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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직원에 갑질 동남원새마을금고 특별감독해보니

    여직원에 갑질 동남원새마을금고 특별감독해보니

    여성 직원에게 설겆이와 빨래, 밥짓기를 시키는 등 성 차별적 갑질로 물의를 빚은 전북 남원 동남원 새마을금고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이 다수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27일 동남원 새마을금고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직장내 괴롭힘과 성희롱, 성차별 등의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사장을 비롯한 사용자와 지점장 등이 직장에서의 지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준 ‘직장내 괴롭힘’ 사실을 확인했다. 괴롭힘 신고를 해도 사실조사 조차 하지 않는 등 기업 내부의 통제 기능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 직장내 괴롭힘 주요 사례로는 여직원에게 밥 짓기 및 화장실 수건 세탁, 회식참여 강요 등이 꼽혔다. 직장 상사에 대한 예절로 ‘상사가 부르면 즉시 일어서기’, ‘상사는 섬겨야 한다’, ‘상사의 단점을 너그러이 받아들이자’ 등 6대 지침을 강요하기도 했다. ‘이사장과 이사들에게 술을 따라 드려야 한다’ 등 성적 굴욕감과 혐오감을 주는 발언도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상급자가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한 직장내 성희롱 사실을 확인했고,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여성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한 고용상 성차별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피복비를 지급할때 남성 직원에게는 30만원, 여성 직원은 10만원을 지급해 차별하기도 했다. 전·현직 근로자의 연장근로수당, 연차 미사용 수당 등 모두 7600만원의 체불임금도 적발했으며, 최저임금 위반 등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도 확인했다. 특별감독과 병행한 실태조사에서는 직원 중 54%가 직장내 괴롭힘 등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직원의 경우에는 전원이 한달에 한번 이상 이같은 일을 겪고 있었다. 한편 대전 소재 ‘구즉신협’에 대한 특별감독에서도 회의·술자리에서의 폭언, 부당한 업무지시, 자녀 등·하원, 세탁소·담배 등 개인적인 용무 지시, 여직원에게 회식자리에서 술 따르기 강요 같은 직장내 괴롭힘·성희롱 사례가 확인됐다. 휴일수당과 연차미사용수당 등 1억 3770만원의 임금을 체불하고 최저임금법을 위반한 사실도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감독 결과 확인된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에 대해 즉시 사법처리나 과태료 부과 등 후속 조치를 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는 새마을금고와 신협 전체에 대해 기획감독도 실시한다. 동남원 새마을금고는 사법처리 4건에 과태료 1670만원을 부과하고 구즉신형에 대해서는 5건을 사법처리하고 3790만원의 과태료를 물렸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에 드러난 감독 결과는 사회초년생인 청년 세대들이 불합리하고 잘못된 조직문화로 인해 노동권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사례”라면서 “직장내 괴롭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은 예외없이 특별감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사 단점 너그러이” 6대 지침까지…‘여직원 빨래’ 새마을금고, 실상은 더했다

    “상사 단점 너그러이” 6대 지침까지…‘여직원 빨래’ 새마을금고, 실상은 더했다

    성차별적 갑질로 물의를 빚은 전북 남원 동남원 새마을금고를 감독한 결과 ‘직장 내 괴롭힘’, ‘성차별’ 등이 사실로 확인됐다. 27일 고용노동부는 동남원 새마을금고를 특별근로감독한 결과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성차별, 조직 전반의 불합리하고 잘못된 조직 문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동남원 새마을금고에서는 이사장과 지점장 등이 지위상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준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괴롭힘 신고가 이뤄져도 사실 조사도 하지 않는 등 내부의 통제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원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주요 직장 내 괴롭힘 사례로는 여직원에게 화장실 수건 빨래 및 밥 짓기 강요, 회식 참여 강요, ‘상사의 단점을 너그러이 받아들이자’ 등 상사에 대한 예절(6대 지침) 강요, 부당한 인사 발령 등이 있다. 상급자는 여직원에게 ‘이사장과 이사들에게 술을 따라드려야 한다’ 등 성적 굴욕감과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남직원에게는 피복비를 30만원 지급하면서 여직원에게는 10만원을 주는 등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차별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밖에 총 7600만원의 임금 체불 사실과 최저임금법 위반 등도 적발됐다. 실태조사 결과 전체 직원의 54%, 여직원의 100%가 직장 내 괴롭힘 등 불합리한 조직 문화를 경험한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는 이번 특별감독 결과에 따라 4건을 사법처리하고, 6건(167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대전 한 신협서도 ‘여직원에 술 따르기 강요’ 등 적발고용부 “내달부터 새마을금고·신협 전체 기획감독” 고용부는 지난달 26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장 책임하에 근로감독관 8명으로 구성된 특별근로감독팀을 편성하고 특별감독을 해왔다. 대전 한 신협(구즉신협)에 대한 특별 감독에서도 회의·술자리 폭언, 부당한 업무지시, 자녀 등·하원 등 개인적인 용무 지시, 여직원에게 술 따르기 강요 같은 문제점이 적발됐다. 또 1억3770만원의 임금 체불과 최저임금법 위반 등도 확인됐다. 해당 사업장에 대해서는 5건의 사법처리와 6건(379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고용부는 이번 사례가 일부 지점의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 아래 다음 달부터 새마을금고, 신협 전체에 대한 기획 감독을 하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특별감독은 사회초년생인 청년(MZ) 세대들이 불합리하고 잘못된 조직문화로 인해 노동권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사례”라며 “건전하고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경영진, 중앙회 차원의 전사적이고 강력한 개선 의지와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은 예외 없이 특별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동남원 새마을금고에서는 여직원에게만 밥을 짓고 빨래와 청소를 하게 하는 등 성차별적 갑질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이 같은 주장은 한 여직원이 최근 노동·인권단체인 직장갑질 119에 도움을 요청한 뒤 국민신문고에 진정하고, 고용부에도 알리면서 드러났다.
  •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경남 문화유산...양산 통도사, 함양 남계서원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경남 문화유산...양산 통도사, 함양 남계서원

    경남지역 주요 문화유산이 잇따라 미디어 아트를 통한 새로운 방식으로 관광객들을 만난다.경남도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양산 통도사’와 ‘함양 남계서원’에서 새로운 문화유산 활용콘텐츠인 미디어아트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세계유산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역사·문화·예술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최신 미디어 디지털 기술을 세계유산에 접목하는 새로운 문화유산 활용 콘텐츠다. 올해 공모사업에 경남은 ‘양산 통도사의 화엄세계로의 초대’와 ‘함양 남계서원의 빛의 노래, 서원을 밝히다’가 선정됐다. 양산 통도사 미디어아트는 다음달 3일까지 통도사 성보박물관과, 통도사 입구에서 경내로 가는 숲길인 ‘무풍한송로’(無風寒松路) 등에서 열린다. 성보박물관 벽면을 화면으로 이용해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2~3차례 삼성반월교, 구룡지, 금강계단 등 통도사의 대표적인 문화재를 창건설화와 엮어 만든 미디어아트를 상영한다. 또 무풍한송로 곳곳에서 디지털 센서를 활용해 사람이 움직이는 데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아트 작품, 3차원 영상 등 다양한 빛 조형물로 화염의 세계를 보여준다. 24일 오후 7시 40분 성보박물관 앞에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특별공연이 열린다.함양 남계서원 미디어아트는 오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함양군 수동면 남계서원 풍영루와 서원광장에서 펼쳐진다. 서원과 선비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빛의 노래, 서원을 밝히다’라는 제목으로 웅장하고 몰입감 높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보여준다. 남계서원 미디어아트는 중심이야기 뿐만 아니라 서원내부를 활용한 미디어 연출, 서원 교육 가치 전달을 위한 실감형 컨텐츠 등 다양한 서브콘덴츠도 보여준다. 한복입고 서원나들이, 청사초롱 달빛야행 등 여러가지 연계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양산 통도사와 함양 남계서원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문화유산 활용 콘텐츠인 미디어아트쇼가 세계문화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문화재청은 그동안 세계유산으로 한정했던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 대상을 2023년 공모사업에서는 전체 문화유산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경남에서는 세계유산등재가 추진중인 ‘함안 말이산고분군(사적)’이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내년 9~10월에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 순천세계수석박물관, 850만명 회원 ‘대한노인회’와 업무협약 체결

    순천세계수석박물관, 850만명 회원 ‘대한노인회’와 업무협약 체결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이 ‘202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 등을 위해 회원 수 850만명을 자랑하는 (사)대한노인회와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과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을 지역 명소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협약을 통해 이들은 △박람회 성공 개최 및 수석 박물관(현황, 사진, 영상 등) 홍보 지원 △대한노인회 회원의 단체관람 지원 등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신의와 성실을 원칙으로 협력키로 했다.순천시 상사면 구 미림수목원 자리에 조성된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12개관이 테마별로 연출된다. 풍경관, 애국관, 음식관, 식물관, 폭포관, 동물관, 민속관, 보석관, 기독관, 불교관, 성인관1,2 등으로 구성된다.  또 △공룡테마공원 △민속공원 △동물체험장 △식물체험장 △정원 △야외행사장 △성예술공원 등 12관의 야외공원 등도 갖춰져 있다. 꽃길과 4km 둘레길 등도 꾸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 정식 개관 전인데도 입소문을 타고 임시전시관에 전시된 수석들과 야외에 설치된 조각상들을 관람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서울, 목포, 공주, 천안, 대구 등에서도 관광버스를 통한 단체관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박병선 관장은 “47년 동안 8000여점의 수석을 수집해 3만평의 부지에 세계 최대,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수석박물관을 개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아울러 내년 4월 개막하는 2023순천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850만여명의 어르신들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대한노인회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전국의 어르신들이 2023순천국제정원박람회와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을 찾아 아름다운 꽃과 나무와 기묘한 수석들을 관람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대한노인회 중앙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지난해 12월 순천시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각종 단체들과 지원 협약을 맺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순천농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했다. 오는 27일에는 전국 200여개 여행사가 회원으로 가입된 한국관광클럽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한국관광클럽은 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사들에게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을 국가정원과 순천만과 함께 순천관광 3대 명소로 홍보하며 관광객 유치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기지개 펴는 전남 지역 축제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기지개 펴는 전남 지역 축제들

    “차에 치이고, 사람들 열기에 취하네요. 평일인데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아서 또 놀랬어요.” 23일 오전 10시 전남 영광군 불갑사 상사화 축제 현장. 붉은물결로 가득찬 상사화를 보러 온 관람객들로 넘쳤다. 서울에서 오전 6시에 출발했다는 이모(58)씨는 “코로나가 풀려 친구들하고 마음먹고 왔는데 모든 풍광이 아름답기만 하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지난 18일 축제 현장은 일요일이어서인지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불갑사 진입로 2차선 도로중 1차선은 2㎞ 이상 주차장이 되고, 인근 식당은 자리 잡기도 힘들 정도로 북적였다. 이날 하루에만 7만 5000명이 찾는 등 주말 이틀 동안 13만명이 몰렸다. 지난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축제에는 평일에도 2만 5000여명이 올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지역 축제들이 잇따라 개최돼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특색있는 프로그램과 풍부한 볼거리 등을 마련,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전남 지자체들은 우리 지역 축제가 최고라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부산한 모습들이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을 수상한 서편제보성소리축제도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무관중 경연대회로 진행됐던 행사와는 달리 올해는 관중과 함께하는 경연대회로 진행된다. 경연대회는 판소리와 고수 분야로 나눠 명창·명고부와 대학 및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학생부 종합 등으로 열린다.신안 지도읍에는 내달 1일부터 3일간 ‘섬 새우젓 축제‘가 마련됐다. 공연과 함께 수산물 깜짝 경매, 새우젓을 활용한 요리 경연, 시식회 등이 펼쳐진다. 신안 새우젓은 신안의 청정해역에서 잡은 젓새우와 게르마늄이 풍부한 천일염으로 담가 육질이 단단하고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도 3년만에 개막한다. 내달 8일부터 16일까지다. 황화코스모스, 천일홍, 백일홍, 핑크뮬리 등 다양한 빛깔의 가을꽃이 황룡강변 3.2㎞ 구간을 장식한다.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3년 연속 100만명 방문을 기록하며 2회에 걸쳐 ‘전남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순천에서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2022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순천의 한정식인 순천한상을 포함한 다양한 음식을 전시하고 향토 음식 발굴을 위한 전국음식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 권역별 특화음식과 대형닭구이존을 만들어 순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정현수와 함께하는 맛삼인도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2022년 전남도대표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전남을 대표하는 축제로 위상을 인정받았으며, 2019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 축제관광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숯향 향기 가득한 ‘광양숯불구이축제’도 3년 만에 시민을 맞는다. 다음달 7일부터 3일간 광양읍 서천변 일원에서 ‘빛과 꽃, 맛의 어울림. 숯불구이 愛’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축제 기간 중 광양지역에 있는 소·돼지·염소·닭·장어 등 다양한 숯불구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시민은 영수증을 축제장 추진위 부스로 가져오면 경품 응모권을 지급받을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 진행되는 추첨에는 100만원 상당의 황금열쇠를 비롯한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 ‘킬링필드‘ 재판 16년 만에 일단락, 4751억원 쓰고 달랑 셋 단죄

    ‘킬링필드‘ 재판 16년 만에 일단락, 4751억원 쓰고 달랑 셋 단죄

    캄보디아를 통치하던 크메르 루주가 1975~1979년 양민을 대량 학살한 ‘킬링필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죄가 16년 만에 일단락됐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전범재판소(ECCC)는 22일 키우 삼판(91) 전 국가주석에게 종신형을 선고한 원심에 대해 제기된 항소를 기각했다. 키우 삼판은 지난 2018년 11월 베트남계 소수민족들을 겨냥한 반인륜 범죄 혐의를 유죄로 인정받아 ECCC에서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이 선고됐다. 크메르 루주 정권의 2인자인 누온 체아 전 공산당 부서기장도 이슬람 소수민족인 참족을 대량 학살한 혐의가 인정돼 2014년 8월 1심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았으나 지난 2019년 사망했다. 두 사람은 강제 이주와 반대세력 처형, 학살 등을 저지른 혐의로 2010년 9월 기소돼 1심에서 나란히 종신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으나 2016년 11월에 확정 판결을 받았다. 또 프놈펜의 악명 높은 교도소 투올슬렝에서 1만 6000명 이상이 고문 받고 살해당할 때 소장이었던 카잉 구엑 에아브는 2012년 종신형이 확정된 뒤 2020년 9월 사망했다. 이날 항소심 법정에 나온 키우 삼판은 방풍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휠체어에 앉아 헤드폰을 끼고 판결을 들었다. 그는 지난해 8월 19일 항소심 마지막 심리 과정에 집단 학살 및 반인륜 범죄를 주도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크메르 루주 정권은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이상사회 건설을 추진했으나 이 과정에 굶주림, 고문, 처형, 강제노동 등으로 170만∼220만명으로 추산되는 이들의 목숨을 빼앗았다. 당시 캄보디아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에 의해 유엔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6년 발족한 ECCC는 주범들의 기소 및 재판에 무려 3억 3700만 달러(약 4751억 7200만원)를 지출했다. 하지만 크메르 루주 정권의 일인자 폴 포트는 1998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 법정에 세우지도 못했다. 또 렝 사리 전 외교장관은 2013년에 숨졌고, 그의 아내인 렝 티리트 전 사회장관도 치매에 걸려 2015년에 사망하면서 결국 단죄하지 못했다. 이 밖에 다른 4명에 대해서도 기소 여부를 검토했으나 훈 센 총리를 비롯한 정권 실세들이 사회 불안 조성을 이유로 반대해 무산됐다. 훈 센을 비롯한 현 정권 실세들은 대부분 크메르 루주에 몸 담은 전력이 있다. 이 때문에 ECCC는 16년 동안 막대한 비용을 쓰고도 반인륜 범죄자 셋을 처벌하는 데 그쳤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나 ECCC가 남긴 방대한 분량의 범죄 조사 자료와 장기간의 기소 및 처벌 노력은 앞으로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을 바탕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요우크 치항 캄보디아 기록센터장은 “기소된 사람들의 숫자보다 절차에 대해 만족하고 인정할 때만 정의가 구현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꽃무릇 필 무렵, 레드카펫 펼쳤네

    꽃무릇 필 무렵, 레드카펫 펼쳤네

    지금 남도에 당신을 위한 ‘레드 카펫’이 펼쳐졌다. 절정에 이른 꽃무릇의 붉은 아우성이 한창이다. 전남 함평 용천사, 영광 불갑사, 전북 고창 선운사 어디라도 좋다. 당신이 선 자리는 그대로 절경이 된다. 올해는 꽃 축제도 열렸다. 코로나19 탓에 문을 닫은 지 3년 만이다. 꽃무릇은 가을을 여는 꽃이다. 9월 중순쯤 꽃이 피기 시작해 10월 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다른 식물들이 지기 시작하는 초가을에 꽃을 피우고, 생명 활동을 마친 겨울에 푸른 잎을 틔우는 특이한 녀석이다. 꽃무릇을 상사화(相思花)라고 부르는 이도 있지만 두 종은 빛깔이나 개화 시기가 약간 다르다. 보통 늦여름에 상사화가 먼저 핀 뒤 가을이 깊어질 무렵 꽃무릇이 핀다. 용천사는 예부터 꽃무릇으로 유명한 절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함평나들목을 나와 절집이 있는 해보면 광암리까지, 도로 양쪽이 손님 맞으러 나온 꽃무릇으로 붉다.용천사 주변에는 꽃무릇공원이 조성돼 있다. 절집 인근의 산자락과 들녘이 온통 꽃무릇이다. 과연 함평군에서 세계 최대 군락지로 소개할 만한 규모다. 해마다 꽃무릇 축제가 열리는 곳도 이 공원이다. 다만 너른 면적에 견줘 조형미는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산자락, 제방, 도로 등에 우후죽순처럼 자라고 있다. 꽃무릇공원 너머 용천사는 해마다 이맘때만 붐빈다. 마을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차량들이 길게 꼬리를 문다. 주차장에서 절집까지는 1㎞ 정도 떨어져 있다. 절집 앞엔 너른 저수지가 있다. 이 일대가 핫플레이스다. 저수지 둑과 인근 숲이 불이 난 듯 벌겋다. 모악산 등산로 주변도 꽃무릇 천국이다. 저수지 제방 너머에는 작은 숲길이 조성돼 있다. 조롱박 터널, 카페 등도 밀집해 있다. 공원 끝자락은 용천사다. 절집 앞의 샘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에서 이름을 따왔다. 조선 숙종 때 만든 석등(전남도 유형문화재), 해시계, 범종각 등 고색창연한 건축물들이 붉은 꽃무릇과 어우러져 있다. ‘굴비 수도’ 영광에도 ‘풍경의 밥상’이 펼쳐졌다. 불갑사 들머리부터 경내 여기저기에 꽃무릇이 만개해 있다. 용천사에서 차로 20분 거리다. 꽃무릇은 이처럼 절집 근처에 흔하다. 강렬한 진분홍의 색감이 수행 생활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도 그렇다. 여기엔 사연이 있다. 꽃무릇은 화사한 자태와 달리 강한 독성을 가졌다. 뿌리에 함유된 방부제 성분은 색이 바래는 걸 막아 준다. 탱화를 그리거나 단청을 할 때 찧어 바르면 색이 오래 지속된다. 살균력도 강하다. 비늘줄기에서 얻은 녹말을 활용한 한지를 붙이면 좀처럼 좀이 슬지 않는다고 한다. 불갑사의 꽃무릇 군락지 역시 차원이 다르다고 할 만큼 압도적이다. 절집 주변 전체가 온통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하다. 멋대가리 없이 크기만 한 건 아니다. 땅의 높낮이에 따라 리듬이 생기고, 꽃밭을 에워싼 노거수들이 추임새를 넣는 모양새다. 불갑사는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세운 도량이라고 전해진다. 보통의 절집과 달리 부처의 옆모습이 보이는 특이한 구조의 대웅전이 유명하다. 대웅전 뒤 저수지가 꽃무릇 감상 포인트다. 절집 토담벽이나 저수지의 잔잔한 물 등을 배경 삼아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저수지 주변의 호젓한 오솔길은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 그만이다.고창에선 선운사가 ‘꽃무릇 감상 1번지’다. 선운사 들머리에서 절집 담벼락까지 약 200m 구간에 평지형 계곡이 펼쳐지는데, 이 일대의 꽃무릇 군락이 장관이다. 계곡물에 반영된 나무와 꽃무릇의 붉은 색감이 어우러져 가을 분위기를 돋운다. 동운암 산책로 주변의 산자락도 불이 붙은 듯하다. 동운암에 못 미쳐 왼쪽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뜻밖에 넓은 차밭이 나온다. 꽃무릇과 물봉선 등의 들꽃들이 차밭 고랑 사이에 만개했다. 도솔제 휴게소 왼쪽 길과 진흥굴을 지나 소리재와 포갠바위로 향하는 계곡 등의 꽃무릇 무리도 볼만하다. 길이 넓고 평탄해 가족과 함께하는 트레킹 길로 맞춤하다. 이맘때라면 공음면의 학원농장을 함께 찾아야 한다. 초봄에 청보리밭이었던 들녘이 가을이면 하얀 메밀꽃밭으로 변한다.
  • 직장 내 젠더폭력 1위는 스토킹

    직장 내 젠더폭력 1위는 스토킹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접수된 직장 내 ‘젠더폭력’ 제보 5건 중 1건은 스토킹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는 2020년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접수한 젠더폭력 관련 제보 51건 중 지속적인 접촉과 연락을 시도하는 스토킹 사례가 11건(21.6%)으로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강압적 구애가 8건(15.7%)으로 뒤를 이었고 고백 거절에 따른 괴롭힘, 악의적 추문 유포도 각 7건(13.7%)이었다. 다른 직원과 사귈 것을 강요하거나 사귀는 것처럼 취급하는 ‘짝짓기’, 지나치게 외모에 간섭하는 ‘외모 통제’, 불법촬영 사례도 있었다. 이 단체는 대표적 스토킹 사례로 ‘식사 같이하자’, ‘저녁에 뭐 하냐, 만나자’는 등 업무와 관련 없는 개인적인 연락을 지속하는 것을 꼽았다. 출퇴근길에 데려다주겠다며 기다렸다가 강제로 차에 태우거나 인사상 불이익 또는 퇴사를 강요하며 강압적으로 구애를 하는 직장 상사도 있었다. 단체는 “주변에서 가해 행동을 ‘좋아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두둔하며 2차 가해를 하면 피해자가 고립된다”면서 “사소해 보이는 젠더 불평등과 괴롭힘, 폭력을 미뤄 두고 방치하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단체는 최근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을 계기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직장 젠더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스토킹, 강압적 구애, 불법촬영, 성희롱 등 젠더폭력 관련 신고를 메일로 접수하면 48시간 이내 답변할 예정이다. 여수진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직장 내 불평등과 조직문화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한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개량백신’, 27일부터 사전예약…10월 11일부터 당일·예약접종

    ‘개량백신’, 27일부터 사전예약…10월 11일부터 당일·예약접종

    초기 코로나19와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응하기 위한 개량백신(2가 백신) 접종이 다음달 시작된다. 60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등 1순위 접종 대상자는 오는 27일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4차 접종을 마친 고위험군도 마지막 접종이나 감염으로부터 4개월이 지났다면, 이번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자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방역 당국은 모더나 2가 백신을 먼저 활용하고 화이자 2가 백신도 도입할 예정이다. 모더나 2가 백신은 추가 접종하면, BA.4나 BA.5에 대한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이 1.69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161만회분이 들어왔고, 이중 81만회가 국가출하승인이 됐다.1순위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오는 27일부터 1순위 대상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등에서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 접종과 당일 접종은 다음달 11일부터다.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다음달 초부터 방문접종을 진행한다. 기본 접종을 마쳤다면 차수과 관계없이 맞을 수 있지만, 마지막 접종이나 확진일로부터 4개월 간격을 둬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1순위 대상자를 1300만명으로 추산한다. 50세 미만 성인도 개량백신으로 4차 접종이 가능해진다. 다만 2순위인 50대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 장병, 교정시설 입소자 등과 3순위 18~49세 일반 국민은 당분간 잔여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만 할 수 있다. 모더나 개량백신은 임상 연구에서 통증(77%) 등 국소 이상반응 빈도가 기존 백신의 2차 접종(88%) 대비 낮았다. 열 4%, 두통 44%, 피로감 55% 등 전신 이상반응이 나타났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새로운 백신을 활용하는 만큼 이상사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초기 접종자 중 1만명은 일주일간 능동감시를 할 예정”이라면서 “2가 백신을 권고하지만, 접종자가 기존 백신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직장갑질119 “젠더폭력 제보 5건 중 1건은 스토킹”

    직장갑질119 “젠더폭력 제보 5건 중 1건은 스토킹”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접수된 직장 내 ‘젠더폭력’ 제보 5건 중 1건은 스토킹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는 2020년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접수한 젠더폭력 관련 제보 51건 중 지속적인 접촉과 연락을 시도하는 스토킹 사례가 11건(21.6%)으로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강압적 구애가 8건(15.7%)으로 뒤를 이었고 고백 거절에 따른 괴롭힘, 악의적 추문 유포도 각 7건(13.7%)이었다. 다른 직원과 사귈 것을 강요하거나 사귀는 것처럼 취급하는 ‘짝짓기’, 지나치게 외모에 간섭하는 ‘외모 통제’, 불법촬영 사례도 있었다. 이 단체는 대표적 스토킹 사례로 ‘식사 같이 하자’, ‘저녁에 뭐 하냐, 만나자’는 등 업무와 관련 없는 개인적인 연락을 지속하는 것을 꼽았다. 출퇴근길에 데려다주겠다며 기다렸다가 강제로 차에 태우거나 인사상 불이익 또는 퇴사를 강요하며 강압적으로 구애를 하는 직장 상사도 있었다. 단체는 “주변에서 가해 행동을 ‘좋아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두둔하며 2차 가해를 하면 피해자가 고립된다”면서 “사소해 보이는 젠더 불평등과 괴롭힘, 폭력을 미뤄두고 방치하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단체는 최근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을 계기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직장 젠더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스토킹, 강압적 구애, 불법촬영, 성희롱 등 젠더폭력 관련 신고를 메일로 접수하면 48시간 이내 답변할 예정이다. 여수진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직장 내 불평등과 조직문화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한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토수호·나눔 솔선수범… 참군인 60인의 헌신

    국토수호·나눔 솔선수범… 참군인 60인의 헌신

    서울신문사와 국방부가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등지에서 공동 주최한 ‘제59회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에서 국토수호 및 이웃나눔에 헌신한 이들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모범용사로 선발된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60명과 이들의 배우자 등 120명이 참석했다. 육군 8군단 23경비여단 인사참모처 김경진 원사는 강원 삼척시 자원봉사센터 ‘비둘기봉사단’ 등에서 저소득층 어린이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육군 39사단 기동대대 김미득 상사는 부대 사격장관리관으로서 훈련장 민원 등 갈등 해소에 적극 기여했다. 육군 5군단 강한덕 주임원사는 군단과 미 8군 간의 산불 예방 업무협약(MOU) 체결, 강원 철원군 포병 훈련장 갈등협의체 체결 등 협력 및 갈등 해결에서 모범이 됐다. 해군본부 고선희 주임원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부대 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장병 애로 및 건의 사항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병대 2사단 장환영 주임원사는 우수 부사관 선발 및 병영문화 혁신 우수 부대 선발, 부사관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전투 전문가로 활약해 왔다. 공군 작전사령부 김인석 원사는 격리 생활관 관리 및 격리자 도시락 지원, 확진자·밀접접촉자 이송 등 현장 중심 방역활동에 앞장섰다. 국방부 직속 정보사령부 장호준 주임원사는 지휘관을 비롯한 상하 간 교량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주둔지 시설물·병력 관리 등 부대를 원활하게 운영했다. 국군심리전단 지원과에서 근무하는 송동준 상사는 통신중계소 및 서북도서 격오지에서 총 31개월간 안정적인 중계작전을 수행했다.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는 묵묵히 국토를 수호하는 용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으로, 군 내 유일한 부사관 대상 위문 행사다. 정부가 베트남에 국군을 파병한 1964년 군 사기 진작과 민관군 유대 강화를 위해 모범용사 50명을 선발했던 게 계기가 됐다. 1974년부터 인원을 60명으로 확대했으며, 올해까지 총 3420여명의 모범용사가 배출됐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중 모범이 되며 훈련·근무 성적 등이 월등한 군인을 대상으로 각 군 본부에서 선발해 국방부에서 최종 결정한다. 모범용사들은 이날 국방부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모범용사증을 받은 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주재 만찬에 참석했다. 박 처장은 “강한 책임감과 희생정신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온 국군모범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제복에 대한 존중’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선양을 비롯한 보훈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든 “팬데믹 끝” 논란… 백악관은 “비상사태 계속”

    바이든 “팬데믹 끝” 논란… 백악관은 “비상사태 계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은 끝났다”는 돌발 발언으로 미국을 출렁이게 했다. 백악관이 “정책 변화는 없다”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뉴욕 증시에서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의 주가가 폭락하는 등 여파가 이어졌다. 19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관계자는 CNN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할 계획이 없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1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90일 단위로 연장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연장한 비상사태 조치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유지된다. 앞서 18일 바이든 대통령은 CBS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관련 문제가 있고 이와 관련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면서도 “팬데믹은 끝났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백악관 관계자들이 놀랐다고 CNN은 두 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미국 내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4831명이다.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80만명을 넘어섰던 지난 1월은 물론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일평균 10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던 7월과 비교해도 소강상태다. 그러나 백악관 수석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67%에 불과하다”면서 “‘바이러스와의 공존’을 말하기에는 우리는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돌발 발언으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7.14%)와 바이오엔테크(-8.60%) 등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백신 제조사들의 시가총액이 총 100억 달러(약 14조원)가량 증발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 알뜨르비행장 부지에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첫 관문 통과

    알뜨르비행장 부지에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첫 관문 통과

    제주 서귀포 대정지역 알뜨르비행장 부지에 추진하는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사업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가소유의 알뜨르(아래 들판을 뜻하는 제주어)비행장 부지를 10년간 무상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후 10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게 된다. 알뜨르비행장 일대 부지는 일제강점기인 1932~1933년 일본군이 중국 침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었다. 지역주민들의 농지를 강제 수용해 건설됐고 해방 이후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다. 도는 2005년 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이후 750억원을 들여 알뜨르비행장 일대 184만 9672㎡(국유지 168만 2204㎡)에 격납고와 동굴진지 등 일제 시설을 정비하고 전시관을 건립하는 내용의 제주평화대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부지 무상양여에 대한 국방부와의 협의 문제로 더는 진척되지 못했다. 이에 위 의원은 작년 5월 무상양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본 개정안을 발의하고, 법안 통과를 위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위 의원은 “대정 지역 주민은 물론 평화를 바라는 제주도민들의 숙원사업인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면서 “제주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72주년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와 12인의 특공대원 추모식’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72주년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와 12인의 특공대원 추모식’ 참석

    김용호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7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개최된 ‘제72주년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와 12인의 특공대원 추모식’에 참석했다. 고 연제근 상사는 1948년 7월 국방경비대 제7보병사단에 자원입대해 1949년 3사단 22년대 1대대 분대장으로 근무하던 중 1950년 9월 17일 12인의 특공대를 결성해 포항 탈환을 위한 형상강 도하작전에 참가, 총탄을 맞고도 수류탄을 들고 적진에 뛰어들어 적군의 기관총 기지를 완전히 파괴하고 12인의 특공대원과 함께 장렬히 전사한 전쟁영웅이다. 이로 인해 국군은 포항 탈환은 물론 압록강까지 진격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용호 부위원장은 추모식에 참석해 “누구나 말로써는 나라사랑을 말할 수 있으나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키기 위해 산화한 6.25 전쟁영웅 연제근 상사와 12인 특공대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호국정신을 우리 후손들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포착] “재앙이다” 홍수에 떠내려간 거대 교량…푸에르토리코 피해 속출(영상)

    [포착] “재앙이다” 홍수에 떠내려간 거대 교량…푸에르토리코 피해 속출(영상)

    허리케인 ‘피오나’가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열대성 폭풍에서 세력을 키워 1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된 ‘피오나’는 오후에 푸에르토리코 남서부 지역 해안가로 상륙했다. 한때 섬 전체가 구름에 뒤덮이기도 했던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주요 지역 송전선이 무너지거나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전력회사인 루마 에너지는 “악천후 때문에 여러 송전로 시스템이 중단돼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졌다”면서 “현재의 기상 조건을 고려할 때 완전 복구까지는 며칠 걸릴 것”이라고 알렸다.수도 산후안을 포함한 곳곳에서는 도로와 다리가 유실됐고, 주택이 침수됐다. 중부 산악지대에 있는 우투아도시(市)에서는 거대한 교량이 홍수에 쓸려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해당 교량은 2017년 9월 허리케인 ‘마리아’가 우투아도를 강타했을 당시 떠내려갔다가 다시 설치한 것인데, 이번 허리케인으로 또다시 유실됐다. 북부 카구아스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 도로가 흙탕물로 뒤덮였다. 페드로 페이르루이시 푸에르토리코 행정관은 “재앙 수준의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주민 안전을 위해 주 방위군을 비상 가동했다”고 밝혔다.앞서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은 2017년 당시 3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허리케인 ‘마리아’의 피해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진 못한 상태에서 초강력 허리케인과 다시 맞닥뜨렸다. AP통신은 “5년 전 ‘마리아’로 훼손된 주택 중 3000여 채는 복구되지 못한 채 지붕에 푸른 방수포만 둘러쳐져 있는 상태에서 ‘피오나’를 맞은 만큼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태풍의 눈이 섬 남서쪽에 근접하자 미리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푸에르토리코 주 정부도 전역에 대피소를 마련하는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공항과 항구도 일시 폐쇄했다.
  • [나우뉴스] “불쾌하다”…넷플릭스 도둑 시청한 중국 네티즌, ‘수리남’에 악평

    [나우뉴스] “불쾌하다”…넷플릭스 도둑 시청한 중국 네티즌, ‘수리남’에 악평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이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는 가운데,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없는 중국에서 리뷰 사이트가 개설됐다. 중국 최대 리뷰 전문 사이트 더우반에는 최근 ‘수리남’ 리뷰 페이지가 열렸다. 15일 오후 2시 기준, ‘수리남’에 별점을 남긴 네티즌은 약 2만 명에 달하며, 리뷰 댓글도 약 7800개가 등록돼 있다. 중국 네티즌의 ‘수리남’ 평점은 10점 만점에 7.0점으로, 최근 공개된 한국 주요 작품 중에서도 낮은 수준이다.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의 평점은 9.1점, 2022년 작품인 ‘소년 심판’은 8.7점 등을 기록했다. 중국 네티즌의 ‘수리남’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는 편이다. 일부 네티즌은 “영화가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며, 특히 두 주인공(하정우, 황정민)의 연기력이 압권이다. 라인업이 판타지 수준”이라며 극찬했지만, 이는 소수에 불과하다. 대체로 “한국 감독의 한계”, “지루한 외설과 감출 수 없는 낮은 자존감”, “기대가 커서 그런지 실망”, “불쾌하고 썩어빠진 영화” 등의 악평을 내놓았다. 악평에는 드라마 스토리에 대한 불만과 더불어 ‘수리남’에 등장하는 중국인 캐릭터에 대한 비난이 주를 이뤘다. 작품에는 마약 거래와 살인 등을 일삼는 차이나타운 수장인 중국인 ‘첸진’(장첸 분)이 등장하는데, ‘수리남’이 중국인 캐릭터를 통해 중국과 중국인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주인공이 중국 식당에 등장하는 장면을 캡쳐해 올린 뒤 “한국의 영화와 텔레비전 산업이 중국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평가절하 하고 있다는 걸 반영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국적을 떠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는 있지만, 문제는 ‘수리남’이 중국에서는 정식 시청할 수 없는 넷플릭스 콘텐츠라는 점이다. 넷플릭스는 아직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상태이며, 따라서 현지에서는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VPN(가상사설망)으로 우회 접속하거나 불법다운로드를 통해 ‘수리남’에 접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미국 ‘에미상’에서 6관왕을 달성한 ‘오징어게임’ 열풍 당시에도 볼 수 있었다. ‘오징어 게임’이 중국에서 접근 불가능한 넷플릭스 콘텐츠임에도, ‘오징어 게임’은 불법 스트리밍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더불어 ‘오징어 게임’ 캐릭터를 본뜬 의상과 인형 등 다양한 소품까지 발 빠르게 제작해 판매했고,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불법 스트리밍 업체와 공장들만 배를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현재 이 시간에도 더우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지옥’, ‘D.P’, ‘소년심판’, ‘종이의집’ 등에 별점과 리뷰를 남길 수 있는 페이지가 버젓이 열려있다.중국에서 ‘수리남’ 등 한국 콘텐츠가 화제의 중심에 서는 것은 당국의 규제와 콘텐츠 소비자의 취향 및 욕구가 불일치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은 2016년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갈등을 겪은 뒤 한국 콘텐츠의 유통을 규제하는 ‘한한령’ 조치를 취했고, 이 여파로 한국 예능과 드라마의 합법적인 스트리밍이나 저작권 매매가 금지해 왔다. 게다가 중국은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유튜브 같은 콘텐츠 플랫폼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지만, ‘수리남’, ‘오징어 게임’을 통해 수많은 중국 네티즌이 불법적인 경로로 당국이 규제하는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노인·장애인 시설 화재 ‘7분만에 56명 대피’ 참사 막았다

    노인·장애인 시설 화재 ‘7분만에 56명 대피’ 참사 막았다

    노인보호센터와 장애인 훈련시설이 입주해 있는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직원과 환자들이 평소 훈련한 대로 신속히 대피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모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 6분쯤 경기 김포시 북변동 소재 노인주간보호센터 건물 1층 호프집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방 일부와 집기류 등이 탔으며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발화지점을 추정 중이다. 화재 당시 불이 난 건물 2층과 4층에는 노인주간보호센터가, 3층은 장애인 직업훈련시설이 위치해 있었다. 당시 2·4층 보호센터에는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거동 불편 어르신 23명 등 56명이 머물고 있었다. 이중 2명은 중증이었다. 남자직원 4명 등 20명의 직원들은 불이 나자 즉각 어르신들을 부축하거나 업고 신속히 비상계단을 통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 보호센터는 1년에 4차례 1시간씩 환자, 직원 모두를 동원해 대피훈련을 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소방서 관계자들을 초청해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익혀왔다. 3층의 장애인직업훈련원에도 20명의 직원이 있었으나 비장애인 직원 5명 등이 힘을 합해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이날 자발적으로 대피한 인원은 모두 128명이었다. 김포소방서 관계자는 “불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연기가 많이나 대피를 서두르지 않았으면 큰 불상사가 생길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면서 “도착했을 때 이미 대다수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초동대처가 너무 완벽해 놀랐다”고 말했다. 김포소방서는 인명 대피에 큰 역할을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 기관 표창을 할 예정이다. 주간보호센터 김정숙 대표는 “센터 관계자들과 어르신들이 침착하게 협조해주고, 신속하게 소방서에서도 출동해준 덕분에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아 감사할 따름”이라며 “평소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해 소방서와 함께 훈련한 대로 원칙을 지켜 대처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 “불쾌하다”…넷플릭스 도둑 시청한 중국 네티즌, ‘수리남’에 악평

    “불쾌하다”…넷플릭스 도둑 시청한 중국 네티즌, ‘수리남’에 악평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이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는 가운데,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없는 중국에서 리뷰 사이트가 개설됐다. 중국 최대 리뷰 전문 사이트 더우반에는 최근 ‘수리남’ 리뷰 페이지가 열렸다. 15일 오후 2시 기준, ‘수리남’에 별점을 남긴 네티즌은 약 2만 명에 달하며, 리뷰 댓글도 약 7800개가 등록돼 있다.중국 네티즌의 ‘수리남’ 평점은 10점 만점에 7.0점으로, 최근 공개된 한국 주요 작품 중에서도 낮은 수준이다.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의 평점은 9.1점, 2022년 작품인 ‘소년 심판’은 8.7점 등을 기록했다. 중국 네티즌의 ‘수리남’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는 편이다. 일부 네티즌은 “영화가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며, 특히 두 주인공(하정우, 황정민)의 연기력이 압권이다. 라인업이 판타지 수준”이라며 극찬했지만, 이는 소수에 불과하다. 대체로 “한국 감독의 한계”, “지루한 외설과 감출 수 없는 낮은 자존감”, “기대가 커서 그런지 실망”, “불쾌하고 썩어빠진 영화” 등의 악평을 내놓았다.악평에는 드라마 스토리에 대한 불만과 더불어 ‘수리남’에 등장하는 중국인 캐릭터에 대한 비난이 주를 이뤘다. 작품에는 마약 거래와 살인 등을 일삼는 차이나타운 수장인 중국인 ‘첸진’(장첸 분)이 등장하는데, ‘수리남’이 중국인 캐릭터를 통해 중국과 중국인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주인공이 중국 식당에 등장하는 장면을 캡쳐해 올린 뒤 “한국의 영화와 텔레비전 산업이 중국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평가절하 하고 있다는 걸 반영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넷플릭스 볼 수 없는 중국서 한국 콘텐츠 불법 소비 여전해  국적을 떠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는 있지만, 문제는 ‘수리남’이 중국에서는 정식 시청할 수 없는 넷플릭스 콘텐츠라는 점이다. 넷플릭스는 아직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상태이며, 따라서 현지에서는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VPN(가상사설망)으로 우회 접속하거나 불법다운로드를 통해 ‘수리남’에 접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미국 ‘에미상’에서 6관왕을 달성한 ‘오징어게임’ 열풍 당시에도 볼 수 있었다. ‘오징어 게임’이 중국에서 접근 불가능한 넷플릭스 콘텐츠임에도, ‘오징어 게임’은 불법 스트리밍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더불어 ‘오징어 게임’ 캐릭터를 본뜬 의상과 인형 등 다양한 소품까지 발 빠르게 제작해 판매했고,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불법 스트리밍 업체와 공장들만 배를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현재 이 시간에도 더우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지옥’, ‘D.P’, ‘소년심판’, ‘종이의집’ 등에 별점과 리뷰를 남길 수 있는 페이지가 버젓이 열려있다.중국에서 ‘수리남’ 등 한국 콘텐츠가 화제의 중심에 서는 것은 당국의 규제와 콘텐츠 소비자의 취향 및 욕구가 불일치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은 2016년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갈등을 겪은 뒤 한국 콘텐츠의 유통을 규제하는 ‘한한령’ 조치를 취했고, 이 여파로 한국 예능과 드라마의 합법적인 스트리밍이나 저작권 매매가 금지해 왔다. 게다가 중국은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유튜브 같은 콘텐츠 플랫폼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지만, ‘수리남’, ‘오징어 게임’을 통해 수많은 중국 네티즌이 불법적인 경로로 당국이 규제하는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확인됐다.
  • 대법 “직장 내 성희롱 극단적 선택…근로복지공단, 동료 가해자에 산재보험금 구상 못해”

    대법 “직장 내 성희롱 극단적 선택…근로복지공단, 동료 가해자에 산재보험금 구상 못해”

    근로복지공단이 직장 내 성희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근로자의 유족에게 산재보험금을 지급했더라도 가해자인 동료 근로자에게 구상금을 청구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4일 근로복지공단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2013년 지식경제부 산하 기관에 계약직 연구원으로 입사한 B씨를 2년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성희롱·성추행했다. B씨는 2015년 회사에 피해사실을 신고한 후 병가를 내고 정신과 치료를 받다 2017년 극단적 선택을 했다. 공단은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 B씨의 유족에게 유족급여를 지급한 후 A씨에게 구상금 1억 5000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같은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동료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구상권 대상으로 규정된 ‘제3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1심과 2심은 공단의 손을 들어줘 A씨가 1억 47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동료 근로자의 가해행위가 업무와 관련성이 거의 없고 그로 인한 결과가 극히 중대하며 가해행위에 대한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매우 큰 경우에는 그 동료 근로자가 경제적 측면에서도 궁극적인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사회 정의와 공평의 관념에 부합한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A씨 주장처럼 산재보험법 상 동료 근로자는 제3자가 아니므로 손해배상청구권을 대위 행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동료의 가해행위 역시 사업장이 갖는 위험 요소이므로 이로 인한 재해는 공단이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동료 근로자에 의한 가해행위로 다른 근로자가 재해를 입어 그 재해가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는 경우에 그 가해행위는 사업장이 갖는 하나의 위험이라고 볼 수 있다”며 “그 위험이 현실화해 발생한 업무상 재해에 대해서는 공단이 궁극적인 보상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는 것이 산업재해보상보험의 사회보험적 또는 책임보험적 성격에 부합한다”고 판시했다.
  • 강철 장벽도 ‘껑충’ 美 불법이민자 포화…민주 텃밭 강제 밀어내기 [포착]

    강철 장벽도 ‘껑충’ 美 불법이민자 포화…민주 텃밭 강제 밀어내기 [포착]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민정책을 둘러싼 미국 내 갈등이 재점화하는 양상이다. 공화당 극우 인사들과 우파 언론은 연일 남부 국경의 불법이민자 문제를 언급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애리조나주 나코에서 한 무리의 불법이민자들이 포착됐다. 위장복 차림의 불법이민자들은 브로커가 건넨 밧줄을 허리에 매고 강철 장벽 너머 미국 땅을 밟았다. 45분 동안 이런 식으로 12명 넘는 불법이민자가 국경을 넘었다. 이 사건에 대해 우파 매체 폭스뉴스는 백악관이 불법이민자 문제에 대한 우려를 무시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11일 NBC 대담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국경은 안전하다”고 두 차례나 강조한 것과는 대조적인 현실을 반영하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엘페소 맞나, 제3세계 국가 같다"같은 날, 텍사스 국경순찰대장 글로리아 차베스는 불법이민자로 꽉 찬 엘패소 국경 초소의 모습을 공개했다. 차베스 대장은 “주말 동안 엘패소 초소에 불법이민자가 끊임없이 들어왔다”며 “지난 1일부터 하루 평균 1300명의 불법이민자를 면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엘패소 국경 초소가 면담한 불법이민자는 하루 평균 800명꼴이었다. 이제 엘패소는 최대 3400명이 머물 수 있는 이주민 수용소마저 꽉 차, 고가도로 밑 임시 시설에 이주민을 수용하는 처지다. 엘패소 국경순찰대 관계자는 13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지원 쉼터나 호텔도 동이 났다. 갈 곳 없는 불법이민자는 거리를 헤매는 신세”라고 설명했다. 토니 곤잘레스(공화) 텍사스주 하원의원은 “엘패소가 아니라 무슨 제3세계 국가를 보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어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백악관과 불법이민자 문제에 대해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눴는데 지금은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싶겠지만, 우리는 아직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불법이민자 200만명 돌파 목전미 세관국경보호국(CBP) 통계에 따르면 2019년 97만명, 2020년 45만명이었던 불법이민자는 지난해 170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는 벌써 200만명 가까운 불법이민자가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까지 뻗은 미국 남부 국경을 넘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불법이민자 수가 꾸준히 증가한 셈이다. 미 당국은 하루 1만 8000명이 남부 국경을 통한 밀입국을 시도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불법이민자 대다수는 멕시코와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같은 중남미 출신으로 파악됐다. 현지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이들은 국경을 넘은 이유로 코로나19 팬데믹과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경제사정 악화를 꼽았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이 밀입국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경지대에 거대한 장벽을 세우는 등 무관용 정책으로 일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이 친이민자 정책을 펼치면서 국경 통제가 느슨해졌다는 지적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3월 미국 육로 국경을 무단으로 넘은 이민자들을 즉시 추방하는 ‘42호 규제’를 시행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올 초 해당 정책 종료 방침을 밝혔다.여러 조건이 맞물리면서 불법이민자 수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자, 텍사스와 애리조나의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은 4월부터 불법이민자와 난민을 전세버스에 태워 민주당 인사가 단체장을 맡고 있는 워싱턴DC와 뉴욕, 시카고 등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국경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말로만 ‘이민자 보호’를 외치지 말고 이민자 문제를 직접 겪어 보라는 의도였다. 지난달 말 그레그 애벗(공화) 텍사스 주지사실은 “4월부터 망명 신청자 7500명을 수도 워싱턴으로, 1800명을 뉴욕시로 보냈다”고 밝혔다. 5개월간 이민자 9000여 명을 주 정부 밖으로 쫓아냈다는 얘기다. 더그 듀시(공화) 애리조나 주지사 역시 최근 워싱턴으로 망명 신청자 1500명을 보내며 강제 이송 대열에 합류했다. 이런 애벗 주지사의 행보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포용적 이민정책에 항의하는 것 외에 정치적인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중간선거에서 3연임을 노리는 애벗 주지사가 백인 지지층 표심을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불법이민자 논란을 키운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다. 중간선거 노린 정치적 계산텍사스는 30년 가까이 주지사 자리를 민주당에 내준 적 없는 전통적 공화당 텃밭이다. 하지만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21명이 목숨을 잃은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격사건 이후 애벗 주지사는 궁지에 몰렸다. 상대 후보가 총기 규제 완화에 앞장서 온 애벗 주지사를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입장이 난처해졌다. 애벗 주지사가 지나치다 싶을 만큼 불법이민자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이런 불리한 상황을 타개해보려는 전략적 선택일 가능성이 크다. 마누엘 카스트로 뉴욕시 이민업무 국장도 “애벗 주지사는 망명 신청자들을 무기로 삼고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인간을 이용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텍사스와 애리조나에서 ‘난민버스’를 타고 워싱턴으로 간 불법이민자는 이제 9400명을 넘어섰다. 졸지에 이민자를 떠안게 된 워싱턴은 부랴부랴 공중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시 정부가 호텔과 쉼터, 지역 구호단체와 자원봉사자, 교회 등이 임시 거처를 제공했지만 정착을 돕기에는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시 예산을 추가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뮤리얼 바우저(민주) 워싱턴 시장은 비상사태 선포로 예산 1000만 달러(약 138억원)를 확보해 이민자에게 임시 숙소와 음식,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이민자 업무를 담당할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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