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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만에 국민지원금 대상자 93% 지원금 받았다

    18일만에 국민지원금 대상자 93% 지원금 받았다

    지난 6일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지 18일 만에 지급 대상자의 92.6%가 지원금을 받았다. 누적 신청인원은 4006만 1000명이며, 지금까지 10조 153억원이 지급됐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지원금 지급대상자(잠정) 4326만명 가운데 23일 오후 6시까지 92.6%가 지원금을 받았으며, 전 국민 대비로는 77.5%에 해당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3005만4000명(75.0%), 지역사랑상품권이 651만명(16.3%), 선불카드가 349만6000명(8.7%)이다. 지급 건수가 늘면서 이의신청도 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온라인 국민신문고 등에 접수된 누적 이의신청 건수는 32만4754건으로 집계됐다. 이의신청 사유는 건강보험료 조정(13만4461건)이 41.4%로 가장 많았고, 가구 구성 변경(11만3663건· 35.0%)이 뒤를 이었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되며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신청이,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 모두 현재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하는 요일제가 해제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 “안전벨트 안했네?” 묻고 액셀 밟아…오픈카에서 홀로 숨진 동생

    “안전벨트 안했네?” 묻고 액셀 밟아…오픈카에서 홀로 숨진 동생

    제주에서 오픈카를 빌려 음주운전을 하다 연인을 숨지게 한 이른바 ‘제주 오픈카 사건’ 피해자의 언니가 가해자의 엄벌을 요구했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동생을 죽음으로 내 몬 ‘제주도 오픈카 사망사건’의 친언니 입니다. 부디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의 친언니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고) 2년이 지났고, 동생이 떠난 지도 1년,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며 “너무나 처참하게 슬프고 가엽게 떠난 제 동생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이것 뿐인 언니의 마지막 책임감이다. 억울한 죽음을 밝힐 수 있게 제발 도와달라”고 말했다. 앞서 2019년 11월 10일 오전 1시 제주 한림읍 마을 앞. 300일 기념 여행을 온 커플이 탄 오픈카는 연석과 돌담, 경운기를 차례로 들이 받고 반파됐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친구는 차 밖으로 튕겨 나가 바닥에 쓰러졌다. 여자친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심각한 뇌 손상으로 사고 10개월 후 사망했다. 고인의 친언니는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1시간 가량 대화가 담긴 음성파일을 발견했다. 남자친구 A(34)씨는 차량 충돌 19초 전 여자친구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음을 확인하고도 액셀을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사고 당시 “둘 다 안전벨트를 맸다”고 거짓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8%였다. 유족은 A씨의 행동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살인미수로 고발했다.“안전벨트 안했네?” 묻고 액셀 밟아…동생은 비명 질렀다 A씨는 사고 당일은 물론 이후로도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청원인은 “동생이 생사를 오가며 사경을 헤맬 무렵, 가해자는 (사고) 당일 저녁 사실혼 관계를 동생 친구에게 주장하며 둘 관계의 증인이 되어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며 “동생이 생사의 갈림길에 있을 때 죄책감과 슬픈 모습은커녕 덤덤한 모습을 유지했고, 사실혼 관계 주장은 전혀 납득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사고 이튿날, 가해자가 서울을 가서 가장 먼저 한 행동은 본인의 노트북과 물건을 가지고 나와 동생의 집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일이었다”며 “사고를 낸 다음날 차디찬 중환자실에서 본인이 낸 사고로 생명이 불투명한 동생을 보고도 동생 집에 들어가 물건과 노트북을 가져와야 함은 무엇이냐. 동생 집 비밀번호를 왜 변경한 거냐. 사고를 낸 가해자의 모습은 침착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위중함 보다 더 급했던 것이 도대체 무엇이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의 태도에 의문을 품고 있던 청원인은 사고 사흘째 되던 날 동생의 휴대폰에서 녹취 음성파일을 발견했다고 한다. 해당 파일에는 사고 직전부터 사고 순간까지 1시간가량이 녹음돼 있었다. 청원인은 “(음성파일은) ‘헤어지자’는 가해자의 음성과 그런 그를 붙잡는 동생의 음성으로 시작됐다”며 “펜션 앞 주정차 후 다시 출발하자마자 서로의 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말했다. ‘그럼 집에 가’라는 동생의 말과 함께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음이 울리자 가해자가 ‘안전벨트 안했네?’라며 질문했다. 동생이 ‘응’ 하고 대답하는 순간 가해자는 액셀을 밟았다. 굉장한 액셀 굉음과 함께 동생의 비명소리로 끝이 난다”고 했다. 그는 “고작 20초도 안되는 시간에 벌어진 끔찍한 사고였다”며 “차가 출발했던 시작점과 사고 지점은 불과 500m다. 출발 후 몇 초 뒤 경고음이 울렸고, 제 동생은 그렇게 안전벨트를 착용할 여유도 없이 다시 차에 타자마자 단 19초 만에 삶을 잃었다. 내비게이션에 시간도 뜨지 않을 만큼 가까운 거리를 114㎞로 급가속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는 사고 당시) 여자친구가 먹고 싶다던 라면을 사러 가는 길이었고,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주의를 준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만일 그런 거라면 ‘안전벨트를 해야지’라고 말하거나 기다려주지 않고, (왜) 안전벨트를 안 한 걸 인지하고도 급가속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또 음성파일에 동생의 비명소리만 담긴 점도 문제 삼았다. 갑작스러운 사고에도 A씨가 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청원인은 “(가해자 주장대로) 피할 수 없던 과실이었다면 반사 신경에 의해 놀라 소리를 내기 마련”이라며 “가해자는 무의식중에 놀라서 내는 소리가 단 한마디도 없다. 그 상황을 예견하지 않은 이상 날아가 떨어진 여자친구의 상태를 확인하고도 소리를 안 낼 수 없을 텐데 마냥 조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호 조치조차 하지 않았다. 119 구급대를 부른 신고자 또한 굉장한 소리에 놀라 나온 주민이었다”고 했다.“여자친구가 대수술 받는 중에도 덤덤하게 앉아 변호사 선임” 청원인은 “디지털 포렌식 결과에 따르면 사고 당일 가해자는 본인 휴대폰으로 변호사 선임, 사실혼 관계, 음주운전 방조죄를 검색했다”며 “생채기 하나 없는 몸으로 형사 처벌을 피해 감형만 받으려 하며 본인의 안위 만을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이 낸 사고로 인해 여자친구가 대수술을 거쳐 머리를 제대로 닫지도 못하는 상황에도 덤덤하게 앉아 그날로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어떻게 사고가 난 거냐 물으니 잘 모르겠다며 오픈카 렌트도, 제주에 오자고 한 것도 전부 동생이었다더라. 그 순간에도 거짓말을 하며 본인의 책임을 회피하고 모든 책임을 동생에게 전가했다”고 했다. 청원인은 사고 당일 이후 A씨를 병원에서 볼 수 없었다고 한다. A씨는 여자친구 B씨의 장례식장에도 오지 않았다는 게 청원인 주장이다. 청원인은 “그 모습이 가슴에 생생히 남아 비수로 꽂혀 잊을 수가 없다”며 “가해자는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한 줌의 재가 되어버린 동생은 말이 없다. 하지만 남기고 간 명백한 증거가 남아있다. 부디 제 동생의 마지막 음성의 목소리를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가해자는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구속 수사로 여전히 거리를 돌아다니며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로 제 동생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진실이 드러나 정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가해자의 구속수사를 촉구한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이 사회와 격리조치 될 수 있도록 죗값에 대한 처벌이 마땅히 이루어지기를, 엄벌을 처해주시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지난 13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이 신청한 증인인 B씨의 어머니는 “결혼까지 하려고 했던 사람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어떻게 면회 한 번을 안 올 수 있느냐”면서 “우리 딸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유족은 “죄송하다거나 미안해하는 표정을 봤더라면 처음부터 이렇게 의심하진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B씨 유족들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때부터 A씨가 B씨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A씨는 단순 과실일 뿐 여자친구를 살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판부는 오는 11월4일 오후 3시 4차 공판을 이어갈 예정이다.
  • “바른 우리말은 언론부터죠”

    “바른 우리말은 언론부터죠”

    “사람들은 언론을 통해 세상 소식을 접합니다. 언론에서 쓰는 언어의 영향이 그만큼 막대하고, 그래서 누구보다 언론이 앞장서서 바른 언어를 써야 합니다.” 김미형 국어문화원연합회장은 언론을 향해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정확히는 언론이 사용하는 언어다. 그는 “못 알아듣는 사람이 느끼는 답답함은 우리가 미처 헤아리기 어렵다”면서 “언론이 외국어를 남용하고 바르지 못한 말을 써도 모두가 다 알아들을 걸로 생각하는데, 이는 아주 오만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국어문화원연합회는 국어기본법에 따라 설립한 전국 21개 국어문화원이 모여 구성한 사단법인이다. 공공기관의 잘못된 언어 사용을 바로잡는 공공언어개선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학생이나 지역 시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국어 교육도 한다. 지난해부터는 언론사와 손잡고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도 하고 있다. 서울신문도 연합회와 함께 최근 12회에 걸쳐 바른 언어 사용을 알렸다. 김 회장은 우리 언어가 오염되는 과정에 대해 “전 세계 어느 언어보다 소리 표기가 뛰어난 한글의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에서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면 한글로 쉽게 표기할 수 있어 외래어가 자리잡는 속도도 그만큼 빠르다는 뜻이다. 바꿔 말하면 잘못 쓰는 외래어를 바로잡는 노력을 게을리하면 결국 우리말도 차츰 오염된다는 말이다. 물론 들어온 말을 잘 고쳐 정착하도록 하는 일은 쉽지 않다. 어떤 말로 고쳐야 할지 사회적 합의가 미처 안 된 상황이라면 특히 그렇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동기’라고 했다. 예컨대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당시 ‘언택트’, ‘온택트’ 같은 단어를 비롯해 여러 외래어를 마구잡이로 썼지만, 바로잡아야 한다는 동기가 생겨나면서 ‘비대면’으로 정착됐고, 어려운 외래어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초기 안전 안내 문자에 썼던 ‘보이스 피싱´ 같은 어려운 말도 최근엔 ‘전화 사기’로 바뀌었다. 그는 언론사와 함께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어는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중요한 문화”라며, 특히 평생교육 차원에서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알려 나갈 것을 제안했다. “우리말과 글은 모두가 다 아니까 학교를 졸업하면 더는 배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언어는 일상생활 소통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사고, 나아가 집단의 문화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평생교육 차원에서 올바른 글쓰기와 말하기 등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국어문화원연합회도 우리말 평생 교육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힌 그는 올바른 우리말과 글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미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책상에 비딱하게 앉는 나쁜 자세보다 올바른 말을 쓰지 않는 게 더 나쁘다’고 가르친다고 합니다. 나쁜 자세는 육체적 악영향을 미치지만, 바르지 못한 말은 정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뜻이에요. 소통의 수단인 국어가 고장나면 우리 사고도 정체된다는 사실, 모두가 명심하면 좋겠습니다.”
  • “플랫폼 사용 대리기사들 근로자로 인정 어려워” 상생안 와중에… 카카오모빌리티 법정 다툼 시작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자사 플랫폼을 사용하는 대리기사들을 근로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법정 다툼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골목상권과의 상생안을 내놓고 일부 대리기사 단체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와중에 이같은 이슈가 불거졌다. 플랫폼 독과점 이슈에 휩싸인 카카오 입장에서는 자칫 상생의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어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가 대리기사들의 노조법상 근로자 지위를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행정 결정 취소 소송이 지난 16일 개시됐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에서 지난 1월 27일 소송을 냈는데 8개월여 만에야 첫 재판이 열린 것이다. 오는 11월 18일로 2차 공판 기일도 잡히면서 법정 다툼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재판의 핵심은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의 대리기사들을 근로자로 인정한 중노위의 판단이 옳았냐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고용노동부로부터 법정 노조단체로 인정받은 후 카카오모빌리티에 노사 교섭을 요청했다. 카카오 측에서 이를 거절했고 사건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와 중노위로 넘어갔는데 두 곳 모두 대리기사들이 근로자가 맞다고 판단했다. 회사 매뉴얼대로 일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게 되는 등 노동조건이 카카오모빌리티에 의해 좌우된다는 대리기사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하지만 카카오에서는 이용자와 대리기사를 중개하고 있을 뿐이라며 중노위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만약 대리기사들이 근로자 지위를 인정받으면 단체교섭권을 행사해 카카오모빌리티에게 근로자 보호를 위한 각종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교섭을 통해 진정성 있는 상생안이 도출되도록 하겠다”며 이번 국정감사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플랫폼을 사용할지 여부나 근로시간 등을 대리기사 스스로 결정하기에 회사에 대한 ‘종속성’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플랫폼 노동자들이 지난해 기준 179만명에 달하는 만큼 이번 법원 판단이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플랫폼 사용 대리기사들 근로자로 인정 어려워” 상생안 와중에… 카카오모빌리티 법정 다툼 시작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자사 플랫폼을 사용하는 대리기사들을 근로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법정 다툼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골목상권과의 상생안을 내놓고 일부 대리기사 단체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와중에 이같은 이슈가 불거졌다. 플랫폼 독과점 이슈에 휩싸인 카카오 입장에서는 자칫 상생의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어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가 대리기사들의 노조법상 근로자 지위를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행정 결정 취소 소송이 지난 16일 개시됐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에서 지난 1월 27일 소송을 냈는데 8개월여 만에야 첫 재판이 열린 것이다. 오는 11월 18일로 2차 공판 기일도 잡히면서 법정 다툼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재판의 핵심은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의 대리기사들을 근로자로 인정한 중노위의 판단이 옳았냐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고용노동부로부터 법정 노조단체로 인정받은 후 카카오모빌리티에 노사 교섭을 요청했다. 카카오 측에서 이를 거절했고 사건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와 중노위로 넘어갔는데 두 곳 모두 대리기사들이 근로자가 맞다고 판단했다. 회사 매뉴얼대로 일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게 되는 등 노동조건이 카카오모빌리티에 의해 좌우된다는 대리기사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하지만 카카오에서는 이용자와 대리기사를 중개하고 있을 뿐이라며 중노위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만약 대리기사들이 근로자 지위를 인정받으면 단체교섭권을 행사해 카카오모빌리티에게 근로자 보호를 위한 각종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교섭을 통해 진정성 있는 상생안이 도출되도록 하겠다”며 이번 국정감사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플랫폼을 사용할지 여부나 근로시간 등을 대리기사 스스로 결정하기에 회사에 대한 ‘종속성’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플랫폼 노동자들이 지난해 기준 179만명에 달하는 만큼 이번 법원 판단이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생안 내놨지만 대리기사들과 법정다툼은 계속되는 카카오

    상생안 내놨지만 대리기사들과 법정다툼은 계속되는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자사 플랫폼을 사용하는 대리기사들을 근로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법정 다툼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골목상권과의 상생안을 내놓고 일부 대리기사 단체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와중에 이같은 이슈가 불거졌다. 플랫폼 독과점 이슈에 휩싸인 카카오 입장에서는 자칫 상생의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어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가 대리기사들의 노조법상 근로자 지위를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행정 결정 취소 소송이 지난 16일 개시됐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에서 지난 1월 27일 소송을 냈는데 8개월여 만에야 첫 재판이 열린 것이다. 오는 11월 18일로 2차 공판 기일도 잡히면서 법정 다툼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재판의 핵심은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의 대리기사들을 근로자로 인정한 중노위의 판단이 옳았냐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고용노동부로부터 법정 노조단체로 인정받은 후 카카오모빌리티에 노사 교섭을 요청했다. 카카오 측에서 이를 거절했고 사건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와 중노위로 넘어갔는데 두 곳 모두 대리기사들이 근로자가 맞다고 판단했다. 회사 매뉴얼대로 일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게 되는 등 노동조건이 카카오모빌리티에 의해 좌우된다는 대리기사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하지만 카카오에서는 이용자와 대리기사를 중개하고 있을 뿐이라며 중노위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입장이다.만약 대리기사들이 근로자 지위를 인정받으면 단체교섭권을 행사해 카카오모빌리티에게 근로자 보호를 위한 각종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교섭을 통해 진정성 있는 상생안이 도출되도록 하겠다”며 이번 국정감사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플랫폼을 사용할지 여부나 근로시간 등을 대리기사 스스로 결정하기에 회사에 대한 ‘종속성’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플랫폼 노동자들이 지난해 기준 179만명에 달하는 만큼 이번 법원 판단이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대리운전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에 응할 의무가 있는지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법률 검토 의견이 있어 사법 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다만 대리운전 기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는 다양한 환경과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당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 “4000통 넘는 전화·문자 시달려”…‘오징어게임’에 번호 노출 ‘곤욕’

    “4000통 넘는 전화·문자 시달려”…‘오징어게임’에 번호 노출 ‘곤욕’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실제 사용 중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돼 해당 번호 소유자가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2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 방영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문자와 전화가 쉴 새 없이 온다. 10년도 더 된 번호가 이리 되자 황당하다”며 “최근까지 삭제한 전화번호만 4000개가 넘는다. 밤낮으로 시간 개념도 없이 호기심에 오는 연락에 휴대폰 배터리가 반나절이면 방전되어 버릴 정도”라고 토로했다. A씨는 “처음에는 영문을 모르고 있다가 지인들이 ‘오징어게임에 네 번호가 나온다’고 얘기를 해줘 알았다”라며 넷플릭스와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연락을 계속해서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항의조차 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 1화에서는 기훈(이정재 분)이 정체불명의 남자(공유 분)에게 받은 명함으로 전화를 거는 장면이 나온다. 명함에는 ‘010′을 제외한 총 8자리 숫자가 써있다. 해당 번호가 바로 A씨의 휴대폰 번호인 것.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넷플릭스와 싸이런픽쳐스 모두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정재와 박해수를 주축으로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 등이 출연한다.
  • “금소법 위반 플랫폼, 25일부터 서비스 중단”

    “금소법 위반 플랫폼, 25일부터 서비스 중단”

    견적·비교 서비스는 ‘중개행위’ 해당네이버 주가 9.4%·카카오 22.4% 뚝카카오모빌리티·페이 상장 ‘줄연기’ 증권사, 카카오만 목표가 하향조정전문가 “네이버는 저가 매수의 기회”이번 주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을 비롯해 당정의 플랫폼 규제 압박에 대표 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가 급락했다. 내리막을 걷던 두 기업의 주가는 추석 연휴 이전 일부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플랫폼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등 온라인 금융 플랫폼이 이번 주까지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위반 소지가 있는 서비스를 개편하지 못하면 이를 중단토록 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금융 플랫폼의 견적·비교 서비스 중 다수가 등록이 필요한 ‘중개 행위’에 해당하고, 금소법 계도기간 후인 25일부터는 위법소지가 있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금융 플랫폼의 일부 서비스가 변경되거나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금융 플랫폼에서 금융상품 목록을 확인하고 특정 상품을 선택하면 바로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 내역을 관리할 수 있었지만, 개편 이후에는 상품을 선택했을 때 판매업자의 홈페이지로 이동해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용자 맞춤형 상품 추천 같은 일부 기능은 사라진다. 이처럼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진행되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플랫폼의 성장성은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증권사들은 네이버 목표가를 기존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놨지만, 이번 규제로 타격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카카오의 목표가는 낮춰 잡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7일 40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는 11만 9500원, 카카오뱅크는 6만 8000원, 카카오게임즈는 7만 2200원, 넵튠은 1만 9150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규제 주장이 나오기 전인 이달 1일과 비교하면 네이버의 주가는 9.4%, 카카오는 22.4% 하락했다. 카카오뱅크(-23.4%), 카카오게임즈(-9.6%), 넵튠(-8.2%)의 하락 폭도 컸다. 시가총액으로는 같은 기간 네이버가 6조 8991억원, 카카오는 15조 3083억원이 증발했다. 플랫폼 규제 움직임 이후 네이버와 카카오의 하락은 주로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카카오 주식 1조 323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네이버 주식도 2058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카카오 주식 1조 441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네이버의 경우 522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를 개인 투자자가 모두 받아내는 모양새다. 상장 예정이었던 카카오 계열사 일정도 연기됐다.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던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4일 상생안 발표 이후 사업 영역 조정 등으로 주관사 선정을 잠정 연기했다. 시장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 가치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페이도 상장 일정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게다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여민수 카카오 대표가 다음달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카카오의 목표가를 낮춰 잡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핀테크 자회사의 일부 보험 중개서비스 중단, 카카오모빌리티의 수익 모델 조정으로 상장 일정 지연이 예상된다. 규제 리스크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가를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18만 5000원에서 17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도 목표가를 종전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네이버에 대해선 과도한 주가 하락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호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부인 서치플랫폼, 커머스, Z홀딩스의 지분 가치만 합산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 영역”이라며 목표가 5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네이버에 대한 금융 규제의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다. 저점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진단하고 목표가 6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온라인·여행·숙박·공연 ○ 백화점·마트·유흥업소 ×

    온라인·여행·숙박·공연 ○ 백화점·마트·유흥업소 ×

    다음달부터 신용·체크카드 사용액 일부를 정부가 환급해 주는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제도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사용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당초 방침과 달리 온라인 거래도 상당수 캐시백 대상에 포함할 계획인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큰 여행·숙박·공연업의 경우 포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6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코로나19 국민상생지원금’과 달리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대신 백화점과 대형마트, 면세점, 명품, 유흥업소 등은 당초 계획대로 제외될 예정이다. 2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카드 캐시백 시행계획을 최종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주 발표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지난 6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소비 진작을 위해 카드 캐시백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발표했고,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7000억원을 확보해 재원도 마련했다. 10월과 11월 월별 카드 사용액이 2분기(4~6월) 평균보다 3% 이상 많으면 초과액의 10%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드 포인트(1인 월 10만원 한도)로 돌려주는 제도다. 당초 온라인 거래는 배달앱만 인정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최근엔 대폭 확대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기재부 관계자는 “여행·숙박·공연업 등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크다는 하소연이 많아 온라인 거래도 캐시백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거래라도 중소기업 제품 구매는 인정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개별 쇼핑몰 구매 내역 중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품을 구분하는 게 쉽지 않아 고심 중이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 기업형슈퍼마켓(SSM)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 골목상권에서의 소비를 유도한다는 취지에 따라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제외되며, 대기업 앱 등을 통한 온라인 거래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면 이마트몰에서 온라인으로 ‘쓱배송’ 주문을 하는 경우는 캐시백 대상이 아니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은 없지만 대형마트 성격이 짙은 쿠팡이나 마켓컬리 등은 아직 캐시백 포함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재산세와 취득세 등 세금과 각종 공과금을 내는 것은 캐시백 대상이 아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캐시백 취지를 살리면서 가급적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이달 안에는 결론을 내려 구체적인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비 잡아라” 지자체 예산 확보 총력전

    “국비 잡아라” 지자체 예산 확보 총력전

    울산·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개최경남, 10개 사업 1686억 추가 반영 요청대구·경북·전남도 간담회 등 공조 강화 여야 없이 국비 증액 초당적 협력 나서전국 지자체들이 내년도 국가 예산안 국회 심의를 앞두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머리를 맞대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국회의원들도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비 증액 및 현안 해결에 초당적인 협력에 나서고 있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와 울산국회의원협의회는 지난 15일 서울에서 내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추진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앞서 시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3조 2101억원을 반영했다. 따라서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울산의료원 설립’을 비롯한 국립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 사업 등 국가예산 증액이 절실하다”면서 “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과 울산형 소상공인 긴급재난 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국가예산 확보에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김기현(울산 남을) 울산국회의원협의회 회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내년 국비 확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한마음으로 뭉쳐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 이날 서울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여·야 국회의원에게 국비 확보와 현안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내년도 6조 9647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만큼 국회에서 1656억원을 증액하면 국비 7조원 시대를 연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진해신항 예타 통과를 통한 조기착공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실증과 혁신데이터센터 구축 등 10개 사업에 1686억원의 국비 추가 반영을 요청했다. 대구시도 지난 14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첨단의료기술 메디밸리 창업지원센터 건립’과 ‘수질오염사고 통합방제센터 구축’ 등의 예산을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들도 영일만 횡단구간 등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증액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도는 지난 10일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등 현안을 논의하고,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한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오는 28일 광주시청에서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30일에는 지역 국회의원 10명과 간담회를 열어 국비 확보 방안을 협의한다. 또 광주·전북 시·도지사들과 함께 민주당 예산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 코로나 장기화에… 개·고양이 수입 2년 새 2배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2일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해외에서 들여온 개와 고양이는 모두 1만 241마리였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5222마리와 비교하면 갑절이 늘어난 셈이다. 개는 4165마리에서 7961마리로, 고양이는 1057마리에서 2280마리로 증가했다. 세관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확대로 시민들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반려동물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4월 발표한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를 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2017년 593만 가구, 2018년 511만 가구, 2019년 591만 가구였던 것이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에는 638만 가구로 늘어났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반려견·반려묘 전체 규모가 860만 마리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면서 여행을 갈 때도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숙소를 찾는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는 반려동물이 함께 방문한 8월 기준 숙소 수요(거래액 기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으며 이는 전체 거래의 10%를 차지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인천본부세관은 “신속한 반려동물 통관을 위해서는 수입 신고 전 수출국 정부 기관이 증명한 검역증명서와 항공운송장 사본을 준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동물검역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 바이든 “동맹과 印·太서 새 시대 열 것” 시진핑 “소그룹 지양… 다자주의 실천”

    바이든 “동맹과 印·太서 새 시대 열 것” 시진핑 “소그룹 지양… 다자주의 실천”

    바이든, 동맹 11번 언급하며 中압박 높여시진핑, 아프간 철군 등 우회적 美 비난양국 정상, 현재를 ‘역사적 기로’ 인식도지난해 유엔총회에서 코로나19 책임론 공방을 벌였던 미중이 이번에는 미국의 ‘소다자 안보협력체’를 통한 대중 압박 전략을 두고 맞붙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모두 신냉전의 초입으로도 불리는 현재를 ‘역사적 기로’로 봤지만, 동맹을 앞세운 바이든식 대중 압박 공세에 시 주석은 폐쇄적 다자주의를 지양하라며 맞섰다. 21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 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끈질긴 전쟁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끈질긴 외교의 새 시대를 연다”며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와 함께 인도·태평양 같은 지역에 초점을 돌리며 세계적 도전을 다룰 집단적 힘과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인태 지역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등 대중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30분간 연설에서 ‘동맹’을 11번이나 언급하며 “미국은 격하게 경쟁하고 우리의 가치와 힘으로 이끌 것”이라고 했다. 또 중국을 겨냥한 듯 “세계의 권위주의는 민주주의 시대의 종말을 선언할 수 있겠지만, 그들은 틀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군사력은 첫 번째 수단이 아니라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하며, 해결책으로 사용돼선 안 된다”며 지난 15일 발족한 핵추진 잠수함 동맹인 ‘오커스’(미국·영국·호주)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미국은 오커스,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 파이브아이스(미국·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 등 소다자 안보협력체로 다층적인 대중 그물망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감안한 듯 시 주석은 이날 사전 녹화한 화상 연설에서 “소그룹과 제로섬 게임을 지양”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해야 한다”며 “한 나라의 성공이 다른 한 나라의 필연적인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미국의 민주주의 연합을 통한 중국 견제 및 혼돈 속 아프간 철군 등을 염두에 둔 듯 “민주주의는 어느 나라의 전매특허가 아니라 각국 국민의 권리”라며 “최근 국제 정세의 전개 과정은 외부의 군사적 간섭과 이른바 민주 개조라는 것이 엄청난 후환을 초래한다는 것을 재차 증명했다”고 했다. 다만 미중 정상은 연설에서 상대의 국가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고,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는 상호 협력할 뜻을 내비쳤다. 시 주석은 현재를 ‘역사의 기로’라며 “협력과 상생의 새로운 국제 관계를 건설하자”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금을 ‘역사의 변곡점’이라며 “냉전이나 경직된 블록으로 나누어진 세계를 추구하는 건 아니다. 공동의 도전에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는 어떤 나라와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날 시 주석은 올해 말까지 개발도상국에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무상 제공할 뜻을 밝혔고,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화이자 백신 5억회분을 추가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해설]4·27서 돌파구 찾으려는 文의 ‘종전선언 승부수’

    [해설]4·27서 돌파구 찾으려는 文의 ‘종전선언 승부수’

    바이든 “한반도 비핵화 구체적 진전 추구”… 상황관리 무게 北, 종전선언 큰 매력 못 느끼지만, 美 반응따라 호응 가능성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기를 제안한다”면서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협력의 새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하면서다. 북미 대화 및 남북 교류 재개가 요원하고 차기 대선이 5개월여 남았기에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 필요성과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하는 정도에 머물 것이라던 관측과는 달리 문 대통령이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은 현 시점에서 종전선언 화두를 다시 꺼내 “남북·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한다”며 승부수를 띄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언급은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비핵화 과정에 있어서나 평화협정으로 가는 과정에 있어서나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고, 바이든 정부가 취임하게 되면 우리 구상을 미국 측에 설명하고 설득해 나갈 것”)이 마지막이었다. 종전선언은 2018년 4·27 판문점선언의 합의사항(3-③남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함)이자 문 대통령 주도로 비핵화 협상의 핵심 의제로 검토됐지만, 결국 벽에 부딪혔다. 당시 평양은 체제 보장의 유의미한 시발점으로 여겼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역사적 세리머니에 관심을 뒀지만 핵시설 검증·사찰 전에 ‘선(先)보상’이 불가하다는 미측 기조가 완강했던 탓이다. 이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데다 북측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불과 1주일 전 비난 담화를 쏟아낸 상황을 감안하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의 터닝포인트를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의 절박함이 느껴진다. 동시에 4·27 판문점선언의 합의정신으로 돌아가자는 대북 메시지로도 읽힌다.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 주체로 ‘남북미중’을 언급한 점도 눈에 띈다. 4·27 판문점선언에는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돼 있다. 그다음달 2차 남북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유엔총회에서도 종전선언을 얘기했지만, 선언 주체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시점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심폐소생’하려면 북의 혈맹인 중국을 포함해야 한다는 판단이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마지막 대북 승부수가 생명력을 지닐지는 워싱턴에 달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보다 조금 앞선 연설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추진을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모색한다”면서 “구체적 진전을 추구한다”고 했다. 대화의 문을 열어 놓되 적극적 노력보다는 북의 고강도 도발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황 관리를 중시하는 모양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임기 중 마지막으로 전환점을 만들고 (2018년 남북이 합의했음에도) 단추를 꿰지 못한 문제를 다시 꺼내 해결하고, 다음은 차기 정부에 넘기겠다는 의도”라면서 “미국 반응이 중요한데 ‘적극 고려하겠다’는 식의 메시지가 나오면 북한도 미국에 대한 불신을 씻어낼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 국무부나 백악관 분위기로는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3년 전과 달리 북측에 종전선언의 ‘매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종전선언을 위해 숨 고르기를 할 여유도, 시간도 없다는 것이다. 정대진 한평정책연구소 평화센터장은 “(종전선언 제안은) 소멸시효를 연장하는 내용증명 같은 것”이라면서 “한국이나 미국에서 구체적 제안이 나온 게 없기에 평양은 관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도 “종전선언 자체는 판문점선언에 담겼기 때문에 북도 부정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종전선언을 위해 대화에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문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서도 “‘지구공동체 시대’에 맞는 변화를 준비해야만 하며 국제사회가 한국과 함께 북한에 끊임없이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이산가족 상봉의 조속한 추진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등에서 감염병과 자연재해에 공동대응 등을 제안한 뒤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미사일 발사나 핵시설 재가동 정황 등을 감안할 때 북에 유화적 제스처를 취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도발’에 대한 언급과 경고 없이 종전선언을 말하는 것은 ‘나쁜 행동’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전문

    문재인 대통령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전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를 이기는 것은 경계를 허무는 일로, 이는 지구공동체 시대의 탄생”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유엔은 지구공동체 시대를 맞아 새로운 규범과 목표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지구공동체의 시대를 열어가는 인류의 새로운 여정에 연대와 협력으로 유엔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국은 코로나19 이후 세계질서 재편 과정에서 국제사회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고 선도국가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공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무대에서 종전선언 제안을 다시 꺼내 들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기조연설 전문. 『압둘라 샤히드 의장님,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님과 각국 대표 여러분,2년 만에 유엔총회 회의장에 다시 서니 잃어버린 일상에 대한 소중함이 느껴집니다.76차 유엔총회 의장으로 취임하신 샤히드 의장님의 리더십으로,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혜와 협력이 모아지길 기대합니다.또한 지난 5년간 유엔의 발전과 개혁을 위해 헌신해온 구테흐스 사무총장님의 연임을 축하하며 경의를 표합니다.사무총장께서 역점을 두어 온 평화유지 활동과 기후변화 대응,지속가능발전목표에 큰 진전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이번 유엔 총회가 코로나와 기후위기로부터의 회복과 지속가능발전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의장님,사무총장님,각국 대표 여러분,인간은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존재입니다.인류는 공동체를 통한 집단 지성과 상호 부조에 기대어 수많은 감염병을 이겨내며 공존해 왔습니다.코로나 팬데믹 역시 인류애와 연대의식으로 극복해낼 것이며,유엔이 그 중심에 설 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나 대응을 위해 국경을 초월해 유전체 정보를 공유하고,긴밀한 협업을 통해 백신 개발에 성공했으며,치료제 개발도 빠른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이기는 것은 경계를 허무는 일입니다.우리의 삶과 생각의 영역이마을에서 나라로,나라에서 지구 전체로 확장되었습니다.나는 이것을 ‘지구공동체 시대’의 탄생이라 생각합니다.‘지구공동체 시대’는 서로를 포용하며 협력하는 시대입니다.함께 지혜를 모으고 행동하는 시대입니다. 지금까지는 경제 발전에 앞선 나라,힘에서 우위를 가진 나라가 세계를 이끌었지만,이제 모든 나라가 최선의 목표와 방법으로 보조를 맞추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야 합니다. 협력과 행동의 중심으로 유엔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유엔의 창립자들은두 차례 세계대전의 참화를 겪으며 국제평화의 질서를 모색했습니다.이제 유엔은 ‘지구공동체 시대’를 맞아 새로운 규범과 목표를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다자주의 질서 안에서 호혜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국가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유엔이 되어야 합니다.국제사회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고 행동으로 이끄는 유엔이 되어야 합니다. 유엔이 이끌어갈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에 한국은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후 신생 독립국이었던 한국은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원에 힘입어민주주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었습니다.이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국가 간 상생과 포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협력과 공생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구공동체’가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는 코로나 위기로부터 포용적 회복을 이루는 일입니다.저소득층,고령층과 같은 취약계층이 코로나의 위협에 가장 크게 노출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누적되어온 경제·사회적 문제들도 코로나를 계기로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빈곤과 기아가 심화되었고,소득·일자리·교육 전반에 걸쳐 성별·계층별·국가별 격차가 커졌습니다. 유엔은 이미 수년 전부터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제시하며 이러한 불균형 문제의 해소를 촉구해 왔습니다.이제 유엔의 모든 구성원이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진지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한국은 모든 사람,모든 나라가 코로나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코백스에 2억 불을 공여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고,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한 축을 맡아 코로나 백신의 공평하고 빠른 보급을 위해 힘쓸 것입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도 앞장서겠습니다.한국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고용 안전망과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고 사람 투자를 확대하는 ‘휴먼 뉴딜’을 통해 사람 중심의 포용적 회복에 힘쓰고 있습니다.한국판 뉴딜 정책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함께 공유해 나가겠습니다. 개발도상국들이 함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 이후 수요가 높아진 그린·디지털·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ODA도 확대하겠습니다. ‘지구공동체’가 해결해야 할 또 하나의 시급한 과제는 기후위기 대응입니다. 지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예상보다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습니다.국제사회가 더욱 긴밀하게 힘을 모아 ‘탄소중립’을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한국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하여그 비전과 이행체계를 법으로 규정했습니다.다음 달에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하고,11월 COP26을 계기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해 발표할 것입니다. 석탄발전소를 조기 폐쇄하고,신규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중단했으며,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탄소중립’은 개별국가는 물론 모든 나라가 꾸준히 협력해야만 이룰 수 있는 목표입니다. 실천 방안 역시 지속 가능해야 합니다.한국은 ‘그린 뉴딜’을 통해 ‘탄소중립’을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고 있습니다.많은 한국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RE100 캠페인’에 동참하고,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ESG경영과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정부는 민간의 기술개발과 투자를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입니다. 한국은 기후 분야 ODA 확대와 함께,그린 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하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지원하고,‘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과 역량을 함께 나누겠습니다.개발도상국이 기후위기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아울러 P4G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국제사회의 기후대응 의지를 결집했던 경험을 토대로 2023년 COP28을 유치하고자 합니다.파리협정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되길 희망합니다. 의장님,사무총장님,각국 대표 여러분,‘지구공동체’의 가장 절실한 꿈은 평화롭고 안전한 삶입니다.유엔의 출범은 국제관계의 패러다임을 ‘경쟁과 갈등’에서 ‘공존과 상생’으로 전환시켰습니다.유엔은 ‘힘의 균형’으로 유지되던 불완전한 평화를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평화로 바꾸고,인류 모두의 자유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한국은 한반도에서부터 항구적이고 완전한 평화가 확고히 뿌리내리도록전력을 다할 것입니다.비핵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를 건설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꾸준히 추진해왔고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통한 판문점선언,9·19 평양공동선언과 군사합의,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싱가포르 선언이란 역사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언제나 대화와 협력입니다.나는 남북 간,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합니다.대화와 협력이 평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한반도에서 증명되기를 기대합니다. 나는 두 해 전,이 자리에서 전쟁불용과 상호 안전보장,공동번영을 한반도 문제 해결의 세 가지 원칙으로 천명했습니다.지난해에는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습니다.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합니다.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침,올해는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에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유엔 동시 가입으로 남북한은 체제와 이념이 다른 두 개의 나라라는 점을 서로 인정했습니다.하지만 결코 분단을 영속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 교류도,화해도,통일로 나아가는 길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남북한과 주변국들이 함께 협력할 때 한반도에 평화를 확고하게 정착시키고동북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그것은 훗날,협력으로 평화를 이룬 ‘한반도 모델’이라 불리게 될 것입니다. 북한 역시 ‘지구공동체 시대’에 맞는 변화를 준비해야만 합니다. 국제사회가 한국과 함께 북한에게 끊임없이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기대합니다. 이미 고령인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헤아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합니다.‘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같은 지역 플랫폼에서 남북한이 함께할 때 감염병과 자연재해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반도 운명 공동체로서,또한 ‘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가길 바랍니다. 나는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 상황은 평화와 인권을 위한 유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증명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월,‘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한국에서 주최합니다.유엔 평화유지 활동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유엔의 분쟁 예방 활동과 평화구축 활동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한국은 오는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여 지속 가능한 평화와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고자 합니다.각국의 협조와 지지를 기대합니다. 의장님,사무총장님과 각국 대표 여러분,인류는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서로를 믿고 협력하며 그 희망을 현실로 바꿔냈습니다.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다시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더 나은 회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류가 하나가 되어 오늘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분명,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지구공동체’의 시대를 열어가는 인류의 새로운 여정에연대와 협력으로 유엔이 앞장서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뉴스분석]文, 유엔 고별무대 ‘종전선언 카드’ 내민 까닭은?

    [뉴스분석]文, 유엔 고별무대 ‘종전선언 카드’ 내민 까닭은?

    文, 종전선언 주체로 ‘남북미중’ 언급… 中과 교감 가능성 이산가족 상봉 제안… 1주일전 文 비판했던 北반응 미지수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기를 제안한다”면서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종전선언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언제나 대화와 협력으로, 남북 간, 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한다”면서 “대화와 협력이 평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한반도에서 증명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북미대화 및 남북교류 재개가 요원하고 국내적으로는 대선이 6개월도 남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문 대통령이 이번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의 필요성과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하는 정도로 머물 것이라던 관측을 뛰어넘어 어느 때보다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종전선언은 2018년 ‘한반도의 봄’ 국면에서 문 대통령의 주도 속에 비핵화 협상의 핵심 의제로 검토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체제에서 한계를 드러냈었다는 점에서 청와대가 다시 꺼내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측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불과 1주일 전 문 대통령을 겨냥한 비난 담화를 쏟아내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복원을 둘러싼 전망은 어둡던 상황이기에 더 의외였다.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일 뿐이라고는 하지만,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즈음해 북한은 체제보장 조치의 첫 단계로,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세리머니에 혹해 상당한 관심을 뒀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이 핵시설 검증과 사찰이 이뤄지기 전에 보상책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비핵화 협상과 함께 종전선언 추진도 멈춰섰다. 문 대통령이 연설에서 종전선언 주체와 관련 ‘남북미중’을 처음 언급한 것은 하노이에서 미국에 ‘뒷통수’를 맞았던 북에게 미국의 전향적 자세 변화는 물론, 혈맹인 중국의 참여 없이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8년 5월 2차 남북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에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지만, 중국까지 적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가 최근까지 미중과의 물밑 대화를 통해 북한을 대화테이블로 끌어내려고 힘을 쏟아부었다는 점을 떠올리면 워싱턴, 베이징과의 교감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과 관련, “유엔 동시 가입으로 남북한은 체제와 이념이 다른 두 개의 나라라는 점을 서로 인정했지만, 결코 분단을 영속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으며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 교류도 화해도 통일로 나아가는 길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문 대통령은 평가했다. 이어 “남북한과 주변국들이 함께 협력할 때 한반도에 평화를 확고하게 정착시키고 동북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훗날, 협력으로 평화를 이룬 ‘한반도 모델’이라 불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의 열쇳말이기도 한 ‘지구공동체’ 개념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및 남북관계와 연결지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역시 지구공동체 시대에 맞는 변화를 준비해야만 하며 국제사회가 한국과 함께 북한에게 끊임없이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기대한다”면서 “고령인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헤아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하고,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같은 지역 플랫폼에서 남북한이 함께할 때 감염병과 자연재해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운명 공동체로서, 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가길 바란다”면서 “나는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첫 유엔 연설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외교를 추구한다고 밝힌 점도 주목해야 할 지점이다. 그는 구체적 진전을 추구한다고도 했다. 좀처럼 북미 교착상황의 해소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평양을 향한 적극적 시그널을 보낸 것은 물론, 서울과도 ‘톤’을 맞춘 모양새가 됐다.
  • ‘국내 최고 부자’ 카카오 김범수, 석달만에 이재용에 타이틀 반환

    ‘국내 최고 부자’ 카카오 김범수, 석달만에 이재용에 타이틀 반환

    블룸버그 세계 500대 부자 순위 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재산이 국내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지 3개월 만에 ‘전통의 강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다시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순위(20일 기준)에 진입한 한국인 부자는 이재용 부회장(세계 212위), 김범수 의장(세계 225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세계 238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세계 434위), 김정주 넥슨 창업자(세계 476위) 등 5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4일 기준으로 김범수 의장의 재산이 약 127억 달러로, 이재용 부회장(약 126달러)를 제치고 처음으로 국내 최고 부자 타이틀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기준으로 김범수 의장의 재산은 약 106달러로, 이재용 부회장(약 111억 달러)에 밀려 국내 2위로 내려갔다. 김범수 의장의 재산이 등락을 보이는 것은 주가 흐름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김범수 의장은 그가 직접 또는 100% 소유한 비상장사인 케이큐브홀딩스를 통해 카카오 지분을 23.89%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상반기 카카오 주가 상승률은 109.24%에 이르렀고, 김범수 의장의 재산은 지난 6월 23일 기준으로 약 148억 달러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최근 카카오에 대한 시장 독점과 갑질 논란이 급속도로 불거지면서 주가가 크게 빠졌다. 특히 지난 7이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 등 감융상품 판매와 관련된 우려를 나타내고, 여당이 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카카오 주가는 지난 17일까지 22.40%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15조 3522억원이나 빠졌다. 김범수 의장의 재산은 더욱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를 지배하는 케이큐브홀딩스가 금산분리 원칙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에 들어가자 카카오는 지난 14일 ‘상생방안’의 일환으로 해당 회사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개편 방안을 아직 제시되지 않았지만, 만약 김범수 의장이 케이크뷰홀딩스에서 손을 떼게 되면 카카오에 대한 지분 10.59% 역시 재산에서 제외된다. 이러면 김범수 의장이 직접 보유한 카카오 지분 13.3%만 남게 된다. 약 7조 654억원의 가치로 추산된다. 이는 서정진 명예회장(재산 약 101억 달러·약 11조9천억원), 홍라희 여사(약 65억 달러·약 7조7천억원), 김정주 창업자(약 61억 달러·약 7조1천억원)보다 낮은 수치다. 블룸버그는 상장·비상장 주식과 현금 등 각종 자산을 더하고 부채 및 상속세 등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부자 순위를 집계한다.
  • 文 “한국, 국제협력의 동반자” BTS “웰컴 제너레이션”

    文 “한국, 국제협력의 동반자” BTS “웰컴 제너레이션”

    문 대통령, 유엔 ‘SDG 모멘트’ 연설“한국, 포용적 국제협력에 굳건한 동반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국민들은 모두가 안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국제협력의 여정에 언제나 굳건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에 참석해 “인류가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첫걸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전날 뉴욕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 SDG 모멘트 연설로 유엔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SDG 모멘트에 유일한 국가 정상 자격으로 연설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이 2015년 합의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포용적 미래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지체됐지만, 코로나는 그 목표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일깨워줬다. 위기 극복을 넘어 보다 나은 회복과 재건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협력, 녹색 회복,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포용과 상생을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과 배분이 시작”이라며 “한국은 코백스(COVAX·코로나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2억 달러 공여를 약속했고, 글로벌 백신허브의 한 축으로서 백신 보급과 지원을 늘리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경을 넘는 협력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목표에 선진국과 개도국이 보조를 맞춰야 한다. 기후 선진국들의 경험과 기술이 개도국들과 공유되고 전수되고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10월 말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확정,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제출, 그린 뉴딜 ODA(공적개발원조) 확대 계획 등을 소개하며 “개도국의 녹색 회복과 탄소중립을 적극 돕겠다”고 했다. 나아가 이날 행사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했다고 소개하며 “최고의 민간 특사 BTS와 함께하는 오늘의 자리가 지속가능발전을 향한 미래세대의 선한 의지와 행동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BTS “청년들, 새로 용기 내고 도전 중” BTS는 이날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자 세계 청년들 대표 자격으로 초청돼 7명의 멤버가 한 명씩 돌아가며 발언하는 방식으로 연설을 했다. BTS는 “지금 청년들은 변화에 겁먹기보단 ‘웰컴’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일상을 채워나가자는 메시지를 냈다. 진은 “지난 2년 저도 당혹스럽고 막막한 기분이 들었다”면서도 “그러나 ‘렛츠 리브 온! 지금을 잘 살아가자!’고 외치는 분들이 있었다”고 했다. RM은 “지금의 10대, 20대에 대해 길을 잃게 됐단 의미에서 ‘코로나 로스트 제너레이션’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들었다”면서도 “그러나 어른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길을 잃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뷔도 “우리의 미래에 대해 너무 어둡게만 생각하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지민도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청년들의 사진을 보며 “길을 잃었다기보다 새로 용기를 내고 도전 중인 모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은 “그런 의미에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백신과 관련해서는 제이홉이 “저희 7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고 했고, RM은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한 티켓”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따뜻한 세상] 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 사고자 보호한 히어로

    [따뜻한 세상] 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 사고자 보호한 히어로

    오토바이 사고로 도로에 쓰러져 있던 남성이 한 운전자의 발 빠른 대처로 큰 사고를 모면했다. 지난 10일 오후 7시 40분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의 편도 4차로(왕복 8차로) 도로를 달리던 신용호(30, 경기도 안성시)씨는 1차로에 쓰러져 있는 A씨(남성)를 발견했다. A씨의 몸은 도로를 가로지른 채 엎드린 자세로 쓰러져 있었다. A씨가 사고를 당한 지점은 어둡고 차량 통행이 많아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신씨는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켜며 다른 운전자들에게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신씨는 A씨 앞쪽으로 차를 이동해 세운 뒤 119에 신고했다. 또 휴대전화 불빛을 켜서 좌우로 흔들며 차량 서행을 유도했다. 다행히 견인차 한 대가 도착해 A씨 뒤를 막아서며 신씨를 도와 교통을 통제했다. 이날 신씨는 출동한 119대원들과 경찰관에게 A씨를 인계한 후 현장을 떠났다. 신씨는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천막이 떨어져 있는 것인가 싶었다. 가까이 가보니 사람의 형태가 보였다.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차를 멈췄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단횡단을 하다가 일어난 사고인 줄 알았는데, 사고를 당한 분이 라이더 조끼를 입고 계셨다”며 “또 30미터 앞쪽에 오토바이가 시동이 걸린 채 넘어져 있는 걸 보고, 오토바이 사고임을 짐작했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A씨가 중앙 분리대 쪽을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당시 A씨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아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진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사고 당한 분의 누나께서 동생이 팔 골절로 수술을 받은 상태이고, 얼굴 쪽 상처가 심해 치료를 받고 있다”며 “동생이 저에게 발견되어서 다행이고, 제 조치 덕분에 2차 사고가 안 난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씨는 “사고자께서 가족에게 다시는 오토바이를 안 타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들었다”며 “혹시라도 다시 오토바이를 타게 된다면, 안전장비는 꼭 착용하시면 좋겠다. 많이 다친 것 같은데, 남은 치료 잘 받고 다시 일상생활 잘하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文대통령 캐스퍼=盧대통령 자전거”

    “文대통령 캐스퍼=盧대통령 자전거”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형 일자리’ 결실인 현대자동차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를 직접 인터넷으로 구매를 예약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16번째 글에서 “지난 14일 캐스퍼가 출시됐다. 한마디로 대박이다. 문 대통령도 캐스퍼를 판매 첫날 구매한 찐 고객이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수석은 “대통령 사비로 구매했고, 퇴임 후에는 양산으로 함께 갈 것이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자전거가 봉하마을의 상징이 되었듯, 캐스퍼는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자 노·사·민·정이 함께 일군 결실의 상징으로 문 대통령의 상징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 참석이 예정됐던 협약식이 하루 전날 취소되는 등 쉽지 않았던 광주형 일자리 협상과 타협 과정의 뒷얘기를 소개한 뒤 “문 대통령이 꾸중을 하실 것만 같았는데, 예상과 달리 실망이나 안타까움을 표시하지 않으시고 뜻밖의 말씀을 하셨다”면서 “문 대통령이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라고 하셨던 말씀이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캐스퍼는 지난 14일 사전계약 첫날 1만 8940대에 달하는 계약 실적을 올리며 현대차 내연기관 사상 최다 기록을 썼다. 2019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이 기록한 1만 7294대보다 1646대 많은 수치다. 캐스퍼 판매가격은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캐스퍼 액티브’(터보 모델)를 선택하면 스마트·모던 트림은 95만원,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90만원이 추가된다. 풀옵션 모델의 가격이 2000만원을 넘긴 것은 경차 사상 처음이다.
  • 국민지원금 신청 12일째...대상자 10명 중 9명 지원금 수령

    국민지원금 신청 12일째...대상자 10명 중 9명 지원금 수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시작 12일 만에 지급 대상 10명 중 9명이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12일째이자 오프라인 신청 닷새째인 17일 하루 동안 136만4000명이 신청해 3천411억원원을 지급했다. 6∼17일 누적 신청 인원은 3891만4000명, 누적 지급액은 9조7286억원이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는 4326만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의 90.0%가 지원금을 수령한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75.3%에 해당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2964만명(76.2%)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사랑상품권이 614만명(15.8%), 선불카드가 313만4천명(8.1%) 뒤를 이었다. 이번 국민지원금의 12일간 예산집행률은 88.7%로, 이는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의 12일간 79.4%보다 9.3%포인트 높은 것이다. 행안부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대상 여부와 신청 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사전 안내하는 등 홍보를 강화한 것이 예산집행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누적 이의신청 건수는 29만7730건(온라인 국민신문고 17만8620건·오프라인 읍면동 신청 11만9110건)이다. 이의신청 사유로는 건보료 조정(12만2393건·41.1%), 가구구성 변경(10만5357건·35.4%)이 주를 이뤘다.한편,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제공된다.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도 시작됐다. 오프라인 신청 첫 주도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됐으며, 다음 주부터는 끝자리와 상관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용카드·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는 경우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 사용처는 지난달 18일 기준 231만여 곳에서 이달 16일 기준 263만여 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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