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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상생연대 3법 새달 처리 추진… 野·재계 반발

    더불어민주당은 재원 논란이 일고 있는 손실보상제 도입을 위한 법 개정을 포함해 협력이익공유법, 사회연대기금법 등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 해소를 위한 ‘상생연대 3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과 재계는 ‘기업 옥죄기법’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법안 논의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손실보상법과 협력이익공유법은 이미 법안이 발의된 상태고, 사회연대기금법은 이르면 다음주 초 발의될 예정이다. 손실보상법은 민주당 민병덕 의원, 협력이익공유법은 민주당 조정식·정태호 의원의 안을 바탕으로 상임위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사회연대기금법은 기업과 개인이 자발적 기부로 마련한 연대기금으로 피해 소상공인을 돕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지만 기금 간 충돌을 막는 등 구조조정이 필요해 당정 협의를 통해 정리할 방침이다. 해당 법안은 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준비 중이다. 이 의원은 통화에서 “정부가 나서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의 기금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우선 당내 불평등 해소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입법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을 중재자로 두고 야당과 협상을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할 법안이 산적해 있어 이 법안들에 당력을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회 상임위를 중심으로 개별 여야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원내 협상을 몰아붙이듯 해서 통과시킬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라면서도 “2월 중에는 정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상생연대 3법은 코로나19 피해 구제를 위한 민생법안이어서 야당이 끝까지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민주당 내 분위기다. 당정 협의가 끝나고 방향이 정해지면 야당도 큰 틀에서는 동의할 것이란 계산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상생연대 3법이 기업 옥죄기 법안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재계 또한 현실성이 떨어지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당 내에서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다양한 대안이 나오고 있다. 전 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을 두고 신경전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이 두 방식을 병행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 국민에게 일정 수준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피해가 큰 업종에는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 상생연대3법 새달 처리 추진...반발 뚫고 처리될까

    與 상생연대3법 새달 처리 추진...반발 뚫고 처리될까

    더불어민주당은 재원 논란이 일고 있는 손실보상제 도입을 위한 법 개정을 포함해 협력이익공유법, 사회연대기금법 등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 해소를 위한 ‘상생연대 3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과 재계는 ‘기업옥죄기법’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법안 논의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손실보상법과 협력이익공유법은 이미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손실보상법은 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협력이익공유법은 민주당 조정식·정태호 의원이 발의했다. 사회연대기금법은 기업과 개인이 자발적 기부로 마련한 연대기금으로 피해 소상공인을 돕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지만 기금 간 충돌을 막는 등 구조조정이 필요해 당정협의를 통해 정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상생연대 3법 입법 추진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우선 당내 불평등 해소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입법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을 중재자로 두고 야당과 협상이 진행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할 법안이 산적해 있어 이 법안들에 당력을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회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개별 여야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원내 협상을 몰아붙이듯 해서 통과시킬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라면서도 “2월 중으로는 정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민주당에서는 상생연대 3법이 코로나19 피해 구제를 위한 민생법안이기 때문에 야당이 끝까지 반대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당정 협의가 끝나고 방향이 정해지면 야당도 큰 틀에서는 동의할 것이란 계산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상생연대 3법이 기업옥죄기 법안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기업의 자율에 맡긴다지만 (사실상) 강제하는 이낙연 대표의 민주당은 열심히 일한 죄를 묻는 민폐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재계에서는 현실성 없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당 내에서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도 각종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전 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을 두고 신경전이 오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둘을 병행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전 국민에게 일정 수준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피해가 큰 업종에는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를 병행할 경우 필요 재원이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이 역시 국회 논의가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상생상회, 설 특산품 최대 35% 할인판매…‘지역과 상생하소’ 특별전

    상생상회, 설 특산품 최대 35% 할인판매…‘지역과 상생하소’ 특별전

    서울시는 설 명절을 맞아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상생상회’, 11번가, 현대백화점이 참여하는 설 명절 직거래장터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운영하는 도농 교류공간인 상생상회(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인근) 매장에서는 전국 8개 지역의 77개 업체에서 생산한 총 234개 상품이 판매되는 설 특별전이 열린다. 영광 굴비, 청양 구기자 한과, 상주 곶감, 제주 친환경 한라봉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구성된 설 선물세트와 떡국 떡, 전통주, 건나물 등 제수상품 등을 원가보다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11번가에서는 전국 89개 업체의 농수산식품 147종을 판매하는 온라인 특별전이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1000원 이상 구매하면 상생상회에서 최대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10% 할인쿠폰을 준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전국 총 11개 지점에 배치된 설 선물세트 카탈로그 ‘더 행복한 선물’을 통해 전국 13개 업체, 13개 품목을 판매한다.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구입할 수 있다. 판매 상품은 전국 11개 지점에 배치된 설 선물 세트 카탈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26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북 장수의 사과 선물 세트를 실시간 판매한다. 전북 장수의 사과 생산자가 나와 직접 사과를 소개하며, 방송 중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가자에게는 장수 오미자청과 사과즙 등을 증정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설을 맞아 지역의 중소 농어민이 정성껏 만든 상품을 엄선해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공급한다”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해 비대면 판로를 넓히고 대형 유통채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과 서울, 농어민과 소비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낙연 “상처 회복하려면 재정 적극적 역할 중요...‘이익공유’ 제안”

    이낙연 “상처 회복하려면 재정 적극적 역할 중요...‘이익공유’ 제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겪으며 공동체가 상처받고 있다”며 “상처를 회복하며 미래로 도약하려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1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동시에 민간의 연대와 상생의 노력도 필요하다. 자발적 참여를 통한 사랑 나누기, ‘이익공유’를 제안한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손실보상 제도화와 관련해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며 재정 여건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홍 부총리 발언에 대한 우회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우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분투’(ubuntu·‘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뜻의 아프리카 반투족 표현)를 체험했다. 나의 안전도 나 혼자서는 지킬 수 없다는 것”이라며 “방역에서 체험한 ‘우분투’를 회복과 도약에서도 생각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플랫폼 기업 단체들과 진행한 간담회를 언급하며 “플랫폼 기업들은 협력업체들과 이미 상생의 이익공유를 실천하고 있다. 감사하다”며 “인센티브를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새로운 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시, 코로나로 돌봄중단 노인·장애인에 ‘4종 긴급돌봄’

    서울시, 코로나로 돌봄중단 노인·장애인에 ‘4종 긴급돌봄’

    서울시는 코로나19로 돌봄이 중단된 노인과 장애인에게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돌봄이 중단된 노인과 장애인이다. 돌봄이 꼭 필요하지만 돌봐주던 가족이나 요양보호사가 확진·격리되면서 돌봄공백이 생겼거나, 본인이 확진자 접촉으로 격리시설에 들어가야 하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가정(재가) 방문, 동반입소, 대체인력 지원, 입원 시 돌봄 등 총 4가지 유형의 서비스를 맞춤 지원한다. 서울시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129명(22일 기준)의 인력을 투입해 일상생활부터 외부활동, 위생관리까지 종합 지원하고 있다. 추가적인 인력충원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http://seoul.pass.or.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시 1호 종합재가센터로 설치된 ‘성동종합재가센터’를 방문해 긴급돌봄서비스가 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직접 점검하고, 돌봄인력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가 중단없이 제공되도록 인력확충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미래 역량 육성·학교안전망 구축… 학생 꿈 맘껏 펴는 부산으로”

    “미래 역량 육성·학교안전망 구축… 학생 꿈 맘껏 펴는 부산으로”

    창의력 강화·디지털 교육기반 마련 박차기후위기 대응 환경·해양분야 리더 양성스스로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 유도모든 학생에 필요한 최소 학력 갖게 추진 무한상상실·상상&창의공장 등 점차 늘려부산만의 특색 있는 미래학교 모델 개발“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1일 새해를 맞아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언택트) 문화는 기존의 교육시스템을 급속도로 바꿔 놓고 있다”며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미래 역량을 길러 주고자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를 위해 “창의융합교육, 생태·해양교육, 진로·진학교육, 학교안전망 등 4대 역점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저출산 시대에 소중한 아이들이 사회적·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재능과 꿈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올해 부산교육운영 방향은. “아이들의 미래핵심 역량을 키우고 학교안전망을 갖추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단순 암기 능력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력을 길러 줘야 한다. 디지털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창의융합교육, 생태·해양교육, 진로진학교육, 학교안전망 등 4대 역점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코로나19로 앞당겨진 비대면 교육, 디지털 교육을 접목시킨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꾀하겠다.” -새해 예산 특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데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지난해보다 160억여원 감소한 4조 5899억원이다. 인건비·교육복지 사업비 등 고정 경비가 증가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세출 예산을 재구조화해 재정 낭비 요인을 없애고 지난해 비축해 놓은 교육재정안정화 기금 2300억원으로 부족한 재원을 충당했다.” ●‘한글 다 깨침 체계’로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연속된 한 해였다. 지난해 3월 개학이 연기되는 초유의 상황에서 학생들이 차질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폈다. 전국 최초로 ‘원격수업 학교지원센터’를 만들고 온·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교실 구축 등 미래교육 환경 구축에 힘썼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도 시행했다. 지난해 2학기부터 모든 초·중·고교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시행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줬다.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를 위해 운영한 ‘부산형 3단계 한글 다 깨침 시스템’은 교육부 주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공교육 혁신 강화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올렸다. 다만 장기간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및 학력저하가 나타난 것은 아쉽다.”-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교육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모두에게 큰 불편과 고통을 안겨 줬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급격하게 발달한 에듀테크(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차세대교육) 도입을 앞당겨준 계기가 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방식, 즉 언택트·디지털 사회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비대면 수업상황에서도 쌍방향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게 진행한 게 대표적인 사례이다.” ●블렌디드 교실 올 8037학급으로… 비상시 대비 -미래준비를 위해 창의·융합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단순 암기능력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력이 요구된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위주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블렌디드 러닝을 통해 학생의 학습 주도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초·중·고·특수학교 233개교 4380학급에 블렌디드 교실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350개교 8037학급으로 늘렸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교수·학습이 가능하고 전염병과 재해·재난 등 비상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교 현장의 불편도 해소한다. 원격수업 때 쓰는 교수·학습관리시스템과 화상시스템, 수업설계 제작도구 등 다양하고 복잡한 프로그램들은 일일이 찾아야 한다, 이 같은 불편을 덜어 주고자 여러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하는 ‘부산에듀원 학습플랫폼’을 구축한다. 3월부터 초·중·고 350학급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고 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 출석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역점과제로 생태·해양교육을 담았다. “전 인류가 겪는 코로나19도 기후변화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있다. 기후위기를 막지 못하면 제2의 코로나19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학자들한테서 나오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태환경을 지키는 일은 인류 공통의 필수과제로 떠올랐다.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생태환경 교육을 하고 친환경 미래교육 공간을 조성한다. 2017년 4월 문을 연 기장군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옛 일광초등학교 학리분교)를 기후변화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환경부, 부산시와 협력해 옛 반여초등학교에 친환경 체험장인 국가환경체험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생태환경교육을 위해 환경교사를 채용하고 중학생용 지역화 환경교과서도 만든다. 생태환경교육 연구시범학교 7개를 운영해 생활 속에서 탄소배출 줄이기를 실천하고 부산청소년환경위원회를 구성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리더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해양 체험·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해양을 향한 꿈과 애향심을 키우도록 하겠다.” ●환경교사 채용, 지역화 환경교과서 만들 것 -진로·진학교육과 틈새 없는 학교안전망 시책도 관심을 끈다.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스스로 미래의 꿈을 설계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교육을 강화한다. 16개 구군에 설치한 진로교육지원센터와 다행복교육지구, 마을교육공동체 간 협력체제를 갖춰 맞춤형 진로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진학 지원을 돕는다. 실시간 대입정보 안내시스템인 챗봇 ‘부산진학이야기 365’, 대입전문가와 실시간 화상상담이 가능한 ‘대입 길 마중’ 등 온·오프라인 상시 진로상담 체제를 활성화한다. 2022년 3월 개관 예정인 ‘부산수학문화관’ 등 전문체험시설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또 옛 일광초교에 부산예술학교를 설립해 일반고 학생들의 예술 분야 진로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한다. 틈새 없는 학교안전망 강화를 위해 모든 학생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감염병에 대비해 학교방역 지원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한다. 정기적으로 감염병 모의훈련을 해 학생들이 전염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도록 생활습관과 대응 역량을 기르도록 하겠다. 학생들의 학교자치도 적극 지원한다.” -‘부산형 미래학교’ 조성사업도 추진하는데. “부산만의 특색 있는 미래교육을 위해 부산형 미래학교를 조성한다. 우선 초·중·고 각 2개 학교에서 운영하며 학교·급별 다양한 형태의 미래학교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 초·중·고의 55% 학교에 구축한 ‘무한상상실’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옛 연포초교에 미래교육센터인 ‘부산 상상&창의공장’이 문을 여는 등 점차 늘려 나갈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설 택배대란 피했지만… 합의 유지·구조 개선 입법 관건

    설 택배대란 피했지만… 합의 유지·구조 개선 입법 관건

    21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첫발을 떼며 설 연휴 택배 대란을 막았으나 실제 과로사 없는 현장 안착까지는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 택배비 인상 여부를 결정할 국토교통부의 거래구조 개선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후속 입법도 과제로 꼽힌다. 국회는 지난해 ‘택배 과로사 방지법’으로 불린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생활물류법) 제정안을 만들었으나 과노동·과로사의 주범으로 꼽힌 분류작업 책임 등 핵심 내용을 법안에 담지 못했다. 택배업체 측의 반발 등으로 추후 노사 합의로 표준계약서를 만들기로 해 노사에 책임을 떠넘겼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산업 육성에 방점이 찍혀 ‘과로사 방지법’으로 불러서는 안 된다는 비판도 상당했다. 이날 합의는 생활물류법에 담지 못했던 구체적 내용에 관해 이해당사자 간 동의를 이끌어 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분류작업 비용과 책임을 택배기사에게 전가하지 못하도록 하고, 택배기사를 분류작업에 투입하려면 적정한 대가를 반드시 지급하게 해 ‘공짜 까대기(분류작업) 노동’을 금지한 게 핵심이다. 이날 합의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상반기 내 분류작업 명확화, 택배기사의 작업 범위와 조건 등을 반영한 표준계약서를 마련해야 한다. 지난해 생활물류법 제정을 이끈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통화에서 “생활물류법에 따라 택배업을 등록하려면 반드시 표준계약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사업자 등록요건에 필수 서류로 지정한 만큼 현장에서 과로사 방지에 강제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소비자가 부담하는 택배비가 적정한지, 택배비가 택배기사에게 제대로 지급되는지는 국토부 연구용역을 통해 거래구조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연구용역 결과와 사회적 합의를 통한 택배비 인상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포장 비용 명목으로 화주들이 가져가던 ‘백마진’(리베이트) 등 택배비가 어떻게 분배되는지를 살펴보고, 택배노동자들에게 지급될 금액의 확대 여지가 있는지와 택배비 인상 여부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벽배송과 쿠팡이츠 등 새로운 형태의 배달사업 노동자 보호를 위한 추가 입법도 과제로 꼽힌다. 이날 가까스로 나온 합의가 파기 없이 유지되도록 면밀한 관리도 필요하다. 민주당은 2019년 이른바 ‘타다금지법’ 관련 상생합의를 주도했으나 택시업계와 타다 측이 합의 파기를 선언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민주당은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할 생활물류법의 시행령·시행규칙을 완성할 때까지 추가 합의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항진 여주시장, 코로나19 방역 중앙과 지방간 분권형 모델 제시

    이항진 여주시장, 코로나19 방역 중앙과 지방간 분권형 모델 제시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생기기까지 코로나19를 막으면서 경제생활 유지, 민생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신속PCR방식이 유일합니다.” 21일 이항진 시장이 코로나19 방역과 민생경제를 위해서는 신속PCR방식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신속PCR검사라는 과학·기술적 안전망을 병행해 경제활동을 하면서 코로나 19를 극복해나가자고 천명했다. 줌을 통해 가진 온라인 신년기자회견에서 이 시장은 “중앙방역당국의 강력한 거리두기 방침으로 최고 1000명 대였던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고, 2월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만 집단 면역이 생기기까지 10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중앙집권적 대응에만 의지하기 보다는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방역의 중앙과 지방간 분권형 모델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 12월 23일부터 여주시가 전국 최초 전 시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신속PCR검사는 기존PCR검사의 정확성과 항원진단검사의 신속성을 결합한 방식으로, 1시간 만에 판별해 음성자는 일상생활을 하고 양성자는 추가검진을 통해 치료를 받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방역당국만이 주도하는 중앙집권적 방역 방식은 지역감염 확산 차단 및 방어에 한계가 있는 만큼 방역에 있어서도 중앙과 지방간 분권적 방역시스템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의료방어, 사회적 차단, 양성자 대응, 확진자 치료, 경제 지원 등 전문 의료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지방정부는 보건 방어, 과학적 차단, 음성 대응, 경제 활동을 통해 지자체 실정에 맞는 진단?보건 방어가 실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앙방역당국이 담당하는 확진자 역학조사 후 접촉자 진단검사와 함께 지자체에서는 신속PCR검사를 통해 선제적 확진자를 선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년 간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마스크 쓰기가 기본예의가 되고 비대면 온라인 소통방식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벗어나 코로나19 안심지대로 만드는 유일한 해법은 신속PCR검사 밖에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급하기로 한 재난지원금 과련 여주시 차원의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가용 재원을 검토 후 시의회 등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주시 신년기자회견은 30여명의 기자가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으며 20여개의 질문이 오가는 등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은주 서울시의원, 지역과 대학 상생의 마중물 프로젝트 참석

    이은주 서울시의원, 지역과 대학 상생의 마중물 프로젝트 참석

    지난 13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는 「2021 서울과기대 지역상생 프로젝트 ‘이음’」온라인 세미나 및 포럼이 개최됐다. 대학과 해당 지역이 상생하기 위한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는 가운데 노원구와 서울과기대는 2021 서울과기대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국회의원, 시의원, 구청장 및 민·관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은주 서울시의회 의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상생협력을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한 사업으로 지역주민과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토론 진행 그리고 온라인 세미나 및 온·오프라인 포럼으로 확대 시켰으며, 프로젝트의 주된 의제는 노원구의 주요 현황과 지역과 협력할 수 있는 대학의 인프라를 공유하고 궁극적으로 대학과 지역 상생의 길을 물어보고 찾아갈 수 있게 형성되었으며 노원구와 서울과기대의 상생협력 방안 모색이 그 목표임을 설명했다. 「2021 서울과기대 지역상생 프로젝트 ‘이음’」의 지역과 마주보기 Ⅰ,Ⅱ를 모두 패널로서 참석한 이 의원은 “노원구 공릉동을 대표하는 서울시의원으로서 서울과기대와 지역의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충분히 나눠보았으며 더 나아가 서울시에서의 지역-대학 연계에 대한 거시적인 방향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자리에 초대해 주어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의 지속적인 상생과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해내겠다” 며 “또한 경춘선 숲길 활성화 방안과 대학과 지역의 협력 구조방안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과 고민을 함께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머니 49재에 다른 여성과 웃으며 통화” 아버지 찌른 40대

    “어머니 49재에 다른 여성과 웃으며 통화” 아버지 찌른 40대

    어머니의 제삿날에 다른 여성과 웃으며 통화하는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40대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주영)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아버지의 집에서 흉기로 아버지를 찔러 숨지게 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질환으로 사망한 어머니의 49재를 지낸 뒤 아버지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아버지가 동창이라는 여성과 웃으면서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고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버지가 어머니의 투병 중에도 다른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았고, 어머니 병환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어머니를 오롯이 돌본 자신에게 재산마저 상속하지 않으려 한 것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반성하고 있으며, 아버지가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한 점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년 전 오른팔 절단된 남성, 뇌사자 팔 이식 성공…법 개정 후 첫 사례

    2년 전 오른팔 절단된 남성, 뇌사자 팔 이식 성공…법 개정 후 첫 사례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서 수술 성공 2년 전 사고로 오른팔이 절단된 남성의 팔 이식 수술이 국내에서 성공했다. 손과 팔 이식이 법적으로 허용된 이후 첫 수술 성공 사례다.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수부이식팀 성형외과 홍종원 교수와 정형외과 최윤락 교수, 이식외과 주동진 교수는 62세 남성 최모씨에 뇌사 기증자의 팔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씨는 2년 전 사고로 오른쪽 팔꿈치 아랫부분이 절단됐다.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에서 의수 등 추가 치료를 받던 중 팔 이식을 원했고, 1년여 동안 내부 평가를 거쳐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장기이식 대기자로 등록했다. 이달 초 심정지로 뇌 손상이 발생해 세브란스병원에 장기 및 조직을 기증한 뇌사자의 팔을 이식받을 수 있게 됐다. 수술은 성형외과와 정형외과의 협업 아래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17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팔 이식은 뼈와 근육, 힘줄, 동맥, 정맥, 신경, 피부를 접합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의료진은 이번 수술에서 최씨의 남아있는 팔 조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이식 후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반대편 팔과의 길이를 맞춰 고정했다. 최 교수는 “아무리 이식된 팔이라도 정상인 팔과 되도록 길이가 같아야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면서 “힘줄과 신경은 손의 정상적인 기능 회복을 위해 필수적이므로 무엇보다 많이 주의해 봉합했다”고 말했다. 또 혈관 일부를 연결할 때는 혈류가 잘 통하는지를 거듭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서야 수술이 끝났다. 홍 교수는 “수술 후 이식받은 팔에 피가 잘 통해야 이식한 팔의 정상 회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중에도 여러 차례 확인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수술 후에도 최씨는 현재 면역거부 반응이나 다른 부작용 없이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곧 이식한 팔의 기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재활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팔 이식의 최종 목표는 손이 가지고 있는 운동 기능과 감각 기능을 최대한 살려 밥을 먹고 옷을 입고 문 손잡이를 돌리는 등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수술이 2018년 8월 손과 팔 이식이 합법화된 후 처음으로 시행돼 성공한 사례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2017년 대구 W병원에서 팔 이식 수술에 국내 처음으로 성공한 사례가 있으나 당시에는 법이 미비한 상태였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팔 이식 수술을 진행하는 데 있어 대구 W병원의 조언을 받기도 했다. 손이나 팔을 이식받으려면 절단 후 최소 6개월이 지나야 하고 환자가 등록된 병원에서 심장과 간, 신장, 폐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 뇌사자에게서만 손·팔을 기증받을 수 있다. 기증자가 나타나더라도 혈액형이나 교차반응 등 이식에 필요한 면역검사 외에 팔의 크기나 피부색, 연부조직 상태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대상자를 구하기 힘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높임말 유감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높임말 유감

    구십년대 초반 나는 군대라는 특수한 언어사회에 들어가자마자 높임말과 ‘상소리의 향연’에 정신을 못 차렸다. 어떻게 그런 양극단의 언어 표현이 한 곳에서 동시에 발달할 수 있는지, 학교밖에 모르는 햇병아리였던 나로서는 늑대 같은 고참들의 눈치를 살피며 서둘러 이른바 ‘다, 나, 까’체 말투를 수련하는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군번이 안 좋아 상병 말엽에야 밑에 후배가 들어온 탓에 상소리는 배울 일도 써 먹을 일도 별로 없었다. 얼마 전 한 교포 출신 배우가 어눌한 말투 때문에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지자 한국어 학습을 위해 일부러 안 가도 되는 군대를 다녀왔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다. 이에 나는 격하게 동감했다. 특히 한국어의 백미이자 가장 어려운 부분은 역시 높임말인데 세상에 군대만큼 스파르타식 훈련으로 높임말을 숙련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있겠는가. 이른바 ‘압존법’을 예로 들면 이것은 윗사람에 대한 존대를 그보다 더 높은 윗사람 앞에서는 삼가는 전통 화법을 뜻한다. 나는 “김 병장님, 이 상병이 왔습니다” 대신 “김 병장님, 이 상병님이 오셨습니다”라는 식으로 말한다는 이유로 고참들에게 실컷 욕을 먹곤 했다. 하지만 이런 고도의 높임 표현은 군대처럼 역시 고도의 위계질서가 통용되는 집단에 속해 있지 않으면 쉽게 접할 수도 익숙해질 수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특별히 정확한 높임말 사용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며 군 생활을 높임말의 배움터로 잘 활용하라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단지 우리 모국어에서 유난히 발달한 이 표현 체계가 얼마나 언중의 내밀한 심리와 사회의 추세를 복잡하게 굴절해 반영하는지 호기심을 느낄 뿐이다. 예를 들어 내 인생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높임말은 ‘자네’라는 이인칭 대명사다. 이제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거의 실종된 이 대명사에 대해 나는 유감이 꽤 많다. 젊은 시절 대학원에 다닐 때 교수님들에게 이 대명사로 자주 불리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이유 없이 기분이 나빠졌다. 그분들이 그때마다 무슨 부당한 지시를 내린 것도 아니고 인격 모독을 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자네”라는 말만 들으면 자존심이 팍 상했다. 당시 솔직한 내 느낌은 그분들이 나를 자네라고 부름으로써 자신의 위치는 높이고 내 위치는 한없이 낮춰 자신의 권위를 더욱 범접할 수 없게 강화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예스러운 대명사는 오랫동안 내 수치스러운 기억의 상징으로 남았다. 그러다가 얼마 전 나는 문득 국어사전에서 이 대명사의 용법을 찾아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듣는 이가 친구나 아랫사람인 경우 그 사람을 대우하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그러니까 높임 표현에 속하는 말이었던 것이다. 나는 당장 헤아릴 수 없이 깊은 양심의 가책에 빠졌다. 아, 그분들은 사실 나를 ‘대우’해 주었던 거로구나. 그것도 모르고 나는 괜한 피해의식에 그분들을 오해했었구나.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내가 왜 당시 피해의식을 가졌고 또 그런 오해에 이르렀는지 고민해 보니 그것은 단지 내 개인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었다. 만약 그때 내가 대학원이라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폐쇄적인 위계 구조 속에 자리하지 않았다면 과연 그런 오해를 했을까? 원활한 상호소통이 거의 불가능한 그 구조의 하부에서 늘 전전긍긍하지 않았다면 교수가 “아랫사람을 대우하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를 듣고도 거꾸로 나를 공공연히 ‘아랫사람’ 취급한다고 느껴 그토록 분노했을까? 이처럼 언어는 언어 자체에 그치지 않고 언어 사용자의 심리와 그 심리를 형성하는 사회 현상을 직간접적으로 반영한다. 특히 높임 표현은 우리 사회의 위계질서를 유지하는 언어적 매개이므로 더욱더 그러하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요즘 문제시되는 “고객님, 커피 나오셨습니다” 같은 서비스 업계의 높임 표현도 단순히 ‘언어 오염’이라고 무조건 비판할 게 아니다. 그리고 본래 이 표현은 “아버지는 키가 크시다”처럼 사람을 높이려고 그 사람의 일부나 소유물을 높이는 한국어의 간접존대법이 과장되게 쓰인 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고객님, 커피 나오셨습니다”에 대해 나는 이 표현이 “손님이 왕”이라는 소비자들의 지나친 우월의식과 이를 의식하고 경계하는 서비스 종사자들의 불안감이 합쳐져 생긴 기형적 언어 현상이라는 것에 더 주목하고 싶다.
  • [오늘의 서울 톡]

    고고 레고교실 프로그램 참가자 접수 중랑구는 4~9세 드림스타트(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통합양육 서비스)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고고 레고교실’ 프로그램을 다음달 27일 마무리하고, 올해 참가자를 접수한다. 고고 레고교실은 영유아와 저학년 아동들에게 레고 교구를 활용한 놀이 수업을 제공해 상상력, 창의력, 집중력 등 아동 인지능력을 발달시키는 수업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신내2동 관상복합청사 스마트러닝센터에서 5인 미만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 1회 50분씩 하고 있다. 성동한양 상생학사 입주자 21명 모집 성동구는 한양대 학생들에게 기존 원룸 임대료의 절반 수준으로 학생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는 ‘성동한양 상생학사’의 올해 입주자 21명을 새로 모집한다. 올해 3년차 입주자를 모집하는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2019년 3월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을 시작한 청년주거 지원 사업으로 총 42가구가 입주했다.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학생들에게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한양대 주변 생계형 건물주에게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악문화재단TV 콘텐츠 대폭 확대 관악구 관악문화재단은 ‘관악문화재단TV’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대표 아이템으로는 맛집부터 관악구 토박이들의 삶이 담긴 ‘대관광’ 시리즈를 비롯해 100여명의 주민생활예술가가 개성을 한껏 발휘한 ‘우리동네에 예술가가 산다’, 한국대중음악상 2관왕에 빛나는 작곡가 김오키가 참여한 ‘판타스틱 관악’ 음악앨범 등이 있다. 특히 삼성동 시장과 점성촌 등을 담은 ‘스토리인관악’, 강감찬 장군과 고려 역사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 ‘고려어벤져스’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구 전 구민 생활안전보험 무료 가입 중구는 전 구민을 대상으로 ‘중구 생활안전보험’을 도입했다.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중구에 주민등록상 주소만 두면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험료는 전액 구에서 부담한다. 보장 항목은 총 6가지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사망 ▲태풍·홍수·지진 등 자연재해 사망 ▲익사사고 사망 ▲폭발·화재 등 사망 또는 후유장애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사망 또는 후유장애 ▲가스사고 사망 또는 후유장애 등이다. 사고 발생 범위는 중구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이다. 보장 금액은 항목별 최고 1000만원이며 다른 보험과의 보상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지급한다. 일반 장애인도 이동기기 수리비 지원 강동구가 기존 저소득 장애인에게만 지원하던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비 지원 대상을 일반 장애인까지 확대한다. 기존에는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에 해당되는 장애인은 연간 20만원 이내, 장애인 연금·기초연금 수급자 및 18세 미만 장애 아동에게는 연간 10만원 이내에서 수동휠체어, 전동휠체어 등 이동기기 수리비를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연간 10만원 이내 지원 대상을 일반 장애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강동구에 등록된 장애인으로 지원 한도 금액 내에서는 신청 횟수에 제한이 없다. 임산부 1952명에 친환경 농산물 제공 강서구는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주소를 둔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임부다. 강서구는 총 195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최대 12개월간 41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의 20%(8만 2000원)는 임산부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www.ecoemall.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증빙서류는 임신확인서, 임신출산진료비 지원신청서(국민건강보험공단), 출생증명서, 3개월 이내 발급한 출생신고된 주민등록등본, 산모수첩 중 하나다.
  • 정대운 경기도의원, 광명 지역 소상공인 현장 정담회 개최

    정대운 경기도의원, 광명 지역 소상공인 현장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정대운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2)은 지난 19일 오후 2시 광명전통시장 상인회사무실에서 임오경 국회의원, 나상준 광명시소상공인협회 회장, 임채화 경기신용보증재단 광명지점장, 지역 내 소상공인단체 관계자, 경기도 소상공인지원팀장 등과 정담회를 갖고 광명 지역 소상공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유행 장기화에 따른 매출감소, 지역상권 침체, 임대료 부담 등으로 광명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대운 경기도의원이 道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의견 청취에 나선 것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장기화에 따른 영업손실과 임대료 부담에 대한 지원대책 및 장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소상공인 관계자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은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이나 재난지원금 지원 등의 방안이 마련됐지만 임시적인 조치에 불과하여 체감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및 열 체크를 시행하는 데 발생하는 제반비용 등의 지원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임채화 신용보증재단 광명지점장은 “소상공인 관계자들과 도의원 건의사항을 잘 취합해 도 집행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고, 유만석 도 소상공인지원팀장은 “도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소상공인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여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정담회에 참석한 임오경 국회의원도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정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국회 차원에서 광명을 비롯하여 여러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대운 의원은 “신용보증재단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경기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통장은 마이너스통장 개념으로 최대 1천만 원 한도에 1년 단위 총 4회 연장이 가능한데, 이 정도로는 올해 임대료 납부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지원한도를 2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거나 담보에 따라 한도를 조정하는 방안으로 고려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어서 정 의원은 “국세 및 지방세가 체납 중인 경우에는 지원제외대상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하여 2020년 체납 건은 예외적으로 지원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정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현실에 반영하여 개선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적극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질주영선, 버럭영선 광야로 떠난다”…박영선 장관 이임사

    “질주영선, 버럭영선 광야로 떠난다”…박영선 장관 이임사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20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을 사임한 박영선 전 장관이 자신의 SNS를 통해 직원들에게 긴 작별인사를 남겼다. 박 전 장관은 ‘사랑하는 나의 중소벤처기업부 직원들에게’란 제목의 글에서 “이제 결국 헤어질 시간이 되었군요. 정녕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떠나야만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인사를 시작했다. 지난 2019년 4월 8일 임기를 시작한 박 전 장광은 지난 654일 동안 참 치열하게 뜨겁게 진하게 살았다고 돌아봤다. 부임 첫날 직원들로부터 큰 박수소리와 함박웃음으로 환영받은 기억이 생생하지만, 잘 보답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재임중 한 일로 코로나의 터널을 지나 코스피 3000시대를 열고, 코스닥 1000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혁신벤처 중소스타트업이 주역인 시대도 열었다고 꼽았다. 중소기업이 수출의 버팀목이 되는 기록을 만들어 진단키트, K-방역, K-뷰티가 온라인 수출을 2배이상 끌어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발적 상생기업, 소부장 강소기업, 스마트상점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부처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 전 장관은 “때론 질주영선, 버럭영선을 꾹 참고 따라와 주신 직원 여러분께 뜨거운 사랑을 보낸다”면서 “사상최초로 소상공인에게 직접 현금지원을 한 새희망자금과 버팀목자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밤을 새던 직원들 여러분의 노고를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곳간을 곡식을 쌓아두기 위해서만 지으면 복이 이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면서 “정부부처는 곳간에 곡식을 쌓기도 해야하지만 국민과 함께 잘 나누는 기회가 부여된 국민의 머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로 떠난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 직원들은 대한민국 소상공인,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이 힘들때 기대는 친구이자 그들을 보듬어 주는 엄마의 품과 같은 곳이라고 격려했다. 박 전 장관은 선거 출마를 앞두고 출연한 예능 방송 프로그램 ‘아내의 맛’을 통해 오전 6시 40분에 직원들에게 문자로 업무지시를 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3개 부처 개각…외교 정의용·문체 황희·중기 권칠승

    3개 부처 개각…외교 정의용·문체 황희·중기 권칠승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75),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황희 국회의원(54),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권칠승 국회의원(56)을 각각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태껏 자리를 지켜온 ‘장수’ 장관이었으나,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시점에 맞춰 물러나게 됐다. 정 수석은 “정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과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 외교·안보 현안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있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후임은 권칠승 의원이다. 정 수석은 “권 후보자는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임에는 황희 의원이 내정됐다. 정 수석은 “황 후보자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갤러리 선정 지미성 작가 개인전 ‘숨-Breath’ 열려

    서울갤러리 선정 지미성 작가 개인전 ‘숨-Breath’ 열려

    ‘서울갤러리 전시작가 공모’ 선정 지미성 작가의 ‘숨-Breath’전이 서울신문(프레스센터) 1층 특별전시장에서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서울갤러리 작가 공모전은 서울신문·서울갤러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가 후원했다. 지미성 작가의 작품에는 서민들의 삶이 그대로 묻어난다. 전통시장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서민들이 그의 작품의 소재이며 주인공이다. ‘담배 한 모금’은 평생을 바친 전통시장의 가게에서 담배 한 대를 피우고 있는 작가의 아버지를 그렸다. ‘숨’은 싱싱한 생선 좌판을 벌려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을, ‘소확행’은 길바닥에 나물과 채소를 펼쳐놓고 손님과 흥정하는 모습을 그렸다. 서민들의 일상생활이 그대로 녹아 있는 작품을 보고 있으면 작가의 애정어린 시선이 느껴진다. 수채화로 표현된 작품 속 시장 사람들은 삶에 힘겨워할지라도 결코 어둡거나 무겁지 않고 오히려 경쾌하고 희망이 담겨 있다.지미성 작가는 성신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서산지역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중이다. 지 작가는 ‘재래시장’의 풍경은 일상에서의 소중함과 더불어 어쩌면 사라질 수 있을 풍경이기에 그곳에서 삶의 대부분을 살아 온 상인분들에 대한 존경과 그런 평범한 현장의 모습을 기록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수채화 기법을 이용해 시간의 흔적을 차분히 담아보려고 했다.지미성 작가는 ‘오래 보아야 예쁘다’처럼 각자의 삶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감사함을 여러 재래시장 속 풍경으로 표현함으로써, 작품을 마주한 이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울신문의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에 들어가면 지미성 작가의 더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다른 선정작가 및 국내 유명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하고 미술계 소식도 찾아볼 수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계종 “코로나19 맞아 종교 신뢰 회복, 남북 교류협력 적극 추진”

    조계종 “코로나19 맞아 종교 신뢰 회복, 남북 교류협력 적극 추진”

    대한불교조계종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비판의 대상이 된 종교의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방역물품 지원을 비롯한 남북불교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19일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7대 종교 연합기구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를 비롯한 종교 간 대화기구를 통해 종교의 신뢰 회복과 사회적 역할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 갈등과 가정 불화, 종교 간의 갈등 그리고 개인의 우울감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우리 사회가 공동체 붕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종교협의체를 통해 종교계의 대국민 공동체 복원 메시지를 발표하고, 종교계의 협력 및 역할 강화, 약자와 이웃을 돕기 위한 구호기구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제공 등 수행문화를 확산시켜 인구 절벽에 따른 종교 인구 감소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자연인구가 감소하는 인구절벽의 시대를 맞아 불자는 물론 출가자 수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원행스님은 “종교인구 감소, 출가자 감소는 한국 불교가 직면하고 있는 당면 과제”라며 “한국 불교의 시대전환을 위해 사부대중의 다양한 의견을 세심히 챙기는 것과 동시에 종단 내 연구 역량을 결집해 한국 불교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 진단과 대응 전략을 준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상생을 위한 길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과 긴밀히 협의해 방역물품 지원을 비롯한 남북불교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조계종은 올해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등을 통한 대북 지원 사업과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사찰 복원을 위한 남북 공동조사를 추진한다. 또 신계사 공동법회, 부처님오신날 공동발원문 등 연례적으로 해오다 중단된 남북공동행사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행스님은 올해 역점을 둘 사업으로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꼽고 원만한 추진을 위해 종단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인도 부다가야의 한국 사찰인 분황사 건립불사는 내년 준공과 함께 인도 현지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원력을 모아주신 사부대중과 함께 개원법회를 봉행하겠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창원 서울시의원, 서울시 예산 1071억 9천만원 확보

    김창원 서울시의원, 서울시 예산 1071억 9천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이 도봉구에 서울시 본청 예산 939억 2천만원, 서울시 교육청 예산 132억 7천 4백만원을 각각 확보했다. 서울시 예산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전년도 1041억 1천만원에서 10%가량 감액됐다.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주택, 도시관리 부문 255억원으로 지역 내 도시재생사업, 골목길 재생사업 등 지역 인프라 개발 재생사업 및 소외, 낙후지역 개선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 다음으로는 도로, 교통 분야 202억원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보도 유지관리 등 안전과 밀접하게 연관된 인프라 구축에 쓰인다. 이와 함께 지역 문화 유산을 발굴하고자 경흥대로 일부 구간인 도봉옛길 연결체계 기본구상 용역 예산도 편성했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에너지사업을 위해 취약계층LED조명 보급, 노유자시설 등 제로에너지 전환,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공공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을 위해 23억 7천만원 등을 확보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예산 기준에 맞추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예산을 1순위로 두고, 최후의 보루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와 함께 골목상권 지킴, 사회안전망 강화에 역점을 두고 지역 도봉구 예산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확보한 예산을 통해 동북권 청년혁신파크 조성,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 전통시장 지원 등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에서 하루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비대면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힘썼다”며 “시설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배정된 교육비 예산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지는 예산이 코로나19 방역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전남 통합 물 건너 가나

    광주·전남 통합 물 건너 가나

    “시도 통합 말은 멋지지만 그게 쉽게 되겠어요? 이용섭 광주시장은 주변에 상의 한번 하지 않고 느닷없이 통합 얘기를 꺼내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계속 반대하다 갑자기 찬성한다고 하고. 통 신뢰가 안갑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해 11월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추진했던 양 시도 통합이 광주 민간 공항 이전 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졌다. 두 지자체는 “광주·전남은 역사적으로나 경제·사회·문화적으로 한뿌리로 공동 운명체다”며 “지속적으로 감소 중인 인구문제와 지방소멸 위기, 낙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위한 대책으로 행정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진 한달 후인 지난달 9일 이 시장이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 국제공항으로 이전하는 시기는 군공항 이전과 연계해 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논의하고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발표하면서 전남도가 발끈하고 나섰다. 두 시도가 2018년 체결한 ‘광주 민간공항은 군공항 이전 여부와 상관없이 2021년까지 이전하겠다’는 협약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전남도는 시·도민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었고, 양 시도의 상생정신을 저버렸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남도의회도 지난달 시도 통합과 관련 광주전남연구원에 공동연구용역을 하기로 했던 예산 2억원을 모두 삭감해버렸다. ‘협약 파기’로 간주하고 있는 전남도의회가 삭감한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려면 오는 4월에나 가능해 이 결과를 토대로 이어갈 예정이었던 시·도통합 일정들도 줄줄이 미뤄졌다. 공항 이전 논의도 당분간 올 스톱 상태다. 전남도 고위 관계자는 “광주에 대해 신뢰를 하지 못해 당분간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말도 꺼낼수 없는 분위기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 지사도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에 서명은 했지만 “단순히 합치기만 하는 행정통합은 시기상조로 경제 통합부터 양 시도가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부정적 모습이다. 김 지사는 “서로 잘 살기 위해 합치는 것이지 통합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며 “관광 활성화 등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하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자연스레 행정통합 논의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반면 광주시는 시·도통합 용역비 예산 2억원을 세우는 등 적극적이지만 양 시·도는 이 시장 발언 후 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뚜렷한 해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광주와 전남은 지난 1995년부터 3년간, 2001년 전남도청 신청사 착공을 앞둔 시점 등 지금까지 2차례에 걸쳐 통합이 시도됐으나 무산됐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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