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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주 경기도의원 “사람 가두지 않는 요양·돌봄 복지 모델 정립해야”

    이영주 경기도의원 “사람 가두지 않는 요양·돌봄 복지 모델 정립해야”

    노인요양원, 장애인 시설, 치매나 질병 요양원, 노숙자 시설 등 각종 요양 및 돌봄 복지 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을 요구하는 주장이 나왔다. 사람의 죽음을 기다리는 요양·돌봄이 아닌 생활형 요양과 돌봄복지 모델로의 전환을 촉구한 것이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주(양평1) 경기도의원은 6일 열린 경기복지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복지정책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복지재단이 인간 삶의 관점에서 요양과 돌봄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다시 정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 도의원은 “노인, 장애인, 중증 환자, 노숙자 등 요양·돌봄 시설의 이용자들이 시설에 갇혀 지내지 않고 마을과 커뮤니티 속에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는 복지모델을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경기복지재단이 선도적으로 관련 연구에 나서 적용 모델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도의원은 또 경기복지재단의 정책연구자들이 도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자신의 연구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 활용이나 관련 활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복지재단에는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물이 상당하지만 수혜자인 일반 도민들이 연구보고서를 직접 다 읽어 보는 것은 분량면이나 내용면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연구책임자가 자신의 연구결과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브리핑함으로써 도민에게 직접 설명해줄 수 있어야 한다. 복지정책 연구결과에 대해 도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나은,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글로오아시스’ 모델 발탁

    손나은,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글로오아시스’ 모델 발탁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글로오아시스(glowoasis)’가 모델로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손나은을 발탁했다.올해 9월 미국에서 런칭한 글로오아시스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동물 실험과 동물성 원료 사용을 배제한 비건 브랜드로,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건 프로바이오틱스를 메인 원료로 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오아시스 코리아 관계자는 모델 선정 이유에 대해 “신비로우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을 갖고 있는 손나은씨가 브랜드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과 다채로운 분위기를 잘 드러낼 수 있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며 “손나은씨가 글로오아시스의 모델이 되어준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 손나은씨가 보여주실 다양한 모습들에 많은 기대가 된다. 앞으로 건강한 이미지를 갖춘 매력 넘치는 손나은씨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쳐나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손나은씨는 “자연과의 상생과 윤리를 중시하는 비건 뷰티 브랜드의 모델이 되어 기쁘다. 글로오아시스와 함께할 앞으로의 활동들이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나은은 현재 JTBC에서 방영하는 캠핑 예능 프로그램 ‘갬성캠핑’에 출연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1년 ‘무노조 경영’ 사슬 끊는다… 삼성전자 노사 첫 단체교섭 시작

    51년 ‘무노조 경영’ 사슬 끊는다… 삼성전자 노사 첫 단체교섭 시작

    삼성전자가 ‘무노조 경영’의 사슬을 끊기 위한 의미 있는 첫발을 뗐다. 삼성전자 노사는 3일 테이블에 마주 앉아 단체협약을 위한 첫 교섭에 돌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대국민사과를 통해 공식화한 ‘무노조 경영 폐기’를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겠단 의지를 보인 것이다.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교섭단과 사측의 상견례 겸 1차 단체협약 교섭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에서 열렸다. 테이블에 나온 공동교섭단은 4개 노조의 연합체다. 한국노총 산하에 있으며 노조원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 4노조에서 7명, 상급 단체가 없는 삼성전자 1~3노조에서 각 한 명씩 총 10명이 공동교섭단으로 참여했다. 과반 조합원을 둔 노조가 없을 때는 복수 노조가 연합체를 구성해 교섭을 진행할 수 있다. 노조 측에서는 김만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이 교섭단장을 맡았고, 사측에서는 나기홍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인사팀장(부사장)이 참석했다. 향후 실무 교섭은 최완우 삼성전자 DS(반도체사업)부문 인사기획그룹장(전무)이 맡게 된다. 테이블에 마주 앉은 양측은 ‘무노조경영 폐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나 부사장은 “삼성의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는 굉장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상생과 협력적인 노사관계의 모델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초일류 100년 기업의 첫걸음은 노동자를 존중하고 노조활동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오늘 상견례가 바로 그 역사적인 현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1시간가량 진행된 교섭을 통해 기본 합의서에 서명했다. 향후 월 4회 교섭에 나서고 단체협약에 참여하는 기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한 임시 노조 사무실도 제공하기로 했다. 노조는 단체교섭안을 이번 주 내 경영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만약 경영진과 근로자 사이의 약속인 단체협약이 실제로 체결된다면 이는 삼성전자 51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개별 노조들이 회사와 교섭에 나선 적은 있지만 이것이 단체협약으로까지 이어진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종·대전 광역경제권 신호탄… 교통망 구축·교류 협약

    세종시와 대전시가 충청권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광역경제권 구축에 나서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두 지자체는 3일 세종시청에서 ‘2020 세종·대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두 지자체는 앞으로 동반자적 관계 구축과 유지를 위한 정기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 광역경제권역 형성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공조 체계도 강화한다. 시민 출퇴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철도교통망 구축, 광역버스 노선 확대, 대안도로 개발 등 광역교통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안전연구센터 통합과 미세먼지 감시단 공동 운영, 시민화합과 공동체 의식 제고를 위한 각종 교육·행사 및 문화교류도 마련한다. 또한 두 지자체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세종연결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하고 이날 정부에 건의하는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두 지자체는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광역교통망 구축을 꼽고 있다. 두 지자체는 이날 협약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교통, 경제, 산업, 문화, 관광, 교육, 안전, 자치행정 등 6개 분야 32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광역경제권역을 형성해 충청권 거점도시로 동반 성장하면 수도권 과밀해소 등 국가 균형발전을 충청권이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과 세종이 함께 행정수도의 실질적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 실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환자도 가족도 마음 편한 ‘치매 안심’ 서대문

    환자도 가족도 마음 편한 ‘치매 안심’ 서대문

    2009년 문 연 센터, 리모델링 후 재개관 경증 환자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부터 음악·조명·아로마 활용한 치유 공간까지 “치매환자의 가족 부양 부담 더 줄일 것”“서대문의 치매 가족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새로운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재출발한다. 2009년 문을 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조기검진, 예방등록,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치매 환자가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에 앞장섰다. 센터는 치매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후화된 공간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에 건물을 전반적으로 리모델링해 기존 공간을 확장하고 재구성했다. 구는 애초 지난 28일 개관 예정이었지만, 서대문 보건소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미뤄진 상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29일 치매안심센터에서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난 만큼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면서 구석구석을 꼼꼼히 점검했다. 센터는 치매 예방부터 치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한층 더 환자를 위한 환경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먼저 경증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상담, 교육 등을 실시하는 ‘기억키움학교’는 인공지능(AI) 로봇 프로그램·요리·슬링운동 등 일상생활활동(ADL) 특화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문 구청장은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서비스 개선으로 인지기능 향상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완요법 위주로 조성된 ‘감각치료실’은 음악과 조명을 비롯해 아로마까지 시각, 청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스트레스 해소 및 치유 공간의 역할을 한다. 새롭게 문을 연 우리들카페는 치매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이곳에서 주민들을 위한 공방프로그램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마을 문화공간인 실벗누리. 세탁실, 샤워실, 그룹운동실을 조성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만 60세 이상 서대문구민이면 누구나 기억력 검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검사 결과에 따라 치매예방과 인지강화 프로그램 및 무료 돌봄서비스 등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를 받는다. 센터는 인지강화를 위해 작업치료, 감각치료, 음악치료, 노소노소 합창단, 신체활동 등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문 구청장은 “치매 환자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정보교환 등을 할 수 있는 자조 모임과 가족 교육 및 상담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치매안신센터를 통해 경증 치매 노인의 낮 돌봄 기능을 확대,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가족의 부양 부담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한국가스공사, LNG선 최전방 공격수로, 조선업계와 한배

    한국가스공사, LNG선 최전방 공격수로, 조선업계와 한배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조선업계와 추구하는 상생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37년간 쌓은 해외 천연가스 구매력을 토대로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최전방에서 국내 조선사와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인도네시아에서 LNG 수입을 시작할 때 인도네시아에 국내 조선사가 건조한 배를 사용하도록 강력 요청했다. 그 후 37년간 국내 조선사들은 LNG선 관련 기술을 꾸준히 쌓아 왔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연관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LNG 벙커링’ 사업도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선박 연료를 LNG로 공급하는 LNG 벙커링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 황 함유량 제재로 향후 시장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LNG 벙커링 활성화를 통해 LNG 추진선의 대규모 수주와 해운·조선업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도적으로 투자해 왔다. 지난 7월엔 ‘LNG 벙커링 합작회사 설립 협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합작회사엔 가스공사, 부산항만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S-oil(에쓰오일), 대우로지스틱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예술의 섬’ 꿈꾸는 신안에 김환기가 빠진다면/이순녀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예술의 섬’ 꿈꾸는 신안에 김환기가 빠진다면/이순녀 문화부 선임기자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에 속한 기점·소악도는 하나이면서 다섯이다.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 등 크고 작은 섬 5개가 노두길(징검다리)로 이어져 밀물 때는 흩어졌다가 썰물이 되면 하나가 된다. 오래전 갯벌에 돌을 던져 만들었던 노두길은 시멘트 도로로 바뀌었지만 하루에 두 차례 길이 끊기는 일은 여전하다. 군청이 있는 압해도에서 뱃길로 70분 떨어진 이곳이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주민 110여명이 사는 한적한 섬마을에 지난해 11월 ‘12사도 순례자의 길’이 문을 열면서 알음알음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지인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토요일인 지난 17일 방문했을 때도 중년의 단체 여행객과 청춘 남녀로 북적였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힌 데 따른 반사이익의 영향이 없지 않으나 순례길 곳곳에 공공 건축미술 작품을 설치한 점도 한몫을 했다. 국내외 작가 10명이 1년간 작업한 12개 건축미술 작품들은 한두 명이 들어가 기도나 묵상, 명상을 할 수 있는 작은 예배당이다. 저마다 특색 있게 지어져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있다. 행복의 집, 건강의 집 등 별칭이 있어 종교인이 아니어도 거부감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예수의 12사도 이름을 딴 작품 전부를 보려면 12㎞를 걸어야 하는 이 길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빗대 ‘섬티아고’로 부르는 이들도 있다. 국토 서남 끝 신안이 예술의 섬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1025개 섬을 품고 있어 상징적으로 ‘천사(1004)의 섬’을 브랜드로 내건 신안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더하는 ‘1도(島) 1뮤지엄’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기존 건축물이나 폐교를 리모델링하거나 신축을 통해 박물관·미술관 18개, 전시관 2개, 공원 4개 등 총 24개의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저녁노을미술관(압해도), 에로스서각박물관(암태도) 등 11개는 완료됐고, 군도형미술관(안좌도)과 인피니또뮤지엄(자은도) 등 11개는 추진 과정에 있다. 자수박물관 등 2개는 계획 단계다. 낙후된 섬에 문화예술 재생 프로젝트를 가동해 재기에 성공한 최상의 본보기는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의 나오시마다. 구리 제련소의 산업폐기물로 뒤덮였던 이곳에 안도 다다오, 구사마 야요이, 이우환 등 당대 최고 예술가들의 손길이 닿으면서 현대미술의 성지로 탈바꿈했다. 나오시마는 섬을 관할로 둔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이 부러워하는 롤모델이다. 신안 역시 ‘한국의 나오시마’를 꿈꾸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가장 아쉽고 안타까운 점은 신안이 배출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1913~1974) 프로젝트다. 지난해 11월 크리스티홍콩 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최고가(132억원)를 기록한 작가의 고택이 안좌도에 남아 있지만 환기재단과의 갈등으로 미술관 건립 등 어떤 기념사업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작품 활동을 했던 집 앞에는 표지석만 달랑 놓여 있을 뿐 저작권 문제로 복사본 그림 한 점조차 걸려 있지 않다. 신안군은 2007년 김화영 당시 환기재단 이사장과 협약을 맺어 의욕적으로 미술관 건립을 추진했으나 이듬해 환기재단 내분으로 김 이사장이 물러나면서 모든 사업이 중단됐다. 그로 인한 후유증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작가가 즐겨 사용한 특유의 푸른 색인 ‘환기블루’가 고향 안좌도의 바다와 하늘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떠올리면 참으로 서글픈 일이다. 나오시마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는 세계적인 스타 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이다. 신안의 예술섬 프로젝트에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로 발돋움하는 김환기가 빠진다면 그야말로 맥 빠지는 노릇이다. 신안군과 환기재단이 대승적 차원에서 하루속히 상생의 결단을 내리길 기대한다. coral@seoul.co.kr
  • 고성엔 활력, 서울엔 일자리… 공유숙박, ‘잠자는 도시’를 깨우다

    고성엔 활력, 서울엔 일자리… 공유숙박, ‘잠자는 도시’를 깨우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세계가 멈춰 섰다. 공유숙박의 경우 다른 관광산업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최근 도시 이외의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가는 전통 관광지 대신 숨어 있는 특별한 장소를 찾아낸다는 점에서 장점이 커서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공유숙박이 노후한 도시 재생 과정에서 갖는 의미는 여전히 크다고 말한다. 정부가 올해 도시민박 관련 제도 개편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도시민박 제도 개편을 앞두고 공유숙박을 통한 도시재생의 가능성과 제도 변화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짚어 봤다.●에어비앤비, 천진해변을 ‘핫플’로 만들다 “공유숙박은 강원도 고성의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윤산(29)씨는 3년 전 고향인 고성으로 돌아가 에어비앤비를 플랫폼 삼아 공유숙박업을 하고 있다. 1992년 4만 1500여명이던 고성군의 인구는 해마다 쪼그라들면서 현재는 2만 7000명으로 줄었다. 제대로 된 일자리가 마련되지 않으면서 젊은이들은 도시로 떠나갔고, 도시에는 점점 빈집이 늘어났다. 고향이 점점 쇠퇴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던 윤씨는 고성으로 돌아가 숙박업을 해 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윤씨는 “고성에 아주 편하고 고급스럽진 않지만, 또래 젊은이들이 비슷한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숙소’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2017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도시공모전’에 도전했다”면서 “여기서 우승하면서 에어비앤비와 인연을 맺었다. 상금으로 3년간 숙소를 운영하면서 패션과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친구들을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 윤씨는 3년간 사귄 친구들과 함께 고성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사람들이 머물게 할 것인가’였다. 문화와 숙박 인프라가 부족한 고성은 젊은 관광객에 ‘거쳐 가는 곳’일 뿐 ‘머무는 곳’이 아니었다. 고민 끝에 그는 고성 천진해변 입구에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을 만들었다. 윤씨는 “천진해변 주변은 가게와 식당 대부분이 오후 8시면 문을 닫아 동네가 적막해진다”면서 “그래서 오후 8시에 문은 여는 ‘바’를 생각했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뮤지션과 DJ를 초청해 공연을 열었다”고 말했다.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에서 파티가 있는 날이면 쥐 죽은 듯했던 천진해변의 밤이 젊은이들로 뜨거워진다. 윤씨는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을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 계획이다. 에어비앤비에서 숙박을 하는 사람에게 참여 우선권을 주는 음악파티뿐 아니라 패션쇼, 커피·와인 강좌, 요가 클럽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숙박 고객과 고성을 찾는 젊은이들의 발길을 잡겠다는 것이다. 윤씨는 “어렵게 마련한 땅에 내년 3월부터 여름 완공을 목표로 새로운 숙소를 짓는다”면서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말했다. 강원 양양의 한 에어비앤비 호스트인 김모(48)씨도 “‘공유’의 개념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에어비앤비를 찾기 때문에 고객 대부분이 사람을 존중할 줄 안다”면서 “양양의 서핑 문화와 접목되면서 새로운 수요와 문화 창출에 에어비앤비가 분명히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최근 강원도창조혁신센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강원 남부의 폐광 도시를 대상으로 한 관광 활성화도 진행하고 있다.●서울 숙박시설 부족 문제, 공유숙박이 해결 지방에서 공유숙박이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는 도시재생의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면 도시에서는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마포구와 용산구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5년 732곳이었던 서울의 도시민박 등록 업체는 지난해 1309곳으로 1.78배 급증했다. 특히 경의선 철길 공원화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연트럴파크와 홍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한 마포구는 2015년 228곳이었던 공유숙박 업체가 지난해에는 498곳으로 2.18배 늘었다. 이태원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용산구도 2015년 66곳이던 공유숙박 업체가 지난해는 210곳으로 3.18배 늘었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마포와 용산은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하게 늘고 있지만, 강남이나 도심과 달리 숙박시설이 부족했던 곳”이라면서 “늘어나는 관광 수요로 인해 발생하는 숙박 관련 인프라 부족 문제를 공유숙박이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로 인해 지난해 한국에서 창출된 일자리는 5만 4800개로 분석됐다. 이는 2015년 7700개에 비해 7.1배 수준이다. 또 에어비앤비로 인한 경제효과도 19억 1000만 달러로 2015년 2억 6000만 달러보다 7.3배나 늘었다. 서원석 경희대 호텔경영학부 교수는 “지방의 경우 노후한 도시를 재생하는 과정에서 관광을 주요 산업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빈집 등을 활용한 공유숙박은 적은 투자로 숙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도시에서도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려운 숙박시설을 공유숙박을 통해 해결하게 되면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이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영업일 180일 제한, 육성 아닌 규제 될 것” 정부도 공유숙박이 갖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정부는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만 허용했던 ‘도시민박업’을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향으로 관광진흥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유숙박 업계와 모텔 등 기존 숙박업이 갈등을 빚자 정부는 상생 조정 기구인 ‘한걸음 모델’을 마련하고 갈등 조정에 나섰다. 정부는 오는 28일 열리는 5차 회의 때 잠정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하지만 영업일을 180일로 제한하고, 민박업자가 상시 거주하는 등의 조건을 붙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정부의 개편 방안이 공유숙박을 육성하기보다 규제하는 방향으로 설정됐다고 비판한다. 22일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협회가 개최한 ‘도시민박업 제도 개편 관련 전문가 좌담회’에서 이병준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미국 시카고는 6개 이하의 침실 공간을 가지고 있는 주택은 신고나 등록 없이 운영할 수 있다”면서 규제의 최소화를 강조했다. 구철모 경희대 관광학부 교수도 “정부가 외국인만 손님으로 받을 수 있는 현행 도시민박 규정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오히려 또 다른 규제를 만들어 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검토 중인) 영업일수 제한은 (공유숙박 업체들의) 적자 가능성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성준모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학교 다문화교육 정책 토론회 개최

    성준모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학교 다문화교육 정책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성준모 위원(더불어민주당·안산5)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교육청 학교 다문화 교육 정책 토론회’가 20일 안산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2020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현삼 위원(민주당·안산7)과 안산시의회 박은경 의장(민주당·바선거구), 안산교육지원청 장동진 교수학습국장 등이 참석해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주제발표는 원곡초등학교 김정아 교사가 맡아 진행했다. 김정아 교사는 다문화(외국인) 학생 밀집지역의 교육력 회복 및 상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제안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정아 교사는 크게 3가지로 ▲지속적인 한국어 교육 발전과 안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상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다각적 지원 ▲ 교육 체제 유연화를 위한 과감하고 실험적인 시도 등을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응서 시화초등학교 교사 또한 ‘성공적인 다문화 학교 교육과정 위한 제안’으로 언어 교육 강화와 특기 적성 교육 및 진로 교육 강화, 학교급별 연계 교육과정 등을 제안하며, 학업의 최종목표는 직업이 아닌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교육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미은 선일중학교 교사는 현장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다. 첫 번째로 다문화 청소년들을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성교육 자료 및 컨텐츠 지원과 두 번째 다문화 밀집학교의 교사 선발시 다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식, 사명감이 있는 전문교사 배치, 끝으로 원어민 교사가 국적을 취득했을 때 채용이 불가능하다는 현행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원곡초등학교 안복현 교장 또한 현장을 중심으로 다문화 학생 대상 교육지원 사례를 이야기했다. 또한 기존의 학교에서 다문화 교육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학교에 맞춤형 교사 인사권 등 학교의 유연화 제도 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김영호 과장은 학교 유연화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다문화 학생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학교에 유연화를 통해 일반학생의 유입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으며, 교환학생제 등의 방법을 통해 점진적인 접근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 정미경 장학관은 교육력 회복 및 상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주제로 의견을 냈다. 다문화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가치를 실현시켜야 하며, 학교 내 문화는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적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방희중 장학관은 교육국제화특구 학교교육과정자율화를 주제로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한 ‘교육국제화 특구’ 현장의 이야기를 예시로 들었다. 또한 다문화 교육 발전을 위해 다문화가정의 교육수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가적 지원확대와 학부모 대상의 연수 등을 요청했다. 안산시 교육청소년과 유정숙 과장은 다문화 교육의 인식과 일방적인 접근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고, 안산형 다문화 교육모델 개발을 위해 ‘전일제 원어민 강사 배치와 다문화가정의 맞춤형 정책추진’을 주장했다. 경기교육연구원 임선일 연구위원은 안산시 교육청소년과 유정숙 과장이 주장한‘상호문화 이해도시’에 매우 깊게 공감하며, 이에 상호문화주의로서 다문화 청소년들로만 채워지는 학교의 형태는 올바른 현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다문화가정은 계속 늘어날 것이기에 행정에서 발 빠른 연구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성준모 의원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한 것처럼, 다문화 시민들 또한 마을에서 차별 없는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회 페이스북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 공개 제보 받아

    황대호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 공개 제보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은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한 달가량 앞두고 도민들을 대상으로 도와 도교육청으로부터 위법 또는 부조리한 처분을 받은 전력이나 현재 시행 중인 정책사업의 예산 낭비 등 부당행위 신고, 정책개선 제안 등을 오는 29일까지 공개 제보받는다고 밝혔다. 황대호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공개제보 접수에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심도 있는 감사를 실시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많은 도민들이 재난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만큼, 제보받은 내용을 토대로 도와 도교육청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이 외에도 정책 집행과정에서 부당·위법한 행정적 대우를 받은 도민이 있다면 강력하게 시정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전반기에 이어 제10대 의회 후반기에도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대호 의원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도교육청의 슬로건처럼 공정하고 정의로운 교육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경기교육의 다양한 일면들을 파헤쳐 왔다고 전했다. 황대호 의원은 전반기 학교체육비리 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학교운동부 운영에 관한 허위보고서 조작 경위 파악에 나서며 학교체육의 부패, 비위 개선에 앞장서야 할 도교육청이 그간 취해온 방관자적인 행태를 고발하는가 하면 운동부가 아닌 학생들도 누구나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학교 스포츠클럽 모델’을 통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학교체육 정책의 방향을 제시해왔다. 또 영어회화 전문강사, 스포츠강사, 운동부 지도자 등 비정규직 교육공동체와의 정기적인 정담회 개최를 통해 이들이 처한 부당한 근무환경 듣기도 했다. 비정규직 처우개선 문제와 경기꿈의학교 관련 불투명한 사업운영자 선정과 원칙 없는 지원예산 산정 등 불합리한 운영 사례를 제보받아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요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황대호 의원은 직업계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실습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고, 예년보다 훨씬 좁아진 취업문으로 인해 진로·진학에 걱정만 늘어가고 있다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고민 청취를 통해 도교육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황대호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올 한 해 동안 도교육청이 얼마나 공정하고 정의롭게 경기교육을 이끌어왔는지 검증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서수원 출신의 큰 호랑이로서 누구보다도 날카롭게 집행부의 행정에서 부당·위법행위는 없었는지, 예산낭비나 정책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없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학교운동부 운영 및 학교체육정책, 비정규직 교육공동체의 처우개선, 경기꿈의학교 운영, 직업계고 인식개선과 직업교육정책 등 경기교육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개선이 필요한 어떤 부분이든 제보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황대호 의원은 “현재 후반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을 함께 맡고 있는 만큼 도청과 도 산하기관의 예산낭비 및 부당·위법한 행위에 대한 사항도 함께 제보해주시면 향후 도 정책수립과 예산심의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공개제보는 황대호 의원의 개인 이메일 주소(jakaldaeho@hanmail.net)를 통해 받을 예정이며, 제보자의 개인신상 등은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영등포 쪽방촌’, 포용적 주거복지 모델/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자치광장] ‘영등포 쪽방촌’, 포용적 주거복지 모델/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민선 7기 출범 이후 처음 맞이한 겨울엔 유난히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영하 10도를 오가는 한파에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주거 취약 지역인 쪽방촌이었다. 한파 대책이 가장 절실한 곳이라는 데 누구도 이견이 없었다. 힘겹게 겨울을 버티고 있음이 역력한 주민들을 만나 뵙고 그저 송구한 마음뿐이었다. 주택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 소유하는 공간이 아닌 거주하는 공간이다. 주택 소유 여부를 떠나 모든 국민에게 주거권은 마땅히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복지라고 생각한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은 기존의 재개발과 달리 쪽방 주민의 주거와 복지를 함께 보장하는 개발을 추진해 주거·상업·복지 기능을 두루 갖춘 살기 좋은 공공주택단지로 변신할 것이다. 예전부터 이주 대책 미비 등으로 난항을 겪었던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근본적 해법을 마련하고자 영등포구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남다른 각오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상생과 소통으로 50년 숙원인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을 이뤄 냈듯 이곳 쪽방촌에도 소통과 상생으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방향이 정해지자 속도는 거침없었다.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쪽방촌 정비 건의를 시작으로 중앙정부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갔다. 그 결과 12월에는 국토교통부·서울시·영등포구·LH·SH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정비 계획을 구체화했고, 올해 1월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7월 쪽방촌 공공주택 사업이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지정됨으로써 영등포구는 LH, SH와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이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그간 1.5평 남짓한 공간에서 생활고를 겪던 쪽방 주민들은 기존 쪽방보다 2~3배 넓은 공간을 현재 2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평균 22만원→3만 2000원)로 제공받게 된다.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은 영중로 노점 정비에 이은 도심 재개발로 서남권 종가의 옛 명성을 되찾고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열어 가게 될 것이다. 포용적 주거복지 모델로 자리잡을 쪽방촌 정비사업이 전국 쪽방촌 10곳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지방 혁신도시 활성화TF 발족…“국비로 450억 지원”

    지방 혁신도시 활성화TF 발족…“국비로 450억 지원”

    지방혁신도시 활성화에 450억원 예산 반영대구 그린에너지 캠퍼스, 전주 금융도시 등 정부가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비 4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활성화 위해 공공기관·지자체·중앙부처가 참여하는 ‘공공기관 협업과제 전담조직’(혁신도시 TF)를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혁신도시별 10대 협업과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국비 450억원이 신규반영됐다. 정부는 이달 중 지원대상 사업선정을 위한 평가위윈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구는 가스공사와 함께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을, 부산은 자산관리공사와 함께 부산형 청년창업허브조성을 추진한다. 이외에 울산(석유공사·친환경에너지 융합클러스터 조성), 김천(도로공사·남부권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육성), 진주(토지주택공사·기업이전 및 산학연 클러스터 선도모델), 전주·완주(국민연금공단·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조성), 광주·나주(한국전력, 에너지밸리 조성), 원주(건강보험공단·실버의료기기 메카 조성), 진천·음성(정보통신산업진흥원·K-스마트 교육 시범도시 구축), 제주(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스마트 MICE 활성화) 등이 있다. 특히 혁신도시 TF는 자역발전 사업 중 우수 사례로 선정된 지역산업·지역인재·지역상생 3대 분야 16개 과제를 확산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지자체에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우수과제 추진실적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혁신도시의 성공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인 만큼, 범정부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도시를 지역성장의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발족한 TF가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범정부적인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산학연 클러스터 기능을 키워나가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경기지역 개인택시, 카카오T블루 운행후 배차콜 30% 줄어

    경기지역 개인택시, 카카오T블루 운행후 배차콜 30% 줄어

    경기도가 ‘카카오T 블루택시’ 운행 이후 개인택시의 배차 콜 건수가 줄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경기도는 지난 10~20일 카카오T 블루택시가 운행되는 7개시 지역 개인택시 사업자 115명을 대상으로 ‘배차 몰아주기 의혹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카카오T 배차콜 건수가 블루택시 운행 전후와 비교해 29.9%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감소율은 구리 48.7%, 성남 35.0%, 양주 29.8%, 남양주 28.0%, 의정부 24.4%, 하남 24.0%, 용인 19.4% 등이다. 반면, 카카오T 블루택시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의 개인택시의 경우 3~6월 4개월간 지역별 평균 카카오T 배차콜 건수는 2.7% 증가해 거의 변화가 없었다. 아울러 카카오T 블루택시 운행지역의 경우 개인택시 매출액이 블루택시 운행 전후와 비교해 평균 13%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블루택시 미운행지역은 매출액이 평균 3.6% 증가했다. 경기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전달하고 추가 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임의배차 금지 및 상생 방안 모색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온라인 플랫폼 시장독점 방지대책 토론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피해 사례를 발표했다. 김지예 도 공정경제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로 배차 몰아주기가 일부 확인됐지만, 법률 위반 여부는 공정위의 조사가 필요하다”며 “공정거래법상 위반 기준이 너무 높아 플랫폼 거래에 관한 별도의 법률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경제 안에서 긍정적인 모델이 되도록 상생협력 방안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카카오T 블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운송가맹사업 자회사인 KM솔루션을 통해 운영하는 택시 자동 배차 서비스다. 지난 8월 말 기준 경기도 내 14개 시군에서 총 1926대를 운영 중이다. 카카오T 앱 사용자가 택시 호출을 할 경우 일반택시와 카카오T 블루택시를 선택할 수 있지만,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수수료 수익 증대를 위해 배차콜을 카카오T 블루에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을 택시업계에서 제기해 이번에 도가 실태조사에 나선 것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원미정 경기도의원, 경기도 특별조정금 14억원 확보

    원미정 경기도의원, 경기도 특별조정금 14억원 확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원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8)이 대부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에너지팜 건립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예산 5억원과 안산문화광장 스마트 공연장 조성 사업을 위한 예산 9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조금 확보로 안산시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떠오른 수소 관련 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에너지팜의 건립으로 신산업 모델 실현 및 지역특화 6차산업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하여 에너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 등 실내 환경제어를 통한 작물 재배와 지역 특화작물 생산·판매, 가공, 체험교실 등 6차 산업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 의원은 “농업과 신재생에너지의 산업 간 연결을 통한 상생발전 방안 실현으로 대부도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사업으로 작용할 것이다”면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 문화광장 내 썬큰광장에는 고정식 무대와 관람석이 설치돼 있으나, 무대 면적이 좁고 높으며 캐노피 높이가 낮고 구조체의 기둥이 두터워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또 반대편 객석까지의 거리가 애매해 가운데 수공간이 방해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각종 행사, 축제 시 무대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특조금 확보를 통해 공연장 시설을 개선해 지역 주민 및 예술인들의 스마트 공연장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 의원은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 및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안산 문화광장 내 공연장 개선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등의 상시 공연 지원으로 문화예술 창달과 광장 활성화가 촉진되고 이를 통해 주변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J제일제당, 협력사 판로 지원… 식품산업계 ‘즐거운 동행’

    CJ제일제당, 협력사 판로 지원… 식품산업계 ‘즐거운 동행’

    CJ제일제당은 대한민국의 건강한 식품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발굴해 필요 자금, 역량, 판로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즐거운동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협력기업에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고 CJ제일제당은 중소기업의 핵심역량을 활용한 제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의 기회를 갖는 동반 성장 사업모델이다. 업계 최초의 상생 브랜드이기도 한 ‘즐거운동행’을 통해 김치, 두부, 장류, 떡류 등의 부문에서 지역 유망 식품기업 제품을 전국에 유통 대행해 8년째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사업으로 성장한 ‘미정’은 면류, 떡류를 생산하는 협력기업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의 소스 개발 지원 및 품질 관리는 물론 제품명과 포장 디자인 등 노하우 전수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출시 1년 만에 즉석 떡볶이 제품 카테고리에서 제1경쟁사와의 격차를 빠르게 감소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280여개 협력사 온라인 채용 박람회 개최

    현대자동차그룹, 280여개 협력사 온라인 채용 박람회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자동차산업 고용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부품협력사, 자동차 정비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 총 280여개 협력사가 참여했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현대차그룹의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대기업이 지원하는 국내 최초 협력사 채용박람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홈페이지상에서 25일까지 3주간 온라인 면접으로 진행됐다. 자동차부품사 협동조합인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의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사업’과 연계한 경력직 채용 온라인 상담도 이뤄졌다. 앞으로는 박람회 홈페이지를 개편해 자동차 관련 기업의 상시채용 정보를 구직자들에게 연중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협력사 상시채용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대기업과 협력사 상생을 통해 자동차 부품산업 및 연관 분야 구직자에게 소중한 희망과 도전을 담아 낼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농어촌 빈집서 숙박… ‘한국판 에어비앤비’ 열렸다

    농어촌 빈집서 숙박… ‘한국판 에어비앤비’ 열렸다

    법적 규제와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에 가로막혀 있던 ‘농어촌 빈집 활용 숙박업’의 길이 열렸다. 정부는 2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법과 제도를 새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농어촌 빈집에 ‘한국판 에어비앤비’가 허용된 것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한걸음 모델을 적용한 첫 성과로 농어촌 빈집 활용 숙박에 대한 상생합의안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한걸음 모델은 이해관계자 간 갈등으로 막혀 있는 신사업을 정부가 중재자로 나서서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제도다. 우선 정부는 농어촌 빈집 활용 숙박과 관련해 향후 2년간 광역자치단체별 1곳씩 5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총 50채 이내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시범사업으로 시행한다. 영업일은 300일 이내로 제한되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연면적 230㎡ 미만 단독주택만 활용할 수 있다. 사업자는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농어촌 민박 서비스·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소화기, 화재 감지기, 휴대용 비상조명, 완강기, 일산화탄소 경보기 같은 시설 기준을 지켜야만 한다. 또 화재보험과 책임보험 의무 가입과 사고 대응 전담인력 보유, 안전 시스템 구축 등도 갖춰야 한다. 마을 주민과의 상생 방안도 협의를 해야 한다. 사업자는 마을기금 적립, 소음, 주차, 안전 관련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시범사업 대상인 빈집 인근에 사는 주민 동의 절차도 거쳐야 한다. 숙박으로 활용될 경우 소음 민원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부처와 지자체에 민원 내역, 영업일, 이용자 수 등을 제공해야 하고, 안전 문제 등이 발생한 사업장은 영업정지 조치를 받는다. 정부는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민박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내년에 예산 2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농어촌 민박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자체 통합 예약·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수수료 등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무신고 숙박시설 참여는 제한된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다자요’는 앞서 빈집 숙박 모델을 시도했으나 농어촌정비법 위반에 따른 ‘불법 영업’으로 치부돼 지난해 7월 사업을 중단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 시범사업을 거쳐 기존 민박과는 전혀 다른 법과 제도가 신설되면 합법적인 사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도심 공유숙박과 하동 알프스 프로젝트 같은 산림관광도 한걸음 모델을 적용해 조만간 상생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고대앞 ‘안암창업밸리’로… 부평 희망공원은 ‘도시 재개발’

    도심 내 낙후 지역인 서울 성북구 안암동과 인천 부평구 희망공원 일대 등 23곳이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 대상지로 지정됐다. 정부는 2024년까지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이들 지역에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거나 노후공공시설을 주민편의시설로 개선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제2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서울 성북구를 포함한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지 2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0만㎡에 달하는 지역의 도시재생 사업이 이뤄진다. 서울 성북, 인천 부평, 경기 하남, 대구 달서, 전북 익산, 충남 금산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23개 사업지에는 공공 임대 1820가구를 비롯해 총 3000여 가구의 주택이 신규 공급된다. 70여개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과 지식산업센터, 공공임대상가 등 20개의 산업·창업지원시설 건립도 진행된다. 서울 성북구 재생사업은 안암동의 고려대 서울캠퍼스와 연계해 진행하는 대학타운형 사업이다. 사업지인 안암동 일대는 대학가임에도 창업 지원이 초기 단계에 머무르면서 성장 기업과 청년들의 이탈이 가속화됐다. 이에 486억원을 들여 창업 스튜디오를 조성하고, 청년·상인·지역 주민 간 소통 공간인 어울림센터, 캠퍼스타운 문화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전북 익산에는 1283억원을 들여 노후화한 익산시청을 개조하고 주변에 방치된 폐가와 빈터를 활용한 상생거점 조성을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인천 부평구에서는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 등 위험건축물을 정비하고 노후 주택을 매입·철거하는 방식으로 도시재생이 이뤄진다. 충남 금산군에는 장기간 방치된 폐병원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전북 임실군에는 낡은 군립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생활밀착형 SOC 개선 사업이 이뤄진다. 정부는 이번 1차 뉴딜사업 선정에 이어 12월에는 2차 사업지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구 사회적경제기업 ‘상생에듀(SSEDU)’ 론칭… 비대면 진로·직업 교육 콘텐츠 제공

    대구 사회적경제기업 ‘상생에듀(SSEDU)’ 론칭… 비대면 진로·직업 교육 콘텐츠 제공

    대구 사회적경제기업 ‘지역문화공동체 반반협동조합’, ‘식스팜원예복지 협동조합’, ‘협동조합 웰펀’, ‘이룸교육문화협동조합’을 중심으로 10곳 이상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모여 비대면 진로·직업 교육 콘텐츠 플랫폼 ‘상생에듀(SSEDU)’를 론칭했다. 상생에듀(이하 ‘SSEDU’)의 비대면 교육사업은 사회적경제기업 간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2020년 대구광역시 사회적경제기업 협업화 사업’에 선정된 시범사업 모델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의 어려움을 직면해 진로·직업 관련 콘텐츠를 교과목과 연계함으로써 학생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 제작했다. SSEDU에 참여한 대구 사회적경제기업의 대표와 강사들은 연대와 협동의 정신을 기반으로 마술사, 원예치료사, 캘리그라퍼, 공예작가 등 자신의 기업과 관련된 컨텐츠 제작과 키트를 개발하고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링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비대면 수업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집중도 저하 및 소통 없는 주입식 교육법과는 대조적으로, SSEDU는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있도록 영상 속 키트를 가지고 수업하거나, 몸을 움직이며 K-POP 배우는 등 흥미유발을 통한 동기부여로 몰입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유익함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해 중앙여중 장 모 선생님은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한 마술사 진로직업 실시간 수업(지난 6월 12일 200여 명 진행)에 대해 “코로나 시대 비대면으로 학생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방법”이라며 “학생들 눈높이에 최적화되어 재미있으면서도 너무 가볍지 않은 진행이 인상적이었고,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비용도 1인 1만 원 이하로 큰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진병철(SSEDU 책임대표, 사회적기업 지역문화공동체반반협동조합 대표) 대표는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코로나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꿈과 비전을 품고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며 “특히 SSEDU는 다방면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협동하여 제작한 비대면 진로직업 영상 콘텐츠인 만큼 앞으로 유능한 강사들과 소통해 ‘학생중심 교육’이 비대면 현장에서도 실현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 수리·돌봄’ 스스로 뚝딱… 노원, 주민기술자 양성

    ‘집 수리·돌봄’ 스스로 뚝딱… 노원, 주민기술자 양성

    서울 노원구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기술들을 가르치는 교육을 통해 주민기술자 양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 교육은 집수리나 돌봄서비스와 같이 간단하지만 배워 두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 서비스들을 말하는 것으로 주민 간 협업을 통한 관계 형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 대상 기술은 활용도가 높은 소규모 집수리(우리동네 홈케어)와 돌봄(우리동네 서로돌봄) 두 가지로 전문 기관에 위탁 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두 분야의 주민기술자 양성 사업에 대한 내용으로 서울시 주관 ‘2020년 주민기술학교 사업’에 공모해 시비 1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 집수리 교육은 조명기구 설치하기, 조명설비 시공하기, 수전 등 집수리 과정 이론과 실습을 포함한 총 12회 과정이다. 서울북부기술교육원에서 교육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 후 현장 실습이 이뤄진다. 돌봄 교육은 20명을 대상으로 커뮤니티케어와 돌봄제도의 이해, 주요 5대 질환에 대한 이해, 생활정리수납 등 이론과 실습을 포함한 총 12회 과정으로 진행한다. 교육은 노원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에서 실시하며 기본교육 과정 이후에는 주제별 심화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재능 있는 지역주민과 지역 내 생활기술 수요가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일자리와 수익이 창출되는 사회적경제 상생 모델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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