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생발전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김태헌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홀리데이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허위 매물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군산지청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7
  • “현 정부 지방재정정책 절반의 성공”

    “현 정부 지방재정정책 절반의 성공”

    지방 재정과 관련한 이명박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률이 절반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2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방자치 성과평가와 향후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세미나에서는 또 지방재정과 관련된 차기 정부의 과제를 모색했다. 손희준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재정 정책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현 정부가 지방재정 관련 국정과제로 내세운 10개 과제 가운데 이행된 것은 4개”라고 분석했다. 서정섭 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의 선행 연구를 참조한 손 교수는 지방세 구조개선 부문에서 “지방소비세 및 소득세 도입과 세목 간소화 등이 이번 정부 아래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 신세원 등 과세자주권 확대 방안은 2014년부터 시행하도록 해 아직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특별교부세와 분권교부세는 계획만 수립되고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명박 정부가 당초 내세웠던 지방교부세 법정률 인상과 자치구 보통교부세 교부 등은 추진 자체를 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과제로 지목됐다. 지방재정 세입예산 추계를 보면 참여정부에서 연평균 28.6%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현 정부 내에서는 연평균 24.2%의 증가율을 보여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손 교수는 “세계 경제 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현 정부의 대외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았음을 상기시켰다. 과제별로는 지역상생발전기금 설치·운영,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 개선, 포괄보조금제 운영, 도시계획세의 자치구 이관, 지방예산 조기집행 등은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방예산 규모 증가의 장기적 둔화, 지방세 비중 감소 등으로 지방재정이 확충되지 않았고,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지방비 부담 증가, 지방채무 증가로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 재원을 확충하겠다.”는 정권 초기 국정전략은 결과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손 교수는 “국세 이양을 통한 지방세수 증대 방안이 고려돼야 하고, 이를 통한 지역 간 재정력 격차 발생은 지방재정조정제도를 통해 해소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근본적인 국세와 지방세 전체의 조세체계 개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고계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은 “불균형한 지방세 구조로 지방정부의 책임을 물을 수도 없는 실정”이라며 “자체재원 확충, 재정분권이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완 전북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자체의 자율성이 강화됐음을 의미하는 일반보조금 비율이 참여정부에 비해 감소했다.”면서 “현 정부는 분권보다 중앙집권의 의지가 더 강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임승빈 명지대 교수의 ‘지방행정 평가와 분권 3.0시대를 위한 과제’ 발표와 정성훈 강원대 교수의 ‘지역발전정책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의 발표도 이어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동대문구, 대형마트 月 1~2회 영업제한

    동대문구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을 대상으로 의무휴업일을 지정해 영업시간을 제한하도록 한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중소상공인을 보호하고 독점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 제정한 기존 조례가 행정법원 취소 결정을 받으면서 의무휴업일 영업이 재개되자 다시 한번 독점시장 규제에 나서는 것이다. 구에서는 서울시 조례개정 권고와 유통산업발전법의 취지에 맞춰 적법하게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서울특별시동대문구 유통기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0일까지 입법예고하고 구의회에 상정했다. 개정된 주요내용은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 2항에 따라 “구청장은 대규모점포 등에 대해 영업시간제한을 명하거나 의무휴업일을 지정해 의무휴업을 명할 수 있다.”고 재량을 규정했다. “영업시간 제한은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의 범위 이내, 의무 휴업일은 매월 1일 이상 2일 이내로 한다.”고 규정해 평일에도 의무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지난달 30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개정조례안은 오는 6일 구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개정안이 본의회를 통과하면 유통산업발전법 취지를 살리기 위해 조례에서 위임된 구체적인 사항을 구청장이 정해 행정절차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개정조례안이 공포되면 전통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과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휴무일정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 달쯤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순천식 해법 ‘평일 자율휴업’ 대형마트도 호응

    대형마트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영업규제 움직임이 다시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전남 순천시의 대형마트 평일 휴업 방안이 새로운 해법으로 다른 지역에 확산될지 주목받고 있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대형마트 점포와 협의를 거쳐 다음 달부터 대형마트 자율로 휴일이 아닌 평일에 매월 두 차례 휴업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평일 휴업이란 절충안이 나온 것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순천시가 처음이다. 현재 순천시에서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2곳 등 대형마트의 4개 점포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 규제가 시행돼 왔으나 법원이 대형마트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조례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달 들어 두 차례에 걸쳐 대형마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평일 휴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오는 30일 대형마트 점장들과 지역 상권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협의를 하기로 했으며, 31일 순천시의회 임시회에 조례 재개정 안건을 제출할 방침이다. 순천시의회도 집행부의 방침을 수용해 평일 휴업하는 쪽으로 조례를 재개정하기로 했다. 시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새로운 절충안으로서 적극 검토해볼 만한 안이라는 반응과 함께 서울 본점에 이러한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평일 휴업으로 지자체나 대형마트 모두 한 발짝씩 물러섬으로써 지역 재래시장·중소상인들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면서도 소비자들의 불편과 혼선을 줄이고 소비 선택권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해석되고 있다. 시 경제환경국 정길우 국장은 “대형마트 지점 임원들과 협의를 해 다음 달부터 지역 중소상인들과 상생을 꾀하고 입점 상인들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평일에 휴무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모범적인 결정이 내려져 순천에서부터 바람처럼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대형마트로선 평일의 2배 이상 매출을 내는 휴일 영업은 반드시 지켜야 할 보루”라며 “평일 자율 휴무는 양보가 가능한 안”이라고 말했다. 중소상인, 소비자, 대형마트 편에서 한쪽의 손을 일방적으로 들어 주기가 어려웠던 다른 지자체들도 순천시의 새로운 시도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 지자체의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에 따라 대형마트들의 휴일영업이 일제히 재개되자 각 지자체는 조례를 개정해 법원이 문제 삼았던 의견수렴 등 절차상 하자에 대한 보완 작업을 벌여 영업규제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대전·세종시, 중복 개발로 국고낭비 우려

    세종시가 인접한 대전시의 도시기반시설을 활용하는 계획이 무산위기에 처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상생발전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대전발전연구원 등 대전지역 도시기반시설을 세종시와 공동 사용하기로 약속했으나 최근 여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청 안에서 최근 “세종과 대전은 엄연히 다른 도시고, 대전발전연구원이 대전의 이익을 앞세울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진척을 보지 못했다. 대전컨벤션센터 공동 사용 계획은 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대부분 “세종시에 필요한 것은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수종말처리장도 마찬가지다. 한민호 대전시 하수시설계장은 “세종시 4단계 하수처리장 완공시기가 2030년 유성구 금탄지구로 이전하는 대전시 하수처리장 완공시기와 같아 세종시에 ‘하수처리비만 내고 우리 처리장을 이용하라’고 제안했지만 ‘정부에서 지어주는데 그럴 필요가 있느냐’며 난색을 표해 무산됐다.”고 전했다. 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하수종말처리장 등 필수 기반시설은 세종시 건설계획에 이미 있고, 발전연구원 등 문제는 지난달 출범한 세종시 소관이어서 우리 청은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이 밖에 예술의 전당, 경기장, 농수산물시장 등 대전지역 기반시설도 세종시와 공동 사용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공동 사용이 이뤄지지 않으면 기반시설 중복설치로 인한 국고낭비와 효율성 저하 등 여러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전북 군산·충남 서천 ‘웬수가 따로 없네’

    전북 군산·충남 서천 ‘웬수가 따로 없네’

    금강을 경계로 마주 보고 있는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이 각종 지역 현안을 놓고 끊임없이 갈등하고 반목한다. 8일 군산시에 따르면 서천군이 2004년 ‘진포 지명 왜곡 분쟁’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5건의 현안을 놓고 의견을 달리해 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두 지역의 분쟁은 2004년 서천군 역사문화세미나에서 ‘진포’가 장항지역이란 주장을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진포를 서천군편에서 다루고 진포대첩 현장이 금강하구에 있으며 14세기 후반에는 진포의 존재를 나타내는 문헌사료가 없다는 게 서천군의 주장이었다. 이에 군산시는 고려 우왕 6년(1380년)에 최무선 장군이 화약을 이용해 왜선 500척을 격파한 현장은 동여비고지도(조선 숙종)에서 군산시 임피 17리, 옥구 16리로 표기했다고 반박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두 지역의 갈등관계는 2007년 6월 금강하구 일대에 군산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시작되면서 다시 불거졌다. 서천군은 발전소 취수 과정에서 소형 어종 폐사, 온배수 배출로 어족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며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2010년 4월 법원에서 청구가 기각돼 일단락됐다. 특히 서천군은 2010년 12월 해상도계가 서천군 쪽으로 너무 올라와 있어 지역 어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해상도계 재설정 ▲공동조업구역 지정 등을 정부에 건의해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서천군과 군산시와 조업구역 관련 어업분쟁은 1981년부터 다섯 차례나 발생했다. 서천군은 또 2009년 2월부터 금강호 수질개선을 명분으로 금강하굿둑 철거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엔 충남도까지 가세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금강하굿둑을 철거하면 바닷물이 밀려 들어와 농업과 공업용수 취수가 불가능하다며 반대한다. 국토해양부가 서천군의 주장에 대해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충남도 등은 대선 공약사업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엔 군산시가 해망동 군산내항 앞 해면에 202만㎡ 규모의 해상매립지를 만들어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자 서천군이 반대한다. 서천군은 금강하구 생태계를 파괴한다며 국토부에 용역 중단을 요구하며 지역주민 3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 등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정성 서천군 기획계장은 “군산시가 최대 피해지역인 서천군과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개발사업을 밀어붙여 문제제기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해상매립지만 해도 금강하구에 해마다 준설토가 나오는데 별도 매립지 대책도 세우지 않은 채 강행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군산시는 해상매립지는 항만 친수시설로 2014년 군장대교가 완공되면 두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화합공간이라고 해명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환경문제를 이유로 매립지를 흉물로 남겨두는 것은 보전이 아니라 방치”라며 “부산, 인천, 마산 등도 준설토 투기장을 공원으로 활용한다.”고 반박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약속 왜 안지키나”

    전북 전주시가 완주군 상관저수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공언해 놓고 뒤로는 저수량을 늘리는 둑 높임 공사를 추진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상생발전 사업의 하나로 연말까지 상관저수지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다. 상관저수지 상류 26.655㎢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87년 동안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낙후된 곳이다. 상관면 의암리와 마치리 일대 주민들은 전주시의 약속에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주시는 전주천 수질 개선을 위해 상관저수지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절차를 밟고 있으나 건설교통국은 만경강 하천기본계획에 상관저수지 둑 높임 공사 반영을 추진하는 양동작전을 펴고 있다. 케이워터(수자원공사)는 “전주시 요청으로 이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도 “전주천 수량 확보를 위해 보를 설치하려 했으나 환경단체가 반대해 상관저수지 둑 높임 사업을 만경강 하천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재개발사업은 저수지 둑을 현재보다 8~10m 높여 210만t인 저수량을 1500만t 규모로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인 상관면 의암·마치리 일대가 수몰돼 240가구 400여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 전주시가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해도 하천기본계획에 묶여 개발행위가 제한되기 때문에 완주군민들은 아무런 실익을 얻지 못하게 된다. 이런 계획이 알려지자 해당 지역 주민들은 물론 완주군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완주군의회 송현종 의원은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상생발전 사업으로 상관저수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약속한 전주시가 둑 높임 공사를 추진하는 것은 완주군의 뒤통수를 치는 꼼수 행정”이라며 “전주시는 상관저수지 둑 높임 공사 계획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도 “87년 동안 전주시에 수돗물을 대주느라 재산권 행사를 못했는데 이제 그것도 모자라 삶의 터전을 잃고 수몰민 신세로 전락하게 됐다.”며 “전주시가 완주군과 통합하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비키니 입고 장보니 COOL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전통시장에서 쇼핑합시다.” 올여름 강원 강릉시내 중심가 전통시장에서 피서객들이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시장을 보는 이색 풍경이 연출된다. 강릉 성남시장 상인회는 5일 피서철 도심 한복판 전통시장에서 해수욕장을 찾은 외지인들을 대상으로 비키니 등 간편한 해변 복장을 하고 곧바로 싼 가격에 시장을 볼 수 있는 ‘제3회 감자전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오는 26∼29일 나흘간 성남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강릉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자로 전을 붙여 파는 것이 주요 행사다. 하지만 축제기간 동해안 최대 피서지인 경포 해변∼성남시장까지 하루 3∼4회씩 낮 12시∼오후 6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외지 피서객들을 유치하기로 했다. 무료 셔틀버스는 경포해변~강문해변~송정해변~안목해변을 돌아 쇼핑객들을 태운 뒤 도심 성남시장까지 실어 나른다. 시장 상인회는 ‘비키니 입고 재래시장 보기’로 명명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중소기업청 산하 전통시장 육성 기관인 시장경영진흥원에 지원을 신청해 550만원을 지원받고 무료 셔틀버스 운행 사업비 등을 확보한 뒤 이미 45인승 버스 운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 해변의 피서 경기를 시내 중심 상가로 확산시키면서 상생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기간 성남시장에는 감자전을 붙여 파는 것 외에 현지에서 생산된 감자를 싸게 판매한다. 감자전은 보통 크기보다 더 크게 만들고 가격도 시중에서 3000원씩 받던 것을 2000원씩에 팔고 감자도 20㎏ 한 박스를 소비자가격보다 30%, 생산지 가격보다 10%씩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상인들 스스로 산지 감자밭을 직접 산 뒤 캐서 판매에 나서기 때문에 싸다. 또 축제기간 시장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채소와 건어물, 토속음식 등을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성남전통시장은 강릉 최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영표 상인회장은 “시장통에서 작은 음악회도 열고 해변에는 홍보 현수막을 걸어 피서객을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청원군 “통합시 이름 ‘청주’라고?”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 직후 통합시 명칭을 ‘청주시’로 표기한 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돼 통합 초기부터 삐걱거리면서 험난한 일정을 예고하고 있다. 1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 흥덕을 노영민(민주통합당) 의원이 발의하고 청주출신 오제세(민주통합당), 정우택(새누리당) 등 다른 의원 14명이 서명한 ‘충북 청주시 설치 및 지원 특례에 관한 법률안’이 통합 이튿날인 지난달 28일 발의됐다. 법률안은 명칭을 청주시로 했을 뿐 아니라 조문에도 ‘청주시와 청원군을 폐지하고 청주시를 설치한다.’고 돼 있다. 법안 단계이지만 가장 민감한 통합시의 명칭을 ‘청주시’로 못박아 청원지역에서 반발하고 있다. 최병우 ‘청원군 지킴이’ 대표는 “청원군을 흡수하는 것처럼 통합논의가 이뤄져 그동안 통합반대 운동을 벌였는데 본격적인 통합 작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청원군을 무시하는 속내를 드러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에 찬성했던 청주시민협의회 이두영 사무국장도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을 깨트리는 행위”라며 “주민 동의 없이 통합시 명칭을 결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청원출신 변재일(민주통합당) 의원은 통합시 명칭이 확정된 뒤 별도의 ‘통합시 설치법‘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 의원은 이 법률안 발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노 의원 측은 “법률안 제출시 통합시 명칭을 공란으로 둘 수 없어 일단 청주시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유한식 세종시장 “국회도 옮겨와야”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유한식 세종시장 “국회도 옮겨와야”

    유한식(63) 초대 세종시장은 “국회는 세종시로 내려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는 세종시에 제2집무실을 두는 것이 괜찮지만 국회는 서울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가장 먼저 화합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겠다.”면서 “원칙대로만 하면 세종시 자족기능도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늦춰야 한다는 얘기가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10년을 끌었는데 늦출 이유가 뭐 있나. 행정도시 수정안 등으로 늦춰졌는데 또 늦어지면 되나. 여야 모두 잘 만들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나. →청와대와 국회도 결국 내려와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청와대는 (세종시) 제2집무실이 가능하지만 국회 분원은 말이 안 된다. 중앙부처와 국회는 맞물려 돌아가야 하는데, 국회가 서울에 있어야 할 이유가 뭐가 있나. →서울에 국회나 청와대가 있어 세종시 중앙부처가 어려울 것이다. 시장이 도울 부분이 있나. -국가적으로 해결할 문제다. 다만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 →당장 중앙부처 공무원이 내려오면 거주공간이 부족하다. 해결방법이 있나. -대전과 조치원 등이 있어 수용이 가능할 것이다. 대책수립을 위해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첫마을도 편의시설이 절대 부족하다. -초창기여서 그렇지만 많이 나아졌다. 병원이나 문화시설 등은 당장 건립이 어려워 대전 등 인근 대도시 해당 시설과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다. →행정도시 수정안 때 자족기능이 문제됐는데 시장은 어떻게 생각하나. -원칙대로 하면 하드웨어는 충분하다. 시장은 소프트웨어 구축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대전과 충남·북에서 세종시로의 ‘블랙홀’을 우려한다. 어떻게 보나. -오히려 상생발전 관계다. 수도권 전철 노선이 직접 천안~청주공항으로 가지 않고, 조치원을 경유하는 것이나 과학비즈니스벨트가 대전에 들어서는 것도 세종시 덕이다. →초대 시장으로서 시정의 목표는 무엇인가. -화합이 우선이다. 세종시는 연기군과 공주시 장기·반포·의당면, 청원군 부용면이 혼합돼 있다. 원주민과 외지인이 뒤섞여 있다. 그러나 이제 세종시는 하나다. 두 번째는 지역 균형발전이다. 세종시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 글 사진 세종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청주시·청원군 통합 확정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마침내 통합된다. 네번째 도전 끝에 얻은 값진 결과다. 청원군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청원군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12만 240명의 36.8%인 4만 4190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가운데 78.6%인 3만 4725명이 통합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청주시가 지난 21일 시의원들의 만장일치로 통합을 의결함에 따라 이날 주민투표로 양 지자체의 행정구역 통합이 최종 확정된 것이다. 개함 조건인 투표율 33.3%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퇴근시간 직장인들이 투표장으로 몰리면서 극적으로 통합을 성사시켰다. 두 지자체는 곧 통합시 출범에 착수한다.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은 통합시 출범위원회를 구성한 뒤 오는 9월 정기국회 때 통합시 설치법안 발의를 추진해 올해 안에 법을 만들고, 내년에 제도·시설 정비 등을 거쳐 2014년 7월 1일 통합시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통합시장 선거는 2014년 치러지는 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된다. 두 지자체는 청원군이 청주시를 도넛처럼 둘러싸고 있는 기형적인 모습을 띠고 있어 오래전부터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두 지자체는 1994년과 2005년, 2010년에도 통합을 시도했으나 청원군민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가 통합에 적극 뛰어들었고, 두 지역 주민들이 협의회를 구성해 상생발전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민주도로 통합이 추진되면서 결실을 맺었다. 이 군수는 “1946년 청주군이 청원군과 청주시로 나눠진 지 66년 만에 주민들의 손으로 다시 하나가 됐다.”면서 “통합시는 인구 100만명의 대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바탕으로 중부권 핵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대형마트 ‘의무 휴업’ 위법 판결 이후 지자체 움직임

    서울에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영업 제한이 절차상 미비로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온 이후 전국 기초 지자체마다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이미 관련 조례를 만든 지자체 가운데 대형마트 등에 의무휴업 조치를 사전 통지하거나 이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기회를 주지 않은 곳은 조례 개정에 나섰다. 조례를 만들지 않은 지자체의 경우 문제 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영업 제한 조례를 제정한 전북 전주시는 조례 개정 등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유통상생발전법에 부합하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행정 절차를 준수해 위법성을 소멸시킬 계획이다. 법원에는 다음 달 소명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주시의회는 영업 규제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벼르고 있다. 조지훈 의장은 25일 “조례 개정을 통해 입점 품목을 제한하는 내용도 담는 등 차제에 더 강력한 재벌마트 규제 조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의 8개 자치구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이미 소송을 제기한 부평구뿐만 아니라 유사 조례를 시행 중인 지자체로 소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각 자치구는 앞으로 제기될지 모를 소송에 대비, 조례의 위법성 여부와 문제점을 점검하고 변호사에게 법률 자문을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대구시도 법원 판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입법 예고를 하는 등 절차상의 문제는 없으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전남 등 느긋한 곳도 있다. 부산은 남구를 제외하고는 의원 발의가 아니어서 구청장의 재량을 제한했다고 보기 어려운 데다 입법 예고 기간도 20~21일로 서울의 5일에 비해 충분했다고 보고 소송 시 승소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소송 시 패소할 가능성이 높은 곳은 판결 전 조례를 신속히 개정해 마트 규제가 중단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 행정 예고를 정상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형마트 영업 제한 조례를 놓고 저울질하던 경기 용인시는 이번 판결에 따라 오히려 조례 제정이 늦어진 게 다행이라는 분위기로, 절차 등을 합법적으로 거쳐 다음 달 초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인천의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서울 판결에 영향을 받아 여기저기서 소송이 제기될 것”이라며 “불합리한 규제로 대형마트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고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상인들은 법원 판결을 이해할 수 없다며 고개를 갸웃한다. 이들은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어렵게 만든 법이 효과를 거두기도 전에 무산되게 생겼다며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상인연합회 관계자는 “의무휴업일 조치가 이제 겨우 정착해 조금씩 매출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발길이 도로 끊기게 됐다.”고 우려했다. 김학준기자·전국종합 kimhj@seoul.co.kr
  • “일요일 정상영업” 매장 안내문 부착·문자 발송 ‘분주’

    “일요일 정상영업” 매장 안내문 부착·문자 발송 ‘분주’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마트 잠실점의 직원들은 22일 오후 갑자기 매장 곳곳에 이번 주 일요일(24일) 정상영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하느라 바빴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일제히 발송했다. 이날 서울행정법원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을 제한해 ‘의무휴업’을 하도록 한 지방자치단체의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지자체는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다. 이번 판결에 대형마트 업계는 크게 반색했다. 지난 4월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터라 기쁨은 더 컸다. 업계는 법원의 결정이 두 달 만에 바뀐 것에 대해 의무휴업이 본격 시행되면서 드러나는 각종 부작용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재래시장 상권 활성화에 대한 인과 관계가 뚜렷하지 않은데다 취지와 달리 소비자의 선택권 침해는 물론 농가·중소협력회사 매출 감소, 일자리 축소 등 부작용이 속출해 (법원이) 부담을 느낀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관계자는 “지자체가 공청회를 통한 의견 수렴, 시뮬레이션 등 결과 예측 작업 등을 소홀히 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에 대한 문제점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유사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대형마트는 지자체를 상대로 한 개별 행정소송을 추가로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진행될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대한 헌법소원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판결에 따라 강동, 송파 지역의 대형마트 6개 점포와 SSM 35개 점포가 24일 정상 영업을 한다. 해당 대형마트는 이마트 명일·천호점, 홈플러스 강동·잠실점, 롯데마트 잠실·송파점 등이다. SSM은 롯데슈퍼 8곳, GS슈퍼 14곳, 홈플러스익스레스 9곳, 이마트에브리데이 4곳 등이 문을 연다. 반면 강동구와 송파구 등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치구 관계자는 “법원이 중소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보호 필요성이 있다며 앞서 대형마트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한 판결”이라고 말했다. 두 자치구는 “상급법원에 항소해 법리적 판단을 받을 것”이라며 항소할 뜻을 분명히 했다. 항소 판결 이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고, 또 이에 대한 단속도 할 수 없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대형마트 영업제한 조례를 제정한 강동구의 성임제(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 구의회 의장은 “각 자치구 조례에는 ‘영업시간 제한이 유통기업 상생발전이라는 공익성이 있다’는 지난 4월 법원의 판결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이번 판결과 관련해 조만간 각 자치구 의회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현재 용산구를 뺀 24개 자치구가 대형마트 영업제한과 관련한 조례를 만들어 대형마트들이 매월 2·4주째 일요일에 휴무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서울지역 대부분 자치구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강동·송파구 측에서 항소한다면 변호사를 지원하는 등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숙·조현석기자 alex@seoul.co.kr
  • 청주, 대형마트 지역 기여도는 ‘쥐꼬리’

    지역상권을 잠식한 대형마트들의 지역 기여도가 낮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충북경실련에 따르면 청주지역 대형마트 6곳의 매출액은 2010년 기준 4800여억원이다. 그러나 이들이 청주시에 내는 지방세는 연간 12억 6000여만원에 불과하다. 지하수이용부담금 등을 합해도 16억원 정도다. 전체 매출액의 0.33%에 그친다.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 이하다. 6개 매장 입점으로 생겨난 일자리는 600여개다. 하지만 판매직 여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500만원 안팎으로 고용의 질이 낮다. 더구나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문을 닫는 소형매장들이 속출하는 것을 감안하면 득보다 실이 큰 셈이다. 홈플러스 청주점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반경 5㎞ 내 슈퍼마켓 337곳 가운데 21%에 해당하는 72곳이 폐업했다. 건강미용식품 매장, 문구점, 컴퓨터매장 등 홈플러스 판매품목과 중복되는 매장까지 합하면 200여곳이 문을 닫았다. 이 때문에 대형마트들이 상생을 위해 매출액 지역은행 예치, 매출액의 일정부분 지역환원, 지역주민 정규직 고용 등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춘천시와 나주시에선 현재 대형마트들이 수억원의 상생발전기금을 내놓고 있다. 충북경실련 최윤정 사무국장은 “지난 10년간 전통시장 매출이 반 토막으로 감소하는 등 상생이 선언에 그치고 있다.”면서 “우선 당장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 대형마트들이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만큼 세금을 내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전주시·완주군 통합’ 주민투표가 최종 관문

    대통령 소속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13일 지방행정체제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한 가운데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여부는 주민투표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와 완주군은 통합을 위한 상생발전사업 실천 협약을 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도 이달 말쯤 전주·완주를 통합권고대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주·완주 통합은 자치단체장의 의견 외에 양 지역의 지방의회 동의나 주민들의 찬반투표라는 최종 절차가 남아 있다. 현행법은 시·군이 통합을 희망할 경우 해당 지역의 지방의회 심의 또는 주민투표로 결정토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 방법 가운데 해당 자치단체가 서로 다른 방식을 선택할 수 있지만 전주시와 완주군은 모두 주민투표로 갈 가능성이 높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먼 훗날까지 통합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주민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임정엽 완주군수도 “통합 논의를 시작할 때부터 군민들에게 주민투표로 결정키로 약속했었다.”며 주민투표 실시를 분명히 했다. 자치단체장들이 통합 여부를 주민투표에 부치기로 한 것은 주민들이 직접 통합 여부를 결정해야 후유증이 적고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방의회에서 심의하게 될 경우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자칫 주민들의 의견과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도 주민투표를 하는 주요인이다. 실제로 비공식 사전 여론조사 결과 전주 쪽은 지방의회나 시민 모두 통합 찬성 여론이 우세한 반면 완주 쪽은 지방의회는 반대 성향이 높지만 주민들은 찬성이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완주 전북지사와 송 전주시장, 임 완주군수는 지난 12일 전북도청에서 ‘완주·전주 상생발전사업 실천협약’을 맺었다. 통합시청사는 완주군 용진면 신청사(연면적 1만 340㎡)에 449억원을 들여 1만 1664㎡의 건물을 증축하고 비용은 전주시가 부담키로 했다. 또 대규모 위락단지를 완주군에 조성하며 종합스포츠타운(30만㎡)도 공동 건설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방시대] 소상공인의 문제, 해결방안은 없는가/박상규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

    [지방시대] 소상공인의 문제, 해결방안은 없는가/박상규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

    많은 소상공인들은 서민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면서 장차 대기업을 목표로 소외된 공간에서 피땀을 흘리는 한국경제의 꿈나무들이다. 소상공인의 문제는 태생적일 수도 있다.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소상공인들은 탄생되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창업은 짧은 시간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기꾼들이 아니라 가깝게는 생계 수단으로, 멀리는 대기업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단계다. 소상공인의 증대는 IMF 경제 위기 이후 퇴직자의 생계형 창업(자영업자의 80.2%)이 증가하면서 고용 비중의 32.7%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근로자 대비 자영업자 비중은 미국의 3.8배, 일본의 2.5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1.8배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자영업자의 월평균 매출액은 990만원 수준으로 1000만원 이하가 83.7%에 이른다. 적자를 기록하는 비중이 26.8%, 이익규모가 2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19%에 불과하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는 소상공인 자금지원 확대가 30.7%, 카드수수료 인하는 27.4%, 그리고 대기업의 소상공인 업종 진출 제한이 22.8% 등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정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54.8%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꼽았다. 소상공인의 문제점은 실업을 자영업으로 해결하려는 의식, 사전 준비가 부족한 창업, 창업의 제약이 없는 공급과잉 창업으로 인한 경쟁 심화, 정부의 창업지원제도 미비, 소비자의 고급화 및 백화점 선호 등 구매패턴 변화, 인건비·임대료 등 원가상승, 주변지역에 대형업체 출현 등이다. 정부의 역할은 모든 기업들의 상생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 구축과 지속적인 소상공인 지원이다. 하지만, 일방적 지원은 지양해야 한다. 자영업자의 기업가정신 함양이 선행되어야 한다. 퇴직 후 철저한 준비 없이 시작하는 생계형 창업은 성공 가능성이 낮다. 창업교육의 내실화와 창업교육을 이수한 사람들에게만 창업을 할 수 있게 하는 제도 도입도 고려할 만하다. 앞으로 독일 마이스터들의 창업처럼 특정분야에 마이스터 자격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창업을 제한하는 제도 도입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소상공인들이 창업·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여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상책이다. 기업이 생산한 가치를 다른 기업에 보완해주고 그리고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매개체의 역할을 정부가 지원, 모든 경제주체들이 공동운명체가 되어 균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업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임시방편의 육성과 지원이 아니라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공생발전의 생태계 틀에서 지원방안을 찾아야 한다. 대기업의 모태가 될 소상공인 육성과 생계형 소상공인 지원 해법은 차별화해야 한다. 소상공인 비즈니스의 출발점은 소비자이고 그들의 욕구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기업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80%는 CEO의 상황 파악 부족이라고 한다. 소상공인은 비즈니스를 끊임없이 재정의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소상공인들의 비즈니스 마인드 함양과 경영의 소양을 학습할 수 있는 소상공인 인력육성시스템을 구축·지원하여 우리나라 산업의 꿈나무가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는 제도가 절실하다.
  • 서울·인천·경기 “지자체 자율성 보장 제도화”

    서울·인천·경기 “지자체 자율성 보장 제도화”

    지역발전을 놓고 이젠 수도권과 남부권이 격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경제 등의 집중을 견제하기 위해 내놓은 규제 완화를, 남부권은 지역 균형 발전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대선 정국을 맞아 양측의 목소리는 더 커질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송영길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4일 중앙정부의 권한 집중 등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이 침해되고 있다며 지방재정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높여달라고 국회와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3개 시·도지사는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박 시장 주재로 열린 ‘제7차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참된 지방자치 발전으로 국격 제고를 위한 대국회·정부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중앙·지방 간 재정구조 불균형으로 주민복리 향상과 지역의 자생적 발전이라는 지방자치의 헌법적 가치를 구현하는 데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재정 독립성 제고를 위해 19대 국회에서 지방재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해결대책을 마련하고, 지자체 조직과 인력을 지역 실정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또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국민주택기금 운용 권한, 임대주택·보금자리 주택 공급 권한을 이양하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3개 시·도지사들은 이 자리에서 ‘수도권 3개 시·도가 나아갈 지역상생발전 선언문’을 채택했다. 여기에는 3개 시·도가 정책수립·집행에 관해 소통·화합하고, ‘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산하 연구기관 등과 공조해 실천방안을 연구하고, 수도권 이외 지역과도 함께 잘사는 지역발전에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강남구 SSM·대형마트 7월부터 월 2회 휴업

    강남구 대형마트(연면적 3000㎡ 이상)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연면적 3000㎡ 미만)은 7월 1일부터 둘째·넷째주 일요일에 쉬어야 하며, 심야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강남구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6월 1일 자로 공포한다고 밝혔다. 조례는 김길영 의원 등 구의원 8명이 전통시장과 중소유통업 등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공동 발의했으며, 지난 16일 구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조례는 공포일로부터 한 달 뒤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7월 1일부터는 대형마트인 이마트 역삼점과 홈플러스 등 SSM 31곳은 둘째·넷째주 일요일 의무휴업을 해야 하고,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는 점포는 횟수에 따라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구는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 적용을 받는 기업형슈퍼마켓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인근의 전통시장이나 상점가를 이용하도록 주민 홍보를 했으며, 지난 15일 지역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 전체 업주를 상대로 사전 설명회를 열어 협조를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김완주 지사 농림수산 공약이행 저조”

    김완주 전북지사의 농림수산 분야 공약 이행률이 낮아 도마에 올랐다. 전북도의회 장영수 의원은 지난 25일 임시회 본회의의 긴급 현안질문에서 김 지사의 ‘농림수산발전기금 조성’ 공약 이행 상황에 대해 질타했다. 장 의원은 “김 지사가 2006년 선거를 앞두고 민선 4기 핵심공약으로 농림수산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을 내걸었으나 지난 6년 동안 74억원을 조성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6년 동안 도비 출연금은 46억원에 불과하고 2010년 이후에는 중단됐다. 이는 전국에서도 최하위권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도는 지난해 기준 1300억원을 출연했고 경남과 경북은 농어촌진흥기금 조성 실적이 각각 1500억원을 넘었다. 강원도도 도비만 800억원의 농어촌진흥기금을 조성했고 전남은 2014년 2000억원을 목표로 현재 1400억원을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는 최근 전주·완주 통합에 따른 상생발전사업으로 내년부터 2년간 농업발전기금 1000억원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해 의구심을 사고 있다. 장 의원은 “농업발전기금은 농업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반드시 필요한 만큼 진정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대구시·경기도, 뉴욕서 섬유 공동 마케팅

    대구시와 경기도가 손을 잡고 미국 섬유시장 개척에 나섰다. 대구시는 미국 패션산업의 중심지로 꼽히는 뉴욕 맨해튼 1407번가 가먼트 거리에 경기도와 공동으로 섬유마케팅센터를 23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예창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손상모 한국 섬유 마케팅센터 이사장, 류종우 대구시 섬유패션과장, 곽우천 뉴욕 한인의류협회장, 김영목 뉴욕총영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섬유마케팅 센터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10월 13일 대구에서 맺은 ‘대구시와 경기도 섬유마케팅 공동 추진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된 것이다. 당시 두 단체장은 국내 섬유제품이 이탈리아, 일본, 미국과는 품질 경쟁에서, 중국과 동남아와는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상생을 위해 공동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193㎡의 섬유마케팅 센터에는 2명의 전문 인력 등 3명이 근무한다. 섬유 기업들의 수출입 상담과 계약서 감수, 통·번역 등의 무역컨설팅과 현지 바이어 신용조사, 재미 한인의류협회 회원의 지역 투자 유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생산자와 구매자 간 직거래를 통해 10~15%의 유통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뉴욕 섬유마케팅센터 인근에는 450개 섬유업체가 입주, 바이어 접근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대구시의 경우 직물 분야에서 고감성 하이테크 섬유에, 경기도는 니트 등 편물 분야에 각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두 지역은 이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섬유마케팅센터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는 2006년, 경기도는 지난해 개소했다. 대구 LA 섬유마케팅 센터는 지난해 35개 미국회사와 480건의 수출 상담을 했고, 이 중 12개사와 87건, 250만 달러의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30개 미국회사와 441건 상담에 144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대구와 경기도는 이번 뉴욕 섬유마케팅 센터 개설로 미국시장의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신속한 제품개발과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LA에 이은 뉴욕의 섬유마케팅 센터 개설로 국내 섬유제품의 미주지역 진출 활성화는 물론 두 지자체 간 상생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외시장 공동 개척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모내기부터 쌀 수확까지 우리가 해봐요”

    “모내기부터 쌀 수확까지 우리가 해봐요”

    “학교에서 모내기도 하고 쌀도 생산하고” 충남도는 17일 대전 서대전초등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농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학교 친환경농업 첫 모내기’ 행사를 열었다. 이는 학교에 생태학습농장을 만들어 학생들이 교내에서 농촌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농민들은 자신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이들 학교에 급식 식자재로 판매하는 상생발전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서울 8개, 대전 6개 등 14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사업을 벌인 데 이어 이날 본격 사업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도 관계자는 “교내에서 농촌체험학습을 할 수 있게 한 것은 이 사업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도는 다음 달 중순까지 3억원을 들여 서울 55개, 대전 25개, 충남 20개 등 모두 100개 도시지역 초등학교에 농촌학습농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 농장은 길이 65㎝, 폭 45㎝ 크기의 고무화분 150개로 만들어진다. 학생들이 이곳에 모를 심은 뒤 물을 주고 피도 뽑아주면서 키운다. 가을에는 학생들이 직접 낫을 들고 벼를 벤 뒤 수동 탈곡기로 쌀을 도정한다. 수확한 쌀은 일부 급식 식자재로 보탤 예정이다. 농민들이 틈틈이 학교를 찾아 벼 재배과정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충남 농촌마을은 모두 15개. 마을당 여러 학교와 교류하고 일부는 자매결연까지 체결해 학생들이 자기 마을을 찾아 현장 체험도 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 판로확보 목적도 있지만 도시 학생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 등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