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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리미 통신

    ●감비아 선수단 개막 4일만에 도착 서아프리카의 감비아 선수단이 개회를 사흘 넘긴 24일 도착.감비아는 당초 지난 15일 세네갈 벨기에 독일을 거쳐 한국에 올 계획이었으나 유럽비자를 받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 세네갈에 체류해 왔다. 남녀 육상선수 1명씩과 임원 등 3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남자 육상선수가 말라리아 증세를 보여 임원과 여자 높이뛰기 선수만 입국했다. ●북측 응원단 과잉 경호 ‘눈살' 안전을 이유로 북측 응원단에 대한 접근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남북화해와 협력’이라는 응원단 방문의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특히 응원단 환영오찬을 취재하려던 보도진들이 주최측의 지나친 경호에 취재를 집단 거부,과잉경호 논란이 커지고 있다.국내 기자들은 지난 23일 낮 12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북측 응원단 환영오찬을 취재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했지만 주최측의 지나친 제한에 항의,취재를 거부했다. ●몽골 양궁팀 쇼핑에 경기 까먹어 몽골 양궁 대표팀이 쇼핑을 하느라 경기에 나서지 못해 뒤늦게 별도로 활을 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조직위에 따르면 24일 오전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부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던 간델거 다쉬제베그와 출룬바타르 문크트세트세그(이상 몽골)가 경기가 있는지도 모르고 선수촌을 빠져나와 인근으로 쇼핑을 나갔다는 것. 조직위측은 경기 시간인 오전 10시30분을 넘겨서도 몽골 선수들이 나타나지 않자 곧바로 연락을 취해 오후로 예정된 남자 예선 종료시간 뒤 따로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 화물연대 파업 나흘째/외국船社 “脫부산항” 조짐

    화물연대 파업이 나흘째로 접어들면서 수출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차질을 빚고 시멘트 공급 중단으로 건설업계도 울상을 짓는 등 피해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위기감 도는 부산항 24일 부산해양청과 컨테이너부두 운영사들에 따르면 우암부두의 흥아해운 MRDR-18호와 고려해운 KNOB-14호 등 두 척이 20피트 기준 950개의 컨테이너를 선적할 계획이었지만 125개를 채우지 못했다.자성대부두의 AL FARAHIDI호도 950개 중 228개를 싣지 못했다.신선대부두에서는 2척이 2320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예정이었으나 746개가 도착하지 않아 끝내 싣지 못했다. 이날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은 1만 2974개로 평소의 56.8%에 불과했다.수출입 컨테이너는 9286개로 평소의 61.5%에 머물고 있고 특히 부산항을 거쳐 제3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은 부두간 이동이 3688개로 평소의 47.6%로 줄었다.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파업이 일어나자 일부 외국선사들은 기항지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선사 대리점인 D상선 관계자는 “파업상황을 보고받은선주들이 ‘기항지를 홍콩으로 옮기는 게 어떠냐.’고 묻는 전화가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신선대부두 관계자는 “다른 나라의 경우 파업을 하면 파업 일시와 강도 등을 미리 알려주는데 한국은 이런 절차도 없이 3개월 만에 2차례나 파업이 일어난 데 대해 외국선사 및 화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반출입은 크게 줄었지만 장치율은 평균 61.3%로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의 경우 24일 직영차량과 비조합원 차량 등을 총동원해 평소 일요일 물량인 1700개를 힘겹게 처리했지만 25일부터는 화물 처리량이 50%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로 튀는 불똥 파업이 계속될 경우 이번주부터는 레미콘 업체와 건설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시멘트 재고가 바닥나면서 피해가 아파트·도로 건설현장 등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이 우려된다.시멘트는 1차 자재라서 공급이 끊길 경우 레미콘 생산 중단으로 이어지고,건설 현장의 예정된 공사를 중단시켜 전체 공정이 지연된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강원도 영월및 동해 공장에서 하루 4만∼5만t의 시멘트를 생산,철도 및 선박을 통해 겨우 전국 30여개 출하기지로 수송하고 있지만 건설 현장까지 물량을 전달해줄 트럭 운송이 안돼 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1만 1000t 정도의 시멘트를 전국으로 수송하던 성신양회 충북 단양공장은 비조합원 차량을 동원,겨우 1000t을 출하할 수 있었다. 그나마 날씨 덕에 시멘트 공급차질은 ‘최악’은 피해가고 있다.이는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많은 건설 현장이 공사를 중단했기 때문.한국양회공업협회 관계자는 “비가 와도 레미콘 생산은 가능하지만 현장에서 작업을 쉬기 때문에 한숨 돌리게 됐다.”면서 “그러나 일선 현장에서의 재고분이 많지 않아 날이 좋으면 금방 여유분이 바닥날 것”이라며 하루빨리 파업사태가 정상화되기를 기대했다. ●계약 해지 통보 등 고강도 압박 이처럼 파업 피해가 가시화되자 고려종합운수 등 각 운송사들은 파업에 동참한 위수탁 차량 운전자 1000명에 대해 ‘25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시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부산시도 화물차량 무단 주·정차 단속에 나서 23일 하루에만 205건을 단속했다. 한편 대전에서 파업 스티커를 붙이지 않은 트럭의 유리창이 깨지고 타이어가 펑크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비조합원 차량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경찰은 부산 시내 주요 도로 등 39곳에 7개 중대를 배치해 운송방해 행위 차단에 나서는 한편,화물연대 김종인 지부장 등 9명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송하고,거부 시 25일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서울 류찬희기자 jhkim@
  • 대구 유니버시아드 / 한국육상의 힘 보여주마

    한국육상의 매운맛을 보여주겠다. 13개 종목(금 185개) 가운데 가장 많은 금(45개)이 걸린 ‘메달밭’ 육상이 25일 시작된다.유니버시아드대회는 비록 대학생들의 경기지만 육상종목은 아시아 수준을 쉽게 넘어선다.파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겹쳐 미국이 불참하는 등 수준이 떨어졌다는 평가지만 그래도 한국으로서는 메달 획득이 쉽지 않다. 한국은 이명선(27·여자 포환던지기)과 박재명(22·남자 창던지기)을 앞세워 세계의 벽에 도전한다.두 선수 모두 국익을 위해 세계선수권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로 방향을 돌렸다.그만큼 각오는 대단하다. 한국은 당초 동메달 한두 개라는 ‘소박한 목표’를 정했지만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금메달도 바라보는 눈치다. 2001베이징대회 은메달리스트 이명선은 26일 설욕전에 나선다.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때도 은메달을 차지,금메달에 목말라 있다. 지난 1992년 16세의 어린 나이에 한국 여자포환던지기의 최강자로 등극했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이번이 마지막 유니버시아드대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입술을 깨물었다. 박재명은 27일 금에 도전한다.한국기록(81.46m) 보유자인 박재명은 2000년 한국 투척 사상 처음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땄다.나이가 어려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힌다. 대한육상연맹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것으로 알려져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한국육상의 매운맛을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특히 한낮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 올라가는 요즘 대구의 무더위가 홈무대인 한국선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전통적인 강세종목인 하프마라톤에서는 박주영(23) 등 5명이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트랙에서는 부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남자 110m허들 박태경(23)이 출전하지만 고전이 예상된다. 한국이 유니버시아드대회 육상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황영조(91년·남자마라톤) 이영선(93년·여자창던지기) 이진택(97년·남자높이뛰기) 등 단 3명에 불과하다.한국육상은 6년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구 박준석기자
  • 하프타임 / 세계육상선수권 오늘 개막

    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3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스타디움에서 개막돼 31일까지 9일간 열전을 펼친다.남자 100m의 모리스 그린과 팀 몽고메리(이상 미국),남녀 마라톤의 이봉주(삼성전자)와 함봉실(북한) 등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스프린터와 철각 2000여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제육상연맹(IAAF)이 세계신기록에 10만달러,개인종목 금메달에 6만달러의 상금을 내걸었다.
  • KCC명예회장 인터뷰/정상영 “현대그룹 직접관리”

    정상영(사진) KCC(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이 “현대그룹을 섭정(攝政)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21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KCC가 현대그룹을 직접 인수하는 일은 없겠지만 당분간 현대그룹은 내가 섭정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선·엘리베이터·택배 3개사를 중점 육성해 현대그룹의 간판 기업들로 키우는 대신 나머지 계열사들은 단계적으로 처분할 것”이라며 “현대그룹을 잘 관리해줄 수 있는 회장급 경영인을 물색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그룹 장악력 급속 확대 KCC그룹은 지난 4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타계한 이후 경영권 방어를 내세워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3.1%,현대상선 지분 2.9%를 확보했다. 게다가 지난해 고 정 회장이 정 명예회장으로부터 돈을 빌렸을 때도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인 김문희(고 정 회장 장모)씨의 지분(18.6%) 일부를 담보로 잡은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현대그룹에 대한 그의 장악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씨 일가 결정에 달렸다 KCC는 이같은 주식매입이나 경영간여가 외국인 등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정 명예회장도 섭정일 뿐이라고 강조한다.그러나 지분구도나 정 명예회장의 발언수위로 볼 때 이를 단순한 경영권 방어차원으로 보기에는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그러나 경영권 방어든,인수든 정씨 일가의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현대그룹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이 경영권을 인수할 의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만에 하나 경영권을 확보하려고 해도 정씨 일가의 형제나 조카들의 동의를 먼저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대구 유니버시아드 / 北 “종합10위 문제 없습네다”

    “종합 10위 자신 있습네다.” 20일 우여곡절 끝에 달구벌에 도착한 북한은 하계유니버시아드에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만큼 상위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금메달 11개로 종합 4위에 오른 지난 1991년 셰필드대회에는 못 미치더라도 2001년 베이징대회의 16위보다는 선전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300여명의 미녀 응원단이 가세한 것도 성적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자유도 하프마라톤 남녀 다이빙 체조 등이 메달밭으로 꼽힌다. 여자유도에서는 홍옥성(19·57㎏급) 안금애(23·52㎏급) 지경순(28·63㎏급) 등이 메달 유망주다.홍옥성은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안금애는 2001년 베이징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동메달,지경순은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여자에 견줘 약한 남자유도의 경우 부산아시안게임에 얼굴을 내민 박철수(25·73㎏급)가 기대주.박영진(21) 오명철(27) 김영길(26) 등은 지난 2월 독일오픈에 나섰지만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남녀 5명씩 무려 10명이 출전한 하프마라톤도 유망한종목이다.98년 방콕아시안게임과 2001년 베이징 유니버시아드대회 은메달리스트인 관록의 김창옥(28)을 필두로 지난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1만m 은메달리스트인 조분희(24),99년 세계군인종합체육대회 1위로 관심을 모은 홍옥단(25) 등이 출전한다.여기에 신예 표은숙(22)과 장선옥(23)이 가세,함봉실이 우승한 차지한 베이징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남자 마라톤에서는 정명철(25)이 지난 4월 만경대상대회에서,이경철(27)은 지난해 10월 공화국선수권에서 각각 우승했고,길재선(26)은 2000시드니올림픽 출전 경험을 갖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여자에 견줘 기량이 떨어진다. 북한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체조에서는 여자 기계체조의 김영실(20) 황금희(21)가 베이징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딴 만큼 선전이 기대된다. 리듬체조에서는 98방콕아시안게임 개인종합 2위인 윤명란(25)이 메달권에 근접해 있고,남자 기계체조팀은 베이징대회 단체전 10위 경력의 김창규(27)가 신예들을 이끈다. 다이빙은 세계대회 경험이 많은 최형길(25) 김성진(23) 박영룡(23) 등 남자 3명과 전현주(20) 김경주(20) 등 여자 2명이 출전,중국과 뜨거운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특히 박영룡과 최형길은 베이징대회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다이빙에서,김경주와 전현주는 부산아시안게임 여자 10m 싱크로나이즈드다이빙에서 각각 은메달을 거머쥔 만큼 중국과의 싸움이 볼 만할 것 같다. 여자축구는 다음달 미국월드컵에 대비해 ‘득점기계’ 이금숙과 진별희를 비롯해 1진들이 빠졌지만 여전히 정상급이어서 메달권 진입은 가능하다. 대구 박준석 이창구기자 pjs@
  •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 별들의 전쟁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21∼31일)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참가국들은 다른 나라의 전력탐색에 열을 올리고 있다.축제의 성격이 강한 대회지만 엄연히 승부를 겨루는 만큼 순위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13개종목에 185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펜싱 수영 등 기초종목은 올림픽에 버금가는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배구를 비롯한 구기종목은 아마추어 수준을 약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펜싱(금 12개)은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올림픽과 대등한 수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세계랭킹 16위 이내의 선수들이 10명 이상 참가하는 등 각국의 에이스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그만큼 세계의 벽이 높다.한국은 20회대회(스페인)에서 김희정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펜싱에서 얻은 유일한 메달이다.조직위측은 “프랑스 헝가리 독일 등 펜싱강국이 에이스를 모두 출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영(금 40개)도 전통적으로 에이스들이 참가해 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세계기록이 나온 경우는 드물지만 이에 육박하는 기록들이 많이 나왔다.그러나 지난달 말 끝난 세계선수권대회가 변수다.세계선수권에 참가한 정상급 선수들이 피로를 이유로 유니버시아드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그렇지만 수영에서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호주와 미국의 선수층이 두꺼워 세계수준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우려되는 종목은 육상(금 45개)과 체조(22개).유니버시아드대회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23∼31일·프랑스 파리), 세계체조선수권대회(16∼24일·미국 애너하임)와 겹쳐 경기력이 떨어질 전망이다.체조는 세계선수권의 여파로 2진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육상은 역대 대회에서 남자 100m의 경우 9초대 기록이 나오기도 하는 등 결선 기록들은 올림픽기록에 견줘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조직위 육상경기본부 김만호 행정차장은 “세계선수권이 있어서 올림픽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아시아 수준은 가볍게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기종목은 전력이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아마추어 수준을 상회하는 정도인 것으로알려졌다.12년만의 정상탈환을 노리는 남자축구는 아일랜드 이탈리아 잉글랜드 우크라이나 등의 전력이 드러나지 않아 쉽게 점칠 수는 없는 상황.배구도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의 실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머지 팀들은 아마추어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선택종목 가운데 양궁은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을 앞세운 한국의 독주가 예상된다. 대구 박준석 이창구기자 pjs@
  • 재벌대주주 “경영권 지켜라”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라.’ 현대,한화,두산,코오롱 등 일부 그룹의 대주주 일가가 지분 매입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이는 소버린 자산운용이 올 초 SK㈜의 최대주주로 등장해 경영권을 위협하자 이같은 위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현대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최근 외국인들로부터 ‘타깃’이 되면서 향후 대주주의 지분 매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대신증권 박재홍 선임연구원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뿐 아니라 주가 부양도 노린 다목적 포석이 담겨 있다.”고 해석했다. ●경영권 위협에 빠진 재벌들 18일 대주주 지분정보 제공업체인 에퀴터블이 분석한 한화그룹의 내부지분율은 1.8%에 불과하다.내부지분율은 각 계열사들의 납입자본금에 대해 오너 및 친인척 등이 보유한 지분을 뜻한다.내부지분율 1.8%는 대주주 일가의 그룹 지배력이 그만큼 약하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한화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모기업인 ㈜한화 주식을 매입했다.김 회장의 한화 지분율은 4.35%(327만9959주)에서 크게 18.96%(1419만 8859주)로 늘어났다.금액으로는 200억원 이상 쏟아부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의 우호 지분은 자사주를 제외하더라도 30% 이상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방어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두산의 박용만 사장도 지난달 10여차례에 걸쳐 두산 주식을 매입,지분율을 1.7%에서 3.4%로 끌어올렸다.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지난 5월 코오롱 주식 20만 2600주를 사들이는 등 장내매수를 통해 총 59만 4850주를 매입했다.이 회장의 코오롱 지분율도 13.15%에서 16.75%로 높아졌다.이 회장의 부친인 이동찬 명예회장도 지난 5월 11만 4720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2.75%에서 3.08%로 끌어올렸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대주주 일가가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자금 출처는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그룹 경영권 확보 비상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이나 현대택배 등 현대그룹의 지주회사격이다.따라서 현대엘리베이터를 장악하면 자연스레 이들 기업도 수중에 넣을 수있다.게다가 자본금도 280억원에 불과하다.외국인들은 지난 8일부터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현재는 12%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결국 현대백화점과 한국프렌지,현대시멘트,금강고려화학 등 범 ‘현대가(家)’ 9개사가 전체 주식(561만 1271주)의 16.2%를 매입,우호 지분을 44%선으로 끌어올리면서 M&A공방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한국의 대표기업 가운데 하나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도 대주주 지분이 취약하기는 마찬가지다.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은 지분이 10.8%에 불과하다.또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의 현대차 지분은 4.08%에 불과하다.반면 외국인 지분은 총 50%대이다.이에 따라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은 서로 소액이지만 지분을 매입,경영권 방어에 공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현대차는 현대중공업 지분을 2.88%,현대중공업은 자동차 지분을 1.7% 보유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현대차나 현대중공업 등은 서로 경영권 방어에 대한 일종의 공조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golders@
  • 업계1위 현대상선·롯데쇼핑 ‘공격경영’2위에 선두뺏기고 /업계2위 대우건설·CJ홈쇼핑실속경영으로 영업이익 선두

    ‘영원한 2등은 없다.’기업들의 올 상반기 경영 실적이 속속 발표되면서 만년 2등 기업들이 업계 선두 기업들을 추월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통과 해운은 업계 순위가 바뀌었고 건설·정유 등은 ‘잘 나가는’ 선두 기업보다 2등 업체들이 장사를 더 잘한 것으로 드러났다. ●흔들리는 1등 기업 해운업계의 영원한 맞수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올 상반기에 순위가 바뀌었다.현대상선은 지난해 매출액이 4조 6289억원으로 한진해운의 4조 5220억원을 앞질렀지만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자동차 운반부문(매출 추정 1조 2000억원)을 지난해 뉴코카캐리어스에 매각,올해는 외형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현대상선의 매출은 1조 8824억원에 그쳤다.반면 한진은 2조 6245억원의 매출을 기록,업계 선두 기업으로 올라섰다. 올해부터 새 회계기준이 적용되는 유통업계는 부동의 1위 기업들이 영원한(?) 2등 기업에 밀리는 형국이다.‘유통 왕국’ 롯데쇼핑은 지난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신세계에 선두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2·4분기 매출이 1조 3380억원으로 2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반면 롯데쇼핑은 지난 1·4분기 매출이 8887억원으로 신세계에 무려 5000억원이나 뒤진데 이어 2·4분기에도 1조원대의 매출을 올리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특히 임대수수료 비중이 높은 롯데쇼핑보다 직매입 사업구조로 이뤄진 신세계가 앞으로도 업계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할인점 이마트에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해 2위 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1등보다 나은 2등 기업 건설업계의 라이벌인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각각 2조 4257억원,1조 92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순위 변동은 없었다.하지만 장사는 대우건설이 더 ‘짭짤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은 1908억원으로 현대건설의 1672억원을 간발의 차로 앞질렀다. 홈쇼핑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CJ홈쇼핑은 사업 진출 3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LG홈쇼핑을 제쳤다.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48억원,219억원을 기록해 LG홈쇼핑(203억원,176억원)을 앞질렀다.CJ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경영 실적이 지난해 동기보다 많이 줄었지만 LG홈쇼핑을 추월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LG칼텍스정유도 2년 연속 업계 1등 업체인 SK㈜보다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LG정유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091억원에서 올해는 3929억원을 기록했다.반면 SK㈜는 지난해 2068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1319억원으로 36% 가량 줄었다. LG정유 관계자는 “SK㈜가 SK글로벌 분식회계 여파로 순이익이 많이 줄었지만 우리가 2년 연속 영업이익이 많다는 점은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고 밝혔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golders@
  • 권노갑 공소유지에 김영완證言이 관건/비자금전달 과정 근거 부족

    검찰이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구속했지만 공소유지를 위해서는 미국으로 도피한 김영완씨의 귀국이 여전히 관건이다. 검찰은 현대 비자금이 김씨를 통해 권 전 고문에게 전달됐다고 확신하고 있다.그러나 김씨와 권 전 고문간의 연결고리가 여전히 명확치 않다.검찰은 고 정몽헌 회장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등으로부터 2000년 2월쯤 권 전 고문이 김씨까지 참가한 4자회동 자리에서 총선자금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정 회장의 지시를 받은 현대상선이 200억원 비자금을 조성하고 김씨에게까지 전달한 경위도 확인했다.그러나 김씨로부터 권 전 고문에게 건네진 과정은 소상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김씨의 역할에 대해서도 검찰은 확답하지 못하고 있다.권 전 고문의 구속영장에서도 김씨에 대해 “(권 전 고문의)자금을 관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식의 모호한 표현이 나오고 있다.이는 권 전 고문이 김씨의 자금관리인 역할을 부인하고 있고 김씨로부터 확보한 뚜렷한 진술이 없다는 반증이다.검찰이 지난 11일 김씨로부터 받은 자술서에 권 전 고문관련 부분이 들어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검찰은 대신 김씨가 권 전 고문의 자금관리인임에 분명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두 사람의 친밀함을 부각할 수 있는 정황 제시에 공을 들였다.10여년 동안 알고 지냈다거나 김씨가 권 전 고문에게 호의적으로 빌라를 제공했다는 정황 등이 그것이다.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정황에 지나지 않는다.권 전 고문은 이를 절대 부인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뭐! 외국인이 ‘엘리베이터’를 노려? / 현대家 손잡는다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의 타계와 현대차,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 이후 느슨해졌던 현대가(家)의 결속력이 정몽헌(MH) 회장의 타계를 계기로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 맏형인 정몽구(MK) 회장은 정몽헌 회장의 장례식을 묵묵히 진두지휘하는가 하면 정씨 일가 친척들도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소원한 관계를 어느정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정 회장 사후 외국인들이 현대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집중 매집,적대적 M&A(인수합병) 조짐이 나타나자 현대가 기업들이 일거에 지분을 매입,‘백기사’ 역할을 했다.현대가의 이같은 신속한 조치에 시장도 놀라는 표정이다.일부 계열사 직원은 “역시 현대답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어디를 넘봐 정 회장 타계 직후인 지난 8일까지만 해도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율이 2%에도 못미쳤던 외국인들은 11일 이후 주식을 집중 매집했다.13일에는 지분율을 무려 11.21%로 늘렸다. 곧바로 시장에서는 적대적 M&A나 ‘그린메일(경영권이 취약한 기업의 주식을 매집,이를 비싼값에 다시 사줄 것을 요구하는 행위)’의 징후로 해석됐다.‘제2의 소버린’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그러자 한국프랜지와 현대백화점,현대시멘트 등 현대 기업들이 나서 일거에 현대엘리베이터의 자사주 43만주(7.66%)를 사들였다.정몽헌 회장 장모인 김문희씨 지분 18.57%를 포함,우호지분 37.43%는 변함이 없지만 현대엘리베이터 자사주가 의결권 있는 주식으로 바뀌면서 경영권 방어가 한층 수월해졌다.여차하면 현대차나 현대중공업도 가세하겠다는 태세였다. 이에 대해 정씨 일가의 물밑 접촉이 있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현대엘리베이터가 외국인 손에 넘어가 현대상선 등 현대계열사들이 줄줄이 이들의 영향권에 드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대 관계자는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MH 계열사가 M&A 대상이 된 것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백기사 군단에 가세할 것이란 추측이 나돌자 14일 채양기 재무담당부사장(CFO)을 통해 “가족사와 경영은 별개”라며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매입한 사실도없으며,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 이상은 ‘글쎄’ 현대가에는 아직도 숙제가 많다.특히 정몽구 회장의 고민은 적지 않다.현대엘리베이터 문제는 정몽헌 회장 계열기업의 지배가 아닌, 경영권 방어가 목적이었다.그래서 ‘자동차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 힘을 실어준 것이다.그러나 정몽헌 회장 이후의 후계구도 설정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대북사업이다.현대차는 계속 손사래를 치고 있다.고민은 남북경협이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업이라는 점이다.현대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는 대북사업을 철저히 경제적 논리에 입각,처리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사업을 희생하면서까지 남북경협에 나서겠느냐.”고 말했다. 현대가의 또다른 고민은 모기업인 현대건설을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과거 100여개 현대 계열기업의 모태인 현대건설은 2001년 출자전환 이후 은행이 대주주인 상태다.올해 초에는 정몽구 회장 소유의 현대차가 건설 부문을 인수하는 문제도 고려했지만 시장의인식이 좋지 않아 그만뒀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檢-김영완 ‘거래’ 있었나

    현대비자금 150억원+α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영완씨,현대그룹 관계자들과 모종의 ‘거래’를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관측은 검찰 수사가 ▲현대비자금이 현금이어서 추적이 불가능하고 ▲자금을 조성한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자살했고 ▲자금을 전달·관리한 김영완씨가 미국으로 도피했다는 등의 난관에도 불구,급진전된 데 따른 것이다.명확한 물증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수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건 관련자들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의미이다.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혐의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사실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검찰은 권 전 고문에게 전달할 2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 회장이 현대상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2000년 2월 말쯤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만난 권 전 고문으로부터 총선자금 지원을 요청받고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 라인을 통해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다.김 전 사장은 100차례가 넘는 용선료(傭船料)과다계상 수법으로 200억원을 현금으로 준비해 건넸다.비자금 조성 행위는 관행적으로 반드시 회계부정과 연관돼 있지만 검찰은 경제에 미칠 파장 등을 거론하면서 “진상규명만으로도 경고가 된다.”고 강조했다.현대그룹을 더 이상 끌고 들어가지 않겠다고 약속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권 전 고문측은 검찰의 혐의 적용에 대해 자금 전달자인 이 전 회장과 김영완씨의 배달사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근거로 이 전 회장이 권 전 고문과 자주 만났다고 주장하지만 권 전 고문에게 병문안 왔다는 시기도 사실과 다른 데다 권 전 고문과 만난 호텔 식당의 구조나 메뉴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을 내세웠다.또 검찰이 김씨에게서 자료를 받았다면서도 이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검찰로서는 자금 전달에 개입한 두 사람의 진술이 없거나 흔들리면 무죄판결이 날 수 있는데도 권 전 고문에 대한 사법처리를 강행했다.이 때문에 미국에 도피한 김씨가 검찰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귀국 종용과 국내 은닉재산200억원 압수 등 검찰의 강·온책에 굴복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검찰은 실제 상당히 결정적인 내용을 담았을 김씨의 제출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또 권 전 고문과 김씨의 친분관계를 고려,당분간 이들을 분리해 수사할 필요성도 은연중에 내비치고 있다.나아가 김씨가 검찰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곧 추가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권노갑씨 구속 수감/검찰, 정치인 6~7명 추가出禁 權씨와 별개 비자금 수수혐의

    ‘현대 비자금 150억원+α’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14일 권노갑(얼굴) 전 민주당 고문을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수감한 데 이어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별도로 정치인들에게 비자금을 전달한 단서를 잡고 현역 정치인 2∼3명을 포함,6∼7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5면 검찰은 지난달 26일 정 회장에 대한 1차 조사에서 정 회장으로부터 권 전 고문을 비롯한 정치인에게 비자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자금 흐름을 파악한 뒤 출금 조치했고 조만간 이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지법 강형주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권 전 고문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증거인멸 우려는 없으나 사안이 중하고 범죄소명이 충분한 데다 도주 우려가 있으며 높은 형량이 예상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앞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과 권 전 고문은 혐의 사실을 두고 팽팽하게 맞섰다. 검찰은 정 회장이 2000년 2월 권 전 고문으로부터 총선자금 요청을 받고 현대상선의 용선료(傭船料)를 높게 계산하는 수법으로 비자금 200억여원을 조성,같은 해 3월쯤 전액 현금으로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과 김영완씨를 통해 권 전 고문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권 전 고문은 “이 전 회장과 대질심문 때 장소나 시일 등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고 김씨 관련 자료로 추궁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배달사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검찰은 또 지난 3월 김씨가 미국으로 도피하기 전 권 전 고문과 자주 접촉했다는 부분을 지적했다.김씨의 해외도피가 권 전 고문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추궁이었다.그러나 권 전 고문은 “(검찰이) 해도 너무한다.”면서 “당시만 해도 진승현게이트 때문에 끌려다니느라 그럴 틈이 없었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권 전 고문은 김씨에게서 빌린 10억원을 왜 갚지 않았느냐고 추궁당하자 “2∼3년간 김씨를 만난 적도,연락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정치자금으로 별도의 자금을 조성했다는 자금 공여자를 밝히라는 검찰요구에 대해서는 “(검찰이) 조세포탈 등으로엉뚱하게 괴롭힐까봐 못한다.”고 답변했다.권 전 고문은 “지난 총선 당시 현대 돈은 10억원이 조금 넘는 공식 후원금이며 김영완씨로부터는 10억원을 빌린 것이 전부”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하프타임 / 육상 이윤경 이틀 연속 한국新

    주부 육상선수 이윤경(26·울산시청)이 여자 400m와 400m 허들에서 이틀 연속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이윤경은 13일 태백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대회 400m허들에서 57초90으로 역주,지난 6월 최해남(대전서구청)이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기록(58초24)을 0.34초 앞당겼다.이윤경은 전날 400m에서도 53초67을 기록,박종임의 종전 한국기록(54초60)을 13년 만에 0.93초나 앞당겼다.
  • 현대엘리베이터 그린메일?/ 외국인 “사자”…지분11.48%로 급증

    현대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최근 외국인이 대거 매입하자 현대가(家)가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13일 증권거래소와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외국인 지분은 지난 7일까지 전무한 상태였으나 8일 9만 8398주(1.75%)를 시작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5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기록했다.이에따라 외국인 보유비중이 11.48%로 증가했으며,정몽헌 회장 사망 직전 1만 2000원대이던 주가도 2만 5000원으로 올랐다.증권거래소는 현대엘리베이터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이날 감리종목으로 지정했다.감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신용거래가 금지된다.이와 관련,증권가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주가차익을 얻기 위한 ‘그린메일(Greenmail)’또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의 표적이 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대우증권 성기종 선임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사실상 현대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는 부담으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었다.”면서 “독립경영 가능성에다 대주주인 현대상선 지분 15.2%가 메리트로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 외국인 투자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측은 이날 외국인들의 적대적 인수·합병(M&A)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기주식 50만주 가운데 43만주(107억 5000만원)를 장외거래를 통해 우호주주에 처분했다고 밝혔다.주식을 사들인 곳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동생 정순영 성우그룹회장 계열인 현대시멘트,고 정 회장의 형 몽근씨가 회장으로 있는 현대백화점 등 범현대 계열사 5∼6곳인 것으로 알져졌다.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지분은 정 회장 장모인 김문희씨 18.6%,현대증권 4.9%,현대종합상사 2.4%,현대중공업 2.1%,자기주식 9.4% 등이다.의결권이 없는 자기주식 9.4%를 우호주주에게 매각,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지분이 28.0%에서 35.6%로 늘어났다. 강동형기자 yunbin@
  • 조선업계 ‘중국해일’ 비상

    조선업계에 ‘중국주의보’가 점차 현실화되고 았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는 12일 수요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2005년쯤부터 조선부문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일본과 본격 경쟁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최근에는 세계 조선경기 호황으로 한국과 일본 조선업계가 수주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중국 조선업계가 공급처를 찾지 못한 신규 물량중 상당 부분을 따내는 ‘어부지리’를 챙기고 있다. 중국은 주로 벌크선(선적화물선)과 화물선 등 저부가가치 선박과 중소형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고부가가치선의 설계 및 건조기술을 확보,한국과 일본을 위협하고 있다.일반 상선 가운데 최고의 기술이 요구되는 8000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설계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POSRI는 중국 조선업계가 수출선박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을 비롯해 정부의 세제지원을 바탕으로 50개 조선소를 2개 그룹으로 재편해 통합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조사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5월의 세계 조선건조량 점유율이 11.5%로 지난해 6.7%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조선 수주량 점유율도 13.7%로 이미 유럽(11.6%)을 추월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성장세가 예상외로 빠르지만 아직까지 5년 가량의 기술 격차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저가수주 공세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사설]금강산관광 재개 이후의 과제

    금강산관광이 오늘 재개된다.지난 6일 북한이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추도를 이유로 중단한 지 일주일 만이다.북핵 6자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남북 경제협력은 오히려 뒷걸음질인가 하고 우려하던 터에 다행스러운 일이다.이로써 4대 경협합의서 발효통지서 교환과 제6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 등 남북 당국간 합의일정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우리는 이번 사태가 남북경협의 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먼저 남북 경협도 이제는 역사적 당위성에 못지않는 수익성을 갖춰 나가야 한다.북한은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의 고언을 새겨들어야 한다.김 사장은 지난 10일 “앞으로 대북 경협사업을 컨소시엄 형태로 하겠다.하지만 시장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기업에 돈이 되지 않는 사업에 뛰어들라고 할 수 없다.북한도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낄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매달 20억∼30억원의 적자를 내는 금강산관광에는 당장의 대책이 요구된다.우선 천재지변 등의 사정을 제외하고는 관광길이 끊겨선안된다.적지 않은 돈을 들여 예약까지 한 일정이 임의로 취소되는 관광상품은 경쟁력이 없다.특히 북한은 오는 9월 예정대로 육로관광을 시작하고,골프장 건설 등 금강산특구개발을 서둘러 관광상품을 다양화하도록 적극 협력해야 한다.장기적으로는 금강산관광의 수익성과 제 3투자자의 사업 참여문제 등을 고려해 관광대가를 낮추는 문제를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우리 정부는 현대상선의 자금난과 금강산관광의 상징성을 감안해 국회동의를 거쳐 동결된 남북협력기금 199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본다.
  • [癌없는 세상]유방·갑상샘암

    ■갑상샘암 증상과 대처 갑상샘(선)은 목의 앞부분에 튀어나와 보이는 소위 ‘아담의 사과(Adam’s apple)’라고 불리는 갑상연골(속에는 성대가 존재) 바로 아래에 있는 곳이다.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필요한 갑상샘 호르몬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장기이다.과거에 갑상선이라고 했지만,대한의사협회에서 추진하는 의학용어 한글화 작업에 따라 최근에는 갑상샘으로 바꿔 부른다. ●갑상샘암이란 국내 통계에 의하면 2001년도에 갑상샘암은 전체 발생하는 암의 4.2% 정도에 해당한다.매년 3000여명의 새로운 환자들이 생긴다. 갑상샘암은 크게 유두암,여포암,수질암,역형성암 등으로 나뉜다.유두암과 여포암은 잘 분화된 갑상샘암으로 전체 갑상샘암의 90% 이상을 차지한다.적절한 시기에 발견돼 치료를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수질암은 갑상샘암의 5% 정도를 차지한다.다른 부위로 전이되기 이전에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전이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다.역형성암은 전체 갑상샘암의 1% 미만이다.하지만 악성도가 매우 높은 종양으로,성장과 전이가빨라서 예후가 좋지 않다. ●어릴때 머리~가슴 방사선 쬐면 빈발 유년기에 머리,목,가슴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방사선 치료는 1960년대 이후 비대해진 편도선을 축소하거나 다양한 피부질환(여드름 등)의 치료 목적으로 또는 유아들의 가슴선이 확장된 경우 이를 축소시킬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었다.단 진단용으로 사용되는 방사선은 갑상샘암과는 관계가 없다. ●이럴땐 의심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대개는 환자가 목에 만져지는 혹을 느껴서 병원을 찾는다.하지만 종양이 커지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목소리가 변하거나 잘 나오지 않는다 ▲목 부위에 림프절이 커진 것으로 생각되는 혹이 만져진다 ▲음식을 삼키는 것이 어려워진다 ▲호흡이 곤란해진다 ▲목부위에 통증이 발생한다 등이다.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갑상샘암은 아니다.감염,양성 결절,그리고 다른 여러 질환들도 이런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다. ●미세침흡인 갑상샘 생검법 진단 쉬워 갑상샘암은환자 스스로가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목 앞부분이나 옆 부위에 덩어리나 결절이 만져지거나 정기신체검사 중에 발견되기도 한다.다행히 대부분의 결절은 양성으로 환자의 생명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20개의 결절 중 1개 정도만이 악성결절(암)로 판명된다.신체검진과 혈액검사,갑상샘초음파,갑상샘스캔 등이 주로 쓰이는 진단법이다.최근에는 미세침흡인갑상샘 생검이 등장해 진단이 더 쉬워졌다.가느다란 주사바늘을 통해 조직을 흡입,세포 모양을 현미경으로 봐서 진단하는 것으로 매우 안전하고 높은 진단율(90%)을 나타낸다. ●수술이 가장 흔한 치료법 암의 종류,크기,환자의 연령과 병기에 따라서 갑상샘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제거한다.아울러 주위에 있는 림프절을 같이 제거한다.갑상샘 절제술을 받고 나서는 우리 몸에 생리적으로 꼭 필요한 갑상샘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갑상샘 호르몬 약을 평생 투여해야 한다. 이밖에 우리 몸에 존재하는 갑상샘암 세포를 방사성 요드를 이용하여 제거하기도 한다.목이나 갑상샘암이 전이된 다른 부위에기계를 이용하여 조사하는 치료법도 있다. 김 선 욱 전문의 ■유방암 원인·현황 유방암은 선진국형 질병으로 매년 발생률이 늘어 2001년도의 중앙암등록통계에 의하면 여성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나타났다. 1년에 6700여명의 환자가 생긴다.전체 암 중에서는 약 7.1%를 차지하며,5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암이다.대부분 여자에게서 발생하는 것을 고려하면,그 심각성은 수치보다 훨씬 심각하다. 유방암은 서구와는 달리 30대 후반부터 급격히 증가,40∼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때문에 30세 이상부터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해 유방자가검진을 권하고 있고,35세 이상에서는 임상진찰을,40세 이후로는 1년 내지 2년마다 임상진찰과 유방촬영을 권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모유가 나오는 길인 유관과 모유를 만드는 유엽에 있는 세포에서 발생한다.그 중에서도 유관세포에서 생긴 암이 90% 정도다.암이 발생한 장소에서 그대로 머물러 있어 전이할 능력이 없는 상피내암과 주변조직으로 이미 침윤이 발생하여 전이의 가능성이있는 침윤성 암으로도 나눈다. ●왜 걸리나 위험인자로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주요 요인은 유방암의 가족력,반대쪽 유방에 유방암을 가졌던 병력,관내상피암을 가졌던 병력,이형성이 있는 양성 증식성 유방질환이다.부차적인 요인으로는 이른 초경,늦은 폐경,비만,낮은 용량의 방사선을 지속적으로 쪼인 경험,모유수유를 하지 않거나 자녀의 수가 적은 것 등이 꼽힌다. 이런 인자들로 인해 에스트로겐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여성성을 지켜주는 굉장히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유관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면 유방암의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최근 치료경향 최근에는 암치료와 미용적 효과의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 하고 있다. 유방암 종양의 제거후 발생하는 결손에 대해서는 남은 유방 조직을 재배치하거나,주변의 근육과 연부조직을 이용,재건하는 방법이 있다. 불가피하게 유방전절제술(완전히 절제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에는 복벽근을 이용하거나 인공보조물을 이용한 재건술이 늘어나고 있다.이 경우에는 수술흉터와 유방피부 절제를 최소화하는 방법들도 쓰인다.최근의 가장 큰 변화는 겨드랑이 림프절에 대한 수술의 변화다.과거에 무조건적으로 시행되고 있던 겨드랑이림프절 절제술이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에게만 선택적으로 시행된다. 이은숙 유방암센터장 정기옥 전문의 ■유방암 치료 이렇게 유방암의 항암치료 방법은 유방암이 어떤 상태로 발견되었는지에 따라 다르다. 유방암으로 진단되면 흔히 먼저 수술을 하는 데,조기에는 재발률이 낮다.그러나 진전돼 유방암의 크기가 크거나 겨드랑이의 림프절에 전이가 많이 되어 있을수록 재발률이 높다. 재발은 수술을 받은 부위,주위의 림프절,유방 보존술 후에 남아 있는 유방 및 반대편의 유방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폐,늑막,뼈 등에 원격전이가 되기도 한다.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은 대개 이들 원격전이에 기인한다. 아주 조기의 유방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후 항암호르몬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 혹은 둘 다 시술하게 되는데,그 선택은 환자의 연령,폐경의 유무,종양의 크기 및 겨드랑이 부위 림프절의 전이정도,환자의 다른 건강상태에 따라 의사가 결정한다. 유방암의 항암치료는 다른 장기의 치료에 비해 선택의 여지가 좀 더 많은 편이며 크게 세가지 요법으로 구분한다. 우선 항암호르몬요법이다.유방암조직의 에스트로겐 혹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양성인 환자에게 수술 후 혹은 유방암 재발시에 투여 할 수 있다.유방암 치료제중 가장 오래된 요법이다. 이들 수용체의 양성도가 강할 때에 치료효과가 어느 약물제제보다 크다. 두번째는 항암화학요법이다.많은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항암제 화학요법이다.최근 10년안에 효과가 입증된 많은 항암화학제가 유방암에 허가되어서 수술 후 보조항암제로서만이 아니고 재발시에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으며 완화효과가 뛰어나다. 분자타깃요법은 최근 5년 사이에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요법이다.아직까지는 1998년 미국 FDA에서 재발성 유방암에 허용한 후 일본 등지에서도 허용된 허셉틴뿐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올해부터 보험수가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아직 상세한 지침이 고시되어 있지는 않다. 노 정 실 전문의 ■유방암 멀리하려면 유방암에 대해 궁금한 점 몇가지를 국립암센터 전문의들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의심증세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때문에 무엇보다 정기검진이 중요하다.그나마 주로 나타나는 증세는 유방종물(종기)이다.그외에도 병이 진행하면 피부함몰,유두함몰,겨드랑이 종물이 생기고,피부가 오렌지껍질같이 두꺼워지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법 우선은 촉진(임상진찰)이다.다음으로 유방촬영술(mammography),유방초음파술 등을 주로 이용한다.경우에 따라 유방 MRI를 하기도 한다.이런 검사로 암이 의심되면 확진을 위해 조직검사를 한다. ●예방법 확실한 예방법은 없다.다만 초경이 일찍 오는 것을 막기 위해 TV 시청시간을 줄이고,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한다.임신후에는 6개월이상 수유을 하도록 하고 균형잡힌 식사와 술을 많이 마시지 말 것 등을 권해볼 수 있다. ●항암치료여부 초기병변인 관상피내암이나 1㎝ 미만의 암을 가진 환자는 안해도 된다.유방을 보존한 환자는 남은 유방에 꼭 방사선치료를 해야 한다.유방을 전부 절제한 경우에도 림프절 전이가 많은 경우에는 재발억제를 위하여 방사선치료가 필요하다. 김성수기자 sskim@
  • 현대 “다시 날자”

    ‘고인은 갔지만 대북부담 털고 다시 한번 날아보자.’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타계에 따라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계열사들이 대북사업의 부담을 털고 재도약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 회장의 타계가 이들 계열기업들이 대북사업의 부담을 덜고 본연의 경영에 주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주가 또한 상승세다.시장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 셈이다.정몽헌 회장의 살신성업(殺身成業)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 회장 계열사 뿐아니라 자동차 등 현대가(家)의 기업들은 대북사업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어온 것이 사실이다.고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이 시작한 대북사업의 어려움을 아들 기업들이 분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때문이었다. 실제로 현대상선 등은 대북사업으로 인해 주가는 물론 재정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어디서 보전받을 수도 없는 손실이다.대북사업에서 손을 뗀 이후에도 대북송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금까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 회장의 타계는 이들 기업들이 대북사업의 부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시장에 심어주고 있다.정 회장이 타계한 마당에 이들 기업이 또다시 남북경협에 끼어들거나 과거의 일로 시달리는 일이 있겠느냐는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 현대상선의 경우 현대아산 지분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현대아산은 앞으로 정치적 결정에 의해 진로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현대 계열사와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7,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정 회장 투신 첫날 주가가 1만 2900원에서 1만 2350원으로 550원이 떨어지더니 4,5일 연속 상한가까지 올라 1만 65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 등의 지주회사격인 데다가 대북사업으로부터의 절연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현대상선도 5일 2935원이었던 주가가 6일 2885원,7일 3080원으로 오르더니 8일에는 3100원대를 넘어섰다.이는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둔 데다가 대북사업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정몽헌회장 어제 영결식… 각계 2000명 애도 / 역사의 짐 벗고 고이 잠드소서

    8일 현대아산 이사회 정몽헌 회장의 영결식이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렸다. 맑은 날씨 속에 열린 이날 영결식에는 정 회장의 아들 영선씨,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등 유족들과 정·관·재계 유명인사,현대 임직원 등 모두 2000여명의 조문객이 참석해 선친인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유업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세상을 뜬 ‘비운의 황태자’의 마지막 길을 눈물 속에 배웅했다. ●고인 생전모습 영상물에 눈물 이날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동관 잔디광장에서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은 쇼팽의 ‘장송행진곡’이 울려퍼지는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서울 청운동 자택에서 찍은 가족사진과 대북 사업에 열중인 정 회장의 생전 모습이 멀티비전을 통해 나타나자 유족 등 참석자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또 대북 사업의 ‘동지’였던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이 정 회장의 약력보고를 읽던 도중 “정 회장의 업적에 대해 남북의 7000만 겨레는 물론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이진심어린 축하와 존경을 보내왔다.”면서 울먹였다. 이어 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믿기지 않는 비보에 황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는데 오늘 회장님의 영전 앞에 다시 서니 가슴이 미어질 뿐”이라며 애통해했다. 우인(友人) 대표로 나선 도올 김용옥씨는 “정몽헌은 하나의 추억이 아니라 슬픔이요 꿈이었다. 정몽헌의 죽음은 결코 개인의 좌절이 아니며 역사의 좌절도 아니다.정몽헌은 좌절했기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토머스 허버드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해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일본 스미토모(住友)상사의 미야하라 겐지 회장,미쓰이(三井)물산의 오하시 노부오 회장,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 등은 조전을 보냈다. 영결식이 끝난 뒤 대형 영정사진 차량을 선두로 운구차,가족과 지인 등 800여명을 태운 버스 27대 등 장례 차량들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잠들어 있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으로 향했다. ●선영 하남 정주영회장 묘소 아래 안장고인의 영구는 오열하는 유가족들을 뒤로하고 선친 정주영 명예회장 묘에서 산 아래쪽으로 50m 정도 떨어진 10평 크기의 묘지에 모셔졌다. 하관이 끝난 뒤 상주 영선군과 정세영 명예회장,정몽구 회장 등은 눈물을 삼키며 영구 위로 흙을 뿌렸다. 이날 장례절차는 고인이 생전에 특히 좋아했다는 멜론이 얹혀진 제사상 앞에서 이어진 반혼제(返魂祭)를 끝으로 마무리됐다.한편 정 회장의 영정과 머리카락,손톱,발톱 등을 담은 유품함은 서울 북한산 근처 도선사로 옮겨져 11일 추모비 제막식을 위해 금강산으로 향할 때까지 보관된다. 김성곤 이두걸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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