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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중소벤처기업부, KBS,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 중소벤처기업부 △ 상생협력정책과장 이은청 ■ KBS △ 전략기획실 전략기획국 전략기획부장 김정곤 △ 〃 혁신추진부장 강성훈 △ 제작2본부 콘텐츠사업국 콘텐츠사업부장 전제연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 이우원
  • 허위진단·고의사고…지난해 보험사기 9만명 적발

    지난해 보험 사기로 9만여명이 적발됐고 규모도 8800억원을 넘었다.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 사기 적발액은 8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2015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적발 인원은 지난해 9만 2538명으로 전년 대비 16.9% 급증했다. 하루 평균 254명이 연루된 24억원대 보험 사기가 적발된 꼴이다. 불특정 다수의 보험 소비자가 상해·질병 또는 자동차 사고 등의 피해를 과장하거나 사실을 왜곡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생계형 보험 사기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인지 지능 저하로 타인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는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8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하는 등의 거액 사기도 있었다. 직업별로 회사원(18.4%)에 이어 전업주부(10.8%)와 무직·일용자(9.5%) 비율이 높았다. 보험설계사, 의료인, 자동차 정비업자 등 관련 전문종사자들의 비율은 4.2%로 낮은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 40·50대 중년층이 46.7%로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 고령층은 2017년 14.3%에서 지난해 18.9%로 증가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적발자 비율이 67.2%로, 여성 적발자(32.8%)의 2배 이상이었다. 금감원은 보험 사기를 제안받거나 보험 사기 의심사례를 알게 되면 전화나 우편, 인터넷으로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험사별 홈페이지 내 보험 사기 신고센터를 이용해도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사기관, 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보험 사기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금나래아트홀, 2020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

     서울 금천구가 관내 금나래아트홀이 서울문화재단의 ‘2020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지역공연예술단체와 공연장이 상생협력해 지역민에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지역별로 공연장과 공연단체에서 신청을 하면 서울문화재단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금나래아트홀에는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가 매칭돼 올해 2차례 기획공연을 열게 된다. 토리스는 2008년에 창단한 국악아카펠라 그룹이다. 각 지방마다 가지고 있는 음악적 특징을 뜻하는 ‘토리’들이 모였다는 뜻으로 경기민요, 서도민요, 남도민요 판소리 등 다양한 토리로 기본 틀을 만들고 재즈와 블루스를 가미하여 아카펠라 형식으로 표현한다.  토리스는 ‘봇짐장수 토리여행’과 ‘10년산 토리스’를 선보인다. ‘봇짐장수 토리여행’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전통음악을 활용한 음악극으로, 봇짐장수가 팔도유랑을 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국악아카펠라 형태로 창작한 작품이다. ‘10년산 토리스’는 2019년에 초연한 작품을 정규 레퍼토리화한 완성도 높은 민요 아카펠라 작품이다.  이용진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취소되고 시설 폐쇄가 이어지고 있는데, 안정화 이후 상주단체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며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간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마련하고, 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심청가·향연·양방언…국립극장 온라인 상영회 확대

    심청가·향연·양방언…국립극장 온라인 상영회 확대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휴관 중인 국립극장이 전속 예술단체의 대표작 전막 공연 영상을 5월 8일까지 국립극장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에 공개한다.지난달 25일 국립창극단의 ‘패왕별희’에 이어 지난 3일 국립무용단의 ‘묵향’을 공영 영상을 올린 국립극장은 국립창극단 ‘심청가’, 국립국악관현악단 ‘격格, 한국의 멋’, 국립무용단 ‘향연’, 국립국악관현악단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인투 더 라이트(Into The Light)’ 등을 매주 차례로 상영할 예정이다. 각 공연은 7일간 무료로 볼 수 있고, 창극 실황 영상은 사설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국문·영문 자막을 제공한다. 앞서 ‘패왕별희’ 공연 실황 전막 영상은 2주간 4만 6000여 건, ‘묵향’은 6일간 2만 7000여 건 조회됐다. 동일한 공연을 짧게 편집한 하이라이트 영상 대비 약 6배에 달하는 조회수다.김철호 극장장은 “예술가들과 제작진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셨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동안 전막 상영이 가능했다”며 “장기적으로 우수 레퍼토리 공연 영상화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공연생태계 상생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코로나19에 회도 드라이브스루로 산다…이달 말엔 온라인 수산물 특판 대전

    코로나19에 회도 드라이브스루로 산다…이달 말엔 온라인 수산물 특판 대전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소비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드라이브스루 특판장이 확대된다. 이달 말에는 온라인 유통업체와 연계한 대규모 수산물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해양수산부는 8일 이런 내용의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양식수산물 출하금액이 전달 대비 15~40% 감소했고, 같은 기간 수산물 외식업체 고객도 70%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경북 포항과 전남 완도, 울산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방식 활 수산물 특판장을 서울과 세종, 광주, 경남 하동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특판은 신선도가 생명인 활 수산물을 손질하는 즉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고, 중간 유통단계를 축소해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앞서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지난달 26일)과 수협 서울 강서공판장(지난 6일)도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활어회 판매를 실시했는데, 8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수부는 또 현재 진행 중인 온라인 상생할인 행사가 종료된 후 이달 말쯤 온라인 쇼핑업체와 연계해 대규모 온라인 수산물 할인행사인 ‘온라인 수산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양식수산물 생산자, 대형마트와 함께 활어회 상생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 1일까지 전국 107개 지점에서 총 13t의 넙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행사 종료 시점인 오는 15일까지 총 50t 이상의 넙치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비대면 방식의 수산물 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온라인 중심의 수산물 직거래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실장급 승진 △고용정책실장 권기섭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장신철 ◇국장급 전보 △대변인 박종필 △국제협력관 노길준 △청년고용정책관 장근섭 △직업능력정책국장 김민석 △노사협력정책관 류경희 △근로감독정책단장 김덕호 △공무직기획단장 김경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정경훈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공간영상과장 남형수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정책과장 이은청 ■한겨레신문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사무국장 윤승일 △한겨레평화연구소장 이용인 ■신영증권 ◇전무 △기업금융본부 김진우 △기업금융본부 은활 ■KR투자증권 △전략기획본부 재무회계팀 이사보·팀장 이은상
  • 현대重 “코로나 위기 농어촌 살리자”

    현대重 “코로나 위기 농어촌 살리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7일 각 계열사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농어촌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농산물의 판로가 단절되고 가격이 급락해 어려움이 가중된 농어민을 돕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차원”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먼저 판로 확보가 시급한 농수산물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용 식자재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친환경 농산물 세트’를 사들여 울산·대구·경북·전남 등 그룹의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취약계층 20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사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농어촌 일손돕기 운동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어려울수록 함께 나눌 때 희망은 배가 된다”면서 “이번 캠페인이 기업과 농어촌이 상생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검지 끝 자극해 감기 완화… 폐질환엔 ‘머위’ 효능

    검지 끝 자극해 감기 완화… 폐질환엔 ‘머위’ 효능

    풍·열·담 제거하고 좋은 기운 넣어야 마늘·냉이·씀바귀 등 면역력 키워줘 중국선 코로나 환자에 황기 등 사용 대추혈 자극하면 나쁜 기운 막아줘가뜩이나 나른하고 면역력도 떨어지기 쉬운 데다 코로나19까지 기승을 부리니 몸도 마음도 쉬 지친다. 바이러스를 이겨내려면 무엇보다 면역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면역(免疫)이란 ‘역(유행병)을 면한다’는 뜻이다. 면역체계는 외부 미생물(바이러스, 세균, 진균, 기생충)에 맞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몸이 스스로 몸을 지켜내는 방어체계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면역력과 개인 위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동일한 환경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면역력에 따라 발병률은 차이를 보인다. 권준욱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기저질환이 있으면 항체 형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시간이 흘러 바이러스 복제가 왕성해지면서 재감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한번 무너진 면역력은 회복하기 어려워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쉽게 피로해지고 쉬더라도 잘 회복되지 않으며 감기에 자주 걸리고 한 번 걸리면 오래 간다.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져 불면, 집중력 저하, 불안감, 짜증 등의 증상이 잦아진다. 편도선염이나 기관지염, 장염, 구내염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대상포진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기도 하고 비염이나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에도 쉽게 노출된다. 한의학계에서는 “면역력은 모든 질병에 대항하는 힘이며, 면역력 저하는 만병이 발생하는 시초”라고 지적한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최인화 교수는 “면역기능이 활발한 사람은 병원체를 효과적으로 물리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면역기능이 약해진 사람은 감염 방어능력이 떨어져 외부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지 못해 감염이 반복되거나 감염 시 중증화, 난치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면역력이 저하되면 체력이 떨어지면서 만성피로나 불면증 등을 앓게 돼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힘들어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 코로나19 한의진료지침에서도 일단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에는 개인의 면역력이 감염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신체 안팎의 나쁜 기운인 풍(風), 열(熱), 담(痰)을 제거하고 좋은 기운을 북돋아 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면역력 강화 음식·셀프지압법 효과 면역력 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과로와 스트레스를 꼽는다. 잦은 음주와 불규칙한 식생활, 운동 부족도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미세먼지, 황사에 섞인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감기, 폐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개개인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고 셀프 지압법을 사용하길 권한다. 면역력을 키우는 식품으로는 마늘과 냉이, 머위, 씀바귀, 차조기가 꼽힌다. 마늘은 동의보감에 ‘대산’(大蒜)으로 기록돼 있다. 성질이 따뜻하고 외부의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함으로써 환절기 면역력을 강화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냉이는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 본초강목에는 냉이가 ‘눈을 밝게 하고 위를 돕는다’고 적혀 있다. 한의학에서 눈은 간과 연결돼 있어 간 기능이 떨어지고 피로하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냉이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온역병 치료에 칡·팥·멥쌀 등 도움 머위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한방에서는 겨울에 꽃이 핀다고 해서 관동화라고도 한다. 폐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가래를 삭여 주기 때문에 급만성 인후염, 편도선염 등 환절기 감기에 효과적이다. 씀바귀는 위장에 활력을 주고 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가라앉힌다. 소화와 피로 회복을 돕고 식욕을 높여 준다. 차조기는 자소엽(紫蘇葉)으로 많이 알려진 약재다. 혈액 순환을 돕고 염증을 없애 준다. 면역력이 약해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에게 소화불량이나 설사가 동반될 때 주로 처방된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는 “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질환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온역병(溫疫病·전염성 열병)과 유사하며 동의보감에서는 온병의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사람의 몸을 보(補)하는 것을 권한다”면서 “온역에 도움이 되는 쪽잎, 칡, 연뿌리, 파, 붉은 팥, 마늘, 멥쌀 등을 섭취하면 면역력 증진 및 질환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금은화, 방풍, 감초, 곽향 등 약재와 함께 폐, 비장, 위장 등에 효과가 있는 황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과 관계된 혈자리를 자극하는 방법도 권한다. 한의학에서 대추혈(大椎穴)은 바깥 기운이 드나드는 통로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나쁜 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데 중요하다. 고 교수는 “대추혈은 목 뒤에 툭 튀어나온 목뼈 바로 아래에 있다. 이곳을 눌러주거나 씻을 때 따뜻한 물을 이곳에 대고 있으면 몸이 금방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콧방울 양쪽의 움푹 팬 혈자리인 영향혈(迎香血)을 엄지로 꾹꾹 눌러주면 콧물, 코막힘, 비염 등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상양혈(商陽血)은 검지 손톱의 엄지 쪽 방향 약간 옆에 위치해 있으며, 급체했을 때 따는 혈자리로 흔히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상양혈이 열을 내리고 전염성 감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혈자리이기 때문에 손톱 끝으로 이 부분을 자극하면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규칙적인 수면·수분 섭취 중요해 바른 생활습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충분하고 규칙적으로 잠을 잔다. 오후 11시부터 오전 3시까지 면역력을 강화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이 시간에 깊은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하다. 퇴근이나 방과후에는 옷을 충분히 털고 집에 들어가서 곧바로 세수나 샤워를 한다. 스트레칭과 산책을 하는 등 적당한 운동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은 영양제를 먹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요리를 하거나 먹기 전후, 화장실 사용 후, 재채기 또는 기침을 한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물을 마시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몸속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데 좋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계절에는 특히 물을 많이 마신다. 최 교수는 “고혈압이나 당뇨, 만성 신장질환, 천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와 면역 억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당국 주도 방역, 시민 참여형 전환” 권영진 대구시장 새로운 방향 제시

    “당국 주도 방역, 시민 참여형 전환” 권영진 대구시장 새로운 방향 제시

    “일상 속 공감하는 ‘시민생활수칙’ 추진 재유행 대비해 병상 2000개 마련할 것”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50일째인 7일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담화문에서 권 시장은 “코로나19의 방역을 당국 주도에서 시민 참여형으로 전환하겠다”며 방역 대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이를 위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시민생활수칙’을 함께 만들고 문화, 체육, 교통 등 분야별로 세부 예방지침을 마련해 범시민 운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권 시장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 대구만의 역량으로 극복할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검사 역량을 확충하고 2000개의 병상과 3000실의 생활치료센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민간병원과 의료인력을 신속히 감염병 진료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및 응급환자 진료 체계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다 “마스크와 방호복 같은 보호구는 물론 필요한 의료장비도 준비하는 한편 대구시의 일반 공장들에서도 의료장비와 용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기업과 서민경제를 위한 경제 방역도 언급했다. 권 시장은 “7세 이하의 아동에게는 소득에 관계없이 1인당 40만원씩 지원되는 477억원의 소비쿠폰을 신속히 집행하고 긴급생계자금지원과는 별도로 긴급복지비 1413억원을 활용해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많은 분들이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권 시장은 “소상공인들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모든 업소에 100만원씩 현금을 지원하고 학원, 노래방, PC방, 실내체육시설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대상 시설에 대해서는 2주간 연장에 동참하면 최대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증가 추세가 이틀 연속 10명대를 기록,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대구 신규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13명 증가했다. 전날에도 확진환자가 13명이 추가됐다. 지금까지 모두 5001명이 완치돼 완치율은 73.6%에 이른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취약계층에 ‘청년 사장 도시락’… 코로나 넘는 맞춤복지

    취약계층에 ‘청년 사장 도시락’… 코로나 넘는 맞춤복지

    지난 2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음식점 ‘탐라꿀순이’ 매장은 아침부터 분주했다. 송파구가 이달부터 새롭게 시작한 청년과 취약계층 연계 복지서비스 ‘마을&청년과 함께, 살 만한 송파’(이하 살 만한 송파) 사업 참가업체로,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 위한 도시락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도 이날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건용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한 채 도시락 준비와 포장을 도왔다. 이날은 사장 주세준(33)씨와 함께 음식점을 운영하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돈가스, 우엉조림, 호박나물 등 반찬 4가지와 소고기뭇국으로 구성된 도시락 40개를 만들었다. 11년째 외식업계에 종사하고 있다는 주씨는 “손수 만드는 도시락인 만큼 이용자들이 질리지 않도록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제가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완성된 돈가스 40개 중 20개는 오금동주민센터로, 나머지 20개는 10개씩 거여1·2동주민센터로 전달됐다. 이곳에서 청년 배달 봉사자들이 도시락 5개씩을 보온 가방에 나눠 담아 배달에 나섰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배달 봉사자가 수혜자에게 전화나 문자로 사전에 연락을 한 뒤 집 문앞에 도시락을 놔두고 멀리서 다시 도착 사실을 알린다. 이후 수혜자가 도시락을 잘 수령하는지 확인하는 것까지 봉사자의 임무다. 음식의 변질을 막기 위해 수혜자가 수령하지 않으면 도시락은 봉사자가 회수하는 것이 원칙이다.오금동주민센터에서 도시락 5개를 건네받아 배달에 나선 봉사자 국민주(24)씨는 “구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관련 소식을 확인하다가 우연히 참가자 모집 공고를 보고 자원했다”면서 “예전에는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안전한 일상을 위한 지자체와 지역 사회의 역할에 관심이 생겨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살 만한 송파’ 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복지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무료급식 등을 이용하지 못해 결식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구가 관내 청년들과 힘을 합쳐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는 사업이다. 구가 관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청년 사장들로부터 식사거리를 구매해 청년 봉사자들이 직접 비대면 방문 배달을 하는 내용이 골자다. 매주 화·목 2회에 걸쳐 직접 만든 도시락을 전달한다. 청년 소상공인 업체 8곳과 배달 봉사자 5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단순히 취약계층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이 활동 주체가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식사를 챙기고 지역 경제 침체로 위기에 빠진 청년 소상공인에게 매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관내 청년들에게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키우도록 돕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서 봉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자신이 사는 마을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높임으로써 이후에도 지역 발전을 위해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돕는 것을 넘어 사업 참여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의 의의를 인정받아 최근 서울시 청년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비 8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서울시는 송파구를 시작으로 모두 11억원을 들여 강남, 강동, 강북, 관악, 광진, 구로, 금천, 도봉, 동대문, 서대문, 서초, 성북, 양천, 영등포, 용산, 중랑구 등 모두 17개 자치구에서 청년 소상공인 긴급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살 만한 송파 사업은 관내 27개 동 중 20개 동을 모두 8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송파청년네트워크,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서의 모집 공고 등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도시락을 전달받는 수혜 대상자 260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식사 지원이 필요한 가구 중 각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추려냈다. 지난달 30일 첫 봉사를 시작해 오는 6월 26일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진행 여부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송파구는 이 밖에도 취약계층의 식사 공백을 매꾸기 위해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가락, 마천, 삼전, 송파종합, 잠실, 풍납 등 관내 경로식당 6곳에서 식사를 해결했던 저소득층 노인 415명을 대상으로 주 1~2회 즉석밥과 반찬 등 대체식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또 지역아동센터 19곳을 통해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층 어린이 546명에게 학교가 개학하기 전까지 주 2회 대체식을 지원하고 장애인가정 15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밑반찬 배달 사업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 실시한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위기 상황에도 끼니를 거르는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복지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자영업자·프리랜서도 코로나19 긴급 지원받는다

    자영업자·프리랜서도 코로나19 긴급 지원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소득이 급격히 감소한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특수형태 고용 노동자도 정부의 긴급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무급휴직 등으로 소득을 상실한 경우에도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으로 긴급복지지원법상의 ‘위기상황으로 인정하는 사유’ 고시안을 일부 개정해 발령한 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은 코로나19에 따라 가구의 주소득자 또는 부소득자가 무급휴직 등으로 소득을 상실한 경우와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또는 프리랜서인 주소득자 또는 부소득자의 소득이 급격히 감소한 경우를 위기상황으로 인정해 긴급지원을 한다. 특고노동자는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을 말한다.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학습지 교사, 대리운전 기사, 택배 기사 등이 해당된다. 복지부는 “저소득 근로자,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등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무급휴직 등을 받거나 소득이 급격하게 감소한 경우를 위기상황으로 인정함으로써 저소득 위기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긴급복지지원제도는 위기 상황이 발생한 저소득층에게 생계 유지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75%(4인 가구 기준 월 346만원)이며, 금융재산은 500만원 이하(주거 지원은 700만원 이하)다. 일반재산 기준(지방세법에 의한 토지, 건축물, 주택, 자동차 등)은 대도시 1억 8800만원, 중소도시 1억1800만원, 농어촌 1억 100만원이다. 정부는 최대한 많은 저소득가구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 기준을 대폭 낮췄다. 재산을 산정할 때는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별로 3500만∼6천900만원을 차감하기로 했다. 이를 적용하면 약 35%의 재산 기준 상향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금융재산을 산정할 때는 가구원의 일상생활 유지비용으로 차감하는 생활준비금 공제 비율을 65%가 아닌 100%로 적용한다. 이에 따라 가구별로 61만∼258만원의 금융재산 기준 상승효과가 예상된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긴급지원심의위원회를 활용해 정해진 위기 사유나 소득·재산 기준을 벗어나는 경우에도 위기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저소득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위기 사유로는 2년 이내에 긴급복지를 신청할 수 없게 한 규정도 폐지해 재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긴급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신청 후 2일 이내 생계·주거·의료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4인 가구 기준 생계지원은 최대 6개월간 월 123만원, 의료지원은 1회당 최대 300만원(최대 2회 지원)이다. 해산비 지원금액은 70만원, 장제비 지원금액은 80만원이다. 긴급생계·주거지원비는 각 시군구청, 읍면동 주민센터, 보건복지상담센터(129)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기고] AI에 ‘레이블’을 붙이자/박정호 선문대 SW융합대학장

    [기고] AI에 ‘레이블’을 붙이자/박정호 선문대 SW융합대학장

    그야말로 인공지능(AI)이 대세인 세상이다. ‘21세기 석유’라고도 불리는 AI는 어느새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미국 법원에서는 피고인이 재판 중에 도망을 갈지 여부를 판단할 때, 그리고 유죄 판단을 받은 사람의 형량이나 가석방 여부를 결정하는 데도 AI를 이용하고 있다. 미국의 모 기업에서는 카메라를 이용해 잡초에만 정확하게 제초제를 분무하는 데 AI 기술을 이용하기도 한다. 반면 AI로 발생하는 부작용 사례도 점점 늘고 있다. 미국의 자산 관리용 AI가 계산을 잘못함으로 인해 뉴욕 증시가 폭락한 사례, 일본 취업정보 사이트에서 특정 학생이 특정 기업 취업을 포기하고 다른 회사로 옮겨갈 확률을 예측해 고객사에 유료로 제공한 사례 등이 있다. AI 역기능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AI 역기능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법제도적 측면과 윤리적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AI시대 준비를 위한 첫 번째 제안으로 법제도적 측면에서 AI에 레이블을 부착해서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모든 상품에는 레이블 부착이 법으로 의무화돼 있다. 가령 ‘원산지 표시제’와 같은 레이블을 모든 수입상품에 부착해야 한다. AI의 개발자는 자신이 개발한 AI가 어떤 동작을 하는지 알 수 있겠지만, 일반인들은 전혀 알 수 없는 블랙박스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AI가 만든 아들 AI는 원래 AI를 만든 개발자조차 아들 AI가 어떻게 동작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블랙박스이다. 일반 상품과 마찬가지로 투명성 확보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AI에 레이블을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AI 레이블에는 해당 AI가 어떤 동작을 하는지, 이용자가 해당 AI를 이용할 때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등이 포함돼야 한다. AI가 블랙박스가 아닌, 화이트박스여야 한다는 것이다. AI 레이블 부착이 법제화로 이어지게 되면 AI로 인해 발생 가능한 여러 역기능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AI시대 준비를 위한 두 번째 제안으로, 윤리적 측면의 접근을 제안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야기된 역기능 문제 해결을 위해 AI윤리 교육이 필요하다. AI윤리란 인간과 AI가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인간이 알아야 할 내용을 말한다. AI 역기능 문제를 소홀히 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고려하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AI윤리 교육이 시급하다. 윤리적 측면에서의 접근을 통해 본격적으로 다가올 AI시대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 삼성전자 마스크 업체 지원… 생산량 51% ‘쑥’

    삼성전자 마스크 업체 지원… 생산량 51% ‘쑥’

    삼성전자의 생산설비 기술 지원이 마스크 생산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 프로젝트가 마스크 부족 사태를 해결하는 데 성과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기술 지원을 받은 마스크 제조업체 4개사의 일일 생산량이 기존 92만개에서 139만개로 51%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삼성전자는 화진산업 등 마스크 제조업체에 생산설비 전문가를 파견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평균 경력 25년의 생산설비 전문가들이 생산공정 개선 작업과 기술 지도를 하면서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생산량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마스크 제조업체뿐 아니라 현재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한 손소독제, 의료용 보안경, 진단키트 제조업체 등 30곳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자상한 기업 프로젝트는 대기업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를 중소기업·소상공인 등과 공유하는 사업으로 삼성전자는 일곱 번째 참여 기업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배달앱 개발 나선 이재명, 배달의민족 사과에도 “진정성 의문”

    배달앱 개발 나선 이재명, 배달의민족 사과에도 “진정성 의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배달 앱 1위 업체 배달의민족(배민)의 사과에 “진정성이 의문”이라며 요금 체제의 원상 복구를 촉구했다. 이 지사는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상 복구와 깃발 꽂기(특정 업소의 광고 노출과 주문 독식)에 대한 언급 없이 또 다른 이용료 체제 개편을 하겠다는 것은 배달앱의 이익과 이용자의 부담 증가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으로서 반발 모면을 위한 임시조치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의 기업들은 수익 창출 능력만큼 높은 윤리경영과 사회적 기여가 요구된다”며 “국민은 촛불 하나로 국가권력을 교체할 정도로 높은 시민의식과 실천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배달의민족’은 수수료 체계를 정액제에서 주문 한 건당 5.8%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에 소상공인협회는 3일 ‘배달의민족 수수료 정책 개편 관련 논평’을 통해 “금액에 제한이 있는 정액제와 비교해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가 기하급수로 증가하는 정률제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에 이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달의 민족의 수수료 부과 방식 변경을 독과점 횡포라고 비판하며 ‘공공 배달앱’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6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배달앱 독과점 및 불공정 거래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경기도주식회사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배달업자, 음식점주, 플랫폼개발자들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공공 배달앱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은 이후 김범준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코로나19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북 장수군에 서울농장 조성

    전북 장수군에 서울시민들이 농업·농촌을 체험하는 ‘서울농장’이 조성된다. 장수군은 서울시가 추진한 서울농장 사업지로 장수읍 노하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서울농장은 서울시가 농촌힐링체험과 귀농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공간이다. 총사업비 26억원(장수군 20억원, 서울시 6억원)을 들여 교육동, 숙소동, 실습농장, 운동장 등을 조성한다. 운영비는 서울시가 70%, 장수군이 30% 부담한다. 서울농장이 완공되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장수관광과 농촌체험 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 귀농·귀촌 프로그램, 지역축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장수군은 지역을 방문하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귀농귀촌을 유도해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연간 방문인원은 3000여명으로 전망된다. 장영수 군수는 “서울시와 교류를 통해 도농 상생 활성화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살기 좋은 장수군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어려울 때 상생을 생각하자/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어려울 때 상생을 생각하자/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경제활동이 멈추면서 일용직 등 저소득층이 가장 먼저 충격을 받고 있다. 또한 노동자들은 회사에서 쫓겨나고,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없어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부의 양극화가 심각한 시대다.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이 지난 1월 발표한 연례 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10억 달러(약 1조 2360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전 세계 슈퍼 리치는 2153명이었으며, 이들이 보유한 재산은 하위 60%인 46억명의 재산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슈퍼 리치의 재산은 약 8조 7000억 달러로, 46억명의 재산을 다 합친 것보다 5000억 달러 더 많았다. 미국계 최대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조차 “미국이 둘로 쪼개진 상태”라고 할 정도다. 우리나라도 더하면 더했지 큰 차이가 없다. 오스트리아 출신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1883~1950)는 1942년 펴낸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에서 자본주의가 창조적 혁신을 불러오는 가장 좋은 제도이지만 양극화 때문에 결국은 사회주의로 가게 된다고 예언했다. 슘페터는 자본주의가 만들어 낸 부작용인 부의 양극화가 사회·경제체제를 흔들어 결국 자본주의를 위협할 것이라고 일찌감치 내다봤다. 문제는 부의 양극화가 해소되기는커녕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프랑스의 젊은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학 교수는 2014년 쓴 ‘21세기 자본’에서 자본 수익률이 성장률보다 높다는 점을 사료를 분석해 증명했다. 부유층의 소득 증가가 보통 사람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케티는 특단의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이런 현상을 뒤집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의 양극화는 분배보다 성장에 중점을 두다 보니 나온 현상이다. 빌 게이츠 등 슈퍼 리치들은 자본주의를 지키기 위해 양극화 해소에 나섰다. 피케티처럼 부유세를 도입하자고 하고 부의 대물림도 막기 위한 상속세를 올려야 한다는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적극적인 분배 방안의 하나로 기본소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기본소득은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조건 없이 일정한 소득을 보장해 주는 것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다가 희생된 송파 세 모녀 사건과 극작가 최고은씨 사망 등의 비극을 막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이 노동을 대체하면서 일자리는 급속하게 줄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높아져야 고용이 늘어난다는 고전경제학 개념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영국의 경제학자 대니얼 서스킨드는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에서 “정부가 맡을 역할은 생산이 아니라 분배”라며 기존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본소득이 그런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국가는 국민 한 명 한 명이 모여 이뤄진다. 능력이 있거나 없거나, 부모가 부자거나 가난하거나 한 국민이다. 부는 어떻게 창출될까. 국가가 주권을 행사하는 토지와 국민이 있어야 한다. 공장 등을 짓고 식량을 생산하려면 토지가 필요하고 노동자와 농민이자 소비의 주체인 국민이 있어야 한다. 기업은 국민을 기반으로 한 내수와 국민으로 구성된 국가의 지원을 받아 탄생한다. 사회는 서로 관계를 맺고 도움을 주며 함께 사는 구조다. 양극화로 사회·경제체제가 무너지면 부자도 큰 타격을 입는다. 치안이 무너지면 총으로 무장하고 살면 된다는 미국 부자도 있었다.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일상의 모든 게 돈으로 해결되진 않는다. 같이 살려면 어려운 사람은 도와주고 뒤처진 사람은 앞선 사람이 끌어 줘야 한다. 기본소득은 이런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기금 지원을 계기로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 jeunesse@seoul.co.kr
  • “관악 노래방, 휴업 동참 고맙습니다”

    “관악 노래방, 휴업 동참 고맙습니다”

    “가슴 아프지만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휴업에 동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달 2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노래연습장을 찾은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로 잠시 영업을 중단한 업주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추후 영업을 재개할 때 손쉽게 방역할 수 있도록 스프레이형 소독제, 리필용 소독제, 필터가 포함된 면 마스크가 차곡차곡 담긴 ‘1020 강감찬 방역물품 상자’도 함께 전달했다. 강감찬 방역물품 택배서비스는 관악구가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방역 물품을 택배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이름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됐다. 이날은 박 구청장이 직접 택배기사가 됐다. 해당 노래방 업주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동종 업주들과 뭔가 동참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자발적 휴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휴업으로 인해 영업 손실은 크지만 저 자신은 물론이고 손님의 건강과 안전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어 휴업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박 구청장은 신림역 일대 노래방 3곳과 인근 상점을 돌며 휴업 상황을 살피고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들었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살기 힘들어진 소상공인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을 통한 임대료 인하, 영업 재개 시 방역소독 지원 등 이번 휴업 캠페인에 참여한 업소에 대한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관악구는 PC방, 노래연습장, 체육시설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 업주가 자발적으로 휴업할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금을 주기로 지난달 31일 결정했다. 대상은 관악구에 신고·허가·등록된 ▲PC방 181곳 ▲노래연습장 306곳 ▲체육시설 188곳 등 모두 675곳이다. 휴업지원금은 영업 중단 권고 기간(3월 27일~4월 5일) 내 자발적으로 휴업한 업소에 지급된다. 김덕섭 서울시 노래연습장업협회 관악·동작지부장은 “자발적 휴업에 동참하고 싶어도 당장 생계가 어려워 휴업을 하지 못하는 업주들이 많았는데 관악구가 휴업지원금을 주기로 하면서 며칠 사이 동참하기로 한 업체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일과 먹고사는 문제인 지역 경제 활성화는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며 “빛나는 시민의식으로 고통을 기꺼이 분담해 준 주민에게 감사하며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정책 추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재명 “‘배달의 민족’ 독과점의 횡포 시작. 대책 세워야”

    이재명 “‘배달의 민족’ 독과점의 횡포 시작. 대책 세워야”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배달 서비스 앱인 ‘배달의 민족’ 수수료율 인하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과 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인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와 더불어의 약속’이라는 이름의 공동 공약발표 캠페인에서 “대한민국 ‘을’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맨 앞자리에 설 것을 국민 여러분께 서약한다”고 말했다. 두 당은 복합쇼핑몰과 지역 상권 상생을 위해 도시계획단계부터 복합쇼핑몰의 입지를 제한하고, 대형마트처럼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무일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상권별에 맞게 임대료 상한제 범위 안에서 적정 임대수수료율이 책정될 수 있도록 하고, 환산보증금을 폐지하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됐다. 중소유통상인 보호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 및 중소유통상인의 온라인화 및 협업 촉진을 통한 경쟁력 강화도 공약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에서는 ‘을’들을 위해 필요한 예산 마련, 법과 제도 등을 앞장서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의 과도한 수수료 책정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특별법에 담을 것이라고 공약했다.시민당 이동주 후보는 “특별법을 통해 700만 이상 되는 소상공인이 먹고사는 산업이 육성정책으로 확고히 자리 잡게 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매출업체들이 다 어려운데 이 와중에 온라인 거래에 대한 배달의 민족 수수료율이 과도하게 책정되거나 인상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전날 페이스북에 ‘배달의 민족’에 대해 “독과점의 횡포가 시작되는가 보다.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다”며 “안 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힘 좀 가졌다고 힘없는 다수에게 피해를 입히며 부당한 이익을 얻으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독과점과 불공정 거래로 불평등과 격차를 키우면 결국 시장경제생태계가 망가지고 그 업체도 결국 손해를 본다”며 “기득권자들의 횡포를 억제하고 다수 약자들을 보호해서 실질적으로 공정한 경쟁질서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이다. 독과점 배달앱의 횡포를 억제하고 합리적 경쟁체계를 만드는 방법을 강구해야겠다”고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상생의 기본소득 어려울 때 생각해보자

    상생의 기본소득 어려울 때 생각해보자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제 활동이 멈추면서 일용직 등 저소득층이 가장 먼저 충격을 받고 있다. 또한 노동자들은 회사에서 쫓겨나고,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없어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부의 양극화가 심각한 시대다.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이 지난 1월에 발표한 연례 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10억(약 1조 2360억원) 달러 이상 자산을 가진 전 세계 슈퍼 리치가 2153명이었고, 이들이 보유한 재산은 하위 60%인 46억명의 재산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슈퍼 리치는 약 8조 7000억 달러를, 46억명은 5000억달러를 가졌다. 미국계 최대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조차 “미국이 둘로 쪼개진 상태”라고 할 정도다. 우리나라도 더하면 더했지 큰 차이가 없다. 오스트리아 출신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1883~1950)는 1942년 펴낸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에서 자본주의가 창조적 혁신을 불러오는 가장 좋은 제도이지만 양극화 때문에 결국은 사회주의로 가게 된다고 예언했다. 슘페터는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부작용인 부의 양극화가 사회·경제체제를 흔들어 결국 자본주의를 위협할 것이라고 일찌감치 내다봤다. 문제는 부의 양극화가 해소되기는커녕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프랑스의 젊은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학 교수는 2014년 쓴 ‘21세기 자본’에서 자본 수익률이 성장률보다 높다는 점을 사료를 분석해 증명했다. 부유층의 소득 증가가 보통 사람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케티는 특단의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이런 현상을 뒤집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의 양극화는 분배보다 성장에 중점을 두다 보니 나온 현상이다. 빌 게이츠 등 슈퍼 리치들은 자본주의를 지키기 위해 양극화 해소에 나섰다. 피케티처럼 부유세를 도입하자고 하고 부의 대물림도 막기 위한 상속세를 올려야 한다는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적극적인 분배 방안의 하나로 기본소득을 생각해볼 수 있다. 기본소득은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조건 없이 일정한 소득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다 희생된 송파 세모녀 사건과 극작가 최고은씨 사망 등의 비극을 막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이 노동을 대체하면서 일자리는 급속하게 줄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높아져야 고용이 늘어난다는 고전경제학 개념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영국의 경제학자 대니얼 서스킨드는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에서 “정부가 맡을 역할은 생산이 아니라 분배”라며 기존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본소득이 그런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국가는 국민 한명 한명이 모여 이뤄진다. 능력이 있거나 없거나 부모가 부자거나 가난하거나 한 국민이다. 부는 어떻게 창출될까. 국가가 주권을 행사하는 토지와 국민이 있어야 한다. 공장 등을 짓고, 식량을 생산하려면 토지가 필요하고 노동자와 농민이자 소비의 주체인 국민이 있어야 한다. 기업은 국민을 기반으로 한 내수와 국민으로 구성된 국가의 지원을 받아 탄생한다. 사회는 서로 관계를 맺고 도움을 주며 함께 사는 구조다. 양극화로 사회·경제체계가 무너지면 부자도 큰 타격을 입는다. 치안이 무너지면 총으로 무장하고 살면 된다는 미국 부자도 있었다.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일상의 모든 게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같이 살려면 어려운 사람은 도와주고 뒤처진 사람은 앞선 사람이 끌어줘야 한다. 기본소득은 이런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재난기금 지원을 계기로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 김영중 선임기자 jeunesse@seoul.co.kr
  • 美 코로나 의심증상 동거녀 살해 후 극단 선택, 사후검사 ‘음성’

    美 코로나 의심증상 동거녀 살해 후 극단 선택, 사후검사 ‘음성’

    미국의 한 남성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는 동거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윌카운티 보안관사무소는 록포트 타운쉽의 한 주택에서 5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사무소 측은 지난 2일 밤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남성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보니 두 사람 모두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한 경찰은 숨진 남성이 동거녀를 먼저 총으로 쏴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여성은 뒤통수, 남성은 관자놀이에서 각각 총상이 발견됐으나, 제3자의 개입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몸싸움 흔적 없이 집안은 매우 깔끔했다. 창문과 문 역시 모두 안쪽에서 잠겨 있었던 것으로 보아 남성이 여성을 먼저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탄피 2개와, 사용되지 않은 실탄 3발이 장전된 권총은 남성의 시신 옆에서 회수됐다.조사 결과 숨진 남성은 자신의 동거녀가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자 감염을 우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남성의 친인척은 경찰 조사에서 “며칠 전부터 동거녀가 호흡 곤란 등 의심증상을 보이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아닐까 두려워했다”라고 설명했다. 사망 이틀 전 동거녀가 진단검사를 받기도 했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안타깝게도 사후 진단검사에서 두 사람은 모두 코로나19 ‘음성’으로 확인됐다. 극단적 감염 공포, ‘코로나 블루’가 애꿎은 생명을 앗아가는 비극적 결말을 낳은 셈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극단적 공포와 우울감,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문제는 전 세계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무너진 일상 속에서 규칙적인 수면, 기상 시간 등 일상생활 리듬을 유지하라고 조언한다.석정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넓은 공원 산책이나 혼자 할 수 있는 야외 운동으로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불안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매일 쏟아지는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심리적 외상을 유발하는 자극이 될 수도 있다면서 “뉴스는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정보를 수집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4일 현재 미국 일리노이주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360명으로, 51개 주 가운데 9번째로 많다. 사망자도 245명에 달한다. 미국 전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1만2237명, 사망자는 8501명으로 확인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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