

    일본에서 불타 없어진 줄 알았던 조선왕조실록 ‘효종실록’ 1책(권20)이 고국에 돌아왔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국내 문화재매매업자가 지난해 11월 일본 경매에서 낙찰받은 ‘효종실록’ 1책을 지난달 15일 경매사를 통해 구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구매한 ‘효종실록’은 1661년(현종 2년)에 편찬된 것으로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 사고에 보관되었다가 1913년 일본 동경제국대학(현 도쿄대)으로 반출됐다. 당시 같이 반출된 실록들(총 788책)은 1923년 관동대지진 때 대부분 소실됐고 ‘효종실록’도 당시 같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11월 일본 경매에 나오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효종실록’은 국보 151-3호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의 일부이자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있는 ‘정족산사고본’(국보 제151-5호), 부산 국가기록원에 소장된 ‘태백산사고본’(국보 제151-2호)과 동일한 판본이다. 내지와 본문에는 ‘동경제국대학도서인’이라는 인장이 찍혀 있다. 평창 오대산 사고에 보관돼 있던 조선왕조실록은 모두 788책이었으나 관동대지진 이후 74책만 보존됐다고 전해진다. 그중 중종실록 20책, 선조실록 7책 등 27책이 1932년 경성제국대학(현 서울대)으로 이관됐고 성종실록 9책과 중종실록 30책, 선조실록 8책 등 47책은 2006년 7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있던 오대산사고본은 조선시대에 실록을 여러 사고에 분산해 두던 규정에 따라 2016년 74책이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관됐다. 국립고궁박물관은 6월 24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이번에 들여온 효종실록을 일반에 공개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새단장 마친 만화박물관 위안부피해 할머니 삶 그린 ‘풀’ 원화 전 재개막작으로

    새단장 마친 만화박물관 위안부피해 할머니 삶 그린 ‘풀’ 원화 전 재개막작으로

    한국만화박물관이 전시콘텐츠를 확충하고 내부시설을 교체해 봄맞이 새단장을 마치고 17일 재개관한다. 만화박물관은 14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 삶을 강인한 여성 시각으로 그린 김금숙 작가의 만화 ‘풀’ 원화 전을 재개막작으로 4월 29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작가와 함께 피해자 할머니를 만나고 이야기를 알아가는 뜻 깊은 여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또 미니특공대 무료 시사회와 상설전시관 내 4D상영관에서는 ‘엄마 까투리’를 새롭게 상영할 예정이다. ‘엄마까투리’는 엄마의 사랑과 희생을 주제로 한 4D애니메이션으로 가족 관람객에게 즐겁고 따뜻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내 만화도서관도 봄맞이 재정비를 마쳤다. 만화책 등 열람용 만화자료를 15% 확충해 더 많은 만화 자료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북카페 형식의 안락한 열람공간을 새로 만들어 편리하게 개선했다. 박물관은 새단장을 함께 축하할 관람객들에게 오는 17일 오후 3시 개봉 예정작 ‘미니특공대 X’ 무료시사회를 진행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남스틸 운영 송원갤러리, 원로 수채화가 조현계 초대전

    경남스틸 운영 송원갤러리, 원로 수채화가 조현계 초대전

    포스코가공센터인 경남스틸㈜(경남 창원시 성산구 연덕로 15번길 10)는 28일 회사안 상설전시관 송원갤러리에서 오는 3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 원로 수채화가 조현계 화백 초대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조 화백은 종이가 아닌 순면(純綿)에 현장성을 살려내는 수채화를 그리며 독자적 예술세계를 추구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조 화백은 최근 작품 ‘소매물도’를 비롯해 ‘적상산’, ‘성산일출봉’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5시 이며 토·일·공휴일은 휴관한다. 관람은 무료다. 조 화백은 “저는 언제나 현장에서 그림을 완성한다. 그리고 자연의 색채를 그대로 그려내고자 흰색과 검정색은 쓰지 않는다”며 자신의 독창적인 작품성을 설명했다. 송원갤러리측은 생명의 수채화를 고집해오고 있는 조 화백이 이번 전시회에서 새 봄의 자연을 생생하게 보여줄 것 이라고 기대했다.조 화백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수채화부 심사위원(2007년) 등을 지내고 경남미술인상(2011년)을 수상했으며 서울·일본·부산·창원 등지에서 개인전 20회를 여는 등 우리나라 수채화 화단을 이끌어 가는 대표 작가로 꼽힌다. 송원갤러리는 경남스틸 사옥 5층에 마련돼 있으며 면적은 450㎡ 크기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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