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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이제는 농업이다/ 이춘규 정치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이제는 농업이다/ 이춘규 정치부 선임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뒤 농업, 농촌, 농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취임 초기 국무회의에서 “불합리한 농산물 유통구조가 농·수·축산인의 ‘손톱 밑 가시’라고 할 수 있다”면서 “관련 부처들과 긴밀히 협조해 이 고통을 해결해 달라”고 지시하는 등 농업문제에 높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도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국회에서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토론회 등이 자주 개최된다. 귀농·귀촌이 중장년 퇴직자들의 일자리 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 귀농·귀촌 관련 토론회도 열린다. 지난 7일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 주최로 ‘한국 농어촌의 미래, 귀농·귀촌에서 답을 찾다’라는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 축사 때 최규성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등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사이먼 쿠즈네츠가 “농업, 농촌의 발전 없이 중진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 말을 상기시켰다. 쿠즈네츠는 후진국이 공업화를 이루어 중진국에 도달할 수는 있으나 식량자급 없이는 선진국이 되기 어렵다고 일갈하며 농업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실제 선진국들은 식량자급률이 칼로리 베이스로 2009년 기준 미국은 130%, 캐나다 223%, 프랑스 121%, 독일 93% 등으로 높다(일본 농림수산성 홈페이지). 같은 해 일본은 자급률이 40%에 그쳐 진정한 선진국이 아니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우리나라도 저조한 식량자급률이 지적되지만 개선은커녕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식량자급률은 기준에 따라 차이가 크긴 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식량자급률은 45.1%, 곡물자급률(사료용 포함)은 22.8%로 각각 전년의 45.3%와 24.3%보다 떨어졌다. 경고등이 켜졌지만 국민·당국 모두 태평하다. 각성해야 한다. 지금까지 국가자원 투입 우선순위는 산업화였지만 이제 농업에도 투입해야 할 때다. 산업혁명을 주도한 영국은 비교우위에서 밀리는 식량은 수입이 유익하다는 자유무역론자의 주장에 따라 19세기 말 식량을 수입하기 시작했다. 1차 세계대전 때 밀 자급률이 19%까지 떨어진 데다 독일의 해상봉쇄까지 겹쳐 식량난에 시달리자 뒤늦게 농업의 중요성을 절감, 농업투자를 확대했다. 1980년대에야 겨우 곡물 수출국이 됐다. 식량안보 확보는 중요하다. 기후변화와 함께 세계적인 곡물 파동 주기가 짧아졌다. 일찍이 중국 최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청나라 6대 황제 건륭제(1711~1799)는 63년간 통치할 때 인구가 1억명을 넘어서며 식량 수요가 급격히 늘자 국내 식량유통 시장을 양성하고, 나라 밖 식량 수입은 장려했다. 수출은 철저하게 금지해 식량안보체제를 구축할 정도였다. 평시에는 식량공급의 안정성만 확보하면 된다는 비교우위론에 입각해 식량을 수입해 먹으면 경제적일 수 있다. 그런데 식량위기는 상시화되고, 미래전은 식량전쟁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제라도 농업, 농촌, 농민과 식량자급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 빌 게이츠가 말했듯이 농업혁명이 필요한 때다. 이제는 농업이다. taein@seoul.co.kr
  • 축협, 전·현 임원 자녀 도 넘은 ‘특혜성 채용’

    축산농협(축협)을 비롯한 지방의 주요 공공기관에서 임원 등 유력 인사들에 의한 특혜성 취업 부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경기 지역 몇몇 곳에서는 임원 자녀를 서로 교체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특혜성 채용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고양·김포·부천·파주연천 등 경기 지역 축협 조합원들에 따르면 이들 조합에는 조합장과 상임이사의 딸, 감사의 사위, 조합장과 이사의 아들 등 현직 임원들의 자녀 수십 명이 근무하고 있다. 전 이사의 딸, 전 감사 및 전 이사의 아들 등 전직 임원들의 자녀도 수두룩하다. 여기에다 조합장 선거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조합원과 같은 지역 단위농협 조합장의 전·현직 자녀도 상당수 특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축협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축협 관계자들은 “전국적 현상이다. 종합적인 실태 조사와 함께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양축협은 158명 직원(비정규직 포함) 중 전직 임원 자녀 8명이 근무하고 있고 현직 자녀는 없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대부분 필기시험이 없는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1~2년쯤 지나 정규직이 됐다. 정규직으로 채용된 경우에도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합격 여부가 가려졌다. 면접관 대부분이 해당 축협의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이 맡아 공정성과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 지역 축협 조합원은 “우리 축협의 경우 과장급 이하 직원 중 70~80%가 전·현직 임원이나 조합원 자녀들”이라면서 “공개 채용을 거쳤더라도 많은 응시자들이 들러리에 불과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축협 조합원은 “조합원 자녀들은 면접이나 필기시험 때 5%의 가산점을 받아 일반 응시자들보다 합격률이 높은 데다 다른 축협의 임원 자녀를 교체 채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 산하기관 등 지역의 각급 공공기관에서도 유력 인사들에 의한 특혜성 취업이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다. 축협은 조합원 자녀에게 서류전형 및 필기시험 때 5%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은 사실이며 이는 농촌지역 출신자에 대한 상대적인 배려라고 강조했다. 축협 관계자는 “대학도 농어촌 특별 전형이 있듯이 조합원 자녀 가산점도 농업인에 대해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라면서 “정부의 농촌지역 인재 우대 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지역 공공기관들의 도넘은 특혜 채용] 150명중 20여명이 전·현직 임원 자녀

    지역축협에 전·현직 임원들의 자녀 상당수가 소위 ‘빽’으로 입사하고 있다는 소문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1993년까지는 필기시험을 비롯한 채용 전반을 축협중앙회에서 주관했으나 1994년부터 인사권이 단위조합(지금의 지역조합)으로 넘어가면서 잡음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게 조합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문제지 유출 등 잡음이 생기자 일부 지역축협은 중앙회(또는 지역본부)에 신규 직원 공채를 의뢰하기도 하지만 절반 이상의 지역축협이 자체적으로 신규 직원을 공채하고 있다. 지역축협 임원 자녀들이 모두 실력과 무관하게 부모의 배경 덕에 공채에서 합격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공채 방식을 보면 공정성을 의심하게 한다. 고양축협의 경우 대부분의 직원을 필기시험이 없는 계약직으로 우선 채용한 뒤 1~2년 내에 간단한 필기시험 등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도 너무나 허술하다. 담당 과장이 회계와 농협법 관련 150문제를 출제해 채점한 뒤 인사고과 점수와 근무 경력 등을 종합해 응시한 계약직 가운데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문제를 담당 과장이 출제하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지고 문제가 사전에 유출될 가능성도 높다. 더욱이 면접관도 해당 축협 본부장급 임원들로만 구성돼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안팎의 지적이다. 부천축협은 정규직과 계약직 2가지 방식으로 공채하지만 정규직을 뽑더라도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합격자를 가리고 있다. 2011년쯤 채용된 모 축협 조합장의 딸은 계약직으로 채용돼 1년여 만에 정규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축협들은 필기시험을 치를 때 다른 응시자들과 달리 조합원 자녀들에게는 5%의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사정이 이런데도 농협경기지역본부는 ‘까막눈’인 것으로 확인된다. 농협경기지역본부 경영지원팀 관계자는 “중앙회 차원에서 공채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나름대로 기준을 갖고 있다”면서 “지역축협 전·현직 임직원 자녀의 합격률이 높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축협 조합원들은 “지역축협에 힘 있는 임원들의 자녀가 늘면서 조합원이 아닌 임원들을 위한 축협이 돼 가고 있다. 고양축협의 경우 전체 직원 150여명 중 20여명이 전·현직 임원 자녀들이다 보니 직원들 사기도 떨어지게 됐다”고 지적한다. 고양축협 안만수 상임이사는 “지연, 학연, 혈연, 종교 등을 이유로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지 않도록 지난 4월 ‘임직원 윤리규범’을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오죽했으면 임직원 윤리규정까지 만들었겠느냐”는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조합원 자녀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은 지역 사람을 채용하더라도 금세 떠나 버리는 데 따른 부작용을 줄이려는 취지로 마련한 제도”라며 “일정 기간 근무한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 또한 단체협약에 규정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고양축협 직원의 경우도 현직이 아닌 전직 임원들의 자녀일 뿐”이라며 “해당 기관의 직원을 뽑는 데 해당 임원이 면접하는 게 왜 잘못이냐”고도 했다. 공채 과정에 나름대로 공정성을 갖추려는 지역축협도 있다. 파주연천축협은 5~6년 전부터 농협경기지역본부를 통해 신규 직원을 공채하고 있다. 시험문제 유출 시비를 차단하고 예산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기 지역 17개 축협 중 30~40%가 지점 신설 등으로 신규 직원이 필요할 때 경기지역본부를 통해 공채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태극기 든 민주 잇단 안보 행보

    민주당이 이번 주 잇따라 ‘안보’ 행보에 나선다. 김한길 대표 등 지도부가 24일 경기도의 9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하는 데 이어 25일에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런 일정은 ‘안보 불안 정당’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개최한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 국정조사 촉구대회’에서는 ‘국정조사 즉각 실시’라고 적은 피켓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기도 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23일 “국정원의 국기문란 행위와 북방한계선(NLL) 논란 야기는 국익과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해치는 사안이어서 항의하는 의미로 태극기를 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4 전당대회 때 새로 채택한 강령에 ‘튼튼한 안보’라는 문구를 넣었고 정책위원회는 이달 초 정부에 국군포로 송환 노력과 국군포로 이산가족 상봉 추진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이전에도, 앞으로도 북방한계선은 영토선이고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 나가야 한다.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란과 무관하게 민주당은 이 부분을 명백히 밝혀 왔다”면서 선명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두 번의 서해교전에서 북의 도발을 강력 응징하고 격퇴한 것은 민주당 정권이었다”면서 “도발에도, 대화에도 무능한 새누리당 정권과는 달랐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도 이에 뒤질세라 이번 주 NLL의 최북단인 백령도를 방문, 최고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 다음 달 초에는 경남 진해 해군기지와 해군사관학교도 방문한다. 황우여 대표는 지난 20일 강원도 해군 제1함대를 방문했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서울 -고양 기피시설 상생협약 말뿐… 주민만 ‘분통’

    서울 -고양 기피시설 상생협약 말뿐… 주민만 ‘분통’

    서울시와 경기 고양시가 지난해 5월 40여년을 끌어온 두 지역 간 주민 기피 시설을 둘러싼 갈등에 종지부를 찍는 상생 협약을 체결했으나 1년이 넘도록 후속 대책이 없자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난지물재생센터(분뇨처리장) 인근 마을인 고양시 덕양구 대덕동 주민 400여명은 20일 난지물재생센터 정문 10여m 지점까지 진입해 마을에 도시가스 설치를 지원하고 복지시설을 확충해 달라고 요구했다. 1년 전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성 고양시장이 약속한 상생 협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한 것이다. 주민들은 경찰이 출동해 저지하자 30여분간 승강이를 벌였으며 대덕동에 도시가스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쓰레기 적환장 일부에 체육 시설을 만들어 대덕동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난지물재생센터의 입장을 듣고서야 정문 밖으로 물러났다. 이날 시위는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 30분간 계속됐다. 대덕동 주민들은 지난 3월 난지물재생센터 내 열병합 발전 시설 준공 때부터 ▲정화조 차량의 마을 통과 금지 ▲도시가스 설치 지원 ▲대덕동 둘레길 조성 등을 건의했으나 일부 요구 사항은 수용을 거절당하고 일부에 대해서는 모호한 답변을 받자 시위를 벌이게 됐다. 대덕동 난지물재생센터 주민협의회(대표 김학운)는 “그동안 서울시의 답변은 대단히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면서 “앞으로 주민 피해가 최소화되고 마을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고양시 박중하 집단민원팀장은 “지난해 상생 협약은 포괄적 약속이었다”면서 “최근의 주민 반발은 서울시와 고양시 간 세부 협의가 진전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에는 장사 시설 4곳을 비롯해 분뇨처리장 등의 환경 시설 4곳, 수용 시설 3곳 등 모두 11개의 서울시 기피 시설이 있다. 1986년 8월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의 92만 6271㎡ 부지에 들어선 난지물재생센터에는 하루 처리 규모 100만t의 하수 처리 시설과 4500t 규모의 분뇨 처리 시설, 90t 규모의 하수 슬러지 소각로가 들어서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고]

    ●신호균(전 MBC 드라마국 CP)씨 부친상 이병헌(대진대 교수)한태희(사업)씨 장인상 신현준(아주대 교수)씨 조부상 김건영(삼일회계법인 이사)씨 외조부상 19일 중앙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860-3500 ●이상엽(한국은행 결제리스크 팀장)상훈(사업)씨 부친상 19일 대구 수성메트로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3)746-5316 ●김종은(미국 거주)종철(바인치과 원장)종권(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혜숙(전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씨 모친상 김희중(전 광주시 교육위원)김상종(전 동국대 경영대학 교수)김형기(킴스웰빙 원장)씨 장모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2258-5940 ●김건한(미국 C&P 사장)정숙(서원대 교수)씨 모친상 정규석(전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장)이장(국민대 명예교수)최호진(삼성물산 고문)씨 장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410-3151 ●이상봉(대한한의사협회 감사)씨 모친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227-7597 ●임정기(중부매일 서울본부장)씨 장인상 19일 청주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43)224-2896 ●차흔규(국제약품 홍보부 부장)씨 부친상 19일 충남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42)257-4861 ●이종국(전 기업은행 부장)종철(삼성화재 팀장)종민(삼희엔터테인먼트 차장)씨 모친상 이상학(사업)심언택(미국 거주)씨 장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2 ●임성규(롯데시네마 홍보팀장)씨 장인상 19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8시 20분 (02)2262-4821 ●남중직(전 금강산업 사장)중철(고려화공 사장)중식(서창특수강 사장)중수(전 KT 사장)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22일 오전 6시 (02)3410-6914
  • 명예훼손 피소 파주시의원 ‘품위손상’ 제명

    경기 파주시의회가 품위 손상을 이유로 동료 의원을 제명했다. 경기 파주시의회는 19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허위사실을 퍼뜨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민주당 임현주(51·여·비례대표) 시의원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의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시의원이 비공개로 열린 본회의장에 시너를 가져와 분신소동을 벌이다 제지를 받고 퇴장당하기도 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 11명(새누리당 5명, 민주당 5명, 통합진보당 1명) 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립 표결을 진행, 8명 전원 찬성으로 제명안을 의결했다. 박찬일 의장은 “소문이 허위임을 확인하고 동료 시의원들이 임현주 의원에게 사과하도록 하는 등 사태를 수습할 것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임 의원은 사태수습을 요구한 시의원들에게 악의적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 시의원 8명의 요구로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징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의원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2 이상(8명)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임 시의원은 제명안 가결 즉시 의원직을 잃었다. 그러나 임 의원이 징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 법원이 받아들이면 본안소송 판결 전까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본회의에는 임 시의원과 통합진보당 안소희 시의원 등 2명이 불참했다. 민주당 한기황 시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제명안 가결에 반대한다”고 외치며 시너를 몸에 뿌리는 등 10여초 소란을 피우다가 제지를 당해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 한 시의원은 본회의가 속개되고 45분이 지난 오후 2시 45분쯤 자신의 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나 소리를 지른 뒤 0.5ℓ짜리 물병에 담아 가져온 시너를 머리에 뿌리는 등 소동을 벌였다. 시의회 직원들이 곧바로 한 시의원을 본회의장에서 데리고 나왔다. 임 의원은 지난달 4일 동료 시의원들에게 ‘B 도의원이 바람을 피웠고 이혼 위기에 있다’는 소문을 퍼뜨려 B 도의원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현재 이 사건은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이해할 수 없는 징계처분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곧바로 징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징계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내겠다”고 반발했다. 또 본회의장 밖에서는 임 의원 지지자 30여명이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기 포천 버스대합실 작은 사진갤러리 변신

    경기 포천 버스대합실 작은 사진갤러리 변신

    경기 포천 시골의 한 버스대합실 매표소가 18일 야생화 사진이 가득한 작은 갤러리로 재탄생했다. 사진작가 권순(54)씨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포천시 관인면 탄동리 관인버스터미널 내 작은 매표소를 직접 리모델링해 자신이 10여년 동안 접경지역에서 촬영한 야생화와 한탄강 비경을 담은 40여점의 사진을 전시했다. 매표소는 버스 기사가 직접 요금을 받으면서 수년 전부터 빈 창고로 방치돼 왔었다. 길이 7.5m, 폭 2.6m의 작은 갤러리지만, 자신의 ‘호’를 따 ‘한여울 갤러리’로 이름 붙였다. 권씨는 “3년 전 서울에서 고향마을로 낙향해 보니 30년 전 출향할 때보다 인구가 크게 줄고 지역 환경도 더 낙후한 모습을 보고 고향 발전을 위해 무엇인가 기여하기 위해 갤러리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성남지역 재개발 세입자 연대 LH사장 면담요구 중 2명 부상

    18일 오전 11시쯤 경기 성남지역 재개발 세입자 등 13명이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던 중 2명이 다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LH에 따르면 성남주민연대 재개발 세입자와 백현상가 상인 대표 등은 LH 본사 1층 복도에서 승강기를 이용해 사장실이 있는 7층으로 올라가려 했고, LH 직원 수십명이 이를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한유진 중앙동세입자협의회 공동대표가 다른 승강기를 찾다가 깨진 화분 위로 넘어져 30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공공디자인, 길 위의 미술관서 배워요

    “길이 아니라 갤러리 같아요.” “어둡고 칙칙한 지하보도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졌어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지하보도인 ‘토끼굴’을 찾은 아이들이 이렇게 입을 모았다. 원래 이 굴은 어둡고 무서운 곳이었다. 중랑구는 이 굴을 2009년 공공디자인 개선 대상으로 지정해 나비 모빌을 달고 화사하게 꾸몄다. 덕분에 이 길은 출퇴근과 등하교에 요긴하게 쓰인다. 사람을 불러모아 공간의 이미지를 바꾸는 공공디자인의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중랑구는 17일 초중고교생을 상대로 공공디자인에 대한 견학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견학 프로그램은 담장 벽화, 지하보도, 망우시계, 소통의 문 같은 공공디자인 설치 현장과 불법 간판을 재정비한 망우로 디자인서울 거리, 간판을 정비 중인 망우동 맛솜씨길 같은 곳을 찾는 것이다. 현장 견학을 통해 공공디자인이 어떻게 도시의 미관을 바꾸고, 한걸음 더 나아가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지역 초중고교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인사]

    ■통일부 △장관정책보좌관 김시관 ■국토교통부 ◇4급 승진△운영지원과 신동호 윤종수△산업입지정책과 김성수△건설경제과 차상헌△국제항공과 김완국△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유병수△공항정책과 연문석△철도정책과 박문수△서울지방국토관리청 류공수 ■소방방재청 ◇소방정 승진△경남도 전출 구본근◇소방정 전보△119생활안전과장 최태영△중앙소방학교 교육기획과장 이상규△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장 변수남△재난상황실 마재윤△소방정책과 이흥교△소방제도과 남화영△방호조사과 이경호 ■한국광물자원공사 ◇1급 승진△사업기술처 곽용완△감사실 김회길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 김선영 ■민주당 ◇중앙당△대표비서실 부실장 서양호<국장>△대표비서실 박종만△평가감사실 김용성△공보실 고영기△총무국 양우석△조직국 박규섭△여성국 정춘생△국민참여국 이기헌△홍보미디어국 안병일 송현권<사무처장>△시·도당 박성은(서울) 정경원(부산) 허소(대구) 이재휘(인천) 이진(광주) 서정도(대전) 신선일(울산) 박경필(경기) 김철빈(강원) 강태중(충북) 김성래(충남) 김갑봉(전북) 박근용(전남) 이경주(경북) 장상봉(경남) 임찬기(제주)◇원내△원내대표실 부실장 정경환△원내대표실 특보 김명진 박동규△원내대표실 국장 김윤한△원내행정기획실 실장 정병조△원내행정기획실 국장 곽은미 문명학 김재수△정책실 국장 조병남△수석전문위원 박일환(법사) 채규영(외교) 정진(국방) 김영재(안전행정) 김영길(운영·정보) 김영훈(문화체육관광)△전문위원 김종수(통일) 김범모(정무) 차가진(재정금융) 김길돈(기획) 이한규(예산결산) 윤태진(농축심품) 윤종석(산업통상) 김우철(국토교통) 조원준(보건의료) 홍성대(복지) 김영선(환경) 정길채(노동) 김성민(여성가족) 심연미(교육)◇민주정책연구원△국장 고재룡 권향엽 권혁기 김기운 김영동 김준석 김창덕 김태균 문병남 문병주 송옥주 연성흠 오병현 위성부 이동호 이정석 장환석 정지영 주태문 최영찬 하근철 ■시만텍코리아 ◇신임△기술사업본부장 남인우
  • 경기·인천 “환승할인 손실부담금 소송 강경대응”

    대중교통 환승손실부담금 미납분 지급 여부를 놓고 경기도와 인천시가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공사·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운영기관들과 정면충돌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17일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의 환승손실부담금 미납분 251억여원을 지급해 달라며 서울도시철도공사·서울메트로·코레일 등 3개 기관이 지난 1월과 4월 법원에 제기한 중요 소송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두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수도권 통합요금제 대표기관(경기도, 인천시, 서울시, 코레일) 관계자들은 2011년 6월, 같은 해 10월 1일부터 수도권 전철요금을 200원 잠정 인상하기로 하고 경기도와 인천시의 환승손실부담금을 환승할인액의 60% 지원에서 50% 지원으로 10% 포인트 줄이기로 합의했다. 같은 해 7, 8월에는 환승손실금 조정에 대한 협의 결과를 서울시와 코레일에 문서로 통보했으며, 서울시는 7월 이 같은 협의 결과를 인정하는 문서를 회신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는 연간 1900여억원의 환승손실금을 부담하며 전철 운영기관들에 620억원씩(코레일 332억원, 서울시 산하 전철기관 282억원)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도 연간 570여억원의 환승손실금을 부담하며 이 가운데 코레일에 65억원, 서울시 산하 전철기관에 24억원 등 129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코레일은 “합의문을 작성한 적이 없어 당시 구두 대화는 무효”라며 미납금 140억여원(2012년 10월 기준)의 20%인 28억원을 우선 지급하라고 지난 1월 경기도와 인천시를 상대로 대전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역시 같은 이유로 지난 4월 미납금 111억원(3월 기준)을 지급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관계기관 기획관리실장 간 합의가 있었음에도 이를 전면 부정하며 소송을 제기한 코레일과 산하 전철 운영기관이 소송을 진행하도록 한 서울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도 “2011년 11월과 지난해 2월과 6월 수도권 전철요금을 150억~200억원씩 인상해 수입이 대폭 증가했는데도 경기도에는 연간 200억원 이상, 인천시에는 50억원 이상 환승손실금을 추가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관련 기관 간 분쟁에 대해 중앙정부가 조정 기능을 맡을 수 있도록 하는 법률안 검토와 철도의 공익적 기능 수행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조 6000억 파주 자동차 테마파크 무산 위기

    1조 6000억 파주 자동차 테마파크 무산 위기

    이인재 경기 파주시장이 1조 6000억원대 민간 자본을 유치해 2016년 개장하겠다고 밝힌 자동차 테마파크 조성사업(파주프로젝트·조감도)이 첫 삽도 못 뜨고 백지화될 위기에 놓였다. 이 사업은 ‘파주 페라리 월드’로 더 잘 알려졌다. 파주시 관계자는 14일 “파주프로젝트 사업을 시에 제안한 ㈜게이트웨이인베스트먼트가 전날까지 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기로 했으나 외자 등 민자를 유치하지 못해 협약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트웨이는 당초 3월 8일 중동계 투자회사인 알 알리 홀딩 그룹을 동석시킨 가운데 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3개월 후인 지난 7일까지 자본금 50억원 규모의 SPC를 설립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게이트웨이는 SPC 설립을 위한 최소한의 투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1주일 연기를 요구했으며 이날도 시간 안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자 오는 20일까지 1주일 추가 연장해 달라고 시에 다시 요구했다. 이같이 사업 시행사인 게이트웨이가 소액인 초기 자본금조차 마련하지 못하자 “1조 6000억원짜리 투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가졌냐”는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청식 부시장은 “이미 양해각서(MOU) 유효기간(7일)이 끝나 ‘연장’의 개념보다 시가 ‘기다려 준다’는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기다리기는 하겠지만 게이트웨이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게이트웨이의 말만 믿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게이트웨이는 지난 1월 국내 대기업 3곳이 SPC 설립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고, 3~5월에는 중동의 알 알리 홀딩 그룹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은 물론 초기 투자금 200만 달러를 입금받았다는 등의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시는 입금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시 고위 관계자는 이날도 “게이트웨이가 알 알리로부터 1주일만 기다려 달라는 이메일을 받았다”며 기일 추가 연장 배경을 밝혔지만 “직접 확인한 사실은 없다”고 실토했다. 이 관계자는 “끝내 SPC 설립이 무산될 경우 게이트웨이 등과의 투자협약을 무효화하고 향후에는 이미 결정해 놓은 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향후 계획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이에 따라 토지 수용 시기를 기다려 온 수용 예정지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해당 지역이 먼저 백지화된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이전 예정지와 인접해 있어서다. 이미 많은 주민은 토지 수용에 대비해 대출을 받아 미리 대토를 마련했다. 월롱면 영태리에 사는 A씨는 “큰 빚을 내 사업 예정지에 공장을 지었으나 시가 수용될 것이라며 건물 임대를 주지 못하게 했고, 지난해 5월 해당 지역을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으로 고시하는 바람에 재산권 행사를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B씨는 “우리 가족의 모든 생명줄이 수용 여부에 달렸다. 발표된 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책임은 그동안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는 것처럼 여러 자리에서 밝혀 온 이인재 시장이 모두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2011년 11월 게이트웨이와 협약을 맺고 경의선 월롱역 앞 일대 372㎡의 부지에 전액 민자를 유치해 40여개 놀이시설을 갖춘 자동차 테마파크, 3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농업유통시설, 도시지원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듬해 5월 시가 수용 예정지 일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으로 고시하자 경기도는 두 달 뒤 건축허가 제한 지역으로 공고했으며 정부는 10월 발전종합계획을 확정해 시에 통보했다. 한편 서울신문은 게이트웨이에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선생님 부족한 경기도, 정원외 기간제교사로 ‘땜질’

    선생님 부족한 경기도, 정원외 기간제교사로 ‘땜질’

    경기 지역 공립학교 기간제 교사 가운데 법적 근거가 희박한 정원외 기간제 교사 비중이 해마다 급증해 경기도 교육재정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에 따르면 이날 현재 경기 지역 공립학교 교사 8만 4877명 중 기간제 교사 비중은 14%로 1만 2117명에 이른다. 정규직 교사들의 육아, 병가 등의 휴직으로 인한 채용이 51%(6281명)로 가장 많고, 파견 연수로 인한 결원 보충용 5%(646명), 나머지 42%(5190명)는 교육부 배정 인원 부족에 따른 정원외 기간제 교사들이다. 최근 5년 동안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정원외 기간제 교사는 교육공무원법에서 ‘특정 교과를 한시적으로 담당하도록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근거해 채용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몇 개월의 한시적 기간이 아니라 1년 단위로 5000여명씩 반복해 재계약 형태로 고용하고 있다. 교원에 포함되지 않는 시간강사는 2007년 1527명에서 지난해 1만 4120명으로 10배 가까이 폭증했다. 정원외 기간제 교사에 대한 급여는 ‘자체 채용인원’이라는 이유로 교육부의 인건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전액 경기도교육청이 연간 2225억원(2013년 기준)씩 부담하고 있다. 이 돈은 도내 2000여개 학교에 평균 1억원가량의 운영비를 증액해 지원하거나, 도내 220여개 학교에 체육관을 신축할 수 있는 규모다. 이처럼 정원외 기간제 교사가 많은 이유는 교육부가 인구가 늘고 있는 경기 지역에 교사 정원을 제대로 배정해 주지 못하고, 경기도교육청은 교사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정원외 기간제 교사 확충’이라는 편법적인 자구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경기도를 교육환경이 비슷한 서울·인천(2군)과 달리 1군으로 분류한 뒤,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기준보다 2.2명, 서울·인천보다는 1.5명 더 많게 보정지수를 두고 있다. 전국에서 경기도만을 1군으로 분류해 2.2명의 보정지수를 두고 있는 것은 경기 지역 중등 교원 수가 타 시·도와 비교할 때 열악하다는 것을 인정한 꼴이다. 올해 경기 지역 중등 교원 필요 인원은 3만 7967명. 그러나 교과부 배정 인원은 3만 4842명으로 3245명이 부족한 상태다. 각급 학교는 부족한 중등교원을 정원외 기간제 교사로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경기도의 교육재정 압박뿐 아니라 학교들은 수업의 연속성이나 전문성 등이 떨어져 학력 저하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최 의원은 “정부와 교육부는 기간제 교사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분석해 문제점과 개선 대책을 공식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남북회담 무산 이후] 남북 다시 냉각기… 이산상봉 - 美·中과 공조가 돌파구

    [남북회담 무산 이후] 남북 다시 냉각기… 이산상봉 - 美·中과 공조가 돌파구

    남북 당국회담 무산에 대한 남북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면서 남북 관계는 당분간 냉각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남북 당국회담 무산 소식이 전해진 지난 11일만 해도 추가 접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사라진 상태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2일 “(회담은) 무산된 것”이라고 밝혔고 북한도 13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에서 추후 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당국 간 대화의 모멘텀을 상실한 이상 현재로서는 국면을 되돌릴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당장은 아니지만 이산가족 상봉, 미·중과의 공조 등을 통해 우회적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는 있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일단 남북 관계에 어느 정도의 냉각기는 필요하고, 지금 할 수 있는 것도 제한적”이라면서 “우리는 그동안 한·중 정상회담(27일)에 집중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조 틀을 만들고, 그 틀 속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냉각기가 길어질 경우 7월부터는 북한이 미국 등과의 대화를 압박하기 위해 한반도 긴장을 다시 조성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7월 27일은 정전협정 60주년 기념일이며 8월에는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시작되고 9월 9일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65돌’ 기념 행사가 예정돼 있다. 북한은 주요 정치 일정이 있을 때마다 체제 결속을 위해 도발을 하거나 긴장 조성 행위를 해 왔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잠시의 냉각기를 갖되 이른 시일 내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접촉을 추진하는 등 정치적 문제와 연관성이 비교적 낮은 사안부터 접근해 대화의 불씨를 다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산가족 상봉의 경우 남북 당국회담의 의제로 이견 없이 합의됐던 것인 만큼 이를 고리로 남북 관계를 풀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교류를 통해 우회로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는 “북한이 주장한 것이라고 무조건 거부하지 말고 민간 교류로 신뢰를 쌓아 이를 통해 당국 간 대화의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는 장기적 관점의 우회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재의 요구’에 막힌 자치단체장 비위 조사

    지방의회가 자치단체장의 비위 혐의 조사를 위해 의결한 특별행정사무조사계획이 해당 단체장들의 ‘재의요구’로 번번이 무산돼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 구리시의회 김희섭 행정사무조사위원장은 13일 박영순 시장이 시의회가 결정한 고구려대장간마을 인근 음식점 이축 허가 건에 대한 특별행정사무조사를 전날 재의 요구한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시장 지시를 어겨 가면서까지 담당 공무원 3명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음식점의 이축 허가를 내주지 않은 것은 충분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며 “감사원 감사와 일정이 겹친다는 이유로 시의회 조사를 거부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시장의 권한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4일 ‘박영순 시장의 지시를 어겨 담당 공무원 3명의 직위 해제 사태를 불러왔던 고구려대장간마을 인근 음식점 이축허가건’에 대해 이날부터 나흘간 특별행정사무조사를 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같은 기간 감사원 감사가 예정돼 있고 시장의 고유 권한인 공무원 직위 해제 인사권을 조사하는 것도 월권이라며 재의를 요구했다. 인접한 남양주시에서는 이석우 시장이 올 들어 시의회가 통과시킨 3건의 특별행정사무조사 결정을 재의 요구, 일부 시의원들이 40여일간 천막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했었다. 이 시장과 집행부는 “국공립 및 보육비 지원 어린이집 운영과정에 관한 조사계획은 남양주시 모든 어린이집을 조사 대상으로 삼아 관련법 및 조례에 위반되며, 가스충전소와 웰섬공장 인허가 관련 특위는 이미 사정기관에서 충분히 조사가 이뤄져 공무원 연루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재의 요구 배경을 설명했다. 성남시에서도 이재명 시장의 수차에 걸친 재의 요구로 어수선하다. 2011년 이후 무려 10번이나 시의회 결정에 대해 재의를 요구, “역시 변호사 출신답다”는 말을 듣고 있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의회 의결사항에 대해 단체장이 부당하다고 판단되면 연속해서 재의를 요구할 수 있으며, 재의 요구를 받은 의회는 이를 다시 의결할 경우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 그러나 수원·성남·고양·구리·남양주·의정부 등 도시지역에선 여야 의석수가 비슷해 사실상 재의결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같이 풀뿌리민주주의의 근간인 기초자치단체에서 의원 다수의 안건 처리에 대해 자치단체장이 재의요구를 남용하자 이를 적절히 규제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을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중부대 신현덕 교양학과 교수는 “지방의회는 지방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는데 자치단체장이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반대 결정이라고 해서 의회를 무력화시키는 것은 문제”라며 “양측 모두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자리임을 잊기 때문에 지방정치 불신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남북 당국회담 무산] 北, 美 한인단체엔 이산 상봉 허용

    북한이 미국의 한인 단체에 이산가족 상봉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2일 전했다. 미국 서부 한인 실향민 단체 ‘북가주 이북5도민 연합회’ 백형기 사무총장은 VOA에 북한이 최근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뜻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해 11월 단체 회원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을 상봉할 수 있는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에 문의했으며 이후 수개월간의 논의 끝에 북한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백 사무총장은 최근 남북 간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가족 상봉에 대한 이 단체 회원들의 기대가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연합회는 북한의 협조 약속에 따라 지난 1일 이사회에서 실향민 회원들이 올가을 방북할 수 있도록 하자고 결정했다. 새달까지 1차 방북 희망자 명단을 작성해 북한 당국에 현지 가족의 생사와 거주지 확인을 의뢰할 계획이다. 백 사무총장은 “첫 방북단 규모는 10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반응이 좋으면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등하굣길 ‘안전 내비’ 중랑구 엄마들 안도의 한숨

    “여기는 아주 좁은 데다 뒷산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이라 위험해요.” “여긴 동네 어른들이 많이 다니고 편의점이 있으니까 안전해요.” “가로등이 드문드문 있어서 어두워요.” “여긴 이상한 가게들이 많아서 피해 가야 해요.” 등하굣길을 따라 아이들이 재잘대면서 걸어간다. 학교 주변 위험 요소는 누가 가장 잘 알까. 그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안전지도 제작에 참여시켰다. 중랑구는 12일 등하교 때 맞부딪히게 될 여러 위험 요소들을 표시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해 각 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동원·중목·상봉·묵현·망우·면일초등학교 3~5학년 20여명도 지도 제작에 참여시켰다. 아동 대상 범죄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확인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등하굣길에서 마주치는 안전한 요소와 위험한 요소를 직접 체험하고 구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성범죄 예방교육과 지도 제작 방법 등에 대해 미리 교육받았다. 그 뒤 조를 나눠 인솔 교사 지도 아래 아이들의 실제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그 이동 경로에서 만나게 되는 위험한 요소와 안전한 요소 등을 직접 현장 조사했다. 마무리된 지도는 여성가족부 지역연대나 구청 홈페이지에 올려 누구나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경찰 등에도 나눠줘 범죄 예방과 통학로 안전 관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내년까지는 지역 초등학교 22개에 대한 아동안전지도를 모두 완성하고 학교별로 1개 반 정도인 지도 제작 참여 인원을 전체 학년 전체 학급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기로에 선 ‘신뢰 프로세스’… 책임공방 확산 땐 회의론 커질 듯

    기로에 선 ‘신뢰 프로세스’… 책임공방 확산 땐 회의론 커질 듯

    12일로 예정됐던 남북당국회담이 끝내 무산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해 온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도 기로에 서게 됐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북한의 무력시위와 개성공단 차단 등에도 역대 어느 정권보다 뚝심을 발휘한 끝에 상대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냈지만, 대화 국면을 앞당기려면 일부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마저 제기된다. 청와대는 11일 회담 무산과 관련, “굴종과 굴욕을 강요하는 행태는 발전적인 남북 관계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굴종’ ‘굴욕’ 등 좀처럼 쓰지 않던 표현들을 꺼내 들 만큼 격앙된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회담 무산에 대한 국내 일부의 비판 여론에도 남북문제를 풀어 가는 박근혜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이 원칙과 신뢰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장관급회담 등에서 남북 수석대표의 격이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음에도 관례적으로 묵인해 왔다는 점에서 정부의 강경 조치에 공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남북 대화의 격을 맞추도록 하겠다는 하나의 원칙을 제시했는데 방향성은 맞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건 신뢰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동안 우리 장관이 북한 국장급을 상대하는 식의 잘못된 관행의 여파로 봐야 한다”면서 “북한이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남한 정부를 경시하는 태도 등 그만큼 우리가 가볍게 보였던 것이 고스란히 확인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책임에는 공감하지만, 우리 정부 또한 유연성 부족으로 대화 국면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지적도 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은 “북한의 책임이 크겠지만, 우리도 북한을 좋은 쪽으로 이끌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홍 실장은 이어 “이례적으로 이산가족 상봉도 의제에 넣을 만큼 북측도 회담을 해보려는 의지가 어느 정도 있었는데 우리가 너무 ‘갑’의 위치에 서려 했다”면서 “갑이라면 상황을 잘 관리해야 하는데 한 번에 북한의 버릇을 고치려는 마음가짐이 있었던 것 같다. 조심스럽게 시작해야 하는데 한 번에 다 풀어내려는 과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론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선에서 그친 만큼 보다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른 시일 내 당국회담이 재개되지 않고, 지루한 책임공방이 전개된다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자체에 대한 회의론이 불거지면서 이 같은 목소리는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야권은 물론 강경 대북기조를 촉구하는 여권 일각에서도 수정론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남측은 한반도 상황을 관리할 능력을 통 크게 보여 줄 필요가 있고 북측 역시 남북 관계에서 유연성을 국제사회에 보여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태우 전 원장도 “개성공단과 금강산은 남북 관계의 허파에 해당하는 만큼 대화로 살려 놓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정부가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새누리 “비핵화도 의제 다뤄야” 민주 “정상회담까지 이어가야”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11일 여야는 남북당국회담을 관계 정상화의 계기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지만 각론은 달랐다. 외교·통일·안보 분야 질문에서 새누리당은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도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회담을 발판 삼아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정상회담까지 이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책임 있는 당국 간 대화로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첫 단추를 끼우는 것”이라면서도 “하루 전날까지 우리 수석대표의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다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홍원 국무총리는 “남북대화를 통해 낮은 단계부터 신뢰를 쌓아가면 큰 협력 관계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신뢰를 구축하고 진실성을 확인해 앞으로 협력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데 뜻이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남북정상회담 추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하면서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6자 회담 복원을 강조하자 “6자 회담을 위한 회담은 의미가 없다. 우리와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진지성과 비핵화 의지, 진실성 담보”라고 답했다.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은 라오스의 탈북 청소년 강제 북송에 대해 “북한은 군사작전을 벌이듯 탈북 청소년을 평양으로 보냈고 우리는 ‘정보 먹통’ 상태로 공작에 허를 찔렸다”고 비판하면서 “대라오스 유무상 지원액이 1억 7000만 달러나 되는데 최소한 뒤통수는 맞지 말아야 할 것 아니냐”고 따졌으며, 정 총리는 “근본적으로 라오스에서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았으나 우리 정부로서도 충분히 예측하지 못한 것은 고쳐나가겠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의 불법 선거개입 수사에 대한 황교안 법무장관의 수사개입 의혹과 관련, 정 총리는 “수사 중인 사건을 알아볼 입장이 아니라 잘 알지 못하지만 황 장관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할 사람은 아니다”라고 두둔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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