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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北 응원단 파견, 화해 제스처로 그치지 말아야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응원단 모습을 보게 될 듯하다. 어제 북측이 선수단 파견에 이어 응원단 파견 의사를 ‘정부 성명’을 통해 밝혔고, 우리 정부가 이를 즉각 수용하면서 9년 만에 우리 땅에서 스포츠를 통한 남북 화합의 무대가 펼쳐질 기회를 맞게 된 것이다. 반가운 일이다. 스포츠를 매개로 한 소통은 분명 남북 간 화해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사안이다. 2002년 9월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년 8월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에 북측이 응원단을 보낸 뒤로 남북 간 화해 분위기가 크게 진작됐고, 북에 대한 우리 사회 저변의 인식이 개선됐던 전례만 봐도 응원단이 남북 화해의 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만 11차례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4차례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자행하며 무력 시위를 일삼아 온 북한이라는 점에서 느닷없는 응원단 파견을 흔쾌히 환영할 수만은 없는 것 또한 분명한 현실이라고 할 것이다. 응원단 파견이 진정 남북 간 화해를 목표로 한다기보다는 자신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대외에 선전하고 대북정책을 둘러싼 한국 사회 내부의 갈등을 부채질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보는 것이 좀 더 적확한 정세 판단이라고 여겨진다. 실제로 북은 지난달 하순 방사포 추정 발사체 3발과 탄도미사일 2기를 사흘에 걸쳐 동해로 발사하고는 이튿날 ‘국방위 특별제안’을 통해 상호비방 전면 중단을 제의하는 등 올 들어 적극적으로 ‘화전 양면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어제 정부성명을 통해 응원단 파견과 별개로 북핵 공조 중단과 5·24조치 해제, 6·15공동선언 및 10·4선언 즉각 이행 등을 우리 정부에 촉구한 것도 이 같은 평화공세의 연장선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목도했듯 지금 동북아 정세는 미·중·일 3각 대립이 몰고 온 거센 파도로 요동치고 있다. 자신들을 제쳐 두고 한국부터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행보를 직시한다면 북은 이제 중국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대남 화해 제스처가 아니라 진정으로 남북 화해를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 무턱대고 5·24조치 해제 등을 요구할 게 아니라 그들 스스로 5·24조치 해제를 위한 조건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정부도 능동적인 대북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 남북은 앞서 지난 2월 고위급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등 3개 항에 합의했으나 상호비방 중지와 고위급 접촉 지속은 지금껏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이 북한 당국의 좌충우돌에 있음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마냥 답보 상태로 둘 수는 없는 일이다. 고위급 회담 제의와 같은 적극적 대화 노력으로 돌파구를 열어 나가기 바란다.
  • [이슈&이슈] 이달 중 인구 100만 돌파 고양시

    [이슈&이슈] 이달 중 인구 100만 돌파 고양시

    경기 고양시가 이달 중 인구 100만명을 돌파한다. 법규상 1명인 부단체장(부시장)을 1명 더 둘 수 있게 되고, 3급 직제의 기획관리실장을 둘 수 있는 등 조직에서부터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새로운 권한도 많이 생겨난다. 6일 현재 고양시 인구는 99만 9143명으로 100만명에서 딱 857명이 부족한 상태다. 월평균 1428명씩 인구가 늘고 있고, 지난달 27일부터 덕양구 원흥지구 공공분양 아파트(1193가구) 입주가 시작돼 이달 중순 100만명을 넘을 게 확실시된다. 현재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 100만 도시는 경기 수원(114만명)과 경남 창원(108만명) 2곳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는 수원에 이어 두 번째로 100만명의 도시가 된다. 광역자치단체인 울산광역시(116만명), 광주광역시(147만명), 대전광역시(153만명) 등의 인구도 200만명이 안 된다는 점에서 고양시의 지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명실공히 고양시가 서울(1013만명)·부산(352만명)·인천(289만명)·대구(249만명)·대전·광주·울산·수원·창원에 이어 대한민국 10대 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가 되면 우선 조직의 변화가 가장 먼저 일어난다. 현재 1명인 부시장이 2명으로 되고, 시 본청과 의회사무국에 각각 2명과 1명의 4급 공무원이 3급으로 상향조정된다. 지금까지 2급인 부시장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직급이 국장급(구청장) 4급인 점을 감안할 때 2563명의 시 직원들을 설레게 하는 대목이다. 더욱이 정원 범위에서 5급 이하 공무원들의 직급별·기관별 정원도 책정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없던 많은 권한도 부여된다. 지방공기업의 지역개발채권 발행 권한이 생기고, 건축법상 50층 이상의 건축물 허가 권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지정 및 해제에 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요청 권한, 시정개발연구원 등 광역자치단체들만 가진 지자체 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이 가능해진다. 특히 도세 징수액의 10% 이내 범위인 600억원이 넘는 추가 교부세를 받을 수도 있다. 고양시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협치정신’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고양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각종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100만 시민 행복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와 ‘범시민협의체’를 발족해 시민들의 참여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100만 행복도시 플랜을 만들고 있다. 그동안 고양시는 전국 1위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역량과 주민자치, 신한류의 중심도시 위상 구축,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등 역점 사업에 많은 힘을 쏟았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인구 100만 돌파’를 시점으로 ‘600년 역사 도시’ 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100만둥이 축하 기념행사, 100만 기념 축하 식수, 100만 전입 카운트다운 번호 댓글 달기, 100만 전입 시민 축하 이벤트, 100만 고양시민 소망벽 설치 이벤트, 선행시민 표창, 100만 기념 할인 서비스, 100만 시민 누리길 걷기 행사, 100만 도달 관광 기념우표 발행 등 기념행사를 각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정도의 권한 확대로는 인구 100만 고양 시민들의 욕구와 삶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기는 어렵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진정한 지방자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방세제의 개편 등 자립적인 재정확보 방안 선행, 행정조직 정비 권한 부여 등 핵심적인 권한이 뒤따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도세 징수액의 10% 교부도 경기도가 재정여건 등을 이유로 협조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재정적 뒷받침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인구 100만명의 규모에 걸맞은 시민 안전대책, 일자리 등 민생 챙기기에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고양·수원·창원·성남·용인 등 5개 지자체가 지난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행정 및 재정적 특례방안’에 대한 연구를 한국지방세연구원에 용역 의뢰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회와 안전행정부 등에서 특례인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니 지켜볼 일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10일 첫 삽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10일 첫 삽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공원인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조감도)이 오는 10일 착공된다. 6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경기 동두천시 상봉암동 산6번지 일원에 약 32만㎡ 규모로 내년 7월 완공될 이 야구공원은 숙박시설을 갖춘 체류형 종합 스포츠센터다. 관람석 2000석 규모의 메인스타디움과 정규야구장 6면, 50타석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 타격연습장, 365일 사용 가능한 실내 야구연습장 2개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 동두천시, 박찬호 전 야구선수, 소요산야구공원이 협약을 맺어 추진해 온 사업이다. 10일 오전 11시에 열릴 기공식에는 박찬호를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오세창 동두천시장, 장영미 동두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슈&이슈] “준 광역시 맞게 정책 수립… 자주 재원 확보가 관건”

    [이슈&이슈] “준 광역시 맞게 정책 수립… 자주 재원 확보가 관건”

    “지난 4년간 고양시장으로서 하루도 쉼 없이 모든 노력과 열정을 바쳤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 겸손한 자세로 노력해 ‘사람이 행복한 고양’을 흔들림 없이 지키고자 합니다. 이것이 저에게 신뢰와 지지를 보내 주신 100만 고양 시민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하고 지난 1일 취임한 민선 6기 최성 고양시장의 각오다. 최 시장은 6일 “인구 100만명 돌파는 고양시가 준광역시로 위상이 격상되는 의미를 가진다”면서 “안전하고 살기 좋은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플랜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플랜은 우선 ‘모든 정책의 우선순위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두는 것을 말한다. 시민의 안전한 생활, 좋은 일자리 창출, 따뜻한 복지·교육,시민 참여적 주민자치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는 “녹색과 생태가 공존하는 도시, 문화와 예술이 거리 곳곳에 녹아 있는 고양시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불법과 편법, 소수의 특권층을 위한 불공정한 사회가 아니라 땀 흘려 일하는 서민들이 대우받는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자주재원 확보’다. ‘인구 100만 도시’ 위상에 걸맞은 자치를 위해서는 추가 재원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여의치 않다는 게 최 시장의 고민이다. 최 시장은 “인구 100만 도시가 되면 도세 징수액의 10% 이내 범위인 600억원 이상을 교부금으로 더 받을 수 있는데 남경필 경기지사의 도움 없이는 어렵다. 남 지사의 ‘협치정신’이 뒷받침되면 고양시민들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고] 의정부 부대찌개 원조 허기숙씨

    [부고] 의정부 부대찌개 원조 허기숙씨

    의정부 부대찌개의 원조로 알려진 허기숙 할머니가 3일 오전 10시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76세. 사실 부대찌개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다. 하지만 의정부 지역에서는 고인을 원조로 인정하고 있다. 고인은 1960년 의정부1동 현재의 부대찌개 골목에서 어묵(오뎅) 포장마차를 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인근 미군부대 군무원들이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을 가져다줬고 이 재료로 볶음을 만들어 팔았다. 그러다 고인은 ‘오뎅식당’이란 간판을 걸고 육수를 넣어 끓였다. 이것이 현재 ‘부대찌개’의 효시였다. 의정부시는 2006년부터 매년 부대찌개 축제를 열고 있으며, 2008년에는 간판을 정비하고 입구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지역 명물로 육성했다. 빈소는 의정부 보람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9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 사람이 13회 중복 응답… 전화 조작한 경선 여론조사

    유선전화 수십대를 개통한 뒤 전화 착신지를 자기 선거사무소로 설정해서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하는 사례가 잇따라 적발돼 전화여론조사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2일 당내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나오도록 조작한 새누리당 파주시장 경선 후보 A(59)씨 등 14명을 검거해 선거사무장 B(59)씨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 4월 26일부터 3일간 실시된 당내 경선 여론조사를 대비해 선거사무소 등 4개 사무실에 유선전화 66대를 설치한 뒤 지지도를 묻는 전화가 오면 A씨가 적합하다고 중복 응답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응답률이 낮아 가중치가 높은 20~30대 청년층으로 나이를 속인 뒤 1인당 2~13회에 걸쳐 파주시장으로 A후보가 적합하다고 중복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이 같은 방식으로 A후보의 지지율을 4.6% 포인트(4월 6~7일 파주지역신문과 W리서치 여론조사)와 3.0% 포인트(4월 26~29일 새누리당 경기도당과 K리서치 여론조사) 각각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북 선관위는 지난 4월 146개 유선전화를 개설한 뒤 자신의 선거사무소나 운동원들의 휴대전화로 자동 착신 전환한 혐의로 포항시장 예비후보 C씨를 검찰에 고발하고 경선 자격을 박탈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교범 하남시장 술값 안 냈다” 시장직 유지 결정적 진술 대가로 장애인 단체장·음식점 주인 부부 이권 챙겨

    2010년 12월 재판에서 ‘이교범 경기 하남시장이 술값을 내지 않았다’고 진술한 장애인단체장과 음식점 주인 부부가 그 대가로 하남시로부터 각종 이권을 챙긴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 결과 드러났다. 이 시장은 이들의 진술 덕분에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아 시장직을 유지했고 재선에도 성공했다.<서울신문 6월 26일자 10면> 1일 하남시에 따르면 장애인단체장 A씨의 경우 선고 다음달인 2011년 1월 1일부터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장애인단체 운영지원비로 연간 500만원을 지원받기 시작했으며 2012~2013년에는 1100만원씩, 올해는 500만원이 늘어난 1600만원을 받았다. 또 하남문화예술회관, 하남도시공사, ㈜하남마블링시티가 발주하는 총 4억 3000만원대 청소용역 3건을 수의계약으로 받았다. 이 중 하남마블링시티 사무실 청소용역권은 최근 A씨가 서울신문 취재에 응한 직후인 지난달 27일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A씨는 “2010년 가을쯤 검찰 조사를 받으러 다닐 때 교산동 다리 앞에 정차한 이 시장 부인의 구형 쏘나타 차량 안에서 이 시장이 ‘(장애인)단체 운영은 나만 믿으라’고 말한 이듬해부터 시에서 알아서 지원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음식점 주인 부부도 각종 특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음식점 주인 B씨는 “아내가 대표이사를 맡게 된 주간지 앞으로 하남시에서 1회 200만원씩 여러 차례(4~5회 이상) 광고를 받았으며, (하남도시공사 관련 현장에서) 고철 판매 중개로 150만원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A씨가 대표로 있는 장애인단체뿐 아니라 다른 장애인단체들에도 비슷한 지원을 했고, 신문광고는 창간 기념 때 한 번 나간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고철 문제와 관련해서는 “위에서 B씨가 찾아갈 것이라고 해서 2차례 만났지만 이미 고철을 수집, 판매할 업체들에 대한 배분이 끝나 도와주지 못한 것으로 기억된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엑소 시우민 첸, 패션코드 홍보대사 인증샷.. 블랙 슈트 입고 남성미 발산

    엑소 시우민 첸, 패션코드 홍보대사 인증샷.. 블랙 슈트 입고 남성미 발산

    ‘엑소 시우민 첸’ 그룹 엑소의 시우민 첸이 이상봉 디자이너와 촬영한 인증샷이 공개됐다. 1일 이상봉은 자신의 트위터에 “엑소의 시우민 첸. 인천 아시안게임 기자 간담회에서! 재능기부로 개막식 공연을 하는 엑소는 우리나라 패션 발전을 위하여 패션코드 홍보대사로도 활동합니다. 7월 16일~18일까지 양재동 aT센터”라는 글과 함께 시우민 첸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시우민 첸은 블랙 정장을 차려입고 이상봉 디자이너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이상봉 디자이너와 엑소 시우민 첸은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네티즌ㄷ릉느 “엑소 시우민 첸 역시 포스가 남달라”, “엑소 시우민 첸, 블랙 슈트 입으니 남성미가 폴폴”, “엑소 시우민 첸 멋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이상봉 트위터(엑소 시우민 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사]

    ■관세청◇과장급 전보△마산세관장 김병수△인천세관 심사국장 안문철△여수세관장 이영수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 ◇원장 취임△전 건설교통부장관 최종찬 ■한국원자력연구원△성과확산부장 라경호△기술사업화팀장 조창연△기업기술지원팀장 김승심 ■한국기계연구원 △경영부원장 신병천△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장 이재종△경영기획본부장 박상진△기술사업화센터장 박희창△대외협력실장 이상록△나노공정연구실장 유영은△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복지기계연구실장 박경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기능성천연물센터장 책임연구원 노주원 ■한국시설안전공단◇승진△경영본부 경영평가실 실장 유종모◇전보△기술본부 진단평가실 실장 이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1급 승진△중랑지사장 김홍찬△금천지사장 최광순△관악지사장 기태영△춘천지사장 오성진△울산중부지사장 강대근△진주산청지사장 지병태△제주지사장 김용진△인천남동지사장 김창배 △평택지사장 송선근△시흥지사장 조성균△파주지사장 이정호△경기광주지사장 김대우◇1급 전보△재정관리실장 박태근△종로지사장 차영만△용산지사장 신성철△강북지사장 윤여태△노원지사장 김영수△은평지사장 이양헌△구로지사장 백낙렴△서초북부지사장 손혜숙△강남동부지사장 조준기△강남북부지사장 김재현△부산남부지사장 박준흠△부산사상지사장 장용옥△광주북부지사장 송한종△전주북부지사장 김왕수△여수지사장 김상채△원서부지사장 홍성유△고양일산지사장 장석진◇상위직(1급) 전보△광진지사장 오명규△성북지사장 최동훈△성남남부지사장 류호영△남양주가평지사장 이경선 ■중소기업진흥공단◇부서장 전보△감사실장 정상봉△산업전략실장 김성규△기업금융처장 이경돈△융합금융처장 이상국△무역조정사업전환지원센터장 우석제△서울지역본부장 권순일△강원지역본부장 최천세△광주지역본부장 전영달△부산지역본부장 박정환△부산동부지부장 이동욱△대구경북연수원장 김중남◇팀·부장급 전보△기업진단처 김광석△창업기술처 박성환△서울지역본부 우철웅△경북지역본부 이승희 △전북지역본부 김근영 ■아주경제△아주중국 대표 겸 총편집 반병희△정치부장 겸 경제부장(부국장) 박원식△전국부장 진현탁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연임△대표이사 김진구 △대표이사 경민호◇승진△대표이사 임진우 △부사장 이상포 ◇임명△사장 김형국 ◇전보 ■코리안리재보험◇부장급 승진△외국업무부장 이영배△뉴욕주재사무소장 이진형△기획관리실 경영혁신팀장 윤선길△총무부장 정광식◇부장급 전보△장기자동차보험부장 김용남△기획관리실장 전현수△감사실장 신현호 ■현대해상 ◇상무 승진△신채널본부장 신승림◇임원 전보△SIU본부장 오승찬◇부장 전보△준법감시부장 박기영△경리부장 장유성△해외업무부장 하정환△해외신사업TFT장 김동훈△미국지점장 홍령△특종업무부장 김홍근△법인영업1부장 맹귀영△자동차업무부장 이춘호△광주보상서비스센터장 임현묵△울산보상서비스센터장 이재열△신채널지원부장 조윤상△신채널영업1부장 이운기△강북AM사업부장 홍병운△경인AM사업부장 이성호△중부사업부장 전혁△은평사업부장 황남수△영등포사업부장 이정환△청주사업부장 박희찬△전주사업부장 김승용△전북사업부장 조창국△동래사업부장 변인섭
  • 한전, 기준중량 3~5배 초과 변압기 상수원 불법통과

    한국전력공사 경기건설지사가 총중량 108t인 트레일러를 43t 이하 차량만 통과할 수 있는 양평대교를 건너도록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특히 트레일러에 실린 변압기 88t 가운데엔 절연유로 쓰이는 유독물질을 함유한 것도 포함됐을 수 있어 교량 붕괴와 함께 수도권 식수원을 오염시킬 뻔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29일 변압기 수송에 필요한 수송로 보강공사를 하면서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지사 간부 3명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사 김모(50) 과장 등은 지난해 4월 4일 5억 7000만원을 들여 광주 곤지암변전소 증설에 필요한 변압기를 양평역에서 변전소까지 수송하는 일을 추진했다. 이들은 이 구간 35㎞에 있는 교량 14개와 수로박스 18개의 제한 중량이 24~43.2t에 불과하자 ㈜국토건설에 수송로 보강공사를 발주했다. 그러나 관할 양평군 등과 사전협의도 하지 않은 채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공사를 발주해 수도법에서 규정한 수송로 공사는 버려두고 엉뚱한 선착장 시설공사·수송로 경유 토지주에 대한 영업권 보상 등으로 2억 5000만원을 낭비했다. 더구나 일정이 급해지자 총중량 88t의 변압기를 20t 규모의 트레일러에 싣고 밤 시간에 몰래 불법 수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수송로에 있는 교량과 수로박스 대부분이 노후해 균열 및 붕괴를 불러 올 수도 있었다. 더욱이 양평대교는 수도권 2000만 시민의 식수원인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625m 길이의 대형 교량이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경찰은 유사 사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40년 됐어도 그날 생각하면 오늘도 가슴 철렁 내려앉아”

    “40년 됐어도 그날 생각하면 오늘도 가슴 철렁 내려앉아”

    “1974년 6월 28일. 그날을 어떻게 잊겠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오늘 일처럼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요.” 그날따라 소나기가 천둥 번개와 함께 거셌다. 오전 11시쯤이었다. “모내기하는 친구의 논에 새참을 여럿이 가져다주고 집으로 돌아와서 막 돌 지난 막내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데 부산에 사는 고모가 집안으로 뛰어들어오셨어요. 그러면서 지금 누워 있을 때가 아니다, 오빠 배가 가라앉았다고 한다며 절규하셨어요. 하늘이 노랬지요. 어찌할 바를 몰랐어요.” 당시 863함과 함께 강원 속초 앞바다 깊은 물 속에 잠든 허판구 부함장의 부인 백정임(70)씨는 27일 엊그제 같은 그날을 떠올리며 이렇게 되뇌었다. 세월호 참사로 해양경찰 해체가 결정된 가운데 북한 군함 3척으로부터 포격을 당해 침몰한 해경 863함 사건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당시 승조원 28명 중 2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863함은 1941년 건조된 200t급 경비정으로, 오징어잡이 어선을 보호하는 경계임무 중 사건을 맞았다. 40년 가까이 승조원들이 근무 태만으로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벌어진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6월 28일 내무·국방조사단 진상조사가 잘못됐다는 서울신문 보도에 이어 정부 재조사를 거쳐 명예를 되찾았다. 남편을 잃을 무렵 백씨는 여섯 살, 다섯 살, 두 살배기 아들을 두고 있었다. “일단 아이들 셋을 목욕시키며 말했어요. ‘나도 오늘부터 아버지처럼 죽었다. 너희 다 키울 때까지만 어떻게든 살겠다. 너희 키우는 데만 집중하고 한눈팔지 않고 무슨 일이든 하며 살겠다’고 말하며 스스로 다짐했어요.” 눈앞이 캄캄했다. 변변한 재산도 없었다. 닥치는 대로 일했다. 더 힘들었던 것은 11년 뒤인 1985년 일이다. 실종 10년을 넘겼다는 이유로 남편 급여가 끊기고 말았다. 순직처리가 되지 않아 민법에 따라 월급을 받고 있었는데 말이다. 서울대에 합격한 큰애의 학비를 댈 수 없었다. 아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교에 다녔다. 참 미안했다. 어떻게 살았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지금도 옛일이 떠오르면 울다가 휴지 한 통을 다 쓴다. 다행히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남편 성품을 닮아서인지 아이들도 착하게 잘 자랐다. 최근에는 장한 어머니상을 받고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오찬에도 다녀왔다. 다만 죽기 전 소원이 하나 있단다. 남편의 국립묘지 안장이다. “나마저 죽으면 애들 아빠는 영영 잊혀지는 것입니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국립묘지에 모시지 못한다니 이해할 수 없어요.”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무용수 장유리 문예총회장 가수 데뷔…“꿈·희망·위로 주는 음악 하고 싶어요”

    무용수 장유리 문예총회장 가수 데뷔…“꿈·희망·위로 주는 음악 하고 싶어요”

    “이제 가수 유리 젠으로 불러 주세요.”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 장유리(49) 회장이 28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가수로 데뷔한다. 무용수 ‘장유리’가 가수로 거듭나는 셈이다. “어려서부터 장르를 가리지 않고 노래를 좋아했습니다. 좋아하는 노래에 진정성을 담아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과 위로를 주는 음악을 해 보자고 도전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록밴드 모비딕과 함께한다. 가요·팝·샹송·라틴음악 등에 이르기까지 세련미 넘치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느 가수들의 콘서트와는 사뭇 다르다. 모던발레 등 순수무용에다 힙합·재즈·라틴·밸리·탱고 등 다양한 스토리 댄스가 더해지며, 노래도 가요·발라드·팝·라틴·샹송·록·플라멩코 등 폭이 넓다. 그래서 장 회장은 “제 모든 열정과 영혼을 쏟아붓는 명품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그는 일찍이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안무와 춤을 수학해 1990년대 초반부터 안무가로 활동했다. 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하며 국내외 경연대회 및 문화예술 행사를 이끄는 등 한국 실용무용의 저변 확대에 한몫을 해냈다. 공연 활동을 보면 미국에서 루키즘(외모지상주의) 등으로 호평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환타지게이트와 ‘흑과 백’ 등으로 이름을 날렸다. 유엔평화 봉사상, 무용명인상, 문화예술세종나눔봉사대상, 한국콘텐츠산업대상 등을 받기도 했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빈익빈 부익부’여서 소외된 단체들은 공연에 애를 먹습니다. 이러한 분들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가수로서 수익금 전액을 내놓겠습니다. 기업인들이 문화예술 분야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어요.” 특히 4년 임기의 문예총 회장에 연임된 그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동료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활동에도 열심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하남시장 술값 대납 폭로’ 장애인단체장에 보복 의혹

    경기 하남시가 공직선거법에 걸리지 않으려고 이교범 시장이 술값 대납을 요청했다고 폭로한<서울신문 6월 26일 10면> 장애인단체장에게 증거 인멸을 위해 압박을 가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장애인단체장 A씨는 26일 “서울신문이 일주일 전부터 취재에 나서자 이 시장 측 최모 비서실장이 최근 수차례 전화를 걸거나 사무실로 찾아와 2011년 5월쯤 음식점 주인 한모씨 입을 막으라며 나에게 준 돈에 대한 사후 영수증(차용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 실장이 지난 23일쯤 사무실로 찾아와서 70만원짜리 영수증을 써 주면 이 시장에게만 명분상 보고하고 이 일을 무덤까지 가져가겠다고 하면서 그 돈을 내가 빌린 걸로 해 달라고 사정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그러면서 “내가 말을 듣지 않자 하남시 풍산동 임씨 종중 땅에 있는 내 집이 불법 건축물이라며 청원경찰이 24일 하루 동안만 세 차례나 계고장을 보내겠다는 내용의 전화를 걸어왔다. 그 이전에는 단 한번도 불법 건축물이라고 단속 나온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청원경찰이 같은 날 세 차례나 전화로 철거 예고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3개월 전까지 담당했던) 직전 담당 직원이 ‘A씨가 임씨 종중 땅에 건물을 지어 다른 사람들에게 임대를 놨다’는 말을 듣고 A씨로부터 임대차계약서를 받기 위해 전화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25일 임씨 종중 관계자들이 시청에 찾아와 A씨 집 등에 대한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상할 게 없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행정 행위라는 것이다. 그러나 A씨는 “그동안 철거나 계고를 단 한번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나의 폭로에 문제가 있다면 행정력을 악용하지 말고 이 시장이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나를 제발 고소해 달라. 법정에서 내가 밥값을 내지 않았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하남시장, 술값 대납 거짓말 요청”

    “하남시장, 술값 대납 거짓말 요청”

    이교범 경기 하남시장의 술값 대납 사건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5기 지방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유권자 술값 지불 의혹 사건으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당시 핵심 관련자가 최근 진술을 번복했다.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지난달 말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이 시장이 A씨의 벌금 150만원을 50만원씩 3회에 걸쳐 대납했다는 신고를 받고 관련자 조사를 벌였으며, 하남경찰서에 수사 자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중인 것은 맞지만 자세한 것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술값을 낸 혐의로 2010년 12월 벌금형을 선고받은 하남지역 장애인 단체장 A씨가 “이 시장이 후보자 시절이던 2009년 10월 하남시 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여러 명과 칠면조 요리를 안주 삼아 술을 마신 뒤 음식점 여주인에게 음식값으로 50만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시장이 이듬해인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다른 참석자에 의해 뒤늦게 고발되자 내가 술값 50만원을 낸 것으로 해 달라고 여러 차례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장이 벌금 대납과 함께 나중에 문제가 될 경우 변호사 선임 등을 약속했다”면서 “3회 분납한 벌금은 이 시장의 비서실장 최모씨가 직접 입금표에 내 이름을 쓰라고 한 뒤 가져가 대신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A씨의 이 같은 주장은 당시 선관위 조사와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과정에서 “술값은 이 시장이 아닌 내가 냈다”고 한 기존의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A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음식점 주인 부부의 주장과도 정면 배치된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당시 경찰이 음식점 장부를 압수수색했고, 내가 술값을 내지 않은 사실이 모두 드러났다”고 해명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민선 6기 새 인물]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 당선인

    [민선 6기 새 인물]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 당선인

    “아이고, 개표 때 밤잠 설치게 해 죄송합니다. 껄껄껄.” 이젠 웃을 수 있다.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란 꽤 무게감을 갖고 출마했다. 지역 개발이 간절한 중랑에선 ‘나진구처럼 중량감 있는 사람 낙선시키면 굴러 들어온 복 제 발로 걷어차는 꼴’이란 말까지 돌았다. 그럼에도 워낙 야당세가 강한 곳인 데다 세월호 여파까지 밀어닥쳤다. 악전고투였다. 투·개표 당일 밤 12시 무렵까지 뒤지다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48.62% 대 46.56%. 2위 후보와 불과 3700여표 차.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 당선인은 그럼에도 긍정적인 면을 봤단다. 전엔 동별로 표가 명확히 갈렸지만, 이번엔 18개 동 가운데 15곳에서 이겼다는 것이다. “중화, 면목 같은 곳은 야성이 엄청 강해요. 그런 곳에서 이겼습니다. 진 곳에서도 표 차이는 미미했죠. 골고루 표가 나온 게 거의 처음이고 기적이라는 말도 나왔어요.” 거꾸로 부담이기도 하다. 이젠 구민들에게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입증할 차례다. 상황은 나쁘다. 25개 구 가운데 재정자립도 21위다. 새로운 사업을 할 분위기가 아니다. 나 당선인의 최대 관심사가 자주재원 마련인 이유다. 상봉역을 코엑스로 바꾸고, 망우리공동묘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신내역 복선화를 성사시키겠다는 얘기도 그래서 나온다. 재산세 공동과세 등 자신이 부시장 때 만들었던 제도를 다시 한번 바꾸도록 건의하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서울시와의 관계도 물었다. 아무래도 시와 잘 상의해야 할 문제가 많아서다. 나 당선인은 오세훈 전 시장 시절 부시장이었다. 박원순 시장과 껄끄러울 수 있다. “선거 뒤 통화했습니다. 선거나 당을 떠나 잘해 보자 하셨고,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디어 내고 적극 협조할 겁니다. 박 시장도 균형 발전을 생각하니까 중랑을 한번 더 돌아볼 것이라 믿습니다.” 새누리당 소속이라고 개발에만 치우친 건 아니다. 당장 인수위원장만 해도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를 앉혔다. 서민이 많은 지역인 만큼 복지, 장애인 문제도 중요하다. 나 당선인은 “부산에 아흔하나, 여든여덟 되신 부모님이 계신데 이런 고민 하느라 아직 당선 인사도 못 드렸다”며 웃었다. 나 당선인은 인터뷰 내내 초심을 강조했다. “출마하기로 한 뒤 줄곧 들은 얘기가 ‘그런 경력에 이왕 나선 것, 열심히만 하면 재선, 3선 보장되는 강남 3구로 가지 왜 하필 재선조차 불투명한 중랑구냐’는 것이었어요. 머릿속 계산기만 두들기면 그 말이 맞을 수 있죠. 그러나 가슴속 열정으로 살 작정입니다. 중랑 발전, 꼭 이뤄 내겠습니다.” 글 사진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LH “하남수산물센터 강제 이전”…상인조합 “대체 부지 비싸” 반발

    LH “하남수산물센터 강제 이전”…상인조합 “대체 부지 비싸” 반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용 보상을 받고도 이전하지 않는 하남수산물유통센터에 대한 강제 이전 절차에 들어갔다. 17일 LH 하남사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 동북부 신흥 주거지인 미사강변도시에 오는 30일부터 15블록 976가구가 입주하는 등 2016년까지 3만 6200여 가구가 차례로 입주한다. 그러나 미사강변도시 중심부인 A28블록에 있는 수산물유통센터는 2010~2012년 택지개발지구 밖으로 이주하기 위한 보상을 받고도 대체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은 악취와 교통 혼잡 등을 우려하며 오래전부터 이전을 촉구해 왔고, LH는 수산물유통센터를 관통하는 오수·상수도·전기·통신 관로 등의 도시기반시설 설치 공사를 제대로 못 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만약 수산물유통센터가 연말까지 이전 및 철거되지 않을 경우 도시기반시설 설치 공사에 차질이 발생하고 추가 공사비와 재설계 비용으로 수십억원이 낭비될 것으로 추정된다. 곧 착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연장 공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LH와 수산물유통센터 상인조합은 A28블록 1540여 가구 입주 시점(12월) 전인 10월까지 철거하고 기반시설 설치가 시급한 구간에 대해서는 상인조합이 LH에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상인조합은 지난 5일 마감한 이전 예정 부지 공급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다시 거리로 나섰다. LH는 상인조합에서 그동안 요구해 온 지구 남측 지식산업센터(아이테코) 인근 자족기능확보시설용지 3만 4789㎡를 지난달 14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 공고했지만 상인조합은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상인조합 관계자는 “3.3㎡당 공급 가격이 1353만원으로, 902만원인 조성 원가보다 지나치게 비싸다”면서 “공급 가격을 조성 원가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LH 관계자는 “자족시설용지는 입찰을 통해 감정가격으로 공급하게 돼 있어 상인조합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H는 강제 철거를 위한 소 제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A28블록 입주 예정자들은 “힘없는 개인들에 대해서는 강제 철거와 함께 토지 점유 부당 이득 반환 소송 등을 신속히 추진하면서 대형시설에 대해서는 몸을 사리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편의시설과 기반시설 미비로 불편이 계속될 경우 LH에 중도금 및 잔금에 대한 이자 대납 등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백신고, 전국 7인제 럭비 대회 우승

    백신고, 전국 7인제 럭비 대회 우승

    지난 14일 열린 ‘2014다이내믹 부산 전국 7인제 럭비 선수권 대회’ 고등부 결승에서 백신고(경기 고양시)가 충남 천안오성고를 19-7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백신고는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주장 최동환이 전반 트라이를 성공시켜 5점을 먼저 뽑은 뒤 백현우가 골킥을 성공시켜 7-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천안오성고가 7점을 금세 따라붙어 전반전을 7대 7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 백신고는 김영환과 이용욱이 나란히 트라이를 성공시키고 백현우가 골킥으로 2점을 추가해 19대 7로 경기를 마쳤다. 고등부와 대학·일반부로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고등부에는 이리공고, 충북고, 부산체고, 인천기공, 서울과기고, 대구상원고 등 11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 부산대회는 2017년 IRB 월드 세븐 시리즈 부산 유치와 2019년 IRB럭비 월드컵 부산·일본 분산 개최를 위한 사전 홍보성 대회 성격도 갖는다.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고 부산시 럭비협회가 주관했다. 박덕래 감독은 “3월 춘계리그전과 4월 열린 충무기 전국중고 럭비대회에서 우승을 놓치자, 선수들이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한 덕분에 우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14일 전남 강진에서 열리는 대통령기 전국럭비대회와 8월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럭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방치 건축물 철거 권한 시장·군수에 위임

    방치 건축물 철거 권한 시장·군수에 위임

    경기도는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범죄 장소로 악용되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건축물들을 효과적으로 정비할 수 있도록 도지사가 가진 철거명령 및 대집행 권한 등을 시장·군수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의 효력이 발휘되고 있다. 이 법과 시행령은 공사가 중단된 채 2년 이상 방치돼 흉물이 됐지만 마땅히 처리할 방법이 없었던 건축물을 신속히 철거하거나 공사가 빨리 재개되도록 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 법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은 2년마다 공사 중단 건축물의 중단 원인과 안전상태 등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맞는 정비기본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어 시·도지사는 정비기본계획에 따라 건축물별로 정비 여부와 방법, 재원 조달 계획 등이 포함된 정비계획을 수립해 실제 정비에 나서게 된다. 시·도지사는 안전을 위해 철거가 불가피할 경우 건축주에게 철거 명령을 내리거나 공사 재개가 필요한 경우에는 새 건축주 주선, 공사비 일부 보조 융자 등을 해 줄 수 있다. 건축주와 시공사 간 건축비 등을 둘러싼 분쟁이 있을 때 지방건축분쟁전문위원회를 통해 분쟁을 조정하거나 공사중단 건축물을 매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선 공무원들은 “공사중단 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는 인허가 및 사용승인권자인 시장·군수가 맡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10일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개정을 정부에 건의한 데 이어 공사현장 점검 매뉴얼 제정도 요청했다. 지난 2일에는 연면적 1만㎡ 이상 공사중단 건축물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한 특정관리대상건축물’로 지정 관리조치토록 시·군에 지시했다. 상시 안전점검, 현장 안전관리 권한, 철거명령·대집행 등 도지사의 권한 일부도 시장·군수에게 위임하기 위해 경기도 사무위임 조례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시·군 의견을 수렴 중이며 연말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경기 지역에서 2년 이상 공사중단 건축물은 55개 현장에 132개 동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공권력 진입 임박하자 “올 것이 왔다…” 찬송가 부르던 신도 100여명 순순히 길 내줘

    11일 오전 8시 13분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산인 경기 안성 금수원에 검찰과 경찰이 전격 진입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그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일명 ‘신엄마’(64·여), ‘김엄마’(59·여) 등 신도 18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으나 사실상 실패했다. 검찰 수사관과 경찰 40여개 기동중대는 이날 신도 100여명이 가로막고 있던 금수원 정문을 별 저항 없이 들어가 유씨 도피의 핵심 조력자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들어갔다. 검·경은 진입 한 시간여 뒤부터 범인은닉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 임모(62), 김모(67), 박모(43), 정모(62)씨 등 신도 4명을 잇따라 검거했다. 또 수사 대상자였던 신도 최모(44)씨를 긴급 체포하고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저지한 신도 이모(57)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그러나 6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경찰인력과 헬리콥터 등을 동원하고도 유씨 도피를 총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엄마와 김엄마를 비롯한 나머지 핵심 조력자들의 신병 확보에는 실패했다. 김엄마가 타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에서 하이패스카드를 압수하고 그의 신분증 등을 수거했을 뿐이다. 검거된 임씨와 김씨는 유 전 회장에게 도주 차량과 도주로를 확보해 준 혐의를 받고 있으나 나머지는 중요 인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평신도복음선교회 이태종 임시 대변인은 “체포된 신도들은 지난달 30일쯤 전남 해남에서 매실 따는 작업을 했고 도피를 돕지 않았으며 신엄마와 김엄마도 주말에 봉사하러 오던 단순한 교인”이라고 주장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4시 30분쯤 기동대 63개 중대와 정보형사 등 6000여명을 금수원 인근 곳곳에 배치했다. 경찰은 진입에 앞서 신도, 취재진 등이 뒤엉키는 상황을 우려해 굴착기 등으로 금수원 정문 앞 38번 국도에 설치된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기도 했다. 공권력 진입이 임박하자 우산과 경광봉을 든 신도 10여명이 정문 앞에서 현장 상황을 수시로 어딘가에 보고했다. 오전 5시 30분쯤에는 “오전 7시에 경찰이 진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 올 게 왔다”는 안내 방송과 함께 흰색 우의를 입은 신도 100여명이 정문 안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찬송가를 부르며 간간이 ‘종교 탄압 중단’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전 7시 35분쯤에는 정문 앞에서 조계웅 전 대변인이 “우리가 바라는 건 세월호의 진실입니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신도들은 검찰이 7시 55분쯤 압수수색 및 체포영장 집행 사실을 통보하자 별 저항 없이 길을 열었다. 금수원에 들어간 검찰 수사관과 경찰 4000여명은 예배당부터 수색했고 신도들과 수배자 명단을 대조하며 검거 작전을 펼쳤다. 검·경은 지난달 21일에도 금수원에 진입해 유씨와 장남 대균(44)씨 검거에 나섰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다. 안전행정부는 유씨의 조속한 검거를 지원하기 위해 13일 전국적으로 임시 반상회를 열고 수배 전단을 전국 3500여개 읍·면·동 민원실에 비치하기로 했다. 한편 압수수색 도중 검찰 수사관 10여명이 주말 성경집회가 열리는 대강당에서 단체로 낮잠을 잔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 구원파는 이런 모습을 찍은 사진 3장을 공개했다. 검찰은 “연일 철야와 잠복근무를 해 왔는데, 해남에서 복귀하자마자 수색 임무에 투입됐다”며 “그렇더라도 책임을 통감하고 어떠한 질책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깨진 가로등도 비 새는 곳도… 중랑 순찰반에 다 걸리네

    “TV에 안 좋은 뉴스가 많아 퇴근길이 무서울 때가 많아요. 골목길 보안등이 깨져서 더 그랬는데 야간순찰 뒤 바로 고쳐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안심도 되고요.” 강미선(45·여·중랑구 상봉동)씨는 이제 안심할 수 있다는 듯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중랑구는 10일 활동시간이 길어지는 여름철을 맞아 주민들이 출퇴근 때 느끼는 불편를 덜기 위해 ‘현장민원 조기 및 야간 순찰’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엔 아파트에 비해 단독주택 비중이 높다. 해서 골목길이 발달했다. 문제는 늦은 시간에 무섭다는 이들이 많다는 점. 늘 순찰은 돌면서 구민들의 불편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고치겠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순찰팀과는 별도로 움직이는 것이다. 먼저 3인 1개조로 순찰반을 짰다.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매주 목요일에는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지역을 돌게 된다. 순찰길에서는 구민 생활에 관련된 모든 것을 다 살펴본다.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상황은 물론, 퇴근길 보안등, 가로등의 고장 여부 등이 다 포함된다. 계절이 여름임을 감안해 수방시설물 관리,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각종 공원들의 관리 등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께서 불편을 느낄 만한 생활상의 작은 요소들까지 모두 다 세세하게 살펴 쾌적한 중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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