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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안면송~경북 울진 금강송 잇는 ‘소나무 순례길’ 조성

    충남 안면송~경북 울진 금강송 잇는 ‘소나무 순례길’ 조성

    충남 태안 안면도(안면송)에서 경북 울진(금강송)을 잇는 ‘동서트레일’(849㎞)이 조성된다. 동쪽과 서쪽을 대표하는 소나무숲을 연결하는 ‘소나무 순례길’이다.산림청은 29일 발표한 ‘제2차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2022~2026년)’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동서트레일을 포함해 총 1578㎞의 숲길을 조성한다. 기존 숲길 1만 8422㎞는 정비·관리를 실시해 2만㎞를 안전하고 편안한 숲길로 재정비한다. 2021년 말 기준 지정 고시된 숲길은 4만 1896㎞(국가 숲길 4280㎞)에 달한다. 산림청은 생활권 주변 걷기부터 장기 도보여행, 숲길을 이용한 다양한 산림레포츠 활동 등 숲길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반영했다. 특히 동서트레일은 100대 명산과 일반도로 등을 잇는 전국 숲길 네트워크 중 동서축을 연결하는 첫번째 숲길로 2차 사업기간 추진되는 핵심 사업이다. 올해 시범 구간(울진 망양정~중섬교간 15.7㎞)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숲길의 품질과 지역 상생발전 등도 추진한다. 국가 숲길을 15곳으로 늘리고 숲길인증제 및 숲길지수 도입, 1500명의 숲길관리원을 배치키로 했다. 또 난이도에 따라 숲길을 5등급으로 구분해 건강 상태에 맞춰 선택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숲길을 따라 산촌 거점 마을 107곳과 소규모 야영장 143곳을 조성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해 산림관광 상품을 개발·서비스할 마을 기업 8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의 평화의 숲길 프로그램 운영 및 사회공헌에 관심이 높은 기업의 숲길 조성·관리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 임하수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연간 이용객을 300만명으로 늘리는 등 숲길을 통해 숲속의 대한민국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본계획 이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엿 드세요 암” 호기롭게 외치던 데보라 제임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엿 드세요 암” 호기롭게 외치던 데보라 제임스

    2018년 ‘엿드세요 암(癌)- 빅 C(암)와 마주하기, 네 인생 살고 여전히 너 자신이기(F*** You Cancer: How to face the big C, live your life and still be yourself)’란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쓴 영국의 암 퇴치 활동가 겸 방송인, 전직 교사인 데보라 제임스가 마흔 살 힘겨운 삶을 내려놓았다. BBC의 팟캐스트 ‘You, Me and the Big C’를 진행했던 고인이 소장암 연명 치료를 서리주 보킹에 있는 부모 집에서 받으면서도 암 연구 기금 모금 방법을 고민했는데 가족들에 에워싸인 채 평화로이 운명했다고 이 방송이 유족을 인용해 29일 전했다. 2016년 소장암 진단을 받은 뒤 암 연구 기금을 모금한 공로로 지난달 그녀에게는 백작부인(Dame) 호칭이 주어졌다. 윌리엄 왕자가 부인 케이트 미들턴과 함께 몸소 집에 찾아와 수여하면서 “지칠줄 모르는 노력둘”이라고 격려했다. 유족은 고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올려 “가장 대단한 아내이자 딸, 누이, 엄마였던 데보라 제임스 백작부인의 죽음을 알리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이 투병 경험을 공유해 “경각심을 높이고, 장벽을 내려놓고, 금기에 도전하며, 암에 대한 대화법을 바꿔놓았다. 가장 힘든 순간에도 기금을 모으고 경각심을 키운 결단력은 영감을 줄 만했다”고 돌아봤다. 암 진단을 받자마자 고인은 치료 과정과 일상생활의 변화를 거리낌 없이 털어놓았다. 이른바 어리석음을 용납치 않는(no-nonsense) 대화법이었다. 블로그를 개설해 이름을 얻은 뒤 일간 더선 기고자를 거쳐 BBC에서 일했다. 그러다 지난달 9일 더 이상 연명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됐으며 살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다고 인스타그램 계정 @bowelbabe에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새 연구기금 Bowelbabe 기금을 만들어 환자 개인 특성에 맞춘 약물을 개발하는 일을 도우려 했다. 기금이 만들어진 지 24시간이 안 돼 100만 파운드가 걷혔고 지금은 얼추 700만 파운드가 모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 차례 수술을 받았는데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에도 온라인으로 곰돌이 푸 의상을 주문해 나중에 팟캐스트 방송에 입고 출연한 일이 있었다. 지난달 마지막 방송 도중 “여러분의 푸를 챙기세요. 제발. 전 그 말밖에는 따로 남길 수 있는 말이 없네요. 전 여전히 어느 곳에 가서나 푸 차림을 하고 나가 춤추는 모습을 상상한답니다. 해서 아마도 이 말을 꼭 마지막으로 남기려는 건가 봐요. 여러분의 푸를 챙기세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고인은 생전에 먹고 나서 더부룩한 느낌이 들면 자주 건강검진을 받아 보라고 권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많은 이에게 영감을 준 인물”이라고 안타까워했고, 노동당 당수 케이르 스타머는 고인의 자선활동이 ”가장 막다른 순간에도 진정 영감이 됐다”고 애석해 했다. 팀 데이비 BBC 의장은 고인이 암에 대한 화법을 바꿔 “국가를 움직였고 변화를 이끌어냈으며 의심할 여지 없이 많은 목숨을 구해냈다”고 애도했다. 고인과 You, Me and the Big C를 함께 진행한 로렌 마혼, BBC 라디오5 앵커였던 레이철 블랜드와 공동 진행했다. 이들은 유명인을 초대해 머리털이 빠지는 등 실질적인 문제, 재정적인 곤란을 어떻게 극복할지, 가장 가깝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질환을 어떻게 털어놓을지 등에 대해 솔직하게 조언해 많은 찬사를 들었다. 블랜드 역시 유방암 진단 2년 만인 2018년 9월 마흔 살 나이에 먼저 세상을 등졌다. 두 자녀를 유족으로 남긴 고인의 두 번째 책 ‘죽을 수 있을 때 어떻게 살까(How To Live When You Could Be Dead)’가 오는 8월 18일 발간될 예정이다.
  • 원희룡 국토부 장관, 국민의힘 ‘집안 싸움’에 “경제 어려운데 분통 터지는 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 국민의힘 ‘집안 싸움’에 “경제 어려운데 분통 터지는 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힘 내분에 “경제도 어려운데 분통 터지는 일”이라며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낮은 것에 대해서는 “무겁게 생각하고 또 겸허하고 긴장감을 느끼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가정을 꾸려가고, 자기 한 몸 앞가림하기도 어려워 숨이 턱턱 막히는 상황인데 그것과 동떨어진 일로 싸운다는 게 못마땅한 걸 넘어서 분통이 터지는 일”이라며 “저 자신도 매우 걱정스럽고 반성해야 하는 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정평가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읽고 겸허하고 진정성 있게 접근하지 않으면 언제든 지지율이 떨어지거나 움직일 수 있다”며 “이번 대선이 ‘0.73%포인트’라는 역대 대선 중 가장 근소한 차이로 끝났고, 국민이 서로 편이 나뉜 것이 역사적으로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정권 초기 인사가 ‘검찰·특수통 인사’로 이뤄져 ‘국민통합’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도 “진지하게 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소리는 쓴소리나 불만의 소리도 다 소중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진지하게 듣고, 어떤 식으로 통합을 이뤄갈지는 대통령과 보좌하는 정무팀에서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차기 잠룡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자신이 ‘능력에 비해 뜨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 경선과 대선 과정에서 경쟁자로 뛰었지만, 많은 것이 부족해 그런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 “국토부 장관으로서 현재 국민의 집 걱정을 해결하는 미션을 완수해야 (나에게도) 미래가 있다고 본다. 주거 안정과 국토부와 연관된 혁신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것에 올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패한 정책이라며 다시 한번 강하게 비판했다. 원 장관은 “이전 정부는 징벌적 세제와 내 집 마련조차도 막는 금융규제로 주택 수요를 억제하려고만 했다”며 “수요가 몰리는 도심 주택 공급은 외면하고, 수요·공급의 산물인 시장 가격을 인위적으로 통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정부는 부동산 세금은 조세 정의에 맞게, 금융규제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모든 규제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주택 250만호+α’ 공급과 관련해서는 “250만호라는 물량적 목표를 넘어 주택의 품질 제고와 함께 교통·교육 등 생활편의까지 고려하는 혁신적 주택 공급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공임대주택이 갖는 사회적 차별과 낙인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주택과 분양주택 간 소셜믹스(사회적 융화)를 도모하고 임대주택과 생활서비스가 결합된 다양한 주거 모델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존의 수도권 억제정책도 비판했다. 그는 “과거에는 수도권의 발전을 억제하고 수도권의 시설을 지방으로 강제로 이전해 수도권과 지방의 성장 격차를 줄이는 데 몰두했는데, 이런 방식의 획일적인 분산 정책은 결국 실패했고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더욱 심화됐다”며 “앞으로는 도시 간, 지역 간 압축과 연결을 통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도시의 혁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에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모이는 성장거점 콤펙트 도시를 만들고, 이들 압축 도시를 광역교통망으로 촘촘하게 연결할 때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발전한다는 것이다.  그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8월에 ‘미래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통해 비전과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특히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신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성과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과거의 토목, 규제 일변도라는 국토부의 이미지를 가장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부처로 탈바꿈하는데 역량과 경험을 쏟아붓겠다”면서 “이런 정책의 성과들을 장관 재직기간 동안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 경증 유병자 대상 간편보험 ‘355·1 유병장수 100세’

    경증 유병자 대상 간편보험 ‘355·1 유병장수 100세’

    삼성화재 간편보험 ‘355·1 유병장수 100세’는 경증 상병을 가진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경증 상병이란 5년 내 입원 및 수술 없이 통원 치료나 투약만으로 건강관리가 가능한 경우를 말한다. 이 상품은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소견, 5년 내 입원·수술, 5년 내 암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5년 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여러 중증질환을 확인하는 다른 유병자 상품들과 달리 암 한 가지만 확인한다. 아울러 갱신형 담보와 비갱신형 담보가 함께 담겨있어 가입자 성향에 맞게 납입보험료 변동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비갱신형 담보는 보험 만기까지 보험료 변동이 없다. 또한 암, 뇌혈관, 허혈성 심장질환의 3대 질병에 대한 진단비를 보장한다. 여기에 심장질환 진단비, 소화계질환 진단비, 호흡계질환 진단비 등 새로운 담보를 추가해 보장 수준을 높였다. 이 외에도 골절, 화상치료비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각종 생활위험을 비롯해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비용 등 운전자 비용손해도 보장한다. 만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기간은 90·100세 중 선택할 수 있다.
  • [사설] 반려동물 보유세 논의는 상생의 동물복지 첫걸음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330만명으로 나날이 느는 만큼 유기견 등 버려지는 동물의 숫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도 유기동물을 돌볼 사회적 시스템은 턱없이 부족하다. 그 결과 최근 10년 동안 유기동물 22만 마리가 안락사됐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로부터 매년 일정액의 세금을 거둬 동물권 보호 목적으로 쓰는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 필요의 목소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그제 서울신문과 비영리조사기관 ‘공공의창’이 진행한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과반수(55.6%)가 반려동물 보유세 신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3년 전 농림축산식품부가 꺼낸 반려동물 보유세 화두는 큰 반향 없이 조용히 사그라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에서 ‘동물세’ 신설을 공약하며 다시 새 의제가 됐다. 동물세가 만들어지면 이 재원을 통해 동물의료심사평가원이 급여·비급여 항목을 관리하며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병원비 부담을 덜 수도 있다. 물론 반론 또한 만만치 않다.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가구 조사 작업 등 행정비용이 더 많이 들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반려동물 양육을 포기하며 유기되는 동물이 더 늘어나고 특히 저소득층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와 더불어 세금을 새로 만들 게 아니라 4조원 규모의 반려동물산업에서 거둬들이는 세금을 동물복지 목적에 맞게 쓰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찬반 양론이 팽팽한 현실이지만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더불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에 대한 지향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생명을 존중하는 복지국가를 향한 법적ㆍ제도적 변화의 사회적 논의를 더이상 미뤄 둘 수 없다는 점이다.
  • 대기업이 ‘스타트업’에 묻는다… 커피원두 대체 원료는?

    대기업이 ‘스타트업’에 묻는다… 커피원두 대체 원료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지속적인 협력 기반 마련 등을 위한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민관협력 OI) 과제가 공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민관협력 OI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민관협력 OI는 대기업이 제안한 과제를 스타트업이 각자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정부가 ‘가교’ 역할을 한다. 출제 기업은 문제 해결을, 스타트업은 협업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분야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분야에서 공모 과제 총 15개가 선정됐다.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이 각각 4개, ESG에서는 환경과 사회가 각각 4개와 3개 제출됐다.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생태계 전용 신규 지급결제수단(금융결제원), AI를 활용한 소각 폐기물 온도 예측을 통한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SK에코플랜트), 야생식물 종자 이미지 빅데이터 활용 종 판별 기술 등이다. ESG 경영 분야에서는 커피원두 대체 원료 개발(롯데칠성음료), 앱 취약계층을 위한 콘텐츠 개발(원스토어), 철골구조물 작업 추락 예방을 위한 기술개발(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이다. 창의성·혁신성·시장성 등을 평가해 과제별로 6개 팀을 선발한 뒤 1개월간의 멘토링을 거쳐 과제별 발표회 등을 통해 최종 3개 팀을 선발한다. 수상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최대 3억원의 기술개발자금 등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수요 기업과 협업 기회가 제공돼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K스타트업(k-startup.go.kr)이나 기업마당(www.bizinfo.go.kr)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이종택 중기부 창업생태계조성과장은 “민관협력 OI라는 문제 해결 플랫폼을 활용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개방형 상생협력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TK신공항, 하늘길 연다… 경북 신산업·농업·문화 산업, 세계로 뜬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TK신공항, 하늘길 연다… 경북 신산업·농업·문화 산업, 세계로 뜬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경북이 시대적 사명인 지방시대를 주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는 최선봉에 서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북은 윤석열 정부의 모토인 지방시대를 주도하고자 준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고, 100조원 기업 유치특별위원회도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야당 도지사’에서 ‘여당 도지사’로 역할이 바뀐 이 지사는 두 번째 임기를 수확의 계절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지사는 “사람과 돈이 집중되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경우 국가의 미래는 없다”면서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라는 현 정부의 지방시대 실현과 국가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분권형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현 정부에 부총리급 지역균형발전부를 신설해서 지방을 위한 부처를 만드는 방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대구와 경북이 공통으로 추진하는 통합신공항 건설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에서 72.8%라는 TK(대구·경북)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통합신공항 건설은 저의 1호 공약이자 윤 대통령의 TK 지역 1호 공약”이라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로 우리 경제를 발전시켰듯 TK 신공항으로 하늘길을 열어 TK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 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경북 신산업 육성을 위한 3개 권역(동해안·남부·북부권) 특성화 전략도 내놨다. 그는 “동해안권은 신약, 배터리, 에너지 분야 첨단기술중심산업을 발전시키고, 남부권은 구미 5공단을 기업주도형 산업단지로 전환하고 글로벌 최저수준의 법인세, 규제 완화를 추진하며, 북부권은 백신 산업의 규모를 키우고 농업과 연계한 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전국 최대의 농도인 경북의 농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경북은 1차 산업시대를 주도했던 명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을 비롯해 거점별 스마트 농업클러스터 구축, 신공항 시대에 맞춰 항공특화단지와 연계한 경북 푸드밸리 조성, 식품 클러스터 구축, 네덜란드형 농업 테크노밸리 조성으로 4차 산업시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경북은 한류(한식, 한옥, 한복, 한글)의 본산이자 무한한 이야깃거리를 갖고 있다”면서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14억 인구의 중국이 탐낼 만큼 가치가 무궁무진한 한복은 물론 한글, 한식, 한옥 등 경북의 4대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영호남의 화합과 상생 발전을 위해 오는 10월 ‘영호남 문화대축전’ 행사를 갖는 등 전남과 경북의 공동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의원 활동 당시 경북과 전남 의원들이 참여하는 ‘동서 화합 포럼’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주선한 경험이 있다며 ‘동서 화합의 기수’로서 역할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TK 지역 일각에서 제기되는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의 ‘엇박자’ 우려에 대해 이 지사는 “걱정할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홍 당선인과는 정치 선후배로서 또한 중학교 선후배로서 충분히 협력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각자 나름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큰 현안이 있으면 의논해서 잘 풀어 나가겠다”고 했다.
  • 최저임금 29일 시한 노사 신경전… 추경호 “인상 자제” 막판 변수로

    최저임금 29일 시한 노사 신경전… 추경호 “인상 자제” 막판 변수로

    물가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풀어 주기 위해 최저임금을 올릴 것인가, 아니면 가뜩이나 물가상승으로 어려운 마당에 최저임금 인상을 억제해야 하는가. 물가상승과 최저임금의 상관관계를 둘러싼 서로 다른 두 세계관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마지막 줄다리기에서 다시 맞붙었다.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 심의 기한을 하루 앞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이어 갔다.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시대에 가계의 소득을 올려 소비를 살리고, 이를 통해 기업의 투자·생산을 확대해 다시금 경제를 끌어올리는 것이 상생의 경제”라고 말했다. 반면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물가상승률의 4배가 넘는다”며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부담은 자영업자 등이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저임금 논의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문제는 1만원을 넘길 수 있을지 여부다. 노사 양측은 각각 최저임금 인상과 동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팽팽히 맞섰다. 앞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지난 23일 제6차 전원회의를 마치며 다음 회의까지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을 제출해 달라고 노사에 요청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 시급 9160원에서 1730원 올린 1만 890원을,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916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최근 5년간의 최저임금은 2018년 7530원,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지난해 8720원, 올해 9160원이다. 올해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91만 4440원이다. 가장 최근에 법정 기한을 지킨 2014년 이후 8년 만에 기한을 지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근로자위원인 박희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제 겨우 요구안을 내고 논의를 시작하는데, 법정 기한을 운운하며 졸속 심의로 끝내려는 공익위원들에게 강력히 항의한다”며 “기한을 준수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수정안을 제출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심의를 졸속으로 끝내겠다는 협박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임금 인상 자제 발언이 막판 변수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과도한 임금 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도 키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부위원장은 “사용자위원에게 날개를 달아 주는 발언으로, 참으로 황당하고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 법률 노무에 대해 궁금하면 상담하세요..대구도시철도 무류법률상담 센터 운영

    법률 노무에 대해 궁금하면 상담하세요..대구도시철도 무류법률상담 센터 운영

    대구도시철도공사가 7월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법률상담을 위한 ‘DTRO 리걸 클리닉 센터’를 운영한다. 센터에서는 앞으로 시민을 상대로 민사?형사?행정?가사 등 폭넓은 분야의 법률상담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전화상담만으로 운영된다. 상담을 원하는 분은 사전에 유선 또는 메일로 예약이 가능하며, 일부 상담은 당일에 유선으로도 가능하다 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대구지역 법무법인과 무료법률상담 협약을 맺고 반월당환승역, 대구시 시민사랑방, 여성UP엑스포, 액티브시니어 박람회, 음식산업박람회 등에서 도시철도 이용고객뿐만 아니라 법률분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65회에 걸쳐 1,500여 건의 법률상담을 지원해 왔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시민에게 무료법률상담과 같은 복합적인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는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 美·EU ‘테크 공룡’ 독과점 규제…한국만 채찍 대신 당근 ‘역주행’

    美·EU ‘테크 공룡’ 독과점 규제…한국만 채찍 대신 당근 ‘역주행’

    윤석열 정부가 최근 온라인 플랫폼 산업 보호와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민간 주도 자율규제 방식에 힘이 쏠리는 모양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온라인 플랫폼 독점을 규제할 법안을 마련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와는 대조적으로 새 정부 기조가 플랫폼 독과점의 부작용을 키울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전문가들은 정부의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방향을 두고 서로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앞서 지난 22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플랫폼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기업 규제보다 육성에 방점을 둔 논의를 이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모인 간담회에선 민간 주도의 플랫폼 자율규제 기구를 만들고, 기업들이 이에 협조하는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하지만 주요 선진국들은 새 정부의 플랫폼 자율규제 기조와 달리 대대적으로 플랫폼 규제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른바 GAFA(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본거지인 미국에선 지난해 6월 하원에서 ‘플랫폼 반독점 패키지 5대 법안’이 발의됐고, 모두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은 플랫폼 기업의 독점 행위를 직접적으로 규제하는 4개의 법안과 예산 확충을 목적으로 하는 1개의 법안(기업인수합병 신청 비용 현대화에 관한 법률)으로 구성됐다. 플랫폼 반독점 패키지 5대 법안 가운데 ‘플랫폼 독점 종식법’은 온라인 플랫폼이 해당 플랫폼을 이용해 재화 등을 판매 또는 공급하는 경우 이해 충돌로 규정하고 강제 매각을 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 선택 및 혁신 온라인법’은 자사 우대 및 차별 취급을 금지하고 제재한다. 유럽연합(EU)은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P2B) 간 거래의 불공정행위를 규제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공정성 및 투명성 규칙’을 2020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제정 당시 EU 내 중소기업의 42%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50%가량이 온라인 플랫폼과 분쟁을 한 경험이 있었다고 EU 집행위는 조사했다. 특히 계약 관련 분쟁 중 38%가 해결되지 않았고 26%는 분쟁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등 최대 23억 5000만 유로(약 3조 20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 EU는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독과점 규제를 위한 ‘디지털시장법’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디지털서비스법’을 도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디지털서비스법이 시행되면 구글, 메타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은 인종·성별·종교·세대 등에 대한 혐오 발언이나 테러리즘 선전, 아동 성착취물과 같은 불법·유해 콘텐츠를 식별해 삭제하는 절차와 장치를 갖춰야 한다. 디지털시장법에서는 연매출 및 시가총액, 서비스 이용자 수, 기업 고객 수 등이 일정 규모를 넘는 플랫폼 기업을 ‘게이트 키퍼’로 분류해 이들이 공정한 시장 경쟁 질서를 방해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한다. 가령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사업자가 자사 앱을 경쟁사 앱보다 사용자 눈에 더 잘 들어오는 곳에 배치하거나 구글이 ‘인앱결제’만 허용하는 등의 행위가 금지 대상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빅테크 자율규제 기조가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온플법)의 백지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서치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플랫폼 규제를 먼저 시행한 EU도 2016년 전후 자율규제를 논의했지만 문제 해결이 되지 않자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규칙이 제정된 것”이라며 “독과점 상태에 이르러야 수익 창출이 가능한 플랫폼의 특성상 자율규제로 시간을 지체하면 할수록 입점업체와 소비자의 피해가 손쓸 수 없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와 국회에서도 온플법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온플법은 ‘중개 수익 1000억원 이상’ 또는 ‘중개 거래 금액 1조원 이상’인 플랫폼이 입점업체에 갑질을 하지 못하도록 계약서 교부 및 필수 기재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카카오가 계열사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 중복 상장, 경영진의 보유 주식 대량 매도 등으로 홍역을 앓았다. 온라인 유통 기업 쿠팡도 적자를 감수하고 경쟁 플랫폼보다 가격을 낮게 매겨 시장점유율을 높인 이후 멤버십 가격을 올리거나 고객마다 차등적인 혜택을 제공해 반발을 샀다.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은 ‘실거리 기준 배달료’ 논란 등으로 배달노동자·소비자들의 비난을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 국내 업계에서는 GAFA처럼 글로벌 기업과 네이버·카카오 등 내수 기업을 동일 선상에 놓고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너무 강력한 규제가 시행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글로벌 공룡 기업과 경쟁을 할 수 없다”며 “앞으로 공정한 시장 경쟁을 위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장이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 도농상생 실천으로 농촌 살리기…“농업인 존중받는 사회 만들 것”[로컬人 포커스]

    도농상생 실천으로 농촌 살리기…“농업인 존중받는 사회 만들 것”[로컬人 포커스]

    서광주농협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결실을 돌아보고 100년 역사를 향한 대장정에 나섰다. 문병우 서광주농협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화합과 상생의 깃발을 곧추세웠다. 문 조합장의 생활신조는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다. 사람은 나이를 먹어서가 아니라 꿈을 잃을 때 늙는다고 강조한다. 오늘 하루를 성실히 보내면 성공은 멀지 않다는 소신으로 동분서주한다. 문 조합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창립 이래 50년을 쉼 없이 앞만 보며 달려온 조합원과 임직원의 노력이 뒷받침돼서 지금의 서광주농협이 존재한다”면서 “이제 서광주농협은 ‘함께하는 100년 서광주농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조합원과 지역민, 임직원이 소통하면서 지난 반세기를 디딤돌 삼아 미래를 향해 힘차게 발을 내디디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처음으로 상호금융 사업물량 2조 5000억원을 달성했다”면서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서광주농협은 광주에서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과 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농협손해보험 ‘위더스사무소’로 선정되는 성과도 올렸다.특히 문 조합장은 “농업인과 도시민이 하나 되는 도농상생을 실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농촌 영농 인력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영농지원단이 농촌 봉사 활동을 하고 판매난을 겪는 화훼농가를 위해 ‘사랑의 꽃’ 나눔 행사를 개최해 화훼 소비를 늘리는 등 지역 상생 활동도 적극 벌인다”고 했다. 서광주농협은 농산물 수급이 원활하도록 과잉 생산된 무안 양파 34t을 지역민에게 무료로 나눠 주고 소외된 지역민을 찾아 쌀 2000㎏을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북구 동림동에 100평 규모의 영농자재센터를 열고 농기구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영농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문 조합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농협의 금융 환경도 영향을 받았다”면서 “격변하는 시대에 사회의 근간인 농업의 가치가 존중받고 농업인이 대우받을 수 있도록 농협이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 오세훈-유정복 … “교통·환경 현안 함께 해결”

    오세훈-유정복 … “교통·환경 현안 함께 해결”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교통·환경 현안을 함께 풀어 나가기로 했다.유 당선인은 27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오 시장을 찾아가 “시민 편의나 행복 뿐 아니라 인천과 서울,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해선 인천의 중요성을 공유해야 한다”며 “이런 점을 인식해 협력관계를 잘 구축하고 상생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인천과 서울이 경제·사회·문화·환경 등의 정책을 함께 추진해 시민행복을 증진시키고 지역 발전을 이뤄나가는 일은 너무도 당연하다”며 거듭 협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수도권 2500만 시민이 서로 출퇴근하기 때문에 상호 긴밀하게 협력할 게 많고 주거·교통·환경 문제에 할 일이 많다”며 “서울·인천·경기 단체장들이 자주 모여 현안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어 “저도 공백기간이 있었고 도약하는 시간이 됐다”며 “선배님(유 당선인)도 언론 인터뷰 하신거 보니까 시민들의 어려움을 파악하는 큰 도움이 됐다고 말씀하신 걸 봤다”며 “다시 돌아오신 만큼 큰 성과 내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서울·인천은 수도권매립지, GTX 건설, 광역버스 등에 걸쳐 공동으로 풀어야 할 각종 현안을 안고 있다. 유 당선인과 오 시장은 6.1 지방선거 기간인 4월 9일에도 서울시청에서 만나 지역발전에 힘을 합치자는데 뜻을 같이 했었다.
  • 친딸 감금하고 학교에도 보내지 않은 50대 실형선고

    친딸 감금하고 학교에도 보내지 않은 50대 실형선고

    친딸을 감금하고 학교에도 보내지 않은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3단독 김지나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수강을 명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A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아동복지법위반)로 기소된 A씨의 누나 2명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4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수강을 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기간이 길고, 피해 아동이 어려 정신건강 및 발달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고려하면 죄책이 무겁지만 아무런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친딸(7)을 집에서만 생활하고 외부접촉을 못하도록 강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20년 1월 주거지 관할 초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비소집에도 딸을 보내지 않았고, 학교 관계자 등이 실시한 가정방문에도 응하지 않았다. 또 코로나19 상황으로 이뤄진 온라인 수업에도 딸을 참여시키지 않는 등 방임행위를 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누군가 자신들을 감시하고 해를 끼치려 한다는 등의 생각에 주거지 현관문을 잠그고, 외출을 하지 않은 상태로 지내며 딸의 외출도 막아 사실상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어린이의 고모인 A씨의 누나들은 함께 살면서 “밖에는 나쁜 사람들이 있어서 나갈 수 없다”는 등의 내용을 피해 어린이에게 교육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게 하는 등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학대를 한 혐의를 받았다.
  • 추승우 의원, ‘생활물류 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에 대한 토론회’ 개최

    추승우 의원, ‘생활물류 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에 대한 토론회’ 개최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주최, 추승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4)의 주관으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생활물류 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임재국 대한상공회의소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참석했고, 박민영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장, 이상근 삼영물류(주) 대표, 신인식 물류신문 편집국장, 전억석 서울교통공사 사업개발팀장 그리고 조영창 서울특별시 물류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생활물류 혁신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발제자인 임재국 연구위원은 물류정책 거버넌스 혁신을 위해 참여와 협력 기반의 정책수립과 집행 및 상생과 공유 지향의 네트워크 역량 강화 등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박민영 원장은 물류수단의 다양화, 야간 운송시간 활용, 운송공간의 변경 의견을 말했고, 이상근 대표는 공유창고 확대, 도시계획시 물류시설 반영 등에 대해 언급했으며 신인식 편집국장은 물류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민인식 개선을 주장했다. 전억석 팀장은 공사내 물류관련 사업과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에 대해 토론했고, 조영창 과장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이 서울시 물류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주었다. 추승우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생활물류 혁신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향후 물류정책 수립에 초석이 되기를 희망하고, 이 분야에서 서울시의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로컬인 포커스 / 문병우 서광주조합장

    ■로컬인 포커스 / 문병우 서광주조합장

    서광주농협이 5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거둔 결실을 되돌아보고, 100년 역사를 향한 대장정에 나섰다. 문병우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화합과 상생을 위해 신발 끈을 고쳐 묶었다. ‘100년 서광주농협’의 미래를 위한 다짐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과 사료값이 폭등하자 지역농가를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문병우 서광주농협조합장을 만나 조합의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경제철학 혹은 생활신조는.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고 늘 생각한다. 사람이 나이를 먹어서 늙는 게 아니라 꿈을 잃을 때 비로소 늙는다. 오늘 하루를 성실히 보내면 성공은 그리 멀지 않다. -조합장으로 걸어온 길은. ▲2011년 5월 27일 서광주농협 제12대 조합장에 당선돼 제13대, 14대 조합장으로 중임했다. 제9대,10대 농협중앙회 대의원을 지내고 광주시 농협 쌀 조합 공동 사업법인 의장조합장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는 농민신문사 대의원, NH생명보험 발전 위원을 맡아 농협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으로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012년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광주시장 표창을 받았고, 2013년 농업재해보험육성 발전사업을 추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2015년 우수조합장으로 선정돼 농협중앙회장상을 받았고 2018년 여신관리 부분 농협중앙회장 공적상, 2021년 농협 창립 60주년 기념 농협중앙회장 공로상을 받았다. - 서광주농협의 성과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서광주농협은 1972년 유덕 이동조합, 상무 이동조합, 동운 이동조합 세 개의 이동조합이 합병해 설립됐다. 서구·북구 일원에 17개의 지사무소를 두고, 도심과 농촌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농업인과 도시민이 하나 되게 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사업에서는 2022년 2월 광주지역 최초로 상호금융 사업물량 2조 5000억 원을 달성했다. 광주지역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인증받았고 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농협손해보험 위더스사무소로 선정되고 연체비율 5년 연속 0%대를 유지하고 있다. 고객만족도 우수사무소 S등급 선정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며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한다. 올해 1월에는 북구 동림동에 100평 규모의 영농자재센터를 개점해 지역 농업인과 지역민들에게 각종 농작업 기계와 농기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영농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이제는 광주에서 1등 농협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앞서 나가는 농협이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역 상생을 위한 노력이라면. ▲서광주농협은 금융, 보험, 지역봉사, 문화복지와 환경 등 여러 가지 부문에서 지역 경제발전과 복지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내부조직과 각종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농촌 영농인력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영농지원단 농촌봉사를 하고 있다. 또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꽃 나눔 행사를 진행해 총 1200개의 꽃과 화분을 나눠주며 화훼소비를 늘려 큰 호응을 얻었다.우수농산물 수급 안정화를 위해 양파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무안 양파 34톤을 지역민에게 무상으로 공급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소외된 지역민을 돕기 위해 쌀 2,000kg도 기부했다. 농가주부모임에서는 김장김치 행복나눔 행사를 해 직접 담근 김장김치 120박스를 광주지역 취약 계층과 혼자사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서광주농협의 비전은. ▲우리 농협은 창립 이래 50년을 쉼 없이 앞만 보며 달려왔다.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뒷받침돼 지금의 서광주농협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함께하는 100년 서광주농협’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조합원과 지역민, 임직원이 소통하면서 지나온 반세기를 디딤돌 삼아 100년 농협을 향해 발을 내딛으려 한다. 건실하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면서 내실을 다지고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에 힘쓰겠다.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서광주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뛸 것이다. -농협인으로서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은. ▲농협법 제1조는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경제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돼 있다. 코로나 시대를 지내면서 우리 사회는 빠르게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다. 사회 전반에 언택트(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전반 깊숙이 자리 잡았고 농협의 금융환경까지 영향을 미쳤다. 격변하는 시대에서도 우리 사회의 근간인 농업의 가치가 존중받고 농업인이 대우받을 수 있는 일에 농협이 솔선수범하기를 당부한다.
  • 이용섭 광주시장 “혁신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어”

    이용섭 광주시장 “혁신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어”

    27일 퇴임 기자회견 “지난 4년 광주는 저의 모든 것이자 전부” 광주형일자리·인공지능 산업 등 성과 “민선8기에도 이어지길”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4년 광주는 저의 모든 것이고 전부였다”며 “광주 역사에 혁신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7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저에게 광주시장직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실현하라는 시대의 부름이자 시민의 엄중한 명령이었다”며 “4년전 취임식 때 ‘역사에 남는 혁신시장,박수받으면서 떠나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던 다짐처럼 수많은 성과를 남기고 명예롭게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준 시민과 직원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4년간 민주 인권 도시 광주가 인공지능 대표 도시, 노사 상생 도시, 미래 자동차 중심 도시, 기후 위기 대응 선도 도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 편한 도시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노사 상생의 광주형 일자리로 23년 만에 국내에 자동차 공장을 건설해 캐스퍼를 생산하고, 디지털 전환 시기 인공지능 산업을 선점한 것을 광주 발전과 일자리를 책임질 양대 성과로 꼽았다. 정부 계획보다 5년 앞선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추진,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했던 11개월 연속 출생아 수 증가,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국가 철도망 계획 반영, 국비 3조원 시대 개막 등도 성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 4년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광주의 시간이었다”며 “아쉽게도 광주 안에서는 성과를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지만, 다른 도시들은 시대적 화두를 선도하는 광주의 대변화를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동 재개발 사업지,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와 관련해선 “소중한 시민들을 지켜드리지 못했을 때 가장 마음이 아팠다”며 “올해를 광주 건설안전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가 민선 8기에서 꼭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형 일자리 시즌 2 사업을 통해 광주를 친환경 자동차 메카로 조성하고,인공지능 도시 입지를 다른 도시의 추격으로부터 지켜달라고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민선 7기에 대한 모든 평가는 역사와 시민께 맡기고 광주시민 이용섭으로 돌아간다”며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궁불실의 달불이도’(窮不失義 達不離道·궁해도 의로움을 잃지 않고, 잘돼도 도를 벗어나지 않는다)를 지키는 광주 사람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 [사설] 복합위기 나 몰라라 상생 잊은 대기업 노조

    [사설] 복합위기 나 몰라라 상생 잊은 대기업 노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라는 총체적 복합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이다. 이런 위기 속에서 주요 대기업 노조가 임금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제가 펑펑 잘 돌아가는 때라면 모를까. 지금은 국가 전체가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후의 난국 돌파에 힘을 모아야 할 시기다. 남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상생엔 관심 없고 내 것만 챙기려는 사회적 강자의 이기적인 모습에 위화감만 느껴진다. 현대차·기아 노조는 지난해 기본급 인상액(7만 5000원)의 두 배가 넘는 16만 5200원 인상,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이 난색을 보이자 현대차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7월 1일 찬반 투표를 해 파업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노사협의회를 통해 9% 임금 인상에 합의했으나 사무직노조 등 4개 노조가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과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사측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SK하이닉스의 기술사무직노조는 기본급 기준 12.8%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상태다. 300인 이상 대기업의 1분기 임금 상승률은 13.2%로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어제 “6~8월에 6%대 물가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대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 맞닥뜨리는 숫자다. 위기는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인 취약계층부터 공격한다. 물가에 맞춰 임금을 올리고 성과를 노동자들과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과도하게 임금을 올리면 물가는 더 불안해지고 경제가 침체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대기업 임금은 중소기업의 두 배 수준이다. 대기업의 지나친 임금 인상은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심화시킨다. 대기업 노조라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금 인상을 자제해야 하지 않겠나.
  • 개발에 밀린 37년 노포… 손님도 주인도 다 울었다

    개발에 밀린 37년 노포… 손님도 주인도 다 울었다

    재개발 여파로 37년 된 오랜 평양냉면집 ‘을지면옥’이 지난 25일 영업을 중단하면서 주변 노포는 물론 시민들도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영업 종료 이튿날인 26일 을지면옥 입구는 식탁과 의자 등을 옮기려는 트럭 행렬로 분주했다. 가게 앞에는 냉면을 삼던 대형 솥과 화구, 불판 등 철거된 주방 자재가 쌓여 있었다. 영업 종료 소식을 듣고 강릉에서 찾아왔다는 김은봉(53)씨는 “서울에서 살았던 젊은 시절 냉면과 수육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왔는데 이미 문을 닫은 걸 보고 발을 못 떼고 있다”며 “이 동네의 역사 자체인 노포가 재개발과 임대료 상승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서울시가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을지면옥이 있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은 2017년 재개발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2019년부터 보상과 철거 절차가 진행됐다. 을지면옥은 재개발 시행사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소송전을 벌이다 지난 14일 부동산 명도 단행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며 새로운 장소로 떠나게 됐다. 서울 토박이로 초창기부터 찾았다는 이정일(67)씨는 “부친이 이북 출신이라 어릴 때부터 이곳을 찾았다”며 “옛날 풍경은 하나씩 사라지고 네모 반듯한 아파트촌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니 서글프다”고 말했다. 을지면옥이 영업을 종료하고 각종 설비를 철거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이대현(77)씨는 “얼마 전 별세한 송해 선생의 단골집이고 늘 이 자리에서 언제나 같은 맛을 선보이던 곳이라 없어진다니 참 허탈하다”고 아쉬워했다. 을지로의 터줏대감 격이던 을지면옥의 이전 소식에 주변 상인 역시 아쉬운 기색을 내비쳤다. 인근에서 50년 넘게 콩국수 가게를 운영해 온 서은수씨는 “어머니와 저까지 2대가 청춘을 바쳐 지금의 골목을 만들어 왔다는 자부심이 있어 을지면옥의 이전 소식이 남 일 같지 않다”며 “외국인도 옛 서울의 정취를 느끼겠다고 찾아올 만큼 이 동네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공간인데 이전했을 때 그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세운정비촉진지구 주변의 다른 식당 역시 안타까운 마음은 마찬가지다. 골뱅이집을 운영하는 황모씨는 “평양냉면집과 노가리 골목, 골뱅이 골목이 서로 1차, 2차 손님을 주고받으며 상생하던 곳”이라며 “재개발 여파가 이곳까지 올까 걱정되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인근에서 3대에 걸쳐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을지면옥의 이전 소식에 저희도 이전하느냐고 묻는 손님이 종종 있다”며 “이 동네는 3대에 걸친 토지주와 원주민이 많은데 재개발이 성급하게 진행돼 아쉽다”고 말했다.
  • “강릉에서 일부러 왔는데”...하나 둘 사라지는 ‘을지로 노포’에 시민·상인 ‘씁쓸’

    “강릉에서 일부러 왔는데”...하나 둘 사라지는 ‘을지로 노포’에 시민·상인 ‘씁쓸’

    37년 역사 을지면옥 이전에소식 듣고 찾아온 시민들 아쉬움에 발 못 떼“늘 같은 자리서 같은 맛을 기대했는데 허탈”주변 상인 “노포 분위기 그대로 갈까” 우려재개발 여파로 37년 된 오랜 평양냉면집 ‘을지면옥’이 25일 영업을 중단하면서 주변 노포는 물론 시민들도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영업 종료 이튿날인 26일 을지면옥 입구에는 식탁과 의자 등을 옮기려는 트럭 행렬로 분주했다. 가게 앞에는 냉면을 삼던 대형 솥과 화구, 불판 등 철거된 주방 자재가 쌓여 있었다. 영업 종료 소식을 듣고 강릉에서 찾아왔다는 김은봉(53)씨는 “서울에서 살았던 젊은 시절 냉면과 수육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왔는데 이미 문을 닫은 걸 보고 발을 못 떼고 있다”며 “이 동네의 역사 자체인 노포가 재개발과 임대료 상승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서울시가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을지면옥이 있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은 2017년 재개발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2019년부터 보상과 철거 절차가 진행됐다. 을지면옥은 재개발 시행사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소송전을 벌이다 지난 14일 부동산 명도 단행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며 새로운 장소로 떠나게 됐다. 서울 토박이로 초창기부터 찾았다는 이정일(67)씨는 “부친이 이북 출신이라 어릴 때부터 이곳을 찾았다”며 “옛날 풍경은 하나씩 사라지고 네모 반듯한 아파트촌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니 서글프다”고 말했다. 을지면옥이 영업을 종료하고 각종 설비를 철거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이대현(77)씨는 “얼마 전 별세한 송해 선생의 단골집이고 늘 이 자리에서 언제나 같은 맛을 선보이던 곳이라 없어진다니 참 허탈하다”고 아쉬워했다.을지로의 터주대감 격이던 을지면옥의 이전 소식에 주변 상인 역시 아쉬운 기색을 내비췄다. 인근에서 50년 넘게 콩국수 가게를 운영해온 서은수씨는 “어머니와 저까지 2대가 청춘을 바쳐 지금의 골목을 만들어왔다는 자부심이 있어 을지면옥의 이전 소식이 남 일 같지 않다”며 “외국인도 옛 서울의 정취를 느끼겠다고 찾아올 만큼 이 동네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공간인데 이전했을 때 그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세운정비촉진지구 주변의 다른 식당 역시 안타까운 마음은 마찬가지다. 골뱅이집을 운영하는 황모씨는 “평양냉면집과 노가리 골목, 골뱅이 골목이 서로 1차, 2차 손님을 주고받으며 상생하던 곳”이라며 “재개발 여파가 이곳까지 올까 걱정되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인근에서 3대에 걸쳐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을지면옥의 이전 소식에 저희도 이전하느냐고 묻는 손님이 종종 있다”며 “이 동네는 3대에 걸친 토지주와 원주민이 많은데 재개발이 성급하게 진행돼 아쉽다”고 말했다.
  • “세입자 나간 뒤 공실로 뒀다가 임대료 5% 이내 올리면 상생임대인 인정”

    “세입자 나간 뒤 공실로 뒀다가 임대료 5% 이내 올리면 상생임대인 인정”

    정부는 6·21 부동산대책 발표에서 임대료를 5% 이내로 인상하는 ‘상생임대인’은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과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요건인 2년 실거주를 채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서울신문 6월 22일자 1·4·5면> 기획재정부가 24일 소개한 상생임대인과 상생임대주택 관련 주요 질의 사항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상생임대주택으로 운영된 모든 보유주택이 양도세 비과세와 장특공제 거주요건 2년이 면제되나. “아니다. 최종적으로 양도되는 1주택의 거주요건만 면제된다. 이번 개정으로 다주택자도 상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수 있지만,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 2년은 양도시점에 1세대 1주택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따라서 임대개시일 기준 다주택자는 상생임대주택 양도 시 반드시 1주택자로 전환해야 거주요건 2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샀다. 임대료를 5% 이내로 올리면 상생임대인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아니다. 직전 계약을 체결한 사람은 전 집주인이다. 주택을 매입하면서 임대차계약을 승계받은 경우는 이를 직전 임대차계약으로 보지 않는 것이다. 직전 계약 체결자와 신규 계약 체결자가 다른 경우는 상생임대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기존 임차인이 나가고 새 임차인과 계약을 했다. 상생임대인 혜택을 받을 수 있나. “그렇다. 임차인이 달라지더라도 임대료를 5% 이하로 올리면 상생임대인이 될 수 있다. 직전 임대차계약과 상생 임대차계약의 임대인은 동일해야 하지만 임차인은 달라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직전 임대차계약과 상생임대차계약 사이에 시간적 공백(임대인 직접 거주, 공실 등)이 있어도 되나. “그렇다. 두 계약에 따른 임대가 공백없이 계속해 유지될 필요는 없다.” -상생임대차계약을 언제까지 체결해야 인정받을 수 있나. “2021년 12월 20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의 기간 중 체결해야하며, 계약금을 실제로 지급받은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 -상생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면서 전세에서 월세로, 또는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하는 경우 임대료 5% 이하 인상 여부를 어떻게 판정하나. “민간임대주택특별법에 따른 전·월세 전환율을 활용해 계산한다. ‘연 10%’와 “기준금리(23일 현재 연 1.75%)+연 2%’ 중 낮은 비율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전세보증금 3억원인 주택을 월세보증금 5000만원으로 전환한다고 하자. 이 경우 임대료 5% 이하 인상을 충족하기 위해선 월세를 82만 8125원 이하로 설정해야한다. 월세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가 50만원인 주택을 전세로 전환할 때는 전세보증금을 1억 8900만원 이하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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